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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특집-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저소득층 학생들에 무료 외국어 강좌

    [-사회공헌 특집-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저소득층 학생들에 무료 외국어 강좌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무실.외국인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학생들은 외국인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귀기울여 듣고 있다.여느 외국어 수업 풍경과 다르지 않은 장면이지만 강의를 진행하는 선생님은 전문 강사가 아닌 코트라 직원들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코트라 사내 봉사동아리 ‘레프트 핸즈’는 최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외국어 강좌를 개설,큰 호응을 얻고 있다.그간 독거노인,외국인 노동자,복지시설 아동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주력했지만 산발적이고 일회성 행사로 끝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때문에 보다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던 레프트 핸즈는 해외 체류 경험자가 많은 코트라의 특성을 살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무료 외국어 강좌를 만들었다.영어,불어,중국어 등 각종 외국어를 구사하는 코트라 직원들의 참여신청도 밀려들었다.올 5월 첫 수업을 시작해 현재는 30회를 넘었다.앞으로는 외국어 강좌와 해외 각국의 문화에 대한 강좌도 병행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또 2005년부터 ‘코트라 사회봉사단’을 운영 중이다.코트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트라 사회봉사단은 환경정화 활동을 수행하는 ‘환경사랑운동’,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이웃사랑운동’,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을 돕는 ‘농촌사랑운동’,재난재해 발생시 구호활동을 펼치는 ‘재난재해운동’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이웃사랑운동’ 부분에서는 노사가 함께 성금을 모아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어린이날에는 재한 몽골 어린이를 초청하여 영화관람과 마술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농촌사랑운동’ 부분에서도 자매결연마을인 경기도 이천 부래미 마을을 방문,농촌 체험활동과 특산품 직구매 행사를 펼쳐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中 ‘농민공’ 다시 고향으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농민공’(農民工)들의 귀향이 본격화됐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가 동남부 연안의 산업중심지로 닥치면서 일자리가 줄어든 탓이 크지만 정부의 ‘장려책’과도 맞물려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도시로 나간 농촌출신 인력인 농민공의 귀향을 장려하고 있다. 고향에 돌아가 창업하면 자금도 지원해 준다. 내수 진작을 통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로 한 중국 정부가 특히 중·소도시에서의 내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판단, 농민공의 귀향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공의 귀향은 또 최근 진행중인 ‘토지개혁’과도 무관치 않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청두(成都) 한국비즈니스센터의 이영준 관장은 13일 “농민공의 창업은 농촌의 많은 유휴노동력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주요 시책인 농촌 개혁 및 신농촌 건설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농민공은 약 2억 2600만명. 이 가운데 지금까지 약 500만명이 고향에 돌아가 각종 기업을 설립했다.2007년 기준으로 농민이나 귀향 농민공이 창업한 기업은 약 85만개로, 이 가운데 65만개는 개체공상호(개인사업자)다.110만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국무원의 ‘2007 농민공 귀향 창업’ 조사에 따르면 외부파견 농민공의 약 23%가 귀향, 이 가운데 16%가 창업했다. 귀향과 창업의 속도는 급속도로 빨라질 전망이다. 쓰촨(四川)성 성도 청두는 최근 몇개월새 농민공 구직자의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장은 “농촌의 경제 발전 및 농민의 수입 증가 등으로 농촌 소비의 증가가 뒤따를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농촌의 소비패턴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jj@seoul.co.kr
  • [Local] 화교자본 유치 상주공무원 파견

    제주도는 10일 화교자본 유치를 위해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에 공무원을 파견, 상주시키기로 했다. 동남아권 투자 유치를 위한 공무원을 보내 외국인 투자기업이 요구하는 세제 혜택을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 양질의 원 스톱 서비스, 핵심규제 완화 조치 등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교육·의료·관광 등 핵심 산업분야 제도개선 사항 등 제주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게 된다. 도는 공무원 파견에 따른 투자유치 홍보활동 성과에 따라 말레이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 KOTRA 무역관으로 공무원 파견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구로구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

