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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분식회계 감사소홀 책임”” 회계법인·회계사 상대 첫 손배소

    기업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소홀 책임을 물어 외부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기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고합의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연대책임을 물어 국내 대형 회계법인 A사와 소속 회계사 4명에대해 78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하도록 채권금융기관인 우리은행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소송은 예보의 요구를 받은 우리은행이 손실을 입은 고합에 전달,고합이 채권보전조치 절차를 거쳐 곧 제기하게 된다. 예보는 고합에 대한 부실책임조사 결과 지난 96년과 98년 결산에서 분식회계를 통해 이익을 부풀렸으며,96년의 경우 분식회계로 회사의 손실이 발생했고 외부감사를 맡았던 A사와 회계사 4명에도 책임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예보 관계자는 “증권선물위원회가 96년과 98년의 결산에 대해 분식회계를 지적했기 때문에 분식회계 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 다른 연도에도 분식회계 혐의가 발견돼 금융감독원에 감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예보는 증선위의 감리결과 조치에 따라 손배소를 추가 제기할 방침이다.손배소 금액은 고합이 분식회계를 통해 얻어진 순이익 부분에서 부풀려진 주주배당금과 법인세가 해당된다는 법률자문을 받아 78억원을 산출했다고 예보는 말했다. 예보는 대우·진도·대농 등 부실책임조사를 마쳤거나 진행중인 13개 부실기업도 분식회계 사실과 이로 인한 회사의 손실 발생이 확인될 경우 회계법인과 회계사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공인회계사회는 기업 분식회계에 대한 회계법인의 고의 및 중과실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예보의 소송제기에 반발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3년전 토플문제 KAIST시험 출제

    토플 주관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3년 전에 출제했던 토플시험 문제들을 최근 치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석사과정 입학 토플시험에 그대로 출제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석사과정 토플시험에서 응시자 778명이 푼 140개 문항이 지난 99년 8월 미 교육평가원이 각국의 정규 토플 응시자들을 상대로 낸 문제와 모두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일부 응시생들이 한 인터넷 사이트(www.taisha.org/download/index.htm:TOEFL)에 올린 문제와 같은 것을 확인하고 이런 사실을 감사원 홈페이지 등에 올리면서 밝혀졌다. 이 사이트는 한자 등이 섞여 있는 점으로 미뤄 중국인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토플시험 문제는 유출이 안되는 것에 비춰 해킹 등으로 유출된 것으로 관계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석사과정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은 “시험문제를 본 응시자들과 그렇지 못한 응시자들 사이에 형평성이 문제된다.”며 재시험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15일 개봉 윈.드.토.커/ 지옥의 전장… 찡한 전우애

