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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티투어버스 운행 단축

    서울시는 28일 월드컵이후 수요 감소를 감안,시티투어버스의 월드컵·야간코스 운행간격을 다음달 1일부터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또 야간코스 운행 시간도 종전 오후 11시30분(종점도착기준)에서 10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긴다. 이와 함께 새 관광명소로 떠오른 월드컵공원에 이용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월드컵경기장 앞에 설치한 정류장을 월드컵공원으로 옮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갈곳없는 경로연금 예산

    ‘경로연금 예산은 천덕꾸러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늘어난 경로연금 예산을 둘러싸고 아리송한 줄다리기를 했다.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더 받기 위해 노력하는 일반적인 모습과는 달리 복지부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나 배정했지만 서울시는 해당자가 적기 때문에 더 쓸래야 쓸 데가 없다며 상당액을 반납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0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경로연금 지급 항목예산 319억 9200만원을 삭감했다.이는 이번 추경에서 삭감된1004억 9300만원의 32%이고,올초 경로연금 지급 항목으로 배정받은 508억원(국비 299억원 포함)의 63%나 돼 삭감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경로연금 예산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것은 지난 3월부터 지급 대상자의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수혜자가 지난해 56만여명에서 올해 81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던 복지부의 예측이 크게 빗나갔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올해 경로연금 예산을 지난해 1998억원보다 23%나 늘어난 2460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경로연금지급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주도록 지자체에 당부하고 동사무소 담당 직원을 상대로 특별순회교육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4만 2000여명을 추가 발굴했을 뿐이다.서울은 추가 대상자가 동마다 1∼10명 정도에 불과,3000여명을 늘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요구한 경로연금 국고보조금은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어난 180억원이었는데 복지부가 다른 시·도의 10%대 증가와 달리 서울시에만 무려 214%를 증액시켜 내려 보냈기 때문”이라며 “16개 시·도에 골고루 나눠져야 할 경로연금 예산 증액분이 추후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올들어 경로연금 대상자 추가 선정을 위한 특별조사를 두차례 실시하고 저소득 노인 전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한 끝에 힘들여 대상자를 10%정도 늘린 것이 한계라는 얘기다. 서울은 시민 소득·재산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지급기준이 대폭 완화되지 않는 한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수 없는 실정이라는 얘기다.한마디로 복지부가무리하게 예산을 배정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복지부 담당자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의 지난해 경로연금 지급 실적이 4만여명으로 전국 수혜자 60만명의 7%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시의 65세 이상 인구에 비해 워낙 저조했기 때문에 분발하라는 측면에서 예산을 대폭 늘려 지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복지부는 경제력,부양가족 등 서울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경로연금 대상자가 10만명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담당자는 “재산·소득 기준선을 정해 놓고 경로연금 수혜 자격을 따지는 현 제도로는 실제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특히 지자체가 의욕을 갖고 나서지 않으면 연금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로연금을 받으려면 1933년 7월1일 이전 출생한 노인으로,본인과 부양의무자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이 48만 6000원 이하이고 본인 및 부양의무자의 재산 합계가 가구당 평균 5000만원 이하이거나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야 한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경우 80세 이상은 월5만원,79세 이하는 월 4만 5000원을 받고 일반 저소득 고령자는 월 3만 5000원을 받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정개발연구원장에 박용호씨

    서울시는 23일 제8대 시정개발연구원장에 백용호(白容鎬·56) 중앙대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백 원장은 중앙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이화여대 교수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역임한 뒤 현재 통일부 통일교육심의위원과 LG투자신탁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다.백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남특구 대해부] (1)어떤 곳인가

