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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경제 다시 가라앉나

    최근 미국의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기업투자 회복이 지연되는 양상이 지속됨에 따라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12일 ‘미국경제 이중침체(더블 딥) 논란’이란 보고서에서 “4월들어 일부 경제지표 악화로 미국경제의 이중침체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민간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고 기업 설비투자가 단기간내에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난뒤 재침체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주 미국경기의 불확실성때문에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보고서를 냈다. 국제금융센터는 “외국계 투자은행 대부분이 2·4분기 미국 경제성장의 주요 견인축이 1·4분기보다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민간소비와 재고부문의 성장기여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설비투자 회복도 단기간내에 가시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5∼6월에 발표되는 소비·투자관련 지표에 따른 미국 금융시장의 반응이한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금융센터는 예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고개드는 경기 재하강론

    국제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기재하강론’이 제기돼 우리나라를 긴장시키고 있다.물론 경기재하강론은 미국 JP모건 투자은행 등이 제시하는 소수 의견에 불과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국내 연구기관들도 부분적으로 경기의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한 점에서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와 반도체 주력제품인 128메가D램 가격의 폭락 등이 경기 재하강론의 조짐들로 지적된다.또 세계적으로 여전히 설비가 남아돌아 기업들은 본격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지난해 미국의 9·11테러직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인위적으로 금리를 대폭 인하해 경기가 급속 회복됐지만 걸림돌은 아직 제거되지 않은 것이다.최근 급등락하는 국내외 주가는 이같은 불투명한 경기요인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우리 경제는 그동안 국내 소비에 힘입어 다른 나라들보다빠른 회복세를 보여왔다.앞으로 우리 경제가 본격 성장하려면 투자와 수출이 늘어야 한다.수출은 지난 4월중 14개월만에 증가세로돌아섰으나 국제경기가 다시 가라앉고 반도체가격이 급락할 경우 계속 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여기에환율도 떨어져 수출 채산성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기업들은 경기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나 여전히 투자에는 소극적이다. 경기회복이 지속될지 불안 요인이 많은 만큼 정부나 한국은행은 예단하지 말고 경기동향을 주시해가며 세밀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최근 한은이 콜금리를 올린 것과 달리 미국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유보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또 수출 증가가 여의치 않다면 경기 버팀대로서 내수 부문을 늘릴 필요가 있다.실물투기와 과소비 억제로 물가상승이나 수입증가 등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 경기회복 섣부른 낙관 금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최근 콜금리 인상이 금융시장과 가계 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4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상승속도를 다소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4월중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조정되면서 주식시장이 약세로 반전되고 있는 점 등은 향후 경기 상승폭을 제한하는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금운용평가단 구성

    기획예산처는 9일 48개 기금을 대상으로 지난해 운용실적 조사와 평가를 담당할 기금운용평가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평가단은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장 등 대학교수 29명과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 박사 2명,공인회계사 1명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기금운용평가는 59개 기금 중 폐지되거나 폐지될 예정인 11개를 제외한 48개 기금을 28개의 실사기금과 20개의 간이실사기금으로 나눠 추진된다.평가내용은 경영혁신노력과 인력의 적정성,사업집행실적,자산운용실적 등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경제 뉴스라인/ 파산재단 근무자 취업지원

    ■예금보험공사는 6일 파산절차 종결시 인원정리가 예상되는 파산재단 근무자들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kdic.or.kr)에 파산재단 근무자 구인·구직정보란을 신설했다. ■농림부는 과일·채소 등 신선농산물 생산정보 사이트(www.maf.go.kr/fresh)를 6일 개설했다.70개 품목별,시군·시도별,시기별 파종·수확 정보 및 생산량 등을 알려준다.
