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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분야/황인정KDI원장에 듣는다(세계화6대과제 이렇게 풀자:1)

    ◎“금융·조세제도 개혁 지속돼야”/“뿌린자가 거두게” 공정경쟁 규칙 확립/공직사회도 기업 서비스정신 배울때 세계화는 21세기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국가발전 전략이다.김영삼 대통령은 세계화의 6대 추진과제로 ▲교육 ▲법질서·경제질서 ▲정치와 언론 ▲행정과 지방 ▲환경 ▲문화와 의식등의 세계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6대 과제별로 세계화의 필요성과 바람직한 추진방향 등을 그 분야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성숙한 선진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법에 의한 공명정대한 경기규칙을 정하지 않고는 법과 경제질서의 세계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세계화 추진위원인 황인정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59)은 28일 서울 홍릉 사무실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제시한 세계화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과 경제질서의 세계화란 자본주의 경제의 기본인 사유(사유)재산권에 대한 제약요인을 가능한 해소하고 시장경제질서의 자생적 운영체제를 정립하는 것』이라며 『경쟁이 활성화되도록 공정한 경쟁의 규칙을 정립함으로써 성숙한 선진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화와 세계화는 뭐가 다르며,어떤 점에서 법과 경제의 세계화가 필요합니까. ▲국제화는 세계의 정치 및 경제 여건을 주어진 여건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하는,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의미가 강합니다.반면 세계화는 바깥 세계가 제공하는 기회를 포착,활용하는 역량을 갖추려는 자기변신의 노력을 말합니다.국제화보다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개념입니다.따라서 법과 경제질서의 세계화는 다수의 힘이나 정치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모든 사안을 합리적·순리적으로 해결하자는 평범한 진리의 구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법질서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모든 법 규범을 세계 수준의 선진 규범으로 개선해야 되지 않습니까. ▲법의 지배가 정착토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공명정대한 경기규칙으로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경제분야에서 금융 및 조세제도의 개혁과 규제완화는 공정한 경기규칙을 만드는데 가장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명정대한 규칙을 수립할 것인가는 이제부터 지혜를 짜내 찾아야 합니다. ­관행과 제도의 합리화를 위해서 일제 때부터 내려 온 현 사법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습니까. ▲사법제도 뿐 아니라 규제와 관행을 모두 재검토해서 불필요한 사유재산권의 침해,경쟁의 제한,민간활동의 제약 또는 인적 자원의 활용을 제약하는 부분들을 모두 고쳐야 합니다. ­경제의 세계화는 특히 국민생활과 경제발전 양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세계시장이 국경 없는 「지구촌 경제」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한국경제의 세계화는 국민생활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사활을 결정하게 됩니다.다가올 세계경제의 속성을 바로 예견하고 그 속에서 흥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개방된 시장경제를 창달시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올바른 경기규칙을 정립하는 것입니다.민간의 창의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도록 「땀흘린 자가 씨 뿌린대로 거둘 수 있는」 제도와 관행을 정착시켜야만 국민생활과 경제발전에기여하게 됩니다. ­금융실명제에 이어 부동산 실명제의 단행으로 모든 경제거래의 실명화가 끝나게 됩니다.이로써 자유로운 시장경쟁질서 확립,금융의 경쟁성·세정의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한 기본 틀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금융 및 부동산 거래의 기본 틀,즉 경기규칙이 정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이를 기초로 규칙의 예외없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적용하되,자율화를 통해 다른 제약을 모두 과감하게 털어내야 합니다. ­정부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연말 단행한 종부조직 개편을 세계화를 지향하는 구체적인 조치로 보십니까. ▲불필요하게 세세한 민간경제 활동을 규제하던 기능들이 조직개편과 함께 완전히 없어져야만 개혁의 결실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간의 창의를 극대화하려면 관료들이 권위주의에서 벗어나,기업가적 서비스 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관료들의 의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처방은 없을까요. ▲공무원 조직을 개방해 민간 부문으로부터의 경쟁의 압력에 직면하도록 해야 합니다.특히 고위직 공무원의 충원을 개방해야 합니다.세계화와 국제화에 중요한 자리에는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활동한 경험이 있거나 경륜있는 기업인 등 유능한 인재들을 기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정부 내 경쟁을 유도하는 한 방법입니다. ­공룡처럼 비대해진 재벌들의 선단식 경영과 가족위주의 경영행태는 경제의 세계화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됩니다.기형적인 한국의 재벌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재벌의 외형적 현상에 대증요법으로 규제를 통해 대응해 온 지금까지의 정책에서 벗어나,「재벌을 초래한 근본 여건」을 개선하는 근원처방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의 전환이 필요합니다.또 이미 형성된 기존의 재벌들이 대내적으로는 국민경제적 또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대외적으로는 국제경쟁에서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경영해 나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황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KDI부원장·산업연구원(KIET)원장 등을 역임했다.
  • 부동산실명제 토론/민주

    민주당은 23일 정부의 부동산실명거래조치와 관련,지상정책토론회를 갖고 보완대책의 마련을 촉구했다. 김병오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거래실명제는 예외 없이 시행돼야 한다』면서 『명의신탁되는 부동산은 제재를 가할 필요 없이 아예 수탁자의 재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김의장은 또 『부동산투기의 근절을 위해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의 1백%로 현실화하는 계획을 대폭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는 『명의신탁을 예방하기 위해 등기신청 때 신청인을 불러 실제 매수자인지를 확인하는 실질심사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김상용 연세대 교수는 『기업에 대해 제한적으로 명의신탁을 허용하겠다는 정부방침은 부동산실명제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손재영 한국개발원(KDI)연구위원은 『등기·지적 공시지가업무를 통합관리하는 가칭 부동산정보관리청의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실명제실시단 확대/미비점 입법에 반영

