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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심조심 ‘Job아라’

    청소년 겨울방학 아르바이트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앞뒤 재지 않고 무턱 대고 일자리를 잡아선 안 된다. 미리 꼼꼼히 따질 게 적지 않다. 시간당 최소 3480원을 주는지, 하루 7시간 노동시간을 지키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취업연령 원칙적으로 만 15세 이상, 고등학생 이상이어야 한다.●구비서류 부모나 후견인의 동의서, 나이를 증명할 호적증명서(또는 주민등록등·초본)를 사용자에게 제출하고 정식으로 근로계약을 맺어야 한다.●근무시간 원칙적으로 하루 7시간이 넘으면 안 되고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야간근로)는 일할 수 없다.●산재적용 산재보험에서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업주는 산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부당행위 신고 국번없이 1350번 또는 노동부 홈페이지 ‘전자민원창구’를 이용하면 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빈곤층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

    빈곤층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

    빈곤층에 대한 국가 의료서비스 지원 체계가 대폭 바뀐다. 무료 혜택은 줄고 자비(自費) 부담은 늘어나는 방향이다. 현행 의료급여 제도가 지나치게 ‘무임승차 심리’를 조장하는 등 적잖은 문제가 있다고 정부가 판단한 결과다. 여러 병원을 돌며 과도한 약 처방을 받음으로써 본인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국가재정을 축내는 것도 막겠다는 것이지만 일부의 잘못 때문에 애꿎은 영세가구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과다 의료이용이나 의료 쇼핑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총진료비가 올해 2조 7000억원에서 내년 3조 6000억원으로 매년 급증하는 데다 중복 처방률이 18.5%, 병용금기 의약품 처방 발생건수가 8.13%에 이르는 등 의약품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1종 수급권자가 의원을 외래방문할 때 건당 1000원, 병원·종합병원은 1500원, 대학병원을 비롯한 3차 의료기관은 2000원, 약국은 처방전당 500원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입원 진료시에는 본인 부담이 면제된다. 지금은 입원·외래 모두 무료다. 본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도록 건강생활유지비가 신설돼 매월 6000원씩 지급된다. 본인 부담금이 월 2만원이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50%를,5만원 이상이면 초과금액의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선택 병·의원제’가 도입된다. 병·의원 이용이 아주 잦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한 곳을 선택해 고정적으로 이곳만 다녀야 한다. 이 경우 본인부담금은 면제된다. 중복처방 등에 따른 건강상·재정상 손실을 막겠다는 이다.▲희귀난치성질환, 정신질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중 급여일수가 법적 상한일수(365일)를 90일 이상 초과하는 경우 ▲그 밖의 질환자 중 180일을 초과하는 경우가 적용 대상이다. 복합 질환자는 선택 병·의원을 1곳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급여제 수급권자는 대부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들이다.1종은 근로 무능력자,2종은 근로 능력자이다.1종은 진료비가 전액 면제되고 2종은 입원의 경우 진료비의 15% 본인 부담, 외래의 경우 의원은 1000원, 종합병원 이상 15%를 내게 돼 있다.1종 수급자는 올 6월 기준 102만 848명,2종은 80만 4845명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美 이민자 200만명은 인도 자산?

    美 이민자 200만명은 인도 자산?

