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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나아질까] 경제 ‘2대 외생변수’는-환율 ‘弱달러’ 계속…950~1070원 전망

    [한국경제 나아질까] 경제 ‘2대 외생변수’는-환율 ‘弱달러’ 계속…950~1070원 전망

    세계 어느나라 경제든 국제동향, 환율, 유가 등 외생변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바람을 더 많이 타게 된다. 북핵문제 등 우리만 안고 있는 지정학적 요인도 만만찮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환율과 국제유가는 올해 회생을 향한 우리경제의 날갯짓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할 전망이다. 지난해 초 120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05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1년동안 무려 12.5%가 떨어진 셈. 전세계적인 달러 약세가 주된 요인이다. 올해에도 이런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은 “미국의 경상수지, 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어 달러화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에도 상당폭의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져 국내에 많은 달러가 유입될 것이란 점도 외환시장에서 환율하락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정부의 움직임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약(弱)달러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환율하락을 막으려고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것)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통화안정증권 등 환율방어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발행한 채권의 이자부담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등 물리적 제약도 많다. 환율이 내려가면 1차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수출기업들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1200원일 때에는 1달러짜리 물건을 수출해 1200원을 벌 수 있지만 1000원으로 떨어지면 똑같은 물건을 팔아도 매출액이 200원이나 줄어든다. 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들은 손익분기점이 되는 환율 수준을 1127원 수준. 이보다 밑으로 떨어지면 채산성에 큰 타격이 온다는 얘기다. 하지만 경제연구기관들의 올해 전망은 1100원 이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올해 환율이 1000∼103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삼성경제연구소는 평균 1060원,LG경제연구원은 950∼1050원, 현대경제연구원은 1070원, 한국경제연구원은 1020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하락의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환율하락은 물가안정을 통한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져 내수를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경제 나아질까] 그래도 ‘희망의 빛’은 있다

    올해 우리경제가 마냥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낙관적 전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여러 예측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나 굿모닝신한증권 등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대목에 많은 무게를 실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은 올해에는 가계소비가 증가세로 반전, 수출과 내수의 성장기여도 격차가 완화되면서 우리경제가 균형잡힌 모습을 찾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체감경기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덕청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안정, 가계부채 부담의 완화, 최근 2년간에 걸친 유례 없는 소비부진 등의 반사효과로 올해 가계소비는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절상, 유가하락 등 영향으로 물가상승률도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 “체감경기 나아질것” 이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의 수출 증가세 둔화는 상반기까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에는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 및 전세계적인 정보기술(IT)경기 개선으로 수출 모멘텀이 다시 강화되면서 증가율이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우려와 관련,“우리나라의 수출은 전통적으로 중국경제 성장,IT 경기 등을 반영한 전세계 수입수요의 규모에 좌우된다.”며 “원화가치 절상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는 통계적으로 볼 때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환율이 떨어져도 일부에서 아우성치는 것만큼의 충격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미래에셋은 “부동산 시장은 올해에도 약세를 지속하겠지만 1987년 이후 통계를 분석해 보면 부동산 가격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부동산 약세에 따른 소비위축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굿모닝증권 “하반기 상승세”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하반기 성장률을 5.6%로 예상하면서 민간소비가 성장의 주력엔진 역할을 하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보조엔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6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지난해 10월 하강세를 멈췄다는 점에서 올 2·4분기에 경기가 바닥을 치고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개인순저축률 상승과 개인 여유자금의 확대 등도 소비회복에 긍정적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진대처법, 만화로 배워요~

    지진대처법, 만화로 배워요~

    “극장에서 영화보다가 지진이 난다면?” 최근 동·서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로 유례없는 참사가 빚어진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혹시’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지진이 났을 경우의 대처요령을 미리 공부해두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 2월부터지진에 대한 시민매뉴얼을 담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http:///119.seoul.go.kr’의 ‘지진방재 행동요령’을 클릭하거나 ‘http:///119.seoul.go.kr/earth quake//index.jsp’를 찾아가면 된다. 홈페이지는 지진 발생 전·중·후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그림책 방식으로 흥미롭게 보여준다. 특히 지진중일 경우 대처법은 극장에서 영화볼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육교를 건널 때, 지하 쇼핑몰에 있을 때 등 구체적인 상황으로 나눠져 설명되어 있다. 이밖에 소방방재본부가 선정한 서울시내 자치구별 주민 대피장소 250곳, 지진관련 기관, 서울시 지진관련 계획, 지진상식 등이 나와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동계 U대회 날이 밝았다] 스키점프 강칠구·최흥철·현형구·김현기 출사표

