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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내 핵철수 주장/북한,고집 철회한듯/NYT지 보도

    【뉴욕 연합】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에 핵안전협정 서명의사를 통보했다는 소식에 대해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9일 외교적 고립에 점점 더 불안을 느끼고 있는 북한 김일성 정권의 초조감을 알리는 가장 최근의 신호라고 논평했다. 타임스는 북한측의 이번 조치가 영변의 그 불가사의 한 핵시설에 북한이 보여온 종래의 냉담한 거부태도를 처음 바꾼 것으로 진단하고 IAEA 대변인 한스 프리드리히 마이어씨는 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측이 남한에서 미국의 핵무기와 그들 군대를 철수해야만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감시를 허용할 것이라고 주장해온 조건들을 철회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 북한에 핵협정 즉각체결 촉구/한국등 25국 회의

    ◎“불응땐 핵사찰결의안 강행”/IAEA이사회 어제 개막 【빈=이기백 특파원】 북한에 대한 핵사찰 수용촉구 문제 등을 다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10일 하오(현지시간) 35개 이사국 대표들과 남북한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한 가운데 빈의 국제센터에서 개막,북한의 핵사찰촉구결의안 채택문제 등을 협의했다. 한스 브릭스 IAEA 사무총장의 개막연설로 시작된 이번 이사회는 오는 14일까지 ▲북한의 핵안전협정 촉구문제 ▲핵안전 및 방사능 보호 ▲9월 개최예정인 제35차 총회 의제 채택 등 모두 22개 의제를 논의한다. 북한의 핵안전협정 체결문제는 11일이나 12일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한국은 35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첫날 회의가 끝난 10일 하오 6시(현지시간) 대북한 핵안전협정가입촉구결의안 지지 IAEA 25개 이사국 대표들과 「우방국 전략회의」를 갖고 이 결의안 채택 강행 및 절차상의 문제를 숙의했다. 엔도(원등철세) 일본 빈 주재 국제기구 대표 등은 북한측이 조건없이 즉각적으로 핵안전협정에 서명할것을 촉구했다. 엔도 대표는 이날 ▲북한은 IAEA의 안전조치에 관한 표준협정안과 관련,동일한 협정문안을 최종확정하겠다는 말로 믿어도 되는 것인가 ▲북한이 오는 9월 이사회에서 동 협정안에 대한 승인을 받도록 이사회에 최종안을 제출하겠다는 것인지 ▲북한은 이 협정을 전면이행하고 단 한 개의 예외도 없이 모든 IAEA의 사찰하에 두고자 하겠다는 것을 믿어도 되는가 등 5개항에 해명요구를 했으며 이에 호주 등 다수국가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장춘 빈 주재 유엔 상주대표 겸 한국대사는 이날 「우방국 전략회의」에 앞서 한국기자들과의 회견을 갖고 북한측이 이번 이사회 기간중 「실무협상」을 통해 그들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를 마무리짓자는 의사만 표시,협정에 서명하겠다는 확실한 언질을 주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현재로서는 북한측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빈 주재 외교관들은 북한측 의도에 「모종의 함정」이 있지 않나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측 대표인 진충국 순회대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북한정부는 IAEA안전조치협정안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으며 7월 중순에 실무협상회의를 열어 확정된 협정안을 오는 9월 이사회 회의에서 승인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진 대표는 그러나 이번 이사회 기간중 북한의 핵사찰수용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북한측의 서명의사를 재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핵협정 전제조건/「미군핵」 언급없어

    북한은 지난 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안전협정 서명의사를 공식 통보하는 과정에서 그 동안 핵사찰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온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거와 미국의 핵무기 불사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특사인 진충국 순회 대사는 한스 볼릭스 IAEA 사무총장과 만나 협정서명의사를 알리면서 그 동안 주장해온 협정서명의 전제조건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는 일단 기존 태도에서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오는 9월 협정서명 이전에 「약간의 자구수정을 위한」 실무협상을 7월에 개최하자고 했으나 이것이 그 동안 주장해온 「핵보유국 태도,여하에 따라 협정의 효력을 중단한다」는 단서조항의 삽입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다만 표준협정 문안 가운데 협정체결 상대국의 특수상황에 따라 일부 문구를 조정할 것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지 공관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 북한 태도 주시할 것/정부 당국자 논평

    정부의 한 당국자는 8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앞으로 협정체결시까지 과정을 예의 주시코자 한다』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당사국으로서 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할 의무를 지고 있으며 이같은 조약상 의무를 지체없이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 장애물” 핵압력 탈피 겨냥/북한 “핵협정 체결” 표명 배경