  • “대구지하철 경산까지 연장을”

    대구지하철 연장 노선 건설을 촉구하고 있는 경북 경산지역 대학과 지자체 등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지하철 1·2호선 경산지역 연장 노선 건설을 위한공동추진위(위원장 尹德紅 대구대 총장)’는 6일 대구대에서 지역 11개 대학 총·학장과 지역 국회의원,경북도·경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전철 건설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설명한 뒤 정부에 건설 추진을 강력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채택했다.조만간 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건의서를 전달키로 했다. 또 대구가톨릭대·경일대·경동대 등 총학생회 및 연장노선의 종착역인 하양읍의 하양번영회도 이날 ‘대구지하철 연장을 위한 하양지역 주민·대학생연대’를 구성,활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고,주민 대표들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간다는 것. 대구가톨릭대 가톨릭학생연합회 소속 학생들은 지난4일과 5일 하양 장터와 하양성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대구지하철 2호선 종점인 수성구 사월동에서 경산영남대∼자인∼진량∼대구대∼하양까지 23.3㎞ 구간에 이르는 경전철 예비 타당성조사의 최종 결과는 이달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마니아 칼럼] 이젠 경제월드컵이다

    월드컵축구대회는 단일 종목으로는 최대 규모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지구촌 축제다.특히 2002한·일월드컵은 종전 대회와는 달리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하나는 유럽과 미주가 아닌 대륙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두 나라가 공동개최하는 첫 대회라는 점이다. 이런 월드컵대회는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까.과거 월드컵을 치른 국가를 보자.78년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전년도 4.9%였던 성장률이 대회 개최연도에는 -3.4%로 떨어졌고 86년 개최국 멕시코에서는 전년도 2.6%였던 성장률이 -3.7%로 떨어졌다.반면 82년 개최국 스페인에서는 -0.1%에서 1.2%로,98년 개최국 프랑스에서는 1.9%에서 3.5%로 각각 상승했다. 최근 20여년 동안만 본다면 대체로 중남미 국가들은 월드컵대회를 단순한 축구행사로 끝낸 반면 유럽국가들은 월드컵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까지 톡톡히 챙긴 셈이다. 우리와 일본은 어떨까.지난 연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경우,3조 5000억원의 투자소비지출이 발생하고 부가가치 창출액은 5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요코하마은행 종합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도 지출증가액이 약 7500억엔(약 7조 5000억원)에 이르고 이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9600억엔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월드컵 개최로 인한 과실을 따질 때 적어도 남미형스포츠 행사보다는 유럽형 경제월드컵에 가까우리라는 것이 공통된 전망이다.98프랑스월드컵은 개최국이 우승까지차지함으로써 경기부양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국민통합이라는 시너지 효과까지 얻어 월드컵 개최로 인한 이득을 극대화한 좋은 사례로 남아 있다.이번 월드컵도 단순한 축구 제전에 그쳐서는 안될 것으로 본다.수지 맞는 장사도 되어야 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꼼꼼히 챙기는 노력을기울여야 할 것이다.아울러 이 기회에 우리 스스로 개최국 위상에 걸맞게 한 단계 높은 문화의식을 갖추는 계기가되어야 한다. 98프랑스월드컵의 TV 시청인구가 연인원 370억명이었던반면 2002월드컵은 연인원 400억명에서 최대 600억명에까지 이를 것이라 하니 ‘동방의 나라,코리아’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도록 지혜를 모을 때다. 홍남기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마니아 칼럼’신설합니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2002월드컵 축구대회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기 위해 신선한 시각의 릴레이 칼럼을 새로 싣습니다.
  • 거시경제 정책 큰틀 유지, 정부 과열부문은 별도대책

    정부가 재정·통화 등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당분간 현 상태로 유지키로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안정기조 전환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려할 요소가 많다고 본 듯하다. [3주 후 다시 논의] 정부는 3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전윤철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미국경제의 회복지연과 유가상승 등 불투명한 요인이 많다.””며 정책기조 유지를 결정했다. 정부는 이달 20일쯤 한국은행의 1·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를 본 뒤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다시 개최, 정책수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대신 부동산이나 가계대출 등 과열조짐이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선별적으로 안정책을 마련키로 했다. [국내외 변수 만만찮아] 올 1분기 우리나라의 수출과 설비투자는 바닥권이다. 경기회복을 이어갈 추진력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또 미국 대 테러전쟁의 확전 가능성과 중동분쟁 격화 등으로 국제유가 또한 불안하다. 경제회복에 따른 원화강세 및 일본 엔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도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수출회복은 더욱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미국경제 낙관 못한다] 당초 V자 형태의 급속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였던 미국경제는 올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초라하게 나오면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GDP 성장률은 5.8%에 달했지만 기업투자는 거꾸로 5.7%나 줄었다. 