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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키움 윤영삼에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 부과

    KBO, 키움 윤영삼에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 부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성희롱 문제가 제기돼 계약 해지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윤영삼(28)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3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고 윤영삼의 성희롱 행위에 대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 기타 5항’에 의거해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결의했다. KBO는 윤영삼이 소속된 키움 구단에 선수단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엄중히 경고하면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윤영삼은 지난달 11일 키움 구단의 자체 조사에서 성희롱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고, 윤영삼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LB 가서도 고통 받는 류현진” 야구 팬들 토론토 보며 한화 시절 데자뷔 느껴

    “MLB 가서도 고통 받는 류현진” 야구 팬들 토론토 보며 한화 시절 데자뷔 느껴

    “선발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에이스 류현진(33)이 3일 시즌 3승을 거둔 뒤 화상 인터뷰에서 현지 기자가 ‘수비와 주루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온 상황을 극복한 비결’을 묻자 나온 대답이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팀 동료들의 본헤드플레이가 속출했지만 아랑곳 않고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졌다. 조너선 비야는 1회초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까지 뛰어가다가 아웃을 당했다. 비야는 2회말 송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비야는 4회초 3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지만, 포수 견제에 잡혀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도 2회초 안타로 출루했지만, 포수 견제구에 잡혔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수비 도움 없이 상대 타자를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이날 개인 올 시즌 최다 타이인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서 그는 “주자들이 일부러 죽은 것도 아니고, 노력하다가 상대 팀에 당한 것”이라며 “항상 선취점을 내주지 않으려고 준비하면서 투구했다”고 했다. 이어 “실책이 나온다고 해서 타자 접근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자가 어디에 있는지 등 상황마다 투구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접근법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왜 우리 팀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그는 동료들의 실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고 매우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MLB 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토론토 구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절반의 선수는 류현진에게 빚졌다”며 “저녁 식사를 대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앤드루 스토튼은 “류현진은 이곳에 이기려고 왔고, 토론토 선수들은 지려고 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국 야구팬들은 류현진이 이날 토론토 야수의 도움을 못받는 장면을 보면서 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시절의 데자뷔를 느꼈다. 야구 팬들은 인터넷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 한 날에만 한화가 승리하는 ‘류패패패패’ 장면, 1루로 흐르는 평범한 번트 타구를 파울로 처리하는 장면, 야구 유소년 선수에게 ‘강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수비 믿고 던지지 말고 무조건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인터뷰 등을 밈(Meme)으로 소환했다. 정점은 류현진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 경기다. 이날 그는 129개의 공을 던지고 10이닝 12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한화 타자들의 추가 지원이 없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당시 류현진의 KBO 리그 통산 100승과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도전은 1승을 남기고 좌절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늑장보고로 일 키운 한화 코로나 불감증이 더 위험하다

    늑장보고로 일 키운 한화 코로나 불감증이 더 위험하다

    “매뉴얼대로 바로 알리지 못해 아쉬워”KBO “방역지침 엄격하게 준수 당부”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 과정에서 한화가 보고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안전 불감증 문제가 다시 떠올랐다. 구단의 안일한 대처는 리그 전체에 파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한화 퓨처스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LG 트윈스 퓨처스 선수단도 진단검사를 실시해 대상자 61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KBO는 리그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화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선수가 있으면 KBO에 즉각 보고해야 하는 매뉴얼을 어기고 늑장 보고를 한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한화 관계자는 “신정락은 지난달 의심 증세가 나타나자 구단에 바로 보고했다”며 “구단도 매뉴얼에 따라 KBO에 바로 알렸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제대로 안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선수가 있을 때 구단은 KBO에 바로 보고해야 하지만 한화는 신정락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야 KBO에 보고했다. 또 한화는 이날 방역당국에 일부 선수의 자가격리 해제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50명이 2주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는데 구단 측은 서산 야구장에 2군, 육성군(3군), 재활군이 분리돼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리그 운영을 위해 일부 선수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 6일까지 한화가 속한 퓨처스 북부리그 경기를 취소한 KBO는 다음주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코로나19 안전 불감증 문제는 개막 때부터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타 구단 선수와의 거리두기 등 신체접촉 금지, 침 뱉기 금지 등이 매뉴얼로 정해졌지만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지켰어야 하는 사항을 지키지 않다 보니 KBO도 난처한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서 대응 지침을 강화했는데 이번에 한 번 더 구단에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BO, 퓨처스 북부리그 오는 6일까지 전면 취소

