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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일본「수교 접점찾기」 제2라운드

    ◎내일 도쿄서 열리는 2차 본회담 전망/「배상­핵사찰」 입장조정 부심/경협 노려 「내년안 끝내기」 전력투구/북한/남북대화 고려,3차회담 늦출 태세/일본 오는 11,12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과 북한간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제2차 본회담에 참석할 북한측 대표단이 10일 하오1시50분 중국항공 925편으로 나리타(성전) 공항에 도착,일본에 왔다. 북한측 요인의 일본공식 방문은 지난달 20일 조선노동당 서기 김용순 국제부장이 처음이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당차원의 방문이었으며 정부차원으로서는 이번 대표단의 방일이 역시 사상 최초이다. 이번 대표단은 전인철 외교부 부부장을 단장으로한 11명의 교섭대표단과 수행원 4명,수행기자 11명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되었다. 북한측은 당초 이들 이외에 조총련관계자 2명을 자문위원으로,도쿄에서 발행되는 조선신보기자 5명도 대표단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통고해 왔으나 일본측에 의해 거부되었다. 그것은 조총련이 일본공안 당국에 의해 「위험단체」로 규정돼 있는데다 「파괴활동 방지법」의 적용을 받는단체여서 그 구성원이 대표가 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보다 근본적인 논리는 조총련 관계자는 북한당국의 대표로는 볼 수 없으며 정부차원의 교섭결과에 영향을 받는 「법적지위의 논의대상」일 뿐이라는 차원이었다. ○여성 2명 포함 “눈길” 이번 정식대표 수행원 15명 가운데는 미·일관계를 담당하는 외교부 제14국 관계자가 7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정식대표로 14국 사무관 원정숙,수행원으로 외교부 전문원 최창숙 등 2명의 여성대표가 끼어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단은 도착 당일인 10일 하오 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 일본측 수석대표 주최 환영연에 참석하며,회담에 앞서 11일 상오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 외상과 구리야마 다카가스(율산상일) 외무성 사무차관을 예방한다. 본회담은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열린다. 일본측으로서는 이번 회담에서 전후 45년간의 보상문제,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문제 등 기본적인 쟁점을 정리하고 다음 3차 회담에서부터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북경에서 열리게 되는 제3차회담시기에 대해 일본측은 오는 5월 개최를 제의키로 했다. 4월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일 등 외교일정이 꽉 차있다는 이유에서이다. 게다가 지난 2월로 예정되어 있던 남북총리 회담이 연기된 사실 등을 고려,재개의 전망 등을 지켜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일본측의 이같은 방침과는 달리 교섭의 조기타결을 서두르는 북한측으로서는 4월 개최를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대표로 첫 방일 그러나 북한측이 회담을 서두르고 있다고만은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는 견해도 없지 않다. 이같은 입장에서는 관측통은 지난 1월30∼31일 평양에서 열려던 제1차 회담후의 북한측 수석대표 전인철 기자회견 내용을 들고 있다. 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들 조·일양국 정부대표단은 국교수립이라는 같은 열차를 타고 있다. 일본이 신간선처럼 하이 스피드로는 달리지 못하더라도 보통열차같이 속도는 다소 늦더라도 확실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이해와 성의,호양의 정신으로 합의해 도달하려는 것이다』 이때의 1차회담에서 북한측은 이미 조기타결의 자세를 전환했다고 보는 것이다. 일·북한 국교정상화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북한측도 점차 이해하기 시작한 것으로 인식한다. 북한의 대일·대미관계 개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남북 총리회담의 연기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일본과의 국교정상화의 길이 결코 평탄치 않다는 것을 이해한 현단계에서 북한측은 일본과의 국교수립 시기를 92년말쯤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김일성 주석이 80세를 맞는 1992년이 북한으로서는 국가적 축하의 해로 규정할 것이라는 것을 상기할 때 내년 연말까지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질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큰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측이 국교수립까지 「2∼3년」을 잡는 것과도 대체로 부합한다. 그러나 북한측이 대일 국교정상화에서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협력이다. ○3차 회담에 큰 기대 한국은 지난 65년 일본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무상 3억달러,유상 2억달러의 협력을 받았으며 80년대에는 40억달러의 차관을 도입했다. 북한측은 소위 「과거의 청산」을 구실로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액수의 협력을 요구할게 분명하다. 이렇게 볼때 북한측이 설정한 국교수립 시기는 별개문제로 치더라도 이번 제2차 회담에서도 격렬한 논전을 벌이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회담뒤엔 시내관광 이번 북한측 대표단의 또하나의 특징은 그 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표단은 회담이 끝난 12일 이후에도 사흘동안 도쿄에 머물며 각지를 돌아본 뒤 16일 귀로에 오른다. 대표단은 도쿄 증권거래소,가나가와(신내천) 사이언스 파크,요코하마(횡빈)의 미래도시 「21세기 프로젝트」를 둘러보며 니코(일광),디즈니랜드,백화점 등도 관광한다. 북한측 대표단이 왜 이처럼 긴 관광일정을 잡았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부대표단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방문하는 경제대국 일본에서 북한측은 많은 것을 이번 기회에 보고 가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 “북한 핵안전협정 체결 않을땐 국제기구서 제재해야”