기업들의 내구재 수주도 0.6% 줄었다. 2분기 이후 성장률이 1분기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월 이후 기조전환 가능성] 정부는 연초부터 거시경제정책 전환의 판단기준을 ‘수출·설비투자의 회복’에 둔다고 밝혀왔다.하지만 이미 KDI 등은 1분기 마이너스였던 수출·설비투자 증가율이 2분기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3분기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다음달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금리인상,재정집행 속도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정기조 선회가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대외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는 조건 아래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 사령탑 2人 확연한 시각차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24일 올해 경제전망을 놓고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이에 따라 향후 거시경제정책의틀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8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도 금리 조기인상을 주장하는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와 여기에 반대하는 전 부총리간에 신경전이 있었다. ◆전윤철 경제부총리 **“올 6% 성장 섣부른 낙관 금물”정책기조 안정·중립 전환엔 반대 전 부총리는 우리경제가 아직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정책기조 전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뜻을 분명히 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봉균 KDI원장의 말대로 올해 6% 성장이 가능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다.”면서 “수출과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결코 낙관하기힘들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미국에서 폴 오닐 재무장관이 경기낙관론을 펴자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그렇지 않다며 반박한 사례를 들기도 했다. 전 부총리는“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급증 등 (과열조짐을 나타내는)현상은 하반기가 되면 진정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적극 나서 정책기조를 ‘안정’이나 ‘중립’으로전환해야 한다는 데 대해 반대입장을 보였다.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가장 큰 관건은 가격”이라며 “인수기업(한화그룹)이 적절한 자격을 갖췄는 지 여부보다는 공적자금의 회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닉스반도체의 영업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당장 눈앞의 현상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말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독자생존론’에도 반대했다. ◆강봉균 KDI원장 **“정책기조 하반기 안정위주로”금리 소폭 올려야 시장불안 줄어 강 원장은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봐도 6%를 넘거나 이에 육박할 것”이라며 “정책기조도 상반기에는 (경기부양에서)중립으로 전환하고 하반기에는 안정위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은행 중견실업인 조찬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시장기대에 맞춰 소폭 올리는 것이 시장불안을 줄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98∼2000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그는 “미국은 2∼3개월 정도 지나야 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시장에서 금리가 약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보다 앞서 소폭 올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늘리는 것을 나쁘다고 할수만은 없다.”며 “대출을 대기업 위주에서 서비스부문으로 확대하는 등 선진국 패턴에 맞춰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의 금융개혁은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있으며,만약 금융개혁을 한다 해도 2∼3년은 걸릴 것”이라며 “지금이 일본을 앞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산 경전철 경제적 타당성 낮다”보고서 지역대학 반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대구 지하철 2호선을 경북 경산지역 대학가로 연장하는 ‘대구∼경산 경전철 건설사업’에대해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중간 보고서를 내놓자지역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국회 예결위 윤영탁(尹榮卓·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 관련 자료에서 “올해 초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받은 KDI가 중간보고서를 통해 경산역 경전철 건설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KDI가 산출한 2021년 예상 인구가 당초 경산시에서 제시한 60만명에 훨씬 못미치는 40만명에 그쳐경전철 건설에 따른 경제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총 사업비 6085억원 중 시가 부담해야 할 1200억원 정도의 시비 조달방안이 불명확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와 대구대 등 경산지역 13개 대학으로구성된 ‘대구지하철 1·2호선 경북지역 연장노선 건설을위한 공동 추진위원회’는 최근 “경산시가 제시한 2021년 인구 60만명은건설교통부가 이미 공식적으로 인용하고있다.”