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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당 반격/“추미애가 배신자”

    “추미애는 노무현 대통령을 이용한 것일 뿐 지지한 게 아니다.”“비판은 하되 비방은 하지 마라.” 지난해 대선운동 당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최근 “노 후보 지지를 후회한다.”고 고백하자,14일 추 의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글들이다. 특히 얼마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치마폭의 한계를 드러낸 정치적 배신’이라며 발끈했다.이재정 총무위원장은 “선거 때 누구보다 ‘노무현을 지지해달라.’고 외치던 사람이 ‘지금 후회한다.’고 하면 그를 믿었던 국민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이호웅 의장비서실장도 “대표에 나간다고 해놓고 자기 예상대로 안 되니 상식을 벗어난 말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당을 달리한다고 그렇게 말하는 것은 자기부정”이라고 거들었다. 추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노 대통령이 측근의 부패연루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재신임으로 국민을 압박하고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상황으로 빠뜨리는 것을 보고,정말 대선 때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멋모르고,본질을 모르고 대선 운동에 앞장선 것이 염치없고 죄송스러워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음악으로 스트레스 날리는 ‘직장인 밴드’

    보컬의 감미로운 목소리,키보드의 경쾌한 리듬,기타의 신들린 선율,드럼의 정열적인 파열음…. 지난 11일 밤 8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의 지하실.22평의 조그마한 지하 공간에는 음악을 ‘미친듯이’ 사랑한다는 직장인 밴드 ‘이클립스’의 회원 6명이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었다.드러머는 스틱을 굴리면서 몸을 풀고,키보드는 톤(음색)을 잡고,기타리스트는 튜닝(조율)하면서 줄을 맞추기도 한다.각각의 악기들이 토해내는 불협화음으로 정신이 혼란스워질 무렵,“자∼,가죠.”라는 말을 신호로 보컬의 노래소리와 기타·키보드·드럼의 화음이 한데 어우러지며 감미로운 선율이 조합돼 분출된다. 세기말을 풍미하던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록 앤드 롤’(Rock and Roll),오지 오스번(Ozzy Ossburne)의 ‘미스터 크롤리(Mr. Crowly)’,장연주의 ‘섬싱 스페셜(Something Special)’로 이어지면서 록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밴드 활동은 술을 마시는 대신 음악을 통해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건전한 놀이문화죠.1주일에 한번 정도 연습을 하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도 생활의 여유로움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클립스’ 창단멤버로 화요일팀 기타를 맡고 있는 김봉재(43·㈜동진아이디 대표)씨는 “연주자들이 같은 시간에 모여 연습하고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회사와 같은 조직 생활을 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자랑부터 늘어놓는다. 2001년 3월 직장생활의 획일화된 삶에 권태를 느껴 입문한 성원희(29·여·AIG생명 영업지원팀 사원)씨는 목요일팀 보컬을 맡고 있다.그는 “밴드 활동이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 수 있는 만큼,나에게는 직장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비록 아마추어지만 공연 무대에 오르면 평범한 직장인들이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기분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고 거들었다. 지난 1999년 결성된 ‘이클립스’는 직장인 밴드의 선두그룹 가운데 하나.프로급의 쟁쟁한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밴드이다.월요일·화요일팀 등 요일별로 6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회원은 28명이다.계절별로 연 4회의 정기공연을 열고 있다.지난달 25일 가을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오는 12월13일 겨울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밴드 활동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기 싫으면 그만두는 다른 취미활동과는 달리,공연을 목표로 준비하는 체계적인 취미활동입니다.그래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어떤’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2000년 회사 생활이 안정돼 밴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화요일팀 드러머 정승관(41·세미인터내셔널)씨는 “1주일 1회의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말한다. 색다른 변신을 위해 밴드 활동을 하는 월요일팀 보컬 이승연(29·여·엠비안 프로그래머)씨는 “‘미치고 싶도록’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의 탈출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음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여러 명이 호흡을 맞추므로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부수효과도 있다.”고 역설한다. 이들이 밴드 활동에 열광적인 이유는 간단하다.음악에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입문한 화요일팀 보컬 김덕기(31·정식품 사원)씨는 “음악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렵다.”면서 “밴드 활동은 직장 생활과 집안의 좋지 않은 일을 빨리 잊게 함으로써 생활의 활력을 되찾아준다.”고 덧붙인다. “밴드 활동을 하면서 팀원들간에 완벽한 하모니가 이뤄졌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죠.” 창립 멤버로 수요일팀 기타를 연주하는 임동호(44·한국 서부발전 과장)씨는 “밴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음악은 언제,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이라며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場)도 제공해준다.”고 말한다. 지난 3월 공개 오디션을 통과하고 당당히 입문한 월요일팀 기타 임영광(31·성부교역)씨는 “밴드 활동은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를 남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조금 어렵다.”고 털어놓는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강성남기자 snk@ 직장인 밴드 어떻게 활동하나 현재 활동중인 직장인 밴드는 300여팀.이중 100팀 안팎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기 공연,연합 공연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수시로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고 있다.멤버에 관심이 있으면 프리챌의 ‘전국 직장인 밴드 연합’ 등을 찾으면 된다.하지만 멤버가 되는 것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밴드의 대부분이 악기 다루는 법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보컬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기타·드럼 학원에서 밴드 활동에 필요한 기본기술을 익혀야 한다. 따라서 이들 밴드에 소속된 멤버들은 대학 등 학창시절 연주 경험이 많아 프로 뺨치는 실력파들도 상당수 있다. 이클립스 외에 갑근세밴드,직밴 주식회사,꼼지락밴드 등이 대표적인 실력파 밴드들이다.갑근세 밴드는 갑근세를 내는 직장인들이 모여서 결성했다. 갑근세 5가지(부가세·특소세·인지세·주민세·교육세) 세금의 이름으로 5개팀을 구성하고 있다.1998년 4명으로 시작한 밴드가 이제 28명의 멤버를 확보하고 있다.그동안 10여회의 정기공연과 수많은 무료 공연을 열었다. ‘직밴 주식회사’는 94년부터활동해오던 아마추어 밴드 ‘복개천’이 공개 취미 동호회로 기본 틀을 바꾸면서 결성됐다.다른 밴드와는 달리,연주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심있는 직장인을 모두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현재 5개팀으로 구성된 연주팀 외에 비연주인 회원수도 2700명 가까이 된다. 지방 직장인 밴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꼼지락밴드는 99년 창단됐다.전북 군산시 김포예술원 소속으로 대학생 2명과 직장인 6명으로 구성돼 ‘소수 정예’를 표방하고 있다.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음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김규환기자
  • 대선자금 수사 / 100억 보조금 받기 전날 왜 강씨에 20억 빌렸을까 부푸는 盧캠프 자금의혹

