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AIST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4
  • 41회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개막

    세계 청소년들의 두뇌 올림픽인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조직위원장 趙升濟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 개회식이 18일 명예대회장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김성기(金成基) 대한수학회장(서울대 수학과 교수) 등 82개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내빈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개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한동 명예대회장은 “21세기 지식기반 시대를 맞아 인류의 지식발전을 선도해 온 수학의 중요성은 날로 그 크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세계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학 꿈나무들이 이 대회를 통해 더 많이 배출되고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82개국 463명의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유전질환 ‘윌슨병’조기진단 길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과 이상엽(李相燁) 교수팀이 윌슨병 DNA칩 진단키트를 개발,아주대학교 한시훈(韓始薰)교수와 함께 임상실험에 성공했다. 윌슨병은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유전대사질환 중 가장 흔히 발견되고 있는 질환으로 구리대사 과정의 장애로 인해 간과 뇌에 구리가 축적되어 손상을 일으키는 상염색체열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약 3만여명에 1명꼴로 발생되며 한국에서도 비슷한 빈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질환의 임상적 특징은 생후 5세 이후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진단 시기에는 이미 간의 손상이 매우 진행된 상태여서 대부분 간이식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할 경우 구리흡착약(penicillamine)만 투여하면 간이식없이 완전히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때문에 조기진단이 절대적으로필요한 유전대사질환이다. 지금까지는 효과적인 조기 진단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간이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교수팀은 최근 KAIST 의과학센터와의 공동연구를통해 한국인에서 나타나는 윌슨병의 원인유전자변이가 서양인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고,이를 이용한 한국형 윌슨병 DNA칩을 개발,윌슨병의 조기진단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조기진단에 의한 예방적 치료를 통해 질병의 경과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것으로 평가된다. 이 교수는 “향후 DNA칩의 개발은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이 충분히 규명된상태에서 이뤄질 때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며“한국인 고유의 유전적 특성 규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국제수학올림피아드 18일 개막

    전 세계의 ‘수학 영재들’이 대전에 모여 두뇌 싸움을 벌인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85개국 4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가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열리는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인솔 단장단과 자원봉사요원 등까지 포함하면 참가인원이 모두 1,000여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IMO-2000 조직위원회 조승제(趙升濟·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위원장은 “각국을 대표하는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룰 뿐 아니라,다양한 행사를 통해문화를 교류하고 친선을 도모하며,수학교육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적 축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O-2000은 13∼17일 문제출제 기간을 거쳐,18일 개회식과 19∼20일 경시대회로 진행된다.시험문제는 각국에서 출제한 140여개의 문제중 조직위에서 최종 6문제를 선정,학생들의 자국어로 번역된다.본 경시대회는 1문제당 1시간30분씩 9시간 동안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이후 채점기간 동안 각국의 참가자들은 문화관광 및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국적을 초월해 함께 어울리는시간을 갖고,24일 충남대 국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시상 및 폐회식을 끝으로공식일정을 모두 마친다. 한편 지난 6월 최종 선발된 한국 대표단(단장 宋庸鎭 인하대 수학과 교수)은 40회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박영한군(경기과학고 3)등 6명으로 구성됐다.대표단은 “선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역대 최고로 나타났고,국내 개최인 만큼 최대한 실력을 발휘,5위권 내의 성적도 기대할만 하다”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고] 디지털 혁명과 윤리규범

    0과 1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디지털혁명의 가장 큰 공헌은 인터넷을 탄생시킨 것이다.이런 인터넷은 거리의 개념을 바꿔놨다.아무리 먼 곳에 있더라도인터넷을 통하면 항상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과거에는 외국에 있는 연구논문을 구하기 위해 복사신청을 한 후 몇 달을기다려야 했다.그래서 정작 논문이 도착했을 때는 왜 그것을 신청했는지 잊어버리기도 했다.그런데 이제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 곳의 정보도 순식간에 얻을 수 있다.출장가서 사온 제품을 모방해 만들어 시장에 내면 이미 세계시장은 바뀌어 있다.이제 미국 뉴욕에 있는 사람이나 한국에 있는 사람이나 정보력에는 별 차이가 없어졌다. 인터넷을 디지털 혁명이 한국인에게 선사한 축복이라고 할만하다.지구촌의변두리라는 한반도의 숙명적인 약점을 보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또 하나의 기여는 민주화에 있다.인터넷을 이용하면 어느 누구든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전에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자료도 이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게 됐다.이렇게 정보가공유되면 특수계층의 힘이 약화되어,수직사회에서 수평사회로 바뀌게 된다.과거 유럽의 중세시대에 성경을 번역하지 못하게 하고,조선시대에 한글을 억압하던 이유를생각해 보면 금방 이해가 간다.지난 몇 년간 서울시가 이뤄낸 행정개혁 중에서 가장 큰 성공작으로 민원처리 전산화시스템을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타났듯이,시민운동이 활발해지고 일반인의 의사표현 기회도 많아진다. 디지털혁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IMT-2000 사업이 본격화되면 또하나의 ‘도약’이 이뤄질 것이다.‘듣기만 하는 통신에서 보는 통신’으로바뀌면 우리 생활은 엄청나게 변한다. 