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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경 3D TV’ 시대 앞당겨진다

    ‘무안경 3D TV’ 시대 앞당겨진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3차원(3D) 입체영상 기술로 개발해온 ‘액티브 셔터’ 사업화를 백지화하는 대신 ‘무안경 TV’ 개발을 앞당기기로 했다. 빨라야 3~5년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무안경 TV 시장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3D 솔루션 업체인 리얼D와 ‘액티브 셔터’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중단했다. 액티브 셔터 기술은 현재 세계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축으로 대치하고 있는 셔터안경(SG) 방식과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장점만을 합친 차세대 3D 기술이다. 이 기술은 셔터 방식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된 무거운 안경을 편광안경으로 대체하면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앞에 셔터 역할을 하는 별도의 패널을 붙여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과 같은 화면분할 없이 3D 영상을 선보인다. 한마디로 셔터안경에서 좌우 화면을 번갈아 보여 주던 기능을 액정으로 이동시켜 가벼운 안경으로 화질저하 없는 3D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리얼D는 이미 지난 5월 미국에서 공동 개발한 액티브 셔터 패널을 선보인 바 있으며, ‘차세대 3D 기술’로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리얼D와 액티브 셔터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현재의 셔터안경 방식 3D 기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안경 3D로 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사업 백지화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인 데다 3D TV 시장 자체도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화를 밀어붙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TV 수요 침체 등 여러 상황이 액티브 셔터 기술을 사업화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사실”이라며 “3D TV 자체가 아직은 시장의 주류가 아니지 않으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LCD 패널 앞에 셔터 역할을 하는 패널을 별도로 붙여야 해 제조 원가가 크게 올라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대형 TV용 패널에서는 단가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저가 제품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가의 3D TV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점쳐졌던 액티브 셔터 방식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대신 프리미엄 제품급에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 채택할 것으로 보이던 액티브 셔터 방식은 전면 중단된다. 대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를 내년 CES에서 공개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안경 3D TV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결정으로 무안경 TV 시장이 1~2년가량 앞당겨 형성될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 3D TV 시장은 지금처럼 SG 방식과 FPR 방식이 양분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에서 더 비싼 한국산 LED TV

    한국에서 더 비싼 한국산 LED TV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팔리는 제품보다 비싸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칠레산 와인이 무관세로 들어오지만 가격은 우리나라가 제일 비싸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8일 우리나라(서울)와 미국(뉴욕), 영국(런던), 일본(도쿄), 프랑스(파리) 등 세계 18개국에서 14개 품목 48개 제품의 국제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도 해외서 더 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8개 제품 중 3분의1인 16개 제품이 상위 5위 안에 든다. 특히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국내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삼성 46인치 LED TV와 LG 47인치 LED TV는 각각 291만원과 264만원으로 18개국 중 2위다. 반면 수입산인 소니 46인치 LED TV는 239만원으로 5위에 그쳤다. 스마트폰도 비싸다. 삼성 넥서스 S(16G)는 70만원으로 그리스(92만원), 이탈리아(79만원), 영국(72만원)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태블릿PC인 삼성 갤럭시탭 10.1V는 81만원으로 그리스·이탈리아(95만원), 필리핀(90만원)에 이어 역시 4위다. 수입산도 비싸다. 호주산 수입쇠고기(등심 스테이크 1㎏)는 일본(5만원)에 이어 우리나라가 4만 9800원으로 2위다. 올리브오일 중 이탈리아산은 우리나라가 4위다. 특히 칠레산 와인은 FTA로 2009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되는데도 우리나라가 가장 비쌌다. ●칠레산 수입 와인 사려면 독일보다 2배 더 내야 칠레산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은 우리나라에서 4만 4000원으로 타이완(4만 3800원), 필리핀(3만 2400원), 미국(2만 6400원)보다 비쌌다. 5위인 독일(2만 2100원)의 두 배 수준이다. 소시모는 “이 와인은 2007년 이후 계속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수입품인 하이네켄 캔맥주는 우리나라가 호주·일본에 이어 3위, 리바이스 청바지와 팬틴 샴푸는 일본에 이어 2위, 수입화장품인 선크림 시세이도는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이도가 생산되는 일본에서는 동일 제품이 우리나라(5만 3000원)보다 1만 7000원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시모는 판매가격이 비싼 품목에 대해서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해 유통구조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시대를 열려면/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시대를 열려면/박현갑 정책뉴스부장