    세계경제의 미래로 불리는 브릭스(BRICs) 선두주자,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앞세운 정보기술(IT) 대국으로 떠오른 인도가 미국인 200만명을 스카우트한다면…?. 이들을 충성스러운 ‘인디언(Indian)’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 불가능해 보이는 인도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올해부터 ‘이중국적’ 정책을 허용하면서 나타난 기대 효과다. 인도 출신 미국 이민자 200만명 중 상당수가 인도 ‘국적 회복’을 관망 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수드히르 파리크(59) 박사. 그는 32년전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1세대다. 지난 1986년 미국 시민권자가 된 그는 올해 다시 인도인이 됐다. 그의 부인과 두 자녀도 미국과 인도 두 나라 국적을 갖게 됐다. 국적 회복 절차는 어렵지 않다. 인도 정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서류를 작성하고 비용으로 275달러를 지불했다. 파리크 박사는 인도 국적 회복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고속성장하는 인도 경제에 자유롭게 투자할수 있고 내국인과 똑같이 보호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그는 고국에 대형 의과대학을 세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인도가 세계적인 추세인 ‘이중국적’을 허용, 국가의 경제 자산으로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중국적 허용 국가는 꾸준히 늘고 있다.1996년 남미 17개 국가 중 7개국만 이중국적을 인정했지만 2003년에는 15개국으로 늘었다.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유럽연합(EU) 여권을 갖고 있는 미국인은 EU의 25개 회원국 어느 나라에서든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다. 이 신문은 중국과 한국, 쿠바를 제외한 미국 이민자가 있는 국가들이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가 노리는 정치·경제적 효과는 높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인도인은 200만명. 해외 거주 인도인은 총 2000만명이나 된다. 이민자들이 인도로 송금한 액수는 220억달러(2004년 기준)로 세계 1위 규모다. 이뿐만 아니다. 직접 투자가 확대되는 경제적 효과도 누린다. 1950년 이후 인도 국적을 가진 모든 이민자와 자녀, 그리고 손자까지도 인도 국적을 회복할 수 있는 파격적인 방안이다. 해외 거주 인도인들은 국적을 회복하면서 농지를 제외한 인도내 건물과 토지를 구입할 수 있다. 동등한 경제적 지위와 이중과세로부터 보호되며 무제한 거주가 가능하다. 물론 선거권이 없고, 대통령 등 헌법 직위엔 임명될 순 없다는 제약도 있다. 전문가들은 200만명의 미국 거주 인도인이 국적 회복에 모두 적극적이진 않아도 점차 ‘미국·인도 이중국적자’가 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의대 2학년에 재학중인 파리크 박사의 딸 퍼비(24)는 “난 미국인이자 동시에 인도인으로 두 나라 국민이 됐다.”면서 “심리적 만족감이겠지만 (두 나라에) 모두 소속된다는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인도계 미국인들의 고국 진출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의사 시장개방 진실공방

    이달 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에서 미국이 국내 한의사 시장 개방을 요구한 것을 놓고 정부와 한의사 업계가 날선 대립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의사들이 아무 것도 아닌 일을 시끄럽게 만들었다.”는 입장인 반면 한의사 업계는 “정부가 거짓으로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재정경제부·통상교섭본부·보건복지부의 협상 관계자들 얘기를 종합하면 당시 분위기는 이랬다고 한다. 우리측 대표단이 먼저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대상 관심 분야로 의료, 수의,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등을 제시했다. 그러자 미국측이 “의료라면 그 안에 ‘아시안 메디신’(Asian Medicine·아시아 의학)도 포함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우리측이 “그건 아니다.”라고 하자 미국측은 “일부 주(州)의 아시안 메디신 업계에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들은 바 있다. 이번 협상을 끝내고 돌아가면 좀더 확인해 보겠다. 만일 필요하다면 다음 협상에서 다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한국의 한의학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미국과 달리 일반 의과대학과 똑같은 교육과정에 침구 외에 세부 전공과목이 다양하고 공부의 분량도 아주 많다.”고 설명했다. 협상단 관계자는 “여기까지가 그때 오간 얘기의 전부다. 아마 1분도 안 걸렸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리퀘스트(요구)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전혀 안 된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렇게 시끄러워진 것 자체가 오히려 미국의 관심만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의사측 얘기는 딴판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주에 한 정부관리가 협회에 먼저 연락을 해 “우리는 미국과의 FTA 협상에서 17개 전문직 자격의 상호인정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유일하게 한의사 자격 상호인정만 제안했다.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자격 상호인정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한의사를 상호 자격인정 대상에서 빼겠다는 약속은 전혀 없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수준의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정부의 속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쪽의 치열한 공방 속에 진실은 내년 1월 중순 한국에서 열리는 6차 협상 때 어느 정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美, 한의사 시장 개방 요구 파문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국내 한의사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 부처간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의사 업계는 강력한 저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1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 초 미국 몬태나에서 열린 FTA 5차 협상에서 의사·간호사·수의사 등 17개 전문직종의 양국간 자격 상호인정을 요구한 우리측에 반대 조건으로 ‘한의사 자격 인정’을 제시했다. 한의사 시장이 개방되면 미국내 관련 학과 출신들이 대거 유입돼 11개 한의과 대학 출신들의 독과점 체제가 붕괴되는 등 국내 시장에 큰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현재 미국에는 49개 대학에 우리나라 한의대 과정과 비슷한 동양의학과 또는 아시아의학과가 설치돼 있다. 해당 과 출신자는 6만명 이상으로 집계돼 있으며 이중 한국인 교포가 1만 6000여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시장이 개방되면 상대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한국행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국내 한의학과에 진학하는 대신 미국 대학으로 유학, 자격증을 취득한 뒤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사 업계는 오는 21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부에서 미국측 요구를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엄종희 한의사협회장은 “미국이 한의사를 닥터로 인정하고 나서 상호교류를 하자고 하면 모를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장애인고용 자회사制 도입