    ◎정부,원자력기구에 공식 요구 한국은 북한이 오는 6월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 공식 제기했다. 한국은 지난 89년부터 미국 소련 등과 함께 북한의 핵안전협정 체결을 촉구해 왔으나 대북제재 조치를 제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장춘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지난 26일 빈에서 개최된 국제원자력기구 정기이사회에 옵서버자격으로 참석,『한국을 비롯한 67개국 대표들이 지난 89년부터 북한의 핵안전협정 체결을 촉구했음에도 불구,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은 유감』이라며 『오는 6월 정기이사회에서는 북한에 대한 행동을 취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무부가 27일 밝혔다. 이대사는 또 6월까지 북한이 협정체결을 하지 않으면 국제원자력기구측은 그동안의 대북협상 전모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며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의 첼라니의장은 이에대해 조속히 협정에 체결하도록 북한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일단 경고조치를 취할 것을 한스블릭스 사무총장에게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을 포함,미국 소련 일본 폴란드 헝가리 등 16개국 대표가 북한의 조속한 협정체결을 촉구했다.
  • 북한 핵안전협정 체결/촉구문서 안보리제출/외무부 발표

    정부는 26일 한반도 및 동북아안전과 평화를 위해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문서를 유엔에 제출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파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제출한 이 문서에서 『북한은 조속히 IAEA의 핵안전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이행하고 한반도의 신뢰구축장애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문서를 유엔안보리 공식문서로 채택,모든 회원국에 배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미국을 비롯,일본·호주·캐나다·폴란드 등 5개국은 지난 22일 북한의 핵안전조치 협정체결을 촉구하는 문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 “미서 핵 불사용조치 취할땐 북한,핵사찰 수용 용의”

    ◎북한­일 수교회담서 제시 【도쿄=강수웅특파원】 북한은 일본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일본측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법적구속력이 있는 핵불사용 안전보장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대체조건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북한은 30일 상·하오 2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개최된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제1차 본회담에서 이같이 제시,일본측 주장과 정면대립함으로써 교섭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북한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국교정상화를 강력히 희망,이미 북경에서 북한과 미국의 참사관급 외교관의 대화가 13차례나 열렸다고 북한의 김영남 부총리겸 외상이 이날 회담에 앞서 일본측 대표단(수석대표 중평립)과 만난자리서 밝혔다.
  • 평양의 일·북한 수교회담 전망

