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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원장 홍창선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회는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홍창선(洪昌善·57·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 전공) 교수를제11대 KAIST원장에 선임했다. 연세대 기계공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를 나온 홍신임 원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79년 KAIST 교수로 부임,재직해 왔다.홍 신임원장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동의와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거쳐 앞으로 3년동안 KAIST를 이끌게 된다.
  • KAIST 30주년 기념 벤처쇼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崔德隣)의 ‘See KAIST 2001-카이스트 30년 벤쳐쇼’가 1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KAIST 개원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기념식및 개막식(16일 10시30분) 외에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최근의 과학기술 방향을 알고,연구개발 결과를 직접체험할 수 있도록 ‘카이스트관’과 ‘벤처기업관’이 마련된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원장 金聖曦)도 16∼18일 서울 홍릉캠퍼스에서 ‘아태지역 세계수준의 경영교육을 위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경영대학원장 초청 워크숍을개최한다. 호주 멜버른경영대학원·싱가포르 NUS경영대학원·홍콩 과기대경영대학원·중국 후단경영대학원 등 아시아 9개국 MBA스쿨 16곳이 참가한다. 함혜리기자
  • 김수환추기경 ‘사이언스북 스타트’ 상임대표에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다음달 중순에 출범하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의 상임 대표를 맡는다. 과학기술부는 8일 “김 추기경이 김영환(金榮煥) 장관의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의 상임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추기경은 이날 “과학은 인간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토대로 인간의 존엄성을 더욱 확신케 했다”며 “종교적인 신앙의 근본과 배치되지 않아 상임 대표를 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은 국내 과학기술자들이 전국도서지역 및 산간벽지의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1대1로 연결돼 우수 과학서적을 1인당 1권 이상씩 보내는 국민운동이다. [공동대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이상희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어령 전문화관광부 장관 △김정욱 고등과학원 원장 △김시중 전 과기부장관 △오명 동아일보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고문 △김용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병수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김명자 환경부 장관 △이기준 서울대 총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 △정성기 포항공대 총장 △최덕인 KAIST 원장 △한인규 한림원장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김미경기자 chaplin7@
  • 과학영재고 설립 계획단계서 ‘진통’

    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과학영재고의 설립계획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창의력있는 영재를 조기에 선발,체계적으로키우기 위해서는 내년 3월에 발효되는 영재교육진흥법의 규정을 살려 과학영재고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영재판별과 교육방법 등을 담은 이 법은 교육인적자원부가영재교육을 총괄 조정하되 해당분야의 영재교육은 관계부처가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현행 교육평준화 정책으로는 분야별영재교육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 어려운만큼 별도교육기관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기부가 구상 중인 과학영재고는 100∼150명 규모로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속으로 설립하는 것.우수한 KAIST교수를 영재학교 교사로 투입함으로써 국제화 감각이 있는 영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입학전형은 영재판별위원회가 맡아 특정과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학생들을 뽑는 것으로 돼있다.수학 물리 화학뿐아니라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나노테크놀로지(NT)등급증하는 산업수요별로 영재를 선발해 실험·실습위주로교육하고 졸업 후에는 입시를 치르지 않고 대학에 전공별로특별입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영재교육진흥법 발효로 내년부터 16개 시·도에 있는 과학고를 중·고교 통합과정의 과학영재특성화 학교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영재고를 세울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육법 체계를 벗어난 과학영재고에 특례입학을 허용할 경우 이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또 다른 입시전쟁을 치르게 돼 결국 영재학교의 기본취지를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얘기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공계 대학이 많지만 71년 설립된 KAIST가 우수한 인력공급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과학고를 과학영재 특성화학교로 전환한다해도 대학입시와 연계된 현행 제도로는 과학영재교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람과 대화 가능‘휴먼로봇’개발

    인공지능과 감성을 갖춘 인간형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양현승(梁玄承)교수팀은 의사소통은 물론 시각인식과 감정표현 능력까지 갖춘휴먼 로봇 ‘아미’(AMI·Artificial Intelligence Multimedia Innovative Human Robot)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미는 두개의 카메라로 실시간 물체를 인식하고,거리도판단한다.물건을 잡거나 조작할 수 있는,압력센서가 내장된 손가락이 달려 있다.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수십개의초음파·적외선 센서가 있어 사람처럼 움직이고 물체를 피해다닐 수 있다.음성인식기능과 음성합성기능을 이용,사람의 말을 알아들으며,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지시된 일을제대로 마치면 기쁜 표정을 짓는 등 가슴부위의 액정화면을 통해 간단한 감정표현도 한다. 휴먼 로봇은 일본·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개발돼 왔으며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99년 네 다리로 걷는 휴먼 로봇 ‘센토’를 처음 선보였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가과학기술위 민간위원 위촉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金大中 대통령)는 12일 임기가 만료된 천성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임관(林寬)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의 후임으로 김창수(金昌洙) LG전자기술원 고문과 유진(劉進) KAIST 교수를 민간위원으로각각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기술 관련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99년 1월 설치됐다.
