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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봅슬레이 원윤종 팀 3년 연속 세계선수권 톱10

    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인 원윤종(강원도청) 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인승에서 3년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원윤종-김진수-이경민-정현우 팀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끝난 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 1~4차 시기 합계 3분37초95를 기록해 9위에 올랐다. 이로써 원윤종 팀은 2018~19시즌부터 3년 연속 세계선수권 10위 안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원윤종 팀은 2018~19시즌 대회에서는 7위, 2019~20시즌 대회에서는 8위에 오른 바 있다. 석영진(강원도청)이 이끄는 석영진-이선우-채병도-김동현 팀은 1~4차 시기 합계 3분40초11로 18위에 올랐다. 우승은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3분35초02)이 차지했다. 여자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에서는 김유란(강원도청)이 1~4차 시기 합계 4분40초04로 14위에 올랐다.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3분59초62)가 여자 모노봅 우승을 차지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김유란과 주형원은 오는 20일 독일 쾨닉세에서 개막하는 유럽컵에 출전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中 월면 로버 위투 2호, 달 뒷면서 우뚝 서있는 암석 발견

    中 월면 로버 위투 2호, 달 뒷면서 우뚝 서있는 암석 발견

    중국의 창어 4호 탐사선이 달 뒷면에서 달 시간으로 27일 째를 맞이하여 작동에 들어가자 과학자들이 깊은 관심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째 활동 때 월면에서 발견한 '물체' 때문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창어 4호와 달 탐사로버 위투 2호은 달의 밤을 맞아 극심한 추위 속에 동면한 후 지구 시간으로 2월 6일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그 전에 로버는 희한한 암석 표본을 발견했다. 월면 위에 비석처럼 서 있는 상당히 길쭉한 암석으로, 위투 2호 팀은 ‘이정표’라는 별명을 붙였다.중국 국가항천국(CNSA)과 제휴한 중국어 과학지원 채널인 ‘우리의 우주'(Our Space)가 발행한 위투 2호 일기에 따르면, 미션 과학자들은 ‘이정표’는 면밀히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션 팀은 위투 2호로 하여금 이 암석에 접근하게 하여, 탑재한 VNIS(가시 및 근적외선 이미징 분광계/Visible and Near-infrared Imaging Spectrometer)를 사용하여 표본에서 산란되거나 반사되는 빛을 감지하여 암석 성분을 분석할 계획을 세웠다. VNIS는 달의 186㎞ 너비의 폰 카르만 분화구를 가로지르는 위투 2호의 경로를 따라 수많은 암석과 표면 토양 샘플을 조사하는 데 사용되었다. 여기에는 특이한 용융 유리 표본과 잠재적으로 달 맨틀 재료가 포함된다. 훈련받지 않은 눈에는 특별히 흥미로운 대상으로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 발견은 달 과학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미 항공우주국(NASA) 박사후 과정 펠로우인 댄 모리어티는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파편 같은 모양이고 땅에서 튀어나와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확실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반복적인 충격, 열 순환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달 표면의 풍화작용에 긴 시간 동안 노출되면 암석들이 둥글게 분해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편과 같은 모양을 보면 이 바위의 기원은 근처 분화구에서 발생한 충돌 분출로 추측된다"면서 "바위의 가로-세로비를 보면 분출된 암석 조각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지표에 박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창어 4호 착륙선과 위투 2호는 각각 1년 3개월 설계 수명을 이미 크게 초과했다. 2019년 초 달 뒷면에 착륙한 창어 4호와 위투 2호 탐사 로버는 달에 밤이 찾아오면 수면 모드에 들어가고, 햇빛이 비추는 낮이 오면 활동에 들어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탐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달의 뒷면은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앞면과는 상당히 다르며, 이러한 차이점이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창어 4호는 달의 뒷면에 착륙한 최초의 우주선으로, 달 뒷면을 조사해 해당 지역의 지질학을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5월 창어 4호는 달 뒷면의 지표면에서 지각과 핵 사이의 물질인 달 맨틀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감독님 외박 3일 주세요” 원정 첫 승리보다 더 기쁜 +1박

    “감독님 외박 3일 주세요” 원정 첫 승리보다 더 기쁜 +1박

    현대건설이 마침내 원정 첫 승을 거둔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둥그렇게 모이더니 승리했을 때보다 더 큰 함성을 내질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현대건설이 지긋지긋한 원정 12연패를 끊어냈다. 현대건설은 이날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3-1(26-24 25-22 17-25 25-21)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전 첫 승이자 원정 첫 승. 최근 경기력이 상승한 현대건설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도희 감독이 최근 경기력의 비결로 “범실이 줄었고 세터와의 호흡이 좋아졌다”고 평가한 대로 범실은 상대보다 8개 적었고 세터 김다인도 언니들을 진두지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통산 1호 1250블로킹을 기록한 양효진도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원정경기 첫 승리를 거두면서 현대건설 선수들은 외박이 1박 늘었다. 경기 준비에 연휴도 제대로 못 보낸 선수들이 승리를 따내고 감독과 협상한 덕분이었다. 이 감독은 “원래는 이틀만 쉬기로 했는데 선수들이 끝나고 3일을 달라고 했다”면서 “선수들이 그거 때문에 경기 끝나고 좋아한 건데 이기지 않고서는 그런 얘기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웃었다.선수들도 휴가를 즐거워하긴 일반 직장인과 마찬가지였다. 이날 승리를 이끈 양효진도 외박 이야기에 환하게 웃었다. 양효진은 “1박 더 하는 게 선수들한테 크다”면서 “설날인데 집에 갈 수 있다. 원래 2일 가기로 했었는데 오늘 끝나고 얘기해서 3일 가게 됐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잘 되는 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분위기가 좋다. 감독도 선수도 예상했던 그림이 드디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김다인이 경기 경험치가 없어서 초반에는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다”면서 “초반에 준비하긴 했지만 결국 경기를 통해서 완성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최근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 김다인과 지금 김다인은 완전히 다른 선수라 그 부분을 칭찬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전 세터와의 호흡은 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김다인의 성장은 현대건설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양효진도 “다인이가 사실상 주전 첫 시즌이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몰랐을 텐데 라운드를 치르면서 실력이 느는 것 같다”면서 “다인이는 공격수로서 때리기 편한 볼을 준다”고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5라운드를 3승2패 승점 8점(전체 2위)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봄배구에 거리가 있는 만큼 6라운드는 유종의 미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즐겁고 밝게 우리 경기 보여주겠다”며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초록색 깔아줄까?” 원정 전패 이도희 감독이 내놓은 처방은?

