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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빅뱅 긴급점검] (6) 2008 베이징올림픽 특수

    중국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국내 전자·정보통신 업계에 ‘중국 특수(特需)’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국내기업 진출 청신호=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이동통신부문과 정보화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으로예상된다.특히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을 비롯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시장에서는 시스템·기지국·중계기·휴대폰 등 규모를 예측할 수 없을만큼 방대한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동통신가입자가 월 평균 65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이동통신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부문도급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이다.현재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있는 초고속인터넷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관련장비,PC,반도체도 활성화가 예상된다.또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의 전산망 연결이 부진한 중국은 경기장 운영이나 관광지 조성 등을 위해 대규모 시스템통합(SI)에 나설 것으로보인다. ■신기술 대거 도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보고서에서 “베이징올림픽은 기존 방송보다 진보된HD(고화질)디지털 방송중계가 일반화되는 첫번째 올림픽이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값비싼 HD 디지털TV 구매붐이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이 수혜를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처럼 중국도 시기적으로 2008년 올림픽에 4세대 이동통신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시장= 중국은 정보통신 분야에관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97년 10만명에서 98년 210만명,99년 890만명,지난해 2,250만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2003년까지 연 평균 80%의 성장이 기대된다.이동전화 가입자수도 지난해 말 기준 8,526만명으로 세계 2위다.올해 중국의 전체 IT시장은 1조3,000억원대로 예상된다. ■국내업계 발빠른 행보= 그동안 중국시장에 많은 공을 들여온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양대 가전업계의 움직임이 가장 빠르다.두 회사는 각종 스포츠 마케팅과 함께 PDP(벽걸이)TV,프로젝션TV,TFT-LCD(초박막액정화면)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양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스템과 휴대폰 등에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삼보컴퓨터는 중국에서 올해 100만대,내년 140만대의 PC를 판매하기로 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SK텔레콤은차이나유니콤의 CDMA 컨설팅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진출했다.삼성SDS는 도시정보화,지능형교통시스템(ITS),요금자동징수시스템(AFC) 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LG-EDS시스템도 최근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 5月 한국상품 수입 21개월만에 최저 수준

    지난 5월중 미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이 99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일 미 상무부 통계자료를 인용,“5월 중 미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은 27억6,52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1.8% 감소했다”며 “지난 99년 8월이후 21개월만에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지난 1∼5월 한국산 상품 수입은 150억3,50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국상품 세계시장서 고전

    우리나라 상품이 서유럽과 중남미 주요국의 수입시장에서차지하는 비율이 2% 미만에 그쳐 이들 지역에 대한 시장개척 노력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9일 ‘우리나라의 저(低)시장점유율국 수출여건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상품은 지난해 모두 234개국(속령 포함)에 1,723억달러어치가수출돼 전 세계 수입시장에서 2.59%의 비중을 차지했다고밝혔다. 이 중 수출실적이 1억달러를 넘은 수출대상국은 72개국으로 이들국가가 우리 총 수출의 98%를 차지했다.그러나 이들 국가 중 29개국에서 우리나라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미만에 불과해 적극적인 시장개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스위스,프랑스,헝가리,스웨덴,덴마크,벨기에,이탈리아,캐나다,포르투갈,우크라이나 등 11개국에서는 우리 상품이 1%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독일,폴란드,네덜란드,멕시코,코스타리카,노르웨이,아르헨티나,영국,알제리,이스라엘,러시아 등 18개국에서는 우리 상품의 점유율이 2%미만이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은13.54%로 라이베리아(19.52%)에이어 두번째로 점유율이 높았다.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우리상품의 비중이 컸고 미국은 3.04%,일본은 4.27%로 양호한 편이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위기의 한국수출 진단/ KOTRA 현지책임자가 전하는 처방