    “도대체 노무현 대선캠프에서 쓴 돈이 얼마야?” 대선자금 수사를 계기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의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요즈음 우리당사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발언들이다. 이런 의문점은 13일에도 이어졌다.우리당 당직자들은 “SK가 지난해 초에도 25억원을 민주당에 줬다.”는 보도와 관련,고개를 갸우뚱거렸다.“민주당 구주류에 들어간 만큼 우리와는 무관하다.”는 진단에서부터 “경선자금으로 들어가지 않았겠느냐.타깃은 구주류”라는 뼈있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당에서는 당 내분 때문인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이와 관련,짤막한 보도자료를 냈다.지난해 12월 초순에 SK구조본부장 김창근 사장을 만나 선거본부의 어려운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청해 15억원을 받았고 SK그룹이 더 주겠다고 해서 10억원을 대선 막바지인 12월17일쯤 받았다는 해명이었다. 오후에는 민주당 선대위가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강금원 부산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빌렸던 사실이 드러나 다시 한 번 대선자금을 둘러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평수 공보실장은 “대선운동 시작일인 지난해 11월27일 하루 전인 26일에 강씨로부터 중앙당에서 20억원을 차입했다.”면서 “27일에 중앙당 계좌로 선거보조금 129억원이 들어와 그해 12월2일에 164만원의 이자를 포함해 원금을 무통장으로 강씨에게 입금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차입과 변제과정을 선관위에 신고했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그러나 빌린 다음날 1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 오는데 굳이 20억원을 빌려야 했던 이유에 대해선 명쾌한 설명이 없었다.차입 및 변제시기를 두고 강씨 주장과 당 해명이 차이나는 것과 관련,“우리가 밝힌 것은 무통장 입금증을 토대로 한 것이나 강씨 주장은 기억에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리당은 다음주 초에 대선자금 내역을 추가로 밝힐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선의식 常委서 예산 7兆 ‘선심 증액’/표따라 춤추는 나라살림

    “이래도 되는 겁니까.예결위에서 선심성 예산을 함부로 늘리지 못하도록 국회법을 고쳐 놓으니까 각 상임위에서 미리 예산을 마구 늘려 의결하고 있습니다.” 정당 관계자 L씨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만을 의식해 전체적인 나라살림은 도외시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이렇게 비꼬았다. ▶관련기사 3면 12일 경제분야 질의를 시작으로 국회 예결위의 새해 예산심의가 본격화됐다.이에 앞서 각 상임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일반회계 기준 총액 117조 5000억원)을 심의한 결과,모두 7조원 정도의 증액요구 의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지난해 증액의결 규모(2조 6695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상임위별로는 재경위가 공적자금 상환분 2조원을 포함,2조 1687억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건교위 2조 1464억원,복지위 6270억원,산자위 6000억원,농해수위 4503억원,교육위 3423억원,행자위 3200여억원,국방위 1700억원,과기정위 429억원,정무위 137억원 등이다. 한 예산전문가는 “과거에는 상임위 증액분은 예결위 계수조정과정에서대부분 다시 삭감됐으나 이번에는 법이 바뀌어 다를 것 같다.”면서 “특히 7조원이나 상임위에서 증액됐다면 삭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위는 로비위?” 올해부터는 국회법 개정으로 예결위에서는 해당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을 상임위 동의없이 늘리거나 새로운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이에 따라 상임위 심의때부터 증액로비가 치열했다.특히 지역구 사업에 필요한 증액교부금을 다루는 행자위 로비전이 치열했다. 행자위가 증액의결한 3200여억원 대부분은 증액교부금으로,행자위 소속이 아닌 다른 상임위 위원들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다.건교위 소속의 민주당 K의원은 목포시∼전남신도청간 도로개설비 50억원을 행자위에서 따냈다.사천 신도시 진입로 50억원,청남대 부지매입비 60억원도 한나라당의 다른 상임위 소속의원들의 희망사항이었다. ●“54만명에 경찰서 3곳?” 총선을 의식한 예산확보는 가시적인 사업에서도 두드러졌다.한 관계자는 “제주도는 인구 54만명에 현재 경찰서가 2개이나 어떤 곳은 100만명인데도 2개뿐”이라면서“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치안수요가 많다며 경찰서를 더 세운다는 게 말이 되느냐.경찰서 하나 짓는데만도 설계비 등 5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관광객 유입으로 교통방송국 신설을 위한 부지구입비도 의결했는데 이해가 안된다.”며 “현지 지명을 모르는 외지인들에게 방송안내가 도움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보좌관 직급을 높이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현행 보좌관은 4급이 최고직급인데 중앙부처의 정책보좌관(2∼3급)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4급 보좌관 2명 가운데 한 명을 3급으로 올린다는 것이다.이럴 경우,한 명당 월 40만원 정도의 예산증액이 불가피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닻올린 우리당 진로는/ ‘원내1당’ 총선 로드맵 시동

