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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주머니 흘렸어요” 정직한 칠레여성 ‘감동’

    “돈주머니 흘렸어요” 정직한 칠레여성 ‘감동’

    현금지급기 옆에 두둑한 돈주머니가 놓여 있다면? 칠레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돈주머니를 발견한 여자는 바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트리시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는 최근 수도 산티아고에서 돈주머니를 발견했다. 백화점에서 온라인송금을 하기 위해 현금지급기를 사용하러 다가섰다가 기계 옆에 놓여 있는 주머니를을 발견한 것. 영화에서 현금을 운송하는 장면이 나오면 영락없이 등장하는 바로 그 주머니였다. 주머니를 풀어보니 돈이 수북했다. 칠레 돈으로 15000만 페소(약 4500만원)가 들어 있었다. 여자는 주저하지 않고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여자 앞에서 주머니에 든 금액을 확인했다. 흘린 돈이었다. 현금운송서비스회사 직원들이 현금지급기에 지폐를 채워넣다 돈주머니를 두고 간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 경찰은 회사에 연락해 분실한 돈주머니를 돌려줬다. 회사는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정직함과 양심을 가진 여자”라며 파트리시아를 극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초심 잃지 않게…” 채찍 맞으며 취임한 시장

    “초심 잃지 않게…” 채찍 맞으며 취임한 시장

    남미 페루의 한 시장이 채찍질을 당하면서 취임식을 거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페루 동부 도시 우안카요의 시장 아브라함 카라스코가 바로 이색적인 취임식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인물. 약관 23세에 시장이 된 그는 지난 2일(현지시간) 거행된 취임식에서 자청해 채찍을 맞았다. 그는 행사장에 설치된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객을 숙인 채 등을 내놓고 3번 채찍질을 당했다. 채찍을 휘두른 건 도시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로 뽑힌 일반 주민이었다. 쿠페르티노 사엔스라는 이름의 이 주민은 “절대 도둑질을 하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나태하지도 말라.”고 외치며 신임시장에게 3번 채찍을 휘둘렀다. 철썩철썩 내리치는 채찍을 맞으며 시장은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도시를 위해, 나를 믿고 뽑아준 유권자를 위해, 도시의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서약합니다.”라고 소리쳤다. 현지 언론은 “카라스코 시장이 시장의 책무를 잊지 않고 재임기간 중 주민들에게 충성하며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을 당하겠다고 했다.”면서 “이색적인 그의 다짐이 황당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몸에 666 문신’ 사탄교회에 활동금지 명령

    신체에 악마의 숫자라는 ‘666’ 문신을 새겨넣던 종교단체가 퇴출명령을 받았다. 천주교와 개신교 등 기독교는 “이단종교의 시설이 폐쇄돼 다행”이라며 안도하고 있지만 활동이 금지된 종교는 “종교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은 남미 온두라스공화국. 현지 종교당국은 최근 ‘은혜 가운데 성장하며’ 교회에 종교활동금지 명령을 내렸다. 당국은 “종교청에 등록이 안 된 종교가 포교활동을 금지한 것”이라며 “한시적으로 활동을 금지할 것인지, 영구적으로 금지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의 종교단체가 사회의 관심을 끌게 된 건 신자들에게 ‘666’ 문신을 새겨넣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단체는 영아, 어린이, 청년, 노인등 성별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신자들에게 문신을 새기게 했다. 종교에 빠진 신자들은 이마, 어깨, 허리, 가슴, 뒤통수 등에 숫자문자를 그려넣었다. 최근 교회를 폐쇄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은 건물 안에서 숫자문신을 한 영아와 어린이의 사진을 다수 발견했다. 이 종교 신자들이 ‘666’ 문신에 집착하는 건 교주의 ‘가르침’ 때문. 호세 루이스 미란다라는 이름을 가진 이 종교 교주는 팔에 ‘666’ 문신을 새기고 자신을 ‘적그리스도’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지에 교회를 세워 ‘666’ 문신을 보급하는 한편 성경을 불태우는 의식을 행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런 종교가 온두라스에 상륙하자 온두라스 기독교 측은 “문제의 교회는 완전한 이단”이라며 “성경을 열심히 공부해 잘못된 교리에 현혹되지 말라.”고 신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어? 다리가 4개?” 페루서 태어난 미운 오리새끼

