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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풍당당” 마마무,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위풍당당” 마마무,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걸그룹 마마무가 새 정규앨범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마마무는 오늘(12일) 오후 5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게재하며, 컴백 임박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틀곡 ‘HIP’을 포함한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총 11곡의 음원 하이라이트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평행우주 속 각기 다른 삶을 사는 마마무의 모습을 담아낸 영상이 풍성한 완성도를 자랑해 이목을 끈다. 첫 트랙은 M.net ‘퀸덤’ 우승곡이자 이번 정규앨범의 콘셉트를 관통하는 ‘우린 결국 다신 만날 운명이었지 (Destiny)’이다. 어디에 있더라도 운명처럼 만나게 되는 마마무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어 통통 튀는 멜로디에 마마무의 힙과 흥을 담아낸 타이틀곡 ‘HIP’을 비롯해 광활한 우주를 연상케 하는 ‘Universe’, 이별 후의 상실감을 담담히 풀어낸 ‘열 밤(Ten Nights)’, 강렬하고 그루비한 비트의 팝 댄스곡 ‘4x4ever’가 수록됐다. 또, 피곤한 사랑보다는 혼자가 낫다는 메시지를 담은 ‘Better’, 곁에 있는 게 당연했던 한 사람을 위한 ‘Hello MaMa’, 텅 빈 것 같은 마음을 감각적이게 표현한 ‘심심해 (ZzZz), 치졸했던 이별의 뒤끝을 위트있게 그려낸 ’rEALITY‘, 사랑을 춤에 빗댄 재즈 힙합 장르 ’춤을 춰 (High Tension)‘가 순차적으로 담겼다. 마지막으로 무무들이 마마무의 팬이듯 마마무도 무무들의 팬이라는 팬 사랑 가득한 솔라의 자작곡 ’I‘m Your Fan’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처럼 마마무는 다채로운 장르로 정규앨범을 가득 채우며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를 자랑해 기대를 모았다. ​앨범명 ‘reality in BLACK’의 ‘Bless Life And Carry Knowledge’라는 약자에서 알 수 있듯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아낄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하며 마마무만의 위풍당당한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한편 마마무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을 첫 공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차 대신 박스형 가게로…문화·여가 ‘핫플’ 뜹니다

    포차 대신 박스형 가게로…문화·여가 ‘핫플’ 뜹니다

    “면목유수지 인근 길가에 자리잡은 포장마차 및 노점상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나요?” “체육시설을 조성할 때 탁구장도 포함해 주세요.” “녹지를 조성하고 공원이 확대되면 이곳에 모여드는 노숙자 등 치안문제는 어떻게 관리될지 궁금합니다.” 지난 5일 서울 중랑구 면목5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관련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100여명은 앞다퉈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좌석이 부족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강당 뒤편에 서서 설명회에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설명회는 면목유수지 환경개선 추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준비한 수첩에 꼼꼼히 메모하던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내년 봄에 포장마차를 철거하고 이동식 박스형 가게로 시설 정비를 하려고 준비 중이며, 체육시설을 건립할 때 탁구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노숙자 문제는 경찰과 협력해 전문 상담가들이 1대1로 맡아서 상담하고 문제 해결 및 거취를 마련해 주는 식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차근차근 답했다. 중랑구는 면목유수지 주변의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차장 확충, 녹지 조성, 산책로 정비 등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2일 면목지역생활권이 서울시 지역생활권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사업비 489억원을 확보해 탄력이 붙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구는 유수지에 위치한 기존의 대형마트를 수직 증축해 8936㎡ 규모의 문화·체육 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2층에는 도서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이, 3층에는 4468㎡ 규모의 체육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내년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타당성 조사, 2021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또 예산 15억원을 들여 수목 정비, 노후 화단 철거, 가로공원 조성, 녹지조명 설치 등 녹지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로부터 운영권을 확보한 공영주차장도 바닥 포장,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폐쇄회로(CC)TV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설치 등 개선 작업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공영주차장 주변의 낡은 보도를 확장하고 가로등을 개선하는 작업과 함께 노인휴게시설 및 실향민시설 이전, 노점상 정비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류 구청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면목유수지 일대의 환경정비에 들어간다”면서 “여기에 문화·체육복합센터와 청소년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면 면목유수지가 면목생활권의 문화·여가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BMW 럭셔리 스포츠카 ‘뉴 8시리즈’ 국내 상륙