    장애인 전용 사업장(자회사)을 설립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자금지원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장애인 고용 특례 자회사’ 제도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칭 ‘해바라기 마을’(장애인 고용 특례 자회사)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관련법 개정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내년 2월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을 마련, 상반기 중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통과만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동부는 기업이 인력의 대부분을 장애인으로 채용하는 특례 자회사를 설립하면 이곳에 소속된 장애인들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런 혜택을 받으려면 자회사 자본금의 50% 이상을 출자해야 하고 이사진 파견 등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해야 하며 장애인 편의시설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노동부는 통로 확대, 이동시설 설치, 전용 화장실 확충 등 장애인 전용사업장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세제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무실이나 공장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다.”면서 “별도의 공간에 적은 비용으로 장애인 사업장을 설립할 수 있게 하고 이를 전체 고용인원으로 인정해 줌으로써 장애인 일터의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애인 고용 특례 사업장 왜 도입하나 현행 장애인 고용촉진법상 300인 이상 사업장은 상시근로자의 2%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미달 인원만큼 매월 75만원(장애인 고용률 0∼1% 미만)이나 50만원(1∼2% 미만)의 부담금을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장애인을 20명(2%) 이상 고용해야 하는 직원 1000명의 A업체가 5명(0.5%)만 고용할 경우 이 회사는 나머지 15명에 대해 연간 1억 2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기업의 부담금 총액은 2001년 717억원,2002년 888억원,2003년 1039억원,2004년 1184억원 등 해마다 늘고 있다. 특례 자회사 제도가 시행되면 A업체가 장애인 50명 규모의 자회사 A-1을 설립할 경우 A-1업체의 고용인원을 그대로 인정받아 부담금을 안 내게 된다. 현재 일본에는 이런 특례 자회사가 200개가량 설립돼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문제점 개선 노력은 필요하지만 기업체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만큼 면밀한 검증과 함께 사업주 의견 반영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제정

    전 세계 6억 5000만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약이 최초로 유엔에서 제정됐다. 국회에서 비준이 되면 우리 정부도 장애인 권익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관련 법을 고치는 등 장애인 정책의 틀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유엔은 13일(현지시간) 192개 전체 회원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장애인 권리에 관한 협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에서 장애인 관련 협약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유엔은 2001년부터 수백개의 외부 관련기관 및 단체들과 협약안을 조율해 왔다. 유엔 장애인 권리 협약은 각 회원국들이 신체적 장애, 정신적 질환 등 어떤 형태의 장애에 대해서도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정기국회 비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태균 서재희기자windsea@seoul.co.kr
  • [길섶에서] 부용산/최태환 수석논설위원

    가수 한영애는 맛깔스럽다. 영혼을 휘발시킬 것 같은, 독특한 보이스 컬러가 때론 소름돋게 한다. 무대에선 다이내믹하고, 카리스마가 넘친다. 평소 수줍은 모습이 어떻게 저렇게 변할까 싶다.3년전인가 그녀가 ‘비하인드 타임(Behind Time)’이라는 주제로 트로트 모음집을 냈다.1920~50년대의 고전들이다.‘굳세어라 금순아’ ‘목포의 눈물’ ‘부용산’등을 새롭게 해석해, 한영애 모드로 탄생시켰다. 정부 부처의 한 직원이 ‘부용산’의 감상을 인터넷에 올린 걸 본 적이 있다. 노랫말엔 결핵으로 죽은 여동생을 부용산에 묻은 오라비의 절절한 심정이 담겼다.‘부용산 오리 길에/잔디만 푸르러 푸르러…병든 장미는 시들어 지고/부용산 봉우리에/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6·25때 빨치산이 즐겨 불렀대서 한때 금지곡이었다. 그녀는 “눈물이 쑥 빠질 만큼 슬픈 노래였다.”고 평했다.386세대쯤 되나 상상했다. 전교조 교사가 중학생들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에 참석한 것을 두고, 얼마전 논란이 됐다. 아직도 이념과잉의 사회라는 게 씁쓸하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저소득층 산재로 휴업땐 급여 90% 지급

