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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체제 출범의미·전망/부패정치 청산·당 개혁 주목 정치지도력 총선 시험대에

    열린우리당이 11일 정동영 당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상임중앙위원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4월 총선승리를 위한 ‘돛’을 올렸다.‘정동영 체제’가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우선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세대교체 붐 정 의장은 올해 만 51세로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김영삼(YS) 전 대통령에 이어 26년 만에 나온 가장 젊은 정치 지도자다.YS는 1978년 48세의 나이로 당시 야당이던 신민당 총재에 당선돼 정계를 놀라게 했다.그러나 정 의장은 사실상 집권당 대표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민주당 조순형(69)·한나라당 최병렬(66) 대표에 비해 각각 18·15세나 젊어 세대교체 움직임을 10년 이상 앞당겼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정 의장은 이같은 분위기를 살려 개혁지도부 구성 등 당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그는 총선전략과 관련,“지역구도를 깨기 위해선 정치개혁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참신하고 개혁성 있는 인사들이 총선 간판으로 나서야 한다.”고 세대교체를 예고한 바 있다. ●강도 높은 개혁드라이브 예상 지도부에 개혁성향의 신기남·이부영·이미경 상임중앙위원 등 3명이나 입성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이는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당원들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정국은 비리의원에 대한 법적,도덕적 심판을 통한 ‘물갈이’ 파도가 거세다.이는 단순한 정치권의 세대교체 의미뿐만 아니라 부패정치 청산을 바라는 국민염원이기도 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점에서 정 의장 등 젊음과 깨끗한 이미지를 무기로 한 후보들이 지도부에 포진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정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최병렬 대표와 ‘1대 1 TV토론’을 제안하는 등 한나라당의 정치개혁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 대립구도 더할 듯 우리당이 그의 공약대로 17대 국회에서 원내 1당이 될지 여부도 주목된다.그는 “총선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당 의장 당선과 총선 승리를 연계한 배수의 진을 쳤다. 그로서는 이번 총선이 명실상부한 여당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기회일 뿐만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로서 자신의 지도력을 검증받는 시험대이기도 하다.야권 일각에서는 벌써 “당을 이끌 역량과 비전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비판을 해댄다. 한나라당 등 다른 당의 정치개혁 드라이브도 가속화될 전망이다.우리당은 대중성과 개혁성을 두루 갖춘 정 당 의장을 앞세워 야권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야당으로서는 스스로 환골탈태해 우리당의 개혁성을 희석시킬 수밖에 없다.여·야간 개혁경쟁은 이미 시작됐다는 시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당 경선 종반 판세/신기남 급부상 ‘1강 3중 4약’

    열린우리당의 당권 레이스가 종착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9일 현재 특정후보 지지 선언이 나오는 등 8명의 당의장 후보들간 막판 득표전이 뜨겁다. 각 후보 진영과 중앙당이 점검한 판세를 볼 때 ‘1강 3중 4약’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동영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데는 이론이 없다.지난해 대통령 후보경선 당시 선거 운동원들이 각 지역토론회 때마다 정 의원을 돕는 등 탄탄한 조직력으로 다른 후보들을 주눅들게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게다가 정 후보측은 개혁당 출신 당원들의 지지소식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김원웅 의원과 유시민 의원은 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그는 개혁당 출신들로 구성된 ‘우리당을 사랑하는 당원모임’소속 2000여명이 11일 전당대회 의장선거에서 정 후보에게 1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전체 선거인단은 1만 1046명이어서 ‘정동영 대세론’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일부에서는 2위권에 크게 앞서는 45%의 압도적 지지로 그의 당 의장 당선을 점치기도 한다. 3강은 김정길·이부영·신기남후보로 압축되고 있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그러나 이들간 득표순위는 저마다 2위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표차가 1∼2%포인트씩에 불과해 좀처럼 점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중반 전까지는 김정길·이부영 후보가 정 후보를 추격하는 ‘1강 2중’ 구도였다.그런데 종반 전에 접어들면서 신 후보 지지층이 늘었다고 한다.한 당직자는 “영남 표심이 정동영·김정길·신기남 후보 등 세 갈래로 나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신 후보가 지난 대선 때 영남권을 돌아 다니며 노무현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 선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일한 영남후보인 김정길 후보측에서는 “정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을 깨기 위해서는 텃밭 안에서 깨야 한다.”면서 ‘영남 당의장론’을 주장하고 있다.이부영 후보측에서는 전체 대의원의 40%에 육박하는 수도권 지지층 확보로 대세론이 허세임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여성끼리 경선에 뛰어든 이미경·허운나 후보간 양자대결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는 지적이다.여성운동가 출신인 이 후보가 조직표를 바탕으로 허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는 얘기도 있으나 예측불허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장영달·유재건 후보도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이라면서 막바지 표밭갈이를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盧 “내가 어떻게 호남을 잊겠는가”/민주 ‘호남 배신론’에 반박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호남 배신론’ 주장과 관련,“요즘 광주를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면서 “내가 어떻게 해서 대통령이 됐는데 호남을 잊을 수 있겠는가.”