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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구조조정 정부개입 줄여야”KDI 세미나서 밝혀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 개입은 최소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동수(姜東秀)연구위원은 6일 “현재 우리경제가 구조적 위기로 비화될 가능성이 낮다면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상시(常時) 구조조정체제의 인프라 구축에 전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내외 기업구조조정시장의 현황과 전망’ 세미나에서 “우리경제의 구조적 위기상황 노출 여부에 대한 판단이기업구조조정 정책 방향에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기업구조조정의 향후 과제로 경제의 효율성과 재산권 보호의 상충 문제 해결을 꼽고 “행정부가 재산권을 제약하는 경우 조건과 범위를 명시해야 하며,만일 재산권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면 경제적 효율성 달성이라는 목표를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은 행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방식으로 채권자의 권리를 일부 제한하는 조항은 헌법상 재산권 제한 부분과 상충돼 위헌 논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드컵 특집/ 관광업체들 ‘잰걸음’

    2002 월드컵 조추첨으로 국내 경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관광업계는 ‘특수’를 챙기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특수 전략을 가장 발빠르게 구사하는 곳은 여행업계,특히그 중에서도 중국을 특수 대상으로 노려왔던 전문여행사들이다. 중국전담인 창수여행사의 장유재 대표(43)는 “보통 때 한달 평균 2만명이던 중국인 순수 관광객이 월드컵 기간중에는 적어도 한달 평균 6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경기가 열리는 지방도시들의 관광지들을 잇는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입장권이 확보되는대로 중국 현지 여행사를통해 유치홍보를 벌일 전략”이라고 말했다.여행사들 사이에 입장권 확보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중국동남아팀의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올 1차 경기 기간에만도 많게는 1억달러의 관광수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오는 10일 국내 월드컵관련기관 및 지자체,업계 관계자 등이 두루 참여하는 ‘중국인 관광객 특별유치단’을 공식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텔업계도 고객유치를위한 세부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지정 VIP투숙호텔인 신라호텔 측은 “총 객실 500개 가운데 월드컵 기간중 350개를 대회 관계자에게 내주기로 했다”면서 “고소득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고급형 관광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외 여행사들과 연계해홍보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월드컵 특수를 지역경기 활성화로 연결시키려는 지방도시들도 특색있는 향토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주 부산 등 국제적 명성의 도시들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현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대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제주시는 조만간 정방폭포 일대 약 4,000㎡를 중국유적 관광지로 선정,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조성작업을 마칠계획이다. 부산시도 2억5,000만여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 동구 초량동 상해거리에 종합관광안내소와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 현재 지방도시들의 ‘관광특수잡기’에 걸림돌로 예상되는부분은 미비한 숙박시설. 한국관광호텔업협회가 슬롯머신,증기탕의 영업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최근 숙박 거부 입장을철회했지만 문화관광부는 만일에 대비해 지방의 여관, 민박,텐트촌,템플 스테이(Temple stay·사찰 숙박)등을 월드컵시설로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진명 박사는 “내년 월드컵 기간중 한국을 찾을 순수 관광객은 32만명 쯤으로 그들이 먹고자고 쇼핑 등을 하는 단순 수입은 6,8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클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 경제위기 아르헨 우승확률은 1∼2위

    ◇월드컵 진출국 경제·사회 비교. ‘축구는 못사는 나라가 더 잘한다’(?) 국가의 경제력이 스포츠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하지만 축구에서는 예외가 많다. 아르헨티나는 올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고 최근에는 국가부도 위기에 몰려있지만 11월 FIFA 순위에서는 당당히 2위다. 인구수와 축구실력도 정비례하지 않는다.16만명 가운데 1명꼴로 축구 국가대표가 선발되는 우루과이는 6,300만명 가운데 1명이 대표로 뽑히는 중국보다 FIFA 순위에서 30계단이나 위에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의 경제력과 인구등을 비교해 본다. ◆국내총생산(GDP) 비교=지난해 GDP 규모는 미국이 9조9,657억달러로 가장 많았다.이어 중국(4조5,000억달러),일본(4조558억달러),독일(1조9,360억달러),프랑스(1조4,480억달러),영국(1조3,600억달러),이탈리아(1조2,730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우리나라는 7,649억달러로 32개국중 11위였다. 반면 세네갈의 GDP는 160억달러로 참가국중 최하위다.미국의 620분의1 수준인 셈이다. 코스타리카(250억 달러),카메룬(260억달러),파라과이(262억달러),우루과이(310억달러),에콰도르(372억) 등도 하위그룹이다. 이중 파라과이와 우루과이는 FIFA 순위가 각각 14위와 24위로 축구실력면에서는 ‘강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GDP 규모로는 미국에 이어 2위인 중국은 이번에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했다.GDP 규모와 축구실력이 비례하는 나라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영국 등 유럽지역 국가들이다. ◆1인당 GDP=1인당 GDP도 미국이 3만4,101달러로 제일 높다. 이어 덴마크(2만5,500달러),벨기에(2만5,300달러),일본(2만4,900달러),프랑스(2만4,400달러)순이다.우리나라는 1만6,100달러로 13위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1인당 GDP가 950달러로 본선진출국중 제일 낮다.1위인 미국과는 무려 35배 가량의 차이가 난다. FIFA순위 67위로 본선 진출국중 꼴찌인 세네갈은 1인당 GDP가 1,600달러로 이 부문에서 꼴찌를 면했다.이밖에 파라과이(1,535달러),카메룬(1,700달러),에콰도르(2,900달러),중국(3,600달러) 등이 5,000달러 미만이다. ◆그 외의 경제 지표=지난해 경제성장률면에서는 중국이 8%를 기록,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각각 2.1%와 0.5%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국가부도 위기를 간신히 넘긴 상태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브라질은 지난해 265억달러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아르헨티나(40억달러),포르투갈(152억달러),멕시코(177억달러)도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국이었다. 