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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스토리] “커제와 꼭 붙고 싶어요”… 반상의 여자 거포

    [스포츠&스토리] “커제와 꼭 붙고 싶어요”… 반상의 여자 거포

    꼭 10년 전이다. 미셸 위가 장타를 앞세워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성 대결을 펼쳤다. 10대 ‘천재 소녀’의 PGA 참가는 큰 관심을 끌었고 대회 흥행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컷 탈락이 이어지자 “여자 투어(LPGA)로 돌아가라”는 비아냥이 봇물처럼 터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미셸 위는) 성 대결보다 LPGA 투어에서 우승을 먼저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점잖게 훈수했다. 스포츠에서 성 대결이 쉽지 않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그런데 세계 바둑계에 남자 프로기사들과 제대로 ‘맞짱’을 뜰 여고수가 등장했다. 출사표도 당차다. 남성 기사들을 많이 꺾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다. 빈말이 아님을 성적으로 말한다. 올 상반기 다승왕(33승6패)에 올랐다. 상금도 박정환(4억 2500만원) 9단과 신진서(1억 5100만원) 8단에 이어 3위(8300만원)를 달린다. 지난 5월 제22회 LG배 세계대회에선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국내 랭킹은 54위. 남녀 프로기사 통틀어 작성된 기록이다. 6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만난 ‘바둑 여제’ 최정(21) 7단의 이야기다. 최 7단은 “세계 1위 커제(중국) 9단과 지금껏 공식 대국을 벌이진 못했는데 꼭 한번 붙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1위 박정환 9단과도 다시 한번 대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9단과는 2012년 삼성화재배에서 만났는데, 너무 주눅이 들어 어떻게 바둑을 뒀는지도 모르겠다”며 “지금 둔다면 그때처럼 허무하게 질 것 같지는 않다”고 살짝 웃었다. 그래서 “지난 5월 LG배 본선 1차전 탈락이 가장 아쉬운 순간”이라고 털어놨다. 일본의 이다 아쓰시 8단을 맞아 불계패했다. 그는 “LG배 본선에서 커제 9단과 대국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본선 첫 판에서 떨어져 창피하기도 하고 속앓이도 겪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이런 게 실력”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실 LG배 세계대회에서 여성 기사로 유일하게 2년 연속 32강에 진출한 주인공이다. 현재 최 7단의 실력은 국제무대 최상위권에 근접해 있다. 세계대회에 나가 선전을 거듭한다면 ‘톱10’에 진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최 7단은 우리나라 여자바둑단체전의 ‘주장’을 맡았다. 실력뿐 아니라 마지막 주자로서 갖춰야 할 ‘강심장’이어서 그렇다.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올해 두 차례 세계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중국 천태산 농상은행배에서는 최 7단이 3전 전승을 거둬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단체전이라고 해서 개인전과 달리 느끼진 않지만 아무래도 투지를 더 발휘하고, 이겼을 때 더 큰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주량도 남성에 처지지 않는다. ‘주사파’(음주를 좋아하는 기사) 가운데 ‘소주파’다. 그는 “(소주+맥주) 섞어 마시면 다음날 힘들어서 그냥 소주로 2~3병 마신다. 칵테일 소주는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이어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또 웃었다. 취미를 물으니 뜻밖에도 공으로 하는 스포츠란다. 야구, 축구, 농구, 족구, 탁구를 좋아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기원과 가까운 성동구 뚝섬 ‘서울의 숲’에서 남자 바둑 국가대표 선수들과 족구를 즐긴다는 최 7단은 ‘반상의 강타자’다운 한마디를 던졌다. “홍일점으로 그냥 끼워 주는 ‘깍두기’ 같은 선수가 전혀 아니랍니다. 제대로 된 수비수입니다. 나름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요.”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남자 기사들 꺾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남자 기사들 꺾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꼭 10년 전이다. 미셸 위가 장타를 앞세워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성대결을 펼쳤다.10대 ‘천재 소녀’의 PGA 참가는 큰 관심을 끌었고 대회 흥행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컷 탈락이 이어지자 “여자 투어(LPGA)로 돌아가라”는 비아냥이 봇물처럼 터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미셸 위는) 성대결보다 LPGA 투어에서 우승을 먼저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점잖게 훈수했다. 스포츠에서 성대결이 쉽지 않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런데 세계 바둑계에 남자 프로기사들과 제대로 ‘맞짱’을 뜰 여고수가 등장했다. 출사표도 당차다. 남성 기사들을 많이 꺾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다. 빈말이 아님을 성적으로 말한다. 올 상반기 다승왕(33승6패)에 올랐다. 상금도 박정환(4억 2500만원) 9단과 신진서(1억 5100만원) 8단에 이어 3위(8300만원)를 달린다. 지난 5월 제22회 LG배 세계대회에선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국내 랭킹은 54위. 남녀 프로기사 통틀어 작성된 기록이다. 6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만난 ‘바둑 여제’ 최정(21) 7단의 이야기다. 