    정부는 10일 부동산실명제의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재정경제원의 금융실명제실시단을 금융·부동산실명제실시단으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단장은 재경원의 강만수 세제실장이 맡되 ▲금융부단장은 남궁훈 세제1심의관 ▲세제부단장은 이근경 세제2심의관이 겸임한다.김진표 한국개발연구원(KDI)파견관은 당분간 실시단에 상근,입법문제 등을 보좌한다. 강실장은 건설교통·농림수산·내무·법무부와 법원행정처·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갖고 부동산실소유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의 제정작업과 미비점보완 등 실명제에 관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정책 소비자위주로/KDI보고서/정보공개·피해규제 활성화 시급

    경제 선진화와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경제정책을 생산자 위주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소비자들의 이익과 견해가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절차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경제 선진화를 위한 소비자 정책의 확립」이라는 보고서(연구자 신광식)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통합의 진전 속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까지 앞두고 있어 양적 성장보다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더 중시하는 소비자 정책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자단체의 정보전달 방해행위를 규제하고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는 공개를 의무화하며 경쟁사업자와 상품들의 비교 근거를 제공하고 집단소송제 등 소비자피해 구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 부동산 실명제/부동산투기 차단… 경제안정 겨냥

    ◎시행 배경·파장/땅값 큰폭 하락… 「금융」보다 충격 클듯/보유재산 노출… 공직 「제2파동」 예고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 회견에서 밝힌 부동산 실명제는 지난 93년 단행된 금융실명제보다 훨씬 강도 높은 「실명제 시리즈」의 제 2탄이다. 부동산 실명제는 망국적인 투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지가의 벽을 깰 수 있는 특효를 지닌 제도로 꼽혀왔다.또 금융실명제의 실질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언젠가는 시행해야 하는 과제였다.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될 경우 부동산 가격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자신의 재산을 숨기고 싶어 하는 계층이 앞다투어 명의신탁한 재산을 팔려고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다.명의신탁한 재산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이 잇따를 가능성도 크다. 또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때 드러나지 않은 부동산 보유상태가 밝혀질 경우 제 2의 공직자 재산파동도 예상된다.부동산 실명제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 지난 90년대 초에 이어 영세한 중개업소의 무더기 도산사태도 생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제에 미치는 주름살이다.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들은 담보물의 값이 떨어질 경우 대출을 연장하거나 재대출받는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가 줄어든다.자금압받을 받는 셈이다.담보물의 가격하락은 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부동산을 재산증식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여겨왔다.그래서 부동산 실명제가 전면 단행되면 단기적인 파장과 충격은 금융실명제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금융실명제를 피해 빠져나가는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을 없앤다는 점에서도,부동산 실명제의 당위성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금융실명제보다 더 큰 부작용과 경제위축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부동산 실명제를 가로막는다고 해서 명의신탁 제도를 뿌리째 없애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길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대법원 판례는 수탁자(명의를 빌려 준 사람)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신탁자(실제 소유자)의 소유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반면 지방세법이나 토지관련 세법에서는 실질 소유자가 언제든지 명의신탁을 내세워 해당 부동산을 관리·수익·처분하도록 인정한다.판례는 금하고,실정법은 인정하는 상호 모순을 안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현행 재판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편법거래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는다.토지거래가 규제되는 지역의 땅을 구입하거나,세금을 포탈할 목적으로 흔히 이용하는 허위 소유권 확인소송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 담합 끝에 실제 소유자가 미처 등기를 못했다고 주장하며 과거의 매매계약서 등 근거서류를 작성해 소유권 이전소송을 제기,승소해 소유권을 넘겨받는 방법도 투기꾼들이 사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손재영 박사는 『명의신탁의 금지는 공신력이 없는 현행 등기제도와 상충돼 치밀한 보완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토지정보관리청 같은 기구를 신설해 부동산 등기와 지적·공시지가 업무를 통합해서 다루도록 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명의신탁」이란/제3자 명의로 부동산등기 인정/종중땅 등에 허용… 투기꾼들 악용 부동산 실명제란 부동산의실소유자와 등기부상의 소유자를 일치시키고,거래도 실명으로 하도록 하는 제도이다.등기와 거래의 실명화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근원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정책으로 부동산 거래에서는 실명제가 거의 정착된 상태이다.특히 이달 하순부터 토지거래 종합전산망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위장증여 등의 편법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등기과정에서 실소유자와 등기부상 소유자가 같지 않은 경우가 많고,또 이를 적발할 묘안도 별로 없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명의신탁을 이용하는 것이다.A라는 사람이 B로부터 부동산을 취득한 뒤 자기명의가 아닌 C의 이름으로 등기하는 방식이다.일제가 부동산 등기제도를 도입하면서 종중의 땅을 대표자 명의로 등기하도록 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90년 8월에 제정된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은 조세를 포탈하거나 투기를 목적으로 한 명의신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다만 종중 땅 등 불가피한 사유와 함께 수탁자와 신탁자를 명시하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투기꾼들이 바로 이 예외 규정을 ▲조세포탈 ▲부동산투기 ▲각종 규제회피 등에 악용한다는 점이다.부정한 목적으로 명의신탁을 하더라도 수탁자와 신탁자가 짜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명의신탁은 허가나 신고 대상이 아니며,또 업무도 법원소관이어서 행정전산망인 토지 종합전산망이 가동되더라도 검증이 안된다. 따라서 실명제의 핵심은 명의신탁 자체를 무효화하는 방안이 될 수밖에 없다.그래야만 부동산 소유의 실명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부동산 실명제는 토지 종합전산망과 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던 가장 강력한 투기억제 장치로 기능할 전망이다. ◎법률적 과제/대법원판례 변경 불가피/거래 실질심사젱공증제 도입 필요 부동산 실명제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현행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의 개정과 더불어 등기제도의 보완등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의 명의신탁 금지조항은 「단속규정」일 뿐 민사상의 소유권 효력까지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명의신탁」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대법원판례도 법개정으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부동산실명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명의신탁금지」조항이 현행법에도 규정돼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이 조항을 악용,탈세·재산은닉·부동산투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에 따르면 조세부과를 피하려거나 가격변동에 따른 시세차익등을 챙기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명의신탁계약을 무효화 시킬수 있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소유자인 「신탁자」와 명의를 빌려준 「수탁자」가 맺은 계약을 무효화시키면 신탁자는 그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을 찾을 수 있는 길이 막힌다.실제소유자가 고스란히 부동산을 뺏기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명의신탁을 금지시키기 위해 이처럼 법개정을 하더라도 경과규정을 두어야한다는 지적이다.이런 규정을 두지 않을 경우 법개정 이전에 행해진 명의신탁까지 문제가 돼 재산권침해 논란과 그에 따른 「위헌」소지를 불러 일으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연세대 김상용교수는 『이같은 법개정에도 불구하고 실제소유자와 명의상소유자가 짜면 달리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전제,『등기공무원에게 부동산거래에 관한 실질적 심사권을 준다든가 모든 부동산거래내용을 공증하는 제도적장치가 마련돼야 부동산실명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 뒷얘기/작년 11월초 15인 실무반 극비 가동/정부개편이 보안 한몫… 건교부 “전혀 몰랐다” ○…정부내에 부동산실명제실시를 위한 준비작업반이 극비리에 구성된 것은 지난 11월초 무렵.재무장관을 맡았던 홍재형부총리가 경제기획원장관으로 옮기고 얼마 안돼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부동산실명제 시행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고부터이다. 준비작업반은 옛 기획원과 재무부·법무부·법원행정처·농림수산부·국세청에서 각각 부동산관련 업무에 밝은 전문가 2∼3명씩을 차출,모두 15명선으로 구성됐다.실무팀장은당시 본부대기중이던 기획원의 이근경국장이 맡았고 재무부에서는 김진표국세심판관과 최경수재산세과장 등이 합류했다.이국장은 경제기획국 지역개발과장등을 역임,부동산투기억제관련 업무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 지난 번의 금융실명제에 비하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적다고 판단,아파트를 따로 얻지 않고 직원과 외부인의 출입이 거의 없는 기획원 본부 국장실에서 주로 작업을 했다는 후문. ○…작업반의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이 사실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안유지를 걱정했으나 도중에 정부조직개편이라는 굵직한 사안에 터져 보안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토로.정부조직개편으로 옛 기획원과 재무부가 합쳐지자 실무팀장인 이국장이 세제 2심의관으로 옮기고 강만수세제실장이 막판에 합류,마무리작업을 지휘. 세제실은 금융실명제의 산파역을 담당한데 이어 이번 부동산실명제 준비작업까지 맡아 「실명제전담실」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 셈.세제실은 지난 93년8월에 실시된 금융실명제의 준비작업을 철저한 보안속에 성공적으로 수행해당시 재무장관이었던 홍부총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홍부총리가 작년말 단행된 대폭적인 개각에서 재정경제원 초대장관으로 중용된 것은 대통령으로부터 「부동산실명제 시행방안을 마련하라」는 「대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재경원관계자는 『작년말 개각이 발표되기 훨씬 전부터 홍부총리가 자신의 유임을 확신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번의 부동산실명제 준비작업과정에서 부동산관련 업무의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직원들은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이 사실을 밝히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하다가 청와대와 재경원 등에 경위를 알아보느라 부산.작년 11월에 구성된 준비작업반에는 보안유지를 위해 건교부직원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 95 국내·해외 경제전망/경기 활성화… 한국7%­세계3.5% 성장