파라과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24.5%라는 기록적인 실업률로고통을 받았다.이외에도 폴란드가 17.3%,아르헨티나가 16.4%의 ‘고실업국가’다.반면 영국(2.1%)과 아일랜드(3.6%),스웨덴(3.9%)은 낮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사회·문화적 비교=인구면에서는 중국이 12억6,000여만명으로 제일 많다.중국은 본선 진출국중 인구가 제일 적은 우루과이(330만명)보다 380여배나 많다.축구 국가대표를 20명안팎으로 가정할 때 중국은 6,300만명중 1명이 국가대표로선발됐다.반면 우루과이는 16만5,000명중 1명이 국가대표인셈이다. 이밖에도 인구 1억명이 넘는 국가는 미국(2억7,600만명),나이지리아(1억1,100만명),러시아(1억4,600만명),브라질(1억7,000만명),일본(1억,607만명) 등 6개국이다. 국가 면적은 러시아가 1,708만㎢로 가장 넓다.2만253㎢인슬로베이나보다 840여배나 넓은 셈이다. 박건승·강충식기자 chungsik@. ◇경제적 파급 효과…10조 생산유발. 월드컵이나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는 한마디로 엄청나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민간기업의 대대적인 참여에 힘입어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1998년 프랑스 월드컵 역시 대회가 끝난 뒤 프랑스의 경제력을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다.프랑스는 월드컵을 개최한 이후 2년만에주가지수가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낭트시를 비롯한 개최 도시는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했다.우리나라보다 20여년전에 월드컵을 치른 스페인은 대회를 계기로 관광대국으로 떠올랐다. 내년 서울 월드컵의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10조원을 웃돌고부가가치가 5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다.물론 월드컵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는 국가인지도 상승 등 보이지 않는 간접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렵다.그래서 연구기관별로 생산 유발효과나 고용 유발효과가 큰 편차를 보이기 마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장과 주변도로 건설에 따른 투자 지출은 2조3,882억원이다.대회기간의 숙박비용과 관광소비 등을 포함한 소비지출은 1조원을 웃돈다.월드컵대회와 관련한 총지출 규모는 3조4,000억여원이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조3,357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신규 고용창출 인원도 35만496명이나 된다.여기에는 한국통신과 현대자동차 등 공식 후원사들이 창출할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빠져 있다. 항공·여행업계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40만명에 달하면서 외화 수입을 6억달러 정도 올릴 수 있을것으로 본다.이 가운데 중국 여행객수는 최소 6만명(월드컵조직위),최대 10만명(여행업계)으로 예상한다.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한 사람이 국내에서 쓰고 간 돈이 평균 1,242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인 10만명이 몰려 온다면 산술적인 관광수입은 1억2,000만달러(한화 1,600억여원)에 달한다.월드컵대회가 10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만큼 지역의 세계화와 대외 이미지 향상이란 ‘보이지 않는 효과’도 큰 소득이 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한국경제 조기회복 낙관은 금물

    최근 우리경제의 회복세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해외 언론의 지적이잇따르고 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외신보도 분석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즈,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 놀라운 경제 회복력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를 과신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헤럴드트리뷴은 경제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자본투자와수출이 회복되지 않는 한 한국경제가 호황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보도했다.이어 수출이 늘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에 성장이 다시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즈도 “3·4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 1.8%는 지난해 같은 기간 9.2%에 비하면 크게 낮은 것”이라면서 “내년도 성장 전망은 미국경제의 회복여부에 달려 있으므로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김태균기자
  • 금융·기업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갈길 멀다

    ‘성과는 많지만,갈 길은 여전히 멀다’ 금융·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종합평가다.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주요 이유의 하나로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꼽으면서도 구조조정의 마무리를 강조했다.미완의개혁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을감안하면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하지만 부실기업의 처리시한을 정해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모은다. ●성과는=부실기업과 부실자산 정리를 빠르게 할 수 있는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시행되고 자산관리공사가 3조8,0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한 점을 S&P는 높이 평가했다.공기업민영화와 대우자동차·현대투신증권의 매각 추진도 성과로 꼽았다.한국개발연구원(KDI) 한 관계자는 “기업·금융구조조정은 75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연구위원은 “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지었어야 했는데 완결하지는 못했다”며 하이닉스반도체·현대투신증권의 처리 미흡을 꼽았다.그러나 금융구조조정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유도하고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으로 평가했다. 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한 메머드 국민은행의 탄생은 구조조정의 직접적인 결과는 아니지만,금융기관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올해 3·4분기까지 금융기관의 순수익 2조9,000억원 가운데 통합 국민은행의 순수익이 1조5,000억원이다.