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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난 中企 사채고리 악몽

    서울 양천경찰서는 16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준 뒤 법정이자율을 넘는 이자를 받고 불법 채권추심을 한 사채업자 이모(39)씨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6월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7500만원을 빌려주고 75일 만에 연이율 144%인 2250만원을 이자로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돈을 빌려줄 때 법정이자율을 초과하지 않는 대부거래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연대보증인을 세우는 등 합법적인 대출로 가장했다. 이씨는 채권추심전담팀 2개를 만들어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집에 찾아가거나 수시로 전화를 걸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현행 대부업의 등록과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개인 또는 소규모 법인에 대한 3000만원 이하의 소액대부 이자율은 연 7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이자계약은 무효이며, 초과분의 이자를 변제하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경찰은 이씨에게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 중소기업체 3곳 말고도 이씨의 대출 장부에 2000년 1월부터 중소기업 750여개에 5000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기록돼 있어 피해업체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삼성家 5인의 여인들 주식부자 상위 싹쓸이

    우리나라 여성 주식부자 최상위 5명을 삼성그룹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온라인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이 발표한 ‘2004년 한국의 30대 여성 부호’에 따르면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상장 주식(올 5월 말 기준), 비상장 주식(지난해 12월 말 기준)의 가치가 9100억원으로 독보적인 1위였다.2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호암미술관장(5750억원)이었고 그의 세 딸인 부진, 서현, 윤형씨가 각각 1950억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명희씨의 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는 370억원으로 16위에 올랐으나 이재용씨의 부인인 임세령씨는 30위안에 들지 못했다. 앞서 에퀴터블은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전체 주식 부자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정몽헌 전 현대 회장의 사망후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현대엘리베이터 최대주주인 김문희씨와 딸인 현정은 회장의 주식 자산이 크게 늘어 각각 9위와 27위로 올라섰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국내 주식부호 1위 바뀌나

    몇년동안 변동이 없었던 국내 주식 부호 1위 자리에 변화가 일 조짐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추월하기 직전이다. 10일 인터넷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삼성 이 회장이 보유 중인 상장·등록법인 주식 가치는 전일 종가 기준 1조 2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282만주), 삼성물산(221만주), 삼성화재(15만주), 삼성증권(7만주)의 주식을 갖고 있다. 주식평가금액의 대부분은 삼성전자(1조 2152억원)가 차지한다. 현대차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등록법인 주식 가치는 1조 2278억원으로 이 회장에 비해 불과 313억원이 못 미친다. 정 회장은 현대차(1140만주), 현대모비스(678만주),INI스틸(1068만주), 현대하이스코(802만주)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현대차(6234억원)와 현대모비스(4142억원)의 평가금액이 크다. 이 격차는 두 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가치의 2.5%에 불과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세 종목의 주가변동에 의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변화는 이 회장이 최근 몇년간 보유주식을 전혀 늘리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이 최근 정보기술(IT) 경기둔화 우려로 주춤한 반면 정 회장은 현대차, 현대하이스코,INI스틸 등 계열사 보유 지분을 꾸준히 늘려온 데다 이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4년여동안 축적된 기업가치 변화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화의·법정관리 기업 15개사 내년3월까지 상장폐지 유예

    증권거래소는 지난 2002년말 증시 퇴출제도 개선시 올 연말까지 상장폐지가 유예됐던 화의 및 법정관리기업 15개사에 대해 올 회계연도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는 내년 3월말까지 유예기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측은 “이날 현재까지 화의나 법정관리가 종결되지 않은 15개 기업은 올 연말까지 정리절차를 탈피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기업은 신규 상장이나 재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재무 상태와 영업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이 내년 3월말까지 2004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재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상장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현행 재상장 규정은 기업규모면에서 자본금 50억원, 자기자본 100억원, 상장예정주식수 100만주 이상, 재무상태는 최근연도 매출액 300억원 이상, 최근 영업 및 경상, 순이익이 있고 자기자본수익률(ROE) 5% 이상, 주식분산은 소액주주 주식수 20% 이상 등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오너 부럽지않은 ‘부자’ 전문경영인들

