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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정부, 수출주력상품으로

    전자정부, 수출주력상품으로

    행정안전부는 올해 유엔 전자정부 평가 1위를 계기로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차세대 수출 주력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 회의실에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IT서비스산업협회, SW산업협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정보기술(IT)기업이 대한민국 전자정부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할 경우 지적재산권, 전자정부 홍보자료를 제공해 IT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252개 전자정부시스템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또 대한민국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용상담 창구인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개설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행안부는 한국형 ‘정보화 공적개발원조(ODA)’ 모형을 활용하는 한편 정부 간 정보화 국제교류가 IT기업의 해외진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업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정부 수출실적은 2006년 2905만달러로 본격화된 이후 지난해 6670만달러로 급증했다. 강중협 정보화전략실장은 “올해 전자정부 평가 1위 효과로 1억달러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씨줄날줄]모노즈쿠리 정신/육철수 논설위원

    코트라(KOTRA)는 지난해 11월 일본 제조업의 명가로 알려진 닛신식품, 교세라, 야노특수자동차 등 10개 회사를 국내에 소개한 적이 있다. ‘일본 사람들은 왜 물건을 잘 만들까-모노즈쿠리 명가의 비법 해부’란 간행물을 통해서다. 코트라는 이 책자에서 최근 일본경제가 여러 난관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은 모노즈쿠리(物作り) 정신으로 무장한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노즈쿠리는 ‘물건 만들기’란 뜻이다. 더 깊은 의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것이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독특한 제조문화다. 이는 일본 제조업의 혼(魂)이자 세계 최고의 명품을 많이 만들어낸 일본의 자존심이다. 닛신식품은 1958년 인스턴트 라면을 만들었고 1971년엔 세계 최초로 컵라면을 개발해 식문화에 대혁명을 몰고온 기업이다. 전 세계 세라믹 시장의 70%를 점유한 교세라는 기술력보다 ‘마음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모노즈쿠리 정신을 보여준 대표적 기업이다. 도요타, 소니, 파나소닉 등도 모노즈쿠리 정신을 앞세워 명성을 이어왔다. 품질경영에 관한 한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일본이 요즘 말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가 가속페달(액셀러레이터) 결함으로 1000만대를 리콜한 데 이어 혼다도 65만대를 리콜했다. 일본항공(JAL)의 추락에 이은 자동차 회사들의 잇따른 리콜로 일본 열도는 충격과 허탈감에 휩싸여 있다. 왜 그랬을까?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 원인을 모노즈쿠리 정신의 퇴색에서 찾았다. 세계 경제계는 ‘일본병’과 ‘대기업병’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병이란 죽도록 일해도 상류층이 못 되고(근로자의 40%가 비정규직), 기업은 리더십과 창의력을 잃었으며, 정부는 재정 적자(GDP 대비 부채 218%)에 허덕이고, 정치·외교는 내성적이 되어가는 현상이다. 기업이 커지면서 상하좌우 간 의사소통의 벽이 생기고 조직이 경직화하는 대기업병도 일본 굴지 기업들의 몰락을 재촉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세계 1위를 달리던 도요타가 다른 부품도 아니고 ‘가속페달’이 고장난 것은 의미심장한 상징성을 지닌다. 승자의 자만심에 빠져 비전 제시를 소홀히 하고 비용절감에 매달리다 급기야 차가 멈춰버린 것이다. 이들의 눈에는 이미 몇년 전부터 켜진 경고등이 보이지 않았다. 잘나갈 때 조심하라더니, 우리 기업들에 이보다 더 교훈적인 전철(前轍)은 없을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탱크’ 최경주 SKT 로고 단다

