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SA
    2026-0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80
  • 박관용 국회의장 맹비난 / “DJ는 특검 수사대상자 부당성 운운 있을수 없어”

    박관용(사진) 국회의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수사 부당성 언급과 관련,“특검수사대상으로 지목된 분이 어떻게 특검수사가 온당치 못하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특검법을 결의한)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박 의장은 이어 “특검은 남북정상회담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비밀송금의 진실을 밝혀 내자는 것”이라며 “당시 청와대와 정부가 국회에서 어떻게 위증했나.”라고 되물었다.이어 “특검은 국회가 결의한 법 정신을 살려 명명백백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부 수장으로서 입법부의 결정은 존중돼야 하며,그것이 법이라면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면서 “국회가 결정하고 대통령이 공포한 특검활동에 대해 여야는 물론 청와대까지 나서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특히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의 특검에 대한 언급과 관련,“국회와 대통령이 결정한 사안에 대해 행정부에 있는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입법부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며 “계속해서 국회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할 경우 국회의장으로서 또다른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박 의장은 이어 “국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문제삼는 것은 군사정권을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일”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서는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한다면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법 정신을 살리는 길”이라고 박 의장은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나라 경선 새변수로 / ‘昌복귀론’ ‘국정참여론’ 논란

    한나라당의 대표경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간 차별화 전략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최병렬 후보의 ‘이회창 역할론’과 서청원 후보의 ‘국정참여론’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이회창 역할론’ 최 후보는 지난 13일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된다면 이 전 총재를 삼고초려라도 해 모셔서 모든 힘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재 측근들과 지지모임 ‘창사랑’ 회원들은 즉각 환영했지만 다른 후보진영은 “다분히 이 전 총재의 측근들과 ‘창사랑’ 회원들을 껴안기 위한 득표전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서 후보 진영은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때 ‘이회창 필패론’을 주장했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며 “그런 말은 오히려 이 전 총재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덕룡 후보측도 “이 전 총재가 당의 환골탈태를 기원하며 정계를 은퇴한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가 돌연 ‘이심(李心)’을 들고 나온 것은 23만명의 선거인단에 민정계 출신 대의원들이 대거 유입된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상당수가 이 전 총재에 대한 향수를 지닌 인사들로,자칫 이 전 총재에 맞선 인물이라는 ‘낙인’을 털어내지 못할 경우 고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국정참여론 “내년 총선에서 압승,국정혼란 해소를 위해 한나라당이 내각을 맡아 책임총리제를 실현하자.”는 서 후보의 주장에 나머지 다섯후보가 반대하면서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매일 이어지는 TV토론이나 합동연설회의 단골메뉴다. 김덕룡 후보는 “선거 후에 총리자리나 노리고,내각제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냐.”며 “야당할 때는 당당하게 야당하고,5년 후 우리 힘으로 정권을 잡아 당당하게 집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최병렬 후보는 “야당의 상식을 버린 일”이라며 “대선 때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국정에 참여하느냐.”고 꼬집었다.강재섭 후보도 DJP연합을 거론하며 “서 후보의 사고에 문제가 있다.”면서 “장관 몇개 얻고 자민련꼴 나려 하느냐.”고 거들었다. 서 후보측은 이들의 공세에 “팔짱만끼고 비판만 쏟아내는 게 야당의 할 일이냐.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국정참여론의 본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은 서 후보의 ‘국정참여론’이 공세의 호재라는 판단이다.반면 서 후보는 1대 다자의 대결구도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생각이어서 경선막판까지 공방을 이어갈 듯하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 ‘개혁주체’는 독재 발상”한나라 대국민 사과 요구