    감사원의 대학등록금 중간감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대학가가 내년도 등록금 인하 수준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법정부담금을 교비회계에 뒤늦게 채워넣는 법인이 있는가 하면 구체적인 등록금 인하 폭은 선도대학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려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내년부터 등록금을 말 그대로 반값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들이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기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값 등록금 논쟁은 정부가 고등교육 재정부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지 않는 한 역설적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부작용이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대학교육은 중등교육에 비해 공공재 성격이 약하다. 수익자 부담원칙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등록금이 말썽거리가 된 것은 본질적으로 대학에 가지 않을 수 없는 우리나라 구조에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대학진학률이 50% 안팎이다. 우리는 80%가 넘는다. 반값 등록금 논쟁에서 알 수 있듯 비싼 등록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는데도 다들 대학에 목을 매고 있다. 대졸자 10명 가운데 절반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대학 진학률은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대학으로 상징되는 학력과 학벌을 갖추지 않고서는 한국사회에서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학력을 능력의 일부가 아닌 능력의 전부로 받아들이는 학벌 사회다. 반값 등록금 주장은 이러한 부조리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와 다르지 않다. 진정한 반값 등록금 해법은 등록금 고지서상의 숫자를 반으로 낮추는 대증요법이 아니라 대학에 가지 않고서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인력시장의 수급 구조를 바꾸는 데 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추진 의지와 방향성이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 졸업자들의 취업 확대를 외친 것은 바람직하다. 정부가 확대하기로 했다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는 그 대상이 전문계고교 졸업생이다.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지난해 정부통계를 보면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진학자는 66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계 고교 진학자는 50만여명이고 나머지 15만여명은 전문계고교로 갔다. 일반·전문계고에 관계없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70%가 넘는다. 일반·전문 구분의 의미가 없는 셈이다. 전문계고교를 졸업해도 전문인이 되는 게 아니라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10명 중 7명이나 된다. 정책당국은 고등교육 정책과 직업교육의 딜레마를 여기에서부터 풀어야 한다. 중학생 시절부터 진로 설정에 신중을 기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 지상주의, 학벌 지상주의’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학력차별금지법 제정도 필요하다. 이 법은 기업은 모집이나 채용,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 퇴직·해고의 분야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학력을 이유로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채용할 때 학력 이외에 능력 측정을 대신할 지표가 없는 상태에서 학력표시를 없애면 채용비용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운영의 자율권 침해라는 원론적 비판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법제화를 통해 ‘학력차별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제도 도입은 타당하다. 고졸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감안, 대학학력에 대한 차별적 제한조치보다는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이나 모집 시 우대하는 방안을 시행하는 업계에 대한 세제상의 추가 혜택 등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벌이라는 이름으로 상징되는 대학 간의 위상이나 서열에 따른 차별도 문제인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블라인드 면접 비중 확대 등 바람직한 채용 시스템의 개발 유도도 필요하다. eagleduo@seoul.co.kr
  • 신정산 둘레길 9일 개통… 숲길 등 포함한 4㎞ 구간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3동 신정산 계남공원에 무장애 숲길 1023m를 포함해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 4㎞ 구간 공사를 마무리해 9일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비 13억여원이 들어갔다.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구간 1023m의 너비는 2m이며 경사도 8%를 넘지 않아 휠체어나 유모차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목재 데크 871m와 우드칩으로 블록을 만든 친환경 길 152m가 조성됐다. 여덟 8자로 구성된 구간은 야트막한 언덕을 아기자기하게 오르내리며 환상적인 단풍 길을 즐길 수 있게 꾸몄다. 시작점인 장수초등학교 입구에는 2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장애인이나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시는 장애인 주차구역으로 전체의 50%인 10면을 할당했다. 장수초교 병설유치원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자리해 주말에 가족 단위로 찾는 주민들에게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배려했다. 다른 근교 산자락길과 달리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27개를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光산업 외국에 뺏길 우려… 공정법 위배”

    “光산업 외국에 뺏길 우려… 공정법 위배”