    ‘탱크’ 최경주(40)가 SK텔레콤 로고를 가슴에 달고 뛴다. SK텔레콤은 14일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선수인 최경주를 3년간 후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2012년까지 SK텔레콤 로고를 유니폼 상의 가슴 오른쪽과 소매 왼쪽에 달고 SK텔레콤의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앞으로 3년간 국내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도 출전한다. 후원금 액수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최경주가 SK텔레콤 로고를 달고 뛰는 건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치러질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부터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통신기업의 후원을 받게 돼 기쁘다. 올해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탱크샷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나이키골프와 계약이 끝난 최경주는 모자에 로고를 붙일 메인스폰서는 구하지 못한 상태다. 대신 스폰서를 구할 때까지 국위선양 차원에서 모자에 태극기를 달고 출전할 예정이다. SBS챔피언십에 이어 하와이에서 2주 연속 투어에 도전하는 양용은(38)도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KOTRA’ 로고를 모자에 달고 뛴다. 양용은은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몸값이 높아져 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여자프로골퍼들의 후원계약은 마무리 단계다. 새로 여자골프팀을 창단한 비씨카드는 홍진주(27)와 김하늘(22), 김혜윤(21), 정혜원(20), 안신애(20) 등 5명과 2년 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후원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다 올해 국내에 복귀한 홍진주와 2007년 신인왕 출신 김하늘은 2억원 안팎의 파격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싱웨어를 떠난 홍란(24)은 MU스포츠와 2년간 계약을 맺었고, 이정은(22)은 호반건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빛낼 5대 스타상품 선정

    한국빛낼 5대 스타상품 선정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LE D·LCD TV, 스마트폰, 셋톱박스, 광케이블 등 5개 제품이 올해 한국 수출을 빛낼 ‘스타 상품’으로 꼽혔다. 코트라(KOTRA)는 최근 해외 72개국 72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올해 수출 유망 1027개 제품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시장 수요와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글로벌 20대 제품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난 절전형 LED 전구 등이 ‘스타 상품’으로 뽑혔다. LED 전구는 백열등을 대신하면서 세계 각국의 인센티브 정책과 소비자의 인식 확산에 힘입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 각국의 광통신망 확충과 전력망 개선으로 광케이블의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셋톱박스는 미국의 디지털방송 전환으로 지난달에만 30%에 가까운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국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력 상품’에는 자동차 부품과 넷북, 밸브 종류, 타이어 등이 선정됐다. 자동차 부품은 한국산 자동차의 약진과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부품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또 세계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국산제품의 경쟁력이 부족한 ‘미래 상품’으로 태양광·풍력발전 부품과 의료기기, 내비게이션, 변압기 등을 꼽았다. 가격 경쟁력이 담보되면 향후 폭발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상품이다. 태양광·풍력발전 부품은 최근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한 수요가 있어 수출이 유망한 ‘틈새 상품’으로는 공기청정기와 화장품, 열교환기, 보안기기, 디지털 도어록, 절전형 조리·난방기구 등이 뽑혔다. 공기청정기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서부의 산불 다발지역에서도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은 한류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올해 수출 여건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 수출을 대기업이 이끌었다면 올해는 중소기업들이 우리 수출 상품의 저변을 확대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10 세계경제·대기업·中企 3色 키워드

