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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영회장 6주기 범 현대가 회동

    오는 21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6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가가 회동한다.‘좌장’격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이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프로농구] 동부, KCC 꺾고 ‘6강 희망’

    6위 경쟁에서 비틀거리던 동부가 KCC를 잡고 한숨을 돌렸다. 동부는 1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자밀 왓킨스(20점 15리바운드)와 강대협(19점·3점슛 4개)의 활약을 앞세워 추승균(25점 7어시스트)이 분전한 홈팀 KCC를 79-72로 꺾었다.22승28패를 기록한 동부는 8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공동 6위 KT&G,SK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다시 6위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이날 관심은 최근 KTF와 전자랜드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던 KCC가 갈길 바쁜 동부의 발목도 잡느냐에 쏠렸다.1쿼터를 12점차로 앞섰던 동부는 상대 수비에 막혔던 2쿼터 막판 34-33까지 쫓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에 강대협이 3점슛 3개를 몰아치는 등 외곽포 5개를 집중시키며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한편 ‘사마귀 슈터’ 김영만(35·KCC)은 이날 경기 막판 코트를 밟으며 은퇴 경기를 치렀다. 김영만은 모교인 중앙대 코치를 맡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마귀 슈터 김영만 은퇴, 중앙대 코치된다

    프로농구 KCC의 ‘사마귀 슈터’ 김영만(35·193㎝)이 오는 13일 동부와 홈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모교인 중앙대에서 코치로 활약한다고 KCC가 9일 밝혔다.
  • [프로농구] 영원한 오빠 ‘펄펄’

    ‘꼴찌’ KCC가 KTF전 8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90-8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시즌 2연패에서 탈출한 건 물론, 지난해 1월30일부터 시작된 KTF전 패배의 사슬을 ‘8’에서 끊었다. 원정경기 최다 연패 기록인 7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LG와의 2위 싸움에 여념이 없는 KTF는 최하위팀인 KCC에 뒤통수를 얻어맞고 LG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작심하고 나온 듯 KCC는 초반부터 빠른 공격과 적극 수비로 나섰다. 특히 이상민(17점·6어시스트·3가로채기)의 몸놀림이 좋았다. 이상민은 마르코 킬링스워스(33점·10리바운드)와 호흡을 맞춰 KTF의 골밑을 공략, 전반에만 3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면서 KTF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에 견줘 KTF는 전반에만 8개의 실책을 남발하면서 허둥댔다. 전반을 45-37로 앞선 KCC는 3쿼터에서는 외곽포까지 가동했다.KTF가 송영진(15점)과 애런 맥기(29점)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자 이상민과 손준영이 3점슛을 거푸 터뜨렸다. KCC는 KTF 필립 리치(18점·10리바운드)와 송영진의 잇단 득점으로 경기 종료 6분30여초를 남긴 한때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경기 종료 1분 전 연속 골밑슛과 종료 21초 전 3점포, 그리고 마무리 덩크슛까지 터뜨린 킬링스워스의 활약으로 대어를 낚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최길선(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씨 상배 세구(KCC 대리)씨 모친상 한지용(예쁜이치과 원장)씨 빙모상 4일 오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정운해(자영업)현해(회사원)범해(농업)씨 모친상 김종철(서울신문 시설관리부 과장)씨 빙모상 3일 오후 10시10분 안성 성요셉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031)671-6004●이희석(전 철원군의원)희대(조선호텔 방재실장)희설(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지원부장)희만(자영업)씨 모친상 준용(철원군청)씨 조모상 신상언(한국유용곤충연구소 연구개발과장)씨 외조모상 3일 오전 3시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02)3410-6917●김정호(진도문화원장)정운(광주시 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씨 모친상 한필교(고려메디텍 이사)하백규(건축업)씨 빙모상 3일 오후 7시 진도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016-626-4708●김순태(군산 팔마성당 주임신부)씨 모친상 4일 오전 9시30분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0시.(063)445-4188●김장경(법무사)씨 별세 필헌(한국경제연구원 박사)필용(서울남부지법 판사)필호(두산산업개발 대리)씨 부친상 3일 오전 3시5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02)3410-6919●김철호(전 전남 영암군수)씨 별세 용(전남도청 근무)찬(전문건설공제조합 근무)씨 부친상 3일 오후 1시50분, 전남 영암군 서호면 화송리 자택, 발인 7일 오전 10시.(061)472-6868●박장배(㈜대영어패럴 대표)병배(㈜브릿지여행사 대표이사)용배(㈜SH45 대표)씨 모친상 정재춘(대전광역시청 여성청소년과장)유근봉(천안순천향병원 수석방사선사)씨 빙모상 엄보연(㈜에프피에스코리아 대표이사)씨 시모상 4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02)3410-6915●이명식(KNN 정책기획실장 겸 신사옥건설본부장)씨 모친상 4일 오전 10시 부산침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051)583-8906●장동철(현대오일뱅크㈜ 상무)씨 모친상 4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02)3410-2295●강대빈(전 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장)대형(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대엽(용인정신병원 부원장)씨 모친상 구제춘(산부인과원장)씨 빙모상 4일 오전 8시5분 전남 광주 조선대 부속병원, 발인 6일 (062)231-8903.
  • [프로농구] LG 신선우 감독 첫 300승