    경제성장의 큰 축인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경기침체와 이로 인한 IT(정보기술)제품의 수출 감소,반도체 가격하락,강화되는 수입규제 등으로 대외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반면호재는 별로 보이질 않는다.위기를 맞고 있는 수출을 살릴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수출전선의 최첨병으로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장들의 목소리를통해 수출시장을 점검하고 돌파구를 찾아본다. ◆미국(朴豊 미주지역본부장)= 감세정책 등 부시 행정부의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경기는 점차 회복될 것같다.우리의 대미수출도 상반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나 철강수입 규제 등 미국의 보호무역 움직임과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에 따른 경쟁심화라는복병이 있어 본격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시장 수출을 늘리려면 무엇보다 반도체·자동차·컴퓨터·무선통신제품 등 4대 주력상품에 편중된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선진국의 첨단기술과 후발개도국의 가격공세틈새에서 독자생존력을 가질 수 있는 주력상품을 개발해야 한다.이점에서 부품분야의 시장개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미국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시장이 연 2,500억달러를 넘는다.올들어 미국기업의 부품 아웃소싱 움직임이 본격화함에 따라 부품수출전망이 어느 때보다도 밝다.전시회에참여하고 고유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며,연간3,000억달러가 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일본(崔胤弘 도쿄무역관장) =경기침체에다 미국 등 해외경제의 성장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대일수출이 부진하다. 대일수출의 문제는 반도체·컴퓨터·철강제품 등 일부품목의 편중, 섬유류·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부진과 역수입 확대로 인한 우리제품의 경쟁력 저하를 들 수 있다.수출품목을 기계류·부품 등 국내 산업기반과 연관된 품목위주로 재편하는 것이 시급하다.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우리제품에 대한 일본업체의 수입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전시회 개최나 시장개척단 파견,업체별 개인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면 하반기 이후 수출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고조되는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한일 슈퍼엑스포와 월드컵 행사를 진출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한일간 자유무역협정(FTA)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유럽연합(金太郞 구아중동지역본부장)= 우리상품에 대한낮은 인지도,경쟁력 저하,수입규제 및 역내교역 비중증가가 내수감소와 맞물려 수출감소로 나타나고 있다.유로화의 본격 사용에 앞서 역내기업이 M&A(인수합병),전략적 제휴를서두르고 있어 우리기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선 기술적으로 후발개도국이 몇년내 상용화할수 없고,선진국에서는 임금이나 환경문제로 개발을 꺼리는제품을 중점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소비재 중심의 환경친화제품을 시장이 성숙되기 전에 선점,우리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부품 아웃소싱 추세를 활용해부품수출을 늘리는 것도 가격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중동(林儀洙 두바이무역관장)= 상반기 ‘중동특수’는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그러나 하반기에는 주력 수출품목의 본격적인 수출증가가 예상되고,우리기업이 현지에서 수주한플랜트설비에 들어가는 기자재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대 중동수출은 전년보다 8%정도 늘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대면접촉을 중시하는 중동시장을 단기에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현지 개최 전시회참가나 시장개척단파견 등 바이어들과의 상담기회를 늘리는 것이 좋다.각국이 다투어 공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이에 필요한 설비 및원부자재 공급과 기술수출을 병행하기 위해 대 중동 기계·플랜트 수주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낙후된 정보통신 인프라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발주도 활발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지난 5월국무총리의 중동순방으로 조성된 우리나라와의 관계개선을한차원 향상시키고 우리의 산업·기술 및 상품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첨단제품 위주로 전시회를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 ◆러시아·CIS(朴重根 모스크바무역관장) =모라토리움 이후한때 위축됐던 러시아·CIS 수출이 최근 회복세다.선진국과 달리 아직 체계가 덜 잡혀 있는 ‘고(高)리스크,고(高)수익’시장이지만 지금이 한국기업의 진출적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식품·소비재의 현지생산 증가,저가의 중국산 소비재 등 부정적 요인들도 많다. 우리기업이 현지에 거점 내지 교두보를 확보하는 시장개척자세가 요구된다.특히 인간적 유대관계가 사업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러시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유대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모스크바 등 대도시는 상품의 초과공급으로 경쟁이 치열한반면 지방시장은 경쟁이 불규칙한 점을 감안해 지방시장 개척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국(李鍾一 베이징무역관장) =수출시장이 아닌 내수시장으로 중국을 봐야 한다.단순히 물건을 팔기 보다는 투자진출로 현지시장을 개척하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제조업 분야의 기술력 제고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도 시급하다.중국제품이 아직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외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확실한 기술력과 브랜드이미지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 시장이 여전히 폐쇄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진출방식을 활용하고 신용장 거래 외에 중계무역,스왑 비즈니스 등도 개발해야 한다.WTO가입에 따른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물류·유통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현지에서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는 한류(韓流)와 스포츠 등 한국문화와 연계한 마케팅 개발도필요하다. ◆중남미(李基 상파울로무역관장)= 미국과 일본의 부진으로중남미 시장에 대한 수출업계의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조선·휴대폰·자동차·직물· 컴퓨터부품·브라운관 등.중남미 지역의 정보통신 관련인프라의 확충사업에 따른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경기가 회복세에 있는 만큼 각국이 그동안 미뤄왔던 전력,정보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따라서 올 하반기에 예정된 대통령 순방과 연계시켜 각국 프로젝트영역으로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줄고 있어 무역역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따라서 현지의 수입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는 완제품 수출증대보다는 그동안 중국,동남아 지역으로 집중됐던 해외투자를 멕시코,브라질 등으로 전환해 부분품 또는 부품의 수출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이러한 직접투자는 2005년으로 예정된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창설에 대비해 미주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효과도 거둘 수 있다. 정리 함혜리기자 lotus@
  • 對中무역 ‘올림픽 특수’