    한국 스키점프 ‘4총사’는 요즘 ‘타르비시오의 기적’을 재현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설원을 구르고 있다. 2년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동계U대회에서 이들은 기적을 만들었다. 고등학생이던 강칠구(20)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 동계 국제대회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이외의 종목이 금메달을 딴 것은 스키점프가 처음이었다. 한 달 뒤 이들은 일본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강칠구를 비롯해 최흥철(23) 현형구(19) 김현기(21·이상 한체대) 등 4명의 선수들은 지난달 20일 대회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일찌감치 들어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U대회 전에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오가며 열리는 포힐 월드컵토너먼트에 참가해 막바지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에이스’ 강칠구가 더욱 원숙해졌고, 김현기의 실력도 급상승해 금메달 전망이 밝다. 특히 이들은 최근 점프할 때 상체가 먼저 나가는 신기술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온 몸이 동시에 공중에 떠오르는 기존의 점프보다 5m 정도 멀리 날아간다. 한국의 스키점프 선수는 모두 12명. 이 중 대학생 이상의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전북 무주의 점프대에 눈 대신 물을 뿌리고 연습을 했다. 겨울에는 동파 때문에 물조차 뿌릴 수 없어 아낀 푼돈을 모아 해외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표팀 최돈국 감독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동계올림픽 2연패로 우리의 실력이 세계 정상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MVP후보 ‘새해 맞장’

    “반드시 이긴다.” 프로농구 04∼05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TG삼보 김주성(205㎝)과 KTF 현주엽(195㎝)이 새해 벽두에 맞붙는다.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두 팀의 2일 ‘대회전’은 후반기로 접어드는 4라운드 첫 경기.31일 현재 TG가 18승8패로 1경기 차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날 승부가 후반기 기선제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김주성과 현주엽은 자기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최우수선수상(MVP)은 떼논 당상이기 때문에 이번 4번째 맞대결에서 모든 기량을 쏟아 부을 작정이다. 부담이 큰 탓이었는지 두 선수는 지난 3번의 대결에서 공교롭게도 함께 부진했다. 김주성은 KTF와의 3경기에서 평균 7.1득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 15.88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블록슛이 평균 2.35개로 팀 동료 자밀 왓킨스(2.38개)에 간발의 차로 2위를 달리며 ‘토종 빅맨’의 위용을 한껏 드러내고 있지만 유독 KTF전에서는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김주성은 “현주엽의 지능적인 플레이가 껄끄럽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주엽의 각오는 더욱 강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슛과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며 팀의 돌풍을 주도하는 현주엽도 TG만 만나면 주눅든 모습이었다. 평균 7.92개로 김승현(오르온스·10.08개)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어시스트가 TG전에서는 평균 4개에 불과해 TG전 열세(1승2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현주엽은 “TG와 김주성을 넘지 못하는 한 우승과 MVP는 없다.”면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 새해 기분좋은 출발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31일 부천에서 열린 2004년 마지막 경기에서는 SK가 조상현(24점)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8-78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쌀 개방협상 타결] 정부 “최상의 결과” 농민 “농촌 다 죽어”

    [쌀 개방협상 타결] 정부 “최상의 결과” 농민 “농촌 다 죽어”

    30일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쌀협상 관련 발표문의 절반 이상을 향후 농민 지원 및 농업 경쟁력 강화 대책에 할애했다. 발표문 7장 가운데 4장이 소득보전, 복지확충 등에 관한 내용이었다.9개국과 피 말리는 협상을 통해 쌀 의무수입 물량, 소비자 시판 규모 등을 최소화했다고 농림부는 자평하지만 농민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농민 설득은 정부가 풀어야 할 최대 난제다. 현재 농민들은 정부가 협상시한에 쫓겨 수입쌀 시판 허용 등 상대방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협상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연대는 이날 정부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정부의 쌀협상 결과는 농업·농촌의 파탄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행계획서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출계획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도 “정부가 국민적 합의도 거치지 않고 강대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쌀시장 개방은 시간문제일 뿐이며 지금은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초 국회비준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여기서도 최대 관건은 농심(農心)이다. 농민 반발이 거셀 경우, 유권자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여야 의원들이 비준안에 쉽게 동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농민 설득과 국회비준 성공이 사실상 한묶음인 셈이다. 허 장관은 “법적으로만 따지면 올해 말로 쌀 관세화 유예가 끝나기 때문에 내년 1월1일부터는 공백상태가 시작되는 셈”이라면서 “국회비준 동의안 처리가 장기화되면 WTO 회원국들의 문제제기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은행 5000만원이상 현금거래 2006년부터 FIU보고 의무화