    멀리 남미대륙에서 ‘미운 오리새끼’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페루 포르베니르 지역 마을 알토 프루힐로라는 곳에서 다리가 넷인 오리새끼가 최근 태어났다. 주인은 네 다리를 갖고 세상에 나온 오리에게 ‘미운 오리새끼’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러나 이름과 달리 오리는 마을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는 마스코트로 떠올랐다. 산체스라는 이름을 가진 여주인에 따르면 네 다리 오리는 태어날 때부터 난산(?)이었다. 스스로 알을 깨지 못해 주인 가족들이 오리알 껍질을 부숴줘야 했다. 사람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걸어나온 오리는 엉덩이 쪽에 다리가 2개 더 붙어 있었다. 산체스는 “한동안 성당에 가지 않았는데 어쩌면 종교를 멀리한 데 대해 신이 경고를 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동물병원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노란자가 두 개 있는 쌍란이었거나 선천적인 기형일 수 있지만 앞으로 오리가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ADHD 질환자 일상지침

    ADHD는 전문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적인 생활지침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먼저, 아동의 경우 일정한 시간대에 일정한 활동을 하도록 해 자신의 생활리듬을 갖도록 해야 하며, 1일 학습량을 정하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학습 시간을 짧게 잡아야 한다. 또 매일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하도록 하며, 주말이나 방학 때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도록 해 가족이나 또래 집단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집착하기 쉬운 컴퓨터·게임기·핸드폰 등은 사용 시간대와 1일 총량을 정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말과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습을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부모들도 관리 지침을 숙지해 실행해야 한다. 우선, 자녀의 문제나 장애를 어른들의 잘못으로 돌리지 않아야 하며, 그릇된 행동을 나무라거나 처벌하기 전에 올바른 행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적절한 행동을 알려 줘야 한다. 또 아이의 일탈행동은 무작정 참지 말고 즉각 대응하되 자녀 행동을 관리·통제할 때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 또 아이에게 말로만 지시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아이의 행동에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도 증상 개선을 돕는 한 방법이다. 이런 ADHD는 정책적·제도적 접근도 중요하다. 황준원 교수는 “시·도교육청 및 행정기관들이 ADHD와 관련한 조사를 시행하고는 있으나 환아를 찾아내도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각 지역의 정신보건센터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전담할 인력을 배치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이어 “일선 학교에도 증상이 가벼운 아이들을 찾아내 관리하고, 간단한 정신건강 증진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한 대안”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찌꺼기 걸러내고 마시세요” 특수 와인병 개발