    중국의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우리나라가 무역특수의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외국인투자 확대와 올림픽 관련 투자확대로 연평균 8%가 넘는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지고,우리의 대(對)중국 수출도 2008년까지 연평균 15% 안팎의 증가세가무난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도 연평균 15% 이상 늘면서 중국과의교역규모는 2004년에 500억달러선을 돌파하고 2008년에는수출 565억달러,수입 460억달러 등 모두 1,000억달러를넘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리적·문화적으로 중국과 가장 가깝고88서울올림픽,2002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 개최경험이 풍부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KOTRA는 ‘베이징 올림픽과 우리 기업의 활용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올림픽 유치로 성장에 가속도가붙고 특히 인프라 건설,관광·정보통신·교통부문의 확대에 따른 내수증대가 예상돼 우리의 대중(對中) 수출증가가기대된다”고 밝혔다. KOTRA는 2008년 올림픽을 계기로 도로 및 빌딩건설 장비와 자재,광케이블,철강재 수출이 확대되고 중국의 ‘그린올림픽’추진에 따른 발전소 및 대형 공장의 집진설비,청정에너지 설비수출도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중산층 사이에 고화질TV(HDTV) 구매 붐이 일고 이동통신 서비스도 한단계 발전,국내 업체의 수출과 진출이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행사관리 소프트웨어,스포츠용품,이동식 화장실,캐릭터 상품도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중국경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올림픽 유치에 따라 2010년에는 국민총생산(GNP)이 2조달러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동북아지역 수요창출의 엔진이 될전망”이라며 “세계 주요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한국산 철근 덤핑관세 확정

    미국의 한국산 철근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가 최종 확정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근에 대해 산업피해를 인정하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근은 대미 수출시 미 상무부가 업체별로 정한 덤핑마진인 22.89∼102.28%의 덤핑 관세를 물게됐다. 올들어 미국이 한국산 상품에 대해 덤핑관세 부과를 확정한 것은 지난 5월 스테인리스 스틸앵글에 이어 2번째로,대미 수출시 반덤핑이나 상계관세의 규제를 받는 한국 상품은 철강 16개 제품 등 모두 18개로 늘어났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누코 등 미국내 8개 철강업체가 ‘한국 등 12개국 제품이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돼 피해를 보고있다’며 지난해 6월 공동으로 제소,개시됐다. 한국산 철근의 대미 수출은 지난 98년 물량이 급증,수입시장 점유율이 40%를 넘기도 했으나 99년부터는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수출물량이 26만7,000t으로 14% 줄었고 올해 1∼5월에는 9만t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함혜리기자lotus@
  • 산자부, 상시 모니터링 가동

    산업자원부는 15일 아르헨티나의 외환위기와 관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수출보험공사·무역협회·종합상사 등과 함께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필요할경우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반도 구성할 계획이다.이는 아르헨티나가 당장 채무이행 불능(디폴트)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재정적자 축소 등 경제개혁에실패할 경우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에 따른것이다. 산자부는 중·장기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외환위기가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주요국으로 파급될 경우 우리의수출 및 투자진출이 상당부분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 진념부총리·강봉균 KDI원장 상반된‘경기해법’