초고속통신망이 완성되면 우리 사회는 진정한 멀티미디어 세상이 된다.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전자상거래,원격회의,원격진료,원격교육 등이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그렇게 되는 날에는 길거리에서 일반 차량을 보기가 힘들어질것이다.오직 길에는 택배회사의 배달차량들만 달릴 것이다.예외가 있다면 즐기고 운동을 하기 위해 나가는 사람뿐일 것이다. 그렇다고디지털 혁명이 순기능만 가지고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다.가장 염려스러운 것이 사생활 침해다. 조지 오웰이 ‘1984년’에서 지적했던 빅브러더의 출현을 어떻게 막느냐가과제다.인공위성과 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하면 개인의 위치추적은 물론 모든 행동이 감시될 수 있다.이제 몰래 애인을 만날 수도 없고 룸살롱에 갈 수도 없어진다.그야말로 ‘밤에는 쥐가 보고,낮에는 새가 보는 시대’가 가능해진다. 인간의 사는 방식을 정하는 것이 윤리규범이다.혁명을 거치면 사는 모습도바뀌어 규범도 바뀐다.산업혁명 후 공산주의의 출현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서야 오늘의 민주사회를 이룰 수 있었다.이제 우리 인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디지털 윤리규범의 확립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것이 정립된 후에야 역사가들은 디지털 혁명의 공과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 李 光 炯 KAIST 미래산업 석좌교수
  • 개인정보유출 처벌 강화

    육·해·공 3군에 정보보호 특기병 제도가 도입된다.장교와 사병 모두 해당된다. 통신 사업자는 물론 그 대리점이나 백화점·호텔·여행사·건설회사등도 개인정보를 유출하면 처벌받게 되며 제재강도도 강화된다.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등 10개 부처와 국가정보원·정보통신연구원 등 2개 기관은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정보화를 발전시키되 한편으로는 역기능을 줄여야 한다”면서 “선량한 다수의 인권이 침해돼서는 안되는 만큼 관련법규 정비와 정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안병엽(安炳燁)정통부장관은 “올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안장관은적용대상에 기존의 유·무선 정보통신 사업자 외에 대리점을 추가하고 백화점·호텔·여행사·건설회사 등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개인정보 침해사범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개인정보 취급자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할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7,000만원 이내의 벌금을 매기는 등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당사자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매출액의3%,10억원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은 특기병제도와 관련,“장교의 경우 육군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보호대학원 수료자를 선발하고,해군은 특기자 선발로뽑으며 공군은 정보보호 및 암호학 전공 석사학위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줄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지난 4월1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 개인정보 침해사례가 550건에 달했으며 지난달 8일부터 10일간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서 275개 인터넷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무려 96%에 이르는 263개 업체가 개인정보보호 고지의무를위반했다. 양승현 박대출기자 yangbak@
  • 14일 창립총회 ‘바이오벤처협회’ 한문희 회장

    “국내 바이오벤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생명공학기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바이오벤처들의 집합체인 ‘한국바이오벤처협회’가 오는 1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최근 발기인 대회에서 초대 회장에 선출된 한문희(韓文熙·66) (주)프로테오젠 대표는 “바이오벤처 회원사들의 발전을통해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고,나아가 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전공학센터장,생명공학연구소장을 지내면서 바이오 학계의 ‘대부’로 통하는 한 회장은 협회 필요성을 누구보다 역설해왔다.“그동안 바이오기술이 학교나 연구소 등 실험실에만 머물러왔다면 이제는울타리 밖으로 나온 바이오벤처들의 상업화를 위해 구체적인 연대와 지원이필요합니다” 따라서 협회를 통해 바이오벤처들의 다양성을 살리고 ▲회원사간의 기술교류 및 협력 ▲대기업과 협력체제 구축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바이오펀드 조성과 투자유치 등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협회는 기존의 바이오벤처협의회와 랩벤처협회,대전 대덕단지 등에 흩어져있던 바이오벤처 100여개가 참여하며,앞으로 전국적으로 300여개까지 회원사를 늘릴 계획이다.(02)577-6290김미경기자 chaplin7@
  • 음성등 생체인식기술 실생활 활용 어디까지 왔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는 A씨.출근길에 아내의 생일이 생각나자 곧바로 핸드폰의 인터넷쇼핑 및 뱅킹 서비스를 통해 선물을 고른 뒤 신용카드로 지불한다.소요시간은 3분 남짓.핸드폰에 부착된 ‘지문인식용 반도체칩’에 손가락만 갖다대면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 도착하자 무인 ‘홍채(虹彩)인식기’가 그를 맞이한다.눈을 잠깐 갖다대자 소리없이 문이 열린다.3층 연구실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e-메일을 ‘듣는다’.음성합성기술을 이용한 e-메일 서비스가 도착한 메일을 자상하게 읽어주기 때문이다.이어 컴퓨터와 연결된 인터넷폰에 주식정보를 비롯,최신 뉴스와 관련된 ‘키워드’를 말하자 원하는 신문기사 등 자료가 화면에등장한다….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니다.첨단 생체인식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음성이나 지문,홍채,망막인식을 이용한 각종 보안상품 및 첨단 기술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음성기술의 발달은 음성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커뮤니케이션’에 기본을두고 있다.즉 PC의 보편화에 따라 신호와 정보처리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음성을 직접적인 정보의 교환수단으로 사용하게된 것이다. 음성기술은 크게 음성인식(ASR)기술과 음성합성(TTS)기술로 나뉜다.ASR은전화나 마이크 등을 통해 전달된 음성의 특징을 분석한 뒤 가장 근접한 결과를 찾아내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원래 보안시스템의 일종으로 개발됐지만 최근 인터넷 등과 결합,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TTS는 컴퓨터가 이해한 텍스트를 사람의 목소리로 처리해주는기술로서 e-메일이나 뉴스정보를 읽어주는 서비스에 적용된다. 지문 및 홍채인식기술은 주로 보안시스템 분야에 적용된다.지문인식은 지문의 땀샘을 추출하는 등 생체측정기술을 이용한 ‘지문인식용 칩’을 통해 신원 확인이 필요한 휴대폰이나 마우스,잠금장치 등에 사용된다. 최근 상용화를 시작한 홍채인식기술은 사람마다 고유한 눈동자의 홍채 패턴을 구별해 신분을 증명하는 시스템.건물의 출입이용을 통제하는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한발앞선 지문인식 기술. 