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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VOGO, 지난달 월 거래액 50억 돌파 ‘인기’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VOGO, 지난달 월 거래액 50억 돌파 ‘인기’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VOGO플레이가 지난 4월 월 거래액 5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플레이는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 및 구매할 수 있는 스트리밍 방송을 제공하는 라이브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모바일 웹 서비스와 VOGO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삼성카드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어 삼성카드 빅데이터 플랫폼인 링크(LINK) 서비스를 기반으로 양사 이용자 확대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과 보고플레이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보고플레이는 직접 상품 소싱 역량을 적극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적기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한 5월에는 삼성전자 제품인 갤럭시탭, 갤럭시북플러스, 갤럭시 버즈프로 등이 준비돼 있으며, 테팔 프라이팬, 건강기능식품 등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IBK와 진행하는 중소상공인 판로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소개한다. 이달엔 ▲건강기능식품 ‘즙쟁이’ ▲태향 ‘크로플&흑당버블티’ ▲주방 가전 브랜드 ‘무쎄’ ▲아이티씨 ‘헬로키티 화장지‘ 등이 준비돼 있다. 보고플레이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혜택을 최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 중 이벤트로 즐겁고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계속해서 다양한 혜택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플레이에서 선보였던 롯데 과자 선물세트 방송은 1시간 동안 최다 시청 수 70만 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준비한 수량 2만개가 2시간 만에 완판됐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과자 선물세트 방송 또한 롯데, 해태 과자 등 신제품 소개와 함께 파격적인 딜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월 과자선물세트 방송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다양하고 풍성한 해태 과자 구성이 준비돼 있으며, 삼성카드 LINK를 통해 통큰 할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배구 페퍼, 이한비 지민경 최민지 최가은 이현 특별지명

    여자배구 페퍼, 이한비 지민경 최민지 최가은 이현 특별지명

    여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레프트 이한비(25·흥국생명)와 지민경(23·KGC인삼공사), 센터 최민지(21·한국도로공사)와 최가은(IBK기업은행), 세터 이현(이상 20·GS칼텍스)을 특별 지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존 V리그 여자부 6개 구단에서 1명씩 뽑은 특별 선수 지명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현대건설에서 뽑은 선수는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5개 구단에 지명 선수의 2020~21시즌 연봉을 보상금으로 준다.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의 신생팀 지원 합의에 따라 여자부 6개 구단은 구단별 보호선수 9명 명단을 페퍼저축은행에 전달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예고대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 1순위에 뽑혔지만 아직 기량을 활짝 꽃피우지 못한 유망주들을 선발했다. 2라운드 4순위로 뽑힌 이현을 빼고 4명은 모두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이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한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를 합쳐 식구를 6명으로 늘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앞으로 실업 선수, 미계약 프로 선수,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을 선수를 합쳐 13∼14명 정도로 창단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기업 이미지 제고와 홍보 극대화를 위해 신선하게 출발하고자 젊고 장래성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다음 주 정도에 함께 모여 웨이트트레이닝과 기본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국 기업들 구인난…채용공고 3월에 역대 최다 812만건

    미국 기업들 구인난…채용공고 3월에 역대 최다 812만건

    미국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채용공고 규모는 역대급으로 늘어났지만 고용으로까지는 이뤄지지 않아 인력 채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3월 채용공고는 전달보다 8%(59만 7000건) 급증한 81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블룸버그통신이 내놓은 전문가 전망치(750만건)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숙박·식음료 서비스업의 채용공고는 100만건에 육박했다.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제조업, 건설업 등의 구인 활동 역시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3월 채용 규모는 전달보다 3.7% 증가한 600만 명에 그쳤다. 채용공고 건수보다 200만명 이상 적었는데, 그 격차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이 뿐만 아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소기업의 44%는 4월 채용공고를 냈으나 고용하지 못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 간의 미스매치 탓이다.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고용을 늘리고 있으나, 실직자들은 노동시장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때문에 굳이 일하지 않아도 두둑한 급여를 챙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학교 정상화가 늦어지며 육아 문제로 취업이 더뎌지고 ▲주가와 집값 폭등으로 고령자들이 은퇴를 택하거나 ▲고령자를 중심으로 일과 건강 중 후자를 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점도 요인으로 거론된다. 구직사이트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은 채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추가 실업수당 등) 일시적인 요인들이 일하는 것을 머뭇거리게 하고 있다”며 “높은 채용공고 건수는 얼마나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게 어려운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지급이 끝나고 학교가 대면 수업에 돌입하는 9월 이전에 구직자들이 노동시장으로 쏟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단백질 하나가 자폐증, ADHD 유발시킨다

