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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쉽고도 어려운 말, “즐겨요”/나창엽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쉽고도 어려운 말, “즐겨요”/나창엽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요즘 세상 사람들의 눈은 어디로 향해 있을까.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2015년 세계 10대 브랜드에 애플과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 일곱 개가 포함됐다. 나머지는 코카콜라, 맥도날드와 말보로, 백년 역사의 전통적 기업이다.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이들 초우량 글로벌 기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즐겨요” 어릴 적 콜라 광고에서 이 말을 들었다. 영어로 ‘엔조이’라는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좋아하여 자주하다’이다. 경제개발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 당시에는 어울리지 않은 어쩌면 다소 퇴폐적인 의미도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이 말이 가끔 들린다. 여자프로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유를 묻자 “그냥 편하게 즐겼어요”라고 말하는 우리나라 선수도 보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생겼다. 미국사람들은 즐긴다는 말을 아주 쉽게 또 자주 한다. 서양식 인사법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조금 달리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지금 세상을 바꾸는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이 이러한 즐김에 매우 주목해 왔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제품, 고객이 즐거워할 서비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등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오늘날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이기는 가장 중요한 기업전략이 되었다. 그렇게 본다면 미래를 위해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즐김의 여유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리콘밸리 코트라는 수년 전부터 국내 신생 벤처기업들이 미국의 투자자금을 받도록 하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방학 창업교육 프로그램에도 많은 국내 대학생이 참가한다.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그들은 한국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정예다. 그러나 막상 현지 투자가들을 만나게 되면 대개 시작에서부터 커다란 벽에 부딪친다. 3D 프린터를 기반으로 하는 벤처창업이 유행이다. 우리 3D 프린팅 기술은 실용성에 가치를 둔다. 돈이 되냐 안 되냐가 기준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당장 돈이 될 듯한 곳에는 이미 경쟁이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반면 외국의 경우 돈보다 재미있는, 재미가 있을 만한 분야에 치중한다. 스티브 잡스가 위대한 이유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보다는 소비자가 좋아하게 될 제품을 만들었다는 데 있다는 말도 있다. 미국의 벤처 투자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다. 자기가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뭐가 돼도 될 거다는 판단이다. 이런 사람들이 마음 편히 즐기면서 하고 싶어하는 일에 투자하여 성공한 수많은 사례를 그들은 이미 보아 왔다. 순서가 거꾸로다. 그냥 재미있는 것을 하다 보면 그걸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도 생길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나중에 자연스레 창업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이웃에 사는 인도계 중학생이 레고블록으로 점자프린터를 만들어 인텔로부터 수십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언론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생산비를 82%나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인텔은 당장 그 장난감을 팔아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아니다. 전 세계 시각장애인의 90%가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 있다는, 그들을 돕고 싶다는 그 아이의 생각과 미래에 투자한 거다. 공자님도 천재가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도 즐기는 자한테는 안 된다고 하셨다. “즐겨라.” 말은 쉬울 수 있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멀리 가기 위해서는 이것이 정답이다. 지금 어른들이 고민해야 할 화두다.
  • 구로 G밸리, 세계 첨단 산업 심장 ‘겨냥’

    “매우 뿌듯하고, 감격스럽습니다.” 무뚝뚝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매사 감정을 숨기던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도 지난 14일 미국 출국에 앞서서는 한껏 들떠 있었다. 16일(한국시간) 세계 첨단 산업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단장을 맡아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입주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주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완전 무장을 끝냈으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는 이 구청장은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구로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구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실리콘밸리 WSGR 로펌 대회의실에서 G밸리 기업들의 기술을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30~40년 전에 제조업으로 한국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구로공단은 2000년 G밸리로 탈바꿈하면서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이제는 세계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이 설명회를 위해 지난 3월 7000여개에 달하는 G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기업을 공모했다. 30여개 신청 기업 중 현지 투자자들의 투자경향을 반영해 10개 기업을 선발했다. 뽑힌 기업들은 홍채 인식, 모바일 가상 화면, 맞춤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적인 투자설명회를 위해 구로구는 지난 5월부터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투자자, 관련 업계 종사자 등을 섭외했다. 또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 강사와 원격 화상교육을 하면서 참여 기업들의 발표 준비를 지원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이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실리콘밸리 인근 유니온시티를 방문해 캐롤 듀트라베르나치 시장과 유니온시티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를 위한 의향서 체결을 합의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부산 취준생 고민 상담 위해 ‘청년버스’ 정보 싣고 달린다