    BMW 럭셔리 스포츠카 ‘뉴 8시리즈’ 국내 상륙

    뉴 840i xDrive 쿠페·그란 쿠페 첫선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최대 340마력첫 디젤 모델 ‘뉴 840d xDrive’도 출시뉴 M8 쿠페 컴페티션은 8기통 엔진 장착 BMW의 럭셔리 스포츠카 ‘뉴 8시리즈’가 국내에 상륙했다. BMW그룹코리아는 11일 뉴 8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뉴 840i xDrive 쿠페’와 ‘뉴 840i xDrive 그란 쿠페’, 디젤 모델인 ‘뉴 840d xDrive 그란 쿠페’ 등 3가지다. 이와 함께 고성능 스포츠카 ‘뉴 M8 쿠페 컴페티션’도 출시된다. 뉴 8시리즈의 차체는 쿠페 기준으로 전장 4845㎜, 전폭 1900㎜, 전고 1340㎜로 넓고 낮다. 축간거리는 2820㎜다. 4도어 스포츠카인 그란 쿠페는 쿠페보다 전장은 230㎜, 전고는 70㎜, 전폭은 30㎜ 더 길어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롭다.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육각형태로 디자인 됐다. LED 헤드라이트는 역사상 가장 얇게 만들어졌다. 루프 라인은 클래식 스포츠카에 적용된 ‘더블 버블’ 루프 라인을 채택했다. 그란 쿠페 모델에는 파노라마 클래스 루프가 기본 탑재됐다. ‘어댑티브 서스펜션’,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 등 주행 성능을 강화할 요소들도 곳곳에 배치됐다. 실내에는 고해상도 12.3인치 계기판과 크리스털 소재의 글래스 인테리어가 적용됐다.뉴 840i xDrive 쿠페와 그란 쿠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50.99㎏·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뉴 840i xDrive 쿠페 4.7초, 뉴 840i xDrive 그란 쿠페 4.9초다. 세그먼트 최초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840d xDrive는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69.34㎏·m의 성능을 갖췄다. 이들 모델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xDrive’는 BMW만의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을 뜻한다. 또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SU) 기능이 탑재돼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최신 소프트웨어로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다. 막다른 골목에서 최대 50m까지 자동으로 후진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이 파킹 어시스턴트에 새롭게 추가됐다. 뉴 8시리즈의 가격은 ‘뉴 840i xDrive M 스포츠 쿠페’ 1억 3800만원, ‘뉴 840i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 1억 3410만원, ‘뉴 840d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 1억 3500만원이다.뉴 M8 쿠페 컴페티션은 뉴 8시리즈의 고급스러움과 고성능 브랜드 ‘M’의 퍼포먼스를 결합한 고성능 스포츠카다. M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신형 8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48㎏·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3.2초다. 최고속력은 M 드라이버스 패키지 적용 시 양산형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시속 305㎞에 달한다. 또한 최신 드라이브 로직이 탑재된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M 전용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새롭게 개발된 M 모델 전용 ‘M 모드’와 통합형 제동 시스템도 탑재됐다. M 모드로는 ‘로드’(ROAD), ‘스포츠’(SPORT), ‘트랙’(TRACK)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을 할 수 있다. 뉴 M8 쿠페 컴페티션에도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를 비롯한 다양한 주행 안전 편의 사양이 장착됐다. 판매 가격은 2억 395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 터지고 오래가는 리튬-황 배터리를 프린트해 만든다

    안 터지고 오래가는 리튬-황 배터리를 프린트해 만든다

    고온 환경에서도 안 터지고 배터리 용량도 커서 오래가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를 프린트해서 만드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연구진은 프린트 방식으로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이 없고 오래 가는 ‘다형상 전고체 리튬-황 전지’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리튬-황 전지는 리튬을 음극(-)재로 사용하고 황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2차전지로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 이온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5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전기차, 사물인터넷(IoT) 등 2차전지 활용처가 점점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전지이다. 그러나 충전과 방전을 거듭할 수록 황화합물이 음극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면서 전기를 만들어 내는 리튬 이온의 움직임을 가로막아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저하된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개의 층으로 이뤄진 젤 상태의 전해질을 만들었다. 음극에는 황화합물이 이동해 들어붙는 것을 억제하는 전해질을, 양극에는 황의 산화환원 반응이 잘 일어나도록 해 황화합물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두 전해질은 액체가 아니라 반 고체인 젤 상태이고 열역학적으로 안정돼 있어 서로 섞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또 글자나 그림을 종이에 인쇄하듯 연구팀은 단계적 프린팅 공정도 개발해 리튬-황 전지를 만들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다양한 모양의 전지를 직접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다.실제로 연구팀은 굴곡진 비행기 날개 위에 알파벳 형상의 리튬-황 전지를 만들어 작동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만든 리튬-황 전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접고 구부리고 펴기를 반복해도 정상 작동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LED램프와 연결된 전지를 가위로 일부를 잘라내도 램프에 빛이 계속 유지될 정도로 안전성이 높았다. 또 전지에 불을 붙여도 폭발하지 않고 정상 작동하는 것도 관찰됐다. 인화성 액체 전해질 대신 젤 전해질을 사용했기 ?문이다. 이상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위로 자르거나 불을 붙이는 상황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매우 안전한 고용량 고안전성 전고체전지를 만드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또 프린팅 공정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갖는 전고체전지를 쉽게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리튬-황 전지의 실용화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LG디스플레이, CGV에 OLED 체험 부스 운영

    LG디스플레이, CGV에 OLED 체험 부스 운영

    CGV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점을 찾은 관람객들이 체험 부스에서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 상영된 애니매이션 영화 ‘겨울왕국2’의 예고편을 지켜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CJ CGV와 제휴를 맺고 내년 2월까지 서울 시내 주요 영화관 4곳 로비에 OLED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LG디스플레이, CGV에 OLED 체험 부스 운영

