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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전3기 평창 쾌거… 국민적 역량을 모으자

    ‘평창!’ 10년을 기다려온 평창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강원도 평창이 2전3기의 쾌거를 이룩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은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마침내 10년간 이어온 꿈을 이루었다. 드디어 힘찬 비상이 시작됐다. 이제는 국민적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국격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평창의 쾌거는 그동안 누구보다 마음 졸인 평창군민, 강원도민은 물론 팍팍한 경제와 사분오열된 정치에 짜증나고 지친 국민에게 모처럼만에 큰 위안이 됐다. 온 국민은 평창의 세번째 도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산적한 국정을 뒤로하고 현지에서 막판 표몰이에 올인한 이명박 대통령,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양호 평창올림픽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의 공도 컸다.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선수 등 재계·체육계 인사 250여명의 헌신적인 현지 유치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국운 융성·국격 상승의 에너지로 활용하자 2003년과 2007년 거푸 2차투표에서 역전패의 쓴잔을 든 평창은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유치 전망이 밝았다. 경기장 시설과 국민의 강력한 지지가 평가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과거 쇼트트랙 일변도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분야까지 세계 정상의 기량을 확보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위상이 높아진 것도 크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두 번의 실패의 교훈을 철저히 살려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을 것이다. 이런 불굴의 정신이면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연구원에 분석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은 20조5000억원의 국내총생산을 유발하게 된다. 일자리 난이 심각한 이 때 2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제효과에 더해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개최를 통해 얻은 것처럼 국가 브랜드 파워 향상에 따른 무형의 소득은 돈으로 따지기조차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이번 쾌거는 국민을 신명나게 해 국운을 융성시킬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경제·정치적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실제 대한민국은 평창의 쾌거를 이룸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 올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세계 4대 스포츠 제전을 모두 개최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스포츠 제전 그랜드 슬램 달성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6번째다. 동아시아의 변방 대한민국의 힘이 그만큼 강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세계가 대한민국의 힘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문화 한류에 이어 스포츠 한류를 전세계에 확산시킬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성공 개최 위한 액션 프로그램 즉각 가동해야 평창은 지난 두 번의 도전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끝내 쓴잔을 들었다. IOC 위원들은 자국이나 개인 이해관계에 따라 표심을 바꾸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도전했다. 이번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은 결과 유치에 성공했다. 어떤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는 한국민의 의지와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평창은 슬로건으로 내세운 대로 겨울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어야 한다. 아시아와 세계 겨울스포츠의 새로운 중심국이 되어야 한다. 이번 평창 유치전에서 대한민국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 역량을 세계로부터 평가받았다. 이제 우리가 지구촌 이웃들로부터 받은 기대를 돌려주어야 할 차례다. 대한민국이 세계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만으로 그쳐선 안 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대회를 성공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 세계 유일의 분단지대 한반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대회 성공을 위해 정교한 액션 프로그램을 이제부터 가동해야 한다. 10년간의 준비에도 불구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 여전히 많다. 긴장의 끈을 한시도 늦추면 안 된다. 평창의 경기장 시설은 평가위원들을 크게 감동시킬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을 들었다.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들에게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올림픽이 어디 선수들만으로 치러지는가. 임원과 보도진,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이 관계자들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경제의 힘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고속전철 등 설비를 정해진 시한 내에 꼭 완공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이들의 니드(need)를 정확히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국민적 역량을 모으는 일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평창 63표’… 세계가 놀라다

