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JYP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KBO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2
  • 서울 ‘관광용 교통카드’ 나온다

    서울에 관광객용 교통카드가 도입되고 외국인 환승객들이 국내에서 단기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게 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입을 검토 중인 관광객용 교통카드는 ㈜한국스마트카드가 개발을 맡게 되며 서울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시티투어 버스를 정해진 기한 내에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개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교통카드다. 이 카드의 도입은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나홀로 여행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울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카드 종류는 1일권(1만 5000원),2일권(2만 5000원),3일권(3만 5000원) 등 3가지로, 인천공항이나 서울시티투어버스, 여행사 등에서 판매한다. 시는 또 내년부터는 대중교통뿐 아니라 서울 5대 궁궐,N서울타워, 롯데월드 등 문화·관광시설에서도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 내년 4월부터는 유럽, 중국, 일본 등 제3국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외국인 환승객들에게 국내 단기 무비자 체류가 허용돼 단기체류 관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항공업체, 호텔업체 등이 참여하는 ‘서울 단기체류 관광상품 추진협의회’를 구성, 환승객 전용 상품 개발 등에 합의했으며 현재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면목동 주민 “버스차고지 이전을”

    면목동 주민 “버스차고지 이전을”

    중랑구 면목동 주민들이 인근에 있는 시내버스 차고지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내년쯤에는 가닥이 잡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면목 4동 378의 3과 391의 1 두 곳 차고부지는 각각 1973년과 1974년에 생겼다.378의 1은 북부운수 사유지로 규모는 1847평이며 95대가 이곳을 쓰고 있고 960평인 391의 1은 시유지로 북부운수가 임대해 쓰고 있으며 모두 59대가 이용한다. 시유지인 391의 1은 1998년 6월 자동차터미널 부지로 지정됐다. 차고지는 매연과 소음, 분진을 발생시키는 기피시설이다. 하지만 30여년전만해도 주민들이 이를 반겼다. 장모씨는 “시내로 나가려면 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앉아서 갈 수 있어 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상황은 변했다. 승용차가 급속히 늘었다. 또 차고지 주변 드문드문 있던 판자집들은 주택밀집지역으로 변해갔다.1990년대 초 불과 100m쯤 떨어진 곳에 7호선 용마산역이 들어섰다. 대체교통수단이 생기고 사회적으로 생활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주민들은 차고지 때문에 생기는 고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랑구청은 서울시에 차고지 이전 민원을 제기했다. 그 때마다 서울시는 391의 1은 대체부지 확보가 어려워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북부운수측은 노선 변경 등을 이유로 들어 차고지 이전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문병권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내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유지에 정차하는 59대를 지난 6월 새로 생긴 신내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여유 공간에 옮기고 391의 1에 공원과 지하주차장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신내동 시내버스 공영주차장엔 입주신청이 밀려 있고 서울시 다른 10여곳 차고지에서도 비슷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시 진용황 버스지원반장은 “장기적으로 다른 곳에 대형 규모의 버스 차고지를 만들어 서울시내 작은 차고지를 없애는 방안을 내년부터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강서구, 13일부터 추모제례·음악회등 축제한마당

