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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인하 ‘환율 안정’ 논란

    “금리인하는 원화절상(환율하락)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난 10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콜금리 0.25%포인트 인하조치의 배경을 설명하면서,환율하락 방지효과를 강조했다.하지만 박 총재의 말과 반대로 금리인하로 원화절상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은은 우리나라와 외국간 금리 차이를 최근 원화강세의 주된 이유로 꼽아왔다.국내금리가 외국보다 높아 수익률 등 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채권시장 등에 대거 유입됐고,이로 인해 시장에 달러가 넘쳐나면서 원화가 강세를 띠게 됐다는 것이다.원화강세는 물가안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되면 수출경쟁력 약화 등 우리경제에 독(毒)이 된다. 현재 주요국 기준금리(콜금리)는 ▲일본 0.001% ▲스위스 0.25% ▲미국 1.0% ▲타이완 1.375% ▲유로권 2.0% ▲홍콩 2.50% ▲스웨덴 3.0% ▲캐나다 3.25% 등으로 우리나라(3.75%)보다 낮다.박 총재의 말은 금리인하로 한국의 투자매력을 떨어뜨려 외국으로부터의 자금유입을 막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이와 반대로 금리인하가 환율하락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금융실장은 “1990년대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투자대상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채권금리와 환율의 상관관계는 사라졌다.”면서 “반면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으로 원화강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띠게 되고,이 경우 외국인 증시투자 증가→달러공급 확대→환율 추가하락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은 내부에서조차 비슷한 우려가 나온다.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채권시장이 발달돼 있지 않고,투자위험도가 큰 편으로 인식되고 있어 금리차이만을 노리고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지는 않는다.”면서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원화절상 가능성을 걱정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축구선수 최성용, 日탤런트 아베와 결혼

    프로축구 스타 최성용(28·수원 삼성)이 일본의 톱 탤런트 겸 가수인 아베 미호코(28)와 오는 12월 결혼한다.아베는 11일 일본에서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최성용은 일본으로 건너가 결혼 발표에 동참하려 했지만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치료 중인 데다 오전·오후 팀 훈련까지 잡혀있어 일본행을 포기했다. 최성용은 “일본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뛰던 지난 2000년 일본 국영 NHK 방송 리포터로 취재 나온 아베와 처음으로 만났다.”고 말했다.동갑내기로 편한 친구처럼 지내온 이들은 최성용이 지난해 수원으로 복귀하면서 서로 애틋한 마음이 싹텄고 매일밤 전화와 이메일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용은 올해 초 아베에게 청혼,결혼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는 일본을 방문한 최성용의 부모와 상견례도 마쳤다.최성용은 “올해 들어 부쩍 가까워졌다.”면서 “부모님도 예의가 바르고 마음씨가 착하다며 흡족해 하셨다.”고 말했다. 도쿄 출신인 아베는 지난 95년 연예계에 입문해 러브 콤플렉스,로켓 보이 등 수많은 TV 드라마와 광고 영화에 출연했고,98년에는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일본 정상급 스타다.지금은 TBS의 ‘사랑의 극장-일확천금·꿈의 가족’에 출연 중이다.자신의 홈페이지(www.abemihoko.com) 일부에 한국어를 사용할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아 ‘친한 스타’로 알려진 아베는 오는 9월 한국으로 들어와 결혼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마산 태생인 최성용은 지난 90년 청소년 대표(17세 이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A매치만 64경기를 뛴 ‘붙박이’ 국가대표 선수.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는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 멤버로 활약한 그는 이듬해 곧바로 일본 프로축구(J-리그)에 진출,2년 동안 빗셀 고베에서 뛰었다.2001년에는 오스트리아 라스크린츠로 이적했고,같은해 하반기에 국내로 복귀해 작년 1월 수원에 입단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컨페션 - PD와 킬러 두얼굴의 사나이