다음은 일문일답. →남자와 달리 여자 바둑이 세계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중국 남자 선수들의 경우 선수층이 엄청 두텁다. 재능 있는 기사들도 많다. 이에 비해 여자 기사는 중국도 선수층이 엷다. 또 3년 전부터 국내에 여자바둑리그가 생기면서 전보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 국가대표팀이 출범한 것도 도움이 됐다. →여자단체전에서 중국과 붙을 때 느낌은 어떤가.-그동안 계속 해온 것이어서 크게 다르지는 않다. 국내 기사들과 둘 때보다 투지가 더 생기고, 이겼을 때 기쁨이 더 큰 거 같다. (단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 힘이 더 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대국이 끝나면 함께 노래방도 가고 얘기도 많이 한다. 위즈잉 5단과 라이벌이지만 둘이 있을 때는 바둑 이야기를 안 한다. 대국이 끝나고 나서도 바둑 얘기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연예인과 취미 이야기를 한다. →최 7단의 취미는.-운동이다. 공으로 하는 것은 다 좋아한다. 야구, 축구, 농구, 족구, 탁구를 좋아한다. 특히 족구가 전문 분야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까운 ‘서울의 숲’에 가서 남자대표 선수들과 족구한다. (저는) 족구할 때 거의 남자팀에 들어간다. 남자 실력 수준이다. 홍일점으로 끼워 주는 ‘깍두기’ 차원이 아니라 제대로 된 수비수다. 헤딩은 머리가 아파서 안하고 주로 발로 받는다.(웃음) →꼭 대국하고 싶은 기사가 있나.-커제(중국) 9단이다. 세계 1위이고 잘 두니까. 박정환 9단과 처음 대국 할 때가 2012년 삼성화재배 본선이었다. 너무 주눅이 둔 상황에서 뒀다. 지금은 그렇게 질 거 같지는 않다. (박 9단이) 워낙 잘 두니까 (제가) 뭐라고 하기에는 그렇다.(ㅎㅎㅎ) →국내 랭킹은.-현재 54위인데 곧 51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23세 때까지 랭킹 20위에 든다고 했는데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는 거 같다. →알파고가 바둑에 끼친 영향은.-우선 바둑 내용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틀에 박힌 수를 많이 뒀다면 지금은 두고 싶은 대로 둔다. 바둑 외적으로 보면 홍보와 보급 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알파고가 인간보다 센 존재여서 앞으로 ‘인간 바둑을 보겠나’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예전엔 좀 이상한 수를 두면 혼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런 걱정없이 둔다. 알파고 덕에 편해졌다. →본인의 바둑 기풍은 어떤가.-어릴 때는 막 싸움만 하는 무식한 스타일이었다.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의 ‘우주류’에 영향을 받아서 중앙 지향적이고 두텁게 두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물론 상대가 먼저 걸어오는 싸움은 마다하지 않는다. →약점과 라이벌은 누구.-중반전과 중앙에 강한 편이다. 거꾸로 후반전과 계산에 정교하지 못하다. 그런데 그런 것을 파고드는 기사가 많지는 않다. 아직은 제 실력이 다른 기사들이 연구하고 파고들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의 위즈잉 5단을 평생의 라이벌로 생각한다. 위즈잉 5단은 바둑도 잘 두고 겸손하기까지 하다. 서로 도움이 되는 존재다. 나태해질 때면 자극이 되고 예전엔 좀 많이 져서 스트레스도 받았는데 지금은 모두 극복했다. →하루 일과는.-단조롭다. 바둑 공부와 운동, TV 시청, 가끔 노래방 가는 정도다. 노래방은 스트레스 풀려고 가는데, 혼자 가서 아이돌 노래로 2시간 정도 부른다. 좋아하는 아이돌은 ‘방탄소년단’이다. 18번도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다.→상금이 많던데 용돈은 얼마나.-2014년부터 연간 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제 통장이 따로 있는데 관리는 부모님이 해주신다. 용돈은 필요할 때마다 받는다. 친구들과 어울리면 가끔 쏜다. →바둑 아마추어에게 실력 향상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사활을 많이 풀어야 한다. 아무리 포석을 잘해도 수읽기가 약하면 중반에 진다. 어렸을 때부터 사활을 엄청 많이 풀었다. 사활을 푸는게 너무 좋았다. →바둑계의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던데.-그런 것은 피겨의 김연아 선수한테 어울리는 거 같다. 너무 부담스럽다.(손사래쳤다) →주량은 얼마나 되나.-마시면 잘 마시는데 그런 자리가 많지 않다. 소주 2~3병 정도 먹는다. 소주파다. 섞어 먹으면 다음 날 힘들다. 칵테일 소주는 음료수 마시는 느낌이다. 취해야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런 걸로는 안 취해서 별로다. →한국 여자 바둑의 ‘기록녀’다. 앞으로 포부는.-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이 한 번 밖에 없었다.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자 기사들을 많이 꺾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과거에 루이나이웨이 9단이 국수전에서 조훈현 9단을 꺾고 우승했는데, 저도 그렇게 되는 게 꿈이다. →올해 가장 아쉬웠던 순간과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은.-아쉬웠던 순간은 LG배 본선 첫 판에서 탈락한 거다. 일본의 이다 아쓰시 8단과 붙었는데 불계패했다. 제한시간 3시간짜리 바둑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런 게 실력이다. 기뻤던 순간은 황룡사·정단과기배 여자바둑단체전에서 오유진 5단이 중국 선수들을 모두 이겼을 때다. 오 5단이 지면 제가 오후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야 했는데, 당시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부담스러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바둑 팬들에게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손 편지와 선물을 보내주시는 익명의 팬인 ‘123호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아빠, 보고 계시죠? 137전 138기 ‘메이저 퀸’ 효림