    [사이언스 브런치] 단백질 하나가 자폐증, ADHD 유발시킨다

    자폐증은 타인과 의사소통에 곤란을 겪고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만을 보이는 일종의 뇌신경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 중 2%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자폐증상과 함께 지적 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뇌성마비, 조현병 등 비정상적 뇌발달로 유발되는 뇌신경질환들은 뇌발달장애라고 부른다. 뇌발달장애는 전 세계 인구의 15%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뇌의 발달은 뇌세포 내 다양한 신호전달체계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뇌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나 발생 메커니즘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특정 단백질이 자폐를 비롯해 뇌발달장애를 유발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시냅스뇌질환 연구단은 ‘TANC2’라는 단백질 결손이 자폐증이나 뇌발달장애를 촉발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 11일자에 실렸다. ‘mTOR 신호전달’ 체계는 세포의 사멸과 생존, 단백질 생산 등을 조절하는 뇌세포 신호전달 시스템 중 하나로 신호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자폐나 뇌발달장애를 유발하는 단백질의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신경계에서 mTOR 조절 메커니즘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앞서 TANC2 단백질이 정상적인 뇌 발달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단백질이 mTOR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TANC2 단백질 발현이 절반으로 줄어든 자폐증 생쥐를 만들어 관찰했다. TANC2 단백질 결손은 mTOR 신호전달을 지나치게 활성화시켜 시냅스 연결을 줄이고 기억과 학습 같은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mTOR 저해 약물인 ‘라파마이신’을 투여하면 시냅스와 뇌인지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인체 신경세포에서도 실험생쥐에서처럼 TANC2가 줄어들면 mTOR 신호전달체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김은준 IBS 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자폐 및 뇌발달장애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TANC2 단백질의 발병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mTOR 신호전달 억제제를 이용하면 TANC2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하 발생하는 자폐, 뇌발달장애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실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역대급 청약 SKIET 코스피 상장 따상 가나

    역대급 청약 SKIET 코스피 상장 따상 가나

    ‘따상’ 기록시 최대 27만 3000원까지SKIET 임직원 따상 기준 21억 평가차익역대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 81억원 규모를 끌어모으며 공모주 열풍을 일으킨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오는 11일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달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 5366억원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SKIET의 공모가는 10만 5000원이다. 상장 첫날인 내일 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게되면 160% 급등한 첫날 27만 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시가총액도 7조 4862억원(공모가 기준)에서 19조 4641억원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SKIET 시초가는 9만 4500원~ 21만원에서 결정된다. 상장일에 유통되는 주식 수는 일반 공모주 614만 7000주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으로 묶이지 않은 430만 4198주 등 총 1072만 948주로 전체(7129만 7592주)의 15.04% 정도 된다. 이는 지난 3월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12%)보다 많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적은 편에 속한다. 유통 물량이 적을수록 상장 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 사이에선 ‘따따상(따상 이후 다음날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SKIET 임직원들도 큰 이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13.2%(282만 3956주) 수준이다. 지난해 말 임직원수 218명 기준으로 1인당 평균 1만 2953주를 배정받았다. ‘따상’ 기준으로 보면 1인당 평균 21억 7610만원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된다. 다만 임직원 보유 주식은 퇴사하는 것이 아니라면 1년간 팔 수 없게 되어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2019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SKIET는 부채비율 65%로 경쟁사나 2차전지 소재 업체 평균 대비 우량하고, SK이노베이션의 자본 15조원을 등에 업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 8000원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옛 연인·중국 통역사… 빌게이츠 이혼에 소환된 여인들