    이중생활은 그 자체로 흥밋거리다.묘한 대조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에서처럼 흡인력과 상상력의 자장을 넓히며 다양한 작품의 소재가 돼 왔다. 새달 24일 개봉하는 ‘컨페션(Confession of danger mind)'도 ‘호기심의 리스트’에 들어있다. 이 영화는 뚜껑을 열기 전부터 영화 외적인 요소들로 화제를 몰고 다녔다.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뷔작에다 드류 베리모어,줄리아 로버츠 등 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게다가 미국 방송사에서 쇼 프로그램의 신기원을 연 척 배리스의 자서전 ‘위험한 마음의 고백:공인되지 않은 자서전’을 토대로 한 작품이란 것도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또 ‘존 말코비치 되기’로 새로운 상상력을 보여주면서 스타덤에 오른 시나리오 작가 찰리 카우프만이 각본을 맡아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화제는 제작 이후에도 이어져 지난 1월 미국에서 개봉된 뒤 10주 동안 롱런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남자 주인공 샘 록웰은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흥미로운 요소는 쇼프로 프로듀서와 CIA 비밀암살요원 생활을 동시에 하는 주인공의 삶.여자 꼬드기는 데 몰두하다 TV프로듀서(PD)가 된 척(샘 록웰)은 1963년 ‘데이트 게임’(우리의 ‘사랑의 스튜디오’같은 짝짓기 프로의 원조)을 방송사에 제안한 상태.어느 날 CIA요원 짐(조지 클루니)이 접근해 킬러가 되라고 권유하자 흥미를 느끼고 훈련을 받는다.첫 살인 임무를 마치자 공교롭게도 그의 쇼 프로그램의 인기가 폭발한다. 이후 영화는 쇼프로그램 PD와 킬러로 줄타기하는 짐의 두 가지 삶을 따라간다.영화는 그 과정에서 영화 속의 쇼 프로그램처럼 자신의 삶도 쇼처럼 누리고 간 척의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다.또 ‘데이트 게임’과 전국 노래자랑을 연상케 하는 ‘땡 쇼’등 60년대 미국 대중문화의 모습도 슬쩍슬쩍 보여준다. 그러나 영화의 전반적 분위기는 ‘소문난 잔치’다.극적인 반전도 드물고 이중 생활이 주는 긴박감도 희미해 지루한 인상을 준다.또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의 소더버그 감독 식의 장면 전환,예컨대 카메라를 슬쩍 돌리면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기법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신선한 느낌보다는 트릭처럼 보인다.게다가 줄리아 로버츠의 역할은 카메오에 가까울 정도여서 홍보용 캐스팅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다. 이종수기자 vielee@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개막 첫승

    삼성생명이 ‘바스켓 여왕’ 자리를 놓고 2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팀 삼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을 85-77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여름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승리는 부상으로 1∼2쿼터 내내 벤치를 지키다 3쿼터부터 투입된 주장 박정은(13점·5리바운드)의 고감도 3점포와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벨기에 출신 안 바우터스(29점)의 착실한 골밑 플레이가 밑거름이 됐다.바우터스는 리바운드 18개,슛블록 5개의 괴력을 발휘했다. 1쿼터 초반부터 불꽃튀는 속공 대결이 펼쳐졌다.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우리은행은 조혜진(14점) 홍현희(13점)의 골밑 돌파와 용병 제니 모어(15점)의 리바운드로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삼성이 아니었다.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변연하(14점·6어시스트)의 3점포로 1쿼터 15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바우터스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24-21 역전에 성공했다.특유의 빠른 공격이 갈수록 날카로워진 삼성은 3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3년 전 연습생으로 들어와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찬 164㎝의 단신 김영화(9점)가 속공을 주도했다.1∼2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슈팅가드 이미선과 박정은의 3점포 4개가 잇따라 터지며 우리은행을 48점에 묶고 60점 고지를 넘었다. 10점차 이상 끌려간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김나연의 연속 9득점을 앞세워 막판 역전을 시도했지만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 터진 박정은의 쐐기포와 바우터스의 슛블록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신세계와 현대의 경기에서는 혼자 42점을 몰아넣은 러시아 용병 자칼루나야 옥사나의 대활약에 힘입은 신세계가 두 주부스타 전주원과 김영옥이 분전한 현대를 72-69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콜금리 인하 배경 / 주저앉은 경기 살리기 “할수있는 건 다 한다”

