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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가스파이프 폭발/불기둥 3㎞… 사상자 없어

    ◎북부 우흐타시/삼림 수㎢ 타… 원인불명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가스 파이프라인이 설치된 러시아 북부지방에서 27일 상오 2시쯤(현지시간) 대규모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불덩이가 수천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인근 산림 수㎦가 불에 탔다. 사고지점이 비주거지인 극지방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화재 및 폭발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화재당시 인근 상공을 날고 있던 일본항공(JAL)의 승무원들은 높이 3천m에 이르는 불기둥을 목격했으며 화재로 인한 연기가 높이 6천m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사고지점에서 13㎞ 떨어진 인구 15만명의 우흐타시의 창문들이 흔들렸으며 주민들이 놀라 거리로 몰려나왔다. 사고가 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는 세베르가즈프롬사의 당직자는 『큰 폭발이 일어나 모든 것이 흔들렸으며 밤하늘에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사고 지역인 코미공화국 우흐타시 일대는 가스와 석유가 풍부한 곳으로 최근 누출 및 폭발사고가 자주 발생해 옛소련의 노후 에너지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베르가즈포롬사 관계자들은 파이프라인이 설치된지 15년이 넘어 가스운반에 따른 거대한 압력을 이기지 못해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호주내 일 기업에 독가스 협박편지

    【시드니 로이터 연합】 호주 경찰은 25일 도쿄 지하철의 독가스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협박편지에 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5일자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이 편지가 24일 아침 호주에 주재하고 있는 일본항공(JAL),전일본공수(ANA),일본관광진흥회 사무실을 포함해 일본기업의 시드니 사무실에 배달됐다고 보도했다.
  • 보험금 지급 사상 최고액 될듯/일 관서 덮친 지진 충격과 파장

    ◎일대공장 가동중단… 간사이경제 큰 타격/무라야마,“화재진압·기간시설복구 최선” ▷경제계반응◁ ○…간사이지역의 가전제품메이커 등의 공장은 조업이 불가능한 상태.고베시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고베공장은 마쓰시타로서는 워드프로세서·퍼스컴·게임기 등 정보기기를 생산하는 일본내 유일한 공장이지만 지진이 발생하자 조업이 전면중단됐다.유리창 등이 깨지고 수도배관이 터져 공장일부가 침수되고 창고안에 재고품도 무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원들은 여진이 두려워 점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전국지방은행협회에 집계된 바에 따르면 이케다은행의 이타미지점이 입주한 건물과 쥬고쿠은행의 고베지점이 지진으로 무너져 업무가 일제히 중단.고베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신은행과 효고은행은 온라인시스템이 정지돼 모든 입출금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자동인출기 등도 사용불능. NTT와 일본고속통신·일본텔레콤 등 각사는 회선에 장애가 발생.NTT는 효고·오사카·와카야마·교토·아이치 등과의 발·수신전화가 폭주하자 중요전화통화를 확보하기 위해 고베시와 오사카 등으로부터의 발신을 규제. ○…이날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험금지급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본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최고이던 훗카이도 동쪽 해상지진(94년10월 발생)때의 12억엔을 초과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생명보험회사의 보험금지불도 단독사고·재해로서는 전후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의 최고는 지난 85년 JAL기 추락사고때 생명보험에 가입한 2백96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약 1백11억엔이었다. ○…이번 지진피해복구작업과 관련,토목관련 기업들의 대규모수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건설업종주식들이 대거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엄청난 양의 공공기금이 쓰여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건설업종의 주식들이 투자자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건설업체인 오바야시사는 이날 하루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으며,유명철도건설업체인 오사카의 오쿠무라사도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 ○…이번 지진은 간선도로 및 철도에 궤멸적 피해를 안겨줘 간사이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 일본 다이와(대화)종합연구소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효고현 남동부지역의 인구규모는 긴키 전체의 약 7분의1로 지진에 따른 개인소비·생산활동등의 저조는 긴키지방의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교통동맥인 동해도,산양 신칸센을 비롯한 한신고속도로의 복구시간여하에 따라서는 일본경제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피해라면 정부의 긴급구조자금 투입과 복구작업관련 수요증가로 지진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 대책◁ ○…일본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민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대장성은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보조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대장성은 파괴된 사회간접시설을 재구축하기 위해 예비비에서 일단 재원을 끌어오고 이것이 부족할 경우 추가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장관은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가 후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진규모는 진폭·진앙지 거리로 산출/진도는 사람의 느낌·물체영향을 지칭/지진의 「규모」와 「진도」 측정은 어떻게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지진의 크기수치인 「규모」와 「진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크기를 말할 때 「규모」는 절대적인 개념,「진도」는 상대적 개념의 용어로 해석된다. 규모(Magnitude)는 지진발생시 진동에너지의 총량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지진자체의 크기를 대표한다.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의 진폭과 진앙(발생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변수로 해 산출된다.규모는 또한 1935년 개념을 창안한 미국의 지진학자 C·리히터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스케일」이라고도 부른다. 진도(Seismic Intensity)는 어느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구조물 또는 자연계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말한다.진도의 경우 세계 지역별 사회적 여건과 구조물의 차이점을 고려해 다른 계급표를 설정,사용하고 있다.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진도계급은 MM계급인데 우리나라는 일본기상청이 정한 JMA계급을 사용하고 있다.이들의 대응관계를 보면 JMA진도 0이 MM진도 Ⅰ에 해당되며 JMA진도 Ⅰ이 MM진도 Ⅱ에 해당되고 JMA진도 Ⅳ가 MM진도 Ⅵ∼Ⅶ에 해당된다. ◎지진발생전 10일전부터/닭·쥐 등 기이한 행동보여 중국 광동성 담강시지진국은 지난 12월31일과 올해 1월10일 진도 6.1이상의 지진이 중국남부에서 두차례 발생하기 전 지진발생지역의 닭·돼지·쥐·고양이 등 동물들이 종전에 볼 수 없던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을 8개소에서 8건이나 수집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담강시지진국이 공개한 중국내 지진발생지역 동물들의 이 이상행동은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지진예고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부만의 경주해협 연안인 광동성 수계현 초담진 나옥촌 주민은 12월31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 10여일간에 걸쳐서 바다속의 문어들이 기이할 정도로 수많이 연안으로 몰려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염강시의 한 양계장에서는 지진발생 3일전인 12월28일부터 닭들이 일제히 모이를 먹지 않다가 지진이 끝나자마자 식욕을 회복했으며 담강시 파두구 남삼중학의 한 교사는 지진발생 2일전 교내의 지구자기관측실내에서 많은 쥐들이 날뛰고,서로 꼬리를 문 채 한줄을 이루고,사람을 보아도 전혀 겁내지 않는 이상현상을 관측했다. 1월10일의 지진을 앞두고도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잇따랐다.뇌주시 김성농장에서 사양중인 돼지들은 이날 지진발생 20분전 마구 날뛰다가 돼지우리를 뛰어넘어 달아났으며 뇌주시 인민정부 과학위원회의 한 간부가 가정에서 기르던 닭들은 지진발생 하루전인 1월9일에는 아무리 몰아대도 닭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밖에 수계현 우체국직원이 기르던 닭들도 이날 지진발생 이전부터 미리 놀라 원을 이뤄 한곳에 뭉쳐 있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주시 기수진에 거주하는 한 간부가 기르던 고양이는 지진발생 전 무려 10여분간에 걸쳐 비명을 질러댔다고 문회보는 덧붙였다.
  • “적군파,평양서 일인관광객 안내”/도쿄 여행사