    “찌꺼기 걸러내고 마시세요” 특수 와인병 개발

    스페인에서 와인의 찌꺼기와 침전물을 걸러주는 병이 발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에스탈패키징이라는 스페인 회사가 개발에 성공, 판매하고 있는 병은 밑부분에 받침대가 달린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90도로 움푹 파인 곳이 있어 와인을 따르면 찌거기와 침전물이 저절로 걸러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사장 헤라르도 알베르티는 “병을 자연스럽게 기울이면 걸러지지 않은 찌꺼기가 병 밑부분 직각의 턱에 걸려 순수한 와인을 마실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수하게 제작된 이 와인 병에는 ‘마르틴 베라사테기 시스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개발과정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요리사 마르틴 베라사테기의 이름을 딴 것이다. 마르틴 베라사테기 시스템은 프랑스 국제포장무역박람회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45)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Weekly Health Issue] (45)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전문의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인성을 무너뜨리는 병’이라고 말한다. 적응이 전제조건인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충동성이 강한 탓에 타인에게 크고 작은 위해를 가할 잠재적 위험성을 키우는 병이기 때문이다. 집중을 못해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각종 사고나 중독 위험도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어려서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애들이 다 그렇지.”라면서 문제시하지 않는다. 이런 ADHD에 대해 을지대 강남을지병원 성장학습발달센터 황준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ADHD란 무엇인가 ADHD는 뇌의 발달과 연관된 신경 발달장애로, 주의력결핍(부주의)·과잉행동·충동성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또 유병률이 5∼8%에 이를 만큼 심각하기도 하다. ●ADHD가 왜 문제가 되는가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음에 제시한 문제의 위험성이 최소 5배에서 많게는 수십배까지 증가한다. 우선, 학업이나 직업상의 문제가 초래돼 단순노무직 종사 비율이 높아지게 되고, 반항적 도전장애·품행장애·우울증·불안장애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갖게 된다. 또 교통사고나 범죄 연루 비율 및 각종 사건·사고를 경험할 위험도가 높고, 술·담배·마약·인터넷 등 중독성 사안에 쉽게 노출되게 된다. ●왜 이런 질환이 생기는가 원인은 소아청소년기 두뇌 발달, 특히 주의력을 담당하는 뇌부위의 가벼운 발달부진으로 설명한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관련 유전자의 기능 부진 ▲대뇌의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결핍 ▲이들의 주작용 부위인 전두엽·기저핵·소뇌 등의 기능 부진이 문제라고 본다. ●증상을 병기별로 설명해 달라 환아들의 과거력을 조사해보면 태아 때부터 유난히 발길질 등 몸놀림이 많았고, 영·유아기에는 까다로운 기질, 즉 먹고 자고 행동하는데 있어 뭔가 키우기 어렵고 쉽게 달래지지 않는 기질을 보였다는 보고가 많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만7세 이전에는 정상 아동과의 구분이 어려운 반면 취학 직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특징적인 주의력결핍이나 과잉행동·충동성의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후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의 양상이 바뀌는데, 과잉행동의 경우 외견상 부산스럽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안절부절못하고 자주 답답함을 느끼는 식으로 변형되며, 충동성의 경우 단순히 자신의 차례나 순서를 못 기다리는 것을 넘어 또래들이 일반적으로 주저하는 위험한 행동을 겁 없이 저지르곤 한다. 또 부주의 증상은 계획성 부족, 대책없이 미루기, 마무리를 못 지음, 몽상 또는 백일몽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다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지나면서 유형을 특정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들을 드러내게 된다. ●임상적 관점에서 정상인과 질환자를 구분하는 증상 기준은 무엇인가 아동기에는 설문지(K-ARS·표 참조)에 나타난 진단기준을 사용한다. 부주의 9문항, 과잉행동·충동성 9문항 중 어느 한 쪽이라도 6개 이상 해당되면 ADHD로 진단하게 된다. ●어떻게 검사·진단하는가. 자가진단법도 소개해 달라 진단은 주요 병력·발달력을 검토하여 ADHD의 특징적인 경과를 따르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다양한 주의력검사를 통해 현재의 주의력결핍·충동성 수준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단축형 코너스’라는 척도표를 주로 이용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약물치료는 대뇌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 계통을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전반적으로 호전시키는 방법이다. 인지행동치료를 위해서는 부모와 아동이 질환으로 인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또 소집단 훈련을 통해 아동이 취약한 인지적 결함과 행동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다양한 기법을 통해 습득하게 하기도 한다. 이 밖에 정서불안·우울증이 있거나 반항행동이 심한 경우에는 놀이 심리치료를 병행하며, 집중력 강화를 위해서는 뉴로피드백을 보완적으로 적용해 자신의 뇌파 정보를 직접 보면서 집중이 잘 되는 상태로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도록 훈련하기도 한다. ●각 치료법의 유효성과 부작용, 합병증 등을 짚어달라 현재까지 조사가 가장 잘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는 ‘MTA연구’에서는 약물치료 단독요법으로는 약 1년 후 56%가 증상을 거의 나타내지 않으나 집중적인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68%까지 효과가 좋아진다고 보고돼 있다. 약물의 특기할 부작용으로는 식욕억제·불면증·소화불량·단기적 성장 억제·예민성 증가 등이 있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약제를 잘 선택할 경우 부작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아동의 발달을 저해할 정도의 후유증 또는 합병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뉴로피드백 치료의 경우 주의력결핍과 충동성은 약물치료에 근접한 효과가 나타나지만 기타 치료법들에 대한 과학적 평가 자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나만 미운 오리새끼” 왕따 당하는 칠레 매몰 광부

