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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EAN 3D] ‘건강 도우미’사업 첫선

    ***“산업현장서 건강관리 해드려요”. “아버님,어제 술드셨죠? 지난번보다 혈압이 높게 나왔어요.” “술 먹으면 혈압 높아지나? 앞으로 조심할 테니까 다음번에는 당뇨 검사도 해줘.” 찬바람이 씽씽 몰아치던 지난 7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석남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때 아닌 ‘건강검진’으로 부산한모습이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인천지도원에서 나온 김경연 간호사(38)와 ‘운동처방사’ 황정임(22)·이수진씨(22) 등 ‘건강도우미’들이 아파트 관리원들에게 겨울철 건강 관리 요령을 설명해주고 있었다.평균 연령이 60세가 넘는 아파트 관리원들은 겨울철 뇌심혈관 질환에 가장 취약한 집단.한달 주기로이들을 찾아와 혈압을 재주고 간단한 스트레칭도 가르쳐주는 이들은 관리원들에게 더할 수 없이 고마운 존재다. “갑자기 목을 돌리시면 안되고요.순찰 나가실 때는 실내에서 몸을 푼 뒤에 나서세요.” 손녀같은 운동처방사들이 일일이 손을 잡아주며 팔을 돌리고 허리를 펴주자 여기저기서 “어이구 시원타”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일부에서 “나는 새벽마다 조깅을 할 정도로 건강한 데 이런 거 필요없어”라며 짐짓 거부의 몸짓을 보이자 김 간호사는 “제가 병원에 있을 때 아파트 관리원이 주차문제로 다투다 고혈압으로 쓰러져 사망한 적이 있다”고 ‘겁’을 주면서 잠잠하게 만들었다. 신남균 관리소장(52)은 “겨울철에는 경비실과 바깥 온도차가 30℃ 이상 나기 때문에 고령 관리원들의 건강 관리가 특별히 필요하다”면서 “병원에 오고 가기 불편했는 데 이렇게 도우미들이 찾아와 살펴주고 가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건강도우미들이 항상 환영을 받는 건 아니다.이날 오후 찾아간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의 한 입주업체에서는 “잠시만 시간을 내달라”며 매달린 끝에 겨우 짬을 낼 수 있었다. 근로자들은 ‘뇌심혈관계 질환 체크리스트’ 작성을 부탁하는 도우미들에게 “우리는 얼마전에 종합검진 받았어요”라며 손사래를 쳤다.겨우 겨우 몇몇을 자리에 앉힌 뒤 김 간호사가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과 평소 예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주자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한 근로자는 “건강 중요한 거야 잘 알지만 일에 치이고 먹고 살기 바빠서…”라며 말끝을 흐린다.도우미들은 “건강한 상태에서도 이렇게 살기가 어려운데 병에 걸리면 어떻겠어요?”라며 부지런히 안내 책자를 돌렸다. 인천 류길상기자 ukelvin@. ■'건강 도우미' 란. ‘건강 도우미’ 사업이 드디어 막이 올랐다.최근 증가하고있는 요통과 경견완 증후군 등 작업관련성 질환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이 사업은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퇴직한 간호사,보건관련 전문가 등을 ‘건강 도우미’로 채용,사업장 방문을 통한 개별 근로자의 건강 상담은 물론 건강체조 및 올바른 작업자세 등 건강관리 기법을 지도하는 것이다. 현재 건강 도우미는 모두 137명이며 전국 17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간호사 105명과 보건 관련자(운동처방사,산업위생기사) 32명 등이다.지원대상 사업장 수는 5,000개소이며도우미 1인당 월 40개소 이내 사업장을 방문 지도한다. 도우미의 지원을 받으려면 개별 작업장의 신청이 있어야 하나 공단이 지역특성과 업종,규모 등을 고려,작업 관련성 질환 발생 및 발생 우려 사업장을 정할 수도 있다.접수 기간은 연중 수시로 하며 신청장소는 한국산업안전공단 전국 지역본부와 지도원이다.전화는 국번없이 1544-3088이며 인터넷(www.CLEAN3D.go.kr)도 가능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건강에 무심한 사업장 많아 안타까워”.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받지 않을 정도로 근로자들의 건강에 무심한 사업장이 많습니다.” 영세사업장의 산업안전을 위해 실시중인 ‘클린3D’ 사업의 일환으로 10인 미만 사업장을 방문,근로자들의 건강검진등을 상담해 주고 있는 ‘건강도우미’ 김경연 간호사(38)는건강에 대한 일선 사업장의 무관심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김 간호사는 지난달부터 매달 40여군데의 사업장을 돌며 ‘건강 홍보’에 나섰다.이중 절반 가까이는 근로자들의 건강에 관심을 보이고 건강도우미들의 활동에도 협조를 아끼지않았지만 상당수 사업장에서는 ‘바쁜데 귀찮다’는 이유로문전박대를 당해야 했다. 김 간호사는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근로자의대부분이 고혈압,고지혈,당뇨 등 생명과 직결된 질환이 많았는데도 건강 관리에 대해서는 소홀한 편”이라며 “최소한 자기 몸의 건강 상태를 알고,평소 주의해야 할 부분만이라도 알게해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7년간 간호사로 근무했던 김 간호사는 “병원 환자들은 간호사들의 한마디한마디에 울고 웃을 정돈데 요즘은찾아다니면서 공짜로 검진을 해줘도 싫다고 한다”면서 부실한 건강 관리를 안타까워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금주의 안전小史. ▲94년 12월12일…세탁기 폭발,2명 중화상. 오전 1시쯤 전북 이리시 신동 서영마을 T씨(41)집의 세탁기가 폭발,S씨 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사고현장을 목격한 G씨(31)는 “S씨 등이 승용차안에 까는 고무매트를 시너를 이용해 세척한 뒤 세탁기에 넣고 탈수작업을 하던 중 세탁기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95년 12월15일…빌딩서 엘리베이터 사고,30대 사망. 오후 5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세익 빌딩에서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박스를 나르던 세익 메디컬 직원 K씨(30)가 2층 엘리베이터 출입구 문턱에 목이 낀 채 숨져있는 것을 이 회사 상무 L씨(4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당시 K씨는 엘리베이터로 의료기구 박스를 1층에서 2층으로 옮기는 작업중이었으며 엘리베이터가 2층에 도착한뒤 엘리베이터 안쪽에서 박스를 바깥으로 옮기고 있었다. 경찰은 K씨의 목이 출입구 문턱과 엘리베이터 천장 사이에끼여 있었고 하강 버튼이 눌러져 있던 점 등으로 미뤄 K씨가목을 출입구 바깥으로 내놓은 상태에서 박스를 빼내려다 엘리베이터가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추정했다.
  • 한국산업안전공단 문형남이사장 “안전관리 신기술 보급”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가 대세이긴 하지만 안전만은 예외입니다.” 9일 창립 14주년을 맞은 한국산업안전공단 문형남(文亨男·53) 이사장은 “안전은 공기와 같아서 평소에는 중요성을 모르다가도 막상 사고가 터지면 돌이킬수 없는 참사를 불러오기 때문에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조조정의 거센 압력속에서도 이달중 서울 북부지도원과충남 천안지도원을 개원하는 등 조직이 커져가고 있는 것도이 때문이다. 안전공단이 출범한 지난 87년 2.66%이던 산업재해율은 지난해 0.73%로 뚝 떨어졌지만 지난 9월말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5인미만 사업장이 산업재해 통계에 새로 포함된 것도 적지않은 이유지만 “산업재해는 조금만방심해도 금방 늘어날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문 이사장은 “이제 눈에 보이는 안전시설 미비나 의식 결여는 대부분 해결됐다”며 “앞으로는 31명의 박사와 264명의 기술사 등 공단의 최고급 인력들이 만들어내는 안전관련신기술 보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전남 여수시에 설치된 화학공장의 종합 안전관리체제인 IRMS(Integrated Risk Management System)와 8일 개관한 특허전시관에 전시된 62건의 산업재산권은 공단의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다. 안전공단은 앞으로 중견 기업들은 공단이 구축해 놓은 안전관리 시스템에 스스로 접근해 쓰도록 유도하고,영세 사업장은 ‘클린 3D’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문 이사장은 “기업은 능력있고 건강한 인재가 최고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근로자는 안전과 건강이 고용이나 임금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때 산업 안전은 달성된다”고‘안전 제일주의’를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행시 15회 출신으로 노동부 부산지방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노동부내에서 추진력과친화력을 겸비한 대표적 ‘마당발’로 통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폐가전품 생산자 수거 의무화