    【도쿄 교도 연합】 지난 70년 일본항공(JAL)여객기를 납치해 북한으로 갔던 일본적군파대원들이 내달 북한을 방문하는 일본관광객들의 안내를 맡게 된다고 도쿄의 한 여행사가 11일 밝혔다. 「조선여행클럽」이라는 이 여행사는 다음달 23일 나고야를 출발해 평양을 5박6일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의 진면목을 소개하는 안내원으로는 전적군파대원들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적군파대원들은 지난 92년6월 북한·일본여행그룹을 만든 후 93년까지 북경을 통해 모두 4개팀의 일본인관광단을 북한으로 유치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외국인에 대해 비자발급을 중단했다가 지난달부터 이를 재개했다.
  • 활주로서 3차례 폭발… 불길 휩싸여/일 나고야 참사

    ◎“랜딩기어 안나와 곤두박질”/동체 산산조각… 바람강해 구조 어려움/희생자 대부분 기체내서 못빠져나와 ○…타이베이발 중화항공에어버스300(140편)이 나고야공항에서 폭발,2백여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하자 일본 TV방송은 일제히 정규방송을 중단한채 현장상황을 생방송으로 중계. TV방송들은 소방관들과 의료진들이 아수라장이 된 사고현장에서 사망자들을 후송하고 부상자를 구출하는 장면을 되풀이 보여주었는데 현장을 중계하는 기자들은 유례없는 참사에 상당히 흥분된 목소리로 현장상황을 보도. TV화면은 활주로를 벗어나 불에 그을린 비행기와 구조대원들에 의해 오렌지색 담요로 둘러싸인채 실려나오는 사체와 부상자들을 반복 중계하면서 중간중간에 탑승객명단과 시시각각 늘어나는 사망자 숫자를 자막으로 보도. TV화면에 비친 사고기의 홍·백·청기체는 산산히 조각난 채 넓게 튕겨져나가있어 사고당시의 충격이 상당했음을 보여줬다. 일본 NHK TV는 승무원을 뺀 탑승객 2백57명 가운데 1백58명이 일본인이고 99명이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 ○…사고현장의 한 목격자는 사고기가 착륙기어가 나오지 않은채 기수부분이 활주로에 곤두박질쳤다고 전언. 이 목격자는 이어 3차례 폭발이 이어졌으며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사고 당시 모습을 소개. 또 노무라씨라고만 알려진 또다른 목격자는 『사고기가 사고직전 상승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혀 이번 사고가 착륙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의한 것임을 강력히 시사. ○…사고기가 속한 타이베이항공의 유안 싱 유안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승객 가운데 63명이 대만인들이라고 발표. 이번 사고는 일본에서 발생한 항공사고로는 지난 85년 8월 JAL기 추락사고 이후 최대의 참사. 이에따라 일본정부는 공항요원및 소방대원 뿐만 아니라 사고지역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자위대원과 차량 등을 긴급 지원. 85년 당시 JAL의 보잉747 참사로 5백20여명이 사망. 한편 사고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사의 대변인은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 한점 없는 기상하에 일어난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조사단을 사고현장에 곧 보낼 것』이라고발표. ○…나고야공항 로비에서 가족·친지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눈앞에서 대참사가 발생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불안속에 현장중계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일본인 탑승자중 대부분은 단체관광객으로 알려졌다.
  • 종신고용 일 기업에 감원바람/엔고불황으로 감량경영 안간힘

