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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내년 경제 전망 내용과 의미

    ◎“경기 급락 없이 연착륙 청신호”/물가·자금 사정 호전… 명목금리 11%선/인력난 심화 예상… 노동력 공급책 필요 경기가 연착륙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96년 경제전망」에서 내년에 국내경기는 고원(고원)지대를 지나 완만한 경사면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진단했다.하반기 이후 내수·수출이 둔화되면서 성장이 7%대로 떨어지리란 분석이다. 분석의 전제로 ▲내년도 세계경제가 개발도상국의 지속성장에 힘입어 올해 2.8%에서 3.5%로 높아지고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엔대에서 오르내리며 ▲원유 등 원자재 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점을 들었다.KDI분석대로라면 우리경제는 지난해 8.4% 성장에서 올해 9.1%의 호경기를 거쳐 내년엔 7.5∼7.8%로 경기급락의 충격없이 안착하게 된다. 그러나 경제예측이 그렇듯 세계경기와 환율,원자재값 등의 변수가 도사리고있어 연착륙을 낙관하기 어렵다.KDI는 지난해 올 경기예측을 하면서 성장이 94년(8.4%)보다 낮은 7∼7.5%로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상승은 6%,경상수지는 51억달러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그러나 경기는 거꾸로 활황쪽으로 갔고 소비가물가상승률은 4.7%,경상수지적자는 8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물론 예상치 못한 엔고로 수출과 투자가 급증한 게 원인이나 그만큼 예측의 가변성은 높은 셈이다.KDI가 경제전망과 함께 내놓은 엔화 환율,금리 등 부문별 경제현안을 짚어본다. ▷엔화환율◁ 엔화가 급락하기 시작,엔화절하가 우리의 수출감소와 경기하락을 가속화시키리란 우려가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엔화 가치가 대폭 절하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엔화환율이 달러당 95∼1백엔을 유지할 경우 우리경제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다.엔화 환율이 10% 절하되면 상품수출은 96년 1.1%,97년 1.8% 줄게되며 무역수지는 96년 6억달러,97년 18억달러씩 추가적자가 예상된다.성장의 경우 96년 0.5%,97년 0.9% 포인트 둔화효과가 있다. ▷경기진단◁ 93년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올 상반기 10%에 근접하는 고성장을 구가했다.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내용면에서도 건실한 편이다.하반기들어 엔화의 약세반전과 함께 올 7월 경기선행지표가 93년 1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이는 등 둔화조짐이 있다.그러나 최근의 경기국면에 과열징후가 보이지 않아 경기연착륙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호황속에 건설·유통업과 중소제조업이 불황을 겪는 경기양극화현상이 심화돼 자칫 경기하강의 충격이 구조조정과 맞물려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금리◁ 회사채수익률이 12%로 급락하는 등 금리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물가안정과 기업의 자금사정 호전 때문으로 앞으로 경기연착륙 과정에서 실질금리가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내년엔 명목금리가 11%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세부담증가가 금리에 일부 반영될 소지는 있으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노동력◁ 실업률이 1.9%로 사상 최저치를 보이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노동력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이 요망된다.고학력 여성과 15∼24세 연령계층을 노동력으로 흡수해야 한다.탁아소확충,파트타임제 확대,변형근로시간제,근로자파견제,재택근무제 등 고용관련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 내년 경제성장 7.5∼7.8% 전망/KDI 분석