    2010 세계경제·대기업·中企 3色 키워드

    움츠렸던 세계 경제가 올해 ‘환경과 통합’이라는 쌍두마차를 타고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한국 재계도 세계적 흐름인 녹색성장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지렛대로 삼아 한단계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도 공격 경영과 과감한 투자에 힘을 쏟는다. 원가상승 부담과 인력확보가 시급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① 지구촌경제 통합·환경 화두 올해 세계경제의 키워드는 ‘환경과 통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4일 해외시장 보고서에서 “2010년 세계 각국은 환경 문제와 경제 통합에 매달리며 한 해를 맞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환경 이슈가 올해 세계 경제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다. 미국의 경우 GM이 오는 11월에 최초의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볼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기존 자동차산업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또 3월에 환경청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안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탄소배출 규제에도 나선다. 프랑스는 1월부터 탄소세 도입으로 가구당 74유로의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한다. 영국은 탄소배출량을 현재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모든 가구에 ‘가스·전기 스마트미터’ 설치를 추진한다. FTA를 통한 경제통합도 활발할 전망이다. 중국과 아세안의 FTA가 1월 발효된다. 인도 역시 유럽연합(EU)과 FTA 체결 가능성이 높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② 대기업 환율·유가·경쟁기업 반격 직면 국내 대기업들이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올해도 글로벌 경쟁 기업들보다 한발 빠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경쟁기업의 반격이라는 3중고를 뚫고 지난해보다 나은 경영 성적표를 받을지 기대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 220조원(예상치·본사기준)보다 9% 늘어난 240조원으로 잡을 계획이다. 투자도 늘린다. 지난 2년간 각종 대외 변수로 투자금액이 27조~28조원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3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신입사원 채용도 지난해 6500명에서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목표로 540만대의 글로벌 생산·판매를 제시했다. 지난해(464만대)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글로벌 공격 경영을 시사했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는 자동차그룹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 창출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날 “(지난해) 매출 125조원, 영업이익 7조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08년보다 매출이 10조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LG그룹은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140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금액도 올해 11조 3000억원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용도 지난해 9600명에서 1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SK그룹은 올해도 녹색 성장과 자원 개발이라는 두 날개에 집중한다. 롯데는 해외 거점으로 삼은 ‘VRICs(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주력사인 롯데백화점은 올해 1조 4000억원을 글로벌 전략과 신규 사업 개발에 투자한다. 두산은 올해 매출 24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③ 中企 원가상승·인력 난제 새해 중소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는 원가상승과 인력수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내놓은 ‘2010경영환경’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30.2%가 가장 큰 경영애로로 ‘원가상승’을 꼽았다. 또 21.2%는 ‘인력수급’을 들었다. ‘내수판매 부진(18.2%)’과 ‘자금조달 애로(17.8%)’ 등이 뒤따랐다.항목별 조사에서도 ‘올해 원가상승 부담이 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2.9%로 지난해보다 10.8%포인트 높았다. 원가상승 요인으로는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50.6%)과 ‘환율 상승’(21.0%), ‘인건비 증가’(12.3%) 등이 꼽혔다. 인력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잦은 이직’(29.6%), ‘숙련인력 수급난’(19.9%)을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채용여력 부족’(17.9%)과 ‘인력정보 부족’(16.6%), ‘열악한 근무여건’(12.3%) 등도 지적했다.상의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심화된 원자재 가격상승과 환율 변동성으로 원가상승이 올해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북, 중국시장 본격 개척

    경북도의 중국 시장 개척 전진기지인 베이징 대표처가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도는 22일 베이징 차오양구 현대자동차 빌딩에서 대표처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공원식 도 정무부지사와 이상효 도의회 부의장 등 도 관계자를 비롯해 베이징 소재 한국 유관 기관 대표 및 중국 관련 기관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표처 개설은 도의 대 중국 통상·문화·관광·투자 등 민간 교류의 지속적인 확대를 종합·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표처는 도가 파견한 사무관·중국 통상 전문요원 1명씩과 현지인 3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년간 현지 시장 조사와 통상 전문 인력 확보, KOTRA와의 협력 방안 등의 논의 과정을 거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베이징 대표처는 앞으로 녹색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시장 개척, 의료·문화체험 등 복합 관광을 지향하는 관광객 유치, 녹색산업 등 유망사업 개발을 위한 자본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장개척 사업을 통해 유망 바이어 발굴 및 사후 관리지원은 물론 웰빙·친환경 유망 상품 발굴과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 온라인·오프라인 판매망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 베이징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술 이전·특허 관련 지식재산권 수출 지원 활동도 펼친다. 도 관계자는 “유교의 현대화, 새마을운동과 중국의 신농촌건설운동 연계 등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국 ‘투자매력’ 아시아 2위

