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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Excuse me,how do I get to the Hilton Hotel?

    A:Excuse me,how do I get to the Hilton Hotel? 실례지만, 힐튼호텔 가는 길을 가르쳐주시겠어요? B:Sorry,I’m a stranger here myself. 미안합니다, 저도 이곳은 처음이라서요. A:Thanks anyway. 아무튼 고맙습니다. A:Excuse me,would you show me the way to the Hilton Hotel? 실례합니다, 힐튼호텔 가는 길 좀 가르쳐주시겠어요? C:Sure.Go straight and turn left at the next block.It’s on your right.You can‘t miss it. 물론이죠. 곧장 가시다가 다음 블록에서 왼쪽으로 돌아가세요. 오른편에 보일 겁니다. 틀림없이 찾을 거예요. A:It’s kind of you to help me. 친절하시네요.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C:It‘s my pleasure. 뭘요. 세종외국어학원 영어담당:김진아(02)725-8035
  • [메디컬 라운지] 자궁암 예방 사진공모전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남주현)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바른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온라인(http:///event.guardyourself.co.kr)을 통해 ‘엄마와 딸 사랑 사진공모전’을 연다.선정된 작품이 자궁경부암 예방캠페인의 모델로 활용되는 공모전에는 연령 제한없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모녀간의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1등(1명)에게는 김치 냉장고,2등(10명)은 연극 ‘친정 엄마’ 티켓,3등(50명)은 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가 상품으로 제공된다.(02)2051-0704.
  • “에헴~” 27일부터 북촌서 양반체험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북촌 한옥마을 일대와 한옥마을 내 재동초등학교에서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 프로그램의 하나인 ‘북촌 조선시대 체험’행사가 열린다.10일 서울시에 따르면 행사기간 이곳에 가면 조선시대의 양반가와 서민촌, 포도청과 장터가 재현돼 당시의 풍속과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북촌 한옥마을 조선시대 체험’과 ‘북촌 한옥마을 탐방’으로 나눠 진행된다. ‘체험’은 조선시대 거리로 완전히 바뀐 재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다. 서민촌과 양반촌, 장터, 포도청 등 옛 한옥이 가건물로 재현된다. 서민촌에서는 떡메치기·새끼꼬기 등이, 양반촌에서는 사군자치기, 투호놀이 등이 벌어진다. 관아에서는 포졸 훈련, 감옥 체험·곤장 등을 체험을 할 수 있다. ‘탐방’은 한옥마을 일대를 걸으며, 한옥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행사다. 탐방 코스로는 ▲체험형 코스(운현궁→북촌 문화센터→한국 불교미술박물관→한상수 자수박물관→가회박물관→매듭공방→북촌 생활사박물관→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와 ▲관람형 코스(운현궁→북촌 문화센터→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옻칠공방→가회동 31번지 한옥촌→세계 장신구박물관→티베트박물관→종친부) 등이 있다. 서울의 유일한 한옥마을인 북촌(北村)은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있어 조선시대 왕족이나 고위관리들이 많이 살았다. 상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의 마지막 2분이 시작된다

    의 마지막 2분이 시작된다

    왕년의 명화를 거론할 때 서부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하이눈>을 빼어 놓을 수는 없다.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남우 주연, 주제가상, 음악상, 편집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이 가장 많이 감상한 영화이기도 한데 특히 클린튼과 아이젠하워가 백악관 재임 시에 각각 2~3번 본 것으로 유명하다. 그 자신 매카시즘에 의해 시달리던 칼 포어맨이 각본을 담당하였고 유태인으로 나치 독일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명장 프레드 진네만이 감독한 영화이다. 촬영 당시 부인과의 이혼과 좌골 신경통, 그리고 출혈성 위궤양으로 심신의 타격을 받고 있던 51세의 주연 스타 게리 쿠퍼의 수척한 표정이 이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각인시킨 셈이다. 아픈 몸을 일으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것이다. 그런데 영화 평론가 팀 덕스에 의하면 영화 <하이눈>은 한국전쟁이 한창 치열하게 벌어지던 1952년에 만든 것으로 한국전쟁 중에 공산국들과 벌인 냉전과 혈전, 그에 따른 미국의 외교정책이 처한 난처한 현실의 비유로 해석되어 왔다는 것이다. 2차대전을 겪으면서 여러 해 동안 신의를 가지고 계속 도와줬던 해들리빌 마을사람들, 즉 유럽 우방들이 보안관을 배신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비겁함(cowardice), 무기력(physical inability), 이기심(self-interest), 편의주의(expediency), 엉거주춤(indecisiveness) 때문에 더 이상 보안관을 도우려 하지 않는다. 마을사람들이 협조를 거부하는 가운데 그는 겁이 나긴(Fearful)하지만 의무감(duty-bound)을 지닌 채 4명의 악당 즉 북한 공산군 ,중공군, 소련군, 기타 공산권과 마주서서 변방마을, 즉 한국의 정의(frontier justice)를 지키기 위하여 한낮 정오에 결투에 임한다는 것이다. 숨 막히는 총성이 멎자 영화 속의 주인공 윌 케인(게리 쿠퍼)은 승리하였다. 요즘 돌아가는 정세로 봐서는 이 영화의 마지막? 2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가를 음미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대결이 끝나고 나서 보안관 윌 케인은 보안관 배지인 ‘양철 별(tin star)’을 가슴에서 떼어내 그를 배신했던 마을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땅에 던져버리고 이 수치스러운(dishonorable) 서부의 최일선에 위치한 변경마을을 떠나간다. 막 결혼식을 올린 사랑하는 젊은 신혼 부인과 같이 말이다. 미국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의 3년여 기간 동안 한국전쟁에서 전사자 5만 4천 명, 부상자 무려 10만 명을 내었다. 이 기간 동안 미 국방성 자료에 의하면 동원된 군인 수는 연인원 572만 명이나 된다. 전비는 현재 가액으로 수천 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참고로 고이즈미 일본수상은 2006년 6월 29일 미국에서 있었던 국빈만찬에서 “보안관 게리 쿠퍼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악당에 맞서 고독한 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게리 쿠퍼와 오늘날의 미국과는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 악이 상존하는 세계에서 미국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의 친구이자 동맹인 일본은 항상 미국 편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해 만찬 스피치로는 드물게 30초 정도의 긴 박수를 받았다. 영화 <하이눈>을 예로 든 미·일 양국 간의 우정은 만찬 참석자는 물론 미국인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영화 <하이눈>은 9·11 테러 직후 고이즈미가 텍사스를 방문했을 때 부시를 게리 쿠퍼에 비교하면서부터 화제에 올랐다. 고이즈미는 주도면밀한 준비 끝에 미국을 상대로 소위 ‘하이눈 외교’를 선보였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 와서 미국의 시각에서 해들리빌 마을사람들은 누구인가. 또한 사랑하는 새로운 젊은 신혼 부인은 누구일까?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 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월간 <삶과꿈> 2007.02 구독문의:02-319-3791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22) 복제늑대 10일째 단식투쟁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22) 복제늑대 10일째 단식투쟁

