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AIST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29
  • [씨줄날줄] 휴 보/육철수 논설위원

    부모 자식간에는 외양부터 내면까지 닮은 데가 있게 마련이다. 하다못해 발가락이라도 비슷해 씨도둑질은 못한다는 말도 있지 않나.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 해서 예전에는 몸에 ‘칼’ 대는 것을 금기로 여겼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다. 부모가 만들어준 신체가 마음에 안 들면 얼마든지 뜯어 고칠 수 있으니까. 최근 수능부정 때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달라 경찰의 수사를 받은 수험생 중 상당수가 성형수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며칠 전 중국 베이징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형미인대회까지 열렸다니 이젠 얼굴을 예쁘게 바꾸는 것도 세계화·보편화됐다고나 할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잘 생긴 자식 못 낳을 바엔 자신을 빼닮은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될 것 같다. 과학기술과 의술의 발달은 유전자 변형이나 복제술로 인간의 겉모습은 물론 성격까지도 바꿀 수 있어 부모의 ‘고유권한’마저 이처럼 위태롭게 만들어 버렸다. 하기야 아름다워지려는 인간의 욕망과 첨단의술의 조우가 ‘변형인간’을 탄생시키는 것은 필연이라고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성형기술이 변형인간을 탄생시켰다면 5세대(인공지능) 컴퓨터기술은 또 다른 측면의 ‘기계인간’을 제조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일본에서 사람처럼 인사하고 악수도 나눌 줄 아는 인간형 로봇 ‘아시모’가 제작돼 화제였는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최근 이에 못지않은 ‘휴보(Hubo)’ 개발에 성공했다. 휴보는 키 120㎝, 무게 55㎏으로 사람과 블루스를 출 수 있고 ‘가위 바위 보’도 할 수 있단다. 음성인식기가 내장돼 말을 알아듣고 다섯 손가락이 작동하며, 두 눈이 따로 움직이도록 제작됐다니 그만하면 인간의 기본형태는 갖춘 셈이다. 그렇다 해도, 로봇이 사람 행세를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 공장 자동화에 투입돼 어려운 생산활동을 도와주고, 인간의 기억과 능력의 한계를 극복시켜주는 로봇의 혁혁한 공로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 제아무리 날고뛰는 기술이라도 로봇에 인간의 감성과 이성, 특히 종족번식 기능을 아직은 접목시킬 수 없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랬다간 정말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과 로봇의 전쟁이 현실화될 것 같아 은근히 걱정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정근모 前장관, 명지대 총장에

    학교법인 명지학원(이사장 유영구)은 6일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을 명지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원장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 되풀이되는 구악정치 분노하는 초선의원들

    정치를 바꿔보겠다며 17대 국회에 입문한 초선 의원들은 지금 정쟁(政爭)의 한 복판에 있다. 그 중에는 재빠르게 구태(舊態)의 옷으로 갈아입은 의원들도 있지만, 타개되지 않는 속수무책의 현실에 고민하는 의원들도 있다.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은 3일 초선 의원 4명을 만나 침묵 뒤에 가려진 속내를 열어봤다. 그들은 착잡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었다. KAIST 총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홍창선(비례대표) 의원에게 국회의 의사결정 구조는 비(非)과학의 극치다.“의원들이 건설적으로 토론할 생각은 않고, 자기 지역구나 지지 기반만 우선시 하니 토론이 되겠습니까. 국가보안법만 해도 그래요. 무조건 폐지 찬성하고 무조건 반대하고가 어디 있습니까. 일단 머리를 맞대야하는 것 아닙니까.” 열린우리당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은 더 노골적이다.“본회의장에서 소리 지르는 의원한테 가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래요.‘이렇게 해야 지역구에 가서 칭찬받는다.’고.20∼30%의 열성 지지층만 결집시키면 재선은 문제없고 심지어 후원금도 많이 들어온다는 거예요.” 한나라당 고진화(서울 영등포갑) 의원은 “제도가 바뀌면 정치문화도 바뀌어야 하는데 다들 기존 패턴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좀더 근본적인 얘기를 꺼냈다.“지금 여야 관계는 양당에서 극단에 있는 사람 소수가 망치고 있는 겁니다. 강경파끼리 정쟁을 통해 상생(相生)하는 구도이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뭔가 뒤가 구질구질한 경우가 태반이에요.” ‘그럼 왜 온건파들은 의원총회 같은 데서 의견을 개진하지 않느냐.’고 묻자 “우리같은 사람들은 극악스럽지 못해요. 목소리 큰 사람들이 극렬하게 나서면….”이라고 털어놓는다. 원내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표출됐다. 한나라당 박순자(비례대표) 의원은 신랄했다.“여당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도 문제이지만, 야당도 4대 입법 저지에만 얽매여 다른 것까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국민을 위하는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야당의 자세 아닙니까.” 홍 의원도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리더가 이 사람 말 들으면 이렇게 바뀌고, 인터넷에 무슨 글 올라오면 또 그쪽으로 가고. 어제 오늘이 달라요. 그러니 뭐가 되겠습니까.” 이 의원도 “아무리 강경파가 설쳐도 그 사람들이 총을 갖고 다닙니까, 대포를 들고 다닙니까. 끌려다니는 지도부가 무능해요.”라고 꼬집었다. 극에 달한 불만이 변혁으로 이어질까. 홍 의원은 “올해 말까지만 참겠다는 의원들이 많다. 내년부터는 침묵하는 다수가 목소리를 낼 것이다. 고름이 차면, 터지게 마련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초선연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초선들이 정치문화 개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약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6자회담 조기재개 韓·英 공동 노력