    ◎올보다 둔화… 물가 4%대 안정/무역적자도 50∼60억불로 줄어 【수안보=권혁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9.1%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7.5∼7.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내년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에서 안정되고 경상수지 적자폭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6일 홍재형 경제부총리,차동세 KDI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수안보 상록수호텔에서 열린 「95∼96년도 경제전망 및 정책대응」(발표 남상우박사)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우리 경제는 국내총생산(GDP)기준 올 1·4분기에 9.9%의 성장세를 보인 뒤 3분기 연속 9%를 웃도는 활황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성장의 질도 건실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그러나 물가가 안정된 데다 당초 과열이 우려되던 민간소비 증가율이 2·4분기에 다소 둔화돼 경기가 과거 3저 호황 직후처럼 거품의 붕괴에 따른 급속한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DI는 『우리 경제는 지난 3·4분기에도 9.5%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후 4·4분기에는 7.9%로 둔화돼 올해 전체로는 9.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내수가 안정되고 수출이 둔화되면서 7.5∼7.8%의 안정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기간 평균)은 지난 해 6.2%에서 올해 4.7%로 낮아진 뒤 내년에는 4.3∼4.7%로 더욱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수출과 수입이 1천2백42억달러와 1천2백90억달러에 각각 달해 48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국제수지 기준)를 보이나 내년에는 수출 1천4백40억∼1천4백50억달러,수입 1천4백70억∼1천4백80억달러를 기록해 적자 폭이 20억∼30억달러로 줄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45억달러에서 올해 84억달러로 확대됐다가 내년엔 50억∼6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선 7.3%로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내년도 경제성장률 7.3%,경상수지 적자 57억달러,소비자물가 상승률 5.4%로 전망했다.
  • 대국민 경제교육·정책홍보/재경원 기획단 발족

    재정경제원이 18일 대국민 경제교육과 정책홍보를 명목으로 「경제교육·홍보기획단」을 발족시켰다. 이 기획단은 단장(박봉수 국장·조세연구원 파견) 외에 재경원 실무자(2명),국민경제연구소(3명),한국개발연구원(KDI),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조세연구원 관계자와 홍보전문가·교수 등 3∼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해 ▲경제교육과 홍보과제 발굴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및 민관단체와 협력 강화 ▲정책 홍보대책 수립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 「21세기 경제 청사진」 제시/「신경제 장기구상」의 의미