    4일 오전 서울대공원 토종동물사 특별전시장. 퀭한 눈에 깡마른 늑대 2마리가 먹이통 앞에 잠시 머물다 휙 돌아선다. 며칠 전 공개와 함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복제늑대들이다. 뭐가 불만스러운지 다시 우리 한쪽으로 가서는 돌돌 만 담요뭉치처럼 웅크린다. 보는 이가 정신 없을 정도로 활발히 움직이는 옆 우리 다른 늑대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스눌프와 스눌피의 단식 지난달 26일 서울대공원에 둥지를 튼 세계최초의 복제늑대 ‘스눌프(Snuwolf·1995년 10월생·♀)와 스눌피(Snuwolfy·〃)가 10일째 동반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날로 녀석들이 대공원에 들어온 지 만 10일째지만 그간 먹은 것이라곤 개 사료용 400g짜리 소고기 통조림 한 통씩이 전부다. 세계최초로 복제에 성공한 늑대라는 화려한 꼬리표 외에도 대가 끊긴 한국늑대의 명맥을 이어줄 희망이라는 명분까지 갖춘 귀하디귀한 녀석들이 약속이나 한 듯하다. 보통 야생동물들은 사육사가 음식 조절을 해주지 않으면 먹이가 식도까지 차오를 때까지 먹는다. 언제 먹잇감이 다시 생길지 몰라 많이 먹어두는 야생의 습성 탓인데 늑대의 경우 먹다 정 안 되면 남은 고기를 땅에 파묻어 숨길 정도다. 이 때문에 동물들이 먹이를 멀리하는 것은 곧 몸에 이상이 있다는 적신호로 인식되기도 한다. 당연히 동물원은 발칵 뒤집혔다. ●“닭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바로 진료팀이 나서 늑대들을 종합검진했지만 다행히도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뒤늦게 밝혀진 이유는 닭 때문이었다. 어려서부터 서울대에서 자란 복제늑대들의 주식은 닭이다. 하지만 조류독감을 우려한 대공원측이 금지된 생닭 대신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자 녀석들이 단식으로 항의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말 조류독감이 시작된 이후 서울대공원에는 ‘생닭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음식을 익혀 먹는 사람에겐 괜찮지만 날고기를 먹는 육식동물들에게 생닭은 조류독감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통 육식동물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닭, 쇠고기, 돼지고기 순이다. “닭은 뼈부터 살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 오도독하니 씹는 맛도 좋고 영양도 어느 하나 치우침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육사들의 해석이다. 동물들이 좋아하는 고기의 가치는 육류의 소비자 가격과 다른 셈이다. 어쨌든 급해진 사육사들이 개 사료용 쇠고기 통조림으로 유인해 봤지만 늑대들은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동물원도 덥석 닭을 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김경식 사육사는 “통조림 등 다른 방법을 써보겠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한 생닭을 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까지 늑대들의 단식농성은 현재진행형이다. 농성 10일째. 생닭을 가운데 두고 복제늑대들과 사육사들이 벌이는 기싸움에서 결국 누구 손이 올라갈지 궁금해진다.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韓 - 사우디 정상회담 “걸프협력회의와 FTA 추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사우디 의회에 해당하는 국왕자문회의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중동 경제협력확대의 틀로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올해 안에 GCC측과 협상개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밝힌 ‘한-GCC FTA 체결방침’은 ‘21세기 한·중동 미래협력구상’의 하나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지난 1981년 구성된 GCC는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의 약자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아랍 에미리트 연합, 바레인 등 걸프지역 6개 국가들이 역내 정치·경제·사회 부문의 통합을 위한 지역협의체이다. 청와대는 한-GCC FTA 추진배경에 대해 “우리나라는 GCC 역내 국가들로부터 원유 수입의 68%와 LNG 수입의 47%를 도입하고 있어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중동의 플랜트 발주 규모가 2005년 1000억달러 규모를 뛰어넘는 등 증가 추세라 플랜트 설비 조달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FTA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24일 저녁 (한국시간 25일 새벽)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사단법인 대한암협회와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내분비학회는 각종 여성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여성암예방퇴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여성암 퇴치·예방 웹사이트(www.guard yourself.co.kr)를 개설했다. 웹사이트에는 자궁경부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에 대한 발생 원인 및 자가진단법, 최신 치료법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서울대의대 내분비내과 이홍규 교수팀은 한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국내·외 13개 대학과 5개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결성, 본부를 서울 경희대 약대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외국의 대학과 기관은 미국 아쿠아노바사, 스코틀랜드 던디대학, 도쿄 메트로폴리탄대학, 타이완 국립 양명대학, 중국 난징대학, 베이징대학, 상하이대학과 일본 지지사이언스사,MBL사, 싱가포르의 리칫파이스트사 등이다. 국내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신약개발 업체인 ㈜미토콘과 서울대의대, 울산대의대, 동국대의대, 경희대약대, 충남대약대, 충북대약대, 단국대약대 등이 참여한다.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은 연중 매주 금요일 낮 12시30분부터 병원내 지하 라마즈 교실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 이번 주 주제는 ‘임신중 내과질환 관리’이며, 강좌에는 내과 김유리 교수가 나서 임신 중 당뇨병 및 간·심장·갑상선질환 관리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문의(02)3468-3324. ●건양의대 김안과병원과 전국저시력인연합회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제2회 시각장애인 글 공모전을 갖는다. 참여 희망자는 1인당 한 작품씩의 산문 또는 운문을 오는 31일까지 김안과병원 홈페이지(www.kimeye.com)나 저시력인연합회 홈페이지(www.lowvision.or.kr)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2639-7656∼7.2677-4662. ●건국대병원은 22일 오전 10시 광진구보건소에서 어깨통증(오십견)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강좌에는 정형외과 박진영 교수가 나서 어깨통증의 원인, 치료방법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02)450-1420.(02)2030-5210.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아멧 괵선)은 최근 ‘화이자 의대생 장학금’ 기금 3억 5000만원을 미래의동반자재단(이사장 제프리 존스)에 전달했다. 장학금은 의대생으로, 전체 학기 성적 평점이 3.0 이상인 학생에게 지급된다. 희망자는 해당 의대 장학과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1인당 최대 4학기까지 장학금 수혜가 가능하다.
  • 中 대형항공기 직접 만든다

