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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지역본부제로 KOTRA 해외무역관 운영

    KOTRA는 수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내년부터 해외 무역관 운영을 지역본부제로 본격 전환하기로 하고 북미·구주·중국·일본·중동·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대양주·독립국가연합(CIS) 등 8개 지역본부장을 내년 1월1일자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KOTRA는 내년에 본사 인력 47명이 해외에 전진배치되는 등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인력(305명)이 본사인력(210명)을 초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 중심 운영체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대대적인 직제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KOTRA는 덧붙였다. KOTRA는 특히 지역본부장들에게 예산운영 승인 등 권한을부여,책임있게 무역관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지 수요를 고려한 주력상품 개발과 바이어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각국에 파견된 무역관이 제기능을 다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직제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상담회서 501명 바이어 유치 KOTRA 오영교사장

    “미국도 미국이지만 당분간 중국·유럽연합·중남미 등지 바이어를 끌어들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수출첨병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KOTRA 오영교 사장은 16일 “미 테러사태 이후 미국은 물론 세계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수출여건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그러나이런 때일수록 수출 상대국을 다변화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 종합수출상담회가 전세계 501명의 바이어를 유치,성황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오 사장의 이같은 고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오 사장은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칭찬을 받을 겨를이없다”면서 “다음달까지 개최할 3차례의 수출상담회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코리아 슈퍼EXPO 2001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될 한국상품전시회에 전력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지난 11일 수출상담회가 끝난 직후 일본으로 날아갔다.다음달 15∼19일 오사카에서 열릴 ‘코리아 슈퍼EXPO 2001’에 전시되는 우리 상품의 홍보를 위해서였다.그는또 오는 22일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될 한국상품전시회 준비를 위해 20일 현지로 떠난다. 오 사장은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보니 4·4분기에도 수출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중국·EU·중남미·중동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게 수출 확대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오 사장은 최근 본부인력 15명을 중국·EU·중동 등지에 파견된 무역관에 전진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울무역 전시장 수출상담회/ 테러전속 수출전선 ‘이상무’

    ‘아프간은 불타도 수출전선엔 이상없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으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고있는 가운데 1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KOTRA(코트라)주최로 비상수출종합상담회가 열렸다. 참가자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 501명,국내 기업체 관계자 5,000여명이 몰려들어 수출에 대한 기대를 밝게 했다. 3개 전시장에 마련된 상담데스크에는 바이어와 국내 기업인들의 상담이 줄을 이었다. 부스에서 만난 미국의 대형 자동차부품업체 보그워너사의토머스 배비너이사는 “테러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는 옛말처럼 이번 행사에서 좋은 사업기회를 찾을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미국인에 대한 테러 위협으로 해외 출장이 최고경영자(CEO)의 승인상항으로 바뀌었지만 이번 수출상담에는 빠질 수 없다고 생각,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구매단 50여명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미 미시간주 로미오시 소재 세일즈에이전시인 IMC사의 데니엘 러셀 사장도 “전쟁은 전쟁이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며 “10∼12명의 한국 업체 대표를 만났는데 하나같이성실하고 가격과 품질도 마음에 들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운이 감도는 중동지역에서도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컴퓨터 수입,판매업을 하고 있는 NSR사의 모하매드 엘자루 회장은 “그동안 중국,대만과 거래관계를 가져왔으나 수입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테러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의 조국이 파키스탄이라는 아랍에미리트 AAUSPT사의세일즈 매니저 아시프 칸은 “며칠전 파키스탄에 들렀는데전쟁에 대한 불안과 반미 시위로 극히 혼란한 상태였다”면서 “전쟁이 빨리 끝나 마음놓고 아랍에미리트와 한국,파키스탄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산 중고 자동차와 컴퓨터를 미리 주문받아놓았기 때문에 한국 방문을 취소할 수 없었다”며 “미국의 아프간 공습 이후 중동지역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지만 한국산 중고 자동차와 컴퓨터에 대한 인기는전쟁과무관한 것 같다”고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국내 참여 업체들도 이번 상담회를 크게 반겼다.광주의 기계 제조업체인 YHB사의 해외 영업부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에 큰 비용부담을 주지않고 바이어를 만나게 하는 행사가 계속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상담규모는 7억달러짜리 쿠웨이트 수비야 교량 건설 프로젝트 수주건을 비롯해 미국업계의 자동차부품 구매건(4억달러),태국의 휴대폰 추적장치 구매건(1억달러),덴마크 업계의 구매건(4,200만달러) 등 13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미국 업계의 자동차 부품 구매 1억달러,덴마크 업계의 구매 2천800만달러 등은 계약까지 이뤄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테러전쟁 여파 중동수출 비상