    KBO, 퓨처스 북부리그 오는 6일까지 전면 취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 북부 리그를 오는 6일까지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KBO는 2일 “한화이글스 퓨처스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 조사에서 8월 31일과 9월 1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육성군 선수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화는 선수와 직원을 포함해 9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최초 확진 된 선수와 어제 추가 확진 된 선수까지 2명을 제외한 9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화와 지난 8월 25일과 26일 서산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LG 트윈스 퓨처스 선수단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61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KBO는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59명(한화 선수50명, 코칭스태프 7명, 프런트 1명, LG 선수 1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11~13일 사이 유동적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라며 “1군에 합류 후 음성 판정을 받은 한화 선수 2명 역시 대상에 포함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했다. KBO는 “오는 6일까지 해당 구단이 속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를 취소했다”면서 “다수의 선수가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된 한화 퓨처스팀은 13일까지 경기를 취소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 육성군 1명 추가 확진… 위기감 커가는 프로 야구

    한화 육성군 1명 추가 확진… 위기감 커가는 프로 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프로야구가 경우에 따라 시즌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은 처음으로 프로축구 등 다른 종목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1일 “전날 신정락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육성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신정락의 확진 판정 이후 긴급히 2군 및 육성군(3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 측은 신정락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2군 경기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클럽하우스도 긴급 방역을 마친 상태다. 한화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구단에선 선수들을 격리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예정된 한화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군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지난달 25~26일 서산에서 한화와 경기를 치른 LG는 2군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KBO는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두산의 1군 경기 취소 가능성도 열어 뒀지만 역학조사 결과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태가 더 심각해졌다.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를 중단할 경우 기간은 3주가 되도록 하고 있다. 자가격리 14일, 훈련 기간 7일을 더해서다. 중단 여부는 KBO 이사회 또는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프로축구도 긴장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의 감염경로, 동선, 리그 내 확산 여부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은 다른 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친 상태다. 프로농구는 지난 주말 치르기로 했던 서머매치를 하루 앞두고 취소했다. 프로배구도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컵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다. 빙상연맹은 이날 “2019~20 시즌에 치르지 못한 잔여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달에 예정된 쇼트트랙 종별종합 선수권대회가 취소됐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도 잠정 연기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덮친 코로나…한화 신정락 이어 2번째 선수 확진

    프로야구 덮친 코로나…한화 신정락 이어 2번째 선수 확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비상이 걸렸다. KBO 사무국은 한화 육성군 소속 선수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전날 한화 재활군에 있던 투수 신정락이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 선수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한화 구단에서만 두 번째로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이 선수는 검사 이후 현재까지 숙소에서 대기 중이었으며 한화 구단은 상세 접촉자 및 감염 경로 등을 자체로 확인하고 있다. 1일 오후 9시 현재 한화 퓨처스(2군) 선수단 검진 대상 97명 중 현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5명이 음성 결과를 받았고, 5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선수단 전원은 숙소에서 개별 대기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일정 기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한화 구단은 방역 당국과 함께 음성 판정자의 자가 격리 기간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대다수가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 한화 구단은 당분간 2군 경기를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 한화의 2군 잔여 경기는 21경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정락 접촉자 전원 음성…“KBO 5경기 모두 정상 진행”

    신정락 접촉자 전원 음성…“KBO 5경기 모두 정상 진행”