    한나라당은 15일 노무현 대통령의 ‘각 부처 개혁주체 조직’ 발언과 과련,“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위험천만한 발상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려 하는 것은 국가적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발언 취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가조직을 사조직화하고 SS(나치스 친위대),문화혁명시대의 홍위병과 같은 ‘친위완장조직’을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어떤 음모도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국정방향과 반대로 가거나 안 가는 사람,옆길로 가는 것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란 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무조건 대통령의 뜻에 굴복할 것을 강요하는 것으로 공무원에 대한 협박을 넘어 국민 전체에 대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당권주자들도 “정부내 ‘노사모’를 만들겠다는 것”(최병렬),“대통령이 혼란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것”(강재섭),“국민을 불안케 하면서 아직도 코드타령이냐.”(김덕룡),“주체세력이 없어 개혁을 못하는 게 아니다.”(서청원)며 목청을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고층아파트­ - 사찰 햇빛싸움

    “해질녘이면 햇빛이 건물 외벽에 반사돼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듭니다.스님들의 수행은 물론,신도들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강남의 유명 사찰과 인근 고층 아파트 단지간에 ‘반사광 분쟁’이 한창이다.일조권이나 소음 등을 둘러싼 민원은 그동안 숱하게 제기됐지만 반사광 민원은 처음이다. 13일 강남구에 따르면 삼성동 봉은사측은 사찰 인근에 39∼46층짜리 현대 아이파크(I-PARK) 아파트 3동의 공사가 시작된 뒤 오후 시간대에 햇빛 반사가 심해 스님들의 수행과 신도들의 신앙행위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구에 민원을 제기했다. 봉은사측이 한양대 건축환경시스템연구실에 햇빛 반사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I-PARK에서 반사된 햇빛 때문에 봄,가을 오후 3∼4시 사이에 최대 휘도값이 30만㏅/㎡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휘도가 2만 5000㏅/㎡를 넘으면 시각작업이 불가능해지는 ‘불능현휘(Disability Glare)’로 본다.연구보고서는 또 신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4%가 I-PARK 건립 뒤 눈부심 현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실도 지적했다. 봉은사 총무국장 지월스님은 “독일의 경우 수도원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문화재에 대한 배려가 큰 데,우리는 천년이 넘은 종교시설물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이 사찰 문화사무소 서영식 소장은 “하필이면 건물이 신도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웅전,선불당 뒤편에 자리잡아 눈부심 현상이 더욱 심하다.”면서 “건물 외벽을 반사가 안 되는 재질로 바꾸는 등 시공사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측은 “I-PARK 외벽 마감재는 알루미늄 재질인 ‘커튼홀’과 반사율이 낮은 유리여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봉은사와 아파트는 폭 70m인 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거리가 240m나 되는데 사생활 침해가 일어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또 “문제가 있다면 공사가 시작된 1999년부터 민원을 제기할 일이지,건물이 대부분 완공된 지난해 가을부터 시위를 벌이며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관할 강남구도 입장이 난감하다.I-PARK가 적법한 절차를 따랐고,그동안 건물 주변의 민원은 현대측에서 다 해결했는데 뒤늦게 유명 사찰이 민원을 제기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현장 조사결과 햇빛 반사가 어느 정도 불편을 주는 점은 인정됐지만 이에 대한 보상 근거는 물론,피해액을 산정할 기준도 없어 고민”이라면서 “봉은사와 현대산업개발이 원만하게 협의를 하도록 유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음,분진,악취 등 각종 환경분쟁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김영화 위원장은 “아직까지 눈부심 현상으로 분쟁이 제기된 적은 없었다.”면서 “시민들의 환경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현황 조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I-PARK(39층 1개 동,46층 2개 동) 55∼104평 449가구를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바보들은 언론 탓만 한다”강성구의원, 노대통령 언론관 질타