    6자회담 조기재개 韓·英 공동 노력

    |런던 박정현특파원|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런던시내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이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으며, 블레어 총리는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해 영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특히 내년 1월 이라크에서 성공적 선거진행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이라크 재건을 가속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테러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기후 변화, 빈곤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생명공학·정보통신 등의 첨단산업분야에서 상호 투자와 공동 기술연구가 증진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첨단과학분야의 협력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케임브리지 대학,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영국왕립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케임브리지 대학간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jhpark@seoul.co.kr
  • 단백질 대량생산 ‘슈퍼대장균’ 개발

    의약용이나 산업용 등 고부가가치 단백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슈퍼 대장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팀은 17일 단백질을 세포질이나 주변 세포질의 원하는 위치에서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장균의 유전자를 조작,‘작은 열충격 단백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작은 열충격 단백질이란 대장균 세포내 단백질 분해효소의 공격으로부터 유용한 단백질을 보호한다. 이전에도 대장균이 단백질 생산에 널리 쓰여왔으나 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효율성이 떨어져 생산 비용이 많이 들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한 이른바 ‘슈퍼 대장균’을 활용하게 되면 단백질 생산의 산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의약용과 산업용 단백질 제품 시장은 전체 생물산업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교수의 연구논문은 20일 발행되는 생물공학 국제저널인 ‘바이오테크놀로지 앤드 바이오엔지니어링’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 여러 나라에 특허출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WSJ선정 ‘세계 50대 女기업인’ 윤송이·김성주씨

    SK텔레콤의 윤송이(28) 상무와 성주인터내셔널 김성주 사장 등 한국 여성 기업인 2명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뽑혔다. 신문은 ‘유리천장을 넘어서’ 제하의 기사에서 윤 상무가 한국 최대의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의 최고위직 여성 경영진이라고 소개하면서 눈여겨 볼 만한 여성 경영진 명단(24위)에 넣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졸업하고 미 MIT대 미디어랩의 최연소 여성박사로 유명한 윤씨는 지난 3월 SK텔레콤의 최연소 상무로 발탁된 바 있다. 성주인터내셔널 김성주 사장은 오너 부문에서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인 오프라 윈프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WSJ 편집진과 취재진이 여러 차례에 걸친 토론과 표결과정을 거쳐 선정한 50대 여성기업인중 최고경영자 부문 1위는 휼렛 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으며, 멕 휘트먼(이베이), 안드레아 정(에이본), 미셸 펠루소(트래벨로서티), 앤 멀케이(제록스)가 뒤를 이었다. 연합
  • [열린세상] 좋은 인력을 키우는 사회/이공주 이화여대 생물리화학 교수