지문인식기술의 상용화는 보안 솔루션,소프트웨어 업체 등 기술력있는 벤처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올해들어 10여개의 벤처기업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최근에는휴대폰 업체, 보안장비업체 등과 활발한 기술제휴 및 공동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지문인증 휴대전화인 ‘패스바이오폰’을 개발한 생체인증 보안솔루션벤처기업인 패스21㈜은 신세기통신과 제휴를 맺고,9월부터 휴대폰을 통한 전자상거래 및 신용카드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0년간 지문인식기술을 연구해온 패스21은 비씨·삼성카드를 비롯,평화은행 삼성전자 등과 제휴,지문인증 휴대폰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최근 신한은행 반포터미널 지점에 ‘대여금고용 지문인식시스템’을제공,고객들이 열쇠없이 지문만으로 대여금고를 이용하게 됐다. 지문인증 보안업체인 보고테크㈜는 4∼5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지문인식 광마우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지문인식을 적용한 건물의 출입통제 시스템과아파트 현관문의 보안시스템도 상용화해 수출에 나섰다.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커머스엔닷컴은 최근 디지털 지문인식을 통한 인터넷 지불솔루션인 ‘바이오텝스’를 개발,외국에서 투자제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컴퓨터 보안업체인 버디테크도 지문인식 잠금장치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보안장비업체인 니트젠은 최근 개발한 지문인식 마우스와 햄스터 등 보안제품을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ING에 수출,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 은행에서 사용될예정이다. 김미경기자. *'음성인식' 상용화 경쟁. 음성인식 기술을 응용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관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성시장 규모만 올해 4,000억원이 넘을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보이스웹 제공업체인 ㈜넷더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오는 9월부터 음성인식 정보서비스인 ‘보이스포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의 키워드를 말하면 인터넷상에서 다시음성으로 정보를 들을 수 있다.음성인식기술의 상용화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벤처1호인 SL2㈜가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제반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더욱 앞당겨졌다.최고 10만 단어까지 음성인식처리가 가능해져 리모콘이나 마우스 대신 음성만으로 TV는 물론 주식거래 정보검색 e-메일 채팅 등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있게 된 것이다. SL2 관계자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TV나 인터넷 통신 등이 고급화될수록 음성인식 기술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인식 기술 전문 벤처기업인 ㈜보이스텍은 지난 1년간 개발해온 음성합성·압축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게시판,e-메일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이밖에 음성언어기술 전문업체인 L&H코리아는 최근 데이콤과 음성인식 서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엘테크놀로지는 고음질의 인식기술을 개발,기계제어 및 장애인 업무보조 등 상용화에 들어갔다.㈜보이스웨어도 우수한 음성기술로 e-메일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화자(話者)인증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김미경기자.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코코넛. ‘2초 이내에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코코넛㈜은지난 3월 사무실을 옮기면서 회사 현관에 2,000만원짜리 홍채인식기를 설치했다.완벽한 보안 이외에 첨단 보안회사라는 이미지를 위해서다. 인식기에 눈을 갖다댄 뒤 현관문이 열리기 까지는 1∼2초.현재 직원들은 물론 청소하는 아줌마까지 인식기에 등록돼 있다.코코넛 관계자는 “지문인식보다 정확할 뿐더러 고객이나 협력업체에 ‘보안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에는 LG전자가 유일하게 홍채인식기를 생산하고 있다.지난 98년부터 미국 아이리스스캔사와 제휴를 통해 홍채인식 시스템을 개발해온 LG전자는 최근까지 신원정보기술,육군본부전산소 등에 30여대를 공급했다. 홍채인식기술은 지문인식의 판단근거 30가지에 비해 9배나 많은 266가지의판단근거를 가지고 있어 완벽한 보안출입 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홍채인식은 비접촉방식으로 사용시 거부감이 없어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 및 아파트,병원,관공서 등에 공급을 확대할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대한시론] 대학 이대로는 안된다

    대학인들은 미래에 남다른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이유는 간단하다.지금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실험실에서 논문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젊은 제자들이사회에 진출해 30-40대 중견사원으로 혹은 기술자로 왕성한 활동을 할 10∼20년 후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그런 변화된 세상에서도 여전히 효용가치를 지닐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고,습득하게 하며,나아가 창출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는가.대학인들로서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특히요즘처럼 학문의 발전속도가 빠르고 변화가 눈부신 상황에서 대학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도 어쩔 수 없는 관심이다. 그러나 오늘의 대학인이 안고 있는 심각한 고민은 이같이 당연한 관심과 질문을 갖기조차 두렵고 가능한 외면하고 싶은 것이 우리 대학이 처한 현실이라는 데 있다.그 이유도 또한 간단하다.이 정도 투자해서 만들어낸 이 정도의 여건에서 이런 식으로 가르치고 지도하여 내보내면 10∼20년 후에 외국선진대학에서 배출된 젊은이와 경쟁이 될 것인가를 반문해 볼 수밖에 없고,그 대답은 너무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오늘 외국의 선진대학과 비교하여 우리 대학의 현실은 어떠한가.간단하게대학생 1인당 얼만큼 투자하고 있는가를 비교해 보면 쉽게 실상이 드러난다. 국내 55개의 국립대학 중 가장 많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서울대의 경우를 보자.학생이 1인당 1년 등록금으로 300만원을 부담하면,정부에서 비슷한 규모를 세금에서 부담하여 연 670만원을 투자한다.사립대의 경우는 대학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등록금이 국립대 보다 50% 더 많은 450만원 수준.그러나정부지원은 불과 40∼50만원으로 기타 재단부담금,동창회 등의 후원금을 포함시켜 보아야 국립대 수준을 밑도는 정도이다.불과 몇 개 안되는 사립대학만이 국립대를 약간 상회한다. 반면 미국의 MIT 경우를 보자.등록금은 국립대 수준의 꼭 10배에 해당하는3,000만원 수준.이에 더해 연방정부,지방정부,재단,기업,독지가로부터 투입되는 돈이 1인당 1억3,000만원.결과적으로 MIT 학생 1인당 1년에 1억6,000만원이 투자되고 있으니 서울대와 비교하면 물경 24배나 많고 지방 국립대와비교하면 그차이는 30배가 넘는다. 