    [재계 인사이드] 오너 부럽지않은 ‘부자’ 전문경영인들

    자사주를 대규모로 보유해 오너일가 부럽지 않은 전문경영인들이 재계에 적지 않다. 이들 중 일부는 자사주 평가금액이 100억원을 넘는다. 8일 증권거래소와 인터넷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위 상장기업에서 사주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서 자사주 보유금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신세계 구학서(전사총괄), 석강(백화점부문)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이들은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각각 4만 8800주씩 갖고 있어 평가금액이 148억원에 이른다. 같은 회사 황경규(이마트부문) 대표이사도 113억원어치의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보유, 신세계 대표 3명이 나란히 자사주 보유 1∼3위 전문경영인에 자리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이학수 부회장으로 자사 주식 88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같은 회사 윤종용, 이윤우 부회장도 각각 48억원과 9억원어치의 자사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번째는 에쓰-오일 김선동 대표이사 회장.24년째 임원으로 있으면서 74억원어치의 보통주와 우선주 12만 1600주를 갖고 있다.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 꾸준한 장내매입과 스톡옵션 행사로 47억원어치를 보유,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경영성과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스톡옵션을 포함하면 대규모 자사주 보유 전문경영인은 더욱 늘어난다. 당장 실현가능한 스톡옵션 평가차익을 합할 경우 삼성전자 이학수 부회장의 주식재산 가치는 501억원에 달한다. 윤종용 부회장과 이윤우 부회장도 각각 461억원과 298억원이 되고 최도석 사장도 219억원에 이른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도 현물주식 보유액은 6억원에 그치지만 스톡옵션 10만주를 행사하면 62억원의 차익을 얻는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강창오 사장도 자사주 보유금액은 2억원과 9억원에 그치지만 36억원과 23억원의 차익이 생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보험사 부동산담보대출 36%급증

    보험사들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5일 삼성화재 등 10개 손해보험사의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이 지난 9월말 현재 모두 3조 43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6.8%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불량자가 크게 늘면서 보험사들이 신용대출을 급격히 줄이고 담보력이 확실한 부동산 담보대출과 약관대출에 치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담보대출중 개인대출은 3조 698억원으로 41.5% 늘었고 기업대출도 3638억원으로 6.7% 증가했다. 보험사별로는 동양화재가 145% 늘어난 974억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그린화재(217억원,144%), 동부화재(2654억원,82%), 현대해상 (5707억원,74%),LG화재(4147억원,62%), 쌍용화재(2158억원,56%), 대한화재(1255억원,32%), 제일화재(676억원,28%), 삼성화재(1조 5925억원,16%)의 순이었다. 그러나 신동아화재는 19.7% 줄어든 623억원을 기록, 유일하게 작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하늘에선 ‘추락’ 바다에선 ‘상승’

    미국 부시 대통령의 연임 확정으로 유가 강세, 달러화 약세 등이 전망되면서 4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부시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되자 그동안 케리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안정 기미를 보였던 유가가 당장 강세로 돌아섰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중동정세 불안 지속과 전략비축유 확대 전망으로 전일보다 0.73달러 오른 배럴당 50.87달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은 7일간의 상승세를 접고 전일보다 3.42% 하락한 1만 6950원으로 마감됐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중 약보합을 보이다가 0.55% 상승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같은 운수쪽이지만 해운업종은 한진해운이 이날 3.65% 오르는 등 사정이 달랐다. 우리증권 이창목 수석연구위원은 “비행기에 쓰이는 제트유는 1년전에 비해 60%가량 오른 반면 선박에 사용되는 벙커C유는 20%밖에 안 올라 두 업종간 유가 민감도 차이가 크다.”면서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는 해운업종은 유가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 지속에 따라 높은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정유사인 에쓰-오일이 1.50% 올랐고 LG칼텍스정유의 지주회사인 GS㈜도 0.42% 상승했다. 대체에너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여 케너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니슨은 11.38%, 이앤이시스템은 3.07%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시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일 캘리포니아에서 연구지원 법안이 최초로 통과한데 힘입어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부시 재선] 국내 주가·환율 동반 상승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부시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원·달러 환율도 ‘강(强)달러’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11일 만에 상승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38포인트(1.70%) 오른 861.05로 마감됐다. 전일보다 2.16포인트 오른 848.83으로 출발한 뒤 치열한 눈치보기 속에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부시의 우세로 기울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21거래일 만에 가장 많은 5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6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건설,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지수 역시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일보다 1.84포인트(0.51%) 오른 362.59에 장을 마쳤다.5일 연속 상승이다. 동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시장 우호적인 부시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내일 미국 시장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0원 오른 111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부시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장중 한때 1118.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순익1조클럽’ 10개社로 늘듯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순익 1조원 이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록적인 수출 호조세와 업종 자체의 안정적인 수익성 덕이다. 동원증권이 3·4분기 ‘어닝 시즌’ 마무리 이후 최근 내놓은 주요 상장기업의 2004년 실적 추정에 따르면 모두 10개 상장기업이 올해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SK텔레콤, 포스코,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등 ‘빅5’와 올해 신규상장한 LG필립스LCD가 순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었다. 올해 새롭게 순익 1조원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KT,LG전자,SK㈜, 하이닉스 등이다. KT는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올려 순이익이 지난해 83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LG전자도 휴대전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순익이 1조 6100억원으로 지난해 6600억원에 비해 1.4배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배럴당 50달러대를 돌파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큰 폭의 정제 마진을 남김으로써 영업이익이 2.5배로 급증, 순이익이 1조 4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이닉스도 반도체 경기 호조로 지난해 2조 3100억원 적자에서 올해 2조 20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中 금리인상 여파 환율 1110원대로 폭락