    ◎희망퇴직제·일시귀휴 등 체질개선 노력 일본경제신화의 원동력이었던 종신고용제 등 「일본형 경영」이 무너지고 있다.최근 일본기업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타개책으로 「희망퇴직제」를 통한 인원감축 등 감량경영을 강화하고 연봉제을 도입하는 등 경영의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전자·전기 등 기간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엔고에 의한 수출채산성 악화와 내수감소 등으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구보타 마나에(구보전진묘)경제기획청장관은 지난 10월15일 발표한 월례경제보고에서 『일본경제 불황은 계속되고 있으며 회복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기업들은 이같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감량경영과 「일시귀휴」제도 등을 활용하고 있다.일본의 제2자동차 메이커인 닛산은 올해부터 95년까지 3년에 걸쳐 5천명의 사원을 감축할 예정이다. 일본전신전화(NTT)도 96년까지 약 3만명의 사원을 감축,전체 사원규모를 20만명 이하로 줄일 방침이다.텔레비전·비디오 등의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전업계도 현재 과감한 인원감축을 추진하고 있다.산요(삼양)전기와 일본빅터는 각각 3천명을 줄일 예정이다. 일본 제2위 철강회사인 NKK도 곧 3천명을 감축한다.일본기업들의 이러한 인원감축은 대부분 「희망퇴직제」등 조기퇴직,신입사원모집 억제,자연감소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NTT는 1만명의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일본IBM은 1천2백명,알프스전기는 1천5백명의 희망퇴직자를 끌어모으고 있다.「희망퇴직제」는 정년은 아직 안됐지만 퇴직금을 많이 줄테니 일찍 퇴직해 달라는 조기퇴직 「권장제」나 다름없다. 주요 대상은 대부분 50대 이후의 사원이다.그러나 일본항공(JAL)이 35∼44세의 중견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고 있어 연령층이 30대로 낮아지고 있다. 희망퇴직등 인원감축은 대부분 관리직 사원인 이른바 화이트 칼라를 대상으로 하고있다.그래서 일본에서는 지금 「화이트 칼라 수난시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거개의 일본기업들은 80년대후반 거품경제때 조직을 세분화하면서 사원을크게 늘렸다. 이중 대부분이 사무직및 영업직에 종사하는 화이트 칼라들이다.이 때문에 거품경제가 무너진 지금 화이트 칼라들이 인원감축의 주요 표적이 되고있는 것이다. 일본기업중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이른바 「일시귀휴」제를 활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히타치는 이미 7월부터 2천여명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매월 2∼3일씩 쉬게 하고 있다.히타치의 일시귀휴제 도입은 제1차 석유위기 직후인 74년 이래 18년만의 일이다.닛산자동차와 마쓰시타도 각각 74년,75년이후 처음으로 일시귀휴제를 다음달에 2일간 실시한다. 이와함께 일본기업들의 연봉제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혼다자동차는 지난해 6월부터 능력에 따라 임금을 받는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컴퓨터 메이커인 후지쓰는 내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닛산자동차도 연공임금제를 내년에 폐지한다. 일본의 연봉제는 주로 관리직을 대상으로 하는 등 아직은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그러나 연봉제의 도입은 근무연수에 따라 임금과 지위가 올라가는 연공서열제 붕괴의 서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공서열제와 종신고용제는 전후 일본 고도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다.그러나 개인의 창의성이 중시되는 첨단산업의 발달과 불황등의 기업환경변화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일본형 경영이 구조적 전환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 한·대만/수출·관광 등 실질교류 활기띨듯

    ◎양국 비공식관계 합의 의미와 전망/감정대립 극복… 상호실리 선택/「하나의 중국 인정」 대중정책도 무난/한국/금수 등 4개 보복조치 조만간 해제/대만 한­대만 양측이 27일 비공식관계수립에 합의함으로써 단교된 상황에서나마 민간차원교류의 틀을 복원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중수교에 대한 보복조치로 취해졌던 자동차수출 금지및 사과와 바나나의 구상무역 중단,여객기와 선박운항금지등 대만측의 4가지 제재조치가 조만간 풀리게 됐다. 한­대만 단교이후 우리측이 입은 경제손실은 수출·운임·관광등을 포함,총 7억달러로 추정된다.대만도 4억5천만달러의 손해를 보았다.양측의 실질적 관계정상화는 이같은 손실을 끝내는 것을 의미한다.대만이 91년부터 추진중인 국가건설6개년계획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그동안 양측은 짧은 기간이지만 어려운 협의를 해왔다.우리측은 대만과의 갑작스런 단교로 국민정서상 「미안함」이 상존해 있었고,나아가 중국과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않을수 없는 처지였다.대만측도 한­대만 단교에따른 대국민 명예회복과 국내정치 사정상 반전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보다 협의를 서두른 측은 대만인 것으로 알려진다.우리측 홍순영외무차관이 지난 26일 2차회담이 진행중인 일본 오사카를 방문,합의문에 서명하려다 연기하는등 막판난조를 보인 것도 따지고 보면 대만측의 조급함에서 비롯됐다고 볼수있다. 이번 합의는 한­대만,그리고 중국 3자가 「서로 기분 나쁘지 않는」 최대공약수를 도출해 냈다고 할수 있다.이번 합의가 한­중수교에 따른 뒤처리 성격을 가졌다는 점에서 볼때도 사후정리를 무리없이 한 셈이다.우리의 「하나의 중국 인정」이라는 정책에 손상이 가지않으면서 대만측의 자존심도 어느정도 충족시켰다고 평가된다. 특히 「MISSION」이라는 준국가기관의 성격을 부여하고 외교재산은 중국측에 양도하며 비외교재산은 중국과 대만과의 협의에 따라 처리토록 한 점등은 대만측의 입장을 상당히 고려한 것이다.이로써 대만측은 대사관및 대사관저,부산영사관저를 제외한 명동상가,화교학교등에 대해서는 자국의 역량에 따라,즉 화교들이 대만정부 편일 경우 계속 재산권을 행사할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한 외교소식통은 『현재 국내 거주 화교들중 많은 수가 중국측으로 돌아섰다』고 밝히고 있어 재산권문제는 자칫 한국 법정투쟁으로까지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합의를 뒤엎을 정도는 아니지만,아직 해결되지않은 실무현안이 남아있다.주로 관계재개시기와 관련된 것들이다.우선 대만측은 대표부를 외교부산하로 내보낼 예정이지만 우리는 민간 차원의 관계 수립인 만큼 일본 「교류협회」와 같은 모체를 만들거나 국제교류재단과 같은 기존단체를 활용해야 한다.이 기구를 통해 이른바 「업무약정」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즉 영사업무는 어떻게 하고,대표부직원의 지위및 통신보장,우편물 배달방법,면세여부등은 어떤 형태로 하느냐를 결정짓겠다는 것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원칙은 서있으나 문서로 합의 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우리측은 대표부가 영사업무접수창구로써 대행은 할수 있어도 직접 발급은 안되고,대표부직원은 민간신분이기 때문에 업무편의는 제공할 수있어도 외교관 신분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이 부분은 대만과의 추가협상을 필요로 한다. 중국은 대만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중국취항을 금지시키고 있다.일본의 경우는 대만만을 취항하는 국기 없는 JAL사의 자회사를 만들어 편법으로 취항하고 있다.국내 항공사도 중국노선을 포기하지않는 한 자회사를 만들어야 된다. 대만산 바나나 수입 재개로 국내생산농가가 입을 피해에도 대비해야 할 처지다.또 합의문대로 양측간 기존 11개 협정은 주체만 바꾸면 사용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질이 필요하다.대부분 조약이 60년대에 조인된 것들로 현 실정에 맞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지적이다.항공·해운·관세·투자보장협정등이 정부의 후원아래 민간협약으로 대체되어야하는 것이다. 대표부설치를 둘러싼 실무현안의 조율을 마치려면 양측의 정상관계 회복은 빠르면 8월말,늦으면 10월초로 예상된다. ◎한·대만 기본합의서 요지 한­대만 양측은 92년8월 외교관계 단절이후 중단되었던 교류를 회복시키기위해 93년 7월21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실무회담을 개최,93년7월27일 양측간의 새로운 비공식관계의 기본틀에 관해 상호간 이해에 도달하고 조속한 시일내 서울과 타이베이에 민간차원의 대표기구를 각각 설치키로 합의했다. ▲타이베이에 설치될 대표기구의 명칭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Korean Mission In Taipei)로 하고,서울에 설치될 대표기구의 명칭은 「주한국 타이베이 대표부」(Taipei Mission In Korea)로 한다. ▲쌍방의 대표부는 경제·통상·문화·교민등 분야에서의 교류증진 기능을 가진다. ▲양측은 기존의 제협정을 상호 협의를 통해 「기타형식」으로 대체하며 이와같이 대체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기존협정이 계속 유효한 것으로 한다. ▲양측은 경제·통상등 제반분야에 걸친 협력·교류를 조속히 재개한다.
  • 곽태헌기자 방문기(일본은 지금…:5·끝)