    ◎「핵사찰」·「배상」 싸고 난항 예상/「기본문제」등 4가지 의제 입장 표명/북의 정치공세속 상견례에 머물듯 30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되는 일본과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제1차 본회담은 제2차 세계대전후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이래 최초의 본격적 정부간 교섭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번 회담은 1차 회담이어서 형식상으로는 양측 대표단의 상견례와 다음 회담의 일시,의제 진행방법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함으로써 내용상 깊이있는 회담이 되리라고는 볼 수 없다. 우선 양측의 수석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국교정상화 교섭에 임하는 쌍방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이어 예비회담에서 결정된 「기본문제」 「경제적 저문제」 「국제문제」 「기타 쌍방이 관심을 갖는 문제」의 4개 의제에 대해 견해를 표명한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1차 회담임에도 불구하고 「난항」을 예상케 하는 요소는 너무 많다. 첫째는 쌍방의 역사적 배경에 기인하는 요소이다. 1910년 한·일합병 및 전후의 남북분단에 따른 비정상적인 관계,나아가 지금까지 계속되어온 「역사의 공백」이 하루아침에 메워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외교차원을 떠난 북한의 정치공세는 능히 예상할 수 있다. 그것은 북경에서의 3차에 걸친 예비회담때 북한측이 제1차 본회담의 개최장소를 굳이 평양으로 할 것을 고집한 경위를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일본을 「미제」 「일제」라는 표현으로 매도해 왔다. 그런데 이제와서 「왜 일본과 수교해야 하는가」라는 대내설명이 필요하다. 그런점에서 북한측은 이번 일본의 대표단을 「과거를 반성하고 경제협력을 하기 위한 사죄사절단」쯤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쌍방대표단 사이에 신뢰관계가 생길 수 없다. 따라서 29일부터 2월1일까지 나흘동안 평양에 체재하는 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 일본측 수석대표도 북한측 전인철 수석대표와의 개인적 신뢰관계 구축에 중점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외무차관인 전수석대표에 대해 일본측이 알고 있는 바는 거의 없다. 고작 『술이 세고 글을 잘 쓴다. 일본어는 알고 있지만 보통때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도이다. 두번째 장애요인은 쌍방의 관점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북한측은 김정일서기가 『대일회담을 오는 11월까지 결판내라』고 지시했다는 설이 있을 만큼 이 회담을 서두른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일본측으로부터의 「경제협력」에 주안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북학측은 지난해 9월 일본의 자민·사회 양당과 북한의 조선노동당 사이에 작성된 「공동선언」에 따라 전전 식민지시대의 36년분은 물론 전후 45년간을 더한 방대한 액수의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막대한 누적채무를 안고 있는 경제위기를 이것으로 극복해 보려는 속셈이다. 그러나 일본측은 『정부는 정당간의 공동선언에 구속될 수 없다』(중평 수석대표)는 입장이다. 식민지시대에 한해 「배상」이 아니라 「청구권」의 문제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후분에 대해서는 『북한은 일본이 대북한 적대정책을 취해왔다는 것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으나 납득할 수 없다』(외무성 간부)는 자세를 보인다. 과거 한·일 국교정상화때는 쌍방이 청구권을 포기,일본이 한국의 민생안정·경제발전을 위해 무상 2억·유상 3억달러의 경제협력을 하는 것으로 결말을 지었다. 일본은 이번 북한과의 회담에서도 한국을 전례로 삼아 「보상」문제를 경제협력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또 하나 핵심적인 문제는 북한에 대한 핵사찰 문제이다. 북한은 지난 85년 핵불확산조약(NPT)에 가맹하고 있으나 가맹국에 의무가 지워진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핵병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은 높으며,한국·미국 뿐만 아니라 소련도 핵사찰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일본측은 『이 문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물론,일본의 안전보장을 위해서도 심각한 문제』라는 입장에서 한국·미국과 공동보조를 취하며 핵사찰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더욱이 국교정상화에 따른 경제협력이 군비확충에 전용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나카히라 수석대표가 최근 일본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상문제와 핵사찰을 연관지어 처리하겠다는 듯이 발언한 것은 사실이 아닌것으로 관계자들은 이해하고 있다. 「보상」과 「핵사찰」은 개별문제이다. 중요성을 강조한 의사표명이 그처럼 와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핵사찰문제에 대해 북한측은 ▲한반도로부터의 미국 핵병기철수 ▲미국이 북한을 핵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 등을 핵사찰 수용조건으로 내걸고 강력히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북한간의 국교정상화는 이처럼 양자관계만이 아닌 국제관계가 얽혀있다. 특히 일본으로서는 이해당사자인 한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일 우호협력 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만 한다. 따라서 일본측은 오는 3월쯤 도쿄에서 개최될 제2차 본회담후 나카히라 수석대표를 한국에 파견,대북한 교섭의 초기단계의 경과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점에서 『교섭의 향방은 신만이 아는 것』(중평 수석대표)이라는 성급한 난항설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 일 수교대표단 북한으로/내일·모레 이틀간 평양서 첫 본회담

