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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올해부터 단일구 사용… 홈 블로킹 금지

    심판 합의판정 항목 2가지 추가 승리수당 적발 땐 벌금 10억원 한국 프로야구가 ‘클린 베이스볼 실현’을 위해 본격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정한 판정과 함께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 2016시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8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부터다. 우선 10개 구단은 같은 공으로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각 구단이 공인받은 제품을 임의로 선택해 사용하던 것을 단일화했다. 공인구가 달라 특정 구단 사용구의 반발 계수 등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입찰을 통해 선정한 ‘스카이라인 AAK100’을 2년 동안 사용한다.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도 신설됐다. 홈플레이트는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높은 치열한 지역이다. 쇄도하는 주자와 이를 ‘블로킹’하는 포수의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주자는 포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홈을 향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다.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충돌을 시도할 수도 없다. 주자가 이를 위반하면 심판은 아웃을 선언한다. 포수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자의 길을 막을 수 없다. 위반 시 세이프가 선언된다. ‘심판 합의판정 제도’는 확대된다. 기존 비디오 판독의 대상인 홈런 타구를 비롯해 외야 타구의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 다섯 가지에서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플레이트 충돌 등 두 항목이 추가됐다. 구단의 판독 신청 횟수도 늘어난다. 지난해까지는 한 번의 기회가 있어 오심이 아니면 이후 각 벤치에서 합의 판정을 시도할 수 없었지만 이제 두 번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잠실에서 열리던 한국시리즈 중립경기는 폐지된다. KBO는 2만석 미만 구장을 보유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잠실에서 경기를 치르던 규정을 없애고 한국시리즈 진출 팀의 홈 구장에서만 경기를 열기로 했다. 구단이 공공연히 행하던 ‘메리트’(승리수당 등) 제도도 사라진다. 이를 어기면 해당 구단은 벌금 10억원에 2차 1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된다. ‘사전 접촉 의혹’을 샀던 자유계약(FA) 선수의 원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도 폐지된다. 선수가 FA로 공시되면 모든 구단이 동시에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풍 뚫은 만루포… ‘박뱅’ 본색

    강풍 뚫은 만루포… ‘박뱅’ 본색

    美 언론 “KBO 슈퍼스타 입증” 박 “배팅 타이밍이 잘 맞았다” 김현수 5경기 16타수 무안타 “왜 그가 한국의 슈퍼스타인지 알려줬다.”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7일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미국 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홈런을 통렬한 만루포로 장식했다. 0-0이던 1회 초 2사 만루에서 빅리그 통산 20승의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박병호는 시범 4경기, 9번째 타석 만에 한국 홈런왕의 위용을 과시하며 성공 가능성을 부풀렸다.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범 통산 11타수 2안타(타율 .182)에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박병호가 강한 바람을 뚫고 홈런을 폭발시키는 장면을 메인 화면에 올리며 “박병호가 오도리지의 빠른 공을 때렸고 타구는 384피트(약 117m) 이상을 날아 관중석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가 9번째 타석에서 왜 그가 KBO리그 슈퍼스타인지 알려줬다”며 파워에 주목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우리는 훈련 때 박병호가 이런 타구를 날리는 걸 봤다. 이번 홈런이 박병호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여서 특별히 홈런을 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면서 “매 경기 배팅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했고 이번에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반면 ‘타격 머신’ 김현수(28·볼티모어)는 보스턴과의 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삼진 2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16타수 무안타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8일 KBO 시범경기 개막