    “초록색 깔아줄까?” 원정 전패 이도희 감독이 내놓은 처방은?

    “우스갯소리로 ‘초록색 깔아줄까?’, ‘초록색 렌즈 껴줄까?’ 얘기도 해요.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안방 성적과 원정 성적이 극명하게 나뉜다. 시즌 성적이 8승 16패인데 8승 모두 홈에서 거뒀다. 이번 시즌 우승을 다투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도 현대건설의 홈에서 각각 2패, 3패를 당하며 한없이 작아졌다. 그러나 원정 경기만 가면 힘을 못 쓴다. 12경기 전패다. 성적을 내야 하는 이도희 감독도 고민이 크다. 이 감독은 13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원정 연패를 빨리 끊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현대건설의 홈구장 수원체육관은 다른 구장과 다른 화려한 컬러를 자랑한다. 현대건설 유니폼의 초록 형광색이 코트에도 깔려 있기 때문이다. 우스갯소리로 구장 컬러가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감독 역시 구장 컬러에 대해 언급하며 웃었다. 그렇다고 실제로 컬러가 절대 변수인 것은 아니다. ‘컴퓨터 세터’ 출신의 이 감독은 보다 세밀한 부분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감독은 “수치를 따져보니까 원정에서 범실이 많이 나오고 공격 성공률도 떨어지더라”면서 “김다인 세터가 어리다 보니 홈에서는 안정감이 있는데 원정에서 조금 더 긴장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토스 스피드도 떨어지게 된다”고 했다.결국 자신감의 문제라는 것이 이 감독의 진단이다. 이 감독이 초록색을 언급한 이유 역시 자신감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자신의 ‘라떼 시절’을 꺼냈다. “내가 선수 시절엔 국제 대회에 나가서 등이나 기둥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해 어디에 기준점을 두고 토스를 할지 고민했다. 세터는 볼을 보고 뛰어가면서 거리를 조정해야 하는 만큼 기준점을 두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의 적응 방법인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 김다인한테도 등이 됐든 기둥이 됐든 기준점을 통해 이만큼 뛰었을 때 내가 어느 정도 왔다고 인지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있다.” 감독의 열혈 지도 덕분일까. 김다인은 최근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5라운드 들어 세트당 평균 10.944세트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 세트당 평균세트 2위인 조송화가 10.802개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 감독 역시 최근 올라온 경기력의 비결로 “세터와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연결이나 공격 결정력 같은 부분이 잘 되고 있다”고 꼽았다. 현대건설은 비록 이번 시즌 꼴찌에 머무르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만 보면 꼴찌팀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끝까지 경기를 치르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줬는데 지금 그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1세기에도 죽지 않는 자기 테이프의 무한 진화

