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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신들린 곰,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프로야구] 신들린 곰,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올 ‘히트상품’ 김재환 타선의 핵 홈런 15개 이상 친 타자만 6명 ‘판타스틱4’ 선발진 68승 합작 2년 연속 KS 진출 ‘2연패 도전’ 남은 경기 2승 땐 시즌 최다승 ‘잠실곰’ 두산이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내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장원준(6이닝 1실점)의 호투와 오재일의 2점포 등 장단 12안타로 kt를 9-2로 꺾고 9연승했다. 두산은 90승(46패1무)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해소했다. 2위 NC(74승53패3무)가 남은 14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두산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로써 두산은 OB 시절이던 1995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정규시즌 1위에 등극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은 1995년(단일리그 기준)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2000~2001년, 2007~2008년 이후 8년 만에 세 번째다. 정규시즌 1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무려 84%(25차례 중 21차례)다. 두산 정규시즌 우승의 힘은 상하위 구분 없는 ‘지뢰밭’ 타선과 ‘판타스틱4’로 불리는 선발 마운드로 요약된다. 게다가 패배를 모르는 자신감까지 붙으면서 ‘완전체’를 완성했다. 50타점 이상 선수가 9명이고 15홈런 이상 타자도 6명이나 된다. 그 중심에는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 김재환이 섰다. 이날까지 타율 .337에 36홈런 119타점 104득점을 작성하며 구단 첫 토종 및 좌타자 30홈런-100타점-100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볼티모어)의 공백은 물론 거포 부재에 목말라 했던 두산의 갈증까지 말끔히 씻어냈다. 하지만 두산 우승의 진정한 원동력으로 ‘선발진’을 꼽는 이들이 더 많다. 에이스 니퍼트가 21승, 보우덴이 17승, 유희관이 15승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장원준도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그러면서 두산은 선발 4명이 모두 15승 이상을 일군 초유의 팀으로 기록됐다. 이들이 합작한 승수는 무려 68승이다. 두산이 거둔 승수(90승)의 76%를 차지한다. 또 이날 현재 4위 LG의 시즌 승수와 동일한 놀라운 수치다. 그동안 KBO리그에는 한 팀 선발 3명이 15승 이상을 올린 적만 3차례 있었다. 이제부터 두산은 한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 역대 시즌 최다승은 2000년 현대가 세운 91승이다. 두산이 남은 7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된다. 5강 ‘기적’을 꿈꾸는 한화는 대전에서 NC에 2-7로 져 5연패에 빠졌다. NC 선발 이재학은 5와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4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고 주포 이호준은 2회 1점포로 4년 연속 20홈런을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KS 10월 29일 시작(종합)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KS 10월 29일 시작(종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의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시작할 예정인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 위즈와 홈 경기에서 9-2로 역전승했다. 이 승리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90승(1무 46패)째를 거둔 두산은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두산은 이날 한화 이글스를 7-2로 꺾은 2위 NC 다이노스(74승 3무 53패)와 11.5경기 차를 유지했고, NC가 남은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1위 자리를 지킨다.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은 단일리그제에서 1995년 이후 21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두산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7전 4승제로 벌이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2년 연속 시리즈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지난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2001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OB 시절 포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0월 29일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규시즌 1위 팀은 총 25차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 한국시리즈에서 21차례나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84%나 된다.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 장원준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5승(6패)째를 챙기면서 KBO 리그 최초로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 4명을 배출하는 새 역사도 썼다. 올 시즌 두산에서는 다승 부문 1∼3위에 올라 있는 선두 더스틴 니퍼트(21승 3패), 마이클 보우덴(17승 7패), 유희관(15승 5패)이 장원준에 앞서 시즌 15승 이상을 거뒀다. 1982년 삼성 라이온즈(권영호·황규봉·이선희 각각 15승), 1994년 LG 트윈스(이상훈 18승·김태원 16승·정삼흠 15승), 2000년 현대 유니콘스(김수경·임선동·정민태 각각 18승)에서 시즌 15승 이상 투수 세 명씩이 나왔지만 한꺼번에 네 명은 올해 두산이 처음이다. 이제 두산은 남은 정규시즌 7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KBO 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운다. 현재 시즌 최다승 기록은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 달성한 91승(2무 40패·승률 0.695)이다. 당시 정규리그는 올해보다 팀당 11경기가 적은 133경기를 치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NC 때문에 미뤘다, 두산 정규시즌 우승

