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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편견 슛으로 날려버리죠”/ 휠체어농구 최고의 별 김호용씨

    스포츠가 갖고 있는 묘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연의 미학’이다.평소 무관심했던 종목이나 선수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 진면목을 알아가는 경이와 희열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잘 모른다.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점령했다.이동권을 쟁취하려는 농성도 아니고,장애인을 앞세워 생색을 내려는 전시성 행사도 아니었다.농구를 즐기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나온 선수와 그들을 사랑으로 지켜보는 마니아들이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 휠체어농구의 대들보… 아시아 평정 휠체어를 빠르게 몰면서 어깨와 손목의 힘만으로 슛을 날리는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는 감탄의 연속이다.특히 김호용(32·롱제비티)씨의 몸놀림은 우연이 안겨준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든다. 그의 손끝을 떠난 공은 여지없이 그물에 꽂힌다.휠체어 숲을 뚫고 골밑으로 돌진해 레이업 슛을 할 때면 관중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덩크슛을 뺀다면 그가 할 수 없는 농구 기술은 없는 것 같다. 지난9일 끝난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그는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한 경기 평균 30점씩을 쓸어 담으며 팀을 정상에 올려 놓았고,득점왕 타이틀도 움켜 쥐었다. 결승전이 끝났을 때 그의 곁에는 20여대의 휠체어가 몰려 북적거렸다.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다.사인을 받고 기뻐 어쩔 줄 모르는 한 소녀에게 김호용이 어떤 선수냐고 물었을 때 소녀는 “휠체어 농구장에 왔으면서 어떻게 김호용도 모르냐.”고 핀잔을 줬다.“김호용은 한국 휠체어 농구를 평정한 최고의 파워포워드”라는 게 소녀의 설명이다. 지난 1996년 처음 휠체어 농구를 시작한 김호용은 타고난 운동신경과 체력으로 입문과 동시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휠체어 농구 ‘1세대’를 이끌고 있다.98년 방콕에서 열린 아태장애인종합경기대회에서 한국에 우승을 안겨줬고,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뒤 열린 아태장애인종합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땄다.94년 휠체어 농구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고 97년에서야 연맹이 창립되는 등 역사가 일천한 한국 휠체어 농구가 세계 10위권을 유지하는 것도김호용이란 걸출한 스타가 있기 때문이다. ●세살때 찾아온 소아마비… 농구사랑으로 극복 그가 이 세계에서 우상이 된 것은 농구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많은 장애인들은 자신만만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세살 때 불현듯 찾아온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쓰게 됐다.고향 대구에서 실의에 찬 날들을 보낸 그는 25세 되던 해 무작정 수원으로 올라와 장애인이 많이 다니는 회사에 취업했다.직장 동료가 그의 큰 손을 보고 “함께 농구를 해보자.”고 권유했다.운동은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 그에게 휠체어 농구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처음엔 휠체어에 앉아 높은 림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다.아무리 던져도 림은 공을 외면했고,휠체어와 함께 나뒹굴기 일쑤였다. 더욱 힘든 것은 연습장 구하기.전화상으로는 체육관을 사용해도 좋다고 해놓고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면 손사래를 치는 게 보통.한체대와 용인대 체육관을 전전하면서 피나는 연습을 하는 동안 손목 힘이 부쩍 늘었고,어깨와 가슴 두께는 예전의 갑절이나 됐다.어느덧 선수들조차 넣기가 쉽지 않은 3점슛이 림에 척척 꽂혔다.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습니다.쏘아 올린 공이 림을 가를 때마다 어깨를 짓누르던 시름이 한꺼풀씩 벗겨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농구가 삶의 전부가 된 그는 “다른 장애인들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운동에 흠뻑 빠지면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만약 비장애인이었다면’이란 생각 결코 안해 실력이 너무 아까워 “혹시 비장애인이었다면 국내 최고의 농구 스타가 됐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문뜩 튀어 나왔다.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는 “내 삶에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만약 비장애인이었다면’이라는 상상은 더더욱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 80만원을 받으며 휠체어 판매업체에서 일하는 그는 1주일에 세번 짬을 내 농구를 한다.어엿한 국가대표이고 실업팀 소속 선수지만 농구로 버는 돈은 거의 없다.무료로 체육관을 빌려준 국립재활원이 지난달부터 사용료를 받기 시작해 요즘에는 정립회관에서 눈치를 보며 연습을 한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배려를 기대하지 않는다.어차피 꿈은 스스로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그렇게 그는 오늘도 림을 향해 희망을 던지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채권단 “현명한 결정”/ 18일쯤 양해각서 체결 전망