    “바보들은 항상 언론(남의) 탓만 한다.” 한나라당 강성구(사진) 의원이 11일 존 밀러의 책을 인용,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을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기자 출신으로 MBC 사장을 지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당시 민주당 노 대통령 후보의 특보로 임명됐으나 두달 만에 그만두고 ‘반노(反盧)’ 행보를 거듭하다가 대선 직전인 11월 말 민주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노 대통령은 측근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왜 국민이 의혹에 찬 눈길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지 이해하려 하지도 않은 채 정권의 지지율 하락을 언론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면서 언론에 대한 피해의식과 적대감정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노 대통령은 취임 후 입맛에 맞는 언론만 인터뷰하고 비판적인 언론을 ‘조폭 언론’으로 규정하는 것은 비판적인 언론을 견제하는 ‘경찰 언론’을 두겠다는 의도”라면서 “청와대는 이런 소아병적인 언론관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창동 문화부장관이 자주 언론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는 것도 지적하면서 “언론이 정부를 감시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언론을 감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현정부 들어 강화된 정부부처 사무실의 방문취재 제한,준비가 덜된 브리핑제 도입 등을 예로 들면서 “현 정부는 권력과 언론이 적절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국가기관과 공직자에 대한 언론의 합법적인 감시를 직·간접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회 하루만에 정상화 / 여야 “장기화땐 得보다 失” 봉합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외교활동에 대해 ‘등신외교’라고 한 발언으로 파행됐던 국회가 하루만에 정상화됐다.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는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 총무회담을 갖고 이 의장이 의총에서 공개 사과하는 선에서 ‘등신외교’ 발언 파문을 마무리짓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파행,모두에게 도움 안돼 민주당은 전날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공개 사과와 이 의장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제소 및 당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극도로 강경한 입장이었다.한나라당 역시 민주당의 3가지 요구 가운데 한 가지도 들어줄 수 없으며,이 의장의 말꼬투리를 잡아 국회를 파행시킨 것은 전적으로 여당의 책임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양당 총무가 전날과 달리 조기 수습에 전격 합의한 것은 이번 파문의 장기화가 양당 모두에 도움이 되지 못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여당인 민주당으로서는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안과 민생관련 입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한나라당으로서도 ‘등신외교’ 발언에 따른 여론의 비판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처지다.청와대 역시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이 의장이 공개사과하는 선에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론이 없는 듯했다. ●이 의장의 공식 사과 이에 따라 박희태 대표는 한나라당 의총에서 “돌발사태로 국회가 파행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용어선택이 부적절하다고 비난할 수는 있으나,이를 트집잡아 공당이 국회를 파행시켜 국정을 파탄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파행 국회의 조기 정상화를 촉구했다.이 의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정책위의장으로서 일을 매끄럽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제 제 발언으로 국회가 파행된 것을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대통령의 외교성과를 폄하할 의도도,모독할 의도도 없었으며 본의 아니게 적절하지 못한 용어로 받아들였다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법인세인하 시기 검토”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0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각계 의견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법인세율 인하 시기와 폭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답변을 통해 “법인세율 인하가 기업투자 활성화와 국민소득 증대에 미치는 효과,과거 정책효과 등을 현재 분석하고 있다.”며 “다만 법인세율은 1%만 낮춰도 약 8000억원의 세수감소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비과세 감면 축소,음성·탈루소득 과세 강화 등 조세형평을 높이는 다른 정책 추진과 이로 인한 세수증대 효과를 먼저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김 부총리는 특별소비세 인하 문제에 대해 “특소세중 자동차와 에너지관련 세금이 93.5%에 달해 다른 부분을 낮춰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소세가 경기부양의 정책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전자 등의 수도권 투자 제약 문제와 관련,“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투자인지 평가하고 만약 수도권 투자가 안되면 외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경우,국가핵심산업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건 총리는 최근 노사문제와 관련,“대화와 타협,법과 질서란 원칙에 입각한 일관된 방침을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여야의원들은 최근의 경기상황을 ‘위기국면’으로 규정,정부의 안이한 상황인식과 정책혼선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최근의 경기 침체는 경기순환적 요인보다는 경제 전반의 경쟁력 저하와 정부의 정책 혼선에 따른 투자심리 저하에서 비롯됐다.”며 정부의 일관성없는 경제정책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은 “청와대와 정부부처간 정책조율이 실종되고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정책혼선이 큰 문제”라고 꼬집었고,민주당 박병윤 의원은 “경제를 잘못 예측하고,판단을 잘못하고,실기하고,대응을 잘 못하는 정부의 정책 부재가 경제위기를 키워 왔다.”고 질타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訪日 ‘등신외교’ 발언 파문 / 野, 방일외교 폄하 공세“밥만 먹고온 회담”