    코트라(KOTRA)는 최근 외국기업 261곳(17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주요 6개국의 투자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에 이어 평점 평균 2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코트라가 다음주에 발간하는 ‘아시아 주요국 투자환경 비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투자매력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80점을 받았다. 1위는 싱가포르로 6.98점을 기록했다. 이어 홍콩(6.54점)과 중국(6.22), 타이완(6.21), 말레이시아(6.14) 순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기술 성숙도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시장 규모와 시장성장 가능성, 인적자원 수준, 지적재산권 보호, 정부의 투자유인책 등 고른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세금 수준과 임금비용, 언어 항목에서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올해(1~9월)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은 모두 80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4억 2000만달러)보다 8.1% 증가했다. 미국발(發) 투자는 감소한 대신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직접투자가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외자유치 목표액 12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속초해변에 도심형테마리조트 조성

    강원 속초해수욕장이 ‘아쿠아비치’ 형태의 도심형 복합 테마리조트로 개발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개발 프로젝트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속초해수욕장을 아쿠아워터파크, 게임테마파크 등의 휴양문화시설과 아쿠아콘도, 아쿠아비치클럽 등의 시설을 갖춰 물을 주제로 한 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속초해수욕장 일대가 아쿠아리조트로 개발되면 연간 소득효과 4128억원, 부가가치 창출 8826억원, 세금효과 934억원, 고용인원 3만 6000명 등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번 ‘속초해수욕장 개발 프로젝트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의 내용을 토대로 투자자 리스트를 작성한 뒤 내년부터 외자유치 설명회 개최, 투자유치단 파견 등 KOTRA·강원도·속초시 합동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속초해수욕장의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집행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사전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총 2116억원을 투입해 속초해수욕장 일대를 아쿠아비치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천연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미래지향·자연친화적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해 선진형 4계절 관광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시플러스]

    ●전남체신청 기능직공무원(집배원) 특채 광주권역 근무 등 총 32명. 우편물 배달과 수집업무 담당. 응시자격은 제2종 보통운전면허 이상 자격증과 워드프로세서 3급 이상 등의 자격증 소지자. 공고일(11월20일) 현재 최근 3년 이내에 6개월 이상 택배업무 근무한 사람. 원서는 26일까지 인근 총괄우체국 인사담당부서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문의 인력계획팀(062)600-4732~3. ●농촌진흥청 연구직 공무원 공채 농업연구직 등 총 41명 선발 예정. 장애인 구분 모집 4명 포함. 응시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학력제한 없음. 원서는 27일까지 농촌진흥청 및 각 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교부받아 지정 접수처(홈페이지 참조)로 제출. 필기시험(국어·생물학개론 등)은 내년 1월31일 예정. 문의 운영지원과(031)299-2947~49. ●부산기계공업고 기능직 공무원 채용 조리·위생·기계 직렬 각 1명.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공고일(11월23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인 사람. 원서는 12월1~3일 학교 행정실 총무부로 방문 접수. 우편 접수는 불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 예정. 070-8640-031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신입사원(인턴) 채용 해외시장개척 업무 담당 등 수십명. 학력 및 연령 제한은 없으나 토익 830점 이상 등 일정 수준 공인영어시험 자격 필요. 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recruit.kotra.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일반경제에 관한 논술 등)은 12월12일 예정. 합격자는 8개월가량 인턴으로 근무한 뒤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 문의 인사팀(02)3460-7043.
  • 중구 해외시장 개척단 ‘수출 157억’

    중구 해외시장 개척단 ‘수출 157억’