    ◎대미·일 관계개선의 길트기 속셈/UN가입 앞두고 지지기반 확보도 고려/“IAEA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모면” 분석도 북한이 지난 7일 핵안전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에 공식 통보한 것은 지난달 28일 유엔가입의사를 밝힌 데 이어 대외정책의 일대 변화를 의미하는 보다 진전된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북한이 이번에 핵안전협정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하고 70년대 제네바 주재대사를 지낸 고위외교관인 진충국 순회대사를 파견한 것도 북한의 입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우선 여기에는 국제적인 거센 압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소련은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지 않는 한 핵원료인 플루토늄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미국은 이미 건설을 완료한 것으로 보이는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폐기까지 요구해 왔다. 재처리시설은 원자력발전과 전혀 무관하며 핵무기 원료 생산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도핵안전협정을 개정해서라도 사찰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최근 프랑스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문제를 포함,군축계획을 발표한 후 유일하게 핵확산금지조약 테두리 밖에 남게 된 핵대국 중국마저 이 조약 가입에 전향적 태도를 밝히는 등 핵안전문제에 대한 국제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온 게 사실이다. 그리고 북한은 핵사찰을 수용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는 대일 국교정상화,멀리는 대미 관계개선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남북이 유엔에 가입하게 되면 한국과 중국의 수교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는 데 비해 북한은 대일·미 관계개선에 여전히 핵사찰이라는 장애가 놓여 있게 된다. 또 미국과 일본은 핵사찰문제를 대북 국교정상화 및 관계개선의 주요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교착상태에 빠진 대일수교 협상을 진전시켜 경제협력을 앞당기는 것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올 가을 유엔가입을 앞두고 핵사찰을 수용하지 않고서는 평화애호를 기본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는 유엔가입에 설득력 있는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북한은 고려한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북한은 오는 10일 빈에서 열리는 IAEA이사회를 앞두고 핵안전협정체결의사를 밝힌 것은 핵사찰을 수용하겠다기보다는 이번 이사회에서 채택이 확실시되는 대북제재 결의를 모면하려는 속셈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호주가 발의하고 미일 등이 참여하는 대북 핵안전협정체결 촉구결의안의 채택이 거의 확실하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북한은 지난 85년 12월 IAEA가입 이후 핵안전협정을 체결할 듯한 움직임을 수차례 보여왔으며 이번에 북한은 7월 실무협의에서 협정문안을 조정하자고 했으나 실제로 IAEA측과 협의할 내용은 거의 없다. 오히려 북측은 일단 이번 이사회에서 대북촉구결의안채택을 저지한 뒤 7월 실무협상과정에서 여전히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8일 북한의 핵안정협정 서명의사 통보에 대해 『협정체결시까지 과정을 예의 주시한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북측의 의도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 북한,“핵안전협정 체결” 통보/IAEA에 특사 보내

    ◎“7월에 협상… 9월 서명”/북한 진충국,“대북 핵결의안 채택 말라” 요청 국제적인 핵안전협정체결 압력을 받고 있는 북한이 지난 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정서명의사를 공식통보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북한외교부의 진충국 순회대사는 7일 스위스의 빈에 있는 IAEA본부로 한스블릭스 사무총장을 예방,『북한은 IAEA가 제시한 핵안전협정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오는 9월 개최될 IAEA총회에서 협정안을 서명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진 대사는 이 자리에서 『IAEA가 제시한 협정문안의 자구수정을 위해 7월중순쯤 전문가회의를 갖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은 북한의 입장을 10일 개최되는 IAEA이사회에서 공식 발표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핵안전협정체결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진 대사는 서명의사를 밝히면서 10일부터 열리는 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해 협정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채택을 유보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IAEA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협정체결촉구 결의문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한국의 응징조치 강구 요구 이후 호주가 주축이 되어 미·일 등 20여 개국이 참가해 추진되어 왔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채택이 거의 확실시되어 왔다.
  • “진의 지켜보겠다”/일 외무성

    【도쿄 연합】 일본 외무성은 8일 북한이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확산 방지조약(NPT)에 따른 보장조치 협정(사찰협정)에 합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과 관련,『아직 명확하지 않은 점이 몇가지가 있어 당분간 북한측의 진의를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일 외무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핵사찰협정 체결의사 표시가 이 문제가 초점이 되고 있는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이나 9월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가입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여부에 대해 『현단계에서 판단할 수 없다』고 밝히고 『10일부터 빈에서 시작되는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의 태도에 명확한 변화가 있었는가 여부에 대해 성명을 요청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 외무성은 북한측이 IAEA 사무국에 대해 「모델협정에 항의했지만 약간의 자구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7월중순에 협상팀을 파견한다」고 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 「북한개방 가속화 메시지」 기대에 찬물

