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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가 여전히 건재한 점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70년대 후반부터 벌어졌던 일인데 이게 40년이 더 지나서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분을 일으켰으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공론화가 이제사 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의 심경을 먼저 드러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활동으로 JMS 신도들에게 부친이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리며 당시 부친이 수술을 받기로 했던 성형외과 의사까지 JMS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경기도 용인에서 테러를 당하셔서 119 구급차를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응급실로 가셨다. 얼굴뼈가 함몰이 되니까 성형외과로 입원을 했다”며 “그날 저녁에 성형외과 주치의가 오더니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 내일 수술하시죠(라고 해서) 내일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에 그 성형외과 의사가 JMS 신도라는 걸 저희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하며 “그러고 나서 보니까 경찰의 진단서를 그 의사가 제출한 진단서가 전치 4주였다”고도 증언했다. 신도였던 의사가 고의로 부친 중상 정도를 축소한 진단서를 쓴 것으로 의심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재도 JMS가 건재한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 계속 성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고소에만 기반해서 한정된 범죄만 수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는 이 정도 나라 망신 됐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서 이 집단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인지수사 강제수사가 들어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테러 당시 부친 얼굴뼈 함몰 2003년 김 교수와 김형진씨 등 엑소더스 회원들은 “JMS 여성 신도들이 정명석을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은 홍콩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JMS 차량을 미행해 정명석이 머물고 있던 별장을 찾아냈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홍콩 이민국 직원들을 동행해 별장을 다시 방문했고, 이때 별장 뒷산에서 모기장을 친 채 신도들과 함께 있던 정명석을 발견했다. 당시 김 교수 일행은 정명석의 체포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정명석은 이때 구속됐다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후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후 JMS에서 ‘여우사냥’(홍콩 체포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김 교수는 “부모님께도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놈들이 미친놈들이니까 당분간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교수의 아버지가 JMS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당시 운전 중이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디시냐’는 물음에 ‘이제 거의 집에 다 왔다’던 아버지는 갑자기 “왜 이래” “너희들 도대체 왜 이래”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김 교수의 아버지 김민석씨는 왼쪽 얼굴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쇠막대기로 얼굴을 막 찔렀다”며 “입이 안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긴다”고 밝혔다. 김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괴한들이 앞을 막아 세웠다. 그리곤 야구배트 등을 들고 차를 부쉈다”며 “열린 창문을 통해 (둔기를) 찌르는 식으로 공격해 주로 얼굴,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형이 아버지 얼굴을 감쌌더니 물컹하더란다. 수건(붕대)을 들어 봤더니 얼굴 자체에 야구공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한다. 저도 (나중에) 봤다”고 했다. 그는 “왼쪽 얼굴을 지나는 모든 핏줄이 다 끊어졌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아버지가 ‘내가 안 당했으면 내 아들이 이렇게 당했을 것 아니냐. 차라리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직 검사도 신도니까 사람 뒷조사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며 “경찰이 압수한 테러범의 수첩을 보면 저희 가족들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가 다 기재돼 있었다. 심지어 부모님 집에 도청장치도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내가 왜 정명석에 맞서 싸웠나’ 후회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조직폭력배들도 가족 소중한 건 알 것”이라고 했다.각계각층에 JMS 신도 포진 김 교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법조인 가운데서도 JMS 신도가 많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을 당시에는 현직 검사 또한 JMS 신도였다. 그래서 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의 성범죄 수사기록을 몰래 대출해서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게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정씨의 성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남기지 않고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99년 당시 처음 수사기관에서 정명석 성범죄 수사가 시작됐을 때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지목된 여신도가 1명 있었다”면서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그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의료기록도 남기지 않고 재생수술을 해줬고 그 여신도는 대학병원에 가서 처녀막이 관찰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10억원이 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또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정씨가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가스라이팅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재림 예수이기 때문에 JMS를 탈퇴하면 저주를 받게 되고, 결혼해도 기형아를 낳게 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다든가, 부모가 죽는다든가 온갖 저주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그러한 세뇌로 나오기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JMS 신도들이 어디에, 얼마나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선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대학교수가 만든 상징물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정문 바로 앞에 상징물로 지금도 서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정씨를 도운 정황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당시 (유엔 파견돼 있었던) 국정원 직원은 정씨의 지시로 친한 국정원 후배를 통해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주머니에 11000원뿐”…전세 사기당한 고시원 모녀, 이웃들은 외면하지 않았다