    “나만 미운 오리새끼” 왕따 당하는 칠레 매몰 광부

    칠레 매물 광부 중에서 ‘미운 오리새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동료 광부들은 ‘월드스타’로 변해 세계를 누비며 돈을 긁어모으고 있지만 유독 일자리를 걱정하며 처량하게 집을 지키고 있는 외톨이 광부가 있는 것. 카를로스 마마니라는 이름을 가진 24세 청년이 바로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장본인. 볼리비아 국적을 갖고 있는 그는 쓸쓸히 집을 지키며 맹활약(?) 중인 동료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모국으로 돌아가도 일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칠레에 남기로 했다.”며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왜 마마니만 유독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일까. 외국인배척주의 등 다양한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정작 그는 스스로 처신을 잘못한 탓이라고 자책하고 있다. 마마니는 “구출된 직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주변의 권유에 따라 응하지 않았다.”며 “언론에 얼굴을 내밀지 않자 잊혀진 사람이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칠레의 코피아포에서 부인, 딸과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삶이다. 그가 살고 있는 집조차 판자집에 가까운 허름한 가옥이다. 그는 “집을 짓게 조그만 땅이라도 지원해 줄 수 없겠는가 라고 시에 문의했지만 빌려 얻은 건 쓰러져 가는 가옥뿐”이라고 말했다. 마마니는 광부조합에서 지원하고 있는 월 500달러(약 62만원)로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는 “구출된 후 취직을 못해 경제적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마니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매몰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광산 일은 겁이 나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마니는 지난 8월5일 산호세 광산에 매몰됐다. 10월13일 동료들과 함께 극적으로 구출됐다. 현장에서 그를 기다리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거기까지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30년 전 훔친 망치 값입니다” 돈 보낸 회심 도둑

    “30년 전 훔친 망치 값입니다” 돈 보낸 회심 도둑

    언제 훔친 것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도둑이 죄를 뉘우치고 물건 값을 우편으로 보내 화제다.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서부의 한 도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망치 등을 취급하는 존스타운 중앙상점으로 손으로 쓴 편지와 돈이 든 봉투가 배달된 건 최근. 무심코 열어본 봉투에는 죄를 뉘우쳐 훔친 물건 값을 갚고 싶다는 편지와 함께 미화 45달러가 들어있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25년인가 30년 전에 귀하의 상점에서 망치를 한 자루 훔쳤다.”며 “도둑질이 나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당시엔 물건을 훔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났다. 그러면서 그는 “훔친 망치의 값과 약간의 이자 명목으로 45달러를 보낸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는 “도둑질을 한 걸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이젠 내 자신이 새롭게 변화됐다.”고 격려를 부탁하기도 했다. 50년 전 상점을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주인 가족은 “물건을 많이 도둑 맞았지만 물건 값을 갚는다고 돈을 보내온 사람은 처음”이라며 옛 도둑이 보내온 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교도소 밖에선 못 살아” 자수한 伊 마피아

    “교도소 밖에선 못 살아” 자수한 伊 마피아

    화려한 범죄전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마피아가 경찰에 자수했다. 납득하기 힘든 건 그가 스스로 수갑을 차겠다고 나선 이유다. “교도소 밖에선 외로워서 못 살겠다.” 이탈리아 루카라는 도시에서 56세 된 남자가 최근 경찰에 전화를 걸고 자수했다. 칼라브리아 지방의 마피아 조직원인 그는 “경찰서 최고 책임자와 말하고 싶다. 내가 지은 죄를 자백하고 자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래서 경찰과 시간과 장소를 약속한 그는 정시에 약속한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는 경찰을 보자 덜컥 포옹하며 “교도소 밖에선 외로워서 살지 못하겠다. 제발 교도소에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마피아 조직원 중에서도 위험 인물로 지목돼 추적을 받아왔다. 관계자는 “범죄단체 구성, 협박, 납치, 마약밀매 등 중대한 범죄를 연쇄적으로 저지른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자수한 진짜 이유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경찰은 “교도소 밖에선 외로움을 탄다고 했지만 이게 진짜 자수한 이유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살해위협 등을 받고 차라리 교도소가 안전하다고 판단, 엉터리 이유를 대고 자수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남자는 경찰조사에서 은행강도, 강도미수 등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美 킴벌리, 타임캡슐 행방불명 ‘난감’

    美 킴벌리, 타임캡슐 행방불명 ‘난감’

    ”묻긴 묻었는데 어디였더라?” 타임캡슐을 묻은 뒤 이런 질문을 하며 고개를 갸우뚱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곳이 있다. 미국 위스콘신 주 킴벌리에서 타임캡슐을 찾지 못해 당국이 초조해하고 있다. 지역행사에 맞춰 25년 전 묻은 타임캡슐을 파내기로 했는데 묻힌 장소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 킴벌리 당국이 묻은 타임캡슐은 범용 플라스틱 PVC로 제작된 것으로 길이 60cm짜리다. 정확히 25년 전인 1985년 시청사 부근에 깊이 파묻혔다. 타임캡슐에는 동전, 신문스크랩, 뉴코크 병 등이 들어 있다. 시 건물은 1997년 재단장됐다. 유력한 가설(?)은 당시 공사가 진행되면서 타임캡슐이 파내졌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지역 관계자 말을 인용해 “당시 파낸 타임캡슐을 다시 묻었는지, 묻었다면 어디에 묻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킴벌리 당국은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타임캡슐을 찾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강아지 17마리 낳은 다산견 불임수술