    옛 연인·중국 통역사… 빌게이츠 이혼에 소환된 여인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27년 결혼생활을 끝낸 배경으로 옛 연인과 중국 출신의 여성 통역사가 주목받았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게이츠 부부가 빌 게이츠의 ‘잘못’으로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피플은 빌이 결혼 이후에도 옛 연인 윈블래드와 정기적으로 휴가를 보내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윈블래드는 소프트웨어업계에서 40년가량 몸담았다. 1976년 미니에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서 시스템 분석가로 일했고, 1976년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픈 시스템을 공동 설립했다. 1989년에는 험머 윈블래드 벤처 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수년간 160개 이상의 벤처기업 탄생을 지원했다.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통신(IT) 기업의 컨설팅을 맡기도 했다. 빌과 윈블래드는 컴퓨터 관련 콘퍼런스에서 만나 1984년 교제를 시작했다. 서로 다른 도시에 머물 때는 전화로 대화하고, 틈나는 대로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며 사랑을 키워갔다. 두 사람은 멀린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1987년 결별했다. 빌은 과거 타임지에 멀린다와 결혼할 때 윈블래드에 전화해 허락을 구했다고 말했다. 피플은 빌이 결혼 후 10년 동안 윈블래드와 매년 봄 휴가를 떠났고, 이를 위해 멀린다와 약속을 했다는 주변인의 증언을 전했다. 중국에서 퍼진 30대 통역사 불륜설 중국을 중심으로 빌 게이츠 부부가 세운 재단에서 통역 업무를 수행하는 셸리 왕(36)이 빌의 내연녀라는 소문이 퍼졌다. 셸리 왕은 2015년부터 게이츠 재단의 통역을 맡고 있다. 셸리 왕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부인했다. 그는 “이런 소문이 미친 듯이 퍼질 줄은 몰랐다”며 “책 몇 권을 읽을 시간에 왜 이런 뜬소문에 시간을 낭비해야 하나”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왕의 친구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왕은 매우 깨끗한 사람이다. 그가 남의 결혼 생활을 방해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두둔했다. 왕은 중국 광저우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해 시애틀에서 통역사로 근무하고 있다. 브링엄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델타항공 승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그러나 이 모든 것은 추측일 뿐 게이츠 부부는 구체적인 이유를 함구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해본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난 27년 동안 우리는 3명의 자녀를 키우며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우리는 그 사명에 대한 믿음을 계속 공유하고 재단에서 함께 일을 계속하겠지만 우리는 더는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종료 선언과 함께 146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에 돌입했다. 게이츠 부부는 큰딸 제니퍼(25)와 아들 로리(21)를 포함한 삼남매를 키웠다. TMZ는 멀린다가 이혼 발표 시기에 맞춰 1박에 13만2000달러(약 1억4800만원)에 달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그레나다의 칼리비니 섬을 빌렸으며, 남편을 제외한 가족 모두를 초청했다고 전했다. TMZ는 “빌은 이혼 소송을 제기한 당일 멀린다에게 20억 달러의 주식을 양도했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합의된 내용의 일부로 보인다”고도 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3파전… ‘오너 3세’ 누가 먼저 웃을까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3파전… ‘오너 3세’ 누가 먼저 웃을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오너 3세’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푹 빠졌다. 포화상태에 놓인 육상 교통을 대체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시장 선점 경쟁의 총성이 울린 가운데 누가 먼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UAM 사업을 가장 먼저 구체화한 건 현대차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공동 개발한 실물 크기의 개인비행체(PAV) ‘S-A1’을 선보였다. 정 회장은 당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UAM이 구현된 미래 도시를 소개했다. 회사 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는 “UAM이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30%를 차지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영입 1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UAM사업부장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T(통신), 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이착륙장 건설), 한국항공대(연구개발) 등과도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막대한 자본력과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는 현대차보다 6개월 앞선 2019년 7월에 일찌감치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개인비행체 선도기업 ‘오버에어’와 손잡고 전기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개발에 나섰다. 한화의 미래 먹거리를 짊어진 김 사장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는 오버에어가 보유한 수직이착륙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화 시점을 현대차보다 더 앞당긴다는 목표다. 협업사 및 기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와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있다. 한화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위성 등 우주 기술 개발에 뛰어든 만큼 비행체 사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현대차와 한화에 도전장을 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 회장의 구상이 반영됐다. 대한항공이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독보적인 기체 제작 기술과 항공관제 시스템을 보유한 국내 최대 항공사이기 때문에 역량 면에선 현대차와 한화를 이미 능가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UAM이 차량이라기보단 항공기에 더 가깝다는 점도 대한항공의 우위를 예상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달러(약 7조 8000억원)에서 2040년 1조 4740억달러(약 165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0.4%로 초고속 성장에 가깝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김동관·조원태… 세 남자의 ‘하늘길 경쟁’ 시작됐다