    우리 경제의 하반기 회복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강봉균(康奉均)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경기해법’을 둘러싸고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 주목된다. 진부총리는 재경부가 이달초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제한적 경기조절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제시했다. 건전재정과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한적 경기대응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추가적인 내수진작책은 필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진부총리가 12일 서울 회현로터리클럽 조찬강연에서 경기회복 방안과 관련,“하반기 경제성장률이 4% 이상이 되면추가 재정정책은 필요없다”고 밝힌 점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강봉균 KDI원장은 진부총리와는 다소 다른 적극적인경기조절정책을 ‘경기회복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금처럼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구조조정만으로는경기회복의 충분조건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구조조정과 경기조절기능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의 효과는 적어도 2∼3년을두고 나타나기 때문에 재정적자를 늘려서라도 추가적인 내수진작 대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원장은 이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강연에서도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미국과 일본이 25년만에 동시불황을겪고 유럽연합까지 흔들리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침체상황을 타개해 나갈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구조조정을 신속히 하면서 경기조절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조정과 경기대책이 ‘양자택일’ 해야 하는 것이라면 일시적인 경기침체의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구조조정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구조조정과 경기조절 기능은 얼마든지 병행 가능한 것이며,정부는 두가지 정책의상충성을 최소화하고 보완성을 극대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진부총리가 재정의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재정수지 적자규모를 GDP(국내총생산)대비 1%미만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반면 강원장은 GDP의 1∼2%(5조∼10조원)범위내에서라면재정적자를 늘려서라도 적극적인 경기진작에 나서야 한다고밝힌 점도 차이가 있다. 진부총리가 세계경제는 하반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다소 낙관적인 시각을 보인 데 반해 강원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적인 불황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점도 이채롭다. 김성수기자 sskim@
  • 스칸디나비아 3국 IT정책 현지점검

    ‘바이킹을 잡으면 세계가 보인다’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구 3국이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못지않은 고소득으로 정보통신, 디지털가전 등 고가품 소비가 많은 데다 소음규제 등 각종 규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만 살아남기 때문이다. ■북구시장= 스웨덴 900만명,핀란드 500만명,노르웨이 440만명에 인근의 덴마크(530만명),아이슬랜드(20만명)를 합해봐야 2,400만명을 넘지 않아 시장규모면에서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안팎에 이르는 고소득국인데다 IT(정보통신)지수 상위 5개국에 4개국이포함될 정도로 가전 및 정보통신의 최고 선진, 최다 보급시장이다.특히 에릭슨(스웨덴),노키아(핀란드) 등 자국의 토착기업이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으로 재탄생할 정도로 인터넷,컴퓨터 및 통신응용 부문이 세계 최고수준이다.전세계주요 전자업체들이 진출할 정도로 다국적 기업의 활동도 왕성하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미국은 세계 교역시장의 4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지만 북구시장은 4%도 안된다.배후의 러시아,리투아니아 등까지 합쳐 3억명 수준이다.국내기업들은 시장규모만 보고 바로 미국시장을 두드리지만 미국시장은 리스크도 크다.규모가 큰 만큼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어 실패할경우 위험부담이 크다. 삼성전자 스웨덴 법인 고대윤(高大潤) 법인장은 “중국과러시아 시장은 양이 있지,질이 있는 시장은 아니다”면서“북구는 소득이 높은데다 미국보다 높은 제품수준을 요구하는 검증된 시장”이라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웨덴 지사 편보현(片普鉉) 부지사장도 “많은 기업들이 규제가 까다롭고 시장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북구시장을 건너뛰어 바로 미국시장을 노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그러나 이곳을 먼저 공략한 다음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순서”라고 말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스웨덴 등 북구 3국이 규모는 작지만세계 일류의 ‘강소국’(强小國)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기업하기 좋은 토양때문이다.대학-연구소-민간기업으로 이루어진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대학-기업간 산학협동,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했다.스웨덴의 시스타,핀란드의 오울루,오타니에미 사이언스파크가 이에 해당한다. 정부도 민간부문에 직접 개입하기 보다 정책입안을 통해기업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기업인프라를 지원한다.스웨덴산업부 스벤 조렌 고용통신국장은 “정부는 기업보다 시장돌아가는 상황을 잘 모른다”면서 “따라서 정부는 시장이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말했다. 경쟁정책도 명백한 경쟁제한 행위만을 규제할 뿐 우리나라처럼 기업규모에 따른 규제는 없다.핀란드 ETLA경제연구소페카 이라 안티라 연구이사는 “특정기업이 국민경제에서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해서 경제력 집중으로 해석하지는않는다”고 말했다. 스톡홀름 임태순특파원 stslim@
  • KOTRA사장 ‘3-3-3회의’ 화제