    대학교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연구를 하다 보면 젊은 친구들의 여러가지 면을 자세히 보게 된다. 한 학생은 집이 부천이라 통학시간 때문에 연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학교 앞 고시원에 들어 와서 열심히 학교를 다녔다. 생각도 자유롭고, 성실하고, 어려운 문제도 잘 푸는 능력있는 학생이었다. 잘 키워 좋은 연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 고시원이라는 곳의 답답함, 소음과 추위 등의 열악함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학생은 대학원에서 연구를 위해 1년 이상을 버티며 석사 과정을 밟더니 더 이상은 이런 생활을 할 수 없다며 떠나고 말았다. 유학을 가거나 아니면 쉽게 돈을 벌고, 평생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떠나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할 말이 없었다. 아직도 우리의 대학원 상황이 한국의 평균 수준이 안 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다. 국가가 계속 성장을 하려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많은 매체에서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은 어떻게, 누가 만들 수 있을까?대학원은 교육과 연구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을 잘 교육하고, 새로운 연구를 하게 해 지식을 생산하는 기능이 매우 크다. 이공계 대학원은 학위를 받기 위한 교육만이 아니라 좋은 연구를 수행하는 능력이 개발되는 곳이다. 그래서 석·박사 학위를 외국에서 받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인력이 외국의 일을 하도록 하는 것과 같다. 좋은 연구 인력을 국내에서 교육하고, 이들이 연구한 내용이 국가의 기술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러한 새롭고 중요한 지식의 생산은 능력있는 연구자들의 노력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면 미국 실리콘 밸리의 많은 회사들은 스탠퍼드대 등 주변 대학들에서 대학원생들이 어떤 연구를 해 결과를 얻었는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기술이 미래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필요하다. 우선 고도의 지식을 습득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문제를 풀기 위한 새로운 생각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잘 안되는 실험을 포기하지 않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끈기와 호기심에 대한 열정도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식의 생산보다는 지식의 소비를 통해 쉬운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을 당연한 가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러한 능력을 갖춘 우수한 학생이라도 연구를 계속하면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연구 인력을 양성하려면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자기의 모든 능력과 시간을 투입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연구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원생들은 젊고,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하고, 사회적으로도 성인으로 생활해야 하는 시기이다. 최근에는 학교에서 등록금과 최소 생활비를 지원,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대학원생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 광주과학원 등은 기숙사와 대학원생 아파트를 제공,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정작 대학원생이 가장 많은 서울에는 그러한 체계가 없다. 땅값이 너무 비싸 대학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대학 근방을 먹을거리나 소비 문화권으로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생산적인 문화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서울시에 제안하고 싶다. 대학과 협조해 대학원생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지어 고급 연구인력을 지원하고, 좋은 연구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등 생산적인 문화권으로 변신을 해야 한다. 그러면 연구를 하는 우수한 사회계층이 새로운 문화권으로 생성될 수 있고, 국가의 기술 및 지식생산을 담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지식의 소비보다는 지식의 생산에 사회적 가치를 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 생물리화학
  • [쪽지 통신]

    ●육군사관학교 27일(수) 육사 화랑연병장과 서울과 경기, 인천권 전 지역 초등학교에서 ‘제16회 화랑대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4∼6학년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 참가할 수 있으며, 군과 관련된 창작품이나 학교 정경을 수채화로 그린 작품을 내면 된다. 대상과 특상, 금·은·동상 입선, 단체우승, 지도교사상 등 120여명에게 시상한다. 참가하려면 26일(화) 오후 5시까지 우편이나 팩스로 신청서를 보내야 한다.(02)2197-6121∼3. ●김영사(www.gimmyoung.com) 전업주부가 두 아들을 특목고에 보낸 경험담을 엮은 ‘보통엄마의 특목고 성공기’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큰 아들은 대일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에, 둘째 아들은 한성과학고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진학시킨 ‘보통 엄마’ 이희자씨의 교육법을 소개했다.9900원. ●한국청소년상담원(www.kyci.or.kr) 26일 오후 2시 한국 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학교밖(학업 중단)청소년의 이해 및 개입 방향’ 세미나를 연다. 학교밖 체험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체험 사례와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사례를 들을 수 있다.(02)2253-9344. ●온라인교육 전문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 최근 고1·2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신 대비 기출문제 내려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고, 광남고 등 40여개 고교의 학교별 기말고사 기출문제를 내려받을 수 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의 ‘고 1·2 내신대비 영역별 학습법’도 소개한다. 고3생만 대상으로 제공하던 최근 6개년간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 내려받기 서비스도 확대, 고1·2생을 대상으로 최근 3년 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사이버교육학회 다음달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1회 교육부장관배 전국 초등학교 e러닝 체험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단체전 및 개인전과 일반부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경기 진행방식은 초등부 단체전의 경우 본선에 진출할 220개의 지역별 대표 학교를 선발하는 ‘지역 예선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선’으로 구성된다. 단체전에서는 초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학교간 승부는 각 학교 학생들의 승점을 모두 합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전은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개인 참가자 16명을 뽑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회 기간 동안 학습 커뮤니티를 구성해 영어문제를 더 잘 풀기 위해 문제분석과 학습독려, 활발한 상호작용, 온라인 공부모임 등을 얼마나 활용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중학생 이상 학부모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일반부는 개인전으로만 치러지며 영어 상식문제를 퀴즈로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에듀넷(www.edunet4u.net)이나 대회 공식 홈페이지인 사이티넷(www.cyti.net)에서 하면 된다. 학교별 단체 참가신청은 팩스(02-3424-2995)로도 받는다.(02)780-8062.
  • 아태지역 경영대학協 회장에 박성주씨

    박성주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은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대표 경영대학장이 신라호텔에서 발족시킨 ‘아태지역 경영대학협회’의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 [부고]