    구로구에 상복(賞福)이 터졌다. 2년 연속 디지털 최우수구로 선정된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08‘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구로구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벤처기업 관련 최고의 상인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구로공단을 첨단 디지털 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쳐온 결과다. 구는 그동안 디지털단지 배후지역인 가리봉동 일대를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해 2011년까지 연구개발(R&D)센터, 창업보육센터, 컨벤션센터,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또 우수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마케팅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벤처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B2C쇼핑몰(구로몰) 운영, 언론홍보, 국내 판로 개척 지원, 자금조달,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 등의 포괄적 마케팅 지원사업에 2008년 상반기에만 159개 벤처기업이 신청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2003년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하는 해외시장개척단도 디지털단지에 활력을 주고 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현지 시장조사-무역상담회 등으로 구로 벤처기업의 수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World IT Show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참가,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정책으로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공단에서 첨단으로 변한 디지털단지는 구로구의 현 모습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곳이다.”면서 “그동안 디지털 단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박기철(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씨 부친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30-7905 정기택(매일경제신문사 사진부 부국장)씨 상배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후 2시 (02)3410-6917 전상문(제일모직 전자재료사업본부장)씨 별세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6 조민수(이피네트 이사)이철희(대우증권 WM시스템부 팀장)씨 빙부상 2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921-8699 장남수(OBS경인TV 마케팅국장)씨 모친상 20일 강릉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3)646-8329 양정문(닥터디자인 대표)유옥(충열여고 교사)정희(동영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이신철(대원레미콘 상무)정영길(자영업)김광철(원불교 남천교당 교무)김보달(대우증권 진주지점장)씨 빙부상 20일 부산 주례보훈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30분 (051)601-6796 이태남(퍼시픽호텔 과장)태종(지질자원연구원 실장)태준(육군 중령)씨 부친상 21일 전북 정읍 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3)530-6704 오길환(전 한라공조 공장장)영(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상무)대환(사업)일환(〃)제환(캠코 영업부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5 최금환(대한약국 대표)흥환(충남한의원 원장)윤환(공주 대성상사 대표)장환(공주 대한목장 〃)치환(한국화이자 부장)태환(포즈 대표)씨 모친상 재욱(고려대 의과대 교수)재석(휴온스 연구원)씨 조모상 윤익현(강민 대표)정영일(공주 우신약국 〃)씨 빙모상 20일 공주 계룡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41)857-5099 박찬혁(초대 KOTRA 북경무역관장·서예가)찬정(청주대 교수)씨 부친상 원우(서울대 교수)이우(JNS테크놀로지 대표)씨 조부상 김시정(전 교사)이위형(미트비지니스컨설팅 소장)이동대(대일이화학 회장)정창근(전 교사)이원환(교사)신호(자영업)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410-6914 최희암(프로농구 전자랜드 감독)씨 모친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227-7547 김동경(우리금융그룹 홍보팀 차장)씨 모친상 21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63)445-4278 장미남(수필가·전 한국문인협회 구리시지부장)씨 별세 홍기민(사업)씨 상배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5 심재오(스프링프레쉬코리아 상무)재곤(융성건업 대표)재훈(씨앤씨리조트개발·스프링프레쉬코리아 〃)씨 모친상 강석하(예비역 육군 장성)권오길(강원대 명예교수)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2 이승기(가람동국감정법인 이사)서기(자영업)신기(신한은행 글로벌사업부 조사역)씨 모친상 21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3)250-8143
  • [오늘의 국감]

    ●국방위 10:00 국방부·합참·기무사·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국군체육부대·군인공제회·국방연구원 등 ●행정안전위 10:00 서울시 ●교육과학위 10:00 서울대·서울대병원 ●지식경제위 10:00 KOTRA·한국수출보험공사
  • [NOW포토] MC몽 “전국에 몽이 서커스 보여드릴게요”

    [NOW포토] MC몽 “전국에 몽이 서커스 보여드릴게요”

    MC몽이 데뷔 10년만에 여는 최초의 전국 투어 콘서트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MC몽은 자신의 첫 전국 투어에서 그간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정화의 ‘D.I.S.C.O’와 원더걸스의 저질 ‘소핫’이 그 중 하나로 MC몽은 “제대로 된 저질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MC몽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 11월 9일 대구 엑스코, 11월 15일 KOTRA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이뤄지며 울산,부산 공연은 추후 공지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MC몽 “대학 축제만 1000회, 그 노하우로 승부”

    [NOW포토] MC몽 “대학 축제만 1000회, 그 노하우로 승부”

    MC몽이 데뷔 10년만에 여는 최초의 전국 투어 콘서트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기획과 공연 컨셉, 선곡, 무대 연출 등 전 과정을 MC몽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MC몽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 11월 9일 대구 엑스코, 11월 15일 KOTRA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이뤄지며 울산, 부산 공연은 추후 공지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MC몽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 기대하세요”

    [NOW포토] MC몽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 기대하세요”

    MC몽이 데뷔 10년만에 여는 최초의 전국 투어 콘서트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기획과 공연 컨셉, 선곡, 무대 연출 등 전 과정을 MC몽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MC몽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 11월 9일 대구 엑스코, 11월 15일 KOTRA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이뤄지며 울산, 부산 공연은 추후 공지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MC몽 “모든 쇼는 다 보여드립니다”

    [NOW포토] MC몽 “모든 쇼는 다 보여드립니다”

    MC몽이 데뷔 10년만에 여는 최초의 전국 투어 콘서트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MC몽은 자신의 첫 전국 투어에서 그간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정화의 ‘D.I.S.C.O’와 원더걸스의 저질 ‘소핫’이 그 중 하나로 MC몽은 “제대로 된 저질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MC몽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 11월 9일 대구 엑스코, 11월 15일 KOTRA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이뤄지며 울산,부산 공연은 추후 공지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부안 따를 수 없다” 일부기관 강력 반발