    미국에서 만든 전쟁영화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미국식 휴머니즘·영웅주의를 부추기거나,아니면 망가져가는 인간의 광기에 초점을 맞추거나.‘라이언일병 구하기’‘진주만’등은 전자에,‘지옥의 묵시록’‘씬 레드 라인’등은 후자에 속한다.그런데 영화 ‘윈드토커’(Windtalkers·15일 개봉)는사뭇 질감이 다르다.영웅도 없고 철저히 망가지는 사람도 없다.‘우위썬(吳宇森)표 전쟁영화’라고 할 만하다.주인공은 전쟁의 충격 속에서 우왕좌왕하면서,그래도 순수함을 지켜나가려고 노력한다.그리고 가슴 찡할 정도로 전우를 돕는다. 배경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 사이판전투.일본군의 암호교란 작전에 고전하던 미군은 나바호 인디언의 복잡한 언어체계를 이용한 암호 ‘윈드토커’를 만든다.그리고 인디언 출신 암호병 벤 야흐지(애덤 비치)와,유사시 암호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죽일 목적으로 조 앤더스(니컬러스 케이지)중사를 전장에 투입한다.결정적인 순간,조는 과연 벤에게 총구를 겨눌 수 있을까. 영화는 이둘이 서서히 가까워져 가는 과정을 그린다.인간성의 극한을 실험하는 전쟁터의 한가운데에서 인디언 전통의식으로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정화하는 벤의 모습은 감동적이다.전쟁의 상처로 비뚤어진 조도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이제 조에게는 개인적인 의리와 군의 명령 사이에 선택만이 남는다. 우위썬 영화를 본 적이 있다면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다.조는 총알을 한발두발 맞아 다리가 꺾이고 쓰러지면서도,위기에 빠진 벤을 안고 탈출한다.적들은 한발만 맞으면 다 죽는데 총알세례 속에서 벤을 구해내는 이 말도 안되는 설정이 그래도 먹히는 까닭은,사나이들의 의리를 비장미에 버무리는 우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빛나기 때문이다. 주제와 분위기는 분명 우감독의 것이지만 연출 기법은 달라졌다.춤추듯 아름답게 묘사한 액션이나 슬로 모션이 사라진 것.들고찍기,줌인,줌아웃 등을 통해 살점이 튀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전투의 실상을 정직하게 담아냈다.그러나 새롭지는 않다.‘라이언…’이후 전쟁영화는 모두 전쟁다큐보다 더 사실적으로 살육의 현장을 눈앞에 펼쳐보였다.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은 최근 나온 다른 전쟁영화와 비슷해도,주먹을 불끈쥐게 하는 ‘영웅본색’류의 의리와 우정이라는 내용은 분명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육체와 영혼이 갈기갈기 찢기는 고통 속에서도 정신의 고결함을 간직한 인디언 벤 야흐지는,동양출신 감독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국내보다 두달 앞서 개봉한 미국에서는 별 재미를 못 봤다.2차대전으로 미국의 우월성을 증명하거나,전쟁의 참혹함으로 파괴되는 인간성에 관해 진지하게 사색하고 싶은 관객 모두를 충족시키지 못한 듯.주말 박스오피스 최고 성적 3위에 그쳤다.한국에서는? 김소연기자 purple@
  • 美경제악화 국내파급 대응, 내주초 거시경제 점검회의

    정부는 다음주초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어 미국경제 악화의 국내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큰 틀의 정책기조 변경보다는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미국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국내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정책기조의 미세조정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은행 인수자 선정 연기

    서울은행을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나은행을 선정하는 작업이 다음주로 연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은행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를 다음주에 선정하기로 했다.강금식(姜金植) 위원장은 “하나은행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키로 한 공자위 매각소위의 결정에 이의는 없지만 매각주간사의 서울은행 가치 산정,입찰참여 8개사가 3개사로 압축된 과정 등을 좀 더 심도있게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또 “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인수할경우 법인세 감면효과가 있는데,이것이 가격에 반영됐는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공자위 매각소위는 하나은행을 서울은행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공자위 전체회의에 추천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정위, 까르푸 검찰고발 - 배달사고 손해 납품업체에 떠넘겨

    프랑스계 대형 유통업체인 한국까르푸가 계속해서 법을 어기다가 또 다시과징금과 검찰고발 등 된서리를 맞았다.검찰고발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사고로 생긴 손해를 납품업체에 떠넘긴 한국까르푸에 과징금 7억 5460만원을 부과하는 동시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까르푸는 지난해 9월 추석 때 선물 배송업체의 잘못으로 배달이 늦어지고 물건이 변질·훼손돼 구매자들에게 1억 3055만원을 배상하게 되자,이 돈을 112개 생선·육류·과일 등 납품업체의 결제대금에서 일방적으로 덜어내는 방식으로 충당했다.비용부담 112개 업체 중 41곳만 지난해 추석선물세트를 한국까르푸에 납품했으며 나머지는 전혀 관련없는 업체들이다.한국까르푸는 선물 배송업체가 영세해 손해배상청구소송 대신 이런 편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까르푸는 1999년 9월과 2000년 3월 광고선전비 등을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떠넘겼다가 억대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시민단체도 ‘대표 브랜드 시대’

