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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 해외아마야구 출신 드래프트 1호 성민규

    [스포츠 라운지] 해외아마야구 출신 드래프트 1호 성민규

    지난 16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로 신인 2차드래프트 문자중계를 지켜보던 그의 입술은 바싹바싹 말랐다. 당초 언질(?) 받은 2라운드에서 지명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4라운드에서 KIA가 ‘성·민·규’를 호명한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5년여의 긴 우회로를 지나 마침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서게 된 것. 미국 대학야구 출신 최초로 드래프트로 입단한 성민규(24)를 29일 모교인 상원고(전 대구상고)에서 만났다. ●“공부가 하고 싶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글러브와 배트를 끼고 살았던 성민규는 대구상고에 진학한 뒤 야구가 싫어졌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구타도 싫었지만 ‘운동기계’로 변해 가는 것이 더 힘들었다. 홍익대에 진학한 그는 투수로 인정받았지만 공부에 대한 열망이 훨씬 컸다. 주위에선 “ABCD도 모르는 녀석이 무슨 유학이냐?”며 만류했지만 뉴질랜드로 훌쩍 떠났다. 뉴질랜드에 도착한 순간부터 그에게 고생길이 열렸다. 입국신고서 조차 쓸 수 없었고, 심사대에서 공항 직원의 말을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해 웃기만 했다. 어학원에 등록한 첫날 레벨 테스트 결과는 더 비참했다. 최하등급을 받아 6∼7세 꼬마들과 같은 반에 배정받은 것. 오기가 치민 그는 밤새워 공부했다. 비자 기한인 1년 내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와 입대해야 하기 때문에 한눈을 팔 겨를 따윈 없었다.1년 뒤 영연방 국가 대입자격을 결정하는 ILETS에서 6.0을 받았고 유니텍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했다. 1년이 넘도록 잊고 지내던 그에게 야구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조깅을 하던 공원 한쪽에서 경기하던 클럽팀을 발견한 순간,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도, 구타도 없는 그 곳에서 비로소 야구의 진수를 깨달았다. 호주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그는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2003년 미국 웨슬리안대에 입학했고, 이듬해 전액 장학생으로 네브래스카대에 편입했다. ●되살아난 야구의 열정 미국 생활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학점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야구팀에서 제명되는 탓에 죽기 살기로 공부해야 했다. 다행히 3.0의 쓸 만한 학점을 받았다. 직접 그를 스카우트한 밥 헤럴드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의 팜에서 잔뼈가 굵은 헤럴드는 슈퍼스타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을 조련한 명지도자. 언제나 남들보다 3시간 먼저 나와 훈련하는 성민규의 성실함에 반한 헤럴드 감독은 그를 4번타자로 중용했다. 성민규는 “내가 살아남을 길은 오로지 연습뿐”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손바닥이 찢어지도록 배팅 연습을 한 덕분인지 2005년 타율 .315에 10홈런,2006년에는 .330에 20도루로 맹활약, 팀을 디비전Ⅱ 250개 대학 가운데 5위까지 끌어올렸다. 학교에서도 그의 공을 인정해 학비 전액과 함께 연간 5000달러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성민규에게 국내 야구는 또 다른 도전이다. “1군에서 어떤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는 없어요. 노력하고 허슬플레이하는 선수, 팬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선수로 기억된다면 1년을 하다 잘려도 후회 없어요.”라는 그의 말에서 밝은 미래가 엿보였다. 글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민규 프로필 ●출생 82년 7월8일 대구 ●가족관계 성남준(53)씨와 신희숙(53)씨 사이의 1남1녀 중 막내 ●체격 185㎝,93㎏ ●투타 우투양타 ●종교 불교 ●취미 주식투자·스노보드 ●닮고 싶은 선수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학력 대구 지산·칠성초-대구상고(현 상원고)-홍익대-NMIT-유니텍(이상 뉴질랜드)-웨슬리안대-네브래스카대(이상 미국) ●수상경력 02·03년 호주챔피언십 MVP,05·06년 미국대학야구 디비전Ⅱ 북중부콘퍼런스(NCC) 올스타
  • 美 영화배우 글렌 포드 사망

