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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부가 성폭행, 11살 여아 임신…칠레서 낙태 논란

    칠레에서 낙태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10대 초반의 어린이가 성폭행으로 아기를 갖게 됐지만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엄마가 되게 된 때문이다. 낙태 논란에 불을 지핀 사건은 11살 여자어린이의 임신이다. 지난달 칠레에서는 한 노파가 성폭행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의 손녀가 의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했다며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바로 문제의 남자를 체포했다. 노파의 말대로 소녀는 아기를 가진 상태였다. 벌써 임신 3개월이었다. 충격적인 사건은 바로 낙태논란으로 이어졌다. 칠레에선 피노체트 철권정권 시절인 1973년 제정된 법에 따라 낙태가 금지돼 있다. 예외는 허용되지 않는다. 임신으로 여자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어도, 성폭행으로 임신을 한 경우에도 낙태는 불가능하다. 예외적으로 낙태를 허용하자는 주장은 이런 배경에서 나오고 있다. 칠레 사회단체들은 “예외규정을 두지 않고 무조건 낙태를 금지한 현행법은 불의하고 비도적적인 케케묵은 규정에 불과하다”며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일부 국제단체들까지 나서 낙태규정을 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할례는 죽음의 의식? 소년들 떼죽음

    할례는 죽음의 의식? 소년들 떼죽음

    남아프리카에서 소년들이 할례의식을 하다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성인이 되려면 치러야 하는 할례의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으로 성인이 되어 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는 소년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할례의식시즌이 한창인 남아공 이스턴 케이프에서 소년 3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최근 밝혔다. 목숨이 끊어지지는 않았지만 각종 부작용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미성년자도 293명에 이른다. 탈진, 괴저, 감염 등 부작용도 다양하다. 이스턴 케이프에서 발생한 사건에 앞서 5월에도 남아공에선 할례의식을 치른 소년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2개 주에서 최소한 34명이 할례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남아공에선 할례의식을 치른 소년 수백 명이 각종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부족의 전통의식이라 할례를 막기 힘들어지자 남아공 당국은 최소한 위생과 청결이라도 지켜달라면서 메스를 잡는 의식집행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의식부족으로 위생규정이 지켜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 남아공 집권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는 할례의식으로 인한 소년들의 사망을 재앙으로 규정하고 의식집행자 등록제라도 시행해 철저하게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6년 애연가, ‘철가면 금연’ 성공할까

    26년 애연가, ‘철가면 금연’ 성공할까

    극단적인 방법으로 금연에 도전한 한 ‘골초’ 남자가 화제다. 터키의 한 42세 남성이 이색적인 장치를 이용해 금연을 시도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26년간 줄기차게 담배를 피워온 이 남성이 개발한 장치는 바로 ‘철가면’. 남자는 얼굴에 철가면을 쓴 뒤 자물쇠로 잠궈버린다. 새장처럼 생긴 철가면은 워낙 촘촘하게 철장이 엮여 있어 담배를 끼어넣기가 불가능하다. 아예 흡연을 꿈도 꿈지 못하게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 셈이다. 남자는 하루 2갑의 담배를 태우는 연가였다. 단순히 계산하면 1년에 700갑을 피운셈이다. 26년 동안 그가 재로 만들어버린 담배는 1만8980갑에 이른다. 여러 번 금연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그는 철사로 철가면을 맞춤제작해 매일 출근할 때면 가면을 쓰고 길을 나선다. 철가면을 쓴 뒤 자물쇠로 철컥 잠궈놓고는 열쇠는 부인에게 맡긴다. 외신은 “담배를 피우지 않으려 철가면을 쓰면서 식사마저 못하게 된 남자가 과연 금연에 완전히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긱시스템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당신의 항문은 안녕하십니까