    2003년부터는 소비자가 가전제품 등을 새로 구입할때 생산자나 판매자가 기존 제품을 의무적으로 회수해야 한다. 또 음식점이나 목욕탕 등에서 나무젓가락,칫솔 등 1회용품을 사용하거나 공짜로 제공하다 적발되면 이행명령 없이즉각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규제가 크게강화된다. 환경부는 6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2003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등이 시행될 예정이라고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폐가전제품과 타이어,형광등,건전지,윤활유,종이팩,페트병,금속캔 등의 생산자는 정부가 정한재활용 목표량 만큼의 폐기물을 반드시 회수해 재활용해야 한다. 재활용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목표량보다 모자란 분량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데 드는 비용의 1.3배를 ‘재활용 부과금’으로 내야 한다. 가전제품,타이어 등을 새로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회사에상관없이 판매자에게 헌 물건을 가져가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판매자가 회수를 거부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물게된다. 환경부는 판매자 무상회수가 시행되면 지난해 발생한 126만여대의 폐 가전제품중 소비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수수료를 내고 처리한 41만여대가 대리점 등에 의해 회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내년부터 응원용 일회용 막대풍선 무상제공 금지

    내년부터 일회용 막대풍선을 공짜로 나눠줄 수 없게돼 프로야구는 물론,월드컵 축구대회와 각 정당 지구당대회 관계자 등에게 비상이 걸렸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 국회에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에 일회용 막대풍선과 경기 응원에 쓰이는대형 손모양의 ‘팜팜’등 비닐로 만들어진 응원용품의 무상제공 금지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다만 돈을 받고 팔경우는 허용된다. 일부 프로 구단들이 관람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막대풍선의 사용량은 지난해만 무려 69만세트(17.3t)로 매년 15%씩 증가했지만 90%는 경기장에 버려지고 나머지도 가정의쓰레기로 배출돼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의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한편 환경부가 최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685명을 대상으로 축구 응원에서 막대풍선이 필요한지 물어본 결과 84%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16%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오염업소 단속 ‘구멍’ 생긴다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이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갈 전망이어서 환경감시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4일 “현재 전국 130개 산업단지는 중앙정부가,그외 지역은 지자체가 맡고 있는 2원 체제를 지자체 관리로 단일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미 수질·대기·화학물질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조만간 시행령을 개정,내년 7월까지 권한을 위임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체제는 지방화,분권화 추세에 맞지 않을 뿐더러 산업단지 경계지점을 놓고 관할권 논란이 일어나는 등 문제가 많았다는 게 위임 취지다. 하지만 지방위임은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 소홀로 이어져 치명적인 환경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문태훈(文泰勳)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적절한 단속을 실시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지자체와 그렇지 못한 지자체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권한을 위임해 주면 대규모환경 파괴 문제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대구공단 주변 하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지자체로 권한이 위임된 지난92년 7월을 기준으로 이관전 145.5ppm에서 다음해 191.4ppm로 증가하는 등 주요공단의 오염도가 크게 나빠졌다.또 지난해 환경사법경찰권이 부여된 감시요원들의 1인당 수사건수도 4대강 감시대가 5.2건,환경청이 2.7건인데 반해 지자체는 0.7건으로 ‘단속의지’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현재 임시조직으로 운영중인 4대강 환경감시대를 환경부의 정규조직으로 전환,특별기동점검 등을 통해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지만 인력 증원 등 많은 어려움을안고 있다. 배출업소 관리 지방위임은 지난 99년부터 지방이양추진실무위원회와 경기도,울산시 등 지자체에서 끊임없이 요구해온 사항이다.환경부와 환경시민단체 등은 ▲민선 지자체장이 환경보전보다는 지역개발을 우선시하고 ▲연고가 있는지역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배출업소를 지도·점검하기어려운 점 등을 들어 반대해 왔지만 지방이양위원회의 압박에 손을 들고 말았다.배출업소 관리체계는 애초 지자체가 전권을 행사하고 환경부가 중앙기동점검반을 운영해 오다 86년 산업단지는 지방환경청,그외 지역은 지자체가 담당하는 2원체제로 바뀌었다.이후 낙동강 페놀 사건 등 굵직한 환경문제가 터질 때마다 중앙과 지방을 오가다 94년5월부터 현 체제를 유지해 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노동계 冬鬪 확산 비상