    미국의 아프간 공습 이후 우리나라에 대한 중동지역의 섬유제품 신규 주문이 중단되는 등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직물류 등 섬유제품에 대한 중동지역 바이어의 주문이 미국 테러사태 이후 80∼90% 감소한데 이어 이번 보복공격 이후 신규 주문이 사실상 중단됐다.게다가 미국의 보복공격이 이라크 등으로 확산될 것이란우려가 높아지면서 자동차·전자제품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대(對)중동 수출과 현지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쯤으로 예정된 ‘경북 시장개척단’의모로코 및 터키지역 방문이 취소됐으며 KOTRA가 1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하는 ‘바이어 1,000명 초청 종합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던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오만,쿠웨이트,덴마크 등지의 32개사 36명의 바이어가입국 취소를 통보해 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만 하루 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량을유지하는 등 정상적인 수출이 이뤄질 뿐이고,철강·석유화학·타이어 제품의 경우 전쟁 위험지역으로 출항하는 수출선박에 대한 보험료가 오르면서 수출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역협회는 11일 브라질·멕시코·칠레 등 중남미지역에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무역협회는 미국의 보복공격 여파로 오는 13일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총회의연기론이 제기되는 등 여건이 악화돼 상담회 참가계획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OTRA(코트라)가 11일 개최하는 ‘종합수출상담회’는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아프간 공격/ KOTRA 무역관이 본 인접국 표정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인접국가와 교민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KOTRA 무역관이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현지에서 관광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교민들은 한국인 성지 순례객이 크게 줄어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교민들은 확전 및 화생방전에 대비,방독면을 준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국내 대표적 성지순례 전문여행사인 C항공은 18개 단체의여행일정이 전면 취소되는 등 예약 취소율이 90%에 이른다.K여행사는 12개 단체의 예약 취소 등으로 매출도 지난해의 70%수준으로 떨어졌고,H여행사 역시 예약 취소율이 90%까지 치솟았다. 파키스탄 카라치 무역관도 현지인들 사이에 “미국인의 목을 가져오면 5만루피(800달러 상당)를 주겠다”는 내용의 e메일이 전파되고 있어 외국인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집트에서는 바이어들이 신규 주문을 중단한 채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카이로 주재 무역관이 알려왔다.삼성전자 등 현지 진출기업들은 항공권을 확보하고 현금을 인출하는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으나 대피계획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리비아 대수로공사 등 건설공사도 차질없이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무역관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공군기지를 미군에 제공하는 등 미국의 대 테러전에 적극 동조하는 한편 현지인들의 외국인 테러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알려왔다.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은 미국의 공격 직후에도 리비아 국영 TV방송이 스포츠 중계를 방영했으며 정규 뉴스시간에도사실관계만 여섯번째로 보도하는 등 별로 개의치 않은 분위기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아프간 공격/ 장기전땐 경제 뿌리 ‘흔들’

    ●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 미국이 테러 보복전쟁에 돌입함에 따라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총체적 위기국면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전쟁을 오래 끌 경우 가뜩이나 부진한 소비와 투자는 더욱위축되고 수출,성장,물가,유가,환율 등 거시지표가 크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날 긴급 경제장관회의와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시나리오별 비상대책도 손질했다.한편으론 예고된 전쟁이기 때문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경기회복 늦어진다:전쟁발발로 경제성장의 회복은 늦어지게 됐다.테러보복전쟁의 전개 양상에 따라 회복시기는 적어도 2분기 이상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성장률도 2%대에 그칠 것 같다. 미국이 ‘장기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날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연구위원은 “전쟁이 단기간에 끝난다고 해도 미국의소비가 침체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이 영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미국 경기와 직결돼 있는 우리 경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투자심리 위축으로 암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장기·국지전 양상으로 전개되면 소비·투자심리가 얼어붙고 금융시장불안이 확산되는 등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있다. ■비상체제 돌입:정부는 전쟁 전개양상에 따라 1∼3단계로나눠 세워놓은 비상경제대책 가운데 이날부터 1단계 경제정책 운용에 들어갔다.