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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캅 은퇴시사 “하이킥도 힘들었다”

    크로캅 은퇴시사 “하이킥도 힘들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UFC 경기에서 패배한 (34·크로아티아)이 은퇴를 시사했다고 격투기 전문매체 ‘엠파이트’가 전했다.  21일 엠파이트에 따르면 크로캅은 자국 언론 ‘주타른(jutarnji)’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은퇴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2006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가 끝난 뒤 그만뒀어야 했다.”고 말했다.  크로캅은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UFC 103’에서 신예 주니어 도스 산토스(25·브라질)에게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가 3라운드에서 니킥 등을 집중 허용한 뒤 눈을 뜰 수 없다는 의사를 표현하며 TKO패를 당했다.  크로캅은 “지난 20년간 스파르타 군대처럼 훈련했다.그러면서 점점 지쳐갔다.하이킥을 시도하는 것조차도 힘들었다.그리고 승리에 대한 욕망도 적었다.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안전하게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심경을 전했다.  크로캅은 “나를 응원해준 사람들과 이번 경기를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체력훈련을 했지만 이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지금은 조용한 곳에 가서 낚시를 하고 싶다.2006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가 끝난 후 그만뒀어야 했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크로캅은 2006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에서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와 조시 바넷(32·미국)을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1999년 K-1 그랑프리 준우승에 이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2007년 UFC에 진출한 뒤에는 가브리엘 곤자가(30·브라질), 칙 콩고(34·프랑스) 등에 패해 5전 2승3패를 기록하며 쇠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현기 은빛 비상… 5일은 정상 향해 ‘점프’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김현기(26·하이원)가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현기는 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평창 국제스키연맹(FIS) 콘티넨털컵 K-98(비행 기준거리 98m) 개인전에서 합계점수 230.5점으로 폴란드의 스테판 훌라(242.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 97m를 뛰며 4위로 감각을 조절한 김현기는 2차 시기에 98.5m를 날아오르며 깜짝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으로 뛴 스테판이 100.5m를 뛰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김현기는 지난 2월 하얼빈겨울유니버시아드에서도 K-90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선수. 연습비행에서 102m를 뛰며 쾌조의 감각을 보였던 김현기로서는 다소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김현기는 “1등을 못해 아쉽지만 5일 경기(K-125)에서는 꼭 우승하겠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평소 기량은 좋은데 바람운이 안 좋았다. 모레는 모두가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김흥수 코치는 “그동안 U-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땄는데도 관심이 없어 속상했던 게 사실이다. 영화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대표팀 ‘맏형’ 최흥철(28·하이원)도 1차 시기 94m, 2차 시기 96m를 뛰며 215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5위로 아쉽게 메달은 놓쳤다. 경기 전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게 된 건 처음이다. 스키점프의 매력을 보여 주겠다.”고 의욕을 다졌던 그는 “목표는 항상 우승인데 정말 아쉽다. 5일에는 일을 내겠다.”고 말했다. 연습 때 95m를 뛰어 기대를 부풀렸던 강칠구(25)는 합계점수 200.5점으로 15위에 올랐고, 최용직(26·이상 대한스키협회)은 163점으로 2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선수들의 가족과 친지뿐 아니라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모임(동사모), 학생 및 군인 등 3400여명의 관중이 몰려와 열띤 응원을 펼쳤다. 영화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 김동욱, 최재환 등 출연진들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단은 5일 K-125 경기를 앞두고 다시 훈련에 매진한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스키점프의 경우 무주 U대회를 유치하며 선수를 발굴한 뒤 10여년간 활성화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훌륭한 시설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2018겨울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국제무대에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평창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진짜 ‘국가대표’ 메달을 향해

    영화 ‘국가대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키점프 대표팀이 3일과 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콘티넨털컵대회에 출전, 11개국 60여명의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스키점프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는 3일 K-98(노멀힐) 경기가, 5일 K-125(라지힐) 경기가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콘티넨털컵은 7월 초 슬로베니아에서 시작해 오스트리아·노르웨이·한국·폴란드 등을 돌며 진행되는 여름철대회.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 올림픽보다는 규모나 수준 면에서 떨어지지만 FIS컵 다음 레벨의 대회. 유럽 전지훈련 중 두 번의 승전보를 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최흥철(28)·최용직(27)·김현기(26)·강칠구(25)가 모두 출전한다. 오스트리아·노르웨이·일본 등 스키점프 강국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한국은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김흥수 코치는 “점프대를 완공한 지 얼마 안 돼 우리 선수들도 딱 세번밖에 훈련을 못했다. 실질적인 홈 어드밴티지는 없는 편”이라면서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변이 없는 한 메달권은 들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놓았다. 강칠구는 “영화로 스키점프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하게 돼 설레고 긴장된다.”면서 “친구들도 경기를 직접 보러 오겠다는데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스키협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스키점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육성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참가한 11명의 초등학생들은 본격적인 점프대 훈련을 시작하자마자 15m 점프대에서 무사히 착지해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협회 조은상 사무차장은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스키점프 종목을 접하는 건 물론 유망주도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사거리 2000m·공중폭발탄 장착… 차기 중기관총 2015년 배치

    사거리 2000m·공중폭발탄 장착… 차기 중기관총 2015년 배치

    적의 상공에서 폭발하는 탄환을 사용하는 등 화력이 대폭 증강되고 사거리가 늘어난 차기 중기관총이 이르면 2015년 실전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차기 중기관총 탐색개발 사업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체계통합과 화기 분야는 S&T중공업, 사격통제장치 분야는 이오시스템, 탄약 분야는 ㈜한화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되는 중기관총의 사거리는 2000m 안팎이다. 기존 기관총의 사거리는 1500~1800m이다. 차기 중기관총은 레이저를 활용해 표적거리를 측정하고 부착된 사격통제장치를 통해 표적을 식별, 조준사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기존 중기관총은 육안으로 표적을 관측해야만 한다. 또 차기 복합형소총인 K-11의 공중폭발탄 기능도 첨가한다. 이에 따라 차기 중기관총으로도 은폐한 적을 타격할 수 있는 공중폭발탄환을 연속 발사할 수 있고 경차량까지 관통할 정도로 화력도 대폭 보강된다. 군은 차기 중기관총 탐색 개발에 53억원, 체계개발에 220억원을 들여 2015년 이후 대대급 부대에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드라마 ‘드림’에 안정환 카메오 출연?