    강서구(구청장 김도현)는 13∼15일 허준박물관과 가양동 구암공원 등에서 ‘의성 허준 축제’를 개최한다. 허준 선생은 가양동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동의보감을 집필했다. 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허준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한방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먼저 13∼14일엔 구암공원과 구민회관, 우장산 조각의 거리 등에서 구민 축제 위주로 펼쳐진다. 주요 행사는 장기자랑과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장애인 난타 등 장애인 문화 예술제 등이다. 14일 오후 6시 구암공원 특설무대에서 본격적인 허준 축제의 전야제격인 허준 음악회가 열린다. 국악과 가요가 함께 어우러진다. 서울시민 문화한마당 퓨전국악공연단과 대중가수 거북이와 박강성, 현철 등이 출연한다. 15일 오전 11시 구암공원 허준동상 앞에서 허준추모제례가 전통적인 유교 제례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청소년·여성백일장이 열린다. 부문은 시와 수필이다. 참가대상 청소년은 관내 초등학생, 중학교이며 여성은 관내에 거주하면 된다. 낮 12시 ‘허준과 건강’이란 주제로 허준과 함께하는 웰빙음식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 한방 음식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건강에 좋은 재료로 만드는 음식에 자신 있으면 강서구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조리 전문가는 참여할 수 없다. 1가족 2인 이내 형태로 참여해야 한다. 부부와 고부, 자매 등이 해당된다. 모두 15개팀이 출전,10개팀에 시상한다. 14일과 15일 오전 10시∼오후 5시 허준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대한한의사회 주차장에 마련되는 ‘한방 무료진료소’에 가면 한의사와 수련의들로부터 침과 금연침, 시술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약초를 이용한 꽃꽂이 전시회와 건강약초교실, 테마별 약령시장과 인삼판매소 개설, 한약재를 이용한 색채와 공예, 어의 및 의녀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 어의 및 의녀복 체험 행사에 참여하면 즉석에서 사진촬영을 해준다. 마지막으로 1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강서가족 한마음 축제엔 인기가수 캔과 소찬휘, 주현미 등이 나와 열정적인 노래를 선사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광진구 민원단축 7일이상→5일이내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이달부터 법정처리기한이 7일 이상인 민원 처리기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든 민원은 법정처리기한이 최소 3일에서 최대 1달 이상까지로 정해져 있다. 구청은 가능한 한 법정처리기간이 7일 이상인 민원을 실제 처리기간보다 빨리 처리하겠다는 복안이다.7일 이상 처리 민원은 전체 민원의 10.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정송학 구청장이 지난 7월27일 국별 업무보고에서 ”민원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실제 법정처리기간보다 짧을 때는 그 기간을 줄여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시민들로부터 민원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예상 시간보다 길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1∼10일 전 부서 민원 처리 담당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법정처리기간이 7일 이상인 모든 민원 123종 가운데 83종은 처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가령 교통행정과의 차고지 설치 확인 신청은 법정처리기간이 14일인데 3일 이내에, 세무과 심사청구의 법정처리기간은 90일이지만 8일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담당자는 답했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83종의 민원 처리기간은 평균 30%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 홈페이지 전자민원창구 인터넷민원상담 답변기간도 빠르면 3시간이내, 늦어도 5일 이내로 줄이기로 정했다. 그동안 인터넷민원상담 답변기간은 일반질의는 7일, 법령질의는 14일로 정해져 있다. 그동안 구 홈페이지를 통해 질의를 한 시민은 답변이 늦어져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 인터넷민원상담 처리기간이 5일 이상 길어지면 답변 예정기한을 명시하거나 직접 전화를 통해 진행 상황을 알려 준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강서구의회 “주민 발품 덜어드립니다”

    강서구의회 “주민 발품 덜어드립니다”

    “화곡동 뉴타운 지정을 앞당기겠습니다.” 김기홍 강서구의회 의장은 5대 의회의 최대 현안으로 ‘화곡동 뉴타운 지정’을 꼽았다. “서울시 조례로 노후주택 비율이 68%가 돼야 뉴타운 지정이 되는데 현재 화곡동 노후주택 비율은 58% 정도여서 뉴타운 지정이 안됐다.”면서 “강서 출신 시의원과 구청을 통해 시의회를 설득, 조례 개정을 해서라도 뉴타운 지정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곡동은 공영주차장이 없어 주민들이 골목길에 차를 세워 드나들기 불편하고 사고가 났을 때 구급차나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들어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화곡동 뉴타운 지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행정타운 건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현재 구청은 화곡동에, 구의회는 등촌동에, 세무서는 영등포구 양평동에, 보건소는 염창동에 있다.”면서 “주민들이 관공서에서 민원 행정을 할 때 여러 관청을 돌아 다녀야 하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애로 사항을 풀기 위해“5대 의회는 새로 들어설 마곡지구에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서구에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관이 관내에서 지역별로 편중돼 있다. 김 의장은 “복지관이 등촌동에 4곳, 가양동과 방화동에 각각 3곳씩 있지만 화곡동엔 없다.”면서 “등촌동과 가양동, 방화동은 1990년대 중반에 도시계획이 이뤄져 복지관 부지를 따로 마련했지만 40년 전에 도시계획이 이뤄진 화곡동은 당초 복지관이 들어설 부지가 없어 건립이 불가능하다.”면서 “뉴타운 지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많은 현안이 있지만 5대 의회가 이를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여야 의원 수가 같아서 갈등이 심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9월에 추경예산을 편성할 때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아울러 예전 의회보다 젊고, 패기도 넘친다.”며 동료 의원들을 치켜세웠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강서청소년회의소 회장, 해풍주택건설 전무이사, 경남주택 대표이사, 온누리 환경연합 사무국장, 강서구 평통자문위원, 강서구의회 부의장
  • 자치구 실업팀 실업자 되나