    한나라당은 9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외교활동과 관련,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강력 성토했다.특히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노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한국외교사의 치욕’이라고 비난하면서 ‘등신외교’라는 용어를 사용,파문을 일으켰다.이 의장은 “국빈 대우를 받은 것 빼고는 이번 방일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면서 “왜 현충일에 일왕과 잔을 맞추고 유사법제가 통과되는 날 방일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등신외교’ 발언에 대한 여권의 사과 요구와 관련,‘청와대와 여당은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해명서를 내고 “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준비부족 ▲성과별무 ▲국빈집착 등으로 ▲국민정서에 반하고 ▲국민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야당 입장에서 정치적 수사로 ‘등신외교’라는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이 의장은 이어 “노 대통령을 모욕할 의도도,초당외교 입장을 후퇴시킬 뜻도 없었는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느냐.”면서 “등신의 사전적 의미는 ‘어리석은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인데 왜 굴욕외교라는 표현은 되고 등신외교라는 표현은 안 된다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1992년 2월 김영배 전 의원이 노태우 정권에 ‘인사등신’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롯,▲92년 3월 정대철 대표,‘치안등신’ ▲92년 3월 김민석 전 의원,‘경제등신’ 등의 표현을 썼으며,96년 3월 김희선 의원은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게 ‘경제등신’이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야당 의원의 표현을 빌미삼아 본회의를 거부하고 의원직 제명,당직 해임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제시하는 것은 여당의 무책임과 구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역공을 펼쳤다. 박희태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공수래 공수거로 현안에 대해 확실한 합의도 없고,특히 한·일간 통상무역 역조에 대해선 하나도 시정이 없는 회담이었다.”면서 “성과없이 얼굴만 쳐다보고 밥만 먹고 온 것 이상의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내년 국방비 GDP 3.2%로”조영길국방 국회답변 3.5%까지 단계인상

    조영길 국방장관은 9일 국방예산 증액문제와 관련,“국가 경제상황을 고려해 군의 요구를 자제하면서 내년엔 국내총생산(GDP)의 3.2% 내외로 증액을 건의하고,단계적으로 3.5%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국방예산 증액 희망은 한·미동맹 등 연합군의 억지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 시설에 대해 정밀 선제타격을 검토하고,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명령으로 이른바 신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03’을 작성했다는 게 사실이냐.”는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작전계획 개선은 한·미연합군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어 한국 국방부 몰래 특별한 사항을 작전계획에 반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한·미 연합군의 대북 선제공격설을 일축했다. 조 장관은 미 제2사단 재배치 문제와 관련,“(한·미 당국자들이) 매월 1회 만나고 있으며 오는10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종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김재섭 외교차관은 “한반도의 정치·경제·안보상황을 신중히 고려한다는 데 (한·미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이전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빈 도착날… 외교적 폭거 ”여야 日유사법제 통과 비난