    “500승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그보다는 한국 농구사에 획을 긋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길러내는 지도자로 남고 싶습니다.” ‘신산(神算)’ 신선우 LG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프로농구의 최고 명장이다. 언제나 한국 프로농구사를 새로 쓰며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각각 3회), 정규리그 통산 최다승, 플레이오프 최다 진출(7회) 및 최다승(35승) 기록 등을 가지고 있다.1997년 프로농구 원년 현대 다이넷(현 KCC)을 이끌고 프로 무대를 밟은 신 감독은 한 시즌도 지휘봉을 놓은 적이 없어 ‘프로농구 감독이 직업’이라는 농담을 들을 정도. 3일 동부를 잡고 사상 처음으로 300승(216패) 고지에 올랐던 신 감독은 4일 안방인 창원에서 옛 제자들(KCC)을 상대로 1승을 추가했다. 찰스 민렌드(38점 13리바운드)가 앞에서 끌고, 박지현(15점)이 뒤에서 민 LG가 이날 KCC를 88-80으로 제압, 이번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또 SK를 92-80으로 잡은 KTF와 공동 2위(28승18패)를 유지하며 1위 모비스(31승15패)와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6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G, 동부,SK, 전자랜드 등 4개팀 가운데 KT&G가 이날 혼자 웃었다.KT&G는 안양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6-73으로 눌렀다.KT&G는 사상 15번째로 5000득점을 돌파한 주희정(16점·3점슛 3개)과 단테 존스(18점 10리바운드), 양희승(15점), 은희석(14점), 주니어 버로(13점) 등 베스트5의 고른 활약으로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KT&G는 21승25패로 단독 6위. 오리온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피트 마이클(38점)을 앞세워 동부를 97-85로 꺾었다. 안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대상선 정관변경안 부결