    비인기종목으로 이뤄진 서울시 자치구 직장 운동부(실업팀)의 상당수 팀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내년에 지원금을 반으로 깎은 뒤 차츰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전국체전 1위 위해 창단 재촉 2000년 3월 서울시는 자치구에 ‘서울이 실업팀이 적어 전국체전에서 경기도한테 진다. 자치구의 예산이 부족하니 팀 정착 때까지 운영비를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A구청 관계자는 “팀을 창단했는데도 또 팀을 만들라고 할 정도로 재촉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설득은 최근까지 지속돼 동대문구청 탁구팀은 지난해 6월, 도봉구청 테니스팀은 올 2월 창단됐다. 체육진흥법에 1000명 이상 회사는 실업팀을 만들도록 하고 있지만 강제성은 없다. ●올해 초 지원 삭감 공문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 1월 ‘내년 지원을 50%이상 줄일 계획이다.’라는 공문을 실업팀이 있는 17개 자치구에 보냈다. 자치구는 이에 대해 “열악한 재정에도 시가 재정 지원을 약속하고 재촉해 팀을 창단했다.”면서 “지원을 줄이면 몇몇 선수를 내보내거나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A구청 기획예산과장은 “인건비와 기초수급대상자 복지비 등 경직성 비용이 예산 대부분을 차지, 여분이 없다. 실업팀 운영비 3억∼5억여원을 자체 마련하면 직원 월급을 깎아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특히 강북지역 자치구 재정자립도는 30∼40%수준이어서 더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시 행정과 윤한홍과장은 “특별교부금은 1회성 사업 지원용으로 정기적인 실업팀 지원과 성격이 맞지 않아 이같은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9월부터 세율이 낮아져 교부금 재원이 부족해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원 부족은 설득력이 없다. 서울시 세무총괄과 관계자는 “주택 유상거래 세율이 2%에서 1%로 낮아졌지만 과세 표준이 실거래가로 변해 교부금 재원인 등록세와 취득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730억원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부 자치구는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실업팀 지원금을 특별 교부금이 아닌 일반 교부금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가대표도 무적될 위기 서울시에서는 특별교부금 지원액을 연초에 확정한다. 실업팀 지원 수준을 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년초에 지원액이 결정되면 실업팀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실업자나 무적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월 초쯤 대한체육회에 선수 등록을 한다. 때문에 선수는 연말까지 소속팀을 구하는 것이 관례다. 가능성은 낮지만 내년 초쯤 자치구에서 교부금이 적다며 팀을 폐지하면 선수들은 설 곳을 잃게 된다. 자치구엔 태백장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7명 등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혀 자치구가 ‘실업팀 해체’라는 강수로 맞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실업팀 지원금 삭감은 이명박 전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자치구 실업팀 지원을 줄이고 중단하라.’는 이 전 시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休~ 묵동천 공원화

    休~ 묵동천 공원화

    서울시 중랑구 묵동천이 휴식공원으로 거듭난다. 28일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서울시가 묵동천 정비에 대한 실시설계 계획을 지원하기로 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가 2009년 말이면 묵동천에 휴식공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천과 달리 묵동천은 정비가 안 돼 인근 주민은 악취와 수질오염, 시설 노후화 등 불편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지난해 묵동천 정비에 대한 기본설계를 했지만 휴식공원 조성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정비가 이뤄질 곳은 묵동 월롱교 중랑천 합류지점∼신내동 355의2로 총 3.25㎞이다. 제방석축 등 시설물 정비와 함께 중랑천 합류지점 등 1∼2곳의 넓은 둔치엔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설치된다. 나머지 폭이 좁은 둔치 양 옆에는 수목공간이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 또 하천 중간중간에 징검다리도 만들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서울 공무원 시험 9만7765명 응시

    서울시의 하반기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1일 서울 시내 143개 중·고교에서 치러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치러진 필기시험에는 응시원서를 제출한 15만 1150명 가운데 9만 7765명이 응시해 64.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일반행정 7급 등 47명 모집에 응시한 장애인 1601명(응시율 63.5%)도 동작구 성남중·고교 등 11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서울시는 사상 최대 인원이 몰린 이번 시험을 위해 시와 구청 공무원 1만 5000명을 감독관으로 동원했고 고사장마다 보건소 간호인력과 소방서 구호요원까지 배치했다.한국철도공사는 지방 수험생의 수송을 위해 임시열차까지 마련하는 등 화제를 낳았었다. 경기기계공고에서 시험을 본 김모(29·여)씨는 “시험장방향 지하철 안이 수험생으로 보이는 사람들로 꽉찰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면서 “시험이 어려운 편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7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뒤 12월5∼7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중곡동 재정비 그림이 안나와”

