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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영중 BWF회장 전격사퇴

    강영중(60)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이 전격 사퇴했다. 세계 최대 셔틀콕 축제인 2009요넥스 코리아배드민턴 슈퍼시리즈가 열리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파장이 더욱 클 전망이다.강 회장은 1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드민턴협회의 혁신을 기원한다. 좀 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어 “수신제가도 못하면서 어떻게 국제조직을 이끌 수 있겠냐.”며 BWF 회장 직도 5월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뜻을 내비쳤다. 끝으로 “전문 기관에 업무 감사를 받을 것을 사무국에 지시했다.”면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추후 자연인으로서 문화부에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교그룹 총수인 강 회장은 2003년 배드민턴협회장에 올랐으며, 2005년 BWF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오는 5월 BWF 회장 재선에 성공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도전할 것으로도 알려졌었다. 이런 강 회장의 사퇴는 배드민턴계의 ‘대부’ 김학석(59) 부회장과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한때 의기투합했던 둘은 2007년 강 회장이 BWF의 펀치 구날란 부회장과 ‘파워게임’을 벌이는 과정에서 틀어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8일 배드민턴협회 이사회. 기존 대의원들을 재임시키려는 데 대해 강 회장은 투표를 요구했지만, 결국 19대3으로 재임안이 통과됐다. 협회내 역학 관계가 극명하게 드러난 대목. 강 회장은 이날 “협회는 한두 사람의 소유물이 아니다. 몇십년 동안 협회를 좌지우지했던 사람은 이제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김 부회장을 지목한 셈. 김 부회장 역시 이번 코리아 슈퍼시리즈가 끝나는 즉시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속개해 대학배드민턴연맹 오성기 회장을 새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배드민턴계는 최근 수년간 대교그룹의 튼실한 지원 아래 ‘셔틀콕 강국’의 명성을 이어왔다. ‘윙크왕자’ 이용대(삼성전기) 등 슈퍼스타를 배출, 셔틀콕 붐이 조성된 상황에서 수뇌부의 극한 갈등이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지 우려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건희 IOC위원 자격 일시 포기

    이건희(67) 전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을 ‘일시 포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8일 IOC 홈페이지(www.olympic.org)에 따르면 이건희 위원의 현재 상태는 ‘일시 자격 포기(Provisionally given up the rights)’로 표기돼 있다. 자격정지는 비리에 연루된 위원에게 내려지는 IOC의 조치이다. 하지만 스스로 위원 권리를 포기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이 위원은 지난해 조세포탈과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자격 정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아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의문이 풀린 셈이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전 회장이 지난해 6월쯤 IOC 집행위에 앞서 스스로 자격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IOC에서 과거 비리를 저지른 위원들과는 사안이 다르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의 스포츠 외교는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 위원은 삼성이 IOC의 메인 스폰서(12개)에 포함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에 국제 스포츠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게다가 한국은 한때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했지만 김운용·박용성 위원에 뒤이은 잇단 사퇴로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뽑힌 문대성 IOC 위원만 남게 됐다. 특히 태권도는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에서 2016년 여름올림픽 퇴출 여부가 결정되는 탓에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쯤 열릴 예정인 이 위원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더욱 주목된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거나, 유죄를 선고받더라도 사면 복권이 되면 IOC 위원 자격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9 이슈] 체육단체장 물갈이 바람

    ‘낙하산’이냐,‘자율’이냐.새해 들어서자마자 체육단체장 물갈이가 화두인 가운데 정치권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눈길이 쏠린다.일각에선 정치권 인사가 체육 수장을 맡는 데 대해 운동의 ‘운’ 자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물론 한쪽에서는 “경기를 잘 알아야 한다.”고 하고 다른 쪽에선 “힘 있는 사람이 맡아야 좋다.”고 하는 논란은 여전하다.앞서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 10월 한나라당 임태희(53) 정책위의장을 새 수장에 앉혔다. ●KBO 총재 인선일정 못잡아 이번 체육단체장 선거에도 자천타천 개혁 적임자를 자처하며 정치권 인물이 가세하고 있다.아직도 진행형인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총재 추대 파문 못잖은 잡음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자율 총재’를 뽑으려던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단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발목을 잡힌 뒤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한다.논란이 워낙 거세 이젠 누구도 건드리기 쉽잖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추대된 후보가 문화부 언질을 받자마자 포기한 탓에 시비에 휘말리기 쉬워서다.한번 뜨거운 맛(?)을 본 사장들이 자율 총재를 계속 밀어붙일지 낙하산을 받아들일지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농구협회는 정치권 인사가 또 총재가 될지 주목된다.다음달 2일 총회를 열고 이종걸(52·민주당 의원) 회장의 후임을 뽑기 때문.정봉섭(66) 전 부회장과 강인덕(52) 중고연맹 회장,방열(67) 전 경원대 교수,한나라당 조전혁(49)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정 전 부회장은 “숙원인 전용체육관 건립에 힘쏟겠다.”고 했고,강 회장은 “8년간 연맹을 이끈 경험을 살려 협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으며 방 전 교수도 “농구 발전을 꾀할 청사진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반면 조 의원은 “학교·생활체육이 행정력 침체에서 벗어나는 데 한몫 하려고 한다.”며 제도 개선을 언급했다. ●포스트 정몽준 3파전 대한축구협회는 정몽준(58) 전 회장의 후임자를 오는 22일 뽑는다.