    금융기관들은 오는 2006년부터 5000만원 이상 현금거래에 대해 재정경제부 산하 정보분석원(FIU)에 보고를 해야 한다.FIU는 30일 ‘특정 금융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런 방향으로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양호 FIU 원장은 “영세 중소기업, 상인 등의 현금거래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고의무 최저한도를 5000만원으로 정해 시행령에 명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5000만원 이하로 여러 차례 거래하더라도 하루 합계액이 5000만원을 넘으면 보고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이후에는 국제표준인 1000만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내리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IU는 또 거액의 불법 해외송금을 이용한 돈세탁 혐의가 있는 금융거래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외환은행에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내국인이 해외에 있는 자기 계좌로 거액을 송금할 경우, 증여성 송금으로 볼 수 없는데도 이런 사례 4건에 대해 자금세탁이나 탈세 등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우리銀 켈리, 쌍둥이 동생을 매니저로

    우리銀 켈리, 쌍둥이 동생을 매니저로

    “헷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우리 자매는 떨어져서는 못 살거든요.” 지난 2일 미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선수를 맞이하러 공항에 나간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구단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 소속으로 우리은행 용병으로 지명된 켈리 밀러(26)가 자신과 완전히 똑같은 ‘분신’을 데려왔기 때문이다. 쌍둥이 동생 코코 밀러를 매니저로 데려오는 게 계약 조건이긴 했지만 이렇게 똑같을 줄은 미처 몰랐다. 3분 차이로 태어난 둘은 키(178㎝)와 몸무게(63.5㎏)까지 똑같다. 더구나 코코 역시 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뛰고 있는 농구 선수.2001년 WNBA에 데뷔한 둘은 모두 팀에서 가드를 맡고 있다. 드러난 기록으로 보면 켈리가 조금 앞선다. 켈리는 올 시즌 WNBA에서 평균 6.4점을 기록했고, 코코는 4.8점을 올렸다. 이번 겨울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우리은행으로서는 ‘횡재’를 만난 셈이다. 언니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코코가 훌륭한 연습 파트너의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팀 용병들은 낯선 한국땅에서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 자매는 아파트에서 단 둘이 재미있게 살고 있다.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백인 쌍둥이인데다 목소리까지 비슷해 처음에는 헷갈렸는데 이제는 단 번에 구분할 수 있다.”면서 “두 자매가 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양동근 쐐기포… KCC 침몰

    2차 연장전 종료 26.3초를 남기고 ‘루키’ 양동근의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전주체육관을 가득 메운 KCC 응원단은 일제히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돌풍의 팀’ 모비스가 프로농구 04∼05시즌 처음으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숨막히는 승부에서 양동근(24점 8어시스트)의 쐐기포로 ‘거함’ KCC를 100-95로 침몰시켰다. 1쿼터 시작부터 4쿼터 마지막까지 두 팀은 일진일퇴의 접전을 벌였지만 끝을 보지 못했다.4쿼터 종료 6.6초를 남기고 2점차로 뒤지던 모비스가 아담 첩(21점 16리바운드)의 팁인으로 78-78 동점을 만든 것. 분위기를 탄 모비스는 1차 연장전 초반 양동근과 구병두(13점)의 3점포를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그냥 물러설 KCC가 아니었다.4쿼터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추승균(19점)이 3점슛 2방과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모비스는 제이슨 웰스(25점)와 첩의 득점으로 2차 연장 초반 92-88로 앞섰다. 그러나 KCC는 추승균의 연속 득점으로 92-92, 동점을 만들었다. 작전타임 이후 두 눈을 질끈 감고 코트에 들어선 양동근은 빠른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다시 모비스 쪽으로 돌렸다. 조성원의 깨끗한 3점포로 95-96으로 쫓긴 종료 26.3초전 양동근은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과감한 3점 쐐기포를 꽂아 넣었다. 양동근의 이 3점슛 앞에서 찰스 민렌드(38점 20리바운드)의 ‘원맨쇼’도, 추승균의 연장전 대량 득점도, 변화무쌍한 신선우 감독의 지략도 모두 허무하게 빛을 잃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쌀 개방협상 타결] 허상만 농림장관 문답