    “정부안 따를 수 없다” 일부기관 강력 반발

    한국관광공사, 대한석유공사, 코트라(KOTRA) 등 12개 공기업이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선진화 1차 계획 중 기능조정 대상으로 확정됐다. 민영화나 통합 대상에 포함된 공기업들 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업무의 확대, 축소, 폐지, 이관 등에 따른 조직·인력 개편 및 정부지원 축소 등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기능조정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해당 공기업 직원들의 반발과 통합·분리 등에 따르는 기술적인 어려움 등 난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크게 2가지 기준으로 기능조정 대상을 선정했다.▲한국관광공사, 대한석유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전기안전공사, 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기관은 업무의 축소·폐지·이관·민간매각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6개 기관은 기능에 따라 업무를 재편해야 한다. 기존 조직을 하나라도 떼어내거나 정부지원이 축소되거나 하는 기업들은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면세점 ‘듀티 프리 코리아’와 제주 중문관광단지, 중문골프장을 매각해야 하는 관광공사는 정부안의 수용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열릴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재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는 “정부의 계획은 공사의 공공적 기능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정부안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민주노총과 연계한 투쟁 등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도 각각 석유, 광물자원 개발 이외 비핵심 업무의 인력과 조직을 축소하도록 한 정부 방침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조직을 대형화할 방침이기 때문에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광업진흥공사 관계자도 “자원개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은 없으며 신입사원·전문가를 더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당, 일산, 올림픽선수촌 등 3곳의 스포츠센터를 팔아야 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정부의 뜻에 따르기는 하겠지만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과거에 경기 안양시 평촌 스포츠센터를 매각했는데 나중에 민간업자가 용도변경을 통해 상가로 만들어 버려 주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이 났으니 매각은 하겠지만 경제적 여유가 되는 지방자치단체에 팔아 주민시설로 유지하는 동시에 소속 직원·아르바이트생들의 고용도 승계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수 민간기관으로 전환해야 하는 산업기술시험원은 정부 지원이 끊기면 조직운영 자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울상이다. 시험원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 출연금이 125억원이었는데 이것이 없어지면 해마다 500억원 이상을 자체적으로 벌어야 한다.”면서 “자구노력을 하긴 하겠지만 출연금 중단의 충격이 워낙 커 조직운영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외에 걸쳐 중복돼 있는 수출지원 기능을 각각 해외와 국내로 일원화해야 하는 코트라와 중진공은 이미 연말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실무작업을 시작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서울·부산·광주·대전 지역본부 등에 파견돼 있던 코트라 직원들이 철수하고, 코트라는 중진공이 11개 나라에 설립한 17개 중소기업 인큐베이터를 인계받게 된다. 국민연금(국민연금관리공단)·건강보험(건강보험관리공단)·고용보험(근로복지공단)·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의 건보공단 일원화는 앞으로 법제화와 인력·조직 재배치 등으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를 건보공단에 넘겨 주어야 하는 연금공단 등은 인력감축 등 가능성을 들어 벌써부터 반발하는 분위기다. 현재 각 공단의 인력은 건보공단 1만명, 연금공단 5000명, 근로복지공단 3500명 등 총 1만 8500명이며 이 중 1만명가량이 징수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은 3회 체납하면 의료이용을 제한하는 등 강제성이 따르지만 국민연금은 노후를 대비한 사회보장 성격이어서 납부를 강제할 근거가 미약한 데다 징수대상도 국민연금은 개인이고 건강보험은 가구라는 점 등에서 원활한 통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사회보험 징수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나섰지만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2010년 1월 통합징수 개시까지는 많은 걸림돌을 해결해야 한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수장 공백… 흔들리는 ‘空기업’

    수장(首長)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공기업의 업무 공백이 심각해지고 있다.하반기 채용·인사 등 주요 의사결정이 중단된 채 조직이 겉도는 양상이다. 임직원들의 무력감도 커지고 있다. 수장이 없는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기보),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상당수 공기업들은 영업 목표 설정과 인사 등의 결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기관장의 장기간 공백으로 인해 통폐합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조직 마비가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기보 측은 “기관장 교체 때문에 당장 상반기 업무 평가와 하반기 경영 목표 설정,7월 중순 정기 인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신보와의 통합에 대해서도 기관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밝히지 못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재공모에 들어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석유공사는 다음달 4∼5일쯤 나오는 복수 후보들의 검증결과를 본 뒤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어서 두 곳의 수장 공백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전,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은 하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석유공사 측은 “공사 대형화 방침에 따라 신규인력을 수혈해야 하는데 사장이 공석이라 아직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사장을 포함해 임원 7명 가운데 5명의 임기가 끝났으나 새 사장이 아직 오지 않아 임원 및 팀장급 인사가 모두 보류된 상태다. 가스공사도 연초 정기인사를 지금껏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기업 관계자는 “현 정부 출범 직전부터 공기업 수장 일괄 교체론이 나돌면서 사실상 그때부터 거의 일손을 놓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실질적인 업무 공백이 5개월을 넘기고 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임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조직 정체가 심각하다고 공기업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뛰어야 하는 에너지 공기업들의 속앓이가 심하다. 한 에너지 공기업 임원은 “처음에는 누가 사장으로 거론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지금은 누가 됐든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seoul.co.kr
  • [공공기관장 인선 어떻게 돼 가나]낙하산 … 하마평만 무성 내부승진

