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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만원에 손자 팔아넘긴 매정한 할아버지

    90만원에 손자 팔아넘긴 매정한 할아버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인신매매를 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자가 헐값에 넘긴 건 갓 태어난 자신의 외손자였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곳은 인도 펀자브 주의 도시 루디아나. 경찰은 손자를 팔어넘긴 혐의로 47세 남자를 긴급 체포했다. 페로스 칸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자신의 손자를 훔쳐 한 기업인에게 4만 5000루피(약 92만원)을 받고 팔았다. 남자의 딸은 최근 아들을 순산했다. 남자는 손자가 태어나자마자 범행을 결심, 페이스북에 신생아를 판다는 광고를 올렸다. 아기를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자 그는 딸이 출산한 병원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직원 두 사람을 매수, 아기를 훔치게 했다. 현지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세 사람을 모두 체포했다.”며 “아기를 사겠다고 돈을 지불한 기업인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기를 되찾아 엄마에게 돌려줬다. 딸은 자신의 아들을 팔아넘겼던 아버지를 형사 고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인도에선 815개 인신매매 조직이 활개하고 있었다.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5000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멕시코 男경찰 퇴출?…女경찰만 교통위반 단속

    멕시코 男경찰 퇴출?…女경찰만 교통위반 단속

    멕시코에서 교통단속이 전면 마비된 지역이 등장하게 됐다. 불법 주정차, 과속 등 중대한 교통위반이 단속되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져도 경찰은 속수무책 지켜만 보게 됐다.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멕시코 중부 멕시코 주의 18개 자치구역. 교통단속이 전면 마비된 건 차별 아닌 성차별 조치 때문이다. 멕시코 주는 지난해 8월 지방행정법을 개정, 여자경찰만 교통단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남자경찰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찰은 부패했다.”는 응답이 90%에 이를 정도로 경찰에 대한 멕시코 국민의 불신은 높은 편이다. 멕시코 주는 불신을 타개하기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교통경찰을 전원 여성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관련법을 개정했다. 교통단속을 하는 여자경찰은 오렌지색 라인이 들어간 검정 유니폼을 입도록 했다. 하지만 멕시코 주 자치구역 중에는 아직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다. 125개 자치구역 중 18개 구역이 남녀가 섞여 있는 혼성 교통경찰을 운영하고 있다. 여자교통경찰에게 입힐 유니폼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새 규정이 지켜지지 않게 되자 멕시코 주 당국은 “주내에서 새 규정을 어기고 교통단속을 하는 남자경찰이 발견되면 즉시 해고하겠다.”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은 “새 규정이 나온 뒤에도 늑장을 피운 18개 자치구역에서 교통질서에 큰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걱정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친 시신 감추고 연금 타먹은 파렴치男