    영화 `폭력교실(The Blackboard Jungle)’의 주인공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영화배우 글렌 포드가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별세했다.90세. AP통신은 포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타살 흔적은 없었다고 현지 경찰 발표를 전했다. 포드는 1990년대에도 수차례 심장마비 증세로 고통을 겪었다. 지병이 악화되면서 지난 5월 그의 90회 생일을 기념한 할리우드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포드는 53년동안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백과사전에는 그가 1939년부터 91년까지 출연한 영화만 85편에 이르는 것으로 나와 있다. 거칠지만 잘생긴 남성 역할을 주로 맡았으며 멜로물부터 코미디까지 전 장르를 섭렵한 연기파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길다’,`슈퍼맨’,`빅 히트’ 등이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KBO “중계권 돌려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송진우(40·한화)의 200승 달성 경기를 생중계하지 않은 케이블채널인 SBS스포츠에 대해 “중계권을 되사오겠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30일 “한국야구사에 남는 경기를 외면하고 이승엽이 고작 4∼5번 타석에 나오는 일본야구를 생중계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SBS스포츠에 재판매된 중계권을 되사오겠다.”고 밝혔다. 또한 KBO는 국내야구 주요 경기를 안정적으로 중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맺은 중계권 계약의 전면 수정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KBO가 강경 자세를 취하는 것은 국내야구 주요경기 외면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최근 SBS스포츠는 송진우의 200승 세번째 도전 경기인 지난 16일 문학 SK전을 생중계를 하지 않아 극심한 비난을 샀다.KBO는 지난해 말 지상파 3사와 4년간 다년 계약을 맺었고, 지상파들은 중계권을 자회사인 KBS SKY,MBC ESPN,SBS 스포츠에 재판매했다. 그러나 올 초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경기 중계권을 산 SBS스포츠는 국내야구의 생방송을 외면해 왔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정길생 건국대 총장 이임식

    정길생 건국대 총장이 25일 새천년관에서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신상우 KBO 총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갖고 퇴임했다. 차기 총장인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9월1일 오전 11시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 [23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20분) 불빛조차 구별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의 몸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미국 행정부에서 한국인 이민자중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이 있다. 불가능할 것 같은 꿈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강영우 박사. 운명과 환경을 탓하지 않고 기회와 축복으로 이끈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문화 예술 36.5(EBS 오후 10시5분) 홍대앞 거리는 지금 미술 전시와 공연으로 넘쳐난다. 누구나 참여해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펼 수 있는 대안 문화축제인 동시에, 차세대 예술인을 발굴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축제들이다. 독립예술인들의 축제, 새로운 예술 발견의 장이라 할 수 있는 프린지 페스티벌을 살펴본다.   ●체인지 업!가계부(SBS 오후 7시5분) 술자리에 끝까지 남아서 친구들 대리운전까지 해주는 친구를 향한 무한 애정은 보증으로까지 이어지고,6년간 사기당한 돈만 해도 1100만원. 친구로 인해 쓴 돈 총 3200만원. 월 수입 280만원, 월 지출 330만원. 매달 마이너스 52만원이 발생하는 이 가족의 가계부를 위해 KBO 사무총장 하일성이 나선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김C 교수님과 희진 교수님은 드디어 약혼을 하기로 한다. 약혼 소식에 의철은 마음이 무너져 교수님의 약혼식에 참석하지 않고 멀리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의외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한편, 기자인 붐오빠가 생기면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 생각했던 은비는 붐과 의남매를 맺는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사망 46명, 실종 16명, 재산피해 1조 8000억원. 강원도 인제와 평창을 초토화시켰던 수해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당시 정부와 정치권은 너나할 것 없이 현장을 찾아 수재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내 집 마련과 투자, 재산상속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안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 부동산. 많은 이들의 숙원인 내 집 마련을 중심으로 어떤 부동산을 사는 것이 좋은지, 부동산 투자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지 등을 꼼꼼하게 짚어본다.
  • 권윤민, 7년만에 KIA 품으로

    권윤민, 7년만에 KIA 품으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포수 출신 권윤민(27)이 족쇄를 풀고 국내복귀의 길을 열었다. KIA는 1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7프로야구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권윤민을 5라운드 1번(전체 33번)으로 지명했다. 권윤민은 당초 ‘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국내에 복귀할 경우 2년간 뛸 수 없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라 드래프트 참가가 불가능했지만, 이날 오전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2차드래프트 신청 자격부여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극적으로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법원은 “권윤민이 2004년 10월 컵스에서 방출된 만큼 계약이 2006년 10월 이후 이뤄질 경우 KBO 규약에 저촉되지 않으며 직업선택의 자유에도 문제가 있는 규약”이라고 판결했다. 권윤민은 KIA와 계약서에 사인하면 7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다시 선수로 뛰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안게임 2006] ‘히든가트’ 추신수