    ◎조평통 한시해의 미 관리 접촉 안팎/“핵개발 안한다” 종전주장만 되풀이/유엔가입 결정 불구,대외정책 불변/분열된 재미 친북교포 규합활동 벌여 북한의 주유엔대사직을 7년간 역임하고 한때 남북대화의 주요 막후 접촉창구의 하나였던 한시해. 평양정권의 외곽단체의 하나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부위원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그의 연설에서 「북한의 변화」를 읽으려고 했던 워싱턴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말해 실망했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워싱턴 소재 카네기재단이 5일 주최한 한반도문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등단한 한은 북한측의 종전 주장만을 되풀이했다. 그는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문제에 언급,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도,의사도 없다고 핵무기개발설을 부인하며 한국내 미군 핵무기가 철거되고 미국이 북한에 핵 불사용을 보장해야 핵사찰에 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 고위급대화가 잘 되려면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북한의유엔가입 결정은 한국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순서에서 그는 김정일의 권력 승계문제에 대해 『북한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해 못하는 지도자와 인민간의 연대의식이 있으며 김은 지도자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옹호하고 북한의 군사우선정책에 관한 질문엔 『한반도에 핵무기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선 경제보다 군사·안보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뒤이어 열린 리셉션엔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를 비롯하여 스펜서 리처드슨 한국과장,노먼 헤이스팅스 북한담당관,존 메릴 정보조사국 북한담당관 등이 참석,한과 요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도 한은 「진지한 메시지」가 없이 사교적인 얘기와 판에 박힌 북한측 주장만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솔로몬 차관보도 미·북한 관계개선에는 북한의 핵사찰 수용,남북대화 진전,테러리즘 포기선언 등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워싱턴의 기본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유엔가입선언 및 핵사찰 수용시사와 때를 같이해 이루어진한의 이번 미국방문은 북한의 정책 변화의지를 판독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는 점에서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카네기재단 세미나에서 「미·북한 고위접촉」을 목격한 전문가들은 그 기대치를 크게 낮춰야 했다. 최근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을 통해 투영된 평양의 정책엔 시대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관계개선을 협상할 준비도 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 많은 참석자들이 갖게 된 인식이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의 방미는 그 동안 미 정부가 권장해온 미·북한간 비정치적 교류,즉 문화·학술교류의 일환이라는 것이 미 국무부의 설명이다. 솔로몬 차관보가 한과 접촉,요담을 나눈 데 대해서도 국무부는 과거 워싱턴을 방문했던 북한인사들을 개스턴 시거 전 차관보와 데사이 앤더슨 부차관보가 접촉했던 전례를 상기시키며 애써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들었다. 그러나 현직 관리는 아니지만 「고위급」 북한인사인 한에게 미 정부가 1개월간의 장기체류를 허가한 것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특기할 일」이라고 지칭했다. 미국은 미·북한간 비정치적 교류의 확대를 통해 조심스럽게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평양의 변화의지를 탐색해나갈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위관리 출신인 한에 대한 방미 허가는 이같은 교류의 수준을 격상시키려는 워싱턴의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북한도 미국의 대북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접근방법의 하나로 이러한 고위급 방미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의 첫 방문이 남긴 「실망」에도 불구하고 미·북한간 비정치적 교류는 앞으로 계속 증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월23일 뉴욕 도착과 더불어 시작된 한과 그 일행 8명의 미국 방문은 6월4일부터 12일까지 볼티모어에서 개최되는 미 장로교회(총무 이승만 목사) 연차총회 참석 명목으로 이뤄진 것이다. 한 일행 8명은 성격상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한을 비롯하여 박승덕(사회과학원 주체사상 연구소장) 김구식(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로 철수 (해외동포 원호위원회 부위원장) 등 「학자」라는 대외직명을 가진 「관리」들이고 다른 하나는 고기준(조선기독교연맹서기) 이생봉(평양 봉수교회 목사) 최옥희(평양신학교 2년생) 김혜숙(영어통역) 등 기독교 대표들이다. 당초 한과 김구식,로철수 등은 LA(로스앤젤레스)의 일부 친북한 교포들이 여비와 숙식비 등을 부담하겠다며 초청한 것이었고 박승덕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북미주 기독학자회 제25차 연례대회(주제­새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리의 과제)에 초청된 것이었으나 미 정부가 비자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고기준 일행에 포함시켜 미 장로교 총회 참석 명목으로 일괄 처리했다는 것이다. 이 두 그릅은 그 동안의 방미활동면에서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즉 한시해 등은 교민 접촉에,고기준 등은 종교행사 참석에 각각 역점을 두었다. 한의 교민 접촉은 재미교포 사회내의 친북한 조직을 활성화시켜 미주지역에 대한 북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재미교포 사회에는 2백여 명의 「골수」 친북한교포와이들에 대한 잠재적 지지세력으로 수천 명의 방북교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북한이 이산가족 찾기 명분으로 북한방문에 끌어들인 재미교포의 숫자는 5천∼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통칭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공관은 이를 2천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재미교포들의 반공의식이 강하고 미국내 친북한 조직으로 일컬어지는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맹) 미주본부 및 산하조직이 둘로 쪼개져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범민련」 평양본부의 중앙위원인 한의 방미가 「미국정부」를 겨냥한 것이라기 보다 이같은 교포사회에의 기반확대와 분열된 친북조직의 정비에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일행은 12일부터 루이빌과 LA를 거쳐 25일 귀국 예정.
  • 강제 핵사찰 위해 안보리 권고제로/일,원자력기구 제의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북한핵사찰 실시문제와 관련,당사국이 신고하지 않는 시설에 사찰이 가능한 「특별사찰」을 거부한 나라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이를 수락토록 권고할 수 있는 제도의 신설을 골자로 한 핵사찰 강화안을 마련,오는 10일 빈에서 열리는 IAEA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6일 보도했다.
  • 북한 핵사찰 수락 전제/미,핵 불사용 천명을/소 협상대표 촉구