이번 선거는 ‘공부하는 학원 스포츠’를 슬로건으로 한 학교 리그제 도입을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져 관심을 끈다.허승표(63) 축구연구소 이사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며,조중연(63) 협회 부회장과 민주당 강성종(43·경기도협회장·의정부) 의원도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다.허 이사장은 유소년 축구 저변과 인프라 확대,중앙 중심에서 벗어난 지역축구 활성화 등 축구 발전계획엔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조 부회장은 “축구 발전계획을 장기적으로 이끌려면 경기인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화합론을 폈다.유소년·여자·프로축구를 통틀어 이미 가동된 프로그램을 지속하려면 행정 경험이 가장 먼저라는 것이다. 대한체육회 역시 이연택(73) 회장을 이을 수장을 다음달 뽑는다.올림픽위원회(KOC)와의 분리 문제로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후보로는 김정행(66) 용인대 총장과 이승국(63) 한국체대 총장,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66) 레슬링협회장이 거론된다.여기에 정몽준 전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노리고 도전할 것이란 추측도 나돈다.이 회장의 재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잠복해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데스크 시각] 겨울올림픽 유치 3수의 조건/최병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겨울올림픽 유치 3수의 조건/최병규 체육부 차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원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 세 번째 도전이 모락모락 연기를 피우고 있다.사실,강원도 내부에서는 ‘삼수’ 결정을 내리고 군불을 지핀 지 오래다.지난해 7월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두 번째 탈락의 쓴 잔을 마신 직후부터다.당시 재수 실패라는 동정론을 등에 업고 평창이 아니면 안 된다는 당위성을 앞세워 재도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물론,비판론도 거셌다. 강원도의회와 범강원도민후원회는 일찌감치 자체 회의를 통해 잠재적 유치 후보 도시들에 대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면서 2018년 겨울올림픽 도전을 결의했다. 반면 강원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일부 도의원은 도민의 참관과 방청을 묵살하고 무시한 ‘그들만의 결정’이라며 반발했다.일부는 2014년 대회 유치를 위해 집행된 예산을 따져보겠다고 나서기도 했다.겨울올림픽 유치에 모든 걸 다 내걸고도 내리 실패한 데 따른 갈등과 후유증이었다. 평창의 삼수 도전은 새해 화두 가운데 하나다.벌써부터 유치 성공 여부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소리도 들린다.그러나 그 이전에 더 중요한 건 이 도전에 대한 자세가 올바르게 갖춰졌느냐를 따져보는 일이다.막대한 시간과 인력,그리고 피같은 국민들의 세금을 들여 겨울올림픽의 문을 두드린 지 벌써 10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인 강원도 주민들은 물론,전 국민의 생각이 하나로 일치해야 한다는 점이다.이에 대해 강원도는 삼수를 자체 결정한 이후부터 ‘물밑 작업’을 통해 새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컨센서스를 마련할 밑그림을 그렸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 판단이 맞다면 이젠 각론을 짚어봐야 할 차례다.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때는 2011년 7월 남아프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회 IOC총회에서다.앞서 평창은 내년 2월 IOC로부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유치 신청을 시작,2년 남짓 동안 지루한 ‘고난의 행군’을 해야 한다.정부의 전폭적 지지와 지원을 받아내는 건 물론,IOC측에 제시할 약속도 꼼꼼히 짚어보고 지켜나가야 한다.두 차례나 실패한 경험은 이 기간 동안 ‘약’이 될 게 확실하다.평창 일대를 갈아엎어 만든 겨울 인프라 등 각종 하드웨어들도 조금만 더 손을 보면 될 일이다. 문제는 소프트웨어다.스포츠 외교 인력을 비롯한 두뇌들의 부족은 가장 큰 약점이다.IOC는 무시무시한 대륙 이기주의와 살벌한 정치 논리가 지배하는 곳이다.비행기가 땅에 내려앉을 때,중력과 양력이 치열한 한판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IOC의 결정은 단 1g에서 갈라진다.스포츠 외교에서 그 사소한 무게를 지배하는 건 인맥이다. 지난해 과테말라에서의 실패를 경험한 이유는 제법 많다.당시 쇼트트랙에만 집중된 한국 겨울스포츠의 반쪽짜리 경기력,대구세계육상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등 각종 국제대회가 영향을 끼친 지역적 안배의 불균형,여기에 혹자는 현지에서 드러난 국가 최고 지도자들의 리더십 차이까지도 꼽는다.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경쟁 후보 도시들에 대한 정보 부족과 유권자들에 대한 성향 파악 실패,달콤한 말에 현혹되고 쓴 말은 한 번 더 씹어보길 거부하는 편견 때문이 아니었을까.“평창이 기술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당시 IOC 관계자의 말을 냉정하게 해석한 이는 과연 몇이나 됐을까. 캐나다 캘거리는 지난 1964년과 68년 도전에 이어 88년에 겨울올림픽의 꿈을 일궈냈고,2002년 대회를 치른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도 앞서 1972년과 98년 유치전에서 실패했다.삼수는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다만,앞선 실패를 잔인할 만큼 철저하게 해부하고 다시 도전할 자세와 준비를 갖추는 전제에서다. 최병규 체육부 차장 cbk91065@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2008년 슈퍼 코리안들 있어 행복했다”

    “2008년 슈퍼 코리안들 있어 행복했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했다.’ 세계적인 경제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이 펼친 감동의 순간을 되돌아보면 시름을 잊는다.열정과 투혼으로 맺은 결실을 보면 새해를 힘차게 맞을 힘이 절로 솟는다. 미의 개념을 확 바꿔버린 역도의 ‘아름다운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은 8월16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이상급에서 무려 5차례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인상 140㎏,용상 186㎏을 기록,합계 326㎏으로 금메달을 땄다.무거운 바벨을 든 뒤 활짝 웃는 장미란의 미소는 지금 봐도 강력하다.‘국보급 미소’라는 팬들의 환호가 잇따랐다.뉴욕타임스는 당시 ‘가장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챔피언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장미란을 지목할 정도였다. 그린에서는 ‘박세리 키드’의 활약 속에 신지애(20·하이마트)가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지난해 국내무대에서 9승을 올리며 지존으로 등극한 신지애는 올해 국내에서 7승을,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정식 멤버도 아니면서 3승을,일본에서도 1승을 챙겨 모두 11승이나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내년 LPGA투어 풀시드는 당연한 수순이었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은퇴로 생긴 빈 자리를 채울 유력한 주인공이라고 외국 언론들이 일찌감치 점찍었다. 