    부산시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2015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지역을 순회하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버스는 버스로 현장을 찾아가 취업·진로와 창업, 케이무브, 신용·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일자리 고민 등 각종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버스는 14, 15일 동의대를 방문한다. 14일에는 산업기술진흥원, 창업진흥원, 장학재단, KOTRA에서, 15일에는 자산관리공사, 부산고용센터, 사회적기업진흥원, 산업인력공단, KOICA에서 대학생 등에게 1대1 맞춤형 상담을 한다. 해당 기간 정부 청년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평소 청년들이 원했던 컨설팅을 해 준다. 16일에는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청년 20만+ 일자리 박람회’에 가 취업·진로적성 상담, 성향분석 등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부산고용센터, 산업인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상대를 찾아 전문대학의 특성과 전공(스튜어디스, 문화기획·마케팅 분야, 홍보 및 미디어)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창업 특강과 상담 등을 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충남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충남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본부 입구에 세워진 상징물을 보면 핵심 분야가 무엇인지 눈에 확 들어온다. 첨단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3m 높이의 ‘솔라트리’다. 충남혁신센터는 태양광과 1~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다. 혁신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 내 본부와 KTX 천안아산역 역사 안 비즈니스센터로 나뉘어 있다. 2일 오후 찾은 본부는 시골에 자리잡아 주변이 한적하지만 안에 들어가니 열정과 분위기가 남달랐다. 본부 입구 왼쪽에 ‘아름드리’ 매장이 있다. 충남의 농수산 가공품을 전시한 곳이다. 예산 사과와인, 공주 맛밤 등 20개 기업에서 생산하는 86개 제품을 진열했다. 참여 기업 한화의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센터시티점) 매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백화점 매장은 전통 농업 지역인 충남의 특산물을 명품화하는 곳이다. 잘 팔리지 않으면 디자인 등을 분석해 재판매를 시도한다. 이태경 기업지원팀장은 “잘 팔리는 제품은 한화 등 전국 유명 유통망을 통해 명품화한다”면서 “명품화는 품질 인증, 디자인 개선 등에다 개발 과정을 담은 스토리텔링을 얹는 작업을 거쳐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홀은 6차 산업 현장이다. 매장과 함께 상담실과 실습실이 있다. 사과·바게트 플라스틱 모형이 놓여 있고 6차 산업 관련 책이 꽂힌 책장이 금세 어떤 곳인지 알게 했다. 디자인 전용 컴퓨터, 3D 프린터, 박스제작기 등 장비도 보였다. 농어민이 자신의 생산품에 붙일 상표를 직접 디자인하고 박스 등을 제작해 보는 곳이다. 디자인 전문가 등 멘토를 일대일로 만나 도움을 받는다. 논산시 은진면 딸기고추장 생산자 김은옥(65)씨는 “포장지를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마케팅 비법도 배워 큰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홀 안으로 더 들어가 ‘태양광 도서관’을 지나자 가로 10m, 세로 15m 크기의 태양광 시제품제작소가 나왔다. 태양광 충전기를 생산하는 입주 업체 솔레이텍 엔지니어들이 시제품 제작을 돕고 있다. 태양전지효율측정기, 모듈접착기, 레이저커팅기 등 고가 장비를 갖추고 아이디어를 제품화한다. 그동안 처마 태양광 발전기와 연꽃 모양의 부표 태양광 발전기 시제품을 제작했다. 낮에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비축했다가 밤에 현관문 램프를 밝히고 호수를 아름답게 수놓는 장치다. 아이디어를 낸 학생들은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할 것으로 기대하는 제품들이다. 제작소 출입문 앞에 해충 포집기와 새 쫓기 기계도 보였다. 태양광 전기로 밝힌 램프를 보고 달려든 벌레를 회전기로 그물 속에 떨어뜨리거나 소음을 내 논밭의 새를 쫓아내는 기계다. 센터는 태양광 사업 아이디어를 모으고 창업 열기를 북돋우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공모전에 들어갔다. 비즈니스센터는 본부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 있다. 맨 먼저 비즈니스홀이 나온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와 창업을 상담하는 장소다. 벽에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과정이 소개돼 있다. 홀 옆에 전국 혁신센터 중 유일한 ‘무역존’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파견 나온 김양성 실장은 “전국 혁신센터 입주 업체와 충남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3명, 충남도 2명, 충남테크노파크 1명, 자체 채용 등 13명의 직원이 주로 본부에 상주하며 혁신센터를 이끈다. 혁신센터는 지난 5월 22일 문을 열었다. 이병우 센터장은 “태양광 발전은 미래를 이끌 수 있는 분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82%가 중소·중견기업… 對中 수출 활로 찾는다

