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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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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원자재값 하락세/貿公,17개국 공급여건 조사

    국제 원자재 시세가 하락하고 공급국의 생산이 증가하는 등 수출용 원자재의 공급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 17개 주요 원자재 공급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재 해외 공급여건 조사’에 따르면 알루미늄이 4.7%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을 비롯,아연 주석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자재는 올해 3∼5% 내외,재고량이 4.6% 증가,공급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는 원면은 1% 정도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은 원당 등 일부 품목을 빼고 대부분 하락 내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3월 말 현재 원자재 국제가격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인 지난해 10월 대비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원자재 파동의 악재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국내 원자재 수입업체 53개사의 46%가 원자재난이 다소 해소 내지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무공은 밝혔다.
  • “새 정부 IMF 합의 이행 긍정 평가”/美,對韓 무역 시각

    ◎시장개방 노력·통상조건 개선 등 호평/무역장벽 지적 항목 새로운 내용 없어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USTR)가 31일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는 정상적 국제교역 측면에서 미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을 가로막은 다른 나라의 무역장벽들을 총취합한 것인데 한국과 관련해선 3가지를 주목할 수 있다. 400쪽 보고서 중 일본(50쪽),유럽연합(30쪽)에 이어 3번째로 많은 21쪽을 차지한 한국의 ‘무역장벽’에는 새롭게 제기되는 항목이 거의 없고 대다수가 해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한·미간 통상마찰의 현안이나 핵심들이 오래되고 고질적이라고 해석된다.그러나 한편으론 수십개의 미 정부기관과 수백개의 미 기업들이 이잡듯 뒤져 거르지 않고 수집한 불평,불만 사항들이 이제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다는 점은 미국의 지칠줄 모르는 통상 공세에 시달려온 한국에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슈퍼 301조 협상대상인 자동차 부문이 역시 최대의 불만을 사고 있었으며 미국이 큰 이익을 보고 있는 농산물 부문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여러 곳에서 짚을 수 있었다. 한국시장에 대한 불만의 절대량이 줄지 않았음에도 불구,지난해에 비해 한국의 시장개방 노력과 통상조건 개선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대목이 늘어난 점을 두번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정부구매,수출보조금 부문은 물론 스페셜 301조 대상인 지재권 부문에서 이런 노력 인정이 드러난다.보험 등 서비스 부문,반경쟁 관행,통신시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눈에 띈다. 세째 통상과 관련해 IMF의 거시경제 개혁정책과 金大中 새정부에 대한 기대를 읽을 수 있다.한국을 기업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중의 하나라고 지적하면서도 IMF 패키지 이행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자유무역,투자,경쟁정책 등에서 무역장벽이 크게 제거될 것으로 기대한다.또 金대통령의 외국인 투자유치,수입의 차별없는 허용,재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시장접근과 경쟁을 저해해온 정부·금융·재벌의 유착관계 단절 방침 등을 주목하면서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한국에서 자유무역,투자,경쟁의 저해 및 장애요인들이 줄어들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보통사람 중시’ ASEM 의제로”

    ◎亞·유럽 민간단체 지도자 건의 【런던 AP 연합】 아시아와 유럽의 민간단체들은 31일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2)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아시아 금융위기대책 논의에서‘보통사람’을 중시하는 정책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ASEM­2를 앞두고 개최된 아시아·유럽 민간포럼에서 25개 참가국 지도자들이 의제를 금융위기로 인한 보통사람의 문제로 확대,이들의 문제에 눈길을 주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에 참석한 민간단체 대표들은 특히 지도자들이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지하는 자유시장 개혁 대신 아시아의 정치 및 인권문제와 빈곤 및 실업의 심화에 대해 논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포럼을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영국 국제개발부의 클레어 쇼트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시장 경제모델이 붕괴되고 있어 최근에는 “다른 종류의 정치질서”가 모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경제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때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IMF시름 떨치고 열광… 환호…/한국 축구,일본 꺾던 날

