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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와의 전쟁(외신내신)

    미국 IBM사의 고위직급에 있었던 한 교포가 몇년전 줄담배를 끊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담배를 피우면 승진하는데 장애가 됩니다.뚱뚱한 사람과 흡연자는 의지가 박약한것으로 치부되니까요.블루칼라나 흑인·히스패닉(중남미계 미국인)등 저소득층이나 담배를 피우지 백인 상류층은 거의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담배와의 전쟁」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선포됐다.제6회 「세계금연의 날」(31일) 슬로건으로 「담배와의 전쟁」이 채택된 것이다.재미교포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선 이미 금연운동이 널리 확산돼 있어 이 전쟁이 불붙어야 할곳은 극동 및 아프리카 지역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각종 국내외 통계에 의하면 특히 한국은 부끄러운 「흡연왕국」으로 기록된다.지난 92년 한햇동안 국내 담배판매량은 50억8천5백만갑.국민 1인당 1백18갑을 피운 꼴이며 연간 2조8천7백억원이 넘는 돈을 담배연기로 날린 셈이다.1인당 담배소비량은 일본·스위스에 이어 세계3위.그러나 성인남자와 청소년 흡연인구는 세계1위를차지한다.게다가 2세국민 건강의 보루인 여성의 흡연도 여권과 함께 신장되는 추세다.담배가 건강에 얼마나 나쁜지는 널리 알려져 있고 담배 1개비를 피우는데 5분30초씩 수명이 단축된다는 사실도 애연가들의 흡연을 막지 못한다. 이러하니 몇몇 기업이나 보사부의 사무실내 금연운동,금연구역에서의 흡연 범칙금 1만원 정도로는 「담배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어려울듯싶다.강력한 금연법을 제정하여 「흡연자 천국」을 「흡연자 연옥」쯤으로 바꾸고 국제시세의 절반값도 안되는 담배값과 담배세(세금 10% 인상에 담배소비량이 성인 4%,청소년 10% 감소한다는 월드워치 보고가 있다)를 대폭 올려야 이 전쟁에서 승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까?
  • 세은이 본 우리의 실상과 허상(사설)

    우리의 참모습은 무엇이고 그 뒤에 숨어있는 하상은 어떤 것인가.최근 세계은행(IBRD)이 1백8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각국의 사회개발지표는 우리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한국은 대체로 선진국보다는 뒤처져 있으나 개도국그룹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하고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경제력에 비해 후생,복지,교육측면에서는 아직 개도국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모든 사회현상을 숫자라는 통일된 언어로 단순명료화하는 것은 오류를 범할 위험이 크다.통계의 한계와 함께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기관의 객관적자료가 우리의 내면을 평가하고 여기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의 교훈을 도출해준데 대해 평가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적으로 선진국권에 속해있다고 느껴왔고 이점과 관련,세계각국의 찬사도 받은바 있다.객관적인 자료를 보더라도 그렇게 믿게끔 되어있다.무역거래량은 13위수준으로 선진국과 어깨를 같이하고 있다.과학기술수준도 개도국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는 되어있다.오늘날 산업의 쌀이라고하는 철강생산은 세계6위이고 반도체는 개발과 생산에 있어 4위에 올라있다.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경제성장증가율은 세계1위이다.이만하면 자부를 느끼는것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그러나 국민의 평균수명,의사1인당인구,교사1인당학생수 등은 하위권으로 밀려나있다.세계은행사회지표에 포함돼 있지않은 간암과 교통사망률은 세계1위다. 이처럼 우리를 감싸고 있는 겉포장과 포장물의 내용이 다르게 나타나 있는 원인을 규명하고 뒤떨어진 분야를 발전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지금 우리앞에 놓인 과제가 아닌가한다.지난 30여년간 개발년대를 통해 우리는 양적성장을 향해 매진해왔다.그 과정에서 힘에 부치거나 등한시해왔던 분야가 사회개발지표에서 실망스럽게 느끼는 것들로 나타난 것이다. 선성장·후분배의 개념에서 파이를 키우는데 열중해온 결과다.국민의 욕구는 삶의 질쪽으로 옮아가고 있는 과정이며 이는 더욱 가속화 되고있다. 그렇다고 성장을 우선순위 뒤로 놓을수도 없는 것이 우리가 처한 어려움이다.성장없는 복지는 없기 때문이다.우리의 외형을 키워온 경제성장률 자체가 예전과 같지 않음이 우리를 불안케하고 있다.세계유수의 예측기관들은 한국은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향후 20년동안 성장률이 중국의 절반을 약간 넘어설 정도라고 내다보고 있다. 올 1·4분기 GNP성장률도 실망스런 수준으로 나타났다.성장능력의 확충과 삶의 질향상을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길 이외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 교육후진국(외언내언)