    SK㈜ 이사회가 15일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 등 지원안을 승인하자 채권단 관계자는 “SK㈜ 이사회가 현명한 결정을 해 주었다.”고 환영했다. 주채권은행인 김승유 하나은행장 등 채권단 고위관계자들은 휴일인 이날,거의 출근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SK㈜ 이사회에서 지원안이 부결됐을 경우,SK글로벌 처리는 청산형 법정관리 외에 아무런 방법이 없었으며 이에 따라 행장들도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SK글로벌 처리의 무게추는 17일 열릴 채권단협의회로 옮겨가게 됐다.채권단은 이날 SK㈜가 SK글로벌 지원안을 가결한 것과 마찬가지로,채권단의 방침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주된 내용은 ▲2007년 말까지 상환청구를 유예시키는 금융조건 조정안 ▲최대 2조 915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및 최대 2조 8000억원의 캐시바이아웃(채권 현금매입)안 등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의결정족수(총 채권의 75%)를 채우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 “17일 가결 뒤 이르면 18일쯤 SK측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국내 채무재조정을 한 뒤 앞으로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이란 또 다른 고비를 넘어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로또1등 10명 17억씩 행운

    지난 14일 실시된 28회차 로또복권 공개추첨에서 행운의 6개 숫자 ‘9,18,23,25,35,37’을 다 맞힌 1등이 10명 나왔다.1인당 당첨금은 17억 36만 1100원이다. 6개 숫자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1’을 찍은 2등은 22명으로 1억 2881만 5200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5개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243만 4600원)은 1164명,4개 숫자를 맞힌 4등(9만 7900원)은 5만 7870명,3개 숫자를 맞혀 고정상금 1만원을 받는 5등은 93만 8483명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실질소득 2년만에 줄었다

    올 1·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외환위기 이후 체감경기가 가장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1998년 4분기(-7.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지난해 1∼3월 우리 국민이 벌어들인 실질소득이 100원이었다면 올해에는 98원 남짓밖에 안됐다는 얘기다.실질 GNI는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뜻하는 동시에 피부에 와닿는 체감경기를 대변해 주는 지표다.즉 98년 말 이후 올 1분기처럼 체감경기가 나쁜 적은 없었던 셈이다.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쓰고 남은 돈 역시 감소했다.1분기 총저축률은 26.0%로 86년 1분기(25.5%) 이후 18년 만에 최저였다. 13일 한국은행의 ‘1분기 국민소득 잠정추계’ 발표에 따르면 명목 GNI는 147조 43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나 여기에서 물가인상분 등의 요인을 빼고 계산한 실질 GNI는 1.8%가 감소했다.2000년 4분기(-0.6%)이후 2년여 만의 마이너스 반전이자 9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실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떤지를 따질 때에는 통상 실질 GNI를 쓴다. 실질 GNI가 줄어든 것은 국제유가는 오르고 수출주력인 반도체 값은 폭락하는 등 교역조건이 매우 안좋던 게 주 이유다. 저축률은 해외 송금이 많아 소비지출 증가율(6.9%)이 가처분소득 증가율(5.8%)을 앞지르면서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기회복 조짐 있나 없나