    ■ 애국지사 문성근 선생 애국지사 문성근 선생이 16일 오후 5시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87세. 평북 용천에서 출생한 그는 지난 1944년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여 공작원 모집과 군자금 조달 임무를 부여받았다.1945년 2월 귀국한 선생은 같은 해 7월 지대장인 김학규 장군의 특명을 받고 전후방을 연결하는 통로를 확보하면서 중국 톈진(天津)에서 9명의 공작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대통령 표창,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경서씨 등 4남 1녀이며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발인 19일 오전 7시.(02)3010-2292. ●金振國(서울신문 총무부 차장)永國(삼일기계 〃)城源(훼미리컨설팅 부장)씨 모친상 17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10분 (031)810-5471 ●李敎銀(전 중소기업중앙회 명예회장)씨 별세 秀勇(전 해군 참모총장)溱勇(경인실업 부사장)씨 부친상 吳榮祐(전 마사회 회장)張平勳(KAIST 교수)徐英喆(경인실업 사장)盧元奭(안과의사)李允熙(재미 교수)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15 ●金瑛德(하이닉스반도체 부장)勝德(사업)俊德(준치과 원장)美英(새보광약국 대표)씨 부친상 權三宅(사업)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010-2295 ●朴贊炅(포러스무역 고문)贊益(만나건축 대표)씨 모친상 鄭進和(자영업)金東建(제일은행 포스코센터 기업금융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53 ●李正源(중앙노동위원회 심사관)源杭(화일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590-2540,2541 ●李祐宰(시일무역 사장)性宰(굿데이EQI 〃)忠宰(인하중앙의료원 성형외과 과장)씨 부친상 趙東晩(한솔아이글로브 회장)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6 ●權五男(주식회사 리쎌 관리부장)五行(헤럴드경제 영업지원팀장)씨 부친상 朴基碩(주식회사 링코스 대표)씨 빙부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 ●秋成沅(중부일보 인천본사 사진부장)씨 빙부상 1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자택, 발인 19일 오전 10시 (041)833-2520 ●兪澤根(전남도의회 의원)씨 별세 17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자택, 발인 20일 오전 10시 (061)842-2547
  • [주말화제] KAIST 영어서툰 교수 ‘진땀’

    [주말화제] KAIST 영어서툰 교수 ‘진땀’

    영어가 서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요즘 괴롭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54) 총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15일로 취임 3개월이 된 로플린 총장은 지난달 13일부터 학과를 돌면서 통역없이 교수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19개 학과 중 이날까지 14개 학과가 면담을 마쳤다. 아직도 교수 400명 중 90여명이 그와의 ‘첫 만남’을 기다리고 있으나 영어가 달리는 교수는 초긴장 상태다.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총장과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들의 면담시간. 이 학과 교수 6명이 로플린 총장과 마주앉아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국내 최고의 과학영재를 가르치는 교수들의 전공실력이야 처질 게 없었다. 일본에서 학위를 딴 어느 교수는 자기소개만 간단히 영어로 할 수밖에 없었다. ●캠퍼스 산책하다 학생과 대화> “어떤 분야를 연구하느냐.”,“학교가 무얼 도와주면 좋겠느냐.”고 로플린 총장이 꼬치꼬치 물어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다행히 영어를 잘 하는 동료 교수가 옆에서 도와줘 위기를 넘겼지만 진땀을 뺐다. 이 학과 남택진(36) 교수는 “과거에는 학과장이 대표로 브리핑하는 데 그쳤으나 학과를 돌면서 총장이 교수들과 손수 대화를 나누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물리학과 면담이 있었던 지난달 24일에는 교수들의 영어는 술술 풀렸지만 총장은 자신의 전공인 탓에 신이 난 듯 면담은 아침 9시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 학과 신중훈(36) 교수는 “총장님께서 호기심이 무척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로플린 총장은 교수진의 영어실력에 대해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으며, 교수들의 연구내용을 파악하고서는 “스탠퍼드대 수준과 같다. 흥분된다.”고 말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된장찌개 즐기고 주말엔 하이킹> 학교에서는 영어 능통자를 상대로 총장 관용차 운전사를 공모했다가 지원자가 없어 포기하기도 했다. 결국 학교차량운행 용역업체 사장이 맡았다. 학교 관계자는 “영어 잘 하는 수행비서가 동행하지만 그가 아니어도 몸짓이나 표정만으로도 통한다.”고 웃었다. 로플린 총장은 거꾸로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어 테스트’를 받았다. 비록 한국어를 소리나는 대로 영어로 쓴 것을 읽었지만 꽤 유창했다. 국감 후 그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긴장됐지만 미국과 달리 의원들이 대학 교육에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는 게 신기하고 놀랍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에피소드 하나. 지난 8월 초 로플린 총장은 자신을 석좌교수로 임명하기 위한 논문심사에서 교수들로부터 “양보다 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심사에 참여했던 강창원 교무처장은 “양으로 따지던 옛 KAIST 교수들의 기준으로 보면 총장님의 논문량이 좀 적어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로플린 총장이 지난 95년부터 써온 논문은 19편. 같은 기간이라면 KAIST 교수들은 40편 꼴로 쓰는 데 비해 적은 숫자다. 로플린 총장의 지난 3개월은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캠퍼스를 산책하거나, 길을 걷다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전에 없던 일이다.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학교 앞 갑천변으로 하이킹을 나가는 장면도 종종 눈에 띈다. 점심은 ‘다이어트’를 위해 거르고 한·중·양식을 고루 즐긴다. 구내식당은 잘 안 가고 외식을 많이 한다. 교내 공관에서 손수 요리해 먹는 때도 많다. 된장찌개를 즐기는데 밥은 거의 손을 안 대고 찌개만 마치 양식의 ‘수프’를 먹듯이 한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퇴근 후엔 교내 공관에서 저술작업을 하고 있다. 총장실에는 동양화와 서예 액자만 남기고 자신의 책을 들여놓았다. 창가에는 수십개의 화분을 늘어놓아 장식했다.1998년 받은 노벨 물리학상 메달과 상장도 이곳으로 옮겨와 경보장치를 한 뒤 보관하고 있다. 남 교수는 “영어가 서툰 일부 교수님은 할 말을 하고 싶어도 주뼛주뼛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교수들은 소탈한 데다 자유분방한 총장의 모습에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교수는 “로플린 총장의 취임과 더불어 실질적인 재정지원을 바라는 교수들도 많다.”고 슬쩍 귀띔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KAIST영재’ 벤처기업가의 몰락