  • 세계적 생물공학지 편집위원에 KAIST 이상엽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일 화학공학과 이상엽(李相燁)교수가 미국 스프링거사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생물공학 전문 학술지인 ‘Applied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응용 미생물학·생명공학)지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 차관·외청장 신임 21명 프로필

    정부는 휴일인 1일 김진표 재경부 세제실장을 재경부 차관에 기용하는 등 차관(급) 21명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단행했다.신임 차관(급)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김진표 재정경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세제 전문가.세제실장에서차관으로 곧바로 승진할 정도로 전문성에다 포용력까지 갖췄다.김용진 전 과학기술처장관의 맥을 잇는다.상하로부터신망이 두터우며 두주불사형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와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의 도입,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취약 분야인 거시경제와 금융 업무를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부인 신중희(51)씨와 1남1녀. ■김형기 통일. 기자들에게 업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유명한 ‘모르쇠’로 두주불사형.대북정책 입안과 실행 과정에 참여한 정책통으로 대북포용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데한몫했다. 남북 정상회담 전략대책반으로 공동선언을 막후에서 만들어냈고 3차 남북 장관급회담부터 회담 대표로 참가하는 등임동원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부인 한균옥(48)씨와 2남. ■최성홍 외교통상. 김대중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안좌도가 고향이다.이 때문에 영국대사로 있던 지난해 초개각때부터 외교안보수석,차관 하마평에 올랐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는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유럽문화에 정통하고 예술에 조예가 깊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부인 박화부(60)씨와 1남2녀. ■권영효 국방.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덕장이라는 평을 듣는 예비역 중장. 중지를 수렴하는 등 합리적이면서도 한번 결정되면 과감히밀어붙이는 추진력도 돋보인다.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차기 전투기사업 등 10조원어치의 해외무기구매사업을앞둔 발탁이라는 평이다.군내 무기 구매와 조달 분야의 최고 전문가중 한명으로 꼽힌다.부인 안명자(55)씨와 3남. ■정영식 행정자치. 지난 71년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후 30여년 동안 지방및 중앙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행정 관료. 지난해3월 이후 청와대 행정 및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치면서 행정관료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판단력이 빠르다. 한번 결정된 업무는 과감히 추진하는 성격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가. 부인 고옥희(47)씨와 2남1녀. ■유희열 과학기술. 지난 69년 3급 공채로 과학기술부에 발을 들인 이래 32년동안 과기부에서만 근무한 정통 관료이다. 기술개발국장,기술협력국장,기술인력국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으며 98년 기획관리실장으로 임명돼 한 ·미 과학기술포럼을 구성하는 등 해외통으로도 꼽힌다. 과학기술개발 5개년 계획 작성을 주도했다.부인 김혜경(51)씨와 2녀. ■윤형규 문화관광. 문화공보부 홍보조정실 보도담당관을 시작으로 국회의장·국무총리 비서관 등을 거쳤다.지난 15대 대선 직전 주일공사 직을 그만두고 국민회의에 들어가 총재특보로서 외신을 담당했다.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하다 98년 8월부터 오사카총영사로 일해 왔다.활달한 성품답게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부인 김경순(54)씨와 3녀. ■이희범 산업자원. 선이 굵고 소탈하지만 업무만큼은 빈틈없다는 평가다.공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행시(12회)에 수석 합격한 수재형. 주미상무관·산업정책국장·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쳐 기획·정책 분야에 밝다. 정·관계와 학계,재계,법조계,언론계에 지인이 많다.저서로 ‘유럽통합론’ 등이 있다.첼리스트인 부인 최춘자(53)씨와 1남2녀. ■이경호 보건복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업무 능력까지 인정받아 일찌감치 차관 승진이 예상됐던 인물.깔끔한 외모처럼 복잡한 문제도 쉽게 풀어내는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도 평가가 좋은 편.지난 95년 주미대사관 주재관으로 있다가 한약 분쟁이 일어나자 즉시 귀국,약정국장을 맡아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부인 김형자(49)씨와1남1녀. ■김송자 노동. 실무에 밝고 화끈한 성격의 여장부 스타일. 노동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치며 추진력을 인정받았다.정치적 감각도뛰어나 ‘전략의 명수’라는 별명이 있다. 경북여고 시절 학생회장을 지낼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며 딸 부잣집 맏딸로서 육아휴직제도 도입 등 여성 근로자보호에 앞장서 왔다.명지대 교수인 남편 유경득(61)씨와 1남1녀. ■조우현 건설교통. 건설교통부에서 30여년간 근무했다.해박한 지식과 경험,빠른 숫자 감각으로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한다는 평가다. 7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91년 분당·일산 등 신도시개발때 실무 과장으로 활약했고 주택도시국장,철도청 차장을 지냈다.따르는 후배들이 많아 건교부의 대부로 불린다. 부인 윤화상(51)씨와 1남1녀. ■유지창 금감위 부위장.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일을 처리하는 합리적 금융 전문가.