    [Weekly Health Issue] 당신의 항문은 안녕하십니까

    만약 인간이 다른 동물들처럼 네 발로 기어다니는 활동방식을 지켜왔다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한 항문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영장류는 직립보행이라는 진화를 택했고, 이 때문에 가장 우월한 종으로 군림할 수 있게 됐으나 만만찮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바로 항문 질환이다. 현대인 가운데 흔히 치질로 불리는 항문 질환을 겪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직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다 갈수록 신체적 활동량이 줄기 때문이다. 우리가 치질이라고 아는 항문 질환은 정확하게 말해 치핵과 치루·치열이 섞인 개념으로, 예방책이 없지 않지만 일상적으로 실행하기가 번거로운 데다 치료 후 재발까지 잦아 많은 사람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이런 항문 질환에 대해 양형규 양병원 의료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먼저, 항문 질환을 설명해 달라. -우리가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병이 바로 항문 질환으로, 치핵·치루·치열 3가지가 대표적이다.특히 치핵은 항문 질환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발병 빈도가 높다. 2012년에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요 수술 통계에서 치핵 수술이 백내장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을 정도다. →항문 질환의 유형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치핵은 원래 정상적인 항문조직으로, 배변을 할 때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쿠션 역할을 담당한다. 이 쿠션(치핵)조직이 늘어나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이 치핵이다. 치루는 항문 주위에 생긴 염증이 곪아서 누관이라는 터널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이 잦다. 치열은 변비 등으로 항문이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유형별 발생률과 추이는 어떤가. -전체 항문 질환 중 치핵이 약 70%를 차지한다. 2011년의 경우 국내에서 치핵 수술을 받은 사람은 모두 22만 6000명으로, 특히 40∼50대가 많은 게 눈길을 끈다. 치루는 항문 질환의 15% 정도로, 20∼30대 젊은 남성과 2세 이하 남아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치열은 항문 질환의 7% 정도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고 주로 20∼30대에 빈발한다. →각 유형의 발생 원인을 설명해 달라. -치핵은 쿠션조직을 지탱하는 결합조직이 느슨해지거나 파괴되어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으로, 특히 용변을 오래 보거나 변비·설사와 운전 등 오래 앉아 있거나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사람에게 많다. 여성은 임신·분만 과정에서 치핵이 발생하기 쉽다. 치루는 배변할 때 윤활액을 분비하는 항문샘이 감염돼 염증과 농양이 생기고, 이 상태로 만성화해 고름이 차 있는 누관이 발생한 것이다. 치열은 대부분 변비로 딱딱해진 변이 항문 조직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유형별 증상은 어떤가. -치핵은 항문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탈출현상과 변을 볼 때 피가 뚝뚝 떨어지는 출혈이 대표적이다. 치루는 항문 주위에 고름이 차면서 열이 나고 통증도 심하다. 마치 몸살처럼 열이 나는가 하면 항문뿐 아니라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루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열은 배변 때 심한 통증과 출혈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항문 질환은 눈으로 증상을 확인하거나 쪼그리고 앉은 자세를 1∼2분 정도 취해 치핵조직이 빠져나오는 정도, 출혈 정도를 체크하는 모의 배변검사가 일반적이다. 치핵은 정도에 따라 1∼4도로 나뉘는데, 밀려난 치핵조직을 손으로 밀어넣어야 할 정도라면 3도 이상에 해당된다. 치루는 누관이 직장 속까지 파고 들어갔는지를 확인해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치열은 급·만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형별 치료법과 장단점을 설명해 달라. -치핵환자의 상당수는 보존치료나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좋아지지만 3도 이상의 심한 치핵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치핵을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여겨 절제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이 경우 통증이 심하고 항문이 좁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최근에는 절제보다 치핵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택하는 게 보편적이다. 우리 병원에서 시행하는 ‘거상고정식 점막하 치핵절제술’의 경우 치핵조직 절제를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항문 점막을 2∼3㎜ 정도 절개한 뒤 점막 내에서 치질조직만을 분리·제거하는 방식이다. 이후 남아 있는 치핵조직을 원래 위치로 복원시켜 재발을 막는다. 치루는 20∼30%가 수술 후 재발하며, 누관 자체가 괄약근을 지나기 때문에 수술할 때 괄약근 손상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요즘은 재발을 방지하고 항문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하는 ‘시톤법’이나 ‘누관심 도려뽑기’ 등을 주로 적용하며, 내시경을 이용해 괄약근을 보호하고 치루만을 제거하는 방법도 사용한다. 치열은 급성의 경우 상처가 깊지 않아 대변 완화제 및 항문연고를 사용하면 되지만 만성이라면 괄약근을 절개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해 찢어진 부위가 치유되도록 하는 부분절개술을 주로 시행한다. →항문 질환은 재발이 잦은데, 치료 예후는 어떤가. -예전에는 수술 후 재발도 잦고 합병증도 심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수술기법이 발달해 항문조직 손상도 적고, 회복도 빠르며, 재발도 거의 없다. 하지만 항문은 복잡하고 섬세한 조직이어서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 →항문 질환 치료에 따른 제도적 문제는 없나. -현재 주요 항문 질환 수술은 포괄수가제(DRG)가 적용되고 있다. 즉, 치질(치핵) 수술을 받았다면 어느 병원에서건 동일한 진료비를 낸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입원 중에 위내시경 등 다른 검사를 받고 싶어하지만 현재의 포괄수가제 하에서는 추가로 검사나 치료를 받기 어렵다. 또 일본이나 중국은 치핵수술 후 보통 7일 이상 입원하지만 우리나라는 입원일이 3일로 제한돼 퇴원할 때 환자가 통증을 호소해도 추가 입원 등의 후속 조치가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나 회복속도에 따라 유연한 치료가 보장되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항문질환 예방과 관리