    돈 욕심에 아버지의 시신을 숨겨 보관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탈리아 로마 인근에 살던 이 남자는 부친이 사망하자 연금을 계속 타기 위해 시신을 방에 숨겼다. 장장 2년 동안 꼬박꼬박 아버지의 연금을 타먹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부친이 83세를 일기로 사망하자 침실에 딸려 있는 작은 방에 시신을 숨기고 문을 자물쇠로 잠가버렸다. 시신이 부패하면서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문틈에는 실리콘을 발라 밀봉했다. 그러면서 매달 부친에게 지급되는 연금 1400유로(약 200만원)를 대신 탔다. 불효막심 남자는 우연히(?) 경찰에 체포됐다. 마약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집을 압수수색하다 밀봉된 방을 발견, 문을 열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신을 보게 됐다. 경찰은 “남자의 아버지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닐 수도 있다.”며 “남자가 아버지를 살해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오늘의 눈] 금융사 지배구조 뜯어고친다는데/백민경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금융사 지배구조 뜯어고친다는데/백민경 경제부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경영진, 사외이사 상호 간, 그리고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바람직한 역할과 책임 분담이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금융지주회사가 경영진의 권한 강화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내부 권력 갈등이 수면 위로 표출되는 등 부정적 모습을 보여온 데 따른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최근 불거진 KB금융지주의 ‘ISS 보고서 사태’ 역시 사외이사·경영진의 파워게임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금융권의 관심은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 쏠려 있다. 인사를 포함해 조직 개편, 임금체계 등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기본적인 바람을 내비친다. 지주회장의 제왕적 권력을 차단하고 사외이사 권한에 제동을 걸 만한 현실적인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수기 역할로 전락하거나 스스로 권력화하는 등 그간 사외이사 제도는 실패사례로 꼽혀왔다.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는 사외이사들이 사외이사를 뽑는 기이한 구조에서 출발한다. 또 사외이사들이 대표이사나 회장의 선출권을 가진 것도 화근이 됐다. 회사 발전과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명예 등을 위해 금융지주 사외이사 자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부패한 그들을 견제하는 기능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우선 사외이사가 회장 후보 등을 추천하는 구조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의견을 피력할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국민연금이나 주주대표, 경영진 등이다. 밀실 권력처럼 제한된 권한이 결국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외부 회사에 의뢰해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소액주주에게 사외이사 후보 추천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해 볼 만하다. 또 일부 금융지주 회장들이 휘두르는 제왕적 권력의 핵심인 ‘무기의 급’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계열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인사권을 줄이자는 얘기다. 현재 지주회장이 은행 본부장급까지 인사에 개입할 수 있게 돼 있는데, 규정을 통해 부행장급까지만 관여할 수 있도록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인사 개입을 저지하면 계열사와의 협력구조가 불가능해질 수 있고 지나치게 영향력을 발휘하면 상대적으로 계열사 대표이사의 힘이 떨어져 자율 경영이 어려워지게 되니 적절한 인사권 개입의 선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치권과의 연관성으로만 발을 디디는 낙하산 인사를 막고 내부 인재 등 유능한 CEO가 자리에 오르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소비자들이다. 금융사를 믿고 투자한 소액주주들, 그 금융사에 돈을 맡긴 서민들에게 악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 가뜩이나 저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해외 진출 실적까지 바닥인 마당에 윗분들까지 자리싸움과 권력다툼에만 매진한다면 결과적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그들을 믿고 돈을 내준 고객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white@seoul.co.kr
  • 유네스코 세계유산 나스카 라인 훼손됐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을 훼손한 공장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페루 문화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나스카 라인을 훼손한 시멘트공장을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훼손된 부분은 나스카 라인 사다리꼴 부분의 끝머리다. 돌이 많고 약간은 돌출돼 있는 부분에 걸쳐 있는 라인 일부가 훼손됐다. 문화부는 지난해 하반기 나스카 라인이 점차 훼손되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지에 기술자를 급파, 원인을 조사했다. 범인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시멘트공장이었다.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만 봐도 훼손된 부분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페루 문화부는 고대문명 유산을 훼손한 혐의로 문제의 시멘트 공장과 관계자들을 형사고발했다. 관계자는 “문제의 시멘트공장이 나스카 라인 보호를 위해 지정한 보호구역 내 들어서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문화유산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사건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나스카 라인은 마야문명 전 번영한 나스카문명이 남긴 유적으로 450k2 규모의 사막지대에 그려진 커다른 그림이다. 1994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개가 고양이를 낳았다고? 멕시코서 황당 주장