    아빠, 보고 계시죠? 137전 138기 ‘메이저 퀸’ 효림

    태권소녀서 최고 아마 골퍼 전향, 프로 무대선 부진… 6년 만에 첫 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138개 대회 만에 우승한 재미교포 2세 대니얼 강(25)은 아마추어 때부터 돋보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권유로 태권도를 하며 몸을 단련했다. 이후 골프로 전향해 15세 때인 2007년 성인 대회인 US여자오픈 출전권을 쥐었다. 2010년엔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최고의 아마추어 무대인 US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정복하더니 이듬해엔 1996년 켈리 퀴니(미국) 이후 처음 대회를 2연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제시카 코르다(미국·2010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2011년) 등 현재의 LPGA 투어 스타들을 2위로 따돌리고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로 떠올랐다. 2011년 LPGA 퀄리파잉스쿨 39위로 조건부 풀시드를 얻은 대니얼 강은 2012년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기대한 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첫해 킹스밀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지난 6년 동안의 투어 전적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이날 우승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10위에 들지도 못했다. 집에서는 ‘강효림’이란 한국명으로 불렸는데 투어 데뷔 2년째인 2013년 11월 유난히 부녀의 정을 돈독히 쌓았던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해 6월 뇌암 판정을 받았는데 5개월 만에 세상을 등진 것. 이번 대회 기간에도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USA투데이는 지난 1일 오른손 검지에는 ‘just be’, 오른쪽 손날에는 ‘아빠’라고 각각 살색 글자를 새긴 대니얼 강의 문신에 대해 보도했다. 대니얼 강은 “항상 ‘있는 그대로의 네가 되어라’던 부모님의 말에 17살 때 ‘just be’라는 문신을 처음 새겼다”고 말했다. 부친상을 당한 몇 개월 뒤에는 한글 문신을 추가했다. 그는 “누군가와 (오른손으로) 악수를 하면 그 사람도 우리 아빠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더이상 못 보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미국 ‘아버지의 날’인 지난달 말 자신의 트위터에 “비록 떨어져 있지만 아빠의 사랑을 매일 느껴요. 항상 저와 함께 계시죠”라고 쓰기도 했다. 대니얼 강은 2014년 미셸 위(위성미·4승)의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두 번째 교포 2세 선수로도 기록됐다. 또 한국인 부모를 두고 외국에서 태어난 교포 2세로는 2004년 롱스드럭스 챌린지에서 첫 승을 신고한 크리스티나 김(김초롱·3승·이상 미국) 이후 네 번째다. 특히 호주에서 태어나 지난해까지 투어 3승을 올린 이민지를 비롯해 작년 국내에서 열린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앨리슨 리(이화현), 아이비리그 출신 ‘수재 골퍼’ 켈리 손(손우정·이상 미국) 등 교포 2세들의 약진도 대니얼 강의 가세로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대니얼 강, 어머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포토] 대니얼 강, 어머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재미동포 대니얼 강이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막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어머니의 키스를 받으며 함께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대니얼 강은 이날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오르며 138번째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맛보는 감격을 누렸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 언니들 누른 ‘대형 아마’ 최혜진