    중국이 대형 항공기 시장에서 보잉과 에어버스에 도전장을 냈다. 대형 항공기 개발에 직접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 중국이 대형 항공기를 만드는 국영 항공제조회사 설립을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중국 국무원 발표를 인용, 머리기사로 전했다. 중·소형 여객기 기술을 바탕으로 150석 이상 규모의 대형 항공기를 자체 제작하고 미국 보잉과 유럽연합의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세계 대형 항공기 시장에서 한판을 겨루겠다는 의지로 풀이했다. 중국 당국은 구체적인 일정표 등을 공개하진 않았다. FT는 “보잉, 에어버스와 대등한 경쟁자가 되려면 10여년은 걸리겠지만 벌써부터 미국과 유럽의 항공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회주의 체제 중국은 정부가 집중적인 자금 지원 및 인력 동원 등으로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 관련 산업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양대 항공기 대여 회사 중 하나인 ILFC의 스티븐 우르바르 하지 회장은 “중국은 15년내 보잉 737과 에어버스 320 계열 기종과 경쟁할 수 있는 항공기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자금력을 가졌다.”고 평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50년에 걸쳐 축적된 항공기 제조업계의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 세계 대형 여객기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2025년까지 중국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대형여객기 수요에서 2929대(발주액 3490억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외국 항공기 제작업체들에게 중국 현지에서 부품 제조를 허가하는 대신, 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내공을 다져왔다. 중국은 첫 국내 제작 단거리 여객기 ARJ21 기종의 납품을 2009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 에어버스의 첫 해외 항공기 조립공장을 톈진(天津)에 건설하기로 하는 협정을 맺는 등 외국 업체들과 함께 국내 중형 항공기 조립 생산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 항공공업 제1집단공사가 50억위안(약 6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100석 규모의 ARJ21-700의 성공에 크게 고무돼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항공산업을 위성 및 유인우주선 발사 계획 등 우주산업의 한 계열산업으로 여기고 국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시중 풀린 돈 22개월만에 감소

    시중 풀린 돈 22개월만에 감소

    최근 급속히 증가하던 시중유동성이 올해 1월에는 4000억원이 줄어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현상은 당국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지급준비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위축된데 따른 효과와,1월 부가가치세 납부와 연말 결제자금 수요가 중첩된 요인도 커 유동성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광의유동성(L)동향’에 따르면 1월말 광의유동성 잔액은 1837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000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2005년 3월 광의유동성이 4조원 감소를 기록한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광의유동성은 지난해 9월 이후 월 평균 20조원 이상 급증하는 등 가파른 속도로 늘어왔으나 1월에 급등세가 한풀 꺾인 것이다. 특히 금융기관 유동성(Lf) 잔액은 1월중 3조 100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광의유동성 증가율은 11.0%로 지난해 12월의 11.2%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둔화됐다. 1월 광의유동성이 감소한데는 현금통화 및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이 각각 10조 2000억원,12조 9000억원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한은은 “지난해 12월말이 휴일이어서 월말 결제자금 인출이 올해 1월초에 이뤄진 반사효과와 1월말 부가세 납부까지 겹쳐 결제성 자금 인출이 한달새 두 차례나 이뤄진 것이 유동성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유동성이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유동성의 크기에 따라 가장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현금과 요구불예금을 합친 것,M1에다 저축성예금 등을 포함시켜 M2(총통화),M2에 투자신탁회사 등의 비통화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예수금과 양도성예금증서 등을 포함시켜 M3(총유동성)라고 부른다. 광의유동성은 여기에 금융기관뿐 아니라 정부, 기업 등 비금융권에서 발행하는 국채, 회사채를 모두 더한 개념이다.
  • 변호사의 벽을 허물다…나홀로 소송 5년새 32%↑