    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 출신의 촉망받던 20대 ‘영재’ 벤처기업인이 일확천금을 꿈꾸다 주가조작 사범으로 전락했다. 대학시절부터 대학생창업 붐을 주도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 모션헤즈 전 대표 김상우(28)씨는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15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에 구속됐다. 김씨가 벤처시장에 뛰어든 것은 24세때인 2000년. 벤처 붐이 사그라드는 시점이었지만 대기업 등의 인터넷 사업을 자문해 주는 아이템으로 인터넷컨설팅그룹(ICG)은 성공가도를 달렸다. 창업한 지 3개월째에는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새출발을 시도하던 골드뱅크의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되기도 했다. 이후 벤처기업인 캠퍼스21과 웹코리아의 이사 등을 역임하다 2002년말 증권사 회장 출신의 김모씨를 동업자로 영입, 코스닥 등록법인인 ‘굴뚝기업’ Y사를 공동인수한 뒤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인 모션헤즈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또 한번 성공 신화에 도전했다. 당시 유행하던 A&D(인수후 개발)를 시도한 것. 그러나 그가 꿈꿨던 신화는 욕심을 내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씨는 2002년 12월쯤 자회사인 굿모션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모션헤즈 자금 30억원을 자회사의 설립자본금으로 입금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자마자 전액 인출하는 등 주금을 가장납입했다. 모 경제전문지와 경제전문 케이블방송 등에 “주가상승에도 6개월 동안 주식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10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는 각 분야에서 1위를 달리는 알짜 기업”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 모션헤즈의 주가를 376%나 상승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베스트]한나라당 김희정의원

    [오늘의 국감 베스트]한나라당 김희정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1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감에서 “KAIST 박사과정 4명 가운데 1명은 과도한 프로젝트 때문에 개인 논문을 연구하지 못해 제때 졸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KAIST는 예산의 50% 가까이를 학생들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젝트 연구 수행비로 충당한다.”면서 “학생들은 1인당 1.42건씩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개인 논문연구에 차질이 빚어지지만,학교측은 졸업 기한을 넘기면 무조건 장학금과 기숙사 혜택마저 중단해 학생 고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KAIST가 오는 2010년에 세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제화 캠퍼스’도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그리고는 “해외 석학과 외국 학생 유치부터 당초 계획에 훨씬 못 미쳐 목표 실현 자체가 불투명하다.”면서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 대학을 꿈꾼다면서 교수 1인당 학생수는 17.6명으로 하버드대의 8.2명에 비해 2배나 되고,1인당 도서수는 포항공대의 7분의1에 그쳐 구호만 요란하다.”고 꼬집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로플린총장 연봉은 6억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5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의 연봉이 50만달러,우리 돈으로 6억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7일 “미국 대학총장의 연봉이 보통 60만달러 수준”이라면서 “로플린 총장과는 연봉 50만달러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선에서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로플린 총장의 연봉은 급여·의료보험료 등이 포함돼 있으나 주택(총장 관사)이 제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보수는 50만달러를 웃돈다.이는 국내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장이나 대학총장의 연봉으로는 최고 액수이며 전임 홍창선(현 열린우리당 의원) 총장의 연봉이 1억 249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에 이른다.한국원자력연구소 등 과기부 산하 연구기관장의 연봉은 평균 1억 403만원선.대덕연구단지의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연봉이 평균 1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도 6배 가량 많다. 한 과학기술인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나라로서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초빙하는 데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라면서 “로플린 총장이 연봉 이상의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로플린 KAIST총장 서울대강연

