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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장이 공부해야 회사가 산다”

    “팀장이 공부해야 회사가 산다”

    “고3 이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적은 처음입니다.” SK브로드밴드의 팀장 100여명은 요즘 조를 나눠 절간 같은 연수원에 들어가 ‘열공’ 중이다. 조신 사장이 “조직의 중추인 팀장들이 공부해야 회사가 산다.”며 모든 팀장을 상대로 집중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팀장들이 빠지면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조 사장은 “차장들의 업무능력을 가늠해볼 좋은 기회”라며 팀장 교육을 밀어붙였다. 일반 연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팀장들은 일단 온라인 교육으로 워밍업을 한 뒤 경기 안성에 있는 회사 연수원에 들어가 꼬박 3주간 합숙교육을 받는다. 토요일에는 외박이 허용되지만 집에 가는 팀장은 거의 없다. 강의가 워낙 빡빡하고 과제도 많은 데다, 시험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오후 6시에 끝나지만 밤 10시30분까지는 자율학습을 해야 한다. 진도를 따라잡지 못해 새벽까지 책과 씨름하는 팀장들이 대부분이다. 현직 대학교수들이 경영전략, 마케팅, 회계, 재무, 통신기술,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의한다. 기술직 팀장들에게 회계가 낯설듯 영업직 팀장들에겐 통신기술이 생소하기만 하지만 서로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 3일 교육을 마친 한 팀장은 “CEO의 의지가 워낙 강했고, 팀장들도 모두 능동적으로 참여해 효과가 좋다.”면서 “사내 독서토론회가 생기고, 팀장과 팀원간 대화가 활발해지는 등 회사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통사 ‘알뜰 해외로밍’

    이동통신사들이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휴대전화 해외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 고객이라면 ‘쇼(SHOW) 로밍 SMS 쿠폰’ 서비스를 이용하면 5000원에 40건, 1만원에 100건의 SMS를 보낼 수 있다. KT는 또 일본과 중국에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요금 대비 50∼70%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는 ‘쇼 로밍 재팬 넘버’, ‘쇼 로밍 차이나 넘버’ 부가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원화기준 요금청구 방식으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 같은 통화량을 쓰고도 고객이 더 많은 요금을 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적용 환율은 1달러당 955.51원으로 고정시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기 울음’ 15개월째 감소

    ‘아기 울음’ 15개월째 감소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는 3만 5900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쌍춘년(2006년)’, ‘황금돼지해(2007년)’ 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출산 붐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1월의 출생아 4만 6800명에 비해 1만명 이상 줄었다. 15개월째 감소세다. 혼인 감소, 만혼(晩婚) 현상 심화, 기혼여성의 출산기피 등 사회 분위기에 더해 가임(可妊)여성 감소 등 구조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수는 3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0명(4.5%)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계는 19만 4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8000명(4.8%) 줄었다. 국내 출생아의 증감 패턴은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월 단위 출생아 수는 쌍춘년 등의 영향으로 2006년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2월까지 25개월간 내리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바탕 혼인·출산 열기가 가시자 마이너스(-)로 돌아서 올 5월까지 15개월째 내리막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은 저출산의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렇지만 인구통계학적인 이유도 크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임여성이 급감하고 있다. 통상 만 15~49세가 해당되는 가임여성은 2000년만 해도 전체 여성의 57.5%(2334만여명 중 1341만여명)였으나 2006년 55.3%, 2007년 54.8%, 2008년 54.3%로 급격히 줄었다. 올해에는 53.7%로 최초로 53%대에 진입했다. 특히 핵심 출산 연령대에 있는 25~39세의 전체 여성인구 비중은 2000년 26.9%에서 올해 24.1%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은 결혼하고 나서 1~2년 안에 많이 이뤄지는데 쌍춘년, 황금돼지해 효과가 사라져 2007년 말부터 혼인이 줄기 시작한 여파가 앞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단계별로 맞춤형으로 정책을 집행하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최태원 회장 사회책임경영 글로벌리더 ‘첫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책임경영(CSR)의 글로벌 리더로 국제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 회장은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이사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SK그룹이 26일 밝혔다.UNGC는 2000년 7월 유엔 주도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제시하고 기업과 단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발족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UNGC 이사회는 전 세계 5000여기업과 단체 가운데 노동, 환경, 투명경영 등 사회적 책임 활동에 공로가 있는 기업인, 시민·노동단체 관계자 등 이사 23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인이 UNGC 이사로 선임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최 회장은 이사회에서 “어려운 경제환경이 계속되면서 투자, 일자리 창출, 시장의 신뢰회복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상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 SK의 관련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경영, 환경 및 지배구조 등을 고려한 위기관리, 기업윤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등 ‘깨어 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의 역할에 대해 심층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한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을 위해 정부가 2013년까지 녹색성장 분야에 10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한국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을 소개했다.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최 회장이 사회책임경영의 글로벌 리더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SK그룹의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日첨단기술 한국의 9배