    수십억원대의 초호화 아파트,큰 손,부동산 투기,명품,극도의 향락산업,8학군,고액과외….특별한 땅 ‘강남’으로 상징되는 용어들이다.가뜩이나 비싼 강남의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한다.투기꾼들이 발호하는 탓인지,교육여건이 좋아서 사람들이 마구 몰리기 때문인지 원인 분석도 엇갈린다.그래서 대책에 대한 접근도 주택구입자금 출처 조사에서부터 고교 평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온다.도시개발 및 주거환경과 교육·부동산 등의 측면에서 강남특구를 4회에 걸쳐 대해부하면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책을 모색해 본다. ■뭔가 특별한 곳… 서울속 ‘서울' 한강 남쪽에 위치한 서울시내 자치구는 11개구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강남’은 위치보다 ‘특별하다.’는 경제·문화적 의미로 더 많이 통용된다.돈을 물쓰듯 할 수 있는 부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사는 곳이란 이미지가 더 강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강남권’은 강남·서초·송파구를 지칭하고,때때로 양천구를 포함한다.‘강남특별구’로 더욱 좁혀 불리기도 한다.강남구를 중심으로 ‘강남’이 과연 어떤 곳인지 살펴본다. ●지역특성= 바둑판 모양의 잘 발달된 도로망과 특화된 거리를 갖췄다.무역센터,공항터미널과 아셈센터가 위치한 테헤란로 주변에서는 기존 무역·금융에 더해 벤처·첨단산업이 번성한다.압구정·청담동 지역은 패션·예술·영상·애니메이션·유통,삼성·논현동 일대는 화랑·도예·가구업종 등으로 특화돼 있다.최근에는 포이동 일대가 벤처기업단지로 급부상하는 등 권역별로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 ●인구 및 주민성향= 주민등록인구는 19만 2975가구 55만 2113명(2001년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5.32%다.20∼60세 주민의 90% 이상이 대졸 이상 고학력이고 대다수가 아파트,고급빌라 등 공동주택에 살며 풍족한 소비생활을 즐긴다.여기에는 국회의원,기업가,장·차관 이상 고위공직자,재벌총수 등 우리사회의 지도층인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 ●과연 특별한 곳인가= 도로망은 알려진 대로 시원시원하게 잘 갖춰져 있다.도로 면적은 541만여㎡로 최고를 자랑한다. 주택 종류별로 단독주택이5015동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은 데 반해 아파트는 9만 5809호로 노원구(11만 3677호)에 이어 두번째,다가구주택은 9482동으로 1위다.하지만 가격은 강북지역과 평균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특히 10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70% 정도가 이곳에 집중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한다. 의료기관은 무려 1174개가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2위인 동대문구(625개)의 2배에 가깝다.종합·일반병원은 4개,12개씩으로 다른 지역과 비슷하나 개인병원은 596개나 된다.수치상 비교는 어렵지만 진료수준,서비스 등 질적 만족도에서는 몇 곱절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치원과 각급학교는 인구수에 비례해 비슷하고,사설학원 수도 1706개로 강동교육청 산하의 1775개보다 오히려 적어 소문과 달리 수치상으론 다른 지역에 비해 특이한 게 없다.족집게 강사 등 질적 측면의 막연한 우월성을 믿으며 ‘고액과외’ ‘8학군’ 등의 문화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각종 생활편의시설은 소문만큼 잘 갖춰져 있다.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는 4개,3개로가장 많다.금융기관은 292개로 서초구(184) 등지보다 훨씬 많다. 강남구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5만 1649개소에 49만 6000여명이 종사한다.경제유동인구는 40여만명에 달한다.건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357개소 5만3527명,1만 5010개소 11만 9677명으로 주종을 이룬다.숙박·음식점도 8406곳이나 돼 ‘강남’의 소비문화를 이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개발 약사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강남은 사람들이 살기 꺼려하던 경기도의 작은 면에 불과했다.채소밭과 양계장이 드문드문 생겨나면서 서울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근교농업지 구실을 하던 강촌마을이었다. 1963년 행정구역 확대에 따라 서울시에 편입되면서 도시화의 대열에 합류했다.당시 인구는 1만 2700여명,면적은 43㎢에 불과했다.이후 68년부터 82년까지 진행된 영동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강남 형성의 시발점이 됐다.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의해 배후도시 건설이 필요했고,강북지역의 급속한 도시 팽창에 따른 새로운 택지개발이 요구됐다. 강남 개발의 결정타는 72년 정부의 ‘특별지구 개발촉진에관한 임시 조치법’ 제정.강남을 비롯한 대도시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부동산 투기 억제세,영업세,등록세 등을 면제시켜준 것.