    로플린 KAIST총장 서울대강연

    “과학은 복잡한 문제입니다.그러니까 ‘돈 문제’죠.(웃음)개인적으로 가장 활발한 진척이 이루어질 분야는 생물학일 것이라고 봅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5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7일 180여명의 서울대생을 상대로 과학 전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펼쳐놓았다. ‘생물학 시대의 조직 물리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로플린 총장은 이날 손수 도면까지 그린 원고를 스크린에 비춰가면서 설명을 하다가 “그림을 너무 못 그려 죄송하다.”고 미안해하는가 하면,‘초끈(Superstring)이론’과 관련한 학생의 질문에는 “자세한 얘기는 올 겨울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올 저서를 읽어보면 알 것”이라고 장난스럽게 ‘간접광고’를 하는 등 시종 유머러스하게 진행했다. 로플린 총장은 “현대 과학의 최대 관심은 자연이 인간사회처럼 스스로를 조직화하는 원리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과학이란 마치 점묘법으로 그린 풍경화를 감상하는 것과 같아서,섬세하게 관찰하면 의미없는 사실만 보이지만,한 걸음 물러서면 전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로플린 총장은 자신이 노벨상을 탔던 ‘분수 양자 홀 효과’등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은 종종 모든 사물의 근본 바탕이 되는 기본 입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기술하는 수식들을 풀면 우주에 있는 모든 사물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만물이론’은 일종의 커다란 농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기본 법칙 자체를 탐색할 것이 아니라,기본 법칙들을 가지치기하는 큰 조직 원칙을 탐색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총체적으로 새로운 법칙을 탐색함으로써 과학을 재정의하는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플린 총장은 특히 “우리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의 궁극적인 원인을 알아냈기 때문이 아니라 자연이 친절하게 원리에 따라 스스로를 조직화하여 우리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라며 과학도들이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갖도록 충고하기도 했다. 로플린 총장은 “현대 과학의 탐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과학이 더 이상 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은 신화”라면서 “‘발견의 샘’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는 징조는 없다.”고 과학도가 아직도 할일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새로운 원리를 찾아내 인류에 공헌한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경험”이라면서 “언젠가는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 이러한 경험을 갖기를 희망하며 나는 미래에 여러분들이 갖게 될 멋진 시간을 질투한다.”고 격려하면서 강의를 끝맺었다. 로플린 총장은 서울대가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사회저명인사를 초빙해 여는 ‘관악초청강좌’의 세번째 초청연사였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IT업계 움직이는 여성임원 5명