라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지난 연말 자신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염동연 전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부부를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염 전 특보가 8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염 특보가 호남이 오해를 풀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한번 마련해 보라.”면서 “광주에 내가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 전 특보는 지난해 5월 나라종금 로비사건으로 구속됐다가 10월 보석으로 풀려났다.11월 민주당을 탈당했다.그는 오는 4월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그는 또 “노 대통령에게 인사문제와 언론정책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며 “특히 ‘청와대 참모들은 불리한 언론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뒷짐만 쥐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최근 개각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코드인사’ 같은 것은 안 하겠다.”며 “내가 1년 정도 해보니 우리 공직자들이 국가에 대한 생각이 깊고 국정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문재인 민정수석도 부산에 출마하는 등 총선에 풀베팅해야 한다.”는 염 전 특보의 조언에 대해 “내게 맡겨 달라.”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고,염 전 특보는 전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盧 ‘동지’ 이강철위원의 힘

    열린우리당의 당 지지도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바 ‘비선조직’의 움직임이 활발해 주목된다. 이는 여권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당 지지도를 확실히 끌어올리려는 비상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돼 야권도 긴장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인물은 이강철(사진) 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다.안희정·이광재씨가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왼팔이라면 이 위원은 노 대통령과 흉금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동지’다. 그는 지난해 청와대 정무특보에 내정됐다 야당의 반발로 무산됐으나 ‘왕특보’란 애기가 나돌 정도로 위상이 만만찮다.대구 출신인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사퇴 이후 대구·경북(TK)지역 정서가 악화되고 있다는 여론에 노 대통령이 김병일 금융통화위원과 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을 각각 기획예산처 장관과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귀띔하는 등 정부요직 인사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그는 “지난 2일 노 대통령을 만나 이같은 얘기를 직접 들었다.”면서“노 대통령은 ‘내가 TK에 애정이 있는 데다 윤 전 부총리 때문에 배려차원에서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한나라당 탈당과 대통령 경제특보 임명에도 힘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노당 ‘院內15석’ 일구나/지역구 7~8석 확보 선언

    17대 총선을 맞아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원내 15석 확보”를 선언,진보정당의 국회 진출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민노당은 현역의원은 없으나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민노당은 이번 총선을 ‘부패정당 대 반(反)부패정당’구도로 만들어 지역구에서 영남권을 중심으로 7∼8석,1인2표제로 치러지는 비례대표 투표에서 15% 득표로 7∼8석 등 최소 15석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민노당의 집중 공략지역은 권 대표가 출마하는 경남 창원 을을 비롯,울산과 부산,마산,진주,창원,거제 등 노동자 밀집지역인 ‘영남벨트’.여기서 7∼8명의 당선자를 낸다는 목표다. 권 대표는 지난 16대 총선에 임박해 출마,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에게 아깝게 패한 창원 을에 재도전한다.김종철 대변인은 7일 “권 대표가 대선 출마를 통해 대중성을 확보한데다 노동자들의 지지가 확고해 이번에는 원내입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노조위원장 출신후보들의 당선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한국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인 손석형씨는 창원 갑에서 원내진출을 노린다.한나라당 김종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당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출신인 나양주씨는 경남 거제시에 출마한다.한나라당 김기춘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인 김현철씨가 모두 나온다면,한나라당 지지표 분산에 따른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NGO 당선운동은 특별사면 낙선운동은 일반사면/박상철 경기대교수 이색 주장

    17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물갈이’ 차원에서 시민단체가 펴려는 ‘당선운동’은 특별사면이며,16대 총선당시 제기됐던 낙선운동은 일반사면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출마를 준비 중인 박상철(사진) 경기대 교수는 6일 정치권 일각에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과 당선운동은 동전의 앞 뒷면과 같다.’며 주장하는 데 대해 “비슷한 듯하지만 분명 차이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16대 총선 때 ‘낙선운동’은 범죄 종류를 지정,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모든 범죄자의 형 선고 효과를 소멸시키거나 공소권을 소멸시키는 일반사면과 성격이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번에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려는 당선운동은 대통령이 형 선고를 받은 특정인에 대해 형 집행을 면제시키는 ‘특별사면’처럼 특정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낙선운동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난 총선에서는 날치기 통과에 가담한 의원,파렴치범 등 시민단체에서 정한 몇 가지 기준에 걸리면 정치적 배경 등은 따지지 않고 낙선대상자로 지목됐다는 이유만으로 집중 공격을 당해,엉뚱한 사람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면서 “낙선운동에 비해 목적지향적인 당선운동을 둘러싸고도 위법성 시비가 있는 만큼 NGO가 더 책임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대철 “난 찬밥 아니다”