    [공공기관장 인선 어떻게 돼 가나]낙하산 … 하마평만 무성 내부승진

    공기업 수장(首長) 인선이 표류하고 있다. 정부가 ‘물갈이’를 내세워 출범 후 수 개월째 공모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그럴듯한 하마평만 무성한 채 파열음만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낙천·낙선 정치인들이 대거 자리를 넘보면서 ‘보은 인사’·‘돌려막기 인사’·‘낙하산 인사’ 등 과거의 고질병이 되풀이될 기미도 보이고 있다. 29일 기획재정부와 관련부처, 공기업들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참여정부 인사들의 일괄 사표로 공석 중인 상당수 공기업이나 정부 산하 기관장에 여러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수출입은행장 자리엔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차관, 김우석 캠코 전 사장, 김진호 수출입은행 전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때 진동수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근에는 수출입은행 출신의 김진호 전 전무가 급부상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측은 김 전 전무가 내부 승진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는 현재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택수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공천되지 않은 ‘낙천자’ 신분이다. 총선 직후 청와대에서는 낙천자들에게 ‘6개월을 기다려라.’고 지침을 줬다지만, 안 전 의원의 경우는 예외가 되는 셈이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에는 진영욱 한화손해보험 부회장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적극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 몇몇 인물에게 손짓했으나 이들은 이런 저런 까닭으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융공사는 재공모에 이어 헤드헌팅 업체 추천까지 동원해 진병화 전 국제금융센터 소장과 임주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 3명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한 상황이다. 이미 한 차례 공모에 실패하고 재공모에 들어간 코트라(KOTRA)의 경우 조환익 전 수출보험공사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최종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 10일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12명의 후보가 지원한 대한광업진흥공사도 면접을 끝내고 최종 낙점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김신종 전 무역위 상임위원의 우세가 점쳐진다.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김건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김우구 현 수자원공사 부사장, 전제상 수자원기술주식회사 부사장(전 수공 본부장)이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엔 이수화 전 씨티은행 부행장과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조성상 전 우리투신운용 사장과 권태리 전 SK투자신탁운용 사장이 후보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수화 전 부행장을 유력 후보로 점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정형근 전 의원 이름이 솔솔 흘러나온다. 정 의원이 보건복지위원 경력을 살려 이사장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당 안팎에 파다하다. 에너지 관련 공기업으로 특히 관심이 높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등도 인선작업이 지지부진하다. 복수 후보를 가려냈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공모가 확정됐다. 재공모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전기안전공사도 양재열 전 사장과 전직 국회의원 등 10여명이 지원했지만, 지난 20일 재공모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이미 내정된 인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출보험공사도 공모를 통해 면접까지 끝났으나 재공모가 확실시된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원걸 전 한전 사장, 이수호 전 가스공사 사장, 양재열 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모 직전에 몸담았던 곳은 안 된다.”는 청와대 방침에 따라 줄줄이 탈락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마사회나 한국농촌공사도 정치인들이 밀고 들어올 움직임을 보인다. 공천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광원 전 국회의원이 농해수위위원장 출신인 점을 들어 두 곳의 회장·사장직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농해수위위원장 출신인 권오을 전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로 마사회장 등에 거론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의전당 사장과 국립오페라단 단장 인선도 최근 내정자에 대한 공연예술계의 반발로 인선 자체가 백지화되는 홍역을 치렀다. 특히 국립오페라단 단장직에 내정됐던 작곡가 출신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자진사퇴한 바 있다. 이영표 박록삼 이문영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