이정재·정건용씨의 맥을 잇는 옛 재무부 이재라인의핵심 멤버.금융정책과장·국장을 거쳤다.활달하며 친화력이 돋보인다.93년 재무부 시절 여직원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1차 금융구조조정 실무를 맡았다.부인 정혜경(47)씨와 1남1녀. ■정수부 법제처장. 법제처에서만 20여년 재직한 법제 업무 전문가.특히 조세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평. 김홍대 전 법제처장 이후 두번째로 이뤄진 내부 승진이여서 법제처에서는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차장 재직시 법제 업무의 활성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신경을 썼다.지난 99년 동국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파.부인 윤현숙(55)씨와 2남. ■이재달 보훈처장. 소탈, 강직한 성격에 보스형 기질로 후배들이 많이 따라오해를 받기도 한 전형적인 야전군인.소신과 추진력을 겸비해 현역 시절 덕장,용장이라는 존경을 받았다.지난 94년국방부 특명검열단장 재직때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비리를 찾아내는 등 ‘뚝심’을 발휘했다. 국방개혁연구위원장을 지낸 뒤 중장 예편했다.부인 김민자(58)씨와 2남 1녀. ■이재관 비상기획위장. 외유내강형의 정통 야전군인 출신이면서도 국방정책과 전력 증강 분야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예비역 대장.매사에치밀하고 판단력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았다.문민정부때 윤용남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총애를 받아 동기 중 선두로 대장에 진급했다.민주당 창당때 참여했으며 포용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받았다. 부인 정순영(56)씨와 3남. ■윤진식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97년 대통령비서실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시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당시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해 주목받았다.국회 청문회에 나가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대학 시절 고시 준비를 함께 했을 정도로 막역하다.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이며 업무 추진력도 뛰어나다.조세와국제금융 쪽에도 밝다.부인 백경애(53)씨와 1남1녀. ■최돈걸 병무처장. 솔직 담백하고 매끄러운 업무 스타일로 주위에 정평이 나있다.군 교리,작전,전략 전문가로 군 출신답지 않는 행정형 인물.현역 시절 육사 동기생에 비해 진급이 늦은 편이었으나 원칙에 충실한 성격 때문에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합참 작전본부장을 거쳐 교육사령관에 2년여 재직하면서군 교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김순곤(58)씨와 1남2녀. ■서규룡 농진청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농정통. 지난해 66년 만에 발생한구제역 초동 진화와 강력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올해도 광우병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의 실무대책반장을 맡았다.최근 5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진두지휘한 인물.농업직 출신답게농업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갖고 있다. 소탈하고 설득력이 뛰어나 지인이 많다. 생수단식을 즐긴다.부인 고용순(53)씨와 1남1녀. ■최동규 중기청장. 중소기업원장으로 재직했던 인연 때문에 중소기업체 인사는 물론 벤처기업가들과의 인맥이 넓다.숭실대 겸임교수,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단국대 강사 등 강의 활동도 활발해 경제 분야에 관한 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로통한다. 라디오 시사경제 진행자로도 유명하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박사 학위논문은 그해(88년)의 KAIST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부인 이숙영(52)씨와 2남. ■손학래 철도청장.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건교부 선·후배들 사이에서신망이 두텁다.지난 91년 분당·일산 신도시를 건설할 때주무 과장을 담당했으며,건설과 교통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정책 수립때 의견은 폭넓게 수렴하지만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는 스타일.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친형.테니스와 등산,골프를 즐기는 스포츠맨.부인 박춘흥(55)씨와 2남1녀. ■김병호 공무원교육원장. 1급 승진은 빨랐지만 7년3개월이나 1급에 머물러 차관급승진이 다소 늦은 감도 있다.‘총리실 몫’으로 이한동 총리가 마음먹고 챙겼다는 후문.외유내강형으로 사람이 좋아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노근리사건 처리에서 보듯이 업무스타일은 소리내지 않고 꼼꼼하게 한다는 평이다.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부인 박영자(52)씨와 1남1녀.
  • 과학한림원 이사장 전무식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31일 신임 이사장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전무식(全武植) 명예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 포석정은 놀이터가 아니었다/KBS 31일 ‘역사스페셜’