    “주머니에 11000원뿐”…전세 사기당한 고시원 모녀, 이웃들은 외면하지 않았다

    “얼마 전 전세 사기를 당했습니다. 가까운 가족이란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던 현금까지 전부 잃었습니다. 가진 게 당장 없으니 딸을 데리고 한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쪽잠을 자며 살고 있습니다. 고시원 비용과 아이 고등학교 입학준비를 하고 나니 주머니에 단돈 11000원 남네요.” 사기를 당해 한 평 남짓 고시원에서 고등학생 딸과 사는 엄마가 온라인 맘카페에 올린 글이다.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도 받지 못한 채 홀로 힘들게 아이를 키워 온 엄마는 최근 전세 사기를 당해 돈을 전부 잃었다. 시골에서 은둔생활을 하다가 딸의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수원으로 돌아온 모녀는 집을 구할 수 없어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엄마는 지역 맘 카페에 생활고를 알렸는데, 이들의 사연에 이웃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8일 JTBC에 따르면 40대 남모씨와 그의 17세 딸은 침대 하나와 책상 하나를 놓으면 움직일 공간조차 없는 고시원에서 석달째 살고 있다. 11년 전 남편과 이혼해 홀로 딸을 키운 남씨는 전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해 월 100만원이 안 되는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했다. 남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해봤지만, 신장병 때문에 이마저도 포기했다. 결국 남씨는 ‘엄마니까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수원 지역 맘카페에 사연을 털어놨다.해당 글에서 남씨는 “며칠을 고민하다 겨우 싸게 팔아달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많이 부끄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가 받는 상처는 괜찮지만, 자식은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계속 뭐가 먹고 싶다고 말하는 딸을 보니 제 창자에서부터 밀려 올라오는 이질감과 부끄러움, 울컥함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남씨는 “지금 먹는 게 고시원에서 제공되는 쌀밥과 김치, 단무지, 콩자반, 무말랭이가 전부”라면서 “그렇게 지속적으로 먹고 있다. 그나마 밥이 있으면 먹는데 없으면 못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웃들은 남씨의 글을 외면하지 않았다. 해당 글에 도움을 주겠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남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위로와 응원들이 쏟아졌다. 밥주걱, 프라이팬, 생리대, 아이 스타킹 등”이라면서 “이웃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고맙고 미안하고 꿈 같았다. 살면서 누군가한테 이렇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 받고 살았다”고 전했다. 도움 준 이웃들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사는 정은숙씨는 JTBC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불행이잖아요. 조그만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남씨 딸은 “도와주신 거 꼭 잊지 않고 세상에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다비스 사파타(스페인)과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가 나란히 우승 후보군(群)에서 증발했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조재호와 강동궁, 두 명의 토종 후보들은 생애 첫 ‘왕중왕’ 행보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조재호는 8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1(15-12 3-15 15-11 15-4)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조배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낭떠러지를 섰지만 세트 득실 차로 가까스로 2위가 되면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에서 조재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내리 0-3패를 당해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이날 우승 ‘0’순위 쿠드롱이라는 ‘대어’를 잡고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첫 8강 무대를 밟아 시즌 랭킹 1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을 상대로 에버리지 2.400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살아나 모습을 보였다.첫 세트 조재호는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2이닝 6득점, 3이닝 3득점, 4이닝 2득점으로 단 4이닝만에 15점을 채워 빠르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쿠드롱은 3이닝 동안 12점으로 조재호를 쫓았으나 조재호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반격에 나선 쿠드롱이 2세트를 만회했지만 조재호는 3세트 1, 2이닝 공타 뒤 8-11로 끌려가던 6이닝째 뱅크샷 없이 하이런 7점을 쓸어담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여세를 몰아 4세트 1이닝 5득점을 시작으로 공타없이 1-3-4득점으로 13-1의 일방적인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6이닝째에 2득점을 보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박주선을 0:3으로 꺾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4강에서 격돌한다.강동궁도 사파타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통과했다. 강동궁은 초반 두 세트를 각각 10이닝, 5이닝만에 나란히 15-13으로 제친 뒤 3세트에스는 4이닝 만에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상대를 15-0으로 셧아웃하고 2년 전 이 대회 결승 상대였던 ‘원년 챔피언’ 사파타에 설욕했다. 강동궁은 8강서 오태준에 승리를 거둔 이영훈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하비에르 팔라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 각각 오성욱, 백찬현을 나란히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년차’ 안토니오 몬테스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전가를 불렀고, 김영섭은 정경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앞서 여자부 16강전에서는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을 비롯해 히다 오리에(일본), 임정숙, 김진아, 이유주, 임경진, 박지현이 8강에 올랐다. 8일 오후 2시 스롱-이유주, 박지현-김진아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김가영-임경진, 오후 7시부터는 히다-임정숙이 8강 대결에 나선다. 남자부 8강전은 마르티네스-김영섭, 팔라존-몬테스(이상 오후 4시 30분), 강동궁-이영훈,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밤 9시 30분)가 펼친다.
  • 4강전만 7번, 지난해 월챔도 4강 탈락 김보미, “이번에는…”

    4강전만 7번, 지난해 월챔도 4강 탈락 김보미, “이번에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네 시즌 동안 지긋지긋한 ‘4강벽’에 번번히 막혀 돌아섰던 김보미(24)가 다시 왕중왕전 결승문을 노크한다.김보미는 7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이마리를 2-0(11-5 11-6)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김보미는 앞서 장혜리와 이유주를 나란히 2-0으로 완파해 무실세트 기록도 일궜다. 김보미는 특히 셧아웃 토너먼트에 오른 16명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경기력도 과시했다. 8개 조 가운데 B조의 김세연, E조 박지현도 3전 전승을 뽑아냈지만 에버리지에서 김보미가 1.000을 기록해 둘(0.862, 0.923)을 따돌렸다. 김보미는 ‘4강 징크스’의 주인공이다. LPBA 네 시즌 28개 대회를 치르면서 25%인 7차례나 4강에 올랐지만 번번히 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지난달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기어코 8차례 만에 감격의 첫 결승에 올랐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김보미의 ‘4강 악연’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이 하일라이트다. 마지막 7차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4강에서 또 탈락한 뒤 오른 왕중왕전 4강전에서도 김보미는 또 스롱에 2-4패를 당해 눈물을 뿌려야 했다. 따라서 김보미의 이번 대회 화두는 두 번째 결승과 스롱을 상대로 한 설욕이다.8일 발표된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김보미와 스롱은 첫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보미는 이마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5(8이닝)로 따내 앞서 나갔다. 2세트는 8이닝까지 단 3점만을 남긴 채 8-5로 리드했으나 이후 6연속 공타에 그치는 등 장기전 양상으로 흘렀다. 집중력을 되찾은 건 15이닝째. 김보미는 남은 3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마무리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B조 김가영, 김세연, D조 히다 오리에(일본) 등도 조 1위에 올라 결승행 채비를 마쳤다. 첫 날 패전을 걱정했던 A조의 스롱과 F조 이미래도 승수를 보태 2승1패,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C조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D조 김진아, E조 박지현, H조 하야시 나미코(일본)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또 임정숙, 히다 오리에(일본),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최연주, 이유주, 김예은이 조 2위로 16강을 밟았다.
  • 한가인 미모 물려받은 아들 “친정엄마도 인정”…얼마나 닮았길래