    중국의 갑작스러운 금리인상으로 29일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환율도 8영업일 연속 하락하면서 1110원대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충격이 없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40원 내린 1119.60원에 마감됐다. 종가기준으로 2000년 10월10일(1119.00원)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 속에 월말 자금유입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3.45%를 기록했다. 지표금리는 콜 금리 목표(3.50%)를 밑돌다가 전일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으나 다시 역전됐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금리인상이 국내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하며 금리가 떨어졌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증시에는 중국 금리인상의 충격이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0포인트 오른 834.84로 마감됐다. 중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전일보다 6.65포인트 떨어진 826.89로 출발했으나 장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철강주와 기계주는 떨어졌으나 유통, 은행, 건설 등 내수주는 올랐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국제유가를 낮추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상장사 10% ‘M&A 노출’

    상장기업 10개 중 1개는 외국인의 지분율이 국내 최대주주 지분율보다 높아 경영권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485개 상장사(신규상장, 관리·감자종목 등 제외) 가운데 이달 26일 현재 외국인의 전체 지분율이 국내 최대주주 지분율을 웃도는 기업은 48개로 9.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39개에 비해 23%가 늘어난 것이며 전체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6%포인트가 상승했다. 이 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43.83%로 국내 최대주주 평균 지분율 26.87%보다 16.96%포인트가 많았다.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기업은 12개로 지난해 말의 2배로 늘어났고 30% 이상∼50% 미만이 48개,10% 이상∼30% 미만이 84개,10% 미만이 341개였다. 외국인과 국내 최대주주의 지분율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포스코로, 외국인 지분율이 68.75%에 달했으나 최대주주인 포항공과대학의 지분율은 12.55%에 불과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최대주주인 정몽규 회장의 지분율이 17.02%로 외국인 지분율 65.77%에 크게 못미쳤다. 소버린 자산운용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시달리고 있는 SK㈜의 외국인 지분율은 61.18%로 최대주주 SK C&C의 지분율 17.53%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제2의 SK’ 우려를 낳기도 한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율은 39.53%로 최대주주인 삼성SDI의 지분율 16.04%를 크게 앞서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업자금조달 증시 기능 약화

    기업자금조달 증시 기능 약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 자금조달 창구로서 주식시장의 기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하는 기업 수는 줄어드는 반면 퇴출되는 기업은 크게 늘고 있다. 유상증자가 무산되는 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은행대출이 말라버린 상황에서 직접 자금조달 통로까지 막혀버린 셈이다. ●올 상장·등록기업 46개 불과 올 들어 지금까지 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등록된 기업은 46개에 불과해 예년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연말까지 계획된 곳도 많지 않아 올해 신규 공개기업의 수는 2002년 164개, 지난해 74개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다. 반면 올 들어 상장폐지된 기업은 22개로 이미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수(19개)를 넘어섰다. 현재 천지산업과 영창악기가 정리매매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상장폐지 기업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등록기업 역시 올 들어 크게 감소했다.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이미 실행됐거나 연말까지 예정된 상장기업 유상증자는 26건으로 지난해(38건)보다 31.6%나 줄었다. 자금사정이 나쁜 중소 벤처업체들이 많은 코스닥의 유상증자는 203건으로 지난해(305건)보다 33.4%가 감소했다. 유상증자의 목적도 유동성 부족과 자본잠식 등 이유로 급전을 조달하기 위한 경우가 많았다. 전체 상장회사 유상증자 26건 중 24건(92%)이 여기에 해당했다. ●잇따르는 유상증자 실패 데이콤은 지난 4월 1500억원을 목표로 300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절반이 넘는 1676만주의 실권주식이 발생하면서 662억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 데이콤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후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인 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이콤은 빌딩 매각과 영업을 통해 현금을 확보해 부채비율을 상당히 낮춰 현재 유동성 문제를 해소했다. 핸드백 등을 만드는 베네데스도 지난 8월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참여자가 없어 100% 실권 처리됐다. 앞서 올 5월에 실시한 유상증자에서도 실권율이 77.6%에 달했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유상증자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의 경영사정이 어렵다는 얘기”라면서 “이런 경우 투자자의 외면으로 증자분에 대한 실권율이 높아지는 등 증자가 사실상 무산되기 쉽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외국인 지분 늘면 주가도 ‘껑충’