    지난 4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제2차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 이후 국내 산업계에 만만찮은 후폭풍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동반위가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에서 대기업의 사업 영역을 제한하는 권고를 내리자 재계는 물론 해당 대기업들은 ‘빛의 주권을 빼앗길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레미콘 업계 역시 동반위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광원·모듈조립 고품질·기술력 필요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동반위는 대기업에 대해 광원 부문과 벌브형 LED 등 3개 품목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공서 등이 발주하는 조달시장에는 아예 참여가 봉쇄된다. 현재 LED 조명산업에는 삼성(삼성LED), LG(LG전자·LG이노텍), 포스코(포스코LED), 동부(동부라이텍)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LED 등은 올해 말부터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가동해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대기업들이 동반위의 결정에 대해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양 제품은 대기업에 맡기고 정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품목들은 중소기업만 생산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허용된 벌브형 LED 등은 현재 백열등과 할로겐등을 대체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정작 전체 조명시장에서 백열등 등의 비중은 4%에 불과한 데다 고온이 발생한다는 단점 때문에 2014년 이후에는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대신 현재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형광등의 대체 품목인 직관형 LED와 면광원 등은 중소기업이 맡도록 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형광등은 전 세계적으로 규격화되는 추세인 데다 국내에서만 한 해 1억 6000만개가 판매되고 있어 중소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아닌 소품종 대량생산 제품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핵심 소재인 LED 광원은 대기업이 만들고, 완제품은 중소기업이 조립해 생산할 수 있다는 동반위의 설명에 대해서도 대기업들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형광등에 해당하는 직관형 LED를 가정 등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등에 별도의 전원장치와 안정기를 달아야 한다. 기술력과 애프터서비스 등이 함께 뒤따라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품목인 셈이다. 재계 단체들도 반발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0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1015억 달러까지 성장할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인 LED 산업이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산업발전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과거 중기 고유업종 제도로 대기업이 조명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그 결과 오스람과 필립스, GE 등 외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한 전례를 고스란히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전국 10개 축구경기장과 최근 완공된 대구육상경기장에서는 모두 외국 제품이 사용됐다. ●대기업 점유 30% 불과… 소송 불사 레미콘 업계의 대기업들 역시 반발이 만만찮다. 동반위는 현재 11개 대기업 레미콘사들이 신규 공장 증설을 자제하고 평균 생산규모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 레미콘 업체 관계자는 “다른 적합업종은 모두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대기업 범위를 한정했지만 유독 레미콘만 중소기업기준법을 적용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대기업 전체의 시장 점유율은 30% 정도에 불과하고, 1위 업체 역시 5% 전후의 점유율에 그치는 상황에서 확장을 자제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동반위를 대상으로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TV 북미서 ‘불티’…지난달 100만대 판매

    삼성 TV가 북미 시장에서 한 달 동안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6일 북미 시장에서 지난달 TV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3초에 1대 이상 팔린 것으로 업계 초유의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 달에 북미 시장에서 100만대를 판 것은 회사 자체로도 처음 있는 일이지만, 업계에서도 전례 없는 일”이라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TV 주요 부문에서 2위와 격차를 벌리며 인터넷프로토콜(IP) TV를 비롯해 3차원(3D) 입체영상 TV, 평판 TV,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의 분야에서 연속 7관왕에 올랐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적은 ‘7080 캠페인’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 효과와 효율적인 공급 운영 전략의 승리라고 분석했다. ‘7080 캠페인’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스마트, 3D 기능이 포함된 프리미엄급 제품인 D7000·8000 시리즈의 점유율을 70%, 80% 이상 높인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ED전구·김치·어묵’ 대기업 철수한다

    ‘LED전구·김치·어묵’ 대기업 철수한다

    앞으로 대기업은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김치, 어묵 등 16개 품목에서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4일 대·중소기업 간 이견이 컸던 LED 전구와 두부, 레미콘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25개를 선정했다. 이에 선정된 품목은 지난 5월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신청·접수를 받은 234개 품목 가운데 대·중소기업 사이에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것들이다. 따라서 이날 동반위의 결정으로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이 큰 고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동반성장위는 지난 9월 1차에 이은 2차 선정 발표에서 일부 사업철수, 사업축소, 판단유보, 심의연기 등 모호한 권고 용어를 다수 동원한 데다 대·중소기업 사이의 갈등을 봉합하는 데 급급한 모양새를 보여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 동반성장위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차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25개를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동반위는 김치, LED 전구, 어묵, 주조 6개, 단조 7개 등 모두 16개 품목에서 대기업 일부 사업철수를 결정했다. 또 두부와 기타 판유리 가공품, 기타 안전유리, 원두커피, 생석회 등 4개 품목을 진입 및 확장 자제로 분류했다. 재계는 동반성장위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사업 영역을 인위적으로 나누는 것은 시장 경제 논리에 어긋날 뿐 아니라 국내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품목 선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의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도 “LED 전구와 레미콘은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또 다른 재계 옥죄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LED 전구의 경우 정부가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온 점을 들어 시대착오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또 오스람이나 필립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 LED 조명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대형 레미콘 회사들은 사업 확장을 자제하라는 동반성장위의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다. 11개 대형사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회 관계자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동반성장위에 철회를 요청하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CJ제일제당과 대상, 풀무원 등 식품업체들은 일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정부 결정에 따르겠다.’는 공식 견해를 내놓았지만 착잡한 표정이 역력하다. 하지만 동반성장위는 이날 발표에서 일부 사업철수와 사업축소 등 애매한 권고 용어를 사용하고, 두부 등 일부 품목과 관련해서는 판두부 등 세부적으로 시장 영역을 나누어 특정한 권고를 내림으로써 일부 대기업의 반발과 중소기업의 비판을 불러올 전망이다. 또 앞으로 대기업 진출에 대한 감시과 견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숙제로 남았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대기업의 약속이행 여부와 중소기업의 품질향상 노력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업종 선정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김승훈기자 hihi@seoul.co.kr
  • LG전자 1조 유상증자… “스마트폰 투자”