    1일 프로야구 5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한화 재활군에 있었던 투수 신정락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경기 진행의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며 “오늘(1일) 예정된 잠실(한화-두산), 문학(LG-SK) 경기 포함 KBO리그 5경기를 모두 정상적으로 거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25일 이후 한화 2군에 있다 1군에 콜업된 한화 선수 2명과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이 1일 새벽 2시쯤 KBO가 긴급 지정한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서산구장에서 거주하는 2군 선수와 직원 40명에 대해서도 곧바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일 오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KBO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예방을 위해 각 구단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매뉴얼의 엄격한 준수 등 추가 대응 지침을 강조했다”면서 “향후 방역 당국의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면 추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31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첫 감염 사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BO “정부 역학조사 결과, KBO리그 1군 경기 정상 진행하기로”

    KBO “정부 역학조사 결과, KBO리그 1군 경기 정상 진행하기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재활군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정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서 안정성을 확인받고 이날 예정된 잠실(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문학(LG 트윈스-SK 와이번스) 경기 등 5경기를 모두 그대로 치르기로 했다. KBO는 “KBO와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신속히 대상자를 분류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고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경기 진행의 안전성 여부 확인에 전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예방을 위해 각 구단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매뉴얼의 엄격한 준수 등 추가 대응 지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KBO는 “향후 방역 당국의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면 추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신정락 격리된 채 회복 중…감염 경로 확인 못해”

    “신정락 격리된 채 회복 중…감염 경로 확인 못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이 지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투수 신정락(33)의 건강 상태에 관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1일 한화 관계자는 “신정락은 당국 지침에 따라 격리된 채 회복하고 있다”며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신정락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며 “구단에서는 정확한 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일단 모든 선수단과 직원들은 당국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31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첫 감염 사례다. 신정락과 접촉한 한화 2군 선수단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2군에서 올라온 한화 1군 선수 2명과 이들과 밀접 접촉한 또 다른 2명도 음성이 나왔다. 25∼26일 충남 서산에서 한화와 경기한 LG 2군 선수단도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퓨처스리그 한화-두산 베어스전과 LG 트윈스-고양 히어로즈(키움)전을 취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BO, “한화 2군 40명과 1군 2명 코로나19 음성 판정”

    KBO, “한화 2군 40명과 1군 2명 코로나19 음성 판정”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재활군 소속 투수 신정락(33)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한화 구단 선수와 직원들이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확진 선수와 접촉한 한화 2군 선수·직원 40명과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군 콜업 선수 2명 역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KBO는 “확진 선수는 30일 늦은 오후부터 발열이 시작됐다”며 “25일 이후 2군에 있었던 선수 중 1군에 콜업 된 한화 선수 2명과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이 1일 오전 2시경 KBO가 긴급 지정한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1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는 서산 훈련장에 거주하는 선수와 직원 40명에 대해서도 곧바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일 오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외부 거주 선수 등 추가 선수,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25~26일 서산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LG 퓨처스팀 역시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예방 차원에서 역학조사관의 판단 전까지는 격리하기로 했고, 1일 잠실 한화-두산의 경기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오후에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진단검사가 최종 진행되지 않은 한화와 LG의 퓨처스 경기는 1일 중단되며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일정이 결정된다”고 했다. KBO는 강화된 코로나19 예방 지침으로, 선수단의 개별 모임을 금지하고 타 구단 선수와 악수, 식사, 동일 이동수단 이용, 버스 탑승 등을 일체 금지한 뒤 어길 경우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 재활군 소속 신정락 확진…국내 프로스포츠 중 처음