    【도쿄=강수웅특파원】 오는 30·31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1회 일본·북한 국교정상화 본회담에 참석할 일본측 대표단(수석대표 중평립대사) 일행 12명과 보도진 32명이 28일 상오 나리타(성전)공항을 출발,경유지인 북경으로 떠났다. 일행은 29일 평양에 들어가 회담을 갖고 오는 2월1일 돌아온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후 45년간의 보상,북한측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 수용문제 등 쌍방의 견해차이가 큰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는 이루어지기 어렵고 기본적 입장만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핵사찰 수용 않으면 전후보상 협상 불응”

    ◎일,대북한 수교회담 방침 밝혀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회담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 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하지 않는한 전후보상문제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는 3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1차 본회담을 앞둔 27일 일본측 수석대표 나카하라씨(중평립)는 마이니치(해일) 신문과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 수용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국제적 의무수행의 문제』라고 규정하고 『일본은 핵사찰 수용문제를 전후보상 등과 함께 묶여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북한 수교협상의 일본대표가 핵사찰과 보상문제를 연계해 처리하겠다는 일괄협상론을 공식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카하라대표는 『예비회담의 경위를 보아도 핵사찰 문제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지만 일본의 안전보장이란 관점에서 보아도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한국과 미국도 강력하게 요구하는 사항이어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한반도 균형외교­실질협력 모색/가이후 일 총리 방한의 배경

    ◎“「북의 핵사찰 수용」이 수교전제” 전달/파고다공원 방문,“과거반성” 표시도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의 1박2일간의 한국방문은 비록 일정은 짧으나 새해 벽두를 장식하는 일본의 가장 중요한 정치외교 스케줄의 하나로 꼽힌다. 가이후총리는 9,10일 이틀간의 한국방문에 이어 13일부터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필리핀 등 아세안 제국을 순방하며,3월쯤으로 예상되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일,4월 중순의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일본방문 등 중요 외교일정을 앞두고 있다. 또 5월쯤에는 중국방문도 검토되고 있으며,7월에는 런던 정상회담(선전국 수뇌회의)에 참석한다. 나카야마다로(중산태랑) 외상의 표현대로 『전류 일본에 있어서 사상공전』의 대형 외교일정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이 그만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질서 형성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표출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가이후총리는 그 테이프를 한국에서 끊는다. 일본정부가 가이후총리의 방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서울체재일정에서도 잘 읽혀진다. 가이후총리는 일본총리로서는 처음으로 3·1운동의 발상지인 파고다공원을 방문하며,36년간에 걸친 식민지통치 시대의 「불행한 과거」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을 뜻을 표명한다. 가이후총리는 또 노태우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과 북한간의 국교정상화 문제와 관련,▲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보장조치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일·북한관계 개선의 전제가 되며 ▲남북대화의 진전 등 한반도 전체의 균형을 배려해가면서 신중히 대북교섭을 진전시키겠다는 방침 등을 밝히게 된다. 이것은 『일·북한관계 개선에 따른 한국측의 우려를 최대한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이후총리는 방한중 노대통령과 2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갖는 외에 9일 저녁 노대통령주최 만찬회 석상에서 「과거에의 반성」의 뜻을 표명하고 10일엔 파고다공원을 방문한다. 한일 양국간에 잉써서 가장 중요한 정치감각적 이슈인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지난해 5월 노태통령의 일본방문때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통석의 념」 표명과가이후총리의 「반성과 사죄」에 의해 『핵심문제는 해결된 상태」(노대통령)로 한일양국은 인식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가이후총리의 새삼스런 반성의 뜻 표명에 의해 『불행한 과거문제는 단락을 짓고 미래지향적인 한일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일본측의 의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올해는 태평양전쟁 개전 50주년에 해당하는 해여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향해 두번 다시 침략전쟁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지난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현안으로 남아있는 재일한국인 3세의 법적지위 문제의 해결시한을 오는 16일로 앞두고 있는 점 ▲방한후의 아세안 5개국 방문(13∼20일)때도 역대총리로서는 처음으로 「과거에의 반성」을 표명한다는 등의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관해서는 한국은 물론,미소 양국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1월 하순 평양에서 개최되는 일·북한 국교정상화를 위한 본회담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주한미군의 일부 철수가 시작된다. 주한미군의 철수가 비록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긴장완화라는 의미를 갖기는 하지만 남북한의 군사균형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일본의 안전보장에 있어서도 예삿일이 아닌 문제』(나카히라 노보루 대북한 국교정상화 교섭담당대사)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측은 일·북한관계 개선에 대해 『성급한 관계개선은 북한의 전술적 기도에 말려들 염려가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며 일본서도 장래 국교정상화에 수반하는 북한에의 경제협력이 군사력 증감을 위해 전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체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가이후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북한의 핵사찰 수용이 일·북한관계 정상화의 전제라는 기본방침을 한국측에 전달,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가이후총리는 또 노태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소 국교수립에 관해서도 언급,『노대통령의 북망외교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냉전종식의 흐름을 가속시키고 있다』고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이후총리의 표현이야 어쨌든 현실적으로 한일 양국 국민 사이에 여전히 남아있는 「마음의 벽」이 문제이다. 또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을 계기로 『크게 진전했다』고 일본측이 강조하는 재일한국인의 지문날인 적용 제외,지방공무원·교사채용문제에 있어서도 한국측의 불만은 크다. 항례적인 한일간의 무역불균형의 문제도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은행 발표로는 지난 1년간의 대일 무역적자는 55억8천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마음」과 「현실」의 이같은 격차는 자칫 일본측의 대응여하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대일비판이 분출,한일관계를 손상시킬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1박2일간의 짧은 일정인 가이후총리의 방한이 갖는 의미는 극히 중요한 것이라고 외교관계자들은 지적하는 것이다.
  • 적화통일노선 포기/일,북한에 촉구키로