    개가 고양이를 낳았다고? 멕시코서 황당 주장

    개가 고양이를 낳았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개의 주인들은 “개가 고양이새끼를 낳은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내젖고 있다. 이변이 일어났다는 곳은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엘사라테라는 도시다. 최근 엘그라피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도시 주민 도냐 카다는 자신의 애견이 두 마리의 고양이새끼를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냐 카다는 최근 애견 ‘푸피’가 새끼를 낳으려 안절부절 자리를 찾는 걸 보고 장소를 마련해줬다. 새끼를 낳도록 편안하게 개를 넣어준 그는 다음 날 새끼를 보러갔다가 깜짝 놀랐다. ’푸피’는 두 마리의 고양이새끼를 품고 있었다. 개가 고양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시는 발칵 뒤집혔다. 도냐 카다는 “바로 3개월 전에 새끼를 낳은 적이 있는 ‘푸피’가 또 새끼를 낳으려하는 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고양이새끼를 낳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절대 꾸며낸 말이나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개와 고양이는 염색체의 유형이 근본적으로 달라 섞일 수가 없다”면서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사건은 멕시코 현지 지방언론에 소개되면서 외신에까지 보도됐다. 사진=엘그라피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300년 된 ‘은밀한 연애 편지’ 스페인서 발견

    300년 된 ‘은밀한 연애 편지’ 스페인서 발견

    스페인에서 300년 전 쓰여진 연애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편지는 스페인 도시 톨레도의 오래된 저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편지가 발견된 사실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면서 최근에야 그 내용이 완전히 판독되고 세상에 알려졌다. 편지는 당시 사용됐던 누런 종이에 먹물로 적어내린 것이다. 알폰소 데 바르가스 이 몬테스라는 남자가 마리아 데 시에라라는 이름의 여자에게 보낸 사랑의 메시지다. 1700년 10월 29일이라고 날짜가 적힌 편지에서 남자는 “당신 덕분에 열심히 사랑에 빠진 사람이 됐다.”며 여자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당신처럼 글씨를 예쁘게 쓰는 여자를 본 적이 없다.”는 글도 적혀 있어 두 사람이 여러 차례 편지를 주고 받은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에 대해선 전혀 알려진 게 없지만 편지의 내용을 볼 때 금지된 사랑을 나누던 남녀가 은밀하게 주고받은 편지임에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편지는 돌돌 말아 실로 묶은 채 고벽 사이에 보관돼 있었다. 저택을 철거할 때 노동자들은 편지를 보자 “보물이 나왔다! 보물이 나왔다!”고 소리쳤다. 벽 사이에 놓여져 있는 편지를 들어올리자 삭은 실은 가루가 되면서 떨어져 나갔다. 현지 언론은 “고저택을 철거할 때 숨겨놓은 보물을 종종 발견했던 노동자들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무언가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퍼블리메트로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두,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

    암을 억제한다고 알려진 대두(大豆).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메주콩으로 사용되는 이 콩에 포함된 ‘제니스테인’이란 성분이 피부의 주름 개선 등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코드’(Swisscode)란 스위스 화장품업체가 주름 개선 효능이 있는 ‘제니스테인’이 포함된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출시한다고 보도하면서 이 성분의 효능을 소개했다. 천연 식물 호르몬인 제니스테인은 피부 탄력을 되찾는 데 필요한 단백질인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한다. 2011년 중년 여성 2000명(50~65세)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에서는 참가자 53%가 이 성분을 단 1개월만 사용한 것으로도 주름 개선에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이는 실험 전후 사진의 비교를 통해 이뤄졌으며, 당시 참가자들은 매일 두 차례 ‘눈가의 잔주름’에 제니스테인 2~3방울을 바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호르몬은 폐경기 여성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떨어져 피부의 콜라겐이나 탄력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제니스테인 분자가 에스트로겐과 구조적으로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호르몬 대체요법(HRT)’처럼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제니스테인은 대두 이외에도 완두콩 등 콩류는 물론 이를 이용해 만든 간장이나 두부, 청국장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손가락 맛은 어떨까?” 검지 조리해 먹은 30대 남자