    주가 상승,기업전망 호전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잇따르면서 경기가 서서히 상승국면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경상수지가 지난해 12월 적자 전환 이후 6개월 만에 흑자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나 ‘낙관론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낙관론을 펴는 쪽은 주로 정부와 한국은행 등 거시경제정책 당국이다.하지만 이렇게 긍정과 부정이 혼재되는 것은 불경기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주장도 많다.실제로 지난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2.9%)로 뚝 떨어뜨렸다. ●조심스러운 회복 기대감 박승 한은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경기의 본격적인 상승시점은 모르지만 3분기가 2분기보다 좋으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외환보유고,성장동력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아직 튼튼하다.”면서 “5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국제수지는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이후 우리에게 찾아왔던 ▲북핵문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미국·이라크 전쟁 ▲고유가 ▲반도체가격 폭락 등 국외 요인들이 4∼5월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소멸되거나 완화됐다고 입을 모은다.또한 ▲신용대란 ▲SK글로벌 사태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불확실성 ▲한·미 갈등조짐 등 대내적인 문제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전자업종 등 경기호전?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올 하반기 미국경제 회복 등 외부여건 개선에 힘입어 전자·반도체·조선·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수는 정부의 경기부양과 관련산업 수요증가 등으로 전자(지난해 동기대비 13.1%),섬유(6.2%),석유화학(5.7%) 등에서 증가세가 예상됐다.수출에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반도체(18.9%)와 전자(10.7%),섬유(10.7%),조선(6.8%) 등에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산업은행의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104로 전분기(102)보다 소폭이지만 좋아졌다. 우리 경제 회복의 열쇠가 되는 미국경제에도 긍정적인 조짐이 확연하다.이달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0개월 만에 9000선을 돌파했고,소비지표나 제조업생산지표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중국도 사스가 수습국면에 들어가면서 올해 8%대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개발연구원(KDI) 한진희 연구위원은 “주가가 갖는 선행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최근 한국·미국·일본 등의 증시 상승국면은 경기회복에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속단은 이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각종 지표들은 ‘청신호’보다는 ‘적신호’를 더 많이 보여주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수출을 뺀 생산·소비·설비투자·건설투자 등의 지표가 모두 뚜렷하게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5월 소비자전망 조사’만 봐도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67.0으로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미쳤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회복세를 보여주는 경기지표가 국내외에서 나타나고는 있지만 워낙 산발적이어서 추세적인 분석은 어렵다.”면서 “사스 등 최악의 상황이 2분기에 집중됐기때문에 3분기가 지표상으로 2분기보다 나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아직 회복시기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
  • NBA / 토니 파커 ‘전성시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저지 네츠가 불꽃 대결을 벌이고 있는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의 최고 스타로 토니 파커(사진·21·188㎝)가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용병으로 샌안토니오의 2년차 포인트가드인 파커가 뜨는 이유는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뉴저지)와의 맞대결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파커는 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샌안토니오가 2승1패로 앞서 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양팀 모두 졸전을 펼친 지난 9일 3차전에서 파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6점을 넣고,경기 흐름을 바꾸는 귀중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해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였다.반면 키드는 12득점 2어시스트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파커는 3차전까지 평균 21점을 올려 키드(17.3점)보다 앞섰다.실책도 평균 1.33개로 3.67개를 기록하고 있는 9년차의 키드보다 안정적인 패스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올해로 서른이 된 키드조차 “내가 2년차였을 때에는 패스밖에 할 줄 몰랐다.”면서 “파커는 패스는 물론 수비,득점 등 모든 면에서 옛날의 나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파커가 키드를 압도한 1,3차전은 샌안토니오가 이기고,키드가 맹활약한 2차전은 뉴저지가 승리해 두 매치업 상대의 우열이 승부를 가르는 열쇠로 인식되는 분위기여서 파커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4차전은 12일 뉴저지에서 열린다. 내년부터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키드를 영입할 계획을 세운 샌안토니오는 펄펄 나는 파커를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굳이 키드를 탐낼 필요가 없다는 계산과 키드와 파커가 함께 뛰면 당분간 NBA 무대를 평정할 수 있다는 계산이 맞물리고 있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3분기 제조업경기 조금 호전

    3·4분기 들면서 제조업 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급격한 반등은 아니어도 바닥을 치고 서서히 올라가는 형국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산업은행은 국내 1218개 업체(21개 업종) 경영진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4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전분기에는 102였다.이 수치는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해주는 것으로,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진다고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기업(108)이 중소기업(100)보다 경기를 더 낙관했다.업종별로 석유화학(93)과 섬유(94)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BSI가 100 이상으로 조사됐다.전기·전자(117)는 가전 및 산전 분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PC 교체주기에 따른 반도체의 선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철강(102)은 조선·건설 부문의 내수 증가와 세계 철강경기 회복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3분기 설비투자전망 지수는 105로 지난해 1분기(104) 이후 7분기 연속 100 이상을 유지했다. 산은 조사부 김용환 팀장은 “미국·이라크 전쟁 종결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분위기 등 불안요소가 완화돼 3분기가 2분기보다는 좀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3분기에도 기업들의 심리적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번의 비교적 높은 BSI 수치에는 현재의 ‘경기바닥 심리’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다소 포함돼 있어 대내외 악재가 이어질 경우 경기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 프리즘] 韓銀 총재의 ‘입’