    광진구청이 중곡역 지구단위계획과 중곡동 뉴타운 지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중곡역 바로 옆에 있는 국립서울병원 때문이다. 병원을 이전하려 해도 마땅한 곳이 없고, 병원을 두고 도시계획을 하자니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정송학 구청장은 “병원만 이전한다면 서울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방법이 없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지구단위 계획의 핵심공간 25일 구청에 따르면 낡은 주택이 밀집한 중곡동의 중심지인 국립서울병원인근 중곡역 일대는 생활권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는 특히 병원자리에 아파트와 상업·판매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서울병원이 현 장소에 있는 한 아파트나 상업시설을 유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립서울병원은 1962년에 설립됐다. 정신장애우를 진료하는 전문 병원으로 국가적으로 필요한 시설이다. 이 곳이 중곡역 지구단위계획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재정비 계획 구역에서 핵심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중곡역과 인접한 국립서울병원은 지구단위계획으로 잡힌 총 면적 7만 3507평 가운데 역세권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1만 3854평을 차지하고 있다. 구청에서는 이 곳을 제외하고 도시계획을 세울 방안을 찾아 보았지만 아직까지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병원이전은 주민들의 숙원사업 지역 주민들은 1990년대 초부터 국립서울병원 이전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지역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병원 이전은 단골메뉴로 등장한 공약이었지만 매번 해결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도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이전부지를 찾지 못하고 현 위치에 노후화된 병원을 재건축 방안을 결정했다. 국립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이어서 이전 여부 등 중요 사안은 보건복지부가 결정한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이원희 정신보건팀장은 국립서울병원 처리 문제를 위해 중곡동 주민과 가진 자리에서 “2003년 8월 장동원 현 국립서울병원장이 이전의 어려움을 설명했고 장관이 이를 받아들여 현 위치에 재건축 방침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성우 주무관은 “1997년 정신보건사업법이 제정된 뒤 정신장애인 병원도 도시에 존재하며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고 이전할 곳도 찾지 못 했다.”고 말했다. ●주민대표, 정부 무성의 성토 주민들은 정부가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당초의 계획도 바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궁기 중곡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1995년 말 당시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이전 의사를 밝혔고 이전 예산을 편성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현 정부는 지역 주민의 의사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성토했다. 또 구청은 당초 병원 이전을 위해 정부가 더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불만이다. 구청 관계자는 “정부가 이전 지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거나 이전 문제를 전문용역기관에 맡겨 추진하면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을 텐데 그런 노력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곡동엔 낙후 주택이 많아 도시 재정비 사업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 병원 이전은 여전히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주민 강준건(52)씨는 “주택 사이 간격이 좁아 차가 지나가기 힘든 곳이 많고 심지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도 있다.”면서 “순조로운 재정비를 위해 주민들은 병원 이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의역과 건대입구역, 군자역 등 관내 5개역에서 역세권 주변 생활권 중심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광진구에서 가장 정비가 시급한 중곡동의 재정비 계획은 병원이전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한강아파트 ‘디자인 가이드라인’

    서울 한강 주변 아파트와 한강 다리의 경관이 더욱 아름답게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25일 한강 주변 아파트의 외관에 대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강 주변 건물은 모두 병풍처럼 늘어서 경관이 단조로웠다. 건설업체들은 공사비 증가 등을 이유로 다양한 아파트를 짓지 않은 것도 한 몫을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한강 연변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고층 탑상형, 중층 판상형, 저층 연도형 등으로 배치를 다양화하고 지형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한편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각 통로’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변 중 일부 구역에 대해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건축계획을 세우면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이나 층고 등을 완화해주는 방향으로 건축 조례도 개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강변의 야간 경관도 개선된다. 조명 디자인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에 따라 한강 다리 16개와 강변북로 3곳 가운데 한강·원효·성산대교 등 3곳은 내년에 모두 18억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 조명을 전면 개선하고 반포대교 등 11곳은 2007∼2009년 44억원을 들여 조명을 부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강서구는 ‘교육 폴리스’

    강서구는 ‘교육 폴리스’