    변호사의 벽을 허물다…나홀로 소송 5년새 32%↑

    변호사 없이 혼자서 소송을 하는 ‘나홀로’ 소송이 해가 거듭할수록 급증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난생 처음 나홀로 소송을 경험했다.‘하루 입원비 6만원 보장’이라는 광고를 보고 한 손해보험에 가입한 것과 관련해서다. 하지만 정작 교통사고로 6개월의 보상비를 청구하자 보험사측은 과잉 입원이라며 1개월분만 지급하고 5개월치 입원비는 주지 않았다.A씨는 결국 나홀로 소송을 벌여 받지 못했던 5개월분의 입원비를 받아냈다. ●2001년 72만건서 2005년 95만건으로 늘어 A씨의 예처럼 나홀로 소송은 인터넷 등에 변호사 없이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지식이 넘쳐나 생각보다 소송이 어렵지는 않다. 간단한 사건은 나홀로 소송을 진행해도 소송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데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혼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나홀로 소송의 전체 건수는 2001년 72만 6949건에서 2005년에는 95만 9531건으로 32% 늘어났다. 전체 사건 대비 나홀로 소송 비율은 2001년 88.1%에서 2005년 84.4%로 줄어들었지만 소송액이 1억원이 넘는 민사합의 사건은 나홀로 소송 비율이 2002년 24%,2003년 24.5%,2004년 24.0%,2005년 26.2%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나홀로 소송은 특히 채권ㆍ채무, 이혼 위자료, 전세 임대차, 임금 체불, 부동산 등기 관련 소송에서 많다. 비교적 돈을 주고받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고 증거도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증거가 확실하거나 간단한 소액사건의 승·패소는 나홀로 소송과 변호사를 선임한 경우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서류 제출하러 수차례 법원 헛걸음도 하지만 나홀로 소송도 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을 소송에 투자해야 한다. 특히 소송을 진행하면서 법리가 복잡해지고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운 소송은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혼자 해결하려다가 이길 수 있는 사건에서 지는 경우가 있다. 또 나홀로 소송 당사자들에게 법관이나 법원 직원들이 소송 절차를 설명해 줘야 하기 때문에 업무 과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법원 직원은 “소송서류 하나를 내는 데 법원에 몇 차례나 들락거리는 나홀로 소송 당사자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도 “변호사를 못 믿고 나홀로 소송을 진행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소송은 전문적인 법률 문제가 많아 변호사를 잘 골라서 맡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나홀로 소송을 위해 법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법원행정처 이형근 민사정책심의관은 법률전문잡지 ‘법조’ 1월 호에 ‘미국의 본인 소송(나홀로 소송) 증가와 대응방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미국 사례를 들었다. 미국은 법원 내에 ‘셀프헬프센터(Self-help Center)’를 만들어 나홀로 소송 당사자가 효과적으로 소송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견본·서식·참고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심의관은 “각종 서식을 쉽게 만들고 법률 용어를 순화시키는 등 나홀로 소송의 불필요한 장애를 없애고 나홀로 소송이 부적절한 경우엔 변호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할리우드 영화와 노벨상 문학코드,무슨 관계가 있나?

    할리우드 영화와 노벨상 문학코드,무슨 관계가 있나?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 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매년 10~12월이면 노벨문학상 선정 발표와 번역판 출간, 수상식 등이 문화 관련 뉴스의 초점의 하나가 된다. 세계 엘리트 문화의 진원지의 하나를 노벨문학상이라고 할 수 있다면 세계 대중문화의 막강한 리더로는 할리우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 두 문화세력 간에 서로 윈윈의 공생관계가 있을 법하였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참고로 유럽 영화계에서는 간혹 노벨상 수상작을 영화로 다루는 실험이 있었다. 핀란드의 카스퍼 레데(Caspar Wrede) 감독은 1970년 솔제니친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그가 노벨상을 수상한 같은 해에 영화화하였다. 독일의 폴커 슐렌도르프 (Volker Schloendorff) 감독이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자기 나라 작가의 작품 두 편을 골라 일찍이 영화화하였다. 즉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1979년)》과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1975년)》를 각각 영화화하였다. <양철북>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휩쓸었다. 그런데 실은 소설 《양철북》의 영화화 이후 20년이 지난 1999년에 와서야 귄터 그라스는 거꾸로 동명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이다. 그라스는 영화의 후광으로 수상에 플러스를 받은 셈이다. 독일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화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오스트리아의 반체제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iede Jelinek)의 소설에 근거한 <피아니스트>(2001, La Pianiste, 일명: 피아노 치는 여자)를 영화화하였었다. 이 영화는 2001년 프랑스 칸 영화제 등 중요 영화제를 휩쓰는 성공을 거두었고, 그 후 2004년에 와서야 원작자인 옐리네크는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참고로 이 영화는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반나치 영화인 2002년 작인 <피아니스트>와는 전혀 별개의 영화이다. 하여튼 원작의 영화화가 앞서 가고 그 덕분에(?) 노벨문학상을 받는 역주행이 반이었다. 한편 할리우드는 과거 한때에 미국 출신의 노벨상 수상작가의 작품을 간헐적으로 영화화하였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194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 《음향과 분노》를 1959년 영화화하였고, 1962년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의 소설 《에덴의 동쪽》을 그가 노벨상을 받기 전 일찍이 1955년에 영화화하였다. 그의 소설 《분노의 포도》는 이미 1940년에 영화화되어 존 포드 감독은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특히 할리우드는 미국 태생의 1953년 노벨상 수상자인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에는 집중적인 성의를 보였다. 그가 수상하기 전에 이미 《무기여 잘 있거라》(1932),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 《가진 자와 못 가진 자》(1944, To Have and Have Not), 《킬러》 (1946), 《킬리만자로의 눈》(1952) 등 5편이 영화화되었다. 그가 수상한 이후에는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1957), 《노인과 바다》(스펜서 트레이시 주연(1959), 안소니 퀸(1990) 주연, 두 차례), 《무기여 잘 있거라》(1957년 리메이크), 《킬러》(1964년 리메이크) 등 5편이 영화화되었다. 결국 10편이나 영화화된 셈이다. 미국작가들의 영화화도 노벨상 수상 이전에 주로 이루어졌다는 역주행성이 대부분이었다. 그 후 할리우드는 소련의 좌익 공산 혁명과 그 이후의 볼셰비키 정권 치하의 우파적 로망을 다룬 소련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노벨상 수상소설 《닥터 지바고》를 1965년에 영화화한 이후 거의 40여 년 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을 영화화한 적이 없이 침묵을 지켜왔다. 세계 대중문화를 리드하는 할리우드가 노벨문학상을 왜 이렇게 백안시했을까? 작품들이 영화화하기에는 난해성이 많은 작품들로 구성된 수상작들 자체에 일차적 책임이 있을 수 있겠다. 나아가 좌파 반체제를 선호하는 노벨상의 추세적 경향에서 할리우드 코드와의 서로 다름에 비추어 할리우드가 노벨문학상 작품의 영화화에 전혀 의욕을 보일 수 없었으리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1994년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겐자부로는 스스로 좌파임을 언행으로 보이고 있고, 2000년 수상자 가오싱젠은 나중 전향하였다고 하였지만 원래 중국 공산 당원이었다. 독일 사회당을 옹호한 1999년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는 최근 이라크 전쟁에 즈음하여 부시 미대통령을 오사마 빈라덴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라고 험담을 해대기도 했다.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는 포르투갈의 주제 사라마구는 98년 말 노벨 문학상을 받기가 무섭게 99년에는 쿠바혁명일 기념식에 참석했었다. 1997년 수상자인 이탈리아의 다리오 포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원하는 공연을 수백 회 한다. 교황청은 그들 두 사람의 수상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할 정도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1972년 독일인 수상자 하인리히 뵐은 좌파 세력의 잔여 세력인 바더-마인호프 테러단을 옹호하였다. 1990년 노벨상 수상자 옥타비오 파스(멕시코)는 공산주의자였다. 1982년 수상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는 반미를 부르짖었다. 1971년 상을 받은 파블로 네루다(칠레)는 41살에 공산당 소속으로 상원의원이 된다. 1967년 노벨상 수상자 아스투리아스(과테말라)는 반미를 부르짖고 수상 직전에 소련의 레닌 평화상을 수여 받음으로써 좌파적 성향을 공인받았다. 최근에 들어 세계 지성인의 브라만 층에 전교조적 메시지를 줄기차게 전해온 노벨문학상, 큰 흐름으로 봐서 이상하리만큼 좌파를 옹호하는 노벨문학상 코드의 편집증을 헤아려 보면서 과연 이렇게 극심한 좌파 선호를 통하여 노벨문학상이 세계 문화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참으로 궁금할 따름이다. 스웨덴은 좌파 사민당이 1932년 이후 9년을 빼고 65년 간 집권하면서 시행한 복지정책 탓에 ‘바퀴 빠진 볼보’라는 악명까지 얻었다. 최근에 스웨덴 총선에서 중도 우파가 승리하면서 이제 노벨문학상 코드를 둘러싼 체제와 진용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월간 <삶과꿈> 2007.01 구독문의:02-319-3791
  • [게임 업계소식]