    ◎국내/소비·건설 등 내수 폭발… 안정 위협/지자제선거로 물가 6%선 웃돌듯 올해 우리 경제를 교통신호등에 비유하면 성장 면에서는 푸른 신호등,안정 면에서는 황색 신호등으로 전망 된다. 지난 93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며 성장은 쾌조의 항진을 계속하는 반면 성장의 이면에 가려졌던 각종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한국은행 등 관변 연구소는 물론 삼성·대우 등 민간 연구소들도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인 7%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7.3∼8.5%로 성장률을 다소 앞지르리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또 소비자 물가도 작년보다 다소 높은 6∼6.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던 작년과는 달리 소비와 건설 등 내수가 올해에는 경제를 끌고 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경기확장기의 말기증세가 나타나는 셈이다. 각급 연구기관들이 전망하는 올해 우리 경제의 부문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성장률◁ 지난 해 전례없는 증가세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생산능력 확충투자가 마무리됨으로써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SOC)의 민자 참여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성장률에 대한 기여율도 작년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명목임금 상승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4대 지자제 선거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과소비와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이처럼 내수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호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7.5% 내외,한국은행은 7.3%,산업연구원(KIET)은 7.2%의 성장을 예견한다.민간 연구소인 삼성 역시 7%,대우는 7.5%·기아는 7.6%,럭키금성은 7.2%로 서로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물가◁ 작년에 이월된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요인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임금 인상 등에 따른 공산품 가격과 개인 서비스요금의 인상요인 등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게다가 지자제 선거 때문에 정부도 강도높은통화긴축정책을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작년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훨씬 더 큰 셈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의 경우 KDI는 7.5%,한국은행은 7.4%,KIET는 7.3%,삼성과 대우연구소도 7.4%로 성장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소비자 물가 역시 KDI는 5.9% 내외,한국은행과 KIET 6%,삼성과 대우가 각각 6.3%와 6.5%로 작년보다 물가불안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한다. ▷고용과 임금◁ 연구기관들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부 경기호황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게다가 정부의 임금억제책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인상 욕구가 커지며 명목임금 상승률은 작년 수준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율은 2.6%로 경제활동 인구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률은 작년보다 0.1% 낮은 2.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기아경제연구소는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가 선거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임금인상률은 작년(13.9%)보다 다소 높은 14.2%로 전망한다. ▷국제수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선진국 경기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출신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엔고 효과가 약화됨으로써 수출 증가율은 작년보다 2∼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도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줄어,증가세가 작년보다 6∼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환율◁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와 해외증권 발행한도 확대,상업차관 도입허용 등 외환 자유화조치로 연간 1백80억달러 내외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연말까지 1달러당 7백70∼7백80원으로 절상될 전망이다.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과 엔고 약화로 엔화에 대한 환율은 1백엔당 7백50원대로 낮아진다는 게 연구소들의 관측이다. ▷주식시장과 금리◁ 주식시장은 경기상승세와 상반기로 예정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의 2∼3%포인트 확대,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소득 과세 등 호재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WTO 출범으로 교역량 7% 신장/달러화 강세에 금리는 안정세유지 지난 90년 이래 침체의 늪을 헤매던 세계 경제는 올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중국 등 신흥공업 경제군(NIEg)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는 올해 3.4∼3.6%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선진국간 무역의 불균형,높은 실업률,일부 선진국의 재정적자 등 구조적 문제점이 산적한 데다 저유가·저금리·저달러 등 「신3저」 현상의 퇴조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세계의 저명한 민·관 연구소들은 회복세가 이어져도 70년대 중반이나 80년대 초처럼 초고속 항진은 힘들다고 진단한다.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 완화조치가 지연될 경우 경기 회복이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제교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무역자유화로 작년보다 7%정도 늘고 국제금리는 작년과 비슷한 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어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마르크화는 1.7마르크까지 오를 전망이다. 유가는 지금보다 배럴당 0.5∼2.5달러 올라 15.5∼18.5달러수준으로 전망된다.소비자 물가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세계적인 경제연구소와 국제금융기구의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소개한다. ▷성장률◁ 지난 해 미국을 중심으로 중·단기 회복국면에 들어선 세계 경제는 일본과 독일의 빠른 성장과 아시아 국가들의 역동적인 활동에 힘입어 3.5% 남짓 성장 할 전망이다. 구동구권의 경제개혁,중동 평화협정에 따른 석유 부국의 수요 증대,남미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 가세하면 세계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예상 밖의 특수를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자유화가 이뤄지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북미 자유무역 기구(NAFTA),EU 등 블록 경제권의 역내 교역이 활성화되면 개도국은 회복을 넘어 활황국면에 이를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6%,와튼국제경제연구소(WEFA)는 3.4%의 성장을 예견 하고 있다.선진국은 2.7∼2.9%,개도국은 5.4∼5.7%의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나라 별로는 미국이 금융긴축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민간소비의증가로 올해보다 0.1∼0.3% 포인트 높은 2.7∼2·9%에 이를 전망이다.일본은 세율인하와 규제완화에 따른 기업의 투자증대로 성장률이 2배 이상 증가한 2.3∼2.7%,EU는 독일과 영국의 설비투자 증대로 2.8∼3%로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은 중국 등 NIEⓢ의 고성장에 힘입어 7.8%,중동지역은 5.9%,중남미는 3.4%,구소련 및 동유럽은 3.5%에 이른다. ▷세계교역 및 경상수지◁ WTO의 출범과 함께 다자주의(다자주의)를 기초로 한 무역자유화의 진전으로 세계 교역량은 6∼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2%로 가장 낙관적이며 WEFA 6.4%,IMF 5.9%로 올해와 비슷하다. 선진국은 NAFTA와 EU의 활성화로 4.8%,개도국은 APEC의 경제 블록간 협력체제 강화로 7.8%가 늘어날 전망이다.경상수지는 선진국이 1백억달러 안팎의 흑자를,개도국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크게 늘지만 9백억∼1천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미국은 1천3백억∼1천6백70억 달러의 적자를,일본은 내수 및 시장개방의 여파로 흑자가 다소 준 9백20억∼1천3백억 달러 흑자,독일은 수출 증대로 적자가 줄 것이나 40억∼1백4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국제금리및 환율◁ 선진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세계의 저축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반면,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와 개도국의 신규 투자는 계속 늘어 국제금리의 상승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금융긴축의 여파로 3개월 짜리 유러달러 금리는 연 6.56∼6.62%,일본은 공공 부문과 기업의 설비투자 증대로 3.03∼3.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EU는 물가불안 요인을 없애기 위한 금융긴축의 영향으로 독일의 유러 마르크 금리는 5∼5.35%,영국의 유러 파운드 금리는 5.44∼5.75%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속에 하반기 이후 엔화와 마르크화의 회복세가 점쳐진다.전후 최저치인 96·55엔까지 떨어졌던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까지 올라갔다가 하반기 이후 1백5엔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내년 경제 7∼7.5% 성장/경상적자 51억∼59억달러로 늘듯