베이징올림픽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가운데 단연 배드민턴의 이용대(20·삼성전기)가 돋보인다.8월17일 혼합복식 결승전이 끝난 뒤 이용대가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렸을 때 우리나라의 모든 ‘누나’들은 자지러졌다.이후 ‘살인 윙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비인기종목인 배드민턴 경기장에 관중들을 몰고 다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안았다.국민들로부터 밤잠까지 설치는 응원을 받은 박지성은 약점으로 지적되는 골 결정력만 높인다면 내년에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스타가 될 전망이다. ‘야구의 신’ 김성근(66) SK 감독은 팀을 창단 이후 처음이자 프로야구 사상 네 번째 한국시리즈 2연패로 이끌며 전성시대를 맞았다.평생 2인자로 살아온 잡초 인생이었지만 야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에 팬들의 감동은 더욱 컸다.김성근 감독은 휴가기간인 12월에도 문학구장을 찾아 자율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봤다. 실력을 존중하며 그늘에 가려졌던 선수들을 발굴하는 눈높이 리더십을 보인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55) 감독은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이끌며 다시 ‘차붐 신드롬’을 일으켰다. 수원은 1999년 전관왕에 이어 더블을 두 번째로 차지한 최초의 구단이 됐다.2004 아테네올림픽의 ‘태권도 영웅’ 문대성(32) 동아대 교수는 발로 뛰는 노력을 펼친 끝에 아시아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올랐다.유일한 IOC 위원인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비리에 발목 잡힌 가운데 문대성 위원은 한국의 스포츠 외교에 큰 희망이 될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대한체육회·KOC 합쳐? 말아?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통합과 분리를 놓고 체육계가 시끄럽다.정부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반면 체육회는 통합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맞서고 있다.사실 이 문제는 오래된 논쟁이나 최근 정부의 대한체육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시 불거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 구조조정의 하나로 체육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KOC를 분리,스포츠 외교에 주력하게 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해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앞서 이연택 체육회장은 지난 5월 취임하면서 통합안을 들고 나와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의거해 KOC를 독립시키고 국내 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체육단체를 출범시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논란을 확산시켰다.물론 2002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법인화를 위해 이강두 의원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체육단체 통합과 분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었다.이연택 회장은 “체육회에 대한 정부의 간섭은 배제돼야 하며 정부와 체육회는 종적인 관계가 아닌 횡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체육회는 KOC와 통합해 ‘대한올림픽체육회’ 체제로 가겠다며 15일 이사회를 열고 통합안까지 통과시켰다.대의원 총회만 남겨놓은 상태다.이 회장은 “IOC는 민간 NGO 단체이고 각국 NOC도 사단법인 형태로 사법(私法)에서 다뤄지고 있다.우리도 이제는 선진국형 모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베이징올림픽 10위권에 든 나라 가운데 7위와 8위에 오른 우리나라와 일본만 제외하고는 모두 통합돼 있다는 것을 실례로 들었다.문화부는 공식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최종학 체육국장은 22일 “여론조사와 내부 논의만 하고 결론을 내지 못해 발표를 하지 못했다.”면서 “이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다.차기 회장과 논의하는 게 맞다.”고만 말했다.법적인 절차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인데 이 회장이 급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차기 회장에 출마하기 위한 내부 결속 다지기라는 주장이다.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출방식이 고쳐져야 한다.회장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다음에 재정 자립 등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체육회와 대화가 안 된다.국장이나 부장이 결정권이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체육시민연대 이병수 사무차장은 “무엇보다도 체육단체의 개편은 논의의 분명한 대상이 있음에도 이를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각계 주체들은 빼고 체육회가 일방적으로 통합을 주도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정부와 다를 게 없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체육계의 한 인사는 “공무원의 사후 ‘밥그릇챙기기’다.분리해야 정부에서 통제가 가능하고 퇴임 뒤 갈 자리가 생기지 않느냐.”고 강조했다.어쨌든 체육계의 일은 가능한 한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 체육인에게 맡겨두는 것이 근본 원칙으로 여겨진다.체육의 자치권을 확보하는 게 올림픽정신에도 부합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구조조정이 보다 유연하게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문대성 IOC선수위원 “태권도 발전에 최선”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IOC 선수위원이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IOC위원으로서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문 위원은 “베이징올림픽 때에는 실감을 하지 못했는데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선수위원회 회의에 참석, 자크로케 위원장과 선수위원들과 만남을 통해 ‘IOC위원으로서의 시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자크로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무브먼트에 부합한 스포츠”라고 강조하며 “IOC선수위원으로 모든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은 또 “내년 8월에 세미나를 준비 중이며 세미나를 마치고 나면 11월부터 저개발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어려운 나라의 친구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8년의 임기동안 많은 나라를 방문해서 올림픽 정신에 대해 전하겠다.”며 “태권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리 타격 3점’… 태권도 재밌어질까

    ‘머리 타격 3점’… 태권도 재밌어질까