    현대가(家)가 예상했던 대로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핵심안건을 부결시켰다(서울신문 2월26일자 16면 참조). 이에 따라 현대그룹의 향후 현대건설 인수자금 마련 및 우호지분 확보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현대상선은 “앞뒤가 모순되는 반대”라며 공격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중립’으로 여겨졌던 현대백화점(명예회장 정몽근)이 현대중공업(대주주 정몽준)·KCC(명예회장 정상영)에 가세한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상선은 2일 주총을 열어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제3자 배정 근거를 명시한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올렸다. 하지만 현대중공업(17.6%)·현대삼호중공업(7.87%)·KCC(5.97%) 등 주요 주주가 반대의사를 밝혀 표결 자체를 포기했다. 이미 반대표가 35%를 넘어 출석한 주주 의결권 수의 ‘3분의2 찬성’을 얻어야 하는 표 대결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등은 “기존 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반대한다.”고 밝혔다.3자 배정을 통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손쉽게 우호지분을 확보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다. 현대상선측은 “현대중공업그룹과 KCC의 정관에도 3자 배정 조항이 있다.”면서 “자신들이 하면 회사 발전이고 남이 하면 주주 권익 침해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반대파 주장대로라면 현대중공업과 KCC 주주들은 수년째 이익을 침해받고 있는 셈”이라며 “동일 사안에 대한 이중 잣대 적용”이라고 힐난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현대백화점(2.2%)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당황한 현대상선은 3자 배정 조항을 뺀 나머지 정관 변경만이라도 통과시키려 했으나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정관 변경안 전체를 반대해 실패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농구] “꼴찌 무시하면 매운맛 볼걸”

    `KCC, 고춧가루 부대 될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농구 KCC가 순위 경쟁이 치열한 이번 시즌 막바지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모비스가 1위,KCC가 10위로 굳어진 것을 빼곤 나머지 8개 팀은 3일 시작하는 마지막 6라운드를 통해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와,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LG와 KTF는 공동 2위(26승18패)를 달리고 있다.KTF가 2위 굳히기에 들어가나 싶더니 5라운드 말미에 4연패를 당해 LG와 동률을 이뤘다. 공동 6위인 KT&G, 동부는 공동 8위인 전자랜드,SK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걸어야 하는 팀들에 KCC가 두려운 까닭은 올스타브레이크에 앞서 팀 창단 사상 최다인 10연패에서 탈출해 분위기가 살아났기 때문.KCC는 연패를 끊고 나서 1경기를 졌지만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다. 팀을 이끄는 이상민과 추승균이 부상에서 벗어나고 있고, 마르코 킬링스워스와 아이지아 빅터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게다가 정훈, 김진호도 점점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꼴찌를 사실상 확정했지만 07∼08시즌 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이 분명하다. 순위 경쟁을 벌이는 팀들에 ‘1승 제물’로 힘없이 무너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KCC는 올시즌 KTF에 5전 전패를 당했으나 LG와는 2승3패로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KT&G에도 5전 전패, 동부와는 1승4패이지만 전자랜드와는 3승2패,SK와는 2승3패를 유지하고 있다. 허재 KCC 감독은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힘들겠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상윤 엑스포츠 농구해설위원도 “야구로 치면 KCC는 구위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연패 과정에서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6라운드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눈 가리고 자유투

    단테 존스(KT&G)가 눈을 가리고 자유투를 던진다.178㎝의 김승현(오리온스)과 207㎝의 서장훈(삼성)이 서로 밀착수비를 한다. 김승현이 서장훈의 슛을 찍어 눌러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국내 최고 포인트가드를 다투는 김승현과 신기성(KTF)이 서로 어시스트하며 득점을 낚는다. 방성윤(SK)이 유니폼 속에 공을 넣고 배를 내밀며 심판에게 애교 섞인 항의를 한다.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선 별들이 수놓는 진기명기가 쏟아졌다.3점포 7개를 가동하며 27점을 뽑아낸 조상현이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조상현은 기자단 투표 65표 가운데 32표를 받았다. 조상현과 올스타전 최초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크리스 윌리엄스(23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운 드림팀(동부 모비스 오리온스 LG KTF)이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T&G KCC)을 128-120으로 제압했다.11회째를 맞은 올스타전에서 토종 별이 MVP를 거머쥔 것은 이번이 네 번째. 조상현은 “윌리엄스가 잘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상을 받아 영광”이라면서 “상금(500만원)은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대家 ‘상선 정관변경’ 싸고 갈등