    이승엽(30·요미우리)-추신수(24·클리블랜드)가 치고,‘괴물 신인’ 류현진(19·한화)이 막고….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야구회관에서 제1차 국가대표 선수선발위원회를 열고 예비엔트리 31명을 발표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이다. 군 미필자는 류현진 윤석민 이용규 추신수 등 16명이다. 박찬호(샌디에이고) 등 해외파 투수는 모두 제외됐다. 대표팀 사령탑 김재박 현대 감독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린) 봄에 던졌고 12월에도 던진다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따라서 군 미필자 위주가 아니라 우승 전력으로 1차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선발위는 도핑테스트를 거쳐 9월 초 최종 엔트리 22명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10월1일이다. 이승엽 선발에 대해 김 감독은 “아무래도 투수들이 12월에 던지기는 쉽지 않다.”고 밝힌 뒤 “하일성 사무총장과 상의해 이승엽의 의사를 타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승엽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클리블랜드에서 맹활약중인 추신수의 선발에 대해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이면 충분한 대표감”이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이충무씨는 “추신수는 병역 혜택도 그렇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서 뛰고 싶어 한다.”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경우에 대비해 최근 클리블랜드 구단에 문의한 결과 ‘(한국에) 안 보내줄 이유가 없다.’는 답을 들어 아시안게임 출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WBC 때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김 감독은 “야수보다는 투수진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다소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11월 중순 소집된다. 보름여 간 합숙훈련을 가진 뒤 카타르 도하로 떠나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명단 ●감독 김재박(현대)●코치 정진호(현대)양상문(MBC ESPN 해설위원)김무관(롯데)●투수 오승환 배영수 권오준(이상 삼성)손민한(롯데) 김진우 윤석민(이상 KIA)이혜천(두산)장원삼 신철인(이상 현대)우규민(LG)류현진(한화)정민혁(연세대)●포수 홍성흔(두산)조인성(LG)강민호(롯데)●내야수 이승엽(요미우리)이대호 박기혁(이상 롯데)장성호(KIA)김동주 손시헌(이상 두산)박진만 조동찬(이상 삼성)정근우(SK)●외야수 이병규(LG)박재홍(SK)이진영(SK)이용규(KIA)이택근(현대)박한이(삼성)추신수(클리블랜드)
  • [가슴속 그림 한폭] 바스키아의 ‘재키 로빈슨’

    [가슴속 그림 한폭] 바스키아의 ‘재키 로빈슨’