더더욱 문제는 MIT와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내 주요 사립대학들도 대부분 비슷한 수준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국립대에 해당하는 미국내의 수많은주립대학의 경우를 보아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학생의 부담은 1,000만원 내외에 주정부,연방정부가 5,000∼6,000만원을 부담하여 결과적으로 우리의 10배 수준을 상회한다. 과학기술부 산하 특별법에 의해 지원되고 있는 KAIST의 경우,국립대의 약 4배를 투자하고 있어 비교적 상황이 좋은 편이나 미국의 주립대에 비교해서도절반이하의 수준. 포항공대의 경우가 절반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이러한현격한 격차를 뛰어넘어서 우리 학생들이 지금 밤낮없이 공부에 매달리고 있는 MIT 대학생들과 미래에 경쟁이 가능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 순진한욕심이요 환상일 뿐이다. 전통적으로 대학의 경쟁력은 10∼20년 후의 국가의 경쟁력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가.지식경쟁시대에서 대학의 경쟁력이국가의 경쟁력이다.미국대학이 갖고 있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 곧 현재 미국의 힘의 원천이며 확실하게 보장된 미래의 경쟁력이다. 지난 학기 우리대학 캠퍼스의 주역들은 400여만원 등록금을 40∼50만원 정도 인상하여 그나마 투자를 늘려 보겠다는 대학당국의 정책에 반대해서 수업을 거부하고 총장실을 점거하는 등 많은 시간을 강의실 밖에서 보냈다.이를바라보면서 대학인들은 깊은 자괴감과 참담한 심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물론 돈 문제만은 아니다.우리의 참담한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하나의 바로미터일 뿐이다. 우리 대학-이대로는 안된다.무언가 획기적인 조치가 없으면 우리의 미래는없다.교육부 예산 중 대학지원 총예산이 1조원 남짓이니 MIT의 1년 예산(1조5,000억)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교육부장관이 부총리급으로 격상된다고 무슨 변화가 있을까. 白聖基 포항공대 부총장
  • 슈퍼 ‘생명공학 벤처’ 탄생

    국내의 내로라하는 생명공학 전문가들이 주주인 동시에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거대 바이오벤처기업이 탄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 미생물공정연구실장인 이상기 박사(49)를 중심으로 생명연 연구원 22명,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5명,기술이전 및 특허 전문가50여명은 기술지주회사 ㈜바이오홀딩스를 창업하고 23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창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회사는 주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명공학 관련기술을 이용,창업한여러 벤처 자회사를 거느리는 ‘기술 지주(持株)벤처’라는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취하고 있다.한 두 가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험실 창업과 달리 지주회사와 벤처 자회사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핵심 생명공학기술의 개발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 박사는 “주주로 참여한 연구원과 교수들은 각자의 독립된 공간에서 연구하고 바이오홀딩스는 기술개발과 연구자금,특허 취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기술중심의 ‘바이오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회사는 제일제당㈜과 ㈜두산,㈜이지바이오시스템 및 대형 기관투자가인현대투자신탁증권㈜으로부터 1차로 2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음성인식기술’ KAIST 학생들이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벤처 1호인 ‘에스엘투㈜(SL2·www.slworld.co. kr)’가 세계 수준의 한국어 기반 음성인식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카이스트 전산과 석사과정인 전화성(23)씨를 중심으로 학·석·박사과정 학생 10여명이 모여 지난 3월 설립한 SL2는 국내 처음으로 음성인식과 화자인식,음성합성 등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음성 제반기술을 자체 개발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SL2가 개발한 음성인식기술은 사람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분석한 뒤 이를 글자로 출력하는 방식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최고인 10만단어까지음성인식처리가 가능하다.이 기술을 TV에 적용할 경우 리모콘없이 음성으로채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증권프로그램에 적용하면 마우스나 키보드 대신 음성만으로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또 인터넷 뉴스에서는 음성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찾아가는 것은 물론,여기에 자체 개발한 음성변환시스템(TTS)을 추가하면 문자로 출고되는 뉴스를 실시간으로 읽어줌으로써 시각 장애자들도 손쉽게 뉴스를 접할 수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이밖에 데이터베이스 검색 및 음성다이얼링 등에도 활용할 수있다. SL2는 지난달 새롬기술㈜의 새롬데이터맨 2000에 들어가는 음성인식기를 7,000만원에 제공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삼성증권 콜센터의 음성인식서버 우선계약자로 선정돼 3억원짜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 대표는 “음성인식기술은 인터넷 확산에 힘입어 21세기에 필수적인 10대기술로 꼽히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초보 벤처기업 ‘국가지정 연구실’ 영예

    대전지역의 신생 벤처기업이 해당분야 최고 수준을 인정받아 국가지정 연구실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일류기술(대표 南承燁)은최근 과학기술부의 2000년도 국가지정 연구실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지정 연구실 사업은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할 핵심기술 분야의 우수 연구실을 발굴,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선정된 업체에게는 5년동안매년 3억원가량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일류기술은 이번에 제지·제약·염색 폐수 등 환경호르몬을 함유한 폐수를완전 처리해 재활용이 가능한 중수도 수준으로 만드는 기술인 ‘자연생태형생물 반응조 시스템을 이용한 독성 및 난분해성 폐수처리’로 국가지정 연구실이 됐다. 이 기술은 독성이나 분해되기 어려운 물질을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내분비계 호르몬의 교란으로 인한 정자수 감소나 성(性)의 교란 등의 문제해결은 물론 934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수(水)시장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남 사장은 “환경기술은투자규모는 막대하지만 회수가 장기적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국내투자가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며 “환경기술을 선진국에 의존하다 보면 엄청난 국부(國富)유출을 초래할 수 있어 이 분야에 대한국내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류기술은 지난 98년 2월 ‘세계 최고의 수(水)처리 기업’을 목표로 젊은공학도를 중심으로 창업한 환경전문 벤처기업이다. KAIST공학박사 출신을 중심으로 10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21세기 과학 대탐험](14)뇌과학