    오영교(吳盈敎)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3일 만에 3대륙에서 3개 지역의 무역관장회의를 주재하는 ‘3-3-3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KOTRA에 따르면 26일 오전 출국한 오 사장은 27일 오전 3시(국내시간 기준) 미국 뉴욕에서 11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지역 무역관장 회의를 주재했다.이어 28일오후 4시 일본 도쿄에서,30일 오전 8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각각 일본지역과 아시아지역 거점 무역관장 회의를주재한 뒤 현지의 삼성복합단지 시찰 등 일정을 마치고 다음달 2일 귀국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일본 도쿄∼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7시간.총 비행 거리 3만2,234㎞로 서울과 부산을 36차례 왕복하는 거리다. 오 사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최근 수출이 뒷걸음치고 있는이들 3개 지역의 무역관에 수출 확대 및 투자유치를 위한 활동 강화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출첨병’ 종합상사 흔들린다

    ‘수출첨병’ 종합상사들이 흔들리고 있다.외환위기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와 재벌개혁 정책 등 겹친 악재로 좀처럼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출대행 기능이 축소되고 세계 경기마저 침체되면서 종합상사들의 매출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종합상사 현주소] 올 1∼5월 종합상사의 수출은 26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가 줄었다.이는 같은 기간전체 수출감소율(2.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같은 기간총 수출(659억달러)에서 종합상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39.6%로 99년 51.2%,지난해 47.2%보다 크게 떨어졌다. 무역협회 한영수(韓英壽)전무는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올들어 극히 부진하고계열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종합상사와 계열사간 결속력이약화된데다 종합상사의 조직과 인력축소에 따른 마케팅력약화가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계열사와 중소기업의 직수출 전환 등으로 상사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인력 구조조정까지 한 결과 그동안 공들여 쌓은 해외마케팅 기반들이 와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국내 종합상사들이 자료를 교환해 최근 작성한 ‘2001년도 종합상사 편람’에 따르면 국내 종합상사의 상사부문인력이 회사별로 적게는 수십명,많게는 100명 이상 줄었다.삼성물산은 상사부문 인력이 올해 979명으로 지난해(1,162명)보다 183명 줄었다.현대종합상사(443명)도 117명이,효성(203명)도 96명이 각각 줄었다.대우인터내셔널은 총 858명으로 지난해보다 134명 감소했다. 신시장 개척의 기반이 돼 온 해외 영업망도 축소되고 있다.해외지사수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73개에서 61개로,삼성물산은 69개에서 43개로 줄었다. [대책은 없나?] 종합상사들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출증진과 경제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나 최근들어 계열사와 중소기업의 직수출 전환,일본 종합상사들의 시장잠식,국산제품의 수출경쟁력 약화,금융조달 여건악화 등 위협요인에 봉착해 있다.무역협회 한 전무는 “우리경제에서 수출의 비중을 감안할 때 종합상사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갖추면서 수출재도약에 앞장서야 한다”며 “인터넷비즈니스 활성화,수출거래의 고도화,사업 다각화 등 21세기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새로운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22일 무역협회에서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 7개 종합상사 사장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무역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상사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삼성물산 정우택(鄭遇澤)사장은 “반도체 64MD램 비중을 축소하고 256MD램 조기생산 확대하는 등 고부가가치 품목 위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경남, 통상정책 최우수 지자체에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과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대한매일신보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후원한 자치단체 통상우수사례연찬회에서 경상남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2일 대전시 유성구 스파피아호텔에서 폐막된 연찬회에서우수상에는 경기도와 대전광역시가 차지했다. 이번 연찬회는 서울특별시 등 16개 광역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자치단체별로 추진중인 통상시책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베트남에 진출할 예정이었던 일본 태양유전사를완벽한 행정서비스로 경남지역에 투자하게 돌림으로써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인터넷을 통한 중소기업 통상지원 대책을 수립·시행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대전광역시는 대전천변 도시고속화도로의 외자유치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밖의 수상 자치단체는 다음과 같다. ◇장려상 △충남 △전북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노력상 △충북 △전남 △강원 △서울 △대구 ◇격려상 △울산광역시△경북 △경기도 수원시 △강원도 속초시홍성추기자
  • 美, 한국철근 덤핑 판정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근의 덤핑 사실을인정하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7일 밝혔다. 덤핑 마진은 지난 1월의 예비 판정 때와 거의 동일한 21.7∼102.28% 수준으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에서 산업피해가인정되면 덤핑마진만큼의 관세가 부과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관광업계 매출 감소 ‘유탄’