    사회보험노조가 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등 노동계의 ‘동투(冬鬪)’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자동차,사회보험,두산중공업,대우차판매 등 대형 사업장 5만여 조합원이 파업에 들어갔거나 이번주중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의료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전국사회보험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조합원 5,700여명이 전국 235개 지사에서 동시에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회보험노조는 22명의 해고자 복직,지역·직장 건강보험업무 일원화,근무기간에 따라 4급까지 자동으로 승진되는 연한승진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 4,700명인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도 이날 오전 소사장제 철회 등을 내걸고 72시간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이미 파업찬반 투표를 마친 철도노조,가스공사,고속철도,지역난방,한전기술 등 국가기간산업 노조도 철도·가스의 민영화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즉시 공동파업에 돌입키로했다. 부분 파업중인 현대자동차 노조(3만8,000명)는 6일부터 주간조 4시간 파업,야간조 전면파업으로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경북 구미의 오리온전기가 사측의 구조조정에 반발,4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대우자동차판매도 5일부터 상경 파업에 들어간다.완전 월급제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는 민주택시연맹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연쇄파업과 함께 12일 택시 1만여대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차량 시위를벌일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특집/ 나이지리아 ‘죽음의 조’ 단골

    2002한·일월드컵 조추첨은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를 연출했지만 월드컵 70년 사상 축구팬들을 울리고 웃겼던죽음의 조는 숱하게 많다.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스페인-나이지리아-파라과이-불가리아가 속한 D조가 죽음의 조로 판명됐다.나이지리아는 이번에도 잉글랜드 스웨덴 아르헨티나와 섞여 죽음의조 단골로 등장한 셈이다.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스페인은 나이지리아에 2-3으로패하고,파라과이와 0-0으로 비기면서 3위로 처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전대회 4강팀이었던 불가리아도 나이지리아에 덜미를 잡혀 꼴찌를 기록하고 말았다. 94년대회 죽음의 조인 E조에서는 멕시코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가 똑같이 1승1무1패를 기록한 뒤 골득실까지똑같아 다득점 기준으로 16강 진출을 가려야 했다.이탈리아는 아일랜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멕시코와도 비기는 바람에 3위로 간신히 16강에 올랐지만 특유의 뚝심을발휘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90대회에서는 조추첨 당일엔 죽음의 조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B조 첫경기에서 전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카메룬에 0-1로 무너지면서 뒤늦게 죽음의 조로 부각됐다.카메룬은 내친 김에 동구의 강호 루마니아마저 격파,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1승1무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3위로 처졌지만 결국 준우승을 차지했다. 50대회 때는 전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가 스웨덴에 지면서 일찌감치 탈락했다.66년 잉글랜드 대회 3조는 브라질을떨어뜨리고 포르투갈과 헝가리를 선택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3대강 수질보호 특별법 적용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3대강 특별법’은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고 있는 낙동강,금강,영산강의 수질을개선하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이지만 통과되기까지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되고도 상·하류 주민간 갈등과 정치권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1년반만에야 빛을 보게됐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국회 법사위,본회의 통과 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한나라당내 낙동강 상류 지역 출신 의원과 하류 지역 의원간에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남은 절차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3대강 특별법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상수원 지역광역시는 2004년 7월부터,일반시는 2005년 7월부터 적용을받게 된다. 3대강 특별법은 상수원 주변 500m내(일부지역 300m,1㎞)의지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숙박·축산 시설 등 오염배출업소의 입지를 제한한다.낙동강은 운문·임하·남강댐 등이금강은 대청·용담댐,영산강은 주암·동복호 등이 상수원이다. 전국의 하천을 195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로 달성해야 할목표수질을 정해놓고,이를 지키기 위해 오염물질 부하량(배출량×농도)을 할당하는 ‘오염총량관리제’도 시행된다. 오염총량을 초과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개발제한을 받게된다.2006년까지 낙동강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0ppm,금강은 2.2ppm,영산강은 2.9ppm을 달성해야 한다. 또 수변구역 지정 등으로 개발에 불이익을 받게된 상류지역주민들을 위해 상수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물이용부담금’을 부과하게 된다.한강수계 주민들은 수돗물 1t당 110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고 있다. 낙동강의 경우 중·상류에 공단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해각 공단내에 폐수처리된 하수를 일정기간 저장한 뒤 오염물질을 침전,여과시키는 ‘완충저류조’ 설치가 의무화된다.설치비는 국고에서 지원된다. 이와 관련,낙동강 중·상류지역 주민들은 “낙동강 지역의규제가 타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엄격할 뿐더러 오염총량제가 실시되면 이 지역 공단이 크게 타격을 받게 된다”면서정부의 지원을 요청해왔다. 정부는 올해안에 3대강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지방선거가 예정된 내년에는 더욱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낙동강 지역의 규제를 상당부분 완화시켰다.낙동강 수계에만 해당하거나 금강,영산강에 비해 시행시기가 빨랐던 오염총량제시행시기도 일치시켰다.또 시·도에 할당된 오염총량 한도내에서 시·도지사의 재량으로 시·군·구에 할당량을 배정할수 있게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조추첨/ 미리보는 행사 내용