    저소득층 산재로 휴업땐 급여 90% 지급

    월급을 120만원 받는 근로자가 산업재해를 당해 일을 못하게 되면 올해의 경우 84만원(기존급여의 70%)을 휴업급여로 받는다. 하지만 오는 2008년부터는 108만원(90%)을 받게 된다. 지금은 서울대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강남성모병원에서는 산재 치료를 받을 수 없지만 2008년 이후엔 가능해진다. 산재를 당했던 근로자의 재취업·직장 복귀를 돕기 위한 직업재활 급여가 새로 만들어진다. 노사정위원회 산재보험발전위원회는 13일 이런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 제도 개선에 대한 노사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 중 산재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2008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30년 만에 재결합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2)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30년 만에 재결합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2)

    2005년 말,‘잃어가는 우리의 꿈을 위하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1970년대 포크음악사이트,‘바람새홈(windbird.pe.kr)’ 게시판에는 사월과 오월의 ‘사월’ 백순진씨가 새롭게 만들 곡의 가사를 공모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지난날에 대한 추억, 혹은 회상’, 또는 ‘중년이 느끼는 인생’ 같은 것을 테마로 한 노랫말을 7080세대들에게 직접 의뢰한 것. 이 작업에 참여한 노랫말 가운데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이정미)’,‘잠시라도 숨 고르고(둘숨날숨, 박석)’ ‘기약 없는 노래(최은영)’ 등은 어느덧 노래로 완성되어 소모임을 통해 발표회를 가졌고 또한 음반 제작이 이미 결정된 노래도 있다. 이렇듯 7080 가수 백순진씨와 김태풍씨는 무대에서뿐 아니라 창작 작업에까지 ‘7080’ 세대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마치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들 듯’, 이른바 ‘잃어가는 꿈의 세대들’인 중년들에게 추억과 향수, 그리고 그동안 잠시 접어두었던 열정을 새삼 일깨워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1975년, 이른바 ‘대마초 파동’과 함께 사월과 오월 역시 기타와 마이크를 접은 채 무대를 떠났다. 음악활동이 묶이면서 ‘오월’ 김태풍은 평소 꿈꾸던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오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을 전공한 뒤 시티은행에 입사, 다시 국내에 파견될 정도로 정통 은행가이자 경제통으로 변신했다.3년 전 귀국한 그는 현재 투자자문회사인 영창파트너스 대표로 M&A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월’ 백순진 역시 이 참에 잠시 호흡을 고른 뒤 ‘오토(OTTO)프로덕션’을 설립, 본격적으로 신인발굴과 음반기획에 나섰다. 처음엔 작곡에 뜻을 두었으나 본격적으로 CM송 작업에 착수, 당시 유명 브랜드였던 콘티찐빵(노래 정수라), 반디캔디(노래 윤석화), 빙그레 밤초코(전영), 환타 등 100여 편의 CM송을 작곡했고 아울러 영주와 은주, 오정선, 박형철, 정용원 등을 발굴한 것을 비롯, 듀엣 ‘하야로비’에게 ‘사월과 오월’의 대를 잇게 했다. 사월과 오월의 4기인 ‘하야로비(김영민, 이지민)’에게 만들어준 ‘장미’ 등의 빅 히트로 프로덕션은 성공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도를 맞아 ‘흑자도산’한 뒤 사업을 접고 뉴욕으로 건너가 부친 사업에 참여한다. 현재는 (주)노스웨스트항공 한국총대리점인 (주)샤프의 부회장으로 재임 중. 이렇듯 사업가로 제각각 성공한 이들이지만 수시로 ‘사월과 오월’이 되어 무대에 오른다. 여전히 캐주얼 차림에 통기타를 멘 채. 공식적으로 해체한 적이 없었던 만큼 재결합이라는 말 자체도 어색하다고 강조하며. 어느덧 창립 1주년을 맞는 팬 카페 ‘사오모(사월과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http:/cafe.daum.net//4m5m)’는 어느덧 회원수가 457명에 이른다. 카페지기인 박훈종(49)씨 역시 1970년대 사월과 오월에 열광했던 팬으로 ‘사오모 팬클럽은 우리들의 젊은 시절이 그저 흘러간 시절만이 아닌 것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공간’임을 강조한다. 또한 ‘사월과 오월’ 공연장에서 만난 임윤경(50)씨는 10대 때부터 이들의 공연장에 거의 빠짐없이 찾았던 열성 포크팬.‘7080세대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정체성을 위협받으며 위기를 맞는 세대’라며 ‘특히 우울증이 쉽게 잦아들 나이인 만큼 적극적으로 자아 찾기에 나서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월과 오월 역시 이러한 팬들의 반응에 한껏 자극을 받았다. 그 감동은 새로운 창작에의 욕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스스로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을 하던 시절, 그 ‘미완의 작업’에의 완성을 이제금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사월과 오월’의 대를 이을 젊은이들을 찾아 자신들의 꿈과 음악을 물려주고 싶다고 밝히는 이들의 얼굴에선 4월과 5월의 싱그러운 햇살만큼이나 생기가 가득했다. sachilo@empal.com
  • 국립의료원 간호대, 성신여대에 합병