    흔히 항문 질환은 피하기 어렵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상적인 노력만으로도 발병을 늦추거나 발생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예방 수칙은 아침 식사와 용변을 거르지 않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하면 위장이 활발히 움직이게 되고 덩달아 대장운동도 활성화돼 배변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용변 시간도 문제다.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으면 치질조직이 빠져 나오기 쉽고, 치핵이나 치열 등의 항문 질환에도 노출되기도 쉽다. 변기에 앉으면 자연스레 괄약근이 느슨해져 항문조직이 쉽게 밀려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변은 가능한 한 3분 이내에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화장실에 책이나 신문 등을 가져가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변 후에는 휴지보다 비데나 좌욕, 샤워기로 항문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 충분히 말려주면 감염 위험을 덜어 항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변의 부피를 늘릴 뿐만 아니라 대장의 수분 흡수를 방해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이런 변 상태라야 변비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야채와 과일,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문 기능강화에는 케겔운동이 맞춤하다. 항문 괄약근을 조여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케겔운동이 치핵 예방은 물론 질환 상태를 개선시킨다는 것은 임상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양형규 의료원장은 “케겔운동은 항문 괄약근을 꼭 조여 오므린 상태에서 배 쪽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위로 치켜올려 5초간 유지하는 방법으로, 회당 10번씩 하루에 5회 정도 반복하면 좋다”면서 “특히 항문 질환 수술을 받은 사람은 물론 정상인도 온수 좌욕을 생활화하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그물로 무법 오토바이 잡는 ‘경찰 스파이더맨’

    그물로 무법 오토바이 잡는 ‘경찰 스파이더맨’

    베트남 경찰이 스파이더맨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발한 무기로 오토바이 교통단속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관심을 끌고 있는 무기는 바로 그물총. 방아쇠를 당기면 총탄 대신 그물이 발사돼 목표물을 감싸는 기발한 무기다. 베트남 탄호아에서 경찰에 지급된 그물총은 무법천지 주행을 일삼는 오토바이를 정지시키기 위해 고안됐다. 검문 또는 정지신호 무시하거나 과속 주행하는 오토바이에 쏘면 바퀴가 그물에 엉퀴면서 오토바이는 쓰러져버린다. 사정거리도 15m로 비교적 넉넉해 경찰이 민첩하게 반응한다면 오토바이는 백발백중 그물에 걸려 넘어진다. 탄호아 경찰 관계자는 “손목에서 발사되는 스파이더맨 그물과 똑같은 건 아니지만 그물총은 오토바이 문제에 매우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탄호아 경찰은 이전에도 오토바이 단속에 그물을 사용한 적이 있다. 당시 여론은 “바보 같은 짓이다.” “완전히 무용지물 대책이다.”이라는 등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총 형식으로 제작된 그물발사기가 나오자 여론도 달라졌다. ”베트남에선 기술이 부족하고 재원도 모자라는데 매우 실용적인 도구가 될 것 같다. 전국에 보급할 만하다.” “개도둑과 오토바이 도둑을 잡는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원하면 살 수 있도록 하자”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언론매체 글로벌 포스트는 “그물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대량 생산돼 베트남 전국에 보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이다. 인구 3명당 1명꼴로 오토바이가 보급돼 있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의사 처방전 악필로 매년 수천명 사망

    의사 처방전 악필로 매년 수천명 사망

    ”의사, 글씨만 잘 써도 사람 살린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질병을 치료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선 글씨도 잘 써야 했다. 미국에서 의사의 악필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7000명에 이른다고 미국 의학협회가 최근 밝혔다. 악필로 인해 질병을 얻거나 다치는 경우는 평균 15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필이 곧 잘못된 처방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의사가 처방을 내려도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어 잘못된 약을 내주거나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복수의 기업들은 전자처방을 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악필로 인한 사고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그러나 아직은 인명을 구하는 데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자처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의사가 10명 중 1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악필로 인한 문제의 해결책이 이미 나와 있다. 의사들이 전자처방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건 미친 짓”이라며 프로그램의 사용을 호소하고 있다. 외신은 “황당한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선 의사가 명필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남들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글씨를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립스틱 바른다는 게 접착제를…입술 붙은 할머니