    LG전자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나선다. 3일 주식시장 개장 직후부터 유상증자 소문이 돌면서 LG그룹주가 동반 폭락했음에도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던 LG전자는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1조 6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유상증자는 2000년 5440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 발행 이후 처음이다.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투자재원 확보 자금조달의 목적은 ‘시설자금 6385억 5300만원, 연구·개발(R&D) 투자용 운영자금 4235억 47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우선 확보하려는 것이지 유동성 위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올 3분기 말 현재 2분기보다 5000억원 이상 늘어난 2조 7498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근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자금을 융통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일부의 우려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흔들림 없는 투자를 지속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조기에 사업 주도권을 회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나 인재 확보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해 다가올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등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 부문은 매출 2조 7624억원, 영업적자 1388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2분기(539억원)보다 훨씬 커졌다. 손익 관리를 위해 피처폰 물량을 줄인 데다 ‘옵티머스원’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줄어든 2110만대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15% 감소했다. ●휴대전화 메가 히트 모델 개발 주력 스마트폰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고 아직도 ‘스마트폰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통해 스마트폰 부문을 강화하고 ‘메가 히트’ 모델을 개발하지 않으면 쉽사리 턴어라운드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자금 조달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는 또 미래 먹거리로 정한 신사업을 위해 일부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수처리,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웨이퍼 등 ‘그린 신사업’을 위해 2015년까지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양광 사업은 태양전지 셀 및 모듈의 광 효율을 높이고 생산 규모를 330㎿(메가와트)에서 2~3년 내 1GW(기가와트)급으로 키워 2015년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국 버지니아주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수처리 사업은 LG전자가 2020년까지 글로벌 1위 기업에 오르기 위해 최근 일본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공공 수처리 전문업체인 대우엔텍을 인수했다. LED 사업도 LG이노텍이 LED 칩 및 패키지, 모듈 등 생산 전 공정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파주 공장을 근거지로 2015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600개 CCTV로 안전 밝힌다

    600개 CCTV로 안전 밝힌다

    “2번 카메라 확대해 봐. 거동 수상자가 보인다.” 구로구가 아동과 여성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역의 600여개 폐쇄회로(CC)TV를 한 곳에서 통합관리하는 ‘U구로통합안전센터’를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구청 4층에 223㎡ 규모로 마련돼 종합상황실과 관제실, 장비실 등을 갖췄다. 그동안 CCTV는 경찰서, 서울종합방제센터,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구 재해대책상황실, 청소행정과, 홍보전산과 등으로 분산 관리돼 효율성이 떨어졌다. 주차관리 CCTV는 방범용이나 쓰레기 투기 관리 등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상황별로 신속하고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센터를 만든 것이다. 예를 들면 출근 시간에는 교통 안전 기능에 집중하고, 늦은 밤에는 방범용으로 CCTV를 집중 운영해 안전한 귀가를 책임진다. 특히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에는 주변 CCTV를 모두 동원해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센터에서 대형 디스플레이 16대를 통해 모니터링하다가 범죄 상황이나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근처 지구대나 119 구급대에 연락해 현장으로 출동시킨다. 센터에는 또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이동경로 추적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디스플레이, 수방시설 통합 시스템도 갖췄다. 이동경로 추적시스템은 한 지점을 클릭하면 사람이나 차량 등 이동물체의 경로를 보여주는 지능화솔루션이다. 범죄차량이 화면에 잡힐 경우 시간대별로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어 사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수방시설 통합시스템의 경우 악천후 때 구청장이 통합센터에 앉아 폭우나 폭설 상황에 따라 통합 지휘가 가능하다. 복구가 필요할 땐 즉각 현장으로 인력과 장비를 보내 작업할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U통합센터 구축으로 아동·여성 보호 시스템이 대폭 강화됐다.”면서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갤스의 힘’…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원 선방