    “나는 옛날부터 한국경제에 대해 항상 낙관론을 가져 왔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경제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려 애쓰고 있다.최근 자신의 발언이 부분적으로 ‘와전’되면서,가뜩이나 주렁주렁 고드름 달린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고 생각한 듯하다. 박 총재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그의 발언은 최근 자신의 경기 관련 발언이 일부 잘못 이해된 데 대해 ‘해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저성장·고실업 시대가 도래했다.’(지난달 29일 대한상의 초청강연)는 언급에 대해 “우리나라만 두고 한 말이 아니라 글로벌화와 정보기술(IT) 혁명으로 필연적으로 나타난 전 세계적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 모른다.’(지난달 30일 KBS라디오 인터뷰)고 했던 대목은 “경제회복의 구체적인 시기가 3·4분기인지,4·4분기인지 불확실하다는 말이었을 뿐,전체적인 의미는 하반기 이후 회복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8% 성장을 달성할 수있다는 말을 최근 중국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들었다.”면서 “미국경제의 회복 기미와 더불어 우리에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중앙은행 총재의 말 한마디마다 온 이목이 집중되는 이때,오해를 살 만한 일들은 애초부터 삼가는 게 좋을 것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김태균 기자 windsea@
  • 생산자물가 2개월째 하락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2개월 연속해서 내렸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하락,4월(-0.8%)에 이어 2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한은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에다 내수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까지 겹치면서 공산품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운수·임대 등 서비스 이용료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석유제품(-2.5%),화학제품(-5.2%) 등의 인하에 힘입어 전월대비 0.9% 하락했다.반면 농림수산품은 3.1% 올랐다.수박(146.4%),참외(97%),돼지고기(18.5%)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盧새만금발언 양측 모두 반발 / 개발·보존 ‘억지 절충’

    노무현 대통령이 5일 새만금간척사업을 계속 추진하되 담수호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침에 따라 사업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되게 됐다.새만금사업의 계속 추진을 주장해온 전북도와 농림부 등은 “사업의 추진이유를 상실케 하는 것”이라며 반발했고,사업에 반대해온 환경단체 등도 “사실상 사업계속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날 “새만금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대규모 농지조성이었다.”면서 “담수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초 사업추진의 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쌀시장 개방 등 장기적인 식량안보를 위해 담수화를 통한 농지조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 역시 “담수화 포기 문제를 거론한 것 자체가 환경단체의 입장을 고려하는 발언”이라면서 “해수를 유통시킨다는 방안은 어떤 형태가 되든간에 환경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영진 농림부 장관도 최근 사업강행 의사를 재확인한바 있다.그는 그 근거로 “내년이면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는 등 공사가 진척된 데다 수해 등으로 한해만 농사를 망쳐도 700만석 이상의 쌀 생산 감소가 불가피해 우량농지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들도 노 대통령의 언급에 반발했다.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담수화 포기 등을 포함한 새만금사업 추진자체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면서 “참여정부 환경정책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른 환경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남아도는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논의 휴경보상제를 실시하면서 농지 조성을 위해 새만금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환경파괴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사업은 ‘강행’과 ‘중단’에 더해 ‘강행하되 담수화 포기’라는 카드가 제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그러나 담수화를 하지 않은 채 사업을 할 경우,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정책혼란 등에 이어 각계의 압력에 밀려 또다시 정부가 눈치보기식 결정을 했다는 비난이 일 것으로 에상된다.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과 군산시 사이의 바다를 33㎞ 길이의 방조제로 막는 거대 사업이다.이에 따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0배가 되는 1억 2000만평의 토지와 담수호를 조성한다.현재 1조 4000억원이 투입돼 방조제 공사만 75%(2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김태균기자 windsea@
  • NBA / 던컨 원맨쇼… 샌안토니오 기선제압