    ‘시민단체도 브랜드 시대’ 주5일 근무제 확산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회원 확보의 호기를 잡은 시민단체들이 저마다 ‘대표 브랜드’ 만들기에 나섰다. 각 단체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시민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화된 브랜드로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민단체의 ‘맏형’격인 경실련은 정책 단체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출범 초기의 목표였던 ‘정책 대안운동’을 상기하며 시의적절한 정책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최근 ‘외국인력제도 정부안의 평가와 개선방향’ 관련 긴급 공청회,한·중마늘협상 논란과 연계한 ‘정부의 대외통상협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고위 공직자 도덕성 검증기준’ 토론회,‘약가정책 검증 토론회’ 등을 잇따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사회적인 이슈에 맞춰 발빠르게 마련한 토론회는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위 공직자 도덕성 검증기준’ 토론회를 통해장상(張裳) 총리서리가 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림으로써 국회의원들이 인준안을 부결시키는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경실련의 설명이다.고계현 정책실장은 “진보와 보수를 나누지 않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토론회는 경실련이 내세울 수 있는 최대 강점”이라면서 “앞으로도 각종 토론회를 통해 사민사회가 고민하는 의제에 여론 주도층을 적극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력감시 운동’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참여연대는 이색적인 여름철 사업을 벌이고 있다.아르바이트 청소년의 권리찾기를 위한 ‘힘내라,알바’ 캠페인이 그것이다. 참여연대가 ‘힘내라,알바’에 애착을 갖는 것은 이 캠페인이 전형적인 ‘상향식 운동’이기 때문이다.‘힘내라,알바’는 참여연대 청소년 회원모임인‘행동하는 젊음,와’가 기획했다.노동권 침해 설문조사,사이버 캠페인,거리 캠페인 등을 모두 이 모임 회원들이 주도한다. 녹색연합은 ‘미군기지 환경’과 ‘백두대간’이라는 두 가지 화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녹색연합은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의 환경파괴를고발해 반환 전에 미군이 환경을 원상복구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2000년 7월 녹색연합이 폭로한 미8군 용산기지의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당시 환경조항를 신설토록 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김타균 정책실장은 “지난 96년부터 계속된 녹색연합의 백두대간 환경파괴고발도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슈를 따라가는 운동이 아닌 이슈와 대안을 발굴하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수 인권운동’을 고집해온 인권운동사랑방은 여름방학을 맞아 5일부터 경기 양평에서 ‘어린이 인권캠프’를 열고 있다. 류은숙 사무국장은 “청소년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권강좌는 자주 마련됐지만,어린이들은 판에 박힌 윤리교육에만 익숙해져 있다.”면서 “학교,또래집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인권문제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것”이라고 밝혔다. 예산감시 운동의 일환인 ‘밑빠진 독상’이 대표 브랜드인 함께하는 시민행동도 지난달 기초·광역자치단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원학교’를 열어 큰호응을 얻었다. 이창구 이세영기자 window2@
  • [新농정 현장을 가다] (10.끝)영동화훼조합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동덕1리 영동화훼영농조합.3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유리온실 앞에 일본으로 수출될 장미꽃 상자가 수북하다.그 옆 창고에서는백합꽃을 담아내는 손길이 분주하다.지난해 매출 6억원 가운데 3억원을 수출로 올렸다는 얘기가 실감난다. 영동화훼조합은 ‘수출영농’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곳이다.3년여전만 해도 수출을 위해 사방으로 수소문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앉아서 손님들을 맞는다.그 비결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던 ‘양액(養液)재배’다.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최명식(崔明植·46)씨 등 동네 화훼농민 5명이 조합을 결성한 것은 1995년.단지(團地)를 만들어 규모화 하지 않고서는 미래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재산을 탈탈 털고 농협 융자까지 받아 각자 2억원씩 출자,6000여평 규모의 화훼단지를 차렸다. 장미 국화 백합 글라디올러스 유색칼라 등 10여가지 꽃을 정성껏 길러냈지만 기대만큼의 ‘시너지효과’는 나오지 않았다.꽃의 질이 수출할 정도가 안된 탓이었다.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이 안되다보니 규모가 뻔한 국내시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그런 와중에 맞은 97년 말 외환위기.국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꽃값은 바닥으로 떨어졌고,수입에 의존하던 종자값은 하늘로 치솟았다.융자금 이자까지 나날이 불어나면서 사업을 계속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최씨 등이 마지막 승부수로 띄운 것이 ‘양액재배’ 농법이었다.지금은 전국 화훼농가의 50% 가량이 양액재배를 하고 있지만 당시 98년초만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대모험이었다.흙을 모두 퍼내고 양액설비를 갖추는 데 다시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다.몇몇 농가는 강하게 반대했다. 이렇게 시작된 강원도내 첫 양액재배는 상상 외의 성공을 가져왔다.흙이 없으니 병균이나 해충이 들끓지 않아 꽃의 상태가 깨끗했고,알짜배기 영양분만 흡수하다보니 싱싱함과 화려함을 갖출 수 있었다.토양재배 때에는 전체 수확량의 10% 밖에 수출하지 못했지만 양액재배 이후에는 60% 수준으로 뛰었다. 수출은 여전히 늘고 있다.지난해 5만송이였던 장미 수출은 올해 10만송이를 넘길 것으로예상된다.하지만 아직 어려운 점은 있다.종자와 양액을 절반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원가 부담이 높은 편이다.정부기관 등의 효율적인 화훼수출 지원도 아쉽다.최 대표는 “물류비용이 높은데다 수출이 규모화·체계화되지 못한 상태”라면서 “정부 등이 종합지원 시스템을 갖춰준다면 일본·중국을 벗어나 미주·유럽으로도 수출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 김태균기자 windsea@
  • 대기업 계열사확장 ‘가속’,지난달에만 8개 증가