이런 점이 다른 은행들의 합병추진에 동력이 되고 있다. ●과제는=구조조정의 과제로 정부보유 은행의 민영화와 하이닉스반도체 문제 해결 등이 꼽힌다.S&P의 로버트 리처드 북태평양 공기업 및 공익사업 신용평가 담당 전무는 “구조조정의 완결은 신용문화 정착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따라 기업들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정부가 부채비율 200% 축소와 같이 가이드라인을 일률적으로 제시하기 보다 채권단이 기업의 리스크(위험)와 수익률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정해 건전성을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보다 부실기업들이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내년 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연내에 부실기업들이 처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기업4곳 구조조정 중간점검. [대한생명] 지난달 25일부터 인수후보 업체들이 실사 중이다.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곧바로 매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당초 1∼2곳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 뒤 실무협상을 거쳐 최종인수자를 정할 계획이었다.정부 관계자는 “매각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바로 인수업체 선정과 가격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이르면 다음달 중 인수업체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한화와 미국의 메트라이프생명이 꼽힌다.미국 AIG그룹도 지난달 초 인수의향서를 냈으나 최근 투자조건 등을 이유로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에 인수포기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한화는 일본 오릭스와 컨소시엄을 구성,대한생명뿐아니라 63빌딩까지 일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지난달 초 제출했다.30여명이 실사 중이다.메트라이프도 전문인력을 동원,실사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대한생명은 삼성·교보생명과 함께 생보업계 3대 대형사로 올 상반기에 2,669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현대투신]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정부와 AIG컨소시엄간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다.AIG컨소시엄은 현대증권·현대투신·현대투신운용 등에 1,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었다.정부와 미국 AIG컨소시엄이 체결한 이행각서(MOU) 효력시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때까지 협상이 성사되지않으면 MOU효력이 없어진다.당초 본계약 시한은 10월 말이었다.그러나 미국 테러사건 여파로 체결이 지연됐다. 현대측은 AIG측이 요구했던 △발행가(7,000원) 기준으로5%를 현금 배당하고 △현금배당이 안되면 배당금을 우선주로 주는 것 등을 놓고 협상 중이다.그러나 본계약이 체결되더라도 현투증권 소액주주의 감자여부가 뜨거운 쟁점이될 전망이다.정부는 감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현투증권 노조를 중심으로 한 소액주주들은 감자가 이뤄질 경우 주주고객의 예치금 전액인출이 예상된다고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현대투신 부실은 89년 12·12 증시부양조치,대우그룹 부도처리 등 정책오류로 인해 발생한 만큼 소액주주에까지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주장이다. [서울은행] 이달안에 국내매각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안을마련,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낼 예정이다.큰 틀은 국내 우량기업에 매각,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다른 은행과의 합병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은행의 구조조정은 우여곡절을 거쳤다.97년말 경영위기에 봉착한 뒤 해외매각이 추진됐고,99년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올 7월부터는 도이체방크캐피털파트너스(DBCP)와 2차 해외매각 협상을 벌였다가 또 결렸됐다.정부는 지난 10월 해외매각 중단을 발표하면서 서울은행에 매각방안 마련을 일임했고,은행측은 국내 금융전업그룹 등으로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현재 6∼7개 기업이 서울은행 인수를 타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산업자본의 의결권 제한(4%)과 6,000억원이 넘는 인수대금이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강정원(姜正元) 행장은 “국내기업 및 외국투자가 등과 계속 접촉하고 있어 조만간 매각이 가시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지원안이 지난 12일 주총에서 통과되고,아더앤더슨의 실사결과가 16일 발표되면서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의 상승 분위기와 함께 비반도체 부문의 자산매각이 하나씩 이뤄지고 있어 향후 자구안도 탄력받을 전망이다.그러나 반도체 설비매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외국업체와 합병설까지 있어 해법이 쉽지 않다.내년도 반도체 시장도 전망이 밝지 않다.이런 상황에서 신국환(辛國煥) 전 산업자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구조조정특별위원회가 발족,그동안 제시됐던 구조조정안을 재검토하고 나섰다.금명간 설비매각·합병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채권단의 신규지원·출자전환·부채탕감을 통해 유동성 개선효과를 거뒀지만 어디까지나 단기처방뿐”이라며 “근본적인 구조조정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올해 경제 성장률 2.5%로 상향조정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2%에서 2.5%로 상향조정했다.테러사태 이후 경제연구기관이 우리나라 성장률을 상향조정하기는 처음이다.또내년 세계경제는 미국 테러사태와 정보기술(IT)경기의 지속적인 침체 여파로 2%대의 저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DI는 23일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하반기에 2% 안팎의 성장을 해서 연간 2.5%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02년 세계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建)전무는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1.5%,세계경제 성장률은 2%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 박정현기자 ksp@
  • KDI등 “경기 내년2분기 회복”