    ‘평창 63표’… 세계가 놀라다

    강원 평창의 오랜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세 번째 도전한 평창이 2018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평창은 6일 오후 5시(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유효투표수 95표 가운데 63표를 획득, 강력한 라이벌로 점쳐졌던 독일 뮌헨(25표)을 가볍게 제치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프랑스 안시는 7표 득표에 그쳤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올림픽(하계 포함)을 유치한 것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치전이 벌어졌던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거푸 패한 앙금을 말끔히 씻어내고 2전3기의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1998년 일본 나가노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됐다. 또 한국은 프랑스·미국·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러시아에 이어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여덟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세계육상선수권을 포함한 세계 4대 스포츠를 모두 유치한 국가로는 여섯번째다. 투표에 앞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퀸’ 김연아,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토비 도슨 등 8명이 차례로 나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평창유치위원회는 강원도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유치 열망과 아시아 동계스포츠 발전 명분을 주요 승인으로 꼽았다. 이날 총회 회의장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단상에 선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개최 도시 이름이 담긴 봉투를 열고 개최지로 “평창”을 호명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두손 모아 숨죽이던 평창유치위원회 대표단은 “평창 만세”를 외치며 서로 부둥켜안은 채 감격에 겨워했다. 배수진을 치고 유치에 밤잠을 설쳐 온 유치단은 만감이 교차한 듯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15년 도전사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15년 도전사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기까지 ‘3수생’ 평창의 15년 도전사는 눈물의 대하드라마였다. 2010년(밴쿠버)과 2014년(소치) 도전 당시 눈물은 ‘분루’였다. 하지만 마지막 눈물은 달콤했다. 평창의 이 야심 찬 도전은 1996년 시작됐다. 초대 민선 도지사를 지낸 최각규 전 지사가 동계올림픽이 낙후된 강원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판단, 검토에 착수했다. 하지만 곧 불어닥친 ‘외환위기’로 유치 논의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2018평창유치위윈회 특임 대사로 활약한 김진선 전 지사가 민선 2기에 당선되면서 다시 본격화됐다. 2000년 10월 2010동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평창의 경쟁 도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캐나다 밴쿠버였다. 2003년 7월 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은 예상을 뒤엎고 1차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유효 투표수의 과반에 3표가 모자랐다. 하지만 밴쿠버와의 결선투표에서 평창은 53-56, 불과 3표 차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가능성을 본 평창은 차기 2014년 대회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2004년 평창은 2014대회 국내 후보 도시로 다시 확정됐다. 당시 경쟁 도시는 잘츠부르크와 러시아의 소치. 2007년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평창은 또다시 불운의 눈물을 쏟았다. 1차투표에서 36표를 얻어 역시 1위로 통과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 34표를 얻은 소치와 결선 투표에 들어갔다. 결국 평창은 47-51, 4표 차로 소치에 역전패를 당해 4년 전 악몽을 되풀이했다. 평창은 3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김진선 당시 지사는 2007년 9월 4일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다시 선언했다. 정치 생명을 건 결단이었다. 마침내 6일 남아공 더반의 IOC 총회에서 사상 첫 동계올림픽 유치의 쾌거를 일궜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만세” 대표단 100여명 태극기 휘날리며 눈물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만세” 대표단 100여명 태극기 휘날리며 눈물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밤 12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장인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 오디토리엄. 화동이 개최 도시 명단이 담긴 봉투를 들고 발표장으로 들어선다. 세 후보 도시 관계자 등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에게 봉투가 건네진다. 위원장은 봉투를 열고 개최지를 호명했다. “평창” 순간, 단상 하단에 있던 100여명의 평창 대표단은 자리를 박차고 모두 일어서 소리 높이 외쳤다. “평창 만세” 대표단은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특임 대사 등도 감격에 겨워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수고했다.”며 서로 진한 악수를 나눴다. 경쟁 도시인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의 유치위 관계자들도 악수를 청하며 오래 준비한 평창의 승리를 축하했다. ICC 인근에서도 “평창 만세”가 울려퍼졌다. 가슴 졸이며 주변에서 기다리다 결과를 전해들은, 한국에서 온 20여명의 응원단은 “평창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북을 울렸다. 흥겨운 시간은 늦게까지 이어졌다. 앞서 평창은 안시, 뮌헨에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8명의 발표자가 3~4분씩 나눠 쓰며 45분간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진한 감동과 함께 선사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을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퀸’ 김연아, 문대성 IOC 선수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한국계 미국 스키 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 나승연 대변인 순으로 단상에 올랐다. 먼저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우리가 준비됐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우리의 꾸준한 열정과 유치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8년 평창은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며 대통령으로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우리는 두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도전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열정이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강해졌다는 것이다. 나 개인적인 꿈, 강원도민의 소망으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국민의 꿈이 됐다.”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연아는 “과거 한국의 많은 동계 스포츠 선수들은 올림픽 드림을 위해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연습을 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드라이브 더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을 지원해 내게도 행운이었다.”면서 “우리의 승리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성공과 성취의 가능성이다.”라고 말했다. 문대성 IOC 위원은 “올림픽 선수들은 이동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을 설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위해 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성 체육회장은 “지난 몇달 IOC 동료들로부터 ‘올림픽 기간 중 평창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뭔가.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쇼핑이나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베스트 오브 보스 월드’라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동양의 독특한 진미에서부터 세계 곳곳의 문화 시설까지,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평창에서 제공될 것”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토비 도슨은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프로스타일스키 미국 선수다. 양부모를 통해 스키를 배웠고 스키는 나 자신을 변화시켰다.”면서 “유치 노력의 핵심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국민 91.4% 유치 기원…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였다