    한가인 미모 물려받은 아들 “친정엄마도 인정”…얼마나 닮았길래

    배우 한가인이 둘째 아들의 외모를 언급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손 없는 날’에서 신동엽과 한가인은 경기도 안성시로 출장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한가인은 “둘째가 저랑 많이 닮았다. 그래서 친정엄마가 저 어렸을 때랑 너무너무 겹쳐 보일 때가 많아 순간순간 과거로 돌아갈 때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기분 되게 묘하겠다”고 했고, 한가인은 “너무 묘하다고 하신다. 이상하게 애를 보고 있으면, 꼭 저 같아서 엄마가 옛날에 어릴 때 엄마로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신동엽은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타임머신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가끔 타임머신을 찰나지만 탄다고 생각하시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순간이지만 그럴 때가 있으시다고 엄마가 종종 그 얘기를 하신다”고 전했다. 한편, ‘손 없는 날’은 짐보다 말이 많은 시끌벅적 이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 ‘피크타임’ 측, 김현재 학폭 의혹에 “알아보는 중”

    ‘피크타임’ 측, 김현재 학폭 의혹에 “알아보는 중”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의 참가자 김현재가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 측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프로그램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피크타임’의 제작진 측은 7일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신중히 알아보는 중이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프로그램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다른 참가자들을 비롯해 누구든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신중을 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제보자 A씨는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본인을 김현재의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자신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전학왔을 시절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김현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현재가 자신에게 폭언을 하고 가스라이팅을 했으며,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인해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적었다. 이어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이돌 활동이 뜸해진 이후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려는 그로 인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라며 “내 스스로를 얽매이던 과거를 끊어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가를 치를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해당 폭로글이 게재된 뒤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피크타임’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정형돈, 김용만·김성주에 “성악설 느껴…관계 끊고 싶다”

    정형돈, 김용만·김성주에 “성악설 느껴…관계 끊고 싶다”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가 패키지 여행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는다. 7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녹화 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진 PD와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참석해 ‘뭉뜬 리턴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뭉뜬 리턴즈’는 ‘뭉쳐야 뜬다’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뭉뜬즈 4인방’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 패키저’에서 ‘초보 배낭러’로 변신한 이들의 좌충우돌 리얼 여행기를 담는다. 이날 김진 PD는 ‘패키지 여행’에서 ‘배낭 여행’으로 기획이 변화된 것에 대해 “패키지로 수동적인 여행을 하던 이들이 어떤 여행을 하면 좋을까 싶었고, 과연 능동적인 여행에서는 어떤 케미스트리가 나올까라는 생각에 배낭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뭉뜬’ 멤버들과 새롭게 여행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7년을 계속 모여있고 뭉쳐있었다. 돌아보니 여행을 다녀온 지 딱 7년이 됐더라”며 “다시 옛날 걸 보니깐 우리가 어렸었구나를 생각하게 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이번 여행을 제일 많이 반대했던 게 안정환씨였다”며 “가면 형들 다 죽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다 맞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이 함께 어딘가에 갈 기회가 또 올 수 있을까라는 심정으로 가게 됐는데, 지금 다녀온지 한 달이 되도 아직까지 시차 적응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패키지 때와는 기억 속에 남는 건 훨씬 더 많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안정환은 자유 여행을 다녀오면 “분명히 우정이 깨지고 네 명이 뿔뿔히 흩어질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그렇게 반대했는데 결국에는 흩어졌다”고 해 폭소케 했다. 안정환은 “시즌3를 해서 다시 뭉치지 않는 이상 흩어진 게 다시 뭉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형들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는데 저희 동생들 라인(안정환, 정형돈)은 좋은 관계 깨지게 하기 딱 좋은 게 자유 여행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빨리 이걸 접고 시즌3로 가지 않으면 이 관계는 다시 붙지 않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경력과 나이로 찍어누르는 병폐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자유여행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며 “저는 형들을 보면서 성악설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하고 관계를 끊고 싶은데?’라고 했을 때 배낭여행을 가면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며 “동생들과 가면 형들은 패키지 여행 못지 않은 걸 느낄 수 있지만 동생들은 병폐, 서열 문화에 대해서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계속해서 토로해 과연 이들이 배낭 여행에서 어떤 일을 겪었을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뭉뜬 리턴즈’는 7일 오후 8시 50분 첫 전파를 탔다.
  • 한가인♥연정훈 2세, 엄마 얼굴 ‘판박이’

    한가인♥연정훈 2세, 엄마 얼굴 ‘판박이’