    일본이 한국보다 첨단과학 분야의 세계 정상급 기술을 9배가량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최근 내놓은 ‘과학기술·연구개발의 국제비교’ 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의 첨단 과학기술력을 조사했다. 보고서는 전자정보통신(IT), 나노기술·재료(NT), 생명공학(BT), 환경기술(GT) 등 6가지 분야(58개 부문, 274개 기술)에서 연구수준, 기술개발수준, 산업기술력 등 3가지 지표에 따라 4등급(A~D등급)으로 분류했다.조사 결과 한국은 연구 지표에서 10개, 기술개발 지표에서 17개, 산업기술력 지표에서 16개가 A등급(최우수) 기술로 평가됐다. 일본은 연구 151개, 기술개발 118개, 산업기술력 92개가 A등급을 받았다. 미국은 A등급 기술이 연구 208개, 기술개발 192개, 산업기술력 146개씩이었다. A등급이 매겨진 기술 개수를 합하면 한국은 43개로 일본(361개)의 9분의1 정도다. 유럽은 397개, 미국은 546개다.분야별로 기술개발 지표만 살펴보면 IT 분야 59개 기술 중에 한국은 집적회로, 광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8개의 A등급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광통신, 컴퓨팅, 정보보안, 로보틱스 등에서 모두 53개의 A등급을 받아 가장 많았다. 일본이 26개로 뒤를 이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종편채널 구체안 새달 발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강행처리된 미디어법과 관련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관계없이 8월 중에 종합편성채널(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발표한 뒤 사업자 승인 신청접수와 심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개정 미디어법은 3개월 내에 모든 규정이 시행되도록 일정이 짜여져 있다.”면서 “차질 없는 법 시행을 위해 시행령 및 미디어다양성위원회 구성, 매체합산 영향력 지수 개발 등의 방안을 빨리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3개 사업자가 경쟁을 벌이는 통신시장처럼 종편, 보도채널도 3개는 돼야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처음 도입되는 종편채널은 단계적으로 사업자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내에 종편채널 2개, 보도채널 1개가 각각 새로 생길 전망이다. 보도채널은 YTN과 MBN이 이미 있기 때문에 1개만 추가해도 3각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종편채널은 초기 투자비용이 막대한 만큼 우선 2개로 출발한 뒤 추가 사업자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유력 신문사가 종편 및 보도채널에 뛰어들 경우 10, 12 등 이른바 ‘황금채널’을 차지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특정 신문이나 기업에 대한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사업자가 기존 지상파 방송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업에 대한 세제우대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MBC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새로 선임되면 공영이냐 민영이냐를 선택해야 하며, KBS는 수신료를 올려주는 대신 시청률 경쟁에서 자유로운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의 회견에 대해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판결이 날 때까지 미디어법은 시행하지 않는 게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행령을 서둘러 진행하는 것은 날치기 악법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음모”라면서 “이날 언급한 8월 정책 시행 문제는 노조가 물리적 힘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밝혔다. 이창구 주현진기자 window2@seoul.co.kr
  • 확~ 변한 이석채호 KT