    드라마 ‘드림’에 안정환 카메오 출연?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에 안정환이 카메오 출연한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ㆍ연출 백수찬)에 안정환과 남자 주인공 주진모가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주진모가 맡은 남제일 역은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로, 수많은 스포츠스타와 계약을 성사시킨다. 그는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답게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과 계약하며 기념으로 악수하는 사진을 찍는다. 공개된 사진들 중에 2002년 월드컵 축구스타이자 현재 중국 슈퍼리그 다롄스더 소속의 공격수(FW)로 활약중인 안정환이 있었던 것. 드라마 제작진은 “한국의 스포츠선수들 중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선수들 사진과 주진모를 합성해 마치 이들이 실제로 계약한 것처럼 연출했다.”면서 “안정환은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은 뒤 반지키스 세레머니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어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합성으로 출연한 안정환을 비롯해 K-1의 레미본야스키, 배우 연정훈, 이훈, 원기준, 정은표의 카메오 출연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드림’이 한국 최초의 스포츠에이전트 드라마답게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SBS 드라마 ‘드림’은 스포츠 비즈니스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치면서 선보이는 성공과 좌절, 사랑과 성장을 그려간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담비 “태보 배운 다음날 못 일어나”

    손담비 “태보 배운 다음날 못 일어나”

    가수 손담비가 연기에 첫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손담비는 21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소재 기장군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ㆍ연출 백수찬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 FEG korea)의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처음에 꿈이 배우라서 연기 트레이닝은 늘 받아왔었다.”면서도 “하지만 촬영하다보니 실전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극중 태보강사 박소연 역을 맡은 손담비는 “솔직히 춤을 워낙 많이 췄기 때문에 체력은 자신 있었다. 하지만 태보를 배운 다음날 일어나지 못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손담비는 “태보는 태권도와 에어로빅의 조합이다. 그래서 태권도도 잘해야 되고 펀치도 K-1에서 쓰는 펀치를 해야 한다. 안 쓰던 근육을 너무 많이 써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 “태보 때문에 체력이 업그레이드됐고 살도 많이 빠졌다. 다이어트에 태보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드림’으로 배우에 첫 도전장하는 손담비는 “가수를 준비할 때 안 배워도 되는 연기를 억지로 배웠었다. 4년이나 됐지만 실제 촬영장에서는 아직 많이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손담비는 “가수 아닌 다른 일을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첫 촬영때보다 부담감이 많이 없어졌다. 첫 작품은 제 성격과 비슷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드림’을 선택했다.”고 촬영소감을 밝혔다. 손담비가 맡은 박소연 역은 박병삼 관장의 둘째딸이자 태보강사로 스포츠과학과 대학원생이다. 집안생계를 위해 체육관 운영을 책임지다보니 신경이 날카롭고 무뚝뚝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제일(주진모 분)과 이장석(김범 분)을 만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은 스포츠 비즈니스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치열한 성공과 좌절, 젊은 남녀들의 사랑과 성장을 담아냈다. 20부작으로 그려질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은 현재 방영중인 ‘자명고’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기장(부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림’ 국가대표급 몸짱 꽃미남 5인방 출격!

    ‘드림’ 국가대표급 몸짱 꽃미남 5인방 출격!

    몸짱! 얼굴짱! 싸움짱!…그것도 5명씩이나!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ㆍ연출 백수찬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 & FEG Korea)에 국가대표급 몸짱 꽃미남 드림팀이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러 온다. 종합 격투기 세계의 이면을 선보일 SBS 드라마 ‘드림’은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K-1 파이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부터 장기간의 오디션 과정을 거쳐 배우들을 선정했다. 모델, 가수, 배우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국가대표급 몸짱 꽃미남들 중 태권도, 복싱, 쿵푸, 무에타이, 카포에라 등 각 종목에서 상당한 격투기 실력을 갖춘 12인의 멤버들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배우들은 극중 K-1 선수로 출연하는 김범과 함께 현 K-1 경량급 한국 챔피언인 임치빈 선수의 지도를 받으며 6개월 이상 강도 높은 격투기 트레이닝까지 소화해 드라마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이들 중 최고의 멤버들로 구성된 ‘꽃미남 격투단(Flower Fighters) 5인방’의 이력이 화려하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 손담비와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배우 마르코, 패셔니스타로 이미 많은 팬들을 섭렵하고 있는 모델 배정남, 세계적인 격투기 선수 슈퍼코리안 데니스강의 친동생 모델 줄리안강, ‘제 2의 비’라고 불리며 가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가수 청림, 영화 ‘쌍화점’에서 미소년 호위무사로 데뷔해 프로젝트 그룹 24/7 멤버로도 활동했던 현우가 ‘꽃미남 격투단’에 이름을 올렸다. 극중 ‘꽃미남 격투단’은 연예인 뺨치게 생긴 진정한 꽃미남 그룹으로 이종격투기 인기에 편승해 격투기 실력과는 무관한 얼짱·몸짱들로만 구성된 격투단이다. 격투기 대회에서 연전연패하며 대중들과 언론에게 연일 혹평을 받고 급기야 격투기단이 해체되어 뿔뿔이 흩어지는 시련도 겪게 된다. 스포츠에이전트 남제일(주진모 분)과 스포츠과학대학원생 박소연(손담비 분)에 의해 진정한 격투가로 거듭나며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역할이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성훈 “옥타곤은 진정한 내 무대”