    정대철(사진) 의원이 열린우리당 외부인사영입 추진위원장으로 다시 정치전면에 나선다.그는 입당 이후 별다른 역할을 맡지 못해 “정치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었다.비리 의혹으로 체포대상에도 올라 있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 의원은 5일 기자와 만나 “아침 회의에서 나와 김원기 상임의장이 영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원래 영입추진위원장은 이부영·정동영 두 의원이 맡고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당의장 경선에 나서는 바람에 자신과 김 의장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향후 활동에 대해 “강금실 법무부 장관 등 인기있는 장관들이 출마해 준다면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신 내각은 경륜있는 사람으로 대체하면 국정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인 만큼 이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론인 민주당과의 재통합론도 다시 폈다.“전당대회 이후 당 지지도가 우리당 30%,한나라당 20%,민주당 10%식으로 지금보다 월등히 높게 나오면 모르나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과의 재통합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양당의 재통합론자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민주당의 경우,수도권 의원들과 “공식적으로는 부인하나 속내는 다르다.”는 조순형 대표를 지목했다.열린우리당의 재통합 동조세력으로는 당권주자로 나선 정동영·장영달 의원과 천정배 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궁석 의원 등 당내 적지 않은 인사들은 “재통합을 주장하는 사람이 당을 떠나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그의 재통합론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 미지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당 공천심사위원 줄사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공천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당밖 인사들이 잇따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이재정 우리당 총무위원장은 5일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10명 중 소설가 황석영씨에 이어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와 유경재 목사,김대환 인하대 교수,함세웅 신부 등 5명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오는 8일까지 사퇴한 5명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 1명을 추가로 위촉해 11명으로 당밖 공천심사위원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기존에 위촉한 심사위원은 김문환 서울대 교수와 김재홍 경기대 교수,조기숙 이화여대교수,전현희 변호사,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장 등이다. 이재정 위원장은 “정 대표는 여성단체의 정치참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김 교수도 학교일과 정치참여로 비쳐지는 데 대한 부담감,유 목사와 함 신부는 종교계내 의견정리가 되지 않아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심사위원직을 사퇴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盧대통령 지지세력은 김정일 호감세력”홍사덕 색깔 발언 파문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세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호감세력이라고 주장,파문이 일고 있다.청와대,열린우리당은 물론 민주당까지 “색깔공세”라며 비판하고 나섰다.반면 자민련은 한나라당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홍 총무는 5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 기관의 선배,동료들에게 들은 결과,전체 국민의 10%가 김정일 위원장에 호감을 갖고 있고,또 10%는 호감도 악감도 아닌 그저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를 합치면 20%인데,이 20%가 확고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열린 운영위원회의에서도 “노 대통령이 취임 이래 오로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4월 총선에서 좌파 정당이 제1당이 되도록 하는 노력뿐”이라며 열린우리당을 ‘좌파 정당’으로 몰아붙이는 등 ‘색깔공세’를 계속 펼쳤다. ●민주당도 강력 비판 ‘색깔공세’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민주당은 오랜만에 열린우리당과 한 목소리로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색깔론을 편 홍 총무가국민과 노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과거 수십년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색깔론과 용공조작의 최대 피해자로서 군사정권의 후예인 한나라당의 색깔론에 대해 그 대상이 누구이든지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을 몰아붙였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선거에 임박하면 나타나는 구시대적 색깔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열린우리당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무기는 40년대 기름만 먹는 구식 항공모함과 같은 색깔공세와 지역감정 자극뿐”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최병렬 대표가 ‘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겠다.’고 했는데 비판은 하지 않고 색깔공세와 지역갈등을 자극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자민련은 옹호 반면 자민련은 한나라당을 옹호했다.유운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20%에 불과한 자기 지지세력과의 소위 코드정치를 함으로써 나머지 80% 국민을 소외시켜 오늘의 국정혼란을 자초한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라며 “홍 총무지적을 반면교사삼아 국민 80%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는데 국정의 최우선과제를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당 방지용? 정치권에서는 홍 총무 발언이 ‘분당 방지용’이라는 해석도 있다.과거 정권에서 정권보호 차원에서 ‘매카시즘적 색깔공세’를 폈듯이 분당사태 등 한나라당 내분 격화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색깔론을 폈다는 것이다. 당무감사 결과 유출로 당내 갈등이 깊어지면서 분당 가능성을 우려,노무현 대통령과 노 대통령 지지세력에 대한 색깔공세로 이를 희석시키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당 의장경선 중간점검/중반판세 분석