    한화 재활군 소속 신정락 확진…국내 프로스포츠 중 처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재활군에 있던 투수 신정락(33)이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다. 대전광역시는 신정락이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충남 서산에 있는 한화 이글스 재활군 소속이었다”며 “일단 한화 2군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고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 1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한화와 두산베어스전은 취소됐다”고 했다. 다른 구단의 2군 경기는 그대로 진행한다. 하지만 한화 2군 선수단의 검사 결과에 따라 퓨처스리그 전면 중단 가능성이 있다. KBO 1군 경기 중단 여부에 대해서 KBO는 “한화 1군에는 각각 27일과 30일 2군에서 콜업된 선수 2명이 있었다”며 “두 선수는 즉각 자가 격리에 돌입했고 최대한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정부 방역 당국에서 역학조사에 들어가고 저희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두산베어스와의 경기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KBO는 한화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르면 정부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 팀 내 접촉자가 6명 이상 발생하거나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는 결정한다. 선수단 내에 접촉자가 발생하면 해당 인원만 자가격리하고 이외 인원은 활동이 가능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신정락 코로나19 확진에 KBO 비상... 국내 프로스포츠 첫 사례

    신정락 코로나19 확진에 KBO 비상... 국내 프로스포츠 첫 사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재활군에 있던 투수 신정락(33)이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다. 대전광역시는 신정락이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충남 서산에 있는 한화 이글스 재활군 소속이었다”며 “일단 한화 2군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고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 1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한화와 두산 베어스전은 취소됐다”고 했다. 다른 구단의 2군 경기는 그대로 진행한다. 하지만 한화 2군 선수단의 검사 결과에 따라 퓨처스리그 전면 중단 가능성이 있다. KBO 1군 경기 중단 여부에 대해서 이진형 KBO 사무차장은 “한화 1군에는 각각 27일과 30일 2군에서 콜업된 선수 2명이 있었다”며 “두 선수는 즉각 자가 격리에 돌입했고 최대한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정부 방역 당국에서 역학조사에 들어가고 저희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KBO는 한화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르면 정부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 팀 내 접촉자가 6명 이상 발생하거나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는 결정한다. 선수단 내에 접촉자가 발생하면 해당 인원만 자가격리하고 이외 인원은 활동이 가능하다. 신정락은 지난 6월 2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신정락의 2군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2일이며, 현재 육성군에 있다. 만약 1군 선수 중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다면 최소 2주 이상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 또 리그를 재개하기 전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훈련 기간을 둬야 한다. 이 경우 코로나19로 예년보다 늦게 시작한 프로야구가 144경기를 완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신정락, 국내 프로스포츠 첫 확진자…“1·2군 리그 중단 가능성”(종합)

    신정락, 국내 프로스포츠 첫 확진자…“1·2군 리그 중단 가능성”(종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33)이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대전시와 한화 구단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종목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를 통틀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는 신정락이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락은 최근 충남 서산 재활군에서 훈련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재활군 관계자는 “신정락은 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재활군에서 훈련했다”며 “실전 투구 훈련은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함께 훈련했던 구성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 2군 선수단 검사 후 2군 리그 중단 여부 결정2군서 1군으로 콜업된 선수 2명…1군 중단 가능성도 국내 프로야구를 총괄하는 KBO는 신정락이 속한 한화 2군 선수단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군 리그 중단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다만 신정락이 재활군에 있었던 만큼 2군 경기조 선수들과는 접촉했을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KBO는 또 한화 2군에서 지내다가 최근 1군으로 콜업된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1군으로 콜업된 한화 선수들이 1군의 다른 선수들과 접촉했을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두산 베어스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 KBO 관계자는 31일 “최근 2군에서 올라온 2명의 선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1일 경기 시작 전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오면 해당 경기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1군 리그의 중단 여부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서 접촉자(자가격리 대상자)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한다.한편 신정락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올 시즌엔 16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6월 27일 kt wiz와 경기를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화 투수 신정락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프로야구 비상