    [평창, 꿈을 이루다] 국민 91.4% 유치 기원…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였다

    강원 평창의 2018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은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로 요약된다. 우선 300만 강원도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올림픽 유치 열망이 가장 큰 승인으로 꼽힌다. 또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원 방침, ‘유치 전쟁’ 최일선에서 불철주야로 뛴 유치 관계자들의 활약 등이 어우러져 일군 쾌거로 평가된다. 국민, 정부, 유치위원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는 얘기다. 사실 평창은 후보 도시 국가인 독일(뮌헨), 프랑스(안시)와의 유치 경쟁에서 부담을 느꼈다. 두 국가는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한국보다 높다. 게다가 천혜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올림픽 등을 선점해온 전통의 동계 스포츠 강국이다. 이에 견줘 한국은 밴쿠버올림픽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막 발돋움한 수준에 불과하다. 출발부터 버거워 보였다. 이 탓에 힘겨운 승부가 점쳐졌고 심지어 ‘유치 불가’를 단언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평창의 도전은 녹록지 않았다. 무엇보다 ‘3수’의 배수진을 친 국민들의 유치 의지가 워낙 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개 항목에 걸쳐 후보 도시를 평가하면서 해당 국민들의 개최 의지를 늘 최우선으로 꼽았다. 후보 도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개최권을 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지난 2월 IOC 평가단의 후보 도시 조사 결과 평창은 이 대목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인 91.4%가 평창 유치를 지지했다. 강원 주민은 그보다 높은 93.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독일 국민들의 뮌헨 유치 지지율은 76%, 뮌헨 주민들은 이보다 적은 70.9%만 찬성했다. 프랑스도 국민 80%, 안시 주민 74%가 찬성하는 데 그쳤다.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도 한몫했다. 정부는 현지 실사 당시 해당 장관까지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정부의 지원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스포트어코드’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2018년까지 모두 5억 달러(약 5104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다른 후보 도시와 달리 명확한 액수까지 제시하며 정부 보증을 확실히 했다. 아울러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 IOC 위원 등 유치전 ‘빅3’가 ‘총성 없는 전쟁’의 최일선에서 뛰었다. 조 위원장과 박 회장은 국내외에서 평창의 유치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이 위원은 동료 IOC 위원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역할’을 무기로, 위원들 마음을 파고들었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IOC 선수위원도 마찬가지. 선수위원들을 ‘맨투맨’ 방식으로 집중 공략했다. IOC가 1999년 올림픽 유치전으로 불거진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 이후 후보 도시와 IOC 위원 간의 개별 접촉을 엄격히 금지해온 터라 두 위원의 존재는 평창에 엄청난 힘이 됐다. 평창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고자 10년 넘게 스포츠 외교 무대를 누빈 김진선 특임대사도 평창이 두 번이나 역전패한 아픔을 곱씹으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이 밖에 평창 홍보대사인 ‘피겨퀸’ 김연아와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 등 선수 위원들의 활약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첫 PT 주인공 나승연 대변인…“빼어난 미모·연설” 관심 폭발