    ‘갤스의 힘’…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원 선방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조 2700억원, 영업이익 4조 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0.3%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40조 2300억원, 영업이익 4조 860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6% 줄었다. 당초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이 예상한 3분기 전망치(3조 2000억~3조 500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많고, 삼성전자가 이달 초 내놨던 잠정치(4조 2000억원)보다는 500억원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률 10%대 회복 삼성전자가 세계 경기 침체로 PC, TV 등 정보기술(IT) 제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경쟁업체들이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에서도 ‘나홀로’ 선전한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판매 돌풍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 부문의 경우 애플을 1000만대 이상 앞서는 27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거둬 매출 14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5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6.9%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앞질렀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2’와 보급형 모델 판매 등 ‘투트랙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300%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뤘다. 반도체는 D램 값이 사상 최저치에 달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9조 4800억원, 영업이익 1조 5900억원을 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매출 7조 8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 하반기부터 증산에 나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LCD 손실분을 메울 수 있었다. TV와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포함한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 부문은 매출 14조 36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의 실적을 냈다. ●“4분기엔 OLED, LTE 주력”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에 4조 9000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에 16조원을 집행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20나노급 공정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 등 모바일 기기용 부품의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OLED를 특화해 후발 업체와 격차를 벌리고 LCD 사업은 수율 향상, 라인 효율성 제고, 원가 혁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신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레퍼런스(기준)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5.3인치 대화면의 ‘갤럭시 노트’ 등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를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완제품) 판매를 늘리고 이를 통해 다시 부품 분야 수요를 늘리는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면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스마트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기술이 앞으로 TV, 생활가전에도 적용돼 세트-부품 간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49만원대 ‘이마트 TV’ 판매 첫날부터 2000대 대박

    이마트가 49만 9000원짜리 32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인 ‘이마트 드림 뷰’(Dream View)를 판매한 첫날부터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27일 127개 점포에서 2000대 이상의 TV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준비한 물량 5000대의 35% 이상이 하루 동안 팔려나갔다. 이는 이마트 전체 일일 평균 TV 판매량(200대)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 제품은 타이완 TPV사가 생산한 32인치 풀 고해상도(HD) TV로 가격이 중국산 LED TV에 비해서도 30%가량 저렴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매장 개점 전부터 TV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큰 매장의 경우 30∼50대 이상이 팔려 나갔고, 창원점에서는 이미 이날 입점된 TV 36대의 판매가 완료돼 찾아온 고객을 돌려보내기도 했다. 해운대 매장에서는 한꺼번에 10대 이상 사가는 고객도 나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TV 판매 전부터 문의 전화만 1000통 이상 올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은평점은 오전 9시 20분부터 고객들이 가전매장 입구에 줄을 서기 시작했고 10시 개점 직전에는 15~20명의 고객이 가전매장 앞에서 대기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라면 주말 동안 5000대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TPV사와 추가 발주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속작으로 조만간 42인치 LED TV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화, 유벤투스FC와 후원 계약

    한화그룹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클럽 유벤투스FC와 1년간 태양광 에너지 부문 독점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첼시), 한국타이어(AC밀란) 등 국내 재계의 해외 스포츠 마케팅 열풍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유벤투스의 공식 후원사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장 내에서 발광다이오드(LED) 광고를 할 수 있다.”면서 “구단 홈페이지에 스폰서 데이 등 다양한 프로모션 권리도 갖는다.”고 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어? 화환이 반짝반짝 하네”··· ‘천의 얼굴’ LED 화환 시장 확대