    “야구야 반갑다.” 2016시즌 KBO 시범경기가 오는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은 이날 수원(두산-kt), 대전(넥센-한화), 광주(LG-KIA), 마산(삼성-NC), 울산(SK-롯데)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 간 2차전, 팀당 18경기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0경기를 벌인다. 특히 고척 스카이돔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더한다. 스카이돔에서는 오는 15일 홈팀 넥센이 SK를, 라이온즈파크에서는 22일 홈팀 삼성이 LG를 불러들여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범경기는 올 시즌 정규리그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치열한 레이스를 예고하면서 뜨거운 시선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바늘구멍’ 같은 주전 경쟁이 끝나지 않아 열기를 더할 태세다. 올해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회 시범경기 중 롯데(1992년), 해태(1993년), 현대(1998년), 삼성(2002년), SK(2007년) 등 5개 팀만이 시범경기 1위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했다. 확률로는 20%에 불과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시범경기, 신인에겐 전쟁

    미프로야구(MLB) 한국인 루키들이 ‘진짜’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마지막 시험 무대인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시범경기는 29일 필라델피아-탬파대학전으로 개막해 4월 4일까지 열린다. 메이저리그 팀끼리의 대결은 2일부터 치러진다. 김현수(28)가 속한 볼티모어는 2일 애틀랜타와 첫 경기를 벌인다. 강정호(29)의 피츠버그도 이날 디트로이트와 만난다. 3일에는 박병호(30)의 미네소타가 보스턴, 오승환(34)의 세인트루이스가 애틀랜틱대학, 이대호(34)의 시애틀은 샌디에이고, 추신수(34)의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와 격돌한다. 류현진(29)의 LA 다저스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맞붙는다. 이번 시범경기에는 한국인 선수들이 무려 9명이나 나설 전망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재활 중인 류현진과 강정호는 정상 회복세를 점검하고 추신수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검증된 이들과 달리 새내기 박병호와 김현수, 오승환은 주전 입지를 다진다. 이대호는 빅리그를 향한 험난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박뱅’ 박병호는 입단 이후 줄곧 ‘주목할 선수’로 꼽혀 기대를 모은다. 현지 언론은 지난 2년간 KBO리그에서 105홈런을 친 것을 감안해 올해 30개 안팎의 홈런을 점친다. 간판 조 마우어가 1루에 버텨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한국에서 삼진 1위에 오른 것에는 우려를 표시했다. ‘타격 머신’ 김현수도 높은 출루율로 볼티모어의 오랜 고민을 덜어줄 선수로 꼽혔다.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전망됐다. 하지만 김현수는 수비가 약하다. 수비 불안을 드러낼 경우 지명타자로 물러선 거포 마크 트럼보에게 밀릴 수 있다. ‘파이널 보스’ 오승환은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 앞에서 뛸 셋업맨으로 예고됐다. 자칫 판을 그르칠 수 있어 결정구와 제구를 다듬고 타자의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마이너리거 최지만(25·LA 에인절스)과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도 운명을 건 ‘승부수’로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에 권총 실탄이…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에 권총 실탄이…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에 권총 실탄이…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작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1일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덜미가 잡혔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선수가 실탄을 소지하다 잡힌 건 나바로가 처음은 아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특히 작년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이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려다 가방에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려다 가방에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려다 가방에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작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1일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덜미가 잡혔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선수가 실탄을 소지하다 잡힌 건 나바로가 처음은 아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특히 작년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이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서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서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서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작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1일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덜미가 잡혔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선수가 실탄을 소지하다 잡힌 건 나바로가 처음은 아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특히 작년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이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수 볼티모어 최고의 선택”

    “김현수 볼티모어 최고의 선택”