    ◎기업 경영/“불황탈출” 해외시장 개척바람/대외합작 급증… 소니사 올 해외생산 15% 늘려/“어려움 모르는 세대” 21세기대비 신입사원 교육 적자를 모르던 일본 기업들도 최근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 세계적인 경기부진에다 엔고라는 걸림돌을 만났기 때문이다.일본 경영의 강점으로 꼽히던 종신고용제와 연공서열제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JAL은 올해 1백50명을 조기퇴직시키기로 하고 특별보너스를 주는 조건으로 희망자를 모으고 있다.지난 75년의 석유파동 이후 처음으로 신규채용도 않기로 했다.가와사키제철도 앞으로 3년동안 3천2백명을 줄이기로 했다. 올 봄 대졸자의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다.내년에는 더욱 줄 것으로 예상돼 취업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취직이 어려워지자 종전과 달리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까지 대졸자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의 견해는 언론과 다르다.일본경제 연구센터의 가나모리 히사오회장은 『기업들이 해외투자를 늘리는등 엔고에 대응해 왔기 때문에 큰 타격은 아니다』라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종신고용제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의 축소등 조직을 슬림화해 체질을 개선하는 소극적 대응 이외에 해외투자와 해외생산도 늘리고 있다.소니는 해외생산 비중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50%까지 올릴 계획이며 스즈키는 중국기업과 합작계약을 체결,중국에서 경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했다.인건비가 싼 동남아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엔고보다 더 큰 어려움은 일만 알던 일본인들이 최근 생활과 가족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는 점이다.사회평론가인 요시다 히로시씨는 『가정을 희생하면서까지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직장을 옮기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승진을 해 지위가 높아지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므로 승진을 달가워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출산율이 낮아지는 점이다.지도층에서는 2천년대에 노동력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고 기업들은 자동화에 더욱 힘쓰고있다. 일본 기업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입사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설비기계를 만드는 중견기업인 세이코전기의 오시마 준이지사장은 『요즘 세대는 어려움을 모르기 때문에 사원 연수시 소방서등에서의 봉사활동,수㎞의 행군,절에서의 명상등을 반드시 포함시킨다』고 말한다. 도요타는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6개월간 연수를 시키고 직위가 올라갈 때마다 별도의 교육을 시킨다.세이코전기도 신입사원에게 4개월의 연수를 시키고 각종 국내외 연수와 강연회,설명회등에 직원들을 파견한다. 이처럼 집요한 교육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셈이다.또 이러한 교육을 통해 시절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신입사원들이 실무능력을 쌓고 인간적인 수양도 하게 돼 경제대국의 직장인,사회인으로 성장한다.본질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셈이다.
  • 아시아항공업계 경영난 “허덕”/경기침체·파업 겹쳐 수익 급감