    추성훈 “옥타곤은 진정한 내 무대”

    ‘풍운아’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격투가의 운명을 건 도전에 나선다. 오는 12일(오전 9시 수퍼액션 생중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UFC 100’에서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격인 UFC에 첫 발을 내디디는 것. 그가 링 위에 서는 것은 지난해 9월 토노오카 마사노리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연예인? 격투가? 링 위의 모습보다 CF와 TV 예능프로그램 등 과외활동에 주력해온 추성훈으로선 변함없는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 격투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인기도 물거품이 될 터. 더군다나 UFC는 철저한 선수 관리로 정평이 난 곳이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지리멸렬하다면 다음 기회는 없다. 일본과 한국에선 거물이었지만 UFC에선 루키이다. ‘입맛에 맞는 쉬운 상대만 골라 싸운다.’는 꼬리표도 떼어야 한다. 추성훈은 2004년 말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뒤 2005~06년 해마다 4~6경기를 치르며 톱클래스 파이터로 성장했다.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도 차지했다. 하지만 ‘뜬’ 이후에는 출전 횟수가 확 줄었다. 지난해 단 2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상대인 시바타 카츠요리와 마사노리는 격이 맞지 않는 선수. 둘 모두 1라운드에 끝냈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지난 연말 빅이벤트인 K-1 ‘다이너마이트’ 상대로 거론됐던 아오키 신야가 경기가 무산된 뒤 “추성훈이 도망갔다.”고 쏘아 붙인 것도 이런 정서를 대변한다. ●옥타곤에서 살아남는 법 데뷔전 상대인 앨런 벨처(25·미국)는 데니스 강의 UFC 데뷔전 상대로 낯이 익다. 지난 1월 ‘UFC 93’에서 데니스 강을 길로틴 초크(목조르기)로 무너뜨렸다. 2006년 UFC로 이적한 뒤 5승3패. 전공인 그라운드 실력은 물론 타격도 만만치 않다. 벨처는 “추성훈은 위험한 선수다. 주짓수와 타격 모두 빼어난 거물”이라면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2승1패 2무효경기. 하지만 옥타곤(철망으로 싸인 8각의 링)에선 ‘초짜’다. 3분 3라운드인 K-1과 달리 5분 3라운드로 치러지는 것도 반갑지 않다. 더군다나 4각의 링(폭 6.4m)보다 옥타곤(폭 9.14m)에선 체력 소모가 훨씬 크다. 반달레이 실바(브라질)와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등 일본에서 활약한 특급 선수들이 UFC에서 고전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초반에 타격전으로가야 유리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 스태미나가 약한 추성훈으로선 1~2라운드 안에 타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유도선수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타격 센스는 그의 최대 강점. 태클로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퍼붓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그래플링(레슬링) 실력이 벨처에 비해 약한 만큼 그라운드 상황은 불리하다. 이성호 엠파이트 편집장은 “벨처가 6대4로 유리하다. 케이지(철 그물) 경험이 많은 데다 체력이 탁월하다. 타격은 비슷하지만 그라운드에선 추성훈이 약하다. 3라운드까지 가면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이 이기려면 타격전으로 가야 한다. 순간 찬스를 포착해 몰아치는 능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추성훈은 누구 ●출생 1975년 7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4세로 출생 ●일본이름 아키야마 요시히로(秋山成勳) ●가족관계 2009년 3월 모델 겸 배우 야노 시호와 결혼 ●체격조건 178㎝, 84㎏ ●학력(소속팀) 세이후고교-긴키대-부산시청 ●경력 2001년 몽골 아시아유도선수권 81㎏급 우승, 2001년 일본 귀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종합격투기 전향, 2006년 10월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2006년 12월 사쿠라바 가즈시전 반칙(보온크림 사용)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2007년 10월 징계해제 ●종합격투기 전적 12승(5KO)1패 2무효경기
  •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경남 사천공항에 내려 자동차로 약 20분여를 달리면 진사농공단지 안에 자리한 85만 9508㎡ 규모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완제항공기 생산능력을 갖춘 한국 항공산업의 메카로 항공기 수출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었다. ●공개 앞둔 KUH 마무리 작업 한창 KAI는 미국 AH-64D 아파치 헬기의 동체 전량을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기도 하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5일 KAI공장에서는 이달 말 공개를 앞둔 한국 최초 자체 생산 헬기인 한국형 기동헬기(KUH) 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3만 9600㎡ 규모의 1공장에 들어서자 KUH의 외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다. 길이 19m(프로펠러 포함), 높이 4.5m, 폭 2m의 웅장한 모습에 당장이라도 ‘두두두두’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오를 것 같았다. KUH는 1만ft(약 3048m)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내부를 들여다 보니 10여개의 복잡한 계기판 앞에 두 자리의 조종석이 있고, 뒤로는 완전군장을 한 군인 8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양쪽으로 슬라이드형 문이 있어서 어느 쪽으로든 타고내릴 수 있다. 헬기 앞머리에 45도 각도로 꽂힌 ‘와이어커터’는 비행 중에 전선을 끊어 주는 역할을 한다. 베트남전 때 전선에 프로펠러가 걸려 추락하는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낸 이후 생긴 장치다. 1호기 뒤로는 완성을 기다리는 2호기, 3호기가 외형을 갖춰 가고 있었다. 로터 허브(프로펠러 구동장치)는 엔진값만 300만달러(약 39억원)가 넘는 고가 장비다. “항공 산업은 가장 최첨단산업이면서 동시에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가장 원시적인 산업이기도 하죠.” 항공기생산기술1팀 유원균 차장의 말이다. KUH는 한국형 기동헬기를 국내기술로 자체 제작하자는 계획에 따라 2006년 9월 개발을 시작했다. 총 개발비 1조 3000억원으로 5차례에 걸친 설계 변경 끝에 우리 군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 설계 프로그램인 ‘CATIA’를 세계 최초로 비행기에 접목시켜 통상 10년이 걸리는 개발 기간을 6년으로 줄였다. KUH는 시운전을 거쳐 2010년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2018년까지 245대가 육군으로 납품된다. ●고등훈련기 싱가포르 등 수출 모색 일반적으로 헬기는 제트비행기보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프로펠러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원심력이 헬기 본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헬기는 비행기보다 개발기간이 길고 사업실패율도 높다. 하지만 개발 후에는 민간수요가 많고 낱개 판매가 가능해 상품성은 더 높다는 게 KAI의 설명이다. 대외협력실 이명환 차장은 “KUH 개발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헬기개발에 성공한 나라에 진입하게 됐다.”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군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전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KAI가 생산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KUH 외에 T-50, TK-1 등이 있다. T-50은 한국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현재 43호기까지 제작됐다. 올 1월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이 좌절된 후 싱가포르, 폴란드 등으로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경영기획실 마경섭 차장은 “싱가포르는 선정절차가 투명하고, 계약이 체결될 경우 훈련프로그램도 함께 납품하게 돼 해외 진출 길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경우 이달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도중 협력을 요청하는 등 범정부차원에서 수출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천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광장] ‘강부자’와의 열애도 끝내라/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강부자’와의 열애도 끝내라/진경호 논설위원