    “손가락 맛은 어떨까?” 검지 조리해 먹은 30대 남자

    황당한 호기심이 작동한 남자가 자신의 손가락을 먹어버렸다. 고기를 먹고 뼈는 기념으로 보관하기로 했다. 엽기 행각을 벌인 남자는 영국 에식스 태생인 데이비드 플레이펜즈(30). 가구 제작자인 그는 오토바이를 타다가 불의를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남자는 수술대에 올랐지만 의사들은 심하게 다친 검지를 절단해야 했다. 남자의 엉뚱한 행동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남자는 의사들에게 “절단한 손가락을 가져가겠다.”고 했다. 그는 “(퇴원하기 전까지 손가락을) 간호사들이 차에 넣는 우유를 보관하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말했다. 드디어 퇴원. 남자는 병원이 내준 손가락을 가져가 집에서 조리했다. 정확한 맛을 보기 위해 소금물에 손가락을 삶아 소스를 얹지 않고 그대로 먹어버렸다. 손가락 살을 모두 먹어치운 그는 남은 뼈를 기념으로 보관하고 있다. 남자는 “인육의 맛이 어떤지 평소 궁금했지만 사람고기를 먹는 건 불법이 아니냐.”며 “내 살을 먹는다면 법정에 서지는 않을 것 같아 손가락을 조리해 먹었다.”고 말했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파킨슨병 예방 및 관리

    파킨슨병은 운동장애가 특성이지만 모든 증상이 운동장애 형태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병을 조기에 발견해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게 하려면 운동증상과 함께 비운동증상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파킨슨병의 운동증상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신체 부위를 떤다는 점이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걸을 때 손발을 떠는 증상이 여기에 해당된다. 더러는 턱을 떨거나 침을 흘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손의 움직임이 둔해져 세밀한 운동을 못하게 되고, 글씨를 작게 쓰는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환자의 보행 패턴도 바뀌어 서있는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다른 사람과 같이 걸을 때면 확연히 속도가 늦다. 그뿐이 아니다. 걸음이 점차 종종걸음으로 바뀌고, 걸을 때면 신체가 자꾸 앞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또 앉았다 일어서거나 방향을 돌릴 때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이 때문에 잘 넘어진다. 비운동 증상도 주의해 살펴야 한다. 일단 병증이 진행되면 주기적으로 대변을 보지 못하게 되고, 냄새에도 둔감해진다. 또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자는 동안 잠꼬대나 헛손질 등 이상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런 파킨슨병은 관리도 중요하다. 일단 확진을 거쳐 치료가 시작되면 약을 정확하게 복용해야 한다. 필요하면 식사시간을 조정하더라도 약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복용하는 약제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아무리 몸에 좋다 하더라도 건강보조식품이나 다른 약제를 사용할 때는 미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안태범 교수는 운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교수는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해야 하며, 무리하기보다 한번 분량의 운동을 여러 차례로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면서 “파킨슨병 환자라도 새로운 배움이나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일을 기피하지 않는 것이 두뇌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파킨슨병