    미프로야구(MLB) 스프링캠프 개막이 바짝 다가오면서 ‘코리안 루키’들이 잇따라 조명받고 있다.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각종 랭킹 상위에 오르며 일찍부터 시선을 끈 데 이어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여기에 김현수(28·볼티모어)와 이대호(34·시애틀)의 가치가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8일 ‘CBS라디오 볼티모어’에 출연해 “김현수의 볼넷을 고르는 능력을 좋아한다.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는 것도 강점”이라고 거듭 칭찬했다. 김현수의 선구안은 입단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KBO리그 9시즌 동안 볼넷 597개를 얻은 반면 삼진은 501개에 불과했다. 통산 출루율이 .406에 이른다. 볼티모어는 파워 넘치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타석에서 인내심을 보인 타자는 많지 않다. 지난해 볼티모어의 팀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24위(.307)에 그쳤다. 김현수의 영입으로 팀의 고질적인 약점이 해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새롭게 맞은 기회에 기대가 크다”면서 “그를 영입한 건 이번 겨울 우리의 최고 계약이 될 수 있다”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김현수를 올 시즌 2번 타자, 좌익수로 전망했다. 매체는 볼티모어 라인업으로 1번 매니 마차도(3루수)-2번 김현수(좌익수)-3번 애덤 존스(중견수)-4번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5번 마크 트럼보(지명타자)-6번 맷 웨이터스(포수)-7번 조너선 스쿱(2루수)-8번 J J 하디(유격수)-9번 다니엘 알바레스(우익수)를 예상했다. 그동안 언론은 김현수가 1번으로 나서고 1번이던 마차도가 중심 타선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뒤늦게 시애틀과 1년 마이너리그 계약한 이대호도 조명을 받았다. ‘ESPN’은 이날 구단별로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중 주목할 선수로 이대호를 꼽았다. 매체는 “한국인 1루수 이대호는 33세지만 지난해 일본리그에서 타율 .282에 31홈런을 기록했다”면서 “그는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헤수스 몬테로 등과 경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의 요청으로 서둘러 캠프에 합류한 이대호는 좌투수에 약한 좌타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 구축을 노린다.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되나 자신감을 감추지 않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무역투자진흥회의] ‘류현진 ML 진출 도운 스콧 보라스’ 한국서도 나올 수 있다

    [무역투자진흥회의] ‘류현진 ML 진출 도운 스콧 보라스’ 한국서도 나올 수 있다

    프로야구 선수를 대신해 구단과 연봉·이적 협상을 담당하는 스포츠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일반인들도 마음만 먹으면 ‘한국판 제리 맥과이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거대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같은 회사가 국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연내에 나온다. 정부는 17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스포츠 에이전트 육성 등을 핵심으로 한 스포츠 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법률 지식이 부족하고 협상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대신하는 대리인이다. 야구 선수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스콧 보라스가 대표적인 에이전트다. 정부는 스포츠 산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에이전트 제도가 발달하지 않아 선수 관리·마케팅·홍보 등 연관 산업의 발전이 지체됐다고 판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4분기까지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에 대한 운영지침(대리인 요건, 표준계약서, 수수료 가이드라인 등)과 우수 에이전트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프로야구의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에이전트 제도 시행 시기를 결정하고 대리인 조건 등 불합리한 규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는 2001년 에이전트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15년이 지나도록 시행되지 못했다. 변호사만 대리인을 할 수 있고 대리인으로 지정된 변호사는 1명의 선수만 대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였다. 여기에 선수를 대신해 협상 전문가인 에이전트가 나서면 선수 연봉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구단의 불만도 한몫했다. 현재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에이전트 제도를 시행하는 종목은 프로축구가 유일하다. 수요가 급증하는 골프, 캠핑 등 유망 스포츠 산업에 대한 규제도 대폭 풀린다. 그린벨트 구역을 풀어 실내체육관을 테니스장 한 개 크기인 800㎡에서 1500㎡ 규모까지 세울 수 있도록 했다. 회원제 골프장은 비용이 저렴한 대중제로 전환하기 쉽도록 해 골프 수요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회원제 골프장을 대중제로 전환할 때 지금은 회원들의 100%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을 80%로 완화한다. 또 국유림을 비롯한 보전녹지·보전관리지역에도 캠핑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스포츠 산업 연구·개발(R&D) 자금도 1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억원 늘려 스포츠용 용품도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스포츠 시장을 내년까지 내수 50조원, 일자리 32만개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유 개념이 아닌 서로 빌려 쓰는 방식의 공유경제가 숙박과 차량에도 접목된다. 현행 불법인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서비스를 ‘공유숙박업’ 규정 신설로 합법화해 부산·강원·제주(규제프리존)에 연간 120일까지 주거용 주택 숙박을 허용하기로 했다. 우버 등 차량공유업체에 경찰청의 면허 정보를 제공해 운전 부적격자를 걸러 낼 수 있게 하고, 공영주차장 이용도 허용한다. 차량공유 확산을 위해 시범도시를 지정하고 행복주택,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에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 투자 지원책도 내놓았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신산업투자위원회를 신설해 입지·환경 등 사전 진입 규제를 네거티브 심사 방식으로 바꿔 원칙적으로 모두 개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규제 담당 부처 장관이 규제 존치 이유를 거꾸로 민간심사위원회에 소명해야 해 갑을 관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프로야구 미리보기 오키나와 리그 개막