    신라시대 왕과 귀족들이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며 시를읊었다는 포석정. 삼국사기에 의하면,937년 12월 신라 경애왕은 후백제 견훤이 이끄는 적군이 쳐들어오는 줄도 모르고이곳에서 궁녀들과 술판을 벌이다 살해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엄동설한인 12월,그것도 견훤이 경주에서 25㎞밖에떨어지지 않은 영천까지 쳐들어온 위급한 상황에서 경애왕은 과연 포석정에서 술판을 벌인 것일까.삼국사기의 기록은혹시 신라 멸망과 고려 건국의 당위성을 강조하려고 사실을왜곡한 것은 아니었을까. KBS-1TV ‘역사스페셜’은 31일 오후8시 방송하는 ‘포석정은 놀이터가 아니었다’편에서 왕과 귀족들의 고급 연회장으로 알려진 포석정의 실체를 파헤친다. 제작진은 우선 포석정이 위치한 경주 남산이 신라의 4대성지중 하나로, 대신들이 큰일을 의논하고자 모인 장소라는데 주목한다. 포석정은 박혁거세가 태어난 나정,박씨왕들의무덤으로 알려진 오릉, 천은사 등 신라의 성지에 둘러싸여있다. 또한 12월은 호국적 성격이 짙은 불교행사인 팔관회가 열리는 시기와도 맞아떨어진다.경애왕이 포석정을 찾은 것은적의 침입을 막는 호국제사를 지내기 위함이지 술판을 벌이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제작진은 주장한다. 한편 학계에서 아직도 진위논쟁이 진행중인 화랑세기 필사본에서는 포석정을 ‘포석사(鮑石祠)’라는 사당으로 기록하고 있다.삼한을 통합해 삼국사기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묘사된 인물 문노가 그곳에서 혼례를 치렀고 그후 그의 영정이 모셔졌다는 것이다.지난 98년에는 화랑세기의 기록을 뒷받침하는 발굴이 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이뤄졌다.‘포석(砲石)’이라 쓰인 명문기와가 발견됐고,궁궐이나 대규모 절에나 쓰이는 와당류가 다량 출토됐다. 얼마전 KAIST 항공우주공학과팀이 포석정의 모형을 만들어실험한 결과도 재미있다. 수로의 벽면을 따라 작은 소용돌이가 생기는 와류(渦流ㆍ회돌이)현상은 술잔이 계속 흘러가지 않고 사람 앞에서 멈춰서는 신비한 현상의 원인이자 고차원적인 과학기술의 결정체라는 것이다. 김정수PD는 “신라인들이 당시의 수리기술을 총동원해 포석정을 만든 것은 이곳이 호국제사의 성소였기 때문”이라면서 “포석정은 호국제사와 국가 안위를 기원하기 위한 중요시설이 들어 있던 곳이지 결코 왕들의 문란한 놀이터가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이사람] 여성원로과학자 신영애박사

    국내 생명과학계가 미국과 교류를 시도할 때나 거꾸로 미국 과학계가 한국 사정을 알고자 할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통하는 길이 있다.재미 원로 여성과학자 신영애박사(辛英愛·69)를 만나는 것이다. 미국립보건원(N I H)에서 35년간 연구원과 과학행정가로활동해 온 신박사는 워싱턴D.C.주변 과학계는 물론 정계,관계에 촘촘한 그물망을 갖고 있는 마당발. 그가 미국생활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펼치기 위해 한국에왔다.공직을 은퇴하고 고국의 젊은 과학도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경험을 나누고자 영구 귀국한 것이다. 한발 먼저 들어와 서울 청담동에 빌라를 마련해 놓고 그를기다린 남편은 “노인네가 은퇴까지 하고 한국에 와선 뭘그리 바쁘게 돌아다니느냐”며 제발 편하게 좀 살자고 충고를 한다.하지만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국제협력실상임자문관이라는 공식 직책에 연세대,서울대,이대에서강의까지 맡은 그는 “바쁘게 사는 건 내 천성”이라며 슬쩍 빠져나간다. 6·25전쟁 통에 도미해 대학을 졸업한후 2년 간격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원 생활 2년만에 종신연구원직을따내며 과학행정가로 자리잡기까지는 그의 이런 천성이 큰몫을 했다. 대학원때부터 ‘뻔뻔한’ 성격에 조직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던 그는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교수나 디렉터를 대리하는 일이 많았고 외부 회의에 자주 참석하게 되면서 뛰어난 대인관계 수완을 발휘해 마침내 행정쪽으로 방향전환을 권유받기에 이른다.그가 마지막 10년동안 맡았던 연구평가담당관은 국내외에서 들어온 각종 연구지원신청과제에 대해 적절한 관련전문가를 찾아내고 평가단을 구성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막강한 자리다.자연히신진 연구자들을 키워주기도 하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사귈수도 있어 광범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또한 연방예산을 사용하기 위한 의회 설득작업을 통해서는 관계와 정계 인사들과도 빈번한 접촉을 갖게 돼 인맥 구성은 더욱다양해진다.신박사는 이곳서 쌓은 연구관리 노하우를 모국에 아낌없이 전수하는 한편 타고난 근면함,애국심을 바탕으로 한미간 교량역을 도맡아 왔다.워싱턴D.C에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한미과학기술포럼은 그의 역할이 숨겨진 대표적 사례. 지난 학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시작한 ‘과학커뮤니케이션’강의는 그가 귀국후 가장 즐겁게 몰두하고있는 분야다.“NIH는 연간 80%의 연구비가 외부에 개방돼있다.한국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연구비를 따낼수 있다.나의 목표는 유망한 고국의 과학도들에게 NIH 평가자들을 설득할수 있는 의사소통기술을 가르쳐맘껏 연구를 펼칠수 있게 하는 것이다”과학자들끼리,혹은 과학자와 대중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수 있도록 글쓰기, 발표력 등을 훈련하는 이 분야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사실 과학자들은 어렵고 폐쇄적인 전문용어로 대중들을 소외시켜 왔다.그러나 이는 오직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과학자의 사명에 어긋나며 실제로 국민과 정책결정자들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더 이상 과학의 존립기반마저 위협받을 상황에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훈련이 필수적이라는게 그의 소신이다.영어로 진행되는 이 강의는 반응이 좋아 출강 요청이쇄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대학 경제학교수로서 역시 은퇴한 남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자녀들은 프린스턴 스탠포드 다트머스등 명문대와 예일등 대학원을 나와 법률 금융분야에서활동한다. 일과 결혼,가족을 모두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이었을까.“남들이 안할 때 일찍 시작해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그는 그래도 한가지만 들어달라고 하자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가능성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구했다”고 말했다. 그가 귀국함으로 해서 미국의 유용한 한 거점을 잃어버리게 된 건 아닌가 은근히 걱정이 들었다.그러나 그는 “NIH는 은퇴한 나에게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 직책을 주며방까지 마련해 주었다”며 “언제든 내역할이 필요한 때면 달려가겠다”고 말한다.나아가 미국의 친구들을 국내에끌어들여 합동강의를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고 들려 주었다.