    현대家 ‘상선 정관변경’ 싸고 갈등

    현대가(家)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자금 조달을 쉽게 하려는 현대그룹과 이를 막으려는 현대중공업·KCC그룹이 격돌한다. 격전장은 이번주에 열리는 현대상선 주주총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다음 달 2일 주총을 열어 정관 변경을 시도한다. 현대상선은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논란의 핵심은 현대상선이 앞으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할 때 제3자에게 배정할 수 있도록 한 정관 변경안이다. 주주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특별결의에 해당돼 통과요건이 까다롭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의 3분의2가 찬성해야 하고 이 찬성표가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을 넘어야 한다. ●KCC그룹 등 반대 의사 확고 현대상선의 주요 대주주인 KCC그룹은 정관 변경안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KCC는 현 회장의 시숙부인 정상영 명예회장이 이끄는 회사다.KCC가 100% 투자한 사모펀드이자 현대상선 지분 3.13%를 갖고 있는 ‘유리제우스주식형 사모투자회사 1호’는 의결권 행사 공시에서 정관 변경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KCC 고위관계자는 “사모펀드 지분뿐 아니라 다른 지분도 반대표를 행사할 것”이라며 “현대그룹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상대에게 우선 배정권을 줌으로써 자금 조달을 쉽게 하고 경영권 방어에 악용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KCC그룹은 현대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적이 있다. KCC에 이어 현대그룹과 또 한 차례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현대중공업그룹도 정관 변경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중공업의 관계자는 “임의로 이사회에서 BW 인수주체를 정하겠다는 것은 기존 주주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라며 “명백한 주주가치 침해”라고 말해 사실상 반대 방침을 밝혔다. ●“주주가치 침해”… 소액주주·공모펀드도 반대 가세 현대상선 소액주주 50명으로 구성된 소액주주회도 반대에 동참했다. 이들은 현대그룹의 핵심 브레인인 이기승 그룹 기획총괄본부장의 현대상선 등기이사 신규 선임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이 기존 주주들의 이익에 어긋나는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현대건설 주요 채권단(외환은행) 출신인 이 본부장을 등기이사로 뽑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과 무관한 공모펀드들도 정관 변경에 부정적이다. 한국투신운용(지분율 0.07%), 미래에셋자산운용(0.054%), 미래에셋맵스운용(0.051%)은 의결권 행사 공시에서 반대의사를 밝혔다. ●현대상선 “부결돼도 경영권 방어엔 문제없어” 현대상선측은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관계자는 “정관변경은 경영권 방어나 대주주 이익 극대화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면서 “해운업의 변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자금조달 방법을 열어 놓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제 세계 해운업계에서는 해운회사간 지분 교환이나 전략적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자사주가 없어 이같은 흐름에 동참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따라서 제3자 배정방식이 필요하다는 게 현대상선측의 주장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정관 변경이 무산되더라도 우호지분율이 40%를 넘어 경영권 방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건설 인수전 등에 대비해 자금도 쉽게 마련하고 ‘경영권 우군’도 확보하려던 현대그룹의 일석이조 전략에는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농구] 허재 한달만에 웃다

    허재 KCC 감독은 22일 SK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 때 안 졌던 것까지 요즘 다 지는 것 같다.”면서 “벌을 받는 기분”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요즘은 좋아하는 술도 먹지 않는다고 했다. 팀이 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데 술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아파서 견디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KCC는 팀 사상 최다인 10연패에 빠져 있었다.1월17일 오리온스에 이긴 뒤 한 달이 넘도록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터였다. 허 감독은 ‘농구 대통령’으로 군림하던 현역 시절에는 이런 시련을 맛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허 감독은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KCC가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25점 5어시스트)과 마르코 킬링스워스(23점 19라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76-67로 꺾었다. 1쿼터 초반 4-14로 뒤졌던 KCC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었다.KCC는 이상민(6점 7어시스트)의 가로채기로 분위기를 살렸다.KCC 선수들은 ‘악으로 깡으로’ 수비를 했고, 추승균과 킬링스워스가 거푸 득점을 쌓으며 22-2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KCC는 2쿼터까지 39-32로 앞섰다. 그러나 SK가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팀이 아니었다. 문경은(10점) 등의 활약으로 4쿼터 초반 59-59로 동점을 이뤘다. 위기의 순간,KCC에는 추승균이 있었다. 추승균은 승부의 갈림길이었던 4쿼터에만 골밑을 파고들어 10점을 낚아 연패를 끊었다. 허 감독은 그동안 흰머리도 부쩍 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10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편하게 잘 수도 있으련만 그는 “기분이 너무 좋아 잘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승리의 축포가 터졌을 때 (실감이 안 나) 어리버리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늘처럼 하면 앞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사실 오늘 졌어도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자세가 좋아 칭찬했을 것”이라면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힘들겠지만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인기짱의 슬픔