    12월1일 오후 7시5분 전세계 10억여 축구팬들이 텔레비전앞에 앉아 숨을 죽이고 있다.같은 시간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장인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는 조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축구계 인사들과 1,000여명의 취재진이 잠시후 벌어질 운명의 조추첨을기다리고 있다. 짙푸른 융단이 깔린 사다리꼴의 무대 가운데 설치된 가로 40m,세로 20m 크기의 대형화면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는 25초짜리 홍보 비디오가 상영된다.또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화면도 선보인다. 부산시 교향악단과 부산,울산 합창단에 의해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이 장내에 울려퍼지면서 조추첨 행사의개막을 알린다. 사회를 맡은 재미교포 영화배우 릭윤(30)과 탤런트 최윤영씨(21)가 대회 개막을 알리면 그리스 출신의 반게리스가 작곡한 월드컵 공식주제가가 연주되고 부산해양소년단이 FIFA기를 비롯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축구협회기와 국제연합(UN)기,페어플레이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VIP 소개가 끝나면 가수 유승준이 ‘열정’ ‘찾길 바래’를 부르고,명창 조상현이 판소리 심청가 중 ‘뱃노래’를 선보인다.곧이어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월드컵 트로피를 한·일 축구협회장에게 전달하면서 행사는 점점 열기를 더해간다. 하이라이트인 본선 조추첨의 시작은 7시 35분부터. 한일 양국의 2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소프라노 홍혜경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부르고 32개 참가국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된다.김백봉 무용단의 ‘설장구’로 다소여유를 찾은 분위기는 젠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이 단상에 오르면서 갑자기 팽팽해진다. 루피넨 사무총장은 잠시 추첨 방식을 소개하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등 1차 추첨차의 이름을 부른다. 무대 오른쪽의 지정 구역에 동그랗게 둘러선 추첨자들은 투명 반구형 유리병에서 프랑스,한국,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톱시드 배정국의 이름이 적힌 공을 집어 이들의 조를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명보와 이하라,조훈현,송혜교 등이 추첨자로 나설것으로 보이는 2그룹 추첨에서는 유럽 11개팀 가운데 8개팀이 뽑히고 나머지 3팀은 3그룹으로 넘어간다. 1,2그룹의 조가 배정되면 벌써부터 탄식과 환호가 추첨장을 가득 메운다.매력적인 솔풍의 뉴욕 출신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공식노래 ‘붐’을 노래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잠시 푼 뒤 8시13분 곧바로 3,4 그룹 조추첨이 진행된다. 3그룹 유럽 3팀과 사우디아라비아,중국,파라과이,에콰도르,우루과이의 조가 배정된다.사전 협약에 따라 중국은 A∼D조에,사우디아라비아는 E∼H조에 무조건 속하게 조정된다.나이지리아,남아공,세네갈 등 아프리카 5팀과 코스타리카,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3팀의 향방이 가려지면 출전국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은 각국의 이해관계를 따지느라 분주해진다. 사회자가 행사를 정리한 뒤 어린이들이 VIP와 함께 무대에올라 32개국 깃발을 흔들면 축구를 통해 ‘세계가 하나’됐음을 실감하게 된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운명’ 13명 손에