    립스틱 바른다는 게 접착제를…입술 붙은 할머니

    립스틱(?)을 바르다가 사고를 당한 할머니가 구조센터에 전화를 걸어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주인공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64세 할머니. 할머니는 최근 립스틱을 바르려다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립스틱을 골라 쥔다는 게 그만 강력접착제를 잡아버린 것. 립스틱으로 착각한 접착제를 입술에 바르고 입을 다물자 그만 할머니의 위아래 입술은 찰싹 붙어버렸다. 순식간에 언어장애인이 된 할머니는 구조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입이 막힌(?) 할머니가 낼 수 있는 신음과 끙끙거리는 소리뿐이었다. 다행히 구조센터에선 할머니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바로 앰뷸런스를 보내줬다. 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는 접착제를 제거하는 약으로 치료를 받고 잠긴(?) 입을 열었다. 구조센터에서 할머니의 전화를 받은 직원은 “할머니가 신음과 이상한 소리를 반복해 냈다”며 “한때는 재갈이 물려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할머니가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한 덕분에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친딸 세 명 성폭행한 30대 남자 철장행

    친딸 세 명 성폭행한 30대 남자 철장행

    10대 초반의 친딸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베네수엘라 술리아 주에 사는 34세 남자가 친딸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20세에 일찍 결혼한 남자는 14살, 12살, 10살 10대 딸 3명을 두었다. 하지만 그는 딸들을 딸로 보지 않았다. 언젠가부터 딸들을 육체적으로 욕심내더니 지금 12살이 된 둘째 딸을 건드렸다. 그러더니 결국 첫째와 셋째에게도 손을 대고 말았다. 남자는 거실에 있던 TV를 아예 딸들의 방으로 옮겨버렸다. TV를 본다는 핑계로 딸들의 방에 들어가 몹씁 짓을 하곤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면수심 남자는 최소한 3년 동안 세 딸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했다. 나이가 어린 딸들은 아버지로부터 못된 짓을 당하면서도 매를 맞을까봐 누구에게도 발설을 하지 못했다. 짐승 같은 짓을 반복하던 남자는 최근 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검거됐다. 부인이 어떻게 남편의 범행사실을 알게 됐는지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경찰은 남편을 체포, 유치장에 가두고 딸들은 병원으로 옮겨 전문치료를 받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젋은 30대 중반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이제 겨우 10대인 딸 세 명이 모두 엄청난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라베르닷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정전협정 60년] 남북 군사 대치 (상)끊임없는 중무장 경쟁

    [정전협정 60년] 남북 군사 대치 (상)끊임없는 중무장 경쟁

    정전 체제가 이어진 60년 동안 남북의 군비 경쟁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냉전 해체 이후 군축 바람이 불었지만 한반도는 예외였다. 국내외의 정치·경제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서로를 의식하며 꾸준히 방위비를 늘렸다. 상대가 없으면 존재 의미를 잃는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군비 경쟁은 몸의 일부가 붙어 있는 ‘샴쌍둥이’와 다르지 않았다. 영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연차보고서 ‘밀리터리밸런스’(1987~1988년판)에 나온 1955~1985년 방위비 추이를 보면 남북은 1970년대부터 군비 경쟁에 나섰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북한이다. 1970년 북한의 국방비 규모는 9억 3600만 달러로 남한(7억 5300만 달러)을 압도했다. 당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중은 북한이 11%, 남한이 3.7%였다. 1차 율곡사업(1974~1981)이 착수될 당시 우리 군은 M1 소총 등 2차 세계대전 장비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다. 국방부가 펴낸 ‘율곡사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따르면 1974년 당시 한국군 전력은 북한군의 50.8% 수준에 불과했다. 1970년대 중반, 경제 도약과 더불어 남한의 국방비 지출도 늘어났다. IISS에 따르면 1975년 우리 국방 예산은 12억 8600만 달러로 북한(8억 7800만 달러)을 넘어섰으며 이후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연구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1970년대 중후반 혹은 1980년대 초에 남한은 북한의 국방비를 넘어섰다. 국방비 누적액 또한 2000년 전후 북한을 추월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북한의 군사력 우위는 이후 한동안 이어졌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1992년 말 남한의 전력을 북한의 71%로 평가했다. 남북의 재래식 군사력은 2000년대 들어 반전됐다. 2004년 KIDA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육군은 남한이 북한의 80%, 해군은 90%, 공군은 103%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용역 과정에서 북한 전력을 과대평가하고 남한 전력은 과소평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예산 삭감을 우려한 군의 정책적 판단이 개입됐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KIDA는 남북한 군사력 비교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전과 달리 주요 무기 체계와 병력, 성능을 고려해 전면전 상황에 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주한 미군과 전시 증원 병력을 빼고도 한국군이 북한군보다 10% 정도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재래식 전력의 열세를 핵과 미사일 등의 비대칭 전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도 국방비를 늘리고 있다. 지난 4월 노동신문은 올해 예산의 16%가 국방비라고 밝혔다. 식량난에도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늘었다. 북한이 국방비 비율을 높인 것은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의 전체 국가예산 대비 국방비 비중은 2005년 15.9%로 처음 한국을 추월하고서 올해까지 9년째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방비 총액은 GDP의 30% 수준인 연간 10조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남한도 만만치 않다. 2003년 17조 5000억원에 그쳤던 국방비가 2005년(21조 1000억원)에 20조원을, 2011년(31조 4000억원)에는 3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국방예산은 34조 345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4.5%를 차지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은 최근 5년간 국방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5.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예산의 평균 증가율은 3.8%에 그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웃겨요~” 칠레 대통령 연설 중 뒤집어진 견공

