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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스포츠, 안타까운 ‘죄와 벌’] 음주운전 테임즈, 9경기 출장 정지

    [프로 스포츠, 안타까운 ‘죄와 벌’] 음주운전 테임즈, 9경기 출장 정지

    홈런왕 위태롭고 MVP 수상 어려워 ‘알고도 출전 강행’ NC도 이미지 타격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해 물의를 일으킨 에릭 테임즈(30·NC)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9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테임즈는 지난 3년간 KBO리그에서 ‘역대급 외인타자‘로 활약했지만 이번 일로 명성뿐만 아니라 커리어에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사건을 미리 알고도 테임즈를 경기에 출전시킨 NC도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KBO는 30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라 테임즈에게 정규시즌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KBO는 출장 정지를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으로 세분화한 이유에 대해 “징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포스트시즌 1경기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같은 음주운전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정성훈(LG·13경기), 오정복(kt·15경기)에 비하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테임즈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리그를 평정한 ‘괴물타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성공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홈런 1위(40개), 득점 1위(118점), 장타율 1위(.679) 등을 기록하며 홈런왕·2년 연속 MVP를 동시에 노렸다. 그러나 정규 시즌 잔여 8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특히 홈런 부문은 2위 최정(SK)에게 1개 차로 쫓기고 있어 레이스 판도는 최정에게 유리해졌다. 다관왕 경쟁에서 밀리고 이미지까지 추락한 테임즈의 MVP 가능성도 사라졌다. 올 시즌 구단 최초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으며 내심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던 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 무엇보다 NC가 ‘성적에 집착해 도덕적 책임을 저버린 구단’이라는 오명을 쓰면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NC는 지난 24일 사건을 인지하고도 5일 동안 KBO와 김경문 감독에게 알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난 29일 마산에서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르던 중 사실을 알게 돼 테임즈를 부랴부랴 교체했다. 상벌위원회는 “구단이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며 NC에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징계를 받은 이날 NC는 마산에서 한화에 7-1로 졌다. SK는 잠실에서 LG를 5-3으로 이겼고,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5-4로 눌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테임즈 징계…NC, 자체적 5000달러·봉사 50시간+첫 1군 말소(종합)

    테임즈 징계…NC, 자체적 5000달러·봉사 50시간+첫 1군 말소(종합)

    음주 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는 30일 테임즈에게 벌금 5000달러, 50시간 사회봉사 징계도 내렸다. NC는 KBO가 테임즈에게 벌금 500만원,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부과하자 이같은 자체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NC는 지난 24일 테임즈가 창원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지만, 해당 내용을 공개하지 않다가 29일에야 발표했다.징계도 이날 KBO 처분이 나온 이후에 내렸다. KBO는 늑장 대응한 NC에도 잘못이 있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NC는 배석현 단장에게 1개월 감봉이라는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NC는 “사후 조치 및 관리 소홀에 대한 추가 징계”라고 설명했다. NC는 이날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테임즈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김종호를 등록했다. 테임즈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은 2014년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임즈 징계…NC 자체적으로 벌금 5000달러·사회봉사 50시간 부과

    테임즈 징계…NC 자체적으로 벌금 5000달러·사회봉사 50시간 부과

    ‘음주 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구단 자체 징계도 내려졌다. NC 다이노스는 30일 테임즈에게 벌금 5000달러, 50시간 사회봉사 징계를 내렸다. NC는 이날 KBO가 테임즈에게 벌금 500만원, 잔여 시즌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부과하자 이같은 자체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NC는 지난 24일 테임즈가 창원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지만, 해당 내용을 공개하지 않다가 29일에야 발표했다. 징계도 이날 KBO 처분이 나온 이후에 내렸다. KBO는 늑장 대응한 NC에도 잘못이 있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NC는 배석현 단장에게 1개월 감봉이라는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82억대 경영비리’ 넥센 이장석 구단주 기소