    “어? 화환이 반짝반짝 하네”··· ‘천의 얼굴’ LED 화환 시장 확대

     첨단 신소재인 발광다이오드(LED) 화환 시장이 영역을 확산 중이다. 생화 화환의 보완재가 아닌 ‘친환경’을 무기로 생화 대체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시장 확대도 주목된다.  특히 생화 화환이 비슷한 모델이었다면 LED 화환은 모양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화환의 종류는 작은 바구니 형태 등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다. 가격대는 5만원대의 바구니 형태에서부터 20여만원대의 첨단 LED 조명을 한껏 살린 대형 화환까지 있다.  축하 화환의 경우 LED를 꽃속에 넣어 아름다운 빛을 발산, 축하의 의미를 배가한다. 근조 화환도 은은한 빛을 발산함으로써 기존의 생화 화환보다 더 높은 품격을 느낄 수 있다.  LED 화환은 화환을 배송하고 회수하는 재활용 랜털방식이다. 전기와 배터리를 겸용한다. 따라서 어느 장소에서든 설치가 가능하고 소형 배터리 1개로 이틀간(48시간) 사용 가능하다.  생화 화환은 상당수 업체가 회수한 뒤 시든 꽃 몇송이만을 바꾸고서 다시 사용한다. 업자들간에 10만원짜리 화환이 5만원에 거래된다. 개업집 축하 생화의 경우 처음에는 보기가 좋지만 개업 후 2~3일동안 세워 놓으면 시들어져 지저분해 진다. 쓰레기량도 많아 업자들이 회수를 꺼린다.  이런 면에서 보면 LED 화환은 아주 친환경적이다. 받는 사람도 처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축하 화환의 경우 LED 빛을 활용한 야간 홍보효과는 배가된다. 경남 창원시에서 태성LED플라워(본사)를 운영 중인 백정현(40) 사장은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손님들이 생화에 익숙해서인지 처음엔 마음을 내키지 않다가 설명을 듣고서는 ‘아하’ 하며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ED 조명 때문인지 축하 화환이 많이 나가고, 환자의 알레르기 때문에 생화 반입이 금지된 병원용으로도 많이 찾는다.”면서 “퇴원후 집으로 가져가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전했다.  LED 화환을 개발한 (주)태성LED플라워는 현재 서울, 대구, 부산, 수원, 부천, 진주, 창원, 마산 등 12개 도시에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반응이 좋아 이 달엔 전주, 김천 등 10개 도시에 가맹점을 열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가맹점의 수가 늘어나면서 원재료를 대량 구매하면서 소비자 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라면서 “조화에 향기를 접목하는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주아LED플라워, 전화 055-276-5555.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포스코, LED TV 방열강판 세계 첫 개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방열 강판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이번 방열강판의 브랜드명을 ‘POSCOTE-RH’(POSCO Smart COating TEchnology-Radiating Heat)로 정하고, 다음 달부터 국내 가전업계에 본격 공급한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강판은 머리카락 50분의1 두께로 방열 수지용액을 표면에 정밀하게 코팅해 방열 성능이 뛰어나다. LED TV의 내부 패널 소재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최근 광양제철소에서 생산을 개시했다. 다음 달 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가전업계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LED TV는 열 방출 문제가 적은 형광램프를 사용하는 LCD TV와 달리 발열이 심한 LED램프를 광원으로 쓴다. 따라서 발생하는 열을 전도시키는 특성을 가진 알루미늄 판재를 철강 대체 소재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알루미늄 판재는 철강재에 비해 열 전도성은 높지만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해 기술 개발에 들어가 1년 6개월 만에 철강 고유의 높은 가공성과 강성을 최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열전도성과 방열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특수 방열수지용액 개발에 성공했다. 이 용액과 코팅 강판은 지난 7월 특허청에서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POSCOTE-RH는 앞으로 국내외 영상 가전사의 스마트 TV, 3D TV 등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발열 문제가 생기는 다른 가전부품의 소재로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날개 꺾인 LCD패널… 삼성·LG ‘OLED 승부수’

    날개 꺾인 LCD패널… 삼성·LG ‘OLED 승부수’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PC의 핵심부품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3분기에 삼성전자(LCD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 등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LCD 사업의 한계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승부를 걸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40~42인치 LCD 패널 가격 200달러선도 위태 21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40~42인치 초고해상도(풀HD) TV용 LCD 패널의 10월 후반기 가격이 보름 전인 10월 전반기보다 2달러(1%) 또 떨어져 206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원가 이하여서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인 상황인데도 가격이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다. TV용 LCD 패널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지만 북미·서유럽 시장의 TV 판매 부진과 공급 과잉이 겹쳐 ‘제값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제품이 지난해 1~4월 340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34달러나 급락했다. 같은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TV용 패널 제품도 5월 초 320달러에서 7월 후반기 315달러로 주저앉더니 이달 후반기에는 269달러까지 속락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5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46인치 TV용은 지난해 초 447달러에서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고 떨어지기만 하다 8월 후반기 300달러 벽이 무너진 데 이어, 이달 후반기에도 283달러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LG “OLED만이 살 길” 이처럼 글로벌 TV시장이 총체적인 부진에 빠지자 삼성전자(LCD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LCD 산업이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내놓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 2687억원, 영업손실 4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영업손실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들었고, 손실액은 2분기 483억원에서 10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낸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누적적자(3371억원)를 더해 영업손실로만 연간 1조원 이상이 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앞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역시 LCD사업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4분기부터 두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흑자 전환 시기에 대한 예측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두 회사 모두 LCD 투자 규모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사업에 ‘올인’해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판단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LCD 신규 투자에 나서지 않는 대신 7월 이전까지 55인치 OLED TV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격 나선 삼성] 이건희 ‘출근경영’ 삼성 체질 바꿨다