    한화 투수 신정락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프로야구 비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재활군에 있던 투수 신정락(33)이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다. 대전광역시는 신정락이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충남 서산에 있는 한화 이글스 재활군 소속이었다”며 “일단 한화 2군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고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 1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두산베어스전은 취소됐다”고 했다. 다른 구단의 2군 경기는 그대로 진행한다. 하지만 한화 2군 선수단의 검사 결과에 따라 퓨처스리그 전면 중단 가능성이 있다. KBO 1군 경기 중단 여부에 대해서 이진형 KBO 사무차장은 “한화 1군에는 각각 27일과 30일 2군에서 콜업된 선수 2명이 있었다”며 “두 선수는 즉각 자가 격리에 돌입했고 최대한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정부 방역 당국에서 역학조사에 들어가고 저희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한화는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의 경기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KBO는 한화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르면 정부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 팀 내 접촉자가 6명 이상 발생하거나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는 결정한다. 선수단 내에 접촉자가 발생하면 해당 인원만 자가격리하고 이외 인원은 활동이 가능하다. 신정락은 지난 6월 2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신정락의 2군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2일이며, 현재 육성군에 있다. 만약 1군 선수 중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다면 최소 2주 이상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 또 리그를 재개하기 전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훈련 기간을 둬야 한다. 이 경우 코로나19로 예년보다 늦게 시작한 프로야구가 144경기를 완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신정락 코로나19 확진... 류대환 KBO 사무총장 “리그 중단 여부는 검토중“

    신정락 코로나19 확진... 류대환 KBO 사무총장 “리그 중단 여부는 검토중“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재활군에 있던 투수 신정락(33)이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정락 선수는 충남 서산에 있는 한화 이글스 재활군 소속이었다”며 “일단 한화 2군 전체가 검사 대상이 될 것이고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한화 1군에 2군에서 콜업된 선수가 1, 2명 있었는데 이들은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게 한 뒤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며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부를 확인한 뒤 9월 1일 오전 중에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전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그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KBO 리그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은 한 팀에서 다수 확진자 발생할 경우 정부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서 리그를 중단시킨다고 되어 있다”며 “재활군에 있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리그 중단 결정을 내리기에는 섣부르다”고 선을 그었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만약 1군 선수 중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다면 최소 2주 이상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 신정락은 지난 6월 2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신정락의 2군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2일이며, 현재 육성군에 있다. 지난 27일, 30일 각각 1군에 올라온 2명은 격리 조치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 이글스 부산고 유격수 정민규 지명...장타율 집중해 뽑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21년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부산고 유격수 정민규(17)를 지명했다. 한화는 “2003년 1월 10일생인 정민규는 신장 183cm, 체중 88kg로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선수”라며 “장타 생산능력이 뛰어나고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풋워크로 수준급 내야 수비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민규는 지난 3년간 55경기에서 175타수 65안타 4홈런 타율 0.371, 2루타 14개, 3루타 5개를 기록해 장타율은 0.577에 달한다”고 했다. 이상군 한화 스카우트 총괄은 “정민규의 뛰어난 장타 생산 능력을 비롯한 타격 능력을 높게 샀다”며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와 안정된 움직임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규가 높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만큼 향후 대형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했다. 정민규는 “저의 기량을 좋게 평가해주시고 뽑아주신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 이글스 팬 분들과 구단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학폭 논란 김유성… NC, 지명권 포기

    학폭 논란 김유성… NC, 지명권 포기

    NC 다이노스가 학교폭력 행위로 논란이 된 김유성의 1차 지명을 철회했다. 구단의 선수 지명 철회는 사상 처음이다. NC는 27일 “김유성의 1차 지명을 철회한다”면서 “구단은 1차 지명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사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NC가 사상 처음으로 1차 지명을 철회함에 따라 NC의 1차 지명권은 없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가 대학 진학, 해외 진출 등을 이유로 계약을 안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구단이 먼저 계약을 포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성은 다시 1차 지명선수가 될 수 없어 아직 지명을 하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도 지명할 수 없다. 김유성은 지난 6월 열린 황금사자기에서 우수투수상을 받으며 팀을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시켰다. 그러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김유성 지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NC는 지난 25일 “선수 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는 피해자의 학부모가 “구단 스카우트가 전화해서 ‘뭘 원하냐’고 했다”며 구단의 대응을 추가 폭로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때문에 바꿀 수도 없고 외인들 부진에 속타는 구단들