    서울 중구의 ‘해외시장 개척단’이 기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5~22일 터키와 크로아티아에서 활동한 해외시장 개척단이 15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수출 신호등에 파란불을 켰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개척단을 꾸린 덕분이다. 우선 지난 1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종합상담회에선 무인전자 경비시스템, 액세서리, 아동복,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올린 수출계약만 모두 87억원에 달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설명회를 개최, 70억원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이스탄불은 인구 1200여만명이 거주하는 터키 최대도시로, 상품의 80%가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만큼 중구의 특화상품인 패션 액세서리의 수출 전망이 밝다. 자그레브는 철도, 도로의 요충지로 최근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일반 소비재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은 기술경쟁력은 있지만 현지 정보수집과 시장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중점을 뒀다. 중구는 해외바이어 발굴, 공동 카탈로그 제작, 상담장 임차 등 중소기업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를 대행했다. 아울러 현지 총영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한인회 등이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앞서 중구는 지난 9월 관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 참가, 38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국내 중소기업 시장 개척에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물론 인도, 유럽, 아프리카 등 국가별로 차별화한 중소기업 지원 전략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神의 직장’ 공기업 채용 잇따라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들이 속속 채용에 나서고 있다. 18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주요 공기업들이 신입과 경력직 채용공고를 잇달아 내놓는다. 대부분 다음달 초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기업을 위한 해외시장개척과 해외투자진출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는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토익 83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영어시험과 함께 일반경제에 관한 논술시험, 별도의 선택과목 시험이 있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recruit.kotra.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약 8개월간 인턴 기간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국거래소도 경영·경제·법학·수학 및 통계학·전산학 분야 등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대학 졸업 및 졸업예정자로, 평균학점 3.0(4.5점 만점 기준) 이상이어야 한다. 1차 면접 때는 영어 말하기시험을 실시한다. 원서는 이달 23일까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신용보증기금은 본부 및 전국 영업점에서 근무할 사무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학력 및 전공, 그리고 연령의 제한이 없으며 2010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원서는 20일까지 온라인(recruit.kodit.co.kr)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방문 및 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6급 신입 기술직(6급)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기 및 전자 관련학과를 전공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또 전 학년 평균평점이 80점(B학점) 이상이고, 토익 750점 및 HSK 7급 이상의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20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접수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21~23일 세계한인경제인 대회

    60개국 한인 경제인 800여명이 국내 경기회복을 위해 서울에 모인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21~23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제1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일본·미국·호주 등에서 활동하는 8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급 한인 임원들이 참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등도 참가한다. 국내 227개 기업체와 코트라(KOTRA) 등 정부 관계기관에서 모두 500여명의 국내 경제인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해외한인무역협회는 애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지만 고국 경제 회복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 [인사]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전보>△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인화<파견>△한국지역진흥재단 김재균 ◇서기관 <전보>△조직실 조직진단과장 권순록△중앙공무원교육원 김형중△정부청사대전관리소 행정과장 권혁문△인사실 조대성<파견>△국무총리실(제주특별자치위원회 사무처) 서정욱△지방분권지원단 박인용 ■농식품부 △비상계획관 석정수 ■법제처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조영규<파견>△국회사무처 김승열◇과장급 <승진>△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정보과장 김은영<전보>△법령해석정보국 법제정보과장 안상현△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조용호<파견>△KOTRA외국인투자지원센터 이상수◇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공은정△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기획과 박종일△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안승철<전보>△사회문화법제국 권준율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석호영 ■방위사업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 △계약관리본부 국제계약부장 이정용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장 △명동 강진우△강동 이선종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실장 곽인찬 ■법률방송 △취재본부장(상무) 신윤석 ■경희대 △음악대학장 이훈△국제교류처장(서울캠퍼스 및 국제캠퍼스 겸직) 강곤 ■경희사이버대 △기획협력처장 오태헌△교무〃 방성원△온라인교육지원〃 민경배△학생지원〃 강윤주△입학관리〃 안병진△사회교육원장 김지현△정보문화예술학부장 이문재△사회과학〃 서유경△호텔관광외식〃 김혜영 ■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서명석 문영국△상무보 정진우 김성우 ■하나대투증권 ◇승진 △업무개발부장 이경원[지점장]△신대방 한석근△원주 엄윤성△남천동 송운섭△북광주 조양곤△목포 김정희△노은중앙 변재길◇전보△선물영업부장 심정섭△정보지원〃 홍영국△은평지점장 한대경△목동중앙〃 김희중 ■알리안츠생명 ◇부서장△AA영업교육부 김태열△AA영업지원부 박재서△고객서비스부 김현웅△서울지역영업본부 영업교육부 김인목△〃 영업부 신일용△강원경기지역영업본부 영업부 임종찬△충청호남지역영업본부 영업부 김옥태◇영업단장△신설동 윤산△노원 현종우△강남 김선균△부산 문성호△울산 김종배△수원 오은식△성남 신완섭△인천 김국권△광주 전임택△순천 김영자△목포 임대윤◇지점장△범계 김문재△하당 이광형 ■현대증권 ◇지점장 전보 △분당남 원철희△첨단 윤순철△동대문 양희룡△거여 김창기△영등포 안동신△상무 고용진△남광주영업소장 오상석◇부서장 전보△선물업추진부장 정진표 △글로벌트레이딩〃 이용출 ■하이투자증권 ◇승진 △PI팀장 최현주 ■한국경제연구원 ◇실장 △법경제연구 이인권△기업연구 박승록△금융재정연구 조경엽△거시경제연구 허찬국△경제교육 이병욱△연구조정 이주선△정책기획 조성봉 ■그랜드코리아레저 ◇팀장 △홍보 김도곤 △IR 김성학 ■현대해상 ◇부서장 △신채널영업부 이동엽◇지점장△중부 신승림△강남 여관구△송파 이권도△강동 김승호△천안 이상건△목포 강용구
  • [新아시아시대-IT강국 비상하는 인도] IT 다음의 인도는