    ◎한밤 집집마다 만세 함성/역·터미널 TV앞 인산인해 쓰디 쓴 IMF한파 속에 달디 단 환호성이 터졌다. 1일 박빙의 승부로 치러진 한·일 축구전을 지켜본 국민들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낸 승리의 기쁨에 모처럼 IMF시름을 떨쳐내며 환호했다. 서울 잠실축구경기장에 모인 ‘붉은 악마들’을 비롯,텔레비전 중계방송을 통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경기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IMF한파 만큼이나 긴부상의 터널을 벗어나 결승골을 뽑아낸 黃善洪 선수의 멋진 발리 슛에 너나없이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 ○…장대비 같은 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잠실벌은 경기시작 두시간 전부터 후끈 달아 올랐다.비를 맞으며 전광판 아래에 자리한 ‘붉은악마들’를 비롯,7만여명의 관중들은 ‘우리는 챔피언’ 등 응원가를 부르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 우리 선수들의 절묘한 슈팅이나 패스가 나올 때마다 파도타기와 종이가루를 뿌리는 등 폭발적인 응원을 보내던 우리 응원단은 전반 5분을 남기고 먼저 1골을 넣자 ‘이상윤’을 연호하며 축제분위기. 경기장을 붉은색으로 뒤덮은 ‘붉은 악마들’이 ‘대한민국’을 외치자 맞은 편에 앉은 일본응원팀 ‘울트라 니폰’도 ‘니폰’을 외치며 응수. ○…이날 경기장에는 ‘월드컵을 잘치뤄야 IMF를 이겨낸다’는 우리 응원단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눈길. ○…우리 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30여분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승리를 자축. 반면 일본응원단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관중들은 경기 종료후 주위에 흩어진 쓰레기를 주워 미리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담아 나오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 ○…승리의 함성은 서울 광화문 네거리과 서울역 대합실 등에서도 터졌다.이날 시내 곳곳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 앞 도로에는 교복 차림의 중·고생 등 시민들이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2대의 대형TV 앞에도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및 실직 노숙자 4백여명이 몰려 골이 터질 때마다 환호.
  • 투자와 투기/김달호 두성전자 대표(굄돌)

    도둑님과 도둑놈.의적 일지매나 홍길동은 그 당시에는 도둑님이었다.하지만 악법도 법인 요즈음 세상에 도둑님은 결코 있을 수 없다.쿠데타의 성공과 실패처럼 영웅이 되느냐 역적이 되느냐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있지만 애매한 경우가 더 많다. 신임 모장관은 12번이나 주민등록을 옮겨가며 부동산을 사고팔았으면서 투기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이게 사실이라면 아마 우리나라에는 투기꾼이 아무도 없으리라. IMF가 우리나라의 먼 장래를 보아서 축복인가 재앙인가?산타클로스냐 트로이의 목마냐?남이 하면 과소비요 자기가 하면 합리적 선택.자기가 하면 로맨스,남이 하면 스캔들 등등의 말들이 모두 이중잣대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나온다. 사실은 이 모든 것이 상반되면서도 약간의 공통점을 갖기 때문에 흑백의 논리로 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IMF 극복대책 마련이 한창일 때 찾아온 미국 퀀텀펀드의 소로스 회장이 투자가인가 투기꾼인가를 판단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수상은 소로스의 투기질 때문에 아시아에 위기가왔다고 공언하지만 우리나라는 급하다 보니 투자가 님으로 극진히 대접한다. 문제는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우리가 봐야 한다는 점이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우리는 소로스 회장이 투자가인지 투기꾼인지 두고 볼 일이다. 일반적으로 투자는 “현재의 확실한 가치를 미래의 불확실한 가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정의된다.그러면 투기는 무엇인가?투기꾼들도 똑같은 말을 할 것이다.사실 투자의 위험도가 높으면 투기고 안정적이면 투자다.우리는 이런 잣대를 올바로 갖는 능력을 키워야 할 일이다.
  • 美,韓國 불공정무역국 규정/USTR 보고서

    ◎근검절약운동 등 관행·규제 여전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한국은 일본,유럽연합(EU),중국 등과 함께 불공정 무역관행이 여전히 심한 국가라고 미무역대표부(USTR)가 31일 발표한 연례 국별 무역장벽보고서에서 규정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새로 출범한 한국의 金大中 대통령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개혁 합의를 충실히 이행,무역장벽 완화를 위한 희망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USTR는 제13차 국별 무역장벽보고서에서 전세계 49개 국가의 불공정 무역사례를 열거하면서 “미국의 5번째 수출국이자 4번째 농산물 수출국인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무역장벽이 심한 국가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산업과 농산물은 한국시장에 접근하는데 있어 ‘의미있는’ 장벽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관세·비관세 부문에서 불공정 무역관행과 제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한국의 근검절약 운동과 자동차,통신,지적재산권,정부조달,의약,화장품 등을 주요 불공정 사례로 열거했다.
  • 임금 인상률 ­0.7% 기록/1분기 교섭결과