    ‘스카이콩콩’.제 자리에서 폴짝 뛰다가 심판이 다그치면 발차기 몇 번하고 엉키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 장면을 어린이 놀이기구에 빗대 누리꾼들이 하는 말이다.박진감과 담을 쌓은 경기방식,빈번한 판정시비로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와 퇴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세계 태권도계가 쇄신안을 내놓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차등점수제와 경기장 규모 축소 등을 담은 경기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술에 따른 차등점수제 도입.WTF는 직선 몸통 공격에 1점,회전에 의한 몸통 공격(뒤차기,돌개차기)은 2점,머리 공격에 3점을 주는 등 점수폭을 넓혔다.또 호구의 청·적색으로 표시된 부분만 공격포인트가 주어지도록 축소했다.현행 규정에선 몸통 공격은 1점,얼굴 타격은 2점 등 신체부위에 따른 차등 점수만 존재한다.또 등 일부를 포함해 호구로 가려진 모든 부위에 대해 공격포인트가 주어진다.뒤차기,뒤후려차기 등 화려한 기술을 시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컸던 셈. 또 경기장은 10mx10m에서 8mx8m로 축소된다.2005년 12mx12m에서 10mx10m로 줄인 데 이어 두 번째.점수를 딴 선수가 피해다니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을 막겠다는 조치다. 판정 시비를 막을 장치도 마련했다.명백한 오심에 대해 판정을 번복할 수 있고,즉석 비디오 판독시스템도 도입한다.개정안은 내년 1월 총회 승인을 받아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 단체선수권부터 공식 도입될 예정이다. 강석재 WTF 홍보부장은 “차등점수제와 비디오판독 도입 등에 대해 IOC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내년 10월 IOC총회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잔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세혁 삼성에스원 감독은 “실업연맹대회에서 2년째 WTF안과 유사한 차등점수제를 적용하고 있다.선수들이 3점짜리 기술을 적극 시도해 재밌는 경기가 나온다.개정안이 적용되면 ‘태권도는 재미없다.’는 얘기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원 동계올림픽 3수 ‘장전’

    강원 동계올림픽 3수 ‘장전’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강원도의 세번째 도전이 본격화된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내년 2월 대한올림픽조직위(KOC)가 국제올림픽조직위(IOC)로부터 2018년 동계올림픽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KOC측에 평창을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평창이 국내 후보도시로 결정되면 정부에 승인요청서를 제출,상반기 중에 승인을 받아낼 계획이다.이어 곧바로 유치위원회를 구성,신청서류를 준비하는 등 공식적으로 본격 활동에 나서게 된다. 동계올림픽 유치전과 함께 올 겨울 강원도 내 스키장에서는 각종 국제 동계스포츠대회가 열려 열기를 더한다. 새해 1월14~24일 11일 동안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에서는 ‘2009 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50개국 1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한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는 2월14~22일 40개국 1500여명의 선수들이 모여 ‘2009 IBU 평창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다.하이원리조트에서는 2월18일~3월1일 세계선수권알파인스키대회가 열린다.3월29~31일에는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에서 ‘강릉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가 마련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새해에는 도가 추진해온 알펜시아 사업의 분양을 본격화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국제회의도시 굳히나

    부산시가 부가가치가 높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회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모두 38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이 가운데 4건은 참가인원이 5000명 이상인 대형 국제행사로 부가가치가 일반 행사의 3~4배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올들어 부산벡스코 전시컨벤션센터 등에서는 제6차 IOC스포츠교육문화포럼,유니시티 글로벌컨벤션,제3회 한·중·일관광장관회의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가 열렸다.이에 따라 부산 벡스코는 지난 2007년에 이어 서울 코엑스를 제치고 2년 연속 국제대회 개최실적 국내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부산시의 국제유치 실적은 2005년 국제행사 유치 전담기구인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출범한 뒤 매년 증가하고 있다.전담기구가 출범한 첫 해인 2005년에는 23건,2006년 33건,2007년에는 36건을 유치했다. 국제회의 가운데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회의,2010년 국제당뇨병학회 서태평양지역회의,2012년 국제라이온스클럽세계대회,아·태 안과학회 총회 등은 참가자 인원이 500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특히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가장 큰 행사로 기록될 2009 OECD세계포럼대회는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부산의 이름을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서민은 작고 따듯한 행정에 감동한다/김경운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서민은 작고 따듯한 행정에 감동한다/김경운 사회2부 차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하면서 중요한 시정 방향 중 하나로 ‘도시 디자인’을 선택했다.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으려면 문화와 디자인,환경,관광 등을 생산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신념에서다.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선택이었다. 2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국회 국정감사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는 디자인 정책을 “잘했네”“못했네” 말들이 많다.“뭔가 한 것은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가.”라고 따지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총 74억 9000만원을 들여 디자인올림픽을 열었다.외국 도시건축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시민의 디자인 의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다.올림픽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어렵사리 사용승인도 받았다.서울시는 행사 후 잠실 전시장에 2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자랑했다.이게 또 뭇매를 맞았고,해명이 거듭됐다.  이러쿵저러쿵 논란은 접고 정확히 따져보면,우선 200만명이 온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 대부분은 어린 학생들이었다.디자인 의식 함양이 필요하다며 서울시가 교육청에 학생 단체관람을 요청한 것이다.또 연예인을 동원한 공연행사,방송촬영 등으로 청소년들이 대거 몰린 점도 ‘200만명 돌파’에 한몫을 했다.