    유근성(전 외환은행 감사실장)근풍(재미 사업)씨 모친상 고영석(말레이시아 거주·전 기아자동차 상무)홍찬식(동아일보 논설위원)홍기종(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씨 빙모상 고영권(금호그룹 미쓰이화학)홍유정(KOTRA)씨 외조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5 김창홍(변호사)씨 모친상 심방자(숭실대 명예교수)씨 시모상 김본경(미국 거주)김정진(창원지검 검사)씨 조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의중(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상임대표)씨 모친상 17일 인천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32)554-8451 조정용(공인중개사)씨 모친상 김흥기(세영코리아 대표)씨 빙모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02)2227-7560 함병영(세진실리콘 이사)병우(〃 대표)씨 모친상 1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650-2741 유동우(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사무총장)씨 모친상 18일 인천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2)580-6696 김영주(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씨 부친상 18일 부산 삼신전문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51)323-0044 양훈모(순천향대 교수)준모(센커버 이사)씨 부친상 박동훈(전 경남은행장)장재규(재미 사업)씨 빙부상 18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798-1421 김태우(동방보일러 대표)씨 상배 18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53)657-4600
  • 각국 고유가 몸살 이색 상품들 인기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의 기발한 에너지 절약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전력 사용을 대폭 줄인 혁신적인 기기 개발을 통해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고 있다. 프랑스에는 톱밥 난로가 인기다. 전력 소비가 거의 없고 마른 장작 또는 톱밥 구입이 쉽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도 목재 사용 권장을 위해 2009년까지 세제 혜택을 확대했다. 독일에는 동작감지 센서가 내장된 소형 태양광 실외등이 길거리 주차요금 판매기 등에 보급되고 있다. 동작감지 센서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스페인에는 화분 덮개가 인기다. 꽃에 물을 준 뒤 물 절약 덮개를 설치하면 물의 증발을 막아 수도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인도에선 휘발유가 아닌 충전지로 움직이는 오토바이가 잘 팔린다. 캐나다는 접이식 자전거가 불티나게 팔린다. 알루미늄 소재의 접이식으로 무게가 12.4㎏에 불과하며, 휴대도 편하다. 일본에선 순간 온수 세정 비데가 히트다. 사람이 앉으면 센서가 인식해 단시간에 변기를 데워준다. 평소에 전원을 켜지 않아 전기료를 기존보다 73% 정도 아낄 수 있다. 핀란드에서는 열회수 환기 장치가 많이 쓰이고 있다. 공공건물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 열을 재활용해 난방비를 줄이는 시스템이다. 공기열의 80%까지 재생할 수 있다. 수영장, 쇼핑센터 등 대규모 시설에 설치된다. 덴마크는 세탁시 온도를 낮춰주는 세제를 쓴다. 세탁 온도를 섭씨 60도에서 30도로 낮춰주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을 60%가량 절감해준다. 중국에는 태양에너지 손전등과 리모컨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태양에너지 손전등은 충전기를 이용해 연속 4시간 사용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 리모컨은 건전지가 필요 없어 TV, 에어컨 등 일상 가전용품에 쓰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전세계가 초고유가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색적인 에너지 절약 상품이 많았다.”면서 “우리도 다양한 에너지 절약 상품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글로벌시대]중국 숨은그림찾기/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글로벌시대]중국 숨은그림찾기/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중국 농민이 양치기 개를 앞세워 양떼를 몰고 있었다. 파란 눈의 청년이 나타나더니 내기를 걸어왔다. 양이 모두 몇 마리인지 세보지 않고도 알아맞힐 수 있단다. 청년은 위성추적장치(GPS)며 무선인터넷을 뚝딱하더니 바로 소리쳤다.“양은 정확히 1만 4600마리야.”그 신통방통함에 어안이 벙벙해진 농민에게 청년은 대가를 요구한다. 양 한 마리를 달라는 것이다. 이번엔 농민이 내기를 건다.“당신, 신분을 안 밝혔는데 내가 알아맞히면 양을 돌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고 하니, 농민이 기다렸다는 듯 “당신, 매킨지 사람이지?”그 청년은 정말 ‘매킨지 맨’이었다.“아니, 그걸 어떻게….” 농민은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당신은 내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날 찾아와 귀찮게 하고 있잖아. 또 내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양의 수)을 내게 말하며 대가까지 가져갔어.” 마지막 이유가 걸작이다.“당신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는지 꿈에도 모를 거야. 지금 당신이 품에 안고 있는 것은 양이 아니고 양치기 개란 말이야.” 기업전략 컨설팅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매킨지가 평범한 중국 농민에게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다.‘매킨지와 중국 농민’이란 제목의 이 이야기는 2001년 12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전후해 중국인들에게 널리 회자됐던 일화다. 당시 외신들이 전한 중국 사회의 분위기는 “늑대가 왔다(狼來了).”는 것이었다.WTO 가입으로 외국의 자본과 기술이 중국을 쥐락펴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표현이다. 비슷한 시기에 세계 각국에선 온갖 장밋빛 전망들이 쏟아졌다. 대 중국 수출과 투자가 급증해 중국시장에서 엄청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에 한껏 부풀었다. 그런 기대감 탓인지 ‘매킨지와 중국 농민’이란 숨은 이야기는 그 어디서도 감지되지 않았다.WTO 가입 7년째를 맞은 지금, 가장 이득을 본 기업군은 외국기업이 아닌 중국 기업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의 타당성 검토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산·관·학 공동연구가 마지막 5차 협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FTA 효과분석 방법론을 둘러싼 찬반대립이 첨예화할 조짐이다.FTA의 경제적 효과를 측정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석의 틀은 연산가능 일반균형모형(CGE)이다. 생산·소비·투자 등 국내 경제부문과 수출입 등 대외 부문이 상호의존적으로 반응한다고 보고 이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정책변화나 특정사건의 효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모형이다.CGE 모형은 이론적 분석의 틀로서는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 문제는 한·중 FTA 추진 가능성을 연구하는 데 이 하나만으론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중 FTA 찬반 공방 내지는 효과분석 방법론상의 논쟁에 앞서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다. 숨겨진 그 무엇을 찾아내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시급한 과제를 제안한다. 중국인 전문가들이 만든 한·중 FTA 효과분석 자료를 찾아내어 깊이 있게 분석해야 한다.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 속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를 찾아내야 한다. 이제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중국 측 자료는 거의 없다. 중국이 체결한 유사한 형태의 자유무역협정이 어떤 결과를 나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한다. 특히 일반적 FTA보다 훨씬 진전된 양허안을 담고 있는 홍콩-중국 경제협력강화협정(CEPA)의 효과를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CEPA 체결 후 중국은 과연 시장을 얼마나 열었는지, 홍콩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얼마나 차지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우리의 전략 수립에 활용해야 한다. 중국은 ‘법 따로, 집행 따로’인 경우가 많다. 대외적으론 개방했지만 대내적으론 닫았다는 의혹도 여전하다. 빙산과도 같아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요한 게 숨은 그림을 찾는 노력이다. 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 공기업 기관장 80% 새달 교체