    재키 로빈슨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올린 흑인선수다. 낙서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는 로빈슨을 숭배하여 찬양하는 그림을 남겼다. 하일성 KBO사무총장은 신중하게 그림의 사인을 응시하곤, 잠시 펜을 드는 것으로 와인드업을 대신하더니, 현란한 말 배합으로 인터뷰를 시작한다. # 1. 인생은 승부다 그림의 왕관은 화가가 흑인영웅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랍니다. 백인만이 뛰던 메이저리그에 첫 흑인선수가 된다는 건 엄청난 승부죠. 다른 팀 선수가 경기 중에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백인단체는 살해위협을 하기도 합니다. 그는 버텼고, 이겨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됩니다. “인생은 보기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내 인생의 승부처는 2002년 심근경색으로 생사를 오갈 때였죠. 혈관을 뚫는 7시간의 대수술이었습니다. 그후 심신으로 쇠약해진 나와 재기를 위한 싸움을 벌여야 했습니다. # 2. 역전의 힘은 용기다 승부에 임할 때 실력과 운보다 중요한건 용기입니다. 용기가 없다면 실력을 발휘할 무대나 운이 따를 기회도 없습니다. 이 그림 속 표정을 보세요. 눈을 크게 뜨고 고난을 똑바로 응시하는 용기 있는 자의 표정입니다. 수술 후유증과 싸울 때 일을 그만둔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습니다. 낙관적이라고요? 아닙니다. 지금도 병에 대한 공포는 여전합니다. 해설가 일을 다시 시작해야 나와의 마지막 승부를 벌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58살입니다. 변화에 두려움을 느낄 때죠. 돈도 벌만큼 벌 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에게 만족은 멈춤입니다. 그래서 사무총장이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용기를 냈죠. 재키 로빈슨이 차별의 용광로인 메이저리그에 뛰어들 용기를 낸 것처럼. # 3. 일류는 핑계가 없다 “야구 몰라요” 이 말이 재미있다는데 내겐 진지한 이야깁니다. 끝났다 싶으면 역전되고 삼진이다 싶으면 홈런을 쳐대니…. 야구는 정말이지 알면 알수록 어려워요. 이 그림도 그냥 여백 많은 낙서 같은데 어려워요. 그럴 땐 겸손해지는 것이 최곱니다. 모르는 부분은 인정하고 아는 만큼만 보면 됩니다. 너무 복잡해질 필요가 없지요. 모르는 것을 보는 것처럼 말하면 핑계만 늘어날 따름이니까. 83년도인가 한·일고교야구전서 양측선수를 바꾸어 보면서 중계하는 큰 실수를 범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수도 없는 실수가 있었죠. 그럴 땐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데. 하지만 젊은 시절엔 얼버무리며 더 어려운 이야기로 만회하려는 욕심이 생깁니다. 그것이 곧 핑계가 되고 겸손함을 잃도록 하죠. 결국 핑계보다 노력이 앞서면 일류가 됩니다. 일류는 어디서도 일류입니다. 흑인 사회서 일류였던 재키로빈슨이 백인 사회서도 일류였듯이. 한국서 일류였던 이승엽이 일본서도 일류이듯이. 이경주기자 kdlrudwm@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스포츠용어 ‘올드 & 뉴’

    지난 독일월드컵 중계방송을 들으며 40대 이상의 축구팬들에게 ‘크로스’와 ‘세트 피스’란 용어는 생소한 느낌을 주었다. 당시 차범근 위원도 이런 용어가 적응이 잘 안 된다는 사실을 중계방송 도중에 토로했다. 나이든 세대들에게는 ‘센터링’과 ‘세트 플레이’란 말이 익숙하다. 그러나 센터링이라고 말하면 왜 그런지 대충 문전으로 공을 띄우는 것 같고 크로스라고 해야 날카로운 느낌이 생긴다. 전문 용어가 그렇게 많지 않은 축구가 그런데 용어만 해도 책 한 권으로 모자라는 야구는 더 심하다. 고교야구 전성기 시절 즐겨 듣던 ‘홈인’은 이제 사라졌다. 더블 플레이를 말하는 ‘겟투’도 사라졌고 ‘데드볼’은 ‘힛바이피치’란 고상한 영어가 대신 자리를 잡았다. 특히 야구 용어들은 일본에서 사용되던 것들이 그대로 들어온 것들이 많아서 본토식 미국 용어를 쓰거나 새로운 우리말로 써야 한다는 주장이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아무리 참신한 용어가 나와도 상대 신문이나 방송에서 만들 용어는 기피하는 탓에 새롭게 자리잡은 우리식 야구 용어로는 ‘볼넷’ 하나뿐이다. 그나마도 공인규칙서에는 아직도 ‘4구’로 표시되어 있다.‘플라이’는 아직도 제각각이다. 우리식 야구 용어에서 가장 빨리 생긴 게 ‘땅볼’이다. 순우리말과 영어가 결합된 땅볼은 지금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쓰고 있으나 땅볼도 처음에는 생소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한글도 아니고 영어도 아닌 국적 불명의 짬뽕 단어란 비난도 있었다. 그러나 짬뽕이면 어떤가? 맛만 좋으면 된다. 짬뽕마저도 ‘초마면’이란 고상한 단어를 사용해야 하나? 금년부터 KBO는 야구용어위원회를 구성해 야구 용어를 보다 알기 쉽게 바꾸기로 했단다. 좋은 일이지만 사실 새롭고 참신한 용어를 만드는 일은 아나운서, 해설자, 야구기자 등 언론인 몫이다. 하지만 새로운 용어를 만들거나 번역할 때는 본래의 뜻이 살아나도록 조심스러워야 한다. 최근 만들어진 용어 가운데 가장 이상한 느낌을 주는 게 최희섭 관련 보도에서 나온 ‘지명할당’이다.‘designated for assignment’를 직역한 것 같은데 ‘assignment’는 할당이 아니라 양도란 뜻을 가진 법률용어다. 언론에서 사용하는 ‘트레이드’를 규약에서는 양도로 표현한다. 결국 직역하면 ‘양도지명’이고 실질적인 내용은 무조건 방출이나 웨이버공시를 위한 예고조치다.‘용병’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선수만 고용된 병사이고 한국선수는 지원 또는 징집된 병사란 말인가? 모두 돈을 받고 뛰는 선수이므로 외국인선수가 용병이면 한국선수도 용병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NPB] 이승엽 타점왕 보인다