며 “KDI측이 인구 증가치를 잘못 산정해 사업성을 분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추진위는 또 “KDI는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하는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KDI 관계자는 “경산시는 자연 인구 증가율을연 4%로 잡았으나 KDI는 최근 경산시 인구 증가 추세와 통계청의 장래 인구 전망을 감안해 0.66%를 적용했다.”고밝혔다. 추진위는 앞으로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와 연대서명 운동,중앙부처 항의 방문 등 각종 투쟁활동을 벌일 방침이다.대구가톨릭대와 경일대 등 경산권 11개 대학 학생회는 지난 18일부터 대구지하철의 경산지역 연장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1분기 경제전망 보고서/ KDI, 정책기조 변경 촉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기조의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는 정부가 부양정책에서 중립기조로 경기속도를 조절했지만,정책 방향을 전환하지 않고 있는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정책기조의 조기수정 논란이 예상된다. KDI는 19일 1·4분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콜 금리를 선진국보다 앞당겨 인상하고,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저금리정책을 계속하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5%대)수준을 지나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1∼3개월내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날 5조원의 시중유동성 흡수에 나섰다. ●하반기 인플레 우려= 성장률을 당초 4.1%에서 5.8%로 높여잡았다.정부·한국은행·민간경제연구소의 수정전망치보다 높은 것이다.민간소비는 경기회복과 자산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하반기에 10% 이상 증가해 연간으로는 6∼7%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설비투자는 수출회복 등으로연간 5∼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정부는 수출·투자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KDI는 특히 3·4분기와 4·4분기에 6.2%를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저금리정책이 지속되면 연간 성장률이 6%를 웃돌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관계자는 “잠재성장률을 넘는다고 경기과열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하반기에 들어가면 인플레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기조 전환 서둘러야=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안정성장 유지를 위한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KDI의 주문이다.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우리나라의 최근 경기순환이 미국 등 세계경제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으므로 금리인상 등 발빠른 정책기조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금리 조기인상론에 무게가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공공근로사업은 인력부족과 임금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히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유동성 흡수 나서= 한은은 1년 6개월물 통화안정채권 2조원과 3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3조원어치를 발행했다.이는 한은의 부인에도불구하고 유동성 5조원 흡수는 통화정책 긴축전환(콜금리 인상)을 앞둔 정지작업으로 일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통상적인 공개시장조작의 일환일 뿐이고 의도적인 유동성 흡수는 아니다.”라고부인했다. ●구조조정 고삐죄야= KDI는 “월드컵과 양대선거 등으로구조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희석될 수 있다.”며 기업과 금융·노동 등 구조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했다.외환위기 이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던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와 한은의 총액한도 대출을 과감히 축소하거나 철폐해 부실기업을 시장원리에 따라 구조조정하라는 얘기다.가계대출 급증에 대비한 은행 및 정책 당국의 위험관리 체계가 허약하다면서 가계대출 자금의 신용위험관리체계 수립,예금보험료 차등 징수 등의 방안도 내놨다. 안미현 김태균기자windsea@
  • 정부·은행 가계대출 시각차

    가계대출의 위험성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정부당국은 ‘위험수위’라는 판단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정부보다 한발 더 나아가 ‘거시정책운용기조 변경’의필요성을 제기했다. KDI는 18일 ‘가계대출 증가현상의 평가와 정책대응’이란보고서에서 최근의 가계대출 급증현상이 향후 거시경기 순환의 불안정성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인석(辛仁錫) 연구위원은 “따라서 거시경제를 보수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거품성장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택 매매가격 상승이 가계대출을 증가시켜 경기상승 속도를 가속화할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KDI는 “가계부문의 지불능력과 유동성 여건을 과거 또는국제추세와 비교할 때 주목되는 점은 최근 소득 대비 부채규모가 급격히 증가해 지불능력이 잠재적으로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위험관리체계가 미흡하다고 말했다.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0.44%로 미국(0.15%) 영국·프랑스(0.24%) 일본(0.38%) 독일(0.41%)보다 높은 수준이다. KDI는 지난해 가계의 부채규모는 한해동안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채가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8%로 2000년의 86.9%보다 12.9%포인트 높아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어린애가 돈은 무슨 돈…”무시해도 괜찮은 걸까 ?