    ◎물가 5.8% 올라… 억제정책에 힘써야/KDI ‘95경제 전망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7∼7.5%에 이르는 반면 경상수지 적자폭은 올해보다 더욱 악화된 51억∼59억달러,소비자물가상승률(연말 기준)은 5.8∼6%가 될 전망이다.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도 경제전망 및 거시정책방향」을 통해 95년의 경제성장률은 수출증가와 소비상승세가 이어져 올해의 8.4%보다 낮은 7.5%에 이르나 당국이 물가안정에 주력할 경우 7%수준으로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KDI는 내년도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은 물가상승압력 완화에 두어야 하고,내수안정을 위해서는 다소 긴축적인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하되 정책운용은 통화와 재정·외환 등 각 수단간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현 6%대에서 2∼3년 안에 4%수준으로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소비는 올해의 높은 성장과 임금상승세의 지속 등으로 올해보다 다소 높은 7.5∼7.6%에 이를 전망이다. 경상수지 적자폭은 올해의 47억달러보다 늘어난 51억∼59억달러에 이른다.무역수지 적자폭이 올해의 24억달러보다 많은 31억∼38억달러,무역외 및 순이전수지 적자폭이 19억∼21억달러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은 연말 기준으로 할 경우 올해의 5.6%보다 높은 5.9∼6%인 반면 연평균을 기준으로 할 때는 올해의 6.3%보다 낮은 5.8∼5.9%로 전망된다.그러나 선거와 임금인상,해외자본유입,부동산가격상승 등으로 안정적인 총수요관리가 어려워지면 6%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 “경기조절 수단 건설투자 부적”/KDI보고서