    열린우리당은 내년 총선에서 원내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당 안팎의 여건은 복잡하기 그지없다.지도부 조기선출 문제 등이 쌓여 있다. 우선 김원기·이경숙·이태일 공동의장 체제로 된 임시지도부를 조기에 정식 지도부로 교체하자는 움직임이 있다.당초 정식 지도부는 내년 2월9일을 전후해 뽑기로 했었다. ●당의장 조기선출로 쇄신 추진 지도부 조기선출론은 주류파,쇄신파,영남파 등 당내 세 갈래의 목소리 가운데 쇄신파와 영남파들이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김원기 공동의장과 이해찬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주류파는 지도부 직선은커녕 간선을 선호했었다.‘신당다움’보다는 ‘여당다움’을 위해 경륜있는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민주당·개혁국민정당·한나라당 탈당파를 망라하는 초·재선 의원 중심인 쇄신파는 낡은 정치질서와의 단절과 극복을 위해 당 의장을 조기에 직선으로 뽑고,이 과정에서 분출될 새 정치에 대한 열기를 내년 총선 승리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김두관·이강철 중앙위원 등이 포진한 영남파도 같은 목소리를 낸다. ●총선전략 따라 盧 입당시기 결론 현재 당 의장 후보로는 김원기 공동의장,김근태 원내대표 외에 정동영 의원,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 전 장관은 당 의장 출마 문제에 대해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당내 경선 경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당 밖 과제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 및 정국주도권 확보방안 등이 있다.노 대통령의 입당문제는 창당논의가 한창일 때만 하더라도 조기입당설이 우세했다.그러나 지금은 바뀌었다.사실상 정기국회가 끝나고 총선대비 정국으로 돌입한 시점에서 대통령 입당은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대통령 입당은 내년 총선을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검 정국주도권 확보등 현안산적 우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특검법 통과 등 선거전략 중심으로 움직이는 기존 정당구조에서 정책중심의 정당상을 어떻게 구현하며 총선 승리로 연결시킬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당 창당/“총선후보 완전국민경선”

    열린우리당이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당원과 각계 인사 등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관련기사 5면 이로써 내년 총선은 한나라당·민주당·우리당·자민련의 4당체제로 치러지게된다.현재 의석은 한나라당 149,민주당 60,우리당 47,자민련 10,기타·무소속 6석 순이다. 우리당은 이날 대회에서 김원기·이태일·이경숙 공동 의장을 선출했다.중앙위원 150명으로 구성되는 임시 지도부도 발족시켰다.또 공직후보를 당원과 국민이 절반씩 참여하는 상향식 경선으로 선출하되,내년 총선에 한해 국민들이 100% 투표권을 행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한다는 당헌도 확정했다.이와 함께 새로운 정치,잘사는 나라,따뜻한 사회,한반도 평화 등 4대 강령을 채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창당축하 메시지를 통해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을 독식하는 잘못된 정치구도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통합의 정치시대를 열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상연기자 eagleduo@
  • 열린우리당 오늘 창당/당의장 직선·총선후보 경선제로

