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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빈자리 윤빛가람이 메운다

    기성용 빈자리 윤빛가람이 메운다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벼르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기성용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어 경남의 윤빛가람이 대신한다.”면서 “대표팀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재소집돼 2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당초 홍명보 감독은 “차출이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을 얻었지만 최근 셀틱으로부터 “대표팀에 기성용을 보내줄 수 없다.”는 최종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윤빛가람을 대신 선발하기로 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는 “셀틱에서 기성용을 대표팀에 보내주기로 구두로 약속했지만 ‘기성용이 좋은 활약을 펼쳐 도저히 차출에 응해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 통상 A매치에는 구단이 반드시 선수를 보내줘야 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 속하지 않는 대회라 구단은 선수를 보내야 할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김정우(상무)-윤빛가람’의 미드필더 조합으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24년 만의 ‘금사냥’에 나서게 됐다. 기성용은 28일 벌어진 세인트 존스턴과의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 8강전에서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추가해 팀의 3-2 승리와 4강 진출을 거들었다.기성용은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아크 쪽으로 흘러나오자 상대 수비수 사이로 정면을 향해 절묘하게 크로스를 찔러 넣어 스톡스의 왼발 선제골을 도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평화상 ‘엘 시스테마’ 창시자

    서울평화상 ‘엘 시스테마’ 창시자

    음악을 통해 빈곤층 청소년을 밝은 세상으로 이끈 ‘엘 시스테마’(El Sistema) 창시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71·베네수엘라) 박사가 서울평화상을 받았다. 아브레우 박사는 지난 35년 동안 ‘엘 시스테마’라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30만명의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나눠 주고 빈곤과 무질서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회복지와 개혁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서울평화상위원회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10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을 열고 아브레우 박사에게 상장과 상패, 상금 20만 달러를 수여했다. 지휘자이자 경제학자인 아브레우 박사는 1975년부터 마약과 총기, 폭력과 범죄가 만연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빈민가에서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왔다. 아브레우 박사는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을 엘 시스테마 설립 뒤 지난 40년 동안 저와 함께하며 헌신한 모든 교육자와 예술가들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교야구도 주말에만 경기

    고교야구가 내년부터 학기 중에 열리는 대회를 전면 폐지한다. 대신 토·일요일, 공휴일에 경기를 치르는 ‘주말리그’를 도입한다.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은 26일 문화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야구 주말리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가장 먼저 도입했던 초·중·고교 축구와 올해 대학축구, 대학농구, 고교 아이스하키에 이어 학원 스포츠 정상화를 꾀하려는 정부 시책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올해까지 학기 중 평일에 열렸던 봉황대기와 청룡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무등기, 대붕기, 화랑대기, 미추홀기 등 언론사 주최 8개 대회가 폐지된다. 대신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53개 팀이 전반기와 하반기 각각 리그 형태의 총 372경기를 치르고, 상위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을 벌인다. 전반기 대회는 3∼5월에, 후반기 대회는 6∼7월에 인터리그 형태로 치른다. 8개 권역은 서울권 동부(7개 고교), 서부(7개), 인천·경기 서부권(6개), 중부권(6개), 전라권(7개), 강원·경기 동부권(6개), 경상권(7개), 경상·제주권(7개)으로 나눴다. 각 권역 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전·하반기 각 3개 팀 등 총 24개 팀이 토너먼트로 왕중왕을 가린다. 야구 특기자 선발 방식도 종전 전국대회 팀 성적 기준에서 개인별 경기 출전 및 성적(타율·평균자책점) 등으로 바꾸도록 추진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파 LPGA 직행 “내가”

    국내파 LPGA 직행 “내가”