    장기 불황이 우려되던 국내 경제가 악화세를 멈추고 바닥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 3저(유가·금리·환율)시대’를 맞은 가운데 주식시장은 20일 한풀 꺾이긴 했지만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산업활동 동향은 예상보다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하반기에 가야 국내 경기가 회복되리라던 전망도 2·4분기로 앞당겨지고 있다. 미국의 대 테러전쟁이 조기 종결되고 정보통신(IT)산업의 경기가 회복되면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표한 10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테러사태 이후 세계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데 비해 우리의 경제상황은 당초 우려했던 만큼 악화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경제 성장률을 좌우하는 수출은 10월 통관기준으로 마이너스 19.3%(지난해 10월 대비)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추석연휴와 테러사태를 감안하면 감소세가 확대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1월 들어서도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KDI는 3·4분기의 순상품교역조건이 수출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마이너스 11.4%로 악화됐으나 유가하락 덕분에 교역조건지수는 7월 63.4,8월 64.9,9월 65.7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환율·금리의 3저 현상이 경기에 대한 호전기대를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상달(沈相達)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가 더 이상 하강하지 않고 호전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회복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공·토공 통합돼도 ‘부실’

    정부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과 관련,국책연구기관과 민간 회계법인의 ‘선 구조조정 후 통합’ 권고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통합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영화회계법인의 ‘주공·토공 통합법인에 대한 재무분석 및 자산실사’ 중간보고서를 인용,“통합법인의 2005년 연간매출은 6조원으로추산됐으며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토공은 이에 대해 “건교부가 2005년도 영업이익만 부각시켜 통합공사의 재무상황을 왜곡하려 하고 있다”며 “통합시 부채가 2001년 20조9,172억원에서 2005년 31조9,345억원으로 늘어나 3,4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를 감당하기도 어렵다는 게 중간보고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통합공사의 자산은 2001년 29조3,868억원에서 2005년 42조4,677억원으로 늘어난다. 영업이익은 2001년 2,221억원,2002년 2,536억원,2003년 1,154억원,2004년 879억원,2005년 3,404억원 등으로 예측됐다. 반면 판교·화성 등 신도시 건설과 국민임대주택 20만호건설로 차입금이 2001년 14조3,366억원에서 2005년 23조261억원으로 늘어나 부채 규모가 31조9,345억원으로 급증하게 된다. 이에 따라 통합공사가 오는 2005년 3,40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더라도 차입금은 고사하고 이자의 80%를 갚고 나면남는 게 없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건교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기관이 통합되면 중복된 업무가 사라져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원론적 방침을 고수,“통합법안을 지난달 15일 국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26일 건설교통위원회에 상정,연내에 통합법안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이번 중간보고서에 앞서 지난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토연구원이 용역결과 보고서를 통해 정책대안으로 제출한 ‘선 구조조정 후 통합’ 권고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연구원은 건교부에 제출한 ‘토공과 주공의 통합방안연구’를 통해 정부안대로 양 공사를 통합할 경우 “과다한 부채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워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선 구조조정 후 통합’이 바람직하다”는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두 공사의 업무효율성 제고와경영정상화를 위한 ‘선통합 후구조조정’ 방침에 변함이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 “건교부가 국책연구원의 정책대안은 물론 민간 회계법인의 분석을 무시한 채 공기업 개혁이라는 정책목표에 얽매여 ‘거대 부실 공룡’을 만들어내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재벌체제 시장환경 맞춰 개편

    당정이 확정한 대기업집단 정책개선안은 기존 재벌정책에서 완화되는 내용과 강화되는 방안이 혼재돼 있다.때문에재벌규제 체제를 시장환경에 맞춰 합리적으로 개편한 것으로 평가된다.한나라당도 ‘긍정검토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입장이어서 국회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재계는 긍정 평가하면서도 ‘불만’이다. ■완화되는 출자총액제한제=적용대상 기업이 30개 재벌에서 24개로 줄었다.기업을 덩치 순으로 잘라서 일괄적으로출자총액 제한제를 적용하던데서 자산 5조원 이상으로 바꾼 것은 합리적인 조정으로 받아들여진다.공정위는 제도적용기준으로 3조∼5조원,재정경제부는 10조원으로 하자는 입장이었고,한나라당은 4∼5개 기업만 대상으로 정하자고 주장해 왔다.부채비율 100% 미만이고 기업 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은 기업집단에서 제외하는 ‘우량그룹 규제졸업제’가 시행된다.지난 4월을 기준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인 곳은 포항제철(88.38%) 롯데(74.54%) 등 두곳이다. ■강화되는 상호출자·빚보증 금지=30대 재벌에만 적용돼온 상호출자와 빚보증 금지대상 기업이 최고 47개로 늘어난다.공기업이 제외된다 해도 38개가 된다.이남기 공정위위원장이 “재벌정책의 뼈대가 오히려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한 것도 이때문이다.상호출자 금지대상을 늘린것은 상호출자와 빚보증을 통한 선단식 경영이 중소규모의 그룹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성소미(成素美)박사는 “상호출자와 빚보증 금지를 모든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야당·재계 반응과 전망=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우리가 줄기차게 요구해오던 것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는 “대규모기업집단의 지정기준을 자산규모 5조원으로 바꾸지만 기업의 자산이 더 늘어나면 규제대상 대기업이 증가할 것”이라며 “규제를 그대로 두면서 예외만 늘려가는 것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강충식기자 jhpark@
  • 집중취재/ 연말 낭비성사업 남발 우려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예산 조기집행과 재정확대 정책을추진하고 있지만 각 부처와 공기업의 예산 및 기금 집행은지지부진하다.예산 집행을 적기(適期)에 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연말 ‘예산 밀어내기’가 남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집행된 재정은 96조원으로 전체 예산 계획(124조5,000억원)의 76.9%에 그쳤다.예산 18조8,000억원,기금 5조1,000억원,공기업 사업비 5조1,000억원 등 29조원을 올해 말까지 더 써야 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경우 올해 일반회계 예산 686억원 중 인건비 256억원을 뺀 431억원이 사업비지만 이중 약 70%인 300억원을 집행하지 못했다.그렇다고 예산규모가 큰 사업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어서 상당부분 불용예산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예산처는 2주일마다 재정집행특별점검회의를 열어 각 부처및 공기업들에 재정의 적기집행을 독려하고 있다.그러나 많은 돈을 짧은 기간에 무조건 다 쓰라고 밀어붙이다가는 자칫 낭비성 사업이남발될 우려가 크다. 