    ■어린이 경제교육 어떻게 ‘어린이 경제교육’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제관념을심어주는 인터넷사이트가 속속 생기는가 하면 서점에서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주는 책들이 불티나게 팔린다.‘돈이 제갈량’인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경제관념을심어줄 수 있는지 전문가 등으로부터 들어본다. 전문가들은 “돈을 빼앗는 등 아이들 눈앞에서 돈이 사라지면 돈 관리의 의욕을 잃는다.”면서 “어려서부터 돈의 소중함를 알고 직접 쓰는 경험을 해야한다.”고 강조한다.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는 길로 안내하는 것이 어린이 경제교육이란 설명이다. 돈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위해서는 용돈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엄마 나 돈.”이라며 달라는 표현을 하고 돈을 어디에 흘리고 다니지 않는다면 용돈을 줄 때가 됐다는 신호다.대략 유치원에 다니는 시기부터 지급 간격,액수 등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간다.(표 참조) 용돈기입장을 쓰는 등 ‘지독하게’ 돈 관리를 하게 하되지나치게 틀에 박힌 교육은 좋지 않다.천규승 KDI경제교육팀장은 “만7세 정도면 돈에 대한 가치는 알고 있다.”면서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 아이들이 아는 가치를 행동으로 옮기도록 이끄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세뱃돈 등 갑자기 많은 액수의 용돈이 아이에게 주어져도절대 뺐으면 안된다.건국대 소비자주거학과 이승신교수는 “통장에 넣어서 보여주고 함께 어디에 쓸지 토론해 보는 것이 좋다.”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스스로 관리하게 하고 1주일에 한 번은 평가해줘야한다.”고 조언했다. 구두를 닦는다거나 숙제를 하는 등 착한 일을 할 때 용돈을 더 주는 것은 위험하다.책임과 의무조차도 거래관계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가족 구성원,학생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돈 관리와 함께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게 해야한다.경제교육 시범학교인 서울 탑산초등학교는 학용품에 이름쓰기,폐품활용 작품 만들기,경제일기 쓰기 등을 가르치고있다.문은자 교사는 “버리고 마구 쓰는데 익숙하던 아이들의 생활자세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www.komsep.comuseum)과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www.bok.or.krusium.html) 등 경제관련 박물관에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화폐의 역사,제조와 순환과정,물가의 개념 등을 배우고 전시된 화폐를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도 있다. 어린이책인 ‘어린이와 돈 그리고 가치(시그마프레스 펴냄)’‘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동문선)’‘돈 밝히는아이 돈 모르는 아이(중앙M&B)’는 용돈 쓰는 법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을파소)’는 어린이가 경제활동을 벌이면서 커나간다는 내용의 창작동화로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아이들이 읽어야 할 경제이야기’(사계절)‘그림과 만화로 배우는 어린이경제백과’(을파소)는 경제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있다.경제전문 사이트로는 어린이 서울경제에서 운영하는 ‘이코노아이’(econoi.co.kr)와 인터넷 신문인 이데일리가 운영하는 ‘이코비’(ecovi.co.kr)가 있다.비즈니스 체험,경제동화 등을 실어 쉽고 재미있게경제를 배울 수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일상생활속 아이들 교육요령 용돈 교육 외에도 실생활의 ‘작은 사건’속에서 아이들이경제에 친숙해지도록 해보자. [광고 보고 사달라고 떼쓸 때] “저 음료수 사줘.이거 TV광고에 나온다.”며 졸라대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광고를 보는 안목을 가지게 한다.“엄마 생각에는 그 음료수 만드는사람들은 만드는 동안 애정이 생겼으니까 좋은말만 할 것 같아.그 사람들 생각하고 다른 사람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라며 광고를 만드는 사람은 그 상품의 생산자라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시킨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다면 정보와 상업광고를 구별하는 것도 가르쳐주자.신문에서 상업광고 지면과 정보 지면을 비교해 보도록 하면서,유용한 정보를 통해 현명하게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다. [친구와 물건을 바꿨을 때] 친구의 물건이 순간적으로 좋아보여 자신의 것과 바꾼 뒤 다시 돌려달라고 떼쓰는 아이들이 많다.당장 찾아다주는 것보다는“그렇게 소중한 것이라면많이 생각했어야지.아까워도 할 수 없어.네 스스로 결정했잖아.”라며 계약의 의미를 가르쳐야 한다.계약은 충분한 협의와 신중한 고려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고 한번 결정되면 최선을 다해 지켜야한다는 것을 알려 주자. 놀이공원·미술관·영화관 입장권이나 고속버스,기차 승차권에 인쇄된 약관 등을 읽어보게 하는 것도 산교육이다.자유입장권,빅 3 등의 선택을 직접 하게 하고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게 하는 것도 좋다. [물건을 훔쳤을 때] 아이들은 때때로 친구 물건이나 진열대의 작은 상품을 그냥 가져온다.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소유권에 대한 개념이 덜 발달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혼을 내는것은 좋지 않다.아이를 데리고 가게에 가서 물건 값을 돌려주면서 “다음부터 그러면 너 혼자 가서 돌려줘야 한다.”고 지적해 준다. 돈에 쉽게 노출돼 있거나 지나치게 금지돼 있다면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도 손버릇이 고쳐지지 않을 수 있다.아무리 작은 액수의 동전이라도 부모가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도움말 한국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실 배순영 박사