    ◎고속성장 부작용 총점검… 정책대안 구상/5년단위계획 연속성에 문제… 장기 입안 정부가 「신경제 장기구상」(96∼2020년) 작업계획을 세우기로 한 것은 개발시대의 경제성장 과정을 총체적으로 점검,선진국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기 위한 것이다.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계기로 차세대까지도 겨냥한 발전전략을 세운다는 뜻이다. 우리 경제는 지난 62년 1차 5개년 계획이 시행된 이후 30여년간 연평균 8% 이상의 높은 성장을 해 왔다.단순히 소득을 높여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한 1차적 목적을 추구하는 성장 위주의 정책을 추진,선진국들이 2백여년에 걸쳐 이룩한 업적을 30여년만에 쫓아가는 초고속 성장(압축성장)을 해 왔다. 그 결과 국민소득 1만달러,경제규모 세계 11위,교역규모 세계 12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일구어 냈다. 그러나 과거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했던 「헝그리(배고픔) 정신」만으로는 세계화 및 정보화의 빠른 진전 등 급속하게 변하는 21세기에 대비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다.저임에 의존한 성장과 과도한 정부의 규제및 독과점적인 시장구조,인간을 경시하는 정책으로 대변되는 과거의 방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문민정부 들어 과거 박정희대통령 시대부터 5·6공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왔던 경제사회개발 5개년 계획이 사실상 중단되고 신경제 5개년 계획이 수립되자 일각에서는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정권교체기 때마다 경제정책을 새로이 수립하면 정책의 일관성에 문제가 생겨 기업들도 안정적인 투자계획을 세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책의 혼란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청와대 경제비서실이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박재윤수석팀(현 통산부장관)에서 과거 장기계획을 수립한 경험이 풍부한 옛 경제기획원 출신의 현 한리헌수석팀으로 넘어오면서 청와대와 재경원에서 2000년대를 대비한 장기 경제계획을 은밀하게 준비,이번에 기본구상이 발표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도 61.7%로 선진국들의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 때보다 낮은 편이며,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7%로높다.선진국들의 과거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가 장년기였다면,우리나라는 청년기에 불과하다. 그만큼 앞으로 할 일이 많고,상대적으로 성장 잠재력도 있다는 얘기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시장의 개방과 인구의 고령화 추세 등 대내외적 여건의 변화도 지금까지의 발전전략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게 하는 요인들이다. 재경원은 장기발전 전략을 단순한 정책방향의 제시에서 그치지 않고,「비전」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 정책대안을 세울 방침이다.재경원은 향후 25년간의 장기 발전전략을 ▲96∼2000년 ▲2001∼2010년 ▲2011∼2020년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10년이 넘으면 「비전」에 그치고 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경제 장기구상에는 기업과 정부의 역할,독과점 구조의 개선,시장개방의 폭,인재양성 및 기술개발,정보산업의 육성,복지수준의 정립 등의 정책대안들이 담길 전망이다.장기 발전전략의 실질적인 연구작업은 분야별로 거시경제반·대외정책반·재정반·금융반·사회간접자본반·노동시장반·환경정책반·농어촌대책반·경쟁촉진반·복지정책반 등의 실무작업반이 맡는다.한국개발연구원(KDI)등 연구기관이 주도하되,관계부처와 연구소 및 학계 등도 참여한다. 실무작업반이 연구한 분야별 내용을 종합 조정하는 「신경제전문위원회」의 위원수도 현 13명에서 25명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최종 보고서는 신경제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된다.
  • 축협부회장 오우현씨/이사 금영철·이덕훈씨