    檢, ‘82억대 경영비리’ 넥센 이장석 구단주 기소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 서울 히어로즈 대표가 82억대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이 대표와 범행에 가담한 남궁종환(47) 서울 히어로즈 단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 구속 영장은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쯤 서울 히어로즈 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고서 지분 양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야구장 내 매점 임대보증금 반환 등에 사용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빼돌린 회삿돈 20억 8100만원을 개인 비자금 등으로 쓴 혐의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유치한 광고 인센티브를 회사 정관을 어기고 2010년부터 소급적용해 받아내 회사에 17억원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이모씨에게 별다른 담보도 없이 룸살롱을 인수하는 데 쓰라며 회삿돈 2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이 대표는 상품권 환전 방식 등으로 28억 2300만원을 횡령하고, 남 단장은 장부를 조작해 회삿돈 13억여원을 개인적으로 각각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넥센 경영비리 의혹은 홍 회장이 이들을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이 대표는 2008년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이에 홍 회장은 이 대표와 두 차례 투자계약을 맺고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여기에는 서울 히어로즈 지분 40%를 넘겨받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약속대로 지분 양수가 이뤄지지 않자 홍 회장이 이 대표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알고도… NC ‘낯 뜨거운’ PO행

    음주운전 알고도… NC ‘낯 뜨거운’ PO행

    적발 알고도 삼성전 출전시켜 포스트시즌 출전 불투명 ‘타격’ 두산 한 시즌 최다 타점 경신 NC가 ‘테임즈 파문’ 속에 하루 2승을 챙기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두산은 시즌 최다승 달성을 뒤로 미뤘으나 기록 사냥은 이어 갔다. NC는 29일 마산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연속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차전에서 해커(7과 3분의1이닝 2실점)의 호투와 4회 대거 9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4연승의 삼성을 10-5로 누른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선발 이재학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2연승으로 시즌 79승째를 낚은 NC는 2위를 확정,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2연패한 삼성은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 2로 몰렸다. 이날 경남 마산 중부경찰서는 NC 주포 테임즈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임즈가 지난 24일 오후 11시 14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옛 로얄호텔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로 음주운전을 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56%)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NC 구단은 음주 운전 사실을 알고도 이날 삼성전에 출전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테임즈는 1차전에 나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가 1회 타석 때 갑자기 조영훈으로 교체됐다. 테임즈가 KBO 상벌위원회를 통해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제재 경기 수는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에서 연속적으로 적용한다’는 새 야구규약에 따라 NC는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넥센은 잠실에서 밴헤켄(7이닝 1실점)의 역투와 4회 터진 박동원(2점), 이택근(3점)의 대포를 앞세워 두산을 9-1로 꺾고 3위 확정에 단 1승만을 남겼다. 두산은 시즌 최다승(92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기록 잔치’를 계속했다. 3회 박건우의 1점포(시즌 20호)로 팀 타점을 856개로 늘려 지난해 넥센의 한 시즌 팀 최다 타점(855개)을 경신했다. 두산은 또 김재환(36개), 오재일(26개), 에반스(23개), 양의지(22개)에 이어 한 시즌 20홈런 이상 타자를 5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1999년 해태, 2000년 한화, 2003년 삼성, 2010년 두산과 타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800만 홀린 프로야구, 신축 구장 효과 톡톡

    800만 홀린 프로야구, 신축 구장 효과 톡톡

    축구·농구·배구 3종목 합쳐도 프로야구 관중 절반에 못 미쳐 ‘새 구장’ 삼성 63%·넥센 56%↑ “타고투저 해결해 경기력 키워야” 올해로 출범 35년째를 맞은 프로야구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었다.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직 kt-롯데전, 잠실 넥센-두산전, 마산 삼성-NC전(더블헤더)등 4경기가 열린 이날 2만 5894명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누적 관중 수는 802만 5223명이 됐다. 프로야구는 전날까지 799만 9329명(평균 1만 1610명)으로 800만 관중 달성에 671명만을 남겨 뒀었다. 그런데 이날 먼저 경기를 시작한 삼성-NC 1차전에 2834명이 입장해 전체 720경기 중 약 96%에 해당하는 690경기 만에 마침내 관중 8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36만 530명을 불러 모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던 프로야구는 지난 11일 최다 관중 기록을 깨뜨린 데 이어 18일 만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관중 800만명을 돌파한 것은 프로야구가 처음으로, 나머지 3개 종목 관중 수를 합친 결과보다 2배를 훨씬 웃도는 숫자다. 지난해 총 176만 238명의 관중을 동원한 프로축구는 전체 244경기 중 192경기를 치른 현재 156만 4225명을 기록 중이다. 또 2015~16시즌 프로농구는 93만 7327명, 프로배구는 53만 4986명을 모았다. 올해 개장한 신축 구장 효과가 ‘800만 관중 시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대구 라이온즈 파크를 새 홈구장으로 쓰면서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81만 210명을 동원했다. 넥센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도 전년 대비 56% 증가한 78만 2121명이 찾았다. 올 시즌 10개 구단 모두 관중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가장 많은 111만 2852명을 동원했다. 구단들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한몫 거들었다. SK는 인천 홈구장에 세계 최대 전광판 ‘빅보드’를 설치했고, 롯데는 사직구장에 LED 조명을 달아 화제가 됐다. kt는 폭염에 지친 팬들을 위해 워터 페스티벌을 기획했고, 롯데와 삼성은 ‘1982 클래식 시리즈’ 이벤트로 과거 야구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기를 위해서는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송진우 KBSN 해설위원은 “프로스포츠 인기는 결국 경기력이 좌우한다”며 “최근 타고투저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좋은 투수를 키워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 주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반복되는 승부조작, 불법도박 등의 근절도 필수다. 송 위원은 “비록 올 시즌 논란을 일으킨 승부조작 사건 등이 흥행 저조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난다면 팬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신기록 쏟아낸 두산