    ◎399업체 동결·38곳 삭감/쟁의건수·참가자 크게 늘어 올 들어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업체가 크게 늘면서 1·4분기 협약임금 인상률이 ­0.7%를 기록했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임금교섭 지도대상인 100인 이상 5천471개 업체 가운데 임금교섭을 끝낸 463개 업체의 교섭내용을 보면 임금 동결이 399개,삭감이 38개였다.지난 해 1·4분기에는 임금 삭감 업체가 전혀 없었으며,동결업체도 46개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올 1·4분기의 임금총액기준 협약인상률은 ­0.7%로 전년 동기의 3%에 비해 3.7% 포인트 떨어졌다.직접적으로 IMF 사태의 영향을 받는 민간부문은 ­0.8%를 기록한 반면 공공부문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한편 1·4분기 중 쟁의발생 건수는 17건으로 전년 동기의 9건에 비해 1.9배,분규 참가자와 근로 손실일수는 1만197명과 5만541일로 전년보다 각각 8.9배,3.5배 늘었다.
  • 기무라 히로시 국제日문화연 교수 도쿄신문 칼럼(해외논단)

    ◎수하르토 장기집권의 폐해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은 스탈린 등 옛 소련의 독재적 장기집권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폐해를 가져오고 있다고 기무라 히로시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가 주장했다.‘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도쿄신문에 보도된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구소 독재자와의 유사성 인도네시아 대통령에 수하르토씨가 7선됐다.5년 임기를 다 채운다면 81세인2003년까지 35년 동안,인구 1억9천만명의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의 위정자 자리에 군림하게 된다. 현대 세계에서 쿠바의 카스트로정권에 이은 두번째 장기정권이 될 것이다.최고지도자에 수반되는 책임과 긴장을 고려할 때 정치세계의 상식을 넘는 이상 장기집권이다. 소련·러시아의 정치지도자와 비교·참조하면서 수하르토장기정권이 가져오는 폐해에 대해 생각해 보자.소련에서 최장기 정권의 기록 보유자는 약 35년간 군림한 스탈린.그의 통치 전기간이 모두 암흑정치라고 완전히 부정될 이유는 없다.공업화의 수행,나치 독일의 공격으로부터의 조국 방위 등을 위해 위로부터의 강한 지도력의 존재가 필요악으로서 정당화되는 점도 존재한다.하지만 만년의 약 10년간은 전혀 불필요한,아니 유해한 실정(失政)이었다. 두번째로 장기 통치자는 18년간 크렘린에 군림했던 브레즈네프.전반은 긴장완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릴 만한 정책을 실시했지만 후반은 ‘드니에프르인맥’ 중심의 인사를 행하고 지식인을 억압하며 경제의 정체를 불러일으켰다.딸 갈리나 부부의 난행(亂行)과 오직도 저지할 수 없었다.만일 브레즈네프가 전반 10년 만의 통치로 은퇴했다면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바뀌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의 평가가 옐친 현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들어맞을지 모른다.초기 옐친은 민주주의의 기수로서 쿠데타를 진압하고 경제개혁을 대담하게 실시하려 한 공적이 현저했지만 그 뒤는 심장발작에 놀란 채 자기보신에 급급하고 있다. ○혁신은 시들고 집권욕만… 소련·러시아 정치지도자들과 수하르토 대통령과의 사이에는 놀라울 만큼 유사점이 발견된다.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패턴이다. 당초는 전임자의보수통치를 대담하게 비판하는 혁신가로서 등장해 어느 정도의 실적도 올려 국민의 인기를 넓힌다.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통치기간이 길어지면서 초기의 뜻을 잃고 ‘존재 구속성’의 포로가 된다. 자신의 권력과 정책 지지자 및 집행자에 대한 보답·보상으로서 이권의 분배와 보호의 필요에 쫓겨 공사혼동 이권정치 등의 폐해를 보이게끔 된다.특히 살아있는 인간인 지도자의 건강이 약해진다던지 고령화함에도 불구하고 최고 자리로부터 내려오려 하지 않음으로써 허다한 폐해가 분출돼 나온다. 자신의 육체적,기타 능력의 쇠약으로 인한 자신 상실로부터 주위의 인간 모두가 자신의 뒷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을 키워 나간다.후계자를 키우려 하기는 커녕 라이벌이나 넘버 2를 차례차례 제거해 간다.그 결과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아부꾼,경호원,인척으로 자기 주위를 다지려 한다.연고주의,측근정치,후계자 부재의 악폐가 만연하게 된다. ○국민 이익보다 사익 우선 현 인도네시아는 루피아화의 대폭락으로 대표되는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이 위기를 넘어가려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아 대담하게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이외의 길은 남아 있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주의의 원리’ 옹호의 명목 아래 자기 가족 기업의 온존을 기도하는 수하르토 대통령은 가족 기업의 청산을 융자조건으로 하는 IMF의 지도를 순순히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있다.단적으로 말하자면 수하르토 대통령은 자기 및 인척의 이익을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우선시키려 하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와같은 자신의 정책이 학생 데모 나아가 국민대중의 폭동까지도 야기시킬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이노키 마사미치(猪木正道) 교토대 교수가 앞서 소비에트 독재자를 비판할때 인용한 ‘플루타크 영웅전’ 가운데의 다음과 같은 말은 인도네시아나 러시아 대통령에 비춰보아도 해당되는 듯하다.‘독재체제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일단 올라가면 내려올 길이 없다’
  • 산림 綠化에서 산림 經營으로/李輔植 산림청장(공직자의 소리)