    [Weekly Health Issue]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이지만 일부 증상이 비슷해 치매로 잘못 아는 사례도 없지 않다. 그러나 운동장애를 보이는 파킨슨병과 인지장애인 치매는 증상이 유사하더라도 결코 같이 취급할 수 없는 질환이다. 실제로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과거에는 파킨슨병을 치매로 오인해 치료조자 시도하지 않았던 사례가 없지 않았다. 문제는 사회 전반에서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갈수록 파킨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병증이 시작돼 초기 단계를 넘어서면 치료조차 쉽지 않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어떤 방법으로도 되살릴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런 파킨슨병을 두고 안태범 경희의료원 신경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파킨슨병이란 어떤 질병인가. 뇌세포의 일부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뇌세포에서 분비하는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해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질환이다. 이때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서 감소되는 대표적인 신경전달 물질은 도파민이다. ●발병 요인은 무엇인가. 정확한 발병 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특히 50세 전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전자 돌연변이는 소수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증상과 진행 양상을 설명해 달라. 파킨슨병의 발병연령은 평균 55세 전후이며, 전체 인구의 0.3% 정도가 병증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령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해 60대 이상에서는 1∼1.5%가 이 병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증상은 행동이 느려지고(서동), 떨리며(진전), 뻣뻣함(경축), 중심을 잡기 어려운 자세불안정과 보행장애를 들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서서히 발생해 조금씩 진행되는데, 이 때문에 가족은 물론 환자 자신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는 사례가 의외로 많다. 증상이 상당히 진행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것은 주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주요 증상인 운동증상뿐 아니라 변비·냄새·어지러움 등 자율신경계 증상과 통증, 수면 중 이상행동·렘수면(몸은 잠들었지만 뇌가 활동하는 수면상태)이상행동·우울증·치매 등 비운동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조기진단의 지표가 되기도 하는 이런 비운동증상이 운동증상보다 먼저 나타날 경우 진행 과정에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 되기도 한다. 운동증상은 몸 한쪽에서만 나타나거나 한쪽이 더 심한 경우가 많고, 유병기간이 길어지면서 중심잡기나 보행이상 등으로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다양하지만 환자마다 증상의 양상과 발생 시기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로 어떤 환자는 떨림이 주증상인가 하면 떨림이 전혀 없는 환자도 있다. ●그렇다면 치료 추이는 어떤가. 최근 들어 치료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4년 3만 798명이던 것이 2011년에는 6만 8552명으로 7년 사이에 2.2배가량 늘었다. 이 기간에 50대 환자가 1.7배(71.5%)로 늘어 60대 환자(1.4배)를 앞질렀다. 이 같은 추이는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간에 치료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발병률이 높아서가 아니라 이 병에 대한 인식이 바뀐 탓으로 보인다. 이 병을 가진 미국의 배우 마이클 제이폭스, 요한바오로 2세 전 교황,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의 영향이 컸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http://kmds.or.kr)를 중심으로 한 인식 제고활동도 이런 인식 확대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진찰이다. 진단기준은 운동증상을 축으로 하는데, 떨림과 서동 중 한가지 증상을 가졌으면서 다른 운동증상을 동반한 경우 파킨슨병으로 임상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파킨슨병이 아니면서 유사한 증상이 보이기도 하는데, 약물이나 뇌경색·뇌출혈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수두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정확한 식별을 위해 뇌MRI를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파킨슨병 환자의 뇌 속 도파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페트검사가 도입돼 훨씬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이 뿐 아니라 파킨슨병과 비슷하면서도 특이하게 소뇌장애 등 추가적인 증상이 있고,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파킨슨증후군(비정형파킨슨증)도 있어 점차 신경학적 진찰 소견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증상에 따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증상이 가볍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증상 개선보다 도파민이 부족한 뇌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최소한의 약물 치료를 시도한다. 본격적인 약물치료는 증상이 심할 경우에 시도한다. 사멸한 뇌세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근본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해 파킨슨병 치료는 대증치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휘발유가 없으면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듯 도파민 부족 상태가 지속되는 한 정상적인 삶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에 순응하는 게 중요하다. 파킨슨병의 치료는 약물·운동·수술 등으로 이뤄진다. 치료 약물은 체내에서 도파민으로 작용하는 전구물질(레보도파), 도파민의 역할을 돕거나 대체할 수 있는 물질 등이 있다. 특히 약물 투여기간이 길어지면 약효 유지기간이 짧아지는 현상이나 몸이 꼬이는 등의 이상운동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약물 투여기간 또는 약물을 조절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사실, 어느 질병이나 같지만 의사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주체적 역할이다. 파킨슨병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이 치료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걷기 등 쉬운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과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없는가. 파킨슨병은 유병기간이 길고,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약물치료에 따르는 부담이 많다. 그럼에도 일부 약제의 사용이 제한되거나 꼭 필요한 약제를 비급여로 분류해 환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러시아 미녀들, 비키니 입고 스키 타기 기네스 도전