각 부처에서도 이월·불용액이 생기면 다음해 예산을 받아내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낭비성 사업이라도 우선은 쓰고보자는 입장이다. 따라서 재정집행의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밀어붙이기식 예산집행보다는 적정성을 면밀하게 따져 집행을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불용액이 있더라도 다음해 예산편성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 한양대 경제학과 나성린(羅城麟)교수는 “예산이란 운용의묘를 살려야 하는데 경기부양이라는 목적에서 재정확대에만초점을 맞추는 등 경직되게 운용하면 쓰고 보자는 식의 낭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 박종규(朴宗奎)연구위원은 “예산중 인건비·공사대금 등은 제때 지급하고 공사기간도 빨리 마무리하는 것에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주택기금 등 융자성격의 예산은 경기가 나쁘면 운용이 수월치 않은 것이 일반적인데 무리하게 쓰라고 독촉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우려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고영선(高英先)연구위원은 “공기업의 경우 민영화를 지향하는 만큼 공공정책보다 상업 베이스로운영돼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정부가 자의적으로 예산을 남기지 말고 다 쓰라고 독려하거나 내년도 사업을 올해 발주토록 지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 주현진기자 lotus@
  • 30대그룹 지정제·출자총액 제한 폐지를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3일 “기업의 크기에 따라 순서를 매기고 출자를 제한하는 것은 국제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와 출자총액 제한제도 폐지를 촉구했다. 강 원장은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연세경영포럼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불합리하게 괴롭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지 투자과정에서 규모가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면안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수출이 20% 정도 줄고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소비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남은 정책 수단은정부의 재정지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 美여객기 추락, 세계경제 회복기대에 ‘찬물’

    미국의 테러보복 전쟁 와중에 미국 여객기 추락 참사가또 터졌지만 13일 세계·국내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그러나 이번 사고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돼 세계 경제회복 시기는 더 늦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내년 하반기 이후에 경제가 회복되리라는 기대감도 약해지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테러사태의 향후 진전상황과 금융시장 파급효과를 다각적으로 분석,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시장 영향 미미=증시와 환율,채권 등 국내 시장은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국가신용등급 상향이라는 대형 호재가 여객기 추락에 따른 ‘추가 테러공포’란 악재를 상쇄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 상승한 588.83,코스닥 지수는 0.38포인트 떨어진 68.01을 기록,큰 변동이 없었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팀장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주가가 무려 110포인트 이상 올라 지수부담이 큰 상태”라면서 “그러나 여객기 추락이 앞으로 대형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원화가치와 채권값도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달러당 1,285원으로 출발,여객기 추락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오후장 들어 국가신용등급상향 소식이 전해지자 1,283.3원까지 떨어지며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자 1,284원대로 다시 올라섰다.채권시장에서도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 95% 안팎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외환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이 주식을 계속 사들였다가 국가신용등급 상향발표가 나오자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봐서 정보가 외국인들에게 미리 새나간 것 같다”며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환율하락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회복 시기는 더 늦어질 듯=그러나 내년 2·4분기로기대됐던 세계 및 국내 경제의 회복시기는 불투명해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박사는 “금융시장은 안정됐지만 미국의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경제회복 시기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테러전쟁이 계속되면 여러가지 규제가 늘어나 성장률이 떨어지고,군사비용 지출증가로재정적자가 늘어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거시경제팀장은 “테러사태가 두달여 지나면서 소비심리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 가운데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져 소비심리를위축시킬 것”이라며 “경제회복 시기도 그만큼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회 재경위 보고에서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함에 따라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 추가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이전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회복의 최대 변수는 향후 테러전쟁의 전개 양상과 미국 정보통신기술(IT) 경기회복에 달려있다고 지적한다. 박정현 주병철 안미현기자 jhpark@
  • 교수·시설따라 정원 조정