    올해는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는 첫 해이다.우리 임정(林政)에서도 그간의 정부주도에 의한 녹화임정을 마감하고 자율에 의한 경영임정을 추진하는 제4차 산림기본계획의 첫 해이다. 제4차 산림기본계획은 산림의 경영기반과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보다 가치있는 산림자원의 조성과 경쟁력 있는 산립산업의 육성,그리고 건강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이 이뤄지도록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산림자원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장기적으로는 불량임지의 수종을 바꾸고 우량 천연림을 늘려 산림면적의 55% 수준인 3백40만㏊의 경제림을 확보함으로써 목재자급률을 현재의 5% 수준에서 30%까지 올려나갈 계획이다. ○경제·환경친화 수종 확대 이를 위해 펄프 보드류 집성재등 소경재 생산이용 목적의 경우 수종을 단순화하여 양적 조림으로 산림을 조성,산업용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반면 건축 가구재 등 대경재 생산목적의 경우 지역특성과 이용목적에 맞는 경제수종으로 질적인 조림을 하여 간벌 등 집약적인 관리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용재를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정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1만8천㏊에 5천1백24만본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숲은 생명의 원천,삶의 터전,정신문화의 고향이다.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우리의 숲은 완전 황폐지에서 녹화에 성공해 이제 가꾸어 주어야 할 청년기에 이르렀다.그러나 그동안 산림투자의 부족과 농산촌 인력부족으로 숲가꾸기에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생명의 숲 가꾸기’ 확대를 IMF체제 이후 실업인구의 증가로 고용대책이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시점에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단체를 설립하고 고용창출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확대와 함께 산림의 중요성 등에 대한 국민홍보와 교육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은 아주 잘 한 일이다.이같은 활동은 산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범 국민적인 참여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의 희망을 심는 일이다. 우리 후손에게 귀중한 재산과 살기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첫 걸음이다.
  • 2월 자본수지 5억달러 흑자/한은발표,IMF이후 처음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자본수지가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의 급증했기 때문이다.자본수지는 지난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적자를 냈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자본수지는 2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나 2월에는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부문별로는 투자수지의 경우 1월 9억1천만달러였던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규모가 14억7천만달러로 늘어난 데다,외국인 채권투자도 6억달러 순유출(적자)에서 4억달러 순유입(흑자)으로 반전돼 5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 자녀 불법과외 지도층 공개/교육부 단속강화