    열린우리당의 당 의장 경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후보간 선두다툼이 치열하다.선거인단 모의투표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돌지만,다른 쪽에서는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아친다.8명의 후보를 한꺼번에 비교평가할 수 있는 첫 TV토론회가 열린 4일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시작된 14일간의 경선전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다. 당 안팎에서는 중반전 판세와 관련,‘1강 2중 5약’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선거일까지 후보간 합종연횡 등 변수가 적지 않다.특히 이번 주 이어지는 TV토론회가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상위권 혼전양상 8명의 후보 가운데 정동영 의원이 선두주자라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당 안팎의 의견이 일치한다.각 캠프의 비공식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정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중성과 젊음을 토대로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위권의 추격이 만만찮다.수도권에서는 이부영 의원이,영남권에서는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의 1위 탈환전이 거세다.정 의원과 같은 호남출신인 장영달·신기남 의원의 표밭갈이도 상당하다. 김정길 후보측은 “1강이 정동영 의원인 것은 맞고 김정길,이부영 순인 것 같더라.”면서 “김 후보는 특히 호남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주장했다.김대중 정부 시절 영남출신 인사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12년간 희생한 점을 호남 대의원들이 인정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탈당파인 이부영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원내 1당을 달성하지 못하면 이번에 선출되는 지도부는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 후보측은 김부겸 의원 등이 지지를 공식선언하자 한껏 고양된 분위기다. 신기남 후보측은 예비경선에서 8명의 당의장 후보 가운데 신 후보가 2위권에 진입했음을 시사한 뒤,“본선에서는 우리와 표가 가장 많이 겹치던 김두관 전 장관 지지표가 우리쪽으로 몰릴 것”이라며 당 의장 당선가능성을 기대했다. ●‘1인2표' 의외의 결과 부를 수도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1인 2표’투표방식이다.한 대의원이 영·호남 출신 후보에게 1표씩 행사하거나 중진·소장후보에게 1표를 나눠 던지는등 전략적 투표를 할 경우,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대철 상임고문,김원기 의장,김근태 원내대표,이강철 상임중앙위원 등 당 중진들과 주요 당직배분 약속 등을 통한 ‘합종연횡’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할 변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체포대상 의원 7명 ‘불면의 나날’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한시름 덜었던 여야 의원 7명의 정치적 운명이 또다시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재욱·박주천·박명환·최돈웅,민주당 이훈평·박주선,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이 그들로,구속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8일 임시국회 폐회 이후 2월 국회개회 전까지는 불체포 특권을 누릴 수 없어 검찰의 긴급체포 시도시 아무런 방어수단이 없기 때문이다.여야 4당 총무들은 2일 박관용 국회의장과 신년모임을 갖고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면 별도 임시국회 소집 대신 2월 국회 소집시기를 이달말로 다소 앞당기는데 의견을 모았다. ●임시국회 8일 폐회…여야 “재소집 안할 것”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2일 임시국회 재소집 가능성과 관련,“지금으로서는 그럴 만한 사안이 보이지 않는다.”며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의장도 “임시국회는 소집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 있을 때 소집하는 것”이라면서 “방탄국회를 위해 소집한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정치개혁입법 등을 오는 8일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자동소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토록 한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이같은 기류는 체포동의안 부결로 민의의 대변기관이라는 국회가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국민적 지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시민단체는 물론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추진 움직임을 보일 정도로 국회의 ‘방탄국회’ 소집에 대한 비난강도를 높여 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힘이 빠진 검찰은 8일 이후 임시국회 재소집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검찰에서는 2월 임시국회 소집 전 별도 국회소집이 없다는 소식에 ▲긴급체포 뒤 구속영장청구 ▲사전구속 영장 재청구 ▲불구속기소 등 3가지 처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7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 중이다. ●2월 임시국회 전까지 불체포특권 없어 긴장 검찰에 몇 차례 출두했지만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최돈웅 의원 등은 긴급체포해 48시간 동안 조사한 뒤,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반면 범죄혐의 사실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의원의 경우,긴급체포하지 않고 사전구속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있다.횡령액수가 많은 박재욱·정대철 의원 등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나머지 의원들은 불구속 기소설이 나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치 빅뱅 아침이 밝았다/정치개혁 기대감 새내기가 뜬다

    “정치 개혁은 우리가 이끈다.” 올 17대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깨끗한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강하면서 저마다 도덕성과 참신함을 무기로 기성 정치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같은 당내에서만 7∼8명이 한 지역구를 두고 경합을 다툴 정도로 정치개혁을 기치로 내건 신인들의 행보가 활발하다. 이같은 정치 신인들의 출마 러시는 바꿔진 정치환경 때문이다.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은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총선출마 후보를 정한다.과거 중앙당에서 대표 등 특정인의 지지를 받아야만 공천권을 받던 시대와 달리 일반 유권자가 1차 공천열쇠를 쥐고 있다.자민련의 경우,중앙당에서 공천권을 갖고 있으나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외부인사 영입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어 경륜을 바탕으로 한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찮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정치신인은 이회창 후보 보좌역이나 부대변인 등 정당인이 많은 가운데 언론인과 교수,율사 출신 등 전문가 그룹도 포진해 있다. 