    [쌀 개방협상 타결] 허상만 농림장관 문답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쌀 관세화를 20년간(1995∼2014년) 유예받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유예는 이번으로 끝내야 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10년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쌀 산업의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질문과 답변. 수입쌀은 언제, 어떻게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나. -시판용 쌀은 포장쌀 형태로 정부대행기관에서 수입해 차익을 붙여 판매하게 된다. 가격은 국내 도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다.(국회 비준 등 절차를 거쳐)이르면 내년 6월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대북 쌀 지원 문제는 어떻게 정리됐나. -이번 협상은 대북 지원과 관계가 없다. 늘어나는 수입쌀을 북한에 지원하는 문제도 고려하면서 협상을 진행했지만 원칙적으로 논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결정된 것이 없다. 대북 지원은 정부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다. 국회비준 절차와 비준받지 못할 경우 대책은. -국회비준 동의안은 우리측 이행계획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검증이 완료된 뒤 제출할 방침이다.WTO 검증에는 3개월 정도가 걸릴 것 같다. 비준에 실패한 뒤의 상황은 지금 말하기 어렵다. 이행계획서 제출에 앞서 국회비준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회비준 동의는 조약체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이후에 하게 돼 있다. 이번 협상 결과를 담은 이행계획서는 초안에 불과하기 때문에 당장 국회에 제출할 수는 없다. WTO의 검증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하나. -쉽지만은 않겠지만 큰 틀에서 9개 협상 상대국과 합의를 끝낸 상태이므로 부가적인 문제는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갈비살 없는 ‘이동갈비’

    살이 붙어 있지 않은 갈비뼈에 값싼 부위의 고기를 붙여 ‘이동갈비’로 둔갑시킨 뒤 백화점 등을 통해 유통시킨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성시웅)는 30일 식용 접착물질을 사용, 살 없는 갈비뼈에 일반 정육을 붙인 가짜 이동갈비를 제조·유통시킨 ㈜원조이동갈비 대표 이모(43)씨를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허위표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남도푸드 대표 최모(37)씨와 ㈜백록종합식품 대표 박모(41)씨를 같은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이씨는 2002년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포천 사업장에서 살이 붙어 있지 않은 갈비뼈에 식용 접착제의 일종인 ‘푸드바인드’(food bind)를 이용, 앞다리 살(일명 부챗살) 등 다른 부위의 고기를 붙여 가짜 소갈비를 만든 뒤 양념처리해 유명 백화점 매장과 대형할인점, 홈쇼핑 및 전국 350여개 식당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지금까지 유통시킨 가짜 이동갈비는 1900여만대로 시가 176억원 어치에 이른다. 검찰은 이씨가 연매출 25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동갈비 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요가 증가하자 1998년 말부터 이런 수법으로 가짜 갈비를 제조, 진짜 갈비와 섞어 1대당 900∼1000원씩에 유통시켰다고 밝혔다. 이씨는 포천에 있는 직영 식당에서는 정상적인 이동갈비를 팔았지만 지방 백화점 등에는 가짜 이동갈비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적발된 최씨와 박씨도 같은 수법으로 만든 가짜 이동갈비를 각각 3억원과 2억 4000만원 어치씩 시중 식당에 공급했다. 이들이 가짜 갈비를 제조할 때 사용한 푸드바인드는 계란흰자 분말, 감자전분 등이 혼합된 복합조미식품으로 고기 등을 결합해 모양을 내는 데 이용되며 인체에는 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갈비살 대용으로 붙인 부챗살은 ㎏당 6000원선으로 수입 소갈비의 3분의1 가격대면 구입할 수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짜 갈비 제조에 대해 직접 단속할 법규가 미비하고, 백화점이나 대형유통업체들의 검사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이동갈비를 만들 때 갈비살과 기타 부위의 살을 덧붙여 만드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라면서 “함량표시 등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예산 100조원 상반기 집행·일자리창출 총력

    예산 100조원 상반기 집행·일자리창출 총력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59%가 집행된다. 금액으로 100조원 규모다. 상반기와 하반기의 재정집행 비율이 통상 40%대 60%인 것을 감안하면 정부 돈을 큰 폭으로 앞당겨 지출하는 셈이다. 특히 고졸·대졸 인력들의 취업을 위해 내년 1·4분기에 24만여개(내년 전체 목표의 60%)의 신규 일자리가 재정을 통해 창출되는 등 상반기에만 32만개의 일자리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5%를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정부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경제민생 점검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과 종합투자계획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소비회복 지연과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반기에 재정을 최대한 몰아 쓰기로 하고 상반기 재정 집행률과 규모를 각각 59%, 약 100조원으로 잡았다. 올 상반기에 집행된 87조 5000억원에 비해 14.3%가 증가한 것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내년 6조 8000억원에 달하는 적자국채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위축을 막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재정을 최대한 조기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국·공립학교와 군인아파트, 공공도서관, 노인의료시설 등을 짓는 데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등 종합투자계획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내년 2월 중에 확정,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부산∼울산, 여주∼양평, 무안∼광주 고속도로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국민임대주택 10만채 건설을 위해 아직 확보되지 않은 택지 325만평을 1분기 중에 지정하는 등 주택경기 관련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노력을 통해 내년도 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성장률을 올해 4.7%안팎(추정)에서 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4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내년 경제운용 계획] “일자리 상반기 32만개 만들겠다”

    [내년 경제운용 계획] “일자리 상반기 32만개 만들겠다”