    한가인이 ‘외모 판박이’ 아들을 언급한다. 7일 방송되는 JTBC ‘손 없는 날’ 14회에서는 마을을 지나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150년간 살아온 터전을 떠나는 안성 터줏대감 가족의 첫 이사 사연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한가인이 자신과 꼭 닮은 아들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가인은 3대가 한 집에 모여 산다는 의뢰인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할아버지-할머니와 같이 살면 아이들한테 정서적으로 좋은 것 같다”며 친정 엄마가 자신의 두 아이를 돌봐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 아들이 저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 친정 엄마가 제 아들을 보면 제 어릴 때 모습과 겹쳐 보여 순간순간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말씀하곤 하신다”고 밝혀, 한가인과 판박이 아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한가인은 안성에 대한 정보를 쏟아내며 똘똘이 여신 면모를 폭발 시킬 예정이다. 한가인은 현재는 관용적으로 쓰이는 단어인 ‘안성맞춤’에 대해 “조선시대에 안성에서 맞춘 유기의 품질이 너무 좋아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며 유래를 알려주는가 하면, 안성 남사당패에 대한 정보까지 술술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가인은 의뢰인 가족과의 대화에 깊게 공감하며 마음을 꿰뚫는 질문들로 대화를 이어가는 유려한 진행력까지 보여줬다는 후문이어서, 한가인의 맹활약이 담길 ‘손 없는 날’ 본 방송에 관심이 증폭된다.
  • 신대권이 1승2패 조재호 살렸다, 최원준에 고춧가루 팍~

    신대권이 1승2패 조재호 살렸다, 최원준에 고춧가루 팍~

    ‘시즌 랭킹 1위’ 조재호와 ‘월드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조별리그 탈락의 낭떠러지에서 기사회생했다.조재호는 6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에 2-3으로 패해 최원준과 나란히 1승2패가 됐지만 세트 득실차에서 단 한 세트 앞선 덕에 조 2위가 되면서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올랐다. 1승1패로 16강이 쉽지 않아보였던 B조 사파타도 임성균을 3-1로 꺾고 2승1패, 1위 이영훈(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조재호는 첫 세트를 8-15로 빼앗긴 뒤 2, 3세트를 거푸 이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세트를 7이닝 만에 6-15(7이닝)으로 패해 마지막 세트로 끌려들어간 조재호는 한 점씩을 치고받는 접전 끝에 10-11로 패해 1승2패가 되면서 16강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하지만 같은 시각 다른 테이블에서 치러진 신대권-최원준의 경기가 조재호를 살렸다.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신대권이 최원준에 3-1승을 거두면서 고춧가루를 뿌린 것. 결국 세 명이 1승2패가 됐는데, 세트 득실에서 -1로 가장 유리했던 조재호가 나머지 둘을 제치고 조2위로 16강 막차를 탔다. B조 3위로 탈락을 걱정했던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성균과의 최종전에서 사파타는 2세트까지 1-1로 팽팽히 맞서다 3세트를 15-12로 이겨 균형을 깼고 4-12로 밀리던 4세트 7이닝째에 ‘위닝샷’인 하이런 11점을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15-12로 매조졌다. 조재호와 사파타가 마지막 동앗줄을 잡으면서 16강 대진도 완성됐다. 지옥에서 돌아온 조재호는 그러나 토너먼트 첫 판에서 C조 3승으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만나 끝나지 않은 고난의 행군을 예고했다.사파타는 H조 1위(2승1패) 강동궁과 16강전을 펼친다. 2년 전인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9전5선승제)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혈투 끝에 사파타가 5-4로 이겨 초대 ‘월드 챔피언’이 됐다. 이밖에 D조 1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3승)는 F조 2위 박주선(2승1패)과, F조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3승)는 E조 2위 박찬현(2승1패)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강동궁과 나란히 2승1패가 됐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H조 2위로 16강을 밟은 오성욱은 A조 1위의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상대로 8강을 노크하고 G조 1위(3승) 에디 레펜스(벨기에)는 D조 2위(2승1패)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와 유일한 ‘외인 대결’을 펼친다.시즌 랭킹포인트 상위 32명을 추려 이 가운데 최고를 뽑는 월드챔피언십 경기는 MBC SPORTS+와 SBS SPORTS, Billiards TV, PBA&GOLF를 통해 TV 생중계된다. 유튜브(PBA TV, Billiards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 삼일절 일장기 주민 ‘목사’였다…“대일본제국” 설교