이 후보 특보였던 조해진부대변인은 경남 밀양·창녕에서 김용갑 의원에 도전장을 낸다.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2년 박찬종 전 의원의 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당 세대교체를 외치는 386으로 ‘청와대 386’과 각을 세웠다. 서울 광진 갑의 홍희곤 지구당위원장은 경선을 통해 당선된 터라 공천이 유력하다.역시 경선을 거친 강민구 서울 금천 지구당위원장은 ‘아가동산’ 사건으로 유명한 검사 출신 후보다. 최구식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분구가 예상되는 경남 진주에서 출사표를 던진다.‘신식구식 행진곡’이란 재밌는 콩트집도 냈다. 한나라당 소장파의 본거지 ‘미래연대’ 권영진 공동대표는 서울 노원 을에 둥지를 틀었다.통일원 통일정책 보좌관,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을 거쳐 지금은 최병렬 대표 특보로 있다. 최근까지 조선일보 기자였던 조희천 행복한 미래연구소장은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심판하기 위해 나섰다고 한다.‘내가 노무현보다 대통령을 잘 할 수 있는 29가지 이유’란 발칙한 책을 냈다. 이정현 정책기획팀장은 광주에 ‘무모하게’ 출사표를 던진 화제의 인물.전남 곡성 출신으로 20년 넘게 중앙당에서 일해 왔다.신인들도 영남이나 수도권 출마만을 고집하는 와중에 신선한 발상이라는 평이다. 부산 남구의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과 부산 진 을의 황준동 대표특보,경남 마산합포의 강원석 미래연대 부산경남 대표는 열린우리당에 맞서 PK지역 사수를 다짐하고 있다.허옥경 전 해운대 구청장과 김희정 부대변인은 부산에서 여성 파워를 당당히 입증한다는 포부다. 서성교·구상찬·정찬수 부대변인도 이 후보 보좌역 출신.서 부대변인은 서울 마포갑에,구 부대변인은 성동에,정 부대변인은 송광호 의원과 겨뤄 조직책에서 탈락하고 단식까지 한 충북 제천·단양에서 각각 출마한다.양현덕 부대변인도 경기 성남 수정의 김을동 위원장에 재도전한다.송태영·신동철 부대변인은 각각 충북 청주 흥덕과 대구 남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서울 송파 을을 노리는 김정기 국제변호사와 관악 을의 김철수 전국중소 병원협의회 의장,서초갑의 황인태 서울 디지털대 부총장 등이 눈에 띈다. 박정경기자 olive@ ■민주당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내세울 정치신인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인사로는 김대중(DJ) 정부 시절 고위관료,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중앙당 대변인단 등을 들 수 있다. DJ 정부 시절 고위관료 가운데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전남 나주에서 현역인 배기운 의원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구로 을에서 한나라당 이승철,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이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의 승부는 DJ의 총애를 받던 인사들간 경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교육부차관보를 역임한 고재방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은 광주 북을에서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에게 도전할 예정이다. 박준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고향인 장흥·영암에서 3선의 ‘터줏대감’이자 동교동계의 핵심인 김옥두 의원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이들의 경선은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선거구가 나눠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 완산에서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오 전 처장은 분구지역에서 출마해 중앙일보 출신인 김현종 전 청와대 정무1국장과의 경선을 준비 중이다.DJ 정부 시절 검찰의 고위간부를 지낸 법조인 출신들도 눈에 띈다.임휘윤 전 부산고검장은 전북 김제에서 장성원 현 의원과,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은 광주 동구에서 김경천 현 의원에게 각각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경기 오산에 자리를 잡고 한나라당 강성구 현 의원,열린우리당 안병엽 전 정통부 장관 등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서울 중구에서는 김동일 전 중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민주당의 ‘입’으로 뛰어온 대변인단의 당락도 관심이다.유종필 대변인은 서울 관악 을에서 한나라당 김성동 현 지구당위원장,열린우리당 이해찬 현 의원 등과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민영삼 부대변인은 경기 안산 단원에서 본선을 위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박상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재두 부대변인은 광주 북갑의 김상현 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장전형 부대변인은 경기 안산과 서울 영등포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 가운데 몇 명이나 국회에 입성할 지가 관심이다.현재로선 경기도 부천 소사구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김만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당선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김씨는 노 대통령 당선 전까지 부천 시의원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을 다져와 새로 지역구를 찾아나선 대다수 ‘386’ 참모들과는 다르다. 서울 강서 을에서 같은 당 김성호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외교특보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이씨는 현역인 김 의원에 비해 상대적인 참신함을 무기로 새벽부터 바닥을 훑고 있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도전자로 나선 서갑원 전 정무비서관과 서울 영등포 갑의 윤훈열 전 행사기획비서관의 선전 여부도 주목거리다. 최근 측근비리 혐의로 한차례 ‘타격’을 입은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노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하는 이씨가고향인 강원 영월·평창에서 출마할 경우 강원도가 선거전의 초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노 대통령의 ‘왼팔’인 안희정 전 민주당 전략연구소 부소장의 경우,최근 측근비리로 구속돼 출마 전망이 어두워졌으나,본인은 출신지인 충남 논산에서 출마하겠다는 꿈을 완전히 접지 않은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전 부소장의 출마가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에 쓴잔을 마셨던 이인제(자민련) 의원과 대적하는 셈이다. 한나라당의 철옹성인 영남권에서 ‘노풍’을 기대하며 출마에 나선 인물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 중·동구와 대구 북 을에서 각각 출마를 준비 중인 이해성 전 홍보수석과 배기찬 전 정책실 국장이 ‘혈전’의 선두에 서있다. 