    정부는 29일 ‘경제성장률 5% 달성+일자리 40만개 창출’을 내년 경제운용의 핵심포인트로 제시하고, 다양한 세부 추진계획(표 참조)을 밝혔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국민생활과 맞닿아 있는 고용과 복지 부문이다. ●상반기 일자리 예산 80% 집행 정부는 내년도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조 3000억여원(국회 제출안 기준)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 가운데 60%인 7800억원을 대졸·고졸 인력이 쏟아져 나오는 1∼3월에 집중시켜 24만개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 2분기에는 2600억원을 들여 8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마련하는 등 상반기에만 전체 목표의 80%(32만개)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새 일자리는 주로 직장체험 프로그램, 해외 인턴프로그램, 국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만들어진다. 정부는 특히 방문도우미 사업과 숲가꾸기 사업 등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1513억원을 투입해 이 부문 일자리를 올해 1만 4000개에서 내년 4만 1000개로 늘리고, 노인 일자리 사업도 2만 5000개에서 3만 5000개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출산 전후 휴가일수를 현행 30일에서 60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고용창출에 역점을 두는 것은 새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소득이 늘어나고 이것이 소비와 투자로 연결돼 신용불량자, 가계부채, 투자감소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지난해 3.1%의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전년에 비해 3만개나 줄어들고 올해에는 숫자상으로 4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졌지만 상당수가 비정규직인 데다 20∼30대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고 고용확대 정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저소득층 의료급여 크게 확대 서민생활 안정 등 복지분야에서도 다양한 정책이 마련됐다. 최근 어린이가 굶어 숨지는 등 경기침체의 장기화 속에 극빈층 살림살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데다 서민들의 소비여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내수회복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최저생계비는 올해 106만원(4인 가족 기준)에서 내년에 114만원으로 인상된다. 저소득 차상위계층에 대한 의료급여 적용대상도 올해 2만 2000여명에서 내년에는 20만 2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또 위암 등 5대 암에 대한 저소득층 대상 무료검진사업 규모를 올해 120만명에서 내년에는 217만명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기간을 현행 최장 14년에서 20년으로 늘리고, 대출액 한도도 생활비까지 포함시켜 최고 20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확대한다. 정부 지원방식도 정부가 금리의 일정부분을 보전해주는 ‘이차보전’에서 ‘정부보증’으로 전환, 수혜대상을 늘린다.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도 만5세는 올해 4만 4000명에서 내년 8만 1000명으로, 만 3∼4세는 2만 2000명에서 3만 2000명으로 확대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내년 경제운용 계획] 예산 당겨쓰고 民資유치 ‘경제 살리기’

    정부가 경기부양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구상해 온 ‘종합투자계획’이 29일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와 공기업만으로는 성장 재원(財源)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연기금 등 민간자본을 최대한 많이 유치해 일자리와 사회기반시설 확충의 엔진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정부 “3마리 토끼 잡는다” 정부가 밝히는 종합투자계획의 목적은 크게 3가지. 고용을 창출해 청년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주고, 투자처를 못 찾고 있는 400조원의 시중 부동(浮動)자금과 연기금 등에 고수익 투자처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사업분야는 ▲공공시설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 ▲고속도로 건설 조기 추진 ▲정보기술(IT)·에너지 투자 확대 ▲임대주택 활성화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이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사업자 지정을 해 하반기부터는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다. ●공공건설에 민간자본 유치가 핵심 정부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은 물론이고 국·공립학교, 군인 주거시설, 공공건설 임대주택, 보육시설, 노인 의료복지시설,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에까지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이미 학교 체육관·국립대 기숙사(이상 교육부), 경찰서(경찰청), 하수도시설(환경부) 등을 각 부처들이 민간투자 대상사업으로 점찍은 상태다. 민간자본 유치과정에서는 ‘BTL(Build-Transfer-Lease)’방식이 도입된다.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직접 운영을 해 수익을 얻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설을 지어 이를 정부에 빌려준 뒤, 정부가 주는 임대료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민간 입장에서는 정부로부터 고정된 액수의 돈을 받기 때문에 해당 시설의 수익성 여부에 상관없이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다.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IT·에너지투자 확대 정부는 기존 고속도로의 운영권을 매각해 새 고속도로 건설을 앞당기기로 했다. 영동선과 서울외곽선 등 수익성 좋은 유료도로의 관리권을 민간에 팔면 향후 6년간 5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할 경우 21개 노선의 공기를 평균 2년씩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다. 또 행정 데이터베이스(DB)구축,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등 IT 분야에 내년에만 4233억원을 투입해 청년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에너지절약시설 등 에너지분야에도 26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종합투자계획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재원조달이 정부 뜻대로 될지 여부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 동원에 대한 논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기금관리기본법 등 실행의 전제가 되는 법률안들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미래 건설수요를 앞당겨 활용하는 데 대한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삭발 투혼’ LG 10연패 충격