    한국은행이 10일 콜금리 목표를 2개월만에 다시 인하,경기부양을 위한 전방위 노력에 가세했다.정부가 올해 예산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4조원 이상 늘리고,세금을 일부 깎아주기로 결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런 안간힘은 현 경기상황을 그만큼 어둡게 보고 있다는 증거다.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대다수 경제연구기관은 하반기부터 경제가 나아지기는 해도 그 정도가 매우 완만해 소비와 투자가 급격히 살아날 가능성은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전방위 경기부양 나서 콜금리 인하는 재정(추경 편성 및 예산 조기집행)과 세제(근로소득세 공제폭 확대·특별소비세 인하)에 이어 금융쪽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경기부양 조치다.한은은 ▲기업·가계의 이자부담 경감 ▲주식시장 활성화 ▲환율인하 압력 완화 ▲국내외 정책당국과의 공조 등을 콜금리 인하의 이유로 들었다. ●한은,“3분기부터 완만한 성장세”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4월10일) 4.1%보다 1%포인트 낮춘 3.1%로 수정했다.특히 2분기 성장률은 1분기(3.7%·실적치)의 절반 수준인 1.9%에 머물 것으로 봤다.전분기 대비 성장률 역시 -0.7%로 1분기(-0.4%)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3분기 2.7%,4분기 3.8%로 평균 3.3% 성장해 상반기(2.8%)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투기 우려 상존 콜금리 인하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부동산 투기의 재연이다.한은은 정부가 강력한 투기 억제책을 시행하고 있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돼 금리 인하가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부동자금이 시중에 넘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회복이 가시화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으로 자금이 쏠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와 투자의 심리적 여건 마련이 중요 노사관계 정립,기업투명성 제고,부실금융회사 구조조정,경쟁촉진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미시적 대책이 금리인하 등 거시정책보다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금융연구원은 이날 “일관되고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엄격히 집행,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재정·금융을 통한 부양책보다 경기회복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박승 韓銀총재 일문일답/“유동성 함정 문제안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콜금리 목표 인하는 당장의 실물경제 활성화보다 이자부담 경감,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콜금리 인하 배경은. -금리가 낮아진다 해도 소비와 투자의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그러나 콜금리가 0.25%포인트 내려가면 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이 연간 2조원 줄어든다.증시에도 도움이 되고 원화절상 추세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재정정책을 쓰고 있는 정부와 경기부양을 위한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뜻도 있다. 금리인하로 당초 마지노선으로 잡았던 경제성장률 4%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나. -성장률이 어느 정도 올라갈 수는 있을 것이다.하지만 4%는 장담할 수 없다.또 4%가 안 된다고 해도 무리해서 4%를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인지는 따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장률 4% 미달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는. -성장률 4%를 맞추려면 경제에 무리가 된다.고용 측면에서 일부 실업이 나오는 것은 참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금리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될 우려는 없나.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 있지만 다시 투기바람이 불 경우,정부가 강력한 미시적 대책을 내놓기로 사전에 합의가 됐다. 유동성 함정(금리가 내려가도 투자를 미뤄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현상)에 빠질 위험은.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전세계가 어떤 의미로는 유동성 함정에 빠져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경기과열 가능성은. -현 단계에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수출이 늘고,증시가 살아나 설비투자도 증가하는 식의 선순환이 이어지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갖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銀 - 재경부 정기적 인사교류/새달 직원 2명씩 파견 1~2년 교환근무 합의

    거시경제 정책수립의 양대축인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정기적인 인력 교류를 한다.1970년대 옛 재무부 관리가 통화·경제통계 등의 업무를 익히기 위해 한은에서 일시적으로 근무한 적은 있으나 두 기관이 서로 공식 파견 발령을 내는 방식으로 교류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승 한은 총재는 10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양쪽 직원 2명씩을 상대기관에 파견해 1∼2년간 근무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통화(한은)와 재정(재경부)을 담당하는 두 기관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면서 “최근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합의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은에서는 부국장이나 차장급에서 2명,재경부에서는 서기관(4급) 2명이 파견될 예정이다.교류의 성격상 한은 직원은 재경부 금융정책국이나 국제금융국에서,재경부 직원은 한은 정책기획국이나 금융시장국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실무자 차원의 접촉을 통해 인적 교류의 구체적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면서 “지금까지는 재경부에 특정 사안과 관련해 태스크포스가 구성될 경우,한은 실무자들이 업무지원을 하는 선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파견 형식의 지속적인 인적 교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운용 파문’ 무주·평창 갈등 비화

    동계올림픽 유치 무산에 따른 ‘김운용 파문’이 강원도 평창과 전북 무주의 ‘지역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2년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놓고 일대 격돌을 벌인 두 지역이 다시 대립하는 것은 지난해 5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전북 강원 3자가 합의한 각서 때문. KOC는 당시 평창·무주 공동개최 결정을 번복하고 평창의 손을 들어 주면서 ‘2014년 동계올림픽을 국내에서 유치코자 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시설기준을 충족시킬 것을 전제로 단독유치 신청에 관한 우선권을 전북에 부여한다.’는 각서를 썼다.김진선 강원지사와 당시 전북지사직을 대행한 강재수 부지사도 같은 내용의 동의서에 사인했다. 각서를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무주는 9일부터 KOC와 평창에 각서 이행을 촉구하는 행동에 돌입했다.무주군은 이날 15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 동계올림픽 무주유치를 위한 군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김세웅 무주군수 등 대표단은 대회를 마치고 강원도청까지 도보행진에 나섰다. 무주가 새삼스럽게 각서를 들고 나온 것은 김운용 파문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무주군청 관계자는 “평창유치위가 유치 실패 책임을 김운용 IOC 부위원장 개인에게 전가하고 도민들을 부추겨 항의 집회를 여는 것은 2014년 무주 우선권 약속을 파기하려는 사전 포석”이라고 말했다.평창의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하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평창유치위는 ‘김운용 방해설’은 정략적인 계산이라는 무주의 지적에 대해 “어디까지나 국익을 침해한 김운용씨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지 2014년을 대비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한다.그러나 “다음에 무주가 도전하면 또다시 실패하지만 개최능력을 인정받은 평창이 재도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기대만큼은 숨기지 않는다. 좌불안석이 된 것은 KOC.국내 유치 후보지는 결국 KOC가 결정해야 한다.KOC 고위관계자는 “각서를 쓸 때만해도 이런 상황이 될 줄 몰랐다.”면서 “김운용씨 파문으로 4년 뒤에나 올 것 같았던 사태가 벌써 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기라도 한 듯 고건 국무총리는평창 탈락 직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은 어디냐.”는 질문에 “KOC가 결정할 문제”라며 발을 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통계청·韓銀발표 물가지수 ‘죽은 통계’