    ‘통신 공룡’ KT의 변신이 놀랍다.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이석채 회장이 서 있다. 지난 1월 이 회장 취임 이후 6개월 간의 변화가 KT 역사 28년을 뒤엎을 만큼 강력하고 전방위적이라는 평가다.인사시스템이 먼저 변했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 공기업 시절부터 유지해온 2~6급의 서열식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모든 직원을 급여 수준에 따른 ‘페이 밴드’로 분류했다. 연봉제도 전 직원에게 적용했다.‘공기업 탈색’을 넘어 다른 사기업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인사 기법도 도입했다. 직원 인사를 시장원리에 맡기는 ‘HR-마켓플레이스’가 그것이다. 인력이 필요한 부서는 사내 전산망에 인력 소요를 밝히고, 직원은 이를 본 뒤 해당 부서에 지원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이 공개되고 자동 처리되므로 지원자가 소속 부서장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다. KT는 이 시스템을 특허출원했다.비리와의 전쟁은 급진적이기까지 하다. 최근 검찰은 KT 서부본부 비리 사건을 발표했다. 무려 178명이 연루됐고 이중 55명이 기소됐다. KT 윤리경영실이 먼저 조사해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수사였다. “KT가 이 정도로 썩었나.”라는 반응과 “KT의 냉정함에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심지어 지난 6월 한 달을 ‘비리 고해성사’ 기간으로 삼고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이 기간에 털어놓으면 면책해 주되 이후 적발되면 파면 및 검찰 고발하겠다고 했다. 검사 출신인 정성복 윤리경영실장 앞으로 자신의 비리를 ‘자진 납세’하고 반성하는 임직원들의 서류가 속속 도착했다.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다. 기존 임원을 대거 퇴진시키고 외무 전문가로 경영진을 구성하자 “묵묵히 일해 온 대가가 비리 연루자라는 낙인이냐.”는 불만이 나왔다. 조직의 중추인 부서장들 사이에선 “임원되긴 틀린 것 아니냐.”는 자조도 있다.경영 환경도 만만치 않다. KT의 주수익원이었던 집전화(PSTN) 고객이 한 달에 12만명 이상씩 인터넷전화(VoIP)로 빠져 나간다.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에서도 경쟁회사들에 밀리는 형국이다. 핵심자산이자 필수설비인 전주와 관로 등을 조만간 경쟁사에 나눠줘야 할 처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내부 개혁은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일자리의 질’ 점점 나빠진다

    ‘일자리의 질’ 점점 나빠진다

    지난달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340만명에 육박하며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14%대에 진입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재정 확대 정책에 힘입어 취업자 감소세는 다소 꺾였지만 그것이 ‘일자리의 질’까지 뒷받침하지는 못한 탓이다. 내수와 자영업 부진 등으로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큰 폭으로 감소, 전체 취업자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서울신문이 통계청의 직업별 취업자(고용동향) 통계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국내 단순노무 종사자는 339만 5000명으로 지금과 같은 기준의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1년 전인 작년 6월(306만명)보다는 10.9%, 지난달(315만 9000명)에 비해서는 7.5% 포인트 늘었다. 증가폭 역시 최고치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체 취업자(2396만 7000명) 중에서 단순노무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2%로 전월 13.3%에서 1%포인트 가까이 뛰며 14%대에 올라섰다. 2004년만 해도 11%대에 불과했던 단순노무 종사자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거듭해 왔다. 남자는 165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여자는 173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늘었다. 단순노무 종사자에는 토목·건축현장 근로자, 기술이 필요없는 반복적인 수작업 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25만명이 공공부문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건설업 취업자 감소폭(전년 동월 대비 -8만 8000명)이 전보다 둔화된 것 등이 단순노무 종사자가 급증한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서비스·판매 종사자(551만 7000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만 8000명(3.3%) 줄어 역대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비스업 종사자는 252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5000명(6.5%) 감소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12만 3000명)과 금융·보험업(-8만 4000) 및 자영업주(-28만 7000명)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비스·판매직의 경우 비정규직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당수가 7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미리 해고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고채 지수연동 ETF 4종 상장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부터 국고채 지수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주가지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ETF만 거래돼 왔다. 국내 증시에서 주가지수 이외의 기초자산에 연동되는 ETF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KStar 국고채’와 ‘KODEX 국고채권’은 오는 29일, ‘KOSEF 국고채’와 ‘KINDEX 국고채’는 31일 각각 상장된다. 연동 대상 지수는 KTB 인덱스와 MKF 국고채지수이다. 거래소는 “국고채 ETF 상장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와 같은 방법으로 손쉽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채권 펀드의 운용수수료가 평균 0.5% 수준인 반면 국고채 ETF는 0.15~0.16% 수준으로 낮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 “출구전략 시기상조… 추가 경기부양 고민을”