민·관합동회의에서 2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고,이자불용액을 활용한 내수진작책을쓰기로 했다.2단계의 대책은 국채발행,콜금리 추가 인하,유가 탄력세율 적용 등의 정책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단계별 정책수단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쓰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금융통화위원회(11일)의 콜금리 인하 여부를 비롯한 일부 정책은 1단계에서도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전쟁이 아랍-회교권으로 확전되고 장기화되는 3단계에 돌입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법인세율 인하,석유수급조절 명령권 등의 준(準)전시사태에 따른 비상조치들이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경제 부문별 파장. 미국의 아프간 공격여파로 국내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예상된다.부문별로 짚어본다. ■먹구름 짙어지는 수출:KOTRA(코트라)는 “보복전 개시로세계경제가 다시 출렁거릴 전망이며,이에 따라 수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지전에 그친다면충격이 미약하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전쟁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투자·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고 전쟁위험 보험료부과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선박물동량은 전체 25%인 1억3,000만t 규모.전쟁이 1개월간 지속되면 해양 수송피해액은 약 1,000만t에 이를 전망이다.중동지역에서 추진·진행 중인 플랜트 등 건설 프로젝트도 발주지연과 자재공급난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등락 거듭할 유가:국제유가는 미국의 응징 규모와 범위에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시나리오별 4·4분기 유가(두바이유 기준)전망에서 “국지전으로 조기 종결될 경우 배럴당 20∼23달러 선에서 안정되겠지만 중동지역으로 번질 경우 27∼30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에경연은 연 평균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우리나라의 수출은 1억7,000만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5억8,000만달러 늘것으로 분석했다. ■증시충격 크지 않을 듯:전문가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예견된 재료이기 때문에 국내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보복공격이 단기에 끝날 경우 불확실성해소와 새로운 수요촉발이라는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따라서 당분간 지수의 흐름은 거래소의 경우 500선을 중심으로 밀고 당기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이슬람권의 반발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개인투자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코스닥시장은 충격파가 더 클수도 있다. 업종별로 방위산업이나 국제원자재 관련주,제약주 등은 혜택을 보겠지만 수출관련주,항공·여행 관련주,내수관련주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환율은 일단 안정세:원화 환율은 장중 내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보복공격이 어느 정도 예견된 ‘재료’인데다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313원으로출발했으나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에서 소폭 하락하자 이내 꺾이기 시작했다.기업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소폭 상승,1,312원대에서 공방전을 펼쳤다.거래량은 11억달러선으로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한국은행 이응백(李應白) 외환시장팀장은 “아시아시장 등에서 엔-달러 환율이 떨어져 역외시장(NDF)의 달러매수세가실종됐다”면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도 지난 4∼5일 1억5,000만달러가 들어오는 등 수급상황이 양호해 환율 급등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유사시에 쓸 ‘실탄’(외환보유액)도 넉넉하다.그러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삼모박사는 “보복테러가 또다시 보복전쟁을 낳을 경우 심리적공황까지 가세해 환율은 1,400원까지도 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병철 안미현 전광삼기자 bcjoo@
  • 貿公 ‘고객불편 보상제’ 도입

    KOTRA(코트라)는 불친절한 서비스 등을 신고하는 고객에대해 전화카드,도서상품권을 제공하는 ‘대고객 불편·불만 보상제도’를 도입,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보상 대상은 담당자 잘못으로 2회 이상 KOTRA를 방문한 경우,불친절한 전화 응대,홈페이지 정보오류 지적 등이다. KOTRA는 고객불편·불만 신고전화(080-3460-172) 등으로신고된 내용에 대해 사실확인을 거쳐 보상을 실시하고 불친절로 신고된 부서는 경영평가에서 벌점을 부여,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채용박람회 구직 ‘구름인파’

    하반기 최악의 취업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에서는 노동부와 경제 5단체,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열렸다.이날 박람회에는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하듯 2만5,0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들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LG그룹,SK그룹,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롯데제과 등 국내 대기업 7곳을 비롯해 암웨이,애플 컴퓨터,한국 P&G,AT&T 등 30개 외국계 업체,동양엘리베이터,한국OA,컴퓨터 코리아 등 우수 중소기업 218개 등 모두 255개 업체가 참여해 2,130명을 뽑을 예정이다.한편 이날 오전 박람회장에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유용태(劉容泰)노동장관,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 등이 참관했으며,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 노조원 30여명이 기습적으로 행사장에 나타나 유 노동장관을 면담하고 비정규직 보호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IT·유통 2,130명 뽑는다