    부끄러운 일이다.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 형편없는 후진국 수준이라니.최근 세계은행(IBRD)이 조사 발표한 사회개발지표에서 국교교사 1인당 학생수가 36명으로 세계 1백85개 국가중 1백20위를 기록했다. 교사1인당 학생36명이라는 통계수치는 그나마 산술적인 평균에 불과하고 우리 교육현실은 더 열악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경우 51명이상 수용 학급이 전체 국민학교의 50%에 달한다.이같은 과밀학급 현상은 중·고교로 갈수록 더욱 심해져 90년 현재 전국평균이 중학교 50.2명,고등학교 52.7명이다. 국내 대학중 가장 여건이 좋다는 서울대의 교수1인당 학생수는 21.5명으로 도쿄대(9명) 옥스퍼드대(9.5명)보다 훨씬 많고 도서량은 두 대학의 17∼22%수준에 불과하다. 그뿐인가.우리나라의 학생1인당 교실면적은 0.9㎡∼1㎡로 미국(3.2∼3.4㎡) 일본(1.9㎡)에 비해 대단히 좁다.서울시내 공립 초·중·고교중 강당 또는 체육관을 갖춘 학교는 12%도 못되고 한국고교생 1인당 체육장 면적은 약6㎡로 일본의 30㎡에 비교하기도 창피하다.또 서울시내 50%이상의 학교가 아직도 석탄난로로 겨울을 나고 있으며 초·중·고교 과학기자재 구입예산은 학생1인당 연 4백원꼴에 불과하다. 이런것들이 이번 세계은행 통계에 모두 감안됐더라면 한국은 세계 꼴찌의 교육후진국으로 기록됐을지도 모른다.국민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생활환경은 크게 개선됐지만 우리의 학교시설은 지금의 학부모들이 학교에 다니던 30년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풍요로운 사회속의 가난한 학교는 미래에 대한 우리의 투자가 얼마나 인색한지 보여준다.공교육비보다 사교육비가 많은 높은 교육열과 후진국수준의 교육환경의 부조화를 푸는 지혜가 아쉽다.
  • 한국,교육열·식수 개도국중“상위”/IBRD,93년 사회개발지표발표

    ◎인구증가율 0.9%… 선진국 수준/의료서비스·평균수명 크게 뒤져 의료·교육·건강·환경 등 사회개발지표를 볼 때 한국은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상위권이지만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무부가 세계은행(IBRD)의 자료를 입수해 25일 발표한 「1백85개국의 사회개발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개도국중 교육열(중등교육 취학률)이나 수돗물을 마실수 있는 기회(위생식수 수혜율),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 등에서는 상위권이지만 평균수명·교육서비스(교사 1인당 인구수),의료서비스(의사 1인당 인구수),영아사망률,1인당 에너지 소비등에서는 하위권이다. 인구가 세계 21위,1인당 국민총생산이 35위인 한국의 강점은 일할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비생산활동 인구를 생산활동 인구로 나눈 비율이 43%로 3번째로 낮았다.이는 소득생활자가 부담해야 할 인구수가 적다는 뜻으로 생산활동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위생식수 수혜율도 93%로 20위에 올라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 신문구독률(인구 1천명당 신문구독자수)은 지난 65년의 63명에서지난 75년에는 1백70명으로 늘었으나 90년에는 1백46명으로 뒷걸음쳐 대부분의 다른 사회지표들이 지난 20여년간 나아진 것과 대조를 보였다. 한국의 사회지표를 선진국과 비교하면 인구증가율은 91년 0.9%로 선진국 수준인 0.7%와 비슷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6천3백30달러(한국은행 발표는 6천5백18달러)로 선진국 평균인 2만5백70달러와는 차이가 많았다. 사회개발지표는 1인당 국민총생산이 복지 및 후생측면을 고려하지 못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적인 사회지표와 인적·물적 자원,소득과 지출 측면등을 종합한 것이다.세계은행이 발표한 사회지표는 각국 정부가 발표하는 자료와는 다소 수치가 다를 수 있다.
  • 일,차세대 기억카드 개발/명함크기… 기억용량 20메가 바이트

    ◎일 IBM·도시바 개가… 내년에 시판 일본 IBM과 도시바(東芝)는 18일 플래시메모리(電氣的 일괄제거·재기록이 가능한 판독 전용 메모리)를 짜넣은 카드형 소형 기록 매체인 「솔리드 스테이트 파일」(SSF)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SSF 시제품은 가로 8.56㎝,세로 5.4㎝로 명함정도의 크기이며 두께는 3.3㎜이다. 기록 용량은 20메가 바이트로,3.5인치 플로피 디스크 (자기 디스크 기억장치의 하나)의 약 7배에 달한다. 판독·기록 속도는 퍼스컴에 내장되어 있는 기억장치의 수배에 이른다고 일본 IBM측은 설명했다. 일본 IBM은 새로운 기억카드를 오는 가을 견본으로 출하하고 내년 이른 시기에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국형 PC 운영체제) 「K­DOS 5.0판」 곧 시판

    ◎MS­DOS와 호환 가능… 외제보다 67% 싸 한국형 PC 운영체제인 「K­DOS 5.0판」이 곧 시판에 들어간다. K­DOS 5.0판은 그동안 우리가 기본 소프트웨어로 써온 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DOS 5.0판과 완전 호환성을 갖고 있는데다 한글 명령어 등 국어정보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어 상당한 국내 시장의 점유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이 금성소프트웨어·한국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개발한 K­DOS 5.0판은 IBM XT/AT와 그 호환기종 및 386/486기종에서 국어정보를 모두 처리하고 한글 환경에서 컴퓨터운영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K­DOS 3.30의 상위판이다.이는 한극카드가 없는 PC에서도 한글을 사용할 수 있또록 지원해주고 명령어·장치명·파일명·목록명 등의 한글처리가 가능하다.또 프로그램을 쉽게 작성할 수 있는 한글 기본언어(K­BASIC)도 제공한다. 이밖에 사용자 메모리관리,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GUI),사용자 자료보호 등의 기능이 개선돼 초보자나 전문가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닐 K­DOS는 1본당 2만원대로 외국 것의 3분의 1에 불과,가격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장이며 외국회사에 기술사용로도 지불되는 연간 1백억원 가운데 상당부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통합망 표준화 컨소시엄 참여/30개 외국통신사와 관련 SW등 정비