    독일에서 새끼 17마리를 출산해 화제가 된 독일의 개가 더 이상 가족을 불려나가지 못하게 됐다. ’에타나’란 이름을 가진 개가 불임수술을 받는다. 개의 주인 라모나 웨지만은 최근 인터뷰에서 “에타나가 더 이상 임신하지 않도록 불임수술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지만이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애견 에타나의 건강을 걱정해서다. 그는 “강아지 17마리를 낳을 때 무려 26시간 동안 에타나가 산고를 치렀다.”며 “또 다른 임신으로 에타나의 건강이 위험에 빠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인도 고생(?)을 톡톡히 했다. 에타나가 젖이 모자라 새끼들을 충분히 먹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웨지만은 “몇 주 동안 풀타임으로 우유병을 들고 에타나가 낳은 강아지들을 돌봐야 했다.”고 말했다. 에타나는 로디지안 리즈백 종 개다. 지난 9월 28일 독일 베를린 인근 에베레첸호프에서 암컷 8마리, 수컷 9마리 등 새끼 17마리를 낳았다. 강아지 17마리는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주인 웨지만은 “강아지들과 눈에서 장난을 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요즘은 강아지들에게 조용히 앉아 있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44) 슈퍼박테리아

    [Weekly Health Issue](44) 슈퍼박테리아

    최근 국내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4명의 환자가 잇따라 다제내성균에 감염됐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은 그동안 의학자들 사이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실체’로 인식돼 왔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받은 충격 역시 컸다. 보건 당국이 치료할 항생제가 있으니 동요하지 말라고 했지만 의학자들은 가볍게 봐 넘길 사안이 아니라며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이런 슈퍼박테리아의 위협에 대해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의종 교수를 통해 듣는다. ●먼저, 슈퍼박테리아란 무엇인가. 슈퍼박테리아는 의학적으로 ‘다제내성균’이라고 한다.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耐性)을 동시에 가져 감염되더라도 치료할 항생제가 거의 없는 세균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지정전염병으로 정한 다제내성균은 6종으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다제내성 녹농균·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등이 그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NDM-1’ 장내세균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2009년 연세대의대 용동은 교수가 세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이후 여러 나라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다제내성균은 어떻게 생성되는가. 항생제에 오래 노출된 세균은 항생제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유발한다. 이 내성유전자가 플라스미드라는 유전자 전달체에 끼어들어가면 내성플라스미드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 상태에서 여러 세균들로 전파되어 내성 세균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제내성균이 왜 문제가 되는가. 먼저, 적절한 치료제가 거의 없으며, 있더라도 독성 때문에 환자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 일단 다제내성균에 감염되면 병이 잘 낫지 않아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덩달아 의료비도 크게 늘어난다. 격리치료가 필요한 데다 항생제가 고가이기 때문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환자 치사율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다제내성균은 치료할 항생제가 없어 환자들은 결국 패혈증과 쇼크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다제내성균이 발생하는 원인을 짚어 달라. 한마디로 항생제의 과다사용이 문제다. 항생제가 없으면 내성세균도 없다. 내성세균은 항생제가 없는 자연상태에서는 생존하지 못하지만 항생제가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일반 세균보다 훨씬 빠르게 증식한다. 오랫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다제내성세균이 쉽게 발생하는 건 이 때문이다. ●임상적 측면에서 다제내성균은 일반 박테리아와 어떻게 구별되는가. 일반 세균 감염증은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면 쉽게 낫는다. 또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의 종류가 많아 저렴한 항생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제내성균에 감염되면 선택할 수 있는 항생제의 종류가 제한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치료하더라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기 쉽다. ●최근 발생한 다제내성균 감염 사례에서 드러난 의료적 문제는 무엇인가. NDM-1 장내세균은 2년 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올해 중반부터 국내에서도 조만간 NDM-1 장내세균이 상륙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대책위원회를 설치, 계속 감시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런 준비 덕분에 최근 NDM-1 장내세균 감염 사례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선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NDM-1 장내세균을 검사할 수 없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의 사례는 NDM-1 장내세균 감염증이 중환자실 입원 환자에게서 발생했다. 