    한화 김태균 한시즌 최다 출루 올 시즌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두산이 한화를 제물로 기록 잔치를 벌이며 ‘역대 최강’으로 거듭났다. 두산은 28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2-3 대승을 거두며 시즌 91승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두산은 16년 전인 2000년 현대가 달성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두산은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시즌 최다승을 작성한다. 또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선 보우덴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8승째를 챙기면서 두산은 당시 현대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선발승(74승)도 경신(75승)했다. 두산은 올 시즌 니퍼트(21승), 보우덴(18승), 유희관, 장원준(이상 15승)이 69승을 합작했고 허준혁이 4승, 고원준과 안규영이 1승씩 보탰다. 이날 두산은 폭발한 팀 타선에 힘입어 지난해 넥센이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904득점)마저 912점으로 갈아치웠다. 여기에 시즌 855타점을 기록, 역시 지난해 넥센이 일군 시즌 최다 타점과 타이도 이뤘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김태균(한화)은 두 차례 출루하며 올 시즌 297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테임즈(NC)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출루 기록(296출루)을 갈아치웠으나 탐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러나 한화는 잔여 5경기를 남겨 김태균은 시즌 300출루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마산 삼성-NC전과 사직 kt-롯데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유일하게 경기가 열린 대전구장에는 4560명이 찾아 올 시즌 KBO리그 전체 누적 관중은 800만명에서 불과 671명 모자란 799만 9329명이 됐다. KBO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시즌 800만 관중 돌파를 목전에 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야구선수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재판

    야구선수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재판

    프로야구선수 안지만(33)이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돈을 대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대구지검 강력부(이진호 부장)는 안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씨는 지인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1억 6000여만원을 대준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안씨가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줄 알고 돈을 대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박사이트 개설자를 수사하다가 안지만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찾은 검찰은 안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월 KBO에 안지만과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같은 달 21일 안지만에게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경기는 물론 훈련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해당 기간 보수도 못 받는다. 안지만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같은 팀 윤성환(35)과 함께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다. 참고인 중지는 참고인·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 수사를 중지하는 결정이다. 프로야구계에서는 안지만, 윤성환 외에도 임창용(40), 오승환(34) 등이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2)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안씨 외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도박사무실,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자와 도박사무실 관리인, 투자자 유치인, 도박 가담자 등 모두 44명을 붙잡아 11명을 국민체육진흥법이나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위 전쟁, LG가 웃었다

    4위 전쟁, LG가 웃었다

    남은 6경기 3승3패 땐 4위 확정… 최형우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 LG가 4위 싸움 최대 승부처에서 KIA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남은 6경기에서 3승3패만 하더라도 KIA의 잔여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하게 돼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높였다.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과 5위로 겨우 합류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5위 팀은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1패를 안고 시작해 한 경기만 져도 바로 탈락하게 된다. 이에 LG와 KIA는 정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였으나 이날 승리로 LG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IA는 뼈아픈 3연패 속에 4위 탈환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시즌 12패(9승)째를 떠안았다. 2회초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선재가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4구째 체인지업(127㎞)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고, 7회초 2사 1, 3루에서 문선재, 정성훈, 히메네스, 안익훈이 4타자 연속 적시타를 날려 4점을 뽑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삼성)는 이날 KBO리그 사상 6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초 민성기를 상대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즌 30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2014년 31개, 2015년 33개 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7년 연속), 타이론 우즈, 박병호(이상 4년), 마해영, 에릭 테임즈(이상 3년) 등 KBO리그를 평정한 거포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날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시즌 137번째 타점도 올려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과 타점, 안타 등 타격 3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며 생애 첫 MVP를 노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9-7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4위 전쟁, LG가 웃었다