    [韓中 정상회담] 82%가 중소·중견기업… 對中 수출 활로 찾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중국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넓혀 대중(對中) 사업을 확대시킬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3곳, 중소·중견기업 105곳,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7곳 등에서 모두 156명으로 꾸려졌다. 순방에 함께할 주요 경제인들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GS그룹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이 포함됐다. 또 이형근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장원기 삼성 중국본사 사장, 이희국 LG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채욱 CJ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배정태 LG생활건강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은 그동안 중국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을 하는 곳이 많다. 분야별로는 유통물류 34개사, 바이오의료 25개사, 정보기술·보안 18개사, 환경기술 11개사, 농식품 5개사 등이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빅2 화장품 회사는 중국 내 K뷰티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경제사절단은 양국 기업 간 또는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12건 체결할 예정이다. MOU 체결은 내수 소비재 시장 진출 활성화, 산업협력 다각화, 양국 투자협력 강화, 보건의료 협력 활성화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또 경제사절단은 4일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할 계획이다. 비즈니스포럼에서 ▲한·중 산업 및 투자 협력 제고 방안을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환경 분야 협력 ▲보건 분야 협력 ▲문화 산업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2013년 베이징, 2014년 서울에 이어 올해 상하이에서 열리는 등 매년 한·중 경제인들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역시 한류”… 패션·게임 등 中바이어 북적

    “역시 한류”… 패션·게임 등 中바이어 북적

    “해외 직구 등이 보편화되면서 더이상 내수 시장에만 기댈 수 없게 됐습니다. 해외 진출만이 살길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봤고 자신감도 얻었습니다.”(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리얼코코’ 강래경 대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가 27일 중국 상하이 인텍스에서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박람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꽉 막힌 대중 수출 적체의 물꼬를 트고 중국 바이어들과 합작해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는 중견·중소 기업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중견·중소기업의 대중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패션·캐릭터·게임·엔터테인먼트 등 107개 한국 기업과 500개 중국 기업 등 한·중 600개 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시가총액 178조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56.3%를 점유하고 있는 제이디닷컴 등 거물급 바이어들도 대거 참여했다. 첫날부터 ‘대박’ 소리가 터졌다. 리얼코코는 이날 중국 패션 유통업체 킹 니코와 13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국내 최초 도미빵 브랜드 카페 아자부는 중국 부동산 개발 종합투자그룹인 청두 자하오 그룹과 3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한국 3D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애니작도 자사 애니메이션 ‘좀비덤’의 중국 내 방송 라이선스 독점 대행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전시장은 이날 중국 바이어 외에도 1만여명이 넘는 일반 관람객들이 찾아 개장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9000㎡(2730여평) 규모의 박람회장은 한류유망상품관, 한류패션관, 프랜차이즈관, 한류스타-중소기업 융합관 등 6개 테마관으로 꾸며졌다. 상하이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상하이서 이광수 인기가 미처 이럴줄을?”

    “상하이서 이광수 인기가 미처 이럴줄을?”

    중국 상하이 한류행사에 참석한 한류스타 이광수가 높은 인기로 몰려드는 팬들 때문에 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축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광수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광수가 ‘코리아브랜드 앤 한류상품박람회 2015’에 어제와 오늘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 명령으로 어제 하루만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줄였다”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행사 직전인 지난 26일 “이광수의 높은 인기를 고려할 때 사고 위험이 있다”라면서 28일 예정된 팬사인회와 애장품 전달식, 기자회견 등을 축소하라고 명령했다. 소속사와 주최측은 이에 이틀로 나뉘어 있던 일정을 절반가량 줄이고 27일 하루만 참석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광수 측은 현지 숙소도 행사장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라는 중국 당국의 안내에 숙소를 급하게 옮기기까지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광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코리아브랜드 앤 한류상품박람회 2015’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그룹 인피니트와 함께 문화산업 전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최정상급 한류스타로 평가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시장 ‘맞춤형 마케팅’으로 불황 타개”