이 때부터 강남에 재력가의 돈과 투기꾼이 몰리면서 이른바 ‘땅투기’ ‘큰손’ 등의 용어가 생겨나는 등 급속한 변화의 궤도에 오른다.73년 11월 청담동과 삼성동 개발의 견인차가 된 영동대교가 개통되고 75년에는 인구 26만 1700여명,면적 139.20㎢의 강남구청이 신설된다.이듬해 개포·압구정·청담·도곡지구가 아파트지구로 결정고시되면서 대단위 아파트 건설의 선봉이 됐고 개발과 팽창이 급속도로 이뤄진다.88∼91년 개포지구의 확장과 수서개발로 인구 55만여명을 넘기며 21세기의 세계화된 도시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동구기자 ■'부의 대명사' 청담·압구정동/ 빌라 한채 수십억… 부촌 즐비 22일 서울 강남구에서도 최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삼성1동 경기고 주변 H빌라.지난 80년대 초 분양된 30여채의 고급 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대지 150평에 건물 면적 65평 정도인 이 빌라 한채 값은 17억∼22억원.10억원을 훌쩍 넘어버린 아파트 값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일반인들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저택’이다.최근 들어선 몇몇 집의 ‘청동 지붕’ 값만 1억원이 넘는다.강남구에 대한 질시와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많은 강남 주민들은 “사정도 제대로 모르고 일부 부자 주민들의 생활이 전부인 것처럼 매도한다.”며 불쾌해한다.하지만 강남구에 유난히 부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80년대 부의 대명사였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물론 청담·논현동 일대 고급 주택가는 테헤란로 주변 빌딩과 함께 강남의 번영을 상징한다.부동산 업자들은 고급 주택가를 말할 때 장영자씨 집 주변,이명박 서울시장 집 일대등으로 표현했다. 청담동에 ‘패션,유행 1번지’자리를 내줬다고는 하지만 압구정동의 위용도 여전하다.최근에는 압구정로,선릉로,언주로 주변에 들어선 100여개의 성형외과 덕분에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회원 600여명 중 346명이 서울에 있고,이중 절반 가량이 강남구에 있다.1회 50만원이 넘는다는 ‘보톡스 주사’ 열풍 때문에 더욱 바빠졌다. 2000년 말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로데오 거리의 풍경은 가관이었다.300만∼1000만원짜리 핸드백을 수도 없이 팔아 치운 의류점 사장은 3년간 무려 5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다.청담동 명품가의 의류점 가운데는 쇼윈도가 없는 가게가 종종 눈에 띈다.압구정동을 ‘일반인’에게 내준 명품족들의 허전함을 ‘아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채워주는 셈이다. 반면 강남이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졌다는 견해도 있다.박춘남(朴春南) 압구정1동장은 “부유층,유명인사 등이 많다 보니 다른 지역 주민보다 다소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저렴한 컴퓨터교육 참가율이 다른 동보다 높은 것에서 나타나듯 겉보기 보다는 평범한 면도 많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강남의 그늘 '구룡마을'/ 아직도 1000만원대 판잣집 “집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서울에서 1000만원으로 집 구할 데는 여기밖에 없어요.” 행정구역상으로 강남구 관내지만 스스로 강남주민으로 불리길 꺼리는 개포2동 구룡마을 8지구 정모(58·여)씨는 22일 최근 강남 아파트 값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88년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이곳으로 ‘쫓겨 온’정씨는 1500만원짜리 12평 판잣집에 산다.물론 땅을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건물만 구입한 것이다. 아내는 식당으로,남편은 날품을 팔러 나간 이날 오후 구룡마을은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노인들과 흙바닥을 뒹구는 아이들이 지키고 있었다.판자와 건축용 보온 덮개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초라한 집과 여기저기 세워진 자가용이묘한 대조를 이뤘다.주민들은 “제법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오해를 받는 것 아니냐.”며 억울해 했다. 실제로 강남구청도 구룡마을 주민 상당수를 향후 개발이익을 노린 ‘위장극빈자’로 보고 있다.지난해와 올 봄 두 차례에 걸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결과 149가구 259명만 대상자로 선정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강남구 관내에서 비닐하우스나 판잣집에 사는 주민은 2664가구 5810명. 강남구 주민등록증을 받고 싶었던 구룡마을 주민들은 올초 강남구를 상대로 낸 ‘주민등록 전입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겼지만 구가 곧바로 항소하는 바람에 현재 2심을 기다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삼청동 북대문 부분개방 추진