    정부는 다음 달 안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정부출연기관 등 305개 공공기관 가운데 80%에 이르는 240곳 안팎의 기관장들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11개 대형 공기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연·기금 및 보험운용기관 5곳, 국립암센터 등 13개 대학병원,KOTRA 등 공모 활성화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90곳은 전원 교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다음 달 말까지 현 공공기관장의 80% 정도를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는 기관장이나 개혁이 필요한 기관의 장이 우선적인 교체 대상”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일할 여건이 마련돼야 책임도 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공공기관장 인선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관장 교체가 이뤄진 곳은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 등 10군데에 불과하다.●“고속도·상수도 민영화 안해”한편 기획재정부는 22일 고속도로와 상수도 민영화 계획 등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옥 재정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보험 민영화와 고속도로·상수도 민영화 등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면서 “‘인터넷 괴담’ 수준의 이야기가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현재 민영화 방안 시안을 놓고 해당부처와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최종 시안이 발표되면 공청회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진경호 이두걸기자jade@seoul.co.kr
  • ‘대학 구조조정 전도사’ 오영교 동국대 총장

    ‘대학 구조조정 전도사’ 오영교 동국대 총장

    지난 15일 서울 필동의 동국대 캠퍼스 본관 앞. 학생들이 막바지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밝은 표정에서 고민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본관 옆 건물벽에 붙어 있는 대자보를 읽어봤다.‘축제분위기’가 금세 깨진다. 행간 곳곳에서 비장함과 절박감이 묻어난다. 최근 공개된 학과평가 결과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이다. 철학·윤리문화학·독문학과 대학원생들이 썼다. 이 학과들은 꼴찌에 가까운 평가를 받아 존폐 기로에 서 있다. 비판의 화살은 오영교(60) 총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오 총장은 어디를 가도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대충대충 일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한다. 코트라(KOTRA) 사장을 할 때는 전 직원 연봉제와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 그 덕에 공기업 사장평가 1위를 차지했다.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에는 ‘혁신경영’을 강조했다.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강성이미지를 얻어 손해도 봤다. 뒷말도 나왔다. 공과에 대한 논란도 있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뉴스메이커’다. 지난해 3월 동국대 총장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줄곧 강한 개혁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대학 구조조정의 전도사’라는 말도 듣는다. 이날 오 총장을 만났다. 그가 꿈꾸는 대학 개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학과 평가에 대해 학생들의 반발이 심하네요. -(반발이)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고…. 기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사회적인 수요가 없는 학과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대학이 무책임하게 고등실업자만 양산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학생재학률, 취업률 등을 평가해서 하위 1∼8위 학과는 정원을 10∼15% 줄이겠다는 거죠. 중요한 건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겁니다.2∼3개 유사학과는 통합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통합이 되면 3년간은 학과평가를 면제해 줍니다. 자구 노력을 인정해주는 거죠. ▶결국 경영학과 등 인기학과 위주의 통폐합으로, 기초학문은 포기한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그런 학과(기초학문)를 보면 입학 때 30명 정원이 3∼4학년 때는 7∼8명 남아 있을 정도죠. 학교로서는 최소학과 단위(15명)는 충족해야 합니다.10명이 안 되면 학과운영의 코스트만 더 높아지죠. 물론 ‘기초학문이니까 예외를 달라.’ 이런 요구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대학입장에서는 기초학문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죠. 수학, 물리, 화학과 등을 왜 우리가 다 해야 합니까. 그런 부분은 국립대에 맡겨야죠. 사립대는 우선 유지가 되느냐를 봐서 특성에 맞게 하자는 거죠. ▶학과폐지에 따른 대비책은 있나요. 또 평가기준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학과가 없어져도 재학생은 당연히 졸업 때까지 권리를 보장받죠. 해당 학과 교수들도 교양학부 강의를 맡으면 되고. 타 대학의 같은 학과와 비교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던데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예컨대 수학과라면 동국대 자체에서 유지할지 말지를 논의해야죠. 다른 대학의 수학과보다 경쟁력이 있느냐를 따져서 뭐합니까. ▶지난 2월 교수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교수들의 반발이 컸는데요. -교수가 왜 존재합니까.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죠. 지금껏 대학은 공급자인 교수 위주였어요. 이젠 고객인 학생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교수 개개인의 강의 평가결과를 보고 선택을 하도록 돕자는 거죠. 전임교수의 경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연말에 0원에서 1000만원까지 성과급을 차등지급합니다. 또 같은 과목에서 2년 동안 두번 이상 하위 10%의 평가를 받는 교수는 재위촉을 금지합니다. ▶단과대학장의 자율을 강조하고, 대학에도 경쟁개념을 도입하겠다는 개혁청사진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 자율화 정책과 상당히 흡사한데요. -교육자율화는 사실 내가 먼저 얘기한 건데(웃음)…. 정부가 교육과 관련해 사전규제하는 시대는 이제 갔습니다. 사립학교법이나 교육관련법만 봐도 지금까지는 모든 것을 정부가 다 결정했죠. 학과 신설을 하려 해도 (정부가)지원해 주는 것은 하나도 없으면서 일일이 간섭을 해왔죠. 이건 대단히 잘못된 겁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대학입시 업무가 넘어갔지만, 결국 서울의 일부 주요 대학이 입학전형 방법 등에 주도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그게 현실이죠. 힘센 곳들이 담합하면 끌려 갈 수밖에 없죠. 하지만 동국대만의 독특한 입학제도를 만들 생각입니다. 그러려면 (동국대에)오고 싶은 학생들이 많아야겠죠. 학교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또 변해야 합니다. 교수강의평가제나 학과평가제를 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죠. ▶최고경영자(CEO)형 총장답게 대학의 수익창출을 유독 강조하고 계신데. -동국대만 해도 법인 보유자산 1600만평 중 120만평만 임대수입을 얻는 정도에 그치고 있죠. 골프장, 부동산개발 등을 통해 더 적극적인 수익창출을 해야 합니다. 물론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겠죠.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교육에 전부 재투자한다는 전제도 있어야 하고. 이런 식으로 지속적인 재정수입을 얻게 되면 대학의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고 결국 학생들의 등록금부담을 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죠. ▶준비 중인 수익사업이 있나요. -필동 중대병원을 인수했는데 이곳과 서울 캠퍼스를 지하로 연결해 이 지하공간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겁니다. 또 오늘 경기도, 고양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고양시에 생명공학캠퍼스를 만들어 동국대 병원과 함께 고양 메디클러스터(의료복합단지)를 만들어 수익을 낼 계획입니다. ▶로스쿨에서 억울하게 탈락했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요. -한마디로 도둑맞았죠. 서울에서 (심사결과)14등을 했는데, 수도권 15곳 중에 못 끼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방이니까 배려했다지만, 지방배려라는 말은 법(로스쿨법) 어디에도 없는 내용입니다. 시행령에 나와 있긴 하지만, 상위법이 더 우선이죠. 소송이 진행 중인데 반드시 이길 거라고 믿습니다. 글 김성수 사진 이호정기자 sskim@seoul.co.kr
  • ‘안방 창업’ 내년부터 시행