    ‘영원한 오빠, 식지 않는 인기.’ 새달 1일 울산에서 열리는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1회째를 맞는다. 올스타를 선정하기 위한 팬 투표는 01∼02시즌부터 시작됐다. 이전엔 기자단 투표였다.‘영원한 오빠’ 이상민(35·KCC)이 첫 실시된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그새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됐다. 흐르는 세월 탓에 최근 개인 성적이 내리막이고, 특히 올시즌 팀은 바닥을 헤맨다. 하지만 ‘그놈의 인기’는 이상민을 떠날 줄을 모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06∼07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이상민이 13만 2633표 가운데 5만 296표를 받아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상민은 현장 투표에서 주희정(KT&G), 신기성(KTF), 양동근(모비스), 키부 스튜어트(SK)에 밀렸지만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2위는 KT&G의 주희정(4만 5540표).6회 연속 장기 집권하고 있는 셈. 또 프로농구 첫 해를 제외하곤 98∼99시즌부터 9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자로 잰 듯한 패스와 깨끗한 3점포 등 깔끔한 플레이, 경기장 밖에서는 평범해 보이지만 코트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샤프한 외모와 훈훈한 매너….1990년대 중반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점화된 이상민의 불꽃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다. 요즘도 중·고교 여학생들이 “오빠!”를 외치며 따라다닐 정도다. 김광 KCC 코치는 “(이)상민이는 농구대잔치 시절 얻었던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팬들이 많은데 조금은 갸냘픈 몸매에 여성스럽다거나 모성애를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어 연령대를 떠나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식지 않는 이상민의 인기는 현재 프로농구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김승현(오리온스), 양동근, 방성윤(SK) 등이 이상민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인기에선 그렇지 않다. 농구대잔치와 프로농구 초창기 열기에서 탄생한 팬들은 지금까지 건재하지만, 이상민의 뒤를 잇는 새 얼굴들이 올드 팬을 뛰어넘는 새로운 팬층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만큼 농구 인기가 식었다는 반증이다. 이상윤 엑스포츠 농구해설위원은 “스타 만들기는 구단이나 연맹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의 그늘에서 벗어나 제 솜씨를 발휘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농구판을 만들어야 스타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대형 선수가 여럿 나와야 저변이 넓어지고 저변이 넓어져야 스타가 또 탄생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SK 7위 도약 플레이오프 넘본다