    여성 심판 임은주와 탤런트 송혜교가 2002월드컵 축구대회 조추첨자로 나선다.이들 외에 ‘축구황제’ 펠레와 요한 크루이프,미셸 플라티니,중국 여자축구의 쑨원 등 13명의 조추첨자가 모두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0)에서 열릴 32개 본선 진출국에 대한 8개 조별리그 추첨에 이들을 포함한 13명이 나선다. 이들중 국내의 여성국제심판 1호인 임은주는 당초 내정됐던 프란츠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조직위원장이 개인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해옴에 따라 FIFA가 갑작스레 지목해 추첨대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6명의 FIFA 추천 몫에는 임은주 외에 펠레와 네덜란드의축구영웅 크루이프,98프랑스월드컵조직위원장 플라티니,90이탈리아월드컵 때 카메룬 8강 돌풍의 주역이었던 로저 밀러가 포함됐다. 또 중국여자축구의 간판 쑨원도 FIFA 몫으로 추첨자 대열에 합류했고 한국에 배정된 추첨자로 송혜교가 가세,이번조추첨에서 아시아 여성 3명이본선 진출국의 운명을가르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 추천 5명의 몫에는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축구선수 홍명보(가시와 레이솔),산악인 박영석,프로기사 조훈현이 추가됐다.FIFA는 당초 1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인 1명을 늘리면서 조훈현과 송혜교가 함께 추첨대에 오르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 몫(2명)으로는 오카노 순이치로(岡野俊一郞) 일본축구협회장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노장 수비수 이하라가 각각 뽑혔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中경기 한국개최 국내반응/ “”중국이 온다”” 벌써 흥분

    “한국에서 축구를 보고싶다면 자동차나 자전거를 이용해서라도 올 수 있다” 정몽준 대한축구회장 겸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28일 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하도록 만장일치로 조정했다는 FIFA의 공식발표가 있은 뒤 “중국 관광객이 북한을 지나 육로로 한국에 오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팬들이 한국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입장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8,000만 중국 축구팬이 가져다줄 엄청난 경제적 이익과축구열풍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측과 수차례 논의를 가진 끝에 중국측의 찬성을 이끌어 냈다.문제는 똑같이 중국팬을놓치고 싶지 않은 일본의 협조.하지만 일본 내의 분위기와는 별도로 오카노 일본축구협회장은 FIFA집행위원회에서한국의 손을 들어줬다.“지리적·경제적으로 한국이 일본보다 낫다”는게 이유다. 정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보다 전력이 강하니 더강한 팀의 경기를 보고 싶은 일본팬들도 손해볼건 없다”고 말했다.제프 블래터 FIFA회장과 요한손 조직위원장도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데 대해 적극 찬성한 것으로알려졌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매립가스 재활용 發電 큰 자부심”

    “혐오물질로 인식돼 온 매립가스가 발전기를 돌리는데 재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환경업체 대표로서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28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 준공식에 참가한 이호인(李鎬仁·43) ㈜상원ENC 대표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상원ENC가 발전시설 설비를 맡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李定柱)내 발전소는 분당지역의 매립가스를 모은 뒤 이중 연료로 사용가능한 메탄가스를 선별,발전기를 돌리는 ‘환경친화적 발전소’다.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 엔진은 1만㎉의 열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만 가동되지만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설비는 4,000∼4,500㎉만 공급돼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메탄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의 기본 방향에도 부합되는 사업이어서 앞으로 대구,대전 등 대형 쓰레기 매립장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악취를 풍겨 지역주민들의 민원 대상 1호였던 매립가스는 ‘저연료 발전시설’을 통해 일반 가정 25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6.5㎿(연간 약 30억원)의 전력을 생산하는‘유익한 물질’로 탈바꿈시킨 셈이다.여기서 생산된 전력의 80%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쓰고 나머지는 한국전력에판매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주5일 근무’ 정부 단독입법 추진

    주5일 근무제가 정기국회를 떠나 내년 임시국회때 논의될전망이다.따라서 정부안이 임시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시행은내년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금까지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정부 단독 입법을 추진,내년 1월말쯤 국회에 법안을 제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일 연월차 수당 등 임금보전 문제로 노사정 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동계가 협상에 불참,합의 가능성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른 조치다. 노사정위는 다음주초까지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일단 마무리할 예정이며,노동부는 노사정위 공익위원안 등을 토대로개정안을 마련해 당정협의와 관계부처회의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시기적으로 정기 국회 마감까지 법안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내년 1월말까지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시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전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정위 협상이 완전 결렬된 것으로 확정되면 다음달 초쯤 공무원 및 교육 부문의 시행 방안과 함께 정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단독 입법을 추진하더라도 추후 노사정 합의가 되는 즉시 정부안에 반영할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CLEAN 3D] 시설개선 유림정밀·한성산업