    정부와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물가지수가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해 체감물가와의 괴리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소비자물가(구매단계의 소매가격·통계청)와 생산자물가(판매단계의 공장도가격·한국은행)산정의 기준연도를 5년에 한번 바꾸는 바람에 통계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또 물가 통계 인력의 부족으로 개별품목 가격산정의 정교함도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다.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가능성 등으로 물가추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조지표 도입과 정확한 물가산정 등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올 생산자물가 상승률 당초 발표의 절반 한국은행은 지난 8일 생산자물가지수 산정의 기준연도를 1995년에서 2000년으로 바꿨다.이를 기초로 올 1∼5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을 다시 계산한 결과,당초 95년 기준으로 발표했던 4.7%(전년동기대비)의 절반 수준인 2.4%로 낮아졌다.2001년과 2002년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각각 1.9%와 1.6% 상승에서 각각 0.5%와 0.3% 떨어진 것으로 계산됐다. ●5년은 너무 길다 기준시점에따라 큰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95년부터 2000년까지 변화된 생활여건 및 산업동향에 맞춰 ▲물가산정 대상품목 ▲품목별 가중치 등을 달리 적용했기 때문이다.품목별로 디지털 및 반도체 관련제품 등 86개가 추가된 반면 넥타이·벽시계 등 112개 품목이 제외됐다. 가중치(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5년 기준으로는 1∼5위가 ▲점포임대료(2.02%) ▲택시료(1.46%) ▲일반미(1.41%) ▲휘발유(1.3%) ▲사무실임대료(1.3%)였다.그러나 2000년 기준에서는 ▲점포임대료(4.70%) ▲사무실임대료(3.82%) ▲이동전화이용료(1.87%) ▲휘발유(1.64%) ▲경유(1.48%)로 바뀌었다. 이에따라 IT(정보기술)혁신과 무역확대 등에 따른 급속한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5년은 너무 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기준연도를 5년마다 갱신하는 현재 관행을 바꾸기 어렵다면 1년 단위의 ‘연쇄지표’ 등 다양한 보조수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 가격산정 정확한가 개별품목의 가격산정이 정확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품목별 물가산정은 성능개선 반영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2003년형 승용차의 명목 판매가격이 2002년형보다 50 만원 높게 출시되더라도 단순히 50만원 인상된 것으로 집계하지 않는다.신제품의 성능개선이 100만원어치만큼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면 50만원이 내린 것으로 계산되고,성능개선 가치가 30만원어치라고 판단되면 20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된다.개별품목의 성능·원가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가격변동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통계청에는 소비자물가 담당자가 14명에 불과하고,한국은행은 20여명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품목별 가격산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부족한 인원으로 월(月) 단위로 물가지수를 만들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외부인사의 자문 등을 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농수산물 값이나 집세,공공요금 등은 현실이 비교적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만 공산품 값은 정확도가 떨어져 지표와 체감물가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읊조리듯 저음 트로트 누구 들어본적 있소? / 한영애 트로트 리메이크음반 출반