    프로 언니들 누른 ‘대형 아마’ 최혜진

    이형준 전북오픈서 4승 신고국가대표 4년차 최혜진(18·부산 학산여고3)이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최혜진은 2일 강원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3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대한골프협회 추천 선수로 나선 최혜진은 2101년 김효주(롯데마트오픈) 이후 처음 프로대회에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한 라운드 코스레코드에 이어 최소타 우승 기록도 세웠다. 2016년 주은혜의 1라운드 65타를 2타 경신했고, 2015년 고진영(203타)의 우승 타수보다 1타 적다. 최혜진은 만 18세를 맞는 오는 8월 23일 직후 KLPGA 입회 신청 뒤 9월 초 출전 신청을 하면 한 달 남짓 뒤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당초 시선은 김지현(26)과 이정은(21), 최혜용(27)의 챔피언 조에 쏠렸다. 그러나 공동 10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장대비 속에 전반홀에서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솎아낸 뒤 후반에도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보태 4타를 줄였다.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결국 챔프 조를 치고 올라온 조정민(23), 김지현(이상 13언더파 203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라 받지 못한 우승상금 1억 5600만원은 둘에게 돌아갔다.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1·74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전북오픈 4라운드에서는 이형준(25)이 이븐파에 그치고도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투어 27년 만의 ‘노보기’ 우승도 기대됐지만 후반홀 한꺼번에 쏟아낸 3개의 보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평창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지현 시대’

    KLPGA ‘지현 시대’

    용평리조트오픈 첫날 김지현 7언더 단독 선두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가 6주 연속 ‘지현 천하’를 예고했다. 3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72·637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세 명의 ‘지현’이 상위권에 나섰다.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올린 김지현(26·한화)은 코스레코드와 타이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내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우승자인 또 다른 김지현(26·롯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2타 뒤진 공동 2위다. 또 닷새 전 비씨카드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오지현(21)은 4언더파 68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달 초 롯데칸타타여자오픈부터 비씨카드 대회까지 4주 연속 4개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5월 28일 E1 채리티오픈에서는 이지현(21)이 우승해 5주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이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한 현상이 벌어졌다. 한화 김지현은 “지난 대회 때는 체력이 다소 떨어져서 샷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샷과 퍼팅이 모두 잘 됐고 보기가 없었던 게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 “컷 통과라는 1라운드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는 톱10 입상”이라고 말했다. 롯데 김지현은 “퍼팅이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1라운드 경기가 끝났을 뿐이라 아직은 우승을 언급할 때는 아니다”라고 몸을 낮췄다. 오지현은 “이번 대회도 지현이 중에 하나가 우승하면 좋겠다. 그게 나라면 더 좋고…”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형준은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1·70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전북오픈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적어 내 전날 선두 이준석을 한 타 차로 밀어내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 통산 4승째 행보를 시작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신애 일본 그라비아 화보 첫 촬영 “골프 알리려 하는 일”

    안신애 일본 그라비아 화보 첫 촬영 “골프 알리려 하는 일”

    미녀 골프선수 안신애(27, 문영그룹)가 일본에서 그라비아 화보를 촬영해 관심을 받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27일 “미녀골퍼 안신애가 일본 잡지 슈칸 겐다이와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촬영은 서울 시내의 고급 호텔 스위트 룸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안신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장과 달리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했다. 여자라면 예쁜 옷과 신발을 신고 촬영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면서 “연예인 놀이 아니에요. 연예인 하고 싶은 것도 아니에요. 전 이 운동이 정말 좋아요. 제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알리고자 하는 일이에요. 오해 말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안신애는 지난해에도 남성잡지 ‘맥심’ 한국판 표지모델로 화보를 찍은 적이 있다. 안신애는 당시 “이번 화보를 통해 골프에 관심을 가지는 분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신애는 지난 25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몬다민컵에서 일본 진출 후 최고 성적인 공동 16위에 올랐다. 7월7일 개막하는 일본 여자프로골프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꾸준히 올라왔다… ‘새 여왕’ 유소연