    [반격 나선 삼성] 이건희 ‘출근경영’ 삼성 체질 바꿨다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어요.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요.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입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월 14일 경영에 복귀하면서 던진 일성은 ‘위기론’이었다. 지난 4월 21일 경영복귀 이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42층 집무실로 첫 출근하면서도 이 회장은 스마트폰 특허침해 소송 등과 관련, “못이 튀어나오면 때리려는 원리이다. 애플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와 관계없는 전자회사가 아닌 회사까지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다.”며 위기론을 설파했다. 서울 태평로 시절에도 거의 회사에 나오지 않던 이 회장은 서초동 삼성전자로 일주일에 두 번씩 출근하면서 삼성에 위기의식을 불어넣고, 그룹 장악력을 높여 애플과의 특허전쟁 등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꿔 놓았다. 그가 처음 출근했던 때는 삼성전자가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내놓고, 애플이 스마트폰 특허 침해를 이유로 삼성전자에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는 등 삼성이 어려움에 처했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위기의식과 쇄신이라는 카드를 통해 일거에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또 삼성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으로 전 세계 IT시장을 주도하던 애플을 따라잡고 견제하는 위치로 올려놓았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도 애플 등 경쟁기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애플의 삼성에 대한 견제가 심해진 것도 바로 이처럼 삼성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 여전히 애플과의 특허전쟁은 버겁고, 삼성전자의 실적도 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또 삼성이 미래 먹을거리로 정한 태양전지, 자동차 전지, LED(발광다이오드),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도 조속하게 안착시켜야 한다. 후계구도도 안착시켜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활동 폭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주 추도식에 참석했고, 이어 팀쿡 애플 사장과 만나 부품 지속 공급에 대해 논의했다. 현안에 대한 언급도 늘어났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를 이 사장의 위기대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이 회장의 배려로 해석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반격 나선 삼성] 역대 최고 사양…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

    [반격 나선 삼성] 역대 최고 사양…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

    19일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만든 새 안드로이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베일을 벗었다. 최신 운영체제(OS)와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으로 무장한 이 제품이 출시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폰4S’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갤럭시 넥서스는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2.3 버전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갤럭시S’에 이어 양사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500만 화소 카메라(전면 130만 화소), 1750밀리암페어시(㎃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역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가운데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을 자랑한다. ‘고해상도(HD)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장착한 4.65인치 디스플레이는 16:9 비율로 영화 감상에 적합하고, 전자책·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높여 촬영·연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하며, 일부 국가에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넥서스에 이처럼 높은 사양을 구현한 이유에 대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플랫폼이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첨단 스마트폰 기술력을 최적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로 선보이는 ‘갤럭시 넥서스’의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선도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삼성전자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치켜세웠다. 애플의 최신 OS인 ‘iOS5’와 비교한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경쟁력도 관심거리다. 우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스마트폰용인 ‘진저브레드’와 태블릿PC용인 ‘허니콤’으로 나뉘었던 것을 하나로 합쳐 스마트폰·태블릿 공용으로 개발됐다. 지금껏 스마트폰용·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어야 했던 개발자들이 한층 편리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해 OS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스마트폰과 웹페이지·유튜브 영상·앱스토어 링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과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록’ 등 신규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멀티태스킹 성능 강화 ▲웹서핑 속도 개선 ▲위젯 설정 다양화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점도 돋보였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갤럭시 넥서스와 아이폰4S의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앙처리장치, 디스플레이, 두께 및 무게 등 하드웨어 사양에서는 갤럭시 넥서스가 앞서지만, 소프트웨어 기능에서는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시리 등을 탑재한 아이폰4S가 좀 더 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와 간단한 농담도 주고받는 수준까지 구현된 것으로 알려져 구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 차례로 갤럭시 넥서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는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OS에는 NFC 등 첨단 기능이 대거 포함돼 있어 업그레이드 대상은 ‘갤럭시S2’ 이후 기종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中企 엔高·한류열풍 타고 日 수출 호조