    강서구 김도현 구청장이 민선 4기 슬로건으로 ‘희망을 설계하는 교육도시’를 내걸었다.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교육 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교육 전담 과를 신설키로 하는 등 공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 교육 전담과 신설 김도현 구청장은 12일 “지난 달 신설한 평생교육팀을 내년 초 교육담당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서구의 교육 정책은 총무과의 대외협력팀이 관내 초·중등학교에 예산 지원을, 자치행정과의 평생교육팀이 평생교육업무를 맡고 있다. 교육담당과는 두 팀의 교육 업무와 기존의 다른 과 업무를 맡게 된다. 교육담당과에서 교육 정책을 총괄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장 관내 학교장 건의 청취 취임 초부터 교육에 관심을 보인 김 청장은 지난달 중순 개학을 앞두고 관내 초·중등교 등 76개 학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는 ‘강서구를 교육 명문구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구청이 도와야 할 점을 학교장이 건의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장 4명과 중학교장 2명이 직접 방문했고 이메일과 전화, 다른 사람을 통해 20여명한테 건의 사항을 전달받았다.‘학교 시설 정비와 급식비 지원, 원어민 교사 지원이 시급하다.’등 건의 사안도 다양하다. 모두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교육예산 확대 조례 개정 추진 하지만 강서구의 교육 예산은 구 조례에 규정된 대로 구 총예산의 3%인 13억원 수준이다. 상반기에 10억원 이상을 지원, 남은 예산으로 건의사항을 해결키는 어렵다. 현재 대외협력팀은 추가로 건의사항을 더 받고 있고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어 예산은 더 부족하다. 이를 위해 이상은 대외협력팀장은 “강서구 교육 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늘어날 예산의 규모를 따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달 말 입법예고를 했으며, 다음달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의 교육예산으로도 부족한 액수는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서울시와 접촉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 개관 강서구의 교육 정책 방향의 한 축은 어린이 교육이다. 다음달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개관한다. 지난달부터 좋은 어린이 도서목록 선정을 위해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성을 갖춘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과 협의하고 있다. 또 이달 1일 구 홈페이지에 초등생 인터넷 과외 사이트인 ‘강서구 초등 사이버 스쿨’을 열었다. 저소득층 자녀 교육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다. 각 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를 알려 하루에 회원 수가 40∼50명씩 늘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평생교육팀은 곧 설문조사로 주민이 원하는 평생교육강좌를 파악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 ‘강서구의 바람직한 평생교육 모델’에 대한 연구용역과제를 맡길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문화재 숨결을 찾아서] 구 벨기에 영사관

    [문화재 숨결을 찾아서] 구 벨기에 영사관

    지난 9일 관악구 남현동 1059의13 사적 254호 구 벨기에 영사관을 찾았다. 현재 이 문화재는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악구청이 관리하며 인근에 있는 백제요지와 효민공 이경직의 신도비와 함께 관악구의 몇 안 되는 문화재이다. 지하철 2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불과 50m쯤 떨어진 이곳을 지나가는 행객들은 건물을 한 차례 훑어보고 간다. 빨간 벽돌로 지은 이 유럽식 건물은 현관 앞 두 개 돌기둥과 발코니에 길게 늘어선 돌기둥이 장식품 역할을 해 전체적으로 수려한 느낌을 준다. 서울대 건축과 전봉희 교수는 “외교권을 박탈당한 1905년 을사조약 이전까지는 유럽식 건물도 들어섰지만 그 뒤엔 일본식으로만 짓게 했다.”면서 “구 러시아 공사관 등과 함께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유럽식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구 벨기에 영사관은 원래 중구 회현동 2가 72의2에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82년 남현동으로 옮겨졌다. 현재 우리은행으로 합병된 상업은행은 1970년 본점을 신축하기 위해 영사관이 있던 부지를 사들였고 1982년 착공을 하면서 영사관을 옮겼다. 원래 영사관이 있던 곳은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문익공 정광필의 집터였다. 이 집안에서만 12명의 정승이 배출돼 명당 자리로 유명하다. 상업은행이 이 부지를 매입한 데는 이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관 건물 소유자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영사관으로 쓰인 것은 1919년 벨기에 영사관이 충무로 1가로 이전하기 전 1918년까지이다. 그 뒤 요코하마 생명보험회사, 일본 해군성 무관부 관저로 쓰였다. 광복 후 1970년까지 해군 헌병대 청사였다. 1982년 이전된 뒤 관리가 안 돼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관계자는 “2004년 이명박 전 시장이 우리은행 고위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자 우리은행 측이 이를 서울시에 무상임대해 미술관으로 쓰이게 됐다.”고 미술관이 된 배경을 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문화재 숨결을 찾아서] 종로구 우정총국 건물