    50년 전통의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내년부터 성신여대 간호학과로 탈바꿈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현행 3년제인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성신여대로 넘겨 4년제 간호대학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성신여대는 다음주부터 2007학년도 신입생 지원서를 접수한다. 기존 재학생은 3년 과정만 마친 뒤 바로 졸업하거나 성신여대에서 추가로 1년을 더 다니고 졸업할 수 있다. 현재의 서울 을지로6가 캠퍼스는 국립의료원 시설로 활용된다. 전후 국가재건기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1958년 스칸디나비아 3국(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의 도움을 받아 ‘국립의료원 간호학교’로 개교했으며 ‘국립의료원 간호전문학교’(77년),‘국립의료원 간호전문대학’(79년)을 거쳐 99년 3월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다. 지금까지 간호사 1925명이 배출됐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퇴직연금제 개점휴업?

    퇴직연금제 개점휴업?

    퇴직연금제도가 도입 1년 만에 가입자 17만명, 금융기관 적립금 5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적용대상 사업장의 3.1% 수준이다. 늦다고도 할 수 없지만 사회적 관심이 높지 않아 빠르다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정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예금보호 대상 포함과 세제혜택 확대 등을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올 11월 말까지 노사 합의 등으로 퇴직연금제를 선택한 업체 수는 1만 4822개, 가입자 수는 16만 9266명, 금융기관을 통한 적립액은 56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노동부는 5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전체 983개 업체 중 삼성생명·삼성화재, 동아제약, 삼일회계법인 등 43곳(4.4%)이 도입하는 등 대규모 사업장으로 퇴직연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도 한국조폐공사, 창원경륜공단 등 전체 451곳 중 10곳이 도입해 상대적으로 퇴직금이 안정적인 사업장에서도 고령화 대비 퇴직연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의 형태는 사용자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고 근로자의 연금급여가 적립금 운용수익에 따라 변동되는 확정기여형(DC·개인퇴직계좌 특례 포함)이 90.8%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근로자의 연금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사용자의 적립금 부담은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운영되는 확정급여형(DB)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 사업장이 98.0%를 차지했고 100∼299인 사업장 1.6%,300인 이상 사업장 0.4% 등 순이다. 노동부는 오는 2010년 퇴직보험이 폐지되면 절반이상의 사업장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퇴직보험이 퇴직연금의 기능을 어느정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선진적인 노후보장 기법을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제 일시금으로 받던 퇴직금을 퇴직 후 일정 연령(55세 이상)에 이른 때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기업의 연봉제 확산, 도산 가능성 등 기존 퇴직금제도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는 기존 퇴직금제도와 병행할 수 있으며 노사 합의로 퇴직연금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노사정 로드맵’ 환노위 통과