    한동안 감소세를 보여오던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올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43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올들어 매월 3∼4개씩 증가하다가 지난달에는 무려 8개가 증가했다.이에따라 재벌들이 정권 말기를 틈타 몸집을 부풀리는 ‘문어발 확장’에 다시 나선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발표한 기업집단분석에 따르면 국내 43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지난 1일 현재 723개로 한달 전보다 8개 순증했다.전체적으로 13개사가 늘고 5개사가 줄었다.30대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삼았던 지난해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7월 647개에서 연말에 607개로 줄어 감소세가 뚜렷했었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올들어 대기업 계열사의 숫자가 늘어난 것은 대기업들이 일단 외형 확장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상황을 주시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아르헨 “침대밑 280억弗 꺼내라”

    (멕시코시티 연합) “침대 속에 감춰둔 현금을 다 꺼내라.그러면 아르헨티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현금 보관을 선호하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집집마다 침대 속에 감추어둔 현금은 얼마나 될까.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은 1일 각 가정에 숨겨진 금액이 무려 280억달러를 넘는다고 발표했다.대부분은 미 달러다. 이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정부의 예산과 비슷한 금액이다.4년째 경제난에 쪼들리는 아르헨티나의 현 외환보유고(70억달러 가량)의 4배에 달한다. 이밖에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해외은행에 예치한 금액도 29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000년말보다 58억달러나 늘어난 것이다.INDEC는 또 브라질과 우루과이,미국,멕시코,유럽 등의 유명 휴양지에 투자 명목으로 사둔 아르헨티나인들의 부동산 가치만 62억달러에 달하며 외국 정부의 채권과 외국기업의 주식 보유에 따른 이자 및 투자소득도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아르헨 국민이 국내외에 보유한 외화는 855억달러에 달한다.아르헨의 총외채 1750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이처럼 침대 밑에 현금을 보관해 두는 이유는 금융기관을 불신하기 때문이다.1970년대와 1980년대 말 두 차례나 혹독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은행보다 ‘침대 매트리스 속’을 더 신뢰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1997년 경제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이 펼쳐졌던 한국에서와 같은 상황을 기대하겠지만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축구에 대해서는 열광하면서도 나라의 흥망은 자신의 관심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 한컴·다음등 11개 벤처 275억대 부당내부거래