    IT업계 움직이는 여성임원 5명

    “남성이 ADSL(초고속인터넷)이라면 여성은 영역이 더 넓은 BcN(광대역통합망)이다.” 최근 KT의 전문 임원에 영입된 차영 상무는 IT 컨버전스(융합)시대에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의 장점이 IT업계에 무한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요즘 IT업계에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 바람’이 불고 있다.업체들의 잇따른 외부 전문가 영입에다가 내부 승진한 임원들도 관심권에 들면서 전면에 포진되고 있다. ●IT업계,전문임원 영입 바람 “아이 손잡고 보따리 머리에 이고,흔들리는 버스에 타는 어머니처럼 여성은 한꺼번에 컨버전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죠.” KT의 차영(42) 마케팅전략팀 상무 대우는 여성을 미래 통합통신망인 ‘BcN’에 비유,IT분야 일이 여성에게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광주MBC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지난 9월 초 마케팅 전략을 짜는 전문임원에 영입됐다.서울 월드컵 당시 청와대 월드컵총괄비서관으로 ‘IT월드컵 마케팅’을 하면서 IT 잠재력에 빠져 선택했다.넥스트미디어홀딩스 사장을 역임해 경영자 수업도 쌓았다. 차 상무는 마케팅 전략을 ‘유비쿼터스와 어머니’로 요약했다.그는 “유비쿼터스가 실현될 홈 네트워크의 수혜자는 여성이며,이들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말보다는 행동,책상보다는 현장을 강조했다.멋진 조사분석도 현장의 미세한 변화를 발견하지 못하면 효과는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나로텔레콤의 제니스 리(43) 전무는 통신업계 첫 여성 최고재무책임자(CFO)다.볼보건설기계 코리아 CFO로 있다가 지난 5월 영입됐다.그는 83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대우중공업 미주 본사 등에서 선진 경영기법을 몸에 익혔다.‘젊은 조직’으로 탈바꿈 중인 하나로텔레콤은 선진 재무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오래 끌지 않고 정확하고 제대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미국 대우중공업 근무때 두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며 일했던 그는 “집에서 일 걱정,직장에서는 아이들을 걱정한다면 직장과 가정 모두 지키기 어렵다.”며 전문성을 요구했다. ‘국내 최연소 상무’ ‘천재 여성 임원’이란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SK텔레콤의 윤송이(28) 상무는 3월 영입 당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학위를 받고 매킨지 경영컨설턴트를 거친 뒤 2002년 10월부터 SK그룹 자회사인 와이더덴닷컴에서 이사로 재직해오다가 SK텔레콤 비즈니스전략본부 CI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다. 윤 상무는 “IT분야는 전문지식,고객에 대한 이해,그리고 논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시되고 이에 의해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분야”라면서 “여성이 참여해 실력을 발휘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밝혔다. ●내부출신 여성 임원시대 도래 KT에서 19년을 몸담은 권은희(45) 상무 대우는 서비스개발연구소의 BcN 응용연구팀장을 맡고 있다.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의 인프라로 BcN을 추진 중이어서 사내에서 그의 역할을 무척 크다. 경북대 공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86년부터 KT에 몸담아 주로 통신망,지능망사업부서에서 일해 왔다.그는 “30대에 아이와 지능망 사업을 같이 키워 이 서비스가 자식과도 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권 상무는 전국을 한 번호로 묶는 전국대표번호 ‘1588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이 서비스는 한 해에 1000억여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그는 BcN사업과 관련,“매출 1조원 이상으로 키워 새로운 신화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최근에는 여사장들의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미래 CEO를 꿈꾸고 있다. 또 KT 사상 첫 여성임원이었던 이영희(47) KT차이나법인 사장은 중국에서 국내 IT업체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기술고시 16회 출신으로,그동안 KT의 인터넷망,ADSL망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왔다.KT내 해외통으로 평가받고 있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이외에 KT에는 이후선(49) 영업본부 기업영업3팀장(상무 대우),조화준(47) 재무관리실 IR팀장(상무 대우)도 터를 단단히 닦고 있어 여성 전문임원시대를 열고 있다. ●KT 이영희 중국법인사장 ▲서울사대부고,한국항공대 통신공학과 졸,스위스 브뤼셀자유대 전자계산학 석사,KT 글로벌사업팀장 역임. ▲국내 IT업체의 중국 해외진출 지원사업 지원. ●KT 차영 상무대우 ▲전남대 졸,고려대 경영대학원 마케팅 전공(석사).넥스트미디어홀딩스(국민일보그룹) 사장 역임. ▲유비쿼터스시대 맞아 ‘홈 네트워크’ 마케팅 주력. ●SK텔레콤 윤송이 상무 ▲서울과학고,KAIST,미국 MIT 졸.국내 최연소 박사.연세대 영상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와이더덴닷컴 이사. ▲비즈니스전략의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 ●하나로 제니스 리 전무 ▲이화여대 영문과,미 오하이오주립대(석사),클리블랜드주립대(MBA),시카고대학원(MBA) 졸.볼보건설기계 코리아 CFO 역임. ▲재무관리시스템에 선진 경영기법 접목. ●KT 권은희 상무대우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전공(석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KT 지능망연구팀장,지능망사업팀장 역임. ▲지능망사업통.BcN사업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정기홍 주현진기자 hong@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KBS1 오후 7시30분) 마을에 수상한 남자 박수만이 찾아와 다짜고짜 단옥을 찾는다.태민은 안봐도 뻔하다며 방울이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생각을 두심에게 말한다.그러던 중 집에 돌아온 단옥이 수만을 보고 놀라면서 단 둘이 얘기할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하자,사람들의 의심은 더욱 깊어진다. ●두번째 프러포즈(KBS2 오후 10시) 이혼소식을 듣고 찾아온 마여사는 미영이 집까지 날리고 월세방에서 지내게 되었다는 말에 제대로 갖추고 살 때까지 애들을 직접 키우겠다며 데려가 버린다.아이들과 집,돈을 모두 잃고 빈털터리가 된 미영이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자 걱정이 된 경수가 뒤를 쫓는데…. ●아일랜드(MBC 오후 9시55분) 영화관 앞에서 오랜만에 시연과 마주친 중아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 말고 물끄러미 시연을 바라본다.그리고는 강국과 자주 만나느냐고 묻는다.시연은 잠시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다.그런 시연에게 중아는 자신과의 기억을 되새겨서라도 강국을 싫어했으면 좋겠다며 임신했다고 말한다.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얼마 전 모 대학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대학생들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김주하 앵커가 1위로 뽑혔다.과연,성공할 사람의 인상은 따로 있는 것인가. 성공한 사람들의 인상을 중심으로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좋은 인상을 갖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극장〈오 마이 갓〉(iTV 오후 10시50분) 고등학교 시절 당구장을 드나들던 주일씨 일당.무리한 게임내기 덕에 가뜩이나 얇은 지갑은 점점 줄어만 간다.그러던 중 헌혈을 하면 돈을 준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된다.이때부터 헌혈하기에 열을 올리는 주일씨.공부 1등은 못해도 헌혈 1등은 주일씨의 몫이었다고 한다. ●미래의 조건(EBS 오후 11시) 경기도 시화공단.올해 초만 해도 잘 돌아가던 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장기적인 내수침체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들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시화공단을 찾아가 중소기업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또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연구 중심,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산업계,학계,연구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KAIST.이공계 중심 대학의 국내 대표주자로 다른 대학과의 차별성도 가진다.세계 초일류 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KAIST의 신성철 부총장에게 현 교육 실태 등을 들어본다.
  • 대덕 정부출연硏 감사 또 ‘낙하산’