    열린우리당이 10일 당의장을 직선으로 선출하기로 확정하는 등 창당준비 작업을 끝냈다.우리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법적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는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11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갖고 당의장 직선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중진그룹·소장파 갈등 일단락 그동안 우리당은 당의장 선출방식과 관련,‘직선이냐,간선이냐.’를 놓고 중진그룹과 소장파간에 갈등을 빚었다.김원기 위원장,장영달 의원,이해찬 기획단장 등 중진그룹은 간선제를 강력히 주장했다.이유로는 돈이 많이 들고 분열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이해찬 의원은 아예 “간선제가 확정됐다.”는 말까지 했다. 반면 천정배·신기남 의원을 비롯한 초·재선의원들과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직선제를 선호했다.신기남 의원은 “신당은 신당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의에서는 직선제로 분위기가 쏠렸다.자유토론에 나선 8명 가운데 6명이 직선제를 주장했다.조성래 중앙위원이 “직선하자.참여정당의 명분에도 온당하다.”고 말문을 열자 잇따라 김진애 중앙위원,송영길·안영근 의원 등이 가세했다. 반면 장영달·유시민 의원은 간선제를 주장했다.장 의원은 직선제를 하게 되면 계보가 형성되고,선거자금 투입으로 인한 구태정치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폐단을 역설했다.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김원기 위원장이 오후 회의에서 “이런 문제로 표결처리를 한 적이 없다.직선으로 갔으면 한다.”고 제안,아무 이견없이 직선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당은 내년 2월 9일전까지 지구당별로 200명씩 선거인단을 구성,당의장과 중앙위원,상임중앙위원들을 직접 선출,신당바람을 일으킬 작정이다. 한편 26명의 여성위원들은 김원기 공동위원장 대신 이경숙 공동위원장이 사회를 보는 틈을 타 여성 중앙위원 숫자를 당초 10명에서 15명으로 늘리는데 성공,여성파워를 실감케 했다. ●“대통령후보 선출 방식 준용” 공직후보자 선출방식은 더 논의하기로했다.그러나 국민참여 경선방식이 유력하다는 지적이다.정동채 홍보위원장은 “대통령후보를 뽑는 방식을 준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공천방식에대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안팎의 지역구는 외부영입인사들을 배려해 경선없이 심사기구에서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도 나왔으나 논란이 많았다. 천정배 의원은 이와 관련,“경선희망자는 사전심사를 원칙으로 하고,당직자와 비당직자 등 20명 이내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피선거권이 없는 자,부패혐의자,당징계를 받은자,여론조사결과, 당선가능성이 명백히 없는 자 등을 배제하는 것을 당규에서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재정 상황·윤리강령 공개 우리당은 재정투명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매달 당재정 상황을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를 거쳐 공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창당대회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남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윤리강령도 공개,신당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측근비리 특검’ 대상자 근황/ ‘마음’ 달래며 만반의 대비

    정치권에서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특검을 조여오자 관련 당사자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영로 전 부산후원회장 등이 그들로 속을 태우고 있다는 귀띔이다. ●이광재씨 유학포기… 폭음… 해명 이 전 상황실장은 요즈음 등산과 독서로 소일하고 있다고 한다.그는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자신이 돈 받은 적은 전혀 없고 다른 지인이 약간의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전 실장은 얼마 전 미국 유학을 취소한 날 지인들과 폭음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그는 자신을 둘러싸고 여러 억측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억울해했다고 한다. 그는 당초 미국 유학을 가더라도 검찰이 부르면 바로 달려와 당당히 조사에 응할 생각이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정부측에 공식 출국금지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자신의 출국을 도피성으로 몰아붙이자 아예 유학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양길승씨 사찰 머물며 언론접촉 기피 양씨도 고향인 광주 부근 모 사찰에 머무르며 마음을 달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언론과의 접촉을 기피하고 있다.청주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는 SK비자금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이다.검찰 수사과정에서 SK 외에 다른 기업체로부터도 수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최씨 자신도 특검법 통과문제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문제가 거론되는 등 정국이 혼돈상태에 빠진 만큼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로씨는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부산지역후원회 회장을 지냈으며 최씨의 고교선배다.지난 9월 검찰수사를 앞두고 언어장애가 동반되는 뇌경색으로 부산대병원에 입원 중이다.그는 최씨와 함께 대선 당시 민주당이 부산지역 기업체로부터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에서는 이씨뿐만 아니라 노 대통령의 전 운전사 선봉술(전 장수천 대표)씨도 지난달 말 똑같이 뇌경색으로 입원하자 “검찰수사를 기피하려는 꾀병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선씨는 최씨로부터 SK돈 11억원 가운데 2억 3000만원을 얻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대철 ‘위기의 계절’/내주초 또 검찰출두 예정 주변서 “다칠 가능성도”

    열린우리당 정대철(사진) 의원이 다음주 초 검찰소환 통보를 받았다.지난해 대선자금 문제를 둘러싼 의혹 때문이다. 지난 8월5일 굿모닝시티 사건으로 검찰에 출두한 지 3개월여만의 일이다.당시 출두문제로 검찰측과 26일 동안 신경전을 펼쳤으나 이번에는 순순히 출두할 전망이다. 정 의원은 그러나 이번에도 소환사실을 사전통보받지 못해 매우 섭섭해하고 있다.7일 정책의총에서 “대선자금은 이상수 의원 전결사항으로 나는 몰랐으며 선거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 보고만 받았을 뿐”이라고 발언한 것은 여러 맥락을 깔고 있는 듯했다. 대선자금 전모를 알려면 대통령까지 조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은연중 흘리며 검찰을 압박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그는 지난달 14일 열린우리당 입당 일성으로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도 막상 아무 직책도 맡지 않게 되자 섭섭해했었다.정치권에서는 당의장 등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정 의원은 1998년 경성비리사건으로 한번 구속되고,지난 7월 중순에는 굿모닝시티로부터 4억원의 불법자금 수수혐의로집권여당 대표 사상 처음으로 사전구속영장까지 청구되는 등 갖은 풍상을 겪어서인지 의외로 담담했다.이날도 “검찰이 특검을 우려,억지로 한나라당과 균형을 맞추려고 나를 수사하는 척이라도 하는 것 같다.아무 걱정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정 의원이 다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으냐.”며 긴장하고 있다.검찰은 정 의원 소환과 관련,“200억원 모금설 외에 확인할 게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점을 우려한 듯 우리당에는 검찰 수사의 무게중심이 민주당 대선 캠프쪽으로만 실린다는 푸념이 나온다.김원기 상임위원장은 이날 “정 의원은 당시 대선자금 결제라인에 있지 않았다.”며 검찰의 우리당에 대한 혹독한 수사를 비판했다. 지난 8월 검찰 출두를 앞두고 “시련은 얼마든지 주십시오.그러나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도 함께 주십시오.”라며 선친묘소가 있는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았던 정 의원이 이번 시련을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실무용 계좌 1개 40억~50억 입금”이상수의원 차명계좌 해명