    ●NHN은 소프트닉스와 함께 신개념 액션 FPS게임 ‘울프팀(Wolf Team)’을 이달말부터 선보일 예정이다.‘울프팀’ 은 기존 1인칭슈팅게임(FPS)을 진행하면서 전투 중 상황에 따라 울프로 변신할 수 있는 ‘늑대인간 변이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액션성과 전략전술의 다양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CJ인터넷은 최근 액션 대전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SD건담 캡슐파이터’는 ‘기동전사 건담’부터 최신작인 ‘기동전사 건담 SEED’까지 등장했던 모든 모빌슈츠(MS)들이 캐릭터형 모델로 등장해 온라인상에서 대전을 벌이는 건담 최초의 3D 온라인 게임이다. ●넥슨은 최근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HR’의 윤곽을 공개했다.‘프로젝트 HR’는 ‘개썰매(dogsled)’라는 참신한 소재를 이용한 육성 레이싱 게임이다. 운전 실력과 게임머들간의 경쟁 위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과 달리 다양한 퀘스트와 이벤트에 무게를 뒀다. 간편 조작 게임으로 밝은 분위기의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추운 극지방에서의 개썰매 경주를 묘사했다. 올 상반기 중 비공개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닌텐도는 이달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신작 ‘뉴 슈퍼 마리오브러더스’와 틀린 그림을 찾아가며 우뇌를 단련하는 ‘우뇌상 쾌통쾌 틀린그림 전집’, 레이싱 게임인 ‘포켓몬 대시’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 ABC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 ABC