따라서 각급 병원의 중환자실은 체계적인 감염관리 감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정책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다제내성균 감염증의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자문은 물론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한감염학회·대한진단검사의학회·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이 참여하는 다제내성균 대책위원회나 자문위원회를 제도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다제내성균을 관리·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다제내성균 감염증은 어떤 치료과정을 거치는가. 보통의 세균 감염증에는 일반 항생제를 사용한다.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세균을 배양해 효과를 보이는 항생제를 찾아내면 그 항생제로 치료하면 된다. 그러나 다제내성균의 경우는 효과를 보이는 항생제가 한두 개뿐이다. 예컨대 NDM-1 장내세균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는 콜리스틴과 티게사이클린이다. 콜리스틴은 신장 독성이 강해 신장 기능이 나쁜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고, 티게사이클린은 균종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결국 신종 다제내성균이 출현하면 내성 기전을 규명한 다음 이에 대응하는 항생제를 개발해 사용해야 한다. ●다제내성균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우선, 행정적으로는 각급 의료기관들이 감염관리 전문가를 채용해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 감염관리 시설과 환경위생을 개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감염관리의 심각성을 반영해야 한다. 전문가 교육도 중요하다. 손씻기 캠페인은 물론 항생제 처방교육과 감시 결과의 공유를 통해 의료인들에게 다제내성균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시켜야 한다. 의료인들이 감염관리 주의지침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제한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항생제 과다처방 방지를 체계화해야 하며, 세균의 내성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감염증이 없는 환자라도 적극적인 감시배양을 하여 다제내성균 보균자를 찾아내는 등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뼈만 앙상한 모델 브라질에서 퇴출?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델이 앞으로 브라질에선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할 기회도 잃게 될 전망이다.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모델업계에서 퇴출(?)시킨다는 내용의 법안이 브라질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다.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브라질에선 체질량지수가 18.5 이하인 경우 모델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에 등장하지 못하는 건 물론 광고나 화보 촬영도 할 수 없게 된다. 법안을 낸 게르슨 카마타 의원(공화당)은 “체질량지수가 18.5 이하인 경우는 건강이 걱정스러운 수준”이라며 “이런 몸을 가진 모델은 영양실조 위험군에 속해 정상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체질량지수는 키에 대한 몸무게의 비율이다. 체중(㎏)÷키(m)÷키(m)로 계산한다. 법안은 모델을 패션쇼에 등장하거나 제품홍보을 위해 선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법이 제정되면 일반 연예인도 체질량지수가 법이 정한 선을 넘지 않으면 CF 등에 출연할 수 없게 된다. 카마타 의원은 “2006년 체질량지수 13.5로 살다 사망한 모델 아마 카롤리나를 보고 규제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몸매에 대한 집착이 거식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가정부에 6억 털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우루과이 대표팀의 명장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이 가정부에게 억대의 돈을 도둑 맞았다. 가정부는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다 결국 “직불카드를 이용해 돈을 훔쳤다.”고 털어놨다. 우루과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바레스 감독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고개를 갸우뚱한 건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귀국한 직후. 예비자금을 넣어둔 은행계좌에서 돈이 줄줄 새어 나간 걸 확인하면서다. 여유자금을 넣어둔 계좌라 자주 사용하지 않아 평소 타바레스 감독이 입출금을 꼼꼼히 챙기지 않았었다. 출금이 많은 걸 의아하게 여긴 타바레스 감독은 부인과 딸에게 물었다. “계좌에서 돈 꺼내 썼나?” “아니오.”라는 답이 돌아왔다. 타바레스 감독은 수년 전부터 가족처럼 함께 지내온 가정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문제의 계좌에서 돈을 뺄 수 있는 직불카드 2장이 사라진 걸 뒤늦게 알게 되면서 의심은 더 커졌다. 타바레스 감독은 은행 출금내역서를 뽑아들고 경찰로 달려갔다. 전후 사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찰은 1순위 용의자로 가정부를 지목했다. 검찰에 소환된 가정부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경찰이 출금내역서를 들이밀자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직불카드를 훔쳐 매일 계좌에서 돈을 꺼냈다.” 경찰에 따르면 가정부는 2008년부터 거의 매일 계좌에서 500-1000달러(약 62만-115만원)을 인출했다. 남아공월드컵이 막을 내릴 때까지 이런 식으로 꺼낸 돈이 무려 50만 달러(약 6억2000만원)에 달했다. 검찰은 가정부가 돈을 훔치는 사실을 알면서 굳게 입을 다문 채 훔쳐온 돈을 펑펑 쓴 그의 남편과 여동생 등 모두 세 사람을 기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히스패닉계 여성, 신청 27년만에 美시민권 받아