    외국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21,22일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와정보통신(IT)업계 등에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제공하고 졸업 예정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박람회에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우수 중소기업 등 모두255개 업체가 참여해 2,1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주요 참가업체는 LG그룹,SK그룹,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롯데제과 등 국내 대기업 7곳을 비롯해 암웨이,애플 컴퓨터,한국 P&G,AT&T 등 30개 외국계 업체,동양엘리베이터,한국OA,컴퓨터 코리아 등 우수 중소기업 218개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직업훈련 및 자격증에 관한 정보제공과 함께 상담을 위한 직업훈련·자격정보관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는 ‘성취 프로그램관’이 운영된다. 22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외국회사 취업공략을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대우자동차 퇴직자를 위한 재취업 부스도 마련된다. 문의 (02) 2254-2341,4491오일만기자 oilman@
  • 중국경제 “테러쇼크 모른다”

    중국경제가 미국 테러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테러참사와 미국의 보복전쟁 선언으로 세계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중국의 경제적 위상은 오히려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피해는 가장 적게 보면서 이면의 반사이익은 가장 많이 챙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흔들림없는 코끼리 경제] 테러참사 다음날인 지난 12일 전세계 주가는 수직으로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중국의 대표적인 주가지표인 상하이(上海)종합지수는 고작 0.6%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엘리펀트 이코노미’(코끼리 경제)라는 별칭을여실히 증명한 셈이다. 지난 17∼18일 난징(南京)에서 개최된 ‘세계화상(華商)대회’에서는 5,000여명의 전세계 화교기업인이 모여 중화경제의 위상을 높이자고 목청을 돋우기도 했다.삼성경제연구소 유진석(劉晋碩)수석연구원은 “중국경제는 정치적 변화나 외부 상황보다는 주로 내부상황에 좌우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어느나라보다도 이번 사태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급자족 경제의 안정성] 중국 경제의 위기 대응력이 높은주된 이유는 내수(內需)중심의 자급자족형 산업구조라는 점. 수출의 국가경제 기여도가 7%에 불과하다.세계 3위의 석유소비국(하루 460만배럴)이면서도 70%를 자급하고 있어 고유가사태에도 비교적 안정적이다.자본의 유·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 헤지펀드같은 단기 투기성자금의 ‘농간’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지 않다.또 중국 위안화(貨)는 태환성(兌換性)이 낮아 다른나라 화폐와 쉽게 교환되지 않는다.이런 경직성이 돌발적인 악재에 자국 금융시스템을 방어하는 요인이돼 왔다. [활발한 자본 유입 예상] 전문가들은 해외자본의 중국 유입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다른 나라의 상황이 극히유동적으로 돼 버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중국이 각광받을것이라는 예상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박한진(朴漢眞)과장은 “과거 중국시장 진출의 가장 큰 장애가 시장과 정책의 불확실성이었지만 앞으로는 중국경제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어느나라보다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중국사업은 적신호] 그러나 우리나라의 수출과 투자 등 대중국 사업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우리나라의중국수출은 전자 완구 섬유 의류 등 업종을 중심으로 ‘한국기업의 원자재 수출→중국기업의 가공→미국으로 완제품 수출’ 고리를 갖고 있다. 중국의 수출이 줄 경우,국가경제에서 수출비중이 작은 중국은 별 타격이 없어도 우리나라는 원자재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KOTRA는 “산뚱(山東)성과 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랴오닝(遼寧) 등 동북 3성에 집중돼 있는 국내기업의 가공무역 기지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중국의 미국과의 수출계약이 집중되는 때가 매년 9∼11월이어서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KOTRA 이종환 카라치무역관장 “파키스탄은 이미 전쟁상태”

    “파키스탄은 이미 전시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카라치 무역관 이종환(李宗煥·40)관장은 17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파키스탄 주재주요 다국적 기업들은 이미 대부분 철수했으며 남아 있는사람들도 비상식량을 준비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있다”고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무역관이 있는 카라치를 포함해 파키스탄 국내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이곳 카라치는 아프칸 국경에서 1,500㎞ 떨어진 곳이라 수도 이슬라마바드나 라호르에 비해 상대적으로안전한 편입니다.그러나 이곳 카라치에서도 전쟁이 임박한데 대한 불안감들을 느끼고 있습니다.오늘 아침부터 카라치시내에는 무장경찰과 병력 등이 배로 증강돼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주재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에 대한 소개가 시작됐다고 들었는데요.: 파키스탄에는 카라치·라호르·이슬라마바드를 포함해 교민이 300여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출장자와 선교요원,파키스탄인과 결혼한 한국인 등까지 포함하면 총 400여명이 됩니다.