    [NPB] 이승엽 타점왕 보인다

    ‘타점왕도 보인다.’ 이승엽(30·요미우리)이 홈런왕에 이어 타점왕도 사정권에 뒀다. 지난 5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35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2위 타이론 우즈(주니치)를 무려 8개 차이로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향해 쾌주했다.35홈런은 장훈이 1970년 세운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34개)을 36년 만에 넘어선 것. 이날 3타점을 보탠 이승엽은 6일 현재 75타점으로 이 부문 3위. 공동 1위인 우즈,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에 6개차로 따라붙었다. 이같은 페이스라면 100타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마쓰이 히데키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기 직전인 2002년 107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타점왕에 오른 이후 3년 동안 100타점을 넘긴 선수가 없었다. 요미우리의 남은 경기수는 46게임. 산술적으로는 시즌 통산 109타점까지 가능하다. 물론 잔여경기가 적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주니치와 요코하마는 각각 92경기와 94경기를 치러 100경기를 소화한 요미우리보다 잔여경기가 많다. 따라서 경쟁자인 우즈와 무라타의 타점 기회가 많은 셈. 그러나 이승엽이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역전 가능성도 높다.100경기에서 75타점을 기록, 경기당 평균 0.75점을 올렸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9타점을 쓸어담아 경기당 평균 1.8점을 올렸다. 결국 최근과 같은 페이스라면 83타점 추가가 가능하다. 물론 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삼진 3개와 내야땅볼로 타점 추가 없이 물러서는 등 현 페이스가 시즌 막판까지 가는 동안 상위권만 달린다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 가파른 상승세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한편 이승엽은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출장 요청에 즉답을 회피했다. 일본 언론은 6일 전날 이승엽의 한·일 통산 400홈런 시상식에 참석한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이승엽에게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나라를 위해 뛸 수는 있지만 컨디션 문제도 있고, 내년 진로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이승엽 홈런포 침묵 연속안타 ‘5’로 만족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런포는 잠시 접었지만 연속 안타행진은 5경기로 늘렸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지난달 29일 주니치 드래곤스전부터 시작한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5’까지 늘렸다. 연속 홈런포는 2경기에서 끝났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1회 2사 1루에서 좌완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의 바깥쪽 투구를 가볍게 밀어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0-4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도 한방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인 5회 2사 1루 시모야나기로부터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직선타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고,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일조했다. 타율은 종전 .331에서 .330(370타수 12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고, 요미우리는 한신에 1-5로 졌다. 한편 이승엽은 400호 홈런볼과 당시 홈런을 때렸던 배트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3일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이 홈런볼과 배트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한 뒤 한국팬에게는 영원한 보물이 될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승엽이 지난 1일 한신전에서 1회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대망의 400홈런을 작성할 당시 관중들은 홈런공을 곧바로 그라운드에 던져줬고, 한신의 좌익수 가네모토 도모아키가 이를 주워 이승엽에게 전달했다. KBO는 한국 야구관련 기념물 전시 계획이 확정되면 일반에 공개할 예정.KBO는 지난해 한국야구 100주년을 기념해 희귀 야구 사료 수집에 나섰고, 이 때 모은 각종 자료들을 도곡동 야구회관에 보관 중이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히로시마전에 맞춰 일본으로 출국, 이승엽의 400홈런을 표창할 예정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올스타전] ‘선동열 140㎞ 광속구’ 보고싶다면