    [평창, 꿈을 이루다] 첫 PT 주인공 나승연 대변인…“빼어난 미모·연설” 관심 폭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프레젠테이션의 시작과 끝을 맡은 나승연(38) 평창유치위 대변인이 빼어난 미모와 매끄러운 연설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나 대변인은 6일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 IOC 총회장에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평창을 대표하는 8명의 발표자 가운데 첫번째 주자로 나섰다. 나 대변인은 “매번 실망한 후에 우리는 다시 털고 일어나 재정비하고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면서 “실수를 통해 교훈도 얻었다.”고 10년이 넘는 평창의 도전사를 설명했다. 나 대변인이 스타트를 잘 끊은 덕에 바통을 이어받은 다른 발표자들은 한층 편안한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 대변인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유명인사다. 지난해 4월 평창유치위의 대변인으로 채용된 나 대변인은 1년 넘게 각종 국제 행사에서 ‘평창 알리기’에 앞장섰다. 아리랑 TV 앵커 출신인 나 대변인은 영어와 불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재원이다. 케냐 대사와 멕시코 대사 등을 역임했던 아버지 나원찬씨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활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익혔다. 방송 기자에서 평창의 입으로 변신한 나 대변인은 이번 IOC 총회에서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펼침으로써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목쉰 MB “평창 올인”… ‘맞춤공략’ 통했다

    “내 걱정은 마라. 난 이미 평창을 위해 내 몸을 다 던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영어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느라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무리가 온 것에 대해 청와대 참모진이 걱정을 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평창이 3수 끝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배수의 진을 치고 ‘올인’했던 이 대통령의 승부사로서의 기질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더반까지 17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도 오직 평창 유치를 위한 업무에만 전념했다. 이어 더반에 도착한 후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은 힐튼호텔에서 IOC 위원들과 20분, 1시간 간격으로 오찬·만찬을 비롯해, 개별 면담을 했다. 모두 20여명의 ‘부동층’ 위원을 만나며 신뢰를 얻었다. ‘맞춤형 공략’도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원들에게 올림픽 관련 공동관심사나 개인적인 관심사항, 친분관계를 반영한 맞춤형 편지를 써서 전달했다. 한글 원본 편지에 각 위원의 모국어 번역본을 첨부했다. 또 우편이 아니라 각국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대사나 특사를 통해 직접 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더 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IOC위원들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친밀감도 강화했다. 상대방과의 시차를 고려해 퇴근 후 밤 11시에도 관저에서 전화 연결을 했다. 청와대에서 회의중에도 IOC위원들과 연결되면 잠시 자리를 떠서 반드시 통화를 해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세계 6번째 그랜드 슬램… 국가브랜드 새지평 열었다

    [평창, 꿈을 이루다] 세계 6번째 그랜드 슬램… 국가브랜드 새지평 열었다

    마침내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었다. 10년에 걸친 평창의 위대한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스포츠 빅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단 6개국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으로, 스포츠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은 쾌거다. 동시에 대한민국도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스포츠 외교력 입증 뮌헨과 안시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우리에게 유·무형적으로 막대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유치위원회가 발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최는 전국적으로 약 20조원의 총생산 유발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5배, 2002년 한·일월드컵의 2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또한, 강원도 내에서만 11조원이 넘는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강원도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조 생산효과 19만명 방문예상 대회기간 중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19만명의 관광객들과 전 국민을 위한 기반시설 및 사회간접자본 구축 역시 함께 전개된다. 동계올림픽 등에서 거뒀던 성과에 견줘 늘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던 동계스포츠 시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폭 확충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의 향상은 강원도 평창을 전 세계적인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레저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파생되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역시 기대되는 효과 중의 하나이다. 국내 미디어 기술의 우수성도 전 세계에 뽐낼 수 있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미디어와 스포츠의 융합은 언제나 방송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왔다. 한국의 방송 제작 기술 또한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치르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한국의 앞서가는 정보통신(IT)기술과 스포츠의 융합을 통한 유비쿼터스 경기장의 도입은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 아울러 이번 유치전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는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다. 동계스포츠의 미개발지인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평창으로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은 비유럽권 국가들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곧바로 IOC 위원들의 표심으로 연결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얻은 동계올림픽 개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 유치의 전체 과정을 매뉴얼화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경험의 축적을 향후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위한 노하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전문 스포츠 외교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개설 역시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 되는 과제이다. ●스포츠 스타 키워 저변 확대 또한, 대회 이후의 시설 활용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스타 발굴과 사후 활용을 고려한 경기장 설계가 필수적이다. 우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트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또 얼마나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는지를 지켜본 경험이 있다. 김연아와 같은 스타의 등장은 일부 종목에 국한되었던 국내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발전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이미 사후 활용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벤치마킹하여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경기장의 모델을 제시하여야 한다. 캐나다, 노르웨이 등 동계스포츠 강국의 사례들을 꼼꼼히 짚어봐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뉴 호라이즌’(New Horizon). 새로운 지평이라는 평창의 슬로건이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올림픽사(史)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 [평창, 꿈을 이루다] “우리가 해냈다… 12년 마음고생 끝나”