    ■중장기 인적자원개발안 내용. 교육인적자원부가 12일 공청회를 통해 제시한 ‘중장기국가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비전 2005’는 세계 10위권에진입하기 위한 인적자원의 개발과 활용에 대한 첫 모델이다.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교육개발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한국청소년개발원,한국여성개발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6개 정부 출연 연구소와 함께마련했다. 계획안은 ▲국민 기초역량 강화 ▲성장 원천 지식 기반재구축 ▲국가 인적자원 활용 및 관리 선진화 ▲국가 인적자원 인프라 등 4개 분야 1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다음은주요 내용 요약. [대학 정원 국가관리제 폐지 및 경쟁력 강화] ‘학생수’개념의 정원 구조를 ‘교육능력 총량(학점 총수)’개념으로 전환한다.예컨대 정원이 4,000명인 대학은 졸업 학점이130학점이라고 할 때 520만 학점을 가르칠 능력이 있는 대학이 된다.교수·교육시설 확보율 등에 따라 교육 능력이결정된다. 교육부가 대학·학과별로 정해주는 정원 관리가필요없게 된다.현재 교육부는 이를 위한 판단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외국의 우수한 대학(원)의 분교 설치,전공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추진,국내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또학문 분야별 교육과정 인증기관의 설립을 통해 국제적 인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초·중·고교 자율 운영 시스템] 도입 ‘학교자율화 추진위원회’를 구성,중앙정부·교육청·학교의 기능과 사무를총제적으로 재조정한다. 시·도 교육청은 지역 수준의 정책 기능을,지역교육청은 학교교육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단위 학교는 자율적으로 교육 과정·학사·인사·재정 등의 교육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문화·예술의 전문인력 육성] 전통문화 예술을 고유의 지적 재산으로 인식,보존·활용도를 높인다.특수목적고의 설치도 확대하고 대학의 교육 과정과도 연계시킨다.창업 보육,연구개발(R&D) 등 콘텐츠 개발·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갖춘다.전문 인력 4만명을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함께 2005년까지 양성하는 것도같은 맥락이다. [청소년 문화활동 활성화 지원] 문화·예술기관의 예산 및프로그램 중에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10% 이상 되도록한다. 다양한 청소년문화 활동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증이나 기록 유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문화활동의 누적 기록은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 때 반영토록 한다. [공직분야 전문성 제고] 능력 중심의 충원제도가 시행된다.1회적 시험 결과를 강조하는 현행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를 개선한다.1차 시험에 공직 적성 테스트를 도입,종합적능력을 측정한다.정보화·국제화 등에 맞춰 영어시험도 민간 전문시험으로 대체한다. 공직의 문호를 더욱 넓힌다.공무원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직위공모제도활성화한다.고위직에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기타] 모든 읍·면·동에 2005년까지 최소 1개 이상의 무료 인터넷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저소득층과 장애인·노인을 위한 PC와 콘텐츠도 개발·보급한다.인적자원개발에노력한 우수기업을 위한 인증제도 시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중장기 인적자원개발안 의미. 교육인적자원부가 12일 내놓은 ‘중장기 국가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안’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부총리급인 교육인적자원부로 격상된 지 10개월만에 내놓은첫 ‘작품’이다.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 안에 들기 위해서는 인적자원개발 체제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특히 인적자원의 양성과 활용,공급과 수요를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관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계획안은 국민기초교육,사회 취약계층과 특수층의 능력개발,국가전략분야의 지식개발과 인력양성,대학·기업·연구기관의 연계 강화,대학의 연구 경쟁력 제고,여성인적자원활용 등 모든 분야의 인적자원개발을 망라하고 있다.인적자원,즉 개개인의 능력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서는 국가의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없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인재 양성은 대학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대학 정원 폐지,등록 형태의 다양화 등은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재교육기관의 역할을 맡기기 위한 것이다.외국 대학 유치와 외국교육 프로그램 도입도 국내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려는 방안의 하나이다.한국개발원의 우천식 박사는 “우리의 인적자원개발 체제는 높은 학습열과 정보화 수준을 바탕으로 풍부한 양적 공급 기반을 갖췄다”면서 “하지만 현행 교육체제의 폐쇄성과 경직성 때문에 질적 경쟁력은 물론 공급과 수요부분을연결하는 메커니즘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홍기기자
  • 美테러 영향 국내 경제엔 미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 테러사태가 국내 경기에 미친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KDI는 9일 주간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미 테러사태 이후세계경제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수출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내수침체 정도는 상대적으로 적고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10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가운데 기업실적 평가지수가 85.9로 미국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난 9월의 75.9를웃돈 점을 들어 테러사태 직후 예상했던 만큼 경기가 급격하게 하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BSI는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해 내수경기 전망이 긍정적인 반면 수출 BSI는 96.4로 여전히 침체 국면에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외환시장의 경우 국고채·회사채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이에 따라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추세도 진정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10월중 국내종합주가지수는 아시아국가들의 부진과 달리 8.7% 상승해크게 회복됐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착각 노린 도메인 ‘기승’