    ◎관련교사·교수는 파면 등 중징계/대학생도 10명 이상 그룹교습땐 처벌 앞으로 공무원이나 사회지도층 인사가 자녀들에게 불법 과외를 시키다 적발되면 명단이 공개되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현직 교사 및 교수가 과외 교습을 하면 파면 등 중징계를 당하고 교단에 다시 설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불법 과외 단속 강화방침’을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IMF한파로 형편이 어려워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일부 계층에서는 한동안 주춤했던 불법과외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현행법상 과외교습이 허용된 대학생과 대학원생,사설학원 외에 과외교습을 하는 사람을 철저히 색출,형사고발하고 법규에 따라 엄정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도 10명 이상을 모아 놓고 조직적으로 그룹과외를 하면 처벌하기로 했다. 학원강사나 전문과외교사가 고액과외를 하면 형사고발과 더불어 국세청에 명단에 통보,탈세여부를 가리기로 했다.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 명단도 국세청에 통보한다.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킨 공직자의 명단은 소속 기관장에 통보,인사에 불이익을 주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학원이 수강료를 규정보다 많이 받거나 인가과목 외의 과목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저지르면 사안에 따라 휴원이나 폐원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고액의 학습지를 판매한 뒤 방문·통신지도하거나 오피스텔 사무실 빌라 등을 이용한 교습행위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구성된 불법과외대책위원회와 불법과외신고센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시·도 교육청의 형식적인 과외단속을 막기 위해 감사활동를 강화하기로 했다. ‘과외 안하고 안받기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토록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교육부 관계자는“IMF 한파로 줄어들었던 과외가 새학기를 맞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학생들간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불법과외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창립 30주년 포철 劉常夫 회장 문답

    ◎수출총력 체제로 내수부진 타개/국내 철강산업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높여야/업계와 긴밀한 협조… 공급과잉 문제도 해결 劉常夫 포철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판매조직을 수출총력체제로 전환,주력시장에 대한 시장기반을 확고히 하고 철강업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급구조가 선진국형으로 바뀌도록 업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경영포부를 밝혔다.다음은 劉회장과의 일문일답 요지다. ­30주년을 맞은 소감은. ▲68년 당시 일관제철소 건설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국내외로 심한 반발과 회의가 있었습니다만 포철인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제철소 건설에 착수,세계가 부러워하는 철강회사로 포철을 키운 데 대해 건설에 직접 참여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정신을 살려 IMF 위기극복에 기여하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포철의 성공요인은. ▲효율적인 설비구매와 건설공기 단축을 통한 제철소 건설단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한 게 주된 요인이죠.조강 t당 건설단가는 포항 422달러,광양 752달러 등 평균 603달러로 대만(667달러)이나 미국(874달러)에 비해 월등히 낮습니다.해외 광산을 합작으로 개발,제철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것도 최강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밑거름이 됐습니다.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사원들의 희생정신,정부의 강력한 정책추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때를 꼽자면. ▲8년이나 넘게 걸린 제2제철 논쟁에서 포철이 실수요자로 선정된 이후 광양만이 제철소 입지로 선정되도록 기여한 게 힘들고도 보람된 일로 생각됩니다. ­포철이 풀어야 할 과제와 21세기 전략은. ▲당장 판매체제를 수출총력체제로 전환할 생각입니다.자동차 가전 등 국내 수요산업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 동남아,중국,일본 등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장기적으로는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내실있는 경영을 펴는 한편 선진기업문화와 경영이념을 확고히 정착시켜 포철을 질적인 측면에서 21세기에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국내 철강산업의 발전방안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선진국에 비해 고부가가치강의 생산비중이 낮고 기술개발 수준이 일부 열위에 있습니다.구조조정을 통해 수급구조를 선진국형으로 바꾸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야 합니다.업계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적정한 설비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과도한 설비확장의 경쟁에 따른 공급과잉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 “外遊 아닌 세일즈 무대로”/달라진 정상외교

    ◎실사구시 대원칙… 겉치레 철저히 배격/수행원 절반 축소… 강연 원고 직접 손질 【런던=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일정을 시작함으로써 한국의 대통령으로 국제무대에 공식 ‘데뷰’했다.도착 즉시 金대통령은 대선때 국민에게 제시한 경제·외교대통령으로 면모를 보이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가장 빠른 일정인 영국 더 타임지(紙) 회견과 2일의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그 서막이다.ASEM 무대에 개혁과 시장경제를 동시 추진하고 있는 金대통령의 진면목(眞面目)을 알리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당선자 시절 부터 ASEM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당시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 내정자에게 철저한 사전준비를 지시했고,행사일정이 정해지면서 ‘일하는 대통령’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을 세우고 준비를 해왔다는 게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한 관계자도 “과거와 같이 ‘원칙적 합의’라는 성명서를채택하는 전시적 성과가 아닌 실질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실질외교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2일 영국 경제인연합회(CBI) 초청 오찬연설과 4일 런던대학 SOAS초청 강연회 연설은 준비된 일면을 그대로 보이는 대목이다.金대통령은 그의 체취가 묻어나도록 직접 손질했다고 한다.연설문 또한 영문원고이다.국제화 시대에 맞는 지도자상을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된다. 여기에 실효성이 없는 전세기의 핫라인 설치를 취소하고,특별기의 규모를 줄인 데 이어 수행원마저 절반이상 줄인데서도 金대통령의 준비가 어디에 까지 미쳐 있는가를 일깨우는 부분이다. 어쨋든 金대통령의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외교대통령으로서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줌으로써 IMF에 짓눌려 있는 국민에게 위안을 심어주겠다는 각오다.
  • 재당첨禁止 완화 신중히(사설)