    조선시대 4대문 가운데 그동안 군 보안상 유일하게 개방되지 않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대문(숙정문·肅靖門)을 부분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종로구는 19일 서울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4대문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북대문 개방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문화재청,군부대 등 유관기관에 개방을 건의해 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종로구는 지난 6월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개방을 요청했으나 보안·경비 문제 때문에 개방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구는 이때문에 이날 전면개방이 힘들다면 주말 낮 시간대에 사전 관람예약제를 통한 부분개방이라도 도입해 달라고 대안을 제시했다.시는 이에대해 개방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1396년 건립된 북대문은 1976년 북악산 일대 성곽을 복원하면서 문루를 추가로 짓고 그 곳에 숙정문(肅靖門)이라는 편액을 걸었으며,사적 제10호로 지정돼 있다. 현재 삼청터널 입구에서 불과 500여m 떨어진 서울성곽에 위치해 있으나 군부대안에 있어 일반인들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성부 판윤 의복 27점 서울시 민속자료로 지정

    오늘날 서울특별시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한성부 판윤(判尹)의 의복이 서울시 민속자료로 지정됐다.그동안 주거지 등이 민속자료로 지정된 적은 있었지만 의복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16일 조선 중기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과 함께 행주대첩을 이끌고 한성부 판윤을 역임한 조경(趙儆·1541∼1609)의 묘에서 출토된 저고리·단령(團領)·복건(幅巾) 등 의복 27점을 민속자료 31호로 지정,고시했다. 이 가운데 상상속 동물로 정의를 상징하는 해치를 수놓은 흉배(사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토된 것으로 금색 실로 정교하게 수를 놓은 데다 보존상태도 좋아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울시 ‘세금체납 차량과 전쟁’

    ‘세금 체납 차량과의 전쟁은 계속된다.’ 서울시와 자동차세 체납차량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요즘 한창이다.시는 관할지역을 벗어난 경기도까지 추적,기필코 밀린 세금을 받아낸다는 각오다. 14일 서울시와 각 구청에 따르면 자동차세 체납액 규모가 크게 증가해 지방재정에 부담이 될 뿐더러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나 이달부터 번호판 영치(압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세는 체납할 경우 차량등록을 압류하지만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데다 내 집이 없는 체납자들이 많아 부동산 압류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서울에서 자동차세를 체납한 뒤 경기도로 주소를 옮겨 운행하는 ‘얌체족’도 심심찮아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말 현재 서울의 자동차세 체납건수는 248만 2000건으로체납액은 3125억원에 달한다.전체 체납 세액의 28%에 해당한다.이는 자동차세의 징수율(85%)이 기타 지방세 징수율(95%)보다 훨씬 낮기 때문으로 올해 자동차세 납기내 징수율도 77%에 머물렀다. 시는 자동차세 체납률을낮추기 위해 산하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92명을 지원받아 각 구청에 배치했고 구청은 지난 2일 ‘체납차량 영치 기동반’을 가동했다. 3명씩 1조를 이뤄 관할구역을 누비는 기동반은 자동차세 체납 조회기능을 갖춘 PDA단말기를 휴대,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세 체납조회를 하고 체납 차량으로 확인될 경우 즉시 번호판을 떼어내 영치하고 있다. 기동반은 10여일만에 2787대의 체납차량을 적발,번호판을 압수한 뒤 19억 7400만원의 체납액을 부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9236건,10억 4760여만원의 자동차세가 체납된 강서구의 경우 단속 활동을 강화한 뒤 하루평균 5∼10대의 체납 차량을 적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금 야박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체납자들에게 납세의식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달부터는 경기도까지 단속반을 보내 체납차량을 끝까지 적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區홍보도 아웃소싱시대/강남구, 보도자료·구청홍보 민간위탁