    프로야구 2016시즌을 향한 담금질이 ‘실전 모드’로 전환됐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미국, 일본, 호주 등지에서 한 달간 지속된 체력 중심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는 평가전 등 실전 위주의 2차 캠프에 돌입했다. 주전급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지만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실전 모드’로 나선다. 삼성, 넥센, 한화, SK, KIA, LG 등 6개 팀은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렸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평가전을 통해 서로 달라진 전력을 어느 정도 탐색할 기회여서 ‘오키나와 리그’로도 불린다. 일본프로야구의 한신과 히로시마, 주니치, 요코하마, 니혼햄 등도 이곳에 캠프를 꾸려 한·일전도 펼쳐진다. 오키나와 리그는 지난 15일 삼성-SK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국내 팀 간 18경기 등 모두 38경기가 치러진다. 일부 경기는 TV로 생중계된다. 불명예를 씻고 6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나바로(지바롯데), 박석민(NC), 임창용 등 핵심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데 역점을 둔다. 모두 바뀐 외국인선수 3명의 국내 적응에도 힘쓴다. 구멍이 큰 넥센도 박병호(미네소타), 유한준(kt), 손승락(롯데), 밴헤켄(세이부)의 이탈과 한현희의 수술 공백을 누가 대신할지 결정한다. 선발로 보직을 바꾼 조상우, 새 마무리로 낙점된 김세현(개명 전 김영민)의 투구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우승후보 한화는 4, 5선발을 꾸려야 한다. 거포 로사리오의 적응 여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SK 역시 4, 5선발을 결정해야 한다. 박종훈, 채병룡, 문광은 등을 놓고 면밀히 저울질할 예정이다. 정우람(한화), 윤길현(롯데)이 빠진 불펜의 박희수, 주포 최정의 건재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KIA와 LG는 젊은 유망주가 많아 출장 기회를 많이 줄 계획이다. 특히 두 팀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두산과 롯데는 오키나와 대신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 캠프를 마련했다. NC와 kt는 애리조나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미국에서 캠프를 이어 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태균 4대 스포츠 ‘연봉킹’

    김태균 4대 스포츠 ‘연봉킹’