학생들이 수업 중인 오전에는 전시장이 썰렁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이 행사에 외국인 작가 18명을 초청했는데,11명이 개인 사정 등으로 작품만 보낸 것도 사실이다.이 행사로 시민들의 디자인 의식이 높아졌다고 자화자찬하기에는 부끄러운 측면이 분명히 있다.  일부 구청장들은 오 시장의 디자인 정책에 대해 “취지와 의제 설정에는 공감하는데,4년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면 거리의 불법광고물 정비 등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게 좋을 뻔했다.”며 안타까워한다.시민들에게 ‘디자인을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한 둘이 아니라고도 한다.아무리 명분이 좋아도 범위가 너무 넓은 탓인지 마음에 확 와닿지 않는 것이다.  이런 서울시가 올겨울에 작은 일 하나를 잘한 게 있다.민생경제가 어려운 때에 저소득층 결식아동에게 지원하는 급식비를 1인당 3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 인상한 것이다.이에 따라 급식지원 예산이 지난해 103억여원에서 121억여원으로 늘었다.  한 구내식당 운영자는 급식비 3000원이면 1식4찬에서 고기조림,생선구이 등 주메뉴가 1개뿐이지만,500원이 오르면 주메뉴를 2개로 하거나 야채 샐러드,누룽지 숭늉 등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식판이 눈에 선하다.서울시는 더구나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중에도 하루 3식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단체급식,음식점 이용,도시락배달 등 학생들의 개인 사정에 따라 급식형태도 선택하도록 했다.  자치단체마다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지만 방학 중에는 급식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올해 학기 중에 급식지원을 받은 학생이 전국에 61만 7000명이지만,이번 겨울방학 중에도 계속 지원을 받는 학생은 29만 4000명에 그치고 있다.방학이 되면 갑자기 밥을 제때 먹을 수 있는 학생들이 그리 많은지 모르겠지만,이유는 따로 있다고 한다.  자치단체의 예산이 보통 당해연도 집행예산이어서 12월까지 급식지원이 되지만 1월,2월에는 별도의 지원방안을 두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그런데 서울시가 세심한 것까지 신경을 써서 ‘아동급식 지원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 21조 469억원 중 22.7%(3조 7274억원)를 사회복지예산으로 쓴다고 약속했다.서민은 작고 따듯한 배려에 감동한다. 김경운 사회2부 차장 kkwoon@seoul.co.kr
  • 그루지야, 소치 동계올림픽 장소 변경 요청

    그루지야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장소 변경을 공식 요청했다. IOC의 엠마뉴엘 모로 대변인은 20일(한국시간) 그루지야 올림픽위원회로부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장소 변경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로지야올림픽위원회의 라마즈 고글리드제 수석 부회장도 올림픽 전문 웹사이트 ‘어라운드 더 링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치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며 동계올림픽 장소 변경을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루지야올림픽위원회는 오는 22~2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올림픽위원회(EOC) 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야 나츠블리시빌리 그루지야올림픽위원회의 신임 회장은 아제르바이잔의 한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보이콧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IOC측에 안전한 장소로 개최지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루지야는 지난 8월 러시아와 한바탕 전쟁을 벌였다. 그루지야가 분리독립을 주장한 친 러시아 성향의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침공하자 러시아는 자국민 보호를 명목으로 군대를 파병함에 따라 두 나라간의 전쟁으로 확대됐다. 러시아는 지금까지도 남 오세티야와 아브카지아 지역에 수천의 군대를 주둔시켜 이 지역엔 팽팽한 전운이 감돌고 있다.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흑해의 휴양도시인 소치는 그루지야 국경과 인접해 있다. 거리로 치면 약 40㎞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스포츠계 오바마 당선 희비

    미국 스포츠계가 ‘오바마 효과’를 보게 될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는 2016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들썩인다. 이와 연결돼 올림픽에서 퇴출된 야구도 복귀할 길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곁들여진다. 시카고시의 유치 책임자인 패트릭 라이언은 지난 5일 오바마가 이 도시의 그랜트 공원에서 연설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이 도시의 아름다운 마천루와 호수, 공원들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전했다. 이어 오바마에게 쏠리는 세계인의 관심이 내년 10월 코펜하겐에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시카고가 표를 모으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카고와 함께 유치에 나선 일본 도쿄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페인 마드리드엔 오바마 당선이 악재가 될 것이라고 AP통신은 내다봤다. 그는 또 “일정을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상황만 괜찮으면 그는 그곳( IOC총회가 열리는 코펜하겐)에 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내면서 최근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부쩍 늘어난 정상급 외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코펜하겐 총회에선 정식종목을 투표로 정하기 때문에 야구가 올림픽에 복귀하는 데 유리한 지형이 형성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MLB 닷컴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첫 시구하는 경기가 어떤 경기가 될 것인가 하는 궁금증과 함께 야구의 정식종목 복귀에 그가 적극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게 국제 야구계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대다수인 미프로야구(MLB) 선수들은 첫 흑인 대통령 탄생에 감격하면서도 ‘세금폭탄’을 맞지 않을까 근심하고 있다. 오바마는 연봉 25만달러(약 3억 2000만원) 미만이면 세금을 깎아주겠지만, 이 금액을 넘으면 더 내게 하겠다고 선거과정에서 공약했다. 내년 MLB 최저 연봉이 40만달러(5억 2000만원)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거라면 누구나 더 지갑을 털어야 하는 것. 이에 따라 에이전트들은 인상된 세율이 적용되는 내년 1월1일 이전, 자유계약선수(FA)의 계약을 서둘러 올해 최대한 많은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만약 FA 자격으로 내년에 1000만달러를 챙긴다면 40만달러 정도를 아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다음 주까지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 탓에 에이전트와 선수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산 “여수엑스포 덕 좀 봅시데이”