    대선자금을 둘러싼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총무위원장의 해명이 의문점만 던지고 있다.정치권과 검찰의 잇단 문제 제기에 대해 반박할 때마다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는 데다 정대철 당시 민주당 대표도 조만간 검찰에서 소환할 것으로 알려져 “도대체 민주당 대선자금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정 의원은 한때 “기업체로부터 200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가 100억∼110억원을 모금했다는 이 의원 설명에 이를 번복한 바 있다.이 의원은 6일 오후 검찰에 출두,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공식계좌를 다시 확인해 보니 국민참여본부 계좌가 자신의 명의로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또 검찰 출두에 앞서 처음으로 비공식적인 계좌도 관리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오전 분과위원장단 회의에서 차명계좌와 관련,“원칙적으로는 후원회계좌에서 시·도지부를 거쳐 중앙당으로 보내는 절차를 밟았지만 급한 선거판에 돈을 수시로 입출금하기 위해 보좌관인 이화영 명의로 ‘실무계좌’를 1개 만들었고 나중에 정상적으로 사후정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검찰은 이를 차명계좌라 부르며 그 안에 흑막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돈을 거둔 과정에서 모든 후원금을 영수증 처리했으므로 한 점 부끄러운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사용한 공식계좌는 모두 11개로 파악된다.지난해 9월말 발족한 선대본부에서 사용한 계좌와 대선 때 사용한 선관위 계좌 등 2개와 서울·인천·경기·제주도지부의 후원회 계좌 9개 등이다.그러나 이 총장은 이날 오후 검찰에 출두,돼지저금통 모금과 관련된 국민참여본부 계좌가 하나 더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 의원은 ‘실무계좌엔 어떤 돈이 얼마나 들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후원받은 돈과 이화영씨가 주로 다룬 돈이 있었다.”면서 “40억∼5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이 의원은 삼성에서 받은 돈은 경기지부 후원회 계좌,두산에서 받은 돈은 실무계좌를 통해 관리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92년 대선 앞두고 민주당 전국구 9석 30억씩에 팔았다”이해찬의원 고해성사

    검찰의 전면수사 착수로 대선자금 문제가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과거 대선자금에 대한 고해성사가 나와 연쇄고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의 이해찬(얼굴) 창당기획단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나 “1992년 대선 당시 각 정당들이 1조원 가까운 돈을 썼다.”면서 “당시 민주당에서 500억원을 썼다.”고 밝혔다.92년 대선에서 야당인 민주당 대선기획단장을 맡았던 그는 “정주영 후보가 많이 썼다.”고 주장했다. 당시 선거전은 민자당의 김영삼 후보,통일국민당의 정주영 후보,민주당의 김대중 후보와 무소속의 백기완 후보 등 7명이 경합을 벌여 김영삼 후보가 당선됐었다. 이 단장은 또 “당시 전국구 9개를 30억원씩에 팔았다.”고 고백했다.그해 3월에 치른 14대 총선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결국 당시 민주당은 270억원을 전국구 후보들로부터 거둬들여 그해 12월에 있었던 14대 대선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당시 선거를 어렵게 치렀다고 밝히기도 했다.“막판 여론조사를 해야 하는데 자금이 부족,권노갑 고문에게 요청했으나 아무런 말이 없어 김대중 후보에게 찾아가 3000만원을 받았다.”면서 “받고 보니 신안농협 수표여서 돈이 바닥났음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또 “별동대 활동비로 7억원이 책정됐는데 자원봉사자도 모이지 않고 연설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어 선거가 끝난 뒤 2억 3000만원이 남더라.”고 회고했다.그는 “이같은 사실을 김대중 당시 후보에게 보고하자 김 후보가 ‘선거 치르고 돈 남았다고 돌려주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3000만원을 기획단 회식비로 주더라.”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당 창당 ‘삐걱삐걱’