    ”대통령님이 그런 공사를 하시겠다고? 지나가던 개도 웃겠네!” 이런 말이 딱 맞는 상황이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대통령이 연설하는 행사장에 무명(?)의 개가 등장했다. 어슬렁어슬렁 연단 앞을 지나던 개는 갑자기 “배꼽이 빠진다”는 듯 뒤집어졌다. 현지 언론은 “공식 행사에서 연단보다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관심을 끄는 일은 자주 일어나지만 이번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사건(?)을 보도했다. 견공전복사고(?)는 최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일어났다. 이날 칠레 정부는 콘스티투시온, 시우다다니아, 플라사 불네스 등 3개 공원을 시각적으로 연결하기로 하고 공사를 발표했다. ’산티아고 시민지구플랜’으로 명명된 사업이 발표된 행사장에는 산티아고의 시장, 중앙정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는 피녜라 대통령이 한창 연설을 하고 있을 때 발생했다. 연단 주변에 검은 개 한 마리가 나타났다. 개는 슬금슬금 연단을 지나더니 갑자기 확 배를 보이며 누워버렸다. 개는 연설하는 대통령 앞에서 죽은 척 한 견공으로 불리며 단번에 화제가 됐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야 내일부터 45일간 국정원 국정조사 합의

    여야 내일부터 45일간 국정원 국정조사 합의

    여야가 1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5일간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조사특위 1차 회의를 열고 국조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국정원 국정조사에 합의한 만큼 제대로 의혹을 풀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대로 안하면 45일 동안 일하지 않은 의원으로 인식될 터”(mab****), “확실히 시시비비 가려보자. 고등학생도 길거리로 나왔는데 부끄럽지 않은가”(gowi*********) 등의 기대감을 밝혔다. 그러나 국정원 국정조사로 큰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하긴 해야 하는데 기록물이나 증거가 6개월이 지난 지금 있을리도 없고 맨땅에 헤딩하겠네”(atta*******), “매번 그래왔듯이 별로 기대되지 않아”(yuiss*****)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TV 샀는데 상자에 든 건 대형 도마

    스마트TV 샀는데 상자에 든 건 대형 도마

    황당한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멕시코의 한 여성이 전자제품 매장을 방문해 TV를 샀지만 정작 그에게 넘겨진 건 나무판이었다. 거액을 주고 대형 도마를 산 셈이다. 여자는 최근 멕시코의 한 전자제품 매장을 찾아갔다. 요즘 한창 유행인 스마트 TV를 장만하기로 한 그는 직접 다양한 모델을 보고 제품을 선택할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으로 매장에 들어선 여자에게 한 남자가 접근했다. 자신을 매장 매니저라고 소개한 그는 “재고리스트를 만들다 보니 47인치 스마트TV가 남는 게 있어 싸게 팔기로 했다”며 유혹했다. 3D기능까지 있는 스마트TV를 정상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재고를 세일한다는 말에 여자는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여자는 값을 치르고 상자에 든 TV를 받아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상자를 열면서 여자는 황당해졌다. 상자에는 스마트 TV 대신 직사각형으로 반듯하게 잘려진 나무판이 들어있었다. 여자는 나무판 사진과 함께 사기스토리를 적어 이메일로 멕시코 언론에 사건을 익명 제보했다. TV를 산 곳과 가격 등을 구체적으로 적진 않았다. 사진=엘비히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침 안 먹는 아들에게 전기총 쏜 황당 엄마