    [올스타전] ‘선동열 140㎞ 광속구’ 보고싶다면

    ‘올해도 140㎞를 뿌릴까.’ 22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식전 행사로 마련된 올드스타-연예인야구단 친선경기는 온통 선동열(43) 삼성감독의 구속에 관심이 쏠린다. 선 감독은 지난해 올드스타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 시속 140㎞짜리 직구를 전광판에 찍어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했다.1999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6년 만의 피칭이라곤 믿기진 않는 빠른 볼이었다. 그러나 선 감독은 올해는 자신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몸이 한 해 한 해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에는 공 스피드가 130㎞도 안 나올 것”이라며 엄살을 떨었다. 선 감독은 올드스타팀의 사령탑을 맡은 한화의 김인식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박철순(50) 최동원(48) 양상문(45) 등이 선배여서 5이닝 경기에서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전망이다. 선 감독은 올해 올드스타 인기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한 이만수(48)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비자 문제로 불참해 김경문(48) 두산 감독과 배터리를 이룬다.1루수에는 김성한(48·KBO 경기운영위원),2루수에는 박정태(37·캐나다 코치연수),3루수는 한대화(46) 삼성 코치, 유격수는 김재박(52) 현대 감독 등이 맡는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장효조(50·삼성 스카우트, 이순철(45) 전 LG감독, 이정훈(43) LG코치, 지명타자 부문에는 장종훈(38) 한화코치가 녹슬지 않는 방망이 솜씨를 선보인다. 올드스타팀의 사령탑에는 김인식 감독이 앉는다. 역대 올스타들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하프타임] 아시안게임 야구 사령탑에 김재박 감독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20일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으로 현대 김재박(52)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겠고 병역 미필자들도 선발 대상에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야구 2006] 홈런·타점·장타율 1위 롯데 이대호

    [프로야구 2006] 홈런·타점·장타율 1위 롯데 이대호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올해 미디어 가이드북에는 이대호(24·롯데)의 몸무게가 100㎏으로 표기돼 있다. 그러나 이 몸무게를 곧이 곧대로 믿는 이는 없다. 이대호가 공개를 꺼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체중감량에 성공, 성공시대를 열었다. 130㎏에 육박했던 이대호는 지난해 늦가을 코칭스태프의 권유(?)로 경남 양산 통도사 극락암에 입산했다. 두 달간 고기를 피하고 나물을 먹으며, 산악훈련으로 16㎏을 뺐다. 지난해에 견줘 몰라보게 유연성이 좋아졌다. 날렵해진 상체 덕에 팔꿈치가 몸에 붙어나오게 되면서 스윙은 한층 간결하고 배트 스피드는 향상됐다. 여기에 김무관 타격코치의 조언에 따라 방망이를 35인치,950g에서 34인치,900g짜리로 바꾸면서 장타를 양산했다. 이대호는 “방망이 헤드 부분이 가벼워 잘 돌아가고 타구도 더 멀리 가는 것 같다.”며 새 방망이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대호는 18일 현재 홈런 1위(16개), 타점 1위(52점), 장타율 1위(.556), 타율 4위(.316)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6월들어 홈런 11개를 폭발시키며 타율 .352, 타점 31개를 몰아친 것을 감안하면 최근 방망이는 무서울 정도. 게다가 지난 시즌 찬스때마다 헛방망이질로 일관했던 무기력증에서도 벗어나 진정한 주포의 면모를 보였다. 70경기에서 홈런 16개를 터뜨린 이대호는 이런 페이스라면 시즌 종반 30개 정도를 기록, 롯데 사상 첫 홈런왕에 등극할 수 있다. 1984년 이만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당시 삼성)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운 타율·홈런·타점 1위인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까지 기대된다.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이대호의 방망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는 현재 30승1무39패, 승률 .435로 4위 한화에 무려 7게임이나 뒤져 있다. 하지만 5월까지 승률 .310으로 바닥을 친 뒤 6월 13승7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7월에는 4승5패로 선전,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양준혁 10년연속, 문동환 10년만에 올스타