이번 사태와 관련,주재상사들은 삼성물산 가족을 시작으로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내일쯤 LG·대우·현대 등 지·상사 가족들을 먼저 3국으로 대피시키고 상사 주재원들은 상황진전에 따라 바로 철수한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공관과 한인회 등은 극단적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긴급 피난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저희 무역관 직원도 현지공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피난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현지에 있는 유엔 직원 등 국제기구와 외국 공관,주요 기업체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파키스탄에 파견된유엔 마약감시단은 3일내 철수하기로 결정해 이미 철수준비에 들어갔으며 국제기구 요원도 그러한 움직임을 보이고있습니다.미국이나 일본 등의 공관은 먼저 가족들을 대피시키고 상황에 따라 공관원들이 철수할 예정입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테러전쟁/ 파키스탄 교민들 대피행렬

    “외국인들은 전쟁 발발에 대비해 외화예금을 인출하고 있습니다.미국과 일본 공관은 철수를 위한 긴급 항공편을 확보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한국인 선교사 자녀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으며,교민들은 버스를 이용해 인도로 대피중입니다.” 미국 테러 대참사의 배후조종자로 지목된 빈 라덴이 은거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한가운데 16일 파키스탄 등 아프가니스탄 주변국에 거주하는교민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전쟁 공포’에 휩싸인 현지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거주하는 김남철씨는 지난 15일자신의 인터넷 개인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현지인들은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은행에 줄을 서는 등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도 항공권 예매를 부탁했으나 어려울 것으로 보여다른 교민들처럼 육로를 통해 인도로 가야 할 것 같다”고전했다. 김씨는 “외국인들 사이에는 파키스탄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팽배해 있다”면서 “전쟁이 시작되면 우리 교민들도 미국과 외국인들에게 적대감을 가진 이슬람교도는 물론,파키스탄으로 피난온수많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며불안감을 나타냈다. 파키스탄에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오상균씨도 ‘파키스탄 선교회’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태가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전쟁으로 발전한다면 이곳의 선교사들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모든 대피 준비를끝냈으나 상황이 허락하는 한 최후의 순간까지 머무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LOVE 파키스탄’이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양주혁씨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우리나라 선교사를 포함,모든 외국인 선교사들이 지난 10일 국외로 추방됐다”면서 “미국이 보복공격을 강행할 경우 아프가니스탄의 응전 등으로 상당수의 교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의목소리를 전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 있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무역관은 ‘파키스탄 외국기업 철수 러시’란 이메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무역진흥회(JETRO)및 미쓰비시(三菱) 등 일본계기업과 IBM,마이크로소프트사 등 미국계 기업들은 필수요원만 남기고 상사원과 가족 전원을 철수시켰으며,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계 기업들도 철수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삼성물산 카라치지점은 19일 철수할 예정이며,LG·현대상사 등도 철수를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우리 교민들이 한명도 없으나 인근 파키스탄에는 유학생과 선교사,대기업 상사주재원 등 모두 4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출피해 현실로…반도체 수출 35% 줄듯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이후 대미 수출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무역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항공운송품의 수출지연과 해상운송품의 통관지연,수출대금 입금지연 등의 수출 차질이 빚어지고 맨해튼 일대 바이어들과의 접촉도 사실상 두절된상태다. ◆가시화되는 수출피해=산자부는 지난 12일 엠코테크놀로지 코리아가 미국에 수출하려던 76만달러 어치의 반도체가인천공항에 묶이는 등 반도체에서만 500만달러의 수출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항공기를 이용하는 휴대폰과 기타소형전자부품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규모는 2,500만달러를 웃돌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대미 수출실적 상위 5,000개사를대상으로 피해 실태를 파악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72개사가 372건,3,006만3,000달러의 피해보고를 해왔다. 유형별로는 수출상담 중단이 82건,2,172만달러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으며 ▲선적 중단 99건,310만달러 ▲수출대금회수지연 117건, 302만달러 ▲선적서류 송달차질 50건,159만달러 등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대우종합기계의 공작기계500만달러 어치가 뉴욕항 봉쇄로 통관대기 중이며 항공편을 이용하는 기계제작업체도 하루 11만달러 이상의 수출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마케팅활동도 취소=KOTRA는 현지 바이어와의 접촉곤란 등으로 16∼23일 미국 마이애미와 애틀랜타에 보낼예정인 시장개척단의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또 12일부터 2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중남미 시장개척단도 항공편을 못구해 출발을 늦췄다.