    “해외시장 ‘맞춤형 마케팅’으로 불황 타개”

    “해외 지역별 시장 변화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수출 불황을 타개하겠다.”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우리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위해 126개 해외무역관에 ‘글로벌 현안 이슈 점검반’을 신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세계 교역량 감소와 저유가로 우리나라 수출입이 모두 줄어드는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경기 둔화, 미국 금리 인상, 유가·원자재값 하락 등 대내외적 리스크에 메르스 사태 여파까지 겹쳐 올 하반기 수출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점검반은 각국의 수출 현황을 분석한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해 9월 중 우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주력시장 긴급점검 설명회’를 연다. KOTRA는 또 단기적 성과가 높은 대형 수출 상담회를 9~11월로 앞당겨 시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수출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시장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한 전례가 있다”면서 “이번에도 위기를 극복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한층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가난한 사람들 위해 ‘소금물 램프’ 개발한 남매

    가난한 사람들 위해 ‘소금물 램프’ 개발한 남매

    필리핀 출신의 엔지니어 남매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소금물 램프를 만들어 이슈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아이사(Aisa)와 라파엘 미헤노(Raphael Mijeno) 남매가 소금물과 금속 막대를 이용해 만든 ‘소금’(SALt)란 이름의 소금물 램프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소금물 램프‘SALt ’란 이름은 소금 외에 ‘Sustainable Alternative Lighting’(지속 가능한 대체 조명)이란 이중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필리핀 라살 대학교의 공학부 강사 겸 ‘그린피스 필리핀’의 회원인 아이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필리핀에서는 약 50가구 중 1가구만이 등유 램프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필리핀 농촌 사람들에게 램프용 등유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그들이 램프용 등유를 구하려면 몇 시간을 걸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아이사와 라파엘은 돈이 들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가운데 지난 2014년 ‘SALt ’를 개발했다. 그들이 개발한 ‘SALt ’는 한 번의 소금물 충전으로 약 8시간 정도 불을 켤 수 있으며 6개월에 한 번만 금속 막대를 교체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SALt ’에는 USB포트를 연결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사와 라파엘 남매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비영리단체들과 연계해 전기를 쓸 수 없는 필리핀 교외지역 사람들에게 ‘SALt ’를 배포하고 싶다“면서 ”NGO단체의 도움을 받지 못한 가구의 경우에는 하나당 20달러 정도에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반 소비자가격은 높겠지만, 1개가 팔릴 경우 다른 하나를 ‘SALt ’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사와 라파엘 남매는 지난 2014년 11월 한국에서 열린 스타트업네이션 서밋 2014에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 필리핀 아이디어스페이스 2014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영상= Viral Onl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피니트, 중국상하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는 27∼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류박람회(KBEE) 행사의 공식 홍보대사에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문화콘텐츠·제조업·IT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브랜드를 융합해 경제 한류를 선도하고자 마련된 최대 규모의 한류상품 전시회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7인조 보이밴드 인피니트는 국내 최정상급의 멀티 엔터테이너 아이돌 그룹으로, 가수·배우·MC·모델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중국에서 K팝의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 첨단산단, 과밀억제권역 이전 기업에 우선권

    수도권 과밀억제 지역에서 세종 행복도시로 이전하는 기업은 첨단산업단지에 우선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건축물 디자인 수준 향상 등 행복도시 특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11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세종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세종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는 종합지원(앵커) 역할이 가능한 선도 기업과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 기업 선정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입주 희망 기업의 사업계획을 심사·평가해 결정한다. 추진위는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개척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대규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외국인 투자유치 과제 상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외국 기업 및 대학 등을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세종 도시첨단산단에는 75만㎡로 벤처파크, 리서치파크, 산·학·연 협력센터(지식산업센터 등), 공동 대학 캠퍼스타운 등도 들어선다. 위원회는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성동(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 도시 상징광장을 만들고 어반아트리움(도시문화 상업가로)도 조성하기로 했다. 도시 상징광장은 올해 6∼8월 상징광장 디자인 마련과 상징광장 내 상징조형물 및 분수 디자인 현상 공모 등을 거쳐 2018년 상반기 개장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 브랜드 짝퉁 피해 막는다”