  • 진 부총리 퇴진… 수장 바뀌는 경제팀

    진념 경제부총리의 경기도지사 선거출마로 경제팀의 수장이 바뀌게 됨에 따라 경제정책 기조의 변화여부에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들과 재계는 이미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하지만 경제정책의 기조와 색깔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우려는 있지만= 회복기에 접어든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개혁의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높다.블룸버그 통신은 “해외투자가들은 진 전 부총리의사퇴로 한국정부의 개혁에 우려를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침체됐던 한국경제가 올해 5%의성장을 가능하게 만드는데 한몫을 한 진 전 부총리에게 강한 신뢰를 갖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재계에서도 기업의 입장을 이해하려 했던 ‘현실주의자진념’의 사퇴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한국경제가 내수회복을 넘어서 투자와 수출이 본격화되려는 시점에 진 부총리가 구조조정 등을 마무리하지못하고 떠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책 일관성 유지될 듯= 그러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도두가지 측면에서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경제팀은 이미 집권 후반기의 정책마무리에 역점을둬 왔다.따라서 경제수장이 바뀌더라도 경제정책의 일관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재경부 관계자도 “경제정책의기조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둘째는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모두 진념 경제팀과호흡을 함께 해온 인물이라는 점이다.전윤철(田允喆) 대통령 비서실장,이기호(李起浩) 전 경제수석,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 모두 진념 경제팀의 일원이었다.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진 전 부총리와 정책기조가 같다. 진 전 부총리도 이런 우려를 의식해 “전체적인 경제운용의 틀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경제부총리가 바뀐다고 경제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책평가위원들 “잘나갑니다”

    정부의 정책업무를 평가,부처별 점수를 매기는 ‘정책평가위원회(총리실 산하)’ 위원 출신들의 요직 발탁이 잇따르고 있다.장·차관 등 정부직 진출은 물론 은행 등 민간기업과 국제기구에서도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제일 먼저 입각한 사람은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양 장관은 지난 98년 6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정책평가위 경제 2소위에서 정보통신부에 대한 정책 평가를 담당했으며 지난해 3월 정보통신부 장관에 임명됐다. 정책평가위 출범 당시인 98년 4월부터 제도·운영소위 간사를 지낸 김신복(金信福)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은 최근 교육부차관에 발탁됐다. 경제 1소위에서 금융감독위원회 평가를 맡았던 이덕훈(李德勳)씨는 KDI 선임연구위원을 지내다 대한투자신탁사장을 거쳐 현재 한빛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명수(金明守) 외국어대 교수도 부총장으로 승진돼 활동하다가 최근 퇴임했다.2000년 36세로 정책평가위원들 가운데 가장 어렸던 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 출신 이지현(李知炫)씨는 평가위 활동 9달만에 유엔기구인 국제해사기구에 영입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올해 성장률 5%대로 상향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대로 상향조정했다.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경기 부양’에서‘경기 중립’으로 공식 전환하기로 했다.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BIAC(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 오찬연설에서“우리 경제가 지난해 3% 성장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연간으로 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을 ‘4% 이상’이라고만 추정했으며 한국은행은 3.9%로 전망했었다.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잠재성장률 수준인 5∼6%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10일과 12일 거시경제점검회의와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거시정책 기조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봉균(康奉均)원장도 이날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올해 2·4분기부터 우리경제가 5% 이상 성장하는 회복국면이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는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이자 한해 10억弗 절감 효과””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3로 두단계 상향조정한 것은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우선 회복 속도가 전례없이 빨랐다. 83년 외환위기를 겪었던 이스라엘이 95년 A등급 복귀까지 12년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만 4년여만에 A등급을 되찾았다.투기(투자부적격)등급으로 떨어졌다가 A등급에 오른 첫번째 나라라는 기록도 세웠다.