    [프로야구] 4위 전쟁, LG가 웃었다

    LG가 4위 싸움 최대 승부처에서 KIA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남은 6경기에서 3승3패만 하더라도 KIA의 잔여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하게 돼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높였다.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과 5위로 겨우 합류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5위 팀은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1패를 안고 시작해 한 경기만 져도 바로 탈락하게 된다. 이에 LG와 KIA는 정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였으나 이날 승리로 LG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IA는 뼈아픈 3연패 속에 4위 탈환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시즌 12패(9승)째를 떠안았다. 2회초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선재가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4구째 체인지업(127㎞)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고, 7회초 2사 1, 3루에서 문선재, 정성훈, 히메네스, 안익훈이 4타자 연속 적시타를 날려 4점을 뽑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삼성)는 이날 KBO리그 사상 6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초 민성기를 상대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즌 30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2014년 31개, 2015년 33개 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7년 연속), 타이론 우즈, 박병호(이상 4년), 마해영, 에릭 테임즈(이상 3년) 등 KBO리그를 평정한 거포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날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시즌 137번째 타점도 올려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과 타점, 안타 등 타격 3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며 생애 첫 MVP를 노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9-7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KBO리그, 800만 관중 돌파 초읽기…누적관중 796만 5177명

    KBO리그, 800만 관중 돌파 초읽기…누적관중 796만 5177명

    KBO리그가 27일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돌파할 전망이다. KBO리그는 지난 26일까지 누적 관중 796만 5177명(평균 1만 1645명)을 기록했다. 27일 3만 4823명의 관중이 더 입장하면 800만 관중을 넘어선다. 올해 KBO리그는 관중 동원에 악재가 많았다. 2016 리우 하계 올림픽이 열렸고 여름 내내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선수 도박 의혹에 승부조작 파문까지 있었지만 8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우선 신축구장 효과가 가장 눈에 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지난해보다 63%나 늘어난 관중 동원을 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 효과를 누리며 목동구장을 썼던 지난해보다 관중이 53% 증가했다. NC 다이노스는 10%, 케이티 위즈는 7% 관중 증가를 기록하며 ‘젊은 구단’의 힘을 보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보다 관중이 증가했다. 프로야구가 인기 팀에 의존도를 줄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올 시즌 최다 홈 관중 수를 기록한 구단은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111만 285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도 관중 109만 6440명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8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고자 22일부터 ‘Thank you 800’ 패치를 모자에 부착했다. KBO와 각 구단은 800만 관중을 돌파하면 구장 전광판에 선수들의 감사 인사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SK가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하며 ‘5강 기적’의 꿈을 다시 키웠다. SK는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나주환 2개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한화를 9-4로 꺾었다. 6위 SK는 중대 고비에서 이어진 9연패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맥없이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따냈고 한화 선발 서캠프는 불과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됐다. SK는 1회 2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3점포로 4-0으로 앞섰다. 2회 나주환의 2점 아치로 6-0으로 달아난 SK는 7회 다시 나주환이 3점포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한화 김태균은 4회와 9회 각 2점포로 고군분투했다. 4타점을 혼자 올린 김태균은 개인 통산 1147개로 구단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한화 최다 타점은 장종훈이 작성한 1145개다. 2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kt는 갈 길 바쁜 KIA에 딴죽을 걸었다. kt는 수원에서 KIA의 막판 맹추격을 8-7로 따돌렸다. 2연패한 5위 KIA는 4위 LG에 2경기 차로 다시 밀렸고 6위 SK에도 2.5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6경기, SK는 4경기를 남겼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최근 4연패, 홈 9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5-5로 맞선 8회 조동찬의 결승포에 힘입어 넥센을 7-5로 제쳤다. 3연승한 삼성은 7위로 올라서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살렸다. 4연패를 당한 3위 넥센은 2위 NC에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NC는 마산에서 지역 라이벌 롯데를 1-0으로 꺾고 4연승했다. 롯데는 NC와의 상대 전적 1승13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NC는 4회 김성욱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SK가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하며 ‘5강 기적’의 꿈을 다시 키웠다. SK는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나주환 2개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한화를 9-4로 꺾었다. 6위 SK는 중대 고비에서 이어진 9연패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맥없이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따냈고 한화 선발 서캠프는 불과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됐다. SK는 1회 2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3점포로 4-0으로 앞섰다. 2회 나주환의 2점 아치로 6-0으로 달아난 SK는 7회 다시 나주환이 3점포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한화 김태균은 4회와 9회 각 2점포로 고군분투했다. 4타점을 혼자 올린 김태균은 개인 통산 1147개로 구단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한화 최다 타점은 장종훈이 작성한 1145개다. 2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kt는 갈 길 바쁜 KIA에 딴죽을 걸었다.kt는 수원에서 KIA의 막판 맹추격을 8-7로 따돌렸다. 2연패한 5위 KIA는 4위 LG에 2경기 차로 다시 밀렸고 6위 SK에도 2.5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6경기, SK는 4경기를 남겼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최근 4연패, 홈 9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5-5로 맞선 8회 조동찬의 결승포에 힘입어 넥센을 7-5로 제쳤다. 3연승한 삼성은 7위로 올라서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살렸다. 4연패를 당한 3위 넥센은 2위 NC에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NC는 마산에서 지역 라이벌 롯데를 1-0으로 꺾고 4연승했다. 롯데는 NC와의 상대 전적 1승13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NC는 4회 김성욱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지바 롯데 이대은 경찰야구단 입단 포기