    [프로야구] NC 때문에 미뤘다, 두산 정규시즌 우승

    KIA가 4연승을 내달렸다. NC는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일단 저지했다. KIA는 21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양현종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천적’ 넥센에 5-2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KIA는 5위를 굳게 지키며 4위 LG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2위 자리를 넘보는 3위 넥센은 2연패를 당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낚았다. 신인왕 후보인 넥센 선발 신재영은 5회 급격히 흔들리며 5이닝 7안타 5실점으로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KIA는 5회 대거 5득점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신재영의 칼날 제구에 끌려가던 KIA는 0-1이던 5회 필과 서동욱의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2, 3루에서 한승택의 2타점 적시타와 신종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고졸 루키 최원준(19)이 통렬한 2점포를 날려 일순간 5-1로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에 지명된 최원준의 투런 아치는 1군 10번째 경기, 14타석 만에 나온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롯데는 대구에서 9회 김문호의 짜릿한 결승타로 삼성을 10-9로 제치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 갔다. 삼성은 4연패에 허덕였다. 삼성 박해민은 하루 최다인 3루타 3개를 터뜨리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을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6연패를 끊고 8승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9-5로 앞선 8회 박해민에게 3타점 3루타, 박한이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동점을 내줬으나 9회 초 2사 1, 2루에서 김문호가 천금 같은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했다. 잠실에서 벌어진 NC-LG의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날 경기가 없던 두산은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1’을 해소하지 못했다. 대신 두산은 22일 kt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 짓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준에 달렸다, 선발 ‘판타스틱 4’ 15승

    [프로야구] 장원준에 달렸다, 선발 ‘판타스틱 4’ 15승

    장원준(31·두산)이 ‘판타스틱4’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킬 수 있을까. 두산의 좌완투수 장원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해 시즌 15승 달성에 도전한다. 두산 관계자는 21일 “현재 장원준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며 “예정대로 kt전에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올시즌 26경기에 나와 14승 6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만약 이날 장원준이 승리투수가 될 경우 더스틴 니퍼트(21승), 마이클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을 비롯한 두산의 1~4선발진이 모두 15승 이상씩을 거두게 된다. 구단마다 확실한 에이스 투수 한 명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두산은 선발투수 4명이 모두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KBO리그 역사상 한 구단에서 동시에 4명의 투수가 15승 이상씩을 거둔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1982년 삼성(권영호·황규봉·이선희), 1994년 LG(이상훈·김태원·정삼흠), 2000년 현대(정민태·임선동·김수경)가 15승 이상의 투수를 세 명씩 보유했던 것이 이전 최고 기록이다. 장원준이 이날 승리할 경우 2016년 두산의 ‘판타스틱4’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발진으로 우뚝 서게 된다. 장원준의 어깨에는 단일 구단 선발 최다승 기록도 달려 있다. 현재 두산의 선발 투수진이 합작한 승수는 73승인데 1승을 더할 경우 2000년에 현대가 기록했던 선발 최다승(74승) 기록과 타이가 된다. 게다가 현재 89승1무46패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kt전에서 승리할 경우 구단 역사상 최초로 90승 고지에 도달한다. 2000년 현대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91승) 기록을 넘볼 수 있는 기회다. 장원준 개인으로서도 2011년 롯데에서 뛰며 거둔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15승에 타이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장원준은 최근 경기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11일 삼성전부터 28일 KIA전까지 개인 3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이후 9월에 등판한 세 경기에서는 승수를 쌓지 못했다. 8이닝 2실점(3일 삼성전), 5이닝 4실점(9일 LG전), 7이닝 2실점(15일 NC전)으로 투구 내용도 좋은 편이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불발됐다. 이번이 네 번째 15승 도전이다. 이래저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15승이기에 장원준이 홈팬들 앞에서 어떤 결과를 일궈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KIA 5위 지켰다, 뒷심 4연승