    ‘노래 잘하는 가수’ 한영애(44)가 트로트 리메이크 음반을 냈다.빨간 바탕에 복잡하게 얽힌 검은 전선줄이 강렬한 색대비를 이루는 재킷은 도무지 트로트 앨범 같지가 않다.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작업이었어요.‘옛날 노래나 한번 리메이크해볼까’하고 반쯤 농담삼아 얘기했더니,‘그거 좋겠다’고 주위에서 극성스럽게 채근한 거예요.” ●‘애수의 소야곡’‘황성옛터’등 담아 그는 새 앨범 ‘Behind Time’을 “자신이 없어 몇달동안 망설인 끝에 낸 음반”이라고 소개한다.흘러간 가요에 늘 관심을 갖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소화해낼 자신이 없어서였다.넉달여동안 고민하다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간 건 지난 3월부터.한국가요사를 제대로 한번 들여다보겠다고 작정하고 공부를 시작,내친김에 선곡도 직접 했다.“특정 이데올로기를 담지 않은,2003년에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기준으로 선곡했다. 그렇게 해서 간추린 노래는 1920∼1950년대 가요 13곡.‘애수의 소야곡’‘선창’‘굳세어라 금순아’‘황성옛터’ 등 설명이 필요없는 애창가요를 비롯해 동요 ‘따오기’,‘오동나무’‘부용산’‘꽃을 잡고’ 같은 신민요까지 두루 담았다.노래들은 읊조리듯 저음을 구사하는 한영애 특유의 음감이 두드러진 곡으로 변주됐다.‘선창’은 쿵짝쿵짝 경쾌한 스카리듬으로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고,‘애수의 소야곡’은 멜로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딴 노래가 된 듯하다.그런가 하면 ‘목포의 눈물’과 ‘타향살이’는 멋부리지 않고 원곡 그대로 불러 오히려 귀가 쏠린다. ●‘꽃을잡고’ 복각음반 통해 재발굴 “미국음악이 쏟아져 들어온 1955년 이후로는 신민요나 전통 트로트의 본질이 급속히 흐려졌음을 알게됐다.”는 그녀는 “50년대까지의 노래를 고른 건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녹음과정에서 문득문득 가슴이 뿌듯해지기도 했다.‘꽃을 잡고’는 복각음반을 통해 재발굴한 노래이며,‘부용산’이 2절까지 녹음된 음반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가 새 앨범을 선보인 건 1999년의 5집 ‘난.다’ 이후 4년만이다.1∼2년에 한번씩 뚝딱뚝딱 신보를 들이미는 일반적인 속도로 따지자면 ‘태작’이랄 수도 있다.그러나 그런 지긋함이 오히려 그녀의 음악에 더 큰 믿음을 심어주는지 모른다.“기다리는 팬들에게야 미안하지만 그게 한영애 스타일의 음악템포”라며 소탈하게 웃더니 “하지만 이번 음반홍보 작업이 대충 마무리되면 곧바로 6집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인다. 담박한 기타연주에 20대도 공감할 수 있도록 신통하게 변주된 ‘뽕짝’을 듣고 싶다면 주말을 기다려볼 일이다.11일과 12일 이틀동안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음반발매 기념 콘서트 ‘Full Moon’이 마련된다.(02)3141-2706. 황수정기자 sjh@
  • 책꽂이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세계화 국제포럼 지음,이주명 옮김,필맥 펴냄) 반세계화 진영의 콘센서스 리포트.현재의 경제적 세계화 추세는 근본적인 결함으로 인해 지속 불가능하지만,세계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금보다 나은 세계를 만드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브라질 쿠리티바 시의 생태도시 실험,나미비아 툰웨니 양조장의 ‘제로 폐기물’맥주 제조 등 기업이 주도하는 세계화에 대한 저항과 대안 사례도 소개.1만 5000원. ●몽골의 종교(발터 하이시히 지음,이평래 옮김,소나무 펴냄) 몽골 전래의 신앙은 샤머니즘과 조상숭배였다.유목민족인 몽골족이 모든 자연에 정령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하지만 몽골인들의 종교생활은 불교와 접촉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맞는다.이 책은 전통신앙이 어떻게 불교의 외투를 쓰게 됐으며,티베트 불교는 어떤 방식으로 토착화하게 됐는가를 밝힌다.1만 3000원. ●부엌의 철학(프란체스카 리고티 지음,권세훈 옮김,향연 펴냄) ‘정신의 요리’로서의 철학과 ‘음식의 철학’으로서의 요리를 다뤘다.‘미식가적 이성비판’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엔 풍부한 음식 메타포가 등장한다.그리스 작가 핀다로스는 자신의 산문이 음식이고 서정시는 맛있는 음료이며 압운을 지닌 노래는 꿀처럼 달콤하다고 했다.9900원. ●더 오랜된 과학,마음(허버트 벤슨 등 지음,조원희 옮김,여시아문 펴냄) 서양 인지과학자들은 인간을 컴퓨터에 비유하곤 한다.하드웨어적인 비유는 맞지만 그것만으론 컴퓨터의 동작을 설명할 수 없다.컴퓨터도 마음이 있어야 움직인다.달라이 라마와 하버드 교수들의 대화를 토대로 한 이 책에선 티베트의 마음과학(mind science)의 세계를 소개한다.고대의 명상기법을 현대의학과 결합한 ‘이완반응’ 등도 다룬다.9000원. ●노아의 방주(아서 가이서트 글·그림,이수명 옮김,비룡소 펴냄) 널리 알려진 성경이야기 ‘노아의 방주’를 짧은 글을 통해 일러주는 그림책.노아 가족과 지상의 동물들이 대홍수를 피해 노아의 방주에 올라 새 세상을 열기까지의 과정이 사실적인 판화작업으로 묘사됐다.방주 안에서 북적대는 동물들의 모습은 인형의 집을 들여다보듯 재미있다.5세 이상.8000원. ●예술가와 함께하는 자연미술 여행(김해심 글,보림 펴냄) 자연미술이란,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변형된 현대미술에 맞선 개념.원초적 자연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새로운 미술경향인 자연미술 작품들을 소개하고 이해와 감상을 도와주는 해설서다. 초등고학년 이상.1만 2000원.
  • 기업·가계 신용위험 IMF뒤 최악 / 한국은행 “3분기 신용경색 우려”