    “지금은 출구전략을 생각할 게 아니라 제2의 경기부양을 이끌 여력이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주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이 경제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하지만 위기 극복 과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교수 “올 한국성장률 -2.4% 예상”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위기 이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과제’란 주제 발표에서 “10년 전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한국이 재정확대, 인프라 투자, 감세, 금리인하 등을 적절히 구사해 세계위기 속 ‘별천지’처럼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손 교수는 “해외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인이 낙관하는 것만큼 한국 경제를 낙관하진 않는다.”면서 “금리인상을 통한 유동성흡수 등의 ‘출구전략’을 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특히 “1920년대 미국, 1990년대 일본이 섣부른 출구전략을 써 대공황과 ‘잃어버린 10년’을 자초했다.”면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이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이 과연 있느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상당히 풍부해졌지만 아직 은행들의 소극적인 대출로 자금 회전율이 낮다.”면서 “자금이 활발하게 돌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2014년쯤이나 돼야 각국이 유동성 흡수 전략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마이너스(-)2.4%, 2010년 2.0%, 2011년 2.5%로 예상했다. ●노대래 차관보 “위기이전 회복 아냐” 토론자로 참석한 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성장률이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해서 위기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상반기 성장은 정부가 이끈 만큼 이젠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야 잠깐 성장하다 더 깊은 침체가 오는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중국을 위시한 동북아경제권의 부상, 녹색경제 등 시대의 조류에 잘 어울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미디어법 통과] 대기업 소극적… 생산 2조9000억 낙관 일러

    미디어법 개정안 통과로 대기업의 방송진출 여부와 경제적 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방송진출을 본격화하면 기존 미디어 시장의 지형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현대·SK·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은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방송진출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방송진출이 점쳐졌던 케이블TV 채널 운영 기업들도 “방송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CJ는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채널은 진출하지 않는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했다.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업체들도 본격적인 방송사업 진출 가능성에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종합편성 채널 및 보도전문 채널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응이 주목된다. 지상파 방송사와 실시간 전송 문제를 놓고 대립했던 통신업체로서는 이번 기회에 아예 종편 PP를 만들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효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여당은 그동안 새로운 자본이 방송에 진입하면 시장 규모가 커져 생산과 고용 증가가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용역을 받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방송규제완화의 경제적 효과분석’ 자료를 통해 최대 2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1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시장 규모는 1조 6000억원(15.6%) 증가하고 방송산업 고용은 45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유선방송·위성방송 등 방송 플랫폼의 매출은 7600억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의 매출은 8000억원 늘어난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이 분석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신뢰를 잃었다. 신규사업자들이 돈이 많이 들어가는 양질의 콘텐츠가 아닌 값싼 저질 콘텐츠로 경쟁할 가능성이 높고 전체 경제 상황에 민감한 광고시장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법 개정만으로 기존 방송 종사자의 7분의1에 해당하는 인력의 추가 고용이 이뤄진다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일자리의 질’이 열쇠다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일자리의 질’이 열쇠다