    “우와~ 우리가 해냈다. 생전에 이렇게 기쁜 날이 올 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전해오는 생방송에 눈과 귀를 모으고 가슴 졸이던 강원도민들은 일순간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을 외치는 순간 강원도는 모두가 하나였다. 광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도 집에서 텔레비젼으로 중계를 보던 사람들도,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도심과 시골의 구분없이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거리를 지나던 자동차들도 경적을 울려대며 기쁨에 동참했다. 새벽시간이지만 어린 학생들은 월드컵 응원 때 입었던 붉은악마 티셔츠를 다시 입고 태극기까지 꺼내 들고 거리를 달렸다. 무엇보다 동계올림픽 메인경기가 펼쳐질 평창군 대관령면 주민들은 벅차오르는 감동 속에 모두들 눈시울을 붉히며 기쁨을 만끽했다. 5940여명의 주민이 모여사는 대관령면은 이날 밤 마을 중심지 횡계로터리에서 자축 고기·술파티를 열었다. 고향 평창에서 평생을 토박이로 살아왔다는 김진광(54·농업) 대관령면 횡계5리 이장은 “대대로 화전밭을 일구며 가난하게 살아온 고향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니 꿈만 같다.”면서 “가난의 굴레를 벗고 후손들이 세계속의 평창을 자랑스러워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벅차다.”고 울먹였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관령면의 홍보단을 이끌고 앞장섰던 염돈설씨는 “12년동안 2번 실패를 겪으며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마침내 3차례만에 유치에 성공해 이제는 온 국민과 함께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동계스포츠 꿈나무 선수들과 감독들도 희망에 부풀었다. 전국동계체전 알파인 3관왕 김소희(17·여·고3)양은 “우리 고장에서 동계올림픽 열린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2018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저의 꿈인 IOC 위원이 되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알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릉·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IOC가 극찬한 드림 프로그램

    평창이 경쟁 도시인 뮌헨, 안시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전략이 바로 ‘드림 프로그램’이다. 평창은 경기장·숙박·교통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두 유럽 도시를 능가할 확신이 없었다. 따라서 평창유치위는 앞선 두 차례의 실패를 거울삼아 ‘소프트웨어’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계 유일의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 프로젝트인 드림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드림 프로그램은 평창이 2004년 국제 스포츠계에 제안, 8년째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며 IOC로부터 동계 종목 발전을 위한 최고 기획으로 극찬받았다. 지난 2월 IOC 평가단의 평창 현지실사 기간에 맞춰 10일간 알펜시아리조트와 강릉빙상장 등에서 펼쳐졌다. 평창은 첫 도전인 2003년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쓴잔을 들었지만, 이듬해부터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열대 지역과 저개발 국가 등 모두 47개국 949명의 청소년들을 해마다 초청, 스키와 빙상 등을 체험토록 하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국제 사회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 올해는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바베이도스, 에티오피아 등 33개국에서 143명이 참가했다. 처음으로 6개국에서 24명의 장애인 청소년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였다. 참가 지역별로는 아시아 14개국 54명, 유럽 3개국 11명, 중남미 8개국 31명, 아프리카 7개국 27명 등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고루 찾아왔다. 체험 범위도 스키·빙상에 그치지 않고 봅슬레이·스켈레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했다. 스키 허승욱, 스노보드 김수철, 피겨 이동원 등 종목별 정상급 지도자를 초청해 시범 및 원포인트 강습을 하고, 드림 챌린저대회를 통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기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까지 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한 세계 42개국 806명 가운데 8개국 12명이 자국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성과도 보였다. 평창은 장애인 청소년까지 참가범위를 확대한 뒤 국제 스포츠계의 호평이 이어지자 특화된 드림 프로그램이 자리를 굳혔다며 2018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한몫할 것으로 굳게 믿어 왔고 결실을 봤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카타리나 비트 “이해하기 힘들다” 눈물 펑펑