    [프로야구 2006] 양준혁 10년연속, 문동환 10년만에 올스타

    트레이드 뒤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옛 홈 구장을 찾았을 때 고향 팬들의 환호를 받는 경우는 한국야구 풍토에서 드물다. 물론 예외는 있다. 프로 14년차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평범한 내야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눈썹에 땀 나도록’ 뛰는 양준혁(37·삼성)이 바로 그다.‘위풍당당’ 양준혁이 10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10에 뽑혔다. 또 개인통산 4번째 최다 표를 얻어 ‘별 중의 별’임을 뽐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결과, 양준혁은 동군 외야수 부문에서 17만 4212표를 얻어 서군 유격수 부문의 김민재(한화·16만 3795표)를 따돌리고 최고 인기스타로 뽑혔다. 이로써 양준혁은 97년부터 10년 연속 및 통산 11번째 베스트10에 선정됐다.‘헐크’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의 뒤를 잇는 ‘대구의 아이콘’임을 거듭 확인시킨 셈. 이만수는 12년 연속 베스트10에 올랐고 통산 4차례 최다득표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 들어 타율 .326에 9홈런의 화끈한 방망이로 팀의 선두를 견인했다. 8개 구단 중 한화가 5명을 배출해 최고 인기팀으로 떠올랐고, 현대는 줄곧 2∼3위권을 유지하면서도 단 1명도 뽑히지 못했다.‘오뚝이’ 문동환은 97년 데뷔 후 처음 베스트10에 선정돼 늦깎이 성공시대를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수비달인 박기혁 ‘북치고 장구치고’

    롯데 박기혁(25)은 현역시절 ‘수비의 달인’으로 불리던 현대 김재박 감독이 인정한 최고의 유격수다.김 감독은 박기혁이 풍부한 실전경험이 쌓이면서 수비가 훨씬 안정되고 공·수에서 성장했다는 평가를 했다. 박기혁은 9일현재 60경기에 출장,3개의 에러만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수비 솜씨를 뽐내고 있다. 박기혁은 9일 잠실 LG전에서는 글러브 대신 방망이 솜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0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박기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2-1 진땀승을 거뒀다.박기혁은 3회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10회 1사 2루에선 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선발투수 손민한은 9회까지 완투하며 5안타 2삼진 1실점을 한 뒤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가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지만 박기혁의 도움으로 7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5-4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나주환은 4-4 동점이던 8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115m짜리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8회 2사에서 등판해 4타자를 무안타로 막아 24세이브째를 올려 구원부문 1위 오승환(삼성)을 2세이브 차로 바짝 추격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10회 이용규의 끝내기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려 현대에 8-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현대 전준호는 1·4회 도루에 성공해 도루 11개로 프로야구 사상 첫 16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는 이날 패배로 한화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8일부터 올드스타 인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2만 8062표(총 투표자 3만 3783명)를 얻어 선동열(2만 2926표·삼성 감독)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9일 발표했다. 올드스타들은 22일 올스타전에 앞서 연예인야구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박지성 운전하는 차 타고싶다”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운전대를 잡는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tbs교통방송(FM 95.1)의 ‘배한성 송도순의 함께가는 저녁길(월∼금 오후 6시)’이 ‘독일 월드컵 태극전사 23인의 축구스타일로 예상한 운전습관’이라는 주제로 이색 설문조사를 했다. 오는 11일 맞는 교통방송 창립 16주년을 기념, 전국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가장 매너있게 운전할 것 같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이영표 선수가 19.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지성(17.4%), 이운재(14.3%), 박주영(11.7%), 송종국(8.2%), 안정환(8.0%) 선수 등이 뽑혔다. 이영표 선수가 1위로 뽑힌 것은 ‘보기에도 일단 매너있게 보여서’(24.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어떤 선수가 운전하는 차를 꼭 타고 싶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1%가 박지성 선수를 꼽아 최고의 인기를 과시했다. 박지성 선수를 뽑은 이유로는 ‘좋아하는 선수라서’(25.1%),‘유명한 선수니까’(11.3%),‘만나보고 싶어서’(8.9%)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영표(13.7%), 안정환(12.1%), 김남일(9.3%), 이운재(6.8%) 선수 등이 뒤를 이었다. ‘운전 중 갑자기 돌발행동을 할 것 같은 선수’로는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소문난 이천수(40.4%) 선수가 응답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1위로 뽑혔다. 그 이유로는 ‘개성이 강하니까’(21.5%),‘평소에 돌발행동을 할 것 같아서(15.8%),‘어디로 튈지 몰라서(9.4%) 등이 많았다. 김남일(13.8%), 설기현(8.6%), 안정환(5.4%) 선수도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 ‘운전면허 시험 점수가 가장 높을 것 같은 선수’ 1위는 이영표 선수,‘운전을 가장 즐겁게 할 것 같은 선수’ 1위에는 박지성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5일 ‘배한성 송도순의 함께가는 저녁길’의 ‘저녁길 캠페인-김쌤의 운전만 똑바로 합시다.’코너에서 방송됐다. 한편 교통방송은 창립 16주년을 맞아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했다.9일 오전 7시50분부터 오후 7시50분까지 12회 방송되는 ‘50분 교통정보’에는 이치범 환경부장관,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하일성 KBO 사무총장, 가수 장윤정 등이 출연해 친근한 교통정보 안내를 제공한다.‘박찬희의 생활경제 한강유람선 선상 특집-직업인,2006년 우리 경제를 말한다’(9일 오전 7시)와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청계천을 돌아본다’(11일 오후 9시) 등을 비롯, 개국특집 이벤트 ‘무료한방 검진행사’(8일 오전 10시) 등 기념 행사도 열린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미디어플러스] U1미디어, 프로야구 중계권 따내