    ◎새달 수교본회담 방침 확정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정부는 내년 1월 하순 평양에서 개최되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제1차 회담을 앞두고 기본입장을 정리,▲외교관계수립은 「공동선언」 또는 「공동성명」의 형식을 취하며 ▲36년간 식민지 통치시대의 청구권 논의는 종전의 일본측 재산 등에 대해서도 권리를 주장한다 ▲「국제문제」에 있어서는 북한의 핵관련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문제 이외에 적화통일노선의 포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굳혔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오는 21일의 각의에서 나카히라 다쓰(중평립) 전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를 수석대표로 임명,외무·대장·법무성 등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개시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일단 열린 평양∼도쿄 「대화창구」/수교 본회담 개회합의 안팎

    ◎한·소 접근에 자극… 북한,적극적 교섭/핵사찰·「보상」 시각차 해소 관심 일본과 북한이 내년 1월부터 국교정상화를 위한 본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는 사실은 전후 45년간 대화가 단절됐던 쌍방에 『길이 열린 것』이며,아시아 지역의 긴장요인의 하나가 해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쌍방의 입장차이와 주위의 여건 때문에 본회담이 쉽사리 타결되기는 어렵다. 오랜시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일본측은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은 일본과 북한의 급속한 접근이 남북회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일본 정부로서도 한반도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관계정상화를 꾀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일본과 북한의 입장차이이다. 북한은 「전후45년간의 보상」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으며,일본측은 일본이 제공하게 될 경제협력의 북한의 군비확장에 전용되진 않도록 북한의 원자력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을 종용해 왔다. 그러나이번 본회담 개최합의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여전히 실질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추상적으로 「경제적문제」「국제문제」 가운데 협의할 것에 동의함으로써 앞으로의 본회담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없다. 일본측은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의의를 ▲소련과 함께,최후까지 남은 전후처리문제의 전진 ▲비정상적인 관계를 종결하고 아시아의 안정도를 높인다는 「과거」와 「미래」의 양측면에 두고 있다. 그러나 비중은 「미래」쪽에 더 두어 과거에 끼친 손실을 둘러싼 청구권의 청산에 대해서도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의 형식을 취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이 예비회담에서 북한에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주장했던 것도 동북아시아의 긴장요인을 제거하자는 의도에서였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일본으로부터의 자금협력이 당장 필요하기 때문에 「손실보상」을 고집하는 등 시선은 「과거」에 쏠려 있다. 핵사찰의 문제도 일·북한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정면으로 받아들이려하지 않고 과거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의식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 이번 북경에서의 예비회담이 일정을 하루 늦춰 17일에 합의됐다는 사실도 북한측의 「급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북한은 3차 예비회담의 첫날인 15일 의제의 대립부분인 「보상」과 「핵사찰」문제를 제쳐놓을 것을 제안했으나 일본측은 16일 이번 합의안의 기초가 된 타협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 대표단은 본국과의 협의를 위해 일정연장을 요청,일본측 타협안을 받아들였다. 