    부산 “여수엑스포 덕 좀 봅시데이”

    부산시가 오는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엑스포를 부산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전기로 삼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시민역량 결집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여수박람회 마케팅’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부산시는 여수 세계엑스포를 부산경제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6일 갖는다. 이날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여수 세계엑스포와 부산경제’라는 주제로 학계·시민단체 대표·관광업계 종사자·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 상징 풍물관 등 여수 설치 안웅희 한국해양대 교수는 미리 배포한 ‘ 여수 세계엑스포와 부산경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부산의 인적·물리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이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가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 전역에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인 동아대 김용대 교수는 “해양수도 부산을 상징하는 주요 상가와 거리풍물관을 여수엑스포에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부산시는 내·외국인 8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엑스포에 대비해 지난 9월 ‘2012 여수 세계엑스포 연계 부산발전 태스크포스’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여수엑스포와 연계해 부산에 투자 가능성이 큰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고, 부산기업홍보관 설치를 통해 부산지역 업체를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안준태 행정부시장은 “여수엑스포는 부산시에 수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수특수’를 부산 경제에 연계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및 관광객 유치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활성화 계기 기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여수박람회 개최에 따른 전국적인 생산 유발 효과가 10조 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4조 1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9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가 개최되는 3개월 동안 800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여수시와 인근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세계박람회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별 생산유발 효과는 전남이 6조 5683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 7843억원, 부산 3470억원, 서울 3410억원, 기타 지역 1조 7371억원 등이다. 고용유발 효과는 전남 5만 4782명, 경남 8041명, 부산 3380명, 서울 4741명 등으로 나타났다. ●3분기 외국인 관광객 11% 증가 올 3분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부산시에 따르면 3분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48만 4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다. 이는 올해 늦더위로 인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많았고 세계사회체육대회와 IOC포럼 등 대형 국제행사들이 열린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 말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31만 20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만 7710명)보다 7.8% 증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은 종전의 절반에 가까운 비용으로 한국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10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12월 중순에는 일본 나고야·오사카·고베·후쿠오카 등에서 부산관광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한체육회, 올림픽 격려금 유용”

    대한체육회(회장 이연택)가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등이 베이징올림픽 때 냈던 격려금을 쌈짓돈으로 사용했다고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주장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은 22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대한체육회가 격려금 1만 4300달러(약 2000여만원)를 위로금 명목으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역은 ▲박양천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총무 1000달러 ▲문대성 IOC 선수위원 1000달러 ▲이윤재 대한체육회 부회장 1000달러 ▲복싱 국가대표 백종섭 선수 2000달러 ▲베이징올림픽 홍보센터 코리아하우스 운영요원(대한체육회 임직원) 21명에게 각 300달러 등 6300달러 ▲정부상황실 격려금 3000달러 등이라고 했다. 그동안 올림픽 때 현지 격려금은 국가대표 선수나 지도자에게 지급하는 기부금으로 처리됐다. 체육회는 베이징올림픽 공식후원사 명의사용 등의 명목으로 기업체로부터 25억원의 마케팅수입을 벌어들인 뒤 내부 포상금 잔치를 벌였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의원은 “내부 포상금 잔치를 숨기기 위해 고의로 자료를 은폐하고, 국가대표 선수나 지도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현지 격려금을 자신들끼리 위로금 명목으로 나눠 가진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보여 준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속히 대한체육회 재정운용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베이징올림픽때 현지격려금 명목으로 5만 7000달러,2만 5000위안, 우리 돈 900만원 등 모두 5793만 6539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방시대] 부산, 그리고 스포츠 가치의 재발견/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부산, 그리고 스포츠 가치의 재발견/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요즘처럼 세상 경제가 뒤숭숭할 때는 스포츠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롯데야구단의 열성팬인 속칭‘ 부산갈매기’들이 야구표를 구하기 위해 경기 전날부터 매표소 앞에서 노숙까지 한 것을 보면 과연 그러하다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얼마전 끝이 났다. 세계 101개국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주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이나 전국체전에서 볼 수 없는 전통스포츠 종목이 대거 선을 보여 흥미를 더했다. 