    여야는 6일 일본 국회의 유사법제 통과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도착한 당일 일본 국회가 무력공격사태대처법안,자위대법 개정안,안전보장회의 설치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킨 것은 ‘외교적 폭거’라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국 정상이 국빈으로 도착하는 날 주변국을 자극하는 유사법제를 통과시켜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은 오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유사법제 통과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그동안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이 여실히 증명된 것”이라며 “일본은 오늘 결정에 대해 주변국들,특히 국빈 방문중인 노 대통령에게 충분한 해명과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도 논평에서 “우리가 그동안 요구해온 평화헌법·전수방위·비핵 등 3대 원칙의 기조가 실질적으로 폐기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와 평화에 먹구름이 몰려 오는게 아닌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첫 날이자 일왕과 만찬을 하는 날,일본은 우리 정부와 한국민을 철저히 무시한 외교적 폭거를 자행한 것”이라며 일본의 유사법제 철회를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이 방일에서 유사법제에 대해 언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후약방문 아니냐.”면서 “정부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일본에 전달하고,미·중·러 등과의 다각적인 외교를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이상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일정을 줄여서라도 우리 국민의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되팔려 선점한 도메인 “무료로 돌려줘라” 결정 / 분쟁조정위, 도메인장사 쐐기

    인터넷 주소인 도메인을 선점해서 해당 기업에 비싼 값에 되파는 일이 사라지게 됐다. 최근 우리신용카드사는 ‘wooricard.co.kr’이란 인터넷 주소를 먼저 등록한 D모 광고회사로부터 무료로 도메인을 되돌려받았다.우리카드측은 인터넷 주소의 대가로 800만원을 제시했으나 D회사는 1억원을 요구했다. D회사는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한 2001년 카드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보도가 언론에 나자마자 ‘wooricard.co.kr’을 등록하고 홈페이지에 ‘도메인 판매합니다.’라고 표시했다. ‘wooricard.com’ 주소만 운영하던 우리카드측은 ‘wooricard.co.kr’로 접속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도메인이름분쟁조정위원회에 도메인 반환신청을 제기했다.위원회는 도메인이름분쟁조정규정의 ‘피신청인의 도메인이 신청인의 상호 등에 대한 식별력이나 명성을 손상하는 경우’ 및 ‘피신청인의 도메인이 국내외 널리 인식된 신청인의 상호 등과 동일하며,피신청인의 도메인 등록 목적이 신청인이 그 상호로 등록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경우’를 근거로 D회사에 인터넷주소를 우리카드사에 반환하도록 조정 명령을 내렸다. ‘cartier.co.kr’‘samsungeverland.co.kr’‘rolex.co.kr’‘visa.co.kr’‘shiseido.co.kr’ 등의 유명 기업의 인터넷 주소도 최근 조정 명령을 통해 원주인에게 돌아갔다. 윤창수기자 geo@
  • [씨줄날줄] ‘대량실종무기(WMD)’

    이라크 전쟁은 세계 전쟁사를 바꾸어 놓았다.21세기 최초의 대규모 전쟁이었던 이라크전은 최첨단 무기를 동원한 새로운 개념의 전쟁이었다.이라크전은 또 세계적인 반전시위 속에 치러진 최초의 전쟁이었다.국제적 반전여론 속에 미국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Weapons of Mass Destruction)를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다.테러 예방을 위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파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미국의 명분론은 허구로 드러날지 모른다.미국은 전쟁이 끝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WMD는 대량살상무기가 아니라 ‘대량실종무기(Weapons of Mass Disappearance)’라고 비꼬았다. 타임의 보도는 WMD 존재에 관한 논란의 실체를 절묘하게 지적했다는 생각이 든다.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의 WMD 보유 증거를 의도적으로 조작하거나 부풀렸다는 주장이 지금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뉴스위크도 최신호에서 네오콘(Neocon:신보수주의자)으로 불리는 미국정부의 강경파들이 이라크 공격을 강행하기 위해 정보를 의도적으로 취사선택했다고 보도했다.영국의 로빈 쿡 전 하원 원내총무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존재하지도 않은 이라크의 위협을 과장해 영국을 전쟁으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최근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찾지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미국이 이라크 침략을 미리 결정해 놓고 WMD를 명분으로 꿰맞춘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이라크 공격은 결국 미국의 세계지배를 강화하려는 패권주의 전략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대표적 네오콘인 월포위츠 미국방 부장관은 이미 1992년 미국의 패권유지를 위한 전략보고서를 만들었다. 미국의 세계 지배력은 로마시대보다 더 강력하다.세계는 지금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라 할 수 있다.미국은 자신의 전략에 따라 제멋대로 한다는 것을 이라크 전쟁은 보여준다.이라크 전쟁 뒤에는 미국의 일방주의적 세계지배 전략이 있다.미국의 일방주의가 지금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다. 이창순 논설위원
  • 건평씨 처남에 돈꿔준 이씨 “해양부 특혜 받은적 없다”