    21세기 초반의 아침 7시. 감미로운 음악이 경쾌하게 바뀌고 점점 조명이 밝아지면서 K씨는 깊은 잠에서 깨어 즐거운 하루를 시작한다.음악은 깊은 잠을자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자연스럽게 잠에서 깨주기도 한다.조금 더 자고싶기도 하지만,음악이 점점 시끄러워지고 조명이 밝아질 것이다.침대가 요동칠 것이고,그래도 안되면 병원에 자동으로 연락할 것이다.K씨는 그런 일이벌어지기 전에 일어나기로 한다. 샤워를 하고 거실의 소파에 앉으니 벽에 걸린 대형 화면에 L이 나타나서 조간 신문 중 K씨의 관심사들을 읽어 준다.L은 K씨의 친구이자 비서이며 가정부 겸 운전사인 인조인간,즉 ‘인간기능시스템’이다. 보고,듣고,생각하고,행동하는 기능을 보유한 L은 여러 개의 몸체를 갖고 있으나 하나의 통합된 인공두뇌로부터 지시를 받는다.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인공가정부 기능을 수행 중인 또다른 L이다. 집을 나서서 대기하던 자가용차에 타자,인공 운전사(역시 L)가 교통상황을파악해 오늘의 첫 목적지로 최단시간에 도착한다.L은 운전 중에도 오늘의 할일을 보고하고,업무에 대한 제안을 한다. 사무실에도 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모두 L과 같은 종류의 인간기능시스템을 비서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만 일할 수도 있지만,동료와 가끔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좋아서 대부분 하루에 2시간 정도 사무실에서 일한다. K씨는 동료 M과 보다 향상된 성능의 인간기능시스템 개발에 대해 토의한다. M은 뇌과학기술이 인류사회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원래 청각시스템에 이상이 있어 듣지 못했으나 청각칩을 이식받아 일상 생활은물론 업무에 어려움이 없다.또 다른 동료 N은 시각 장애인이었으나 망막칩을이식받았다. 망막칩의 성능이 떨어져서 작은 글씨는 읽지 못하지만,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신문은 물론 모든 문서가 전자화되어 인공비서가 읽어준다. 가끔 종이에 쓰여진 아주 오래된 책을 보아야할 때가 있으나, 이것역시 필요하면 번역까지 해서 인공비서가 읽어준다.인공 망막칩,청각칩 및인공수족의 발전으로 장애인이 없는 사회가 됐다. 번잡한 도시를 피해 고향에 내려가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를 했다.부모님은연세가 많아 행동이 부자유스럽지만,인공 가정부,간호사 겸 말벗과 함께 행복하게 사신다.미국에 있는 아내,아들,딸과도 전화한다.옛날에는 말만 통화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은 서로 볼 수 있을 뿐아니라,특수 장갑과 장화,전용 옷을 입으면 가상공간에서 가족들을 만날 수도 있다.L는 가끔 아내와춤을 추거나 아들과 농구를 하기도 한다.딸은 아직 어려서,엄마가 출근한 사이에 인공 가정교사 겸 보모가 돌봐준다.인공가정교사로부터 아이의 하루 일과 중 특이사항을 보고 받고,내일의 교육 방향에 대해 토의도 한다. 이러한 21세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인간기능시스템의 구현을 위해서는 인간의 뇌 정보처리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인간의 두뇌는 약 180억개의 신경세포와 이들을 상호 연결하는 약 100조개의 시냅스(synapse·신경세포의 자극전달부)로 구성된다.이들의 복합적인 작용이 인간의 두뇌기능을 이루게 되나,뇌의 세부적인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는아직 아는 것이 많지않다. 그러나,조금 아는 것을 이용하더라도 기존의 기법에 비해 훨씬 우수한인간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20세기 중반에 비해 후반기 50년간 인간 두뇌의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가 급격히 높아졌으며 앞으로 더욱 가속될 것이다. 뇌정보처리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인간기능시스템의 급격한 발전이 예측된다. 인간은 5종류의 감각(시각·청각·후각·미각·감각)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인다.이중 시각과 청각을 통해 대부분의 정보를 얻기 때문에 인간 뇌의 4대 기능을 시각,청각,추론 및 행동으로 분류한다.공자는 “예의가 아니면 보지 말고,듣지 말고,말하지 말고,행동하지 말라”고 했는 데 여기서 ‘말’은단순한 음파가 아닌 사람의 생각까지를 포괄하므로,결국 앞의 4대 기능과 일치한다.인간기능시스템도 위의 4가지 기능을 가져야 하는데 이는 바로 인간이 제일 잘하지만 현재의 컴퓨터가 잘 하지 못하는 기능으로,인간의 뇌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 뇌는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인간의 두뇌는 주위 환경과반응하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지능을 구현한다.컴퓨터의 경우 사용자가 미리 프로그램한 내용만을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인간의 두뇌는 새로운 문제에부딪치더라도 과거의 경험을 확장하는 유추 과정을 거쳐 적절한 대응을 하게된다. 어린아이는 걷지도 못하지만,스스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걷는방법을 배우게 된다.한 쪽 발이 갑자기 아파도,몸무게가 늘거나 줄어도 걷기위해 특별히 프로그램을 갱신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두뇌가 법칙이 아닌학습과 유추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인간 두뇌의 또 다른 특징은 한 개의 중앙처리장치(CPU)에 의해 제어되지않고,많은 수의 신경세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분산시스템이란 것이다.따라서,인간 뇌의 신경세포는 계속 죽어가지만,인간의 기능이 크게 후퇴하지않게 된다.기존 컴퓨터처럼 중앙처리장치와 기억을 전담하는 메모리가 따로있는 것이 아니고,계산과 기억이 복합적으로 구성된다.이러한 뇌 기능의 특수성에 바탕해 새로운 형태의 계산구조인 신경회로망 모델이 개발됐다. 생명에 대한 이해와 정보전자 기술의 양대 축으로 21세기 과학기술은 발전하게 되고,이것이 산업혁명과 컴퓨터 혁명에 이은 ‘제 3의 혁명’,즉 뇌정보처리 혁명을 이룩하게 된다.그러나,21세기를 주도할 뇌정보처리에 기반한인간기능시스템을 로봇과 동일하게 봐서는 안된다.‘로봇’은 ‘명령에 따라일하는 자’일 뿐이다. 21세기 뇌정보처리 혁명은 멈출 수 없는 필연이다.인간기능시스템의 지원을받으며 인간답게 사는 사회.이것이 바람직한 21세기의 인류사회이다. ‘기계에게 지능을,인간에게 자유를!’. 이수영 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 교수. ■필자 약력. ▲47세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 ▲미국 뉴욕공과대학 박사 ▲뇌과학연구센터 소장 겸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 뇌과학연구개발사업단장 ▲아·태 신경회로망협의회 차기회장 ▲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 교수(sylee@ee.kaist.ac.kr). *각국 뇌연구 동향. 뇌는 생존에 필수적인 심장박동에서부터 창조적 사고까지 인간의 모든 활동을 제어한다.이같은 뇌의 기능을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응용하기 위한 연구가활발하다. 뇌에 관한 연구는 치매 등 각종 뇌질환을 극복하는 데 필수적이며 사람의두뇌와 유사한 지능형 시스템의 개발 등 미래산업분야에 무한한 이용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는 분야다.때문에 대부분 선진국들은 이 미지의 영역을 정복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부시대통령 재임 당시 의회에서 1990년대를 ‘뇌의 10년’으로 선포했고 국립보건원(NIH)에서 지속적으로 ‘인간두뇌과제’를 지원하고 있다.