    축협중앙회는 20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중앙회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신용(금융)사업 담당 부회장에 오우현 대전충남경영자협회 회장을 선출했다.또 이사에 김영철 건국대 축산대학 교수·이덕훈 한국개발연구원(KDI)선임연구원을,조합장 이사에 김연수 전남 보성 축협조합장·이기동 전북 양계조합장·전두환 강원 양봉조합장을 각각 뽑았다.
  • 1인 GNP/2005년 3만달러/「신경제」 장기계획 마련

    ◎2010년 경제규모 세계 7위/“세계중심국 전략 차질없게”­김대통령 정부는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001년에는 2만달러,10년 후인 2005년에는 3만달러를 각각 넘어서도록 하는 장기경제발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전체 경제규모는 2001년까지 스페인·캐나다·브라질을 앞지르고 2010년에는 영국을 따돌려 세계 제7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야심찬 계획이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0일 상오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장기구상」작업계획을 마련해 보고했다. 홍장관은 올해 국민소득 1만달러 돌파를 계기로 그동안의 성장과정을 체계적으로 재점검,우리경제의 장단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21세기에 불어닥칠 대내외 여건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장기 경제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3공화국이 들어선 지난 60년대 초 이후 우리나라는 주로 5년 단위의 경제발전5개년계획을 마련,시행해 왔으나 이같이 장기 경제발전전략을 마련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각종 국책연구소의 주도로 이달중 관계부처와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분야별 실무작업반 구성에 착수,9월부터 연말까지 부문별 공청회를 거쳐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함으로써 공감대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마련된 신경제 장기구상을 내년 2월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경제추진위원회에 보고한 후 내년 6월까지 보고서 작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경제장관회의 주재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음식과 의약품을 안전하게 먹을수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면서 『식품의약관리청 신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 홍재형경제부총리로부터 「신경제 장기구상 작업계획」을 보고받고 『신경제 장기구상은 우리나라가 21세기에 세계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중요한발전전략』이라고 전제,『전 경제부처의 역량을 결집하고 각계의 의견과 지혜를 폭넓게 수렴,원대하고 충실한 계획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국민연금 지급 여력/2천33년 완전 소진/KDI보고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문형표 연구위원은 20일 「국민연금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적립방식으로 운영되므로 기금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 제도를 도입한지 20년째가 되는 오는 2008년부터 연금의 지급이 본격화돼,2023년 적자로 돌아서고 2033년에는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 3∼4분기에 정점”/KDI전망/내년 성장7.6%로 둔화