    LG가 급기야 10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LG는 29일 홈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선두 TG삼보에 72-80으로 패해 지난 97∼98시즌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 7시즌 동안 6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7년 연속 홈 경기 관중입장 1위를 지켜온 ‘명문구단’ LG는 이로써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됐다. 홈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기를 바라던 LG 팬들은 크게 실망했고, 네티즌들은 구단 홈페이지에 원망의 글을 쏟아냈다. 단장이 코칭 스태프에게 ‘공개 경고’를 내리고, 박종천 감독과 강동희 코치는 물론 선수 전원이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짧게 자르는 투지를 보이며 경기에 임했지만 골밑에서의 약점 등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팀 리바운드는 상대보다 무려 8개나 적은 23개에 불과했고, 실책도 23개나 저질렀다. 야투율 역시 48%에 그쳐 내외곽에서 모두 활로를 뚫지 못했다. LG는 1쿼터에서 조우현(10점)과 황성인(9점)의 3점포가 오랜만에 터지고, 데스몬드 페니가(22점)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 23-17로 앞섰으나 2쿼터부터 급격히 무너졌다.2쿼터 중반 신기성(10점 8어시스트)과 양경민(16점)에게 잇따라 3점포를 얻어 맞고 동점을 허용하더니 김주성(21점)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36-38로 역전당했다. 이후 LG는 처드니 그레이(27점)의 현란한 골밑 돌파와 김주성의 높이에 막혀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허무하게 쓰러졌다. 2위 KTF는 부천에서 전자랜드를 맞아 80-73으로 이겼다. 승리는 역시 현주엽(24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의 손끝에서 나왔다. 현주엽은 상대가 따라붙을 때마다 영양가 만점의 3점포 4개를 터뜨렸고, 포인트가드보다 더 정확한 패스로 애런 맥기(17점 10리바운드)의 공격을 도왔다. 3위 오리온스도 대구에서 ‘매직 핸드’ 김승현(22점 12어시스트 4스틸)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던 SBS를 97-82로 크게 이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내년 경제운용 계획] 돈 퍼부어 내수 부양 정부 ‘5%성장’ 묘책?

    [내년 경제운용 계획] 돈 퍼부어 내수 부양 정부 ‘5%성장’ 묘책?

    “많은 경제예측기관들이 내년 성장률을 잘 해야 4%대 초반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라고 무슨 근거로 5%를 자신하겠는가. 그러나 어려운 목표를 갖은 정책수단을 통해 달성해 내야만 하는 게 정부의 존재이유 아닌가.”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 5% 달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정부도 ‘나홀로 5%’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갖고는 있다. 실제로 29일 내년 경제운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성장목표를 ‘5% 수준’이라고 제시,5%에 못미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도 이런 고민의 일단이다. 5% 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그리는 틀은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과 ▲하반기 종합투자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169조원(국회제출안 기준·일반회계 120조원, 특별회계 24조원, 공기업 예산 25조원)의 재정 가운데 59%인 100조원을 상반기에 몰아 쓴다는 계획이다. 올해보다 12조 5000억원이나 많다. 개인·기업의 소비와 투자가 당분간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일단 정부가 돈을 최대한 많이 실물경제에 쏟아부어 내수부양의 촉매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다. 이 증가분은 실질국내총생산(GDP) 700조원의 1.8%에 해당되기 때문에 GDP성장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종합투자계획에 기대를 걸고 있다. 종합투자계획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하고 상당수 민간연구기관들이 3%대의 성장률을 전망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성장률 1%포인트 정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사업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 GDP의 18%를 차지하는 건설업도 정부가 주목하는 분야다. 정부는 건설경기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임대주택 10만채 건설을 위한 택지 1000만평을 조기에 확보하고 판교, 아산, 파주 신도시건설, 은평·길음·왕십리 등 강북재개발 사업을 조기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정책들이 GDP 성장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 수치화하기 힘든 데다 환율·국제유가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 정부의 5% 성장 목표가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도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메이저퀸 박지은 “결혼하고 싶어요”

    메이저퀸 박지은 “결혼하고 싶어요”