    카타리나 비트 “이해하기 힘들다” 눈물 펑펑

    두 여왕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한 여왕은 슬픔의 눈물을, 다른 여왕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 시대에 여왕은 둘일 수 없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한국의 평창과 독일의 뮌헨. 막강한 두 후보지를 상징하는 아이콘은 바로 ‘현재의 피겨 여왕’ 김연아(21)와 ‘과거의 피겨 여왕’ 카타리나 비트(46)였다. 7일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로 확정된 직후 발표장을 빠져 나온 카타리나 비트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비트는 독일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해하기 힘들다.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는 화려한 프레젠테이션(PT)을 했지만 개최지 결정은 PT 이전에 이미 결정난 것 같다.”며 통곡을 했다. 뮌헨의 집행위원장으로 PT에도 두 차례 등장한 비트는 조국의 올림픽 유치에 선두에 섰지만 그녀를 막고 나선것은 다름아닌 ‘현재의 여왕’ 김연아였다. 비트는 IOC위원들을 쫓아다니며 과거의 향수를 자극했지만 IOC위원들은 김연아와 기념촬영을 하기위해 줄을 섰다.  두 여왕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은 그 순간에 끝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승연 과거 영상 풋풋…평창 프리젠테이션에선 노련

    나승연 과거 영상 풋풋…평창 프리젠테이션에선 노련

    나승연 과거 영상이 인터넷을 달궜다. 평창 프리젠테이션 연설로 이름을 알린 나승연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의 과거 영상이 공개된 것. ‘나승연 과거 영상-우월한 미모’라는 제목으로 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영상은 8년전 한 영어학습지 광고 모델로 출연했던 나승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거 영상 속 나승연 대변인은 지금보다 앳되고 풋풋한 미모였지만, 평창 프리젠테이션에선 성숙한 여성미가 가미돼 차분한 목소리로 IOC위원들을 설득했다. 나승연 과거 영상에 네티즌들은 “미모와 지성미를 두루 갖춘 인물”, “영어도 유창하고 예뻐요”, “연설도 훌륭해 혹시 엄친아?” 등 찬사를 보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소치 올림픽 스키 세부종목 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의 세부종목 3개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스키 슬로프스타일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평행 스페셜 슬라럼으로 모두 남녀부가 있어 금메달 수로는 6개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소치 대회부터는 7개 부문의 15개 기본 종목에 걸린 금메달의 수가 종전 86개에서 92개로 바뀐다. 이사회는 2020년 하계올림픽에서도 종목 하나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하고 후보 종목 8개를 선정했다. 용인시청·삼척시청 PO서 격돌 용인시청과 삼척시청이 7일 광명체육관에서 열리는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에서 8승1무3패로 선전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용인시청은 연말까지 6개월 더 존속하기로 결정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졌다. 삼척시청은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맞섰다.
  • 이번에도 ‘MB효과’?

    해외에만 나오면 힘받는 MB, 이번에도 통할까. 해외순방 때마다 ‘대박’을 터뜨렸던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의 땅’ 남아공 더반에서도 이 같은 ‘MB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유독 해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09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서울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사상 최초로 원전을 수주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2012년 3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 “국내 정치에는 약하지만 글로벌 외교에는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이런 성과 때문이다. 이번에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최종 결정되면 이 대통령이 그동안 해외에서 거둔 성과물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5일에도 물밑행보를 지속했다. 남아공 제이컵 주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는 공식일정을 일절 갖지 않고 비공개 접촉을 지속했다. 이 대통령의 일정은 청와대 내에서도 극소수 인사 외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을 정도다. 유치위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이 대통령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접촉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스킨십’이 결국 투표 때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올인’하고 있는 덕에 현재까지는 분위기도 좋다. 막판까지 변수가 남아 있어 6일 밤 12시(한국시간)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어느 때보다 유치 성공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엘렝게니 호텔에서 내부 참모회의를 열고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작한 이상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발표되는 6일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평창의 장점을 설명한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SBS, 2024년 하계올림픽 중계권 획득