    민주노총 연대파업을 주도해온 대한항공 노사분규가 13일밤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지난 12일 시작된 ‘파업대란’은 진정국면에 접어들게 됐다.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 등 여타 사업장의 ‘하투’(夏鬪)도 곧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이틀동안 계속된 항공편 부족과 일부 사업장의조업중단으로 국내 산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출상담 차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3일 서울염곡동 본사에서 연 ‘중남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고작 6명의 바이어만이 참가했다. 당초 예정됐던 22명 중 브라질 과테말라 페루 등지 바이어16명은 비행기표가 없어 오질 못했다.KOTRA는 이번에 불발된 수출상담액을 1,000만달러 가량으로 추산했다.KOTRA 경남무역관도 14일 태국 업체 관계자 9명을 초청하지만 4명이방한을 포기했다. 종합상사들도 외국 바이어들의 일정을 조정하거나 외국항공편을 대체 이용토록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그러나 대기업 상사들은 대부분 수출을 해상운송에 의존해 운송자체에큰 혼란은 없었다. ■자동차업계= 부품업체인 ㈜만도는 이번 주말까지 파업이계속되면 문막·평택·익산 등 3곳의 생산라인을 중단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다.회사측은 파업이 계속될 경우 관리직요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나 글로벌소싱(해외부품조달)체제여서 자칫 거래선마저 빼앗길 우려가 커 고심하고 있다.3만8,000여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단일 노조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12일 2시간만 시한부파업을 한뒤 곧바로 정상가동을 했다. ■항공업계= 국내선 공항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공항공단은파업 첫날인 12일 평소 1억9,000만원에 이르던 착륙료 수입이 4,000만원에 그쳤다.공단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선 운영권을 넘겨줘 가뜩이나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는상황에서 적자 폭이 더욱 늘게 됐다”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는 착륙료와 조명료 정류료 수하물처리시설사용료 공항이용료 등이 평균 12% 감소,8,890만원의 수입손실을 봤다. ■관광·여행업계= 호텔롯데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으로 하루 평균 35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파업 첫날 26만달러로 줄었고 ㈜애경도 24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수입이격감했다.여행업계는 대부분 2주전부터 항공사 파업사태에대비,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체 항공권 확보 등 조치를했지만 여행 일정연기,예약 취소 등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미국 등지의 단체 관광객들을중심으로 예약취소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면서 “평년 이맘때와 비교해 절반 가량의 수입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공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택시와 버스,도심공항터미널등도 이용객이 평균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정상= 우리나라 수출 주력상품으로 전량 항공운송에 의존하는 반도체는 대체항공편 등을 통해 수출이차질없이 이뤄졌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국제화물노선이 대폭 감편된 대한항공 대신 정상적으로 화물기 운항이 이뤄지는 아시아나항공과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반도체 수출에 나서고 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lotus@
  • 보호무역 바람 거세진다

    세계 주요국 시장에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세계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 우리의 주요 교역상대국들은 최근자국시장 보호를 이유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를 잇따라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곳곳에서 통상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협상을 통해 사전에 마찰을 줄이는적극적인 통상정책을 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외국산 철강제품이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통상법 201조에 따른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 가드) 발동을 위한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ITC가 앞으로 4∼5개월간 철강제품 수입으로 미국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며 그결과에 따라 통상법 201조의 발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긴급수입제한조치가 발동되면 철강수출국인 한국·일본·EU등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관계자는 6일 “부시 행정부는무역대표부(USTR) 인사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부터는 자동차·지적재산권 등의 분야에서도 통상압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날 EU도 한국산 철강튜브 및 파이프 피팅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중국도 최근 우리나라가 중국과 홍콩에 대해 연간 119억달러의 흑자를 보이는 데 대한 무역역조 시정을 비공식 경로로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은 지난 4월 중국의 파,표고버섯,골풀돗자리등 3개 품목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으며 3월에는 야채와 과일류 수입검역 건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이에 따라 한국산 야채·과일류의 일본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다. KIEP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일본의경우 개혁성향이 강한 새 내각의 출범으로 잇단 수입규제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통상마찰은 사전에 대비를 잘하면 줄여나갈수 있다”며“산업자원부와 통상교섭본부가 업무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박정현기자 jhpark@
  • 대외개방 가속…교역규모 급증