    [新아시아시대-IT강국 비상하는 인도] IT 다음의 인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4920억달러(약 624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이같은 프로젝트 자체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례로 일본은 인도에 2008년부터 7년간 500억달러를 투자해 1483㎞에 달하는 델리와 뭄바이간 산업 회랑(DMIC)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잘 갖춰진 인프라는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인도의 강점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업을 GDP 대비 30%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인도의 목표다. 여기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와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은 인도 기업의 해외투자액이다. 인도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산대 인도비즈니스학과장인 이운용 교수는 “제조업 후발 주자로서 M&A를 통해 브랜드와 기술을 가진 기업을 한번에 갖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인도의 소매업 시장 규모는 231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소매업은 원칙적으로 FDI를 금지하고 있다. 2006년 2월부터 단일 브랜드 소매업에 한해 정부 승인하에 51%까지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KOTRA는 최근 보고서에서 소매 시장 개방은 장기적으로는 대세로 보고, 일부 품목에 대해 개방하거나 개방 비율을 점차 늘리는 단계적 개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중국서 한국산 화장품·침구 好好

    ‘중국에선 이런 물건이 뜬다.’코트라(KOTRA)가 중국 소비시장의 3대 유망 상품으로 식품용기와 화장품, 홈인테리어 제품을 제시했다.코트라는 6일 내놓은 ‘중국 내수소비 뜨는 제품’에서 한류스타의 영향과 ‘한국 여성의 피부가 좋다.’는 인식에 힘입어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산 화장품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아토피 피부용 등 유아용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남성용 화장품도 중국인들에게 인기다. 지역별로는 청두(成都)와 다롄(大連) 등에서 한국산 화장품을 선호했다.소득수준 향상과 온라인 판매의 활성화로 침구류와 벽지 등의 홈인테리어 제품도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품목으로 분류됐다.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한국산 홈인테리어 제품은 매트리스 커버와 아동용 이불, 혼수용 침구류 등이다.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산 침구는 다른 외국 브랜드 제품보다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중국인들이 익숙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분석했다.잦은 식품안전 사고의 여파로 식품안전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밀폐형 식품보관 용기도 수출이 유망한 종목으로 선정됐다. 중국산 식품보관 용기의 품질이 떨어져 수입 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업체 락앤락은 매출의 10% 이상을 광고비에 투자하며 중국에서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명신 코트라 중국팀 과장은 “이번 조사는 소비재 중에서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품목에 주목했다.”면서 “중국 내수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시기에 대비해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와인바에서 호주와인 추천해 준다면?