    이런 걸 뭐라 해야 할까. 닭과, 그 닭을 쫓던 개? 아니다. 그보다는 판 바꾸기가 좋겠다. 서서 싸우는 K1 격투기를 벌이다 느닷없이 링 바닥에 나뒹굴며 싸우는 UFC 방식으로 경기를 하겠다는 격. 아니 아예 난 레슬링을 하겠노라며, 그러니 너와는 그만 싸우련다며 링을 떠난 격.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 정국의 끝자락에서 돌연 ‘중도강화론’을 꺼내들고는 서민에게로 달려갔다. 이문동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생계형 운전사범들을 사면한다. 사교육에 몽둥이를 휘두르고 재탕이든 아니든 하반기 서민경제대책도 내놓았다. 민주당 당신들은 낡은 이념이나 껴안고 주저앉아 있어라. 난 밖에 나가 서민들과 어울릴 테다. 전장(戰場)을 바꿔 버렸다. 노무현의 밀짚모자를 아쉬워하던 민심 앞에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으니 왠지 모를 설렘은 어쩔 수 없는지 모른다. 의제 선점에는 일단 성공한 듯하다. 조문 정국을 삽시간에 MB식 서민 프렌들리 정국으로 돌려놓았다. 덩달아 지지율도 오른다.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읽은 건지, 아니면 그의 승리방정식에 맞춰 공화당의 서민감세정책을 자기 공약으로 만든 오바마를 벤치마킹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또 아니면 빌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든 딕 모리스의 ‘트라이앵귤레이션’, 민주당과 공화당의 좋은 정책만 모아다 새로운 정책조합을 만들어 내는 전략을 떠올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럼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라는 말입니까.’ 식으로, 상대의 공격을 전혀 다른 방향에서 맞받아쳐 궁지를 벗어난 노무현의 의제회피 전술을 눈여겨봤을 수도 있겠다. 레이코프의 ‘프레임 재구성’, 모리스가 말한 ‘의제 선점’ 모두 정치공학이다. 좋고 나쁠 건 없다. 정치의 외피(外皮)일 뿐이다. 서민에 의한 정부로 출발하지는 못했을지언정 서민을 위한 정부로 남겠다는 것, 이거 정말 감동 아닌가. 유엔미래보고서는 2018년의 정치를 이렇게 내다봤다. ‘인터넷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똑똑한 개인들이 등장하고, 정부는 점점 국민들을 설득하기 어려워진다. 정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설득 전문가다.’ 프로파간다, 16세기 중세유럽에서 나온 이 선전선동의 개념이 21세기 첨단시대를 맞아 정치의 더욱 중요한 핵심기제가 된 것이 현실이다. 눈앞에 다가온 설득의 시대. 문제는 콘텐츠다. 시늉으론 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이 진정 서민을 업은 것인지, 위기를 맞아 서민의 등에 업힌 것인지는 금방 드러난다. 조지 W 부시의 ‘온정적 보수주의’를 ‘따뜻한 보수’로 포장해도 속이 비면 ‘공갈빵’이다. 서민을 베풀 대상으로 보는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 (대통령이 찾아가면 그집 망하네, 안 망하네 희롱하는 떡볶이 정치인들도 따로 버려야 한다.) 서민을 정책 대상이 아니라 정책 목표로 둬야 서민정책이 나온다. 집토끼도 버려야 한다. 지난 1년 반 좌파와 담 쌓고 지내다 화를 키운 탈(脫)이념 정치의 실패를 물타기하려고 중도를 꺼낸 게 아니라면 우파부터 때리고 봐야 한다. 산토끼 잡으러 나가도 집토끼, 어디 가지 않는다. 갈 데가 없다. 가 봐야 자유선진당, 옆집이다. 부자와 기업들 그동안 충분히 배려했으니 이제 당신들도 사회적 역할에 보다 힘쓰라고 말해야 한다. 대운하를 떠나보낸 결심으로 ‘강부자’ ‘고소영’과의 열애도 이젠 끝내야 한다. 서민으로 시작한 중도의 두 번째 관문, 개각이다. 서민들이 보고 있다. jade@seoul.co.kr
  • 헬기 관광시대 연다