무역협회와 서울시 공동주관으로 11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LA통신기기전도 취소됐다. ◆피해 늘어날듯=맨해튼을 무대로 활동하는 바이어의 90%이상이 출근과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WTC에 입주해 있던 세관본부,항만청 등이 건물붕괴와 함께 제 기능을못하게 되면서 수출입 물류와 통관업무가 정상화될 때까지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피해규모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 해보다 31∼35% 줄어든 170억∼18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테러 대참사/ 국내경제 파장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사건은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이번 사건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세계경제에 직접적인 쇼크를 주면서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회복도 내년 이후로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3∼4%의 올해 성장률도 훨씬 내려앉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주가하락과 자금시장의 경색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에 따라 국제원유가도급등할 수 있어 물가불안 심리도 확산될까 우려된다.미국발 ‘악재’가 우리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를 4개분야로 나눠 현상과 대비책을 알아본다. ■수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로 우리의 수출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미국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무역관 보고를 종합한 ‘미국 주요지역동시테러 영향’보고서에서 이번 사고로 미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소비와 투자 지출이 위축돼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테러로 세계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무엇보다 미국내 소비위축이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원유뿐 아니라 원자재를 사모으기 시작해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조짐으로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193억달러로 전체수출의 20.2%나 된다.산업자원부는 항공편 운항중단으로 단기적인 수출차질액만 전자부품류(반도체 등) 600만달러 등하루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출입국관리 강화와 외환 ·채권 ·선물시장혼란이 마케팅이나 수출대금 회수,네고에 미칠 여파와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경우 영향은더욱 커질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을 경유하는 수출이 상당부분을차지하는 국가에 대한 수출차질도 불기피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85%에 달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등 중남미 각국의 통화가치가 사고 이후 급락세를 보여 우리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바이어들의 방한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미국 경유 항공노선의 폐쇄로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자동차 부품수입을 추진하려던 멕시코의 아바테오토블린다예사 관계자가 방한일정을 취소했고 20일부터 열리는 대구종합상품구매상담회에 참가하려던 바이어 7개사의 참석도불투명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물가. 가뜩이나 주춤하던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커졌다.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 미국발 쇼크로 인한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만연되면서 소비가 움츠러들면 우리경제의 회복은 당초 예상됐던 올 4·4분기를 훨씬 넘기면서지연될 수 밖에 없다.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가 우리경제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소비마저 무너진다면 우리경제는 기댈 언덕이 사라지게 된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연구위원은 “미국의 소비위축으로대미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수마저 무너지는 상황이온다면 국내 경기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진단했다. 국제원자재 및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우려되고 있다.이번 사건의 배후가 ‘중동’으로 밝혀지면서 이지역에 전운이 감돌게 되면 국제원유값의 상승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까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국제원자재가격, 금값 상승에 따라 물가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쪽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가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융. 자금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장초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하지만 이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금융시장불안지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결국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5.05%로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은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계 외국은행 지점에대해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대출을 억제했으나오후 들어 정상적인 거래에 들어갔다.