    국내증시의 주도권이 외국인들에게 완전히 넘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급격히 오를수록 주가가 많이 오르는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종목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는 기간에도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5%포인트 이상 오른 9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25.39%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810.71에서 855.77로 5.56% 상승하는데 그쳐 이들 종목의 주가는 외국인 지분율의 상승으로 시장 수익률을 19.83%포인트나 초과했다. 또 지수가 전저점이었던 올 8월2일 728.13에서 이달 19일 현재 855.77로 18.92% 상승하는 동안 외국인 지분율이 5%포인트 이상 늘어난 12개 종목들의 주가는 무려 38.90%나 올랐다. 반면 지난해 말과 이달 19일 사이 외국인 지분율이 5%포인트 이상 하락한 8개 종목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가 5.56% 오르는 동안 17.48%나 떨어졌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외국인들이 특정 종목을 사고 팔았다는 것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업종과 기업의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높은 선택능력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지분율 상승폭이 컸던 상위 20위권 기업 가운데 금호산업은 지난해 말 외국인 지분율이 1.60%에서 이달 19일 23.73%로 늘어나는 동안 주가가 무려 334.54%나 올랐다. 반대로 이 기간 외국인 지분율 하락폭이 컸던 상위 20위 종목중 FnC코오롱은 외국인 지분율이 10.99%에서 4.43%로 떨어지는 동안 주가는 50.34% 하락, 반토막이 났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주가 27.16P 폭락…4개월만에 최대

    종합주가지수가 해외발 악재 속에 넉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4.25포인트 내린 851.4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전일보다 27.16포인트(3.16%) 떨어진 828.61로 마감됐다. 이날 낙폭은 지난 6월11일 30.77포인트 이후 넉달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전일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부진에 빠진 가운데 중국의 9월 수출감소 소식이 더해진 게 폭락의 주된 이유였다. 상승종목은 159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무려 577개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7.39포인트(2%) 떨어진 362.6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지난달 22일(-2.2%)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10만원 넘으면 1株씩 거래 가능

    증권거래소는 19일 주당 10만원이 넘는 고주가 종목의 매매수량단위를 현행 10주에서 1주씩으로 대폭 낮추는 내용의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12월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1주 매매 허용의 기준인 10만원은 매일 전날 종가 기준으로 결정되며 권리락 등 기준가 조정이 있으면 조정을 거친 기준가가 10만원을 넘을 경우 1주씩 매매가 허용된다. 이날 현재 주당 10만원이 넘는 종목은 롯데칠성, 롯데제과, 삼성전자, 신세계, 남양유업, 농심, 태평양, 포스코 등 모두 22개 종목에 이른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홈피 있어도 소재지 없는 업체 거래때 타인명의 쓰면 의심을