    삼일절 일장기 주민 ‘목사’였다…“대일본제국” 설교

    3·1절에 일장기를 내걸었던 세종시 주민은 한국인 목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자기 집 발코니에 일장기를 내걸었던 한국인 A씨는 한 교회에서 목사로 재직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교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온라인 설교에서 “대일본제국 덕에 근대화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설교에서 자기가 한 일이 아닌 척 일장기 논란을 언급하더니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태극기가 걸린 집이 1%가 안 된다. 태극기가 있는 와중에 일장기가 있었으면 어우러졌을 텐데”라며 태극기를 안 건 주민들이 문제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또 “이완용 선생과 데라우치 총독 사이에서 합병 조약이 이뤄졌다. 대일본제국의 시대가 됐다”, “일본 때문에, 일본으로 인해서 문명을 배울 수가 있었다. 근대식 교육을 받을 수가 있었다”는 발언도 했다. 다만 영상 속 교회가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해당 교회가 정말로 유튜브 채널명에 포함된 교단 소속이 맞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A씨가 목사라는 교회는 홈페이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항의하러 온 사람들 처벌해달라” 일장기를 단 집주인 A씨는 “나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렸다. A씨가 국민신문고 범죄 신고 부분에 처벌청원 글을 올리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일장기를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며 “한국 대통령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온라인에 “일장기 게양은 위법도 아니고, 일본과의 협력을 지향하는 의사 표시”라며 “본인을 모욕하고 신상, 개인정보 유출한 건들, 아이디 특정해 싹 고소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애국심이 얼마나 넘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 공부도 좀 하고 협력 국가라는 점에 대한 의사표시에 대해 위법과 불법을 감행하면서까지 하는 당신들의 행동에 기가 막혀 박수를 치고 간다”고 적었다. 아내도 맘카페에 글을 올려 “히노마루(일장기)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너가 글 올려서 덕분에 잘 고소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이라 벌금형이겠지만 합의 없다. 욕설한 게 애국이라는 수준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 나오면 남편한테 잘 숨기라”고 조롱했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범죄 신고 부분에 청원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서게 됐다”며 “A씨가 ‘악성 댓글’ 부분에 대해서도 고소를 하면 이 부분도 조사할 수밖에 없다. 정보통신법 상 사이버 명예훼손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지난 2일 일장기를 달았던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 앞에서 ‘3·1절에 일장기를 다는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집회를 했다. 입구 앞 계단 담벼락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명으로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첫 기념일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쪽바리놈은 한국이 싫으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라. 너에게 마지막 경고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 “강호동, 아는형님 출연료 회당 4억원” 진실은

    “강호동, 아는형님 출연료 회당 4억원” 진실은

    배우 정상훈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호스트 출연료 억대라는 소문을 해명한 가운데 강호동의 ‘아는 형님’ 출연료가 4억원이라는 농담이 오갔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373회에는 SNL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정상훈은 “SNL을 보면 호스트분들이 대단한 분들이 많다. 신동엽의 인성 덕분에 섭외가 잘 되는 거냐. 돈을 많이 주는 거냐”는 질문에 “헛소문이 있다. ‘진짜 많은 섭외비를 줬다’ 그건 잘못된 소문”이라고 해명했다. 회당 1억 출연료라는 소문에 정상훈은 “기사에 나오는 것만큼 많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크루들이 새로운 사람을 밖에서 만나면 호스트로 섭외하려고 다 노력한다”고 밝혔다. 배우 조정석을 섭외한 비결도 공개했다. 정상훈은 “나는 조정석과 친하잖나. ‘도대체 어떤 사람이 나와야 해? 누가 나오면 좋겠니? 네 생각은 어때? 뒤에 진짜 잘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누굴까’”라고 조정석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SNL 코리아’ 1인자로 주현영을 꼽았다. 이수지도 “‘아형’으로 치면 강호동 자리에 주현영이 앉아야 한다. 시대가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SNL 크루들이 강호동에게 “어떻게 하면 SNL에 (호스트로) 나올 거냐”고 묻자 MC들은 “강호동은 꿈을 좇지 않는다. (강호동의) ‘아형’ 출연료가 회당 4억원이다. 맞춰 주면 어디든 나간다”며 헛소문을 퍼뜨렸다. 권혁수가 “호동이는 돈만 좇는 거야”라고 묻자 강호동은 “(그런 지) 꽤 됐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현영은 “지난해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강호동을 처음 봤는데 그때 강호동이 시상식 종료 후 집에 가는 내게 ‘현영아,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유튜브 예능 ‘걍 나와’에 출연했을 때도 방송 끝나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MC들은 “나 녹화 안해”라며 녹화 중단을 선언했다. 서장훈은 “강호동은 우리가 명절에 인사 문자를 보내도 물결 2개와 이모티콘을 보내는 사람”이라며 분노했고, 권혁수는 “강호동도 잘 나가는 사람한텐 어쩔 수 없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 팔라존, 슈퍼마켓 장난감 만지던 손으로 2000만원짜리 ‘퍼펙트큐’