    정의선·김동관·조원태… 세 남자의 ‘하늘길 경쟁’ 시작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오너 3세’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푹 빠졌다. 포화상태에 놓인 육상 교통을 대체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시장 선점 경쟁의 총성이 울린 가운데 누가 먼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UAM 사업을 가장 먼저 구체화한 건 현대차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공동 개발한 실물 크기의 개인비행체(PAV) ‘S-A1’을 선보였다. 정 회장은 당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UAM이 구현된 미래 도시를 소개했다. 회사 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는 “UAM이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30%를 차지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영입 1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UAM사업부장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T(통신), 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이착륙장 건설), 한국항공대(연구개발) 등과도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막대한 자본력과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는 현대차보다 6개월 앞선 2019년 7월에 일찌감치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개인비행체 선도기업 ‘오버에어’와 손잡고 전기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개발에 나섰다. 한화의 미래 먹거리를 짊어진 김 사장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는 오버에어가 보유한 수직이착륙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화 시점을 현대차보다 더 앞당긴다는 목표다. 협업사 및 기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와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있다. 한화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위성 등 우주 기술 개발에 뛰어든 만큼 비행체 사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현대차와 한화에 도전장을 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 회장의 구상이 반영됐다. 대한항공이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독보적인 기체 제작 기술과 항공관제 시스템을 보유한 국내 최대 항공사이기 때문에 역량 면에선 현대차와 한화를 이미 능가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UAM이 차량이라기보단 항공기에 더 가깝다는 점도 대한항공의 우위를 예상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달러(약 7조 8000억원)에서 2040년 1조 4740억달러(약 165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0.4%로 초고속 성장에 가깝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쌍둥이 슈터’ 조상현, 남자농구대표 신임 사령탑 선임

    ‘쌍둥이 슈터’ 조상현, 남자농구대표 신임 사령탑 선임

    ‘쌍둥이 슈터’로 유명했던 조상현(45)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대표팀 신임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지난달 ‘감독-코치’ 조합으로 남자 대표팀 코칭 스태프를 공개 모집했으며 조 신임 감독은 김동우(41) SPOTV 해설위원과 함께 짝을 이뤄 지원서를 냈다. 연세대를 나온 조 감독은 광주 골드뱅크(현 부산 kt)를 통해 프로 데뷔한 뒤 서울 SK, 창원 LG, 고양 오리온 등에서 14시즌을 뛰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2012년 은퇴 후 오리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조 신임 감독은 올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과 본선,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 등을 거쳐 2023년 FIBA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6월 말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며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조 2위까지 나가는 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인 내로남불…“암호화폐 투기”라던 정부, 500억 간접투자

    코인 내로남불…“암호화폐 투기”라던 정부, 500억 간접투자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최근 4년간 500억원 가량을 간접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암호화폐는 “투자가 아닌 투기”라며 경고했던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한 것이다. 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KDB산업은행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에 투자한 금액은 502억 1500억원에 이른다. 기관별로 보면 중기부 343억원, 산업은행 117억 7000만원, 국민연금공단 34억 6600만원, 우정사업본부 4억 9000만원, IBK기업은행 1억 9000만원 등이다. 이들은 직접투자가 아닌 모태펀드를 이용해 업비트, 빗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간접 투자를 했다. 정부가 모태펀드에 자금을 지원하면 모태펀드는 각종 벤처펀드를 만들고, 벤처캐피털(VC)이 이를 운용하는 구조다. 정부는 최근에도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암호화폐 과세 논란과 관련해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들에서는 조세 형평성상 과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은 가격 등락폭이 너무 크고 심해서 리스크가 큰 자산으로 결국 투자자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 가격 등락폭이 다른 투자자산에 비해서 굉장히 크고 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반드시 인지하고 투자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는) 인정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니며 가격이 너무 급변동하니 위험하다는 것을 정부는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에 금융위원장을 지낸 윤창현 의원은 “암호화폐가 도박이라면 공공기관의 거래소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 같은 모순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법무담당관 하민상△서울상황센터장 박해정△예방안전과장 임경숙△재난영향분석과장 배상원△상황담당관 박종빈△환경재난대응과장 신일철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김동환 ■하나금융투자 ◇그룹장(부사장) 선임△IB그룹장 박지환△글로벌그룹장 이종승◇본부장 선임△IB추진사업단장 겸 글로벌본부장 강재성△ESG본부장 이동영
  • [인사] 투데이코리아, 폴리뉴스, 하나금융투자, CJB청주방송

    ■ 투데이코리아 △ 산업‧금융부 부장대우 안현준 ■ 폴리뉴스 △ 편집국장 상무 임정빈 ■ 하나금융투자 <신규 선임> ◇ 그룹장(부사장) △ IB그룹장(부사장) 박지환 △ 글로벌그룹장 (부사장) 이종승 ◇ 본부장 △ IB추진사업단장 겸 글로벌본부장 강재성 △ ESG본부장 이동영 ◇ 부서장 △ ESG기획팀장 박영민 △ 홍보팀장 갈상면 △ 경영지원팀장 안창국 △ IB영업추진실장 박태규 △ IPO3실장 송하용 <전보> ◇ 부서장 △ 전략기획팀장 김정기 △ IB자산관리팀장 김민수 △ 글로벌전략팀장 임도균 ■ CJB청주방송 △ 기술국장 정해창 △ 기술운용팀장 및 기술관리팀장 정현성 △ 보도제작팀장 신현종 △ 영상취재팀장 이천기 △ 제작시사팀장 김경아 △ 영상제작팀장 노정호 △ 충주본부 영상취재팀장 김준수 △ 〃 취재팀장 이윤영 △ 정책심의홍보실 팀장 및 편성제작국 FM팀장 박은선
  • 딜라이트보청기, 대원보청기로 사명변경…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본격화