    ◎한국통신 한국통신은 11일 세계 유명 통신관련 업체들이 구성한 통신과 컴퓨터의 통합망 연구컨소시엄(TINA)에 정식회원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TINA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미 벨코아연구소와 일본 NTT,영국의 BT 등이 주축이돼 구성한 것으로 현재 AT&T,IBM,지멘스 등 세계 30개 유명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컨소시엄 참여 회사들은 오는 97년까지 새로운 통신망 구조를 정립하고 통신망 관련 소프트웨어들의 표준화를 연구한다. 한국통신은 자체 연구소인 통신망 연구소를 참여시키기로 하고 이달부터 연구원 2명을 공동연구팀에 파견한다.
  •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 박유광씨 내정

    정부는 7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에 박유광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사무처장을 내정했다. ▷약력◁ ▲충남 논산·52세 ▲서울대 법대졸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대외경제조정실장·차관보·공정거래실장 ▲대통령경제비서관 ▲세계은행(IBRD)대리이사
  • 백혈병환자 가정관리시스템 첫선

    ◎컴퓨터로 의사 진단·처방 가정에서 받아/응급상황땐 담당의 화면 호출도 가능 백혈병등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암환자도 이제는 병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가정에서 투약및 처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지난 24일 연세대공대 강의실에서는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주관으로 미국 IBM왓슨연구소와 뉴잉글랜드 메디컬센터가 개발한 소아백혈병환자 가정관리 컴퓨터시스템에 대한 설명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소아백혈병환자 가정관리프로그램은 퇴원후 장기적인 외래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백혈병환자에게 가정컴퓨터를 통해 의사의 처방이나 투약자료를 문자및 음성으로 제공하는 최첨단 시스템.컴퓨터와 모뎀을 전화선으로 병원 호스트와 연결,소아백혈병환자의 증세및 진단·치료법을 일정 수준까지 표준규격화하고 있다.또 백혈병환자 보호를 위해 가정에서 알아야 할 각종 지식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나 가족들의 투병정보까지 제공해주고 있어 정신적 고통을 겪는 백혈병환자나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줄수 있다. IBM왓슨연구소 김윤경박사는 『이 프로그램은 응급상황때 환자의 증상을 병원에 알리고 곧바로 치료법을 지시받을 수 있으므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병원들이 전산화시스템을 얼마나 앞당겨 구축하느냐에 따라 그 실용화 시기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D­100일(93대전엑스포 소식)

    ◎“성공 다짐” 29일 대규모 축하행사/「전통과 현대과학」 국제심포지엄/조직위부서 박람회장이전 완료 ○축하공연 다채롭게 ◎…대전 엑스포 개막을 1백일 앞둔 29일 대규모의 축하 행사가 열린다. 대전엑스포 조직위는 D­1백일을 맞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모든 관계자들의 결속을 다지는 「대전 엑스포 성공 다짐대회」를 박람회장에서 개최한다.오명 엑스포조직위 위원장·남재두 국회엑스포지원특위 위원장·염홍철 대전시장등 대전엑스포 관계자들과 대전시민·자원봉사자등 1만2천여명이 참가할 이 행사에는 성공다짐대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고대로켓인 「신기전」(신기전) 시험발사·무인 비행선 시험비행·농악놀이등 식전 행사,꿈돌이 축하공연등의 식후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하오 8시부터는 대전 시내 보문산에서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벌어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행사에서 대전지역 자원 봉사자대회·손님맞이 범시민 참여 결의대회등·범시민 참여촉진 차량 시가행진등도 열어 엑스포 준비상황을 총점검하는 기회도 갖는다.한편 조직위는 D­1백일 기념 특별행사로 29일,30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는 미국·일본·멕시코등지의 학자들을 초청,「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어린이 영화상영 ◎…데이콤·동아 오츠카·금강제화·유한킴벌리·유호IBE등 5개 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도약관」이 오는 5월부터 전시연출작업을 시작한다.(주)데이콤은 「세계를 가깝게,미래를 가깝게」란 주제로 국제적인 통신 사업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동아 오츠카는 「인간에게 가까운 물=생명의 물」이란 기본 이념 아래 바다와 물에 사는 생물과의 만남을 체험하게 하는 미래 수족관을 전시한다. 또 금강제화는 「울보 금강장사의 전설」이란 어린이용 영화를 상영하고 유한킴벌리는 애로너미티란 시스템을 이용,숲속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하게하는 「숲속의 극장」을 선보인다. 유호IBE는 「지구를 살리는 청수 녹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된 에너지수를 소개한다. ○미·일 등서 학자 참가 ○…조직위의 전 부서가 엑스포 개최 3개월을 앞두고 박람회장으로 이전,막바지 작업을 위한 현장체제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삼성 등 무역관 내에 위원장실과 대인실의 일부 조직만 남고 23∼26일 부서별로 이전을 마쳤다.대전청사 엑스포 안내는 (042)863­0031∼5.
  • 금리·엔고·유가 「신3저 현상」/신경제 건설 호기로