    북한 상선의 잇따른 영해침범은 여러 의도를 담고 있지만무엇보다 최단 수송로 확보가 첫째 이유라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일본으로부터 지원되는 쌀 30여만t 등 해운 수요가급증하면서 ‘짧은 뱃길’의 필요성이 크게 제기됐다는 것이다.영해 침범을 감행할 만큼 확대되고 있는 북한의 교역실태를 점검해 본다. [급증하는 대외교역] 90년대 거의 매년 감소하던 대외무역액이 99년 2.6%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3.1%나 급증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수출 5억5,633만달러,수입 14억1,321만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수입은 전년보다 46.5%가 증가했다.이중 쌀·옥수수 등곡물수입(1억8,018만달러)이 77.8%나 급증,기계부품 및 컴퓨터부품,차량 등과 함께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KOTRA는 “금강산관광 등 남북 경협사업으로 벌어들인 외화가 수입결제에 투입되었고,국제사회의 원조가 계속된데다산업인프라 정비를 위한 설비투자 수요가 증가해 수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북한은 특히 올들어 유럽연합(EU)과의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등 대외개방을 가속화하고 있어 교역규모가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국가별 교역실태] 중국·일본과의 교역비중이 98년 48.3%로 다소 떨어진 반면 태국과 홍콩이 새로운 무역기지로떠오른 점이 특징이다. 특히 태국과의 교역은 수입 5배,수출 6배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남한과의 교역은 내국간 거래에 해당돼 통계에는잡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4억2,500만달러로,중국과 일본에이어 사실상 3번째 규모다.일본과의 교역도 32.3% 증가했다.수출은 수산물이,수입은 자동차가 전년에 이어 수위 품목이었다.태국과의 교역은 447.7%의 급증세를 보였다.지난해남한이 지원키로 한 곡물 50만t 가운데 30만t을 태국산으로지원한 것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진경호기자
  • 中企제품 대기업상표 달고 세계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대기업제품의 인지도를 활용,중소기업 제품에 대기업 상표를 붙여 수출하는 사업을추진한다. KOTRA는 6일 대기업 브랜드 및 마케팅력과 중소기업의 생산력을 결합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브랜드 구축지원대책반’을 다음달 1일 구성한다고 밝혔다. 대책반은 각국별로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제품과 이와 연관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협력관계를 유도하고 무역관을통해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즉,인지도가 높은 가전회사의 이름으로 전자식 저울,마사지기 등 중소업체 제품을 함께 수출하는 것이다.대기업은 수수료를 얻고 중소업체는 고가로 수출하게 되는 ‘윈-윈 전략’인 것이다. KOTRA는 조사결과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확대에 도움이 될정도의 인지도를 갖춘 대기업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297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삼성(152개) LG(110개) 현대(37개) 대우(31개) 등 순이며 농심,삼양,한국인삼공사,포스코,롯데제과,동양제과,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대림,메디슨,코맥스,한국전지,한화,휴맥스,SKC도 일부 국가에서 인지도가 높았다.품목별로는 TV,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123개(42%)로 가장 많았고휴대폰,반도체 등 정보통신 제품이 92개(31%),자동차 관련제품이 48개(16%)로 뒤를 이었다. 주요 국별로는 중국의 경우 LG 에어컨·전자레인지·생활용품-롯데제과 껌-농심 라면-동양제과 초코파이-하이파이브 골프웨어-현대와 대우의 승용차-삼성의 모니터·휴대폰 등이 포함됐다.미국은 삼성과 LG의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일본은 삼성과 LG의 모니터 및 포항제철의 냉간 및 열간압연,홍콩은 한국인삼공사의 인삼제품 및 삼성과 LG의 휴대폰,독일은 삼성 전자레인지,영국은 삼성 캠코더 등이다.이밖에 오스트리아는 메디슨의 의료용기기,베트남은 LG의 화장품,이집트는 현대의 건설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中企 외상수출도 신용보증

    다음달부터 중소기업들의 무신용장 외상수출에 대해서도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이 실시된다.따라서 수출 중소기업들은 신용장(L/C)이 아닌 수출환어음(D/A,D/P)이나 전신환(T/T) 등무신용장 방식의 거래계약서를 갖고 보증서를 발급받아 수출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산업자원부는 21일 수출보험공사등 12개 수출지원기관 임원들과 11개 지방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장,11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내무역관장이참석한 가운데 제2차 중앙수출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수출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최근 신용장 방식의 수출비중은 줄고 무신용장 방식의 거래가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수출보험공사로 하여금 D/A(인수인도),D/P(지급인도) 등 무신용장 방식의 거래에 대해서도 6월부터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도록 했다.신용장 개설에 따른 자금부담 등으로 무신용장 방식의 외상수출은 지난해 수출실적의 65.6%를 차지하는 등 급격히 늘고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의자금난 완화를 위해 신용도가양호한 기업의 무역금융 보증한도를 당기 매출액의 2분의 1,혹은 최근 6개월 매출액에서당기매출액 이내로 확대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貿公 고객만족도 연봉 반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간부 연봉에 반영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제를 강화했다. KOTRA는 11일 올해부터 팀과 무역관 등 단위조직 평가시고객만족도도 포함시키기로 하고 만족도 평가에 따라 단위조직간 처·부장급 직원들의 연봉을 120만∼140만원까지 차이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를 위해 처·부장급에 대해서는 연봉 재조정을실시하고 1년에 2차례 실시되는 만족도 평가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또 매달 고객만족 우수팀을 선발하고 반기별로도 우수팀을뽑아 20만∼30만원을 주는 한편 중소기업 등 고객과의 접촉이 잦은 조사대행팀 직원들에게는 특별히 최소 100만원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팀별로 1명씩 선발,합숙교육을 시키는 등 직원들에대한 친절교육도 강화키로 했으며 상담전화를 받는 직원도별도로 두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북한 풍향계