    “친구들과 함께 모여 초콜릿을 만들기로 했어.” 얼마 전 만난 후배의 밸런타인 데이의 계획이다. 국적불명의 기념일이라는 둥, 관련 업체의 상술에 휘둘리는 것이라는 둥. 숱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2월 14일은 당당하게 ‘연인의 날’로 자리잡았다. 뭐든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DIY(Do It Yourself)시대. 비싸고 특별한 제품으로 마음을 대신하던 이들이 이제 삼삼오오 모여 수제 초콜릿에 열중하고 있다. 신라호텔 제과 ‘패스트리 부티크’(김복희 책임 조리장)를 찾아 집에서 별다른 도구나 기술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초콜릿 두 가지를 배워봤다. 좋은 초콜릿은 온도와 속도와의 싸움에서 탄생한다. 눈 깜짝할 새 녹았다 굳어진다. 굼뜨고 서툰 솜씨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민감하다. 초콜릿 만들기는 친구, 연인, 아이들과 함께 하지 않을 수 없는 ‘협동작업’에 딱이다. 초콜릿은 그러니까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녹였다가 단단하게 굳혀주는 사랑의 결정체다. 한 입 베어 물면 함께한 시간만큼 그 진하고 달콤한 맛이 배가 된다. 초콜릿이 ‘사랑의 묘약’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생초콜릿 ●준비물 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 55%) 360g, 생크림 300g, 데코 파우더, 콘플레이크 약간, 스테인리스 볼,18cm 무스림, 쟁반, 랩. ●만드는 방법 1. 쟁반 위에 랩을 깔고 그 위에 지름 18cm 무스 틀을 미리 준비한다. 2. 잘게 조각 낸 초콜릿에 뜨겁게 끓인 생크림을 조금씩 나눠 넣어가며 잘 섞어 완전히 녹인다. 이때 생크림을 한꺼번에 넣으면 생크림과 초콜릿이 혼합되지 않고 분리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초콜릿이 덩어리 없이 완전히 녹으면 미리 준비한 틀에 가득 차도록 붓는다. 4. 냉장고에 넣어 하루를 굳힌 뒤 꺼내 원하는 크기로 잘라낸다.(칼을 뜨겁게 해야 자르는 데 용이하다. 뜨거운 물에 담갔다 닦은 뒤 이용한다.)시간이 없을 때는 냉동고에 넣기도 하나 온도 편차가 심해 물방울이 맺힐 수 있어 가급적 피한다. 5. 잘라낸 조각을 중탕으로 녹인 초콜릿에 담가 옷을 입힌 뒤 미리 준비해 놓은 데코 파우더나 콘플레이크에 버무려 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코코아 가루나 잘개 부순 견과류를 입혀도 좋다. ■ 벨지엄 초콜릿(20개 분량) ●준비물 다크 초콜릿(카카오 67%)100g, 토핑용 견과류(헤즐넛, 피칸, 건포도, 건살구, 오렌지필,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 사각 쟁반, 랩, 스테인리스 볼, 주걱, 온도계. ●만드는 방법 1. 넓고 편편한 쟁반에 랩을 깔아 놓는다. 견과류를 각각 용기에 담아 준비해 놓는다. 2. 뜨거운 물이 담긴 큰 볼에 초콜릿이 담긴 용기를 띄워 주걱으로 저어 녹인다. 이를 중탕이라 한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도 되는데 시간은 40초에서 1분 정도가 알맞다. 3. 녹인 초콜릿의 온도가 50도를 넘을 때까지 뜨거운 물에서 중탕한다. 이후 꺼내서 27도가 될 때까지 식히고 다시 32도로 올려 맞춘다. 더운 물과 찬물을 오가며 녹이고 식히는 과정을 ‘탬퍼링’이라고 한다. 4. 랩이 깔린 쟁반에 녹인 초콜릿을 한 숟가락씩 떠서 밀전병을 만들듯 지름 4∼5cm 정도의 원 모양으로 놓는다. 5. 표면이 살짝 굳었을 때 견과류와 말린 과일을 올리고 실온에서 굳힌다. ■ 조리장의 팁-초콜릿 녹일땐 50℃ 이상 고온으로 초콜릿 만들기는 속도와 온도와의 싸움이다. 순식간에 굳어버리기 때문에 모든 재료와 도구를 다 갖춰 놓고 시작해야 한다. 초콜릿을 처음 녹일 때 50도 이상까지 온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는 초콜릿 안에 함유된 코코아 메스와 코코아 버터를 잘 섞이게 하기 위해서다. 일단 50도까지 올리고 나서 27도로 떨어뜨렸다가 다시 32도까지 올리는 ‘탬퍼링(Tampering)’ 과정이 초콜릿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초콜릿의 온도를 잴 때 아랫입술 끝을 이용한다.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초콜릿을 대서 차게 느껴질 정도가 27도다. 감잡기 힘들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온도계를 사용하라. 녹인 초콜릿이 굳어지면 중탕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이때는 탬퍼링 과정이 필요없다. 초콜릿과 물은 상극이다. 물기가 닿으면 초콜릿이 굳지 않는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공기 중 수분에 과다 노출됐을 경우에는 ‘블룸(Bloom)’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설탕 성분이 밖으로 빠져 나와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 모양과 맛을 떨어뜨린다. 김복희 신라호텔 제과 ‘패스트리 부티크’ 제과 담당 조리장 ■ 초콜릿 재료 구입은 이곳에서 초콜릿뿐 아니라 제과제빵에 관한 재료나 도구 등 웬만한 건 다 구할 수 있는 곳이 서울시 중구 방산시장이다. 상품군이 다양해 구경 삼아 한번 가볼 만하다.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 역에 내려 7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신라호텔 김복희 책임 조리장은 초콜릿 원재료로 프랑스산인 ‘카카오 베리(Cacao Berry)’ 제품을 추천했다. 질 좋은 상품을 싼값에 구할 수 있으나 소량 포장이 적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발품을 팔 시간이 없으면 인터넷 쇼핑몰 이용이 상책. 상품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세트 제품이 많아 고민도 덜어준다. G마켓은 DIY초콜릿 관련 상품을 300여종 가까이 선보이고 있다. 주로 세트로 나와 있는데 초콜릿 원재료를 비롯해 아몬드, 땅콩, 젤리 등의 다양한 데코레이션 재료가 포함돼 있다. 더불어 초콜릿을 담는 용기, 낱개 포장용 비닐과 리본, 상자는 물론 쇼핑백에 예쁜 카드까지 들어 있다. 가격은 9900~3만원대 사이로 저렴하다. 홈베이킹 전문 쇼핑몰 브레드가든(www.breadgarden.co.kr)에서도 가정용에 적당한 재료와 도구를 구할 수 있다.‘DIY초콜릿 재료& 포장’ 코너도 마련돼 있는데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22가지 재료와 더불어 초콜릿레서피 책자까지 포함된 세트를 2만 98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좀 더 품격있는 포장을 원한다면 초콜릿 박스만 전문으로 파는 쇼핑몰 아르꼬(www.arcorosa.co.kr)를 찾아 가보자. 짙은 와인 컬러에 금박 글씨가 고급스러운 박스가 63구 특대형부터 9구,10구,25구,30구 등 다양한 크기로 나와 있다. 가격대는 2000∼1만 2000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교복, 이제는 나눔의 옷입니다”

    고급 성인 정장과 맞먹는 70만원짜리 교복이 등장하는 등 교복값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복 나눔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은 ‘교복 거품빼기 운동’과 함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복 기부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일선 중·고등학교에서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경안중학교 졸업생 교복 물려주기 6년째2002년부터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경안중학교는 올해도 졸업생 500명이 입었던 교복 중 깨끗한 것만을 선별해 100벌가량을 마련, 겨울 교복은 3000원, 여름 옷은 2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조정갑 교감은 “한 벌에 20만∼30만원짜리 교복은 학부모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면서 “교복 물려주기는 학생들의 절약정신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무인 자율판매를 실시해 정직성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양천구는 새달 23~24일 1만원에 팔기로 자치구도 교복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청은 다음달 23∼24일 상설 재활용 의류매장인 ‘녹색가게’에서 ‘교복 교환장터’를 열 계획이다. 앞서 오는 29일부터 주민들로부터 입지 않는 교복을 기증받는다. 인터넷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복 마련 행사가 진행중이다. 아름다운 재단(www.beautifulfund.org)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천원으로 나누는 교복의 추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시작된 모금행사에는 현재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모두 1600여만원이 모였다. 재단 측은 지역 공부방과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추천받아 학생 1명당 교복 구입비 2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부에 참여한 고경수씨는 “어린시절 교복 때문에 상처를 입었던 적이 있는데 요즘에도 교복값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재단 김정수 간사는 “교복 걱정 때문에 입학 자체를 꺼리는 아이들이 적었으면 하는 생각에 이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아름다운 재단 “1000원씩 모금… 저소득 가정에 20만원씩”교복값 거품빼기 운동을 시작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에 따르면 서울 모 외고의 경우 코트 등을 포함해 69만 5000원짜리 교복을 출시했다. 또 다른 외고에서는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만든 80만원대 교복도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사모가 지난해 10월 중학생 10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학생 65%가 교복값이 비싸다고 응답한 반면 교복의 질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5.7%에 불과했다. 한편 대형 교복업체들은 가격을 담합하고, 학부모들의 공동구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2001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5억 6000여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 이들 업체는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패소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HAPPY KOREA]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마을 선정심사 착수