    러시아 미녀들, 비키니 입고 스키 타기 기네스 도전

    시베리아 미녀들이 아찔한 차림으로 기네스기록에 도전했다. 시베리아 서부 케메로보에서 속옷 입고 스키-스노우보드 타기 이벤트가 열렸다고 알티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하 15~17도의 추위 속에 열린 이번 이벤트에는 눈을 사랑하는 남녀 스키인과 스노우보더 700여 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이 예상한 참가인원은 500명 정도였다. 여자들은 대부분 비키니를 입고 참가했다. 남자들은 수영복 팬티나 반바지를 입고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탔다. 강추위에 옷을 벗어던진 남녀 스키인-스노우보더들이 기네스에 도전장을 내민 종목은 동시에 슬로프 내려오기. 남녀 참가자는 700m 길이의 슬로프를 한꺼번에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웠다. 주최 측은 700명이 수영복 차림으로 줄지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는 비디오를 기네스에 발송, 공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기네스가 기록을 공인하고 등재를 받아들이는 데는 약 1달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창 강도짓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강도

    한창 강도짓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강도

    강도에게도 산재보험이 있다면 충분히 보상을 인정받을 만한 사건이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범행을 벌이던 강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열심히 일(?)을 하다 죽은 것도 억울한데 강도는 동료로 부터 버림까지 받았다. 상파울루에 있는 한 주유소가 강도의 마지막 범행무대였다. 주유소에 설치돼 있는 감시카메라 덕분에 그의 유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기록으로 남았다. 영상을 보면 파란 옷을 입고 있는 문제의 강도는 동료강도와 함께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몸을 더듬고 있다. 손에 든 무기를 보고 잔뜩 겁을 먹은 사람들을 상대로 그는 동전까지 다 털어내겠다는 듯 소지품검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소지품을 뒤지던 강도는 갑자기 힘없이 쓰러졌다. 함께 범행을 벌이던 또 다른 강도는 쓰러진 친구를 살피려다 금세 포기하고 만다. 피해자들이 쓰러진 강도 곁으로 접근하면서 전세(?)가 갑자기 불리해졌기 때문이다. 덜컥 겁이 난 동료강도는 그대로 줄행랑을 놨다. 흉악한 강도지만 쓰러진 그를 살려보겠다고 나선 건 조금 전까지 그에게 털리던 사람들이었다. 소지품을 몽땅 털릴 뻔한 사람들은 그를 들어 옮기고 구급차를 불렀다. 그러나 남자는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저세상 사람이 됐다. 현지 경찰은 “남자가 범행 중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주유소 감시카메라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창문으로 떨어진 할머니, 거치대에 걸려 구사일생

    아찔한 추락사고를 당한 사람이 만화 주인공처럼 목숨을 건진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97살 할머니가 창 밖으로 떨어졌지만 에어컨 실외기 거치대에 다리가 걸려 구사일생 구조됐다. 최근 외신에 보도된 사고는 동유럽국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했다. 건물 4층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창을 닫으려다 떨어졌다. 몸을 너무 기울이는 바람에 실수로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하늘은 아직 할머니를 데려갈 생각이 없었다. 할머니는 왼발이 에어컨 실외기 거치대에 걸리면서 기적처럼 바닥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고령의 할머니는 그러나 스스로 몸을 추스리진 못했다. 대롱대롱 거치대에 달려 있는 할머니를 본 이웃들은 황급히 구조대에 전화를 걸었다. 달려간 구조대원 2명은 사다리를 놓고 할머니를 구하려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언론은 “한 명이 할머니를 지탱하면서 또 다른 한 명이 할머니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려 했지만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지원에 나선 소방대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면서 구조됐다. 외신은 “할머니가 검진을 받았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이들 보는 음악채널에서 ‘포르노’가…대형 방송사고