    뉴저지도 결국 팀 던컨을 막지는 못했다. 던컨을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5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뉴저지 네츠를 101-89로 눌렀다. 던컨은 32점 20리바운드 7슛블록을 기록하며 백보드를 완전히 장악했다.리바운드에 이은 긴 어시스트(7개)와 가로채기(3개)는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뉴저지의 제이슨 키드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이번 챔프전이 마지막 무대인 노장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38·14점 6리바운드)은 던컨과 함께 막강 ‘트윈 타워’의 건재를 과시하며 화려한 은퇴식을 예고했다. 샌안토니오는 초반 키드(10점 10어시스트)가 주도한 뉴저지의 속공에 밀려 1쿼터를 18-21,2쿼터를 42-42로 마쳤다.이때까지 뉴저지 선수들의 돌려막기에 휘말린 던컨은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정규리그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던컨의 진면목이 나타났다.3쿼터에서만 100%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토니 파커(16점)의 3점포도 가세했다.특히 3쿼터 종료 1분30초 전 던컨의 어시스트를 받은 스테판 잭슨이 덩크슛을 성공시켜 샌안토니오는 73-57까지 달아났다. 플레이오프 10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올라온 뉴저지는 팀내 최고득점을 한 케년 마틴(21점 12리바운드)이 던컨을 막다 6반칙으로 물러났고,키드의 슛도 끝내 터지지 않아 첫 판을 힘없이 내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업 단기부채 급등 / 작년 42조 늘어 환란이후 최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가 꺾이면서 기업들의 단기자금(1년 이내 상환) 차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지난해 단기부채 증가액은 42조원으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운전자금 조달을 위한 은행대출이 급증한 게 주 요인이다.서둘러 갚아야 할 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재무구조가 불안해져 자칫 ‘유동성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순환변동과 기업 자금조달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증가한 기업의 금융부채 50조 4000억원 가운데 83.5%인 42조원은 단기자금으로 나타났다.단기부채 비중은 외환위기 당시인 97년 43.9%였으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2000년 19.3%,2001년 24.9% 등으로 낮아졌다. 한은은 “지난해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들은 자금조달을 줄인 반면 중소기업들이 하반기 이후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단기 차입을 크게 늘린 결과”라면서 “이런 현상은 올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이 급격히 줄어든 것도 단기화를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이런 추세가 반영돼 단기자금의 성격이 강한 은행대출 등의 간접금융 비중도 급등,지난해 기업들의 신규 금융부채의 61.7%를 차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北 작년 성장률 1.2% / 1인당소득 95만4000원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1.2%에 그쳐 전년(3.7%)보다 크게 떨어졌다.명목 GNI(국민총소득) 기준 경제규모는 남한의 28분의1,1인당GNI는 95만 4000원으로 13분의1 수준이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은 실질 GDP(국내총생산) 기준으로 1.2%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1990∼98년 9년간의 마이너스 성장 이후 99년 6.2%,2000년 1.3%,2001년 3.7%에 이어 4년째 성장세다. 한은은 그러나 “지난해 에너지·원자재 난으로 산업비중이 큰 광공업·전기가스수도업·정부서비스 부문이 크게 위축돼 전년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이 좋은 기상여건과 수매가 인상 등으로 4.2%,건설업이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10.4% 증가해 경제성장을 주도했다.곡물수확량은 4.6% 증가한 413만t을 기록했지만 수요량(632만t)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했다. 제조업은 중화학공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2.0% 감소했고,광업은 전력부족과 설비노후 등으로 3.8% 줄었다.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업이 늘어난 반면 정부서비스업 감소세로 전체적으로 0.2% 감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외상구매 사상 최대폭 감소