    억대 연봉 148명… 역대 최다, 김태균 16억원… 5년 연속 1위 최고 몸값 야구>축구>농구>배구, 최고액 구단 한화〉삼성〉롯데 순 프로야구 1군 평균 연봉 ‘2억원 시대’가 활짝 열렸다. KBO는 2016시즌 등록 선수 인원, 연봉 등 각종 현황을 11일 발표했다. 지난달 말 현재 10개 구단은 감독 10명, 코치 230명, 선수 616명 등 총 856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이 중 신인은 61명, 외국인 선수는 29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305명으로 전체의 절반(49.5%)을 차지했다.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526명의 연봉 총액은 665억 6800만원이다. 평균 연봉은 1억 265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2.5% 오른 역대 최고액이다. 구단별 상위 27명(외국인 제외한 1군 기준)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1억 9325만원)보다 11.9% 인상된 2억 1620만원으로 처음 2억원을 돌파했다. 1군으로만 운영하던 원년인 1982년(1215만원)에 견주면 전체적으로 10배, 1군 기준으로는 18배나 상승한 것이다. 1군 기준으로 한화(3억 3241만원)가 최고 평균 연봉을 찍었고 삼성(2억 7222만원), 롯데(2억 3585만원)가 뒤를 이었다. 한화는 전체 평균 연봉(1억 7912만원)에서도 가장 높았다. 억대 연봉자도 지난해보다 8명이 늘어 역대 최다인 148명(전체의 28%)을 기록했다. 김태균(한화)은 16억원으로 5년 연속 ‘연봉킹’을 지켰다. 원년 연봉왕 박철순(OB·2400만원)에 견줘 35년 새 67배나 뛰었다. 김태균의 연봉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최고액이기도 하다. 프로축구에서는 전북 이동국(11억 1256만원)이 최고 연봉자이고 프로농구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계약한 문태영(총액 8억 3000만원)이 가장 많다. 프로배구에서는 남자부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5억원)가 연봉왕이다. 10억원 이상 연봉자는 김태균, 윤석민(KIA·12억 5000만원), 정우람(한화·12억원), 이승엽(삼성), 장원준(두산), 최정(SK), 강민호(롯데·이상 10억원) 등 7명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12억원으로 껑충 뛴 정우람은 장원준이 보유한 연봉 최고 인상치(6억 8000만원)를 1년 만에 경신했다. 한편 선수 616명의 평균 연령은 27.4세로 지난해(27.5세)와 비슷했다. 구단별로는 한화(29.4세)가 가장 높고 넥센(25.6세)이 가장 낮다. 평균 신장은 182.7㎝로 지난해와 같고 평균 체중은 지난해보다 0.7㎏이 늘어난 86.2㎏이다. 최장신은 두산 투수 장민익(207㎝)으로 최단신 박성민(두산), 이상훈(삼성·이상 171㎝)보다 36㎝가 크다. 최고령 선수는 만 41세 8개월 23일의 KIA 투수 최영필이고 최연소는 18세 1일의 LG 내야수 김주성이다. 둘은 23세 8개월의 나이 차가 난다. 아울러 우투우타가 3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좌투좌타는 128명, 우투좌타는 86명으로 집계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괴물 투수’ 오타니, 韓 롯데전 첫 실전 피칭

    ‘괴물 투수’ 오타니, 韓 롯데전 첫 실전 피칭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한국 롯데를 상대로 첫 실전 피칭에 나선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일 “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타니가 이르면 9일 KBO리그 롯데와의 연습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니혼햄과 롯데의 연습 경기는 예고됐지만 오타니의 등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팀은 9일과 11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니혼햄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롯데도 지난달 1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니혼햄은 샌디에이고, 롯데는 시애틀 구장을 이용하고 있다. 오타니는 롯데전 등판에 대해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첫 등판인 터라 투구 수에 맞춰 짧은 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몸 상태를 점검하고 다양한 구종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의 등판 소식에 롯데는 “연습 경기일 뿐”이라면서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지난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승률 .750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투수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 동안 무려 2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140㎞ 중·후반의 포크볼을 구사해 국내 팬들의 찬사까지 받았다. 오타니는 2016시즌을 일찍 시작했다. 비시즌 동안 ‘벌크업’(몸집 키우기)에 중점을 뒀다. 그는 “키(193㎝)에 비해 몸무게가 덜 나간다. 7∼8㎏을 불려 100㎏으로 만들면 더 묵직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력을 키우고 하루 7끼까지 먹으며 ‘벌크업’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좌타자 피안타율을 낮추기 위해 체인지업까지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벌써 메이저리그 구단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니혼햄에 캠프를 제공한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다른 구단에서도 오타니 등판에 대한 문의가 들어온다. 오타니의 피칭을 보기 위해 많은 스카우트들이 찾아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3루수? 포수?… 한화 새 ‘괴물’ 로사리오 자리는