    [문화재 숨결을 찾아서] 종로구 우정총국 건물

    1884년 우정업무를 처음 시작했던 종로구 견지동 397에 자리잡고 있는 우정총국을 찾았다. 우정총국 건물은 1970년 사적 213호로 지정됐다. 개인이 도보나 말을 타고 서신을 전달하던 우리나라의 ‘우편제도’는 우정총국이 생기면서 비로소 관청에서 저렴한 요금을 받고 편지를 수집해 각 지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우편제도의 상징물보다는 갑신정변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1884년 12월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킨 곳이면서 우정총국 개국 기념식 날 거사를 했기 때문이다. 김옥균과 박영효, 홍영식 등이 주도해 3일 천하로 끝난 갑신정변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발적 근대화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30여평 규모의 우정총국은 1972년부터 체신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이 곳에서 초대 우정총국 총판이었던 홍영식의 경연록과 구한말 우표, 최초 우체부의 복식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근대적 통신제도 도입의 선구자인 홍영식은 1880년 5월 수신사 김홍집을 따라 일본에서 4개월간 머물면서 근대 우편제도를 접했다.1883년 6월 민영익을 따라 미국을 방문, 서양의 우편제도를 본 뒤 개화파들과 함께 우편제도의 중요성을 알렸다. 결국 고종황제는 칙명으로 우정총국을 설치했다. 원래 우정총국은 본관 외에도 여러 동이 있었는데 갑신정변 때 불에 타 본관만 남았다. 갑신정변으로 우정총국은 문을 닫고 다시 역참제가 10년 동안 실시됐다. 우정총국은 1893년부터 우정업무를 재개했지만 1905년 일본에 통신권을 뺏긴 뒤 교육기관으로 운영됐다. 광복 뒤 부동산업자인 신태균씨가 매입했고, 이를 서울시가 1956년 동대문 보수공사에 우정총국의 기와와 목재를 쓰기 위해 이 건물을 샀다. 이 소식을 접한 체신부 직원 진기홍씨가 체신부 최재호 차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건물의 훼손을 막았다. 체신부는 결국 건물을 사들여 우표 도안실 및 체신인의 교양지 ‘체신문화’의 사무실로 사용했다.1972년 우정총국 용도를 놓고 고민하던 체신부는 이 곳을 체신기념관으로 사용하기로 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신내동까지 경전철을 유치해 중랑구를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신내동 경전철 유치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신내동 경전철 유치 유력 문 구청장은 “현재 기획예산처의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강남, 여의도 모노레일, 청계천∼신내동,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타당성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면서 “청량리∼신내동 경전철은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전철 사업 신청을 낸 뒤 새롭게 시행여부가 결정된 경기도 남양주 번래면 154만평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2만평 재건축사업, 신내동 3지구 16만 7000평 택지개발사업 등 관련 자료를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추가로 제출했다.”면서 “이곳 개발지역들은 청량리∼신내동 인근 지역이어서 경전철의 필요성은 더 높아져 적정성 점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는 청량리∼사거정역 경전철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중랑구는 이 경전철을 신내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해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유치가 이뤄지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묵동고 개방형자율교 선정 유력 문 구청장이 생각하는 좋은 도시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훌륭한 교육여건을 갖춘 곳이다. 이 가운데 중랑구의 교육 여건이 뒤처진 편이다. 문 구청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방형 자율교 시범학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내년 묵동에 신설될 묵동고가 현재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 후보로 지정됐다.”면서 “현재 서울시에서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로 1곳 이상이 지정될 가능성이 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는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설립되는 게 취지에 맞다.”고 밝힌 바 있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묵동고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문 구청장은 또 신내2택지개발지구내 고등학교 부지에 자립형 사립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학교 설립의지를 밝힌 투자자가 나와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망우리공동묘지 이미지 개선사업 그는 “장기적으로는 망우묘지공원 이미지 개선 사업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현재 있는 묘지들을 다른 곳에 납골당을 만들어 옮긴 뒤 현재 자리에 역사테마공원을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그는 “3년 전 서울시와 함께 성묘를 하러 온 후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70%는 납골당으로 모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장묘문화가 납골당으로 변하고 있어 나머지 30%도 설득하면 공원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망우리공동묘지공원엔 방정환과 조봉암, 한용운, 주시경 등 근현대사에서 한획을 그은 인물들의 묘소 15기가 있다. 또 고구려 문화유적이 발굴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테마를 주제로 박물관 혹은 역사관을 만들 생각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50년 경남 합천 ▲학력 육군사관학교 29기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약력 국무총리실 근무, 서울시청 내무국, 국민운동지원과장, 서울시청 재무국 회계과장, 중랑구 시민국장, 중랑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부구청장, 민선3기 중랑구청장 ▲가족 배정숙씨와 2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보리밥과 된장찌개 ▲주량 술을 못 마심 ▲좌우명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사랑의 이름표
  • 폭 800m 한강 외줄타고 건넌다

    서울 한강에서 ‘세계 외줄타기 대회’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3일 내년 개최를 목표로 기네스북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한강 도하 800m 외줄타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를 문화·관공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기존 최장기록 400m… 성공땐 기네스북에 서울시 관계자는 “기네스북 외줄타기 최장 기록은 400m여서 800m의 한강에서 외줄을 성공적으로 타면 기네스북 기록감”이라면서 “외줄타기가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토목 전문가와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외줄타기 명장 권원태씨 등과 한강에 외줄을 설치하는 방법 등 기술적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 ●‘왕의 남자´ 권원태씨등 세계명인 40∼50명 시는 세계적인 외줄타기 명인은 40∼5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두 팔이나 장대 부채 등 도구를 이용해 균형을 잡는다. 명인마다 독특한 개성을 발휘하면 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일본 니혼TV 주최로 미국 플로리다와 경기도 안성에서 세계줄타기대회가 개최됐지만 정기 대회는 현재 없다. 지난해에는 한 곡예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를 외줄을 타고 건너 주목받았다. 시 관계자는 “외줄에 의지해 한강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아슬아슬하지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특색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중랑구청 두 남자의 사제의 정] 세월이 흘러가도 야학사랑 처음처럼