    이번엔 미국행 마차에 오를 ‘4번째 신데렐라’가 탄생할 수 있을까. 2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은 올해로 9번째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다. 지난 2002년 나인브리지클래식으로 시작한 이후 이름이 세 번째 바뀌었다. 그런데 역대 8명의 챔피언 가운데 6명의 국적이 한국으로 한국 선수의 ‘텃밭’이었다. 2007, 2008년만 외국인 선수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얻은 국내파 선수들에게 이 대회는 미국행 직행 티켓을 따낼 절호의 기회다. 2003년 혜성처럼 나타나 우승컵을 치켜든 안시현(26)이 2년 동안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를 얻었고, 2005년에는 이지영(25)이, 이듬해엔 홍진주(27)가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명은 어렵기로 유명한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도 ‘LPGA 드림’에 다가설 수 있었다. 올해 우승상금 27만 달러에 전리품으로 ‘티켓’까지 움켜질 4번째 신데렐라 후보는 누구일까. 17명의 국내파 가운데 이미 지난 3월 LPGA 투어 KIA클래식 우승으로 내년 미국무대 진출을 준비하는 서희경(24·하이트)을 제외하면 역시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이보미(22·하이마트), 안신애(20·비씨카드), 양수진(19·넵스) 등이 1순위로 꼽힌다. 이들은 물오른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휩쓴다. 이보미는 시즌 3승째로 다승왕을 바라본다. 물론 상금과 평균타수, 대상포인트에서 단연 우리나라에선 1위다. 그러나 이들이 넘어야 봉우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LPGA 투어 상금랭킹 1, 2위를 달리는 신지애(22·미래에셋)와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3·SK텔레콤)이 “올 시즌 투어 2승째”를 부르짖고, 3위의 ‘메이저 사냥꾼’ 청야니(타이완), 4위 크리스티 커(미국)도 관록샷을 준비 중이다. 한층 원숙해진 샷으로 지난 8월 CN캐나디언오픈에서 신지애를 꺾고 우승한 미셸 위(21·나이키골프)도 한국에서 투어 3승째를 벼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제주 “너를 넘어야 정상”

    “서울만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도 따라줄 것이다.”(제주 박경훈 감독) “제주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다.”(FC서울 넬로 빙가다 감독) 프로축구 K-리그 1, 2위의 제주와 FC서울이 사실상 결승전인 맞대결을 하루 앞둔 26일에도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27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27번째 경기다. 4라운드를 남겨둔 리그의 막판 판도가 드러날 일전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제주가 승점 54(16승 6무 3패)로 서울(17승 1무 6패·승점 52)에 약간 앞서 있다. 이날 승패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도, 쐐기를 박을 수도 있는 간격이다. 올 시즌 예상 외로 선전한 제주는 모처럼 잡은 기회를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팀의 기둥’ 김은중(31)부터 아시안게임 합숙 훈련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구자철과 홍정호(이상 21)까지 모두 팀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이 때문에 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제주는 최근 9경기 무패(7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에 있다. 특히 올해 홈에서는 11승 3무로 ‘극강’이다. 캡틴 김은중은 “우승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욕심이 마음을 지배하는 순간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잊어버린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 3년 동안 제주와의 경기에서 5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왔다. 최근엔 3연승을 포함해 7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1무) 중이다. 더욱이 서울은 데얀(29)-정조국(26)-이승렬(21)로 구성된 공격진부터 김진규(25), 박용호(29)가 주축이 된 수비진까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주장 현영민(31)과 부상 중인 수비수 아디(34)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고민거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홀인원 한번에 콘도 1채 ‘대박’

    ‘홀인원 한 방에 3억 6000만원짜리 빌라 한 채라니’ 평생 한 번 하기도 어려운 홀인원에다 3억원이 넘는 콘도까지 받은 ‘대박의 주인공’이 탄생해 화제다. 제주 라온골프클럽은 지난 23일 이 골프장의 홀인원 이벤트홀인 레이크 6번홀(파3·168야드)에서 회원 김용의(65)씨가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고 25일 밝혔다. 김씨가 받는 경품은 라온골프클럽의 모기업인 라온레저개발㈜이 제주시 한림읍 재릉지구에 조성 중인 리조트에 짓는 빌라형 콘도 36평형(119.965㎡) 1채. 분양 가격은 약 3억 6000만원으로 이는 국내 홀인원 경품 사상 최고가다. 이 골프장은 지난 8월 15일부터 내년 8월 14일까지 1년 동안 고객들을 대상으로 콘도를 경품으로 내건 홀인원 이벤트를 하고 있다. 홀인원을 한 골퍼가 여러 명 나오면 공동 소유가 된다. 이날 라운드에서 81타를 친 김씨는 홀인원 뒤 “믿어지지 않는다. 꿈만 같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통산 64승!’ 페더러 스톡홀름오픈 테니스 우승…역대 4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페더러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IF스톡홀름오픈(총상금 60만 유로) 단식 결승에서 플로리안 마이어(47위·독일)를 2-0(6-4 6-3)으로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과 지난 8월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던 페더러는 이로써 투어 대회 개인 통산 64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최다 우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의 109번. 2, 3위로 뒤를 잇고 있는 이반 렌들(94회)과 존 매켄로(77회·이상 미국)에 이어 4위인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동률을 이루는 우승 횟수다. 16차례나 메이저 단식 정상에 섰던 페더러는 그러나 올해 호주오픈 우승을 제외하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 “은퇴할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상하이마스터스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4위·독일)에 지고도 “(랭킹) 1위가 아니면 2위나 3위 또는 4위까지 모두 다 마찬가지”라며 톱랭커 자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지민 5년만에 우승