    SBS가 2024년 하계올림픽까지 한국 내의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추가로 따냈다. 이와 관련, SB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상파 3사(KBS·MBC·SBS) 공동중계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지난 4일 남아공 더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SBS와 평창 유치가 걸린 2018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20년 하계올림픽, 2022년 동계올림픽, 2024년 하계올림픽의 중계권을 승인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IOC는 SBS가 한국은 물론 북한 지역 공중파와 유료TV, 인터넷, 모바일 등에 대한 독점적인 중계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IOC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2006년 IOC와 처음으로 독점 계약을 맺은 SBS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대한 중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SBS는 “IOC와 최종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순차 편성에 의한 공동 중계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SBS는 “지상파 방송 3사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둘러싼 그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경기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올림픽·월드컵·축구 A매치(국가대표 경기) 등 주요 스포츠 경기를 공동 중계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외신 현지 인터뷰 “공정평가 땐 평창 선택”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공정한 평가를 해준다면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택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의 엘란제니 호텔에서 AP·AFP·로이터 등 외신 5곳과 인터뷰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고,국제올림픽위원회(IOC)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평창 올림픽 유치가 우려된다는 질문이 나오자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이런 큰 스포츠대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면서 “이번에도 평창에 유치된다면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과 아시아의 겨울스포츠가 아직 보급 많이 안 되었다. 이 지역의 겨울스포츠를 활발하게 보급해야 된다는 사명감이 나에게 있다.”면서 “그런 소명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 유치의 의미에 대해서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 지역이 굉장히 성장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한국 국민들의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서 평창과 한국이 겨울스포츠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겨울스포츠가 보급되지 않은 나라들의 선수를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난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드림 프로그램 이 운영되고 평창이 유치에 성공하면 평창에서 훈련받은 선수들이 입상까지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올림픽정신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프레젠테이션에서 강조할 부분에 대해서는 “평창 유치는 IOC가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며, 평창 유치가 된다면 스포츠가 대륙별로 균형있게 보급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할 것”이라면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우리 정부가 그동안 했던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반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유치D-1] 내일밤 12시 운명이 발표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D-1] 내일밤 12시 운명이 발표됩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의 운명이 6일(현지시간) 갈린다.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투표는 어떻게 진행될까. 오전 8시 30분 국제컨벤션센터(ICC) 세션룸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개회사로 제123차 IOC 총회가 개막된다. 8시 45분 뮌헨(독일), 안시(프랑스), 평창 순으로 후보 도시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진다. 후보 도시들은 저마다 ‘필살기’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한다. 오찬 뒤 오후 2시 45분부터 IOC 현지 실사 평가단의 보고와 개최지 선정 시험 투표가 이어진다. 마침내 오후 3시 35분. IOC 위원들이 ICC 세션룸에 집결, 개최지 선정을 위한 전자투표에 돌입한다. 불과 15분 안에 세 후보 도시의 희비가 완전히 갈린다. 위원들 테이블 밑에는 1, 2, 3 등 번호가 붙은 버튼(전화기 키판 형태)이 있고 후보 도시별로 번호가 부여된다. 간혹 번호를 잘못 눌러 기권 또는 오표로 처리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실제로 200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2년 하계올림픽(런던) 투표 당시 A위원이 스페인 마드리드 대신 영국 런던으로 잘못 눌러 소동을 빚었다. 그는 단상에 올라 재투표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결과 33-31로 런던이 앞섰다. 그가 제대로 눌렀다면 동수가 나와 이후 상황은 예측불허였다. 또 옆 위원이 어느 도시를 지지하는지 슬쩍 엿볼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모니터에 뜨고 IOC 감사와 감표원들이 집계한다. 이후 로게 위원장에게 결과 봉투가 건네진다. 위원장은 반수가 넘은 도시가 나오면 예정된 공식 발표 시간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과반수를 얻은 도시가 없으면 탈락 도시를 즉시 발표한다. 남은 두 후보 도시의 번호가 다시 배정되고 2차 결선 투표로 곧바로 이어진다. 2차 투표가 끝나면 세션룸에서 오디토리엄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5시 개최지를 공식 발표한다. 이때 단상 하단에 올림픽 패밀리와 두 후보 도시 관계자들이 자리 잡고 그 뒤에 TV 카메라가 위치한다. 단상 양쪽으로 사진기자들이 자리하는데 이들이 쏠리는 쪽이 개최 도시로 유력해 주목된다. 두 도시 관계자들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위원들이 자리를 잡으면 화동이 개최 도시가 담긴 편지 봉투를 위원장에게 전달한다. 위원장은 개최 도시의 이름을 호명한 뒤 봉투에 담긴 도시명을 뒤집어 앞쪽에 내보인다. 이후 도시별 득표 수가 발표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건희 IOC위원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됩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4일 오후(현지시간) 평창유치위원회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남아공 더반의 리버사이드호텔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평창유치위원회 격려차 찾은 이건희 위원은 더반에 와서 어떤 일에 역점을 두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는 많은 IOC 위원들과 접촉하며 평창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 유치 활동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도 힘써 주시고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힘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느냐는 질문에는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됩니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은 평창유치위 사무실과 기자실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평창유치위는 오후 2시부터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최종 리허설을 가졌다. 평창 대표단 100명 등의 입장식부터 영상물까지 실제 최종 프레젠테이션 진행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참여했다. 특히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한국명 김수철)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韓·獨·佛 정상들의 ‘더반 전쟁’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유치전이 국가 간의 ‘파워 게임’이 될 전망이다. 정상들이 격전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줄지어 입성하고 있다. 강원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가 막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일 밤(현지시간) 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장소인 더반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개최지가 발표되는 6일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 연사로 나서 정부의 전폭적이고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평창 유치 열망을 담아 이례적으로 영어로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에는 강력한 경쟁도시인 뮌헨 유치단이 들어온다.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도 입성할 예정이다. 독일은 불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치단장을 맡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하지만 불프 대통령 대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나설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평창과의 박빙 승부에서 승리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메르켈 총리를 승부수로 띄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안시를 후보도시로 내세운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르코지 대통령 대신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유치경쟁이 사실상 평창과 뮌헨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의 히든카드는 도슨… 6일 감동의 PT 펼쳐진다