    한글과컴퓨터,다음커뮤니케이션,로커스 등 유명 벤처기업 11개사가 계열사나 대표이사 등에게 총 36억여원을 부당하게 지원해 온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드러났다.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정상적인 거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정위는 벤처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 결과,11개 기업이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과 275억원 규모의 지원성 거래를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5억 4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순지원액(실제거래가격에서 정상거래가격을 뺀 것)은 36억 5200만원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벤처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을 막아 건전한 벤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며 지난 4월부터 코스닥등록기업 가운데 101곳에 대해 조사를 해왔다. 적발된 기업은 ▲한국정보공학(과징금 1억 900만원)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솔루션(1억 100만원) ▲한글과컴퓨터(9000만원) ▲로커스·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8300만원) ▲오피콤(7600만원) ▲유비케어(3100만원) ▲인터파크(2700만원) ▲삼지전자(2100만원) ▲터보테크(500만원) 등이다. 다음,오피콤,터보테크,삼지전자는 계열사에 최고 85억원을 무이자나 저리로 빌려주었다.한글과컴퓨터,플래너스는 자사 예금을 계열사에 담보로 제공했다.인터파크는 시가 2만원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1만원에 발행해 대표이사에게 판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부동산 저가임대 및 물품대금 수령 지연(한글과컴퓨터,유비케어,한국정보공학,로커스) ▲자사개발 소프트웨어 등 저작권의 계열사 무상양도(한국정보공학) 등 사례가 적발됐다. 이에 대해 해당 기업들은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계열사를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인터파크는 “1999년 BW를 발행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이 인수를 기피,하는 수 없이 대표이사가 1만원에 사들인 것일 뿐”이라며 공정위 조치에 이의신청을 내기로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6%의 금리로 자회사에 대출해 준 게 문제가 됐지만 이 정도면 일반금리와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이의신청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경부 과장 인사 물건너가나, 안팎 불만속 이동설 흐지부지

    ‘숨죽여 기다려온지 2개월이 넘었지만 조용하다.별다른 낌새도 없다.그런데 이제는 할 것 같지도 않다.언제 하기는 했나?’ 재정경제부 직원 가운데 상당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인사 때문이다.재경부는 당초 7월 초순까지는 과장급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었다.규모도 과장급 이상의 50% 가량이 이동할 것이라는 설(說)이 나도는 등 최소한 중폭(中幅)으로 점쳐졌었다.그러나 총무과장,기획예산담당관 등소수의 비워진 자리가 향후 연쇄이동을 기대하기 힘든 모양새로 하나둘 채워지면서 예상은 빗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남은 자리는 조세정책과장이나 개발협력과장 등 극소수에 불과한 상태.재경부 관계자는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가 요즘은 인사의 ‘인’자도 얘기하지 않고 있다더라.”면서 “총리서리 인준 부결파동으로 부총리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어 이래저래 인사는 흐지부지 될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볼멘 소리도 적지 않다.대기상태에 있었거나 성에 안차는 보직을 갖고 있던 간부급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서 나름대로 기대가 컸지만 슬그머니 인사가 마무리되어가는 모양새여서 실망이 앞서는 듯 하다.청와대 등 외부에서 본부 복귀를 노리던 인사들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모 과장은 “과장 자리 하나라도 갖고 있는 게 천만다행”이라면서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통합에 따른 인사 적체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탓”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高利 부채질” 논란 가열