    아이들 보는 음악채널에서 ‘포르노’가…대형 방송사고

    아이들이 즐겨보는 음악전문채널에서 낯뜨거운 성인용 영화가 흘러나온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벨라루스의 음악전문채널 벨뮤즈TV가 최근 낮시간에 포르노영화를 내보내는 대형 사고를 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고 당일 이 채널은 일찌감치 이상한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방송출연이 금지된 록그룹의 비디오클립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저 그룹이 TV에 나오긴 힘든데…” 이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을 때 갑자기 문제의 채널 화면에는 남녀가 엉켜 있는 장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성인이 봐도 민망한 포르노영화는 최소한 10분 이상 방영됐다. 대형사고가 나자 현지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사보타주였다.” “회사에 원한을 가진 전 직원이 사고를 유발했다.” “해킹을 당한 것이다.”라는 등 추측이 무성했다. 평소 포르노를 즐겨보는 기술자가 실수로 자신이 보려던 포르노영화를 방송에 내보낸 것이라는 얘기까지 돌았다. 당국은 조사 후 “27살 정도 된 청년이 포르노영화를 내보낸 후 사라졌다.”고 해명했지만 지나치게 단순한 해명에 “의심이 풀리지 않는다.”는 반응만 늘어나고 있다. 사고를 냈다는 청년이 누군지는 아직 외신에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방송국은 인터넷사이트에 포르노사고를 낸 데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번 사고는 기술적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사진=RT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길이 1.3m’ 거인국에서 자란 자이언트 당근

    ‘길이 1.3m’ 거인국에서 자란 자이언트 당근

    거인국에서나 자랄 법한 초대형 채소가 실제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레바논 북부의 한 마을에서 웬만한 어린이 키만한 당근이 나왔다. 언론에 공개된 기념사진은 거인국을 여행하면서 찍은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어른이 들고 있는 당근이 곁에 서 있는 아이보다 훨씬 키(?)가 크기 때문이다. 자로 재보니 당근의 길이는 무려 1.30m였다. 자이언트 당근은 레바논의 농촌지역인 클라아트의 시장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소유하고 있는 밭에서 캐낸 것이다. 아흐메드 시장이 소유한 밭에선 유난히 큰 당근들이 자란다. 그는 “이번엔 유난히 큰 당근이 나왔지만 평소 밭에선 길이 60cm 이상의 당근이 여러 번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민들에겐 자이언트 당근이 많이 자라는 게 반갑지 않은 일이다. 아흐메드 시장의 아들 바라카트는 인터뷰에서 “워낙 큰 당근들이 많이 자라다 보니 당근 과잉공급이 빚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적당히 당근이 모자라야 값이 뛰길 기대할 수 있지만 자이언트 당근이 많이 자라 수요가 항상 모자라는 편이란 것이다. 사진=인포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직원에게 가슴크기 공개 강요한 회사 결국…

    여직원에게 가슴크기 공개 강요한 회사 결국…

    직장에서 가슴 크기를 공개해야 했던 여자가 회사를 상대로 법정투쟁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여종업원의 존엄성을 무시한 점이 인정된다.”며 문제의 회사에 벌금형을 선고했다. 최근 스웨덴에서 벌어진 일이다. 덴마크 속옷 브랜드 ‘체인지’의 스웨덴 매장에서 일하던 한 여종업원이 성차별 혐의로 회사를 고발했다. 2010-2011년 스웨덴 최대 규모라는 순수발 매장에서 근무한 이 여종업원은 “이름과 함께 가슴 둘레와 컵 사이즈가 표기된 명찰을 달고 근무해야 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여종업원의 심한 거부감을 보였지만 회사가 요구하는 바람에 가슴사이즈가 표시된 명찰을 사용해야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논란이 일자 회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슴사이즈가 표시된 명찰을 사용한 것” “직원들에게 가스둘레와 컵 사이즈의 노출을 강요한 적은 없다.”는 등 변명을 늘어놨지만 법원은 여종업원의 손을 들어줬다. 회사는 “다양한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구비하고 있고, 고객에게 정확한 사이즈의 제품을 권해드리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가슴사이즈를 공개하도록 한 건 명백한 성차별이자 여자의 존엄성을 침해한 것”이라며 벌금 5만 크로나(약 900만원)를 선고했다. 한편 종업원노동조합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법원이 매우 기쁜 결정을 내렸다.”며 “모든 종업원이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프라이스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감독 경질할까요?” 리그 꼴찌 클럽, 팬들에게 공개 질의