    [고든 정의 TECH+] 21세기에도 죽지 않는 자기 테이프의 무한 진화

    – 페타바이트급 자기 테이프 나온다 지금 10대나 20대는 잘 모르지만, 40대 이상이신 분들이라면 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라는 저장 장치에 익숙할 것입니다. 자기 테이프에 영상이나 음악을 저장하던 장치로 최근에는 복고풍 바람을 타고 다시 카세트테이프로 음반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영상이든 음악이든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대세가 된 시대입니다. 설령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저장한다고 해도 자기 테이프는 거의 쓰이지 않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기 테이프가 아직도 현역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 센터입니다. 요즘은 서버 역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읽기 위해 기업용 SSD를 많이 사용합니다. 다만 모든 데이터를 SSD에 저장하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여전히 하드디스크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대한 데이터를 여러 번 백업할 용도라면 하드디스크마저도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지 반 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활약하는 저장 장치가 자기 테이프입니다. CD, DVD 같은 광미디어도 물론 저렴하지만, 테라바이트급 데이터를 저장하기 어려운 반면 현재 사용되는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는 10TB 이상 데이터도 거뜬하게 저장할 수 있으며 압축하면 더 많은 데이터 저장도 가능합니다. 물론 테이프를 감아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기 때문에 속도도 느리고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불러올 수밖에 없지만, 어차피 백업 용도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기 테이프는 컴퓨터 기술의 태동기인 1950년대부터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600-1000m에 달하는 긴 자기 테이프에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라 초창기에는 하드디스크보다 월등히 저장 용량이 커서 사실 다른 대안도 없었습니다. 다만 회사마다 자기 테이프 규격이 달라 다른 컴퓨터에서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 표준 규격인 LTO (Linear Tape-Open)는 2000년에 나왔습니다. 덕분에 어떤 회사에서 만든 자기 테이프이든 모든 기기에서 호환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장 최신 규격인 LTO-9은 압축하지 않은 데이터의 경우 최대 18TB, 압축 데이터는 45TB까지 지원합니다. 이런 대용량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현재도 많은 데이터 센터와 기업에서 자기 테이프를 사용합니다. 현재 낸드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인 SSD가 무서운 기세로 보급되고 있지만,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역설적으로 더 대용량 자기 테이프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제조사가 소니, 후지필름, IBM 세 곳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용량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 기술 개발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IBM에서 330TB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를 만들 수 있는 자기 테이프 기술을 공개했고 2020년에 IBM과 후지필름은 580TB 급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 개발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580TB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가 가능한 이유는 후지필름과 IBM이 개발한 새로운 저장 물질 덕분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자기 테이프는 바륨 페라이트 (Barium Ferrite, BaFe)를 자기 저장 물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데이터 기록 밀도를 더 올리기 위해 스트론튬 페라이트 (Strontium Ferrite (SrFe))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2029년까지 580TB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지필름은 그 이후 기술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스트론튬 페리아트를 대체할 엡실론 페라이트 (Epsilon Ferrite) 혹은 엡실론 산화철 나노입자 (epsilon iron oxide nanoparticles) 소재로 현재는 실험실 단계에 있는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2035년까지 이 기술을 통해 1페타바이트 (PB)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데이터를 압축하면 카트리지 하나에 2.5PB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다만 작은 나노입자에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저장할 신기술도 같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기록 입자가 작아질수록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기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테라헤르츠 주파수 기반의 F-MIMR (focused‐millimeter‐wave‐assisted magnetic recording)로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터 저장 능력과 저렴한 가격에서 아직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자기 테이프이지만, 경쟁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드디스크 역시 빠른 속도로 저렴해지면서 자기 테이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당장 백업용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비싼 저장 장치이지만, SSD 가격 역시 무서운 기세로 떨어지고 있어 10-20년 후에는 대용량 저장 장치의 판도가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결국 자기 테이프가 저장 장치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추는 것밖에 없습니다. 1951년 유니박 I (UNIVAC I)에 처음 사용되어 올해 탄생 70주년을 맞이한 자기 테이프가 100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출국 하루 전 대회 일단 취소...혼돈의 농구 대표팀 어디로?

    출국 하루 전 대회 일단 취소...혼돈의 농구 대표팀 어디로?

    다음주 카타르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가 현지 사정으로 일단 취소됐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소집 당일이자 출국 하루 전인 12일 소집 일정을 일단 중단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FIBA는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농구연맹이 아시아컵 A·B·E조 예선을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카타르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현지 보건 당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대회를 취소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카타르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이상 A조),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이상 B조),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이상 E조)가 모여 아시아컵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A조 경기는 원래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필리핀 농구협회가 코로나19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해 급하게 카타르로 장소를 바꾼 바 있다. FIBA는 참가국 협회에 공문을 보내 “가까운 시일 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안을 찾고 있다”며 “12일 오후 2시까지 추가 결정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오늘 소집은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FIBA의 추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 일정이 변경되면 KBL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프로농구는 아시아컵 예선 일정에 맞춰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갔다. 각 팀에서 1명씩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귀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차출 선수의 팀 내 비중이 큰 구단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아시아컵 예선 일정이 미뤄져 국내 리그 일정과 겹쳐지면 선수들의 공백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1세기에도 죽지 않는 자기 테이프의 무한 진화

    [고든 정의 TECH+] 21세기에도 죽지 않는 자기 테이프의 무한 진화

    지금 10대나 20대는 잘 모르지만, 40대 이상이신 분들이라면 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라는 저장 장치에 익숙할 것입니다. 자기 테이프에 영상이나 음악을 저장하던 장치로 최근에는 복고풍 바람을 타고 다시 카세트테이프로 음반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영상이든 음악이든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대세가 된 시대입니다. 설령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저장한다고 해도 자기 테이프는 거의 쓰이지 않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가 아직도 현역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 센터입니다. 요즘은 서버 역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읽기 위해 기업용 SSD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모든 데이터를 SSD에 저장하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여전히 하드디스크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대한 데이터를 여러 번 백업할 용도라면 하드디스크마저도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지 반 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활약하는 저장 장치가 자기 테이프입니다. CD, DVD 같은 광미디어도 물론 저렴하지만, 테라바이트급 데이터를 저장하기 어려운 반면 현재 사용되는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는 10TB 이상 데이터도 거뜬하게 저장할 수 있으며 압축하면 더 많은 데이터 저장도 가능합니다. 물론 테이프를 감아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기 때문에 속도도 느리고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불러올 수밖에 없지만, 어차피 백업 용도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기 테이프는 컴퓨터 기술의 태동기인 1950년대부터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600~1000m에 달하는 긴 자기 테이프에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라 초창기에는 하드디스크보다 월등히 저장 용량이 커서 사실 다른 대안도 없었습니다. 다만 회사마다 자기 테이프 규격이 달라 다른 컴퓨터에서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 표준 규격인 LTO(Linear Tape-Open)는 2000년에 나왔습니다. 덕분에 어떤 회사에서 만든 자기 테이프이든 모든 기기에서 호환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장 최신 규격인 LTO-9은 압축하지 않은 데이터의 경우 최대 18TB, 압축 데이터는 45TB까지 지원합니다. 이런 대용량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현재도 많은 데이터 센터와 기업에서 자기 테이프를 사용합니다.현재 낸드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인 SSD가 무서운 기세로 보급되고 있지만,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역설적으로 더 대용량 자기 테이프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제조사가 소니, 후지필름, IBM 세 곳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용량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 기술 개발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IBM에서 330TB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를 만들 수 있는 자기 테이프 기술을 공개했고 2020년에 IBM과 후지필름은 580TB 급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 개발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580TB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가 가능한 이유는 후지필름과 IBM이 개발한 새로운 저장 물질 덕분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자기 테이프는 바륨 페라이트(Barium Ferrite, BaFe)를 자기 저장 물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데이터 기록 밀도를 더 올리기 위해 스트론튬 페라이트(Strontium Ferrite (SrFe))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2029년까지 580TB 자기 테이프 카트리지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지필름은 그 이후 기술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스트론튬 페리아트를 대체할 엡실론 페라이트 (Epsilon Ferrite) 혹은 엡실론 산화철 나노입자(epsilon iron oxide nanoparticles) 소재로 현재는 실험실 단계에 있는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2035년까지 이 기술을 통해 1페타바이트(PB)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데이터를 압축하면 카트리지 하나에 2.5PB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작은 나노입자에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저장할 신기술도 같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기록 입자가 작아질수록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기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테라헤르츠 주파수 기반의 F-MIMR(focused‐millimeter‐wave‐assisted magnetic recording)로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터 저장 능력과 저렴한 가격에서 아직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자기 테이프이지만, 경쟁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드디스크 역시 빠른 속도로 저렴해지면서 자기 테이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당장 백업용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비싼 저장 장치이지만, SSD 가격 역시 무서운 기세로 떨어지고 있어 10-20년 후에는 대용량 저장 장치의 판도가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결국 자기 테이프가 저장 장치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추는 것밖에 없습니다. 1951년 유니박 I(UNIVAC I)에 처음 사용되어 올해 탄생 70주년을 맞이한 자기 테이프가 100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인사] IBK캐피탈,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부산시교육청