    각계의 찬반 논란으로 1년 남짓 국회에 계류됐던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대부업법)이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통과하자 시민단체,사채업자,정부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오는 10월 시행될 대부업법은 3000만원 이하 사채의 이자율 상한선을 70%로 못박고 사채업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음성화된 고리대금업을 양지로 끌어 낼 수 있고,사채 이용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참여연대와 경실련,민주노동당 등은 1일 “고리대금업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면서 “사실상 고리대금업을 양성화한 대부업법은 서민의 고리채 피해를 양산할 수 있는 최악의 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채진원 정책국장은 “대부업법이 발효되면 사채업자들은 이자율 상한선을 피하기 위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상대로 3000만원 이상의 대부계약을 강요하고,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과 개인간 사(私)거래로 위장하는 등 법망을 피해갈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박원석 시민권리국장도 “대부업만을 대상으로 이자율을 규정한것은 은행,카드사,보험사,상호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상호저축은행의 연이자율이 최근 60%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사채업자들도 “이자율 70%로는 이익을 남길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시민단체의 탈법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내 사채업자 모임인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가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대상자 295명 가운데 불과 12%인 38명만이 대부업법의 양성화 규정을 따르겠다고 응답했다.나머지는 모두 불법 사금융형태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90% 이상의 고금리를 음성적으로 적용할 의사를 밝혔다.연합회 최관규 실장은 “더이상 회원들에게 양성화를 호소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대부분의 사채업자가 단속을 감수하며 불법영업에 나설 것이며,위험부담이 커진 만큼 이자율도 더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추심과정에서 일방적 약자인 개인 채무자를 보호하는 것이 법의주요 목적”이라면서 “사채 거래의 90%를 차지하는 3000만원 이하의 거래만 양성화해도 대다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사채업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이상일뿐”이라면서 “이 법이 올바로 시행되려면 철저한 단속이 가장 중요하므로 경찰과 협조해 불법 사채업자를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 유영규기자 window2@
  • 쌀소득보전 직불제 시행방안 싸고 진통

    국내 쌀산업 보호정책의 뼈대가 될 ‘소득보전직불제’의 세부 시행방안을 놓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올해 수확되는 쌀부터 적용키로 한 소득보전직불제는 쌀값이 과거 3년간 평균보다 떨어질 경우,농가소득 감소분의 일정부분을 돈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장기적으로 추곡수매제를 대신하게 될 이 정책이 농림부 안에서는 물론이고 연구기관·농민단체들의 의견이 상충되면서 최종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우선 소득보전직불제를 100% 국고지원으로 운영할지,아니면 농민들이일정 부분을 분담하는 보험형태로 할지가 쟁점이다.당초에는 전액 국고부담이 유력했다.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농림부는 국고로만 해결할 경우 역점을 두고 있는 쌀 감산(減産)에 별 효과가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득부족분의 얼마만큼을 지급할지도 논란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상가임대차보호법 회피목적 임대료 부당인상 강력제재

    정부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공개를 전후해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부당하게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세무조사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임차인에게 5년간 계약갱신요구권을 인정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적용 대상 상가기준 등이 공개될 경우 법적용을 피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임대료 부당인상 요구가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1일 “법 적용대상 상가의 기준과 임대료 인상한도 등 주요 기준에 대한 정부측 시안이 발표되는 것을 계기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임대료 부당인상 등의 부작용이 재발할 경우 세무조사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설치한 관계부처 차관급 대책반을 적절히 가동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물가 두달째 내림세, 환율하락·농수산물값 안정세 힘입어

    환율하락과 농수산물값 안정세에 힘입어 물가가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1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중 소비자물가는 한달 전보다 0.3% 떨어졌다.1년 전에 비해서도 2.1% 오르는 데 그쳤다.소비자물가는 올들어 5월까지 전월 대비 0.4∼0.6% 수준의 소폭 상승을 이어가다가 6월 0.1%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내렸다. 농산물은 참외가 전월대비 32.7%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3.3% 내렸다.수산물은 1.1%,축산물은 0.2%가 각각 떨어졌다.공공요금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효과가 반영돼 0.2% 내렸다.공업제품은 휘발유값이 ℓ당25원 내리는 등 석유류 가격이 0.6%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0.3% 내렸다. 반면 집세는 전세가 0.5%,월세는 0.1% 올라 전체적으로 0.5%가 상승했다.재경부는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당분간 물가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로법 ‘사각지대’, 참여연대 1천명 조사