    LG디스플레이, CGV에 OLED 체험 부스 운영

    CGV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점을 찾은 관람객들이 체험 부스에서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 상영된 애니매이션 영화 ‘겨울왕국2’의 예고편을 지켜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CJ CGV와 제휴를 맺고 내년 2월까지 서울 시내 주요 영화관 4곳 로비에 OLED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LG전자, 내년 1월 CES서 ‘TV전쟁’ 재점화할까

    LG전자, 내년 1월 CES서 ‘TV전쟁’ 재점화할까

    한국 대표기업 다툼에 중일 반사이익 산업부, 두 기업에 비방광고 자제 요청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도 LG전자가 촉발시킨 한국 기업 간 ‘TV 전쟁’이 재점화될까. 초고화질 8K TV 화질, 디스플레이 방식과 성능을 둘러싼 두 회사 간 신경전이 최근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자칫 지난 9월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처럼 CES 2020에서도 국내 기업 간 비교 시연이 연출될지 우려가 생기고 있다. 한국 대표 기업들끼리 국내가 아닌 해외 전시회에서 다투는 모습이 이례적일 뿐 아니라 서로의 제품을 깎아내리는 식의 ‘네거티브’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일본 등의 TV 제조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단 평가도 있다. TV 전쟁의 포문은 LG가 열었다. IFA 2019에서 삼성전자의 8K TV 화질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한 데 이어 ‘삼성 QLED TV는 백라이트 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국내 송출하며 ‘품질’ 논란을 촉발시켰다. LG는 삼성 QLED TV 디스플레이 구조를 설명하는 두 번째 국내용 영상을 지난달 25일 공개했다. 비교 이미지도 30여곳의 해외법인 홈페이지 등에 번역돼 올랐다. LG는 또 호주,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LG OLED TV와 삼성 QLED TV 비교 시연을 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11일 OLED 디스플레이의 ‘번인’ 현상, 즉 이전 화면의 잔상이 남는 점을 지적하는 영상을 공개했지만 해외 전시회에서의 논쟁에는 참전하지 않고 있다. 그보다는 삼성 TV가 세계 1위 판매량을 기록하는 점 등을 근거로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선택하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OLED TV를 삼성과의 비교 대상 TV로 내세운 LG마저도 백라이트 판이 있는 LCD TV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는 상황이어서 ‘자발광 OLED TV 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간 화질 논쟁을 시장 주력 제품을 비껴간 논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IHS마킷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LG가 판매한 TV 약 2708만 8000대 중 OLED TV가 약 156만 5000대로 5.8% 비중을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CES 2020에선 8K TV 상용화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지난 IFA 2019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8K TV 전시가 봇물을 이뤘지만 LG는 “중국 내 화질 기준에 따라 중국 TV 제조사들은 8K TV 기준에 부합했을 것”이라며 삼성 8K TV의 품질만 문제 삼았다. 삼성은 LG가 빠진 ‘글로벌 8K 협회’를 주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의 경쟁기업이 상용화 전 기술까지 선보이는 장인 해외 전시회에서 LG가 국내 기업 간 공방을 확대하는 상황이 경쟁국에 반사이익을 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두 기업에 “국내외 이전투구로 비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깜깜한 가로변정류소… 사업자를 대변한 부당행정 탓

    깜깜한 가로변정류소… 사업자를 대변한 부당행정 탓

    요즘 저녁시간 가로변정류소는 유독 조명이 어두워 노선안내도가 잘 보이지 않는데 그 원인이 정류소 광고사업자인 KT의 ‘노선안내도 조명용 LED도광판’ 철거요청에 서울시가 방침 없이 승인해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밝혀졌다. 6일 열린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가로변정류소 설치·유지관리 및 광고사업자인 KT의 관리편의를 위해 서울시가 노선안내도 조명용 LED도광판을 근거방침 없이 부당하게 철거 승인한 점을 밝혀냈다.송 의원은 “올해 4월 KT는 정류소 관리 어려움과 일부 민원을 이유로 노선안내도 뒷면 LED도광판 철거 승인을 요청했고,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기본방침을 위반한 채 어떠한 근거방침도 없이 정류소 기본시설인 LED도광판 철거를 승인해버렸다”며, “그 여파로 저녁에는 정류소 승차대 노선안내도 부분이 어두워 보이지 않게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버스정책과는 지금까지도 현황파악 조차 못하고 결국 사업자의 관리편의를 위해 승객의 이용편의를 희생시킨 셈”이라고 문제점을 강조했다. 계속해 송 의원은 “정류소 승차대에 부착돼 있는 시각장애인용 점자안내도의 오류도 방치된 채 이제야 철거를 하고 있다”며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개선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노선안내도 규격도 교통약자를 위해 당초 방침대로 확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추가발언을 통해 송 의원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내부에는 교통약자법에 따라 반드시 전자문자안내판을 달아 행선지를 표기해야 하나 달지 않고 운행하는 불법사례가 발견됐다”며 이에 대한 전수조사와 시정을 요구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지적 내용에 대해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사실 파악을 한 뒤 적절한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가로변정류소 승차대 2,992개소가 있으며, 민간사업자인 KT가 정류소를 설치하고 기부채납 후 광고판을 통해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제10조, 제11조에 따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내부에는 행선지를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하는 내부 전자문자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환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공공기관 LED조명보급기준’ 2015년 이후 재고시 없이 빈틈 운영