북한측이 이처럼 대일 접근에 적극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본으로부터의 경제협력 이외에 노태우 대통령의 소련방문 등 활발한 북방외교에 자극받은 것으로 도쿄(동경)의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본회담 진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남북회담이라고 본다. 북한보다 경제적 우위에 있는 한국은 일본에 대해 북한의 입장을 강화시키는 경제협력 등을 성급히 하지 않도록 쐐기를 박고 있다.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가 손상되면 아시아외교의 기반이 붕괴된다』는 관점에서 남북회담을 지켜보며 대북한 회담에 대처할 자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의 일본 정부는 경제협력의 규모,핵사찰의 실현을 위한 노력 등에서 한국측과 끊임없는 의견교환을 가질 방침이다. 더구나 한일회담이 13년간이나 시일을 끌었다는 점을 고려,성급한 결론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번 예비회담이 의제 등에서 불분명한 점을 남겨둔채 일거에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한국으로서도 앞으로의 일·북한 국교정상화를 위한 본회담의 추이에 보다 적극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이라크보유 핵물질 용도전용 사실 없어/국제원자력기구 발표

    【빈 AFP 연합】 이라크가 소유하고 있는 핵 분열물질은 최근 점검을 받았으며 다른 용도로 전용되지는 않았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7일 밝혔다. 미국의 신문들은 최근 이라크에서 20㎏의 농축 우라늄이 사라졌다고 보도했으며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가 핵무기를 보유하기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 핵안전협정 전제로/북한,미에 협상요구

    【내외】 북한은 1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체결의 조건으로 미·북한간의 협상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르는 핵안전협정 체결문제와 관련,발표한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 사이에는 이미 『핵안전협정 체결을 위한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져 임의의 시각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미국이 우리에게 핵위협을 하지 않겠다는 법적 담보를 주는 조건에서만 핵안전협정에 조인할 수 있다』고 주장,미·북한간의 협상을 핵안전협정 체결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 북한,“미군 핵도 동시사찰” 요구/주유엔 부대사

    ◎핵협정 가입 새 조건 제시 【도쿄 연합】 유엔 주재 북한부대사 허종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수락 전제조건으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핵과 북한 핵시설을 동시에 사찰하고 ▲미군의 핵이 북한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는 보증을 미국측이 해줄 것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6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허는 지금까지 북한이 핵사찰 수용조건으로 제시해온 주한미군의 철수와 미군의 핵무기 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사찰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는 미군의 핵 동시사찰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아 당분간 북한이 핵사찰협정 체결에 응할 뜻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허는 또 최근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솔로몬 미 국무 차관보가 지난달 30일 행한 강연 가운데 북한의 핵사찰 수락이 미ㆍ북한 관계개선의 열쇠라고 강조한 점과 관련,『미국이 양국 관계의 개선에 전제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한 관계개선을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 의혹 제기에 언급,『우리나라에는 원자에너지연구를 목적으로 한 원자력연구소가 1개소 있을 뿐이고 핵무기를 만들 정도의 경제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 “북한의 핵사찰 동의 일 보도 사실아니다”/외무부,부인논평