    헬기 관광시대 연다

    ‘헬리콥터 타고 아름다운 호반의 하늘을 날아보자.’강원 춘천에 국내 처음으로 헬기를 이용한 민간 항공 관광시대가 열렸다. ㈜강원항공은 29일 춘천 동면 장학리 구봉산 아래에 이·착륙 계류장과 2대의 민간 헬기를 갖추고 다음 달 초부터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어디든 관광 가능 강원항공은 헬리콥터 운항 서비스 전문업체로 앞으로 일반·단체·효도관광 등 관광업무와 항공촬영, 인명구조 등 응급상황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또 항공화물 등 항공 운송업무와 항공사진촬영, 산불진압 및 예방활동 사업도 벌인다. 헬기는 4인승과 8인승 BK-117기종 2대를 확보해 놓고 있다. 관광은 춘천시내 항공 시티투어 외에 속초, 강릉 등 강원 동해안과 정선의 강원랜드, 서울 잠실을 오가며 탑승객이 원하는 모든 항공 관광이 가능하다. ●1인 30분 기준 12만원 화물 운송도 800㎏까지 가능해 이미 속초와 춘천지역에서 관상용 소나무 운반 항공 화물 2~3건의 예약을 받아 놓는 등 예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용요금은 30분 운항을 기본으로 1인당 15만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세용으로 사용하면 4인 기준으로 간주해 30분에 60만원을 받는다. 시간을 초과하면 추가 요금을 받는다. ●관광·화물 외 응급 상황 업무도 춘천시내 하늘 관광은 1인당 20분 기준으로 12만원을 받는다. 춘천시내 관광은 소양강댐, 춘천댐 등 시 외곽지역의 하늘을 돌아보는 코스를 마련해 놓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쳐 외국인들도 사전 예약만 하면 국내에 원하는 어디 곳이든 하늘 관광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광, 화물 외에 산불진화, 응급환자 수송 등 긴급업무도 대행하게 된다. 강원항공 관계자는 “긴급 업무나 하늘 관광을 원하는 관광객이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베테랑 조종사와 안전망을 확보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하늘 관광, 물류운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0년 한솥밥 스키점프 대표팀

    [스포츠 라운지] 10년 한솥밥 스키점프 대표팀

    “경기를 못 하는 여름엔 어떤 훈련을 하나요?”라고 묻자 “스키점프는 사계절 운동인데요.”라고 답했다. 아차···. 인터뷰는 그렇게 창피하게 시작됐다. 선수들은 개구쟁이처럼 웃으며 “여름에도 물 뿌리고 대회하는데 그게 눈보다 더 안전해요.”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하얼빈 겨울유니버시아드 스키점프 K-90부문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 존재감을 알린 4명의 ‘미남새(?)’와 만났다. 최흥철·최용직·김현기·강칠구 선수와 김흥수 코치. 지난달 말 강원도 대관령의 알펜시아 리조트. 높이 솟은 스키점프대가 위용을 뽐낸다. 아직 완공되진 않았지만 훌륭한 시설이다. 선수들이 있는 건물로 들어섰다. 1m는 족히 되는 바(Bar) 4개를 폴짝폴짝 연속으로 넘고 있는 최용직이 첫눈에 들어온다. 익숙한 몸짓으로 ‘팡팡’ 튀어오른다. 최흥철은 밸런스 잡기 훈련에 한창이다. 밑이 둥근 좁은 판에 올라가 균형을 잡고 있다. 짐볼 위에 무릎 꿇고 앉아 균형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는 김현기도 진지하다. 분위기 메이커인 막내 강칠구는 옆에서 신나게 스텝 연습을 하고 있다. 순발력을 높이는 데 좋단다. ●하늘 나는 특권, 그러나 고된 훈련 점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타이밍. 마지막으로 점프대에 선 지도 어언 두 달이 넘었다. 아쉬운 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강칠구가 바퀴 달린 썰매에 쪼그리고 앉아 양 팔을 곧게 뒤로 뻗으며 출발 자세를 잡는다. 뒤에서 김현기가 허리를 밀어주고 속도가 붙자 튀어올라 공중자세를 잡는다. “균형을 잘 잡아야 돼요. 몸도 가벼워야 되고요. 점프력, 집중력, 순발력도 좋아야 하고 배짱도 있어야….” 시속 93㎞로 경사로를 내려와 점프. 딱 15초 안에 끝난다. 미세한 바람에도 삐끗하기 쉬운 까칠한(?) 종목을 마스터하기 위해 점프팀은 매일 땀을 쏟는다. 김현기는 “‘바람운(運)’이 중요해요. 잘하는 선수들은 바람과 상관없이 잘하더라고요.”라며 연습과 기본기의 중요성을 말한다. 시즌이 끝나고 4월 한 달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터. 김 코치는 “휴가 동안 5㎏씩 불었다. 지금은 몸을 만드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하나같이 탄탄하고 군살 없는 몸매다. 태릉선수촌의 체력 테스트를 앞둔 점프팀은 강원도의 마지막을 바닷가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6월부턴 점프대가 있는 무주에서 합숙. ●가장 무서운 건 국민들의 무관심 강릉까지 달리는 차에서 선수들은 친형제처럼 장난을 친다. 함께 동거(?)한 지도 어언 10년.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외국 선수들이 “아직도 너희들이 대표냐?”면서 놀랄 정도. “매번 똑같은 애들이 나온다고 엄청 신기해해요.” 최흥철이 능청스럽게 말한다. 안목항 바닷가 옆 축구장에서 미니축구로 땀을 쫙 뺀 점프팀은 백사장으로 이동, 뛰고 또 뛴다. 달리기, 누워 있다 달리기, 한발뛰기, 두발뛰기…. 이들이 가장 바라는 건 역시 국민들의 ‘관심’이다. 최용직은 “(비슷한 기간에 열렸던) 세계선수권 톱10에 들기보다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따서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말한다. 2014년 평창올림픽 유치가 좌절됐을 때 누구보다 슬퍼했던 것도 바로 이들. 그래도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이 새록새록 자라는 건 고무적이다. 8월 개봉을 앞둔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는 스키점프 영화. “핸드볼영화 ‘우생순’처럼 인기를 끌까요?”라고 묻자 김흥수 코치가 정색을 하며 “질적으로 다르죠. 이 영화 정말 대박입니다.”라며 홍보에 열을 올린다. 알고 보니 하정우가 김 코치 역할을 맡았단다. 선수들 역시 직접 대역으로 뛰며 영화에 여러 번 출연했다고. 오는 7월부터 다시 시즌이 시작된다. 컨티넨탈컵 및 서머그랑프리대회, 월드컵, 올림픽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슬로베니아·독일·프랑스 등 해외를 떠돌다 9월엔 강원도 알펜시아에서 치르는 컨티넨탈컵에 출전한다. “꼭 취재 오세요. 직접 와서 보시면 진짜 반할 겁니다.” 자신만만한 강칠구의 호언장담이 괜히 흐뭇하다. 내년 밴쿠버 하늘에서 높이, 멀리 날 네 청년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평창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대표팀은 ●코치 김흥수(29·대한스키협회) ●선수 최흥철(28·하이원) 최용직(27·대한스키협회) 김현기(26·하이원) 강칠구(25·대한스키협회) ●성적 하얼빈 유니버시아드 K-90 단체전 1위, K-90 개인전 1위(김현기), K-125 개인전 2위(김현기)·3위(최흥철 이상 2009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K-90 단체전 1위, 타르비시오 유니버시아드 K-90 단체전 1위, K-90 개인전 1위(강칠구), K-125 개인전 2위(강칠구 이상 2003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K-120 단체전 8위(2002년)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해외언론 “최홍만-칸세코戰, 격투기 맞아?”