    김정환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공공기관 LED조명보급기준’ 2015년 이후 재고시 없이 빈틈 운영

    서울시는 현재 에너지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건물효율화사업(BRF),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중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서울시 공공기관 LED조명보급사업」이 LED조명기구의 품질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로 지난 3년간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구 제1선거구)은 2015년 이후 재 고시 없이 운영되어 온 「서울시 공공기관 LED조명보급사업」의 문제점과 품질기준의 모호함을 지적하고 조속한 정비를 요구했다. ○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서울특별시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기준」을 고시하고 이의 기준에 따라 공공기관에 보급되는 LED조명 품질을 관리해오고 있으나 2015년 이후로는 보급기준 고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15년 보급기준 고시에 적용시기를 “2015년 8월 13일부터 「2016년 서울특별시 LED조명 보급기준」 적용시기까지”로 정하고 있어, 현재는 기준 고시 없이 2015년 고시의 기준을 적용하여 사업을 운영하는 실정이다. ○ 또한 「서울특별시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기준」 에서 규정하는 LED컨버터 품질권장기준의 경우 이에 대한 해석차이로 시험기관별로 시험성적서가 다르게 발급되는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김정환 의원은 “무려 3년간 제대로 된 기준 없이 2015년 기준으로 LED조명을 보급한 것은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신기술 신제품의 공공기관 납품에 진입장벽을 형성하게 되며, 또 보급기준에 대한 해석 차이는 품질관리의 허점으로 이어진다” 고 지적하였다. 이어 김 의원은 “에너지효율화 역점 사업인 공공기관 LED 보급 사업이 현장에 혼란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LED 신제품을 아우를 수 있는 통일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여 고시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혼, 최첨단 AI아파트에서 더욱 즐겁게…‘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

    신혼, 최첨단 AI아파트에서 더욱 즐겁게…‘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

    “지니야, 거실 조명 켜줘~” 말 한마디로 온 집안의 조명과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하고 각종 스마트가전과 IoT 디바이스를 운용하는 편리한 생활. 인공지능으로 나를 이해하고,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하는 신개념 아파트 ‘KT 기가지니 AI 아파트’가 LH의 신혼희망타운과 손을 맞잡았다. 이달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이 젊은 신혼부부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신혼 생활을 위한 최첨단 주거시스템을 완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일원 별내신도시 A25블록에 전용면적 46~55㎡ 38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탁월한 교통 여건,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각급 학교를 원스톱으로 진학할 수 있는 학세권,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생활에 편의와 여유를 더하는 풍요로운 쇼핑 및 문화시설 등 돋보이는 입지 여건에 더불어 신혼부부들의 선호도 및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평면 및 옵션, 커뮤니티 설계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대를 책정하고도 연 1.3%의 낮은 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4억원 이내)를 대출받을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혜택을 마련해 신혼부부들의 빠듯한 주머니사정을 배려한 점도 인기에 불을 붙였다. 금번 신혼부부 공공분양에는 252가구가 배정돼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LH의 신혼희망타운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무주택 세대구성원 자격의 신혼부부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로서,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 전부가 무주택인 예비 신혼부부 ▲만 7세 미만 자녀 및 태아를 가진 무주택 세대구성원 자격의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다. 소위 ‘요즘 세대’로 불리는 젊은층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인 만큼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자녀 교육을 위한 학세권, 생활이 편리한 몰세권 등 알짜 입지 확보에 더불어 평면 설계와 주거시스템 마련에도 ‘최신’ 트렌드를 답보하고 있다. 이번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화형, 개인맞춤형, 자동제어형 등 타입별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기가지니 AI 아파트’로 설계돼, 한층 진화한 주거시스템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간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곧잘 적용됐던 해당 시스템은 가구 내 각종 기기의 음성제어 및 TV화면 연동 서비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제어 등 신개념 스마트라이프를 도모해 입주민들의 만족도 및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이러한 기능 외에 초고속 정보통신 시스템과 홈 네트워크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디지털/위성 방송 제공에 더불어 차량출입 통제, 고화질 CCTV 등 보안 시스템도 꼼꼼히 마련할 예정이다. 알뜰하고 쾌적한 삶을 도모할 에너지 절감 및 웰빙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가구별로 제공되는 무선제어 리모콘으로 거실 LED조명의 조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환기 시스템, 실별 온도 조절기, 대기전력 차단 장치, 음식물 탈수기, 핸드터치식 싱크수전(절수기)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다. 자연히, 관리비도 절감된다.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생활권은 서울처럼, 건강함은 전원처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서울생활권의 편리함과 남양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고루 누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암사~별내) 연장이 예정된 수도권 전철 경춘선 별내역과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 연장이 예정된 (가칭)별내별가람역(예정)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경춘선, 경의중앙선, 분당선과 지하철 1호선, 2호선, 4호선, 5호선, 6호선, 7호선, KTX에 이르기까지 서울 강남과 강북,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 향하는 풍부한 교통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별내역의 경우 GTX-B노선 개통 호재가 있어 미래가치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 세종포천고속도로 남별내IC,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에 인접해 차량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각급 학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원스톱 학군 및 학세권을 자랑한다.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 종합보육센터, 맘스스테이션 등 단지 내 보육 관련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 또 단지 인근 상업지구에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고, 메가박스, 별빛도서관, 아이스링크, 아쿠아 아레나50 별내커뮤니티센터 등 문화시설과 주민센터 등 편의시설들도 풍부해 생활 전반에 불편이 없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건강한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친환경 에코 프리미엄도 탁월하다. 불암산과 수락산 자락에 위치하며 덕송천이 가깝고, 여러 체육공원과 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입지 덕분이다.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46~55㎡의 소형이지만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실속 있는 혁신 평면을 완성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한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공간 옵션과 시스템 에어컨, 하이브리드 쿡탑, 붙박이장 등 빌트인 가전, 가구 옵션도 다채롭게 제공한다. 주요 마감재도 ‘고급’ 일색이다.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멀티프로그램실, 게스트하우스 등 남녀노소 입주민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 센터도 품격 있게 조성한다.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에 위치해있으며 청약접수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4월로 예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드온] 타고난 질주본능 ‘러블리 기블리’