    딜라이트보청기, 대원보청기로 사명변경…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본격화

    “돈이 없어 듣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이 없는 세상 만들”라는 선한 기업 이념으로 보청기를 제작, 유통했던 국내 보청기기업 딜라이트보청기가 ‘대원 보청기’로 사명변경과 함께 신제품 바이블(Bible)을 출시했다.신제품 바이블(Bible)은 64채널로 초소형 보청기에서부터 130출력 70 이득의 고출력 보청기까지 가능하여 경증의 난청에서부터 고심도 난청까지 착용이 가능하다. 확장된 가청 주파수 대역 구현으로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를 청취 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 소리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환경에 맞는 알맞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 신제품 바이블(Bible)은 ‘소리의 정석을 들려 준다’는 의미로 대원 보청기의 자체개발 피팅 프로그램(보청기 소리 조절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마다의 최적화된 조건을 충족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와 더불어 사명변경 기념 및 신제품 바이블(Bible) 출시기념으로 가격할인과, 보청기 무료체험 2개월(신제품 제외), 보청기 한 개 구매하면 한 개 지원(1+1)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원 보청기의 관계자는 “대원제약에서 2011년 4월 보청기 제조회사 딜라이트보청기를 인수하여 지속적인 보청기 사업을 이어갔으나 국내 난청 문제 해결과 더불어 보청기 국산 개발에 새로운 모멘텀을 가하기 위해 대원보청기로 사명변경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딜라이트보청기의 기업 이념인 ‘돈이 없어 듣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이 없는 세상 만들기’ 기업 이념을 고수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약을 만드는 마음으로 보청기를 제작하는데 최선을 다해 기업을 운영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원메디테크는 현재 직영점 6곳을 유지하며, 21년 5월 중순 청량리점을 종로점으로 이전 함과 동시에 6월 초순에 대구 동산병원 근처 서문시장에 재 오픈 예정인 대구점을 시발점으로 삼아 직영점 다수 증설을 예정을 예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시길… 작은 별이 된 큰 어른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시길… 작은 별이 된 큰 어른

    지난달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거행된 지난 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는 추모객 수백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이날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시작한 장례미사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250명만 입장했다. 대성전 옆 문화관 꼬스트홀에는 사제와 수도자, 유족, 신자 대표만 들어갔고, 일반 추모객들은 옆 영성센터 강당과 바깥쪽 뜰에서 미사를 올렸다. 종일 비가 오는데도 성당 밖에선 많은 이들이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도문과 성가를 따라 부르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장례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공동으로 집전했다. 제단 앞에 정 추기경이 환하게 웃는 영정과 그가 안치된 삼나무관이 자리했고, 제대 양쪽은 고인이 사목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을 적은 펼침막으로 장식했다. 미사에서 강론하던 염 추기경은 슬픔을 추르스지 못하고 여러 차례 울먹였다. 그는 정 추기경 퇴임 후에도 가까이서 지켜봐 왔고, 지난 2월 22일 정 추기경에게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드리기도 했다. 염 추기경은 “교회의 큰 사제이자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참 슬프고 어려운 일”이라며 “김수환 추기경께서 돌아가셨을 때 ‘이제 의지하고 기댈 분이 없어 참 허전하다’고 하시던 정 추기경의 말씀을 저도 깊이 더 실감하게 된다”고 했다. “마음으로 정 추기경님을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했다”고 돌아봤다. 순간 A4용지를 잡은 염 추기경의 손이 떨렸다. 코끝에 눈물이 맺힌 듯 손으로 훔친 염 추기경은 “모든 것을 버릴 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역사를 우리에게 당신의 삶으로 보여 주셨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이고 하느님의 뜻인지 분명히 알려 주셨다”며 고인을 기렸다. 평신도 대표로 나선 손병선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생전에 ‘국민들을 위한 밤하늘의 작은 별이 되고 싶다’는 말씀처럼 예수님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 사시다가 봄 하늘의 별이 되어 주님 품에 안기셨으니 이제 편히 쉬십시오”라고 영면을 기도했다. 고인의 소신학교 제자였던 백남용 신부는 “한 잔의 와인을 사랑하시는 스승님”이라고 부르며 “이젠 매년 책 한 권씩 쓰시던 수고 내려놓으시고, 천상의 주님 식탁에서 편히 음미해 보십시오”라고 권했다. 장례미사가 끝난 낮 12시 5분쯤 십자가를 앞에 세우고 정 추기경 영정을 따라 유족 및 사제들이 관을 들고 대성전 주 출입구를 빠져나오자 추모객 사이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커졌다. 10분 뒤 명동성당 전체에 울려 퍼진 ‘조종’(弔鐘)에 맞춰 운구차가 움직이자 추모객들은 손을 흔들었고, 몇몇 추모객은 한동안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정 추기경은 이날 경기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 안에 고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주교의 묘소 옆자리에서 영면에 들었다. 서울대교구는 3일 서울 명동성당과 용인 성직자 묘역에서 정 추기경을 보내는 마지막 미사인 ‘우제’(虞祭)를 지낸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이 남긴 800만원을 서울 지역 화폐로 교환해 병 치료와 장례 과정에서 수고한 사제, 의료진, 봉사자 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에 차영환 전 국무조정실 2차장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에 차영환 전 국무조정실 2차장