    최근 유명 사이트의 도메인과 비슷한 주소를 사용해 네티즌의 ‘실수'를 기다리는 인터넷사이트가 늘고 있다.예를 들면 ‘다음'(daum.net)에 접속하려다 실수로 ‘두암'(duam)을 입력하면 엉뚱하게 쇼핑몰로 연결된다.또 문화방송 홈페이지 주소인 imbc.com을 imbc.co.kr로 입력하거나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카이러브'(skylove.com),‘네띠앙'(netian.com)을 각각 skylov.com,netian.co.kr로 잘못 입력할 경우도 마찬가지다.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애교나 아이디어로 봐 줄 수 있는 부분”이라는 반응. 그러나 문제는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포털사이트의 ‘가짜'들의 대부분은 성인 사이트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세이클럽의 sayclbu,sayclubb,프리챌의 freecall,심마니의 simmami,네띠앙의 netiang,다이얼패드의 dialfad,인포메일의 infomeil 등 네티즌들이 조금이라도 착각하기 쉬운 사이트 이름들은 모두 성인사이트들로 연결되어 있다. 한편 이런 가짜 도메인 사이트를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한 관계자는 “성인 사이트라고 해도 유명 사이트와 도메인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으로는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변리사 최종식 씨는 “유사한 도메인을 사용해 쇼핑몰 사이트나 성인사이트로 연결하는 것으로는 상표권 침해나 부정경쟁방지 등의 법 대응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웹 전문가들은 “인터넷 서핑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즐겨찾기를 활용하거나 검색엔진을 통해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한편 ‘야후'(yahoo)나 ‘신비로'(shinbiro) 등의 포탈사이트 들은 고육지책으로 ‘y야후'(yyahoo),나 ‘sinbiro' 등을 등록해 놓는 등 자사의 이름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에 ‘거미줄'을 치고 네티즌을 노리고 있는 ‘도메인 유사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치 않는 성인·쇼핑몰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kdialy.com
  • [김삼웅 칼럼] 낙엽지는 계절에 정치인들에게

    단풍철인가 했더니 어느새 낙엽이 진다.가을이 저문다.기온도 뚝 떨어졌다.이맘때면 사념과 사유가 깊어간다.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는 근원을 생각하라 했던가. 저문 계절에 낙엽이 흩날린다.쾌청한 날씨로 올 단풍은 색깔도 선연하더니 소슬바람에 우수수 진다.짓밟혀도 소리치지 않고 태워지면서도 향기를 잃지 않는 낙엽의 순수는 신록이나 단풍이 따르지 못한다.사명을 다하고 미련없이 떠나는 낙엽귀근(落葉歸根),생명 순환을 보여준다. 정치인들의 광기어린 공방전도 재·보궐선거가 끝나면서멈칫한다.하지만 언제 또 재발할지 국민은 불안하다.국회의원들이 정기국회는 팽개치고 비어있는 1% 남짓한 국회의석을 차지하고자 벌인 추태와 격돌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말한다.오죽하면 외국회사가 한국정치인들이 국회에서 멱살을 잡고 싸우는 장면을 TV셔츠광고에 사용했을까. 잎새를 떨군 나무들은 겨울채비를 서두는데 정치인들은 그동안 나라살림 챙기고 갈수록 벅찬 국제파고에 대비하는 노력을 해왔는가.오로지 당파심에서 극렬하고 소름끼치는성명서란 이름의 ‘크루즈 미사일’을 상대 진영에 날리면서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았는가.‘공존’의 대상끼리 면책특권이란 이름의 언어테러를 일삼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의 탄저균을 살포하지 않았는가.정치인들은 민생이나 국가장래는안중에 없고 자나깨나 차기대권이다. 부끄러운 정치의 현주소이고 자화상이 아닌가. 미 테러사태로 세계경기의 위축과 함께 우리 경기도 크게위협받고 있다.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 선진국가들의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 주력수출품목에 대한 통상압력이 거세진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자국 철강산업 보호란 이름으로 수입철강에 대한 산업피해 판정을 내렸다.미국정부와 의회는 한국이 자동차 관세율을 현재 8%(자동차기준)에서 2.5%까지 내리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압박한다.유럽연합은 한국 조선업체들이 정부보조금을 받는다며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제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협박한다.일본기업들도 4개 반도체 업체가 한국기업들의 메모리반도체 덤핑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反)덤핑관세를 본국정부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한다. 우리의 주력업종을 둘러싼 통상마찰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성장한국’의 상징으로 수출의 효자노릇을해온 삼성전자 반도체가 3·4분기에 3,8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미국 백악관까지 침투한 탄저균 테러는 결코 남의 일만은아닐지 모른다.미국의 테러보복공격 이후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와 7,000t급 이지스함 4척을 이미 실전에 배치한 일본은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제3국 영토나 영공으로까지 확대하려는 ‘테러지원 특별조치법’을 서둘고 있다. 미국 부시대통령 집권 이후 햇볕정책에 의한 남북간의 자주적 평화정착 노력은 계속 겉돌고 있다.이를 빌미로 남북관계를 냉전시대로 되돌리고 화해협력 노력을 좌경으로 매도하는 도전이 거세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2%로 낮춰잡고 내년에도 3.3%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김용운씨(한양대명예교수)는 최근 ‘생명 패러다임의 눈으로’ 21세기를 전망하는 7가지를제시했다.(‘불교와 카오스’)①유전자 조작으로 질병에 강한 새로운 인간형 등장②새로운 식량 또는 슈퍼 품종으로 생태계 크게 변화,품종의 소수화,환경의 격변으로 인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 봉착 ③종교와 과학이 서로 접근 ④이론보다는 현실을 중시하는 여실지견(如實知見)의 사조가 강하게 나타난다 ⑤영어의제 2국어화와 한자 복권 ⑥한반도 통일정부수립 ⑦한반도영세중립과 한·중·일 중심의 아시아 공동체형성. 정치인들은 권력싸움에 앞서 국가장기발전의 전략수립과정책수행에 노력해야 한다.뿌리로 돌아가 생명순환의 밑거름이 되는 낙엽이 거룩해 보이는 계절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경기침체속 실업률 하락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것은 평균취업시간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서비스업 등 내수산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도 실업률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최근의 경기상황과 고용동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올들어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되고산업생산이 7∼8월중 마이너스 4.5%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반면 실업률은 하락세를 지속,3·4분기에 3.3%를 기록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KDI는 비제조업 부문의 취업자증가세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제조업 부문의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제조업의 경우,올 7월 2%,8월 2.2%,9월 1.6%가 줄었지만 비제조업은 7월 2%,8월 2.1%,9월 2.5%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경제 살리는 데 총력을