    한류 열풍으로 해외 진출이 늘고 있는 한국 브랜드(K브랜드) 보호에 정부 부처가 힘을 합쳤다. 최근 K브랜드 모조품(짝퉁)이 중국뿐 아니라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까지 확산, 기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관세청과 특허청,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세관과 경찰청 특별수사국, 지식재산청 등 지식재산권 단속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브랜드 위조품 식별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 휴대전화와 해피콜 주방용품, 화장품 5개사의 관계자 등이 참여해 위조품 식별법과 단속에 필요한 정보 등을 주고받았다. 특히 짝퉁 제품의 해외 유통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경 통과 단계에서 위조품을 원천 차단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앞서 관세청과 특허청은 지난 4월 중국·홍콩세관 당국과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국경 단계에서 지재권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세관에 상표권 등을 등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4월 현재 중국 세관에 등록된 지재권은 미국(4004건), 일본(1333건), 독일(892건)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151건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만의 할랄 인증 필요… 국내 무슬림 먼저 공략을”

    “한국만의 할랄 인증 필요… 국내 무슬림 먼저 공략을”

    “할랄은 종교적인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장밋빛 사업성만을 보고 무작정 진출하지 말고 먼저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13일 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만난 위나이 다흐란(63) 교수는 최근 한국 기업의 할랄 식품 사업 확대와 관련해 이같이 조언했다. 다흐란 교수는 태국 국립종합대인 쭐랄롱꼰대 할랄과학센터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무슬림 학자로 꼽힌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 이후 국내 식품기업을 중심으로 할랄 식품 개발과 수출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이라는 의미로,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들은 이슬람 율법에서 허가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만을 써야 한다. 톰슨로이터 등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1421조원으로 2019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이르는 27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나라마다 할랄 인증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다흐란 교수는 “국가별로 할랄 인증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이런 각각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게 문제”라면서 “한국만의 할랄인증제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흐란 교수는 태국의 할랄 산업을 소개하며 한국이 태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태국은 인구의 90%가 불교인 국가이지만 비무슬림 국가 가운데 인도, 중국, 유럽에 이어 네 번째로 무슬림 인구(500만명)가 많다. 태국 정부는 할랄 산업 진흥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모두 38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 세계 5위의 할랄 제품 수출국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흐란 교수는 “할랄 산업이 잘 이뤄지고 있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아 한국 내 할랄인증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가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 중동, 중국에서 인기 있어 덩달아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할랄 인증을 받은 한식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먼저 한국 내 무슬림의 문화와 삶에 대해 이해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제품이 성공한 다음 해외 사업 진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글 사진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해외 일자리 잡자

    코트라가 청년 인재의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해 다음달 21~2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5 글로벌 취업상담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로 국내 청년 구직자에게 해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인 채용 계획이 있는 외국 기업에는 우리 청년 인재들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에 일본, 중동, 중국 등의 유력 기업 130여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기업은 일본 최대 종합가전회사인 파나소닉, 일본 대학생 취업 선호 2위인 마루베니상사, 닛산자동차, 싱가포르항공 자회사 스쿠트항공, 영국계 컨설팅사 알파사이츠 홍콩지사 등 104개사다. 또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 중동 지역 취업 정보 제공을 위해 현지 대형 취업알선업체인 마이클 앤드 페이지(Michael & Page), 헤이즈(Hays) 등이 참가한다는 점도 올해의 특징이다. 상담회 참가 신청 등은 공식 웹사이트(kotrajobfair.or.kr)에서 가능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중남미 온라인·홈쇼핑시장 본격 진출… 5년 내 年 30억弗 수출

    중남미 온라인·홈쇼핑시장 본격 진출… 5년 내 年 30억弗 수출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중남미 4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인 콜롬비아에 도착, 본격적인 세일즈외교에 착수했다. 박 대통령은 현지 일간지인 ‘엘콜롬비아노’와의 인터뷰에서 “6억 2000만명의 인구와 6조 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중남미 33개국은 한국의 중요한 협력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정보기술(IT)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과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국가들이 중남미의 역내 통합 노력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다양한 이념과 문화를 지닌 중남미 33개국이 공존하면서 경제 발전과 역내 통합을 이뤄 나가고 있는데 이번 순방을 통해 중남미의 역내 통합 노력을 배우고 중남미 국가들과 긴밀한 유대를 논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갖고 중남미 지역의 온라인·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해 연간 3조원 규모의 시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회담을 계기로 코트라(KOTRA)와 콜롬비아 전자상거래협회는 유통망 및 전자상거래 진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청와대는 “매년 25% 이상 성장하는 중남미의 온라인·홈쇼핑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5년 내 중남미 전체에 연간 30억 달러 이상 관련 수출 시장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콜롬비아 지하철 및 정유공장, 전기버스 등 총 117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추진된다. 양국은 경제분야를 포함해 모두 18건의 MOU 등을 체결한다. 한편 청와대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만 출국장을 찾는 등 환송식을 간소화했으며 박 대통령도 출국 전 동행 기자단과의 인사를 귀국 시로 미루었다. 보고타(콜롬비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코트라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 개관