    ◎국제경쟁력 회복 큰 도움/전기·전자·섬유 등 수출 급증세/금리 지난 80년대 중반 우리 경제의 도약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던 금리·환율·유가의 3저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말하자면 신3저 현상인 셈이다. 20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올들어 금리·환율·유가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며,그동안 경쟁력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임금도 한자리 수에서 묶일 전망이어서 80년대 중반 못지 않은 긍정적 경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리의 경우 국제금리의 기준이 되는 런던은행간 금리(LIBOR)는 지난 16일 3.25%로 85년의 8%,86∼88년 평균 7.71%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국내 회사채 수익률도 11.4%로 80년대 중반의 14.2%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달러당 환율도 이날 7백96원,일본 엔화당 환율도 7백15·51원으로 80년대 중반의 달러당 7백70원,엔당 5백70원보다 원화가치가 훨씬 낮아졌다. 원유가 역시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16달러 31센트,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8달러 65센트로 당시의 15달러 20센트,17달러 56센트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있고 ▲쿠웨이트의 생산복귀가 예상보다 빠르며 ▲이라크의 시장복귀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부결속이 약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약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올들어 한동안 달러당 1백25엔 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던 엔화가 지난해 일본이 1천3백5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큰 폭의 흑자가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이날 1백10.25엔으로 1백10선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엔고도 신 3저 출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강세를 보이는 엔화 절상률이 80년대 중반에 비해 다소 둔하긴 하나 당시 엔고에 힘입어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이 86년 15%,87년 36%,88년 28%등 급상승 곡선을 그렸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신 3저 현상과 엔고는 수출회복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일본제품에 비해 다소 경쟁력이 뒤졌던 수출 주력업종인 섬유·의복·전기·전자·운수장비업종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국민연금가입 농어민까지 확대 추진/농·수산물 등 수입제한 97년 폐지검토/임금 총액기준 인상… 생산성따라 차등화 유도/남북경협 활성화 돕게 판문점에 「경제상담소」 ▷국제시장기반 확충◁ ◇대외경제관련 제도와 관행의 선진화=93년말까지 OECD 자본및 경상무역외 거래의 자유화(1백48개 항목)규정을 검토,이에 따른 계획을 마련한다.UR협상 결과를 반영하여 각종 교역관련 제도를 국제규범에 일치시킨다. ◇실효성 있는 개방정책의 추진=서비스업을 포함한 외국인투자 개방예시 5개년 계획을 세운다.농산물을 비롯한 잔존 수입제한 조치를 97년까지 폐지하거나 GATT규범에 맞도록 재조정한다.제2차 관세인하계획(89∼94)에 따라 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94년 예시제 종료시 현행 관세율 구조를 보완,개편한다. 수입급증으로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가 우려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종양세를 도입한다.수입관련 각종 개별법을 전면 개편한다. ◇외국인 투자와 선진기술도입의 활성화=긴급수입제한과 관련한탄력관세 제도의 운용체계를 실효성있게 개선한다. ◇주요 교역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능동적으로 대처=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저가품 수입급증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러시아 베트남 동구등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경제권에 대해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기업의 국제화 촉진=해외투자 관련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든 해외투자를 신고제로 전환한다. ◇국제기구등에서의 역할제고및 대외교섭 능력 확충=통상전문인력의 양성및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운다. ○해외투자 신고제로 ◇남북한 물자교류의 확대=청산계정의 설치,직교역 해로의 개설,경제상담소(판문점)설치등 직교역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외국환은행간에 환거래계약을 체결,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한다.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의 단계적 추진=미국 일본 중국등 제3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및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경공업분야의 합작투자,관광자원의 공동개발,공동어로작업등 시범적인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남북경제협력에 필요한 통행선 통신망의 연결및 경제관련 통계자료의 교환.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협력의확대=GATT IBRD ADB등 국제기구에 북한이 가입할수 있도록 협조한다. ◇남북한 경제협력 관련법규및 제도의 정비=「남북 경제교류 협력 민간협의회」를 설치,운영한다.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재원조달=남북협력기금을 확충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및 수출지원 금융제도를 활용한다. 통일비용조달을 위해 조세 국채 차관등 다양한 조달방안을 검토한다. ▷국민생활여건 개선◁ ◇서민주택가격의 획기적 안정방안 마련=공영개발방식의 대규모 택지개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소규모 토지 구획정리 사업의 허용방안을 검토한다.주택 과다보유자에 대해 중과할수 있도록 재산세제도를 개선,95년부터 시행한다. ◇서민주택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수립=주택은행을 중장기 서민주택 금융기관으로 육성한다. ◇임대주택 공급의 확대및 주택임대산업의 육성방안마련=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의 임대주택 건설사업 참여를 촉진한다. ◇산업에너지및 개발부문에서 환경오염유발을 최소화=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증가율(현재 15%수준)을 제조업의 성장률 이내로 억제한다. ◇교통수요의 효율적 관리=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련 세제를 개편한다.