    [프로야구] KIA 5위 지켰다, 뒷심 4연승

    KIA가 4연승을 내달렸다. NC는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일단 저지했다. KIA는 21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양현종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천적’ 넥센에 5-2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KIA는 5위를 굳게 지키며 4위 LG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2위 자리를 넘보는 3위 넥센은 2연패를 당했다.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낚았다. 신인왕 후보인 넥센 선발 신재영은 5회 급격히 흔들리며 5이닝 7안타 5실점으로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KIA는 5회 대거 5득점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신재영의 칼날 제구에 끌려가던 KIA는 0-1이던 5회 필과 서동욱의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2, 3루에서 한승택의 2타점 적시타와 신종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고졸 루키 최원준(19)이 통렬한 2점포를 날려 일순간 5-1로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에 지명된 최원준의 투런 아치는 1군 10번째 경기, 14타석 만에 나온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롯데는 대구에서 9회 김문호의 짜릿한 결승타로 삼성을 10-9로 제치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 갔다. 삼성은 4연패에 허덕였다. 삼성 박해민은 하루 최다인 3루타 3개를 터뜨리는 신기록을 작성했다.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을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6연패를 끊고 8승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9-5로 앞선 8회 박해민에게 3타점 3루타, 박한이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동점을 내줬으나 9회 초 2사 1, 2루에서 김문호가 천금 같은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했다. 잠실에서 벌어진 NC-LG의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날 경기가 없던 두산은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1’을 해소하지 못했다. 대신 두산은 22일 kt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 짓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1년 기다린 정규리그 우승, 1승 남았다

    [프로야구] 21년 기다린 정규리그 우승, 1승 남았다

    LG·KIA 연승… 가을야구 굳히기 넥센 김하성 ‘20-20클럽’ 가입 두산이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가 3이었던 두산은 같은 시간 수원에서 2위 NC가 kt에 2-6으로 패하면서 한꺼번에 ‘매직넘버’를 두 개나 지워버렸다. 이로써 두산은 앞으로 1승을 더 거두거나 NC가 1패를 더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의 선발투수인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가 빛났다. 보우덴은 이날 6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3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경기를 펼쳐나갔다. 4회초에는 백상원·이지영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5·6회에는 직구와 커브,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6이닝 동안 총투구수는 106개, 최고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이로써 보우덴은 시즌 17승(7패)째를 기록하며 다승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타선도 불방망이를 뽐내며 보우덴에게 힘을 실어 줬다. 2회말 1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선 두산의 허경민은 상대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2타점을 뽑아냈다. 다음 타석의 김재호도 중견수 앞 1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곧이어 오재일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2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이어 6-2로 앞서던 9회초에 삼성 박해민의 중견수 앞 1루타로 두 점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지만 마무리 홍상삼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보우덴의 힘있는 피칭이 좋았고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도 잘 맞았다”며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몰아붙인 것과 7회의 추가점이 컸다. 홍상삼이 너무 잘 던지려다가 투구수가 많아졌지만 구위는 좋았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4위 LG가 한화를 상대로 11-3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7위 한화는 중요한 고비에서 4연패를 기록하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광주에서는 5위 KIA가 넥센을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KIA는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넥센의 김하성은 이날 20호째 대포를 터뜨리며 이미 기록한 24개의 도루와 엮어 ‘20-20 클럽’에 가입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년차’ 김하성, 데뷔 첫 20홈런-20도루 달성…제2의 이종범?

    ‘3년차’ 김하성, 데뷔 첫 20홈런-20도루 달성…제2의 이종범?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 3년 차 내야수 김하성(21)이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0홈런-20도루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KBO 리그 통산 44번째다. 김하성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김진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지난해 19홈런을 넘어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미 시즌 24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22도루를 기록했으나 홈런이 하나 모자라 20홈런-20도루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유격수로는 이종범(1996년, 1997년·해태), 강정호(2012년·넥센) 다음으로 김하성이 ‘호타준족’의 계보를 잇고 있다. 나이로는 김하성이 20세 11개월 3일로 역대 최연소 2위에 해당한다. 최연소 기록은 1994년 LG 김재현(18세 11개월 5일)이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박준혁 등록…‘프랜차이즈 스타’ 김태완 방출

    한화, 박준혁 등록…‘프랜차이즈 스타’ 김태완 방출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김태완(32)과 포수 박노민(31)을 방출하고 박준혁의 정식 선수 등록을 요청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우완 투수 김혁민(29)의 자리를 비워놓으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0일 “KBO에 김태완과 박노민의 웨이버 공시와 외야수 박준혁의 정식 선수 등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태완은 2006년 한화에 입단해 올해까지 1군 무대에 645경기에 나서 타율 0.263, 75홈런, 283타점을 기록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23홈런씩을 치며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그라운드에 설 기회가 줄었다. 올해에는 1, 2군을 오갔고, 1군 무대에서 대타로 나서며 20타수 7안타(타율 0.350)를 기록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김태완이 출전 기회가 많은 팀으로 옮기길 원했다. 트레이드도 시도했지만 카드가 맞지 않았다”며 “팀을 구해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박노민은 2004년 포수로 입단했고, 지난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193경기 타율 0.218, 8홈런, 40타점이다. 정식 선수로 등록될 박준혁은 3일 경찰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3, 3홈런, 44타점을 기록했고 최근 대전구장에서 1군 선수와 함께 훈련했다. 더 관심을 끄는 건, 21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김혁민의 복귀다. KBO리그 1군 등록은 22일부터 가능하다. 김성근 감독은 “웨이버 공시 요청을 결정하며 김혁민의 등록도 생각했다. 김혁민이 팀 전력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내야수 김태완·포수 박노민 방출…“웨이버 공시 요청”