    꾸준히 올라왔다… ‘새 여왕’ 유소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6년차 유소연(27)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다.유소연은 26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우승했다. 양희영(28),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유소연은 지난 2년 동안 얻은 랭킹포인트 432.74를 출전 대회 47개로 나눈 평균 랭킹포인트(8.83)에서 가장 높아 하루 전까지 세계 1위에 올라 있던 모리야의 여동생 에리야 쭈타누깐(8.58)의 ‘2주 천하’를 2위로 밀어내고 ‘톱랭커’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에 오르기는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 다음이다. 유소연은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초대 1위’였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통산 158주)와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인비, 리디아 고, 쭈타누깐에 이어 세계 1위에 등극한 11번째 선수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유명한 유소연은 초청선수로 출전한 2011년 US오픈에서 우승, 이듬해 LPGA 투어에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무혈입성’했다. 3승째였던 2014년 8월 캐나다오픈 우승 이후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2년 6개월 가까이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달 초 숍라이트클래식까지 64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어 가는 성적을 낸 끝에 세계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랭킹은 최근 2년 동안 대회 입상 순위에 따라 얻은 총포인트를 대회 수로 나눈 게 기준이다. 유소연은 이날 월마트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5승, 시즌 2승을 달성한 데 이어 상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121만 2820달러)했다. 상금 선두는 물론 올해의 선수, 그린적중률, 톱10 피니시 등 주요 부문에서도 1위를 꿰찼다. 또 올 시즌 16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2승 이상을 올린 ‘멀티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랭킹에서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게 된 유소연은 “ANA 대회 우승 때도 물론 기뻤지만 알렉스 톰프슨의 벌타 덕을 봤다는 시각 때문에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꼭 우승을 더 많이 해서 그런 덕을 보지 않아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NA 대회 우승 뒤 ‘그랜드 슬래머’가 되고 싶다는 꿈을 좀더 명확하게 꾸게 됐다”면서 “다음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세 번의 메이저대회가 있으므로 꼭 한 번 더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소연, LPGA 월마트 챔피언십 우승…세계 랭킹·상금 1위 등극

    유소연, LPGA 월마트 챔피언십 우승…세계 랭킹·상금 1위 등극

    유소연(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었다.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유소연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양희영(28)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투어 통산으로는 5승째다.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승을 추가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받은 유소연은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121만 2820 달러)하며 상금 선두를 탈환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16개 대회의 절반인 8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는 앞서 열린 15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배출되면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이 시즌 첫 2승 선수가 됐다. 2라운드까지 2위에 5타나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중반까지 양희영에게 2타 차로 쫓겼다. 이번 대회 54개 홀을 치르는 동안 유일한 보기가 11번 홀(파3)에서 나왔고, 이때 양희영은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따라붙은 것이다. 그러나 유소연은 곧바로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반면 양희영은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쏟아내며 다시 5타 차로 벌어졌다. 양희영은 이후 15,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유소연과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소연은 17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연달아 2∼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으나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박인비(29)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에 세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중곤, KPGA선수권 ‘짜릿한 뒤집기’

    황중곤, KPGA선수권 ‘짜릿한 뒤집기’

    황중곤(25)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골프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60번째 우승자에 올랐다.황중곤은 2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2014년 8월 매일유업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수확한 투어 2승째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는 2011년 미즈노오픈을 비롯해 2012년과 2015년 카시오오픈 등 3승을 일궜다. 중반까지 공동선두가 7명이나 되는 대혼전이었다. 이동하(35), 장이근(24), 박은신(27) 등 챔피언 조가 9번홀을 마친 즈음 황중곤, 김기환(26), 김태우(24), 김병준(35), 이형준(25)이 17언더파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형준이 12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자 황중곤은 13~14번홀 연속버디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16번홀(파4). 이형준의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아웃 오브 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1타를 잃었고, 황중곤은 17번홀(파3) 버디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이형준은 6m 남짓한 내리막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파퍼트마저 홀을 외면해 보기를 써냈다. 단독선두로 18번홀에 도착한 황중곤은 마지막 홀을 파로 지켜낸 뒤 두 팔을 번쩍 쳐들어 3년 가까이 기다린 우승을 자축했다. 황중곤은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도 챙겼다.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라운드에서는 오지현(21)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뒀다. 또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8위(2억 4211만원)로 올라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5주연속 ‘지현‘이 우승···이번에 오지현이

    KLPGA, 5주연속 ‘지현‘이 우승···이번에 오지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현’이가 또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1)이다.오지현은 2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92야드)에서 열린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공동 2위 그룹 김민선5(22), 장은수(19), 김지영2(20·14언더파 274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오지현은 2015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1년 만에 타이틀을 지켜내면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오지현은 7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조용히 기회를 엿봤다. 8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고, 10번홀과 12번홀에서 1타씩 줄여 2위권과의 격차를 늘렸다. 이후 침착한 플레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도 만들어졌다.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지현2(21)이 시작이다. 이어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지현2(26)이 우승했고, S-OIL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은 김지현(26)이 연달아 석권했다. 오지현은 “전반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좋은 결과가 찾아왔다. 꼭 해보고 싶었던 타이틀 방어를 이뤄서 기쁘다”며 “옆에서 캐디를 해주신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현, ‘8언더파’ LPGA 첫날 단독 1위