과학계의 맏누이 같은 그에게 칠순 나이로는 믿기지 않는 에너지가 느껴져왔다. 신연숙편집위원 yshin@. *신영애 박사는. ■32년 서울출생(본명 임영애,‘신’은 남편의 성)■53년 도미■56년 미국 머서대(조지아 메이컨 소재)졸업(화학전공)/58년 오하이오주립대(콜럼버스 소재)석사(무기화학전공)/60년 〃박사■61∼63년 일리노이대·65∼67 미국립보건원(NIH)산하 노인학연구센터 박사후과정■67∼89년 NIH 노인학연구센터 분자세포생물학연구실 무기생화학부 연구원■89∼91년 NIH 노화연구소 분자세포생물학 프로그램관리담당관/일반의학연구소 질환세포및 분자기초 프로그램 담당관/당뇨 소화 및 신장질환연구소 신진대사질환연구프로그램 담당관■91∼99년 〃 구강및 두개안면연구소 연구평가담당관■99년12월31일자로 NIH은퇴■2000년 5월 영구귀국■∼현재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정책평가원 국제협력국 상임자문관/NIH 포가티국제센터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한국과학기술원·이화여대등 출강. * NIH와 한국인 과학자들. 미국립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메릴랜드주 베데스타 소재)은 미국정부 산하기관이지만 인류건강증진을 위한 의학연구의 세계적 메카라 할 만하다.연구영역만도 미국인들에 많은 심장병에서부터 AIDS,인간게놈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전(全)지구적이며 새로운 지식의 싹이 보이는 곳이면 국적,소속,신분,연령을 불문하고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유명하다. 이같은 사실은 연간 203억달러(2001년기준)의 예산 중 자체 연구소에서 쓰는 돈은 10%에 불과한 반면 일반 대학및민간연구소,외국기관에 지원하는 연구비는 82%나 되는 것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나머지 8%는 행정비용).국립암연구소등 26개의 산하 연구소와 센터에 4.000명의 박사급연구진을 포함한 1만5,6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NIH밖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인원은 2,000개 연구소,5만명에이른다. 지난 2월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것을 비롯, 22년 사이 미국내 심장병사망율을 36% 감소시키고 5년간 암환자생존율을 60% 증가시켰으며 90년도 세계최초로 유전자치료를 실시하는등 연구성과도 눈부시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거나 연구비를 지원받아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가 97명이나 될 정도다. 외국인들에 대한 문호도 활짝 열려있어 이곳서 연구하는한국인 과학자는 250명에 이른다.이는 중국(300명)에 이어두번째. 연구자로서 최고지위인 랩 치프(Lab Chief,세포신호전달연구실장)에 오른 이서구박사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정신의학연구소 진혜민박사·생명공학정보센터 장원희박사는 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가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서울대 연구처장을 맡고 있는 의대 박상철교수가 이곳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치는등 학계,연구계 인사가 많아 동창회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미국인들의 NIH에 대한 신뢰와 기대는 높아만 가고 있다.NIH는 99년과 2003년사이에 예산을 두 배로 늘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며올해도 약 6%,10억달러의 예산 증액이 이뤄져 이 계획은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신연숙편집위원
  • 해외석학 ‘귀국 기피증’

    지난해 10월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교수 2∼3명을 신규 임용키로 하고 해외에서 활동중인 우수 인력을 영입하려고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국 실패했다. 서울대는 미국과 일본,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석학 50명에게 임용 제안서를 보내고 가족과 선·후배 등을 동원,영입 교섭을 벌였음에도 50명 모두에게서 거절당했다. 자연대 생명공학부는 지난해 8월 유전자 정보분석 분야에서세계적인 연구실적을 지닌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모 박사(33)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그러나 박 박사는 지난달 “사정이여의치 않다”며 귀국불가 통보를 보내왔다. 자연대 화학부도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의 교수를 유치하기위해 미국 등에서 활동중인 연구원들에게 의사를 타진했지만확답을 받아내지 못했다. 석학들이 계속 주저하자 서울대 총장까지 나섰다는 등 뒷얘기도 무성하다. 불황과 구조조정,자녀의 교육문제 등으로 첨단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의 해외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활동중인 정보통신이나 생명공학분야의 석학들도 한국행을 기피하는 등 첨단인력 관리문제가 국가적인 과제로대두하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이공계 교수 자리는 국내외에서지원자가 몰려 최소한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제는 옛말이 됐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대학도 다를 바 없다.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해 12월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해외 연구인력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시큰둥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채용을 보류한 채 다음 기회를엿보기로 했다. 한양대 공대도 매년 2∼3명의 정보통신분야 교수를 신규 충원한다는 방침 아래 해외 중견 학자들을 상대로 접촉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시류를 반영하듯 국제교육진흥원의 집계에 따르면국비 유학생중 5% 가량은 당초 계약과는 달리 유학기간이 끝난 뒤에도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눌러앉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물리학부의 K교수는 “연구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은 국내 대학에 누가 오려고 하겠느냐”면서 “국내교수 중에는 외국 대학의 교수직 제의에 고민하는 이들도 제법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 박성현(朴聖炫) 자연대학장은 “열악한 연구환경,과다한 행정업무,부족한 연구기금,턱없이 낮은 급여,자녀교육문제 등을 감안하면 해외 석학들에게 애국심만 강요하기는무리”라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공직인맥 열전](31)과학기술부