    3루수? 포수?… 한화 새 ‘괴물’ 로사리오 자리는

    프로야구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의 수비 포지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한화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지난해 아쉽게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괴력의 투수 로저스(31)를 잔류시킨 데 이어 빅리그 거포 로사리오를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국내 적응 여부가 관건이지만 한화는 파괴력이 떨어지는 중심 타선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믿고 있다. 올 시즌 한화 성패의 열쇠를 로사리오가 쥐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 로사리오가 지난 30일 일본 고치에 마련된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조만간 그가 펀치력을 드러내면 캠프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로사리오는 2011~1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71개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28홈런을 날리며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수비 위치가 어정쩡하다. 미국에서도 수비 불안을 지적받았던 그는 “포수가 가장 편하지만 1루수나 3루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로사리오는 빅리그 대부분을 포수로 뛰었다. 그가 마스크를 쓰면 익숙한 로저스와 배터리를 이룰 공산이 짙다. 둘은 같은 도미니카 출신으로 이미 콜로라도에서 17경기 호흡을 맞췄다. 풀타임으로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은 높지 않다. 주전 조인성에 허도환, 차일목 등이 줄지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로저스 ‘전담’으로 안방에 앉을 여지는 충분하다. 붙박이 1루수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잠깐 1루수로 뛴 경험이 전부이고 여기에 간판 김태균이 굳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가장 적합한 위치로는 3루수가 꼽힌다. 한화의 취약 지점인 데다 3루수 자원인 송광민, 김회성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그의 수비력이다. 그가 어떤 자리를 꿰찰지 고치 캠프에 시선이 쏠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우완 서재응(39)이 은퇴를 결정했다. KIA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이 현장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서재응과 협의해 은퇴식 일정도 잡을 생각이다. 서재응은 1998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IA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2012시즌에는 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6경기 선발 등판, 2경기 완봉승)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우완 서재응(39)이 은퇴를 결정했다. KIA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이 현장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서재응과 협의해 은퇴식 일정도 잡을 생각이다. 서재응은 1998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IA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2012시즌에는 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6경기 선발 등판, 2경기 완봉승)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8일 개막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3월 8일 막을 올린다. KBO는 2016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25일 발표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오는 3월 8일 개막해 27일까지 3주 동안 열린다. 10개 구단이 팀 간 2차전, 팀당 18경기씩 모두 90경기를 소화한다. 특히 올 시즌 첫선을 선보이는 고척스카이돔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각 3월 15일과 22일 넥센-SK전과 삼성-LG전으로 첫 공식 경기가 치러진다. KBO는 “시범경기 일정은 이동 거리와 구장 사정 등을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는 스프링캠프의 훈련 성과를 평가하고 더욱 많은 선수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엔트리 없이 KBO 등록선수와 육성선수 모두 출장이 가능하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 시작된다. 연장전과 연속경기(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비와 악천후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팀 운명 가를 김현수

    “김현수는 팀 전력의 중대 변수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 볼티모어의 ‘겨울 리포트’를 통해 “한국 출신의 28세 외야수 김현수는 볼티모어 전력의 중요한 물음표”라고 전했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볼티모어의 올 시즌 운명이 엇갈릴 수 있다는 뜻이다. SI는 김현수의 출루율을 높이 사면서도 장타력에는 의구심을 보였다. SI는 “김현수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율 .326, 출루율 .436, 장타율 .541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8홈런을 기록했다. 리그 9시즌 통산 타율 .318에 출루율 .406, 장타율 .488”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타석에서 인내심과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630타석에서 61개의 삼진을 당한 반면 볼넷은 101개에 이른다”며 타격에 좋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김현수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평가를 유보했다. SI는 “아마도 그의 장타력은 미국 무대에서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지난해 좌익수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김현수의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김현수는 “나는 한국에서도 시범경기부터 100%로 뛰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나는 신인이다. 훈련량을 높여 시범경기부터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리미어 12’ 우승 야구 대표팀, 포상금 1억 청년희망펀드 기부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우승 포상금 중 1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프리미어12 대표팀이 대회 기간 열띤 응원을 보낸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우승 포상금 중 1억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쓰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KBO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받은 100만달러(약 12억원) 중 50%를 대표팀에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과 소감을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목장’ 여섯 형제의 결투