    코트라(KOTRA)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8일 베이징(北京)에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와 ‘코리아비즈니스플라자’(KBP)를 동시에 개관했다. 두 곳은 민과 관이 함께하는 개방형 협업 시스템으로 운영돼 우리 기업의 지원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했다. 이날 베이징에 개관한 KBP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경상북도 베이징대표처 등 수출지원 4개 기관과 수출 인큐베이터, IT 지원센터 등이 동반 입주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관식에서 “우리 기업들을 국내외에서 효율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중 FTA의 활용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수 주중대사는 “대사관은 FTA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한·중 FTA 붐을 조기 수출 확대로 연계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한국상품전 등 대형사업을 추진하고 중국의 중서부 지역 등에 대한 진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쿠바로 쏠리는 세계의 눈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쿠바로 쏠리는 세계의 눈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부촌인 폴랑코 지역에 위치한 쿠바대사관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 11일 공증 작업을 위해 쿠바대사관을 방문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성준화 멕시코시티무역관 과장은 “최근 들어 멕시코를 통한 쿠바 비자 발급, 투자 문의 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발표 이후 훈풍이 부는 곳은 쿠바뿐만이 아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쿠바로 가는 경유지인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은 쿠바로 향하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쿠바와 해산물, 콩 등의 식료품 무역업을 한다는 사업가 미구엘(50)은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발표 덕분에 쿠바와의 사업이 더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중남미·아시아·유럽 각국 시설 수주 ‘눈독’ 미국과 53년 만에 다시 손을 잡으면서 문호를 확대한 쿠바는 전 세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과 가까운 카리브해 요충지에 위치한 국가로, 거의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이자 기회의 땅이라는 인식이 작용해 각국이 앞다퉈 쿠바로 몰려들고 있다. 쿠바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중남미 국가들은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 프랑스·러시아 등의 유럽 국가도 투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은 쿠바와의 무역을 늘리는 한편 쿠바 항구 등 물류·인프라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해 4월 무역투자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멕시코’ 사무소를 쿠바에 신설했다. 브라질은 쿠바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마리엘 항구 건설을 위해 차관 6억 달러(약 6800억원)를 제공해 아바나에서 45㎞ 서쪽에 위치한 이 항구를 중심으로 자유무역지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 아바나 미국 이익대표부 근처에서 만난 한 사업가는 “마리엘 항구가 열리면 파나마운하와도 연결되는 등 쿠바가 카리브해의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다른 나라 자본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와 유럽도 쿠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미 대규모 무역·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수교만 맺었을 뿐 쿠바와 교류가 없었던 일본도 최근 아베 신조 총리까지 나서 고위급 접촉을 하고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日·中·러·EU 등 고위급 나서 교역 확대 모색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쿠바 신공항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12일 아바나를 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오는 23일 EU 외교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다. 쿠바와 EU는 최근 아바나에서 관계 정상화를 위한 3차 협상을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오는 5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부채 탕감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통계청에 따르면 최대 교역국은 베네수엘라, EU, 중국 순으로 무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3일 아바나에서 만난 롤란도 수아레스 코비안 경제 전문 변호사는 “미국이 쿠바에 들어오면서 중국, 러시아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라며 “쿠바로서는 한 국가에만 의존할 경우 부작용이 크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에 미국과 교류를 확대하면서도 동시에 가능한 한 많은 나라에 문호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쿠바 내 통신과 금융, 농업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혀 다른 나라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글 사진 멕시코시티(멕시코)·아바나(쿠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中·러 투자 공세 속 쿠바의 對韓 관심 고조”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中·러 투자 공세 속 쿠바의 對韓 관심 고조”