    와인바에서 호주와인 추천해 준다면?

    요즘 와인 바에서 소믈리에에게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해본 적이 있는가? 십중팔구 호주 와인을 거론할 것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최근 유명 호텔과 대형 와인 바들은 호주 와인을 직접 수입한다. 일부는 하우스 와인으로, 일부는 직접 판다. 호주 와인 전문 수입업체들도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다. 국내 와인 수입업체나 와인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호주 와인업체들의 마케팅도 격렬하다. 와인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호주 와인의 물량 공세를 최근 와인업계 최대의 이슈로 꼽는다. 주로 이탈리아 와인을 수입하던 한 와인 업체 관계자는 “호주 와인업체들이 워낙 좋은 조건을 제시해온다.”고 말한다. 이 업체도 최근 잇달아 호주 와인들을 수입해 시판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의 와인 수출국인 호주가 이제 정상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하려는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정반대다.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성장세를 보여 온 호주 와인은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이들이 선택한 마지막 돌파구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저가 공세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호주 와인업체들의 주요 공략 대상이다. 그렇다면 호주 와인업체의 위기는 어디서 비롯된 걸까? 일단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부터 이뤄져온 과잉 생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호주 와인 생산량의 약 25%가 실수요보다 과잉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관은 지난 해 11월 말 호주 현지 언론과 와인업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작성한 ‘과잉생산으로 위기 맞은 호주 와인산업’이라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호주의 와인 과잉 생산 이유를 판단 착오와 과당 경쟁에서 찾고 있다. “호주 와인 산업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과 중소 와인업체들의 난립에 따른 과다한 경쟁이 (과잉 생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호주 와인 최대 수출처인 영국의 가격 파괴 현상도 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영국에서 호주 와인의 85%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통해 유통된다. 대형 체인들은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공 같은 신대륙 와인들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호주 와인업체들은 원가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호주의 와인 생산비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 돼온 데다가 인건비는 치솟고, 주요 수출시장으로의 물류비도 큰 부담이다. 더욱이 호주 달러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점도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2007년 양과 금액 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던 호주 와인 수출은, 현재 물량 면에서는 당시의 9%, 금액 면에서는 30% 가까이 추락한 상황이다. 국내외 와인 전문가들은 호주 와인의 이미지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호주 와인, 그 가운데서도 南호주 지역의 시라즈 품종은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3일자 기사에서, 당시의 성공이 호주 업체들을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옐로우테일처럼 대중형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마케팅한 것이 실수였다는 주장도 소개했다. 호주 정부와 와인업계의 위기 타개책은 세 가지다. 과잉 생산에 대해서는 감산과 구조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 주도 하에 10% 가까운 감산을 계획중이다. 더욱이 중소 와인업체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있다. 이미지 개선책도 준비중이다. 다양한 가격과 품종의 호주 와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전략이다. 당장은 남아도는 값싼 와인을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 등지에 소화하는 것이다. 그것이 최근 국내에서 벌어지는 호주 와인 물량 공세의 배경이다. 소믈리에로부터 호주 와인을 추천받게 되면, 감사 대신 먼저 연민의 축배를 들어야 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공기관 경영평가] 희비 엇갈린 공기업