    코로나 때문에 바꿀 수도 없고 외인들 부진에 속타는 구단들

    가을야구를 향해 갈 길 바쁜 프로야구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의 성적 부진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교체도 쉽지 않아 구단 입장에선 두 배로 속이 타고 있다.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이전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이날 5이닝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작전으로 8월에 승승장구하는 롯데지만 샘슨은 8월 3번의 등판 중 2번의 등판에서 모두 6실점하며 상승세에 발목을 잡았다. 올해 성적도 4승7패 평균자책점(ERA) 6.79로 부진하다.‘강한 8번 타자’의 매력을 보여 준 NC 애런 알테어도 이번 시즌 0.282의 타율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홈런은 19개로 선방하고 있지만 타율이 떨어지다 보니 외국인 타자로서의 위압감이 약하다. 알테어를 주로 하위 타순에 기용하는 이동욱 감독은 “알테어 타순이 유동적인데 잘 친다고 하면 2~5번에서 치는 게 제일 좋은 조합”이라며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달 들어 2패 ERA 9.00으로 부진한 KIA 타이거즈 드류 가뇽, 1승2패 ERA 6.64의 성적을 남긴 삼성 라이온즈 벤 라이블리 등도 아쉬움이 남긴 마찬가지다. 외국인 선수가 팀 성적을 좌우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외국인 선수의 부진은 팀 순위와도 직결될 수밖에 없다.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한 외국인 선수 교체 시한은 9월 1일이다. 그러나 취업비자 발급, 자가격리 기간 등의 문제로 사실상 교체는 어렵다. KBO 관계자는 26일 “이론적으로는 서류상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면 교체할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버젓이 있는 규정도 ‘나몰라라’… 심판이 쥐고 흔드는 프로야구

    버젓이 있는 규정도 ‘나몰라라’… 심판이 쥐고 흔드는 프로야구

    KIA·키움전 영상판독 3분 32초 걸려규정은 ‘3분 내 근거 못 찾으면 원심’윌리엄스 감독, 판정 항의하다 퇴장 전날 경기도 오심 탓 뒤집혀 불만 누적 심판 잘못 명백 땐 ‘기피’ 조치 논의도 KBO, 심판조 일부 교체 중징계 단행지난 5월 개막 시리즈부터 스트라이크존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프로야구에서 22~23일 연이어 오심이 발생하면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심판의 오심 재발 방지 대책을 구조적으로 마련하지 못한다면 팬들이 프로야구를 외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나왔다. KIA가 6-5로 앞선 상황에서 KIA 투수 김명찬의 공이 포수 옆으로 빠지자 3루 주자 김웅빈이 홈으로 뛰어들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3분 32초간의 비디오판독 끝에 김명찬이 홈 플레이트 충돌 방지 조항을 어긴 것으로 판정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앞서던 상황이 심판 판정으로 동점이 되자 맷 윌리엄스 감독은 심판진에게 손가락 3개를 들어 보이며 비디오판독이 시작된 후 3분을 넘긴 뒤에 판정을 번복한 것에 항의했다. 3분 안에 판정을 뒤집을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면 원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KBO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그는 비디오판독에 대한 결정에 항의하면 퇴장당하는 규정에 따라 퇴장하면서도 “당신들은 또 한 번의 오심을 저질렀다(You made a wrong call again)”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22일 KBO도 인정한 오심으로 경기 결과가 뒤집힌 것에 대한 불만까지 한꺼번에 쏟아낸 것이다. 오심 문제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5월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뒤 한화 외야수 이용규가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같은 달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도 3루 주자 정근우의 태그업을 둘러싸고 오심이 발생했다. 오심 재발 방지책 없이 23일 경기에서도 전날 오심을 인정한 심판진이 그대로 경기에 투입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구단으로서는 불이익을 의식해 참고 넘어가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재판이 불공정하게 치러질 우려가 있을 때 판사 스스로 재판을 회피하거나 재판 당사자가 제척·기피할 수 있는 것처럼 프로야구 심판도 명백한 오심이 발생했을 때 적어도 바로 다음날 열리는 해당 구단과의 경기에서 피할 수 있게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KBO 관계자는 24일 “이번 사례는 기술적인 문제와 복합적인 규정 판단이 필요해 3분 룰 예외 조항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속한 경기 진행을 위해 비디오판독 제한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인 KBO가 정작 논란이 된 이번 판정에서는 기술적 문제로 판독이 지연됐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KBO는 이날 오심과 경기 운영 논란으로 잇달아 비판을 받은 심판조의 인원을 일부 교체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22일 KIA 김호령이 호수비로 뜬공 처리한 타구를 2루타로 오판한 최수원 팀장에게는 벌금도 부과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K 최고의 날… 어릴 적 꿈꿔 온 빅리그 데뷔 첫 승