    건설교통부는 아파트 재(再)당첨금지제도를 일부 폐지키로 하고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한다.현재 서민용인 국민주택 10년,민영주택 5년으로 되어 있는 재당첨금지기간을 국민주택은 5년으로 줄이고,민간주택사업자가 자기 땅에 지은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폐지하며 공공택지에 지은 민영주택은 2년으로 완화한다는 것이다. 건교부가 아파트 재당첨금지기간을 크게 완화키로 한 것은 지난 1월 현재 전국에 미분양 아파트가 9만4천여가구에 달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지원 이후 지속되고 있는 주택건설업체의 부도사태를 막기 위해 주택수요(需要)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영주택 재당첨금지 폐지는 아파트투기가 재연(再燃)되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당연히 단행되어야 할 정책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아파트투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주택·금리·주식가격·환율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움직인다.현재 금리가 높이 치솟아 있고 주식시장은 전망이 어두워 시중 부동자금이 금융기관에 몰려 있다.만약 향후 금리가 내린다면 시중의 부동자금이 주식으로 갈 것인가,부동산으로 갈 것인가는 속단하기 어려우나 부동산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때에 부동자금의 투기대상이 되고 있는 민영주택의 재당첨금지를 폐지한다는 것은 금리가 인하될 경우 부동자금을 아파트 투기시장으로 유인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건교부가 이번 조치를 금리전망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 것인지,그렇지 않고 단순히 주택경기부양만을 고려한 것인지가 궁금하다. 또 미분양아파트의 경우 민영주택보다는 국민주택이 더 많다.아파트 분양을 촉진시키려 한다면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폐지보다는 국민주택아파트 당첨기간을 5년보다 2∼3년으로 더 단축시키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시중 부동자금의 흐름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 오는 3·4분기까지는 아파트 재당첨금지 폐지 문제를 신중하게 다룰 것을 제의한다.
  • 장관 성적 매겨 책임행정 구현/기관평가제 의미

    ◎부처 핵심사업 주민만족도 등 종합평가/30인평가위 잘못 범한 공직자 징계 요청 31일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은 아연실색했다고 한다.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이 기관평가제 도입을 보고한 탓이다.기관평가는 장관들에 대한 성적표. 대통령에게도 보고되기 때문에 인사에 직결된다.장관들이 긴장할만한 일이다.길게는 공직사회의 연봉제로도 이어질 수 있는 혁명적인 제도라는게 총리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관평가는 기존의 실적평가에다 기관장의 경영능력 평가를 추가하는 종합평가제도이다.17개 부별로 1∼3개의 핵심시책 및 사업이 실적평가의 1차 기준이다.여기에 국민의 관심이 많은 10개 과제도 추가된다. 기관평가의 핵심인 기관장 평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선정한 100대 국정과제와 규제완화 추진 실적을 추진하려는 기관장의 개혁의지에 모아진다.IMF 경제난 극복같은 현안 대처능력과 노력도 평가대상이다.물가안정과 실업대책이 대표적인 예이다. 기관장 평가는 객관성을 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행정수혜자의 만족도는 세번째 평가기준이 된다.국민들의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와 주요시책 추진결과에 대한 만족도 평가는 여론조사기관이 맡게 될 예정이다. 평가작업은 학계·언론계 등의 민간인으로 구성되는 정책평가위원회에서 이뤄진다.30명 이내의 위원회는 4월중에 설치될 예정이다. 공직자의 잘못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합동점검반에서 실사작업을 벌인다.잘못이 확인되면 평가위원회는 해당부서에 결과를 통보하고 징계도 요청할 수 있다.기관평가제는 공직사회의 책임행정을 정착시킬 수 있는 제도로 받아들여진다.
  • 청약예금­저축 금리 인상/주택銀