    KT&G와 SK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격돌했다. 각각 6위와 8위였으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했다.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특히 유도훈 KT&G 신임 감독과 강양택 SK 감독대행은 연세대 86학번 동기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친구를 넘어뜨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권 진입을 다퉈야 하는 입장. 중요한 길목에서 격돌한 탓인지 두 팀 모두 몸이 무거워 보였다. 외곽슛도 눈에 띄지 않았다.SK는 리바운드에서 48-28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으나 턴오버가 19개로 많았고 3쿼터까지 야투율도 떨어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시소 게임을 벌이던 이날 승부는 4쿼터 중반에 가서야 가려졌다.SK는 종료 7분여를 남겨놓고 루 로(24점 10리바운드)가 골밑슛을 꽂아넣으며 60-5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G의 슛이 거푸 림을 외면하는 사이 임재현(4점)과 키부 스튜어트(27점 21리바운드), 루 로가 8점을 쌓아올리며 68-59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72-63으로 승리한 SK는 19승23패로 단독 7위로 1계단 뛰어올랐다.6위 동부(19승21패)와는 1경기 차. 반면 공동 6위였던 KT&G는 18승22패로 8위가 됐다. 한편 전주에서는 원정팀 동부가 홈팀 KCC를 9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빈센트 그리어(30점) 김주성(18점) 강대협(18점) 자밀 왓킨스(15점) 표명일(13점) 등 주전 5명이 고른 득점을 올려 꼴찌 KCC를 104-87로 제압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9위 전자랜드, 1위 격파

    루키 백주익(24·193㎝)은 이번 시즌 프로 데뷔와 동시에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전체 12순위)로 KCC에 지명됐지만 주로 벤치를 데우다 지난해 12월10일 KTF전에야 비로소 코트를 밟았다. 약 2분 동안 2점슛 2개를 던진 게 전부일 정도로 초라한 신고식이었다.지난달 초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동부로 옮겼지만 역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가 5라운드를 앞둔 지난 2일 불과 한 달 만에 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석명준을 LG에 내준 전자랜드가 파워포워드 보강을 위해 백주익을 영입한 것. 저니맨 설움을 톡톡히 맛본 셈이지만 전자랜드 이적은 백주익에게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줬다. 이적 후 첫 경기서 8점 6리바운드를 낚으며 최희암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백주익은 출장 시간을 점점 늘려갔다. 전자랜드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양동근(20점)-크리스 윌리엄스(27점) 콤비가 버틴 1위 모비스를 85-7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3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18승24패로 8위 SK(18승23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2연패의 모비스는 28승13패로 2위 KTF(25승14패)와 승차가 2경기로 줄어들었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키마니 프렌드(32점)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고, 조우현(13점)이 3·4쿼터에 화력을 집중시키며 정규리그 통산 14번째 5000득점(5010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최장 시간인 20여분을 소화하며 10점 7리바운드의 최고 성적을 낸 백주익의 활약도 못지않았다. 백주익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팀을 자주 옮기며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전자랜드는 나를 필요로 해서 데려왔고 또 경기에도 많이 나설 수 있어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상반기 주식시장 5대 이슈 주목