    ◎급격한 하강국면 없을듯/올 하반기부터 물가상승 압력가중 경기가 이미 정점 가까이에 왔다는 진단이 내려졌다.이제 얼마만큼 충격없이 경기정점에서 내려가느냐(연착육)가 향후 경제운용의 최대 과제가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분기별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경기상승 국면이 이미 후반부로 진입한 상태』라며 『올 3분기나 4분기에 경기가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그동안 경기활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KDI는 『경기선행지수 등 통상적인 선행성만 보면 내년 상반기에 경기정점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80년대 이후 경기선행 지수와 동행지수 간의 전통적인 시차관계(6∼9개월)가 모호해지고 최근엔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거의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따라서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1분기 9.9%,2분기 10.2%에서 3분기엔 9.5%,4분기엔 7.9%로 둔화된 뒤 내년엔 7.6%로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KDI는 『그러나 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설비투자가 경기를 주도하지만 경기정점 이후 급격한 경기하강의 가능성은 과거보다 적어졌다』며 『초과수요 압력이 올 3분기까지 이어지고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엔 물가압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엔고와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수입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파급될 가능성이 커 물가안정이 경제운용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KDI는 『올 수출증가율은 94년(15.7%)보다 크게 신장된 30%,설비투자는 94년(23.3%)보다 못하지만 20% 내외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입 또한 크게 늘어 경상수지 적자가 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고 재정 금융 환율 등 각 부문이 경기안정의 부담을 나눠갖도록 해야 한다』며 『하반기 중 3단계 금리자유화를 단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 금융연원장 박영철씨 연임

    한국금융연구원은 13일 전국 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35개 은행으로 구성된 회원사 총회를 열고 박영철 원장(56)을 연임시켰다. 3년 임기에 연임된 박원장은 충북 보은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대통령 경제 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 “기술의 국산화 시급/부품 등 대일수입의존도 여전히 높다”

    ◎KDI 보고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시책을 정면으로 공박하고 나섰다. KDI는 5일 「고기술 산업의 경쟁우위와 정부정책」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정부가 86년 이후 두차례나 기계류와 부품·소재의 국산화 5개년 계획을 추진했음에도 대일 수입의존도가 여전히 40%를 웃도는 등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KDI는 『대일 수입의존도가 낮아지지 않는 것은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특정 부품이나 설비의 국산화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일본이 보다 나은 새 제품을 내놓거나 동일 제품의 값을 내리기 때문』이라며 『국산화 정책의 초점은 품목의 국산화가 아니라 기술의 국산화에 두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 포철 포항·광양 분리 백지화/정부/철강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구조개선 경영혁신에 초점/10월께 계열사정리 등 확정 정부는 한때 국제적으로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분리방안을 백지화하기로 최종 확정했다.최근 포철이 밝힌 광양제철소의 3백만t급 고로1기 증설계획도 이같은 정부 결정에 근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포항제철의 경영합리화 방안으로 거론됐던 포철과 광양제철소의 분리가 철강산업의 경쟁력제고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짓고 더 이상 거론치 않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포철의 구조개편을 위해 정부 일각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중심으로 한 경영진단팀에서 포철과 광양제철소의 분리방안이 제기되거나 검토됐다가 분리에 따른 규모의 비경제와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약화문제때문에 「없었던 일」로 됐다』고 전하고 『따라서 포철의 구조개선방안은 계열사 분리 등 경영혁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지난 해 8월 「KDI가 포철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분리,이 중 하나를 민간에 매각해 사실상 두회사를 나누거나 이동통신사업을 포함한 20여개 자회사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국제 철강업계에 파문을 던졌었다. 포철의 경영진단에는 현재 KDI를 중심으로 산업연구원(KIET)과 삼일회계법인이 참여하고 있고,올 10월쯤 경영진단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정부는 이를 토대로 민영화를 포함한 포철의 경영개선안을 확정짓게 된다. 통상산업부 당국자는 『철강산업의 경쟁력 유지차원에서도 포철과 광양제철소의 분리는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며 『포철의 구조개편 역시 민영화보다는 계열사 정리 등을 통한 지속적인 경영합리화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박을용 KDI연구원/UNDP 자문관 위촉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발을용 선임연구원(56)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고위자문관에 위촉됐다고 외무부가 25일 발표했다.
  • 생보 지불능력 “명암”/외국계 호전·국내신설사 악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지불능력은 크게 높아지는 반면 국내 신설생보사들의 지불능력은 악화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9일 내놓은 「생명보험산업의 효율성분석과 업무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4년3월말기준 국내에서 영업중인 네덜란드생명과 프랑스생명,미국계인 라이나·알리코·프루덴셜생명 등 5개 외국계 생보사들의 지불능력은 92년의 ­0.3에서 0.278로 높아졌다.그러나 새로 생긴 국민생명과 대신생명 등의 전국사는 0.097에서 0.085로,대전 중앙생명과 대구 조선생명 등 신설 9개 지방사는 0.109에서 0.085로 각각 낮아졌다. 지불능력은 금융사고 등으로 고객들이 한꺼번에 보험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해올 경우 보험사들이 돈을 내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지불능력이 1이면 전액 돌려줄 수 있는 자금이 있음을 뜻한다.
  • “은행의 기업지배 바람직”/KDI 정책보고