    평창의 히든카드는 도슨… 6일 감동의 PT 펼쳐진다

    강원 평창이 야심 차게 준비한 ‘히든카드’가 전격 공개됐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인 미국 입양아 토비 도슨(33·한국명 김수철)이다. 이에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 독일 뮌헨은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66)로 맞불을 놓는다. 도슨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짓는 오는 6일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선다. 하지만 베켄바워가 PT에 참여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평창유치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PT에서 도슨이 발표자로 단상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평창은 “도슨은 입양아의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모굴 스타로 우뚝 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PT를 통해 IOC 위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미국 뉴욕에서 더반으로 입성한 도슨은 이날 평창 대표단 숙소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본격 PT 연습에 들어갔다. 한국계 입양아인 자신이 스키를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 태어난 도슨은 5세 때 길을 잃어 고아원에서 지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미국에 입양됐다. 스키 코치인 양아버지의 영향으로 스키에 입문한 뒤 자신을 찾고 미국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도슨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까지 따냈다. 그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미국인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었고 최근 남아공 TV에도 방영됐다. 올림픽 메달을 딴 뒤 유전자 검사로 한국인 생부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슨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 당시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나 뚜렷한 활동은 없었다. 하지만 2018평창유치위는 그를 최종 PT에서의 히든카드로 낙점하고 비밀리에 연습을 진행해 오다 이날 공개했다. 뮌헨 유치위원회는 이날 더반 노스비치호텔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뮌헨의 유치 능력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뮌헨은 축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르 뮌헨 회장인 베켄바워를 대표단에 합류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계의 거물이며 영향력이 커 평창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뮌헨은 4일엔 전 ‘피겨여왕’ 카타리나 비트(45) 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워 기자회견을 다시 연다. 한편 평창 대표단은 이날 PT가 실제 펼쳐질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4시간 동안 공식 리허설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피겨 퀸’ 김연아 등과 함께 참가했다. 리허설에서는 당일 IOC 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집중 점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7시 30분 엘란제니 호텔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지사, 김진선 특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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