가장 보수적 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두단계나 상승시킨 것은 A등급 회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장에서는 이미 ‘A등급’=국제금융시장에서는 국내 금융기관의 가산금리가 30bp(0.3%포인트) 밑으로 떨어져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한 상태다.정부가 발행한 외화표시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지난 26일 현재 62bp로 A3등급인 중국보다 이미 13bp,헝가리보다는 18bp 낮다. 따라서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늦은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무디스 국제신용평가단은 지난 2월 방한했을 때 “한국의 신용등급이 한번에 2단계 오를 가능성은 0.1%도 안된다.”고 단언했다.재경부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디스가 2단계 조정한 데는 최근 진념 경제부총리의 미국 뉴욕투자설명회가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경제동향실장은 “지난해 한국이 열악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수 활성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생존능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효과는 A등급 회복 이상=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를 괴롭혀온 ‘디스카운트 코리아’현상이 사라지고 ‘밸류 코리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피치가 오는 5월쯤 A등급으로 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도미노 현상도 예상된다. 국내기업들이 외국에서 돈을 빌릴 때 내는 가산금리도 낮아지게 된다.국가신용등급이 1단계 높아지면 외화 가산금리는 통상 0.35%포인트 정도 하락,국가적으로 매년 5억달러의 이익이 난다.이번 조정으로 인한 이자절감 효과는 10억달러로 추정된다. ●남은 과제는= 무디스가 남긴 고언(苦言)은 경제 전체에서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낮추고 기업 구조조정을 금융기관이 상시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개혁하라는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고영선(高英先) 박사는 “하이닉스반도체,대우자동차,현대투신 등의 개별기업 구조개혁이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야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고] 지역균형 정책 ‘틀’ 바꾸자

    인구와 산업집중의 대명사로 불리는 수도권에 전국에서가장 낙후한 지역이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다.경기도 북부 연천,포천,가평,동두천 등 10개 시·군은 경기도 전체면적의 42.2%를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이다.그러나 이 지역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겨우 613만원으로 전국 평균 905만원의 66% 수준이다.대구시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가장 낮으며 인구규모가 비슷한 전라남도와 비교해도 그절반을 조금 넘는다. 사회기반시설을 비교해 보면 그 낙후도가 극명하게 드러난다.경기 북부지역의 고속도로는 판교∼구리간 고속도로중 한강을 건넌 지점에서 구리까지의 8.4㎞가 전부다.인구 10만명당 고속도로 연장이 0.5㎞로 전국 평균 4.29㎞의 10분의1을 겨우 넘는다.국도 역시 전국평균의 80% 수준이며 군도 등 지방도를 합친 도로도 75% 수준으로 열악하다.그뿐인가.이 지역에 있는 4년제 대학은 겨우 3개,인구 10만명당 0.13개에 불과하고 전문대학도 제주도를 제외하고는전국에서 가장 적다.종합병원은 인구 30만명에 한 개 꼴이며 그나마 고양시(2개),의정부시(4개),구리·파주·포천에 각각 1개 등 9개가 모두 서울 근교에 편중되어 있다. 경기 북부지역이 이처럼 낙후한 원인은 첫째,국방상 필요와 환경보전을 이유로 대부분의 땅이 규제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이 지역의 약 52%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며 12.3%가 개발제한구역,4.5%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둘째,수도권 규제위주의 정책발상이 경기 북부 등 대부분 경기도 지역을 꽁꽁 묶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의 균형화 정책은 수도권을 규제하기만 하면 인구와 산업이 자연히 지방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안이한 계산에 바탕을 두고 추진되어 왔다.그러나 기업은 경제논리에 따라 움직인다.기업은 기업하기 좋은 곳에 공장을 짓기 마련이다. 30여년이 넘는 그동안의 균형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방 공단이 비어 있는 이유는 수도권 규제가 미흡해서가 아니라수도권 이외 지역이 기업을 끌어들일 만한 여건을 충분히조성하지 못한 데 있다고 보아야 한다.그 때문에 수도권입지가 어려워진 기업들은 지방에 투자하기보다는 외국으로 빠져 나가고있는 것이다. 그에 더해 그동안의 균형정책은 전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양분하고 규제와 지원책을 획일적으로 적용해 왔다.같은 권역 안에도 발전지역이 있고 낙후지역이 있게 마련인데 그 낙후지역이 단지 수도권 안에 있다는 이유 만으로 계속 못살아야 한다면 그것이 국민화합의 걸림돌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경기 북부지역 주민이 느끼고 있는 박탈감은 불균형을 호소하고 있는 다른 어떤 지역의 그것에 비해 차원과 농도가 다른 것이다. 이제는 균형정책의 틀을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수도권과비수도권으로 양분하는 정책발상에 더 이상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얼마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보고서에서도지적했듯 수도권 입지규제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소극적 목표에서 벗어나 수도권의 질서 있는 정비를 통한 수도권 지역의 생산성 극대화를 지향해야 할 필요가 있다.경기 북부지역과 같이 소규모 단위의 특정 낙후지역에 대해서는 정주(定住)기반 보완에 중점을 두고 교통 및 정보인프라 확충 등 재배분적 차원의 지원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창열 경기지사