    KK 최고의 날… 어릴 적 꿈꿔 온 빅리그 데뷔 첫 승

    ■ 김광현, 슬라이더 맹폭… 첫 QS 신시내티전 6이닝 3K 무실점 완벽투“코로나로 힘든 국민들께 힘 되고 싶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등판 두 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그는 2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를 보여 주며 MLB 사상 첫 퀄리티스타트, 첫 승을 거뒀다. 83개를 던지는 동안 37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피안타 3개,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이닝당 투구수는 14개로 지난 경기(평균 17개)보다 적었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1.69로 떨어졌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시속 78마일(약 125㎞)에서 84마일(약 135㎞)로 오가는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균형을 잃게 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교 시절 던진 적이 있는 커브를 적절하게 구사한 것도 도움이 됐다. 김광현은 이날 11개의 커브를 뿌렸는데 최고 구속은 시속 118㎞, 최저 구속은 시속 109㎞였다. 김광현은 “왼손 타자에게는 슬라이더 속도를 조절했고 오른손 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백도어와 몸쪽을 모두 던지며 구속 차이를 줘 최대한 타자에게 혼란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KBO에 있을 때보다 구속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올 시즌은 운동하다가 중단하길 반복해 구속이 안 나오고 있는데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2시간 15분에 불과할 정도로 경기 템포를 빨리했다. 김광현은 “어렸을 때부터 템포가 빠르다고 느낄 때 항상 좋은 투구가 나와서 빨리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 왔던 마운드에 올라가서 (선발투수로) 이기기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IMF 위기로 힘들었을 때 박찬호 선배나 박세리 선수가 국민에게 힘을 줬듯이 한국이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나도 잘해서 국민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와 현진이 형의 투구가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3-0으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8승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류현진, 정교한 역투… 승리는 불발 탬파베이전 볼넷 없이 5이닝 1실점 5회만 30구 던져 투구수 조절 실패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단 3개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한계 투구수(100개)에 가까운 94개를 던진 뒤 1-1로 맞선 6회 말 윌머 폰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는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볼넷을 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ERA)은 3.46에서 3.19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있는 탬파베이 타선을 맞아 스트라이크존 내외곽을 찌르는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탈삼진 6개를 제외한 아웃카운트 9개 중 7개를 땅볼로 유도했다. 그는 이날까지 땅볼을 뜬공으로 나눈 비율에서 2.35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4위에 올랐다. 다만 류현진은 이날 투구수 관리에 애를 먹었다. 1회 12개, 2회 15개만 던진 류현진은 3회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 9구 접전을 벌였다. 5회에도 30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5이닝만 마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토론토 선발투수들의 긴 이닝 투구가 절실한 시점에 필요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타석당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공 끝 움직임은 지난 등판(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과 비슷했다”며 “투구수(94개)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끌고 갔다”고 평했다. 그는 “제구도 초반보다 안정적이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구단은 트위터 계정에 “괴물 같은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된다”며 류현진의 8월 성적을 소개했다. 류현진과 동산고 선후배 사이인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과의 맞대결은 또다시 이뤄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연장 10회 말 대타로 나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끝내기 좌전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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