청와대 출신이 아닌 일반 신인들 중에서는 새만금사업 중단과 부안 핵폐기장 논란으로 민심이 악화된 전북지역이 주목된다. 이중에서도 무려 13명이 넘는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전국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전북 전주 완산의 장세환씨가 국회에 입성할 지가 관심이다.장씨는 전북정무 부지사를 지내 지역기반이 탄탄한 데다,지난해 김근태 원내대표의 언론특보로 활동한 경력을 토대로 중앙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김원기 의장의 특보 출신으로 경기도 남양주에서 출마에 나선 박경산씨와 전남 고흥에서 민주당 박상천 의원과 일전을 벼르고 있는 민변 출신 장철우 변호사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자민련 자민련은 텃밭인 대전과 충남·북에 정치 신인들이 몰리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지로 충청권이 유력해지면서 자민련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서울 동대문 갑 출마를 고려 중인 유운영 대변인은 “충남·대전은 공천을 놓고 박이 터질 것으로 본다.”며 지원자가 많음을 강조했다. 자민련은 총선출마자를 국민참여 경선이 아닌 중앙당 심사를 통해 정한다.이 때문에 보수성향의 당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물들이 많다. 우선 현직 단체장 출신 후보들이 눈에 띈다.대전의 경우,동구에서는 3선단체장 출신인 임영호(48)전 구청장이 송천영 전 의원과 공천을 놓고 경합 중이다.유성구에서는 2선 단체장 출신인 이병령(56)전 구청장이,대덕구에서는 3선의 오희중(61)전 구청장이 각각 열린우리당의 송석찬·김원웅 의원과 본선을 준비 중이다. 관료출신 후보들도 있다.천안 을에서는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출신인 박상돈(54)천안발전 연구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진환(53)전 도 의원도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아산에서는 이명수(48)충남도 행정부지사의 조직책 선정이 유력하다는 지적이다.이 부지사는 2월 15일까지만 사퇴하면 출마가 가능하다.대전 서 을에서는 백운교(42)전 심대평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김창영(48)전 부대변인 등이 조직책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KBS보도 본부장 출신의 유근찬(54)씨는 보령·서천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충남 금산·논산에서는 수성에 나선 이인제 의원에게 정석모 전 부총재 보좌관을 지낸 건양대 이동진(45)교수가 도전장을 냈다.충남 서산·태안의 경우,성완종(52)충청포럼 회장이 총재 특보단장을 맡으면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김기흥(65)전 서산시장,변웅전(63)전 의원도 뛰고 있다. 충청권을 뛰어넘어 수도권에서도자민련의 ‘녹색바람’을 일으키려는 후보들이 많다. 인천 부평 을에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출신인 김유동(49)지구당 위원장이 지역을 누비고 있다.인근의 인천 계양구에서는 남양주 시민포럼 대표를 지낸 박유병(38)위원장이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위원장에 도전하고 있다.인천 연수구에서는 홍익개발 대표인 이경자(60)씨가 지역기반을 토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수원 장안구에서는 4선의 이태섭(64)전 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당 의장후보 8명 회견/‘정치개혁’ 한소리 ‘신당노선’ 딴소리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 8명의 당의장 후보들은 3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경쟁에 착수했다. ●합종연횡 이뤄질까? 이들은 이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열린우리당을 내년 총선을 통해 원내다수당,제 1당으로 만들겠다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주목되는 점은 후보간 합종연횡 여부다.지역이나 계파,성향이 제각각 달라 중도사퇴 뒤 특정후보 지지선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 명의 대의원이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세대·계파·성향·지역별 변수에 따라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김정길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 가능성에 대해 “나는 지역주의를 타파하자는 입장”이라며 그같은 가능성을 일축한 뒤,“1인2표 투표방식이어서 영남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면 나머지 한 표는 호남출신 후보에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투표 과정에서의 합종연횡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치열한 상호견제 합동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은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이었으나 신당 방향에 대해선 제각기 다른 주장을 펴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유재건 후보는 ‘1강(强)’으로 꼽히는 정동영 후보를 염두에 둔 듯,“한 사람의 인기보다 당이 살아야 한다.”며 안정을 강조했다.반면 ‘최연소’인 정동영 후보는 “2004년 갑신개혁을 이뤄 야당 ‘앙시앵 레짐’을 패퇴시키고 한국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개혁성 부각에 중점을 뒀다. 이부영 후보는 “여러 세력이 모인 ‘레인보 군단’을 넉넉한 리더십으로 끌어가겠다.”고 화합을 이룰 정치력을 은근히 강조했다.장영달 후보는 “백범 정신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충실하게 다지겠다.”고 재야세력의 대표성을 부각시켰다.허운나 후보는 “IT 전문가를 뽑아 코리아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며 ‘탈(脫) 정치화’를 주장했고,이미경 후보는 “노사모의 열정을 살려 새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기남 후보는 “경상도·전라도 따지지 않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김정길 후보는 “동남풍을 일으켜 1987년 양김 분열 이후첫 전국정당을 이끌어 내겠다.”고 ‘지역주의 타파’에 초점을 맞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정길·정동영 ‘영·호남 대결’