    해외언론 “최홍만-칸세코戰, 격투기 맞아?”

    “칸세코, 격투기 데뷔로 봐야 되나?” 대진 발표 당시부터 ‘개그매치’ 라는 비난을 들어온 최홍만(29)과 메이저리그 스타였던 호세 칸세코(45·쿠바)의 대결에 경기 이후에도 조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홍만은 지난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드림9 슈퍼 헐크 토너먼트’ 대회에서 칸세코에게 1라운드 1분 17초 TKO승을 거뒀다. 2007년 9월 마이티 모(39)에게 승리한 이후 17개월 만의 승리였다. 그러나 입식격투기 K-1으로 데뷔해 20전 넘게 치른 ‘거인’ 최홍만과 40대 격투기 입문생 칸세코의 대진은 처음부터 명백한 미스매치라고 지적됐다. 이겼지만 기뻐하기 어려운 이유다. 경기 후 일부 언론들은 칸세코가 애초에 제대로 경기를 할 마음이 없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 일간지 ‘이그재미너’는 이 경기를 “호세 칸세코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이라고 보도하면서도 “정식 데뷔라고 부를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를 붙였다. 이그재미너는 “칸세코가 거인과 함께 링에 들어선 뒤 계속 뛰어다니다가 크게 다치지 않고 걸어서 퇴장했다. 그리고는 대전료를 받았다.”고 비꼬았다. 야후 스포츠는 두 선수의 체중이 50kg이나 차이 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에서는 어떤 단체에서도 인정하지 않았을 시합이었다.”고 전했다. 격투기 사이트 ‘블러디 엘보우’는 “처음부터 예견된 KO를 당했다.”고 전했고 인터넷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칸세코가 얼마나 미련한 사람인지 보여준 경기”라고 썼다. 야후 스포츠 기사 댓글에서 나타나는 격투팬들의 의견도 언론의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네티즌 ‘changename’는 “칸세코는 처음부터 이런 식의 경기로 돈만 챙길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썼고 ‘=) sc’는 “진짜 격투기라고 할 수 없다. 장난 같은 경기였다.”는 감상을 적었다. 또 “최홍만 역시 그저 크기만 할 뿐, 기술은 없었다.”(Evan)며 최홍만의 경기력에 실망을 표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최홍만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칸세코는 격투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 누구와 맞붙어도 자신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Sherdo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홍만, 홈런왕 칸세코에 싱거운 TKO승

    17개월 만에 이겼다. 하지만 화려한 세리머니는 없었다. 미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최근 5연패를 당해 격투기 인생의 기로에 섰던 최홍만(29·218㎝ 150㎏)이 모처럼 승리했다.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드림9-슈퍼헐크토너먼트’에서 메이저리그 스타였던 호세 칸세코(45·쿠바·192㎝ 115㎏)를 1회 1분도 지나지 않아 TKO로 끝낸 것. ‘말도 안 되는 대진’이란 혹평처럼 경기가 싱겁게 끝난 탓인지 최홍만도 담담했다. 처음부터 예상대로였다. 신체적 열세는 물론 턱없이 부족한 경력을 잘 알고 있는 칸세코는 최홍만을 가운데 놓고 빙빙 돌았다. 아웃복서를 흉내냈지만 사이드 스텝이 아닌 ‘민간인’의 잰걸음 수준. 어설프게 오른발 미들킥을 시도하던 칸세코는 최홍만의 다리에 걸려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최홍만은 냉큼 달려들어 주먹 세례를 퍼부었고, 심판이 중단시켰다. 최홍만은 종합룰 통산전적 2승2패가 됐다. 2006년 12월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바비 올로곤(나이지리아)을 1회 TKO로 끝낸 뒤 예멜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와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에게 연패를 당했다. 입식타격룰을 포함하면 2007년 12월 제롬르 밴너(프랑스) 전 이후 5연패 끝에 첫승이다. 격투기 통산전적 14승8패. 최홍만의 다음 경기는 7월 이후 열릴 ‘슈퍼헐크토너먼트’ 결선라운드(4강)가 유력하다. 비록 이벤트성 대회지만 최홍만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승을 차지하거나 납득할 만큼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뽐내야만 격투가로 희망이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언론 “UFC대표, 최홍만 복귀전 비꼬아”