    서울 강남구가 구청의 ‘입’ 역할을 하는 홍보업무를 민간에 맡길 방침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지자체마다 행정업무 아웃소싱이 붐을 이루고 있지만 홍보업무를 위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강남구에 따르면 언론사 보도자료 배포,구정 홍보 등 업무를 홍보대행사인 ‘드림커뮤니케이션즈’에 시범적으로 맡겼다. 구는 민간위탁 첫 홍보업무로 구의 종합정보화사업인 ‘STAR 프로젝트’의하나로 시행된 행정지원포털을 통한 토지,건축물 관련 정보 공동 활용을 선택했다.홍보대행사는 단순한 자료 배포 차원을 넘어서 영상물 제작,인터뷰,현장 취재 등도 대행하게 된다. 구는 홍보업무 민간 위탁에 효과가 있으면 곧바로 공개입찰을 통해 정식 계약을 체결,기존 문화공보과 업무의 상당부분을 넘겨주기로 했다.공보 담당은 이들 홍보대행사를 관리하고,잘못된 기사가 나갈 경우 이를 정정하는 역할등만 맡게 된다. 구는 이미 청사 관리,청소,노점상 단속,주차 단속 등 구청업무를 민간에 위탁해 적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다.기존에5명이 맡던 야간 숙직은 민간 경비보안업체와 계약을 맺어 공무원은 2명만 남게 할 예정이고,청소업무의 경우비용은 20%나 줄어든 반면 효율은 3배나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년퇴직 전인 구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청소 대신 재활용분류장에서 근무하게 됐다. 주차·노점상 단속도 민간에 넘기면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직원의 경우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를 지켜야 하지만 민간은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운용하기 때문에 야간,새벽 주차 단속이 활발해졌다.5개 구립도서관·구내식당 운영 등도 민간이 맡으면서 크게 활성화됐다. 권문용(權文勇) 구청장은 “공무원이 하는 것보다 민간에 맡겨서 더 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하게 위탁할 계획”이라면서 “대신 공무원은 불필요한 데 시간을 뺏기지 않게 돼 업무 효율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붉은악마 서울브랜드 개발한다

    ‘서울 브랜드’가 개발된다.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가 ‘서울 사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13일 “월드컵을 통한 서울의 이미지 제고를 이용해 서울 브랜드를 개발,서울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대대적 마케팅 전략에 나서는 한편 시민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월드컵연구단이 월드컵기간인 지난 6월14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9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월드컵 이전 72%에서 월드컵 이후 86%로 크게 개선된 반면 부정적 이미지는 28%에서 14%로 줄었다. 서울은 또 월드컵 이전 올림픽(74.2%)과 분단·전쟁(12.5%)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월드컵 이후 월드컵(30.4%),붉은악마(36.7%)의 도시로 바뀌었다. ‘혼잡하고 오염된 도시’라는 인식은 월드컵 이전 17.8%에서 월드컵 이후11.5%로 크게 줄었다.‘한국의 수도’라는 단순한 이미지가 48.4%에서 37.4%로 줄어든 반면‘급성장,번영의 도시’라는 답변은 20.4%에서 35.1%로 늘었다. 도시의 쾌적성에 대해서는 ‘깨끗한 거리’를 꼽은 경우가 10.4%에서 29.3%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혼잡과 과밀 문제를 꼽은 답변이 31.3%나 됐고 교통체증과 과속은 월드컵 이전 5.0%에서 6.5%로 오히려 늘어나는 등 한계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I♥ NY’(뉴욕),‘YES!Tokyo’(도쿄) 등 해외 도시들의 브랜딩 전략 성공 사례들을 벤치마킹,내외국인들을 상대로 ‘Start in Seoul!’(서울에서 시작하세요!)같은 캠페인 슬로건이나 CI를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채택된 CI나 슬로건은 서울 브랜드로 개발해 홈페이지·홍보물·광고캠페인 등을 통해 집중홍보하는 한편 로고나 스티커·셔츠·모자·기념품 등 상품을 제작,국내외 마케팅에 적극 이용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거주자 우선주차제’ 삐걱

    서울시가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도입한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덜컹거리고 있다. 강서구는 12일 “지난해 10월 거주자우선주차제 시행 이후 낮 시간에 이면도로 주차공간이 비어있는데도 차량들이 이를 이용하지 못해 불법 주차가 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아 10월부터 야간에만 우선주차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서구의 이같은 방침은 강동구가 서울시 방침과 달리 성내동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야간에만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자치구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구는 이를 위해 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관내 거주자 주차공간 8000여면을 무료로 개방하고 야간에만 월 2만원을 받고 주차공간을 할당할 방침이다. 또 낮 시간대 무료 주차한 차량이 야간에도 계속 주차하는 부작용을 막기위해 24시간 상설단속반을 운영,적발 즉시 견인하고 주차구역에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낮 시간에 장애물을 놓아둘 경우 ‘도로점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주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차고지증명제’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 정책인 데 자치구가 정책방향을 훼손하면 곤란하다.”면서 “강서구의 입장을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시 방침과 어긋날 경우 마을 단위 공동주차장 건설 지원금 등을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강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전일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면서 “주차정책도 중요하지만 주민 불편을 덜어주는 게 최우선”이라고 반박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서, 방화동 일방통행로 개설