    1980년대 초 전체 가구의 65% 수준이던 우리나라의 중산층(중위소득의 50~150% 기준) 비중은 90년대 초 75%로 급격히 확대됐다. 주된 이유는 빈곤층의 빠른 감소였다. 절대적인 생활수준이야 지금과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적어도 그때는 우리 사회에 빈곤층에서 중산층으로 옮겨갈 수 있는 ‘사회적 이동(소셜 모빌리티)’의 여지가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이는 사회 발전과 변혁의 에너지로 연결돼 민주화를 이뤄내는 동인 중 하나가 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세계화와 기술진보 등으로 심화된 양극화는 중산층의 기반을 흔들어 놓은 것은 물론이고 빈곤층이 위로 도약(점프)할 수 있는 역동성을 크게 약화시켰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일자리의 질’을 지적한다. 강신욱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2일 “빈곤층에서 중산층으로 올라가기가 과거보다 훨씬 힘들어진 것은 비정규직의 급증으로 대표되는 노동시장의 악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산층을 두껍게 하는 데 일자리가 얼마만큼 중요한지는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조사에서 잘 나타난다. 1997년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물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5.6%가 중산층에서 이탈했다고 답한 반면 새롭게 중산층에 진입했다는 사람은 5.6%에 불과했다. 여기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중산층에 진입한 사람들은 91.9%가 정규직을 갖고 있고 8.1%만 비정규직인 데 비해 중산층에서 탈락한 사람들은 정규직은 74.4%에 불과하고 비정규직이 25.6%에 달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결과(2005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전 일자리보다 더 높은 임금 수준의 일자리로 옮겨가는 비율이 16.2%에 불과하다. 100명 중 16명 정도만 임금을 더 많이 받는 곳으로 전직 또는 전업하고 84명은 비슷하거나 이전만 못한 자리로 이동한다는 얘기다. 반면 덴마크는 36.2%, 프랑스 34.5%, 네덜란드 29.4%, 독일은 25.4%가 더 많이 받는 일자리로 옮긴다. 미래기획위원회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확대된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한번 빠지면 다시는 벗어나기 어려운 함정이 되고 있다.”면서 “향후 정책도 좋은 일자리 확충을 중심축으로 학교교육, 직업훈련, 직업알선 등을 연계하는 형태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孫 상의회장 “소득·법인세 예정대로 인하를”

    孫 상의회장 “소득·법인세 예정대로 인하를”

    제34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34년 전통의 이 포럼은 기업인들이 연초에 수립했던 기업 경영계획을 점검해 보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구상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최근 약화되고 있는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조세부담을 국제수준으로 경감해야 한다.”면서 “소득·법인세 인하는 예정대로 시행하고 기업의 투자의욕을 촉진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는 연말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상속세율 인하는 원안대로 통과돼 상속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당장의 실업대란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 사용 기간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는 한시적인 조치로 종국에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CEO는 예리한 통찰력과 폭넓은 국제감각을 가지고 유능한 전략가로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배경영인으로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제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엠마 톰슨, 입양 아들 졸업식 사진 공개

    엠마 톰슨, 입양 아들 졸업식 사진 공개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엠마 톰슨이 입양한 아들과 찍은 대학 졸업식 사진이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엠마 톰슨이 6년전에 입양한 아들은 틴디에브와 아가바(Tindyebwa Agaba). 아가바는 1990년 ‘르완다 인종 대학살’로 유명한 르완다 출신이다. 아가바의 아버지는 아가바가 9살 되던해에 AIDS로 사망했고, 엄마와 누이는 르완다 학살때 실종됐다. 혼자남은 아가바는 소년 군인이 되어 르완다 내전에도 참가했다. 2003년 르완다에서 인권활동을 하던 국제구조기구가 아가바를 영국으로 보냈고, 난민 자선단체의 모임에서 엠마 톰슨을 만나게 돼 남편과 딸의 동의하에 아가바를 입양했다. 그때가 아가바의 나이 16세. 아가바는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엑스터의 대학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된 것. 아가바는 “지옥에서 천국에 온 것 같다.” 며 ”올 9월부터는 런던에서 ‘인권법’ 석사과정을 공부해 인권변호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시중 방통위원장 “미디어법 통과안돼도 종편·보도 PP 선정”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1일 뉴미디어업계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미디어법 개정안이 통과되든, 안 되든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신규 사업자 진입을 승인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대기업과 신문의 종합편성 및 보도 채널 진출이 불가능하지만, 그 외 다른 사업자의 진출 가능성도 있는 만큼 현행법 체제에서라도 진입의 문을 열어 놓겠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종편 채널사업자(PP)가 신규 승인되면 방송콘텐츠의 질이 제고되고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보도 PP의 경우도 여론 다양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미디어법이 통과되더라도 대기업이나 신문사가 2조원 이상을 투자해 MBC를 소유하긴 힘들 것”이라면서 “여론의 독점 현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KBS를 영국의 BBC와 같은 방송으로 키우는 게 꿈”이라면서 “시청률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수신료를 올려 줘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미디어법이 통과돼 케이블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겸영이 허용되면 지역채널의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으며 DMB나 위성방송의 자본유치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매출이 13%, 채널사업자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고 DMB도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시장 경쟁은 활발하게 하되 공정한 경쟁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을 포함해 SO, PP, 위성방송, 지상파DMB 업계 CEO 11명이 참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기고]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정에 대한 오해/이영균 경원대 사회정책대학원장·행정학