    [라이드온] 타고난 질주본능 ‘러블리 기블리’

    마세라티 준대형 스포츠세단 ‘기블리 S Q4’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m최고속력 시속 286㎞, 0~100㎞ 4.7초 주파 ‘러블리 기블리’(Lovely Ghibli). 이탈리아에서 온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대표 스포츠 세단 ‘기블리’의 주행 능력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다. 퍼포먼스를 즐기는 운전자에게 ‘사랑스러운 세단’으로 불리기 충분했다. 기블리는 ‘사막위의 모래 바람’이라는 뜻의 이탈리어다. 지난달 25일 마세라티 공식 수입원인 FMK의 도움으로 기블리의 최신 사륜구동 모델인 ‘S Q4 그란루소’와 ‘S Q4 그란스포트’를 타고 강원 일대를 주행했다. 기블리는 전형적인 고급 정통 세단의 모습이었다. 테일램프만 보면 기아자동차 ‘K7’의 2013년~2015년식 모델과 흡사했다. 하지만 기블리의 주행 능력은 다른 승용차와는 차원이 달랐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자신의 DNA가 단순한 정통 세단만은 아님을 강력히 호소했다. 속도가 높아지면 질수록 엔진이 끓어 오르며 스포츠카의 본능을 어김없이 표출했다. 마세라티 관계자가 시승 전 “‘칼치기’를 조심하라”고 한 당부는 헛말이 아니었다. 이 넘치는 힘을 제한속도가 시속 100㎞인 국내 도로에서 소화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기블리 S Q4 그란루소’는 3.0ℓ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430마력, 최대토크는 59.2㎏·m, 최고 속력은 국내 일반도로에서는 결코 낼 수 없는 시속 286㎞에 달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시간은 4.7초에 불과했다. 힘뿐만 아니라 민첩성도 탁월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의 반응은 빨랐고, 탄탄했다. 제동장치도 미끄러지는 것 없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력한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안전 사양도 부족함이 없었다.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Euro-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마세라티에 따르면 기블리는 1967년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쿠페 형식의 세단이다. 과거 승용차의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잘 어우러져 멋스러운 모습을 지녔다. 특히 마세라티 쿠페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릴 디자인은 1950년대 클래식 모델인 A6 GCS의 차체 라인을 연상시킨다.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눈 부심 현상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기블리는 전장 4975㎜, 전폭 1945㎜, 전고 1480㎜, 축간거리(휠베이스) 3000㎜인 준대형 세단이다. 공차 중량은 2070㎏다. 몸집 크기가 가장 비슷한 국산 모델은 제네시스 G80이다. 제네시스의 전장·전폭·전고는 4990㎜·1890㎜·1480㎜, 축간거리는 3010㎜다. 기블리의 공인 복합연비는 7.4㎞/ℓ이며, 고급휘발유를 주유해야 한다. 가격은 기본형 1억 3320만원, GL 1억 4400만원, GS 1억 45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영남대, 면역항암치료 효과 높이는 ‘핵산 복합물질’ 개발

    진준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제1저자)와 곽민석 부경대 화학과 교수(교신저자)가 우리 몸이 가진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높일 수 있는 핵산 복합물질을 개발했다. 부경대 김해주 박사과정,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허양훈 박사, 독일 아헨공과대학교 안드레아스 헤르만(Andreas Herrmann) 교수도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핵산 복합물질은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로 작용할 단백질 조각과 면역 세포를 자극할 핵산물질 등 생체분자를 활용한 복합물질을 합성한 것이다. 핵산은 뉴클레오티드라(nucleotides)는 단위체로 구성된 중합체로 DNA와 RNA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유전정보의 저장과 전달, 발현을 돕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 중 DNA는 유전정보를 저장해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유전물질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서열 특이적인 결합 특성으로 인해 나노구조물의 구성단위 또는 약물전달체로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아 왔다. 이번에 연구팀은 구(球)형으로 자가조립되는 지질 DNA에 암세포 인식력을 높일 단백질 조각과 면역증강효과가 있는 DNA 조각을 탑재한 복합물질(INA, Immunotherapeutic nucleic acid)을 제작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핵산 복합물질을 종양을 가진 생쥐 투여 실험을 통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흑색종에 걸린 생쥐에 투여한 결과, 흑색종 특이적인 단백질 조각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면역세포가 증식하는 것과 면역활성을 의미하는 염증성 단백질(Cytokine)이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생쥐의 흑색종 및 상피세포암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최근 병원균 등 외부침입에 대비해 우리 몸이 선천적으로 가진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항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정상세포가 아니라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면역항암 치료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돼 이번 연구 성과가 그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 및 신진연구자지원 사업으로 수행했다.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최신호(10월 19일자)에 실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잇몸 사이 구석구석… 잇몸병 예방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잇몸 사이 구석구석… 잇몸병 예방