    열린우리당 창당작업이 난항이다.자금부족에다 지구당 운영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총선출마 희망자들간의 알력때문이다.다른 당에서는 벌써부터 “신당이라고 별 수 있겠느냐.”며 비아냥대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자금난에 당직자월급 제때 못줘 우리당은 지난달 중순에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 행사를 성공리에 치렀다.그러나 실무자들은 당시 경비 1억여원을 외상으로 처리한데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당 창당경비가 만만찮아 머리가 무겁다.얼마전 총무위원장으로 복귀한 이재정 전 의원은 “중앙당 창당대회는 2억원 이내에서 검소하게 치를 것인 만큼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오는 7일 중앙위원회의를 소집,특별당비로 얼마를 거둘 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당은 특별당비가 모이면 원하는 지구당에 한해 300만원씩의 창당자금을 국고보조금 지급에 앞서 가불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른 관계자도 “당 시재가 얼마냐.”는 질문에 “적자”라면서 “12월15일쯤 국고보조금 11억여원이 나와도 턱없이 부족할 것같다.”고 실토했다.당직자들은 지난달 월급을 이번 주중에나 받을 예정이다. ●지구당 운영위원장 인선 잡음 오는 11일 중앙당 창당 전까지 57곳의 지구당 창당을 마칠 계획이다.전체 지구당(227곳)을 모두 창당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 셈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사고지구당 신청움직임이 나오는 등 잡음이 적지않다. 지난 3일 창당대회를 가진 서울 강서을 지구당의 경우,내년에 이곳 출마를 준비 중인 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외교특보측은 “5일 중앙당에 사고지구당 지정 신청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당시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이던 김성호 의원이 비민주적 방식으로 자기 입맛에 맞는 운영위원장을 선출,창당 자체가 원천무효라는 주장이다. 이런 잡음은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노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추진으로 인해 창당과정을 예정보다 한달 정도 앞당기면서 생긴 혼란이 적지 않으나 기본적으로는 현역의원과 원외인사들이 내년 총선 후보자리를 놓고 벌이는 ‘기싸움’이라는 분석이다.운영위원장 자리는향후 2년간 공직후보로 나서지는 못하나 경선을 총괄책임지게 돼 총선 출마후보자들로서는 이들의 인선에 적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선자금 수사 / 우리당 “대선자금 공개 용의”

    “이래 가지고선 어디 중앙당 후원회를 열 수 있겠어요.”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은 3일 기자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대선자금 수사확대로 재계에 찬바람이 불면 후원회 개최 자체가 힘들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창당과정에 있는 우리당이 다른 당과 달리 아무런 뿌리가 없어 그 만큼 선거치르기가 어렵다는 점을 토로한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대선자금 선(先) 공개 등 정치개혁과 부정부패 청산을 외치는 목소리는 우리당이 가장 뜨겁다. ●정치 부패청산,시대적 소명 최근 정치자금 수사에 대해 강성발언을 쏟아내온 김원기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우리도 상처입을 수 있고 휩쓸려 갈 수도 있다.”면서 “검찰은 대선자금 외에 총선,경선자금 등 과거 저질러진 모든 정치부패와 비리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정치자금에 대한 전면수사를 촉구했다.그는 “대통령까지 휩쓸려 갈지라도 철저한 부패구조 청산으로 정치가 새롭게 건설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한 뒤 대통령 재신임 투표도 이런 과정에서나온 비장한 결단이라고 진단했다. 한 핵심측근은 이와 관련,“김 위원장이 나랑 통화하는 것보다 더 자주 청와대 정무쪽과 접촉하는 것 같더라.”고 귀띔,청와대와의 의견조율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2∼3일내 전모 밝혀질 것 우리당과 청와대 수뇌부간 의견조율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면서 대선자금 공개문제도 자연스레 거론됐다.정동채 홍보기획단장을 통해 “장부상 오차나 누락 부분까지도 다 밝힐 뜻이 있다.결단코 문제가 없다.”며 대선자금의 우선 공개를 시사한 이상수 의원은 지난 1일 대선자금 공개여부를 놓고 노 대통령과 전화로 상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당시 통화내용에 대해 “대선자금 내역을 아예 공개하려고 하는데 어떠시냐?”고 물었고,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알아서 하시오,공개하려면 철저히 하시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日기술고문 특허기술 빼돌려/LED관련 첨단 반도체기술… 1000억대 피해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李昌世)는 3일 반도체 첨단 특허기술인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 A반도체 부사장 K(67·일본인)씨와 S기업 이사 이모(45)씨를 구속기소했다. K씨는 지난 2월 A사의 부사장 겸 기술고문으로 재직하던중 이씨의 전직 제안을 받고 백색 LED 제조공법에 대한 기술자료를 경쟁기업인 S기업측 연구개발팀에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이후 연봉 8000만원,주택제공 등 조건으로 S기업의 기술고문으로 영입돼 2년동안 동종업계 취업금지 조항까지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앞서 지난해 5월 A사에서 S기업으로 옮기면서 A사의 LED 조립생산 현황,사업계획서,LED 관련 기술자료를 빼냈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지난 2000년 백색 LED에 대한 독자적인 제조공법을 개발,1200억원 상당의 연매출을 올리던 A사는 이번 기술유출로 1000억원 규모의 매출감소 피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창세 부장검사는 “S기업측이 K씨가 전직한 지 보름 만에A사의 기술자료를 바탕으로 S기업의 독자기술인 것처럼 백색 LED 제조공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으며 현재 특허심사중”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5대그룹서 72억 받아”이상수의원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3일 “대선자금 총규모를 다시한번 밝히기 위해 실무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해 검찰소환 전 대선자금 전모를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공개에는)후원자 이름과 내역을 확실히 하고 지난번에 명확히 안됐던 지출 부분도 각 지구당에 얼마씩 내려 보냈다는 등 확실히 할 것”이라면서 “발표시기와 방법에 대해 당과 대통령과 상의했고 발표하기 전에도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3일내로 대선자금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1일 노무현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SK와 삼성 등 5대 그룹으로부터 받은 대선 후원금 총액은 72억원”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 의원이 “5대 그룹을 빼고 나머지 기업이 낸 돈이 40억원”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대선 때 기업들로부터 거둔 후원금 총액은 112억원이며 기업별로는 SK 25억,LG 20억,삼성·현대 각 10억,롯데 7억원인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말화제 / 이상수의원 대선자금 발언 연일 발칵 ‘李口’ 有言