    아침 안 먹는 아들에게 전기총 쏜 황당 엄마

    끔찍한 가정폭력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 오를란도에 사는 37세 여자가 상습적으로 어린 두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처벌을 받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여자는 상습적으로 두 아들을 폭행했다.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뺨을 때리는 건 흔한 일이었다. 급기야 여자는 전기총(전기충격기)까지 사용해 아들에게 체벌을 가했다. 10살 된 아들이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하자 버럭 화를 내면서 전기총을 가져다 아들의 무릎에 쐈다. 아들은 전기충격을 받고 바닥에 뒹굴었다. 여자의 무서운 폭력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을 뻔했다. 은밀하게 자행되던 여자의 폭력을 고발한 건 개인사정으로 문제의 집에서 3주간 생활한 외부인이다. 이 사람은 우연하게 아들이 쓴 메모를 보고 고발을 결심했다. 엄마에게 매일 폭행을 당하던 아들은 “세상살이가 싫다”고 적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본 이 사람은 바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잔인한 여자는 가정폭력을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이 아들의 무릎을 보여주며 증거를 제시하자 허물어졌다. 여자는 아동폭력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두 아들은 친척이 돌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취업 미끼로 미모 여성들 ‘비키니 면접’ 논란

    취업 미끼로 미모 여성들 ‘비키니 면접’ 논란

    현실과는 동떨어진 성인영화에나 나올 법한 상황이 진짜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재정위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해 경제가 어려운 스페인에서 한 여성이 ‘비키니 면접’을 봤다. 비키니 면접을 보도록 한 업체는 스페인 당국에 고발됐다. 용기를 낸 여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테레사. 1년 이상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취업난으로 직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그는 최근에 구인광고를 살펴보다 관심을 끄는 광고를 발견했다. 리셉셔니스트를 뽑는다는 인공선탠 업체가 낸 광고였다. 이 업체는 “타부 없는 자유분방한 여성 리셉셔니스트를 뽑는다”며 희망자는 이력서를 보내라고 광고를 냈다. 한때 미용실에서 일했던 테레사는 비슷한 업종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이력서를 보냈다. 상황이 이상해진 것은 이때부터였다. 업체 사장은 “혹시라도 부적절한 문신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비키니 면접’을 본다”고 메일로 알려왔다. 여자는 취업을 미끼로 횡포를 부리는 업체가 분명하다고 보고 일부러 ‘비키니 면접’에 응하기로 결심했다.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갖고 면접을 보러갔다. 면접관으로 나선 인공선탠 업체의 남자는 급여, 근무시간 등을 설명한 뒤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미리 알려준 대로 비키니 면접을 보겠다면서 테레사에게 옷을 벗게 했다. 남자는 “혹시 가슴확대수술을 하지 않았냐. 자연산이냐”는 등 부적절한 질문을 하다가 급기야 “좀 만져봐도 되겠냐”며 테레사에게 바짝 다가섰다. 여자는 계속 싫다면서 거부했지만 남자는 바지까지 내리려 했다. 테레사가 완강히 거부하자 남자는 성관계를 포기했지만 면접장면은 테레사가 갖고 있던 몰래카메라아 고스란히 녹화됐다. 테레사는 “남자가 성기를 만져달라며 손을 끌어가기도 했다”며 취업을 미끼로 여성들을 울리고 있는 이 업체를 당국에 고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빈집털이범, 자살한 시체 보고 기겁…경찰 신고

    빈집털이범, 자살한 시체 보고 기겁…경찰 신고

    한몫 챙길 수 있을까 잔뜩 기대하고 살짝 몰래 들어간 빈 집. 하지만 밤손님을 기다린 건 끔찍한 사건현장이었다. 인기척이 없는 집에 도둑질을 하러 들어간 남자가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황당한 일이 최근 뉴질랜드에서 발생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오클랜드 남부 해밀톤의 한 빈 집이었다. 인기척이 없는 걸 확인한 도둑은 몰래 집에 숨어들었다. 도둑은 집안을 여기저기 살피다 깜짝 놀랐다. 무언가 공중에 매달려 있는 걸 보고 조심스럽게 접근해 살펴보니 목을 매 목숨을 끊은 집주인의 시체였다. 기겁을 한 도둑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비명소리를 듣고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착각한 이웃주민까지 경찰을 부르면서 순식간에 자살현장에는 순찰차가 몰려들었다. 조사 결과 자살은 도둑이 들기 전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간단한 심문 뒤 투철한 신고정신(?)을 발휘한 도둑을 석방했다. 해밀튼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일이 도둑에게 긍정적으로 작용,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장상피화생’ 김선예씨