    美언론 “UFC대표, 최홍만 복귀전 비꼬아”

    UFC 대표가 최홍만 복귀전 대진표를 비웃었다? 데이나 화이트 UFC대표가 일본 종합격투기계를 비꼬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미국 격투기사이트 ‘셔독’이 최홍만(29)과 호세 칸세코(45)의 경기와 관련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6일 통산 8차례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복싱 전설’ 로이 존스 주니어(40·미국)와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4·브라질)의 대결설에 대해 “물론 그 경기는 돈을 벌게 해주겠지만 종합 격투기에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그런 매치는 프라이드나 K-1에서나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우리는 스포츠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셔독은 10일 한 주간의 격투기계 이슈가 된 발언들을 정리하는 기사에서 “이는 화이트 대표가 일본 격투기 대진을 업신여긴 것”이라며 “최홍만과 호세 칸세코의 경기로 촉발된 반응”이라고 풀이했다. 최홍만 복귀전에 대한 이같은 반응은 처음이 아니다. 격투기 관련 언론들은 최홍만과 메이저리거 출신인 칸세코의 대진을 ‘서커스 파이트’, ‘완전한 난센스’ 등으로 표현해 왔다. 한편 최홍만과 칸세코의 경기는 오는 26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드림9’에서 펼쳐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최홍만·칸세코戰은 코미디”

    해외언론 “최홍만·칸세코戰은 코미디”

    지난달 30일 발표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9)과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출신 호세 칸세코(45)의 대진에 대해 해외 격투팬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일본 격투단체 ‘드림’(DREAM)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 요코하마에서 열릴 ‘드림9’에서 최홍만과 칸세코의 대결이 포함된 대진을 발표했다. 대진이 발표되자 언론과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지난 2005년 씨름 선수에서 K-1 선수로 전향한 최홍만과 야구선수 출신 비전문 파이터의 경기는 미스 매치를 넘어 코미디라는 것. 최홍만은 입식타격 K-1 경력을 제외하고도 종합격투기로 3전을 치렀다. 패하기는 했지만 두 경기에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미르코 크로캅 등 세계적인 유명 선수들과 맞붙었다. 반면 칸세코는 종합격투기 경력은 전무하고 이벤트성 복싱 경기에서도 KO패 한 경력이 있다. 격투기 칼럼니스트 제이크 로센은 이 매치를 “호세 칸세코 최악의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ESPN 인터넷에 공개한 글에서 “최홍만은 신체조건의 이점으로 K-1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록했다.”면서 “(이 대진은) 완전한 넌센스”라고 꼬집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 필진 매기 헨드릭스는 이들의 경기를 ‘서커스 파이트’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글에서 “칸세코가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은 그가 종합격투기에 입문할 수 있는 놀라운 쇼”라면서 “칸세코가 종합격투 무대에서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던졌다. 글을 본 미국 네티즌들도 최홍만과 칸세코의 경기를 반갑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홍만의 압승이 뻔한 ‘얄팍한 상술’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야후의 네티즌 ‘Truth’는 “최홍만은 숙달된 킥복서”라며 일방적인 경기를 예상했고 ‘matt g’는 “최홍만이 돌연변이이긴 해도 그는 종합 전적만 3전이 있다. 칸세코가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썼다. 또 ‘Mason K’는 “차라리 칸세코와 미크 맥과이어를 붙여봐라.”며 비꼬기도 했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해 12월 미르코 크로캅(35)에게 1라운드TKO패를 당한 뒤 이번 칸세코와의 대결로 5개월 만에 링에 오른다. 사진=최홍만(사진 왼쪽)과 호세 칸세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K-1 링에 오르는 얼짱 파이터 임수정. 아직 스물세 살인 임수정은 평소엔 꾸미기 좋아하는 평범한 여대생이지만, 링 위에선 파이터의 진면목을 맘껏 펼친다. 그녀의 K-1 도전기를 함께 한다. 또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정보요원으로 일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콘스탄틴 루뭄바를 만나본다.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희수 주변을 배회하는 태환에게 연하 가족들은 분노를 느낀다. 희수는 태환을 찾으며 말을 시작하고, 상태가 호전될수록 희수는 태환에게 더욱 집착을 한다. 한편, 연하는 홈쇼핑 사장을 찾아가 태환의 구직을 청탁하고, 사장 부인의 일본 사업을 태환이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우연히 병원에서 영민을 만난 미수는 현우가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는 얘기를 전한다. 모든 게 자신 탓이라며 괴로워하는 미수를 영민이 위로한다. 한편, 파블로는 엄마가 미선에게 보내온 편지를 전한다. 와인까지 선물로 보내온 것을 알게 된 미선과 파블로는 와인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버려진 고물로 근사한 작품을 만드는 아저씨를 만나본다. 지난 45년간의 고교 야구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야구박사 할아버지의 유쾌하고 통쾌한 고교 야구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다리 밑 작은 움막에서 생활하는 한 남자의 안타까운 이야기도 만나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태국의 하루는 해가 뜨기 전에 시작된다. 상인들은 새벽부터 자신들이 직접 잡은 수산물들을 어시장으로 가지고 나와 그 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손님들을 맞는다. 밤에도 태국의 열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태국의 서부, 펫부리에서는 50년 전통의 소싸움 ‘우월란’을 볼 수 있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 정상회의에 맞춰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의 작품 50여점이 소개됐고, 개막식에선 서예가 김종원씨가 즉석에서 화려한 붓놀림으로 서예 퍼포먼스를 펼쳤다.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아파트 지어 총 400억 차익… 홍콩서 돈세탁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아파트 지어 총 400억 차익… 홍콩서 돈세탁