    올 상반기에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미칠 정책과 이슈로 무·배추 포장유통 의무화, 신권 발행,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등이 꼽혔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13일 “다양한 정책과 이슈를 분석하면 그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선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부터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에서 포장되지 않은 무·배추 반입이 금지되면서 포장용 골판지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인터넷쇼핑의 성장에 따른 택배시장 성장까지 겹쳐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1000원과 1만원 신권이 발행되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주가 지난해 말부터 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애프터서비스, 호환성 문제 등으로 기존 ATM 거래 업체와 계속 거래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청호컴넷과 한틀시스템 등이 교체수요에 대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리모델링 추진 가능 연한이 준공 후 15년으로 줄어들고 주민동의율이 예전 100%에서 전체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로 줄어들었다. 리모델링 가능단지가 크게 늘어나는 한편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규제 강화 등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리모델링은 기간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혜주로는 KCC, 한샘, 이건창호 등이 꼽혔다. 원화강세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고 명품브랜드 선호가 여전하면서 인천공항 입점 업체들의 매출액 증가가 꾸준하다. 특히 2월말 중 인천공항내 입주업체 재입찰공고가 나오고 상반기내 업체가 확정된다. 주목을 끄는 업체는 호텔신라. 호텔내 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이 연계된다면 최소 2000억원의 매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7월7일에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선정된다. 동계올림픽 유치 때 강원랜드가 지리적 여건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김희건(신한카드 영업지원본부장 부사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02)3010-2292●신승하(전 고려대 동양사학과 교수)씨 별세 은지(두산 전자BG과장)주현(하나은행 개포동지점 대리)씨 부친상 권인기(하나은행 인력지원부 차장)김진식(하나은행 BRM팀 〃)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임세근(전 부산은행 부행장)씨 상배 순정(동시통역사)효정(삼성전자 IR팀 과장)씨 모친상 김재우(연세대 의대 조교수)김웅섭(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빙모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장기영(조선대 교수)기배(롯데카드 광주지점장)씨 모친상 임원배(변호사)오웅탁(한양대 기획처장)양협(속초대 교수)씨 빙모상 13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31-8901●유영근(KT 강원본부장)씨 상배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이병익(ING생명 중부본부 상무)씨 부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650-2742●김성균(도서출판 폄 대표)도균(프라이머스 대표)혁균(레인콤 대표)씨 부친상 김숙자(경향신문사 편집국 교열팀 기자)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95●조성희(전 보안사 경리실장)씨 별세 중광(티오티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65●허종욱(전 조흥은행 전무이사)씨 모친상 김홍조(재미 의사)씨 빙모상 허남혁(외환은행 자금부)씨 조모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72-2011●최삼수(KCC 건재영업총괄 상무)씨 모친상 13일 경남 김해시 부원동 녹십자 요양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5)322-4401●신향근(순천대 교수)단식(교보증권 영업부 차장)성길(금산면사무소)단길(고흥군 농협)경식(대전 성심의원장)씨 부친상 우기홍(한국수자원공사)씨 빙부상 13일 고흥제일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1)830-3443
  • 이상민 6년 연속 올스타 1위 눈앞에

    이상민(35·KCC)이 6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눈앞에 뒀다. 한국농구연맹은 2차 팬 투표 집계 결과 이상민이 2만 3742표로 김승현(오리온스)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고 12일 밝혔다.
  • [프로농구] LG, SK에 설욕

    화끈한 난타전 끝에 LG가 2연승을 달리던 SK를 잡고 올시즌 5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LG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찰스 민렌드(38점·3점슛 5개)와 조상현(21점·3점슛 5개)의 외곽포가 맹위를 떨쳐 103-92로 이겼다. 이날 3점포 15개를 가동한 LG는 22승17패로 3위를 굳게 지켰다. 특히 LG는 지난해 3월 이후 SK에 당한 5연패 굴욕을 털어냈다. 동부 오리온스 등 6위 내 팀들을 거푸 잡고 6위 진입을 눈앞에 뒀던 SK는 18승23패(8위)로 숨을 골라야 했다. 루 로(37점)와 방성윤(28점·3점슛 6개)이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쳤다. SK와 LG는 빠른 속공과 외곽포 경쟁을 주고받으며 전반에만 각각 57점과 51점을 쌓아올릴 정도로 화끈한 접전을 펼쳤다.6점을 뒤진 LG가 3쿼터 들어 SK와의 천적 관계를 끊기 위해 작심한 듯 압박 수비를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은 공을 다투다가 자주 코트에 나뒹굴었다. 당황한 SK는 턴오버를 7개나 저질렀고, 약 5분 동안 침묵했다.LG는 조상현, 박지현(16점 8어시스트), 박훈근(8점), 민렌드 등이 30점을 쓸어담아 81-69로 전세를 뒤집었다.LG는 4쿼터에서 SK가 쫓아올 때마다 조상현과 민렌드가 3점포 5개를 터뜨려 승리를 지켰다. 안양에서는 KT&G가 동부를 75-71로 잡고 2연승을 달리며 18승21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유도훈 KT&G 감독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네이트 존슨(17점), 강혁(14점) 등 주전이 고르게 활약한 삼성은 인천경기에서 전자랜드를 68-6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전주경기에서 KCC를 86-64로 물리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유도훈 감독, 스승 신선우 눌렀다