    [기고]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정에 대한 오해/이영균 경원대 사회정책대학원장·행정학

    감사원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자체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중복감사 방지 등 공공감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공감법)’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대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지방협의체가 공감법이 지방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저지 방침을 천명했다(서울신문 2009년 7월1일자). 이와 같이 공감법에 대한 감사원의 견해와 4대 지방협의체의 주장을 중심으로 몇 가지 오해를 진단하고자 한다. 첫째, ‘공감법 제36조 감사원 감사의 위탁 또는 대행’에 관한 사항이다. 현재의 감사원 감사인력(802명)으로 공공부문 전체(대상기관 6만 6000여개)를 체계적으로 점검한다는 것을 불가능한 일이다. 이에 감사사각지대를 최소화함으로써 정부정책의 효율적인 추진과 예산집행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당연히 마련되어야 할 제도적 장치라 할 것이다. 더욱이 감사원 감사의 위탁 및 대행에 대한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37조 공공감사협의회’를 감사원, 자체감사기구,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적 거버넌스의 장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자체감사기구의 장에 대한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장치로 ‘제7조와 제8조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감사책임자 임용’에 규정된 개방형직위에 관한 사항이다. 자체감사기구 장에 대한 개방형직위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외교통상부와 경기도를 들고 있다. 이들 기관이 개방형직위로 임명된 자체감사기구의 장으로 인하여 기관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매우 향상되었다는 점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솔하게 경청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자체감사활동 운영의 적정성과 감사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제40조 자체감사활동의 심사’에 관한 사항이다. 이는 자체감사기구를 과도하게 통제하기 위한 장치라기보다는 오히려 모범적인 자체감사기구에 대해서는 감사면제를 하겠다는 적극적인 규정이라 할 것이다. 또한 자체감사활동에 대해 자치단체가 필요한 경우 감사원이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적절한 인적자원을 지원하겠다는 규정이라 할 것이다. 무엇보다 2008년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한국행정학회)를 보면 ‘가장 부담이 없는 감사’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35%는 자체감사를, 30%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단지 5%만 감사원 감사를 들고 있다. 반면 ‘자치단체에 있어 가장 실효성이 높은 감사’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50%가 감사원 감사를 들고 있다. 또한 ‘자체감사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61%가 감사원에 의한 평가라고 응답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는 국가정책의 합리성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기대한다. 국민이 낸 세금이 낭비없이 정직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하는 부패인지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를 보면 2008년에 40위(CPI=5.6)로 투명성정도가 낮은 나라이며, IMD가 발표한 국가경쟁력지수가 2008년에 31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국가경쟁력 및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자체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작은 실천이 바로 자율감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감법을 제정하는 것이라 하겠다.
  • 콘도·골프장예약 실태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콘도와 골프장을 상대로 이용실태 조사에 나섰다. 성수기나 주말에 회원 아닌 사람들이 이용해 정작 회원들은 예약이 어렵다는 불만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87개 콘도 사업자와 311개 골프장 사업자를 대상으로 회원들의 이용 현황에 대한 서면조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콘도와 골프장이 성수기 또는 주말에 회원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부당한 차별 대우를 하는지, 회원을 과도하게 모집했는지, 회비 관리 등 재무 상태가 양호한지 등을 조사한다. 콘도의 객실당 회원 수와 객실 배정 방식, 골프장의 그린피 현황과 이용자 배정 기준도 조사 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주 5일 근무제와 골프의 대중화 등으로 콘도나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회원이라도 예약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성수기에 비회원에게 일정한 수의 콘도 객실을 우선 배정하거나 주말 또는 공휴일에 비회원이 우선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해 회원의 정당한 이용 기회를 제한하고 있는지가 중점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콘도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원에 들어온 피해상담 건수는 2007년 3834건에서 지난해 5725건으로 49.3% 늘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에 3494건이 접수됐다. 공정위는 서면실태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곳은 현장조사를 해 관련 법률에 따라 제재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공정위 특수거래과 02)2023-4339.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KDI “위기 대응 비상정책 조기 정상화를”