    【마닐라 로이터 AFP 연합】 소련은 6일 미국에 대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락하는 것과의 교환조건으로 대북한 핵불사용방침을 다짐해줄 것을 촉구했다. 마닐라에서 이날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아·태안보회의에 참석중인 블라디미르 페도토프 소련대표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핵 공격을 가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분명히하는 호혜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북한측이 가지고 있는 핵피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도토프 대표는 미국이 한국에 배치해 놓고 있는 핵무기들을 철수하면 한반도 긴장상황이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정상화에 나서는 미·중·일 3국의 상호적 조치가 취해지면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강제 핵사찰 제의/10일 원자력기구회의서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정부는 오는 10일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핵무기개발의 의혹이 있는 나라에 대한 강제사찰제도의 창설을 제안할 것이라고 도쿄신문이 2일 보도했다. 강제 핵사찰제도는 핵관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IAEA 가맹국의 신고 없이도 IAEA 이사회나 유엔 안보리의 권고에 따라 IAEA가 강제적으로 사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 김일성,“일방문 희망”/공동통신 회견/「대미협상 전제 핵사찰」시사

    【도쿄=연합】 김일성 북한주석은 1일 북한과 일본간의 국교정상화협상은 제3차 북경회담을 계기로 난관에 부딪치고 있으나 장차 원만히 추진될 것으로 확신하며 국교가 수립된 후 일본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주석은 이날 상오 10시반부터 약 2시간 동안 평안남도 안주시의 연풍호초대소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사카이 신지(주정신이) 일본 교도(공동)통신 사장일행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일·북한 관계,핵사찰 문제,남북대화 등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한 사전서면답변에 이어 이날 폭넓은 의견교환을 갖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북경회담 이후 양국간 관계정상화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북한 노동당과 일본 자민·사회 양당 사이의 공동선언에 따라 잘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일·북한간 협상에서 최대초점인 핵사찰 문제와 관련,가네마루(김환) 전 부총리가 미국방문을 원하고 있는 데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김 주석은 이어 핵사찰은 미국과 북한간의 문제로 『핵무기가 없는 우리뿐만 아니라핵무기를 갖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도 동시사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 보장조치협정 체결은 『미국이 대화에 응할 경우,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조건부 타개책을 제시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김 주석은 북한의 『유엔 가입은 외교부의 성명발표대로이며 그것은 나의 의사이다』고 밝혔다.
  • 북한,핵안전강습회

    【내외】 북한의 핵무기제조 가능성과 핵사찰 거부를 놓고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술관계자들을 초치,핵안전강습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 평양의 속셈 진단/앤드류 맥/호 국립대 평화연 소장