    외무부는 3일 북한이 미국의 대북한 핵 불사용 조건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측과 핵사찰 대상 및 방법 등을 정한 협정문서에 합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언론이 새로운 진전이 있는 것 같이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정의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만약 그같은 보도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새로운 진전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87년 6월부터 IAEA측과 핵안전협정체결 문제를 교섭해 오면서 협정서명의 전제조건으로 미국의 대북한 핵 선제불사용 보장을 꾸준히 요구해 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북한측의 이번 주장도 종전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미국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와 미국이 선제공격을 당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사용치 않겠다는 「핵 선제불사용 보장」 원칙을 이미 발표한 바 있고 북한도 이에 해당되므로 북한만을 상대로 이같은 보장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북한은 핵안전협정을 조건없이 조기체결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 외무성도 부인

    【도쿄 연합】 와타나베 다이조(도변태조) 일 외무성 대변인은 2일 북한의 핵시설 사찰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은 지난 7월 사찰방법 등을 정한 협정문서의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이 『미국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증할 것』이라는 전제 조건을 취소하지 않았음을 지적,『북한이 핵사찰 수락요구를 받아들였다고는 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 북한의 「핵사찰」 동의(사설)

    우리는 아직도 조개껍질 속에 들어 있는 듯한 북한에 대해서 약간의 변화라도 눈에 띄게 되면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 적어도 변화의 조짐이라도 없나 해서 눈여겨 보는 것이다. 북한이 일본과 요즘 북경에서 수교교섭을 갖는 데 대한 관심도 그중의 하나이다. 최근 북한은 그동안 계속 거부해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사찰 문제와 관련,IAEA측과 그 대상 및 방법 등을 규정한 협정문서의 내용에 합의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아직 북한 당국은 물론 IAEA측의 공식언급은 없다. 북한으로서도 그동안 핵협정 가입을 고집스레 거부해온 만큼 우선 공식적인 입장천명을 유보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측은 하루라도 빨리 이를 공표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남북대화의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고 지금 대일교섭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측에도 이익이 될 것이다. 국제외교면에서 북한측은 바로 이 핵문제와 관련해서 더욱 고립되고 있다. 지난 8월 제네바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에서도 세계는 북한을 규탄한 바 있다. 북한은 85년 12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으나 그로부터 18개월 안에 IAEA와 핵안전조치 협정을 체결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평양북방 영변근교에 원자로를 비롯하여 핵연료 처리시설을 갖추는 등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그런데도 북한은 세계에 대해서,또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의 마당에서는 거꾸로 한반도의 비핵화 주장을 하고 나선다. 또한 그들이 전략적으로 대화를 거부하고자 할 때는 항용 주한미군과 핵문제를 한데 묶어 대화중단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겨왔다. 북한은 지난번 두 차례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불가침선언 채택을 주장한 바 있다. 「불가침」에 관해서는 우리측도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가침」은 그 평화적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문제여서 상호 군축,군사정보교환 및 공개훈련참관,군축결과검증 등 군사적 신뢰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 일본과 수교협상을 하고 있고 우리 견해로는 북한이 궁극적으로는 일본이라는 대서방 창구를 통해 서방측과의 관계개선,특히 미국과의 수교를 겨냥하리라고 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측의 대북한 인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 미측은 북한의 완강한 「핵자세」를 통해 그들의 호전성과 대남전략의 불변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미측이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에 가입할 것을 계속 촉구ㆍ경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은 군사적 목적의 핵개발은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지금까지 핵안전협정 체결을 거부해온 만큼 그들의 진정한 평화의지가 국제적으로 공인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북한이 변해야 하고 고립되지 말고 국제무대에 당당히 나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북한이 핵사찰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사실이기를 바란다. 그것이 북한 내부로부터의 괄목할 변화는 아니라 할지라도 핵사찰 동의만으로도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완화되리라고 확신한다.
  • 북한,핵사찰에 동의/IAEA와 대상ㆍ방법등 협정안 합의