    박연차(64·구속) 회장의 정산개발이 경남 진해 옛 동방유량 공장부지를 사들인 것은 2004년 6월. 도지사였던 김혁규(70) 전 의원이 사퇴하고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한창이던 때였다. 당시 동방유량 공장부지는 별 볼일 없는 땅이었다. 진해비행장(K-10)의 비행안전 2구역에 속한 터라 경사도가 40대1(활주로 기준점 거리 40m당 높이 1m씩 올릴 수 있다는 뜻)로 묶여 8층 이상의 건물은 지을 수 없었다. 때문에 정산개발은 비교적 헐값으로 부지 매입이 가능했다.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는 박 회장이 선거자금을 지원했던 장인태(58·구속영장 청구) 열린우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지사와도 평소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박 회장은 이 부지를 매입한 3개월 뒤인 2004년 9월 정산개발을 통해 주민제안 형식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했다. 박 회장이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하기 이전에도 이 지역은 재산권 행사를 이유로 주민들의 고도제한 완화 요구가 끊임 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군사지역이란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는 번번이 거부됐다. 하지만 정산개발측의 제안을 받은 경남도는 발빠르게 해군 진해사령부와 고도제한 완화 협의에 들어가는 등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시켰다. 결국 박 회장이 ‘민원’을 낸 지 8개월 만인 2005년 5월 이 공장부지에 대한 고도제한이 완화됐다. 해군도 진해비행장 안전구역의 건축경사도를 30대1로 완화했다. 또 경남도는 한 달 뒤인 2005년 6월 동방유량 공장부지를 포함한 석동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쓸모없는 땅이 15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노다지로 변한 것이다. 정산개발은 곧바로 DNS에 땅을 팔아 1년 만에 100억여원을 남겼다. 박 회장의 실력은 이후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DNS가 이 부지를 사들이자마자 정산개발 정승영(59) 전무가 DNS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이다. DNS가 사실상 정산개발의 계열사로 편입된 것을 의미한다. DNS가 태광실업의 계열사라는 추론도 그래서 가능하다. 이후 DNS는 W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1192가구의 아파트를 지었고, 300여억원의 개발이익을 또 챙겼다. 박 회장이 이렇게 벌어들인 400여억원 중 일부가 홍콩 APC 계좌에서 DNS 계좌로 흘러들어온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김 지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도장’을 찍어야만 고도제한이 풀릴 수 있다는 점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도제한 완화는 도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대검 중앙수사부는 박 회장이 고도제한 특혜를 조건으로 보궐선거 때 김 지사에게도 선거자금을 건넸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경남도, 김해시 등에서 옛 동방유량 공장부지의 거래 경위와 고도제한 완화 및 아파트 인·허가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주 말에는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창원지검 특수부에서 압수수색했던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남도와 진해시 등 관계기관은 “고도제한 완화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 끈질긴 민원과 건의로 이뤄낸 성과”라고 주장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청해부대 소말리아로 출항

    사상 첫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되는 ‘청해(靑海)’부대가 13일 작전 지역인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했다. 첫 파병함정인 한국형 구축함(KDX-Ⅱ) 문무대왕함은 이날 오전 경남 진해에서 출항 환송식을 가졌다. 환송식은 파병신고, 지휘봉과 태극기 수여, 격려사, 함정 환송 등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장병을 격려했다. 청해부대는 4500t급 문무대왕함과 대잠헬기, 고속단정(RIB)과 특수전 요원(UDT/SEAL) 등 장병 300명으로 구성됐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한국 선박의 해적 피해를 차단하는 활동을 주 임무로 한다. 문무대왕함(함장 장성우)은 분당 4500발을 쏴 6㎞ 앞으로 다가온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인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인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다. 장병용 개인화기인 K-1, K-2 소총을 확보하고 있고, 대잠헬기는 K-6 중기관총 1정과 공대함 유도탄(Sea Skua) 4기, 대잠어뢰(MK44) 1기를 장착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해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임무에 나선다. 다음달 중순쯤 아덴만에 도착해 선박 호송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무대왕함은 4개월 후 같은 KDX-Ⅱ급인 충무공 이순신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중 1척과 임무 교대를 한다. 청해부대의 파병활동 시한은 올 연말까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총싸움게임 ‘아바’, K1A1 신규 총기 출시

    총싸움게임 ‘아바’, K1A1 신규 총기 출시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 총싸움게임 ‘아바(A.V.A)’에 신규 총기를 추가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K1A1은 포인트맨(돌격병) 전용 총기로 ‘아바’의 두 번째 대한민국군 총기로 등록됐다. 이 총기는 K2와 외형적으로 유사하지만 내부구조와 작동방식에 차이가 있는 독자 모델로 현재 인도네시아군과 세네갈군, 칠레군의 일부 특수부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게임 속 모델은 K2의 높은 명중률과 안정성을 계승한 총기로 디자인하여 K2처럼 보편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K2를 구매한 게임 이용자가 K1A1을 추가로 구입할 경우 K1A1 구매가의 10%를 게임머니로 돌려준다. K1A1에 대한 군대시절 경험담이나 관련 댓글을 달기만 해도 게임머니(300유로)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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