    “어린 놈이 주는 대로 받지 웬 말이 그렇게 많아.” 실업계 고교 1학년생인 김모(16)군은 지난 한달 동안 주유소에서 시간당 2500원씩 받는다는 조건으로 일을 했지만 주유소측은 2000원씩 계산해 주었다.김군이 “약속과 다르다.”며 따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르바이트에 나선 청소년 대부분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참여연대는 31일 수도권 중·고등학생 110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노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아르바이트 유경험자 501명 가운데 근로기준법상 노동부장관의 취업허가증이 있어야 취업이 가능한 ‘15세 미만’ 나이때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29.2%였다.취업이 원천적으로 금지된 ‘13세 미만’때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13.5%나 됐다. 하지만 노동부가 2000∼2002년 6월 ‘13세 이상∼15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발급한 취업허가증은 단 11건에 불과할 정도로 관리 감독이 허술했다. 또 시간급을 받은 330명 가운데 18세 미만 연소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 1890원보다 낮은 임금을 받은 학생이 11.2%였다.급여를 아예 받지 못한 청소년도 25.4%였으며,이중 50.4%가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항공소음 192억 손배소,국내 최대규모 집단소송

    김포공항 인근 지역 주민 9600여명이 30일 “항공기로 인해 소음피해를 겪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송을 대리한 참여연대는 “9600여명이 한꺼번에 참여한 것은 국내 소송사상 최대규모”라면서 “정부와 공항관리공단은 원고 1인당 200만원씩 총 19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1999년 1월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 주민 115명을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지난 5월 원고별로 20만∼170만원씩의 승소판결을 받았었다. 참여연대는 소장에서 “주민들은 비행기 추락 등에 대한 만성적인 불안감과 집중력 저하,난청·어지럼증,목·어깨 등의 통증,불면증 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주민들은 또 “정부와 공항관리공단은 소음방지를 위해 충분한 배후지를 확보하고 적정숫자 이상의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해 소음발생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방치했다.”면서 “이는 주민들의 주거권과 환경권을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최영동 변호사는 “피해보상 자체보다 공항 주변의소음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소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참여연대는 주민대상 설문조사,피해 실태조사,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집단소송을 준비해 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건보공단 병력자료’ 운전적성검사 활용 인권위, 경찰청장등 징계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경찰청에 정신과 진료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경찰청이 이를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자료로 이용한 것은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한 위법 행위”라며 경찰청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의 징계를 관계 장관에게 권고했다. 국가인권위는 문모(38)씨 등 18명이 “진료비 청구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개인정보가 경찰청으로 넘어가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로 선정돼 인권침해를 입었다.”며 지난달 18일 제기한 진정사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인권위는 또 경찰청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공받아 관리하고 있는 수시적성검사 대상자 명단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5월과 올 3월 치매·정신분열증 등을 6개월 이상 앓은 1만 3328명에 대한 전산정보를 건강보험공단에 요청,제공받았다.이에 따라 지난 5∼6월 1만 2800여명이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았으며,이가운데 3000여명은 실제로 적성검사를 받았다. 인권위는 “개인정보가 공개된 이후 치료를 중단하거나 증상이 악화돼 이혼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정신병력 자료를 통보받은 것은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 10조2항2호와 도로교통법 74조에 의거한 적법한 절차”라고 반박했다. 경찰청은 “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수시 적성검사 절차 진행을 잠정 보류하고 인권위의 권고안을 참조, 감사원과 협의해 개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재벌기업 양돈·양계업 허용

    재벌기업(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 등)들도 내년부터는 양돈·양계 등 축산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된다.이에따라 중소 양돈업체나 농가에 대한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전망이다.또 국내 반입이 금지돼 있는 고기류를 신고없이 들여올 경우,공항·항만 등 적발현장에서 바로 500만원 이하의 범칙금 고지서가 발부된다. 농림부는 축산법 및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30일 발표하고 올해 정기국회에 올려 내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농림부는 국내 양돈·양계업의 대형화 및 국제화를 위해 ▲번식용 어미돼지 500마리 이상 ▲닭 5만마리 이상 규모에 대해 대기업 참여를 제한해온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또 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예방과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양돈·양계업과 부화·종축업을 등록제로 바꾸기로 했다.현재 양돈·양계업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고,부화·종축업은 신고제로 돼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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