    ■ IBK캐피탈 ◇ 임원 승진 △ 경영전략본부(장) 부사장 함석호 △ 심사본부(장) 상무 권영백 △ 기업금융2본부 본부장 권창호 △ 종합금융본부 본부장 김동환 ◇ 임원 전보 △ 기업금융1본부 본부장 조성태 ◇ 승진 △ 기업금융2부 부장 정상화 △ IB 1부 부장 조영민 △ 심사2부 부장 한동우 △ PE부 부장 신동민 △ 준법지원부 부장 설경헌 ◇ 전보 △ 경영지원부 부장 김세곤 △ 자금부 부장 박영배 △ 여의도금융센터 센터장 양우석 △ 기업금융4부 부장 오형준 △ 종합금융부 부장 김재수 △ 경기금융센터 센터장 조명근 △ 중부금융센터 센터장 장상규 △ 영남금융센터 센터장 민경배 △ 창업벤처부 부장 김우진 △ IB지원부 부장 양재훈 △ 검사부 부장 고철현 ■ 공정거래위원회 ◇ 국장급 전보 △ 시장구조개선정책관 고병희 △ 유통정책관 조홍선 △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배영수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임용 △ 장관정책보좌관 안성배 ■ 부산시교육청 [유·초등] ◇ 교(원)장 승진 △ 감전초 박영임 △ 남부민초 박종열 △ 녹명초 정상영 △ 대연초 전영순 △ 덕상초 김행여 △ 덕성초 김진옥 △ 덕포초 이재신 △ 모동초 하상현 △ 문현초 홍순일 △ 부암초 박정선 △ 서곡초 이성재 △ 성전초 배다남 △ 신평초 황보연 △ 엄궁초 강향림 △ 여고초 강미경 △ 연미초 강연진 △ 영도초 이연찬 △ 가동유 이연희 △ 덕천유 송미현 △ 송정유 우은희 △ 신명유 이연주 △ 오션유 이미화 ◇교(원)장 공모 △ 상리초 송명종 △ 청동초 강정복 △ 장서초 이금희 △ 장안초 백성숙 △ 방곡초 변문홍 △ 구포초 김선자 △ 해누리유 김순희 ◇ 교감 승진 △ 개원초 최재근 △ 개포초 김영숙 △ 교동초 지경희 △ 교리초 이정식 △ 구포초 이형호 △ 남문초 황원남 △ 명원초 황영숙 △ 명호초 최상영 △ 부산진초 박은식 △ 사하초 윤은숙 △ 성동초 송서정 △ 오션초 강토근 △ 장안초 석정선 △ 부산솔빛학교 조성국 ◇ 교육전문직원 직위 승진 △ 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박귀자 △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 이수금 △ 교육연수원 초등연수부장 허경숙 △ 어린이창의교육관 운영부장 하승희 [중등] ◇ 교장 승진 △ 부산서여고 홍민호 △ 부산산업학교 김상국 △ 부산혜성학교 김진규 △ 부산대신중 이상민 △ 부산영선중 김병성 △ 영도제일중 마동진 △ 감만중 신용욱 △ 개금여중 김경희 △ 남천중 임정택 △ 대연중 최정희 △ 문현여중 이성전 △ 동주중 이병헌 △ 명지중 황애록 △ 명호중 하인표 △ 신덕중 윤갑중 △ 학장중 소은숙 △ 연제중 정호석 △ 재송중 강인석 ◇ 공모교장 △ 경남고 백영선 △ 동래고 신창훈 △ 부산SW마이스터고 윤혜정 ◇ 교감 승진 △ 개금고 강경필 △ 부산국제고 이정철 △ 부산장안고 이상열 △ 부흥고 류충도 △ 충렬고 김은수 △ 부산영상예술고 신용훈 △ 부산진여상 황규정 △ 부산남중 최나니 △ 부산대신중 옥명석 △ 영도제일중 임정희 △ 장림여중 이영희 △ 하단중 류정혜 △ 경남여중 이영희 △ 부산서중 황찬주 △ 분포중 김은옥 △ 초연중 김경미 △ 가람중 이원석 △ 덕천중 유현옥 △ 송정중 조현숙 △ 주례중 천태복 △ 지사중 김용철 △ 학장중 정인국 △ 화명중 강은숙 △ 부곡여중 조은영 △ 유락여중 구명희 △ 동백중 이춘희 △ 반송여중 김성애 △ 부산수영중 남인희 △ 상당중 손문숙 △ 신곡중 차전환 △ 재송여중 한홍연 △ 정관중 홍경희 ◇ 교육전문직원 승진 △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기봉 △ 학생교육원 원장 조윤식 △ 시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 학생교육원 한빛학교장 김정고 △ “ 교학부장 곽정록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애라 △ 해운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유영옥 △ ” 학교지원과장(팀장) 김혜선 △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손영욱 △ “ 교육정책연구소 팀장 양창호 △ 미래교육원 진로진학지원센터 팀장 황서운
  • [인사]