    건설투자는 경기변동의 진폭을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다.따라서 경기 부양이나 진정을 위한 정책으로는 자제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기순환의 원인」이라는 보고서(백웅기·이진면 박사)에서 지난 72∼92년 중 다섯 번의 경기순환을 분석한 결과 안정적인 경기순환을 위해서는 건설투자·통화·국제 상품가격 등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정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변동을 체감한 후 건설투자를 확대 또는 억제,경기를 부양하거나 진정시키려는 정책은 대부분 당초의 의도와 정반대의 결과를 빚었다.경기의 변동을 정책당국이 실제로 느낄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 한국산업조직학회장 이규억씨

    선출 한국산업 조직학회는 6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규억 한국개발연구원(KDI)부원장을 제6대 학회장으로 선출했다.
  • 서울­술값/도쿄­옷값/대북­주거비/“가장 비싸다”

    ◎KDI,3개도시 생계비 비교/한국 생활비 일·대만보다 비교적 저렴 서울 시민이 부담하는 술값과 담배값은 전체 생계비 수준에 비춰볼 때 일본의 도쿄나 타이베이에 비해 비싸다.서울은 야채·과일·달걀값 등 농축산물이 비싸고 도쿄는 고기와 피복값이,타이베이는 교통비와 주거비가 비싼 편이다.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민경제연구소의 박명호 연구위원이 내놓은 「생계비의 국제 비교와 적정화 방안」에 따르면 서울의 생계비 지수를 1백이라 할 때 도쿄는 1백95,타이베이는 1백15이다. 서비스 값은 도쿄(2백45)가 서울(1백)과 타이베이(1백19)보다 월등히 비쌌고,상품값은 도쿄(1백66)가 생계비 지수에 비해 서울이나 타이베이(1백20)보다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맥주값의 경우 서울이 1백이면 도쿄는 98,타이베이는 70으로 서울이 월등하게 비싸다.담배는 도쿄가 1백50,타이베이가 91로 생계비 평균치를 밑돌아 서울 시민이 지출하는 비중이 양 도시보다 높다. 가스값은 서울이 도쿄나 타이베이보다 월등히 낮은 반면 전기료는 서울이 도쿄보다 높다.입원료는 일본이 한국의 8.8배,타이베이는 1.2배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낮다. 박위원은 『품목별 생계비 지출을 종합하면 한국의 생활비는 소득수준에 비해 일본이나 대만보다 상대적으로 싸다』고 밝혔다.
  • 고속도 휴게소·주유소/내년 2단계로 민영화

    ◎절반은 중기에만 입찰자격 줘 고속도로의 휴게소와 주유소운영권이 내년 상반기에 2단계로 나뉘어 민영화된다. 공기업민영화추진 소위원회(위원장 김일섭 공기업학회부회장)는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 상반기에 휴게소와 주유소를 민영화하되 규모별로 나눠 입찰에 부치는 방안을 민영화추진대책위원회(위원장 강봉균 경제기획원차관)에 건의했다. 작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평균매출액을 넘는 곳은 개별단위로,평균에 못미치는 시설은 2곳이상을 묶어 평균매출액수준이 되도록 각각 분류한뒤 매출규모가 적은 순으로 입찰에 부치기로 했다.절반은 입찰자격을 중소기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대기업에도 허용하되 30대 재벌은 배제하기로 했다. 고속도로시설공단의 해체로 발생하는 유휴인력중 판매·관리직의 일부는 신규운영자가 승계하고 나머지는 도로공사에서 흡수하도록 했다. 휴게소와 주유소 1백19곳중 금강그룹소유인 금강휴게소와 내년 상반기 폐쇄되는 강서휴게소,내년부터 2001년까지 계약이 끝나는 22개 민간주유소는대상에서 뺐다.
  • “1∼2년내「위탁가공」최대교역 상대로”/KDI가 내다본「남북교류」