    ◎“북한 핵개발은 대외 「협상카드」”/대남·대미,교섭때 고삐로 활용 목적/「핵포기」 유도엔 남북군축이 첩경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한국에 대한 재래식 군비경쟁에서의 열세를 극복하려는 시도라고 호주국립대학 평화조사연구소장인 앤드류 맥 교수가 주장했다. 그는 31일 출간된 국제문제 계간지 포린 폴러시 여름호에 게재된 『북한과 폭탄』이라는 기고문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중지시키는 길은 남북한 군축이라고 제안했다. 다음은 이 기고문의 요지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부시 미 행정부내의 폭넓은 공통 인식이다. 미 정부내 논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여부가 아니라 핵폭탄 보유시기에 모아지고 있다. 그 시기에 대해 펜타곤과 국방정보국(DIA)은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믿고 있고,에너지부는 이보다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여기고 있다. 국무부의 견해는 그 중간 시점이다. 90년 2월 IAEA(국제원자력기구) 집행위원회에서 북한은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핵 보유국의 비핵국 위협 배제와 ▲한반도 비핵지대화,즉 한국내미 핵무기 철수를 요구했다. 북한은 특히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 위협을 가하지 않겠다는 법적 보장의 제공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한국내 핵무기 철수가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는 평양의 판단을 반영하는 것이다. 한국내에 핵무기가 없더라도 미국은 함정 적재 핵무기나 미 본토에서 발사하는 전략핵미사일로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 북한의 「제국주의 침략자」라고 매도하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왜 이런 보장을 받아내려고 하는 것인지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입증할 확고한 증거가 없다면 북한이 과연 핵무기 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아닌지에 관한 전략적 이유 등을 한번 검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한다면 왜 중요한 핵시설을 미국의 위성정찰과 군사공격을 피할 수 있는 지하에 건설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둘째,북한은 김일성이 주장한 것처럼 핵무기 생산기술자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지 모른다는 점이다. 셋째 의문은,핵무기를 제조할 의도가 있었다면 북한이 왜 IAEA사찰이 뒤따르는 NPT(핵비확산조약)에 서명했느냐는 것이다. 넷째,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한다면 그들이 떠들어온 한반도 비핵지대화 제안은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다섯째,북한의 핵무기 계획은 무기체제로서 보다 협상용으로 더 유용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일부 주장에 의하면 영변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은 앞으로 남북대화에서 북한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가짜」일지 모른다는 것이다. 여섯째,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더라도 잠재력이 훨씬 큰 한국이 뒤쫓아서 핵개발을 할 경우 결과적으로 북한은 득을 볼 게 없다는 점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 거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리고 북한이 왜 핵무기를 보유하려고 드는지 그 이유에 관한 분석도 거의 없다. 북한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을 겨누고 있는 핵무기는 미국의 대북한 핵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 또한 남북한의 재래식 군비경쟁은 평양의 경제적 열세로 인해 점차 서울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핵무기는 이러한 북한의 딜레머를 적은 돈으로 해결해줄 수 있다. 원자로 가격을 제외할 경우 북한의 핵개발 소요 비용은 총 2억3백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국방예산의 5%에 해당한다. 비핵국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는데 IAEA 안전협정이 중요하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다. 북한이 안전협정에 서명할 경우 IAEA 조사관은 비밀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장이 아니라 북한이 지정한 시설에 대해서만 조사를 할 수 있다. 비밀 계획이 진행중이라는 의심이 있을 경우 IAEA는 해당시설에 대한 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그러한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또한 영변의 원자로와 재처리공장이 IAEA 안전협정의 전면 감시 아래 놓이더라도 북한은 합법적으로 영변서 플루토늄을 생산,비축할 수 있다. 비축된 플루토늄은 핵무기 제조에 비교적 신속히 이용될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한국과 일본에 심각한 반향을 불러일으켜 동북아에 핵무기 경쟁이 벌어질지 모른다. 서울의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영변 원자로에 대한 선제 기습공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일부에선 북한이 95년까지 핵무기를 제조하게 될 경우 한국은 늦어도 93년까지 핵폭탄 제조 계획에 착수,자체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핵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미 정책 입안자들은 평양에 대한 안전협정 서명요구의 되풀이만으론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워싱턴이 한국내 핵무기 배치여부를 시인도 부인도 않는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재검토하고,북한의 핵 야심 포기를 조건으로 한국내 핵무기 철수를 고려한다면 문제해결에 진전이 있을 것이다. 미국의 한국내 핵무기 철수는 북한의 핵 폭탄 제조를 중지시키기 위한 필요조건이 될지 모르나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 미국의 핵 철수는 한국으로부터 점증하는 재래식 군비위협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을 전혀 불식시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남북한 군비통제의 추진이다.
  • 평양거쳐 서울 온 마르코 유엔총회 의장(인터뷰)