    [중랑구청 두 남자의 사제의 정] 세월이 흘러가도 야학사랑 처음처럼

    중랑구청 도시정비과에 근무하는 신재훈(40·7급)씨와 보건행정과 박용준(·46·8급)씨는 스승과 제자 사이다. 지금은 직장 동료로서, 야학 선생님으로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공무원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씨가 동대문구 휘경동 상록야학에서 선생님이었고, 박씨는 학생이었다. 야학을 졸업한 뒤 교사가 된 박씨의 권유로 신씨는 2년 전부터 다시 야학에서 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에 재학중이던 신씨는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상록야학에서 고등학교 3학년 미술 수업을 담당했다. 같은 시기 박씨는 상록야학에 다녔다. 박씨는 신씨에게서 직접 배우지는 않았지만 긴밀한 관계였다. 학생 회장이었던 박씨는 일일호프와 학예발표회, 수학여행 등 각종 행사를 준비했고 신씨는 행사 준비를 담당하는 지도 교사로서 호흡을 맞췄다. 나이가 6살이나 많은 박씨지만 신씨를 ‘스승은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대했다. 신씨는 박씨를 예의 바르고 열의가 넘치는 학생으로 기억한다. 박씨는 초등학교 때 소년 글짓기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충남 서산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였다. 하지만 집안이 가난해 학업을 포기하고 상경한 뒤 버스기사로 일하다 29살 늦깎이로 중학교 과정을 시작했다. 신씨는 중랑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하면서 야학 교사를 그만뒀다. 그러나 박씨와 신씨의 인연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1993년 공무원이 돼 중구청에 근무하던 박씨가 1년 뒤 중랑구청으로 전근을 왔다. 사제지간이던 박씨와 신씨는 가끔 소주잔을 기울이는 친구이자 동료가 됐다. 신씨는 야학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지만 직장일이 바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 2년전 박씨가 상록야학에 미술교사가 부족하자 신씨에게 교단에 다시 서 줄 것을 부탁했다. 이들은 1980∼1990년대와 현재의 야학의 차이에 대해 “과거에는 학생들의 평균 연령이 10∼20대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평균 50세”라는 말로 대신했다. 이들은 이어 “야학은 우리 사회에서 정이 남아 있는 몇 안되는 공동체이고, 학생들과 감사편지를 주고 받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야학이 존폐위기에 놓였다.”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교육적 복지’의 정착과 신촌을 건전한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겠습니다.”현동훈 서대문 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이뤄 나가는데 구정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현 청장의 캐치프레이즈는 ‘어른 공경 으뜸구, 아이사랑 1등구’이다.‘끈끈한 정이 넘치는 구’‘사람 중심의 구’를 만들겠다는 그의 구정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새로운 복지 모델 정착에 힘쓸 터 그는 구민들의 복지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할애하고 있다. 지난 임기 때 개발사업에 무게 중심을 둔 것에 비해 의미있는 변화다. 현 구청장은 “4년전에 취임했을 때 서대문구는 너무 낙후돼 있었다. 골목길은 좁아 차가 움직일 수 없었고 거리에는 쓰레기도 많았다.”면서 “먼저 도시 기반을 닦는 등 급한 불부터 꺼야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재울(가좌)뉴타운 착공, 북아현지구 개발기본계획 수립,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계획 수립, 홍제천 복원 공사 착수 등 도시 기반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현 구청장은 정책 변화와 관련,“개발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업 계획을 잘 진행시키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복지문제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복지행정은 ‘교육적 복지’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복지행정은 지원을 의미하는 ‘수혜 행정’에서 일자리는 주는 ‘공공근로’로 변했는데 이제부터는 이들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 일어 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복지’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고기를 주기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의미이다. 대학교가 많은 지리적인 장점과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복지모델을 정착시킬 각오다. 현 구청장은 “연세대와 이화여대, 경기대 등 사회복지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맡긴 뒤 연구결과를 토대로 은퇴한 공무원이나 교사 등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계획”이라며 교육적 복지의 청사진을 밝혔다. 현 구청장은 민선 3기에도 노인 복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복지사업 종합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어린이 복지와 장애인복지, 주민 복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부도심 신촌 업그레이드 서울의 부도심인 신촌을 새롭게 만드는 계획도 갖고 있다. 서대문구의 상징이기도 한 신촌을 문화와 교육, 관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이화여대 주변 길을 정비,‘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었다. 이어 신촌 민자역사 부근에 1800여평 규모의 광장을 조성한다. 현 구청장은 “광장안에 일정시간 원어민 강사와 영어만 쓰는 공간과 대학 동아리 공간, 공연과 영화 등을 상영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민과 대학생,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연희동 구 시사편찬위원회 2000∼3000평 부지에 구립 외국어 체험 마을을 건립할 예정이다. 그는 “외국어 체험 마을에서 영어는 물론 연희동 화교마을 주민들로부터 중국어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59년 제주 ▲학력 제주일고 졸업,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가족 정지석씨와 1남 1녀 ▲약력 제36회 사법시험 합격, 변호사(율가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복지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청소년보호위원회 전문위원,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 전문위원, 한국여성의 전화 자문변호사 ▲종교 천주교 ▲기호음식 생선회 ▲애창곡 남자라는 이유로(조항조), 동반자(태진아)
  • 메뚜기 뛰노는 청계천