    팔라존, 슈퍼마켓 장난감 만지던 손으로 2000만원짜리 ‘퍼펙트큐’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35∙휴온스)이 프로 데뷔 첫 ‘퍼펙트큐’를 쐈다.팔라존은 14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PBA 32강 조별리그 2차전에서 최원준을 상대로 3세트 1이닝째 15점을 한 번에 득점해 ‘TS샴푸 퍼펙트큐’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에 데뷔한 뒤 기록한 첫 번째 퍼펙트큐로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 올 시즌 11번째 진길록을 달성한 팔라존은 PBA 통산 22번째 퍼펙트큐 달성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TS샴푸 퍼펙트큐’ 상은 PBA 투어 매 대회마다 상대 점수와 이닝에는 관계없이 한 큐에 해당 세트의 모든 득점(PBA 15점∙LPBA 11점, 마지막 세트도 포함)을 뽑아낸 선수에게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특별상이다.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은 이 일반 대회 상금의 두 배다. 1세트를 11이닝 만에 15-9로 따내 기선을 잡은 팔라존은 2세트에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5이닝 만에 15-4로 손쉽게 따냈다. 이어 3세트에서는 선공을 놓친 최원준의 실수를 틈타 단번에 15득점을 쓸어담아 세 번째 세트 만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팔라존은 “프로 데뷔 후 첫 퍼펙트큐다. 거기다 경기가 끝나고 상금이 다른 대회의 두 배라는 사실을 알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뻤다”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이어 “경기 상대(최원준)는 PBA 우승자이고, 첫 경기에서 조재호에게 이긴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 마지막 투뱅크샷 득점에 운도 따랐다. 정말 믿기지 않는 순간”이라고 돌아봤다.팔라존은 또 “눈 앞에 놓인 경기에 집중하겠다”면서 “16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마지막 상대인 조재호는 강한 상대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페인의 한 슈퍼마켓 장난감 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당구 선수를 병행하다 지난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한국행에 오른 팔라존은 2020~21시즌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 당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퍼펙트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팔라존의 진귀한 우승 기록은 두 시즌이 더 흐른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 주현영♥권혁수 핑크빛 기류,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현영♥권혁수 핑크빛 기류,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현영과 권혁수가 핑크빛 열애를 의심케했다. 4일 JTBC ‘아는형님’에는 ‘SNL 코리아 시즌3’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해 입담과 연기력을 과시했다. 주현영은 처음 SNL 입문 시절을 이야기하다가 “무대에서 처음으로 주기자를 하게됐을 때 리허설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권혁수에게 물어봤다. 그때 혁수가 ‘내 코가 석자라’라고 말하고 가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됐다. 여긴 정글이구나. 정말 잘해야겠다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는 형님’ 멤버들과 ‘SNL 크루들’에게서 모두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이수지는 “혁수는 평소 살가운 성격인데 주현영에게만 유독 차갑게 군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호동은 “뭐? 모두에게 살가운데 주현영에게만 차가운 이유가 뭐냐?”라고 강하게 의심했다.쏟아지는 원성에 권혁수는 주현영에게 “내가 차가워?”라고 물었고, 주현영은 “따뜻하지”라고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순간 주현영의 눈빛에서 달달함을 느낀 패널들은 “눈빛이 뭔가 이상하다. 진짜 가족되나요? 둘이 따로 만난적 있느냐”고 질문을 쏟아냈다. 주현영은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그게 아니라 그냥 우리는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다. 둘이 커플 연기를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우리가 사귄다고 의심한다. PD님도 솔직하게 말하라고 직접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SNL 크루들은 “PD가 나에게도 물어봤다”며 입을 모았다. 정상훈이 “나는 둘이 진짜 사귀었으면 해서 계속 쳐다봤다. 우리도 사실 정황을 찾으려고 했다”고 하자 권혁수는 “상훈아 니가 제일 도움이 안되니까 제발 가만히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이상하다. 두 사람 이야기를 들으니까 가운데 둘이 앉힌 것도 이상하고 자동으로 두 사람만 후광이 느껴진다”고 웃었다. 이에 이상민은 “주현영 팬으로서 말하는데 둘이 설정으로 연인 역할만 해야지 사귀는 건 반대다”라고 말하며 열애설을 강제로 끊어냈다. 이날 SNL 크루들은 “우리 팀에 들어오면 다 임신이 잘된다. 그리고 다 아들을 낳는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난 첫애가 딸인데 남자같이 생겼다. 둘째는 아들이다. 상훈이는 아들만 세명, 수지는 현재 출산 8개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처음 SNL 들어왔을 때 임신하고 싶다고 했더니 무조건 임신이야라고 하더라. 그런데 세 달 후에 임신 성공해서 진짜 신기하다 했는데 다음에 영미 선배가 임신했다”고 말했다. 크루들은 “그래서 젊은 애들한테 조심하라고 이야기한다. 스치는것도 조심해라라고 주의준다”고 말해 주현영과 김아영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SNL 멤버들은 “요즘 대세 1인자는 주현영”이라며 센터 자리에 앉힌 이유를 전했고, 이수지는 “우리는 오래되거나 힘 세다고 가운데에 앉히는 팀이 아니다. 미국 프로 리메이크작이라 미국 마인드”라고 강조하며 ‘아는 형님’ 센터 강호동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 한혜진 “잘 이혼하고 싶다”…스캔들에 ‘흔들’

    한혜진 “잘 이혼하고 싶다”…스캔들에 ‘흔들’

    ‘신성한, 이혼’ 속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스타 라디오 DJ 한혜진이 가십의 주인공이 된다.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에서는 이혼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유명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분)이 신성한(조승우 분) 변호사 사무실에 등장해 사건을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 이서진은 아름다운 미모와 지적인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이서진이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희대의 이혼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다. 커리어는 물론 인생에 제대로 스크래치가 나게 되는 것. 이에 이서진이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이혼 소송만 맡는다는 변호사 신성한 사무실. 그녀는 신성한을 만나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맡아줄 것을 의뢰한다. 특히 불륜으로 이혼을 통보받은 상황에서 “잘 이혼하고 싶다”라는 말이 신성한을 적잖이 당황케 한다. 과연 신성한은 그녀의 의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호기심이 차오른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위기에 빠진 이서진의 다양한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직장 내에서도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는 이서진의 표정에는 날 선 예민함이 가득 차 보인다. 신성한 변호사와의 상담에서는 특유의 기품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엿보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지인과 식당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에선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살짝 미소를 띠고 있는 지인과는 달리 이서진의 표정은 어둡게 굳어 있으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처럼 슬퍼 보인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곤두박질친 이서진에게 신성한은 동아줄이 되어줄 수 있을까. ‘신성한, 이혼’은 오늘(4일) 밤 10시 30분에 첫 전파를 탄다.
  • 한지민,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만났다

    한지민,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만났다

    배우 한지민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호흡을 맞춘 정은혜와 만났다. 3일 한지민은 “오랜만에 영희랑 데이트”라며 정은혜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현실 자매처럼 손잡고 길을 걷거나 포옹하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 속 ‘영희’는 지난해 6월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정은혜다. 드라마에서 정은혜는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로 분해 열연했다. 정은혜는 ‘한국 드라마 최초 다운증후군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이후 개인전을 펼치고 책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민은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정은혜의 개인전을 관람하는 등 정은혜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지민은 JTBC 새 드라마 ‘힙하게(가제)’로 컴백한다. ‘힙하게’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이 발휘되는 수의사 예분과 열혈 형사 장열 콤비가 충청도 무진이라는 작은 동네의 범죄 사건들을 해결해가면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 3·1절 일장기에 日 넷우익 조롱 “대통령은 파트너라는데 국민성이…” [이슈픽]