    ◎“12월께 조기체결 기대” 브릭스사무국장 【도쿄=강수웅 특파원】 북한은 최근 핵시설에 관한 사찰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사이에 사찰대상 및 방법 등을 정한 협정문서의 내용에 합의,양자간의 교섭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일 석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일본을 방문한 IAEA의 브릭스 사무국장(전 스웨덴 외상)이 니혼게이자이와의 회견에서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결정은 서방제국과의 관계개선에 장애가 되고 있는 핵사찰 문제해결을 위한 일보전진한 자세라고 이 신문은 평가하고 이에 따라 미ㆍ북한 관계도 급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방지조약(NPT)에는 조인하고 있으나 이 조약이 18개월 이내에 체결할 것을 의무로 하고 있는 포괄적 보장조치협정에는 지금까지 조인하고 있지 않다. 이 협정은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핵물질 전부에 대해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는 내용인데 북한측은 이 사찰을 받는 것을 계속 거부해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과의 관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브릭스 사무국장은 이 회견에서 지금까지의 북한과의 교섭경위를 설명하고 『어떻게 사찰할 것인가라는 협정문서에 대해 완전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협정체결의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12월에 개최되는 IAEA이사회까지는 해결됐으면 한다』며 조기체결에의 기대를 나타냈다. 북한이 IAEA와의 협정조인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병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증』에 대해 브릭스 사무국장은 『미국과 북한의 문제이며 IAEA는 직접 간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는 해설을 통해 북한이 핵사찰 문제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와 기본합의에 도달함으로써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한반도 정세가 더욱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정부도 이 문제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3일부터 북경에서 개최되는 국교정상화를 위한 예비회담의 행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대북한 수교 예비회담/일,내4일 북경 개최 제의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예비회담을 오는 11월4일 북경에서 갖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북한측의 의사를 타진했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25일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예비회담에서는 본교섭의 일시ㆍ장소,쌍방의 교섭책임자를 결정한다. 이밖에 지난번 자민ㆍ사회 양당과 북한의 조선노동당 사이의 「공동선언」에 담긴 전후 45년간의 보상문제,북한의 국제원자력기관(IAEA) 핵사찰을 받는 문제 등 의견의 차이가 큰 문제에 대해서도 본교섭의 의제로 삼을 것인가의 여부를 폭넓게 협의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본교섭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예비회담에서 북한측에 대해 한일정기각료회담 후의 개최를 제안할 방침이다. 장소에 관해서도 북한측이 주장하고 있는 평양에서는 통신설비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들어 쌍방의 대사관이 있는 북경을 제안키로 했다. 이같은 일본정부 방침은 이미 북경의 북한대사관에 전달됐으며 북한측도 기본적으로는 예비회담에 응할 것으로 일본정부는 보고 있다.
  • 북한 핵사찰 거부땐 영변시찰 요구 검토/일 외무성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 외무성은 앞으로 개최될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에서 초점이 될 가능성이 큰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문제와 관련,『북한이 어디까지나 IAEA사찰을 거부할 경우 일본전문가에 의한 현지 시찰을 요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도쿄(동경)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과학기술청ㆍ일본원자력연구소 등의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북한이 사용하고 난 핵연료의 재처리공장을 건설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평양 북쪽 90㎞ 영변의 원자력 시설의 사찰을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다.
  • 소,북한에 핵사찰관 파견 검토/원전건설 지원도 중단

    ◎일 통신/핵무기개발 봉쇄 적극 나설듯 【도쿄 연합】 소련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사찰 수락협정을 체결할때까지 원자력발전소 건설지원을 동결키로 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북한문제에 정통한 소련소식통의 말을 인용,18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소련은 IAEA사찰관으로 자국전문가의 파견을 검토중이라면서 소련에 핵연료를 의존하고 있는 북한이 이를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은 지난 85년 체결한 협정에 따라 북한에 원자로 4기를 갖춘 핵발전소건설을 지원해 오고 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제기구와 사찰협정을 맺지 않아 특히 미국등 서방국가들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소련 사찰관의 북한파견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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