    ‘청출어람이 시작됐다.’ ‘코트의 여우’ 유도훈(40) KT&G 신임 감독이 스승인 ‘신산’ 신선우(51) LG 감독을 디딤돌 삼아 사령탑 데뷔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낚아챘다. 유 감독은 99∼00시즌 현대 걸리버스(현 KCC)에서 플레잉코치로 뛰며 신 감독 밑에서 지도자 수업에 돌입했다. 올시즌 LG에 이르기까지 ‘실과 바늘’ 사이로 신 감독을 거들며 쌓은 승수만 정규리그 통산 222승. 지난달 말 유 감독은 존경하는 스승 곁을 떠나 KT&G 사령탑으로 독립했다. 하지만 첫 승 신고가 쉽지 않았다.2연패를 당했다. 승리에 목마르던 유 감독은 공교롭게도 9일 창원에서 친정 LG를 맞닥뜨렸다.첫 승 3수에 나선 제자에게 신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둬 장수하는 감독이 됐으면 한다.”고 여유 있는 덕담을 건넸다. 용산고-연세대 동문이고 또 실업 현대전자 시절부터 감독-선수, 감독-코치로 12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령탑의 경기는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이날 눈빛 한 번 마주치지 않았을 정도였다. 유 감독은 경기 내내 벤치 앞으로 나와 선수들을 독려했다.2쿼터 중반까지 벤치에서 관망하던 신 감독도 KT&G가 조금씩 도망가자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누구보다 상대를 잘아는 장수끼리 펼쳤던 접전은 3쿼터 막판 균형이 깨졌다.67-62로 앞선 KT&G는 단테 존스(33점 9리바운드)가 연속 3점포를 뿜어내 11점 차로 달아났다.4쿼터에서도 13점을 뽑으며 원맨쇼를 펼친 존스 덕택에 KT&G가 99-88로 이겼다.KT&G는 존스 외에도 트리플더블(1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한 주희정, 양희승(18점), 주니어 버로(14점), 은희석(13점)이 고르게 활약해 2연패를 끊고 단독 7위(17승21패)가 됐다. 찰스 민렌드가 무려 40점(13리바운드)을 넣었으나 현주엽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던 LG는 21승17패로 3위를 유지했다. 유 감독은 “후반에 LG의 퍼비스 파스코가 나오지 않았는데 신 감독님이 봐 준 것 같다.”며 비로소 웃음을 지었다. 제자에게 패한 뒤 “수고했다.”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묵묵히 돌아섰던 신 감독은 “당장 이익보다 앞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감독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 경기에서는 동부가 95-75로 승리, 전자랜드전 11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팀 창단 이후 동부전 전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동부는 이날 양경민과 손규완이 부상으로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트윈 타워’ 자밀 왓킨스(24점 15리바운드)와 김주성(22점 7리바운드)이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했고, 강대협(20점)이 분발하며 완승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KCC 40점차 농락

    처음부터 무려 11개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게다가 턴오버는 4개.KCC는 마르코 킬링스워스(30점)가 1쿼터 5분여를 남겨 놓고 첫 득점을 올릴 때까지 0점이었다. 삼성이 이미 KCC 코트를 농락하며 22점을 낚았다. 올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의 전주곡이었다. 1쿼터는 33-15로 삼성이 18점을 앞섰다. 킬링스워스와 추승균(17점)이 분투했으나 2쿼터가 끝났을 때 63-33으로 점수차가 늘어났다. 부상을 떨치지 못한 이상민이 3쿼터에 합류했으나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KCC는 모두 14개의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내내 무기력했다. 경기 종료 8초전 손준영이 3점슛을 성공, 프로농구 사상 최다 점수차(최고 42점) 패배의 치욕에서 벗어난 게 위안거리였다. 결국 삼성은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KCC를 108-68로 대파했다. 올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19승19패의 삼성은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6연패에 빠진 KCC는 여전히 꼴찌인 10위(12승27패)에 머물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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