    강지민(30)이 5년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강지민은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끝난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강지민은 지난 2005년 코닝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품에 안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뚝심의 박노석 ‘재기 날갯짓’

    “마지막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은퇴를 놓고 갈림길에 섰던 프로 16년 차의 ‘베테랑’ 박노석(43)이 재기의 불을 지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24일 충북 청원군의 이븐데일골프장(파72·7183야드). 16살 밑 까마득한 후배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과의 결승 첫 티박스에 선 박노석은 의외로 담담했다. 1994년 프로 데뷔 이후 16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신인왕에 오른 3년 뒤 처음 우승한 이후 아시안투어를 포함해 프로 무대에서 거둔 승수만 7승. 그는 2000년대 안팎에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했다. 작은 키에서 뿜어내는 호쾌한 장타는 트레이드마크였다. 시즌 상금 2억 5700여만원을 기록한 2005년이 전성기. 그러나 이듬해 상금 40위권 밖으로 밀려나더니 2008년엔 퀄리파잉(Q)스쿨을 거쳐야 했다. 대회 이전까지 상금 순위는 89위. 6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받을 수 있으니 이대로라면 또 ‘시험’을 봐야 했다. 그는 은퇴를 생각했다. 그러나 박노석은 이번 대회 128명 가운데 단 2명만 추린 결승 티박스에 섰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상금 5000만원을 보태 귀중한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강경남에게 2홀 차로 지는 바람에 17번홀에서 경기를 끝내며 5년 만에 찾아온 8번째 우승을 놓친 박노석은 그러나 “후회는 없다. 마지막 찾아온 기회를 꼭 붙든 게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청원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FA컵] 2연패 vs 6년 만의 탈환

    “2년 연속으로.” vs “6년 만에 반드시.” 프로축구 K-리그의 수원과 부산이 FA컵을 놓고 최후의 일전을 펼친다. 24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대회 결승전. 이 자리에서 수원은 역대 대회 최다승(3승·전남·전북) 타이기록과 2연패를 노리고 있고, 부산은 2004년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은 물론, 2억원의 상금은 보너스나 다름없다. 둘 다 올해 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져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없게 된 형편이라 우승 욕심은 더 강하다. 수원은 창단 후 처음 참가한 1996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첫 우승을 거두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수원은 이미 통산 5번째 결승에 올라 포항의 최다 결승 진출과 타이를 이룰 만큼 결승 ‘단골손님’이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지난 대회 우승도 경험했고,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수원이 우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부산은 “이번에야말로 지긋지긋한 ‘수원 징크스’를 털어버리겠다.”고 벼른다. 역대 전적은 12승 17무 50패. 2004년 8월 이후 수원과 벌인 12차례의 ‘안방 대결’에서는 5무 7패. 또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1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리한 적이 없었다. 황 감독은 “부임 이후 한 번도 수원을 이겨보지 못했다. 그 징크스를 이번에는 깨고 싶다.”고 비장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먼싱웨어 챔피언십] 강경남·홍순상 4강 격돌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과 홍순상(29·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 챔피언십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강경남은 22일 충북 청원군 이븐데일 골프장(파72·7182야드)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16강전과 8강전에서 황재민(31·김안과병원)과 허원경(24·코웰)을 각각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강경남은 3년 만의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16강전에서 황재민을 상대로 15번홀까지 1홀을 뒤지며 고전한 강경남은 상대 보기를 업고 16번홀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7번홀 버디를 잡아 역전에 성공한 강경남은 마지막 18번홀에서 2홀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8강전에서는 허원경에 전반부터 2홀차로 앞서 나간 뒤 17번홀에서 2홀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홍순상은 16강전에서 한성만(36·팬텀골프웨어)을 꺾은 데 이어 8강전에서 박도규(40)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맹동섭(23·토마토저축은행)도 8강에서 강욱순(44·타이틀리스트)을 제치고 박노석(43)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맞짱! 터키와 내년 2월 친선경기