    한국무역협회 자회사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차영환 전 국무조정실 2차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 3년간으로, 차영환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활동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기술정보과장, 종합정책과장을 거쳐 성장전략정책관과 정책조정국장을 지냈다. 이어 세계은행(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과 국무조정실 2차장을 역임했다. 차영환 신임 대표이사는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무역 물류 플랫폼을 발전시켜 우리나라 무역 물류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미사 봉헌...“넓은 아량 지니셨던 분”

    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미사 봉헌...“넓은 아량 지니셨던 분”

    지난달 27일 선종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고인의 장례미사를 거행했다. 제단 앞으로 정 추기경이 환하게 웃는 영정과 그가 안치된 삼나무관이 자리했다. 제대 양쪽에는 정 추기경이 사목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을 적은 펼침막이 장식됐다. 염 추기경은 강론자로 나서 선배이자 동료 사제였던 정 추기경과 함께했던 일을 돌아보며 안식을 기원했다. 염 추기경은 “교회의 큰 사제이자, 우리 사회 어른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참 슬프고 어려운 일”이라며 “김수환 추기경께서 돌아가셨을 때 의지하고 기댈 분이 없어 허전하다고 했던 정 추기경 말씀을 저도 이제 깊이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종 때도 언급했지만, 김수환 추기경님이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면, 정 추기경님은 우리 교회와 사제에게 어머니 같은 분이었다”며 “겉으로 보이는 근엄하고 박력 있는 모습 이면에 가까이 지내면 부드럽고 온유하고, 넓은 아량에 사랑을 지니신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 추기경은 모든 것을 버릴 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역설을 당신의 삶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셨다”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이고 하느님 뜻인지 알려주셨다”고 돌아봤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염 추기경에게 애도 서한을 보냈다. 교황은 미사에 참석한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대독한 애도 서한에서 “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며 “서울대교구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추모했다. 장례미사가 엄수된 이후 정 추기경은 경기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으로 운구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그는 성직자 묘역 내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주교의 묘소 옆자리 1평 공간에 안장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불난 집 앞에서 웃는데 사진 원본 6억원에 팔린 ‘미친 사연’

    불난 집 앞에서 웃는데 사진 원본 6억원에 팔린 ‘미친 사연’