    메뚜기 뛰노는 청계천

    ‘청계천에 메뚜기가 뛰논다.’ 서울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 하류에는 요즘 잠자리채를 든 채 곤충을 채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출현한 메뚜기를 관찰하는 어른들의 발길이 이채롭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메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마치 시골 들녘을 걷는 착각에 빠진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강수학 생태부장은 24일 “청계천 하류 고산자교와 두물다리, 황학교, 중랑천 합수부 등지에서 8월초부터 메뚜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일 복원된 청계천이 1년도 안돼 생태하천으로 돌와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서울여대 배연재 생명공학부 교수는 “청계천에 나타난 메뚜기는 풀무치로 메뚜기과의 한 종류”라면서 “이 곤충은 서울 도심부에선 거의 볼 수 없고 산이나 농약을 뿌리지 않는 하천 습지에 가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청계천 하류에 나타난 건 단지 메뚜기뿐만이 아니다. 꽃가루를 먹는 꽃등애와 네발나비, 대추신나비, 곤충을 먹는 파리매도 출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김충용 종로구청장

    “종로구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관광특구 개발과 교육 1등구 등 민선 3기에 착수한 사업을 완성시키겠다.”면서 민선 4기의 포부를 밝혔다. 종로구의 민선 3기 사업 가운데 가장 잘 된 것 가운데 하나로 올 3월 관광특구 지정이 꼽힌다. 서울의 도심인 종로에는 고궁과 한옥마을, 인사동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재가 수두룩하다. 김 구청장은 “인천공항에서 종로구로 오는 편리한 교통 수단을 마련하고 관내 주요 문화재를 볼 수 있는 관광버스와 관광가이드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종로귀금속축제와 운현궁 궁중음식축제 외에도 궁중옷입기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문화관광부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관광 활성화와 세운상가 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을 통해 예전에 비해 침체된 종로구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세운상가 4구역을 정비해 높이 15∼35층짜리 고층 건물 4동을 세울 복안이다. 또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철거해 높이 25∼30층 되는 건물을 양쪽에 세우고 가운데는 종묘에서 남산으로 가는 잔디밭을 꾸밀 예정이다. 김 청장은 세운상가에 새 건물이 들어서면 상권이 되살아나고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구청장이 민선 3기에 이어 민선 4기에도 주력하는 부문은 교육이다. 그는 4년 전 “판공비를 절약해 40억 상당의 장학금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이 약속은 예상보다 쉽게 해결됐다. 택시회사 동신운수를 운영하는 최형규(84)옹이 2004년 5월 종로구에 70억을 내놓아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최옹은 또 지난해 2월 40억 상당의 부동산을 종로구 장학회에 쾌척했다. 김 구청장의 민선 4기 교육 정책은 방향이 좀 바뀌었다.‘책 읽기 운동’를 열고 ‘독서 경진 대회’를 통해 독서왕을 뽑을 방침이다. 그는 “학업을 위해선 장학금만큼이나 학생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의욕과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본인의 중학생 시절과 외손자 승재(10)군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어린시절 퀴리부인과 에디슨 등 어려움을 이긴 위인전을 본 뒤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손자와 손녀가 여럿 있는데 책을 많이 읽는 승재가 말하는 것을 보면 다른 면이 있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만간 100억원을 들여 건립하고 있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도 종로구의 숙원사업이다. 그는 “누구보다도 노인이 공경받고 편히 쉬고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독거노인등 폭염대피소 운영 강서구, 경로당등 120곳 활용

    서울 강서구는 폭염 취약계층인 거동 불편자와 독거노인 등을 위한 ‘폭염대피소’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관내 동사무소, 경로당 등 120곳을 폭염대피소로 지정했다.또 폭염 취약계층 881명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통장과 담당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도우미 267명을 통해 이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토록 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