    “이제서야 골프를 사랑하게 됐어요.” ’메이저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의 인상은 약간 차갑다. 군더더기 없는 말솜씨까지 그의 간결한 스윙을 닮았다. 이런 박지은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8일 밤 서울 하얏트호텔에 고마웠던 사람들 300여명을 초대한 박지은은 농담을 섞어가며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골프가 싫을 때가 많았어요” 올해 얼마나 벌었나. -상금(150만달러)을 포함해 250만달러는 될 거예요. 이중 순수입은 30%도 안 되는 거 다 아시죠? 골프를 시작한 지 벌써 17년이 됐는데. -그만두고 싶을 때가 더 많았어요. 올해 가장 큰 수확은 골프를 사랑하고, 즐겁게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이지요. 주니어 대회를 포함해 67번이나 우승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나비스코챔피언십보다는 CJ나인브릿지 우승이 더 좋았어요.LPGA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2승을 올린 데다 지긋지긋하던 준우승 징크스도 털어냈고, 무엇보다 국내 팬들에게 LPGA 대회를 석권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게 기뻐요. 버디를 잘 낚는 비법은. -겁을 내면 안 돼요. 꼭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두 눈 부릅뜨고 과감하게 퍼팅을 해야죠. ●“나만 사랑해야…” 결혼은 언제쯤. -부모님께 여쭈어 보세요(웃음). 키 크고 멋지고 좋은 직업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물론 나만 사랑해야 돼요. 배꼽티를 즐겨 입는 이유는. -일부러 노출하려는 게 아닌데 허리가 워낙 길고 잘록해서 배꼽이 자꾸 나와요(웃음). 이래 봬도 제가 리틀 미스코리아 출신 아닙니까. 요즘은 왜 껌을 씹지 않나. -긴장을 푸는 데는 껌이 최고지요. 그런데 최근 TV화면에서 껌 씹는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흉하더라고요. 그래서 민트로 대신해요. 종종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클럽을 부러뜨려 패널티까지 받은 적도 있어요. 지금은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무진 애를 쓴답니다. ●“소렌스탐을 넘고 싶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을 어떻게 생각하나. -완벽한 골퍼입니다.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배울 게 많아요. 조만간 내가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지요. LPGA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한국 선수라는 자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영어를 빨리 배워야 해요. 텃새가 있긴 하지만 ‘맞장’뜨면 우리가 이기는 데 뭐가 두렵겠어요. 아직 메인스폰서가 없는데. -이미지 메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모자에 스폰서 이름을 새기질 못하고 있어요. 국내 브랜드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미국 무대를 누볐으면 좋겠습니다. 동계훈련 계획은. -오는 1월10일 미국으로 떠나요. 애리조나 집 근처에 캠프를 차리고 6주간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겁니다. 더 성숙해진 모습 기대하세요.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4쿼터서 웃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여자프로농구 2005시즌 겨울리그를 활짝 열었다. 삼성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금호생명을 66-63으로 꺾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패배를 깨끗하게 갚았다.4쿼터 중반까지만해도 금호의 우세. 지난 시즌 ‘꼴찌’에서 일약 ‘챔프’로 뛰어오른 금호는 한층 원숙한 전력으로 삼성을 압박했다.‘미니 탱크’ 김지윤(16점 7어시스트)의 빠른 돌파와 어시스트에 말려 3쿼터까지 44-51로 뒤졌다. 삼성은 용병 아드리안 윌리엄스(27점 11리바운드)의 득점에만 의존한 채 끌려갔다. 그러나 삼성에는 ‘국가대표 3총사’가 있었다. 먼저 박정은(7점)이 물꼬를 텄다.1∼3쿼터까지 단 2득점에 그치던 박정은이 4쿼터 5분여에 미들슛과 3점포를 잇따라 작렬시켜 57-61까지 쫓아갔다. 다음은 변연하(13점) 차례. 최고의 슈터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고전하던 변연하가 가로채기에 이은 깔끔한 3점슛으로 1분18초를 남기고 60-61,1점차까지 쫓아갔다. 역전은 이미선(2점 4어시스트)의 몫이었다. 포인트가드 이미선은 결정적인 리바운드 잡아냈고, 윌리엄스에게 그림같은 패스를 날렸다. 윌리엄스는 자유투 2개를 차분하게 성공시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에게 2개의 자유투를 허용, 경기가 다시 뒤집혔지만 이미선은 과감한 골밑돌파로 승부의 추를 다시 돌렸다. 당황한 금호는 44.2초를 남기고 김경희가 회심의 3점포를 시도했지만 ‘에어볼’이 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12.5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골밑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벌어진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라이벌전’은 두 은행 직원 6000여명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신한은행에서 김영옥(15점 6어시스트)을, 삼성에서 김계령(22점 7리바운드)을 영입해 ‘드림팀’으로 거듭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에 벌어졌던 20점차의 점수를 극복하며 77-76의 대역전승을 일궜다. 김계령(190㎝) 이종애(187㎝) 홍현희(191㎝)로 이어지는 ‘트리플타워’는 정선민(28점)이 혼자 버틴 국민은행 골밑을 휘저었으며, 슈팅가드 용병 케리 밀러(18점)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떠오르는 슈터 김은혜(9점)는 역전 3점포 2방으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한편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의 주역이었던 정은순은 이날 장내 해설자로 나서 열정적인 해설을 선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종부세등 경제·민생법안 표류…국민만 멍든다