    한국과 터키의 전·현직 축구대표팀 사령탑 거스 히딩크(64) 감독이 내년 2월 두 나라 간의 친선경기에 얼굴을 내민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아직 계약서에 사인은 안 했지만 양국 축구협회가 내년 2월 9일(현지시각) 터키에서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면서 “현재 경기 장소 등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언론도 이를 확인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월부터 터키팀을 지휘하고 있다. 그가 한국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난 뒤 한국과 맞붙는 것은 처음. 히딩크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 호주를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데 이어 사상 첫 본선 16강 진출로까지 이끌었으며, 2008년 유럽선수권(유로2008)에서는 러시아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루는 등 ‘승부사’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터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9위로 한국(40위)보다 앞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무릎 이상무! 펄펄난 지성

    무릎 이상무! 펄펄난 지성

    무릎 통증으로 결장이 예상됐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등장, 71분 동안 7.4㎞를 달렸다. 최근 오른쪽 무릎에 물이 차올라 한·일전 하루 전날 갑자기 결장 결정을 내리기도 했던 박지성은 당초 우려(최소 2주 결장)와는 달리 1주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1일 대회 조별리그 부르사스포르(터키)전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1-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경기장에서 보여 준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오늘은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 최근 정상훈련에 투입했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했다는 건 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의미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B국민은행 스타투어] “상금왕 양보 못해”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놓고 이보미(22·하이마트)-안신애(20·비씨카드)의 팽팽한 기싸움이 재개됐다. 둘은 2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587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 타수는 2008년 같은 대회 4라운드에서 최혜용(20·LIG)의 코스레코드와 타이. 양수진(19·넵스)이 4억 8000만원으로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신애가 4억 2300만원으로 2위, 이보미가 4억 1300만원으로 3위 자리에서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터라 1억 40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분명 상금왕을 결정짓는 갈림길이다. 안신애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이보미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 버디로 사냥을 재개한 이보미는 13번~16번홀까지 4개홀 줄버디 행진을 벌이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안신애 역시 후반에만 무려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이보미와 동타를 만들었다. 이보미는 “아침 연습 때 드라이버 샷 감각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6~7m 거리에서 친 퍼트가 잘 들어갔다.”면서 “한번 우승했던 코스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 남은 라운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안신애는 “감기가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도 “상금왕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홀가분하게 치니까 경기가 더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성남 조동건 도쿄행 발리슛