    노건평씨의 경남 김해시 여래리 상가부지 경락대금을 노씨의 처남인 민상철씨에게 빌려준 H산업의 이모(46) 대표는 3일 “노무현 대통령과는 개인적 친분이 없는데 일부 언론이 마치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노 대통령의 도움으로 사세가 확장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이어 “수십년간 사업을 해오면서 해수부로부터 단 한건의 특혜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부친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일찍 부산으로 와 자수성가한 분”이라며 “그런 분을 마치 부동산으로 떼돈을 번 것처럼 호도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강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노건평씨와는 무관하게 평소 친하게 지내던 분이 부탁해 돈을 빌려줬고,나중에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돌려받았다.”며 “그때까지도 민상철이라는 사람이 노건평씨 처남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기명씨 주변인물 관청에 ‘은근한 압력’

    이기명씨의 용인 땅 의혹과 관련,이씨 측근들이 대한주택공사 등 관청을 상대로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씨의 양아들로 알려진 윤동혁(사진) 소명산업개발 회장이 지난달 20일쯤 경기도를 방문,‘이기명씨의 사업대리인’임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윤씨의 측근인 박상훈 전무도 용도 변경 및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용인시·주공 등을 드나들며 ‘민주당 실세'임을 은근히 과시해 왔다는 것. 2일 주공 관계자는 “지난 2∼3월 윤 회장과 박씨가 수차례 찾아와 구성택지개발지구에서 이기명씨 땅으로 이어지는 폭 15m 진입도로 개설을 요청하고 갔다.”면서 “박씨가 주고간 명함에는 ‘민주당 경기도지부 정책실장'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용인시 관계자도 “박씨가 수차례 찾아와 청원서와 질의서를 접수하고 간 것으로 안다.”면서 “공무원에게는 이기명씨가 추진해온 사업의 실무책임자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 아니겠느냐.”며 “더구나 민주당의 무슨 실장이라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이에 대해 박 전무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사업과 관련한 청원서와 질의서를 제출하기 위해 용인시와 주공·농협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위를 이용해 고위층을 만나거나 거들먹거린 적이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그는 또 “권력을 등에 업고 사업을 추진했다면 수개월에 걸쳐 관계기관에 청원서와 질의서를 제출하고,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겠느냐.”면서 “지금까지 모든 일을 적법절차에 따라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한편 윤 회장도 지난달 20일쯤 구성택지개발지구의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를 방문,‘이기명씨의 사업대리인’임을 자처하는 등 공무원들이 부담스러워할만 한 행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
  • 건평씨 경락대금 5억 빌려준 ‘知人’ / 부산 H산업 소유 40대 재력가 확인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 소유의 경남 김해시 여래리 상가부지를 노씨의 처남인 민상철씨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5억원을 빌려준 ‘지인’은 부산 중앙동에 본사를 둔 H산업의 이모(46) 대표로 확인됐다. 1일 H산업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지난 2001년 5억원을 빌려줬다가 2002년 원금 5억원과 이자 41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 건평씨 일가가 개인적 친분을 갖고 있지는 않았으나 누군가가 이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 대표가 들어준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제3자가 개입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2001년 경락대금 5억원을 빌려준 뒤 건평씨가 민상철씨에게 양도한 거제시 구조라리 710,738 일대 토지에 대해 모두 6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가 2002년 5월18일 원리금 회수와 함께 근저당을 해지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가업을 물려받아 모기업인 H산업 외에도 H건설,W토건 등 계열사를 거느린 부산지역의 재력가로 알려졌다.이 대표의 부친은 경남 양산 일대의 갑부로 부동산 투자 등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76년 설립된 H산업은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지역 건설업계에서조차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도급순위도 1000위권에 불과했으나 2000년 이후 항만·공항·도로 등 관급공사를 대거 수주,2001년 이후 500위 안팎으로 급성장했다. 이와 관련,현지 건설업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8월부터 2001년 3월까지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재직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청와대가 지난 28일 장수천 관련 해명기자회견에서 주변 사람들의 이름은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도 이 대표 등에 대해서는 ‘지인’이라고만 밝힘에 따라 노 대통령과 이 대표의 관계가 주목된다. 전광삼 구혜영 이세영기자 hisam@
  • ‘자연녹지로 용도변경’ 압력 의혹