    ◎주민반대 거세 「신공항」도 차질/일·홍콩 등 신기종 도입·공항시설 확장 계획 축소 지난 80년대 호황을 누려온 아시아 항공산업에 제동이 걸렸다. 일부 국가의 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데다 항공종사자들의 잦은 파업으로 인해 경영이 치명타를 맞은 때문이다.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지난 80년대에는 고속성장을 기록했었다.국민소득이 올라가면서 승객과 화물수송량이 크게 는데다 베트남과 중국의 개방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85년 세계항공 교통량의 25.2%를 차지했던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2010년에는 51.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국제항공수송협회(IATA)는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의 항공업계는 80년대말부터 날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항공기를 새로 들여오고 주력기종도 대형으로 바꾸어 왔다.한국의 대한항공(KAL)은 지난 90년부터 보잉 747기 9대등 38대의 항공기를 새로 들여왔다.일본항공(JAL)도 지난 몇년동안 20여대의 보잉 747기를 도입했다.싱가포르항공,말레이시아항공,홍콩의 캐세이 퍼시픽항공(CPA),대만의 중화항공(CAL),인도네시아의 가루다항공,태국의 타이항공등도 6∼14대의 보잉 747기를 각각 사들였다. 신공항건설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중국은 현재 동부지역에만 22개의 공항을 건설하고 있다.공항확장사업의 예산만도 17억5천만달러나 된다.호주의 시드니 역시 1억9천7백만달러를 들여 제2국제공항을 건설한데 이어 지금 제3공항을 짓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외형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시아 항공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선 항공업 성패의 주요관건이 될 신공항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소음과 땅값 하락등을 우려한 주민들이 반대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방콕과 도쿄에서는 신공항건설이 벽에 부딪혀 있다.홍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파업으로 손실을 입은 항공사도 있다.지난해 수입이 예상에 크게 못미쳐 울상을 지었던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은 최근 승무원들의 파업으로 지난해보다 경영상태가 더 악화될 전망이다. 면영화에 반대하는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45일동안 1백6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인도항공 역시 같은 입장이다. 일부 국가의 항공사들은 국내경기의 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천5백20만명을 수송했지만 이익은 91년의 2천만달러에서 1백5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아시아나항공 역시 9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3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9천7백만달러의 순이익을 낸 오스트레일리아의 콴타스항공도 올해에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경영부진으로 일부 항공사들은 투자규모를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타이항공은 최근 항공수요가 다소 주춤하자 아예 향후 5년간의 발전계획을 축소조정했다.일본의 JAL과 전일공도 항공기 도입과 공항시설확대등에 할애됐던 당초의 예산을 대폭 줄였다. 앞을 다투어 사업규모를 넓혀 가던 몇년전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때문에 항공업계 일부에서는 『최근의 투자상황을 볼 때 당분간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21세기 최고의 시장이 될이곳을 서방 항공업계에 빼앗길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곡선만을 그려오던 아시아의 항공산업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더 우세하다.
  • 정주영대표,돌연 출국 기도/김해공항

    ◎일·미행 비행기 두차례 타려다 실패/검찰,소환앞둔 도피로 판단… 출국 금지 검찰은 13일 현대중공업 비자금조성및 국민당 유출사건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고소·고발돼 14일 소환통보를 받을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이날 하오 일본으로 출국하려함에 따라 정대표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대표는 이날 부산 김해공항에 나와 하오3시15발 오사카행 일본항공(JAL)968편을 타려고 했으나 탑승하지 못하고 하오4시40분발 후쿠오카행 JAL978편을 탑승하려다 실패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정보를 입수,정대표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법무부를 통해 정대표의 출국금지를 긴급 요청,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던 정대표의 일본행을 차단했다. 정대표는 출국이 저지당하자 공항에서 국내선편으로 상경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대표가 14일 소환을 앞두고 예정에도 없던 일본으로의 출국은 명백한 도피의사로 밖에 볼수없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선거기간중 고소·고발된 4건의 선거법위반사건의 처리기한이 6개월인 점을 감안,정대표가 돌연 일본으로 갔을 경우 장기간 체류할 가능성이 높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정대표를 강제구인해 대통령선거법위반등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수사가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등이 출두하면서 거의 윤곽이 잡힌만큼 설날연휴 이전에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는 21일쯤 정대표를 강제구인해 사법처리를 끝낼 방침이다.
  • 기발한 판촉으로 불황 이긴 영국항공