    열린우리당 당권주자 8명이 확정됨에 따라 본선의 막이 올랐다. 열린우리당은 29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의장경선에 입후보한 13명 가운데 김정길·신기남·유재건·이미경·이부영·장영달·정동영·허운나(이상 가나다순) 후보 등 8명을 1차로 선출했다. 이들은 중앙위원 174명 가운데 161명이 1인 3표씩 행사한 예비선거에서 김태랑·김원웅·김두관·최민·이형석 후보를 제치고 뽑혔다.우리당은 당초 방침대로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당은 내년 1월11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단(1만 1800여명)의 1인2표제 방식 투표로 8명 중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뽑게 된다. ●소장파 선두 김두관 쓴잔 당내 소장파 선두주자로 주목받던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의 탈락은 의외다.한 당직자는 “개혁성향 중앙위원들이 40명이나 되나 1인 3표 방식 때문인지 표가 분산된 것 같다.”면서 “예비경선 결과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김 전 장관도 “인지도가 높은 후보중심으로 선출하고 싶었던 것 같다.”면서 “경남 남해·하동 현장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 전 장관을 총선에 활용하려던 영남권 386후보들도 총선전략 수정에 나설 전망이다.한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튀는 행보를 계속해 안팎의 견제와 함께 중앙위원들의 눈 밖에 난 것 같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내년 1월11일까지 경선 레이스 8명의 본선 후보들은 내년 1월11일 전당대회까지 경쟁을 가속화한다. 이와 관련,당 안팎에서는 정동영(호남)·김정길(영남) 후보간 영·호남 대결구도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인정한 차차기 대권후보 등 전국적 지명도와 상대적인 젊음을 토대로 표심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개혁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안정감과 경륜 보완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김 후보측은 전국 정당화를 위한 영남권 교두보 확보가 절실하다는 점과 경륜을 내세우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유도할 전망이다.그가 영남권 단일후보가 되려면 정치적으로 이질적인 대구·경북권의 지지가 필요해 이강철 상임중앙위원의 협조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이부영 후보가 경륜과 안정감을 강점으로 대표주자 역할을 자임할 가능성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예산 2조5000억원 증액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일반회계 기준 120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8일 오후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새해 세출예산 규모를 정부 원안인 117조 5000억원(일반회계기준)보다 2조 5000억원 순증한 120조원으로 잠정확정했다.주요 예산증액 내용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3000억원 ▲농어촌투자 2800억원 ▲중소기업지원 2000억원 ▲태풍으로 인한 지방비 지원 1000억원 ▲교육·문화 800억원 ▲국방비 300억∼400억원 ▲기타 700억∼800억원 등이다. FTA비준동의안과 신행정수도특별법의 경우 정부와 농민단체,출신지역 의원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찬반 양론이 대립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FTA비준안과 관련,국회는 법사위와 농해수위에 계류돼 있는 FTA이행특별법안 등 4대특별법안을 처리한 뒤 본회의에 함께 상정할 예정이나 농촌출신 의원들은 농업·농민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예결위도 새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FTA관련법 처리를 전제로 농·어민 지원을 위한 예산을 잠정 확정,이들 법안 처리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새해 예산안 처리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FTA관련법 처리 과정에서 의원들이 소신투표를 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비공개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나랏돈 또 ‘나눠먹기’

    “또 다시 나눠먹기하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당초 약속과 달리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면서 각 정당별로 예산을 슬그머니 증액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 예결특위 예산조정소위는 지난 20일 구성된 이래 26일 현재 비공개 회의를 진행 중이다.이르면 29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소 1조원 이상 순증 불가피 정부의 새해 예산안은 117조 5400억원(일반회계)이다.그러나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7조 9000억원이 증액됐다. 예결소위는 26일 오전까지 1조 5000억원 가량을 삭감하는데 합의하고 증액부분을 논의하고 있으나 상임위 증액요구액(7조 9000억원)과 정부와 각 당,의원 개인들의 요구액을 합할 경우 최대 10조원에 달해 항목조정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소위 관계자는 “정부제출안에서 무조건 반영해야 하는 1조원 등 2조∼3조원 정도가 증액될 수 있을 것같다.”면서 무더기 증액요구가 대부분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모두 반영하려면 9조원 가까운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절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예결위원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추가반영이 불가피한 1조원은 정부가 새해 예산안을 제출한 이후 수요가 생긴 이라크파병에 따른 추가예산 및 FTA법안 통과에 따른 이행기금 등 1조원이다.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조원 증액을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 지금까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는 2건 37억 5000만원을 증액하기로 하고 해당 상임위에 동의절차를 진행 중이다.국회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예결위에서 예산을 늘리려면 해당 상임위 협의를 거쳐야만 한다.2건은 상임위에서 삭감한 총리실의 동북아경제포럼 지원경비 2억 5000만원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출연예산 35억원이다.각각 정무위와 통외통위에서 증액에 동의해야만 이 예산은 반영된다. ●담합가능성은 여전 당초 국회는 계수조정과정도 다 공개한다는 입장이었다.이윤수 예결위원장은 이를 누차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예결소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은 “예산안에 대한 토론 과정은 취재진과 외부 방청객에게 공개하되,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계수 조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나머지 위원들도 별다른 이견을 달지 않았다. 이때문에 시민단체 등 유권자들은 국회가 “자기들끼리 나눠먹기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증액되는 예산규모가 적다 해도 민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예산을 의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나눠먹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계수조정과정은 비공개로 하더라도 위원들의 발언록과 그 근거는 남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칠레FTA 상임委 통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위원장 서정화)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명,반대 7명,기권 1명으로 가결해 국회 본회의로 넘겼다. ▶관련기사 4면 이에따라 FTA비준안은 29일 또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돼 연내처리 가능성이 있으나 각 당내 농촌출신 의원들이 내년 총선의 ‘농민표’를 의식,동의안 처리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통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FTA 비준안이 통외통위를 통과하자 농민단체 등은 강력히 반발하며 본회의 처리 저지를 강조하고 있다. 