    ◎기업 은행주 소유는 사금고화 우려 기업의 은행지배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은행의 기업지배는 현재의 금융시장 구조에서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은행의 자본참여와 경제성장」이라는 정책보고서에서 『겸업은행,특히 은행에 의한 기업의 주식보유는 은행대출시장이 독과점적이고 자본시장이 미발달된 나라에서는 자원배분의 효율성과 성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이는 독점적 대출공급자인 동시에 주식보유자인 은행이 기업과 공동이익을 극대화하면서 기업의 투자를 바람직한 수준으로 확대시키기 때문이라고 KDI는 설명했다. KDI는 『이런 효과는 대출시장과 자본시장 간에 완전한 대체가 이루어질 때 소멸되며 은행과 기업이 각자 독점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더라도 독점의 폐해없이 공동의 이익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반면 기업에 의한 은행의 주식소유는 은행의 사금고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 기업경영(세계화 이렇게 하자:12)

    ◎재벌 비대화 지양… 전문경영제 구축 시급/외국 일류기업 유치해 국제경쟁력 제고를/동종업체·정부 긴밀협조… 정보교환 바람직/부품 국산화 위한 투자 확대·통상 전문인력 확충 필수적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따른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세계경제는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총탄 없는 경제전쟁에 이기기 위해 전자·자동차·철강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들의 세계화 노력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전자 복합화 단지 구성 방침에 따라 멕시코에 컬러TV와 VCR 공장을,영국에는 반도체와 개인용컴퓨터 공장을,태국에는 컬러TV·냉장고·에어컨·세탁기공장을 세웠다.중국에는 냉장고·전자레인지·세탁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지난 1월 일본의 유니온광학을 인수하는 등 91년부터 10개의 외국업체도 인수했다. 현대자동차는 캐나다·보츠와나·태국·이집트·짐바브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조립생산 공장을 세워 가동 중이다.대우자동차는 올해 말부터 이란과 필리핀에서 승용차를 생산한다.중국·베트남·루마니아·인도·체코에서도 승용차와 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했거나 기업인수를 마쳤다. 포항제철은 베트남에 포스비나를 비롯한 합작회사 3개를 세워 아연도 강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중국에서는 연 10만t의 냉연제품을 생산한다. ○수입부품 7조여원 간판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진출로 지난 2월 말 현재 30대그룹의 해외현지 법인은 6백14개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에 비해서는 아직도 세계화가 덜 된 편이다.세계화 수준의 객관적 지표의 하나인 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을 보면 스웨덴의 볼보자동차,일본의 캐논 등은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세계 1백대 기업들은 대부분 50% 이상이다.이에 비해 삼성그룹은 오는 2000년 그룹전체 매출의 30%인 6백억달러를,대우그룹은 오는 2000년 총 매출 1백38조원의 41%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비교적 해외비중이 높은 두 그룹이 이 정도이다. 국내 부품산업의 낙후로 주요 수출품의 부품 국산화 정도가 낮은 것도 기업 세계화의 걸림돌의 하나이다.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해 1백3개 대기업이 구입한 부품총액은 32조원으로 이 중 수입품은 23·4%인 약 7조5천억원이다.더욱이 기계·전기·전자 등 핵심업종의 주요 부품을 대부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지난 해 기계류·부품·소재의 대일 무역적자는 1백38억달러였다.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 적자보다 20억달러나 많은 규모다.이런 상태로 기업의 세계화를 이루어도 결국은 일본의 장사를 해주는 셈이다.특히 최근에는 초엔고 사태까지 겹쳐 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석진철 대우중공업 사장은 지난 달 20일 하오 8시 예고없이 중장비 정비부품센터에 나타나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다.자정까지 계속된 회의의 주제는 초엔고를 이겨내는 방안 마련이었다.이튿 날 「엔고를 극복하지 못하면 무너진다」는 격문이 안양과 창원의 공장에 나붙었고,대대적인 국산화와 원가절감 운동이 시작됐다. 최근 기업들의 세계화 노력이 얼마나 치열한 가를 짐작할 수 있는 사례의 하나이다. ○대일적자 백 38억불 30대그룹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기업의 세계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지난 해 30대그룹의 매출액은 2백49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82.2%.전년보다 1.8% 포인트가 높아졌다.계열사도 6백23개로 전년 말보다 7개가 늘었다.삼성을 비롯한 대그룹들의 계열사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그룹은 오히려 비대해지고 있는 셈이다.작년 말 현재 30대그룹 대주주 1인(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포함)이 계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지분율도 평균 20.8%나 됐다. ○계열사수 되레 늘어 이필상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소유주나 사주의 말 한마디에 최고경영인이 바뀌는 현실로는 기업의 세계화는 어렵다』고 진단하고 『기업이 세계화되고 국제경쟁력도 갖추려면 무엇보다 전문경영체제를 확고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진호 한국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정부는 실제로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야한다』며 『제너럴모터스나 소니 등 세계 초일류기업을 국내로 끌여들여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세계화에도 기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외국기업의 유치를 위해 선진국에서 통하지 않는 국내 법과 규범을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그동안 정부가 대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외국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국내시장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높았다』며 『정부는 앞으로 대기업은 국제시장에서 경쟁토록 하고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유분산 유도해야 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은 『세계화를위해 기업은 해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같은 업체 상호간에도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도 전문교육기관을 확충,세계화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공관을 통한 현지의 사업환경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협조체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은 『첨단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세계화를 위해서는 세계 유명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와 현지 자립경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강준원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소득세 상속세 등의 세금을 통한 소유분산을 유도하는 세정도 세계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여의도연 「세계화시대 지방화」 심포지엄