일본은 21세기를 ‘뇌의 세기’로 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청과 통상산업성이연구비를 집중 투자하고 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거대과학 포럼은 신경정보학 연구의 촉진과 범국가적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제안,지난해 1월 신경정보학 소위원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98년 ‘뇌연구촉진법’이 제정돼 뇌연구를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10년 계획으로 과학기술부를 주축으로 복지부,산자부,정통부 및 교육부의5개 부처가 협력해 뇌연구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수립,오는 2007년까지 뇌이해 및 뇌정보처리 응용기술과 대표적뇌질환인 치매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뇌연구는 먼저 신경생물학과 인지과학적 연구를 통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이를 바탕으로 시청각 추론 행동 등 인간의 지적기능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지능시스템을 개발한다.지난해 미국서 개발된 인간의 뇌신경망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청각신경과 직접 연결되는 인공 귀의언어인식능력, 큰 글씨와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 눈 등이 뇌 정보처리연구의 산물이다.뇌세포의 생성과 사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치매 등 뇌·신경질환의 예방기술과 치료제,전자회로와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신경칩 기술개발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뇌연구는 뇌정보처리 분야와 뇌의약학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뇌정보처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뇌과학연구센터’(braintech.kaist.ac. kr)가,뇌의약학은 국립보건원 ‘뇌의약학연구센터’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연구를 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IT분야 원로 22명 전문 벤처 컨설팅 나선다

    어제의 IT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우리나라 IT(정보기술)분야를 개척해온 전직 CEO(최고경영진)를 비롯,대학교수 회계사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문적인 벤처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31일 공식 출범한 ‘(주)프리씨이오’(www.free-ceos.com)는 김영태(金永泰) 전 LG-EDS시스템 사장이 대표이사로,김택호(金澤鎬) 전 현대정보기술 사장과 조선형(趙璇衡)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부회장으로 참여,젊은 벤처 기업인들에게 그동안 쌓아온 그들만의 ‘노하우’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김원국(金遠國) 전 선마이크로시스템 코리아 사장,이진주(李軫周)전 KAIST 경영대학원장,유승삼(柳承三) 전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사장 등이이사 및 컨설턴트로 참여한다. 프리씨이오의 특징은 22명의 구성원 모두가 주주(파트너)이면서 컨설턴트라는 것.IT업계의 초창기 멤버로서 그동안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업계에서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신한 벤처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선형 부회장은 “퇴직후 정보통신업계의 전문가들로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하던 중,지난해 말부터 신생 벤처기업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글로벌시대에 맞게 해외 파트너들과도 연결시켜 주는 등 외국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프리씨이오의 활동은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따로 준비된공동의 사무실없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e-메일과 인터넷을 통한 컨설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프리씨이오 관계자는 “벌써 10여개 신생업체로부터 컨설팅의뢰가 들어와 3∼4개 업체를 선정,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성북 창업지원센터 30일 개원

    서울 동북부의 벤처창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성북 벤처창업지원센터가개원한다. 성북구는 30일 관내 장위동 65의134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376㎡의벤처창업지원센터를 마련, 31일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정보 및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업체 각 7개사를 비롯해 산업디자인·애니메이션 관련업체 5개사 등 모두 19개 업체가 공모과정을 거쳐 입주,기업활동을 하게 된다. 성북구는 특히 고려대 등 관내 6개 종합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의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강남 일대에 몰려 있는 정보지식산업을 분할,창업지원센터를 정점으로 한 새로운 벤처타운의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벤처창업지원센터가 효율적인 연구·개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지난 3월 한성대와 ‘벤처기업 위탁운영협약’을 체결,전문 위탁운영에 나섰다. 한성대는 이에 따라 소속 교수들이 각 입주업체를 전담해 첨단기술정보는물론 사업계획과 마케팅전략 수립 등을 자문하는 업체별 지도교수제를 도입,벤처창업지원센터의 기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강남에 몰려 있는 정보지식산업을 서울 북동부인 성북구가 분담,내실있는 벤처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세계 최대 ‘해킹대회’ 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해킹 경진대회가 다음달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다. KAIST 정보보호교육연구센터는 다음달 27∼30일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세계 정보보호 올림페어(Information Security OlymFair)’를 개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상금은 모두 8만달러(1등 5만달러,2등 2만달러,3등 1만달러)로 이같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세계적인 해킹 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센터는 인터넷 홈페이지(www.olymfair.org)를 확보하고 다음달 27일 0시(세계 표준시)에 경기를 시작,30일 자정까지 경기결과를 종합 심사,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경기는 보안장치를 철저히 한 서버(일명 백마고지)가 작동되는 27일 0시부터 참가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서버를 무차별 공격하며 서버를 먼저 점령한자는 자신의 기술로 추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다른 참가자들의 공격을막아내 서버를 보호해야 한다. 또 참가자는 다른 사람이 확보한 서버를 공격,빼앗을 수 있으며 이미 확보한 서버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키는 사람이 우승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로 여권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을 기재한 참가신청서를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주최측에 보내야 한다. 이 센터는 오는 7월 대회에서 입상한 해커들과 세계적인 보안전문가를 KAIST로 초청,강연 및 토론회 등도 열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새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16)디지털에 미래가 있다