    ‘MLB 목장’ 여섯 형제의 결투

    메이저리그(MLB)에 거센 ‘한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2일 ‘돌부처’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면서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6명으로 늘었다. 기존 류현진(29·LA 다저스), 추신수(34·텍사스), 강정호(29·피츠버그)에 오승환, 박병호(30·미네소타), 김현수(28·볼티모어)가 새로 둥지를 틀었다. 한국인 8명이 동시에 빅리그 무대를 밟은 2005년 이후 최다다. 미국 진출이 늦어지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리그에서 검증된 거포 이대호(34)까지 가세할 경우 바람의 강도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등 양대 리그 6개 지구 중 NL 동부지구를 제외한 5개 지구에 고루 포진했다. 미국 곳곳에 한국 선수의 활약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BO리그를 대표했던 루키 박병호, 김현수, 오승환의 신인왕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해 주전 확보가 불투명했던 강정호는 무서운 기세로 신인왕 후보 3인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섯 형제의 맞대결은 국내 팬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하기에 충분하다. 우선 종전 한국인 선수의 주 무대였던 NL이 관심이다. 투수 류현진과 오승환, 타자 강정호가 ‘투-투’,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지난해 수술대에 올랐던 류현진과 강정호의 정규리그 합류 시기가 관건이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은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라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등판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복안이어서 첫 등판 시기는 미뤄질 수 있다. 무릎 수술 뒤 복귀에 힘쓰고 있는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미니캠프에 참가하는 등 4월 개막전 복귀 가능성을 부풀렸다. 서부지구의 류현진이 선발진에 투입될 경우 5월 14~16일 홈 3연전에서 오승환과, 6월 25~28일 홈에서 절친 강정호와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같은 중부지구에 속한 오승환과 강정호는 19차례 맞붙는다. 강정호의 복귀가 순조로울 경우 4월 4일, 6~7일 피츠버그에서 처음 충돌한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타율 .308(13타수 4안타)에 1홈런 1볼넷 3타점 3삼진으로 다소 우세했다. 박병호(중부), 김현수(동부), 추신수(서부) 등 타자들이 몰린 AL에서는 화끈한 방망이 대결이 펼쳐진다. 박병호는 4월 5일, 7~8일 볼티모어에서 김현수와, 7월 2~4일 추신수와 미네소타에서 처음 격돌한다. 김현수와 추신수는 4월 15~18일(텍사스)에서 처음 대면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KBO, 프리미어12 우승 기념 반지 제작 KBO는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초대 우승을 거머쥔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에 우승 기념 반지를 제작해 선물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인식 감독과 코치진 7명, 선수 28명을 위해 35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야구장 모습을 연상케 하는 반지에는 중앙에 야구대표팀을 상징하는 ‘K’가 큐빅 세팅돼 있고, 주위에 ‘2015 PREMIER12 CHAMPIONS’와 ‘KBO’ 문자가 각인됐다. 평창조직위 “정선 테스트 이벤트 준비 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릴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아우디 알파인 월드컵대회를 위한 제설 작업과 곤돌라 설치 작업이 모두 끝나 시험 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FIS의 최종 코스 점검은 20일 열리고 이날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FIS가 국제인증서를 전달하면 대회 준비를 위한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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