    경제위기를 맞아 동원했던 각종 비상조치들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출구계획’을 서둘러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밝혔다. 출구계획의 실행 시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국책 싱크탱크의 정부에 대한 권고여서 주목된다. KDI는 이날 발간한 이슈 분석보고서(KDI 포커스) ‘경제환경 변화와 정책방향’을 통해 금융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취해진 각종 위기대응 정책들을 조기에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우선 조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KDI는 “현 수준(기준금리 연 2.0%)에서 부분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이는 긴축기조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부양 강도를 조정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면서 “현재의 초저금리를 급격한 충격 없이 정상화시키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가급적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DI는 은행 외화표시 채무에 대한 국가보증, 은행채의 한국은행 환매조건부 채권(RP) 대상 편입 등 조치를 철회하고 채권시장안정기금도 축소·폐지하라고 제안했다. KDI는 세출 구조 조정과 세수 증대를 위해 ▲2007년 현재 13개 부처 163개로 난립해 있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창업 초기 유망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통·폐합하고 ▲대규모 공공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대응을 위해 취한 각종 일자리 및 복지사업을 내년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동철 KDI 선임연구위원은 “비상조치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도덕적 해이를 확산시키고 구조조정을 저해함으로써 경제 체질을 약화시키게 된다.”면서 “여러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우리 경제가 위기 이후의 정책 방향을 먼저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케이블TV, 전화시장 새 강자로

    케이블TV, 전화시장 새 강자로

    유료 방송시장을 장악한 케이블TV가 통신시장 재편의 중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블TV를 서비스하는 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서 선전하는가 하면,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인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제도를 담당할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SO들의 인터넷전화(VoIP)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케이블TV가 제공하는 인터넷전화를 쓰는 고객은 45만 2056명이다. ●인터넷전화가입 반년새 60%↑ 지난 1월(27만 7627명)보다 60% 이상 증가했고, 최근 들어서는 매월 4만여명 정도가 늘고 있다. 아직은 기존의 거대 통신사인 KT(6월말 현재 79만명), LG데이콤(165만명), SK브로드밴드(57만명)에 밀리지만 약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 10일부터는 집전화를 인터넷전화로 교체해도 기존 번호 그대로 쓰는 번호이동이 휴대전화처럼 간편해졌다. SO들은 1550만명에 이르는 케이블TV 시청자를 보유해 기반 확대에 유리하다. 수도권 최대 케이블TV사업자인 씨앤앰은 최근 인터넷집전화로 휴대전화에 통화할 경우 10초당 7.25원만 부과되는 요금제도를 선보였다. 이는 10초당 18원인 휴대전화간 통화보다 60% 할인된 가격이다. KCT는 흥국생명 및 흥국쌍용화재를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전용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휴대전화 연계 통화료도 저렴 케이블TV는 조만간 실시될 MVNO 제도의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재판매를 하는 MVNO가 출현하면 독과점 체제인 기존 통신시장에 경쟁이 촉진돼 통신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금력과 마케팅 능력을 지닌 SO들이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망을 빌려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모바일 인터넷 등)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MVNO의 방향에 대해선 이견이 존재한다. KT 등 기존 통신사들은 “음성전화 사업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내줄 수 없다.”면서 “데이터 서비스 위주로 새 사업을 개척한다면 흔쾌히 망을 빌려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SO들은 “거대 통신사들도 뚫지 못한 데이터 시장을 신생 사업자가 할 수는 없다.”면서 “우선 음성통화 시장에서 성공해야 다른 사업도 모색할 수 있다.”고 맞선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IMF 특별인출권 발행… 한국에 34억달러 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 7일 이사회를 열어 2500억달러 상당의 특별인출권(SDR)을 발행하기로 하고 총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34억달러 상당의 SDR를 배분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34억달러 만큼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갖는다. SDR는 IMF가 창출하는 국제통화로 IMF·회원국·국제기구 등 공적 부문에서만 사용된다. SDR 보유국가는 국제수지 악화 때 SDR를 다른 회원국으로부터 달러·유로 등의 통화로 바꿀 수 있다. 이번 SDR 발행은 지난 4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IMF가 SDR를 발행해 2500억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IMF는 SDR 추가 배분이 경제 위기에 상당한 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SDR 발행안은 IMF 총회에서 총투표권 중 85% 이상 동의를 얻어 최종 승인받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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