    ■행정안전부 ◇실장급 승진△재난협력실장 이승우 ◇국장급 전보△지역발전정책관 이범석△재난협력정책관 김재흠△재난복구정책관 진명기 ◇국장급 파견△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윤효식 ■국토교통부 ◇국장급 임용△장관정책보좌관 안성배 ■해양수산부 ◇실장급 승진△해양정책실장 송상근△수산정책실장 김준석 ◇국장급 전보△해운물류국장 전재우△정책보좌관 최현호△해양정책관 김창균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시장구조개선정책관 고병희△유통정책관 조홍선△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배영수 ■문화재청 ◇3급 승진△문화재보존국 보존정책과장 김동하 ◇4급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안호△문화재활용국 세계유산팀 이예나△문화재보존국 고도보존육성과 오명석 ■IBK캐피탈 ◇임원 승진△경영전략본부(장) 부사장 함석호△심사본부(장) 상무 권영백△기업금융2본부 본부장 권창호△종합금융본부 본부장 김동환 ◇임원 전보△기업금융1본부 본부장 조성태 ◇승진△기업금융2부 부장 정상화△IB 1부 부장 조영민△심사2부 부장 한동우△PE부 부장 신동민△준법지원부 부장 설경헌 ■대전일보 △논설실장 은현탁△문화사업국장 김시헌△편집부장 송원섭△취재1부장 장중식△에듀캣팀장 곽상훈△세종취재본부장 맹태훈△취재2부장 정재필△신사업팀장 임은수△충남취재본부장 박계교△뉴미디어팀장 조남형△취재3부 차장 문승현△신사업팀 과장 전상은
  • DB, 봄 농구 반전 쏠까...최근 1~3위 잡고 상승세

    DB, 봄 농구 반전 쏠까...최근 1~3위 잡고 상승세

    프로농구 원주 DB가 반전을 써내릴 참이다. 봄 농구의 불씨를 키워가고 있다.서울 SK와 함께 지난 정규시즌 공동 1위를 기록했던 DB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혔다. 우승 후보 답게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이후 수직 낙하 했다. 주전이 줄부상으로 전력 이탈하는 등 부상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새 시즌을 앞두고 돌연 팀 합류를 거부했고, 대체 자원으로 선발한 타이릭 존스도 기대 이하 기량을 보이는 등 외국인 선수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 DB는 11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전전했다. 그러나 요즘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 달 간 연패가 없었을 뿐더라 최근 3연승을 거두며 꼴찌 자리도 창원 LG에 물려줬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상승세다. 5경기만 따지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히 이 가운데 3승은 1~3위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거둔 것이라 놀랍다. 호영을 비롯해 김종규, 두경민 등 부상에서 복귀한 덕이 크다. 지난해 12월 합류한 얀테 메이튼도 힘을 보태고 있다. 존스가 24경기를 뛰며 6.5점 6.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퇴출됐으나 메이튼은 현재 14경기에서 17.1점 7.8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DB는 정규시즌을 16경기 남겨 놓은 가운데 6위 부산 kt와 5.5경기 차다. 따라 잡는 게 현실적으로 쉬운 것은 아니지만 현재 DB의 기세로 보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DB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는 11일 4위 안양 KGC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 KGC마저 잡고 4연승을 달리면 리그 1~4위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는 셈이다. 물론 김종규가 아시아컵에 나서는 대표팀에 차출되는 점은 변수다. 아시아컵에 다녀오게 되면 현재로서는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해 3월 중순 즈음 KBL 코트에 복귀할 수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BL은 격리 기간 단축을 위해 방역 당국 등과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이상범 DB 감독은 7일 오리온을 꺾은 뒤 “6강이 가능하고를 떠나 이제는 내일을 보지 않고 단판승부처럼 임해야 한다”면서 “만약 6강에 못가더라도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야 다음 시즌에 살아날 수 있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세트 연속 7득점 뒤집기… 도로공사 3위 도약

    한국도로공사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3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7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1 22-25 23-25 22-25 15-5)로 역전승했다. 경기 전까지 기업은행과 동률을 기록했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해 승점 33점(10승13패)이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기업은행(승점 32·11승12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기록에서는 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안나 라자레바가 돋보였다. 후위공격 10개, 블로킹 득점 5개, 서브에이스 4개를 성공시키며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해 두 팀 최다 득점(41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종 레프트 표승주가 2세트 후반부터 무릎 통증을 느끼면서 4세트 이후 라자레바의 공격 부담이 커졌고 이는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켈시 페인(36점), 박정아(17점) 쌍포가 53점을 합작한 도로공사는 1-2로 뒤지던 4세트에서도 기업은행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16-20에서 연속으로 7점을 내면서 전세를 뒤집은 뒤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4세트를 놓친 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 완전히 무너졌다. 라자레바가 범실을 남발하면서 기업은행은 0-9까지 밀렸다. 육서영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추스르기엔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고 시간도 모자랐다. 한편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주포인 노우모리 케이타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해 토종선수로만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9 24-26 25-22 25-17)로 물리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IBK “中企·소상공인 코로나 위기 극복 최우선”