    [하프타임] 지바 롯데 이대은 경찰야구단 입단 포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우완 투수 이대은(27)이 경찰야구단 입단을 포기했다. 이대은 쪽 관계자는 23일 “경찰야구단 신체검사 날 이대은이 일본프로야구 2군 경기에 등판했다. 신체검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야구 특기 지원자로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응시한 그는 첫 단계인 신체검사를 받지 못해 다음 전형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KBO리그에 돌아오려면 해외 구단과 계약 만료 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야 한다. 한편 정수빈(두산), 오지환(LG), 한승혁(KIA), 장운호(한화) 등은 이날 경찰야구단 입단 시험에 응시, 신체검사를 받았다.
  • 곰, 미뤄진 최다승 도전

    곰, 미뤄진 최다승 도전

    최다승 타이·최다 선발승 경신 실패 ‘막내 구단’ kt 2년 연속 최하위 확정 NC, KIA와 접전 끝 11-7 재역전승 삼성이 시즌 최다승 타이와 선발 최다승 경신을 노리던 두산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23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의 막판 추격을 4-3으로 따돌렸다. ‘5강 기적’을 꿈꾸는 삼성은 4연패를 끊었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연승 행진을 ‘9’에서 멈췄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홈런 등 10안타 2볼넷으로 3실점했다. 차우찬은 홈 4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관심을 모았던 두산 선발 유희관은 시즌 16승에 도전했으나 좌절됐다. 유희관은 6이닝을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 불발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전날 선발 74승을 일구며 2000년 현대가 세운 시즌 최다 선발승 타이를 이룬 두산은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아울러 이날 패배로 여섯 경기가 남은 두산은 역시 2000년 현대가 작성한 시즌 최다승(91승) 타이에도 실패했다. 삼성은 0-0이던 3회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사 후 박해민이 중월 1점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박한이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로 계속된 2,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최형우는 통산 900타점(20번째) 고지에 올랐다. 5회와 6회 1점씩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6회 말 1사 2루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로 3-2로 다시 앞선 뒤 7회 2사 1, 2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가 터져 4-2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수원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하준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SK를 2-1로 물리쳤다. SK는 막판 고비에서 9연패 수모를 당했다. kt는 이겼지만 9위 삼성의 승리로 10경기 차를 유지해 남은 아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NC는 KIA를 11-7 재역전승을 거뒀다. 4-7로 뒤진 6회 권희동의 3점포 등 3안타 4사사구로 대거 6득점했다. 2연승한 NC는 2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5위 KIA는 4위 LG에 2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두산 정규시즌 우승, 대기록 줄줄이…최다승, 최다 선발승·득점·타점까지