    한화, 내야수 김태완·포수 박노민 방출…“웨이버 공시 요청”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김태완(32)과 포수 박노민(31)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는 20일 “KBO에 김태완과 박노민의 웨이버 공시와 외야수 박준혁의 정식 선수 등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태완은 2006년 한화에 입단해 올해까지 1군 무대에 645경기에 나서 타율 0.263, 75홈런, 283타점을 기록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23홈런씩을 치며 한화 중심 타자로 뛰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그라운드에 설 기회가 줄어들었다. 올해에는 1, 2군을 오갔고, 1군 무대에서 대타로 나서며 20타수 7안타(타율 0.350)를 기록했다. 박노민은 2004년 포수로 입단, 지난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193경기 타율 0.218, 8홈런, 40타점이다. 정식 선수로 등록될 박준혁은 3일 경찰 야구단에서 전역했으며,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3, 3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위 KIA, 한화 잡고 가을야구 한발짝 더

    5위 KIA, 한화 잡고 가을야구 한발짝 더

    넥센, 롯데에 11-1로 완승 5위 KIA가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막차 탑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19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2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포스트시즌(PS) 진출 경쟁을 놓고 SK(6위), 한화(7위)와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던 KIA는 최근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2011년 이후 5년 만의 PS 진출 전망을 밝혔다.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던 한화는 팀의 3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앞으로 불과 1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KIA는 0-1로 뒤지고 있던 2회초 무사 1·3루 때 타석에 들어선 서동욱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이범호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도 이홍구가 상대 선발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중견수 앞 1루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KIA는 8회초에도 김호령이 한화의 중간계투 정우람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지크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무자책) 쾌투로 시즌 10승(12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1회말 송광민이 우익수 앞 1루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7회말에 찾아온 만루 찬스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8회말 2사 때 차일목 타순에서 대타로 나선 이성열이 KIA의 최영필을 상대로 펜스 중앙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포를 만들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직구장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11-1로 눌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화 이글스 3연패, 가을야구 ‘가물가물’… KIA는 5위 굳히기

    한화 이글스 3연패, 가을야구 ‘가물가물’… KIA는 5위 굳히기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반면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를 3연패로 몰아 넣으면서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한 KIA는 6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를 2.5게임, 7위 한화의 거리를 3.5게임으로 벌렸다. 한화는 중요한 순간에 3연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만루 찬스에서 승패가 갈렸다. 1-1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KIA 서동욱은 한화 선발 장민재와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볼넷을 얻었다. 김주형까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이홍구가 장민재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한화도 7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만루가 되는 과정이 다소 아쉬웠다. 2사 1, 2루에서 윌린 로사리오가 중전 안타를 쳤을 때, 2루 주자 양성우가 3루에서 멈췄다. 충분히 홈 승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하주석이 KIA 윤석민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한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KIA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이성우가 땅볼 타구를 쳤다. 공을 잡은 한화 2루수 정근우의 1루 송구가 한 번 튀었고, 1루수 로사리오가 공을 잡지 못했다. 2사 만루에서 김호령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스코어는 4-1, 한화가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가 생겼다. 이날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양성우의 희생번트에 이은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KIA는 2회초 이범호와 브렛 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고 서동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허도환이 삼진을 당하고, 이 사이 2루를 노리던 장민석까지 횡사하면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1-1 균형은 6회초 2사 만루에서 KIA가 2점을 뽑으면서 깨졌다. 한화가 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치고 ,KIA가 8회초 2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내면서 승기는 완전히 KIA 쪽으로 기울어졌다. 한화는 8회말 대타 이성열의 솔로포로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류제국 첫 완봉승… “유광점퍼 입자”