    금융기관들은 올 3·4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가 더욱 엄격해져 신용경색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 전망지수는 31로 지난 2분기(29)보다 더 높아졌다.1999년 한은이 이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로 지수가 높을수록 신용위험 가능성이 커짐을 뜻한다.특히 시중은행 등 국내은행들의 전망지수(47)가 외국은행 국내지점(17)이나 저축은행(16)보다 더 높았다.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할 계획인 지 보여주는 대출태도지수는 3분기 -27로 2분기(-31)에 이어 신중한 자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기관별로 국내은행 -44,외국은행 국내지점 -25,저축은행 -19로 국내은행들이 가장 돈줄을 조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대출수요 전망지수는 17로 전분기 21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대기업의 대출수요는 2분기 23에서 2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전망됐으나,중소기업은 18에서 19로 오히려 높아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자금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개막 D-2 / 뜨거운 여름 코트를 접수하라

    여자프로농구 2003여름리그가 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다음 달 27일까지 49일간 펼쳐지는 정규리그에서는 총 60경기가 치러지고 상위 4개 팀이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8월29일∼9월3일)를 거쳐 9월5일부터 열리는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여름 바스켓 여왕’을 가린다. 이번 리그에 참가하는 6개 팀은 홈과 원정에서 각각 7경기씩 갖고 나머지 6경기와 챔피언결정전 3∼5차전은 중립지역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강 4중 판도 이번 리그의 관전포인트는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의 수성이냐,‘사실상의 국가대표팀’ 삼성의 우승 복귀냐로 모아진다. 우리은행은 겨울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펼친 용병 타미카 캐칭이 빠졌지만 196㎝의 장신센터 제니 모어를 영입해 이종애 홍현희 등과 함께 골밑을 강화했고 최근 김은혜 이연화 김나연 서영경 등의 기량이 급성장했다. 우리은행의 최대 강점은 백업 멤버 5명이 모두 주전과 진배없는 실력을 자랑한다는 것.여자농구의 허재 격인 최고참 조혜진도 여전히 건재하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삼성은 절치부심 이번 여름리그를 준비해 왔다.국가대표 주전인 이미선 박정은 변연하 김계령은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벨기에 출신의 바우터스도 가세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가드 박선영과 4년차 동기인 김영화와 김향미 등 백업요원들의 기량도 뛰어나 기복없는 리그 운영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김지윤 김경희 최위정 양희연 홍정애 등 고참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대부분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신세계는 미국으로 진출한 정선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게임당 20점 이상을 책임진 정선민의 빈자리를 허윤자 이언주 선수진 등이 돌아가며 메울 전망이다. 현대는 두 명의 주부스타 전주원과 김영옥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으며,최장신 센터 강지숙과 진신혜 남경민 등 신진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만년 하위팀 금호생명은 겨울리그 신인왕인 곽주영의 플레이가 향상된 데다 정윤숙이 부상에서 회복됐고,두 명의 용병을 동시에 기용하는 특혜를 입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새로워진 경기방식 수요일 경기가 없던 종전과 달리 이번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일정에 맞추기 위해 정규리그 내내 휴식일 없이 매일 경기를 벌인다. 또 인텐셔널파울을 새로 도입,신체 접촉으로 속공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상대방에게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주기로 했다. 속공을 활성화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자는 의도다. 외국인선수와 관련해서는 종전 ‘2명 보유,1명 출전’에서 ‘1명 보유,1명 출전’으로 바뀌었다.그러나 겨울리그 꼴찌 팀 금호에는 ‘2명 보유,2명 출전’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 벗어나 국내파들의 활약 여부가 팀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공산이 커졌다. 용병 선수 교체는 시즌 내내 가능하다.다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된 팀에서는 용병을 데려오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규정을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김운용 퇴출 여론 확산 / 평창 유치위·체육계 “물러나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국내외 스포츠 무대에서 축출하자는 주장이 평창유치위원회와 체육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평창유치위는 표면적으로는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김운용 책임론’을 확산시켜 체육계에서 그가 차지하는 역량을 대폭 축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유치위 고위 관계자는 7일 “김 위원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1차 투표에서 51표를 얻은 것은 그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방증”이라면서 “2014년 재도전을 위해서라도 그를 무대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IOC 규정상 위원이 국내에서 사법처리되면 위원 자격을 잃는다.”면서 “적용할 만한 뾰족한 법규는 없지만 국익을 훼손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하고,IOC 부위원장과 위원직은 물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계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강원도체육회가 6일 밤 여의도 김 부위원장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인데 고무된 체육계의 ‘반 김운용’ 세력 사이에서는 “이제 정말로 김 부위원장이 그만둘 때가 됐다.”는 여론이 돌고 있다.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는 그동안 김 부위원장이 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시키려 한다며 반발해 왔다.체육회 관계자는 “체육계가 드러내놓고 IOC 부위원장 위원직을 그만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쌓인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에 대해서는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동계올림픽 실패’ 파문 / 김위원 프라하행보·뒷얘기 / ‘유치’ 훼방설 진실은 뭘까