    IBK “中企·소상공인 코로나 위기 극복 최우선”

    IBK기업은행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비대면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전략 방향과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이 최우선 돼야 한다”면서 “상반기에 중소기업 대출 공급 비중을 확대해 일시적 유동성 애로기업을 지원하고 구조적 한계기업엔 구조 개선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금융지원 조치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잠재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전개되면서 전통의 은행 영역이 잠식되고 보이지 않는 은행으로 변모 중”이라면서 “고객 접점과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고객 지향적 사고로 전환하고 여신 구조와 금융 지원 방식도 미래지향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하마드 알리 무릎 꿇린 헤비급 챔피언 레온 스핑크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하마드 알리 무릎 꿇린 헤비급 챔피언 레온 스핑크스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난 무하마드 알리가 프로 복서로 활약하며 당한 5패 가운데 1패를 안긴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레온 스핑크스가 6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의 매니지먼트 회사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 “그는 마지막까지 일생의 도전을 통해 그가 가져 온 똑같은 기술과 영예로움, 재간으로 싸웠다”면서 미군 해병 출신인 고인이 이날 저녁 네바다주 헨더슨 자택에서 아내 브렌다 글루 스핑크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고 전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성명은 이어 “레온은 수많은 질병을 이겨내면서도 트레이드마크인 미소를 잃지 않았다. 스핑크스의 진짜 결단력을 보여주며 그는 결코 타올을 던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말년에 건강이 좋지 않아 힘겨워했는데 2019년 전립선암이 상당히 진전됐고 여러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역시나 그의 복싱 경력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프로 복서 여덟 경기 만에 알리에게 거둔 승리였다. 세인트루이스 출생에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18개월이 채 안돼 알리에게 생애 세 번째 패배를 안기면서 이름을 드날렸다. 알리는 WBC와 WBA 통합 타이틀을 그에게 내줬다. 복싱 역사상 최고로 예측을 뒤엎은 명승부였다. 유명 도박 사이트에서 스핑크스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과 알리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의 비율은 1-10이었다. 하지만 15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판정 결과는 2-1(145-140, 144-141, 142-143)로 스핑크스가 이겼다. 하지만 스핑크스의 왕좌는 7개월 밖에 가지 않았다. 1978년 9월 알리가 복수의 칼날을 벼려 더 날카롭고 몸도 잘 만들어 돌아와 이번엔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알리는 사상 초유의 헤비급 세 타이틀 보유란 금자탑을 세웠다. 스핑크스는 1981년 6월 헤비급 챔피언의 영예를 누릴 기회를 잡았는데 상대는 래리 홈즈였다. 3라운드 끝에 주심이 경기를 뜯어 말렸다. 그 뒤 그는 크루저급으로 강등됐고 1986년 WBA 챔피언 드와이트 무함마드 콰위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그는 복서로서 9년을 더 뛰어 26승17패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는 앞니가 벌어진 틈으로 유명했던 그는 링 위에서 치열하게 싸운 결과로 말년에 건강이 좋지 않았다. 2012년 뇌가 함몰돼 있는 것이 발견됐고, 몇년 뒤에는 암 진단을 받기에 이르렀다. 아들 코리(42)도 웰터급에서는 상대가 없었던 챔피언 출신으로 라이트미들급 세계 타이틀도 딸 정도로 부전자전이란 소리를 들었다. 남동생 마이클(64)도 1980년대 라이트급에서 겨룰 자가 없는 챔피언이었으며 나중에 헤비급으로 전향해 나중에 IBF 타이틀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형 레온이 홈즈에게 당한 패배를 갚아준 것이라고 떠벌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마지막 1점 남기고 중계 끊은 KBS, 경기는 1분 뒤 종료

    마지막 1점 남기고 중계 끊은 KBS, 경기는 1분 뒤 종료

    공영방송 KBS가 종료까지 1점을 남겨두고 방송을 종료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3-2(25-21 22-25 23-25 25-22 15-5)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 승리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풀세트 접전이 펼쳐질 정도로 주고받는 경기였지만 방송사의 황당한 중계가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날 주관 방송사인 KBS는 경기 시간을 1시 15분으로 당겨 경기를 시작했지만 5세트까지 이어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다. 결국 마지막 5세트 14-4의 상황에서 정규방송 관계로 방송을 종료한다는 공지를 띄우고 곧바로 방송을 종료했다. 3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접전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의 운영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방송 종료 이후 기업은행 김희진의 공격이 성공하며 14-5가 됐고, 곧바로 도로공사가 켈시의 백어택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종료까지 채 1분이 걸리지 않았지만 팬들은 마지막 하이라이트 시청권을 빼앗겼다. 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가 41점으로 맹활약했지만 국내 선수의 활약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이 36점, 박정아가 17점으로 폭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켈시의 9득점 활약에 힘입어 먼저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특히 4세트 라자레바의 서브 에이스로 7-17까지 뒤처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서서히 추격을 시작한 뒤 네트터치 비디오판독에 대한 김종민 감독의 항의까지 이어져 전투력이 급상승했고 기어이 동점까지 따라잡으며 반전을 노렸다. 결국 상대 서브 범실로 25-22로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5세트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9-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결국 15-5 승리. 여자부 단독 3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1분을 더 못 견딘 방송사의 운영이 아쉬운 경기였다.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라임·디스커버리 펀드 판매한 기업은행 前 행장 ‘경징계’