    올림픽도로,개화동길 등 간선도로 우회차량의 유입으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어온 강서구 방화2동 방화중 앞 길이 일방통행로로 바뀐다. 강서구는 사업비 70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방화동 616의20에서 615의90에 이르는 200m구간 폭 6∼7m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바꾸고 과속방지턱,보행자방호울타리,점멸경보등 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 대형화물차의 통행이 많은 개화동 산49의1∼산50의1에 너비 1.5m,길이 180m의 보도를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골 초등교에 ‘전자 도서관’ 설치

    “앞으로 책 읽는 걸 귀찮아 하지 않고 하루에 한 권씩 꼭 읽겠습니다.우리는 미래의 희망으로 꿈을 키워야 하니까요.” 강남구가 최근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금주리 금주초등학교 학생들에게서 감사 편지 수십통을 받고 흐뭇해 하고 있다.구가 설치해 준 ‘전자도서관’으로 2600여권의 전자책을 읽게 된 학생들이 너도 나도 감사의 편지를 띄운 것. 구가 이들 학생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4월 이 학교 어린이회장 양웅기군이 권문용 구청장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면서부터다. 양군은 강남구내 도성·논현·대현·언북·개포 등 10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구청이 설치한 전자도서관에서 그림과 동영상까지 제공되는 전자책을 읽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권 구청장에게 소원을 빌었다. “저희 학교는 시골이라서 도서관이 없고 책을 빌리려면 4㎞나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저희도 인터넷으로 책을 읽으며 새로운 지식을 쌓고 싶습니다.”라는 양군의 부탁에 구는 곧바로 현지 조사를 벌인 뒤 ㈜와이드북토피아의 협조를 얻어 학교내 PC 41대에 전자도서관프로그램을 깔아주었다. 전자도서관은 ‘이솝우화’‘어린이 위인전’‘전래동화’ 등이 올라 있는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회원들이 접속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스템.기존의 활자는 물론 애니메이션을 함께 볼 수 있어 아이들의 독서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내용을 영어로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외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구 관계자는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골 초등학교에 도시와 똑같은 정보 교육 시스템을 제공해 도·농간 정보 격차를 줄여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티투어 이용자 급증, 월드컵이후 7월 한달간 9655명

    월드컵 축구대회 이후에도 서울시티투어버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고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일 지난달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모두 9655명으로 하루 평균 311명에 달해 월드컵 기간인 지난 6월 8893명에 비해 8.5%,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0일 이후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455명으로평소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금요일인 지난 2일에만 무려 1030명이 승차,시티투어버스 운영 사상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이용객 5456명 가운데도심 순환코스 이용객이 37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월드컵코스(814명),고궁코스(491명),야간코스(410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58.4%(3186명)였고 외국인이 41.6%(2270명)를 차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숭례문 홍예석 처리 고민

    서울시가 떨어져 나간 국보 1호 숭례문 홍예석(虹^^石)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시는 7일 숭례문 현장조사 결과 90×45㎝ 크기로 파손된 홍예석이 무쇠로만든 쐐기(연결못)가 녹이 스는 바람에 접합력이 약해져 본체와 분리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이번에 파손된 홍예석은 지난 61∼63년 보수공사때 기존 석재에 쐐기로 이어 박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무게가 200㎏이 넘는 홍예석을 다시 붙이자니 본체에 추가로 구멍을 뚫는 등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데 있다.또 본체의 표면이 심하게 풍화된 데다 오염물질이 많아 접합 조건이 좋지 못한 것도 복원을 어렵게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홍예석과 모양·색깔이 똑같은 FRP(합성강화수지)로 보수공사를 하고 떨어진 홍예석은 역사박물관에 보존하는 대안이 제시됐다.하지만 “명색이 국보1호인데 플라스틱을 붙여서야 되겠느냐.”는 반론이 제기돼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한편 땅바닥에서 이틀을 보낸 홍예석은 애초 숭례문 관리사무소로 옮기려고 했으나 두 사람이 들기에도 무거워 문안쪽으로 옮겨져 비를 피한 채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숭례문 홍예석 일부 훼손