    ‘노사정 로드맵’ 환노위 통과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노사관계 로드맵) 관련 3개 법률 개정안이 8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여야가 의견일치를 본 것이어서 다음주쯤 국회 본회의에서 무난히 가결될 전망이다.2003년 9월부터 추진돼온 로드맵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개정 법률이 시행되는 내년 7월 이후 노사관계에 큰 변화가 오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부와 한국노총, 경영자총협회 등 노사정 대표들이 지난 9월11일 합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근로기준법 등 3개 법률 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최대 쟁점이었던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은 중소기업 노조의 열악한 재정 등 현실을 고려해 3년간 유예키로 했다. 또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폐지하는 대신 응급실 등 필수부서에 필수업무유지 의무가 부과되고, 공익사업장의 합법 파업에 대해서도 대체근로가 허용된다. 노사정은 당초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대체근로를 전면 허용키로 했으나, 환노위 법안 심사과정에서 파업 참가 인원의 50%에 한해서만 허용키로 했다. 필수공익사업장의 범위는 현행 병원, 전기, 수도, 가스, 철도, 석유정제 및 석유공급사업, 한국은행, 통신 등에서 항공, 혈액공급 사업으로 확대된다. 반면 노사정 합의안에 포함됐던 증기·온수 공급, 폐·하수 처리업은 법안 심사과정에서 제외됐다. 노사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폐지와 필수유지업무 부과, 대체근로 허용은 2008년 1월부터 시행된다. 경영상 해고(정리해고)의 사전통보 기간은 현행 60일에서 50일로 줄어든다. 또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해고 사유와 시점을 서면으로 명시해 통보하도록 했다. 정리해고를 한 기업이 경영 정상화로 3년 이내에 해고된 근로자가 맡았던 업무에 신규채용을 할 때에는 해고된 근로자를 우선 고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노사관계 로드맵 처리에 대해 민주노총은 개악이라며 투쟁 의지를 밝힌 반면,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정 합의 정신을 정치권이 존중했다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1일 로드맵 통과 등에 항의하는 전면 총파업을 벌이고,12일부터 노조 간부 상경투쟁을 할 계획이다. 한편 상임위 통과 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의 일부 당원들이 법안소위 회의장을 점거해 회의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익사업장 대체근로 50%로 축소키로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노사관계 로드맵) 관련 3개 법률 개정안이 8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여야가 의견일치를 본 것이어서 다음주쯤 국회 본회의에서 무난히 가결될 전망이다.2003년 9월부터 추진돼온 로드맵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개정 법률이 시행되는 내년 7월 이후 노사관계에 큰 변화가 오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부와 한국노총,경영자총협회 등 노사정 대표들이 지난 9월11일 합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 등 3개 법률 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최대 쟁점이었던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은 중소기업 노조의 열악한 재정 등 현실을 고려해 3년간 유예키로 했다. 또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폐지하는 대신 응급실 등 필수부서에 필수업무유지 의무가 부과되고,공익사업장의 합법 파업에 대해서도 대체근로가 허용된다. 노사정은 당초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대체근로를 전면 허용키로 했으나,환노위 법안 심사과정에서 파업 참가 인원의 50%에 한해서만 허용키로 했다. 필수공익사업장의 범위는 현행 병원,전기,수도,가스,철도,석유정제 및 석유공급사업,한국은행,통신 등에서 항공,혈액공급 사업으로 확대된다.반면 노사정 합의안에 포함됐던 증기·온수 공급,폐·하수 처리업은 법안 심사과정에서 제외됐다.노사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폐지와 필수유지업무 부과,대체근로 허용은 2008년 1월부터 시행된다. 경영상 해고(정리해고)의 사전통보 기간은 현행 60일에서 50일로 줄어든다.또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해고 사유와 시점을 서면으로 명시해 통보하도록 했다.정리해고를 한 기업이 경영 정상화로 3년 이내에 해고된 근로자가 맡았던 업무에 신규채용을 할 때에는 해고된 근로자를 우선 고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노사관계 로드맵 처리에 대해 민주노총은 개악이라며 투쟁 의지를 밝힌 반면,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정 합의 정신을 정치권이 존중했다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정길오 한국노총 대변인은 “노사정간 사회적 합의 정신을 여야가 존중하고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비정규직법과 노사관계 로드맵의 통과로 노동자의 권리가 추락하고 신자유주의적인 노동시장 유연화가 완비되는 등 노동관련 법안들이 개악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1일 로드맵 통과 등에 항의하는 전면 총파업을 벌이고,12일부터 노조 간부 상경투쟁을 할 계획이다. 경영계는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3년 유예 등 핵심내용이 원안대로 통과된 것은 다행이지만,9·11 노사정 합의와 비교해 필수공익사업의 범위가 축소되고,대체근로 허용의 범위가 제한된 데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상임위 통과 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의 일부 당원들이 법안소위 회의장을 점거해 회의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천일염 식용으로도 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천일염을 식용소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가공기준 개정안을 7일 입안예고했다.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된다. 그동안 천일염은 배추를 절이는 등 식품원료를 처리할 때만 쓸 수 있었고 식품 제조·가공에는 쓰지 못했다.식약청은 “천일염이 젓갈이나 장류 등 전통식품에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08년부터 65세이상 60% 월8만9000원 생활비