    “감독 경질할까요?” 리그 꼴찌 클럽, 팬들에게 공개 질의

    ”무능력한 감독, 경질할까요, 계속 갈까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에 이런 이색적 질문이 올랐다. 공개질문을 던진 사람은 칠레 축구클럽 산 마르코스 데 아리카의 회장 카를로스 페리. 그는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감독의 경질 여부를 고민하다 페이스북에 질문을 올리고 팬들의 자문을 구했다. 중남미 언론은 “소셜네트워크가 축구클럽의 경영마저 민주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독특한 경영방식이 눈에 띈다고 소개했다. 클럽에 골칫덩이가 되고 있는 인물은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감독 루이스 마르콜레타다. 패배를 거듭하면서 산 마르코스 데 아리카는 현재 칠레 1부리그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런 식이면 차기시즌에는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어야 할 판이다. 위기가 지속되자 클럽회장 카를로스 페리는 페이스북에 공개질문을 던졌다. 그는 “개인적으론 이미 (경질 쪽으로) 마음이 굳었지만 객관적인 의견을 많이 듣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내 생각이 옳은 것인지 팬들의 의견을 구한다.”고 적었다. 질문에는 “경질이 맞다.” “끝까지 현 감독을 믿어주자.”는 등 다양한 댓글 170여 개가 달렸다. 산 마르코스 데 아리카는 2승5패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네덜란드에서 ‘대마초 마요네즈’ 개발

    네덜란드에서 ‘대마초 마요네즈’ 개발

    유럽에서 이색적인 소스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의 한 패스트푸드체인 ‘오줌싸개 동상’이 칸나비스를 사용해 만든 마요네즈를 선보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감자튀김을 팔면서 원하는 고객에게 칸나비스 마요네즈를 내주고 있다. 칸나비스를 재료로 만든 마요네즈는 대마초 향기를 갖고 있을 뿐 환각효과는 내지 않는다. 향정신성 물질인 THC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향정신성 물질이 빠져 있어 칸나비스 마요네즈가 불법 판정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칸나비스 마요네즈는 독특한 향기 때문에 개발됐다. 패스트푸드점 ‘오줌싸개 동상’의 대표 알버트 빅은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필 수 있는) 커피점에서 나오는 대마초 향기에 이끌려 칸나비스 마요네즈를 만들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선 대마초가 불법이지만 1976년부터 커피점에선 소량의 대마초 소비를 허용하고 있다. 1인당 5g 이하의 대마초가 사실상 합법화됐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고속도로 ‘로드킬’ 동물 그냥 드세요” 美 이색 법안

    “고속도로 ‘로드킬’ 동물 그냥 드세요” 美 이색 법안

    자동차가 질주하는 고속도로에서 불쑥 나타난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이색적인 법률이 제정됐다. 미국의 몬타나 주에서 최근 제정된 규정이다.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으면 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법률은 주의회를 통과하고 주지사 서명만 남겨놓고 있다. 실제로 여러 번 충돌 치사 사건을 낸 사람이 법률제정에 앞장섰다. 주인공은 주의원 스티브 라빈. 그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출현한 동물을 치여 죽인 적이 있다.”며 “죽은 동물의 고기를 그대로 버려두는 건 정말 아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고로 죽는 동물들을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 식용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에는 제한이 있다. 사후 식용으로의 사용이 허용되는 건 사슴, 고라니, 영양 등 3종뿐이다. 고기를 먹기 위해 고의로 야생동물을 들이받는 것도 금지된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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