    국보 1호인 서울 중구 남대문로 숭례문의 홍예석(虹^^石·아치 부분의 돌)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6일 “순찰 도중 숭례문 북쪽 홍예의 상단 오른쪽 두번째 모서리부분이 90×45㎝ 크기로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면서 “떨어져 나간 석재의 이면에 매연과 먼지가 끼어 오래 전에 본체와 분리됐던 것으로 보이며 전체 구조상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와 함께 현지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술 자문을 받아 조만간 떨어진 홍예석을 복구할 계획이다.조선 태조 5년(1396년)건립된 숭례문은 세종 30년(1448년)에 개축됐고,순종 2년(1908년) 좌우 성벽이 헐린 뒤 지난 61∼63년 대규모 보수공사를 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중부 1만여가구 침수, 전국 집중호우 사흘째…도로 곳곳 유실

    6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만여가구가 침수되는 등 서울과 경기,강원,호남 등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피해-6일 오후 6시50분쯤 전북 임실군 덕치면 두지리 마을 앞 개울에서 김춘곤(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들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사고를 당하기 30여분 전 폭우가 퍼붓자 마을 앞산에 매어놓은 소를 끌고 귀가하다 불어난 개울물에 휩쓸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낮 12시쯤 강원도 홍천군 남면 유치2리 하천에서 동생(8)과 함께 물구경을 하던 원용미(10)양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또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 2리 산덧골 입구 잠수교 인근에서 야영을 하던 김경숙(45·여·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씨가 차량이 급류에 떠내려가다 나무에 걸리자 차에서 내려 하천을 건너려다 급류에 휩쓸렸다. 영월군 하동면 와석2리 옥동천 잠수교에서 광업소 직원 김재하(46·영월군영월읍 하송리)씨가 1t트럭을 몰고 침수된 다리를 건너다 차량과 함께 실종됐고, 전남담양군 용면 최병규(62)씨도 영연리 가막골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가옥,농경지 침수-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서울 4774가구,인천 184가구,경기 275가구 등 5233가구가 침수됐다고 잠정 집계했다.반면 서울시는 “지금까지 모두 5500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중부지방에만 1만여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농경지 11.1㏊가 침수된 데 이어 파주시적성·군내·파평면 일대 농경지 204㏊도 물에 잠겼다. ◆교통통제,항공기 결항-도로유실이나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와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동부간선도로와 북악 스카이웨이,잠수교,영동1교 등의 차량통행이 한때 통제됐다.집중호우와 낙뢰 등으로 서울지역 주요 간선도로 35곳의 교통신호등이 고장나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국도 44호선의 차량통행이 통제돼 10일쯤에나 복구가 가능할 예정이며 경기도 포천·연천군 등의 국도,농어촌도로도 낙석사고 등으로 일부 통제됐다.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류역 주변 철길 100여m가 물에 잠겨 한때 전라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6일 오전 10시5분 김포를 떠나 목포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1353편이 목포공항의 강풍으로 출발하지 못하는 등 이날 김포∼김해 26편 등 55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산과 계곡에서 등산객 조난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경찰의 대피경고를 무시한 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골 계곡에서 야영중이던 피서객들에게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됐다. 류길상기자·전국종합 ukelvin@
  •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종로구, 참가자 신청 접수

    종로구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제2회 종로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참가자를 접수한다. 대회 경연은 판소리,민요,무용,기악(타악 제외) 등 4개 부문이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각 부문 최우수자에게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이 수여된다.국악 신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국악경연대회는 다음달 13∼14일 종로구민회관에서 열린다.종로문화원(731-0628),문화진흥과(731-1624). 류길상기자 ukelvin@
  • 반지하 세입자 이주 전세금 지원