    ‘장애인 사장’의 지극한 산업안전 의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유림정밀 작업장에서는 발로 프레스기를 움직이는 근로자들을 볼 수 없었다. 프레스기에 손가락을 잃은 신관옥 대표가 작업능률보다는안전을 택한 탓이다.손으로 강판을 밀어 넣으면서 발로 페달을 밟으면 수백t의 프레스가 제품을 찍어내는 게 일반적인작업방식이지만 신 대표는 모든 프레스기에서 페달을 없애버렸다.99년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4억6,000만원의 시설융자를 받아 구형 ‘핀 클러치’ 프레스를 마찰식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유림정밀의 프레스기는 작업자들이 강판을 올려 놓은 뒤 양손으로 스위치를 동시에 눌러야만 작동된다.가동중인 7대의프레스기 중 단 한곳만 페달방식으로 제품을 찍어내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는 길이가 1m가 넘는 강판만 취급하고 있어작업자의 손이 프레스기 안으로 들어갈 일이 없기 때문이다. 프레스가 가동되고 있는 도중 반경내에 이물질(작업자의 손등)이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프레스가 멈추는 ‘광전자식 안전장치’도 추가로설치했다. 김정미씨(50·여)는 “구형 프레스기를 사용할 때는 하루종일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지만 요즘은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토록 철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도 신 대표는 작업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2층 사장실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작업장을 ‘감시’한다. 작업장이 어수선하거나 작업자가 다른 곳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조용히 다가가 주의를 준다. “큰소리로 부르면 작업자가 놀라서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신경이 예민해진 프레스 작업자에게는 작은 자극도 주지말아야 합니다.” 동료의 잡담에 신경을 쓰다 사고를 당한 신 대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다. 유림정밀이 프레스 업종의 ‘클린 사업장’이라면 페인트업계에서는 한성산업을 꼽는다.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 위치한 가구도장업 한성산업은‘워터부스’와 ‘푸시-풀 국소배기장치’로 페인트 분말과냄새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 푸시-풀 국소배기장치는 스프레이 도장실의 한쪽 벽에서 바람을 불어내고 맞은편 벽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작업장내의페인트 가루를 제거한다.빨려 들어간 미세한 페인트 가루는벽을 타고 흐르는 물에 씻겨 자체 정화시설에 모이게 된다. 도장 경력 13년의 김기철씨(30)는 “도장실은 한국인 근로자가 일하기 가장 꺼려하는 곳으로 유명했지만 이 정도 환경이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일할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연매출 10억원에 못미치는 한성산업은 작업환경 개선에 모두 1억3,000여만원을 투자했다. 사무실 청소는 도맡아 하고 직원들과 함께 작업장 근무도마다 않는 한순애 사장(46·여)은 “작업장이 깨끗해지면서납품 주문도 늘고 있다”면서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어진제품이 질도 높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인천 류길상기자 ukelvin@. ■“손가락 4개 잃고 안전 중요성 깨달았죠”. “제가 84년 12월 19일 밤을 잊지 않는 한 우리 공장내 프레스기에 손을 잃는 근로자는 없을 겁니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프레스기 제조업체 유림정밀의 신관옥(申寬玉·60) 대표는 산업재해로 손가락 4개를 잃은 왼손을 내보이며 굳은 의지를 비쳤다. ‘직업병’의 대명사로 불리는 원진레이온의 고급간부를 지내다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작은 프레스 공장을 차린 신대표는 흰눈이 펑펑 내리던 84년 12월19일밤 9시 납품물량을 채우기 위해 야간 작업 중이었다. 납기일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해진 신 대표의 손은부지런히 프레스기를 들락날락거렸다.반면 휴식중인 직원들은 그의 등뒤 난롯가에서 여직원들과 잡담을 즐기고 있었다. 농담에 신경이 쓰인 신 대표가 잠시 뒤를 돌아보는 순간 2t짜리 프레스가 왼손을 찍어 눌렀고 그는 그자리에서 정신을잃었다. 신 대표는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내가 이 힘들고 위험한 일을 계속해야 하나’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면서“병원을 나서면서 부모님이 주신 몸을 훼손했으니 이 일로성공해 불효를 갚아야겠다는 각오가 섰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신 대표는 “내가 당한 사고만 해도 천추의 한인데 데리고있는 직원들의 손가락이 잘려 나가는 걸 보고 있으려니 견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곧바로 회사의 목표를 ‘생산제일’에서 ‘안전제일’로 바꾸고 아침마다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장실은 대형 유리창을 통해 작업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융자를 받아 구형 프레스기를 전부 신형으로 교체했다. 인천 류길상기자. ■금주의 안전小史. ‘금주의 안전소사(小史)’를 클린 3D 코너에 연재합니다. 각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산업 현장에서의 산업재해예방은 물론 생활 안전을 위해 도움이 되자는 취지입니다. [1998년11월27일-영화촬영 조명팀 2명 추락 사망] 오후 9시25분께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썬샤인관광호텔 앞 공터에서 영화촬영을 위해 크레인 위에서 조명장치 작업을 하던 박연일씨(27)와 박희호씨(29)등 2명이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영화 ‘이재수의 난’ 촬영을 위해 25m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가 조명장치를 달고 조정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추락,조명장치 등에 깔려 숨졌다. [2000년11월29일-주유소서 가스탱크폭발,2명 사상] 오전 11시 25분께 서울 도봉동 LG다락원 주유소에서 용접작업을 하던중 불꽃이 옮겨붙으면서 지하에 매설돼 있던 가스탱크가폭발했다. 이 사고로 용접작업을 벌이던 인부 4명중 임채평씨(35)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졌으며 김모씨(34)가 얼굴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인부 원모씨(33)는 “주유기를 1개 더 설치하기 위해 배관절단 용접작업을 벌이던 중 ‘펑’하는 굉음과함께 지하에 매설돼 있던 등유 가스탱크가 폭발했다”며 “작업을 위해 탱크에 있던 가스를 이미 비운 상태였으나 가스가 남아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반달곰 잡으면 30억 과징금