    김선예(63)씨는 5년 전 국가 암검진사업에 따라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불안감에 휩싸였다. 결과 통지문의 위내시경 항목에 ‘장상피화생’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 김씨는 “그동안 특별히 불편한 증상도 없었는데, 생소한 질환명이 적혀 있어 인터넷에서 검색했더니 위암 전단계라고 나와 있더라”면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비교적 건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암 전단계 병변을 가졌다는 검진 결과를 받고는 속이 꽉 찬 듯 답답한 데다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와 하루하루가 편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통지문을 갖고 동네 내과 의원을 찾아가 다시 검사를 받았다. 문진과 신체 검진을 한 결과 특별한 이상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상으로 만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었으나 그것 말고 따로 암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의사에게 장상피화생은 무엇이며, 정말 아무 일도 없는 것이냐고 거듭 확인했다. 의사로부터 “만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만성적인 감염이 원인이다. 부분적으로 위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위암도 극히 일부 환자에서만 발생한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다. 김씨는 의사로부터 “장상피화생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있을지 모르는 위암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관찰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서야 그간의 불안감이 가시더라고 말했다. 이후 김씨는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특별한 불편감은 없었고, 위내시경에서 만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그대로이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어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 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장상피화생은 정기적으로 변화 상태를 관찰해야 하지만 그 때문에 특별히 불안감을 갖고 생활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만성 위염에… 위 조직이 장 조직으로 변한다

    [Weekly Health Issue] 만성 위염에… 위 조직이 장 조직으로 변한다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이라는 생소한 병변이 있다. 위에서 발생해 더러 위암으로 발전하는 위험한 징후다. 그러나 명칭에서 보듯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그래서 문제다. 장상피화생은 위의 상피조직이 변성(화생)돼 장과 흡사한 조직으로 변하는 병변이다. 얼핏 위조직이나 장조직이나 뭐가 그렇게 다를까 싶지만 그렇지 않다. 이렇게 변성된 조직은 위암 중에서도 가장 빈발하는 선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이 증상이 없어 면밀하게 살피지 않으면 화생의 징후를 잡아내기도 쉽지 않다. 많은 의료인들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장상피화생을 두고 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장상피화생이란 어떤 현상인가. -장상피화생은 위장의 벽을 이루고 있는 상피세포가 정상적으로 위를 구성하는 상피세포에서 소장을 구성하는 상피세포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만성 위염이 진행될 때 수반되는 것으로, 위의 염증 반응에 인체가 스스로 방어 작용을 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새삼 장상피화생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장상피화생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위암의 발생 위험도도 증가한다. 따라서 만성 위염에 수반되는 장상피화생이 발견될 경우 위암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문제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흡연과 음주 등 나쁜 습관에 쉽게 노출된다는 점인데, 이 경우 장상피화생의 증가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 →이런 장상피화생은 왜 생기는가. -장상피화생은 대부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이 원인이다. 문제가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대부분 청·장년기에 감염돼 만성 위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될 경우 초기에는 염증 반응이 그다지 심하지 않다. 그러나 감염 상태가 수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때는 만성 위염이 발생하게 되고, 염증이 심해지면 인체는 이에 대한 방어기전을 작동시켜 위 조직의 표면을 이루는 세포를 정상적인 상피세포에서 장의 상피세포로 바꾸게 된다. →그렇다면 장상피화생과 만성위염은 어떻게 다른가. -만성위염은 대부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감염 초기에는 단순한 위염이지만 감염 상태가 지속되고 위염이 만성화하면 위의 상피세포가 장의 상피세포로 바뀌는 위험한(?)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만성위염은 그 자체도 문제이면서 동시에 장상피화생의 전 단계 병변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장상피화생의 진행 단계를 상세히 짚어 달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됐다고 즉시 변화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감염 초기나 위염 초기 단계에서는 우려하는 장상피화생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헬리코박터에 의한 감염과 이로 인한 만성 위염 상태가 계속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헬리코박터에 무관심하지만 수년 또는 수십년간 감염과 위염이 지속되는 상태라면 당연히 장상피화생이 수반되고, 이 상태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암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상피화생의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인가. -이게 문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됐다고 별다른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만성위염과 장상피화생도 마찬가지다. 이런 병변은 모두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더러 상복부 불쾌감이나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이런 증상은 다른 병변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 딱히 만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의 증상이라고 특정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만성 위염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고도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검사가 중요할 텐데, 검사와 진단이 어렵지는 않나. -만성 위염도 그렇지만 장상피화생 역시 위내시경에 나타나는 전문의의 육안 소견과 조직검사로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다. 위와 장의 조직적 특성이 각기 달라 전문의라면 육안으로도 대부분 이상 변화를 식별할 수 있으며, 일단 내시경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추가로 조직검사를 시행해 장상피화생의 진행 정도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위의 상태를 관찰하는 일상적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내시경만으로도 얼마든지 위염의 발생 여부와 진행 상태, 장상피화생과 관련된 변화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상피화생과 위암의 상관성을 정리해 달라. -상관성을 이해하려면 장상피화생의 특성을 알 필요가 있다. 장상피화생은 초기에는 십이지장과 연결되는 위의 하부, 즉 유문선(幽門腺) 부위에서 시작해 점차 위의 몸통 쪽으로 확산되는 추이를 보인다. 유문선 부위는 흔히 말하는 위암이 대부분 발생하는 부위로, 이처럼 선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생기는 암을 따로 선암이라고 부른다. 장상피화생에 의해 생기는 암이 대부분 선암인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장상피화생이 동반되는 경우 위암의 위험도는 정상인에 비해 2∼4배 정도 높아진다. 그러나 장상피화생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위암으로 발전하는 절대적인 비율은 매우 낮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면 불필요하게 걱정에 싸여 생활할 필요까지는 없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효과적인 근치적 접근 방법은 무엇인가. -장상피화생은 아직까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치료하더라도 만성위염은 일부 개선되지만 이미 진행을 시작한 장상피화생은 거의 호전되지 않는다. 그러나 장상피화생은 별 증상이 없어 그 자체가 별 불편을 주지는 않는다. 위암의 위험도를 다소 높인다지만 절대적인 비율이 매우 낮고,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도 없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치료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관찰을 권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5살 어린이에게 “밀린 세금 2600만원 내라”