통외통위는 한·칠레 FTA 발효시 농민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FTA이행특별법안 등 4대 특별법안과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처리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FTA이행지원특별법은 현재 농해수위에 계류되어 있다. 이날 통외통위 회의에서는 당적을 떠나 도시 출신 의원들은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과 FTA비준안 처리 지연시 국가신인도에 미칠 영향 등을 주장하며 즉시 처리할 것을 주장한반면,농촌 출신 의원들은 농업과 농민에게 미칠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며 선(先) 4대 특별법안 처리 또는 특별법안과 동시처리를 요구했다. 표결 결과 서정화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한승수·유흥수·박원홍·김덕룡·맹형규·조웅규,열린우리당 정대철·이상수·이부영·유재건·이창복 의원 등 1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한나라당 하순봉·김용갑·김종하,민주당 한화갑·박상천·김상현,자민련 김종호 의원 등 7명은 반대했고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기권했다. 한나라당 김용환,민주당 추미애·김운용 의원 등 3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당 집단골프모임 구설수

    여야가 선거법 개정을 놓고 회의장 점거 등 극한 대치를 하는 와중인 성탄절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집단 골프 모임을 가진 것으로 26일 확인돼 당 안팎의 비판이 일고 있다. 이날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골프 모임에는 청와대에서 유인태 정무수석과 당에서 김원기 공동의장을 비롯,임채정·이상수·남궁석·이호웅·김덕배·안영근 의원 등 모두 15명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앞서 당 지도부는 지난 24일 야권의 ‘정치개악’ 저지를 위해 당력을 모아야 한다며 성탄절 오후 긴급 의총을 소집해 사무처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당시 김근태 원내대표는 ‘골프 약속이 있어 오후에 의총을 잡은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원들이 크리스마스 당일 교회와 보육시설 등 관내 행사가 많아 불가피하게 오후 4시로 잡았다.”고 해명했다. 특히 집단 골프가 이루어진 시간,중앙당사에서는 이경숙 공동의장이 ‘3당 야합에 의한 정치개악 음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의장실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함으로써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상당수당직자들은 “정치개혁 관철을 위해 성탄절을 반납하라고 했던 진짜 이유가 골프였다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다수의 직원들이 마음 상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김원기 의장이 한나라당에 대한 ‘각서 제안설’로 “뒷거래 시도”라는 구설수에 오르고,같은 날 송영진 의원이 미군부대 내에서 수억원대의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악재가 겹치자 당혹스러워했다. 집단 골프 모임의 한 참석자는 “여야가 극한 대치하는 상황에서 정국 해법을 찾기 위해 의원들이 불가피하게 모였던 것”이라며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사안에 대한 대책도 함께 논의됐다.”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회내 ‘성희롱 발언’ 관련 우리당 “이경재의원 고발”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의 ‘성희롱’발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5일 김희선 의원에 대한 이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관련,김 의원 이름으로 이 의원을 여성부에 성폭력금지법 위반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의 공개사과 및 이 의원이 맡고 있는 한나라당 정개특위 간사교체와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도 요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당서 유권해석 의뢰땐 사전운동 여부 면밀 검토”‘盧총선발언’ 선관위 곤혹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총선과 관련해 한 발언들이 정치권에서 파장을 일으키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선거관리 주무부서로서 정치공방에 휘말릴 가능성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25일 노 대통령이 ‘민주당을 찍으면 한나라당을 돕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정당에서 유권해석을 의뢰해오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법에는 단순한 의견개진이나 의사표시는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으며 선거운동에 해당되려면 내가 당선되거나 다른 사람을 당선 또는 낙선시키기 위한 분명한 목적이 드러나고 대상도 특정돼야 한다.”고 지적,사실상 “사전선거운동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했다.다른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이것이 사전선거운동이라면 당의 대변인이나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 하더라도 사전선거운동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선관위는 조심스럽다.한나라당 등이 “선관위 자체가 불공정”이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선뜻청와대 편을 들기도 힘들다. 선관위는 한나라당이 지난 22일 제기한 ‘리멤버 1219’ 행사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혐의조치 요구에 대해서는 내년 1월2일 전체위원회를 소집,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선관위는 이 문제를 ▲과거와 달리 주심위원을 지정,논의하게 하거나 ▲소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전체회의에 회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금까지 선관위에서는 선거운동을 둘러싼 고발이나 조치요구 등을 접수받으면 사무처에서 사안을 검토한 뒤,의견을 달아 전체위원회에 회부해왔다. 관계자는 “3가지 방안을 놓고 위원장과 논의해 어떤 방식을 택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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