    [프로야구] 류제국 첫 완봉승… “유광점퍼 입자”

    “올해는 유광점퍼를 가을에 입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류제국(33·LG)이 축하 케이크를 얼굴에 덕지덕지 묻힌 채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약속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놓고 KIA, SK, 한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는 이날 류제국의 호투로 삼성을 5-0으로 누르며 4연승을 질주했다.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LG 팬들은 ‘2년 만의 가을야구가 이젠 꿈이 아니다’라며 환호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떠났던 류제국은 2013년 국내로 돌아와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며 팀이 11년 만에 첫 PS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무릎 수술의 여파로 뒤늦게 전열에 가세해 23경기에서 4승9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던 류제국은 올 시즌 후반기 들어 연이은 호투를 선보이며 주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류제국은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통산 최다인 122구를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으며, 주무기인 커브를 35개나 던져 삼성 타자들을 제압했다. 무난히 경기를 이끌던 류제국은 9회 2사 후 삼성의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다. 이미 100구를 훌쩍 넘겨 교체가 될 법도 했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마지막 타자 백상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류제국은 “9이닝 완봉승은 처음이다. 고등학교 때도 완봉승은 없었다”며 “팀이 가장 중요한 시기여서 집중해서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는 홈런 5방으로 맹타를 휘두른 두산이 kt를 11-1로 꺾고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두산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이날 승리로 21승(3패)째를 거뒀다. 문학에서는 NC가 13-7로 승리를 챙기며 SK를 8연패에 빠트렸다. 대전에서는 KIA가 가을야구 라이벌인 한화를 3-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사직에서는 롯데가 넥센을 13-6으로 눌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대기록… 한미일 현역 중 ‘유일’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대기록… 한미일 현역 중 ‘유일’

      ‘국민타자’ 이승엽(?사진?·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상대 우완 이재우의 시속 137㎞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15m다. 자신 있게 1루 쪽으로 향하던 이승엽은 낙구 지점을 확인한 뒤에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광판에는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이라는 자막이 떴고, 라이온즈 파크를 채운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삼성 선수들은 더그아웃 앞에서 이승엽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이날 600번째 홈런은 이승엽이 한국에서 14시즌,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1군 무대에서 친 홈런이다.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441개, 일본프로야구에서 159개의 홈런을 쳤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프로 데뷔 첫 시즌이던 1995년 5월2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이강철을 상대로 첫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이후 22시즌 만에 한국야구사에서 독보적인 대기록을 수립했다. 불혹이 된 이승엽은 올해도 25홈런을 기록했다. 팀 내 공동 1위, 전체 공동 7위다.  600번째 홈런이 탄생한 장소인 라이온즈 파크는 올해부터 삼성이 홈으로 쓰는 신축구장이다. 이승엽은 전성기 때 삼성의 옛 홈구장인 대구 시민구장에서 홈런 기록을 생산했다.  이승엽은 1999년 5월 5일 시민구장에서 현대 유니콘스 정명원을 상대로 최연소 100홈런을 쳤고, 최연소·최소경기 200홈런(2001년 6월 21일 한화 이글스 김정수)과 최연소·최소경기 300홈런(2003년 6월 22일 SK 와이번스 김원형)도 같은 장소에서 쳤다. 2003년 10월 2일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인 56호 홈런을 친 장소도 대구 시민구장이었다.  이승엽의 600번째 홈런은 한국과 일본, 두 개 리그에서 친 홈런이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큰 의미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6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배리 본즈,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윌리 메이스, 켄 그리피 주니어, 짐 토미, 새미 소사 등 8명뿐이다. 일본에서는 오사다 하루(868홈런)와 노무라 가쓰야(657홈런) 등 두 명만이 도달했다.  이승엽은 “두 개 리그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개인적인 의미만 있다”고 말했지만 한미일 현역 중에서는 유일하게 개인 통산 600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현역 홈런 1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589홈런을 기록 중이다. 일본 현역 선수 중 홈런 1위는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다. 그는 이날까지 373홈런을 쳤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홈런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준혁은 351홈런을 치고 은퇴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호준(40·NC 다이노스)이 325홈런으로 이승엽과 큰 격차로 2위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승엽, 한·일통산 600홈런 대기록 달성…한화도 축하