    반달가슴곰을 불법으로 잡거나 거래하면 최고 3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될 전망이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인 ‘야생 동·식물 보호법’이 시행되면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거나 거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고도 포획 및 거래금액의 5∼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따라서 보통 1억∼3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달곰을 잡거나 거래할 경우 최소 5억원에서 최고 30억원까지 과징금을 물게 된다. 야생 동·식물 보호법은 또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파충류와 양서류를 잡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뱀이나 개구리 등을 사서 먹기만 해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새달1일 조추첨…월드컵축제 ‘팡파르’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식이 다음달 1일 오후 7시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조추첨식은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열리는 최대 이벤트여서 이를 계기로 사실상 월드컵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아도무방하다. ◇ 행사 내용. 32개 본선 진출국을 4개팀씩 8개조로 나누는 것이 행사의 핵심 내용이다.따라서 본선 진출국들은 추첨 결과에 따라 희비를 나눠갖게 된다.리그전으로 펼쳐질 1회전 상대가결정되는 데 따라 2회전(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의 높고 낮음이 판가름나는 데다 상대팀 분석 및 본격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추첨에 앞서 FIFA와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간 3자 합동회의,FIFA조직위 회의 등을 통해조추첨의 세부방식과 시드배정 등을 결정한다. 원칙이 어떻게 세워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역대 월드컵 성적과 FIFA랭킹에 따라 32개팀을 1∼4 그룹으로 나누어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팀끼리 같은 조에 배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같은 대륙에 속한 나라들끼리의 같은조편성을 방지하는 방안도 이들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미 톱시드를 받은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A1)와 공동개최국인 한국(D1) 일본(H1)을 제외하고 남은 B,C,E,F,G조의 1번 시드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현재로서는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가운데 5개국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엔 2∼4그룹을 정하는데 여기에는 실력 외에 지역안배가 고려된다.일례로 15개국이 나설 유럽 나라들은 7개조에 2개국씩 들어가고 나머지 1개조에 한 팀이 들어간다.따라서 한국은 아시아대륙의 사우디아라비아,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중국과 사우디가 A∼D,E∼H조 가운데 각각 어디에 배치될지도 우리에겐 큰 관심사다.한국에서 1회전을 치를 A∼D조(일본은 E∼H조)에 인구 대국 중국이 포함되느냐 여부에따라 관광수입과 입장수입 등이 크게 영향받기 때문이다. ◇ 행사 의미. FIFA와 월드컵 참가국,각국 언론 관계자 등 3,500여명이참석하는 가운데 전세계 150여개국 10억여명의 시청자에게 중계될 조추첨식은 대회 홍보의 가장 큰 수단이다.따라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12명으로 예정된 조추첨자의 신분과 세부일정에대해 아직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이유도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KOWOC는 또 대회 홍보를 위해 조추첨식을 한국 문화 소개의 마당으로 삼을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5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추첨함의 모양을 한국의 전통 도자기 모양으로 만드는 한편 영상물 상영과 공연행사 등을 통해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소개함으로써 개최국의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박해옥기자 hop@. ■월드컵 조추첨행사 어떻게. 조추첨 행사의 진행방식과 시간대별 세부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현재 공개된 사실은 조추첨식이 새달 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는 것 뿐이다. 그러나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귀빈 입장에 이어 오후 7시5분부터 20개 개최도시 경기장과 본선 진출 32개국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각종 공연,FIFA컵 증정식이 거행된 뒤 7시55분부터 8시30분까지 하이라이트인 조추첨이 실시될 예정이다. 98프랑스월드컵 등 전례에 비춰볼 때 35분 동안 실시될조추첨의 첫번째 순서는 톱시드 국가를 8개조에 분산시키는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 뒤 2∼4그룹 순으로 조를 배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추첨 결과가 대륙별 안배 등 대원칙에 어긋나게 되면 재추첨을 실시하게 된다.일례로유럽의 3개국이 같은 조에 배당되는 경우가 그것이다.조직위 관계자는 또 조추첨식 중간중간에도 문화행사가 곁들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해운대서 3일간 ‘웰컴 부산' 축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전후해 부산에서는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조추첨식에 하루 앞선 30일부터 3일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웰컴 2002 부산’ 축제를 연다.첫날에는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동래학춤과 농악놀이,국악 및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조추첨 당일에는 봉산탈춤,부산농악이 공연되고 다음날엔 동래지신밟기,남사당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축제조직위는 이와는 별도로 새달 1∼2일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대형텐트를 설치해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접하고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축제’ 마당을 펼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수달서식 섬진강변 54만평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환경부는 천연기념물 330호로 멸종위기에 놓인 수달이 서식중인 전남 구례군 문척면과 간천면,토지면 등 섬진강변일대 54만평을 이달중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보전지역이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또 전남도로부터 이 지역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지난 4∼5월 자연환경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 지역은 피라미와 큰줄납자루,갈겨니,쉬리 등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갈대류,초본,목본 등이 어우려져 하천 주변 환경이 안정돼 있으며 하천변의 돌출바위 등이 수달의 서식 및 배설 장소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의 북쪽에는 콘크리트 제방이 축조돼 있는데다 탄피 등 밀렵흔적과 낚시꾼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간이천막,쓰레기 등도 발견돼 수달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야생동식물의 포획 및 채취행위와 건축행위,토지형질 변경 등의 생태계 훼손행위가 전면 금지되고 필요에 따라 출입도 통제된다. 환경부는 앞으로 이 지역에 안내표지판 등 관리시설을 설치하고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섬진강변이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창녕 우포늪과 대암산 용늪등에 이어 전국에서는 12번째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동행면접’으로 구직난 뚫는다