    법인 설립에 필요한 최저 자본금제가 완전 폐지되고, 안방에 앉아 인터넷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재택창업이 내년부터 도입된다. 환경·재해 영향평가제도도 대폭 간소화된다. 외국인학교를 국내 학력으로 인정하는 등 해외의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3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2차 회의를 개최, 창업절차 간소화와 외국인력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했다. 창업절차와 관련, 정부는 현재 주식회사 5000만원, 유한회사 1000만원인 상법상의 최저자본금 제도를 폐지해 자본금 1원만으로도 회사를 차릴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부와 대법원, 은행, 국세청의 전산망을 연결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관공서를 찾지 않고도 집에서 창업할 수 있는 재택창업제도를 내년 말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유사 상호에 대한 규제도 폐지해 같은 이름만 아니면 한 지방자치단체 안에서도 얼마든지 비슷한 상호를 쓸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창업절차 간소화로 창업기간이 평균 167일에서 68일로 줄고 창업 비용은 44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2500만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또 1만㎡ 이하 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사전 재해 영향성 검토 의무를 면제하고 5000㎡ 미만 공장에 대해서는 환경 영향성 검토도 면제하기로 했다. 해외의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정부는 우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5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외국인 우수 인력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취업을 적극 알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계약을 맺지 않았더라도 최대 6개월간 국내에 머물면서 직장을 알아볼 수 있고 채용되면 취업비자로 바꿔주는 구직비자 제도도 올해 10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뛰어난 아이디어나 기술을 지닌 외국인이 국내에서 창업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비자 제도와 공공사업에 50만달러 이상을 5년 이상 간접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비자를 발급하는 간접투자 이민제도도 오는 10월 도입한다. 외국인학교 가운데 국어·국사 등 일정한 교과과정 등을 갖춘 경우 국내 학력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올해 안에 추진한다. 외국인 공무원 채용범위를 현행 계약직에서 정무직 및 별정직까지 확대하고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요건도 ‘학사 이상의 학위’에서 ‘대학과정 2년 이상 이수’ 내지 ‘교사 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만 이중국적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와 해외 동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 전문가 검토와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올 11월 입법을 목표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에는 저항이 있을 수 있고, 반대하는 분도 있지만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 공동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변화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국가경쟁력 강화 후속조치] 창업기간·비용 대폭 줄여 고용 활성화