    이승엽, 한·일통산 600홈런 대기록 달성…한화도 축하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 이사와 감독 뿐 아니라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한화 전 선수단도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말 상대 우완 이재우의 시속 130㎞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이 한국에서 14시즌,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1군 무대에서 친 600번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기념 유니폼을 입고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승엽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기념식이 열리는 동안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한화 전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이승엽은 한화 더그아웃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441개,일본프로야구에서 159개의 홈런을 쳤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프로 데뷔 첫 시즌이던 1995년 5월 2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이강철을 상대로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은 이후 22시즌 만에 한국 야구 사에서 독보적인 대기록을 수립했다. 한국과 일본, 두 개 리그에서 친 홈런이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600홈런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KBO리그에서는 이승엽의 기록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 개인 통산 홈런 2위 양준혁은 351홈런을 치고 은퇴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호준(40·NC 다이노스)이 325홈런으로 이승엽과 큰 격차로 2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1400타점… 불혹에도 멈추지 않는다

    [프로야구] 1400타점… 불혹에도 멈추지 않는다

    매 시즌 평균 100타점 이상 올려… 한·일 통산 타점도 1839개로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4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 0-0이던 1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이태양의 6구째를 잡아당겨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자신의 KBO리그 1400번째 타점이다. 이승엽은 이미 KBO리그 개인 통산 타점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에서 1390타점을 올려 양준혁(1389타점)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타점 생산은 계속 이어졌고, 마침내 이날 이승엽은 1400타점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14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이승엽은 평균 100타점 이상을 올리는 놀라운 속도로 타점을 쌓았다. 첫 타점은 신인이던 1995년 4월 16일 데뷔 2번째 경기인 잠실 LG전에서 올렸다. 2000년 4월 19일 인천 SK전에서는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500타점을 달성했고,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전에서 최소 경기 1000타점을 기록했다. 양준혁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타점에서도 1위가 된 이승엽은 KBO리그 1400타점 시대도 가장 먼저 열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8시즌(2003∼2011년) 동안 439타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승엽은 자신의 한·일 통산 타점도 1839개로 늘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더 큰 기록 달성도 눈앞에 뒀다. 한·일 통산 600홈런이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이승엽은 대기록에 단 한 개만 남겨 놓은 상태다.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번째 홈런은 두 나라 리그에서의 성적을 합친 것이어서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가히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600홈런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배리 본즈(762개)를 포함해 단 8명밖에 넘기지 못했다. 일본에서도 오사다하루(868개)와 노무라 가쓰야(657개) 두 명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산 니퍼트, 역대 8번째 선발 20승 달성…“역대 최소 경기, 최고령”

    두산 니퍼트, 역대 8번째 선발 20승 달성…“역대 최소 경기, 최고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KBO리그 역대 8번째로 선발 2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최소 경기(25경기), 최고령(35세 4개월 7일) 기록이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우완 니퍼트는 7이닝을 9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0승(3패)째를 챙겼다. KBO리그에서 선발 20승을 거둔 투수는 니퍼트가 8번째다. 구원승까지 포함하면 17번째다. 종전 선발 최소경기 20승은 1995년 이상훈(LG)이 기록한 30경기이며 구원승을 포함하면 1982년 박철순(OB)과 1985년 김일융(삼성)이 세운 28경기다. 최고령 기록은 2014년 앤디 밴헤켄(넥센)의 35세 2개월 13일이다. 니퍼트는 두산에 입단한 첫해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맹활약을 펼쳐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니퍼트가 20승을 거둔 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오히려 SK였다. SK는 2회초 2사 2, 3루에서 김민식이 우전 안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승욱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0-2로 뒤진 채 맞은 3회말 곧바로 역전했다. 잘 던지던 SK 선발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볼넷을 내줬다. 이어 닉 에반스 타석 때 1루 견제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에반스한테도 볼넷을 허용한 라라는 후속타자 김재환한테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재환은 라라의 시속 129㎞ 커브를 공략해 중월 쓰리런포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라라는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에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두산은 8회말 국해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83승 1무 46패로 단독 1위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이던 SK는 중위권 경쟁자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6위로 처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1군 이름 올린 이양기, 3점 역전 안타 날려 ‘맹활약’

    [포토] 1군 이름 올린 이양기, 3점 역전 안타 날려 ‘맹활약’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한화 이양기가 3점 역전 안타를 치고 있다. 최근 재활을 마친 이양기는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베테랑’ 권용관 방출 수순…“웨이버공시 요청”