    [HAPPY KOREA]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마을 선정심사 착수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대상지역 선정을 위한 심사가 11일 시작됐다. 이날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민·관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11∼12일 이틀 동안 1차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 장소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선정위는 126개 신청지역 가운데 45곳을 추려내 오는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22∼26일 현지실사 등 2차 평가를 거쳐 다음달 8일 최종 대상지역 30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지역여건 ▲지역의지 ▲계획의 목표 ▲계획의 충실성 ▲계획의 실현가능성 ▲주민 참여의지 ▲기대·파급 효과 등이다. 여기에 인구 규모별 조정도 이뤄진다. 최종 대상지역 30곳 중 인구 5만명 미만 군(郡)에서 11∼13곳, 인구 5만명 이상 군 8∼10곳, 인구 20만명 미만 시(市) 5∼7곳, 인구 20만명 이상 시 2∼4곳 등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지역이 30곳인 만큼 평균 경쟁률은 4.2대1이지만,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인구 규모에 따른 지역별 경쟁률은 차이가 발생한다. 신청지역 중 인구 20만명 이상 시는 경기 용인시와 강원 원주시 등 21곳으로, 가장 높은 5∼10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충남 예산군 등 인구 5만명 이상 40개 군 지역 경쟁률은 4대1, 제주 서귀포시 등 인구 20만명 이하 27개 시 지역 경쟁률은 5대1 정도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9개 도에는 1곳 이상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면서 “선정지역은 올해부터 3년 동안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정책이 안정적·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의 자율성을 강화한 포괄지원금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포괄지원금제는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교부금’을 우리 실정에 맞도록 보완한 것이다. 사업 항목별 지원이 아니라 지원금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행자부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을 위해 올해만 35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놓고 있으며, 내년 및 후년 예산은 대상지역의 사업내용에 따라 추가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슬로건·로고 확정 ‘Happy Korea’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슬로건이 확정됐다. 슬로건은 행복하고(Happy), 아름답고(Attractive), 쾌적하고(Pleasant), 특색있는(Peculiar) 지역을 주민 스스로(Yourself)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슬로건과 함께 로고도 공개됐다. 사람의 미소를 모티프로 한 것으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려는 열정을 표현한 빨간색, 깨끗한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초록색 등이 활용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상징물은 정책 이미지와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책을 육성하고 국내외에 소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특별하區 ★나區]마포구 여직원은 ‘훈녀’?

    ‘마포구 여직원 모임 ‘한마음회’를 소개합니다!’ 지난해 12월27일 마포구청 4층 대강당에는 여직원회에서 준비한 바자회 행사가 열렸다. 연말을 맞이해 수익금을 어려운 직원과 이웃에게 지원해 훈훈한 겨울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 지역 내 대형할인점과 여성자원금고, 반디출판사, 좋은생각 등에서 책, 옷가지 등 많은 물품을 기증해 주었다. 이날 모인 수익금은 350만원. 액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행사를 통해 나눈 사랑만큼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이 크고 따뜻했다. 여직원 모임인 한마음회는 2002년 발족한 이래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2월에는 생활 공예 동호회를 발족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또 2005년과 2006년에 연이어 ‘위아자’(we-welfare, 아-름다운 가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행사) 나눔장터를 통해 아껴쓰고, 나눠쓰는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요가 교실은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해결해 주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증진 틈새강좌로, 여직원 휴게실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귀반사요법 강좌를 시작했다.‘귀반사’란 작은 돌모양으로 생긴 귀통속을 귀혈에 붙여 일정시간 눌러주는 건강요법으로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에는 수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을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발 벗고 나서기도 했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 앞서 11월 수능시험철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전직원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초콜릿을 나누어주며 훈훈한 동료애를 전달하기도 했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자기계발에 힘쓰고 사랑을 실천했다. 한마음회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 활동을 하는지 자랑하고자 함이 아니다. 눈을 돌리고 생각을 바꾸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 “할리우드 스타들은 공주·왕자병 환자”