    대전 대덕연구단지 정부 출연기관 상임감사 자리에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여권 인사가 또다시 선임되자 과학기술계 일각에서 ‘감사 폐지’를 거론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상임감사에 여인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선출했다.그러나 선출 과정에서 이사회가 특정인사를 밀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KAIST는 지난 7월12일 상임감사 공모를 마감,추천위 심사를 거쳐 3인을 선정한 뒤 8월23일 열린 이사회에 이들의 명단을 올렸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선출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또다시 추천위가 열려 여씨를 포함한 3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고,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선출이 이뤄졌다.특히 이 과정에서 임원 선출권한이 있는 이사회의 묵인(?)이 심각했던 것으로 지적됐다.KAIST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전문성이 없는 정치권 후보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관할 부처인 과기부와 KAIST는 추천위 심사와 이사회 결정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덕연구단지 정부 출연기관의 상임감사 자리는 열린우리당 및 친여권 인사들의 몫이 되고 있다.지난해 전자통신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과학재단·항공우주연구원 감사에 친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임명됐다.이번 KAIST 경우까지 합치면 상임감사가 있는 5개 연구기관 중 4곳을 ‘낙하산 인사’들이 차지한 셈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강원과학고 2학년 26명 KAIST 합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입학시험에서 강원과학고 2학년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다. 24일 강원과학고에 따르면 KAIST 2005학년도 학사과정 1차 모집에 응시한 2학년 26명 모두 학교측으로부터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다.강원과학고는 해마다 2학년 학생의 50% 정도인 20여명이 KAIST에 합격해 왔으며,지난해에는 27명이 응시해 24명이 최종 합격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로플린 KAIST 총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

    “천리마는 어디에나 있다.중요한 것은 찾아내 단련시키는 것이다.” 인구 3만명도 안되는 ‘촌동네’(town)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결코 “뛰어난 학생”이 아니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로버트 로플린(5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우리나라 대학총장으로 온다고 해서 취임전부터 세간의 집중조명을 받았던 그는 21일 국내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이렇게 시작했다. 7월14일 취임했지만 여름방학을 보내고 공식 집무를 시작한 지는 이제 갓 한달째.한국과 미국의 교육환경 차이를 묻는 질문에 로플린 총장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재단하는 한국의 입시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천리마 발굴론’을 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교 등급제와 관련해서도 “인생이 너무 고달프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정치·경제·사회·예술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은 머리좋은 사람이 아니라 용기와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고도 했다. 한국 과학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도 “시스템이 아니라 시장”이라고 강조했다.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얘기다.3개월쯤 후에 복안을 발표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보였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로 몇 개 분야에 집중투자해 생산품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에 안주해서는 안되고 이 생산품을 비즈니스와 연계시킬 수 있는 방법과 관련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잘라말했다.그는 간담회 내내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유난히 강조했다.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규정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온 이상 한국법을 존중할 생각”이라면서도 “한국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해 공을 정부에 넘겼다.정부는 거액을 주고 어렵게 초빙해온 ‘노벨상 수상자’에게 국내법을 들이밀며 재산등록을 강제할 수 없어 고심중이다. 간담회가 끝날 무렵 로플린 총장은 ‘아내가 행복하면 남편도 행복하다.’는 미국속담을 소개했다.스탠퍼드대학에 휴직계를 내고 한국에 가겠다고 했을 때,사색이 됐던 아내(스탠퍼드대 동료교수)가 “(나의 설득에 넘어가)지금은 한국생활의 가장 큰 후원자가 됐다.”면서.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