    [AFC 챔피언스리그]성남 조동건 도쿄행 발리슛

    프로축구 K-리그 성남이 마침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도쿄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성남은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에 1-0승을 거두고 1·2차전 합계 4-4로 무승부를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3점)에서 앞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지난 6일 1차전 원정경기(리야드)에서 3-4패를 당했지만 홈으로 불러들인 2차전에서 멋지게 설욕한 것. 성남은 이로써 지난해 챔피언 포항에 이어 한국 클럽팀으로서는 2년 연속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면서 K-리그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결승전은 새달 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성남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04년 성남은 당시 원정 1차전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에 3-1로 승리한 뒤 홈에서 0-5로 대패, 준우승에 머문 아픈 기억이 있다. 2007년에는 준결승에 올라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결승문을 노크했지만 1·2차전 합계 4-4 무승부로 끝낸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해 4강에서 주저앉았다. 성남은 전반부터 ‘몰·라·조(몰리나·라돈치치·조동건) 삼각편대’를 앞세운 파상공세로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전반전 기록만 짚어보면 전체 슈팅수는 곱절(10-5)이나 많았고,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은 4-0으로 성남의 공격 성향이 더 강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2분이 지나면서부터 거의 5분마다 터질 듯 말 듯한 골은 신태용 감독의 애를 태웠다.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전반 31분 조동건(24)의 발에서 마침내 터졌다. 이날 결승골이자 귀중한 도쿄행 티켓이나 다름없었던 골.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공을 조병국이 골 지역 쪽을 향해 앞으로 띄워 줬고, 공을 등지고 골마우스 쪽으로 달려들던 조동건이 넘어지며 왼발로 발리슛, 알샤밥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 압둘라 왈리드가 코앞까지 달려들어 주눅이 들 만도 했지만 골은 어김이 없었다. 전반 43분 아크 오른쪽에서 넘어온 헤딩 패스를 받은 김철호가 아크 정면으로 달려들며 터뜨린 대포알 같은 왼발슛이 골키퍼의 펀칭 선방에 막혀 추가골이 불발된 건 두고두고 아쉬웠던 대목. 그러나 사실상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먼싱웨어 챔피언십]‘승부사’ 강경남 상금왕 노린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경쟁을 펼치던 상금 1위 김대현(23·하이트)과 2위 배상문(24·키움증권)이 예선에서 떨어지고, 3위 양용은(38)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4위 김비오(20·넥슨)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1~4위가 다 빠졌으니, 다음 순서는 5위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 상금 2억 4000만원으로 김대현을 바라보기에는 1억 8000만원 먼 거리지만 어쨌든 마지막 변수다. ‘승부사’ 강경남이 올해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 22일 개막, 사흘 동안 충북 청원의 이븐데일골프장(파72·7182야드)에서 열리는 먼싱웨어 챔피언십에서 역전의 가능성을 점친다. 지난 4월부터 예선전이 시작돼, 8월까지 4개월 동안 64강전과 32강전이 펼쳐져 16명의 결선 진출자가 추려졌다. 규모는 총상금 4억원에 우승 상금 1억원. 강경남이 우승하면 김대현과의 격차는 단박에 8000만원 차로 좁혀진다. 강경남의 우승 가능성은 승부사 기질에서 찾을 수 있다. 2007년 3승을 올린 뒤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탓에 올해까지 ‘빈손’이지만 “이제 우승할 때도 됐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더욱이 매치플레이는 승부 근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 방식. 이제까지 강경남은 긴장감 면에서 매치플레이와 다를 바 없는 연장 승부를 5차례 펼쳤는데 이 가운데 3번을 승리했다. 대진표도 유리하다. 16강전에서 황재민(31·김안과병원)을 이기면 박영수(41)-허원경(24·삼화저축은행)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 등 4강까지의 길목은 비교적 순탄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방위산업 개편 부패고리부터 끊어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방위산업을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으로, 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바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방위산업 규모를 연간 100억 달러 생산, 40억 달러 수출로 늘리고 일자리도 5만개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현재 우리 방위산업의 수출 규모는 세계 10위권으로 경제력에 견줘 아주 초라하다. 연간 2억 5000만 달러로 세계 무기시장 교역액의 0.5%에 불과하다. 이렇게 방위산업이 침체된 것은 내수·관 중심으로 운용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출 및 민간 중심 계획은 바람직하고 옳은 방향이다. 아울러 곽승준 위원장이 밝혔듯이 “방위산업과 무기 획득 과정의 문제점을 개혁해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과제다. 이는 경쟁 및 감시 장치가 없는 방만·비효율 경영과 고질적인 군납 비리, 즉 무기와 장비 도입 과정의 커미션 수수와 단가 조작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얼마 전 밝혀진 ‘물이 새는 신형 전투화’는 우리 방위산업의 실상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다. 더욱이 그 전투화는 8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다. 그뿐 아니다. 지난 몇달 새에 K21 장갑차 침몰, K1 포신 폭발, K2 흑표전차의 파워팩 결함, K9 자주포의 엔진 구멍, 450t급 고속함의 갈지(之)자 항해 등 최신형 장비들의 결함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왔다. 임계점에 이른 방위산업 체계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군납 비리와 비효율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관련자들을 엄벌해 부패고리를 끊는 것이 먼저다. 그렇지 않으면 값이 비싸지고 품질이 떨어져 수출하지 못한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초 T50 고등훈련기와 K9 자주포가 기대되는 수출 품목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T50은 국제시장에서 값이 너무 비싼 탓에, K9 자주포는 엔진 결함 우려로 수출길이 좁아졌다. 특히 모든 군 장비의 연구·개발(R&D)에서부터 시험평가까지 독점해온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비효율을 견제해야 한다. 이번 개편으로 일반무기체계 개발은 민간업체로 넘어갈 전망이지만, 전략·비닉(
  • [KB국민은행 스타투어] 양수진·이보미·안신애… KLPGA 최강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최강자가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81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가려진다. 시즌 중반까지 혼전 양상이 이어졌던 올해 ‘지존’의 자리에 오를 선수는 양수진(19·넵스)과 이보미(22·하이마트), 안신애(20·비씨카드) 등 3명으로 좁혀졌다. ‘상금왕 더비’에서는 양수진이 상금 4억 80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안신애가 4억 2300만원으로 2위, 이보미가 4억 1300만원으로 3위다. 이 밑으로는 격차가 1억원 이상 나기 때문에 상금왕이 셋 가운데에서 탄생할 전망. 나흘 동안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이 걸린 터라 이들 가운데 한명이 우승할 경우 올해 상금왕은 사실상 결정 난다. 최우수선수가 가져가는 대상 경쟁도 있다. 이보미는 상금 레이스에서 3위로 뒤져있지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321점을 쌓아 2위 양수진(299점)과 3위 유소연(20·하이마트·264점), 4위 안신애(218점)에 앞서 있다. 그런데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포인트 70점을 주기 때문에 양수진과 유소연까지 역전이 가능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오일축구 넘고 도쿄 간다”