    정부의 200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앞두고 ‘정보 안테나’를 곧추세웠던 공공기관들이 19일 뚜껑이 열리자 안도의 한숨과 여유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초대형 공공기관의 ‘대형 사고’로 이어질 만한 충격적인 결과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이른바 해임 건의에 해당하는 ‘미흡(50점 미만)’ 판정을 받은 공공기관 4곳은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라며 망연자실했다. 조환익 사장이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고 기관 평가에서는 세번째 등급인 ‘B’를 받은 코트라(KOTRA)는 지난 정부 후반기 감사원 감사 등으로 실추됐던 조직의 명예가 회복된 것이라는 분위기를 보였다. 반면 기관장 해임 건의를 겨우 면한 한국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등 일부 대형기관들은 ‘불명예’라며 말을 아꼈다. 토공 관계자는 “경영혁신 추진 등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점수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주공은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것을 낮은 평가의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대한석탄공사도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비리가 적발된 한국전력거래소도 ‘경고’를 받자 공식 언급을 삼갔다. 기관장이 ‘우수’ 판정을 받은 한국수출보험공단은 “수출보험 실적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청년 인턴과 대졸초임 삭감 등을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부처종합 golders@seoul.co.kr
  • 영등포구 중소기업 무역사절단 베네룩스와 4034만불 수출계약

    영등포구 중소기업 무역사절단 베네룩스와 4034만불 수출계약

    영등포구가 경기침체로 여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지난 7일 김형수 구청장을 단장으로 지역의 9개 중소기업과 함께 8일 간의 일정으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국’에 대한 시장개척 활동을 펼친 결과, 총 4034만 달러(약 505억원)에 이르는 수출계약 협의를 이뤄 냈다고 16일 밝혔다. 룩셈부르크와는 중소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장개척 기간에 공구류 생산업체인 이피테크와 강관파이프 제조업체 동해건기 등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9개 중소기업들은 현지에 상담장을 설치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총 61회의 무역 상담을 했다. 그 결과 LED 제품, 공구류, 스테인리스강관, 건설중장비 부품, 미용기구 등 제품에서 수출계약 협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베네룩스 3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및 기술력을 갖춘 지역인 만큼 구는 지난 1월부터 사절단 참가기업 선정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 지역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기술력이 없는 업체를 파견했다가는 되레 한국제품과 영등포구에 대한 이미지만 훼손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구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트라(KOTRA) 현지무역관 등의 도움을 받아 현지 시장에 대한 사전 정보와 기술 수준을 수집한 뒤,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체를 찾는데 힘을 기울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영등포구는 12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경제통상부와 중소기업 간 무역 확대, 기술도입과 합작투자, 정보교환 확대 등 중소기업발전과 경제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하는 예상 밖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 구는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이뤄진 수출 협의가 최종 계약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참가 기업에 대한 수출계약 상담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유럽시장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베네룩스 3국에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내 단말기·송출장비 수출 ‘파란불’

    프랑스가 우리나라에서 첫 상용화한 지상파 디지털이동방송(DMB)의 기술을 이용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단말기와 송출장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프랑스 방송·통신 감독기관인 시청각 최고위원회(CSA)는 오는 12월부터 파리와 니스, 마르세유 등 3개 도시에서 지상파 DMB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CSA는 2012년부터 신규 생산 라디오에 DMB 수신기능을 의무화한다. 또 2013년까지 모든 차량용 단말기에 DMB 수신장치도 갖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의 라디오 단말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250만대 수준이다. 가정에 5~6개의 라디오가 보급되어 있다. 특히 프랑스 이외에 지난달부터 노르웨이가 DMB 방송 송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도 하반기부터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한국산 단말기와 송출 장비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오는 10월에 사절단을 프랑스와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에 파견해 정부기관, 방송사, 통신사, 유통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지경부, 홍콩서 한국 투자설명회

    정부가 세계적으로 2조~3조 3000억달러에 이르는 ‘중화 자본’ 유치에 나섰다. 우선 8억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을 이끌어 낸다. 지식경제부는 27일 기획재정부와 코트라(KOTRA),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중화 자본의 집결지인 홍콩에서 현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와 상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9일엔 싱가포르 팬 퍼시픽호텔에서 설명회와 함께 3개 현지 금융사들과 모두 8억달러 규모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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