    이기명씨 형제와 소명산업개발이 추진해온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산 27의2 일대 10만평 규모의 실버타운 조성계획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정부기관의 재빠른 일처리로 급속 진행돼온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용인시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이 땅은 올해 1월 22일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용도가 변경됐으며,인접한 구성택지개발지구로 이어지는 도로도 새로 놓이게 됐다.용인시는 지난해 7월 접수된 용도변경 신청을 8개월 동안 묵히다 뒤늦게 허가했으며,주공도 지난 2월 11일 고충처리위가 ‘도로를 개설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리기 전까지만 해도 택지지구 설계변경 등을 이유로 도로개설에 부정적 입장이었다가 입장을 바꿨다. 이기명씨와 주변 인물들이 소명산업개발의 실버타운 조성 사업을 위해 정부기관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일대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99년 12월 난개발 방지를 목적으로 일부를 택지개발지구로 묶었는데 용인시가 택지지구와 맞닿은 땅의 개발을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는 게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게다가 구성지구에서 법화산 정상에 걸쳐 있는 이 땅은 경사도가 높은 지역으로,이런 경우 자연녹지가 아닌 보전녹지로 지정하는 것이 도시계획의 원칙인데도 이같은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도 의혹을 부풀리는 대목이다. 주공도 ‘도로의 위치와 폭 등은 지형여건에 따라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승인시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전제로 이씨측의 도로 개설 요구를 사실상 수용했다.이에 따라 정부가 돈을 들여 개인이 조성하는 실버타운의 진입도로를 만들어 주게 됐다. 그럴 경우 구성지구의 설계도 바뀔 수밖에 없다.당초 설계안에 따르면 구성지구와 실버타운 부지를 잇는 기존 비포장도로(3∼6m)를 그대로 보존키로 했었다.더욱이 용인 일대에서 이기명씨의 양아들로 알려진 소명산업개발 윤동혁 회장은 한술 더 떠 지난 20일쯤 구성지구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청을 찾아가 이기명씨 사업을 대행하는 사람이라며 폭 15m도로의 개설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윤상돈 전광삼기자 hisam@
  • “한국 노동시장 더 유연해져야”존스턴 OECD 사무총장 강연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노사관계 진전과 사회복지제도 확충을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도널드 존스턴(사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30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2003 세계경제와 한국-OECD의 시각’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정책 ▲외국인투자 ▲교역 ▲노동 유연성 ▲사업가정신 ▲기술혁신 ▲인적자원 등 한국의 경제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다음은 강연내용의 요약이다. ●한국 노동시장 유연해야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증하긴 했지만 아직도 OECD 회원국 가운데 끝에서 세번째다.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지나친 보호 등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기 때문이다.FDI를 늘리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는 한편,실업자들을 위한 고용·실업·연금·보험 등 사회보장체계를 확충해야 한다. 그러나 사회복지 비용으로 만성 재정적자를 겪는 유럽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정부 재정에 압박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노사관계를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정부-회사-노조가 강력한 3자 관계를 만들어 합의를 도출,상충하는 이해를 조정해야 한다. ●한국의 경제성적표는 양호 한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긍정적이다.정부재정 흑자가 GDP(국내총생산)대비 3.9%에 이르고 있다.이는 한국이 복지제도 도입의 초기 단계에 있어 사회복지비용이 적기 때문이다.한국의 사회보장비용은 GDP 대비 1%에 불과하다.실업률이 비교적 낮은 것도 재정 흑자에 한몫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20년 안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14%로 늘어나 사회복지 지출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 인적자원의 경우 한국은 전세계 학력검정시험인 ‘피사’(PISA)에서 6위를 차지했다.특히 과학부문은 1위였다.하지만 한국이 진정한 지식기반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교육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한국의 교육열은 높지만 사교육비 지출이 많다.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학교나 교과과정의 선택범위를 넓혀야 한다.또 민간에 집중된 R&D(연구개발)투자도 정부·학계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쪽으로 개선돼야 한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변호사,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하다가 1996년 OECD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진영땅 근저당 안풀고 경매