    ‘김운용 책임론’은 유치 대표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체코 프라하로 떠나기 전부터 물밑에서 잉태되고 있었다. 김운용 IOC 위원은 “IOC 위원과 커피나 마시고,홍보행사를 하는 것으로는 표를 모을 수 없다.”면서 “만일 우리가 20표를 갓 넘길 경우 20표는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준 것이고,나머지는 유치위에서 모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단언했다.자신을 중심으로 득표활동을 해야 하며,한 번에 성공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반면 유치위원회는 “김 위원이 유치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IOC 부위원장 선거에만 열을 올린다.”면서 “유치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총회 기간 IOC 위원들을 자유롭게 만난 사람은 김 위원 뿐이다.공로명 유치위원장과 김진선 강원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는 정도였지만 김 위원은 유치위와 별도로 움직이며 IOC 위원들을 만났다.일부 위원들은 김 위원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 보이며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예상 밖(?)의 투표 결과가 나오자 갈등은 분출됐고,김 위원의 부위원장 당선은 마른 장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유치위 고위 관계자는 투표가 끝난 뒤 만찬에서 “한명의 역적 때문에 졌다.”고 흥분했다.김진선 지사도 “많은 얘기는 하기 싫지만 김 위원에게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유치 실패의 책임을 김 위원에게 묻기로 했다.”는 얘기도 들렸고,“그나마 김 위원 때문에 선전했다.”는 말도 나돌았다. 비교적 객관적인 인사들은 “어떤 주장도 확인할 수는 없는 것들이며 당사자들만이 진실을 알 것”이라면서 “김 위원의 석연치 않은 현지 행보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유치위 관계자들이 사태를 악화시켰고,지역구민을 설득해야 하는 정치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엉뚱한 쪽으로 번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깨끗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은 평창이 2014년 개최지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이번 사건으로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스럽다.한국인들이 지고 가서 자기들 끼리 싸운다고 할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北, 대구U대회 529명 파견 / 남북 개폐회식 공동입장

    북한이 다음달 21일부터 11일간 열리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선수단 및 응원단 529명을 파견한다. 이들은 당초 예상한 육로 대신 북한측 항공기로 직항로를 이용해 입국한다.선수단은 8월17일,대학생 위주로 구성될 응원단은 다음날인 18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며 9월1일 귀환할 때에도 같은 방법을 이용한다. 대구 U대회 하진규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협상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금강산에서 장정남 북한대학생체육협회 부회장을 수석대표로 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12개항에 합의했다.실무접촉에서 북측은 U대회에 200명 규모의 임원·선수단과 함께 310명의 응원단과 19명의 기자단을 파견키로 했다. 남북한은 개·폐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키로 합의했으며,북측 참가 인원에 대한 편의보장 및 국기 게양 문제 등은 아시안게임의 선례를 따르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 성적 / ‘막내’제일銀 A ‘맏형’국민銀 F

    시중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제일은행이 올 상반기에 몸집을 부풀리려고 가장 애를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자산 규모 1위인 국민은행은 기업대출,특히 중소기업 대출을 냉각시켜 경기침체 속에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외면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올 1∼6월 대출 실적으로 본 국내 최대은행과 최소은행의 경영행태를 비교해 봤다. ●제일은행 지난 6월말 현재 제일은행의 대출(가계·기업) 잔액은 19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8000억원(23.6%) 늘었다.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다른 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개인·기업 고객을 유인하면서,집단 대출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말 3조 4900억원에서 올 6월말에는 4조 5230억원으로 29.6% 폭증했다.1999년 뉴브리지캐피탈이 인수한 이후 ‘풋백옵션’(사후손실보전)을 내세워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까지 부실로 몰아 무너지게 했다고 비난받았던 데 비하면 커다란 변화다. 제일은행이 이처럼 공격적 영업을 한 이유는 향후 예상되는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덩치를 키우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지난 3월말 현재 제일은행의 자산(자본+부채)은 36조 6000억원으로 1위인 국민은행(219조원)의 6분의1 수준이다.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서울,신한-조흥 등의 합병으로 다른 은행들의 덩치가 커지면서 제일은행이 위기감을 느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로버트 코헨 행장은 “2004년 초까지 자산규모를 40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외환위기 이후 기업사정이 어려웠을 때 무자비한 채권자 노릇을 했다는 오명을 씻으려면 앞으로도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연초 경영계획을 통해 올 한해 중소기업 대출을 전년 대비 17∼18%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6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38조 994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 2508억원(6.1%) 증가하는데 그쳤다.이같은 증가율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중소기업 대출 규모 자체도 자산 규모가 2분의1인 우리은행(4조 1729억원),3분의1인 신한은행(2조 7436억원)보다 작다. 중소기업 대출을 강화하겠다는 당초 약속은 구두선(口頭禪)에 그친 셈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신규 시설투자나 운전자금 수요가 예전처럼 활발하지 않았고 기업들의 재무상황과 현금흐름이 악화돼 대출심사를 강화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국민은행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해 은행간 과열경쟁을 부추겼던 ‘후폭풍’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중소기업 대출을 4조원 이상 늘렸다.결국 부실대출이 늘면서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좋은 시절에 무리하게 대출을 늘렸다가 정작 지금처럼 어려운 때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어 국내 최대은행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은행은 가계를 포함한 전체 대출잔액(122조 8788억원)도 지난해 말보다 4.4% 느는 데 그쳤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주가 연중최고 / 채권은 급락… 거품붕괴론 확산