    ◎“남북한 동시가입 유엔에도 큰 도움”/“북한,중국 입김에 영향 받은듯” 유엔총회 의장인 데 마르코 몰타 외무장관은 31일 하오 이상옥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유엔가입은 한국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 이룩한 여러 가지 성과 중의 하나로 모든 회원국은 물론 유엔 자신도 많은 것을 얻게 돼 튼튼해질 것』이라고 오는 9월 한국의 유엔가입의 의의를 설명했다. 다음은 마르코 장관과의 일문일답. ­방한의 의의는. ▲45년 유엔역사에 의장의 한국방문은 최초이며 특히 남북한을 함께 방문케 돼 한반도의 정세파악은 물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양측의 유엔가입 문제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 ­북한의 유엔가입 의사표명이 김일성 주석의 직접결정이라고 생각하는가,중국의 영향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하는가. ▲김 주석이 직접 결정했는가 알 수 없지만 북한의 이 결정은 개방화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평화라는 전체적 구도로 볼 때 적절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또한 중국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적인 얘기를 한지는 모르나 북한의 이번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 가입과 관련,북한내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는데. ▲북한의 유엔가입,즉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대두는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에 보다 큰 관심을 갖게 해 그 해결책이 강구될 것으로 본다. 북한도 유엔에의 가입이 이 문제의 해결에 진일보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지 북한 내부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영남 외교부장을 만났는데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가. ▲그들과 나눈 얘기를 직접 옮길 수는 없지만 그들과의 대화에서 받은 인상은 남한이 유엔에 가입하기로 한 이상 전체 한민족이 대표돼야 한다는 뜻에서 북한도 가입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개별적 가입은 잠정상황이며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뤄 유엔에서 하나의 대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유엔가입 의사표명과 관련한 북한 지도부의 반응은. ▲하나의 대표,하나의 의석으로들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는데 그것을 실현하지 못했다는 데 아쉬움을 갖고 있는 듯했다. ­한국전쟁은 유엔군이 최초로 참가한 전쟁이었다. 남북한의 유엔가입으로 유엔군의 위치나 휴전협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가. ▲직접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다만 남북한의 유엔가입으로 한반도 정세가 변화하고 남북한 국민과 남북한 정부의 의지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 ­김일성 주석 등 북측 당국자가 노태우 대통령 등 우리 당국자에게 보낸 어떤 메시지가 있었는가. ▲특정한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은 없었지만 북한 지도부와의 회담과정에서 받은 간접 메시지는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원하고 있으며 타협을 통해 한민족의 단합을 바란다는 것이다. ­북한의 유엔가입신청 시기는 어떻게 보는가. ▲비교적 빠른 시일내 신청할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유엔에서 남북한 대사간의 협의창구가 마련되면 북한이 잘 응해오겠는가. ▲그것은 내가 알 수 없다. 그러나 유엔 주재 남북한 대사들이 외교적 기술을발휘,정치적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유엔가입과 관련된 절차와 또는 그를 넘어선 문제도 토의가 가능할 것이다.
  • “「불가침조약」 유엔가입후 검토”/30일 외무위(의정중계)