    ◎기술자 방북·직항로 개설 성사 급선무/대북설비투자 독·일보다 경제성 높아 북한이 본격적인 개혁·개방을 통해 수출능력을 개선하지 않는 한 95년의 남북한간 단순물자교역은 정체상태를 면치 못한다. 그러나 설비제공위탁가공,기술자방북,직항로개설 등이 성사될 경우 남북한간의 위탁가공교역은 크게 늘어난다.특히 남한은 북한의 정치적인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위탁가공무역에 관한 한 1∼2년내에 북한의 최대교역상대국으로 떠오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내놓은 「북한의 수출추이 분석과 남북교역 전망」이라는 정책보고서(연구자 박진 박사)에서 북한은 91년이후 생산력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심각한 외화난을 겪는 가운데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위탁가공무역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은 자본재가 낙후돼 있어 단순위탁가공무역만으로는 곧 한계에 부닥칠 것이 예상되고 외자도입이나 외국인의 직접투자에 의한 보다 고차원의 위탁가공활성화도 전망이 어두워 위탁가공무역의 지속적인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북한이 지난 92년과 93년 다른 지역에서는 적자를 보았으나 남한에 대해서는 1억9천만달러와 9천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보인 점에 비춰 남한을 더욱 중시할 것이지만 본격적인 개방·개혁을 시도하지 않는 한 내년에도 남북한간 단순물자교류가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다. 다만 지리적 접근성,언어의 동질성,산업구조의 발전단계 등을 고려할 때 북쪽의 정치적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위탁가공무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한국은 독일이나 일본에 비해 대북한 위탁가공이 높은 경제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박박사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제1단계 남북경협 추진조치로 그동안 북한내 위탁가공추진에 걸림돌로 지적돼온 기술자방북,생산설비반출문제가 해결됐다』며 『앞으로 남북한간 직항로개설이 성사된다면 위탁가공에 관한 한 남한은 1∼2년내에 북한의 최대교역상대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진·선봉지구 어떤 곳/중·러 접경… 「북개방정책 상징」 경제특구/1백% 외국인투자 허용… 각종 조세 감면/식품·전자 등 대상… “국제무역 거점화” 야심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로 북한의 나진·선봉지구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게 됐다. ○새 투자처로 부각 나진·선봉지구는 북한이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선포한 「경제특구」.91년 12월 함경북도 나진시와 선봉군 6백21㎦를 자유경제 무역지대로,청진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했다.지난 해에는 중국 훈춘·경신을 육로로 잇는 원정리 일대(1백25㎦)를 추가했다. ○무비자출입 허용 개방정책의 상징이 된 이 지역에 북한은 각종 혜택을 부여하며 외국의 기업을 손짓한다.1백%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고,기업소득세도 다른 지역(25%)보다 싼 14%,기타 소득세도 절반인 10%만 부과한다. 제조업 투자에는 3년간 조세를 감면하고,그 뒤 2년간은 50%만 부과한다.경제활동을 위한 지사·대리점·출장소 설치와 토지임차(50년),초청장 소지자의 무비자 출입이 허용된다. 나진·선봉은 한국과 일본,중국의 동북 3성,러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고 항만·철도 등 인프라도 그런대로 갖추고 있다. ○동북아교통 요지 북한이이 곳을 개방지구로 택한 것은 UNDP(유엔개발계획) 주도로 추진되는 두만강지역 개발계획(TRADP)에 편승하자는 측면도 있다.한편으론 이 곳이 북한의 변방으로 대외개방의 부정적 영향이 타 지역에 파급되지 않도록 하려는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외자를 끌어들여 2010년까지 70억달러(공단개발 33억달러,인프라 37억달러)를 이 곳에 투자,동북아의 중계무역 기지 및 수출가공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북한의 「투자대상 안내서」는 유치대상으로 식품가공 의류 신발 포장재 가구 전지·전자 반도체 통신기기 등을 꼽고 있다.따라서 우리 기업의 투자를 이 곳으로 유도할 공산이 크다. 정부의 기업사무소 설치허용도 실은 북한이 지난 2월 발표한 나진·선봉지구에 대한 외국인 기업사무소 설치에 관한 규정과 관련이 있다.북한이 사무소의 상주기간을 3년,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정부 방침도 이 규정에 부합한다.이 지역에 우리 기업의 사무소 설치가 잇따를 경우 기업인 방북과 소규모 시범사업도 대부분 이 곳에서 이뤄질 전망이다.○사회기반시설 빈약 북한 내에 제한 없이 진출할 수 있는 곳도 물론 이 곳밖에 없다.그러나 아직 외국 기업의 투자는 제대로 안되고 있다.허허벌판이나 다름 없고,교통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이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나진·선봉지구 개발전략과 남북경협」이라는 보고서에서 『나진·선봉지구 개발의 성패는 북한의 대외개방과 남북경협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진출이 성패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곳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많지 않아 남북경협의 활성화 자체가 외국 기업의 투자유인으로 작용하리라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개방 초기에 홍콩 등 화교자본의 투자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은 남북경협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 “국공채중심 증권 업무/일반은행 허용 바람직”/KDI보고서

    앞으로 본격화될 외환 및 자본의 자유화로 외화가 대거 유입됨으로써 빚어지는 통화증발 압력은 통화·금리·환율 등 관련 부문에서 분담,물가를 안정시키는 한편 일반 은행에 국공채 중심의 증권업무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한국 금융의 선진화를 위한 주요 현안과제」(연구자 이덕훈 박사)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86∼88년 흑자 시절 해외부문의 통화증발 압력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해 아직도 통화관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외환유입이 또 다시 물가에 부담을 준다면 외환 및 자본자유화가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 금융의 국제화·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보험·증권등 금융산업은 현재의 분업주의를 유지하되 국공채 업무 등 일부 업무는 상호 진출,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겸업의 범위를 넓히고 최고 11.5%인 지급준비율을 점차 낮춰 은행 경영의 자율성과 건전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 있는 투자금융사도 종합금융사로 바꾸도록 허용하고 증권·투신·종금 등 증권 관련 업무영역을 통합,투자은행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금융기관간 합병,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3단계 금리자유화는 통화안정 증권의 금리 실세화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부부문 시장경쟁 도입을”/KDI보고서/서비스 민간위탁 등 주장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공무원의 보수체제에 실적급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 부문에도 민간 부문과 마찬가지로 시장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보고서(연구자 송대희박사)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과 공정거래 질서 정착 등 민간 부문의 경쟁력 증진에만 집착한 나머지,민간 부문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이루는 공공 부문의 경쟁력은 등한시하고 있다. 정부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선 고도의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 이외에는 정부와 민간을 경쟁시키는 등 정부와 민간의 경쟁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예컨대, 민간 부문이 더 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정부가 제공하던 서비스를 민간에 위탁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처간의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부처 정책평가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 부담금 7%로 인상·58세부터 지급/공무원 연금법 개정 방향