    구강케어 전문기업 아쿠아픽의 뉴아쿠아픽 ‘AQ230’(휴대용)은 치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구강 세정기로 사용자가 느끼던 불편함을 해결한 제품이다. 뉴아쿠아픽 AQ-230은 기존 제품의 150㎖ 물통 용량을 200㎖로 약 30% 늘려 자주 물을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외형 디자인은 LED 표시방식을 채택하고 버튼을 하나로 통일했다. 거치대는 물기가 많은 곳에 놓아도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 제품은 강력한 맥동수류로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와 잇몸 사이 치주 포켓까지 닦을 수 있어 잇몸병 예방을 도와준다. 전기 코드 필요 없이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충전되는 ‘무접점 충전방식’으로 집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프리미엄 홈뷰티… 효능 업그레이드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프리미엄 홈뷰티… 효능 업그레이드

    LG전자가 안전성과 효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 플러스’를 출시했다. LG 프라엘 플러스는 LG전자가 2017년 처음 론칭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프라엘’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효능을 높인 2019년형 신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화장품처럼 동일한 패키지 제품을 사용해 효과를 높이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4종 풀라인업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LG 프라엘 플러스는 ▲더마 LED마스크(피부톤 및 탄력 관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브러시 클렌저(클렌징) 등 4종이다. LG전자는 목 피부를 위한 ‘LG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 등을 포함하면 현재 모두 6종의 LG 프라엘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 “삼성 폴더블폰 이번엔 가로로 접어요”

    “삼성 폴더블폰 이번엔 가로로 접어요”

    접으면 정사각형… 화면크기 6.7인치 세로로 접히는 형태보다 원가 절감 ‘폴더블 스마트폰’도 초격차 유지 의지 QLED 세계 첫 탑재 노트북도 선보여 지난 9월 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던 삼성전자가 위아래로 접히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옆으로 접는 갤럭시 폴드에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초격차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2019)에서 가로 축으로 접히는 클램셸(조가비) 모양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콘퍼런스 연단에 선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갤럭시 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 새 폼팩터는 더 콤팩트하다”며 제품을 선보였다. 구체적인 스마트폰 사양과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이 접으면 정사각형이 되고 화면 크기는 6.7인치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며, 아직 초기 단계인 폴더블폰 경쟁이 연말쯤 본격 촉발될지 주목된다. 밖으로 접는 방식인 화웨이의 메이트X는 다음달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다음달 가로로 접는 클램셸 형태 폴더블폰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기존 세로로 접히는 방식에 비해 클램셸 형태에서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아져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노트북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도 선보였다. 두 노트북 모두 인텔 10세대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을 탑재한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360도 힌지를 가진 컨퍼터블 투인원 디자인 노트북이다. 동작제어, 생체 로그인 기능을 포함하는 S펜도 갖추고 있다. 갤럭시 북 이온은 경량 마그네슘으로 제작된 초박형 프레임을 채택, 이동이 잦은 전문가를 겨냥해 제작됐다. 두 노트북 모두 12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민주당 소속 기관장, 지방의원 구설수

    민주당 소속 전북도내 단체장·지방의원, 공공기관장들이 잇따라 사법처리되거나 구설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최근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중도하차 했다. 이 전 군수는 명절에 주민들에게 홍삼세트 선물을 돌린 혐의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과 고미희 전주시 의원은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4선의 김종숙 군산시의원은 학력 위조 사실이 드러나 사퇴했다. 남원·순창·임실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가 유력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형제들이 LED 가로등 교체 사업의 핵심 부품을 도로공사에 독점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장 측은 “사실 왜곡에 따른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보도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은 지난 2일 전주의 한 노인정에 온누리 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해 입방아에 올랐다. 김성주 공단 이사장이 내년 총선에서 전주병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공직선거법 위반 지적이 일고 있다. 공단 측은 “과거에도 포상금을 받아 사회복지관 등에 여러 차례 기부했고 이번에도 부서 포상금의 일부를 기부한 것”이라며 김 이사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전주을 출마가 유력한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설을 앞두고 도내 유력 인사들에게 자신 명의의 명절 선물을 발송했다는 의혹으로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친형인 최규호 전 교육감의 도피를 도운 사실이 드러나 중도 하차했다. 이에대해 야당들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강래 사장은 사장직 성공을 위한 징검다리 삼아 가족에게 이익을 챙겨주고 자신은 국회의원직에만 정신이 팔렸다는 오해를 받기 싫다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민주당의 30년 지역 정치 독점의 폐해가 지역낙후를 넘어 정치인들의 오만과 독선, 부패와 부정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화하고 당 정강 정책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도록 공직자와 당원들을 지도·관리할 것을 충고한다”며 “지금과 같은 행태들은 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강래 가족기업 납품 의혹 수사하라”