주차요금의 지역별및 시간대별 차등화로 도심 교통수요를 억제한다. ◇국민연금의 확대=현재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가입대상을 농어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94년까지 마련한다. ◇영유아 뵤육시설 확충=▲현재 상용 여성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되어있는 직장보육시설 설치대상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강력히 유도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 ○서민택지 민간개발 ◇복지사업에의 민간참여 확대 ◇소비자 보호시책의 강화=개방화및 국제화에 따른 소비자 보호시책을 발전시킨다. ◇유통부문의 자유로운 기업활동 촉진및 정부지원체계 확립=유통업에 대한 투자및 토지등의 규제를 완화한다. ◇유통단지의 체계적 조성 ◇화물유통체계의 개선및 유통정보화 촉진 ◇토지이용 규제제도의 개편=국토관리·공장용지등 관련분야별로 산재한 토지이용관련 법률을 분야별 기본법 중심으로 통합한다.국토이용관리법상 용도지역을 단순화하고 개발대상 토지내에서는 행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개발대상토지에 대해서는 현행 허용행위 열거방식(PositiveSystem)에서 제한행위 열거방식(NegativeSystem)으로 전환,개발이 가능토록 한다. ○농산물관세 종량제 ◇농지및 산지의 효율적인 이용반안 강구=농지및 산지관련법률을 「농지기본법」및 「산림기본법」으로 각각 일원화한다.농지의 소유자격을 확대하고 농지거래의 규제를 완화한다. 보전·준보전 임지를 생산·공익·산업임지등으로 재조정,개발대상 산지를 확대한다.산업임지에 대한 행위제한을 제한행위 열거방식으로 바꾸고 전용절차도 간소화한다. ◇수도권집중억제시책의 재검토=현행 수도권 5개권역을 과밀지역과 과소지역으로 단순화한다. 동·북부등 과소지역은 토지이용규제를 완화,기능중심의 다핵분산형으로 개발한다.과밀지역에 대해서는 과밀부담금 부과등 경제적 부담을 늘린다. 지역계획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발전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지역균형 개발법을 제정한다.일부 공공기관과 주요 교육기능의 지방이전 촉진방안을 마련한다. 대기업의 지방이전 때에는 자체공단및 부대시설 개발권을 부여한다. ◇개발제한구역제도의 개편방안 마련=주거·생업·생활편익에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증축 허용범위를 확대한다. 「보전이 필요한 토지」와 「이용개발이 필요한 토지」를 구분,행위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토지개발및 비축체계의 정비방안 수립=토지이용수급계획을 토대로 개발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실수요자들과의 합동개발,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한 「제3섹터」형식의 법인을 설립하는등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토지선매제도를 적극 활용,국·공유지의 사전비축을 확대하고 토지의 채권보상을 확대한다. ◇토지관련 세제강화 방안=공시지가의21%수준인 종합토지세 과표를 96년부터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중산층 이하의 가계에 부담을 덜기 위해 세율인하 등 세율체계를 정비한다.개발부담금 부과시점을 앞당겨 용도변경으로 인한 지가 상승이익의 환수를 강화한다.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구역의 범위를 축소하고 가격심사 폐지등 규제를 완화한다.말이용토지를 방치하거나 전매하는 경우 제재를 강화하거나 세금을 중과한다. ◇도로부문=96년까지 국도와 지방도의 포장을 끝내고 98년까지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철도부문=고속전철건설은 재원조달 방안을 현실화해서 추진계획을 보완한다. ◇항만부문=97년까지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고 민자를 유치,96년까지 광양만 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을 끝낸다. ◇공항부문=수도권 신공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연차별 투자 및 재원 조달계획을 보완한다.수자원 개발제도를 정비한다. ◇화물유통부문=부곡과 양산의 복합화물기지를 95년까지 완공한다.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유류 특소세를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바꾼다.민자 유치촉진을 위해 특례법(안)을 제정한다.고속도로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노동관계법 개정=노동기본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노동위원회법 등을 개정한다. 임금과 근로시간등 노동조건의 기준을 합리화하고 단체교섭의 대상과 한계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새로운 노사관행 정착=기업 경영정보의 공개를 강화하고 근로자의 경영참여를 확대한다.정부의 주요정책심의기구에 노조대표의 참여를 확대한다. ◇임금교섭관행 개선=노사 상급단체(노총·경총)에서 1차 협상하고 개별기업에서 2차 협상토록 유도한다. 유사 수당을 통·폐합하고 총액기준으로 임금체계를 단순화한다.생산성에 따라 임금이 차등 인상되도록 유도한다. ○비금융업 자율유증 ◇경제력 집중완화=전문·독립경영 체계를 유도한다.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기업집단의 내부거래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강화한다.출자 및 채무보증 한도를 재조정한다.공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확대한다. ◇기업경영구조의 혁신=금융기관에 의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보유를 확대한다.소유분산 정도에 따라 출자규제,상호 채무보증 한도제도 등의 차등 적용방안을 강구하는 등 소유분산을 촉진한다.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대여금과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을 제한다.비금융업의 유상증자를 자율화한다.기업공개 자금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한다. ◇경쟁적 산업환경조성=가격 및 입찰·담합의 방지방안을 강구한다.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 및 기능을 강화했다. ◇농어촌구조개선 투자의 우선순위 조정=생산기반 정비,인력양성,기계화 및 시설·장비의 현대화에 우선 투자한다.농어촌 복지부문의 투자를 확대한다.대단위 농업개발,간척등 대형투자사업을 억제한다. ◇농지이용 효율화방안=농지매매자원은 규모화 대상 농가에 한해 지원한다.농업진흥지역 밖 농지는 농어촌 고용창출 지역으로 활용한다. ◇영농인력 육성방안=농업전문학교·농과대학 등을 주산단지별·품목별 농업기술 전문대학으로 전환한다.연근해 어선세력을 적정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어업구조도 조정한다. ◇농수산지원조직 개편=농·수·축협의 일선조합을 통합,품목별조합으로 육성한다.농·수·축협의 신용부문 통합방안을 강구한다.농수산관련 단체 및 조직도 정비한다.
  • IBM 등 미 PC,95년엔 일 시장 23% 점유(해외정보)