    한화, ‘베테랑’ 권용관 방출 수순…“웨이버공시 요청”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내야수 권용관(40)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권용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재활을 마친 외야수 이양기(35)를 정식 선수로 등록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과정이다. 199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권용관은 SK 와이번스와 한화에서 22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개인 통산 성적은 1325경기 타율 0.227, 47홈런, 300타점이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활약이 큰 선수였다. 올해 1군 성적은 40경기 타율 0.250, 3타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스포츠] 한가위 넉넉함 ‘둥실’ 주전·생존경쟁 ‘두둥’… 81명의 리우 도전 81개의 감동 열전

    [추석 스포츠] 한가위 넉넉함 ‘둥실’ 주전·생존경쟁 ‘두둥’… 81명의 리우 도전 81개의 감동 열전

    5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추석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리우패럴림픽이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열전을 이어 간다. 15회째를 맞는 리우패럴림픽에 한국은 11개 종목 16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막판까지 순위 다툼을 벌이고, 프로축구 선수들 역시 전국 각 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김현수(볼티모어), 이대호(시애틀) 등의 활약도 볼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1, 2차전을 마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리그에서 골사냥에 나선다. 태극 낭자들이 출동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이 15~18일 열린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인 씨름은 체급별로 연휴 내내 장충체육관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축구] 18일 밤 10시 ‘지·구’ ‘쌍용’ 총출동… 전북 “안방 닥공” vs 수원 “무패 깬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축구 빅매치가 이어진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태극 전사들이 연휴 기간 총출동하고, 주말인 17~18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골잔치가 벌어진다. 유럽파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한 기세를 몰아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깨운다. 구자철·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에 각각 마인츠와 스토크시티,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출격한다. 축구팬들 입장에선 세 경기가 모두 같은 시간에 열려 즐거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토트넘)은 19일 0시 30분에 선덜랜드와 맞붙는다. 소속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진수(호펜하임)와 박주호(도르트문트)는 각각 17일 밤 10시 30분에 기회를 노린다. 국내에서는 17일 상주-인천(오후 4시), 성남-수원FC(오후 6시), 전남-광주(오후 7시)이 경기한다. 상주와 성남, 광주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기 때문에, 인천과 수원FC, 전남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저마다 포기할 수 없는 한판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지난 1일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승리의 기억을 간직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날 오후 4시 서울과 제주가 경기한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전북-수원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리그에선 연속 무패 행진 신기록을 경신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 진출을 노리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전북이 안방에서 화끈한 ‘닥공’을 보여 줄지 주목된다. 울산과 포항도 오후 6시에 맞붙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야구] 4강 가는 길, 너에게 1패는 2패 충격… ‘ 주전 복귀’ KIA vs ‘세대 교체’ LG 정규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KBO리그가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친다. 최대 관심사는 가을야구 진출권이 걸린 5위 싸움의 결과다. 3강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4·5위를 놓고 LG, SK, KIA 등 이른바 ‘엘스기’의 운명이 추석 연휴 기간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또 연휴가 끝난 직후인 20일부터 잔여 경기를 치르는데, 구단별로 경기 수가 달라 막판 뒤집기 기회도 고르지 않다. 연휴에 무조건 승수를 쌓아야 하는 이유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빅매치로 꼽히는 경기는 KIA와 LG의 잠실 2연전이다. KIA는 연휴 첫날인 14일 넥센전을 마치고 LG와의 맞대결에 들어가고, LG는 NC 경기 이후 KIA를 만난다. 순위 싸움 중인 팀이 맞대결을 할 때는 1패가 2패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1경기 1경기가 중요하다. 올 시즌 LG와 KIA는 만나기만 하면 접전을 벌여 추석 맞대결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KIA는 이달 초 투수 지크 스프루일과 김진우가 복귀해 마운드가 탄탄해졌고, 주전 내야수 안치홍도 경찰청에서 제대해 전력에 가세하는 등 가장 큰 전력 보강 을 이뤄 유리하다. LG와의 대결 이후 KIA는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리빌딩 중인 LG는 지난 1일 확대 엔트리에서도 ‘베테랑’ 이병규를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로 채웠다. 여기에 ‘캡틴’ 류제국이 3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달성에 성공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LG는 연휴 마지막 이틀 동안 삼성과 만난다. SK는 첫째날 두산전을 시작으로 삼성과 NC의 2연전을 치른다. 연휴 5경기 중 3경기나 1·2위 팀과 만나게 돼 부담이지만 에이스 김광현과 최정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씨름] 남자 넷 여자 셋만 허락된 ‘꽃가마’… 13일부터 6일 동안 力士들의 역사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6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씨름협회와 전국씨름연합회 간의 통합단체인 통합씨름협회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회로 KBS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남자부는 학생부(중·고등부)와 일반부를 구분해 각각 태백장사전(80㎏ 이하), 금강장사전(90㎏ 이하), 한라장사전(110㎏ 이하), 백두장사전(150㎏ 이하) 등 4체급별로 경기가 진행된다. 여자부는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합해 매화급(60㎏),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등 3체급으로 나뉜다. 남자부, 여자부 모두 체급별 장사전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예선 경기부터 준결승(2, 3품전 포함) 경기는 3판 2선승제이고, 남자부 장사결정전 경기는 5판 3선승제, 여자부 결승전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승자를 결정한다. 남자부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증서와 장사 순회배, 트로피와 경기력향상지원금 3000만원이 주어지며, 1품은 1500만원, 2품은 500만원, 3품은 300만원 그리고 8강까지 진출한 4품은 150만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을 받게 된다. 여자부는 우승자가 300만원, 준우승은 100만원, 4강진출자 2명과 8강 진출자 4명은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남자부 결승전은 14일부터 17일까지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 순으로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KBS를 통해 중계되며 여자부 결승전은 18일 2시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매화, 국화, 무궁화 세 체급별 장사 결정전을 연이어 중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패럴림픽] ‘물개’ 조기성… ‘사격 달인’ 박철 11개 종목 출전 장애 잊은 열정 금메달 11개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패럴림픽 대표 선수들의 ‘금빛 함성’은 추석 연휴 기간(14~18일)에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7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개막한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177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164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14일에는 남자 자유형 200m(지체장애등급4) 경기에 조기성(21·부산장애인체육회)이 출격한다. 조기성은 2015년 영국글래스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100m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도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기대된다. 15일에는 사격, 양궁, 역도에서의 메달이 예상된다. 사격 P4 혼성 50m 권총에 나서는 박철(35·청주시청)은 작년 호주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월드컵과 미국 IPC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 양궁 남자 50m 컴파운드 오픈에서는 7번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 이억수(51·경기도)가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역도 +107㎏급의 전근배(38·음성군)는 지난 런던 대회 동메달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16일에는 사이클의 이도연(44·인천시)이 45㎞(장애등급2~4) 여자 도로레이스에 출전한다. 또 탁구 남자 단체전(장애등급 4~5)의 김정길(30·광주시청), 최일상(41·대구시청), 김영건(32·서울시청)도 현재 호흡이 좋기 때문에 이날 결승 진출이 유력시된다. 17일에는 여자 탁구 단체전(장애등급1~3)의 서수연(30·광주시), 이미규(28·서울시청), 윤지유(16·서울시청)가 출격하고, 18일에는 남자 탁구 단체전(장애등급1~2)의 주영대(43·부산시), 김경묵(51·서울시청), 차수용(36·대구시청)이 마찬가지로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화 김회성 첫 홈런이 역전 만루포