    ◎추첨통해 “5만명에 공짜여행 제공” 약속/2년간 세계10대항공사중 유일한 흑자/타사에도 서비스경쟁 불붙여 지난 91년 4월21일 런던 도심의 리젠트거리에 있는 영국항공(BA) 사무실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룬 적이 있었다.세계 항공운수 업계가 장기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BA가 21일 하룻 동안 5만명에 한해 무료항공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고 발표하자 공짜여행을 노린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지상 최대의 제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단행된 이 사업은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충격요법이었다.BA는 이 판촉행사 직전 6일 동안 주요 일간지에 연일 대대적인 전면광고를 냈는데 이 광고의 신청서를 오려서 제출하면 추첨으로 5만명을 선정,공짜여행을 시켜준다고 약속했었다. 이같은 요란한 판촉활동에 비난도 많았지만 오늘날 국제 항공사들이 여전히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세계 10대 항공사 가운데 BA만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주목을 받고 있다. 걸프전과 경제불황으로 항공 여객수가 줄어들면서 전쟁 직후 2달동안 무려 1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래 국제 항공운수 업계는 아직까지도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특히 BA는 걸프전 기간중 친이라크 테러리스트들의 최대 표적으로 알려지면서 탑승객수가 30% 이상 감소하는 시련을 겪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BA는 걸프전이 끝난 직후 종업원 4천6백명을 감원한 뒤 다소 엉뚱하기까지 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던 것이다. 무료로 나누어준 표 5만장을 값으로 치면 무려 1천만파운드(약 1백30억원).『가뜩이나 어려운 판에 그렇게까지…』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테러공포에서 벗어나 다시 비행기를 타주기를 빈다』는 것이 존 킹회장의 말이었다. BA의 무료 항공권 제공은 전 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경쟁에 불을 붙였다.영국의 버진 애틀랜틱사는 기내 무료마사지 서비스를 시작했고 일본항공(JAL)은 1등석 승객들에게 초밥서비스를 도입했다.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사는 덤핑과 함께 「동반자용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지금도 많은 항공사들이 갖가지 서비스와 함께 왕복항공권을 살 경우 할인혜택을 주는 등 손님 끌기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요금인하 경쟁은 오히려 항공사들의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91년 중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2억5천만달러,에어프랑스가 1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미국의 콘티넨털 에어라인은 최근 당국에 파산신고를 했으나 채무변제 문제에 걸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BA는 91년 중 총매출액 1백56억달러에 3억8천만달러의 이익을 내면서 세계 제1의 항공사로 올라섰다.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수지에서도 2억달러 가량의 흑자를 보였다. 세계적 경기불황과 환율파동에 따른 악조건에서 거둔 BA의 성과는 81년 취임한 존 킹회장의 경영개혁에서 비롯됐다.그는 5만명에 달하던 종업원을 3만명으로 줄이고 수익성이 없는 62개 노선을 폐지했으며 소유 부동산과 낡은 항공기도 처분했다.이에 힘입어 82년에는 적자에서 벗어나 1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냈고 83년에는 흑자폭이 4억달러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정부의 민영화계획도 순조롭게 이뤄져 87년 주식을 민간에 매각함으로써 15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킹회장은 자유경쟁과 정부개입 축소를 주장해 왔다.따라서 BA의 경영진은 광범위한 재량권을 행사하며 변화에 수시로 대처하는 기민성을 발휘하고 있다. BA는 시장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다른 항공사와의 제휴 및 항공사 인수작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범세계적인 예약시스템 도입,항공기의 신기종으로의 교체,직원교육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 미·일 사장들,경영난 대처 대조적

    ◎일/자기봉급 35%까지 자진삭감/미/종업원 대거 해고등 미온 대응/미주주들,스스로 책임지는 “일 정신 배워라” 한목소리 하는 일에 비해 엄청난 봉급을 받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미국기업의 사장들은 일본기업 사장들의 월급이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에 항상 움칫하며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이다.그러나 이제 이들은 이같은 변명조차 하기 힘들게 됐다.최근 일본내의 경기침체 조짐을 이유로 일본의 많은 기업체 사장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봉급을 깎아내리는 일이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주 사이만 해도 히타치·후지쓰·일본IBM·JAL등 일본내 유수한 기업체 사장들이 최고 35%까지 자신의 봉급을 삭감한다고 발표했다.또 세계적인 복사기 메이커로 유명한 리코사의 하마다 히로시회장은 최근 이 회사의 영업실적이 부진,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자 자신의 봉급을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리코사는 이와함께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고위임원 전원에게 사직서를 안주머니에 넣고다니라는 지시를 내렸다.물론 이들이 당장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경영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각자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이 회사의 대변인은 밝히고 있다. 미국의 기업체 사장들도 경영이 부진할때 스스로의 봉급을 깎는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미국 사장들의 경우 기본급은 그대로 놔 두거나 혹은 기본급 자체는 올리면서 보너스등을 삭감,전체적인 수입을 감소시키는데 비해 일본의 사장들은 기본급 자체를 깎아내린다는 점에서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큰 차이가 있다.기본급을 삭감한다는 것은 그 영향이 매우 오래 지속되며 단순히 보너스를 줄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기업체의 사장들과 일본기업체 사장들의 봉급을 비교하기는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지난해 미국 버클리대학의 그레프 크리스탈교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내 대기업들의 사장들은 평균연봉 3백20만달러를 받아 약 50만달러를 받고 있는 일본 사장들에 비해 6배가 넘는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국기업의 사장들이 너무 높은 봉급을 받고 있는데 대한 미국내 감정도 최근 무척이나 나빠지고 있다.사장들이 경영부진을 이유로 종업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하면서 자신은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을 않고 월급이나 계속 올린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는 불만이 주주들로부터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미국 사장들이 기업체 안에서 거들먹거리며 편히 지내던 시절은 이제 끝나가고 있다. 어쨌든 자신의 봉급을 스스로 20% 삭감키로 결정한 히로시 리코사사장의 『나의 봉급삭감 결정으로 지난 시절 경기가 좋았던 때 흥청망청하던 악습이 고쳐지길 바란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기업들이 최근에 나타나기 시작한 일본의 경기침체 조짐에 총력대처하려는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이는 86년 이래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면서도 경기부양대책을 발표하는등 엄살을 떨고 있는 일본정부의 움직임에 일본기업도 적극 호응하는 셈이기도 하다.물론 미국사장들과 일본사장들의 행동의 차이는 동서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는지도 모른다. 미국 사장들도나름대로 할 말이 많이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있는 회사의 경영부진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자세에 있어 미국사장들은 분명 일본사장들로부터 한수 배워야 한다는게 요즘 미국회사의 투자자들이나 주주들이 미국사장들에게 요구하는 사항이다.
  • 김일성 사위 장성택 사진 공개