    세상이 온통 ‘디지털’(Digital)의 물결이다. 길거리는 디지털TV니 디지털오디오니 하는 디지털 광고들이 홍수를 이루고,하루종일 직장에서 ‘디지털 마인드’를 가지라는 닦달에 시달리다 집에 오면 또 다시 TV가 막무가내로 ‘디지털∼’을 쏟아낸다. 가정과 사회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온 21세기 정보혁명의 원동력은 단연 디지털이다. 디지털은 더 이상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화두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느냐,못하느냐를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비교하는 사람도 많다. 디지털의 사전적 정의는 ‘0과 1이라는 2개의 분리된 양으로 정보를 표현하는 방법’(한국정보문화센터,정보통신 용어해설집)이다.분침과 시침의 연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나타내는 바늘시계가 아날로그의 전형이라면 1초에서 2초로 한번에 숫자가 바뀌는 전자시계는 디지털이다. 단순한 정보기술에 불과했던 디지털이 정보화 시대의 대명사로 등장한 것은‘정확’과 ‘속도’라는 특징 때문이다.이를 통해 사람들은 방대한 정보를빠르게,또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윤창번(尹敞繁·46)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디지털 마인드를 정보화 마인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어떻게 정보를 입수·가공·처리해 높은 부가가치를 낼 것인지고민하는 것이 디지털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고민을 던지고 있다.친절하고 다정하기보다는 어렵고 차갑다는 이미지가 강하다.이미 정보의 ‘빈부격차’를 뜻하는‘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현상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했다.지식의 수명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아져 불과 몇년전,몇달전의 정보가 낡은 것으로 변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정면 돌파’밖에는 길이 없다고 강조한다. 이광형(李光炯·46)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교수는 “새로운 것에 대한거부감을 없애고 정보의 흐름을 빨리 읽어 적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디지털 마인드가 필요한 것은 내가 갈 길을 남의 손에맡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개척해야만 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고 비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정보화 혁명' 예견 일찌감치 대비.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하라’ 반도체장비 분야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미래산업(사장 鄭文述)은 지난 95년부터 인터넷,전자상거래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쏟았다. 그 결과 인터넷 포털서비스로 유명한 ‘라이코스코리아’를 비롯,전자상거래·인터넷방송 등 ‘디지털 혁명’을 꿈꾸는 자회사를 4개나 운영하고 있다. 지난 17년동안 반도체 검사장비 및 칩장착 로봇장치 등 ‘메카트로닉스’라는 기술력으로 승부해 온 미래산업이 일찌감치 디지털 산업에 뛰어든 배경은무엇일까? 정문술 사장은 “5년전부터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유통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미리 예견하고,이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미래산업은 디지털화를 통한 ‘정보화 혁명’을 누가 이끌어가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일찍 깨달은 것이다. 그 첫단계로 미래산업은 95년 사내 ‘소프트포럼’이라는 특별사업팀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사이버 보안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인터넷 뱅킹이나 사이버트레이딩(무역)이 활성화되면 사이버상의 보안이 필수라는 생각에 지난 4년동안 투자에만 힘을 쏟았다.그 결과 소프트포럼의 기술력은 증권 및 은행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도 미래산업내의 정보기술사업부와 소프트개발팀이 그모태가 됐다.향후 인터넷 사업의 중요성을 구체화한 사업계획서를 흔쾌히 받아들인 정 사장의 과감한 투자로 1년동안의 준비끝에 지난해 3월 대규모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영규 마케팅 팀장은 “미래산업의 인터넷 사업 진출은 ‘디지털화’라는대세를 받아들이려는 개방된 기업문화에 기인한다”면서 “기업구조를 인터넷과 IT(정보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한 여러 사업들을 상부구조가 과감히 수용한 결과,다양한 첨단 디지털 사업들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산업의 디지털 사업 투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지난해 인터넷 사업의 확장을 위해 사업권을 따낸 ‘코리아인터넷닷컴’은 올해 7월쯤 서비스를시작할 예정이다. 또 올해 초위성인터넷 사업에도 뛰어들어 ‘미래온라인’이라는 자회사를통한 케이블방송 및 위성서비스 사업도 시작했다. 정 사장은 “앞으로 인터넷 포털과 케이블 포털,위성인터넷 사업 등을 연결한 종합 포털사업을 강화해 디지털 사업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인터넷으로 쇼핑부터 해보자.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진명자(陳明子·60)씨는 요즘 디지털 시대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디지털의 ‘디’자도 몰랐던 진씨에게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배우기 시작한 PC. 요즘 진씨는 평소 궁금해 하던 모든 생활·연예 정보를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통해 얻고,이를 인쇄해 동네 아주머니들끼리 돌려보고 있다.전자상거래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싼값에 물건 사는 법을 알게 됐고,따분할 때에는 ‘테트리스’게임에 빠져든다. PC 다루는 법도 서툴고 영어도 잘 모르지만 재미로 하다보니 별로 어려운줄 모른다.최근에는 느린 타자솜씨로 ‘맛난 김치 담그는 법’에 대해 글을쓰고 있다.곧인터넷에 동호회를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비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어떤 식으로 ‘디지털 마인드’를 길러야 할지몰라 난감해 한다.전문가들은 가장 쉬운 길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우선 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병호(孔柄淏·40·전 자유기업센터 소장) 인티즌 사장은 “디지털이 실생활에 가장 종합적으로 응축된 것이 인터넷”이라면서 이를 통한 ‘생활의 구조조정’을 가장 쉬운 해법으로 꼽았다.