    히스패닉계 여성, 신청 27년만에 美시민권 받아

    히스패닉계 여성이 신청한 지 27년 만에 미국 시민권증명서를 받게 됐다. 강산이 세 번 가까이 바뀌면서 시민권증명서를 기다리던 여성은 할머니가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제니스라는 이름을 가진 히스페닉계 여성이 22일(현지시간) 시민권증명서를 받는다. 불법 체류자가 많은 히스패닉 사회에선 꿈 같은 일이지만 제니스에겐 이미 1980년대 초반 받았어야 할 증명서다. 제니스가 미국으로 넘어가 시민권을 취득한 건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인 1975년. 국적취득과 함께 시민권증명서를 받았지만 그는 이를 1983년에 잃어버렸다. 제니스는 미 이민국(USCIS)에 재발급을 신청했다. 이민국은 그에게 편지를 보내 “1983년 12월22일 시민권증명서를 찾으러 오면 된다.”고 알려줬다. 하지만 이 편지는 제니스 자택의 편지함 밑바닥에 깔려 깊은 동면(?)에 들어갔다. 이렇게 2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그 사이 제니스는 반백의 할머니가 됐다. 제니스는 올해 문제의 이민국 편지를 발견했다. 이민국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증명서를 찾으러 갈 새 날짜를 정해줬다. ”2010년 12월22일에 찾으러 오세요.” 제니스는 첫 통고된 날짜보다 정확히 27년 늦게 증명서를 받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올해의 영단어는 ‘Austerity’

    2010년 한해를 대표하는 영어 단어로 ‘긴축(austerity)’이 꼽혔다. 미국의 사전출판사인 미리엄웹스터의 존 모스 발행인은 20일(현지시간) 올해 자사의 온라인 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긴축’으로 집계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 재정악화 영향 올해 5억건의 검색 건수 가운데 ‘긴축’은 25만건에 달했다. 이는 올 들어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 등의 심각한 재정 악화로 유럽 각국이 긴축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경제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정책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을 찾아봤다는 얘기다. 이어 ‘실용적(pragmatic)’ ‘지불유예(moratorium)’ ‘사회주의(socialism)’ ‘편견이 심한 사람(bigot)’ 등이 많은 검색 건수를 기록했다. 미리엄웹스터 편찬담당 책임자 피터 소콜로프스키는 “올해 10대 단어는 모두 뉴스거리와 관련된 것”이라면서 “뉴스가 단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주의’는 미국 정부의 공적자금 구제와 민주당의 건강보험법안 등의 영향을 받았다. ‘실용적’이라는 단어는 미국의 ‘11·2 중간선거’ 당시 후보들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논쟁 때 자주 등장했다. ●닮은 꼴 현상 ‘도플갱어’ 뒤이어 이 밖에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자신과 같은 대상을 보는 현상을 뜻하는 ‘도플갱어(doppelganger)’를 비롯해 ‘구타·완패(shellacking)’ ‘패기만만한(ebullient)’ ‘반체제인사(dissident)’ ‘응큼한(furtive)’ 등도 10대 단어에 포함됐다. ‘도플갱어’는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의 진행자 조지 스테파노폴로스가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원작자 엘리자베스 길버트에 대해 “이 영화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의 도플갱어”라고 부르면서 검색 건수가 크게 늘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뉴질랜드 “비만 사망자, 사후처리도 어렵네”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국민 비만이 사후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관이 묏자리에 들어가지 않아 장의사나 공동묘지에선 곤욕을 치르고 있다. NZPA 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선 최근 들어 관의 평균 폭이 48cm에서 58cm로 늘어났다. 10cm나 폭을 늘린 관이 제작되기 시작한 건 비만인구가 늘어났기 때문. 뉴질랜드 장의사협회 관계자는 “비만 인구가 확 늘어났지만 당장은 뾰족한 대안이 없어 일단 관을 크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의 규격이 커졌지만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건 아니다. 크기 확 커진 관을 안장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NZPA 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공동묘지 묏자리 폭은 1.2m다. 폭 48cm짜리 관을 매장하기엔 넉넉하지만 58cm짜리 관을 묻기엔 공간이 비좁다. 게다가 자리도 잘 골라야 한다. 동묘지 중앙에 있는 묏자리에 유난히 무거운 관을 묻으면 주변 땅이 내려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뚱뚱한 시신이 안장된 관은 공동묘지 가장자리로 밀려나고 있다. NZPA 통신은 “뚱뚱한 사람이 사망한 경우 유족이 아예 묏자리 2기를 구입하거나 임차해 관을 묻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머리만 잘 감아도 탈모 예방