    “화끈한 골 폭풍을 몰아치고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겠다.” 프로축구 K-리그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성남의 신태용 감독(40)이 홈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성남은 2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과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3-4로 역전패당했던 성남은 2차전에서는 1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전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신 감독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1-0 혹은 2-0으로 이기기만 하면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내일 이겨서 도쿄까지 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차전에서 드러난 패인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 신 감독은 “환경적인 요인을 떠나 후반 급격한 체력 저하가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한번 부딪쳐 봤고, 또 국내에서 하는 경기라 크게 두려운 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먼저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어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리드를 잡았을 경우 스치기만 해도 쉽게 드러눕는 중동팀 특유의 ‘침대축구’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신 감독은 알 샤밥의 호르헤 포사티(57) 감독이 성남의 주의해야 할 선수로 몰리나와 송호영을 꼽은 것에 대해 “몰리나가 1차전에서 잘해 줬다.”고 인정하면서 또 다른 공격수들의 존재감도 상기시켰다. 신 감독은 “특히 몰리나는 라돈치치와 함께 결승전에 대비해 호흡을 맞춰 왔다. 송호용과 라돈치치, 몰리나가 삼각편대를 구축해 알샤밥의 골문에 직격탄을 날리게 될 것”이라고 화끈한 골세례를 예고했다. 상대에 대한 평가도 낙관적이었다. 신 감독은 “알 샤밥은 전력상 카마초가 중심에 있다. 굉장히 위협적이다.”면서 “올리베라를 비롯해 골을 넣은 선수들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한번 상대해 봤기 때문에 큰 두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中 2026년 월드컵 유치 포기

    2018년은 유럽, 2022년에는 비유럽에서.하루가 멀다 하고 월드컵 유치 관련 소식들이 터져 나온다. 2002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20년 만의 단독 개최를 신청한 한국은 귀를 쫑긋 세울 수밖에 없다. 유치가 결정되는 날이 12월 3일이니, 이제 5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엔 중국의 유치 얘기다. 중국은 2026년 대회 유치를 공공연히 떠들어댔다. 지난 7월의 일이다. 그런데 중국이 유치를 포기했다. 무함마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지난 17일 밤 19세 이하 청소년선수권 결승전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함맘 회장은 “포기 의사는 중국축구 스포츠관리센터 웨이디 주임이 직접 내게 밝힌 것”이라며 신빙성을 높였다. 최근 중국 축구계의 ‘부적절한 처신’ 탓이다. 중국 공안당국은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축구계 비리를 내사했다. 전 축구협회 부주석 등 고위 인사 6명이 체포됐고, 승부 조작과 국가대표 선발을 둘러싼 ‘검은돈’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실, 중국이 2026년 대회 유치를 신청했더라면 2022년 대회의 유치 판도 역시 혼란에 빠질 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륙 순환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이 발 벗고 나섰을 경우 한국·일본·카타르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에 편입된 호주까지 물먹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얘기다. 결국 2022년 대회는 미국과 아시아 4개국의 ‘유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최근 잉글랜드가 2018년 대회에 주력하겠다고 선언, 대결 구도는 좀 더 간결하고 명확해졌다. 미국의 축구전문지 ‘사커 아메리카’는 “미국이 가장 유리한 가운데 아시아 4개국이 미국을 쫓고 있다.”면서 “카타르가 1위, 한국이 2위, 호주가 3위, 일본은 4위다. 기준은 유치 타당성과 FIFA 내 인기, 운동장 여건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실사단의 혹평에도 “전 경기장에 제2세대 에어컨을 달아 시원한 월드컵을 열겠다.”고 밝힌 카타르는 함맘 AFC 회장의 조국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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