해운대에서 개최된 연날리기 대회에는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해 각국의 연을 감상했다. 양궁과 사뭇 다른 국궁대회에서는 각국의 전통 복장을 한 궁사들이 출전, 자웅을 겨뤘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자신만의 전통스포츠를 마음껏 뽐냈다. 그들은 부산의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온천천에서 수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류가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여 줬다. 시민들과 참가자 모두는 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스포츠의 아름다움과 열정에 물들었다. 이번 스포츠문화축제에서는 스포츠의 가치를 경쟁에 두지 않았다. 오히려 스포츠는 육체적인 활동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보편적 수단이며, 나아가 행복 추구의 기본권임을 확인하였고 국경과 세대를 넘어 스포츠가 가지는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였다. 부산대회와 함께 열린 ‘제6차 IOC 스포츠·교육·문화포럼´에서도 스포츠의 근본적 가치 실현과 올림픽 정신을 교육하고 실천하는 스포츠대회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2010년 제1회 청소년 올림픽의 이론적인 바탕을 논의했다. 이들 두 대회에서 재발견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는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도시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핵심은 젊은 세대에 대한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현실화´ 시키는 시스템의 구축이다.IOC 보고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40만개의 학교에서 무려 4억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올림픽 교육과정을 편성해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평화와 우정에 기여하는 올림픽운동과 그것이 가진 페어플레이 정신, 인간존중의 정신 등을 젊은 세대들이 배우고 경험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이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우리의 현 세대들은 얼마만큼 스포츠를 통해서 인간적 가치를 배우고 상호 존중 정신과 국제적인 인류애를 배우고 있을까 하는 질문에 교육당국이나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부산시를 포함한 지방정부 그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답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스포츠에 대한 가치평가를 메달 수나 점수로 계산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번 부산대회는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잘 보여준 행사였다.IOC포럼에는 많은 IOC위원들과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이 참가해 스포츠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실천 방안들을 발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대회가 어떠냐고 물으면 연방 ‘원더풀’이라고 하면서 부산은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알고 싶어 했던 것은 부산의 스포츠 환경이나 도시의 아름다움 그리고 체육 시설이 아니라 스포츠 교육, 문화적 가치에 대한 부산시의 인식 및 실천의지다. 부산시가 앞으로 ‘2020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정책은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 “체육회,‘MB찬양’ 낯 뜨거워”… ‘과잉충성’ 논란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의 ‘이비어천가(李飛御天歌), 참으로 낯뜨거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최문순 의원(민주당)은 20일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올림픽 선수단의 성과를 정권홍보에 활용했다.”며 이 같이 비난했다.  최 의원은 “지난 8월 25일 선수단 입국식을 보다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성원을 언급해야 할 대목에 대통령님이란 단어를 넣고, ‘촛불’을 언급하는 등 정치적인 수사들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회장의 인삿말 중 최 의원이 문제삼은 부분은 “그 동안 이명박 대통령님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국민여러분의 열정어린 성원” “그동안의 촛불시위 등 어려웠던 사회” 등이다. 최 의원은 또 “지난 8월 26일 청와대 초청행사 때도 유인촌 장관이 문대성 IOC 선수위원에게 ‘대통령이 만들어 주신거야.’라고 말한 것도 모자라 이 회장은 ‘대통령님’을 연발했다.”고 지적한 뒤 “21세기 민주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는 참 낯뜨거운 장면의 연속이었다.”라며 거듭 비난했다.  그는 청와대 초청행사를 위해 이 회장이 사전에 준비한 연설문 초안을 공개했다.  이 초안에는 “베이징 현지까지 찾아오셔서 저희 선수단을 격려해 주신 이명박 대통령님께 깊은 감사”, “대통령님을 비롯한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인 올해 세계 7위의 대승을 거둬…”, “선수단에게 이처럼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대통령님께 거듭 감사”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최 의원은 이어 실제 연설내용은 초안내용과는 달랐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실제 연설내용에는 “대통령 내외분의 그 동안의 격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체육을 이해하시고 실천으로 사랑” 등의 내용이 있었지만 초안에 비해 ‘대통령’이란 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  그는 올림픽 선수단 환영행사와 퍼레이드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이 회장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 7월 31일 STX그룹 강덕수 회장을 만나 ‘올림픽 성적이 좋을 경우 선수단 환영 대축제를 할 계획인데 이 행사를 후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또 베이징 출국 전 정부 관계자를 만나 ‘반드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올테니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대한체육회 실무진은 애초 행사 후원사로 SK텔레콤을 고려했다가 이 회장의 지시로 STX그룹에 후원을 요청했으며 STX측은 하루 만에 이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도심퍼레이드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 잇따르자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말을 바꾸기에 급급했다.”며 “선수단 퍼레이드는 이미 이 회장의 주문에 따라 사전에 준비돼 온 ‘충성쇼’”라고 꼬집었다.  그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씨는 왼쪽 무릎인대가 손상돼 바로 병원에 후송해야 하는데도 힘겹게 퍼레이드에 참가했고 다음날 청와대 오찬에도 참석했다.”며 “이는 대체 누구의 결정인가.”라며 이 회장을 질책했다.  한편 최 의원은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21명으로 연예인 원정응원단은 2인 1실 기준으로 하루 283만 여원에 달하는 숙박비를 사용하는 등 ‘호화판 외유’를 즐겼다.”고 밝힌 뒤 “특히 특정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응원단에 집중 배치되는가 하면 연예인 한 명당 한 명씩의 매니저·코디 등을 동반해 이들의 경비도 공공경비로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연예인응원단은 방송인 강병규씨가 문광부에 제안,구성한 것으로, 단장인 강씨를 포함해 김나영 조여정 김용만 윤정수 채연 미나 한성주 등이 참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in뉴스] 촛불 농성 100일,조계사에서는 지금… 공공기관 법인카드로 유흥비 20억 ‘펑펑’ ‘김정일 신변이상’ 춤추는 說 이정 해병대 입대엔 ‘양아버지 김흥국‘ 조언 커 지성·주영·영표 유럽 3인방 주전 굳히기  