    ◎남북 유엔대표부 상설협의기구 설치 추진/남북대화 진전도 따라 군축협상 신축 대처 ◇이상회 의원(민자)=장기적으로 보면 북한의 유엔가입 의사표명은 평화정착·신뢰구축 등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우리에게 유리한 계기가 올 때마다 생겨나는 감상적·환상적 통일분위기가 또다시 조성돼 남북대화를 오히려 지연시킬까 염려스럽다. 북한은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한국측에 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고위급회담을 무기연기할 가능성도 있고 미군철수 등 종전주장을 더욱 강도높게 제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리가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수인 의원(신민)=남북이 유엔가입을 결정함에 따라 지난 53년 북한과 미국 사이에 맺어진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 북한의 유엔가입은 이때까지 정부가 「남북불가침선언」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상호신뢰구축」의 일측면이 충족됨을 의미하므로 이제 정부는 남북간의 불가침선언을 채택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북한·일 수교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유엔가입문제,북한의 핵사찰수용문제가 북한의 입장변화에 의해 제거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정부는 북한·일 수교가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의 평화에 도움을 준다는 입장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찬종 의원(민주)=우리 정부는 종전에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아 왔고 정부를 참칭하는 반국가단체로 간주해 왔는데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면 이러한 시각의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또 수정된 보안법도 그러한 시각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데 국가보안법의 전면적 폐기가 불가피하지 않는가. 핵안전협정가입은 유엔가입과 동시에 회원국가의 의무이므로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면 북한의 핵사찰문제는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은 이 문제를 양보하면서 남한내 주한미군 보유핵무기사찰 및 철수를 동시에 제기할 경우 정부가 취할 입장은. ◇이상옥 외무장관=남북한의 유엔가입은 남한 공히 유엔헌장상 모든 의무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고 무력 불사용,분쟁의 평화적 해결도의무 중의 하나이므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리라 본다. 그러나 남북유엔가입과 휴전협정은 직접적 관계가 없다. 정치적 신뢰가 전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축협상이나 군비통제협상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없다. 실제로 군축문제는 양국간 검증문제 등 기술적 문제가 수반되므로 남북 유엔동시가입 후 전반적인 남북대화 진전에 따라 군축협상에 대처하겠다. 남북이 유엔에 가입한다고 해서 「한반도의 전역을 영토로 한다」는 헌법 3조 등을 바궈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법률적인 측면에서 다루기보다는 남북분단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뤄나가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북 수교를 저지하고 있다는 질의는 오해다. 오히려 일·북 수교가 잘 진행되면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 상황을 초래할 것으로 본다. 다만 북한이 IAEA핵안전협정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지켜야 할 기본적 규범을 지키지 않고 있기에 일·북 수교협상을 통해 우리가 일본측에 몇 가지 요망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대소차관 30억달러를 유엔가입을 위한 대가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한소관계의 발전을 통해 소련이 한반도 평화안정과 통일에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역과 자원개발을 통해 상호 이익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차관제공을 결정했다. 북한이 IAEA와 핵안전협정 교섭재개의사를 표명한 것은 좋은 일이나 북한이 종전 입장을 수정하지 않는 한 IAEA와 협상은 쉽게 타결이 안 될 것으로 본다. 북한이 제의했던 남북불가침조약은 유엔가입 후 검토해 볼 문제이다. 그러나 유엔가입에 대한 북한의 입장변화가 곧 대남전략의 변화로 속단하기는 어렵다. 북이 유엔가입신청 성명을 발표하기 전날 남북유엔대사간의 접촉이 있었다. 그때 노창희 대사가 북의 박길연 대사에게 유엔가입문제에 대한 협의를 제의했었다. 북이 호응해 온다면 가입절차 등을 논의하겠다. 남북이 유엔에 동시가입할 경우 남북유엔대표부간의 협의기구설치문제를 검토하겠다. 유엔내에서의 협력체제 등도 검토될 것이며 이 문제들을 북한과도 상의하겠다. 남북한 유엔가입의 경우 모든 남북문제나 통일문제에 있어서 상호간 평화적인 교류와 발전의 바탕에서 노력하겠다.
  • 북한,핵협정 교섭재개 표명/미·일 핵사찰 촉구에 자극 받은듯

    ◎빈 주재대사,1AEA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그 동안 사실상 중단돼 왔던 핵안전협정에 관한 교섭재개 의사를 표명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29일 외무부 당국자는 북한의 오스트리아 빈주재 국제기구 대표부 신임대사인 전인찬이 28일 한스블릭스 IAEA 사무총장을 방문,핵안전협정교섭 재개의사를 표명해 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유엔가입신청 발표와 함께 핵안전협정체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긍정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이 같은 변화는 또 일본이 북한과의 수교전제 조건으로 IAEA의 핵사찰수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소련·캐나다·호주·일본 등 IAEA 주요 이사국들은 6월에 열리는 IAEA 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중이며 이 가운데 일본은 특별사찰제발동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85년 핵무기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 뒤 18개월내에 서명토록 의무화돼 있는 핵안전협정체결을 미뤄왔었다.
  • 북한 가입신청 발표의 저변과 파장(남·북한 유엔시대:1)