    북한 김일성주석의 사위 장성택(45)의 최근 모습(중앙에 안경을 쓴 사람). 지난 5월 귀순한 전북한외교관 고영환씨는 25일 본지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당 3대혁명소조사업부장인 장이 현재 김정일 후계시대의 제2인자의 지위를 구축하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증언했다. 장은 김정일의 유일한 친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으로 김으로부터 『믿고 의지할 사람은 너밖에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신임을 얻고 있다는 것. 일본의 주간문춘은 26일 지난 9월12일 하오 일본 나리타(성전)공항에 도착한 북경발 JAL752편에서 내리고 있는 장의 사진을 찍어 10월3일자 주간지에 게재했다.
  • 모친장례식 참석/북 동포,미 첫 입국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북한에 살고 있는 고 이행옥할머니의 장남 강대용씨(61)가 12일 하오3시25분 JAL편으로 LA공항에 도착,어머니 이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한국장의사」로 직행,생전에 올 수 없었던 한맺힘에 오열했다. 강씨는 북경까지 마중나간 조카 강형원씨(28·LA타임스기자)와 북한해외동포원호회 로철수참사(51)등과 같이 이날 하오 북경발 JAL 064편으로 LA공항에 도착했다.
  • 보잉기 운항장치에 결함/착륙신호 오인 유발/미·일,사용중단 지시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운수성은 미 허니웰사가 보잉 항공기회사를 위해 제작한 항공운항장치의 기능에 일부 이상이 있어 일본항공(JAL)과 전 일본항공 등에 이 같은 장치의 사용을 중단토록 지시했다고 운수성의 한 관리가 8일 밝혔다. 이 관리는 보잉747­400과 보잉767 등의 기종에 장착된 허니웰의 이 장치는 착륙신호를 오도할 수 있는 결함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미 연방항공국도 미 항공사들에 비슷한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 이라크,요르단접경 4일만에 개방/「화공」으로 번진 중동전 이모저모

    ◎“미 지상공격 빨라야 2월중순 가능”/애,“완전철군땐 후세인과 협력 용의” ○세계 곳곳 「걸프테러」 ○…걸프전쟁 이후 반 이라크 국가들을 겨냥한 테러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밤(현지시간) 베이루트 주재 이집트 대사관에서 소형 폭탄이 폭발했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베이루트경찰이 27일 발표했다. 이는 반이라크 전선에 가담한 아랍국에 대한 첫번째의 테러사건이다. ○터키 일 항공사도 피습 ○…터키 수도 앙카라의 중심가에 위치한 일본항공(JAL)과 에어 프랑스의 사무소 바깥에서 27일 상오 폭탄 2개가 터져 사무실 유리창이 박살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터키의 반관영 아나톨리안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보안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이날 폭발로 인근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항공사의 사무소도 다소 파손되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직까지 이번 폭발사건이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측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27일 요르단과의 국경을 4일만에 다시 개방,피란민과 원유수송 트럭들이 국경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요르단국경 관리들은 왜 이라크가 국경을 다시 개방했는지 이유는 알수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출국비자를 받고 출국토록한 방침을 변경,아랍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출국비자를 받도록 결정한 바있다. ○아지즈,케야르 맹비난 ○…이라크는 27일 타리크 아지즈 외무장관의 공개서한을 통해 걸프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게만든 책임이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있다고 성토.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을 통해 방송된 이 공개서한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들이 파괴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범죄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란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다는 것은 크나큰 수치』라고 주장. ○이란에 또 「검은 비」 ○…쿠웨이트 유전 화재로 인해 이란 남부지역에는 27일 검은색의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이틀째 「검은비」가 내렸다고 이란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검은 스모그」가 라레스탄의 콘즈 지역 상공에 펼쳐져 있으며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 25일 이 지역에는 검은 비가 쏟아져 검은 물의 시냇물을 이뤘다』고 밝히고 만일 이같은 현상이 확산된다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는 호수들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는 후세인이 제거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이라크가 쿠웨이트서 완전히 철수하면 후세인대통령과 협력할 것이라고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 외교담당 국무장관이 27일 말했다. 갈리장관은 또 쿠웨이트가 해방되는 즉시 미군주도 다국적군도 이 지역에서 물러나고 아랍국들이 평화유지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한편 이날 에스마트 압델 메기트 이집트 외무장관은 걸프전쟁에 관한 무바라크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부시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 ○인도서 유혈반미시위 ○…인도의 수도 뉴델리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친이라크 시위가 힌두교­회교도 간의 폭동사태로 돌변,5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27일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도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 시위는 이슬람 종파들간에 총격전으로 번져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유혈참사를 빚었다고 파키스탄의 관영 APP 통신이 보도했다. ○…다국적군의 이라크군에 대한 지상공격작전은 빨라도 2월 중순이나 돼야 시작될 것이라고 영국의 주간 선데이타임스지가 미국과 영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27일 보도. 선데이타임스지는 지상전이 2월15일 이후로 연기됐으며 사우디 배치 다국적군 지휘관들은 미 국방부에 대해 2월 중순이 돼야 다국적군이 진격 태세를 갖출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했다. ○…다국적군은 26일 밤 이라크의 바스라항에 대한 폭격을 재개,일대를 불바다로 만들었으며 인접 이란에서도 폭발이 감지됐다고 이란의 IRNA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라크와의 변경도시인 호람샤르 발신 기사에서 이라크 제2의 도시에 대한 폭격이 자정후에 개시돼 6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전했다. ○수십만명 반전시위 ○…걸프전쟁이 10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26일 세계각국의 군중 수십만명이 시가지로 몰려 나와 대대적인 반전시위를벌였다. 이날 독일의 본에서는 반미시위에 대한 정부의 비난에도 불구,약 15만명의 독일인이 집결,지금까지 독일에서 열린 걸프전 반전 집회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다국적군 사령관들은 이라크군 포로들의 신문에서 이라크군의 사기저하 징후를 발견했다고 말하고 이것이 지상군 전투시 과다한 인명피해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를 바라고 있다. 한 해병 장교는 『다국적군 사령관들은 많은 이라크 군인들이 항복해 올 것으로 추측하면서 그때는 우리가 곧장 진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민련 3명에 사전영장/「베를린 3자접촉」/오늘 귀국… 검거나서