    “앞으로는 물어봐도 얘기하지 않겠어요.검찰에 알아봐요.” 이번 주간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의 이상수 전 총무위원장이었다.그의 입에 따라 정치 비자금 보도가 요동쳤다.‘걸어다니는 핵폭탄’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가 31일 ‘유구무언(有口無言)’을 선언했다.이날 오후 대한매일 기자와 만나 “발언기조에 아무런 변함이 없고,분석하는 각도를 달리했을 뿐인데도 대선자금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증폭되는 현상이 곤혹스러워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내 말이 고무줄인지,기자들의 기사가 고무줄인지 모르겠다.”며 대선자금을 둘러싼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앞으로 진짜 입을 다물 거라고 보는 이는 적은 것 같다.솔직하고 우직한 성격 때문에 자신이 관련된 일이 잘못 돌아간다고 판단하면 참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대선자금 모금 논란과 관련,“총 모금액 149억원 중 50억원은 온라인 국민성금이고,나머지 100억원은 기업·개인으로부터 받은 돈”이라며자신의 주장에 일관된 흐름이 있음을 재차 주장했다. 그가 잠시 말문을 닫을 수도 있으나 조만간 구(舊) 정치인들을 전면 물갈이,‘정치권 빅뱅’으로까지 이어질 핵폭탄급 언급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는 민주당의 대선자금 후원자와 후원금액을 자기고백하는 심정으로 다 공개하고 검찰수사를 촉구할 생각이었다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당 일부에서는 그럴 경우,경제가 흔들리고 열린우리당만 당할 수 있다며 만류했으나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그럴 생각이 있다.검찰에 이런 의사를 알릴 생각도 있다.”고 다시 강조함으로써 정치권 전체를 뒤흔들 중대발언을 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날 “과거 같으면 대선자금을 감히 어떻게 건드리겠느냐.”며 달라진 검찰수사를 화제삼아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철저히 계좌추적을 하고 영수증도 통째로 가져가야 한다.특검 말이 아예 안 나오게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검찰수사를 통해 정치권 개혁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하는 눈치였다. 검찰 일각에서도 이 의원의최근 언행에 대해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 의원이 지난해 대선판세와 재벌들의 정당 선호도를 감안했을 때 대선자금을 ‘까면’ 한나라당에 손해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검찰 소환조사 때도 “한나라당에 열이 갔다면 우리당에는 하나가 왔다고 보면 된다.”고 진술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검찰이 대선자금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자신에게 돌아올 타격도 크겠지만 그보다는 한나라당이 먼저 쓰러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의원이 한나라당 자금에 대한 첩보까지 검찰에 제공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박현갑 조태성기자 eagleduo@
  • ‘시베리안 허스키’ 키우기/ “늑대 닮았지만 애교도 많아요”

    루돌프 사슴보다 더 겨울을 기다리는 동물이 있다.북방 설원을 힘차게 달리는 썰매견으로 유명한 시베리안 허스키.늑대를 닮은 도도한 외모에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애교까지 지닌 허스키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허스키 ‘태산’이와 인연을 맺은지 100일 정도 됐다는 이경은(23·여·회사원)씨는 “멋진 외모에 반해 키울 결심을 했는데 기를 수록 장점이 참 많습니다.사람을 잘 따르고 순하고 굉장히 영리합니다.”라고 허스키 자랑에 입이 마른다.“몸집이 크고 털이 이중이라 손이 많이 갈 것 같지만 집에서 빗질만 잘 해주면 됩니다.냄새도 거의 없어 목욕은 가끔만 해주면 되죠.” 허스키 썰매 동호회 ‘허스키 슬래드 클럽(huskysled.com)의 조성아 회장은 “시베리안 허스키는 1년이 돼도 10년 된 듯 10년이 돼도 1년 된 듯 정이 가고 멋진 개”라고 말한다. 4년 전 스키장에서 처음 허스키를 본 이후 팬이 된 조 회장은 “허스키의 매력은 넘치는 활동력에 있다.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이유”라며 “뛰거나 껑충 뛰어오르는 것을 보고 놀랄 수도 있으나 활발한 성격 때문이지 사람을 해치지는 않으니 겁먹을 필요 없다.”고 설명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천성이 온순하고 장난을 좋아해 집에서 기르기가 쉽다.생후 8∼10개월이면 다 자란다.다 자라면 몸무게는 16∼27㎏ 정도.가격은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다양하다.거친 소리로 짖어 허스키라 불리지만 사실 거의 짖지 않는다.다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방치하면 늑대처럼 하울링(울림)을 낸다. 춥고 넓은 지역 출신이긴 하지만 적응력이 뛰어나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여름이라고 해서 에어컨을 틀어 주거나 백곰처럼 얼음 수영장을 만들어줄 필요는 없다.다만 1년에 두 번 하는 털갈이는 감수해야 한다. 흔히 시베리안 허스키하면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털에 푸른 눈을 가진 것을 떠올린다.사실 허스키의 털색은 갈색,붉은 색 등 다양하며 눈동자 역시 갈색,검은색 등으로 여러가지다. 허스키가 마냥 순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여러 마리가 썰매를 끌면서 생긴 서열 의식 있어 다른 허스키를 만났을 때 싸울 수 있다.경북 성주에서 시베리안 허스키 농장(huskykennel.co.kr)을 운영하는 박상하씨는 “사람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사람이 높은 서열에 있음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다음 카페의 ‘허스키세상(cafe.daum.net/huskyhusky)’등을 찾으면 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
  • 우리당 “정치권 무제한 조사를”