    ◎해약사태 막게 3일부터 1.5∼5%P/대출금리도 올리기도 내집 마련을 위한 주택청약예금과 청약저축 등 각종 주택관련 예금(수신)금리가 오는 3일부터 지금보다 최대 5% 포인트가 인상된다.이에 따라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빠져나갔던 청약예·적금이 다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행은 31일 IMF 한파와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때문에 주택마련을 위한 예·적금의 해약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수신금리를 최소 1.5% 포인트에서 최대 5% 포인트까지 인상하는 안을 1일 확정,3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약예금의 경우 93년 8월 이후 가입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연 8.5%의 수신금리가 연 10.5%로 높아진다.또 파워알찬상호부금(만기 1년)도 연 9.5%에서 14.5%로 5%포인트 인상된다.현재 연 10∼12%인 청약저축과 내집마련주택부금,차세대통장 등의 수신금리도 1.5∼5% 포인트 범위에서 상향 조정된다.주택은행은 이와 별도로 현재 연 11%인 비과세가계저축 수신금리도 13%로 2%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한편 주택은행은 수신금리 인상에따라 현재 기존 대출자에 한해 연 12.5%가 적용되고 있는 내집마련청약부금의 대출금리도 3일부터 거래기간에 따라 1∼1.5%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신규 대출자에게는 이미 연14.5%가 적용되고있다.
  • ‘흥행보증’ 음반 줄줄이 출반

    ◎정트리오·장한나 알라냐·오이스트라흐/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유명 음악가들 수두룩 IMF칼바람에 움츠린채 선율에 목말랐던 이들에게 4월 해갈의 봄바람이 분다.음반사들 ‘알짜’신보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 EMI가 먼저 동면에서 깨어났다.4월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구름낀 지난 대차대조표를 날려보낼 폭탄을 잇달아 쏘아냈다.EMI의 ‘보물’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의 ‘베르디 아리아집’과 한국시장의 ‘보증수표’ 장한나의 ‘하이든 첼로협주곡’이 그것. ‘베르디 아리아집’은 알라냐가 선보이는 베르디 아리아 모음.‘에르나니’‘운명의 힘’‘아이다’‘일 트로바토레’‘오델로’‘멕베드’ 등 베르디의 산과 계곡을 두루 탐사했다.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의 베를린 필 반주.‘하이든 첼로 협주곡 C·D장조’는 장한나의 두번째 음반.생상스,차이코프스키 등을 담은 첫음반이 한국에서 워낙 히트했기에 이번 음반도 ‘따논 당상’아니겠느냐는게 주변의 관측.시노폴리 지휘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협연. 도이치그라모폰에서는 ‘국민 음악가족’ 정트리오의 베토벤 음반을 비장의 무기로 꺼낸다.메인 디쉬는 ‘트리플 콘체르토’.‘로망스’ D장조,f단조가 보태지며 ‘오보에,플루트,피아노 협주곡’에선 갈루아 형제가 관을 떠맡는다.정명훈 피아노와 지휘,정명화 첼로,정경화 바이올린.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협연. 멜로디아 레이블을 수입하게된 한국 BMG는 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 오이스트라흐의 에디션을 들여왔다.로체스트벤스키 지휘 ‘차이코프스키·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넘버의 교과서 같은 명반.‘바르토크·쇼스타코비치 소나타’‘브람스·프랑크 소나타’는 명 피아니스트 리히터가 반주,그 앙상블이 솔깃하게 한다.이밖에 ‘브람스·드보르작 협주곡’‘소품집’까지 모두 5장 1세트.‘소품집’은 라이센스 제작해 따로 팔기도 한다. 소니뮤직의 요요마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도 재미 있다.요요마는 무반주모음곡을 84년 일찌감치 녹음했지만 새 녹음은 정원 디자이너,배우,무용가,아이스댄서 등 다채로운 예술가들과 함께 뮤직 비디오까지 만들었다.1번부터 6번까지 한사람씩 파트너가 돼 바흐 음악세계를 영상으로 표현하며 그 LD는 여름쯤 수입된다.
  • “재능·열정 있다면 IMF도 극복”/프리랜서 이종현씨