    박성현, ‘8언더파’ LPGA 첫날 단독 1위

    미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LPGA) 월마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24일(한국시간) 박성현은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오전 7시 30분 현재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박성현은 이날 2번 홀(파5)부터 5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평균 290야드에 달하는 장타는 여전했고 올해 미국 진출 후 약점으로 지적된 퍼트는 24개로 막았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5.2야드로 4위에 올라 있으나 라운드 당 퍼트 수는 29.3개로 40위에 머물고 있다. 멜 라이드(잉글랜드)와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나란히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인으로는 이미향(24)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 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2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이븐파로 공동 69위,3위인 유소연(27)은 11번 홀까지 3언더파로 공동 15위에 각각 올라 있다. 한편,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평균 타수 2위(69.1타),상금 10위(48만 1천38 달러),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비교적 성공적인 투어 첫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주위 기대가 큰 우승 소식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박성현은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3위 1회,4위 2회 등 정상 주위를 맴돌았으나 우승컵은 아직 품에 안지 못했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최종라운드 11번 홀까지 선두와 2타 차 접전을 벌이다가 이후 보기 4개를 쏟아내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PGA선수권 환갑 잔치 ‘기록 풍년’

    KPGA선수권 환갑 잔치 ‘기록 풍년’

    ‘한국오픈 우승’ 장이근 공동 선두… 46년 만에 두 대회 동시 석권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선수권대회에서 하루 3개의 홀인원이 쏟아졌다. 23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대회. 12번홀(파3·170야드) 티박스에 올라선 조병민(28)은 8번 아이언을 꺼내들고는 깃대를 겨냥해 크게 휘둘렀다. 치솟은 공은 깃대 앞 10m 지점에 떨어져 두어 차례 그린에 튕긴 뒤 데굴데굴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대회 첫 앨버트로스를 뽑은 조병민은 이 홀에 걸린 홀인원 경품으로 6290만원짜리 외제차를 받았다.대회 환갑을 축하하듯 홀인원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김진성(28)은 17번홀(199야드)에서, 한 시간 남짓 뒤 김봉섭(34)은 4번홀(171야드)에서 릴레이 홀인원을 터뜨렸다. 굵직한 경품은 걸리지 않았지만 대신 둘은 H+양지병원 건강검진권을 받았다. 단일 대회에서 3개의 홀인원이 쏟아진 건 K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 라운드 2개 홀인원은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2라운드에서 이택기(25)와 박성필(46)이, 2010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강경남(34)과 정성한(37)이 기록했다. 한 라운드가 아닌 한 대회에서 3개 홀인원은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와 2009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에서 나왔다. 올 시즌 9번째 대회인 이날까지 홀인원은 모두 11개. 한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3년의 13개다.한편 장이근(24)은 46년 묵은 한국 남자프로골프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이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러 8타를 줄인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3주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지난 4일 한국오픈 선수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장이근이 우승하면 1971년 한장상(75) KPGA 고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두 대회를 석권한 선수로 기록된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83.3%로 드라이브와 아이언샷이 안정적이었지만, 특히 27개로 막은 퍼트가 돋보였다. 장이근은 “기록 도전보다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신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2개로 10타나 줄이며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이뤄 공동 20위에서 단박에 공동선두로 올라 장이근과 우승 경쟁에 나섰다. 올해 두 차례나 3위에 그친 그는 “이제 우승이 가까워진 걸 느낀다. 오늘 불씨를 봤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경기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에서는 김지현(26)이 버디로만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선두로 3주 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양산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친김에 3연승” vs “세 번 울진 않는다”…메이저보다 뜨거운 ‘안산 혈투’

    “내친김에 3연승” vs “세 번 울진 않는다”…메이저보다 뜨거운 ‘안산 혈투’