    불 난 이웃집을 배경으로 미소짓고 있는 소녀를 담은 사진 원본이 찍힌 지 16년 만에 6억원에 팔렸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사진 원본이 갖고 있는 대체 불가성을 이제야 제대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2005년 1월의 어느 토요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미베인 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훈련을 위해 일부러 불을 낸 것이었다. 이웃에 살던 네 살 소녀 조이 로스는 가족과 함께 집 밖으로 나와 이 모습을 지켜봤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였던 조이의 아버지 데이브가 카메라를 보라고 했고, 조이는 아빠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모르는 사람은 괴이한 미소라고 느낄 수도 있는 사진이다. 조이의 사진은 ‘재앙의 소녀’란 제목이 붙으며 인터넷 ‘밈’(Meme)으로 자리 잡았다. 밈은 인터넷 놀이문화의 하나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합성되고 변형되는 사진이나 그림, 음악, 문구 등을 의미한다. 한국의 ‘짤’(짤방) 문화와 비슷한 맥락이다. 조이의 사진은 각종 사고 현장을 차용한 유머 소재로 쓰였다. 예를 들어 이 사진에 “시끄러운 음악을 듣던 이웃.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는 문구를 넣어 마치 이웃집에 자신이 불을 지른 것처럼 표현하거나, 조이의 얼굴에는 ‘신’(God)을, 불이 난 집에는 ‘2020년’이라는 문구를 합성해 신이 코로나19로 2020년을 없애버린 것처럼 표현하는 식이다. 조이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내 사진을 얼마나 창의적으로 이용하는지 보는 게 즐거웠다”며 “매번 새로운 끔찍한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내 사진이 합성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몇 번 웃었다”고 했다. NY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16년 전 찍힌 이 사진의 원본이 온라인 경매에서 180이더(암호화폐 이더리움의 단위)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1이더는 이날 한국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원 시세 기준 약 325만원이어서 180이더는 약 5억 8000만원이 된다. NYT에 따르면 이제 스물한 살이 된 조이가 이 원본을 매물로 내놓았다.인터넷 밈 문화로 떠돌던 사진의 원본이 6억원가량의 가치를 인정받은 배경에는 블록체인과 여기에서 파생된 대체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기술이 있다. NFT는 그림이나 영상 따위에 붙이는 일종의 꼬리표다. 기존의 디지털 복제 방지 기술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로 이뤄져 복제나 변형이 불가능한 고유성을 갖게 된다. 사진이나 그림 등 디지털 요소에 희소성이 부여되는 것은 NFT 덕분인 셈이다. 특히, NFT 꼬리표가 붙은 디지털 요소는 소유자와 거래 이력까지 기록돼 최근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도 NFT의 대체 불가능성에 주목했다. 16년 전의 원본 사진을 경매에 올린 이유에 대해 조이는 “한 번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NFT를 통해 원본 사진을 증명하는 일이 밈으로 자리 잡은 자신의 과거 사진을 통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인 셈이다. 디지털 요소가 엄청난 가격에 팔린 것은 조이의 사진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날린 최초의 트윗이 290만 달러(약 32억 7000만원)에 판매돼 많은 눈길을 끌었다. 조이는 이번에 사진 원본을 경매해 얻은 수익을 대학 학자금 상환과 자선단체 기부에 쓰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람들이 밈을 즐겨 인기를 끈 것이 하나이고, 인터넷이 내 사진을 간직하고 인기를 끌고 그럴 듯하게 만든 것도 사실인데 내겐 너무 미친 일이다. 이 모든 경험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IBK창공, ‘월드 IT쇼’ 참가... 2021 혁신상 장관상 수상 기업 배출

    IBK창공, ‘월드 IT쇼’ 참가... 2021 혁신상 장관상 수상 기업 배출

    IBK 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국내 대표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국내 최대 ICT 종합전시회 2021 월드IT쇼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IBK창공 관계자는 “월드IT쇼에서 IBK창공 테마관 부스전시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관계자를 만나 사업연계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고, 국내·외 바이어에게 혁신창업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특히 부대행사로 진행된 대한민국 ImpaCT-ech대상, WIS 2021 혁신상, WIS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에서 IBK창공 출신 졸업, 육성기업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ImpaCT-ech 대상에는 △뉴로클(딥러닝 비전 소프트웨어, 마포 4기), WIS 2021 혁신상 장관상에는 △브레싱스(스마트 폐기능 측정기, 마포 4기), △인포웍스(FMCW 라이다, 구로 5기), 우수상에는 △아워박스(물류통합솔루션, 구로 3기)가 수상했다. 또한 △브레싱스(스마트 폐기능 측정기, 마포 4기), △지니로봇(올인원 코딩로봇 지니봇, 구로 5기), △스핀어웹(CCTV 영상분석 AI 감시서버, 마포 6기)가 WIS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선정 발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그 중 2021년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인 브레싱스는 ‘코로나19 시대의 ICT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참가자들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창업육성 플랫폼으로, 2017년 12월 마포에 개소한 이후 구로·부산을 포함해 총 3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307개의 육성기업에 2,466억원의 투·융자, 3,949건의 멘토링과 투자설명회(IR) 등을 지원했다. IBK창공은 오는 5월 6일까지 ‘2021년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 모집’을 진행 중이다. 마포·구로·부산 3개 센터에서 각 20여 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다방면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IBK 창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1조 ‘역대 최대’… 개미들 홀린 SKIET