    ◎끊임없는 자기계발만이 생명력 유지/수입의 상당부분 자료수집 등 재투자 방송작가,작사가,음악평론가,팝 칼럼니스트,라디오 DJ,카페사장. 그래도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히는 이종현씨(25). 그는 이도 모자라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오는 6월 창간되는 한 음악잡지의 편집장을 맡았으며 공연기획에도 손을 대고 싶어한다.내년에는 일본의 DJ스쿨로 유학을 갈 까 생각중이다.그가 하는 모든 일에 걸맞는 직업명은 없다.그래서 남들은 그를 ‘프리랜서’라고 부른다. 이씨는 지난 92년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에 입학했으나 1주일여만에 학교를 그만둔 뒤 이듬해 서울예전 광고창작학과에 들어갔다.초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왔던 이씨는 2학년에 재학중이던 95년,음반해설지를 쓰게 되는 기회를 얻으면서 음악 잡지에 기고를 하기 시작했다.글을 잘 쓰기 위해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좋은 정보를 얻으려 했던 노력 덕분에 음악 기고가로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전문 필자가 많지 않은 테크노 음악과 힙합,일본음악 등에 유달리 해박했던 것도 큰 힘이 됐다. “프리랜서는 특화된 한 분야에 정통해야 하고 열정도 있어야 해요.또 다른 여러 방면에도 재능을 갖추어 다양한 변신을 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이씨의 연간 수입은 큰 기업체의 과장 수준을 넘어선다.대학에 다닐 때도 등록금과 용돈은 스스로 마련했다. 그러나 수입의 상당 부분은 자료수집 등으로 재투자를 했다.자기 계발을 위해서다.계발 없이는 프리랜서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이씨의 지론이다. 이씨는 “어떤 한 분야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있다면 IMF시대에도 일과 성취감 모두를 얻을 수 있는 분야가 프리랜서의 세계”라고 소개한 뒤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변신을 해야하는 고독한 직업인 만큼 자신의 능력과 성격 등을 꼼꼼히 따져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실물경기 장기불황 조짐/제조업 평균 가동률 69% 불과

    ◎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 산업활동 침체와 내수위축이 계속되면서 실물경기가 장기불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언제 경기가 살아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도산매 판매는 3개월째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의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반도체 선박 화학제품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내수부문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달의 10.8% 생산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지만 2개월째 내림세다.그 나마 지난 2월의 조업일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일 많아 감소 폭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조업일수가 같았다면 4% 쯤 산업생산이 줄었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난 해만해도 연간 6.9%의 증가율을 나타냈던 산업생산이 이같이 급락한 것은 IMF 한파를 맞아 기업투자가 얼어붙고 소비위축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내수부문의 부진도 두드러졌다.2월중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어 3개월째 감소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7%가 줄었다.승용차 컬러TV 대형냉장고 등 내구재 소비재의 감소율은 20.8%로 비내구재(-15.2%)보다 높았다.국민들이 임금삭감과 강제퇴직 등으로 수입이 줄자비싼 제품의 소비를 더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내수부진은 생산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로 전달에 이어 2개월째 60%대에 머물렀다.제품을 만들어봐야 팔리지 않는데다 부도에 따라 쉬는 공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해에는 평균 가동률이 80% 안팎이었다.생산이 줄어 재고도 줄고 있다.재고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 지난 84년 1월(-1%) 이후 가장 낮았다.
  • 국토청결사업 3만명 고용/환경부 실업구제대책

    ◎예산 1천억 투입… 연중 실시/21일부터 환경관리공단에 알선창구 운영 환경부는 31일 실업구제 대책의 하나로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간 2만8천6백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국토청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노동부 및 예산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 방안의 시행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청결사업의 분야별 내용을 보면 ▲공공지역 쓰레기 집중수거 ▲하천환경정비 ▲재활용품 선별사업 ▲상수원 보호구역내 위반행위단속 및 쓰레기수거 ▲쓰레기 투기 특별단속이다. 또 ▲배출업소 및 자동차오염 특별단속 ▲황소개구리 제거사업 ▲폐비닐선별작업 ▲국립공원 쓰레기 수거사업 ▲대기오염 배출원 조사사업 등이다. 환경부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IMF한파에 따른 환경기술인력 감원을 최대한 억제토록 유도하는 한편 오는 21일부터 환경관리공단에 환경기술전문인력 취업알선 창구를 개설,일자리를 적극 마련해 주기로 했다. 올들어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에 구직신청을 한 1천948명의 환경기술전문인력 가운데 95%인1천848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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