    경기침체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신용카드·할부금융 등을 이용한 외상구매가 올 1·4분기에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다.은행대출이나 카드대출 역시 증가세가 완전히 꺾였다.가구당 부채도 거의 늘지 않았다.2916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고작 1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금융관행과 씀씀이가 건전해져서라기보다는 불황의 그늘 탓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1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신용카드·할부금융·판매회사 등을 통한 ‘판매신용’(외상구매) 잔액은 42조 585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5조 3546억원(11.2%)이 줄었다.이 정도 감소폭은 한은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것이다. 부문별로 ▲신용카드가 전분기 37조 1599억원에서 올 1분기 32조 5035억원으로 마이너스 4조 6564억원 ▲캐피털 등 할부금융회사가 8조 1385억원에서 8조 730억원으로 마이너스 656억원 ▲자동차회사·백화점 등 판매회사가 2조 6420억원에서 2조 94억원으로 마이너스 63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한은은 “가계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전분기에 3조 6197억원이나 늘었던 판매신용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보험·신용카드사 등으로부터 직접 돈을 빌리는 ‘가계대출’ 역시 정부 억제책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전분기 391조 1193억원에서 올 1분기 396조 7535억원으로 5조 6341억원 증가에 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글로벌 살리기로 / 채권단, 8500억 출자전환 자구안 수용

    채권단이 3일 SK글로벌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 전환 등을 골자로 한 SK㈜의 채무조정안을 사실상 수용했다.또 SK글로벌도 현금 유동성 1조원대 확보 등의 구조조정계획을 확정,SK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이에 따라 지난주 ‘청산형 법정관리’까지 검토됐던 SK글로벌의 운명은 ‘회생’쪽으로 가닥이 잡혔다.SK글로벌은 구조조정계획을 통해 현재 직원 2700명의 30% 수준인 750명을 줄이기로 했다. ▶관련기사 19면 SK글로벌 채권단은 이날 서울 명동 옛 서울은행 강당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SK㈜의 채무조정안과 SK글로벌의 구조조정안 등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받고 향후 처리방향을 논의했다.SK㈜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SK글로벌에 대한 국내 매출채권 85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해외 매출채권은 모두 탕감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채권단은 이를 원칙적으로 수용키로 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출자전환 규모가 당초 요구액인 1조원에 못미침에 따라 SK글로벌의 EBITDA(법인세와 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이전의 영업이익)를 연간 4358억원으로 유지시키고 이에 못미칠 경우,SK가 그룹차원에서 최고 1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는 단서를 달았다.2004년 결산기부터 약정한 EBITDA가 나오지 않으면 이후 5년간 최고 1500억원을 SK가 신규출자 등을 통해 보완하는 방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채권단 회의를 열어 SK쪽 입장의 수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일부 채권단에서 이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의결정족수(총 채권액의 75% 이상)를 채우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채권액 비율에 따라 출자전환을 실시하되 이를 통해서도 자본잠식 규모(4조 3000억원)를 상쇄할 수 없으면 상장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SK글로벌은 이날 ▲SK텔레콤 주식 등 매각을 통한 1조원대의 현금 유동성 확보 ▲2005년까지 워크아웃 졸업 및 매출 17조원 달성 등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수출기업 매출·생산·가동률 ‘바닥’

    경기침체의 충격이 내수에 주력하는 기업보다는 수출 주력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경제회생의 견인차 역할을 수출이 해주어야 하지만 매출·생산·가동률 등 모든 지표가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수출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의 업황실사지수(BSI)는 70으로 2001년 3·4분기(68) 이후 가장 낮았다.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내수기업은 77로 그나마 좀 나았다. 매출증가율BSI도 수출기업 73,내수기업 81로 수출쪽이 훨씬 나빴다.▲생산증가율BSI는 수출기업 81,내수기업 89 ▲가동률BSI는 수출기업 81,내수기업 90이었다.한은은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큰 이유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교역조건의 악화 등을 들었다. 수출과 내수를 합한 전체 제조업 업황BSI는 75로,4월 77에 비해 악화됐다.조선·기타운수(121)를 뺀 전 업종에서 100을 밑돌았다.숙박업(38),부동산업(53),도소매업(55)의 체감경기가 특히 나빴다.기업들은 국내외 수요 둔화,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6월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NBA / “던컨은 내게 맡겨”뉴저지 마틴, 철벽수비 장담