    “미국과 쿠바가 손잡는 것은 중남미 상황을 고려할 때 필연적인 결과로, 미주 지역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중남미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건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 겸 멕시코시티무역관장은 지난 11일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발표 전후 중남미 지역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의 첫 방한을 성사시켰으며 올해도 쿠바 당국자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김 본부장은 “‘하나의 미주(America)’라며 형제애를 중시하는 중남미 국가들은 그동안 쿠바의 변화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제는 쿠바를 용서하고 감싸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같은 분위기는 미국에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중남미 국가들 간에는 미국이 50년 금수 조치를 했으니 ‘이제는 됐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남미 국가들은 고통받는 쿠바 국민을 껴안고 가야 중남미 민주화 과정에서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도 이 같은 변화를 읽어 쿠바에 손을 내민 것이고, 4월 파나마 미주정상회의에 쿠바를 처음으로 초청했다. 중남미 내 반미주의를 의식해 온 미국이 지역 화합을 꾀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쿠바식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라울 카스트로가 집권한 뒤 쿠바에 특히 중국, 러시아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좌파 정상들은 물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쿠바를 방문해 물량 공세를 하고 있다. 러시아, 일본은 부채를 탕감해 줬고, 중국은 거래 대금을 현물로 줘 쿠바 정부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쿠바 정부가 지난해 4월 대외무역부 차관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고위급 방한 이후 한국에 대한 보고서가 처음으로 카스트로에게까지 올라갔으며 대외무역부 장관 등에게 한국과의 교역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안다”며 쿠바와의 무역·투자 강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멕시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단절됐던 쿠바와 관계정상화 추진”

    “단절됐던 쿠바와 관계정상화 추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북한과 특수한 관계이며 우리와는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쿠바와 관계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2015년 외교부 업무계획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소 미진했던 중남미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공식 석상에서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60년 국교를 수립한 북한과 쿠바는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의장이 1986년 3월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소총 10만정을 무상으로 받은 일을 기억할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정부는 앞서 2008년 5월 두정수 당시 중남미 국장이 조지프 윤 주한 미대사관 공사와 만나 쿠바와 영사 관계 수립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 그해 7월 이용준 차관보가 윌리엄 스탠턴 주한 미 부대사와 만나 쿠바와 영사 관계 수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통보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모색했다. 그렇지만 번번이 북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북한은 지금도 쿠바에 대규모의 공관을 유지하고 있다.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집권하면서 쿠바는 한국과의 수교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쿠바는 12일 아바나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에 정부를 최초로 초청했다. 김동기 외교부 문화외교국장도 현지를 방문해 쿠바 문화부 국제관계국장과 양자협의 등을 이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쿠바에는 5000여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며 코트라(KOTRA)를 통한 무역 협력이나 문화 교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예술과 기업의 만남

    예술과 기업의 만남

    기업과 예술의 협업(아트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제품과 오리지널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콜라보 다모여’전이 서울 서초구 헌릉로 코트라(KOTRA) 본사 오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 작가, 디자이너 등 11명의 원작과 이들이 국내 기업과 시도한 협업 결과물을 함께 소개해 기업들에 예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협업으로 탄생한 13종의 제품과 원작 20여점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예술작품이 어떻게 제품으로 나타나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한국도자기는 눈이 유달리 큰 ‘아이돌’(Eyedoll)로 주목받는 팝아티스트 마리킴과 ‘해피하트’를 그리는 찰스장과 협업해 도자기 제품을 만들었고 미디어 작가 이이남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설화수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철학을 표현했다. ‘철’을 소재로 다루는 작가 김병진은 조니워커하우스와 함께 위스키 조니워커의 메탈박스를 만들고, 보네이도 코리아와의 협업으로 말끔하게 단장한 환풍기를 디자인했다. 팝아티스트 275c와 여성용 핸드백 브랜드 르 벡소가 만나 독창적인 디자인의 핸드백이 탄생했다. 이 밖에 강준영, 아트놈, 이상봉, 하태임 등의 작가와 지포라이터 뮤지엄, 화장품 회사 클리오, 주류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 행남자기, LG전자 등 기업들이 협업한 제품이 작가의 원작과 함께 전시된다. 예술가와 기업이 협업한 제품은 가방, 공기순환기, 화장품, 주류 케이스, 라이터, 가구, 도자기, 가전제품 등으로 다양하다. 협업을 통해 기업은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에 응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함께 전달할 수 있으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작품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02)3460-7873. 전시는 3월 1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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