    3·1절 일장기에 日 넷우익 조롱 “대통령은 파트너라는데 국민성이…” [이슈픽]

    3·1절 세종시 한 아파트 주민이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내건 것과 관련해 일본 넷우익이 조롱을 쏟아냈다. ‘넷우익의 소굴’로 불리는 야후재팬에는 “비합리적 국민성”이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1일 관련 소식을 전한 뉴스위크 일본어판 기사에 달린 일본 넷우익의 댓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시 당국이 직접 나서서 하기(下旗)를 요구한 것과, 여론이 처벌 조항 유무를 살피는 쪽으로 기운 것은 한국의 국민성을 반영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보통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시 당국이 하기를 요구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3·1절 일장기 게양)을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한국의) 정신구조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합리성이 가장 모자란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장기 게양이 처벌 대상이 되는지 따지는 국민성”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거론했다. 이 네티즌은 “저런 패거리들과 어떻게 관계 개선을 하느냐. 한국 대통령은 ‘파트너십’을 운운했다. 하지만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정권 바뀌면 반일 감정도 다시 감정도 다시 살아나는 게 당연한 일이겠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 3·1절 일장기 게양 소동…세종시 발칵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렸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신고를 받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해당 가구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일부 주민은 해당 가구의 현관문 앞까지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며 위협했고, 폭언과 욕설을 했다. 해당 가구 세대주 A씨는 기척을 내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다가 세종시 관계자와 입주민 수십명이 몰려들어 일장기 게양에 항의하자 아파트 1층으로 내려왔다. 이후 A씨와 주민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 “국민 정서에 반하니 일장기를 내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고했다.A씨는 결국 오후 4시쯤 자진해서 일장기를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일장기 게양 배경에 대해 “나는 일본인인데, 한국이 너무 싫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입주민 카드에는 그의 국적이 한국인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도 언급했다. JTBC에 따르면 A씨는 “일장기를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며 “한국 대통령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 국기법 관심…경찰 동원은 “너무했다” 지적도 일장기 게양 소동 이후 일각에선 처벌 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일단 대한민국 국기법과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3·1절과 같은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지만, 외국기 게양을 제한하거나 처벌하는 조항은 없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북한 인공기는 이적행위 등의 의도로 내건 게 분명하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 국기 게양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겠지만 일장기 건다고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고 했다. 다른 일각에선 이번 일에 공권력까지 동원된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나설 문제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 “한국 싫다고 한 적 없다…왜곡 보도” 일련의 소동과 관련해 A씨는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먼저 다른 주민과 실랑이 과정에서 ‘조센징’, ‘대깨문’ 등의 비하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2일 조선닷컴을 통해 “나에게 폭언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게 위법이냐’고 되물은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A씨는 이어 “나는 일본인 아니라 한국인”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과거의 반목에서 벗어나 협력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일장기를 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싫다고 말한 적도 결코 없다. 계속해서 앞뒤 상황 다 잘린 왜곡된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지 깃발을 걸었다는 이유로 온·오프라인에서 제게 가해진 압박이야말로 불법적인 다수의 횡포”라고 말했다. ● 尹 3.1절 기념사 정치권 공방…“이완용” “반사이익 노리는 세력” 한편 취임 후 첫 3.1절을 맞아 윤 대통령이 내놓은 기념사는 정치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 특히, 복합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일본을 ‘파트너’라고 지칭했다.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원인에 대해선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반성이나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은 없었다. 이를 두고 야권은 ‘매국노 이완용’, ‘친일 본색’ 등의 단어를 써가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대통령실은 “반일 감정과 혐한 감정을 이용해서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 ‘기성용♥’ 한혜진 “항상 가난하고 억울했는데 가장 부유”

    ‘기성용♥’ 한혜진 “항상 가난하고 억울했는데 가장 부유”

    ‘신성한, 이혼’ 한혜진이 극 중 연기하는 이서진 역에 대해 얘기했다. 2일 오후 JTBC 새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및 이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한혜진은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어쨌든 이 캐릭터가 유책 사유가 있는 캐릭터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하면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며 “라디오 DJ 역할이다 보니 애티튜드나 말투, 스타일링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껏 했던 역할 중에서는 가장 부유했다”며 “항상 가난했고 억울했는데, 이번에는 가장 부유했고, 그래서 스타일링도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재밌게 준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 이서진 역을 연기한다. 한편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도로 위 슈퍼맨들”…횡단보도 갇힌 노인에 몸부터 나갔다 [이슈픽]

    “도로 위 슈퍼맨들”…횡단보도 갇힌 노인에 몸부터 나갔다 [이슈픽]