    발광다이오드(LED) 중소업체 ‘서경테크’는 지난 7월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09년 오사카·도쿄에 지사를 설립, 현지 시장 조사를 하며 때를 기다렸다가 최근의 엔화강세를 일본 진출의 적기로 판단했다. 지난 3월 도호쿠 대지진 때의 후쿠시마 원전 사태도 일본행을 서두르게 했다. 일본은 원전 사태로 전력이 부족해지자 절전을 위해 백화점, 편의점 등의 형광등을 LED 전열기구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서경테크는 현재 오사카와 도쿄의 일본 기업과 손잡고 일본 전역에 LED 라이트패널(광고선전용), LED 평면조명기기(천장 형광등)를 납품하고 있다. 성충기 도쿄 지사장은 “엔고 때 수출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요즘 한국 중소기업들이 일본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가격으로 지금 납품해도 환차익에서만 15% 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주문이 밀려 있다.”며 “일본의 A편의점업체 8000곳에 LED 라이트패널 1만 600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당 5000~6000엔에 납품해도 1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70엔 중반대로 치솟은 ‘엔고’(高)를 맞아 국내 중소기업들의 일본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 한국의 대(對)일본 수출액도 전년 대비 80억 달러(약 9조 2000억원) 이상 급증하는 등 국내 제품 수출도 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마스크팩 전문업체 ‘스킨팩토리’도 올해 초부터 일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부터 도쿄, 오사카 등지의 백화점과 한류매장(한국제품 전문 판매점) 4곳에 마스크팩 8종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달팽이크림(달팽이 점액 추출 성분 함유 화장품) 등 화장품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임윤상 대표는 “한류 열풍이 지난해보다 더 거세 우리나라 화장품은 일본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엔고까지 겹쳐 매출이 9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밸브제조 중소업체 ‘플로닉스’도 일본 진출을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본 기업 3곳에 볼 밸브를 수출하며 기회를 보고 있었다.”며 “현재 총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3% 내외이지만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수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본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엔화는 강세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의 엔고는 적어도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엔고 지속으로 난공불락이던 일본의 자동차 부문도 한국 기업과 거래를 하려 할 정도로 국내 기업은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기업은 돌다리도 두들겨본 뒤 건너고, 가격만 보고 구매하지 않는다.”며 “샘플을 써본 뒤 조금씩 문을 열기 때문에 거래 확정 때까진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는 점과 그 기간 동안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국산 LCD TV 품질 美서 호평

    글로벌 TV 시장의 불황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미국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소비자 기관인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현지에서 유통 중인 액정표시장치(LCD) TV를 6개 사이즈로 나눠 품질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 업체가 주력하는 40인치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삼성전자가 40~42인치 분야, LG전자는 46~47인치 분야에서 각각 최고로 꼽혔다. LG전자는 32인치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2개 사이즈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컨슈머리포트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TV를 직접 사들여 고선명도(HD)와 표준선명도(SD) 화질, 음향, 리모컨 편의성, 화면 메뉴 편의성, 다기능, 시야각, 에너지 절감,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집계했다. 우선 46~47인치의 경우 LG전자의 2개 제품이 1~2위에 올랐고, 이어 삼성전자의 2개 모델이 3~4위였다. 특히 1위를 차지한 LG의 47LV5500 모델은 전 평가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77점을 얻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에 대해 리모컨, 화면 메뉴 편의성, 다기능 측면에 가장 높은 ‘탁월하다’를 매겼고 화질, 음질도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40~42인치는 삼성전자 제품이 1위였고, LG전자는 2개 모델이 2~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재미있는 과학 발명 2제] “발걸음으로 전기”

    [재미있는 과학 발명 2제] “발걸음으로 전기”

    ‘행인의 발걸음을 전기로….’ 내년 올림픽 개최 준비에 바쁜 영국 런던이 ‘공짜 전기’를 모으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英 런던 타일형태 ‘페이브진’ 런던시는 시내 인도에 에너지 생산·보관 시스템인 ‘페이브진’을 설치해 가로등을 밝히기 위한 전기를 얻고 있다고 16일 CNN이 보도했다. 영국의 젊은 발명가 라우런스 캠볼쿡(25)이 개발한 이 장치는 타일 형태로 바닥에 깔아 사람들이 밟으면 그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도록 설계됐다. 또 생산된 에너지를 사흘간 자체 배터리에 보관할 수 있다. ●밟으면 에너지… 가로등 점등 이 타일은 사람이 밟을 경우 5㎜가량 압축되며 한번 밟을 때마다 야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30초가량 켤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 낸다. 현재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부터 시내 중심 쇼핑몰 사이 구간에 20개의 타일이 설치됐으며 점차 늘려 갈 계획이다. 런던시는 특히 최근 문을 연 쇼핑몰 ‘웨스트필드 스트래트포드 시티’에 많은 쇼핑객들이 몰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전력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캠볼쿡은 “최근 개최된 야외 행사에 몰린 사람들이 장치를 25만번 밟았는데 이때 얻은 전력은 1만개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을 만큼 컸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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