    4일 주가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반면 채권가격은 급락해 지표금리(가격과 반비례)가 지난 5월28일 이후 한달여만에 4.2%대에 올라섰다.국제 채권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원·달러 환율은 5개월만에 최저인 1180.20원으로 떨어졌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42포인트 오른 693.25로 마감됐다.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0.20포인트 오른 687.03으로 출발한 뒤,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오후들어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며 종전 연중 최고치(6월19일 690.49)를 뛰어넘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7포인트 오른 51.59로 장을 마감,지난해 12월20일 이후 6개월여만에 51선을 회복했다.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14%포인트 오른 연 4.21%로 마감됐다.전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뒤 일본과 타이완의 국채금리가 오르자 국내에서도 국채시장 ‘거품 붕괴론’이 확산되며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0원 낮은 118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 2월6일 1176.7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동계올림픽 4년뒤 꼭 유치 평창 인지도 높인건 성과”김진선 강원지사 인터뷰

    |프라하(체코) 이창구특파원|“아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하지만 이번 한번으로 끝난 게 아닌 만큼 다음에는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 반드시 대회를 유치하겠습니다.” 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0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아쉽게 쓴잔을 든 김진선(사진) 강원지사의 눈자위는 어느새 붉게 물들어 있었다. ●유치단 ‘내부 마찰음' 아쉬워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겸한 김 지사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캐나다 밴쿠버와의 2차 투표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마치 기도하는 자세로 눈을 감았지만 결국 대회 유치가 무산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마지막까지 함께 최선을 다한 유치위 관계자들의 표정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1차 투표에서 비록 과반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예상을 깬 1위(51표)를 차지하고서도 결선투표에서 53표에 그쳐 캐나다 밴쿠버에 3표차로 역전패한 사실에 허탈해 하기까지 했다. “투표일 아침부터 이길 자신이 생겼다.밴쿠버를 충분히 제칠 수 있다고 봤다.” 김 지사가 분석한 패인은 2차투표에서 밴쿠버에 표가 쏠린 점. “물론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뒤 일부표가 밴쿠버로 갈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표가 쏠렸다.” 그런 점에서 유치위 내부,특히 국내 IOC 위원들과의 ‘마찰음’이 못내 아쉬운 듯했다.하지만 그는 “그 문제에 대해선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물론 4년 뒤 다시 도전할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53표나 얻었으니 일단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나.이번 실패를 발판 삼아 4년뒤에는 반드시 개최권을 따오겠다.” 그는 그러면서 “2004년과 2008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한 아테네와 베이징 등 상당수 도시들이 재수 또는 3∼4차례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있듯 실망하지는 않는다.”고 자위하기도 했다. 특히 “명분에서 평창 이상 가는 도시가 없었고,대회 개최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셈이 된 만큼 다음에는 평창을 따라올 도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유치 운동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성원을 보내준 강원도민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까지감출 수는 없다며 목소리를 줄였다. ●53표 얻은건 앞으로 큰자산 “300만 강원도민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보내준 그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그러나 우리는 유치 과정 그 자체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룰 더 큰 성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리는 이번 유치과정을 통해 높아진 국제적 인지도와 IOC로부터 인정받은 능력을 토대로 또 다른 준비와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며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한편 김운용 IOC위원은 “이번 총회를 통해 평창이라는 이름을 IOC위원들에게 충분히 알렸으니 2014년 대회 유치에 나선다면 지금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수월하게 개최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평소에 IOC위원들과 접촉을 늘리는 등 꾸준하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window2@
  • 박승 총재 “4% 성장 어렵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일 경제여건이 최근 악화돼 4% 성장률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5월까지만 해도 4조 1775억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0.25%포인트 금리 인하로 올해 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봤으나 최근 1개월여에 걸쳐 경제상황이 더 나빠져 4% 달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금리인하 여부와 관련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4% 성장률을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금리인하)를 취해야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경제침체에 따른 금리인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문제 등으로 당장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행동을 취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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