    횡단보도에서 거동한 노인을 돕기 위해 망설임 없이 달려나간 청년들의 모습이 연이어 포착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시민은 자신의 SNS에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반 정도 왔을 때 이미 빨간불이 됐다. ‘어쩌지 어쩌지’ 하는 순간 배달 기사님이 저 멀리서 오시면서 1초의 고민도 없이 같이 건너드렸다. 좋은 분 널리 널리 알려드리고 싶어 올려본다. 감동이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2월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할아버지가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신호가 빨간불로 바뀐다. 이때 오토바이 운전자가 할아버지의 옆으로 다가와 함께 걸었다. 차량 운전자들을 향해 손짓을 하고 고개를 숙이며 잠시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횡단보도를 다 건널 때까지 도운 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현재까지 약 28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에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할아버지를 도와준 주인공은 박문수(29)씨로 2일 JTBC에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제가 나온 영상을 보게 돼 놀랐다. 작은 일이다. 어떻게 보면 진짜 당연한 일인데 감사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씨는 “배달한 뒤 밥 먹으러 사무실 방향으로 가던 중이었다”며 “횡단보도가 빨간불이었는데 중간쯤 건너고 계신 할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해 보이셔서 도와드렸다. 위험해 보이는데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고 할아버지 생각도 나서 몸부터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엔 제가 슈퍼맨이 되겠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횡단보도에서 슈퍼맨을 목격했습니다. 다음엔 제가 슈퍼맨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제보됐다. 이는 대전 서구의 한 건널목에서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촬영된 영상으로, 걸음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건널목 한가운데 갇히자 한 남성이 할아버지를 번쩍 업어 길을 건너도록 도운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 따르면 목발을 짚은 할아버지가 횡단보도를 절반도 건너지 못한 상태에서 보행자 신호는 빨간 불로 바뀌었고, 당시 차로는 신호 대기 중인 차들로 가득했다. 바뀐 신호에도 대부분의 차량은 할아버지가 길을 건너기를 기다렸으나, 일부 차량들은 할아버지를 피해 움직이기도 했다. 그때 한 남성이 횡단보도에 나타나더니 할아버지를 그대로 업고 뛰어 건널목을 통과했다. 제보자는 “횡단보도 위 할아버지께서 다리가 많이 불편하신지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더라”며 “어느 오토바이 아저씨가 달려와서 할아버지를 업고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 좋은 광경을 목격해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제 눈에는 저 오토바이 아저씨가 슈퍼맨으로 보인다. 다음번에는 제가 슈퍼맨이 되어 보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경기도 고양시 능곡역 부근 한 도로 위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횡단보도를 미처 다 건너지 못하자, 한 청년이 노인을 업고 성큼성큼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점점 개인화 되고 삭막해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남을 도우기 위해 서슴없이 나서는 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 훈훈한 감동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을 느낀 이들은 또 누군가의 슈퍼맨이 될 것이다.
  • 세상 떠난 팬 위해…납골당 찾은 가수

    세상 떠난 팬 위해…납골당 찾은 가수

    가수 정동원이 고인이 된 팬을 위해 목포에 방문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정동원 TV’에는 정동원의 팬송 ‘영원’의 가사를 제목으로 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정동원의 음악방송 영상에 달린 댓글의 주인공을 위해 직접 팬이 있는 목포로 향한 정동원의 모습이 담겼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정동원의 팬이라고 밝힌 댓글 작성자는 “어머니께서 어젯밤에 별세하셨는데 어머니와의 메신저 내용을 돌아보니 최근에 저한테 보내신 영상이 이 영상”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어머니의 또 다른 아들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지난달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해당 댓글에 대해 “저한테 고맙다는 말을 해주셨었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게 뿌듯하고, 감사했다. 정말 울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목포에 위치한 추모공원을 직접 방문한 정동원은 팬의 남편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아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 정동원은 “제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하늘에서도 많이 들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다른 아들이 제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천국에서는 행복하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며 팬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 “10년째 무보수…개그맨 친동생 고소하고 싶습니다”

    “10년째 무보수…개그맨 친동생 고소하고 싶습니다”

    개그맨 유재필을 8년째 도와주고 있는 친누나가 동생을 고소해 승소했다. 2월 28일 방송된 JTBC ‘안방판사’에서는 개그맨 겸 MC로 활동 중인 유재필과 10년 동안 그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는 누나이자 방송작가 유혜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유혜리는 동생 유재필을 ‘안방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어떤 점 때문에 고소하고 싶었나”고 묻자 유혜리는 “저는 방송작가로 일을 하고 있다. 제가 먼저 작가를 시작하고, 유재필이 개그맨 공채에 합격하며 비극이 시작됐다. 연예인은 매니저와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계시는데, 제가 그걸 다 하고 있다. 의상 비용을 제가 대부분 부담하고 있다. 10년째다”고 호소했다. 이에 동생 유재필은 “누나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하나뿐인 남동생이고, 제가 잘 돼서 누나에게 빨리 보답하고 싶은데 아직은 그럴 처지가 안 돼 저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유혜리는 “일을 시킬 거면 정확한 기준과 한 달 120만원의 월급을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유혜리는 “저는 동생을 위한 ‘무한대기조’”라며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재필은 “중요한 스케줄에만 부른다. 그럴 때 저를 한 번 잡아주는 것이 든든한 나무 같은 존재가 된다”며 “나름대로 감사의 표현을 한다. 가방도 선물하고, 기름값도 제가 다 낸다. 남자도 소개시켜줬다”고 주장했다. 누나 측 시니어 팀은 기한 정함이 없는 채무를 근거로 보수 지급을 요구하는 전략을, 동생 측 주니어 팀은 고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기에 지급 의무가 없음을 주장하는 전략을 취해 팽팽하게 맞섰다. 그 결과 안방판사들은 누나의 손을 들어줬다. 애정을 바탕으로 한 누나의 호의적인 행동은 맞으나 지속적인 노동을 제공한 점은 인정해 앞으로는 동생이 누나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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