    2008년부터 65세이상 60% 월8만9000원 생활비

    300만명 이상의 노인들에게 생활비를 현금으로 보조하는 기초노령연금법이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보건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규모가 하위 60%인 사람들에게 2008년부터 국민 평균소득의 5%를 지급하는 내용의 기초노령연금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초연금제 도입을 주장해온 한나라당 의원 8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 10명과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의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노인복지가 취약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이 시행되면 2008년부터 소득 하위 60%인 노인 300만명에게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의 5%인 월 8만 9000원이 지급된다. 우선 1∼6월에는 70세 이상 180만명을 대상으로 하고 7월 이후 65세 이상 300만명으로 확대한다.2010년에는 312만명이 10만원 가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위 소득 60%는 월 소득 인정액 44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월소득 인정액은 소득과 재산을 더한 것으로 일반재산, 금융재산, 자동차의 가치를 합산해 산출한다. 일반재산은 이자율을 4.17%, 금융재산은 6.26%를 적용해 계산한다. 가령 2억원짜리 아파트가 있으면 월 70만원(2억원×4.17%÷12개월)의 소득이 있는 것으로 간주돼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수 없다. 우리당 간사 강기정 의원은 브리핑에서 “우리당과 민주당, 민노당이 사실상 이 법안에 합의했으므로 본회의에서 무난히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수준으로 갈것”

    한국개발연구원(KDI) 문형표(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 박사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연금 개혁작업과 관련, 국민연금·공무원연금의 큰 줄기만 잡으면 여타 연금은 저절로 개혁의 틀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박사는 6일 “고령화 사회에다 재정문제 등 연금의 구조적인 문제를 방치해서는 나중에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면서 연금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연금만 해도 부채가 200조원이 쌓여 있어 당장 개혁을 해도 지금까지 쌓인 부채는 그대로 남게 된다.”면서 “때는 늦었지만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결국 국민연금 수준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조건을 적용하고, 기존 공무원 급여율은 현재 76%에서 50%까지 내리며 신규 공무원에 대해 퇴직연금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의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안과 관련, 공무원 신분의 특수성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퇴직연금의 경우 일반 기업체는 통상 연간 1개월치의 급여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지만 공무원은 보수가 민간보다 낮은 데다 신분상 부동산·주식 등 자산운용에도 제약이 많기 때문에 민간보다는 더 많은 액수를 적립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부가 매칭펀드 등의 형식으로 지원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사학연금이나 군인연금은 전체 연금체계 속에서 연동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 등 큰 줄기가 조정되면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군인연금은 계급정년제 등 군대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지급 개시 시점을 앞당기는 등 예외적인 규정을 두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군인연금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연금체계를 바꾸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군인의 특성을 감안해 군인연금을 별도로 관리하는 나라도 많다고 덧붙였다. 문 박사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행자부의 용역을 받아 연구작업을 주도한 전문가로, 용역 결과는 이미 행자부로 넘어갔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군 참전 삭제할 만큼 ‘우호적’ 금융시장 개방… ‘기회의 땅’ 부상

    |호찌민 이창구특파원|호찌민시 전쟁기념관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만행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한국군 참전에 대해서는 간단한 주둔 위치만 표시돼 있을 뿐, 다른 행적은 찾아볼 수 없다.KOTRA 호찌민무역관 이성훈 관장은 “전쟁기념관에서 한국군의 기록까지 삭제할 정도로 베트남은 한국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미 베트남의 가전제품 시장을 석권했고,GS건설 등이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착수했다. 거리의 자동차 가운데 70%가량이 현대자동차의 중고차들이다. 베트남 관료들은 한국의 ‘공업혁명’을 배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성훈 관장은 “선진국이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아 한국 업체가 베트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베트남의 WTO 가입에 맞춰 미국과 일본이 베트남 투자를 대폭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GS건설의 베트남SPC 이상기 이사도 “WTO 가입으로 외국업체의 진입이 쉬워지고, 시장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베트남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에 관한 제도와 법규가 완비되지 않아 사업 인·허가가 나오기까지 3년 이상 걸린다는 점은 한국기업이 넘어야 할 과제다.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 추세에 있는 중국보다 베트남이 훨씬 개방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더욱이 금융시장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어 베트남은 국내 금융회사에 ‘기회의 땅’이다.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금융거래 가운데 한국의 은행이 담당하는 부분은 40%에 불과하다.”면서 “베트남이 동남아의 금융허브(중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은행이 미리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window2@seoul.co.kr
  • [이창구기자의 호찌민 르포] 젊은 노동·시장주의 무서운 ‘베트남의 힘’

    [이창구기자의 호찌민 르포] 젊은 노동·시장주의 무서운 ‘베트남의 힘’