    “팀 던컨을 꺾고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우뚝 서겠다.” 5일 시작되는 미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뉴저지 네츠의 3년차 파워포워드 케년 마틴(사진)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유는 NBA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던컨과 맞붙기 때문.샤킬 오닐(LA 레이커스)도 서부콘퍼런스 4강전에서 던컨을 막지 못했다. 마틴은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미완의 스타였다.파괴력 넘치는 플레이와 오버 액션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능력은 뛰어났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기둥은 아니었다.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서 확 변했다.화려함보다는 실속을 챙기는 플레이로 평균 20.7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해 두 부문에서 팀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정규리그 평균 16.7득점 8.3리바운드에 견줘 훨씬 높아졌다. 더욱 빼어난 것은 수비 능력.동부콘퍼런스 4강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의 앤트완 워커를 봉쇄했고,콘퍼런스 결승에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리바운드 왕’ 벤 월리스를 완벽하게 막았다.비록 던컨(213㎝)보다 7㎝나작지만 슛블록과 몸싸움이 뛰어나다.NBA에서 수비가 가장 좋은 선수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CN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NBA 전문가 맥컬럼은 “7차전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가 되겠지만 결국 던컨의 위력때문에 샌안토니오가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마틴은 “예상이 엉터리임을 증명하겠다.”고 장담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레이커스 없는 NBA왕국 새 주인은 바로 우리 / 샌안토니오 뉴저지

    4연패를 노리던 LA 레이커스의 좌초로 ‘무주공산’이 된 미프로농구(NBA) 왕국의 새 주인을 가리는 02∼0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이 오는 5일 막을 올린다. 지난 1999년 우승 이후 두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7년만에 첫 챔프 등극을 꿈꾸는 뉴저지 네츠는 레이커스가 서부콘퍼런스 4강전에서 탈락한 올 시즌을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서부콘퍼런스 샌안토니오는 지난 3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에 번번이 무너졌고,뉴저지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레이커스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두팀은 정규리그에서 두차례 맞붙어 각자의 홈에서 1승씩을 챙겼다.막상막하의 전력으로 흥미진진한 챔프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팀 던컨 Vs 제이슨 키드 승리의 열쇠는 팀 던컨(샌안토니오)과 제이슨 키드(뉴저지)가 쥐고 있다.정규리그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던컨은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플레이오프 18경기에서 평균 24.9점 1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는 2∼3명이 에워싸는 협력수비를 펼쳤으나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 뉴저지는 케년 마틴에게 던컨 봉쇄 특명을 내렸다.마틴은 NBA에서 대인방어가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공격력(평균 20.7점)도 빼어나 두 선수의 매치업 승부가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어시스트 왕’ 키드는 뉴저지의 희망.플레이오프에서 경기마다 8개 이상의 송곳 어시스트를 뿌렸다.팀의 강력한 무기인 속공도 그의 손에서 나온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1·2차전에서 잇따라 막판 역전 3점슛을 쏘아 올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NBA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인 키드는 내년부터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에 뉴저지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겠다는 집념을 활활 불태우고 있다.샌안토니오는 가로채기가 뛰어난 토니 파커를 내세워 키드 봉쇄에 나선다. ●승부는 예측불허 표면적인 전력은 던컨-데이비드 로빈슨의 ‘트윈 타워’가 건재한 샌안토니오가 조금 앞선다.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에서 60승22패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올렸다.강팀이 즐비한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피닉스 선스,레이커스,댈러스를 잇따라 꺾었다. 웬만한 주전보다 뛰어난 말릭 로즈-마누 지노빌리-스피디 클랙스톤으로 이어지는 백업라인도 강점이다.그러나 자유투가 약하고 뒷심이 부족해 4쿼터에서 자주 역전을 허용하는 것이 ‘아킬레스 건’. 주변 상황은 뉴저지가 훨씬 유리하다.샌안토니오는 플레이오프 18경기만에 챔프전에 진출했지만 뉴저지는 14경기만 치렀다.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4연승으로 장식했기 때문이다.챔프전 진출 확정 이후 10일이나 휴식을 취해 거듭된 혈투를 치른 샌안토니오보다 체력면에서 유리하다.키드-마틴-리처드 제퍼슨의 3각편대는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한다.그러나 높이에서 밀려 백보드를 지켜낼 수 있느냐가 관건.NBA에서 가장 다혈질인 두 감독 바이런 스콧(뉴저지)과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의 벤치싸움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이창구기자 window2@ 챔프전 명승부 명장면 지난 1947년부터 시작된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은 숱한 명승부와 명장면을연출했다. ●61∼62시즌 5차전 ‘예술 농구’의 개척자 엘진 베일러(LA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무려 61점을 넣었다.비록 챔피언 반지는 보스턴에 돌아갔지만 베일러가 올린 최다득점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79∼80시즌 5차전 슈퍼루키 매직 존슨(LA 레이커스)을 위한 무대였다.존슨은 팀 선배이자 기둥인 카림 압둘 자바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42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대활약으로 줄리어스 어빙이 버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눌렀다.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챔프전 MVP까지 움켜 쥐었다. ●83∼84시즌 2차전 챔피언전 사상 가장 귀중한 가로채기가 나왔다.종료 15초를 남기고 보스턴의 제럴드 핸더슨은 LA의 매직 존슨이 바이런 스콧에게 넘겨주는 아웃렛 패스를 몸을 날려 가로챘다.115-113으로 뒤진 보스턴은 핸더슨의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연장전 끝에 결국 승리했다. ●90∼91시즌 2차전 하이포스트에서 드라이브인을 하던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이 오른손에 공을 들고 튀어 올랐다.LA 수비 2명이 잇따라 블록을 시도했지만 그는 오른손에 있던 공을 왼손으로 옮겼고,손끝을 떠난 공은 림을 갈랐다.그때까지 조던은 공중에 떠 있었다. 이창구기자
  • 저금리시대 재테크 가이드 / “안전·절세상품 고르세요”