    직업 상담원과 구직자가 함께 구인 기업체를 방문해 면접을 갖는 ‘동행면접’이 활성화된다. 노동부는 23일 “전국 87개 주요 산업단지내 구인업체의인력수요를 파악하고 317개 대학을 방문해 대졸 구직자의구직 등록을 받는 등 구인-구직자간 정보 유통을 강화할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지방노동사무소 고용안정센터에 구직등록을 한 구직자들은 전문 직업상담원과 함께 구인업체를 방문,현장에서면접 시험을 치른 뒤 곧바로 채용될 수 있다.교통이 불편한 공단을 방문할때는 교통비도 지급받는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26일부터 12월7일까지 직업상담원의전화·방문으로 공단의 구인현황을 파악하고 12월14일까지 각 대학을 방문해 구직등록을 받을 예정이다.기업의 직업훈련 수요도 파악해 ‘맞춤훈련’을 유도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이같은 방법으로 반월·시화공단에서만 1,000여명의 구인수요를 찾아냈었다. 노동부 고용관리과 관계자는 “구인자와 구직자가 직접만나 서로의 ‘눈높이’만 조절할수 있어도 겨울철 고용안정과 ‘3D업체’의 인력난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산업체 ‘위험지도’ 나왔다

    석유화학 업체 등 화학 공장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주변 지역의 피해 범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위험지도’가 국내 최초로 제작됐다.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文亨男)은 20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종합위험관리체계(IRMS) 설치·운영 협정 조인식’을 갖고 여천 화학단지내 업체의 사고 위험에 대한 종합 관리체제를 마련했다. IRMS는 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가상 사고에 대한 사고 발생확률과 피해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위험도를 계산하고,그 결과를 위험지도에 나타내 산업 사고의 체계적인 예방은 물론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97년 계획된 뒤 지난 6월 OECD회원국의 위험관리모델로 추진됐고 이날 지방자치단체와는 처음으로 여수시와 협정을 맺었다. IRMS는 여수시청,한국산업안전공단 여수지도원,여수소방서및 공단내 석유·화학 업체의 종합상황실 통제시스템에 설치돼 각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도하게 된다. 각 업체는 보유 중인 석유·화학물질 저장고,정유시설 등의 용량과 고장률,설치연한 등을 IRMS에 입력해사고발생 확률,예상되는 피해의 크기 등을 계산하게 된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주민 및 근로자의 대피로,소방차·구급차의 접근로 등도 위험지도 위에 최단거리로 표시되며 위험설비·물질 보유 사업장을 중심으로 ‘위험 등고선’이 나타나 객관적으로 위험 정도를 판단할수 있다. 문 이사장은 “IRMS의 가동으로 인해 화학 업체와 관련 기관들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고예방체제와 사후 대처방안을 갖게 됐다”면서 “올해 안으로 울산,대산 화학단지에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전국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환경부 내년 이색사업

    환경부 소관 전체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불과 0.08%(116억원) 증가한 반면,하수처리장 설치·오염하천 정화 등 수질개선에 들어갈 지방양여금은 17% 이상(2,000억원) 대폭늘렸다. 우선 상수도 보급률이 20∼28%에 머물고 있는 도서지역,농·어촌지역 128곳의 상수도 보급에 지난해보다 46%가 늘어난 1,771억원이 집중 투입된다.액수는 적지만 생물자원보존관,천연가스버스 보급 확대 등은 환경부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생물자원보존관 건립=전국에 분산 보관되고 있는 생물자원 표본 약 70만종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물자원보존관을 건립한다.2006년까지 모두 465억원이 투자되며 내년 우선 설계 등에 10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동·식물은 19세기 선교사에 의해 유출되기 시작한 이래 일제 치하,해방 후 미국·구 소련 등에 의해 집중적으로 빠져나갔다.미 일리노이대에만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재래작물 5,730점이 보관돼 있다.북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동유럽 원정팀에 의해 곤충만 250만점 이상 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모두 133개 기관에서 320만점의 생물 표본을 보유 중이지만 예산,보존시설,전문인력이 부족해 거의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새 먹이 남기면 보상(생물다양성관리계약 지원)= 그동안 생태계 보호가 지역주민의 경제활동을 규제만 해온 반면,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방향을 바꿨다.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창원시,군산시,해남군내 주민들이 철새의 먹이를 위해 농작물을 전부 수확하지않고 일정부분 남겨둘 경우 환경부가 손실금액의 30%,지방자치단체가 70%를 보상해준다. “사람도 살기 힘든 판에 새 먹이에 정부예산을 줄 수 없다”는 기획예산처의 입장과 부딪히는 바람에 많은 예산을 따내지는 못해 우선 2억700만원만 마련했다. ◆물고기·물벼룩 이용한 독성 감지=수질을 상시로 측정해 자동경보체계 및 수질오염 연계 감시망을 확대 구축한다. 지난해 대비 46.3%가 증가한 38억4,500만원이 투입된다. 기존 22곳 외에 한강 2곳,낙동강 2곳에 수질자동측정망이 추가로 설치된다.수질의 독성감지는 독성에 민감한 물고기와 물벼룩이 담당한다.이들은 평소 물살을 거슬러 오르다가 독성물질이 유입되면 뒤로 물러서 감지장치의 센서를 건드리게 된다. ◆천연가스 버스를 늘려라=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추진한 천연가스(CNG) 버스 보급이 충전소 설치에어려움을 겪는 등 암초에 부딪히자 내년부터 천연가스 이동 충전차량에 대당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또 기존의 경유차량 대신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한 시내버스 사업자들에게는 1ℓ당 104원을 보조해준다.지난해보다 47억원이 늘어난 454억원이 편성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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