    ○저가기종 판촉활동 효과 ■컴팩 IBM등 미국의 대표적인 컴퓨터업체들이 최근 일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컴퓨터산업 분석가들은 IBM 스타일 PC의 올해 일본내 판매대수가 20만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95년에는 일본시장 점유율이 23%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미국산 컴퓨터가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은 저가기종을 내세운 대대적인 판촉활동이 효과를 보고있기 때문이다.
  • 초중고 과학기자재 확충/편광현미경 등 고가품 교육청 비치

    ◎실험도 활성화 교육부는 3일 전국 1백79개 시·군교육청의 과학교육자료실에 초·중·고생 및 교사의 과학활동에 필수적인 과학기자재를 비치토록 하기 위해 자료실당 3천만원씩 모두 53억7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현미경투영기·편광현미경·천체망원경 등 값이 비싸 학교별로 구입하기 어려운 과학기자재를 과학교육자료실에 갖춰 초·중·고교 과학교육지원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또 전국 15개 시·도 과학교육원에 IBRD교육차관 5백만달러를 올해안에 배정,일반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실험 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 러 외채 1백70억불 상환 재조정/G7 합의

    ◎IMF 등서 신규원조도 병행/일지 보도/러 정부,6개월간 외채 상환중지 결정 【도쿄 AFP 연합】 서방 선진공업 7개국(G­7)은 정치 경제적 곤경에 처한 러시아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러시아의 대외 부채중 1백70억달러에 대한 상환 기일을 재조정해 주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신문들이 25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이날 정부소식통의 말을 인용,최근 마련된 러시아의 대외 채무 재조정에 대한 세부사항은 이달말께 채권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의 회동시 최종 결정돼 내달동경 G­7 외무·재무장관회담에서 비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채무상환 재조정안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 (IBRD)및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등으로부터의 신규 원조도 병행하고 있다. 【도쿄 연합】 러시아 정부는 25일 블라디미르 수메이코 수석 부총리가 주재한 각의에서 러시아의 모든 대외 채무 상환을 앞으로 6개월간 중지키로 결정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각의에서 통과된 긴급 조치는 최종 조정을 거쳐 2∼3일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후 대통령령이나 행정부령으로 발효된다. 이 조치는 또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5% 이하로 억제 ▲금리를 월 8%로 조정▲공무원 최저 임금을 월 4천5백루블로 인상 ▲중앙은행이 이같은 정책 실행을 거부할 경우 게라시첸코 총재 해임 검토 ▲토지 사유화 절차 간소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 반도체수출 활력 되찾을듯/예상밖 저율판정… 국내반응과 전망

    ◎정부·업계 적극적 대처 주효/미 시장 싸고 일과 “한판승부” 한미간 주요 통상현안이었던 반도체 반덤핑문제가 우려와 달리 가볍게 매듭지어지게 됐다. 미 상무부가 17일 새벽 최종 덤핑판정에서 예비판정(평균 61.88%)보다 현저히 낮은 3%대의 마진율을 확정함으로써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우려됐던 대미반도체 수출이 다시 활력을 찾게 됐다. ○가격올라 청신호 물론 반도체수출 3개 업체가 업체에 따라 0.74%에서 7.19%의 마진율에 해당하는 연간 2천7백만달러상당을 미세관에 예치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출에 부담을 안게 됐다.그러나 반도체분쟁의 여파로 최근 미국시장에서 공급이 달리면서 반도체가격이 20%가까이 올라 대미수출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비판정에서 높은 덤핑마진율을 받았던 삼성전자가 최종판정에서 가장 낮게 나오고 가장 낮았던 현대전자가 가장 높게 나와 업체간 명암은 엇갈리고 있다.삼성과 김성은 내수가격을 외국시장가격으로 인정받았으나 현대는 내수판매분이 비교기준으로 미흡해 제3국 수출가격이 준용된것으로 전해졌다. ○업체간 희비 교차 그러나 전체적으로 최종판정의 마진율이 예상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예비판정이후 진행된 현지실사와 공청회과정에서 우리업계와 정부가 적극 대처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예비판정때 미상무부가 제소자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일방적인 원가계산을 받아들였다고 보고 현지실사때 원가계산방식이 잘못됐다는 점을 미측에 설득력있게 해명했다.이에 따라 당초 「감가상각과 연구개발비를 몇년간 나누어서 회계처리하는」 것을 인정치 않았던 미정부측이 최종판정에서 우리의 회계처리방식을 상당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반도체산업이 경쟁적이기 보다 반도체장비와 부품처럼 상호보완적이며 고율판정이 오히려 IBM,모토롤라등 미국내 반도체수요업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도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여진다.이밖에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협정 체결추진등 우리정부의 성의있는 노력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가절감도 절실 업계는 클린턴정부의 보호주의적 경향때문에의외로 고율판정이 나올 것으로 우려했으나 최종결과가 낮게 나오자 안도하는 모습들이었다.삼성전자의 김광호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미국시장에서 반도체판매를 놓고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여볼만 해졌다』며 『우리업계는 원가절감노력을 통해 내년 5월후의 연례재심에서 이번에 결정된 관세도 환급받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능동외교 시금석 정부와 업계는 오는 4월29일로 예정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산업피해여부에 대한 최종판정」에 대비,공청회등을 통해 국산반도체가 미국의 반도체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내년 4월에 있을 연례재심에서 덤핑무혐의 판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생산원가 이하의 수출을 막고 덤핑판정에 따른 가격인상분은 생산원가 절감으로 흡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어쨌든 대응노력에 따라 예비판정에서 덤핑마진율이 높게 나오더라도 최종판정에서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판정은 교훈으로 보여주고 있다.따라서 지적재산권 문제나 철강 반덤핑제소등 한미간에 놓여있는 통상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통상외교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반도체덤핑경과 및 향후일정 ○92·4·22:미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 덤핑제소(1메가이상의 D램,삼성전자 김성일렉트론 현대전자) ○92·6·8:미ITC(국제무역위원 회)산업피해 예비긍정판정 ○92·10·21:미상무부 덤핑예비판정(삼성 87.4% 금성 52.41% 현대 5.99%) ○92·11·4∼25:미상무부 실사 (서울) ○93·2·3∼5:미상무부 공청회 개최 ○93·3·16:미상무부 최종판정(삼성 0.74% 금성 4.97% 현대 7.19% 가중평균 3.19%) ○93·3·18:미ITC 공청회개최 ○93·4·29:미ITC산업피해여부 최종판정
  • 전화회선과 연결 공중기업 통신망/대학·기업·연구소서 각광