    라임·디스커버리 펀드 판매한 기업은행 前 행장 ‘경징계’

    중징계 사전통보 했다가 제재심서 징계수위 한 단계 낮춰금융감독원이 환매 중단된 라임·디스커버리 등 부실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의 김도진 전 행장에 대해 5일 경징계 결정을 내렸다. 중징계로 사전통보를 했다가 징계수위를 낮춘 것이다. 기업은행에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일부 업무정지 1개월과 과태료 조치가 결정됐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부실펀드 판매 관련 제제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김 전 행장에 대해 ‘주의적 경고’ 상당을 내렸는데, 당초 통보했던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 기조가 약화된 것이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정지, 해임 권고 순으로 강도가 높아진다. 문책 경고 이상부터 중징계로 분류돼 3~5년 동안의 금융사 취업 제한 조치가 병행된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3612억원어치,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318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채권 회수를 못하면서 각각 695억원, 219억원이 환매 지연된 상태다. 기업은행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맞은 라임펀드도 294억원 판매했다. 금감원장 자문기구인 제재심의 결정은 법적 효력이 없다. 심의 결과는 금감원장 결재,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 세계 최초 복강경용 AI 기술 개발 성공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 세계 최초 복강경용 AI 기술 개발 성공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의료 분야의 AI 기술이 선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지만 의료 관련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엄청난 가치를 지닌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IBM과 구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적용,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이 의료업계에 도입되면 전문가 판단에 부가적이며 객관적인 의견을 제공해 줌으로써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의료 판독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에 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솔루션까지 더해진다면 미래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의료 분야 기술 리딩하는 인공지능(AI)이 최근 복강경용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는 수술용 형광내시경을 개발한 인더스마트㈜와 협력을 통해 복강경용 인공지능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의료용 인공지능은 대부분 병원 서버에서 빅데이터를 가져다가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였다.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는 심전도 장비 등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인공지능들이 주를 이루었다.이런 가운데 자이메드㈜는 수술용 형광내시경을 개발한 인더스마트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인공지능 의료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모든 의료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기존 의료용 인공지능과 달리, 인공지능을 자체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존 하드웨어 의료기기에 장착하여 인허가를 진행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결과 도출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최초로 의료용 인공지능이다. 복강경용 인공지능(XAI)은 복강경 기계 내부의 인공지능 전용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 인공지능 경량화 기술로 실시간 예측이 가능한 기술로, 자체적 동물실험 복강경 수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한 인공지능의 예측을 설명하는 기능을 탑재해 임상적 신뢰성을 강화했다. 자이메드의 관계자는 “복강경은 의료진 훈련이 매우 어렵지만, 자사의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형광기능으로 출혈 위험을 줄이고 높은 수준으로 의료진을 서포트할 수 있어서 개발도상국으로 수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메드는 안과의 녹내장 진단용 설명가능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안과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논문인 미국안과학회(AOO)의 공식학술지 옵살로지(Ophthalomology) 최근호에 게재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14년 연속 美 특허 2위…LG는 지난해 3위 기록

    삼성전자, 14년 연속 美 특허 2위…LG는 지난해 3위 기록

    삼성전자와 LG가 미국에서 특허등록이 많은 기업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IBM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539건의 특허를 등록해 2007년 이후 14년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IBM의 특허 등록은 총 9435건이다. LG그룹은 전년보다 4% 증가한 총 5112건을 등록해 3위를 차지했다. IPO는 2019년까지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의 특허 건수를 계열사별로 공개했으나 이번에 LG그룹으로 묶어 발표했다. 2019년에 LG전자는 2810건(9위), LG디스플레이 866건(53위), LG화학 795건(59위), LG이노텍 402건(123위) 등 총 4873건의 특허를 각각 등록했다. 한국 기업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626건의 특허를 등록해 21위에 올랐고, SK그룹이 1091건으로 43위를 기록했다.4위는 캐논으로 3689건을 등록했고, 5위는 인텔(3284건)이었다. 레이테온 테크톨로지스(3213건), 화웨이(3178건), 마이크로소프트(2972건), TSMC(2892건), 소니(2886건)가 6∼10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애플은 2840건의 특허를 등록해 전년보다 3계단 올라선 11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퀄컴은 지난해 2297건을 등록해 17위, 미국 마이크론은 1535건으로 22위, 일본 키옥시아 홀딩스는 756건으로 59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태국 어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황금색 진주’ 횡재…4억원 육박