서강대 정재식교수(경제학과)는 “당장의 통화정책보다는 관계당국의 긴밀한협조와 신속히 대처하는 자세가 시장안정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자금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 국제자본이 보수세로 돌아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안미현기자. ■외환. 외환시장은 증시보다 훨씬 차분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80전이 떨어진 달러당 1,284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1,282원까지 계속 떨어졌으나 정유사 달러결제 수요를버팀목으로 1,285원대까지 회복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달러를 사들인 것도 달러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외환당국이 환율안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셈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달러당 118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요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 하락률은 전날대비 △원화 0.7% △엔화 0.1% △유로화 0.2%로 미미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달러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신속하게 발표한 것도 달러화 급락을 제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정화 박사는 “테러 피습에도 불구,미국경제가 일본이나 유럽쪽에 비해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관측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세계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도 “달러 약세를 기조적 추이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80∼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한국 수출시장 ‘산넘어 산’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5일 ‘4·4분기 수입규제전망’보고서에서 “경기침체로 각국의 자국시장 보호주의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계속 강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특히 △미국의 철강·섬유제품 규제 및 버드수정법 시행 △유럽연합(EU)의 한국 조선업계에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중국의 공세적 통상정책 △일본의 보호무역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입규제 현황: 우리나라는 7월말 현재 23개국으로부터 119건의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등의수입규제를 받고 있다.국별로는 미국이 22건으로 가장 많고중남미 18건, 인도 17건,EU 12건,남아프리카공화국 11건이다.품목별로는 철강 34건,석유화학 28건,섬유 21건,전기·전자 14건이다.규제형태별로는 반덤핑 조치가 98건으로 수입규제의 대부분(82.3%)을 차지,우리 수출상품이 아직도 가격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국별 규제 전망: 미국은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에자극받은 섬유업계가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다른 제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반덤핑·상계관세 수입을 자국의 제소업계에 배분토록 한 ‘버드수정안’의 10월 시행을앞두고 제소가 잇따를 전망이다. EU는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철강협회는 수입 급증과 덤핑판매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조기경보메커니즘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고 한국도 경계대상국에 포함됐다.조선산업 보조금의 관련분쟁도 계속되고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가 섬유 ·신발류 통관검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높다.10월 총선을 앞둔 아르헨티나는 업계 요구를 수용,수출용 원·부자재를 제외한 수입규제 장벽을 높일 전망.한국등이 주요 타깃이다. 중국은 WTO 가입을 앞두고 저가로 대량 유입되는 일본·한국·동남아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한국산 냉장고·세탁기를 덤핑 제소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貿公 다면평가 승진인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기업 중 처음으로 상사·동료·부하 직원들의 다면평가에 의한 승진인사를 실시,화제가 되고 있다. KOTRA가 4일 단행한 부·처장 10명의 승진인사에서 선보인인사 방식은 상사와 부하,동료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 의한 다면평가.1직급(처장) 5명,2직급(부장) 5명,3직급(과장)·4직급(대리) 5명 등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360도 다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3∼6배수의 승진후보 대상자를재평가한 뒤 이를 상임이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추인했다. 이를 통해 연공서열이나 인사평점에서는 조금 뒤지더라도경영·업무능력이 탁월한 직원들이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주었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 처장으로 승진한 황민하(黃敏夏) 부장과 부장으로 승진한 윤재천(尹在天) 과장은 대상자들보다 입사가 2∼3년 늦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케이스.79년 입사한 황 부장은 이번에 함께 처장으로 승진한 77년 입사자나 첫 처장 승진자를 낸 78년 입사자들과 함께 승진,최대 발탁인사로 꼽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KOTRA, 수출기업 5,000개 발굴 육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각 지방무역관에서 수출유망 내수업체와 집중지원이 필요한 수출업체 5,000개를발굴,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발굴된 업체에 대해서는 상담 희망품목과 희망국가을 조사해 수출상담회에 참가시키고 해외 바이어를 소개해줄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틈새상품 해외시장 넓다