    ■고려 태조 왕건의 가문 족보와 옥쇄,왕건을 형상한 금동좌상 등 관련 사료가 북한에 상당량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왕건 가문의 족보와 옥쇄는 92년 9월 개성에 살던 ‘왕명찬’이란 노인이 왕건의후손이라고 밝히면서 대대로 보관해온 족보와 옥쇄를 기증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이 족보는 ‘국보’로 지정돼 평양 중앙역사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중앙역사박물관에는 또 왕건이 사용하던 옥대도 ‘국보’로 보관돼 있다. 금동좌상은 97년 8월경 개성 왕건릉 북쪽 5㎞지점에서 발굴됐다.“이 금동좌상은 높이 1.5m,무게 80㎏이며 동 주물과 금도금으로 형상한 국보적 유물”이라고 당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백옥으로 만든 고리 장식품 등 10종 30점의 유물도 함께 나왔다. 북한은 92년 5월 왕건릉 복원공사를 시작해 94년 1월 완료했다. ■북한 근로자들은 여름 휴가 대신 추수가 끝난 뒤인 11월과 12월 휴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에서도 예전에는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95년 이후 식량난으로 변화가 생긴 것 같다”며 “11,12월에 휴가를 얻은 근로자들은 주로 고향 근처로 가 식량을 구하고 있다는 탈북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노동법은 근로자가 연 14일간의 정기휴가와 직종에따라 7∼21일간의 보충 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차 평양 국제상품전람회가 7일 평양에서 개막됐다.1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북한을 포함해 러시아·독일·이탈리아·프랑스·영국·대만·중국·호주·일본·싱가포르등지에서 온 220여개 기업체들이 참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예년에 비해 다수 참가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일본 기업은 NKK철강 등 10개사에 이르며 중국 기업은 수십개”라고 전했다. ■북한 최대 비철금속광산인 검덕광산에는 2대째 광부로 일하고 있는 ‘61년생 소대’ 대원들이 ‘최우등생 광부’로성가를 높이고 있다고 노동신문에 소개됐다. ‘61년생 소대’는 검덕광산 금골분광산 채광 3소대 대원들로,61년 4월 김일성 주석이 검덕광산을 현지지도한 해에태어나 올해 만 40세가 된 광부들이다.특히 이들은 지난 20여년간 100개의 채굴장을 옮겨 다니면서 해마다 광물생산계획을 140% 이상씩 초과 달성,김정일 총비서로부터 여러 차례의 감사를 받았다.소대원들 중에는 2명의 ‘김일성청년영예상’ 수상자와 6명의 노력영웅,1명의 공훈광부가 포함돼있다. ■친북단체인 ‘조선친선협회’는 오는 6월 미국 아칸소주의 핫 스피링스에서 사상 첫 북한전시회 개최를 추진중이다. 스페인의 타르고냐에 본부를 두고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조선친선협회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dpr.com)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선친선협회의 미국대표인 하워드 리킬비가 전시회 개최를 위해 미 정부측과 접촉하고 있다”고전했다. 조선친선협회는 지난해 12월10일 북한정부의 승인 아래 인터넷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미국 핫 스프링스,독일 아헨,노르웨이 콜론,중국 후베이성 우한,싱가포르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남포시에 거주하는 4쌍둥이가 동시에군입대를 자원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는 “올해고교를 졸업한 김일순, 김편순,김 단,김심순 4쌍둥이가 조선인민군대에 입대할 것을 탄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4쌍둥이가 군에 입대하면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들의 이름인 ‘일편단심’의 맹세를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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