    ‘10·25 재·보궐선거’ 이후 여야 정치권은 지금까지의극한대결을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을 추스르고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민주당은비록 3개 지역에서 모두 한나라당에 패배했지만 국민들의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나가야 한다.한나라당은 원내 과반수에서 1석 모자라는 명실상부한제1당으로서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한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여야는 이제 정국을 조속히 대화국면으로 전환함으로써 민심에 부응해야 한다. 지금 경제문제는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대표적인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엊그제 올해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2.2%로,내년의 성장률은 3.3%로 각각 예상했다.이마저도 KDI는 미국 테러사태 보복이 더 이상 확대되지않고 세계경제가 내년 2·4분기(4∼6월)이후 회복되는 것을전제로 전망했기 때문에 실제는 더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도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경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테러사태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라는 악재 탓에 우리경제는 엎친 데 덮친 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내수도 꽁꽁얼어붙어 기업들의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또 미국·일본·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특히 철강,반도체,조선 부문에서 우리 업체들에 대한 수입 규제와 반(反)덤핑제소 움직임 등으로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그동안 여야는 쓸모없는 정쟁과 이전투구의 소모전,폭로전에만 매달려왔다.여야는 ‘10·25 재·보선’에 집착하느라 국회에 제출된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지금까지 심도있는 논의를 하지도 않았다.실기(失機)하지 않고 2차 추경안을 빨리 처리해 재정집행이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어려울수록 원칙대로 경제문제를 풀어가는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경제에 부담이 되는 부실기업을 어떻게처리할지에 관해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구조조정을 제대로해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기울여야 할 것이다.또 1·2차 추경예산을 포함한 올해예산이 계획대로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 내년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잇따라 치러야한다.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부실기업 정리와 구조조정이 어려워지는 등 경제가 정치 논리에 휘말릴 가능성은 얼마든지있다. 그럴 경우 우리 경제의 앞날은 참으로 걱정스럽게 될것이다. 여야는 무엇보다 먼저 나라의 경제를 살리는 데 정파를 초월한 지혜와 단합된 힘을 모으기 바란다.
  • 3분기 성장 0.9% 머물듯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미국 테러전쟁의 여파로 우리나라의경제성장력이 약화됨에 따라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약간 회복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원구원(KDI)은 25일 발표한 3·4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3·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0.9%,4·4분기 1.6%등 하반기에 1.3%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올 한해의 성장률은 2.2%,내년에는 3.3%(상반기 2.4%,하반기 4.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 김준일(金俊逸)거시경제팀장은 “우리 경제는 급속한세계경제 침체와 반도체 가격의 폭락, 미국 테러여파 등으로 2·4분기 이후 수출이 급락하면서 성장세가 약화되고있다”고 분석했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하반기에18억달러로 상반기의 67억달러보다 크게 줄어들고, 내년에는 28억달러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테러사태 이후 불투명한 경제상황 변화에 맞게 금리정책을 탄력적으로 펴고,올해 예산의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내년 예산의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라고 권고했다.기업부문의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촉진될 수 있는 여건을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우리나라 성장률을 2.2∼3.5%로전망하던 국제금융기관들도 이날 테러사태 탓에 1.3∼2.3%로 하향조정했다.JP 모건은 1.9%,골드먼 삭스는 2%로 전망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세계경제 침체 벽 못넘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발표한 3·4분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갖가지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호재보다는 하이닉스반도체 처리,테러전쟁의 확대가능성같은 악재가 훨씬많다는 얘기다.게다가 내년 대통령선거로 구조조정 노력마저 느슨해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내년 하반기에나 경제 회복=경기침체와 미국의 테러사태,반도체가격 폭락이라는 3대 악재 탓에 3·4분기에는 0.9%라는 미증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0%로 전망됐다.지난해 말에 비해 70% 하락한 반도체 수출단가가 지속되면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무역손실과 구매력 상실이 우려된다. KDI는 미국의 테러보복전쟁이 아랍권과의 전면적으로 확산되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세계경제는심각한 불황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스태그플레이션도 우려된다. 올 한해 성장률은 2.2%를 기록하고 내년 상반기에 2.4%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 하반기에 4.2%로 회복조짐을 보일것으로 예측됐다. ▲정책대안=외부변수가 워낙 큰 상황에서 정책적 대응은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KDI는 내수진작과 구조조정·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준일(金俊逸) 거시경제팀장은 “현재 상태는 수요침체와 공급조건 악화 등이 혼합된 상태”라면서 “그나마 내수가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내수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무리한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온 전례가 있기 때문에 내수부양의 규모와 시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한 부실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국내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면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KDI는 지적했다.쉽게말해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방안을 조기에 확정하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기면 대통령선거 등의 정치일정과 맞물려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까닭에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금융시장안정과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나 재벌의 은행소유 문제 등은 규제완화에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동시에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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