    ◎한국통신,15일부터 관할전화국 확대/LAN 구축않고 원거리통신 등 이점/음성·데이터 전송속도 PC통신의 8배 비용부담 때문에 근거리통신망(LAN)구축이 어려운 대학·연구소·기업 등이 전화국에 설치된 음성및 데이터다중화장치를 이용함으로써 LAN이상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공중기업통신망(CO­LAN)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9일 한국통신 기업통신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서울과 부산의 일부 지역에서 제공되고 있는 공중기업통신망서비스를 지난해말 전국 45개 전화국 관할지역으로 늘린데 이어 오는 15일 서울의 을지·상계등 28개 전화국,부산 울산·동울산등 2개 전화국,경기 서인천전화국,충남 용전전화국등 32개 전화국 관할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것이다. 한국통신 기업통신사업본부 조희덕시스템기획부장은 『공중기업통신망은 전용회선에 비해 요금이 10%정도 싼데다 통신망구성이 간편하고 IBM컴퓨터등 대형 전산장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어 이점이 크다』며 『아직까지 적체된 수준은 아니지만 개통 즉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공중기업통신망시스템(CO­LAN)은 지난 84년 미국의 통신사업자 AT&T사가 개발한 것.통신수요자의 일반 전화회선에 데이터와 음성을 한꺼번에 보낼수 있는 전송장치를 부가하고,전화국에는 수요가 많은 곳에 데이터교환기·적은 지역에 집중화장비를 설치해 멀리 떨어져 있는 영업소·지점·본사 등의 주전산기및 단말기를 연결할수 있는 전화국 중심의 LAN.가입자의 구내나 먼거리의 단말기와 단말기,단말기와 주전산기등 상호간에 이뤄지는 기업내및 동일계열 기업간의 데이터통신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전화회선으로 음성및 데이터의 동시 통신서비스가 가능해 외부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결,축적돼 있는 다양한 정보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검색하거나 이용할수 있는 것이 특징. 장점은 무엇보다 기존의 LAN은 장거리통신을 할수 없는데 비해 서울­부산·대전·대구등 원거리통신을 할수 있다는 것.또 이용자는 별도의 회선이 필요없어 경비를 절감할수 있으며 LAN의 구축없이 기업내부및 관련 기업간 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도 제공받을수 있다.또 정액요금제이므로 기업체·공공기관등 통신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더욱 경제적이라는 점이 꼽힌다. 이밖에 일반 모뎀을 통한 컴퓨터통신 보다 8배 빠른 속도로 전송이 가능해 고속 전산망환경을 구축한다.단말번호 대신에 약호를 입력해 호출하는 단축번호서비스·통신중 접속대기기능의 호출보류서비스·호스트회선에 여러개의 단말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분기회선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도 가능하다.또 지정된 이용자끼리만 통신할수 있도록 공중망을 이용,가상사설망도 구축가능해 이 망에 접근하려면 반드시 패스워드(비밀번호)가 요구하는 망접근제한기능·특정발신그룹의 구성원들만이 정해진 착신지와 통신할수 있는 호출제한기능 등이 있다. CO­LAN을 이용하고 있는 한국신용정보 전산부 김중모과장은 『기존 전화회선을 활용할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전용회선망을 이용하는 것보다 통신장애발생률이 낮는등 통신품질이 뛰어나다』며 그러나 전용회선에 비해 유지보수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신속한 유지보수가 어렵다고 말했다.
  • “점진적 금리자유화 바람직”/세은 권고/급격한 시행은 금융혼란우려

    세계은행(IBRD)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국가들의 경우 금융규제철폐에 따른 금융관행의 혼란이 우려되므로 금리자유화는 점진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아시아국가들은 일본·한국·중국동북부지역의 「황해지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등의 「황금삼각지대」,홍콩·대만·중국남부지역의 「중국남부지대」를 연결,역내경제통합을 이루면 새로운 고용및 산출량증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동아시아 및 태평양연안국가 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90년대 동아시아국가들의 4대과제는 ▲사회기간시설 부족문제 해결 ▲국영기업체 개혁및 기업환경조성 ▲금융부문 개혁 ▲환경보호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대부분 동아시아 국가들이 80년대 금융자유화를 추진했으나 높은 실세금리와 금융부문 혼란으로 아직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건전한 금융산업발전과 금리자유화의 효과적인 정착을 위해 강력한 금융감독정책이 강조돼야한다고 밝혔다. 또 물가수준이 높은 국가의 경우 금융감독및 규제의 강화와 강력하고 신뢰할만한 안정화정책이 정착된 후 금리자유화를 실시하는것이 그나마 채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정책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는 역내블록을 강화하든지 다자간 무역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든지 선택해야할 입장에 놓여있다며 동아시아는 다자간 무역정신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무실 휴대시대」 곧 온다/휴대폰·팩스·펜컴퓨터·전자우편