    종부세등 경제·민생법안 표류…국민만 멍든다

    세금, 부동산, 기업 등 국민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각종 법안들이 무더기로 서랍 속에서 해를 넘길 판이다. 내년도 예산안 의결은 법정 시한(12월2일)을 이미 한 달 가까이 넘긴 상태다. 여야가 경제와 민생은 뒷전이고 당리당략과 자기 소신에만 목을 매고 있는 탓이다. 국민들은 어느 장단을 따라가야 할지 혼란스럽고, 정부는 연일 ‘불임(不姙)국회’를 쫓아다니며 헛심만 쓰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납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종합부동산세법안은 연내 국회 통과가 극히 불투명하다. 지난 27일 밤 여당이 단독으로 세법심사소위를 열어 통과시키자 28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여당 단독의 소위 결정은 원천무효”라고 비난하는 등 타협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힘(과반수)을 앞세운 여당의 단독 의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연내 통과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재건축으로 늘어나는 면적의 일정비율만큼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을 짓게 하는 것)는 시행이 내년 6월 이후로 2∼3개월가량 늦어지게 생겼다. 이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가 무산된 탓이다. 부동산중개업자의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도 내년으로 처리가 미뤄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의 핵심으로 추진한 두 법안이 모두 연내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시장의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도 여야간 의견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 사실상 연내 통과가 불가능해졌다. 여야 갈등의 수습은 고사하고 당내 의견 통일도 제대로 안 된다. 정부와 여당은 내년 1월1일 집단소송제 시행을 앞두고 과거 분식회계를 향후 2년간 소송 대상에 제외하기로 합의했지만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은 “당정 합의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처리를 내년 2월로 미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집단소송제는 과거 분식회계와 관련된 유예 규정 없이 출발하게 됐다. 과거 분식회계의 집단소송 대상 유예를 기대했던 재계는 이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개혁 명분에만 집착해 정책혼선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금세 될 것처럼 얘기하다가 막판에 이를 뒤집는 것은 기업들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경희대 임성호(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청산, 국가보안, 대북문제 등 이슈에 매몰돼 민생과 경제 현안들이 무시되고 있다.”면서 “거대담론은 그것대로 해결하고, 당장 중요한 경제 현안들은 별도로 간주해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홍익대 김종석(경영학부) 교수는 “여당 안에 거물급 인사들이 상당수 있는데도 정책조정 기능은 아마추어 수준”이라면서 “모쪼록 여당이건 야당이건 경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불안을 씻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균 전경하 김경두기자 windsea@seoul.co.kr
  •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 6개월 연장키로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 6개월 연장키로

    올 연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던 승용차 특별소비세 인하조치가 6개월 연장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3월24일부터 적용해 온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를 6개월 더 유지하는 내용의 특소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차값을 내림으로써 소비심리를 자극, 내수활성화에 보탬을 주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배기량 2000㏄ 초과 승용차와 2000㏄ 이하 승용차에 각각 적용되는 8%와 4%의 특소세율이 내년 6월30일까지 유지된다. 추가 조치가 없는 한 그 이후에는 각각 10%와 5%의 원래 세율로 환원된다. NF쏘나타(1997㏄)의 경우, 특소세 인하가 연장되지 않았다면 내년 1월1일부터는 가격이 2085만원(특소세 305만원)이 되지만 이번 조치로 지금과 같은 2060만원(〃280만원)이 유지된다. 승용차별 특소세 절감액은 ▲쏘렌토 2497㏄ 56만원 ▲아반떼XD 1495㏄ 16만원 ▲SM5 1998㏄ 21만원 ▲스포티지 1991㏄ 22만원 ▲싼타페 1991㏄ 26만원 등이다. 특소세 인하 연장으로 ‘특소세 환원’을 전제로 차를 산 고객들은 해당영업점에서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자동차 영업점들은 지난 11월 말 특소세 인하 연장설이 불거진 이후에도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인하 이전의 특소세를 적용해 차를 팔아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소비진작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정부는 승용차 외에 보석류 등 12개 품목에 대해서도 특소세 인하조치를 6개월 연장했다. 품목별로 카지노용품, 수렵용 총포류는 특소세율이 20%에서 14%로, 녹용·로열젤리·방향용 화장품은 7%에서 4.9%로, 보석·귀금속·고급사진기·고급시계·고급모피·고급융단·고급가구는 20%에서 14%로 내린 상태가 내년 6월 말까지 유지된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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