    “할리우드 스타들은 (보통 사람들이 사는 세계와 다른)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행성’에 살고 있다.” 미국 팝가수 비욘세 놀스의 고백이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에 대한 상식적인 수준의 얘기가 실제 연구로 증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고 독특하게 행동하는 건 재산이 많거나 직업 때문이 아니다. 그들 모두가 ‘자아도취’에 빠진 ‘공주·왕자병 환자’들이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우스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자인 마크 영과 드루 핀스키가 200명의 할리우드 스타들을 상대로 조사한 연구 논문을 소개했다. 이들이 조사한 스타들은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 르네 젤위거, 제시카 심슨, 짐 캐리 등 톱스타들이다. 곧 책으로 출판되는 논문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들은 극도의 ‘자기애(self love)’에 빠져 있고, 아주 진지하게 일반 사람들보다 자신들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핀스키는 “배우, 코미디언, 가수, 리얼리티쇼 출연자까지 모두 강력한 나르시시즘(자기도취)의 전형을 보였다.”면서 “이들은 현실적인 삶에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은 떨어지지만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능력은 매우 발달돼 있다.”고 설명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영표 임대라도 안되겠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로마가 몸이 달긴 단 모양이다. 새해 첫날 ‘트랜스퍼 윈도’라 불리는 유럽리그의 겨울 이적시장 개막을 기다리지 못해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영입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영국의 축구전문 사이트 ‘트라이벌풋볼닷컴’(www.tribalfootball.com)은 29일 AS로마 구단의 다니엘레 프라데 사무국장이 직접 그의 영입에 다시 나섰으며 24시간 안에 토트넘이 답을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지난 8월에도 영입에 나섰다가 이영표가 계약서 서명 직전 갑자기 토트넘에 남기로 결심함에 따라 뜻을 이루지 못했던 AS로마는 이번엔 임대 형식으로 데려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협상을 벌였던 선수를 임대 형식으로 데려 가겠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격이 맞지 않는 일. 해서 토트넘이 AS로마의 제의를 순순이 받아들일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포지션 경쟁을 벌인 베누아 아수 에코토가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고, 이영표는 최근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뛸 정도로 마틴 욜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지센 역시 “완전 이적을 논의했던 구단에서 임대라는 조건을 들고 나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임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카드”라고 일축했다. 또 이영표를 사려는 다른 구단들이 널려 있는데 토트넘이 그의 임대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표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27·레딩)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30일 자정, 리버풀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유엔평화대학 분교 서울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취임을 계기로 유엔의 유일한 학위수여 기관인 ‘유엔평화대학’(UPEACE·유피스) 아시아·태평양센터가 오는 2008년 3월쯤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 문을 연다.22일 서울 양천구 유엔평화대학유치기획단(단장 안승일 구청장 권한대행)에 따르면 양천구의회(의장 김재천)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열어 ‘UPEACE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9500만원을 승인했다. 용역비는 코스타리카 UPEACE 본교에 전달돼 한국 상황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짜는 데 쓰인다. 별도의 성과 예측을 위한 용역은 현재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 보고서는 내년 초 나올 예정이다. 앞서 안 구청장 권한대행과 정희정 한나라당 원희룡(양천갑) 국회의원 비서관, 여현덕 아시아과학인재포럼(ALFS) 사무총장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UPEACE 뉴욕센터와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있는 UPEACE 본교를 잇달아 방문, 줄리아 마르통 르페브르 UPEACE 총장 등을 만나 서울 양천구에 아태센터 설립에 합의했다. 현지 방문을 통해 양천구와 UPEACE측은 타당성 조사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내년 3월쯤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UPEACE는 유엔총회에서 결의한 국제기구이자 유엔 부설 대학원 대학이다. 인권과 환경, 평화, 분쟁해결 등의 분야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현재 코스타리카 본교에 69개국에서 온 학생 137명이 재학 중이다. 재학생은 대부분 유엔 기구나 국제 비정부기구(NGO), 각국 인권기구 등에서 근무하는 인재들로 현재 한국인 재학생으로는 정연걸(43·국가인권위원회 국제협력담당관실)씨가 유일하다.UPEACE는 유엔 사무총장이 당연직 명예총장이며,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뉴욕과 워싱턴, 제네바, 아프리카 등 전세계 7곳에 센터를 두고 있다. 양천구에 따르면 내년 초 타당성 조사와 부지 선정을 거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설립을 공표할 예정이다. 이어 캠퍼스 설립 부지와 교수진 확보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정한 뒤 아태지역 홍보를 위한 ‘영 챌린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조현석 유영규기자 hyun68@seoul.co.kr
  • [열린세상] ‘혁신’도 시장에 맡겨야 한다/박중구 서울산업대 경제학 교수

    궁하면 통한다는 궁즉통(窮則通)! 어려운 일이 계속될 때 희망을 찾고자 위안 삼아 하는 덕담일 게다. 요즈음 한국사회에서는 이러한 덕담조차 나누기 쉽지 않다. 오히려 어려운 길로 더 빠져 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느끼게 된다. 그러나 여러가지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궁즉통은 ‘주역’에 있는 궁즉변(窮則變)변즉통(變則通)통즉구(通則久)를 줄여 놓은 말이다. 즉 곤궁에 처하면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면 통하는 길이 열리고, 통하면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궁하면 먼저 기조·철학과 실천과정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한 요인으로 부동산 버블, 사교육비 과다, 자본의 해외유출 등을 들고, 그 중에서도 자본의 해외유출을 최대 원인으로 지적했다. 현상을 너무 단순하게 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에 든 요인이 모두 얽혀 있고, 그에 따라 해법을 찾기는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4년 이후 해외 유출된 자본 중 유학생 주택 마련을 위한 경비 등 유학 관련 경비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유학 경비가 많이 빠져 나간다는 것은 국내 교육의 내용에 비해 교육비, 특히 사교육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기 때문에 차라리 외국에 나가서 교육시키겠다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한국의 현재 평준화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교육열에 복받쳐서 사교육비가 아무리 더 들더라도 교육환경이 좋다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상황에서 그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것을 투기 현상으로만 보고 각종 부동산정책을 쏟아냈다. 결과는 정책 기대와는 반대로 버블을 조장하고 가계 부채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켰다. 20세기 말에는 대기업들이 금융·외환 위기를 조장했으나 이번에는 가계발 금융 위기를 우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같이 한국 경제의 어려움은 복합적인 요인이 난마처럼 얽혀 일어나기에 그만큼 해법을 찾기도 어렵게 되었다. 참여정부는 궁즉변의 변으로서 ‘혁신’이념을 제기해 만병통치약으로 활용했다. 혁신을 통해 이전 시대의 모든 문제점을 뜯어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도 가졌을 법하다. 그러나 뜻이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양극화, 성장잠재력의 감소, 사회 해체 위기 등을 초래했다면 기존의 혁신 이념을 초월하여 또다시 변화해야 하지 않겠는가? 주역에 따르면, 궁하면 먼저 변해야 한다. 먼저 변화해야 궁에서 벗어나는 통로가 생길 것이다. 혁신 자체도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동태적(動態的) 개념이지, 내 시대에는 반드시 이러해야 한다는 정태적 개념이 아니다. 난마처럼 얽힌 문제들을 헤쳐 나가기 위한 변화의 대안으로서 이 시점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다시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 시대, 이 공간에서 스스로를 조정해서 최소한의 자긍심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현대 경제사회이론 중 하나인 ‘복잡계 이론’에서 설정하는 자기조정(self-organizing) 능력의 배양과 같은 맥락이다. 즉 이해 당사자들이 모인 시장 속에서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정당하게 받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같은 기본 원칙이 각각의 주제에서 통하여 대부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주제 특유의 구조적 문제점은 해당 시장 내에서 해결되도록 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 혁신을 추구한 정책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시장을 활성화하면서 시장기능과 구조적 변화 해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박중구 서울산업대 경제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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