    ◎“지방재정 운영 「수익자 부담」 확대를”/서울 5∼8개구 통폐합… 자치권 부여/경기 분도·내륙 3개광역시 도 편입/이번 지방선거 지역간 아닌 세계와의 경쟁에 목표둬야 민자당의 정책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이영희)는 12일 롯데호텔에서 「세계화시대의 지방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을 간추려본다. ▲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21세기를 지향하는 한국의 세계화·지방화전략)=이번 지방선거는 지역간의 경쟁이 아니라 세계지역과의 경쟁으로 목표와 전략을 세워야 한다.정치도 시대정신에 맞춰 세로운 「질의 정치」 「격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 즉 문명사적 대변혁기에 있어 새로운 비전·새로운 통찰력·새로운 패러다임을 꾸며낼 수 있는 정신력·예측력·창의력을 지닌 정치가가 등장해야 한다.지방자치가 정착되면 지방대 지방의 역량을 묶어 한민족의 국제적 연대를 추구해야 한다. ▲박재창 숙명여대교수(지방화시대의 중앙정치와 지방자치의 역할)=자치시대를 위한 최소한의 과제들은 크게 보아 행정구조상으로는 대폭적인 사무 재배분과 국정운영상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지방정부에 대한 직접적이고 행정적인 통제를 간접적이고 지원조정적인 양식으로 선회하는 일이다.정당구조상으로는 지역할거주의적 패권구조를 청산하고 지방당과 지구당을 활성화하는등 당내 민주주의 신장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계식 KDI연구위원(지역경제발전과 지방재정 자립방안)=조세부담을 늘리지 않는 범위안에서 국세와 지방세를 조정하고 지방세 감면규모를 축소해야 한다.재산과세와 주민세를 강화하고 어느 정도 중앙정부의 규제가 가능한 법정외 지방세제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또 지방재정 운용에 있어 수익자부담원리 적용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지방단체의 경영수익사업 범위를 늘리고 경찰·소방등 전통적으로 순수공공재로 인식되어 온 부문에 대해서도 수익자부담원칙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 ▲이달곤 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자치행정 발전을 위한 행정구조 개편)=강기초·약광역의 원리를 행정과 정치 두 측면에서 수용해야 한다.서울시는 5∼8개의 구를 통폐합해 광역화된 구청에 자치권을 부여하고 서울시 본청은 교통·환경등과 같은 광역적 기능만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대도시권은 기본적으로 내륙에 있는 3개 광역시는 도로 편입해 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그러나 해안지역에 위치한 부산과 인천은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항만기능을 중시해 광역시로 기능할 수 있는 여지를 확장해야 한다.경기도는 한강 이북 국토의 새로운 기능 부여와 발전모델 창출을 위해 분도가 적절하다고 본다.부산이 광역시로 남는 경우 경남의 분할이 필요하며 울산과 포항을 또 하나의 해양진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경북도 지역적으로 분할할 필요가 있으며 경북 북부지역은 내륙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에서 새로운 기능 부여가 필요하다. ▲이시재 카톨릭대교수(지방자치와 주민의 삶의 질)=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의 요구와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치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갖고 있는 능력과 자원을 동원해 지역에서의 높은 삶의 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시민이나서서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또한 지방행정은 자세를 바꾸어 시민에게 자원·정보·공간·시간·조직·제도등을 열어 나가야 한다.환경행정과 교육행정을 지방자치체의 일반행정에 통합해야 한다.커뮤니티의 생활행정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의 동사무소를 기능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최한수 건국대교수(바람직한 지방선거 방향)=선거운동기간만이라도 지역별 당원 및 자원봉사요원의 교육과 단합대회는 일정 기준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선거비용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홍보물 기획 및 여론조사 경비를 선거비용에 포함시켜 돈 안드는 선거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정당에 대한 추가 국고보조금제를 폐지해 부풀려진 주머니를 줄여야 한다. ▲김문환 서울대교수(지방자치와 문화공동체 활성화 방안)=참다운 지방진흥이란 「지방이 생각하고 중앙이 협력한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할 경우에만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지역에만 눈을 돌리면 지나치게 폐쇄적인 위험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국적 세계적 차원의 연결망을 구축하고 인적 교류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 무분별 중기지원 “득보다 실”/경기양극화 불구 환계기업 도산시켜야