    ‘대세’ 김지현, 3주 연속 우승 노려…‘2연속 역전패’ 이정은 설욕 다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다승 1위를 내달리는 김지현(26)과 평균타수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정은(21)이 마지막 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둘은 22~25일 경기 안산 아일랜드GC(파72·6592야드)에서 열리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 2주 내리 묘한 ‘악연’으로 묶인 터다. 김지현은 2주 전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5차례 연장전 끝에 이정은을 따돌리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고,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땐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이정은에 3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눈앞의 우승컵을 놓친 안타까움에, 두 번째 같은 상대에게 빼앗긴 분함에 눈물만 펑펑 쏟아냈다.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을 발판 삼아 다승 1위(3승)와 시즌 상금랭킹 1위(5억 8015만원)를 꿰찼다. 프로 데뷔 125개 대회 만인 지난 4월 이데일리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 두 달 만에 우승컵 두 개를 한꺼번에 더 수집한 그는 내심 3주 연속 우승을 벼른다. 서희경(31·은퇴)이 한 시즌 6승을 올렸던 2008년 8~9월 하이원컵, KB 스타투어 3차전, 빈하이오픈에서 차례로 정상에 오른 뒤 아무도 일구지 못한 기록이다. 이듬해인 2009년 유소연(27)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긴 했지만 드문드문 열린 대회로 두 달이나 걸렸다. 3주 연속 우승은 아니다. 더욱이 김지현이 같은 승수를 올리면 그 무게는 서희경의 그것에 견줘 훨씬 무겁다. 당시 3개 대회가 모두 3라운드짜리였던 데 반해 김지현의 한국여자오픈과 이번 비씨카드 대회는 4라운드 대회다.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두 번 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정은은 “세 번은 울지 않겠다”며 매서운 출사표를 던졌다. 통산 1승뿐이지만 이정은은 현재 투어 최강자로 평가된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연말 최우수선수(MVP)를 가리는 대상 포인트와 기량의 바로미터인 평균타수에서 1위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2)이 타이틀 방어를 각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뼈아픈 역전패를 맛본 고교생 장타자 성은정(18·영파여고 3년)도 ‘한풀이’에 나선다. 이정은과 ‘동병상련’이다. 그는 4라운드 17번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18번홀 트리플보기로 연장전에 끌려들어간 뒤 오지현에게 우승을 뺏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신애, 골프선수의 남다른 비키니 몸매 ‘연예인 아니야?’

    안신애, 골프선수의 남다른 비키니 몸매 ‘연예인 아니야?’

    골프선수 안신애의 비키니 패션이 화제다. 안신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키니를 입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안신애는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과감한 노출을 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하면서도 남다른 몸매로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참가중인 안신애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의 대중 매체 ‘데일리 신초’는 20일 “풍만한 가슴을 자랑하는 성형미인 안신애와 라운딩을 함께 하기 싫어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했다. 골프 기자인 고지마 히로시 씨는 한술 더떠 “무릎 위 30cm까지 오는 미니스커트를 입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한다”며 “5년 전과 비교해 눈이나 코의 라인이 뚜렷해졌다. 가슴도 성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골프 여왕’ 넘보는 이정은

    ‘골프 여왕’ 넘보는 이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1인자’를 넘보는 이정은(21)이 한국여자오픈 이틀째 선두를 내달렸다.이정은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굳게 지켰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 우승 한 차례,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8차례나 ‘톱10’에 입상하며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은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67위에 그친 뒤 러프 탈출과 롱아이언의 정확도가 요긴하다고 판단한 이정은은 지난 1년 동안 틈틈이 러프샷과 롱아이언샷을 연마했다. 과연 이정은은 2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 냈다. 이정은은 “그린이 작년보다 부드러워 공격적인 샷을 구사했다”면서 “마지막 홀 보기는 아쉽지만 긴장감을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닷새 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이정은을 연장 접전 끝에 울렸던 김지현(26)은 버디 6개를 쓸어 담은 끝에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내 3타 뒤진 공동 4위(2언더파 142타)로 뛰어올랐다. 신인 장은수(19)는 이틀 연속 1언더파 71타를 치는 안정된 플레이 끝에 공동 4위에 합류했다.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 낸 선수는 이정은과 장은수 둘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연장 우승 쭈타누깐… ‘세계 1위’도 꿰찼다