    ◎손바닥크기의 PC시스템에 통합/미 애플 등 3개사 개발 박차… 빠르면 올 중반기 첫 선 하오5시30분.첨단씨는 집으로 오는 도중에 바이올린 교습을 받고 있는 딸을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하며 회사사장과 회의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회의실에 앉으면서 첨단씨는 급히 바이올린교습소에 있는 딸에게 손바닥에 올려놓은 컴퓨터의 전자메모지철에「늦을 것같다.기다려라.아빠가」라는 메시지를 쓴다.첨단씨의 메시지는 곧바로 펜촉처럼 뾰족한 첨탑에서 발신돼 대기를 통해 딸이 있는 바이올린교습소의 첨탑으로 가 딸의 가방속에 도달,신호음을 울린다.첨단씨의 딸은 재빨리 메모지철을 꺼내 스크린위에 나타난 메시지를 읽은 뒤「O.K.기다릴게요.딸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다시 첨단씨에게로 보낸다.이를 보고 첨단씨는 사장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5시32분. 랩톱이나 펜컴퓨터·전자우편·팩스·셀룰라폰(휴대폰)등의 기능을 하나의 컴퓨터시스템에 통합할수 없을까. 타임 최근호는 랩톱·펜컴퓨터·전자우편·팩스·휴대폰기능을 한데 통합,손바닥만한 크기의 컴퓨터안에 집적시킨 이동사무실컴퓨터가 개발돼 올해안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만능상자로 불리는 이 이동사무실컴퓨터는 손바닥만한 크기안에 휴대폰·팩스·전자우편·랩톱·펜컴퓨터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물론 휴대할수 있게 만들어진 포켓사이즈형.중개인들이 레스토랑에서 물건을 사고팔게 해주며 의사들이 골프장에서 진단자료를 검토할수 있게 해준다.또 세일즈맨들이 사우나실에서 거래를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동사무실컴퓨터에 대한 개념은 지난해 아주 우연하게 시작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지의 리처드 쉐퍼기자가 리모트컨트롤로 그의 뉴욕 사무실을 운영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랩톱컴퓨터·휴대폰·셀룰라데이터어댑터·라디오페이저1쌍·건전지(배터리)·소프트웨어등 필요한 장비를 챙겨 배낭에 짊어지고 로키산맥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구상된 것. 쉐퍼는 만약에 대비,전화회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베이스캠프에 전화선을 설치해줄 것을 부탁하며 배낭을 메고 해발 3천8백m에 올라가 컴퓨터를 작동시키자고장이 났다.이때 쉐퍼씨는 셀룰라­폰 네트워크를 이용,팩스와 전자우편을 전송했으나 10분이 지나자 배터리가 떨어지고 셀룰라데이터전송에 대한 경험도 부족해 실패했다. 비록 이 실험은 실패했지만 구상 자체가 실패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이는 올중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셀룰라­폰 네트워크에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수 있는 이동사무실 개념을 갖춘 손바닥에 올려놓을수 있는 신용카드크기만한 컴퓨터어댑터를 IBM이 개발함으로써 EO사·제너럴매직사·애플사 등에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 EO사는 1.8kg의 작은 상자속에 스피커및 마이크로폰,종이가 아니라 스크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팩스,전화번호찾기와 가벼운 메모를 할수 있는 펜컴퓨터의 기능을 담은 EO개인통신기를 개발중에 있다. 또 제너럴매직사의 제너럴매직은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 대한 정보,보낸시간,메시지내용,검색할 필요가 있는지의 여부,이틀이 지나도 수신자가 읽지 않았을때는 송신자에게 알려주는 기능 등을 갖춘 인텔리전트 메시지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애플사는 이동사무실개념에다 음성효과를 가미한 혼합제품인 뉴톤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교정에는 인생이 어린다(박갑천칼럼)

    밖에서 글을 써달라고 할때 항상 걱정되는 것이 교정이다.활자화하여 나온 결과에 백점짜리는 드물고 어딘가 잘못되어 나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글 쓰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한 일이겠지만 이 오자는 대단히 불쾌하게 한다.그리고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어떤 기업체에서 내는 사보에 글을 썼다.「소금 한줌」이라는 난이었는데 담당자는 「세상살이 해온 가운데서 교훈이 될만한 실화」를 써달라는 것이었다.얼마 지나서 활자화한 책자를 보내왔는데 읽기 시작하다가 덮어 버렸다.이 글은 『오는 4월11일로 백상 장기영선생이 돌아가신지 16주년이 된다』로 시작된다.한국일보 시절,사장인 그분과 기자인 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가 내용이다.그런데 이 무슨 농간인가.분명히 써준 괄호 속의 한자 「백상」이 「백상」으로 되어 있는것이 아닌가.그저 어안이 벙벙해질 따름이었다. 그래도 이경우는 주의력부족으로 놓쳐버린 오자였다고 생각하기로 한다.이런 오자일 때는 불쾌감이 덜한 편이다.그러나 편집자(혹은 교정자)의 지레짐작으로 가필이 되고그래서 글을 망쳐 놓았을 때는 참으로 불쾌해진다. 여러해 전의 일이긴 하지만 어떤 월간지에 글을 썼을 때의 사례가 그런 것이다.「소금장수와 우산장수」라는 제하의 글이었는데 그 글 또한 시작에서부터 마가낀다.『…비가 올만한데 오지 않고 가물면 무논의 벼가 비비꾀어 타들어가고…』가 써준 원고였다.여기서의 「무논」이 느닷없이 「무근」으로 활자화해 버린 것이다.「무논」이란 말을 처음 대했다면 국어사전이라도 뒤적여 봤어야 하겠건만 「무근」이라 고치고서 더구나 괄호 치고 한자까지 달아 놓았으니 이 「사실무근」한 글을 읽은 독자들은 필자를 어떻게 생각했겠는가. 『활판술을 지배하는 것은 악마다』고 했던 16세기 네덜란드의 신학자 에라스무스의 말은 교정이 무엇인가를 압축하고 있다.에라스무스뿐 아니라 그후의 숱한 문필인들도 활자화했을 때의 오자에 대해 탄식을 해온다.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려오는 성서의 오자 사건도 그를 설명해주는 예로 된다.「사악한 성서」(Wicked Bible:고린도전서 6장9절의 잘못),「간음성서」(Adulter­ous Bible:모세10계의 제7계 잘못),「바보성서」(Fool Bible:시편 14편 1절의 잘못)등등이 그것이다. 우리의 선인 지봉 이수광도 교정의 어려움을 겪었던 듯,그의 「지봉유설」에 써 놓고 있다.­『주자로 책을 찍어내는 것은 본조에서 시작되었고 중국에 있던 것이 아니다.변이 있은 이후로는 각판은 쓰기가 어렵다 해서 많이 활자를 썼다.그러나 이는 교정 보기가 어려워 잘못되기 쉬우니 한스러운 일이다』 교정을 해보면서는 「모자라는 인간」을 절감한다.신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는 뜻이다.아무리 잘해도 잘한다 할수가 없지 않던가.잘못투성이 인생과 견주어지는 교정.교정에는 인생이 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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