    ◎중화학 중심 구조조정 바람직/금융환경 개선,유망업체 보호/KDI보고서 중화학 공업과 경공업,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자금지원을 늘려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내놓은 「경기 양극화의 평가와 대응」(김준일·최범수 연구위원)이란 정책보고서에서 『최근 중화학과 경공업 부문 사이에 생산 및 수출 증가율의 격차가 커지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중화학 중심의 산업구조 고도화추세에 역행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식 집약화를 이루지 못한 한계기업들의 퇴출은 불가피하다』며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돼야만 국제경쟁을 극복하고 선진경제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경기 양극화를 우려,중소기업에 무분별하게 자금지원을 늘리는 일은 금융자율화에 배치되며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망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태되는것을 막고 경공업 및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경영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상업어음의 할인금리를 자유화해 중소기업이 단기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능력이 뛰어난 상호신용금고와 새마을금고 및 신용협동조합 등 지역 금융기관의 업무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중화학 공업의 GNP 증가율이 13%에 달했으나 경공업은 3.6%에 불과했고 수출 증가율도 중화학 공업은 22%가 는 반면 경공업은 6.9%에 그치는 등 부문별 경기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공정거래위,도서정가제 개선회의/“영세출판사·서점 큰타격”업계 반대

    도서정가제 개선작업이 이달 초부터 시작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4일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첫 회의를 열기로 하고 지난 달 30일 문화체육부와 교육부,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소비자보호원,대한출판문화협회,전국서점조합연합회 등 6개 관련기관 및 단체에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이에 따라 도서정가제 폐지여부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정위는 그동안 도서정가제의 틀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이 제도의 적용 대상에서 빼 가격경쟁을 도입해도 되는 서적이 있는 지 여부와 이의 시행시기,출판 및 서적유통 업계의 시장개방에따른 보완대책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왔다.반면 관련 단체에서는 도서정가제가 일부 서적 만이라도 폐지되면 이 제도 자체가 무너지고 이로 인해 가뜩이나 영세한 출판사와 서점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주장,개선작업이 시작되더라도 도서정가제 폐지여부는 검토조차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 부가세 탈루 연1조8천억/KDI 추정

    부가가치세에서만 매년 1조8천억원의 세금이 탈루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지난 90년의 부가세 탈루 규모가 1조7천1백69억∼1조8천3백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KDI는 이날 발표한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세제개편 방안」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89∼90년의 국민계정 통계를 이용해 과세,면세 및 영세율 적용대상 품목의 90년 부가가치 총액과 세액을 산출하고 이를 실제 징수액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부가세 탈루 규모를 이같이 추정했다.
  • 부산항/광양항/97년 준자유항으로/동북아 물류중심기지 육성

    ◎통관절차 대폭 간소화/제주관광특구 「노비자」 개방/세추위 보고 부산과 광양항이 민자유치를 통해 빠르면 97년부터 동북아 중심항으로 개발되고 화물통관절차가 자유항에 준하는 수준으로 간소화 되는등 우리나라를 동북아 화물유통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세계화시책이 추진된다. 또 국민복지기획단이 구성돼 연금과 의료,사회보험제도 개선을 비롯한 21세기형 중장기 복지정책을 마련하며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도 관광특구가 무사증(NO VISA)지역으로 개방되는등 각종 관광·문화 진흥책이 추진된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홍구·김진현)는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보고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삶의 질의 세계화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화 전략 ▲세계화시대에 부응한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등 「4월중 세계화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세계화추진위원인 김기환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장은 『동북아 중심항으로 부산 가덕도 신항과 광양항 2단계 개발사업을 조기에 추진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인천항·아산항,군산·장항신항,목포신외항,새만금신항,울산항·포항항·동해항 등을 부산·광양의 중심항과 연계 개발하고 영종도 신공항을 국제종합물류센터로 육성키로 했다』고 보고 했다. 세계화추진위 기획단장인 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은 중장기 복지정책과 관련,『세계화추진위 산하에 보건복지부장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의 국민복지기획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강 실장은 또 『올 상반기중에 노인·장애인등 취약계층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하반기에는 중·장기적인 각종 보험제도 개선,환경개선 종합대책 등을 마련해 삶의 질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은 『지역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공주문화관광단지 등을 새로 개발하고 세계적인 관광휴양시설 전문개발기업의 국내진출을 유도하며 육지와 격리된 제주도등 관광특구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비자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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