    한화 김회성 첫 홈런이 역전 만루포

    4위에 3경기 차… 가을행 불씨 이승엽 600홈런 다음 기회로 ‘738만명’ 역대 최다 관중 新 김회성(31·한화)이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김회성은 11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4회 말 2사 만루에서 장운호 대타로 나서 상대 선발 켈리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자신의 시즌 1호이자 데뷔 첫 만루포. 2-5로 뒤진 한화는 이 한 방으로 단숨에 6-5로 역전했고 7회 정근우가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4연승의 휘파람을 분 7위 한화는 4위 SK에 3경기 차로 근접, 꺼져 가던 ‘가을야구’ 불씨를 키웠다. 9회 초 최정은 SK 역대 토종 타자 중 단일 시즌 최다인 37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이 6-7로 패해 빛이 바랬다. 2009년 데뷔한 김회성은 지난 시즌 83경기에서 16홈런 3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나 올 시즌에는 홈런 소식이 없었다. 어깨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데다 송광민 등 팀 내 경쟁자들에게 밀려 지난달 20일에야 1군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NC를 2-0으로 일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일 통산 60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이승엽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고척에서는 두산이 넥센을 5-2로 눌렀고 수원에서는 KIA가 kt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LG에 8-12로 패하며 삼성에 8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7만 5817명이 입장해 시즌 관중 738만 4752명(635경기)을 기록했다. 이는 720경기 만에 736만 530명이 찾아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를 뛰어넘는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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