그는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을 한번해보고,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해 보는 등 자신의 생활을 온라인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디지털에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동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기고] 디지털은 생존의 문제. 21세기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 지금,사회 각 분야에서는 온통 디지털이라는말이 화두가 되고 있다.활자화된 뉴스 텍스트,전파를 통해 날아가는 쇼 프로그램 등 모든 콘텐츠들이 디지털 기술에 의해 0과 1로 이뤄진 ‘비트’라는 그릇 속으로함께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은 이제 단순히 기술적인 용어에 머무르지 않는다.아날로그에비해 정보의 전달비용이 수십,수백배 이상 저렴한 디지털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 것이다. 아날로그 시대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경쟁이 이루어졌고,예측 가능한 안정된환경을 조성하였다.이에 비해 90년대 중반 이후 도래한 디지털시대는 변화무쌍한 불안정한 시대환경을 만든 반면에 각 기업과 개인에게 자신의 역량을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조류 속에서 기존의 생존방식을 고집한다면 쇠망을 자초하는 결과를불러올 뿐이다.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줄 아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따라서 온 국민에게 디지털 마인드 의욕을 북돋울 수 있도록 주변여건을 성숙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는 디지털 사회에 대한 교육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의 보급이나 기존문화와의 자연스러운 조화도 필요하다.이미 시대적인 흐름은 디지털과 함께흐르고 있고 경쟁은 갈수록 가속화될것이 분명하다.이제 누가 얼마나 빨리,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디지털을 생활과 의식 속에 받아들이고 적응하는가에따라 개인과 국가의 성쇠가 결정될 것이다. 빌 게이츠는 그의 저서 ‘생각의 속도’에서 디지털 사회에서는 경영자와사원 모두가 E-메일을 통해 기업이 처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목표에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업의 디지털 마인드’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로의 능동적인 전환을 위해 세계 각 국은 앞다투어 디지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무한한 잠재성을 가진 디지털 시대에 그 문화를 제대로 향유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디지털 마인드로의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할 때다. 변재일 정통부 정보화실장
  • 총리실 산하 연구회 이사17명 임명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는 15일 총리실 산하 5개 연구회의 민간이사 17명을 임명했다.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제사회연구회=강응선(姜應善) 매일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이민화(李珉和) 메디슨회장,채서일(蔡瑞一) 고려대교수 ▲인문사회연구회=김용정(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백광일(白光一) 인하대교수,조남홍(趙南弘)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기초기술연구회=고영채(高英彩) 안진회계법인 부대표,이전영(李銓榮) 포스코텍기술투자 대표,장건수(張健洙) 연세대교수,장호완(張浩完) 서울대교수 ▲산업기술연구회=박인순(朴仁淳) 한국스파이렉스사코대표,신현준(申鉉俊)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이근수(李槿洙) 경희대교수 ▲공공기술연구회=김주성(金周成) 코오롱 구조조정담당사장,양지원(楊枝元) KAIST교수,정기인(鄭冀人) 한양대교수,정명세(鄭明世) 덕인 회장이도운기자 dawn@
  • ‘카이스트’표 옷 나온다

    TV드라마 ‘카이스트’로 대중들과 친숙해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이학교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崔德隣)과 의류 제조업체인 이지클럽은 공동으로 ‘카이스트’ 브랜드를 개발, 사업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의 이름을 브랜드화하는 UI(University Identity)사업은 MIT,스탠포드,U.C.버클리 등 외국 유명 대학의 경우는 그 예가 많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카이스트가 처음이다. 카이스트 측과 이지클럽은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네트워크 TV(구 현대방송)에서 공동 개발한 카이스트 브랜드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퓨젼 트래디셔널카이스트 런칭쇼를 갖는다. 함혜리기자 lotus@
  • 치매 유발 유전자 기능 세계 첫 규명

    치매 및 신경질환,소아 간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두 가지 유전자의 기능이 국내 교수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김재섭(金在燮) 교수와 서울대 생명과학부 임정빈 교수는 최근 신경의 발생 및 발달과정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전자인 ‘낫치’(Notch)가 그동안 역할 규명이 되지 않았던‘프린지’(Fringe)라는 유전자와 결합해 신경망,팔, 다리, 눈 등의 형성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로써 그동안 신경발달의 중요 유전자로 알려진 ‘낫치’의 복잡한 메커니즘이 ‘프린지’와의 결합을 통해 핵내로 들어가 하위 유전자들에 영향을 끼쳐 결국 신경발달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따라서 두 유전자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기능과 관련된 중년기 치매,소아 간질병 및 정신박약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 ‘낫치’가 ‘프린지’와 결합해 쪼개지면서 핵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낫치’를 쪼개는 데필요한 유전자인 ‘감마세크리테이즈’(gamma-secretase)를 최초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이 유전자 역시 치매 유발에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감마세크리테이즈’의 발현이나 억제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등을 발견할 경우 치매 등 각종 신경관련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KAIST 송익호교수, 美 ‘후즈후’ 인명사전 등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자전산학과 송익호(宋翊鎬·40)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에 오른다. KAIST는 송교수가 최근 미국 ‘마르키스 후즈 후’출판사로부터 ‘후즈 후인 사이언스·엔지니어링’ 2001년판에 등재될 예정임을 통보받았다고 9일밝혔다. 송교수는 이미 지난 98년부터 이 출판사가 함께 발행하는 인명사전인 ‘후즈 후 인 더 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이름과 약력 등이 소개돼왔다. 송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펜실베니아대에서 전기공학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무선 이동통신분야 등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88년 만 28세의 최연소 나이로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 유치과학자로임용됐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