    81조 ‘역대 최대’… 개미들 홀린 SKIET

    올 상반기 마지막 ‘대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에 총 81조원이 몰리는 유례없는 신기록이 나왔다. 특히 29일 낮 12시 54조원 수준이었던 SKIET 청약 증거금은 오후 2시쯤 68조 8000억원으로 불어나 불과 두 시간 만에 15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날 SKIET 공모 청약을 받는 5곳(미래에셋·한국투자·SK·삼성·NH투자증권) 증권사의 청약 통합(28~29일)을 집계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288.17대1로 나왔다. 경쟁률을 바탕으로 추산한 증거금은 80조 9017억원이다. 전날 22조원이 몰린 데 이어 이날 59조원 가까이 몰린 것이다. 지난해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 5000억원), 빅히트(현 하이브, 58조 4000억원)는 물론 역대 최대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 6000억원) 증거금을 뛰어넘는 규모다. 다만 SKIET의 평균 경쟁률은 SK바이오사이언스(335.36대1)보다 낮았다. 전체 청약 물량의 46.4%가 배정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283.53대1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81.88대1, SK증권은 225.14대1이었다. 배정 물량 3.6%를 받은 NH투자증권 경쟁률은 502.16대1로 가장 높았다. 같은 배정 물량을 받은 삼성증권은 443.16대1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가 균등배정 물량을 크게 웃돌면서 청약을 하고도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청약 건수는 474만 4557건, 청약 수량은 15억 4098만 4579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균등배정 물량은 267만 3750주다. 균등 배정이란 기업공개 주관 증권사가 일반공모 주식 물량의 절반을 청약한 계좌에 똑같이 배분해 주는 제도다. 남은 절반은 종전처럼 청약 주식 수에 비례해 배정한다. 이에 따라 SK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주관사에선 균등 배정 몫으로도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대거 쏟아진다. 모집 물량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대략 10명 중 1명꼴로 주식을 받지 못한다. 이번 청약에서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들은 증권사에 따라 최소 2∼5주를 받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부분 증권사의 배정 물량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무작위 추첨 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다음달 11일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라자레바 대신 레베카 라셈이 왔다 팬심은 벌써 대폭발

    라자레바 대신 레베카 라셈이 왔다 팬심은 벌써 대폭발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했던 ‘러시안 뷰티’ 안나 라자레바 대신 새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레베카 라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6순위로 지명됐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에 벌써 팬심은 폭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라셈을 선택했다. 6순위로 추첨 순위가 밀렸지만 서남원 감독은 “차선으로 생각했던 선수를 선발해 다행”이라며 염두에 두고 있었던 선수임을 밝혔다. 지난 시즌 라자레바는 득점 2위(867점), 공격종합 3위(43.41%), 오픈 3위(41.69%), 시간차 5위(52.94%), 후위 1위(45.08%), 블로킹 10위(0.491개), 서브 4위(0.263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기업은행의 봄배구 진출을 이끌었다. 흥국생명, GS칼텍스의 우승 경쟁만큼이나 치열했던 3위 경쟁에서 기업은행이 3위가 될 수 있던 데는 라자레바의 역할이 컸다. 그런 라자레바를 대신할 선수로 뽑은 만큼 라셈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크다. 여기에 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단번에 큰 관심을 받았다. 191㎝ 장신 라이트인 라셈은 푸투라 발리 지오바니(이탈리아 2부)에서 뛰었다.라셈은 “드래프트에서 선발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고 기쁘다. 신청 선수 명단을 보면 훌륭한 선수가 많은데 선발돼 너무 기쁘다”면서 “난 코트 안팎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이며 강력한 체력과 큰 키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라셈은 이날 자신이 드래프트에 뽑혔다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한국인의 피가 섞여 있음을 알린 라셈은 “한국 무대서 뛰고 싶었다”고 할머니의 나라에 오게 된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구체적인 가족 관계 등에 대해선 추후에 좀 더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서 감독은 “공격 타점도 잡을 줄 알고, 힘도 실을 줄 아는 선수로 판단했다”면서 “고공 스파이크가 가능할 거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어 “한국인 할머니가 있다는 것만 들었지 깊이 알지는 못한다”면서 “얼굴 생김새도 동양적으로 생겼다. 남동생은 더 동양적인 외모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라셈은 주전 라이트로 나설 예정이다. 서 감독은 “김희진 라이트 활용과 외국인 레프트도 고민했지만 일단 원하던 라이트 포지션의 선수가 남아 있어서 라셈을 뽑았다”고 했다. 사실상 김희진은 라이트 대신 센터로 기용될 전망이다.실력은 미지수지만 일단 미모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시작하는 만큼 라셈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안 그래도 폭발한 팬심은 더 뜨거워질 수 있다. 새 감독 체제로 시작하는 기업은행이 라셈과 함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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