  • 경기부양 정책 당분간 유지

    정부는 현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수출과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면 내수부양 위주의 경제정책 기조를 수정하기로 했다.부동산가격 급등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재건축 시기를 조정하고 허가요건을 강화하는 추가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과천청사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진 부총리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내수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회복속도와 폭을 확신하기에는대내외적으로 불확실 요인이 많다.”면서 “수출·투자가본격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책기조를 조정하면 기업투자,가계소비,증권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밝혔다. 정부는 부동산 및 가계대출 등에서의 버블(거품) 가능성과 환율변동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미시적으로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376만평(수도권 276만평)을 올해 상반기 중 택지지구로 지정해 2003∼2004년 중 주택 10만 가구를 짓고 2002∼2006년에는 수도권에 모두 2850만평의 택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표한 2월 경제동향보고서에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설비투자와 수출도 부분적으로 회복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국내에서 주택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는 점이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고] 민영화 구호와 현실

    최근 철도·가스·발전 노조의 파업을 계기로 촉발된 민영화 논쟁은 분석보다는 구호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국가기간산업 운영의 기본틀을 설정하는정책이 원론적인 주장이나 기세싸움에 의해 결정돼서는 안된다. 철도의 경우 상당수의 논객들은 민영화가 대세이며 세계적인 추세라고 단언하고 있으나,전세계에서 순수 민간기업이 철도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나라는 11개국에 불과하다. 오히려 국유공영의 공사 체제를 유지하는 곳이 독일·프랑스 등 92개국이나 된다.즉 철도 분야에서 압도적인 다수를차지하는 조직형태는 정부 외청도 아니고 민간기업도 아닌공기업인 것이다. 철도 운영부문을 민간에 맡겨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철도청의 만성적인 적자를 해소한다는 주장도 현실성이 부족하다.지난 수년간 철도청은 경영개선의 일환으로 정원의 약20% 수준인 7000명을 감축하는 한편,정동진 해돋이 열차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켰다. 기획예산처도 이를 높이 평가해 철도청을 경영혁신 실적이우수한 공공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철도청의 영업적자는 1996년 4005억원에서 2000년6478억원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물론 운영효율을 개선하지않았다면 적자는 더 커졌겠지만, 이와 같은 영업적자의 증가 추이는 운영효율 개선만으로 철도청의 적자를 해소하는데 명백한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철도청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운영효율 개선도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요금이 현실화돼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철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조직형태와 관련해서는 우선 철도청을 공사화하고,민영화 여부는 세계적인 추세와 국내여건 등을 감안해 추후에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철도 시설과 운영이 상하분리될 경우 유지·보수를 운영회사쪽에 위탁한다고 해도책임소재 및 보상 기준이 모호해질 우려가 있는데,시설공단이 비교적 수월하게 시행착오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보다 공기업과 상대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에 노출,독점성이 제한돼 있는 철도와 달리 전력부문은 사실상 대체재가 존재하지 않으므로발전부문의 민영화와 규제철폐 이후 경쟁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인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정부는 시장점유율 합계가 60%에 이르는 발전자회사5개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력발전을 통한전력공급이 줄자 민간 발전사업자들이 발전소 가동을 중단해 전력 가격을 급등시킨 미 캘리포니아주 사태 등 외국사례에 비춰볼 때 이와 같은 과점구도가 바람직한 것인지의문이다. 발전노조의 파업은 노·사·정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전력대란이 일어날 경우 의약분업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을 볼모로 한 이익집단의 이기주의도 비판을 받겠지만,비상대책도 없이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한정부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질 것이다.발전노조는 지난수십년간 전력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직장으로 복귀해야 한다.민영화 이전의 영국 공공부문 노조를 닮아가서는 안 된다.정부도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는 공청회를 개최해 전력산업 구조개편 계획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임원혁 KDI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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