    과학기술부는 부처 가운데 구성원들의 ‘가방끈’이 가장길다.전문성을 요하는 업무 특성상 전문직·개방직 특채가많은데다 정통 행정관료의 비율이 타 부처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과기부의 과장 이상 박사비율은 35.4%.10명이 모이면 3명이상이 박사일 정도로 고급인력이다.서정욱(徐廷旭) 장관부터 미국 텍사스 A&M대 공학박사다.과장급에도 박사가 수두룩하다.석사학위는 명함도 못 내민다. 과기부는 행정고시와 기술고시 출신,특채가 골고루 포진해있다.이같은 특징은 2명의 1급 인적사항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유희열(柳熙烈) 기획관리실장이 행시 7회이고,이헌규(李憲圭)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기술고시 12회 출신이다. 유 실장은 70년부터 과기부에 근무하며 주요 국·과장을 두루 거친 ‘맏형’.행정학 박사인 그는 각 부처에 지인이 많고 대외교섭력과 업무추진력이 강하지만 말이 앞서는 것이흠이다.만 3년간 기획관리실장을 하며 행시 동기를 두 차례나 상관으로 모시는 등 ‘관운’은 좀 없는 편이다.조건호(趙健鎬·무협 부회장) 전 차관과 한정길(韓錠吉) 차관이 모두 유 실장과 행시 동기다. 이헌규 실장은 서울대 전기과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을 나온 테크노크라트.원자력 및 연구관리 분야에 밝고과학기술 정책의 종합조정 능력이 뛰어나다.겉으로는 소극적으로 보이지만 소신을 갖고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할 말을 다 한다.산자부와 정통부의 방해작업을 따돌리고 과기부의 위상을 지켜주는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AIST 출신의 석·박사들이 고위직 간부에 진출해 있는 점도 다른 부처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국장급에서 정윤(鄭潤) 연구개발국장,조청원(趙靑遠) 원자력국장,문유현(文惟賢) 과학기술협력국장이 KAIST특채 출신이다. 정윤 국장은 연구개발과 과학기술 협력,기초과학분야에 정통하다.투명한 연구비 집행을 위해 연구비카드제를 도입했다.조청원 국장은 원자력 및 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문가로 인정받아 개방형 직위에 임명됐다.미국 신시내티대 공학박사로우리나라가 국제원자력기구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문유현 국장은 해박한 지식과 이론으로 무장,기획력이 뛰어나다.미국 과학관으로 근무하면서 한·미 과학기술협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영일(朴永逸) 기획조정심의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행시(23회)를 통해 공무원이 됐지만 KAIS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연조가 짧아 아직 국장 직무대리에 머물고 있지만 과학기술정책,기획 등 다방면에서 업무능력은 실장급이라고 말할 정도로 발군이다.무능력한 사람에 대한 편견이 심해 내부의 적이 많은 편이다. 과기부 간부들은 타부처에 비해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한계로 지적된다.사심없이 열심히 일하지만 개인적이고 엘리트 의식이 지나치게 강해 조직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드물다.부처 이기주의가 발동하는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과기부가 번번이 다른 부처에 밀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직은 건재를 과시하고 있지만 연구개발예산의 중복투자에 대한 비판론과 함께 정보통신부나 산업자원부 등 타부처와의 통합론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어 ‘위상정립’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함혜리기자 lotus@
  • KAIST 유회준교수팀 ‘램프’세계 최우수제품에 선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유회준(柳會峻)교수팀은 IMT-2000과 개인휴대단말기(PDA)용으로 개발한 ‘램프(ramP.RAM Processor)’칩이 지난 5∼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최우수 제품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램프’칩은 메모리(RAM)와 프로세서를 하나의 칩 위에 집적한 것. 유 교수팀은 “램프 칩이 32비트 중앙처리장치(CPU)와 디지털 신호처리(DSP)를 채용함으로써 IMT-2000의 화상전송방식인 MPEG-4 동화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번 최우수상 선정은 휴대용 화상처리기 분야의기술을 선도하고있는 일본의 도시바나 마쓰시다를 제치고 전력소모와 기능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산지구 “철새마다 구역있다”

    충남 서산AB지구에 날아온 철새들은 각각 고유의 서식지를정해 휴식을 취하고 번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항식(申恒植·52) 교수팀은 22일충남도에 낸 ‘서산AB지구 담수호 수질보전 및 관리방안’이란 최종 용역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주요 철새서식지를 매입,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교수팀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서산A지구 간월호변 서산시 부석면 마룡리(①지점)에는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와 228호인 흑두루미,한국특산종 뿔종다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뿔종다리의 번식이 확인된 것은처음이다.와룡천 하류인 ②지점은 쇠제비갈매기와 흰물떼새,상류인 ⑥지점은 쇠물닭과 뜸부기,후투티 등의 번식지였다. 서산시 해미면 석포리(③지점)는 좀도요와 개개비,부석면강당리(④지점)는 물닭과 오목눈이,해미천 상류인 ⑤지점은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와 205호 저어새 및 노랑부리저어새등이 주로 새끼를 낳고 쉬는 곳이었다. 