    수도권 지상파 DMB 사업자인 U1미디어(www.u1media.com)는 “국내 프로야구 전 경기를 지상파DMB에서 독점 생중계할 수 있는 중계권을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U1미디어는 지난달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06 삼성PAVV 프로야구’의 지상파 DMB 독점 생중계권 계약을 체결했으나 세부 사항 조정으로 공식발표를 미뤄왔다. U1미디어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KBS SKY스포츠와 MBC ESPN,SBS스포츠 등 지상파 계열 스포츠채널 3사로부터 프로야구 중계 화면과 해설 등을 받아서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 유니콘스 부산떠는 부산이전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연고지 이전에 관한 논란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지난 23일 부산 경남 지역채널인 KNN(구 부산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롯데에서 어느 정도 양보하느냐 하는 절차상의 문제가 좀 있지만 부산 시민들이 많이 요구하고 현대 같은 구단에서도 부산이 좋겠다고 지망하면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라고 밝혀 논란이 촉발됐다. 신 총재의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 누리꾼들 사이에는 “이참에 우리도 2개 구단으로 ‘부산 지하철시리즈’를 열자.” “현대가 그냥 수원에 남아 관중 증대에 힘쓰라.”는 등의 찬반의견이 쏟아지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이에 KBO는 “한 부산시장 후보의 ‘기존 구단의 이전으로 2개 구단을 만들겠다.’는 선거 공약과 관련해 총재께서 ‘현대’ 같은 구단이라며 비유적으로 말씀하셨을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사무총장의 임명 전례에서도 보듯이 이번에도 신 총재가 문제제기를 한 뒤 여론의 추이를 떠보며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는 특유의 형식을 취할 것이라는 예상도 만만찮아 현대 연고지 이전 문제는 올시즌 내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지난 1996년에 창단한 현대는 2001년 후반기 이후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는 조건으로 2000년 54억원을 받고 SK에 인천을 내주고 수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현대는 모기업의 자금 사정이 악화돼 서울 입성에 필요한 납입금을 써버려 수원에 눌러앉았다. 이 과정에서 수원 팬들은 현대가 수원에 뿌리 내릴 생각이 없다고 보고 그동안 한국시리즈를 4차례나 제패했지만 철저히 외면해 왔다. 올시즌도 평균 관중수가 2151명으로 8개구단 중 꼴찌다. 현대 정재호 단장은 25일 “연고지를 옮기려면 2군 숙소 및 훈련 시설을 확보하는 등 최소한 150억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며 “수원에 남는 게 최선책”이라고 연고지 이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롯데 이상구 단장도 “KBO 하일성 사무총장으로부터 신 총재의 발언에 오해가 있었다는 해명 전화를 받았다.”며 이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는 것에 부담스러워했다. 그러나 SK관계자는 “현대가 연고지를 이전한다는 당초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해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봉잡은 봉 “LG 사랑해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못 해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암투병 중인 아버지 때문에 방출해달라고 자청했을 뿐이다.10승 이상을 올려 LG가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프로야구 LG와 역대 최고액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봉중근(26)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입단식을 갖고 “한국야구가 (미국보다) 결코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LG에서 과분한 대우를 해줘 감사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한 뒤 계약금 10억원에 연봉 3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다. 국내 프로를 거치지 않았던 봉중근은 2007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간주돼 내년부터 뛸 수 있다. 봉중근은 일단 LG 2군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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