    탈모에 관한 많은 속설 중 대표적인 게 ‘할아버지 탓’이다. ‘탈모는 부계를 따라 한 대 걸러 유전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부모 양쪽에서 모두 유전될 수 있음이 밝혀져 이 속설은 속설에 그치게 됐다.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는 속설 역시 오해다. 남성호르몬은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이지만 그것만으로 탈모가 오는 것은 아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변화로 생긴 DHT라는 물질에 인체가 반응해서 생기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가 있다 해서 남성호르몬이 더 많다거나 정력이 센 것은 아니다. 또 ‘정수리 탈모는 원형탈모증’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남성형 탈모는 앞에서 뒤로 이마가 벗겨지는 유형과 정수리 가운데서 시작하는 유형이 따로 있다. 최광성 교수는 “진행성 질환인 남성형 탈모를 원형탈모증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서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머리감기가 중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탈모가 심해지는 데다 난방으로 실내외 기온차가 커 모발이 쉽게 건조해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런 때는 머리만 제대로 감아도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머리감기의 시작은 1∼2일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아주는 청결한 습관. 더러는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기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안 좋다고도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쌓인 노폐물·비듬·피지 등이 제거되어 두피 건강에 좋다. 또 머리를 감을 때 손 끝 지문 부위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머리 감는 횟수는 두피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두피에 기름이 많이 끼는 지성은 반드시 하루 한 번씩 감는 게 좋다. 머리는 가능한 한 저녁 시간에 감도록 하며, 감은 후에 두피를 잘 말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발을 잘 말려도 두피가 젖어 있다면 모근을 자극하는 비듬이나 박테리아 등이 번식해 탈모를 부를 수 있다. 모발은 자연풍으로 말리는 게 좋으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찬바람으로 두피에서 30㎝ 이상 거리를 두고 말려야 모발 손상을 피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스위스 마약사범 “징역형 부당” 114일째 단식

    스위스에서 마리화나를 키워 팔다 체포돼 징역이 선고 받은 남자가 100일이 넘게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자신에 대한 처벌이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마약 밀매자로, 또 다른 일각에선 납득하기 어려운 이상주의자로 각각 비난과 지지를 받고 있는 버나드 랩퍼스(57)가 바로 생명을 담보로 투쟁하고 있는 주인공. 그는 직접 재배한 마리화나를 달여 약 등을 만들어 팔다 적발돼 기소됐다. 법원은 환각제에 관한 법을 어긴 점이 인정된다며 그에게 징역 5년 8개월을 선고했다. 버나드는 그러나 처벌이 부당하다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19일 현재 114일째 식사를 거부하며 약간의 설탕과 소금, 비타민만 복용하고 있다. 그의 단식투쟁은 마약사범 처벌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여론은 버나드에 대한 지지와 비난으로 나뉘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버나드를 지지하는 쪽에선 “스위스가 마약 마피아의 먹잇감이 된 게 오래인데 버나드에게 중형을 내린 건 스위스 사회의 위선”이라며 즉각적인 형 집행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브뤼니에 전 스위스 사회주의당 대표는 “동유럽과 러시아, 코소보의 마피아 조직이 마약, 매춘 등의 사업으로 스위스 깊숙히 침투해 있다.”며 “제네바와 주변에선 유럽에서 가장 순도 높은 코카인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 품질의 코카인 수요가 많은 건 버나드 때문이 아니라 스위스의 소득이 높기 때문”이라며 그의 석방을 지지했다. 버나드가 마리화나 재배에 손을 댄 건 1970년 초반이다. 개인소비를 위해 마리화나를 키우던 그는 1993년부터 상업적인 목적으로 마리화나 재배를 시작해 달인 약, 마리화나 기름 등을 만들어 팔아왔다. 단식투쟁이 100일을 훌쩍 넘기면서 버나드는 체중이 35Kg나 줄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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