    열린우리당은 30일 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자금 파문과 관련,“우리당을 포함해 정치권과 정치인 전체에 대해 검찰이 계좌추적이든,압수수색이든 전면적이고 무제한적인 조사를 실시,한점 의혹없이 불법·비리를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채 홍보기획단장은 김원기 창준위 공동위원장,김근태 원내대표,이상수 총무위원장,이해찬 창당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고위당직자 간담회 후 “이번 조사가 한국정치가 거듭나는 반성의 계기가 돼야 하며,정치권 전반의 새판짜기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발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선 자금 공방 / 이상수 “5대그룹 이하서 40억 모금”

    ‘민주당의 대선자금 후원금은 고무줄 후원금?’ 열린우리당의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민주당 대선자금 규모가 들쭉날쭉해 의혹만 커지고 있다. 30일 총무위원장직을 사퇴한 이상수 의원은 “검찰이 SK에서 (민주)당으로 유입된 자금흐름을 추적하면서 SK10억원이 든 계좌를 포함,50억원 정도를 이미 조사했더라.”고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나머지 40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는 “4대 그룹 돈은 없었고 두산·풍산 등 일반기업들로부터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내가 조사받으러 검찰에 가보니 리스트를 쫙 갖고 있더라.무슨 그룹 얼마 등 금액이 다 나와 있더라.그 계좌를 중심으로 물어오는데 40억∼50억원 정도는 파악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자금은 5대 그룹에서 거의 다 냈고,총 규모는 75억원 이하라고 강조했었다. 그의 말을 종합해보면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때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은 5대 그룹에서 받은 70억원 안팎과 5대 그룹 이하에서 거둔 40억원 등 110억원 가량 된다.이는 “자발적 기업후원금 30억원과 비자발적 기업후원금 7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기업으로부터 받았다.”는 이 의원 발언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10억원 정도가 맞지 않는 셈이다. 이 의원은 이런 의혹과 관련,“10대 그룹에서 60% 정도 냈다고 보면 된다.”고 또다른 주장을 했다.10대 이하 기업들에서 40억원을 냈다는 점을 뒷받침하나 대선자금은 5대,10대 기업들이 거의 다 냈다는 기존 주장과도 배치된다.그는 저녁에 또 말을 바꿨다.“검찰이 계좌를 추적한 50억원에 포함된 SK돈은 10억원이 아닌 (경기도 후원회에서 거둔 15억원을 포함)25억원이다.”고 했다.이 경우,기업후원금의 총 규모는 지금까지의 주장과 대동소이하나 검찰에서 민주당 선대위 계좌를 모두 확인하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민주당이 우리당에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민주당 제주도 후원회 영수증(비정액 영수증) 363장이 주목된다.우리당은 이 영수증은 대부분 소액영수증이라고 반박하면서도 반환은 거절,말못할 사정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민주당 노관규 예결위원장은 전날 “법인에만 끊어줬다면 700억,개인에게 끊어줬다면 363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상수 의원은 “민주당에 안주는 것은 후원자 보호를 위해서다.주면 어린애한테 칼을 쥐어주는 격이어서 검찰에 갈 때 낼 것”이라고 머뭇거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선자금 공방 / “한나라 SK비자금 사면 안돼”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29일 최근 논란이 되는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검찰 수사결과 드러난 (한나라당의)SK비자금 문제는 국민을 속이려다 발각된 범죄행위이므로 사면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검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한나라당의 특검주장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나 “검찰 수사가 끝나더라도 숨겨진 정치자금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고백하면 특검을 통해 축소·왜곡 여부를 수사한 뒤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위원회’ 같은 곳에서 기소여부를 결정하는 만델라식 해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자신의 지론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측이 의혹을 제기하는 노무현 후보의 선대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비방만 하지 말고 검찰에 고발해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옳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그 단서를 검찰에 신고하고 그에 대해 책임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정국이 한나라당과 우리당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소외감을 느낀 민주당측의 정치공세가 아니겠느냐는 얘기다. 그는 재신임 국민투표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우리당,한나라당,민주당 모두 안 한다고 하면 변덕이라고 하거나 겁쟁이로 규정되는 ‘치킨 게임’이 돼 버렸다.”면서 “이런 교착상태가 한국에 도움이 안되므로,언론과 제3자가 나서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비전투병 위주로 보내고 이런 부대를 방어하기 위해 경비병력은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하나 주력이 돼선 안 된다는 데 당론이 접근했다.”고 소개했다.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파병에 부정적이던 그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정치권이 하나같이 흙탕물 속에서 노는 게 똑같은데 신당이 차별화되느냐.’는 질문에 “높은 데서 보면 다같이 보여도 분명히 겨묻은 개와 똥묻은 개는 구별돼야 한다.”면서 “그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분별력이며 한꺼번에 나아지기보다 단계적으로 나은 쪽으로 가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원칙”이라고 기존 정당과 우리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이밖에 지구당 폐지,중앙선관위의 당내 경선 관리,투기지역에 대해 한시적 자금출처와 세무조사 강화,무주택자 우선 분양제 전면 추진,일자리 창출특별법 등을 제안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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