    금리가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 또한 바닥으로 곤두박칠치고 있다.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말처럼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인 저성장·저금리·저물가 시대에 들어선 느낌이다.이는 앞으로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가 더욱 힘들어지게 됐음을 뜻한다.시중은행 재테크 전문가들로부터 불확실성 시대의 투자 요령을 들어봤다. ●부동산 실수요 아니면 위험 커 전문가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자기의 목표수익을 한 단계 낮춰 안전자산 또는 절세상품 위주로 투자할 때라는 것이다.특히 투자의 기초인 ‘포트폴리오’ 원칙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편이었다.하지만 실수요 위주가 아닌 투기성 투자는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다.정부의 각종 투기억제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버블의 붕괴 조짐까지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김인응 재테크팀장은 “정부대책도 그렇지만 집값 자체도 지난해만큼 오를 가능성은 없다.”며 부동산 투자 최소화를 주문했다.반면 정부 억제책이 적용되지 않는 곳에서의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견해도 있었다. 국민은행 김은미 재테크팀장은 “부동산 실수요는 언제든 있기 마련”이라면서 “특히 핵가족화가 심화되고 있어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채권은 ‘노후용’ 고려를 투자기간에 대해서는 ‘6개월 이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그래야만 소득공제 같은 부대혜택을 한푼이라도 더 볼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주가지수연동예금,주가지수연계(ELS)펀드를 추천하는 전문가가 많았다.반면 아직 장기상품보다 단기상품쪽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금리가 낮은 상태에서 확정금리로 예금했다가 나중에 금리가 오르게 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요즘 일부 은행이 내놓고 있는 하이브리드채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만기가 30년으로 너무 긴 데다 중도해지 권한이 채권 발행기관에 있는 등 투자자쪽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자금의 용도가 노후생활 안정 등 먼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라면 투자를 고려해봄직 하다는 의견도 있었다.수익률이 일부 채권의 경우 연 8% 이상이기 때문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국민銀, 국민카드 합병

    회원 수 1270만명인 국민카드와 460만명인 국민BC카드가 하나로 합쳐진다.겉으로는 국민카드가 흡수되는 형태지만 통합 이후 브랜드가 ‘국민카드’로 유지되는 등 내부운영은 국민카드 중심이 된다.두 카드의 기존 이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국민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월30일 자회사인 국민카드㈜를 합병,은행내 카드사업부문과 통합하기로 결의했다.합병비율은 국민카드 1주당 국민은행 보통주 0.442983주다. 국민은행은 “신용카드 사업이 일원화됨으로써 경영효율 증대와 비용절감 등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합병을 통해 국민카드는 자본 불안이 해소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통합 이후 운영은 국민카드 중심이 된다.통합 카드 부문의 대표도 조봉환 현 국민카드 사장이 맡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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