    “이강래 가족기업 납품 의혹 수사하라”

    도공 측 “사장 취임 전 공개입찰” 반박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가족 기업이 도공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 핵심 부품을 독점 납품했다는 의혹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고된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자들은 이 사장의 가족 기업 납품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이 사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일반연맹은 “대법원 판결 취지마저 무시한 채 요금 수납원들을 해고 상태로 방치하는 이 사장이 제 가족 배 불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JTBC는 도공의 ‘LED 조명 교체 사업’과 관련해 핵심 부품을 이 사장의 동생들이 운영하는 ‘인스코비’가 사실상 독점했다고 보도했다. 수납 노동자들은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이 큰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 사장은 공기업 수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이 사장을 임명한 청와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결하라는 의미로 고발장을 청와대에 먼저 접수한다”면서 이 사장과 그의 동생들, 도공 업무 담당자를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인스코비는 도공의 LED 조명 교체 사업에 조명등기구를 공급하는 A사에 전자식 계량기칩(PLC칩)을 납품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알뜰폰 사업, PLC칩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 시계와 화장품 등 유통 사업을 하는 인스코비는 올 상반기 기준 45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5년 163억원이었던 인스코비의 매출액은 2016년 370억원, 2017년 495억원, 2018년 586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매출액은 2017년 63억원, 2018년 11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사장이 2017년 11월 취임 이후 일감을 몰아주면서 이 분야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도공은 해명 자료를 통해 “LED 조명 교체 사업은 이 사장 취임 전부터 진행해 왔고, 공개입찰을 거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모든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사장의 취임 전인 2014년 12월 터널 조명등 교체 시범사업 계획, 2017년 3월 가로등 교체 시범사업 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이라는 것이다. 인스코비 납품에 대해서도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 부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은 도공에서는 알 수 없다. PLC칩 선정은 시장논리에 따라 업체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강남, ‘투명·효율’ 최우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는 오는 30일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277개 단지 동별 대표자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3차 직무·윤리 교육’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과 윤리, 회계실무,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조정 방법, 충당금 사용법 등을 실무와 사례 중심으로 교육한다. 의무 교육 대상에 속하지 않는 소규모 단지나 일반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아파트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한 우수단지에 대한 시상도 한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는 주차장과 공용복도 조명시설을 LED로 모두 교체하고, 자동차 전기충전시설과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단지 조성에 앞장섰다. 김하성 공동주택과장은 “동대표·관리주체·입주민이 힘을 합쳐 아파트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주세계김치축제,11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 ‘제26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방문객 5만여명을 기록하고 11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축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지역 김치 업체와 지역 농협 등이 현장 판매에서는 30t(3억원)의 김치가 팔렸다. 축제에서는 광주 토속 김치와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김치와 전통음식을 전시·시식하는 행사에 대거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새로 개관한 김치발효식품관에서 열린 발효음식 전시에는 전국의 발효 음식 장인들이 참가하고,백양사 천진암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 특강에도 많은 시민이 찾았다. 전국 요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에서는 장경애(전남 여수)씨가 대통령상을 받았으며,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최미숙(서울)씨, 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이혜란(서울)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광주 김치 업체 뜨레찬은 미국 ‘울타리 USA’ 등 3곳과 11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울타리 USA’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com)에 광주에서 만든 김치를 출시,미국내 한인에게 김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서 새롭게 선보인 옹기 연가등,항아리 방명록,대형 LED 항아리 카페에도 방문객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김치 축제에 이어 다음 달 18일부터 12월 22일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는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이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구 아재·아지매들 화끈함, 매꼼 달콤 무침회에 녹았네