    5살 어린이에게 “밀린 세금 2600만원 내라”

    아직 초등학교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이에게 막대한 세금이 부과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재정위기에 휘말려 허덕이는 스페인이 만 5살 된 어린이에게 세금 1만7000유로(약 2600만원)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이가 인생 5년 만에 무거운 독촉을 받게 된 건 최근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 때문이다. 피뢰침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던 아버지는 최근에 목숨을 끊고 말았다. 은행대출을 받아 집을 샀지만 스페인의 경제위기로 빚을 갚을 수 없게 되자 깊은 고민을 하다 스스로 목을 맸다. 그래서 부인과 아이에게 재산이 상속됐지만 재산은 커녕 아이에게 남은 건 아버지가 갚지 못한 빚과 밀린 세금뿐이었다. 부인은 빚으로 인생을 출발하게 된 유치원생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아이가 상속재산을 포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제 겨우 5살 된 아이가 도저히 낼 수 없는 세금”이라며 “무거운 세금의 짐을 벗게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모아 항공, 이번엔 비만인 특별석 운영

    사모아 항공, 이번엔 비만인 특별석 운영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객의 체중에 따라 항공료를 각각 달리 부과하기로 해 화제를 모은 사모아 항공. 이 회사가 이번엔 XL클래스를 도입한다고 밝혀 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XL클래스는 표현 그대로 비만인 승객을 위한 특별석이다. 사모아 항공은 운항 중인 비행기에 몸무게 130kg 이상인 승객을 위해 특별석을 설치했다. 일반석보다 약 30cm 정도 공간을 늘려 비만인 승객도 편하게 발을 뻗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모아 항공은 비만 승객이 보다 편하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한 램프도 마련했다. 지난해 설립된 사모아 항공은 올해 세계 최초로 중량제 항공료시스템을 도입했다. 승객의 체중에 따라 항공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승객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먼저 몸무게를 잰다. 이때 나온 몸무게에 따라 항공료를 내면 된다. 새 제도가 화제가 되면서 항공료를 절약하기 위해 예약 후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뺀 뒤 비행기에 타는 승객까지 등장했다. 요금은 단거리 구간의 경우 몸무게 1kg당 1달러, 장거리 구간은 평균 4.30달러 정도다. 사모아에선 비만이 국민 걱정거리다. 전체 인구의 약 80%가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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