  • “북녘 주민 자유 찾는 날까지…”

    수전 솔티(49) 미국 디펜스 포럼 회장이 탈북자와 북한 인권 개선, 서사하라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제9회 서울평화상을 받았다.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은 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솔티 회장에게 상장과 상패, 상금 20만달러를 수여했다. 시상식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수길 서울평화상 심사위원 대표를 비롯해 북한인권운동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솔티 대표는 “북한 주민들과 사하라 난민들이 자유를 찾는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해 이 영예로운 상이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밟혔다. 이어 “상금 전액은 탈북자 및 인권 개선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1996년 탈북자들이 전한 북한의 참상을 듣고 인권 개선 운동에 나선 솔티 회장은 2004년 미국의 북한인권법안 통과에 앞장섰고, 탈북자의 북송 금지 운동을 펼쳐왔다. 모로코 점령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서부 사하라 난민의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인권 운동에 헌신해왔다. 솔티 회장은 8일 숭실대에서 수상 기념 강연회를 하고,9일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13일 부산 고신대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4일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평화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만들어졌다.1990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시작으로 국경없는 의사회,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빈곤퇴치운동가 무하마드 유누스 등이 이 상을 받았다.김영중 이동구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역대 최대규모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서 배우 정진영과 김정은의 사회로 화려하게 개막됐다. PIFF는 오는 10일까지 9일간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한다. 개막식에는 100명에 달하는 국내외 스타급 배우들이 참석해 ‘별들의 향연’을 펼쳤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영화 ‘미션’의 OST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하바네라’를 열창해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고흥길 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참석한 다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허남식 부산시장과 함께 참석한 개막식장은 주홍빛 텅스텐 조명과 라틴음악으로 차분하면서도 격조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PIFF 조직위원장인 허 시장은 개막사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열정에 힘 입어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영화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개막식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 뒤 개막작인 카자흐스탄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의 영화 ‘스탈린의 선물(The Gift to Stalin)’이 상영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60개국, 315편의 영화가 초청돼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7개 상영관에서 관객을 맞이하고, 폐막작은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가 선정됐다. 또 PIFF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85편, 자국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8편,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95편이 각각 상영된다. 특히 PIFF의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 커런츠)’에 출품한 작품 14편은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여서 PIFF의 높은 위상을 반증했다.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이나 화제작, 월드프리미어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다. 쉬커(徐克)의 ‘모든 여자가 나쁜 것은 아니다’, 왕자웨이(王家衛)의 ‘동사서독 리덕스’ 등 4편이 상영된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루마니아 영화 12편을 소개하는 ‘루마니아 뉴웨이브’, 서구가 아닌 아시아만의 영웅을 그린 영화 11편을 모은 ‘아시아의 슈퍼히어로’, 이탈리아 거장 타비아니 형제 감독의 회고전, 1950~1960년대 시대상을 드러내는 한형모 감독의 회고전 등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영화제작 지원 시장으로 자리 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영화 기획자들의 모임인 ‘코리안 프로듀서스 인 포커스(KPIF)’ 등으로 구성된 ‘아시안필름마켓’은 3~6일 부산 씨클라우드호텔과 파라다이스호텔, 프리머스 시네마,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부산영화제의 핸드프린팅 주인공으로는 쉬커 감독과 프랑스 여배우 안나 카리나, 이탈리아 파올로 타비아니 감독이 선정됐다. 예매는 인터넷(www.netmarble.net)과 함께 모바일 예매 시스템을 도입해 관객들이 쉽게 표를 살 수 있게 됐으나 전체 표의 30%는 현장에 판매하기로 했고, 밤을 잊은 영화 마니아들을 위해 남포동에서도 심야상영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IFF의 전용관으로 사용될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가 2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첫 삽을 떴고, 4~5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37개 도시의 영화.영상정책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제1회 ‘아.태영상정책포럼(FPP)’이 개최된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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