    ◎퇴직수당 국가서 부담… 지급률 인하 않을듯 전·현직 공무원들의 지대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공무원 연금법 개정방향이 가시화 되고 있다. 공무원 연금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총무처와 연금관리공단이 현재 밝히고 있는 원칙은 두가지.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종연구보고서가 올 12월 나오면 공청회등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연금제도 개선방안을 확정짓겠다는 것과 어떤 일이 있어도 연금지급률이 하향조정되는 일은 없으리라 것이다. 추상적 언급같지만 KDI가 지난 9월 제출한 연금제도 개선관련 1차 보고서의 내용과 맞물려 생각하면 연금법 개정방향이 나타난다. KDI가 제출한 1차 보고서의 주요 골자는 ▲현재 5.5%인 공무원기여금과 국가부담금을 7%로 상향조정 ▲연금지급 개시연령제(58세)도입 ▲연금지급 산정기준을 현행 최종 임금에서 재직기간 전체의 평균임금으로 전환 ▲퇴직수당 가운데 연금기금 부담분의 국가부담 ▲연금액 조정방식의 변경등이다. KDI 1차 보고서는 현 시점에서 생각 할 수 있는 개선안을 모두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따라서 KDI 보고서 내용 가운데 총무처가 밝힌 「지급률 하향조정 불가」원칙에 벗어나는 경우를 빼면 정부가 지향하는 연금법 개정방향이 드러난다. 결국 공무원 본인과 국가가 같은 비율로 부담하는 갹출금을 올리고 연금지급 연령제를 도입하며 퇴직수당을 국가가 부담하는 방안이 채택될 것으로 여겨진다.올 12월에 나오는 KDI의 최종보고서도 이러한 내용을 담게 되리라 예상된다. 이와 관련,황영하 총무처장관도 최근 국회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공무원 연금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퇴직수당의 국가예산부담과 함께 연금갹출금 상향조정,연금지급 개시연령제 도입등의 제도적 개선을 병행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부담률을 얼마로 올리느냐와 현재는 20년 재직후 퇴직하면 바로 연금이 지급되는 것을 언제부터 하도록 연금지급 개시연령을 정하느냐는 것이다. 정부 관련기관안에서는 내년 봄 임시국회나 늦어도 정기국회까지는 연금법 개정을 해야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부담률을 7%로 높이고 지급 개시연령도 58세 남짓으로 고치자는게 대세다. 이에 대해 신중한 견해도 만만치 않다.현행 제도를 고수해도 공무원 연금이 적자로 돌아서는데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므로 가뜩이나 위축된 공직사회를 미리부터 흔들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내년의 자치단체장 선거도 고려해야한다는 이야기다.시간을 두고 좀더 공감대를 넓히거나 단계적으로 개선안을 시행해 나가자는 것이다. 총무처가 예상하는 연금고갈 기한은 2010년이다.KDI측은 현재대로라면 2004년쯤에는 연금이 바닥난다고 경고했다.공무원 연금도 문제지만 군인연금은 이미 적자로 돌아섰고 사학연금재정도 좋은 편은 아니다.공무원 연금법을 빨리 고쳐주어야 다른 연금제도도 뒤따라 개선될 수 있다는게 총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 통일비용 최고 1천조원 추정/기획원 국감자료

    ◎10년간 재정부담… 최소는 12조원/국내외 연구기관 따라 큰편차 나라 안팎의 여러 연구기관들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5년 안에 통일될 때 10년동안 경제·사회적 통합을 위해 정부재정에서 부담해야 할 예상통일비용이 적게는 1천5백억달러(약1백20조원)부터 많게는 1조3천2백억달러(약1천56조원)까지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기획원이 9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학계와 민간경제연구소는 대체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상하고 있는 2천억∼5천억달러(약1백60조∼4백조원)로 추정하고 있으나 중앙대 신창민교수는 최고 1조3천2백억달러까지 예상했다. 외국의 연구기관들은 영국의 경제정보국(EIU)이 1천5백억∼2천6백억달러,일본의 장기은행종합연구소가 1천8백억∼1천9백억달러,미국 하버드인구개발연구소가 2천5백억∼5천억달러로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은 비용 규모의 편차가 이처럼 크게 벌어지고 있는 연구결과에 대해 『통일비용은 통일의 시기와 방법등 여러 요인들의 영향을 받으므로 그 규모를 추정하기 매우 어려우며 이 때문에 연구기관들의 연구결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기획원은 『앞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추이와 통일여건의 형성과정을 보아가며 통일비용과 국가재정의 부담규모,재원조달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무원연금 재정난 누가 책임지나”(국감중계)

    ◎일단락된듯한 「경기분할론」 다시 쟁점화/“마사회,경마병폐 치유뒷전… 수입만 신경” ▷행정경제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재정위기에 처한 공무원연금기금에 대한 책임추궁과 안정화대책을 집중 거론.여야의원들은 특히 『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공직자 비리·부정은 공무원들의 사후보장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연금기금의 재정위기가 공무원들의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높여 한탕주의를 부추기지 않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 이승무의원(민자)과 신기하의원(민주)은 『공단이 지난82년 설립 이래 금리가 낮은 공공금융부문 예탁금을 계속 늘려온 것이 재정위기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 예탁금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궁. 문희상·유준상의원(민주)은 『공단이 연금기금의 고갈에 대비,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연구용역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공무원들의 부담을 늘리고 수혜폭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냐』고 비공개의도를 의심. 신기하의원은 특히 『현재 토지는 매입가로,건물은 건축비로만 계산하고 있는 공단의 자산을 재평가하면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방대한 부동산을 적절히 처리,재정난 타개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내무위◁ 경기도청에 대한 내무위의 감사에서는 얼마전 우여곡절 끝에 백지화된 경기도 분할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등장. 민자당의 김영광의원과 민주당의 박실·장영달의원은 이날 인구,주민편의,지역개발,남북통일대비,주민여론등을 내세워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 경기 송탄·평택시 출신의 김의원은 『내년의 지방자치 선거전에 지역의 규모나 특성을 고려,행정구역을 조정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주장하고 『경기도는 단일행정구역으로 한사람의 지사가 관리하기에는 이미 무리한 상태』라고 분도를 강조. 민주당의 박의원등도 『경기도는 지금 일산신도시 개발과 경기 북부지역의 수도권 배후도시 건설등으로 인구가 7백만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를 분할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통치철학인 「작은 정부」에도 배치되는것』이라고 주장. ▷문화체육공보위◁ 한국마사회에 대한 문체위(위원장 신경식)의 5일 감사에서 의원들은 부정경마 방지대책및 개인마주제,경주 제2경마장 건설부지에서의 문화재 출토 가능성,경마장 주변의 폭력근절방안 등을 질의. 박종웅의원(민자)은 『연말까지 경마 입장객이 5백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프로야구를 능가하는 최고의 대중스포츠가 될 전망』이라면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과천경마장및 장외발매소의 현실을 감안,수도권에 제2경마장의 건립을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은 뒤 『건전한 레저문화의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명절전후의 경마도 권장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 이에 반해 박계동의원(민주)은 『현재 장외발매소의 매출액이 본장의 매출액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곳의 도박장화를 우려.박지원의원(민주)도 『올 4월 한달동안 마권발매 상황을 살펴보면 3만원 이상 고액 마권구입자가 전체 매출액의 52.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바로잡지 않으면 경마의 도박화를 막지 못한다』고 경고. 이와 관련,채영석의원(민주)은 『마사회는 복마전이라는 얘기가 많다』면서 『매출이 급속히 늘었음에도 불구,사행심과 투기과열등 고질적인 병폐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매출신장에만 급급한 마사회가 공정경마의 실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탓』이라고 질타. 최재욱·이환의의원(민자)은 『경마의 기본은 스포츠맨십에 기초한 기회균등에 있다』면서 부정경마 근절및 선진·건전 경마문화의 조성대책을 추궁. ▷농림수산위◁ ○…수산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우리나라 수산물보유량의 대부분을 대기업과 종합상사가 차지하고 있다』면서 수산물 매점매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 김영진의원(민주)은 『대기업과 종합상사가 수산물의 94.8%인 28만5천t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수협과 한국냉장은 5.8%에 불과한 1만7천t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 오장섭의원(민자)은 『정부가 올들어 지원한 원양어업자금 1천6백77억원 가운데 동원·사조·대림·오양·동아등 5대원양업체에 대한 지원금이 8백8억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영세원양업체가 자금난으로 도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 한편 이규택의원(민주)은 국내 저수지에 대량방류된 수입어종 배스와 블루길을 어항에 넣어와 국산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시연해 눈길.
  • 북,공세적 비행훈련 강화/국정감사 정부답변