    대구 아재·아지매들 화끈함, 매꼼 달콤 무침회에 녹았네

    대구 10미(味)가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 10가지(따로국밥, 납작만두, 막창, 무침회, 복어불고기, 메기매운탕, 야끼우동, 누른국수, 뭉티기, 동인동찜갈비)다. 이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것 중 하나가 무침회다. 지난 3월 대구에 온 문재인 대통령이 점심을 위해 서구 내당동 반고개 무침회골목을 방문한 뒤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① 오징어·미나리 등 초고추장에 버무려 무침회는 내륙도시 특유의 식생활에서 비롯됐다. 대구는 바다에서 먼 지리적 특성상 신선한 회를 맛보기가 어려웠다. 회 맛을 보기 위해서는 오징어를 살짝 데쳐 채소와 함께 양념에 버무려서 먹는 방법 이외에는 거의 없었다. 요즘은 소라, 우렁이 등 재료를 추가해 무채, 미나리 등 상큼한 맛을 내는 채소와 함께 즉석에서 초고추장과 마늘, 생강 등을 섞은 양념에 버무려 낸다. 무침회는 매콤함과 달콤함을 함께 즐기는 맛이다. 무침회를 처음 맛보는 사람은 강한 매콤함이 ‘성격이 화끈한 대구 사람 특유의 기질을 닮았다’고도 한다. 미식가들은 무침회의 매력에 대해 ‘먹을수록 그 오묘한 맛의 이끌림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한다. 대구에서 무침회로 유명했던 곳은 서구 반고개와 동구 불로동이었다. 불로동 무침회는 1990년대까지 20여집이 성업을 이뤘다. 하지만 그 후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한 집만 남아 있는 상태다. 현재 대구에서 무침회로 가장 유명한 곳은 반고개다. 반고개에는 무침회 전문 식당 14곳이 모여 먹자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반고개 무침회의 특성은 처음에는 별로 맵지 않다가 먹을수록 매운 강도가 강해지는 것이다. 매운맛의 독특한 매력 때문에 한번 먹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출 수가 없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재첩국을 마시면 매운맛이 확 줄어든다. 무침회와 재첩국은 궁합이 잘 맞는다. 무침회를 상추에 싸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무침회를 납작만두에 싸먹는 것도 별미다. 무침회를 먹다가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김 가루와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맛도 단연 일품이다. 단골손님이라면 그 맛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② 재첩국·상추와 궁합… 양념은 밥도둑 반고개 무침회는 예전에는 각종 단체, 모임 등에서 직접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구 음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 부산, 경남, 강원 등지의 전국 마니아들이 무침회를 택배로 주문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택배가 도착하지 않는 지역은 인근까지 직접 가지러 나온다고 하니 무침회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급랭시킨 무침회 재료를 아이스박스 안에 넣고 포장하기 때문에 이틀까지 신선도가 유지된다. 먼 거리에서도 안심하고 무침회를 배달시켜 먹어도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기본 포장 1만 5000원이면 4~6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먹을 수 있다. 맛뿐만 아니라 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 때문에라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침회골목은 포장 배달 손님 때문에 이른 시간부터 분주하다. 오전 6~7시 사이에 대부분 식당이 영업을 시작한다. 정상 영업은 점심 손님이 오는 시간부터다. 이른 시간에 문을 열지만 식당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11시~자정 사이다. 긴 영업 시간만큼 더 많은 손님들이 무침회를 맛볼 수가 있다.③ 반고개역 5분 거리에 전문 식당 14곳 반고개 무침회골목은 서대구시장과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을 끼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반고개역 1번 출구에서 반고개네거리로 가다가 비산네거리 방향으로 우측으로 돌아가면 가구명물거리가 나온다. 이곳 맞은편부터 무침회골목이 시작된다. 달서로 4길인데 반고개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반고개 무침회골목의 역사는 40여년 전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6·25전쟁을 겪은 터라 생활이 어렵던 시절이었다. 반고개 허름한 마을 중간쯤에 실비집 ‘진주식당’이 있었다. 그 식당 주인 할머니가 경상도 지역의 대소사에 빠지지 않는 음식인 무침회를 막걸리 안주로 내놓은 게 시작이었다. 매콤달콤한 무침회 맛에 반한 광주 출신의 한모씨가 자기 고향의 이름을 딴 ‘호남식당’을 개업하면서 본격적인 반고개 무침회 골목이 형성됐다. 무침회는 술안주는 물론이고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어 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무침회식당으로 손님이 몰리자 근처에 있던 밥집들도 무침회를 주메뉴로 내놨다. 무침회 식당이 점차 번창하자 골목 주변에서 장사하던 다른 업종의 가게들도 모두 무침회 식당으로 전업했다.④ 1만 5000원짜리 포장, 10명도 거뜬 반고개는 내당동의 고개 명칭이다. 현재 내당1동과 내당2·3동을 연결해 주는 달구벌대로가 옛날엔 나지막한 고개였다. 바람고개, 밤고개로도 불렀다. 바람고개란 이 지역 일대의 고개가 가파르고 높아 바람이 세찼다 해 불린 이름이라고 한다. 일설에는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대구로 장을 보러 들어오는 강창 및 다사 주민들과 호남 상인들이 고개를 넘는 도중 떼강도를 자주 만났다. 그래서 고개를 반밖에 넘지 못하므로 100명 정도가 모여야 고개를 다 넘어갈 수 있었다는데, 여기서 유래된 고개 이름이 반고개라는 것이다. 또 강도들이 나타나 밤이 되면 고개를 넘지 못한다고 하여 밤고개라 불렀다고도 하며, 고개가 그리 높지 않고 반밖에 되지 않아 슬쩍 넘을 수 있는 고개라 하여 반고개라 불렀다. 이곳에 밤나무가 많아서, 옛날 노인들이 성주, 성서, 하빈 등지에서 밤을 가져다가 도매를 많이 한 데서 유래해 밤고개로 불렀다고도 한다.⑤ 공영주차장 조성… 외지인들도 호평 서구는 반고개 무침회골목을 대구의 대표 먹거리골목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디자인 시범거리로 지정하고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했다. 무침회 골목 320m 구간의 전봇대를 없애고 전선 지중화사업을 했다. 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설치하고 상징 조형물과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1354㎡에 3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반고개 무침회 골목에서 35년째 장사하는 푸른회식당 김영숙(65·여)씨는 “오징어에다 민물 논고등어, 소라 등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는다. 여기에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뿌리면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하는 무침회가 만들어진다. 요즘은 서울 등지에서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 너무 맛있다며 무침회를 먹기 위해 다시 대구에 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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