    ◎「하나의 조선」 포기… 남북관계에 새장/국제고립 탈피·평화이미지 고양 겨눠/공존체제로의 대남정책 변화도 기대 북한이 28일 올해 유엔총회에서의 유엔가입 의사를 외교부 성명을 통해 밝힘에 따라 올 9월 유엔총회에서 그 동안 우리측이 주장해온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 실현될 전망이다. 이는 또 북한이 지금까지 견지해온 이른바 「하나의 조선」 정책의 중대 수정을 뜻하기 때문에 현재의 남북한 관계는 물론 동북아 국제질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현실적 측면에서 실체인정이기는 하나 상호국가 인정이라는 국제법상의 법률관계까지의 성립을 뜻하는 것으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이는 결국 남북한이 대결적 자세에서 공존체제로 전환함을 의미하며 북한의 정책이 현실수용적이고 국제적 조류에 순응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더욱이 경제난 타개와 고립화 탈피 등을 위해 불가피해진 개방에 대한 신호탄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대화와 교류 등 전반적인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우선 지난 연말 이후 중단되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당국간의 대화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 동안 남북한이 통일 후 하나의 의석으로 유엔에 가입하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주장해왔으며 또 남북한의 독자적 유엔가입은 그 자체가 반통일적 분단의 고착화 발상이라고 비난해왔으며 이에 대해 한국측은 남북한 동시가입 또는 북한이 원치 않거나 준비 미비의 경우 남한만의 우선가입 등 두 가지 원칙을 지켜왔다. 특히 6공출범 이후 노태우 대통령의 본격적인 북방외교의 전개에 따라 89년 2월 헝가리와의 수교를 시작으로 소련·동구권과의 수교,중국과의 관계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유엔총회에서는 우리의 유엔가입을 기필코 관철시킨다는 외교전략을 구사해왔다. 지난해 제45차 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던 1백55개국 중 1백18개국이 한반도에 관해 언급했으며 그 가운데 한국측의 가입방안에 대해 71개국이 지지발언을 한 데 비해 북한의 단일의석 가입에 대해서는 한 나라도 지지언급이 없었다. 이같은 국제적 여론하에서 북한측이 그 동안 완강했던 통일 후 가입태도 변화조짐을 보인 것은 작년 5월30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9차회의에서 김일성 주석이 이른바 「단일의석 동시가입」을 밝히면서부터였다. 그후 1년 만에 또 「유엔가입」으로의 태도변화는 ▲가장 가까운 우방인 중국까지도 북한의 「단일의석 가입」 입장을 비현실적으로 보는 등 국제사회의 대세 ▲금년 총회에서의 한국 유엔가입을 지연시키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 ▲국제적 고립탈피 등의 이유에서 초래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 동안 한국측이 금년내 유엔가입을 목표로 벌여온 재외공관을 통한 지지교섭,미·영·불·일 등 우방의 측면지원,중국과의 관계개선과 소련과의 수교를 통한 이붕 중국 총리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등 북한 우방 수뇌들이 북한 설득 유도 등 다각적인 외교노력도 이번 북한의 태도변화를 가져온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로 인해 기존 대남정책이 급격히 바뀔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북한이 이번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가장 고려했던 것은 대남 관계가 아니라 「일·북 수교」의 한 걸림돌을 제거하고 중소에 대한 불필요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었다고 볼 때 북한은 오히려 대남 관계에 있어서는 유엔 동시가입안 수용이라는 카드를 내세워 불가침선언 채택 주장이나 주한미군 철수 등 기존의 주장을 보다 강력하게 제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어쨌든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으로 오는 9월중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북한이 유엔에 가입한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문제도 수용할 가능성이 있어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에 큰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보리 9개국·총회 3분의2 찬성 필요 ▷유엔가입 절차◁ 가입신청서를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하면 사무총장은 이를 즉시 안보리 의장에게 통고하고 안보리는 곧바로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늦어도 총회 개최 35일 전(8월13일)에 심사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토록 되어 있다. 안보리는 이어 추천여부를 결정하는 데 추천에는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9개국의 찬성을 얻어야하며,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추천을 받지 못한다. 안보리 추천을 받으면 총회 개최 25일 전까지 가입안을 총회에 회부하고,총회는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가입을 결정하게 된다.
  • “핵협정체결 거부땐/「특별사찰」활동해야/가이후,유엔군축회의서 연설

    【도쿄=강수웅 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27일 교토(경도)에서 개막된 제2회 유엔군축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핵불확산조약(NPT) 체결국이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협정 체결의무를 이행치 않고 있는 국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비록 직접 국명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핵사찰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강력히 비난했다. 가이후 총리는 핵무기와 관련,NPT체제의 강화를 호소했으며 국제원자력기구의 보장조치에 대해서는 『그 유효성을 가일층 높이기 위해 특별사찰의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대북한 관계개선 당분간 중단/미 정부당국자

    ◎“북서 대일수교 선행·핵사찰 무성의”/북,걸프전 뒤 군비강화 박차/일지 보도 【도쿄 연합】 미국은 북한과 관계개선을 당분간 단념했다고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이 한반도정책 입안에 관여하고 있는 미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26일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그 이유로서 ▲북한이 일본과 국교정상화를 선행시킨다는 방침으로 외교정책을 변경한 데다 ▲미국도 역시 북한과 외교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을 엄격히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에 의하면 미국은 88년 북경에서 참사관급 접촉을 시작한 이후 지난 10일에 16번째의 접촉을 했지만 북한측에는 관계개선에 대한 의욕이 나타나지 않은 채 오히려 후퇴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측은 핵사찰 문제에 대해 성의있는 대응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불쾌한 감정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최근에 미국은 북한과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을 보다 엄격히 내세우고 있다. 미국정부는 또 북한이 걸프전쟁 후 군비강화에 보다 힘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핵확산방지조약에 가입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보장조치협정에 서명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로 미루어 미국은 「북한이 틀림없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깊은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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