해미천 하류인 ⑧지점은 흰뺨검둥오리와 덤불해오라기등의번식지였으며 서산시 고북면 남정리(⑦지점)에서는 호사도요의 둥지 및 알이 국내 최초로 발견됐으나 불어난 물에 희생되기도 했다.특히 해미천 부근 간월호 상류의 논과 하천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다리물떼새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확인됐다. 부남호가 있는 B지구의 ⓐ·ⓑ·ⓒ(부석면)와 ⓓ·ⓔ지점(태안군 남면)도 꼬마물떼새,알락할미새,깝작도요등 희귀철새의 번식지이다.해마다 100종 40만마리의 철새가찾는 서산AB지구에서는 고니(201호),원앙(327호) 등 20종의천연기념물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 연구팀은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 철새는 최소 1∼2마리에서 많아야 20∼30마리밖에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주요 철새서식지를 매입,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또 인공모래섬 등도 조성해 철새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KAIST교수 이재영 “CFC 대체물질 실용화 힘쓸것”

    16일 제 4회 한국공학상 재료공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재영(李在英)교수는 “국내 과학계의최고 권위를 갖는 상을 받게 돼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수상소감을 밝혔다. 이교수는 금속에 존재하는 수소의 위치와 수소가 금속원자와 결합하는 에너지 및 운동범위 등을 검증하는 ‘수소열분석법’을 확립한 철강재료 분야의 대가.그의 논문은 국내외여러 대학 및 대학원용 교과서와 과학도서에 인용되는 등 철강재료의 학문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신물질의 실용화에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그는 최근 벤처기업인 (주)템코와 공동으로 수소저장합금을 이용한 무공해비냉매 냉동공조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그는 “수소저장합금은 공해를 일으키지 않고 안정된 상태의 수소를 고압탱크보다 5배 정도 많이 저장할 수 있어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프레온계열의 CFC를 대체할수 있는 물질로 꼽힌다”면서 “앞으로 응용연구가 계속되면무공해 수소 연료 자동차의 연료저장장치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과학기술이 어렵다는 편견에 대해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과 연구성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전문 과학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배웠던 내용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면서 “과학과실생활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재교육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KAIST 첫 중국인 박사 탄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조선족 심해홍(沈解紅·36·여)씨가 16일 학위수여식에서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 우주센터 건설, 우리손 우주개발시대 ‘활짝’

    외나로도 우주센터 부지 선정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2005년이면 우리국토에서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게 됐다. 자력에 의한우주개발시대를 열고, 우주기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미] 우주센터 건설은 국내 항공·우주기술 전문가들의 숙원이었다.국내 발사장 없이는 우주 발사체의 개발이나 실험이 불가능하기 때문.현재 위성 발사체 개발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12개국이다. 과기부는 우주센터 건설의 1차 효과로 외화 유출 방지를 꼽는다.2015년까지 발사 예정인 인공위성 9기를 해외에서 발사할 경우 8,500만달러(1,020억원)가 소요된다.2010년부터는 세계 중·소형 위성 발사서비스시장에 진출,외화 획득도 기대된다.경제 외적인 효과도 크다. 발사장 건설과 발사체 개발을 주관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동환(崔東煥)원장은 “센터가 완공되면 다목적 발사체의 엔진연소 실험이나과학관측용 로켓 실험 발사,우주 발사체 추적 기술 등 다양한 실험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해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키울 수도 있다. [선정 과정] 우주센터는 98년 수정된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99년부터 전문가로 된 우주센터 건설자문위원회가 수행해온 프로젝트.경남·북,전남,제주도의 11개 지역의 입지조건 평가를 기초로우선 외나로도와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가 최종 후보지로 추천됐다.양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였으나 검토 결과 외나로도가 최적지로 선정됐다.상주의 경우 인접 지역에 인가가 많고 발사 운용 각도가2도에 불과한 반면 외나로도는 발사 운용 각도가 15도이고 국유지가70%나 된다. [주요 시설 및 기능] 우주센터는 100∼150㎏의 소형 인공위성을 저궤도(500∼700㎞)에 올리기 위한 로켓 발사장 역할과 우주개발에 필요한 연구 개발·실험활동을 하게 된다.가장 중요한 시설은 발사서비스타워와 추진체 탱크 등이 설치되는 제 1발사대.이밖에 인공위성 발사를 통제하는 발사 통제시설,추적 레이더와 인공위성이 보내는 자료를수신하는 원격자료수신시설, 광학 추적 기능과 기상 관측을 수행하는비행안전시설이 들어선다. 발사체와 인공위성 조립이 이뤄지는 조립실험시설이 운영되고 연구원을 위한 숙소동, 각종 지원시설도 세워진다. 일반인을 위한 우주체험관이 들어서며 전시실,영상관도 마련된다.위성 발사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된다. 함혜리기자 lotus@. *과학위성 2호는. 우주센터 핵심 시설인 제 1발사대에서 국내 최초로 발사될 과학위성2호는 700㎞ 상공에서 첨단과학 실험을 할 수 있는 100㎏급의 저궤도소형 과학실험용 위성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가 개발해온 ‘우리별’위성의후속으로 현재 2기가 구체적인 제작 계획이 세워진 상태다. 과학위성 1호는 내년 10월 외국의 발사체와 발사장을 이용해 발사된다.과학위성 2호은 자외선 분광카메라를 장착,약 3년간 성운의 생성및 소멸 관측과 초고속 통신기술 실험 등 핵심 우주기술의 연구에 활용된다.