    두산 정규시즌 우승, 대기록 줄줄이…최다승, 최다 선발승·득점·타점까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두산의 질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직 7경기가 더 남아있다. 남은 경기에서 대기록을 줄줄이 세울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일단 7경기를 치른 다음 다른 구단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여유롭게 지켜보며 10월 29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 대비한다. 최종 목표는한국시리즈 2연패다. 두산은 정규시즌에도 KBO리그 대기록들을 깰 전망이다. 9연승을 달린 두산의 22일 현재 성적은 90승 1무 46패(승률 0.662)다. 지금까지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이 이겨본 팀은 현대 유니콘스다. 현대는 2000년 91승(2무 40패·승률 0.695)을 챙겼다. 당시 정규리그는 현재보다 11경기 적은 133경기였다. 따라서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두산은 7경기에서 2승만 챙기면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한다. 한 경기라도 많이 이길수록 두산의 기록은 오랫동안 역사에 남게 된다. 한국보다 역사가 긴 일본프로야구(NPB)의 이 부문 기록은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955년 달성한 99승이다.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116승이 시즌 최다승이다. 한 시즌 최다 선발승 경신은 사실상 예약해놓았다. 두산 선발 투수들은 지금까지 74승을 합작했다. 2000년 현대가 달성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선발승(74승)과 타이기록이다. ’판타스틱 4‘(F4)로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장원준(각각 15승) 등 4명은 68승을 기록했다. 허준혁(4승), 고원준·안규영(각각 1승)도 기록을 보탰다. 한 시즌 최다 득점·타점 신기록 수립 전망도 어둡지 않다. 이 부문 기록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세운 904득점, 855타점이다. 두산은 현재 889득점, 832타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7경기에서 넥센 기록을 뛰어넘으면 명실상부한 역대 최강 공격력을 과시한 팀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선수 개인의 신기록 달성도 예상된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1승을 보태면 다니엘 리오스가 2007년 세운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22승)과 같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 정규시즌 우승했지만 최대 약점 ‘불펜’…정재훈·홍상삼 복귀 힘 될까

    두산, 정규시즌 우승했지만 최대 약점 ‘불펜’…정재훈·홍상삼 복귀 힘 될까

    두산 베어스가 21년만에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4.01), 퀄리티스타트(74번), 평균 소화 이닝(5⅔이닝)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불펜이 이번 시즌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시즌 중반까지 정재훈과 이현승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고, 작년 주축으로 활약했던 함덕주가 전열에서 이탈해 어려움을 겪었다. 팀을 이끌었던 정재훈이 경기 중 타자의 직선타에 맞아 뼈가 부러지고, 이현승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고민은 깊어졌다. 실제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5.05로 리그 5위에 그쳤다. 유희관은 “워낙 올해 선발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불펜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것뿐이다. 정재훈 선배님이 돌아오면 완벽하다”고 해명했지만, 전문가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에 유일한 불안요소를 불펜으로 꼽는다. 하지만 두산 불펜은 계속해서 약점을 지워가고 있다. 우선 불펜 맏형 정재훈이 한국시리즈에 맞춰 복귀를 준비한다. 정재훈은 지난달 3일 LG 트윈스전에서 박용택의 타구에 맞아 오른 팔뚝 골절상을 입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로 현재 정재훈은 30m 캐치볼까지 무리 없이 소화한다. 여기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홍상삼과 이용찬이 두산 불펜을 채운다. 홍상삼은 복귀하자마자 마무리 자리를 맡아 세이브 5개를 올렸고, 이용찬은 1군 복귀전이었던 22일 케이티 위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올렸다. 후반기 안정감을 보여주는 윤명준에 경험이 풍부한 김성배, 왼손 진야곱까지 더하면 두산 불펜은 더는 약점이 아니다. 막강한 선발진에 끊임없이 장타를 터트리는 타선, 여기에 단단한 불펜까지 구축한 두산은 창단 첫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매체 “이대은, 경찰 야구단 지원…지바 롯데 떠난다”