    연장 우승 쭈타누깐… ‘세계 1위’도 꿰찼다

    2013년 2월 14일 태국 골프팬들이 탄식을 쏟아냈다. ‘안방’인 혼다 방콕 대회에서 사상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타야 우승자가 막 탄생할 무렵이었다. 이들은 4라운드 17번홀까지 보기 좋게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자국 골퍼의 샷 하나하나에 숨을 죽였다. 그러나 그의 18번홀 두 번째 샷이 잇달아 벙커에 빠지며 트리플보기로 망가져 LPGA 투어 첫 태국 우승이라는 영광을 놓쳤다. 우승컵은 결국 1타 적은 박인비(29) 차지였다. 당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18세의 에리야 쭈타누깐은 한 살 위 언니 모리야를 끌어안은 채 눈물만 펑펑 쏟았다.쭈타누깐은 2년 뒤 LPGA 투어에 입문할 때부터 호쾌한 장타로 빛났다. 그러나 샷의 정확도와 쇼트게임 능력, 압박감을 이겨내는 멘탈에서는 세계 정상으로 모자란다는 게 중평이었다. 2013년 ‘18번홀 참사’가 좋은 예다. 이후 지난해 요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개인 첫 승이자 태국인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기까지 3년 3개월이나 걸렸다. 그동안 쭈타누깐은 하드웨어적 기량뿐 아니라 ‘멘탈’이라는 방법론까지 깨우쳤다. 2015년 LPGA 투어 멤버에 오른 그는 12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랭킹포인트 8.78점을 획득해 1위를 꿰찼다. 2015년부터 전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통산 104주 동안, 바로 전날까지 85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킨 리디아 고(8.34점·뉴질랜드)를 2위로 밀어냈다. 쭈타누깐은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58.74야드로 부문 38위다. 얼핏 ‘짧순이’ 같지만 사실 웬만한 대회에선 드라이버를 빼놓고 다닌다. 드라이브샷은 보통 2번 아이언, 3번 우드로 날린다. 투어 데뷔 때 드라이브샷 정확도 최하위였지만 2년 새 70% 가까이 끌어올렸다. 그린 적중률도 64.9%에서 72.2%로 높였다. 샷이 정확해지면서 심리적인 안정도 찾았다. 지난해 7월에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까지 제패해 ‘새가슴’이란 오명을 멀찍이 날렸다. 한 해에만 5승을 쌓았다. 연장전 ‘2전 전패’ 전적도 매뉴라이프 클래식 연장 우승으로 털어냈다. 게다가 상대는 내로라하는 투어 강자 전인지(23)와 렉시 톰프슨(22·미국)이었다. 22세도 되지 않아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18세 때 차지한 리디아 고 이후 두 번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인지, LPGA 매뉴라이프 준우승...올해 4번째

    전인지, LPGA 매뉴라이프 준우승...올해 4번째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슴하는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올해 우승 소식이 없는 전인지는 준우승을 네 차례 기록했다.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쭈타누깐이 약 7m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자축했다. 쭈타누깐은 이 대회 전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랭킹 포인트 0.01점 차로 뒤진 2위였다. 이번 대회에 리디아 고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캐나다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쭈타누깐은 우승 상금 25만 5000 달러(약 2억 8000만원)를 받아 LPGA 투어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쭈타누깐이 95만 4279 달러, 이번 대회에 불참한 유소연(27)은 91만 2820 달러다. 올해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전인지의 최근 우승이다. 전인지로서는 16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운 장면이 됐다. 19언더파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던 톰프슨에게 3타 뒤처져 있던 전인지는 약 5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버디로 1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인지로서는 심기일전할 계기 마련이 필요하게 됐다. 여기서 톰프슨과 격차를 2타로 좁힌 전인지는 톰프슨이 17,18번 홀에서 연달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동타를 이뤄 연장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해 사나이’ 김승혁 화려한 귀환

    ‘남해 사나이’ 김승혁 화려한 귀환

    김지현, 에쓰오일 챔피언십 정상 골프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지던 김승혁(31)이 다시 돌아왔다.김승혁은 11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이정환(26)을 연장 접전 끝에 잠재웠다.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승혁은 상금 2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2억 7591만원)로 올라섰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상금왕과 대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25년을 다대포 앞바다를 보며 자란 김승혁에게 대회장 모든 홀에서 보이는 남해 바다는 고향의 품처럼 포근했다. 결승 상대는 예선을 치러 64명이 겨루는 본선에 오른 뒤 기세 좋게 결승까지 올라온 ‘돌풍’의 주인공인 이정환(26). 1~2회전과 16강 조별리그 세 경기 등 5경기에서 64개 홀만 치러 체력을 비축한 김승혁은 이정환을 맞아 고전했다. 한때 2홀 차까지 리드를 잡았던 김승혁은 후반 두 홀을 내줘 ‘올 스퀘어’(동률)를 허용한 뒤 18번홀(파5)에서 맞은 2m 남짓한 버디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에 끌려들어 갔지만, 같은 홀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0㎝ 거리에 붙여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뒤에서 여섯 번째 시드를 받았던 이정환은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2위 상금 1억원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골프클럽(파72·652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는 김지현(26)이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동타를 기록한 이정은(21)과 5차 연장전 끝에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상금 1억 4000만원을 챙긴 김지현은 시즌 상금 3위(3억 5709만원)로 껑충 뛰었다. 남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여자골프 ‘기둥’ 미야자토 도쿄올림픽 女대표 감독 유력

    최근 은퇴 계획을 발표한 일본 여자골프의 ‘기둥’ 미야자토 아이(32)가 2020 도쿄올림픽 골프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구라모토 마사히로 일본프로골프협회장은 지난 7일 미야자토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면서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마루야마 시게키가 남녀 대표 선수들을 모두 지휘했다. 구라모토 회장은 “마루야마가 남자팀만 맡을지, 좀더 포괄적인 감독 역할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미야자토가 여자팀을 맡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야자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두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일본 여자골프의 전설로, 지난달 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미야자토는 아직 감독직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 후에 미래를 생각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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