  • [벤처기업 탐방] ㈜ 모디아 소프트

    ‘움직이는 곳 어디든지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있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모디아소프트(www.modia.co.kr)는 설립 2년만에 시스템통합(SI) 분야의 ‘틈새시장’을 선점한 야심찬 벤처기업으로 떠올랐다.대부분 SI업체들이 대규모 회사용 프로그램을구축하는 동안 국내 최초로 이동이 잦은 물류 유통 서비스 공공분야에 ‘움직이는(Mobile) SI’를 적용,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두해왔다. 신개념의 M-SI 소프트웨어는 이동이 많은 물류·유통업체나 실시간정보가 생명인 택배업체에 필수적이다.즉 현장에서 영업정보 및 입출고,재고관리 등을 다루는 사원들이 무선단말기(핸디터미널)를 통해빠른 시간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또 금융기관의 대외 수납업무를 할 수 있는 파출수납시스템과 주차차량 관리시스템,검침시스템에도 활용된다. 모디아소프트가 개발한 각종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인 핸디터미널 제조업체 후지쓰 파나소닉 등의 하드웨어와 독점 결합했다.또 무선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업무처리를 위해 LG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등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덕분에 굵직굵직한 업체들의 정보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했다. 크라운 해태 롯데 동양 등 제과업체를 비롯,LG화학 제일제당 등 유통업체,택배업체와 편의점 등에 모바일 시스템을 제공했다.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도 필요한 시스템을 공급했다.이밖에 업체들이필요로 하는 94가지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모디아소프트의 사업영역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핸디터미널 시스템 이외에 무선이동 핸디프린터와 차량용 프린터를 자체 개발,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중국 유럽 등에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매출액은 200억원.지난해 92억원에 비해 빠른 성장을보이고 있다.앞으로 솔루션 및 하드웨어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회사를 창업한 김도현(金度鉉·33)사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적당한 뒤 핸디터미널 업체 컴스톰㈜에 입사,8개월만에 기획실장으로 발탁됐다.이후어려워진 회사를 인수,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일궈 98명의 직원을 둔회사로 성장시켰다. 김 사장은 “M-SI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2003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신뢰성을 바탕으로 공공 프로젝트참여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02)330-7072김미경기자 chaplin7@
  • IMT-2000 사업자 선정/ 사업권 심사 이모저모

    IMT-2000 사업권 심사결과가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숨가쁜 과정을거쳐 15일 오전 10시 정보통신부 대회의실에서 발표됐다.그동안 비밀리에 심사를 벌여온 심사위원 20명의 명단도 공개됐다. 문송천(文松天·48)KAIST·곽경섭(郭慶燮·51)인하대·강영무(康英武·53)동아대·이태희(李太熙·37)국민대 교수 등 심사위원 대표들은 이날 안병엽(安炳燁)정통부 장관과 함께 발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심사위원단은 계량평가를 맡은 2명의 회계사와 영업 9명·기술 9명등 비계량평가 담당 18명.비계량 담당 18명은 정보통신 관련 연구기관,학회,시민단체 등 19개 기관이 추천한 60명 가운데 선발됐다.정통부는 소속기관·전공별 안배와 통신관련 연구 및 근무실적·평가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부문 13명,기술부문 18명을 1차 선발,안 장관이 직접 통화를 시도해 성공한 순서대로 선발했다. 강영무 교수는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및 부속자료에 의해서만 공정히 평가해 달라는 주문을 정통부로부터 받았고,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이날 발표장에서 주로 LG 탈락의 ‘당위성’을 설명하느라 애를 써야 했다.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기 때문이다.문교수는“LG가 특허 프로그램 등록,기술이전 기여도,논문발표 기여도,기존정보통신 인프라 공용화 등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말했다.곽교수는 “한국통신 경우는 유선·무선자료를 같이 냈지만 (유선사업자인)데이콤의 과거 유선부문 자료가 있는데도 LG는 이를 제출하지않는 등 미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곽교수가 “LG가 사업계획서상 3년치 기술실적을 제출한 반면 다른 업체들은 6년간 실적을 냈기 때문에 LG에 상대적으로 낮은점수가 매겨졌다”고 말한데 대해 문교수는 “기술개발 실적기간 때문에 점수가 낮게 됐다는 말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말하는 등 심사위원간 의견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LG가 ‘장비조달을 위한 국내·외 장비제조업체들과의 협력계획’항목에서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을 크게 앞섰는데도 이와 연관된기술개발 실적항목에서는 최하점을 얻은 것 등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이 안돼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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