    日매체 “이대은, 경찰 야구단 지원…지바 롯데 떠난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우완투수 이대은(27)이 군입대로 인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대은은 군 입대를 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기 위해 경찰 야구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신일고 재학시절 미국으로 향했던 이대은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5시즌 9승9패, 평균자책점 3.84의 무난한 성적을 냈던 이대은은 2015 WSB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뽑혀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올해는 선발 자리에서 밀리면서 단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에 그쳤다.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이대은은 9월 경찰 야구단에 지원했고 테스트 등을 통해 최종 입대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하지만 경찰청에 입대하더라도 2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와 경찰 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KBO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신들린 곰,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프로야구] 신들린 곰,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올 ‘히트상품’ 김재환 타선의 핵 홈런 15개 이상 친 타자만 6명 ‘판타스틱4’ 선발진 68승 합작 2년 연속 KS 진출 ‘2연패 도전’ 남은 경기 2승 땐 시즌 최다승 ‘잠실곰’ 두산이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내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장원준(6이닝 1실점)의 호투와 오재일의 2점포 등 장단 12안타로 kt를 9-2로 꺾고 9연승했다. 두산은 90승(46패1무)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해소했다. 2위 NC(74승53패3무)가 남은 14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두산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로써 두산은 OB 시절이던 1995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정규시즌 1위에 등극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은 1995년(단일리그 기준)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2000~2001년, 2007~2008년 이후 8년 만에 세 번째다. 정규시즌 1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무려 84%(25차례 중 21차례)다. 두산 정규시즌 우승의 힘은 상하위 구분 없는 ‘지뢰밭’ 타선과 ‘판타스틱4’로 불리는 선발 마운드로 요약된다. 게다가 패배를 모르는 자신감까지 붙으면서 ‘완전체’를 완성했다. 50타점 이상 선수가 9명이고 15홈런 이상 타자도 6명이나 된다. 그 중심에는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 김재환이 섰다. 이날까지 타율 .337에 36홈런 119타점 104득점을 작성하며 구단 첫 토종 및 좌타자 30홈런-100타점-100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볼티모어)의 공백은 물론 거포 부재에 목말라 했던 두산의 갈증까지 말끔히 씻어냈다. 하지만 두산 우승의 진정한 원동력으로 ‘선발진’을 꼽는 이들이 더 많다. 에이스 니퍼트가 21승, 보우덴이 17승, 유희관이 15승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장원준도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그러면서 두산은 선발 4명이 모두 15승 이상을 일군 초유의 팀으로 기록됐다. 이들이 합작한 승수는 무려 68승이다. 두산이 거둔 승수(90승)의 76%를 차지한다. 또 이날 현재 4위 LG의 시즌 승수와 동일한 놀라운 수치다. 그동안 KBO리그에는 한 팀 선발 3명이 15승 이상을 올린 적만 3차례 있었다. 이제부터 두산은 한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 역대 시즌 최다승은 2000년 현대가 세운 91승이다. 두산이 남은 7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된다. 5강 ‘기적’을 꿈꾸는 한화는 대전에서 NC에 2-7로 져 5연패에 빠졌다. NC 선발 이재학은 5와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4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고 주포 이호준은 2회 1점포로 4년 연속 20홈런을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KS 10월 29일 시작(종합)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KS 10월 29일 시작(종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의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시작할 예정인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 위즈와 홈 경기에서 9-2로 역전승했다. 이 승리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90승(1무 46패)째를 거둔 두산은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두산은 이날 한화 이글스를 7-2로 꺾은 2위 NC 다이노스(74승 3무 53패)와 11.5경기 차를 유지했고, NC가 남은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1위 자리를 지킨다.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은 단일리그제에서 1995년 이후 21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두산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7전 4승제로 벌이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2년 연속 시리즈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지난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2001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OB 시절 포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0월 29일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규시즌 1위 팀은 총 25차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 한국시리즈에서 21차례나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84%나 된다.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 장원준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5승(6패)째를 챙기면서 KBO 리그 최초로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 4명을 배출하는 새 역사도 썼다. 올 시즌 두산에서는 다승 부문 1∼3위에 올라 있는 선두 더스틴 니퍼트(21승 3패), 마이클 보우덴(17승 7패), 유희관(15승 5패)이 장원준에 앞서 시즌 15승 이상을 거뒀다. 1982년 삼성 라이온즈(권영호·황규봉·이선희 각각 15승), 1994년 LG 트윈스(이상훈 18승·김태원 16승·정삼흠 15승), 2000년 현대 유니콘스(김수경·임선동·정민태 각각 18승)에서 시즌 15승 이상 투수 세 명씩이 나왔지만 한꺼번에 네 명은 올해 두산이 처음이다. 이제 두산은 남은 정규시즌 7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KBO 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운다. 현재 시즌 최다승 기록은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 달성한 91승(2무 40패·승률 0.695)이다. 당시 정규리그는 올해보다 팀당 11경기가 적은 133경기를 치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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