    노건평씨 처남인 민상철씨 소유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땅 및 상가가 담보 해소를 위해 고의로 경매신청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8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이 땅은 민씨에게 5억원을 빌려주고 근저당(6억원)을 설정한 박희자씨의 경매 신청으로 29일 1차 입찰에 부쳐진다.건평씨 등 3인이 소유했던 이 땅은 지난 2001년 4월 23일 법원 경매에서 민씨에게 낙찰됐으나 현지에서는 여전히 건평씨 소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민씨가 지난해 5월 22일 경남 거제시 구조라리 710번지 등 총 11필지(약 1800평)와 건축 2채를 팔아 같은해 5월 박씨에게 원금 5억원과 이자 4000만원을 변제했다고 설명했다.문 수석의 설명대로라면 박씨에 대한 채무변제와 함께 근저당도 해제돼야 하지만 아직도 박씨의 근저당이 풀리지 않았다.이 땅에는 박씨 외에도 부산은행과 백모 씨가 각각 9억6000만원,4억원 등의 근저당을 설정해 놓은 상태다. 더욱이 이 땅의 감정가액이 시세를 최고 40% 가량 웃도는 21억 8000만원으로 책정된 것도 ‘고의 경매’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감정가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경매 입찰자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S부동산중개 관계자는 “진영읍내 요지이긴 하지만 평당 시세는 500만∼600만원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감정가액은 700만원을 웃돈다.”면서 “감정가액이 시세에 근접하는 경우는 있어도 시세보다 20∼40% 가량 높게 책정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해 전광삼기자 hisam@
  • 野 “盧대통령 양심고백해야”‘나라종금 검은돈’ 공세

    한나라당은 23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민주당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의 나라종금 로비자금 수수의혹과 관련,노 대통령의 ‘양심고백’을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임인배 수석부총무는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안씨는 몸통에 접근하기 위한 정류장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검찰은 정치자금이라고 한계를 짓지 말고 대가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노 대통령도 국민이 궁금해하는 안씨와의 의혹을 솔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곤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검찰 재수사 결과 안씨가 받은 검은 돈의 추정액수가 당초 2억원에서 4억원대로 불어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도 이제는 안씨가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검은 돈을 걷어 바쳤는지 고백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또 “안씨는 검찰에서 ‘노 대통령도 2억원과 관련된 일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고,시민변호인단은 ‘우리는 그를 정치적 양심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이는 결국 ‘안씨는 깃털에 불과하며,몸통은 노 대통령’이란 의미”라고 주장했다. 홍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도 안씨를 동업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회 플러스 / ‘긴다리딱새’ 국내 첫 관찰

    지빠귀과의 작은 새인 ‘긴다리딱새(사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일대에 대한 조류서식 실태조사 과정에서 긴다리딱새(학명 Oenanthe isabellina)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새는 참새보다 약간 크고 몸색깔은 회황색이며 부리가 약간 길다.이름처럼 다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일본에서는 지난 83년과 98년 한 차례씩 관찰된 기록이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