    [국가경쟁력 강화 후속조치] 창업기간·비용 대폭 줄여 고용 활성화

    1 친기업적 환경 구축 ‘최저자본금 1원’으로… 상법 곧 개정 청와대와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이하 국경위)가 30일 2차 회의에서 논의한 핵심 의제는 창업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기업친화적 창업 환경 구축’이다. 창업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기업 설립을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국경위는 이날 내놓은 관련 규제 완화책을 통해 창업기간을 167일에서 68일로, 창업 비용도 평균 44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연스레 일자리 창출 효과로도 이어져 경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사 상호´ 금지조항도 폐지 이를 위해 우선 자본금 없이도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최저자본금 제한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주식액면가 최소 단위인 100원만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청와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자본금 ‘1원’만으로도 회사를 세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행 ‘최저자본금제도’는 기업 설립의 필수 조건인 자본금을 5000만원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창업할 수 있는 ‘재택창업시스템(StartBIZ)’이 운영된다. 영세사업자, 소상공인 등을 겨냥한 것으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든지 집에서 ‘원스톱’ 창업이 가능해진다. 특히 기업 설립시 엄격하게 적용돼 온 ‘유사 상호(비슷한 기업 명칭)’ 금지 조항도 폐지된다. 현행 상법은 특별시·광역시·시·군 내에서 동일상호는 물론 유사상호 사용도 금지하고 있어 창업의 적잖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회사와 비슷한 상호들이 난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5000㎡미만 공장 사전환경평가 면제 아울러 창업자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사전환경·재해영향성 제도도 개편한다. 면적이 5000㎡ 미만인 공장은 면제 혜택을,5000∼1만㎡인 공장은 대폭 간소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 해외 인재 유치 방안 외국 고급인력 DB 구축… 기업에 제공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30일 발표한 ‘해외 우수인력 국내 유치 방안´은 외국인력이 현재 단순노무인력만 집중되어 있다는 인식에 따라 법·제도 개선을 통해 고급인력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비자심사 1일로 단축·배우자에 영주 비자 법무부는 우수 외국 인재들의 인력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기업에 제공하고, 필요 외국인력의 비자발급을 간소화하는 한편 영주 비자 대상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늦어도 7월까지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올 연말까지 최종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외국의 우수대학 R&D센터, 인력채용실 등으로부터 확보한 인력정보를 DB로 구축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인도 등 국내기업의 인력수요가 많은 24개국 25개 무역관에서 우선 실시한다. KOTRA를 통해 추천된 인력은 고용추천서 등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비자신청이 가능하고 비자심사 기간도 현행 12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세계 500대 기업 3년 이상 근무자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인력에 대해서는 고용 계약 없이도 최대 6개월간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올 10월부터 재외공관의 심사를 거쳐 선별된 글로벌 고급인력과 배우자에게는 입국 전에 영주 비자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외국인공무원 정무·별정직까지 확대 법무부는 외국인 공무원을 현행 계약직으로 한정하던 것을 정무직·별정직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올 6월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자격 요건을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에서 ‘대학과정 2년 이상 이수자 및 영어 공용어 국가의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완화하기로 했다. 홍성규 윤설영기자 cool@seoul.co.kr 3 산업단지 규제 개선안 산업단지 인·허가 6개월 이내 마무리 청와대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이하 국경위)는 30일 지난 1차 회의에서 발표된 ‘산업단지 규제 개선안’ 후속 조치도 공개했다. 조치에 따르면 우선 전국의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를 6개월 이내에 신속히 완료하기 위해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범정부 차원 환경영향평가 DB 구축 아울러 국토해양부와 각 시·도에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을 경우 필수적으로 거치는 ‘산업단지 평가서’ 검토 기간을 현재 28일에서 절반인 14일로 대폭 줄였다. 이를 위해 현행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의 범위를 대폭 확대, 보완했다. 기존 환경부에 국한된 정보에다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 관련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추가해 범정부 차원의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을 구축했다. ●문화재 조사기간 40일로 대폭 축소 이와 함께 국경위는 현재 추진 중인 매장문화재지리정보시스템(GIS)을 연말까지 구축할 방침이다.GIS는 전국의 문화유적을 조사해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유적정보와 지리정보를 통합해 인터넷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 시·군·구를 거쳐야 하는 절차도 없애 최대 140일 걸리던 문화재 조사 처리기간을 40일로 축소한다는 목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4 공무원 규제개혁 의지 고취 민원처리 앞당기면 특진 등 인센티브 정부는 공무원들의 규제개혁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일리지 제도와 포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차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 공무원들의 규제개혁 노력이 미흡하다는 민간위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연말 30여명 선정 대통령 포상 이에 따라 국민과 기업들의 추천을 받아 규제개혁에 앞장선 공무원을 선정해 ‘섬김이 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수상자는 연말에 규제개혁 성과를 가장 많이 낸 공무원 30여명을 선정해 이 대통령이 직접 포상을 하고 금·은상 수상자에게는 국외 단기정책연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성과 적립´ 마일리지제 도입 민원을 법정 처리일수보다 빨리 처리한 공무원에게는 앞당겨 처리한 날짜만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매달 민원실 친절카드제를 운영하는 등 민원 만족도를 평가해 친절내역이 특별히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부여할 방침이다.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공무원은 특별승진 및 특별승급 대상자로 선정하고 행정안전부나 시·도로 전입할 때 우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민원처리 마일리지 운영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특별승진제도 운영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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