    반지하 주택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이주를 원하는 반지하 주택 세입자에게 전세금이 지원되거나 상습침수지역내 반지하 주택은 주거용 임대가 금지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5일 정례간부회의에서 상습 침수구역으로 지정된 곳의 건물 신축때 1층이하 지하층의 주거를 포기할 경우 건물 층고를 올려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미 지난해 건설교통부에 건의한 저지대 지하주택을 주차장 등으로 용도전환하는 방안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능하다면 시에서 반지하 세입자의 전세금을 보조해 이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강서구 화곡동,양천구 신월동 등 상습침수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상습침수구역(특례구역)내 건물의 경우 반지하를 주거용으로 임대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행정기관이 이를 일일이 감시하기 어려우므로 나중에 특례구역내 반지하방 세입자가 수해를 입었을 경우 건물주에게 책임을 지우거나 시가 먼저 보상을 해준 뒤 구상권을 청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 주택국 담당자는 “서울시내에 반지하 주택이 얼마나 되는지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실토해 이 시장의 구상이 어느정도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4일 집중호우로 서울시내에서만 4874가구의 지하주택에 물이 들어찼다. 한편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에게 “21세기 수도 서울에서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벌써 몇년째 되풀이되는 수해인데 근본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등 주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이 시장은 “예산을 조기 집행해 2006년 완공 예정인 빗물펌프장,하수관 증설을 최대한 앞당겨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들에게는 “지금까지처럼 복잡한 행정절차를 따르다 보면 내년에도 똑같은 물난리를 겪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수해대책을 마무리지을 것을 지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청앞 광장 녹지공원 조성“찬성하지만 교통우려”, 시민연대 756명 조사

    서울시민들은 시청 앞 광장이 산책과 휴식이 가능한 녹지 공원으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가 지난달 15∼21일 서울시민 75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2일 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시청 앞 광장화 방안연구 워크숍’에서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3%는 녹지 조성을 원했고 38.9%는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빈 공간,15.9%는 무대가 있는 공연 공간을 바랬다.도심 생활권자 등 강북 주민들은 녹지 조성보다 빈 공간으로 남겨두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 광장 조성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 30.4%,‘찬성’ 48.5% 등으로 대다수인 78.9%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도심생활권자의 경우 교통문제 등을 이유로 31.9%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집회 및 시위장소로 사용될 것 ▲노점상 난립 및 음주·소음 우려▲이용자가 별로 없을 것 등도 반대 이유였다. 광장과 연결되는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서는 ‘교통체증 우려로 시기상조’39.7%,찬성 37.0%,반대 20.9%로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광장 주변 보행량과 교통량에 대한 분석도 제시됐다. 세종대 건축공학과 김영욱 교수는 시청 앞 광장 조성에 따라 보행 접근성이 11% 좋아져 시간당 5700명(점심시간대 7200명)의 보행량이 예상되며 인근지역의 보행량도 현재 시간당 9651명에서 1만 1109명으로 약 15%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하철공사 이철화 과장 선행 300만원 돈가방 주인 찾아줘

    “신분증도 없고,신원을 알 만한 단서가 없었는데 이렇게 빨리 가방을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서울지하철공사 직원이 끈질긴 추적끝에 현금과 수표 300만원이 든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상계승무소 이철화(李哲化·사진·54)지도과장.이 과장은 지난달 24일 오전 8시쯤 4호선 사당행 열차안에서 가방을 발견한 승무원으로부터 “도무지 주인을 찾을 길이 없으니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가방속에는 한국금융연수원이 주관하는 ‘통신연수과정’ 교재 한 권과 300만원이 들어있을 뿐 주인의 이름이나 연락처 등 단서가 없었다.이럴 경우 대부분 유실물센터로 분실물을 보내지만 이 과장은 꼼꼼히 책을 뒤지다 책 표지에 적혀 있는 가방 주인의 수강번호를 알아냈다. 이 과장은 금융연수원을 통해 몇차례 확인끝에 수강번호의 주인공을 알아냈고 2시간여만에 주인에게 가방을 돌려줄 수 있었다. 가방을 되찾은 은행원 조모씨는 “병환중인 조부가 언제 돌아가실지 몰라 항상 돈을 지니고 다녔는데 솔직히 찾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며 고마워했다.조씨는 돈을 찾은 이틀뒤인 26일 실제로 조부상을 당해 이 과장이 찾아준 돈을 요긴하게 쓸 수 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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