    태국 어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황금색 진주’ 횡재…4억원 육박

    태국의 한 어부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진주를 줍는 횡재를 만났다. 3일(현지시간) 태국 일간지 ‘타이랏’은 나콘시탐마랏주의 한 어부 가족이 최고 1000만 바트(약 3억 7210만 원) 상당의 ‘멜로 진주’를 습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현지 어부 하차이 니욤데차(37)는 동생 워라차트 니욤데차(35)를 데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해변으로 향했다. 며칠 전 꿈자리가 아무래도 심상찮았던 그는 몬순 기후 영향으로 해변에 떠밀려온 쓰레기 더미를 뒤적거렸다. 니욤데차는 “얼마 전 이상한 꿈을 꾸었다. 흰옷을 입고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이 바닷가로 나가보라 했다”고 주장했다. 해변을 어슬렁거리던 그의 눈에 망가진 부표 하나가 들어왔다. 니욤데차는 진주조개가 붙은 부표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가져갔다. 꿈도 꿈이었지만, 간혹 해변에서 고급 향수 재료로 비싼 값에 팔리는 ‘용연향’을 줍는 사람이 있었기에 진주라도 건지려나 하는 기대에 내심 부풀었다.하지만 조개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깐 조개껍데기 안에서 작은 유리구슬 하나가 나왔을 뿐이었다. 껍데기와 함께 이틀을 그냥 처박아둔 유리구슬은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멜로 진주’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니욤데차가 주운 7.6g짜리 황금색 구슬은 다름 아닌 희귀 멜로 진주로, 그 가치는 최고 1000만 바트, 한화 약 3억 7000만 원에 달한다. 멜로 진주를 만들어내는 '멜로멜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 분포하는 바다달팽이로 인도고둥이라고도 불린다. 얕은 구릉지대 20m 깊이에 주로 서식하며 진주조개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진주를 만들어낸다. 물론 일반 진주와 달리 진주층(nacre)이 없어 실제 진주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미국 보석감정연구소(GIA)와 세계보석연맹(CIBJO)은 진주로 통칭하고 있으며, 더욱 더 구체적 서술어가 필요한 때에는 ‘비진추층 진주’(non-nacreous pearl)라 표현한다.멜로멜로가 동남아에만 서식하는 데다 양식도 없어 발견되는 멜로 진주는 모두 천연이다. 더불어 보석으로서의 가치도 꽤 높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건 25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팔려나갔다. 색상은 갈색, 황갈색, 황금색까지 다양한데 황금색이 가장 값어치가 많이 나간다. 니욤데차는 “처음에는 진주인 줄 몰랐다가 뉴스를 찾아보고 나중에서야 진주의 가치를 알게 됐다. 꿈에 나타난 노인이 나를 진주에게로 이끈 것 같다”면서 “가장 비싼 값에 팔고 싶다”고 밝혔다.시장에 새우를 내다 팔며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던 그는 코로나19로 일감이 뚝 끊기면서 더욱 궁핍해졌다. 부모 형제와 네 자녀를 부양하던 그에게 이번 횡재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겨주었다. 니욤데차는 “팔자가 달라질 것이다. 가족 모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가난에서 벗어나고픈 소망을 드러냈다. 멜로 진주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가장 먼저 달려온 부유한 사업가 2명이 100만 바트(약 3700만 원)를 제안했지만 니욤데차는 단칼에 거절했다. 또 다른 명품 수집가의 500만 바트(약 1억 8600만 원) 제안 역시 고사했다. 현재는 1000만 바트(약 3억 7000만 원)에 진주를 사겠다는 중국 구매자와 거래를 조율 중이다. 진품 여부를 직접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조만간 태국으로 향할 예정인 구매자는 코로나19로 인한 2주 자가 격리 후 니욤데차와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국장급 채용△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 조신희 ◇국장급 전보△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장 변재영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 윤영석 ◇고위공무원 승진△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오영 ◇부이사관 승진△국세청 국세청빅데이터센터장 강종훈△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 김태호△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지성△국세청 징세과장 박광종△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박수복 ◇과장급 전보 및 임명(일반임기제)△국세청 학자금상환과장 이봉근△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최병익△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장 박상배△서울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박상준△국세청(외교부) 정상수 ■산림청 ◇고위공무원 임명△국립산림과학원장 박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전보△경영전략본부장 윤현진△인재연구본부장 김주봉△인재교육본부장 이봉락△인재연구총괄실장 권혁상△인재성장정책실장 임재원 ■예금보험공사 ◇2급 특별승진△기획조정부 팀장 이승언 ■SBI저축은행 ◇직위승진△전무이사 유현국 ◇직책승진△IB본부장 박응조 ◇임원 신규△이사 진선종 양서일 김남열 안호중
  • 유로존 구한 ‘슈퍼 마리오’… 이탈리아 총리직 수락

    유로존 구한 ‘슈퍼 마리오’… 이탈리아 총리직 수락

    전염병과 경기 침체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을 겪는 이탈리아를 다시 일으킬 구원투수로 지목된 마리오 드라기(74)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대통령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AP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드라기 전 총재는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및 사회세력과의 회담에서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통령의 호소에 책임감 있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의료 위기, 백신 접종, 경제 불황이라는 여러 도전에 직면한 걸 안다”며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경제 재건을 이룰 특별한 자원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드라기 전 총재에게 차기 내각을 꾸려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이탈리아에선 2019년 9월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M5S)과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PD), 중도 정당 생동하는이탈리아(IV)가 3당 연정을 출범했지만, 지난달 IV의 이탈 선언으로 위기가 벌어졌다. 연정을 이끌어 온 주세페 콘테 총리는 지난달 26일 사퇴했고, 3당은 2일까지 재결합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드라기는 앞으로 이 같은 상황에서 내각을 꾸리기 위한 의회 표결을 넘어야 한다. 새 내각은 상·하원의 신임안 표결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아야 공식 출범할 수 있는데, 원내 최대 정당인 오성운동이 ‘테크노크라트’(전문 관료)라며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그마저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부터 8년간 EU의 통화 정책을 총괄하고 2012년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9개국) 붕괴 위기까지 막아냈지만, 그의 앞에 놓인 정국은 험난하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무려 8.8% 감소했고 약 45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EU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라는 타이틀은 영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국가로 바뀌었다. AFP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심각한 불경기가 이어졌고 국가가 서서히 무너지며 지난 몇 주간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정부가 없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도 이날 금융시장은 밀라노 증시(FTSE MIB)가 2.08% 상승하는 등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드라기의 등장을 반겼다. 재무부 수석 경제연구원 출신 경제학자 로렌조 코도그노는 “편한 길은 아니겠지만 그의 기술과 경험은 성공할 것”이라고 봤다. 드라기는 4일부터 각 정당 및 의원 그룹과 접촉하고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춘 전문 관료 중심의 내각 구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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