    “정부 허가·등록 업체임을 강조하면서 파격적인 금융거래 조건을 내세우거나 실명이 아닌 직함을 사용하면 의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계속된 경기침체를 틈타 고리사채, 카드깡 등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판단,‘금융질서 교란사범 10대 유형’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불법 금융거래업체로부터 피해를 봤거나 불법 금융거래 사실을 알게 되면 ▲관할 경찰서 수사2계 ▲국무조정실 민생경제국민참여센터(02-737-1472∼3) ▲금감원 사금융 피해신고센터(02-3786-8655∼8) ▲금감원 신용카드불법거래감시단(02-3771-5950∼2) ▲관할 시·도청 등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금융질서 교란사범 10대 유형 (1)실명 대신 직함을 쓴다=업체의 홈페이지와 전화번호는 있으나 대표자, 소재지 등이 없거나 직접 만나서 상담할 것을 요구하고 거래시 실명 대신 직함을 사용하는 업체 (2)타인 명의를 사용한다=사업자등록증의 대표와 실제 대표가 다르고, 입금시 엉뚱한 사람의 계좌를 제시하거나 임대 휴대전화와 차량을 주로 이용하는 업체 (3)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계약서, 영수증 등을 남기지 않고 백지서류 등 유리한 증거만 남기거나 계좌 대신 현금거래에만 의존하는 업체 (4)이사를 자주한다=영업 지역과 대상을 수시로 바꾸는 업체 (5)공인업체임을 유난히 강조한다=정부 허가·등록 업체임을 강조하는 업체. 특히 업체명과 등록번호는 밝히지 않고 ‘등록법인’임을 주장하는 업체 (6)‘실력자’를 들먹인다=제도권 금융기관 또는 정관계 실력자와의 관련성을 은근히 내세우거나 특히 확인이 어려운 해외기관의 인증업체임을 강조하는 업체 (7)거래조건이 파격적이다=‘업계 최초’‘세계적 특허’‘파격적 저금리’ 등 합리적인 수준을 벗어난 조건을 내세우는 업체 (8)‘연줄’을 동원한다=정상적인 광고 대신 지인 등 연고주의에 의존해 영업하는 업체 (9)다단계 영업을 주로 한다=리스크와 자신의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개, 다단계 등의 영업 방식에 의존하거나 ‘수수료만 받겠다.’는 업체 (10)사회 분위기에 편승한다=신용불량자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업체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한국 올 성장률 4.2% 될것”

    리먼브러더스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4.8%에서 4.2%로 하향조정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는 지난 8일자 ‘주간 세계 경제’ 보고서에서 최근 경제 지표 등을 토대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낮추지만 내년의 경우 5%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측은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는 성장 엔진이 수출 하나뿐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수출은 둔화되는데 8월 산업생산과 서비스 생산이 크게 감소하는 등 내수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현대車 ‘신차 효과’ 쏠쏠하네

    현대자동차 주가가 NF쏘나타 출시 등 ‘신차(新車)효과’의 추진력에 힘입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200원(5.72%) 오른 5만 9100원에 마감됐다.3만원선을 위협받던 지난해 이맘때에 비하면 거의 두배 수준이다.거래소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국민은행과 치열한 5,6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현대차의 약진을 NF쏘나타의 선전과 내년 신차출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한다.지난달 출시된 NF쏘나타는 지금까지 7500여대나 팔렸다.그 덕에 지난달 현대차의 중형차 시장점유율은 53.8%로 전월 대비 무려 10% 가량이나 성장했다.또 내년 상반기에는 그랜저XG와 베르나의 후속모델이 각각 모습을 드러낸다.하반기에는 싼타페 후속모델이 나온다. 이에 따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최근 메릴린치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대투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7만원과 7만 3000원으로 높였다.현대증권 송상훈 팀장은 “NF쏘나타는 경쟁차종인 일본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에 비해 성능은 비슷한 반면 가격은 10%가량 저렴해 내년 4월 미국시장에 진출해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르노삼성 등 경쟁업체들의 신차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르노삼성은 오는 12월 SM7을 출시하고 내년 초에는 쏘나타에 버금가는 중형차의 ‘스테디셀러’ SM5 후속모델을 내놓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연중무휴 은행 첫 등장

    365일 문을 여는 은행 점포가 첫 등장한다.시장 상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을지로 6가점,영등포중앙점,명동 영업부 등 3곳을 연중무휴 점포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개점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휴일과 야간에도 예금과 적금,대출,송금,환전,신용카드,각종 상담 등 전반적인 은행업무를 처리한다. 이들 점포 3곳은 이미 지난 3월부터 동대문,영등포,명동 등 해당 상권을 대상으로 시장의 고객들이 몰리는 주말과 주초(금,토,일,월)에 4일 영업하고 대신 주중(화,수,목)에 문을 닫는 변형 영업을 실시해왔다.대형시장에 인접한 국내은행의 소호영업점들은 그동안 1∼2시간 일찍 문을 열고 점포를 찾아가 수납하거나 토요일에만 추가적으로 운영을 해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주가 22P 급락… 상승세 ‘주춤’

    주가가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2.05포인트(2.56%) 떨어진 835.10에 마감됐다.미국의 정책금리가 예상대로 0.25%포인트 오르고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나온 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매도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850선과 84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코스닥시장도 전일보다 8.18포인트(2.20%) 내린 364.01로 마감하며 이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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