    지난 3일 밤 베트남 호찌민 국제공항. 현지 공항 직원들과 한국 관광객들이 TV 앞에 모였다. 한국과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한창이었다. 한국 관광객들은 “어떻게 베트남에 쩔쩔 맬 수 있냐.”며 분통을 떠뜨렸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길 수 있는 경기인데 아쉽게 졌다.”는 반응이었다. 베트남의 프로축구 구단이 30여개에 이르고,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베트남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더 이상 베트남 축구를 ‘동네 축구’로 평가절하하기는 어렵다. ●젊은 베트남의 힘 괄목상대할 변화는 축구뿐이 아니다. 이른 새벽부터 쉴 새 없이 어디론가 달려가는 호찌민 시내의 오토바이 행렬은 베트남의 역동성을 웅변한다. 지난 2일 아침 호찌민의 레전드호텔 지배인에게 “젊은이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대체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일터로 가거나, 공부하러 간다.”는 것이었다. 베트남은 1인당 국민소득(2003년 기준)이 620달러에 불과한 빈국이다. 그러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의 1인당 소득은 2500달러에 이르고, 국민 8000만명의 평균 연령이 24.5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다. 우리나라보다 11살이나 젊다. 앞선 세대의 젊은이들이 독립과 통일을 위해 싸웠다면, 지금은 ‘잘 살기 위해’ 싸우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 1만 3500명을 고용해 나이키 운동화를 생산하는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인 태광비나의 공장에서 만난 생산직 노동자들은 60∼70년대 서울 구로공단의 노동자들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얼굴에는 희망이 가득찼다. 태광비나 유재성 사장은 “직원 가운데는 대학생이 많다.”면서 “학비 마련과 대학원 진학을 위해 월 80달러를 받고 기꺼이 땀을 흘릴 줄 아는 이들을 보면 베트남이 무서워진다.”고 말했다.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지원 KOTRA 호찌민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1986년 대외개방 정책인 도이머이(쇄신) 정책 이후 연 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15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무역관의 이성훈 관장은 “사회주의국가인 베트남에서 어설픈 자유민주주의 국가보다 시장원리가 더 확실하게 작동한다.”면서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제대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호찌민지점 한용성 지점장도 “공직부패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인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호찌민의 유언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00년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부패에 연루된 정치인과 기업인을 대거 숙청해 자본주의의 적은 ‘부패’라는 사실을 국민과 관료들에게 각인시켰다. 외세의 침입과 분단을 겪은 베트남에는 경제 개발이 늦기는 했지만 한국이 부러워할 만한 점이 많다. 남북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갈렸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은 겪지 않았다.15인의 정치국원 중에서 당서기장과 대통령, 총리 등 권력의 ‘빅 3’가 나오기 때문에 예측가능한 정치를 한다. 한용성 지점장은 “수많은 전쟁을 치른 베트남 사람들이 역설적으로,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하지만 이 무관심은 혐오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신뢰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window2@seoul.co.kr
  • “공무원 연금, 국민연금 수준으로 갈것”

    한국개발연구원(KDI) 문형표(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 박사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연금 개혁작업과 관련,국민연금·공무원연금의 큰 줄기만 잡으면 여타 연금은 저절로 개혁의 틀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박사는 6일 “고령화 사회에다 재정문제 등 연금의 구조적인 문제를 방치해서는 나중에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면서 연금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연금만 해도 부채가 200조원이 쌓여 있어 당장 개혁을 해도 지금까지 쌓인 부채는 그대로 남게 된다.”면서 “때는 늦었지만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결국 국민연금 수준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조건을 적용하고,기존 공무원 급여율은 현재 76%에서 50%까지 내리며 신규 공무원에 대해 퇴직연금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의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안과 관련,공무원 신분의 특수성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퇴직연금의 경우 일반 기업체는 통상 연간 1개월치의 급여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지만 공무원은 보수가 민간보다 낮은 데다 신분상 부동산·주식 등 자산운용에도 제약이 많기 때문에 민간보다는 더 많은 액수를 적립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부가 매칭펀드 등의 형식으로 지원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사학연금이나 군인연금은 전체 연금체계 속에서 연동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 등 큰 줄기가 조정되면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군인연금은 계급정년제 등 군대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지급 개시 시점을 앞당기는 등 예외적인 규정을 두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군인연금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연금체계를 바꾸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군인의 특성을 감안해 군인연금을 별도로 관리하는 나라도 많다고 덧붙였다. 문 박사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행자부의 용역을 받아 연구작업을 주도한 전문가로,용역 결과는 이미 행자부로 넘어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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