    치안본부는 29일 조용술 「범민족대회 추진본부」 공동본부장(70)과 이해학 집행위원장(45),조성우 사무총장(40) 등 3명에 대해 서울형사지법으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조본부장 등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베를린에서 북한의 전금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과 정부의 허가없이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을 위한 남북한 및 해외동포 등 3자 실무회담을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30일 상오중으로 JAL기편을 이용,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일,수교협상 11월부터/8개항 공동선언 발표

    ◎억류선원 석방각서 교환/일,한국에 자민당특사 파견키로 【도쿄=강수웅 특파원】 북한의 조선노동당과 일본의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은 28일 하오 북한과 일본 양국간 국교수립의 실현과 현안인 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간 교섭이 오는 11월중에 개시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작용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전문 및 합의사항 8개 조문으로 구성된 공동선언을 조인,이날 하오 발표했다. 이 공동선언은 『노동당 및 자민·사회 3당이 자주·평화·친선의 이념에 따라 북한·일본 양국관계를 정상화,발전시키는 것이 양국국민의 이익에 합치하며 새로운 아시아 및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고 전제하고 일본측의 사죄와 보상 문제,국교수립,통신위성의 이용과 직행항로 개설,재일 조선인의 권리 및 법적 지위 존중,일본 여권상의 북한제한 조항삭제 문제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4·5면〉 또 『조선은 하나이며,북과 남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 조선인민의 민족적 이익에 합치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의 「공동선언」은 당초 「공동성명」으로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의 대일접근 자세를 한층 강조하기 위해 「선언」으로 바뀌었다. 제18 후지산마루(부사산환)호의 선장 등 2명을 오는 10월중 석방한다는 각서도 공동성명의 부속문서로서 교환됐다. 이들은 오는 10월10일 조선 노동당 창당 45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석방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언은 당초 이날 상오중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보상 문제에 쌍방의 의견이 엇갈려 하오 5시 넘어 발표됐다. 보상에 관해 공동선언은 일제 36년간의 불행과 재난에 대해서는 물론,「전후 45년간 조선인민이 받은 손해」에 대해서도 국교수립시 보상해야 된다고 선언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선언에 연락사무소의 설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전후 45년간 외교적 공백을 거쳤던 북한과 일본은 일거에 접근,한국은 물론 한반도에 영향력을 갖는 미·소·중국 등 주변 제국에 새로운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 일본의 집권 자민당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도 오는 11월의 국교정상화 교섭에 앞서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키 위해 북한을 방문키로 이날 결정했다. 또 일본정부와 자민당은 국교정상화를 둘러싼 북한·일본간의 움직임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있는 한국에 자민당의 가토 무쓰키(가등육월) 정부조사회장(안배파)을 특사로 파견키로 했다. 지난 24일부터 북한을 방문한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은 김일성 주석을 비롯,조선 노동당 간부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새로운 우호관계 수립에 인식의 일치를 보아 거의 모든 현안을 일거에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은 이날 하오 8시25분 일항(JAL)특별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하오 10시40분 하네다(우전)공항에 도착,일본에 돌아왔다.
  • 김일성­가네마루 내일 회담/일 의원단 평양 도착

    【도쿄=강수웅특파원】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꾀하기 위한 일본의 자민ㆍ사회 양당 합동방문단(단장 김환신 전부총리ㆍ전변성 사회당부위원장) 일행 89명이 24일 하오3시16분 일항(JAL)특별기편으로 평양공항에 도착,28일까지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그동안 주목을 끌어왔던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부총리ㆍ다나베 마코토(전변성) 사회당부위원장간의 수뇌급 3자회담은 오는 26일 상오로 결정됐다. 가네마루 자민당대표단 단장은 평양도착 후 하오 6시30분부터 개최된 조선 노동당주최 환영만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행위가 참기 어려운 고통과 장해를 초래한 것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반성하며 사죄한다』며 식민지지배에 대해 직접적인 표현으로 사죄의 뜻을 표하고 이번 북한방문의 목적에 대해 『이웃 나라와 창을 열고 우호적 관계개선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나베 사회당측 단장도 『일본과 북한의 3당이 「화해의 대의」에 서서 성실한 노력을 쌓아간다면 역사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했다. 대표단은 이날 낮12시59분 하네다(우전)공항을 출발,사상 처음으로 평양으로 직행했다. 평양공항에는 조선 노동당 서기 김용순 국제부장 등 당 관계자들이 출영했다. 대표단의 일정은 ▲25일 상오 10시부터 가네마루ㆍ다나베ㆍ김용순 3자회담 ▲26일 상오 대표단 김일성방문 및 김­가네마루ㆍ다나베 수뇌급 3자회담 ▲27일 정부 관계실무자회담 및 자민­노동,노동­사회당 회담 및 전체회담 ▲28일 전체회담 등으로 짜여졌다. 이들 대표단은 방문 일정을 끝낸 뒤 공동성명 또는 보도용 커뮤니케이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수행보도진은 대표단의 동정을 소련 등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처음으로 평양에서 직접 통신위성을 통해 내보냈다. 한편 이날 상오 다나베 사회당측 단장은 NHK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일성 조선노동당 총서기 앞으로 보내는 가이후(해부) 자민당총재의 서한을 휴대하고 간다고 밝혔다.
  • 중국산 한약재/1억대 밀반입/60대교포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친지방문을 위해 입국하면서 다량의 중국산 한약재를 몰래 들여온 중국교포 정수창씨(64ㆍ교사ㆍ중국 흑룡강성하얼빈시)에 대해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서울에 살고있는 사촌동생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15일 하오5시 JAL편으로 입국하면서 중국제 우황청심환 7천1백72개,녹용3뿌리 등 7가지 한약재(경찰추산 1억원어치)를 다섯개 가방에 나눠 가지고 들어와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서림장여관 203호실에 투숙했다가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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