    소방차,통조림용 마른 버섯,정찰용 적외선 투시경,시력검안장비,탈,스포츠용 활,군견 마스크용 자동개폐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해외무역관을 통해수집한 해외바이어들의 구매의향서에는 이처럼 다양한 품목들이 포함돼 있다. KOTRA는 21일 “반도체 조선 섬유 등 전통적인 수출품목뿐아니라 틈새품목에 대한 시장개척에도 업체들이 관심을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달 1∼19일 접수된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의향서 내역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의 암만머즐사는 군견·경찰견 마스크용 자동개폐기를 한국에서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첫 주문량은 3,000개 정도. 미국의 한국전쟁고아협회는 휴전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오는 2003년 7월27일 한국식 목조탑을 설치할 계획으로 중국산이 아닌,한국산 석등을 원한다.아르헨티나의 한 업체는한국산 활을,독일 업체는 탈과 도자기 등 전통 수공예품을,과테말라 업체는 통조림용 건버섯의 수입을 바라고 있다.뉴질랜드 경찰은 훈련용 탄약을,벨기에 업체는 군야간 정찰용 적외선 투시경을,파키스탄 업체는 시력검안장비를 각각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이밖에 특이한 수입 희망품목으로는 주민등록증 제작기술,해초,음이온 측정기,담배포장 설비,스노우보드 바인딩 등이 있다. 지역별·국가별 주요 수입희망품목 리스트는 KOTRA의 거래알선 사이트인 KOBO(www.kobo.net)에 자세히 실려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50대 국가요직 탐구] (18)산자부 무역투자실장

    요즘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장 좌불안석인 사람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일 것이다.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인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수개월째 사상 유례없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투자실장은 수출과 외국인 투자의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최고 실무 책임을 맡고 있다. 세계 경기의 침체로 올들어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지극히부진,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78년 100억달러,95년 1,000억달러 수출 달성의 주역이다.통상교섭본부가 설치되기 전에는WTO(세계무역기구) 가입,대미 자동차 협상 등 우리나라의굵직한 대외 통상업무를 담당해왔다.99년 이후부터 통상업무 대신 외국인 투자 유치업무를 맡아 2년만에 지난 37년동안의 투자액(335억달러)을 웃도는 386억달러를 유치,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상공부 시절에는 상역 차관보,이후에는 제 1차관보로 불렸으며 통상산업부 시절에는 통상무역실장으로,산업자원부로개편된 뒤에는 무역정책실장을 거쳐 무역투자실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현재는 수출입 동향분석 및 전망,장·단기 무역진흥시책 수립·추진 등을 담당하는 무역정책심의관실과통상 및 투자업무를 담당하는 국제협력투자심의관실을 관장하고 있다. 무역투자실장은 김철수(金喆壽)·신국환(辛國煥) 전 장관등 장·차관급을 다수 배출한 산자부 내 최고의 인재배출자리로 꼽힌다.김 전장관은 통상마찰의 파고가 높던 80년대 중반 6년간 장기 재임하면서 수출증대와 통상질서와의 조화를 꾀했다.이후 특허청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을 거쳐 상공자원부 장관으로 재직 시 우리나라의 WTO가입을 직접 서명했으며 이후 WTO사무차장으로 선임돼 국제적인 통상맨으로 활약했다. 수출정책이 경제정책을 이끌던 시대에 상역국장과 제 1차관보로서 수출드라이브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신국환 전장관. 그는 민간기업과 정계를 거쳐 지난해 산자부 장관을역임,과거의 실무경험과 디지털시대의 패러다임을 적절히융화하는 정책을 구사했다. 박운서(朴雲緖) 전 차관은 통상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통상국장 당시 미국의 컬러TV 반덤핑 문제를 해결한 그는 제1차관보 재임시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현장에서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했다.업무에 대한 열정과 저돌적인 자세로 외국 통상실무자들로부터 ‘타이거 박’으로 불렸다. 미 하버드대학 경제학박사답게 냉철한 판단력과 명석한 분석력을 지닌 한덕수(韓悳洙)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는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통산부 차관을 거쳐 초대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고속승진을 거듭했다.오영교(吳盈敎) 전 차관은 과거 수출진흥과장 시절인 80년대 후반 사상 처음 무역수지 흑자를 일궈냈다.무역정책실장 재직시 외환위기를 맞아 98년 390억달러 흑자를 달성한 그는 현재도 KOTRA 사장으로 수출일선에서 활약 중이다.조환익(趙煥益) 전 차관보는 미국 상무관 등 통상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무역흑자 유지에 기여했다. 김칠두(金七斗) 현 실장은 지난 5월 보임받은 뒤 미국과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對中 수출증가세 크게 둔화

    중국이 올해 상반기 우리의 2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대중 수출 증가세가 최근 큰 폭으로 둔화돼 당초 기대에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베이징(北京) 무역관은 6일“미국 경기침체 등에 따른 중국의 수출둔화 영향으로 대중국 수출도 타격을 받고 있다”며 “대중 수출이 당초 전망(9% 증가)에 못 미치는 5∼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수출물량의 80% 가량이 수출용 임가공 원부자재다. 대중 월별 수출증감률은 1월 0.6%에서 2월 18.3%,3월 11.4%,4월 12.7% 등 3개월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5월에는마이너스 3.5%로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6월에도 1.8% 증가에그쳤다. 베이징무역관은 “하반기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8%를 넘기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우리의 원부자재 수출여건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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