    ◎전투기 40% 평양­원산이남 배치/공무원연금 지급률 낮추지 않을것/경기도 남·북분할 추진하라/내무위/군사고 손실액 69%가 공군/국방위 국회는 5일 행정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및 단체에 대한 6일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경기도 분할문제,공군기 사고 재발방지대책,안정적인 공무원연금의 확보방안,총기류 밀매 근절대책,폐수배출업소 단속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김홍래공군참모총장은 『북한은 최근 심각한 유류난에도 불구하고 비행활동을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시키고 폭격기와 저공저속기를 배합한 공세적 훈련을 신장시키는등 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북한은 우리공군보다 2.3배나 우세한 전술기 8백40대등 총 1천6백30여대의 공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전투기의 40%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배치,현 위치에서 즉각 공격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총장은 『북한의 기습공격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미연합으로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공군은 유사시 적극적인 공세방어개념을 적용,북한 전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전략무기및 생산시설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도록 세부적인 공격계획을 세워놨다』고 덧붙였다. 김총장은 이어 『독자적인 원거리 항공작전 지휘통제능력을 갖추기 위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2천년대 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국방중기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경제위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영하총무처장관은 『공무원연금기금의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퇴직공무원에 대한 연금지급률은 절대로 낮추지 않겠다』고 밝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신중하게 검토,연금기금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무위의 경기도청에 대한 감사에서 민자당의 김영광의원은 『경기도는 단일행정구역으로 한사람의 지사가 관리하기에는 이미 무리한 상태』라면서 『남북통일에 대비한 행정개편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서도 경기도 분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군본부에 대한 국방위 감사에서 임복진의원(민주)은 『지난 3년동안 공군의 비전투 손실비용은 5백74억원으로 군전체의 69%에 이른다』면서 『막대한 국고를 손실하는 비행기사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법사위의 부산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김영일의원(민자)은 『부산에서 성행하고 있는 불법총기류 밀반입과 밀매 근절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 주가 사상최고치 경신/3.7P 올라 1천54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강한 오름세를 타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깼다.경기가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들어섰다는 통계청 및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이 매수세를 끌어 들였다. 1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2 포인트 오른 1천54.23을 기록,종전의 사상 최고치(지난 9월27일,1천52.01)를 돌파했다.거래량 3천5백3만주,거래 대금은 6천8백80억원으로 주말 장으로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화학·종이제품·증권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은행·전기기계·조립금속 등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 삼성 승용차/곳곳에서 허용 압력/김 상공 “괴롭다”

    ◎일부 경제부처 등 삼성편들기 확산/“연내처리” 복안… 악성루머도 나돌아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요즘 괴롭다.『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기 때문이다.심지어 그를 해코지 하는 악성 루머마저 나돌고 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와 같은 관변 연구기관은 물론,경제부처 일각에서도 삼성의 승용차 허용론이 부쩍 고개를 들고 있다.일부 경제장관이 허용 쪽에 손을 들었다는 소문이고,청와대 비서실의 기류도 「부산 정서」 때문에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는 얘기가 있다.상공자원부내의 목소리도 한가지가 아니다. 지난 5월 김장관이 불허방침을 발표하려 했던 때와는 분위기가 딴 판이다.때문에 김장관은 그 때 다른 경제부처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던 걸 후회하는 눈치이다.다른 부처와 의견조율을 했더라면 부처간 불협화음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 듯하다. 김장관은 최근 두가지 점을 분명히 했다.하나는 삼성이 기술도입 신고서를 낸다면 이를 처리하겠다는 것이고,다른 하나는기술도입 신고와 별개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이른시일 내에 천명하겠다는 점이다. 김장관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삼성의 승용차 문제와 관련,『삼성의 기술도입 신고서가 접수되면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삼성이 기술도입을 신고할 경우 절차에 따라 불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상공자원부의 속 생각을 잘 아는 삼성이 섣불리 신고서를 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상공자원부가 승용차 산업에 대한 입장천명이라는 배수진을 준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장관은 삼성 승용차나 현대그룹의 제철소 건립 등 「뜨거운 감자」를 연내 처리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물론 그에 앞서 대통령의 결심을 다시 한번 구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처리 구상은 정책결정의 지연으로 기업의 투자계획에 더 이상 차질을 주어서는 곤란하고,정부가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도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최근 삼성 승용차에 대한 정부입장을 묻는 질문에 『나에게 맡겨달라』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께 이미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사안이지만,최근 부산 정서가 정치적으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정부의 분명한 입장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의 승용차 문제는 가능한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김장관이 출마한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의 경선이 11월께 결판나게 돼 있어 이 시점을 전후 해 장관이 소신을 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의 승용차 진출과 김장관의 진퇴를 함께 묶어서 바라보는 시각이다. 그러나 과천청사에서는 『아직까지 대통령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들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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